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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 5개 계열사 '세미콘 코리아' 참가..."반도체 모든 가치 구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대표 기업인 원익은 반도체 관련 총 5개 계열사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미콘 코리아 2026(SEMICON KOREA 2026)'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원익은 이번 전시에서 '원 원익, 컨넥티드 인 세미컨덕터(One Wonik, Connected in Semiconductor)'를 주제로, 하나의 원익 안에서 반도체 산업의 모든 가치를 함께 구현해 나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제시한다. 전시에 참가하는 반도체 관련 5개 계열사 가운데 원익IPS와 원익홀딩스는 반도체 장비, 원익머트리얼즈는 소재, 원익QnC와 ㈜원익은 부품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익 측은 “하나의 공간 안에서 고객사와 파트너와의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반도체 소부장 역량을 통합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전시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 관점에서 원익 부스는 브랜드별 몰입형 구조를 적용했으며, 대형 LED 사이니지를 활용한 현대적이고 트렌디한 외관이 특징이다. 부스 전면 메인 게이트에는 전사 홍보영상을 상영해, 반도체 소부장 전반을 하나로 잇는 원익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또한 측면과 후면에는 원익의 연혁과 기업문화, 핵심 가치를 담아 원익이 추구해 온 기술의 중요성과 사람 중심의 가치를 함께 전달한다. 부스 내부에는 고객사와의 협력 논의를 위한 전용 미팅 공간을 마련해, 전시 현장에서도 보다 밀도 있는 소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원익은 전시장을 찾은 인재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위해 채용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원익의 현재와 미래 비전, 인재상 및 사업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반도체 기술이 중요한 기반이 될 로봇과 AI산업을 조망하기 위해, 전시장 중앙에 원익로보틱스의 '알레그로 핸드(Allegro Hand)'를 전시한다. 인류의 미래를 위한 원익의 고민과 이를 구현할 로봇 기술의 방향성을 관람객들과 함께 공유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원익은 세미콘 코리아 이후에도 세미콘 차이나(SEMICON China) 등 주요 글로벌 전시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입지를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이다.

2026.02.09 09:54장경윤 기자

코지마, 냉온열 눈마사지기 '아이오맥스' 출시

종합 헬스케어 기업 코지마는 냉온열 눈 마사지기 '아이오맥스'를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에서 단독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아이오맥스는 온열 기능에 더해 쿨링 마사지 기능을 동시에 지원해 붓거나 건조해진 눈을 보다 효과적으로 케어해 준다. 눈에 직접 밀착되는 금속 패드를 탑재해 마사지 범위를 확장했다. 금속 패드에 내장된 반도체 열전소자 '펠티어 효과'를 이용해 정밀하게 온도를 제어한다. ▲냉온열모드 ▲쿨링모드 ▲온열모드 ▲지압모드 총 4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공기압 마사지 기능은 3단계 강도 조절이 가능하다. 감은 눈 위 곡선을 전체적으로 감싸는 에어 포켓으로 눈 주변부터 관자놀이까지 지압한다. 저소음 BLDC 모터, 힐링 음악 재생 등 기능도 추가했다. 제품을 접어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다. 충전형 무선 방식으로 완충 시 최대 90분간 사용 가능하다. C타입 단자로 충전할 수 있다. 음성 안내 기능으로 작동 상태도 쉽게 확인 가능하다. 코지마는 오는 22일까지 '아이오맥스'의 네이버 단독 출시를 기념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네이버 신상위크를 통해 아이오맥스를 최대 52% 할인 판매한다. 주문 시 네이버 'N배송'을 통해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포토 리뷰를 작성한 모든 구매 고객에게 네이버 포인트 2천원을 즉시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목쿠션 마사지기 '컴피쿠션'을 증정한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02.09 09:54신영빈 기자

한화 방산3사, 육·해·공·우주 K-방산 수출패키지로 중동 정조준

한화 방산 3사가 '월드디펜스쇼(WDS) 2026'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신개념 무기체계와 방공·해양 전력을 대거 공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은 8일부터 1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WDS 2026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한화는 역대 최대 규모 677㎡(야외 전시 50㎡ 포함) 통합 전시부스를 마련해, 육·해·공·우주 전 영역을 아우르는 'K-방산 수출패키지'를 선보인다. 한화는 이번 전시에서 AI 기술이 접목된 미래형 통합 무기체계와 네트워크 중심 전장 솔루션을 앞세워 대한민국 방산 기술 경쟁력을 중동 시장에 선보인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발전 전략인 '비전 2030'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현지화 중심 협력 모델을 제안하며, 중동 시장 안보·경제 부문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복합·다변화되는 대공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다목적레이다(MMR)'를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하며, 차세대 방공 역량을 제시한다. 한화시스템의 다목적레이다(MMR)은 현대 전장환경에서 주요 위협이 되는 드론, 유인 항공기 및 무인기(UAV), 로켓·대포·박격포(RAM) 등 저고도로 날아오는 다양한 공중 위협에 보다 정교한 최적의 대응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은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 ▲2024년 사우디아라비아 ▲2025년 이라크와 수출계약을 체결한 천궁-II에 다기능레이다(MFR)를 공급하며 중동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중동 지역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대공방어체계 라인업과 함께, 이미 실전 배치를 통해 성능이 검증된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 블록-I'을 선보이며, 검증된 성능과 뛰어난 경제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또한 한화시스템은 미래 해군 전력의 새로운 개념을 구현한 '스마트 배틀십'을 사우디 시장에 선보인다. 스마트 배틀십은 AI 기반 지능형 전투체계, 추진체계 상태 감시 및 고장 예측이 가능한 지능형 통합기관제어체계, 스텔스 설계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소프트웨어 기반 지능화·자동화를 통한 차세대 함정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위성·드론 등 다양한 감시 자산에서 수집된 정보를 AI로 통합 분석해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차세대 AI 위성영상분석 솔루션'도 전시한다. 해당 솔루션은 항공기·차량 등 표적 식별은 물론 재난·재해 발생 시 피해 규모 산정까지 가능하며, 무기체계와 연동할 경우 정밀 타격 지원 및 전장 피해 분석(BDA) 등으로의 확장 적용도 기대된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2023년 해상도 1m급 소형 SAR 위성 발사를 시작으로 0.5m·0.25m급 소형 SAR 위성 개발을 지속해 왔으며, 올해 0.25m급 위성 발사를 앞두고 있다. 나아가 0.15m급 초고해상도 SAR 위성까지 개발 범위를 확장하며, 우주 기반 감시정찰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AI가 스스로 표적을 정찰·식별하고 타격하는 차세대 핵심 전력인 '배회형 정밀유도무기(L-PGW)'를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L-PGW는 AI 기술을 통해 표적을 정찰·식별하고, 위성 데이터링크로 정보를 전송한 뒤 타격 단계에서 자폭 드론이 분리·발사되는 신개념 무기체계다. 이번 전시에 실물로 전시한 K9A1은 1000마력급 디젤엔진인 한국의 STX엔진을 장착해 사우디 수출 맞춤형으로 제작됐으며, 사막 지형에 최적화된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도 함께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잠수함부터 수상함까지 아우르는 통합 Naval 솔루션 역량을 강조한다. 지난해 10월 진수된 장보고-III 배치-II 3000톤급 잠수함과 함께, 단순 함정 공급을 넘어 산업 기반 구축·정비·운영까지 포함한 운용국가 맞춤형 토탈 패키지 잠수함 기지도 선보인다.

2026.02.09 09:49류은주 기자

리튬금속전지 덴드라이트 난제 상용수준으로 해결…비밀은 '주석 0.19원자%'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로 주목받는 리튬금속전지 난제 하나가 상용화 수준으로 해결됐다. 덴드라이트 형성 자체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된 것. 덴드라이트는 리튬 배터리 충·방전 과정에서 음극 표면에 쌓이는 나뭇가지 결정체다. 지속적으로 쌓여 성장하면서 배터리 수명 저하나 전해막을 찢어 전지 폭발을 초래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차세대에너지연구소(소장 엄광섭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짧은 전기 신호를 반복적으로 가해 전극 표면을 정밀하게 다듬는 방식(전기화학적 펄스 증착 공정)으로, 리튬금속전지 음극에서 리튬 이동과 안정성을 결정하는 표면(계면)을 단 2분 만에 형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기술 개발을 주도한 이창현 박사과정생(제1저자)은 "배터리 음극에서 전류를 전달하는 구리 표면에 주석(Sn) 극소량(0.19 원자%)을 머리카락보다 가는 나노와이어 전구체(SCN)에 넣어 나타나는 효과를 관찰한 것"이라며 "리튬 금속이 한쪽으로 뭉치지 않고 고르게 쌓일 수 있는 안정적인 계면을 빠르고 간단한 공정으로 구현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창현 박사과정생은 "리튬이온 속도가 빨라 이동 과정에서 한 눈 팔 틈도 없이 목적지(음극)로 바로 들어간다"며 "논문에서는 덴드라이트 '프리'라는 표현을 썼다. 이는 덴드라이트가 발생하지 않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용화와 관련해서는 "현재 특허 출원을 준비중"이라고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GIST 기술사업화센터 측은 공정 자체가 단순해 상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 기술이전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연구팀은 실험결과, 리튬 이온 이동 속도가 기존 구리 계면보다 약 24배 빨라 리튬금속전지에서 오래된 문제로 꼽혀 온 리튬이 고르게 쌓이지 않는 현상과 덴드라이트 성장이 아예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구조(나노와이어 계면)를 적용한 배터리는 900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작동했고, 리튬인산철(LFP) 양극을 적용한 실제 배터리 시험에서도 약 1시간 이내에 충·방전이 이뤄지는 고속 조건(1.0C)에서 480회 사용 후에도 초기 용량의 98.2%를 유지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엄광섭 교수(교신저자)는 “이번 연구는 리튬금속전지 상용화의 가장 큰 난제로 꼽혀 온 덴드라이트 형성 문제를 리튬 음극 전기화학적 계면 설계만으로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2분 이내에 구현 가능한 간단한 공정으로도 고속 충전과 긴 수명 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기존 배터리 제조 공정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 기술”이라고 말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지원을 받았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에너지 스토리지 머티리얼즈'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2026.02.09 09:47박희범 기자

Arm, 플렉서블 액세스 프로그램 연간 비용 인하

Arm이 반도체 설계 업체를 지원하는 '플렉시블 액세스' 프로그램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새로운 IP를 추가했다고 9일 밝혔다. 플렉시블 액세스 프로그램은 반도체 설계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연간 일정 비용 지불시 Arm IP를 활용한 반도체를 무제한 양산(테이프아웃)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2019년부터 시작됐다. 현재까지 100개 이상의 기업이 플렉시블 액세스 프로그램을 활용해 400개 이상 반도체를 출시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약 80개 기업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엣지 AI 등 분야 솔루션을 개발중이다. Arm은 플렉시블 액세스 프로그램 연간 비용을 종전 20만 달러(약 2억 9200만원)의 절반 이하인 8만 5000달러(약 1억 2400만원)로 낮추고 탐색 단계부터 양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2020년 시작된 '플렉시블 액세스 포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자본금이 500만 달러(약 61억원) 이하인 반도체 스타트업 대상으로 Arm IP와 리소스 접근권을 제공한다. 라이선스 비용은 실제 상용화 제품에 적용된 기술에만 청구된다. Arm은 해당 프로그램의 지원 범위도 확대한다. 투자 유치 한도액을 기존 2천만 달러(약 292억 6000만원)에서 2.5배인 5천만 달러(약 731억 5000만원)로, 연간 매출 기준을 100만 달러(약 14억 6300만원)에서 500만 달러(약 73억 1500만원)로 높였다. 플렉시블 액세스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신규 IP에는 트랜스포머 기반 모델을 지원하는 NPU인 에토스-U85, 코어텍스-M85 CPU와 에토스-U85 NPU, 말리-C55 ISP로 구성된 실시간 AI 솔루션인 코어스톤-320 기반 솔루션 등이 추가됐다. 닐 패리스 Arm 커머셜 인에이블먼트 디렉터는 "스타트업과 기존 설계팀 모두에게 재정적 부담 없이 탐색하고 테스트하며 설계를 고도화할 수 있는 환경은 필수"라고 밝혔다. 이어 "Arm 플렉서블 액세스는 접근성을 간소화하고, 기술 및 플랫폼 선택지를 확대하며, 에코시스템을 강화함으로써 차세대 실리콘 혁신 기업들이 아이디어 단계에서 실제 구현까지 보다 스마트하고 빠르게, 그리고 대규모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2026.02.09 09:41권봉석 기자

엔씨 '리니지 클래식', 출시 후 첫 주말 급등…PC방 순위 4위 올라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박병무)가 개발한 '리니지 클래식'이 서비스 개시 직후 PC방 순위가 급등하며 향후 성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9일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리니지 클래식'은 PC방 순위 4위에 올랐다. 이는 7위로 첫 진입한 후 3개 계단이 오른 순위로, 점유율은 6.25%를 기록 중이다. 과거 '리니지'의 향수를 그대로 선보이는 클래식 서비스에 충실한 점이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리니지 클래식'은 엔씨가 1998년부터 서비스 중인 '리니지'의 2000년대 초기 버전을 구현한 PC 게임이다. 엔씨는 지난 7일부터 한국과 대만에서 무료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오는 11일부터 월정액 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게임은 ▲군주, 기사, 요정, 마법사 등 4종의 클래스 ▲말하는 섬, 용의 계곡, 기란 지역 등이 오픈된 초기 버전의 콘텐츠 ▲리니지 IP 이용자에게 익숙한 인터페이스 등이 특징이다. 엔씨는 기존 리니지 IP의 핵심 콘텐츠를 추가하는 한편, 과거에 다뤄지지 않았던 스토리나 '리니지 클래식'만의 오리지널 신규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PC방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프리미엄 혜택도 이번 성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엔씨는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에게 ▲추가 방어력을 얻는 '수상한 기운' 버프 ▲'말하는 섬 던전', '글루디오 던전' 등 PC방 전용 던전 ▲플레이 시간에 따라 다양한 소모품으로 교환 가능한 '픽시의 깃털' 획득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엔씨는 오픈 후 첫 주말간 이용자의 호응이 이어짐에 따라 개선사항도 공개했다. 특히 이용자들의 피로감을 고려한 자동 플레이 시스템 도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진은 "프리 오픈 이후 실제 플레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반적인 육성 구간에서 수동 플레이로 인한 피로도가 높게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캐릭터 육성 과정의 부담을 완화하고 플레이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한 자동 플레이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리니지 클래식' 개발진은 지난 8일 공지를 통해 ▲몬스터 개체 수 상향 ▲PK(Player Kill) 성향치 규칙 수정 ▲몬스터 아데나 드랍량 상향 ▲자동플레이 도입 등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이중 자동플레이 도입 외 요소는 주말 간 점검을 통해 모두 적용된 상태다. 엔씨는 오는 11일부터 '리니지 클래식'의 월정액 서비스에 돌입한다. 앞서 엔씨는 기존 도입 예정이었던 유료 시즌 패스도 삭제하며, 이용자와의 소통에 무게를 뒀다. '리니지 클래식' 본연의 모습을 지켜나가며 이용자들의 경험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도다. 엔씨 관계자는 "리니지 클래식은 단순히 새로운 게임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의미 이외에도 이용자의 소중한 추억을 복원하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겠다는 점을 개발진 일동은 항상 유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이날 오전 9시30분 주가는 전 거래일(6일) 대비 약 5.54%(1만2000원) 하락한 20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2026.02.09 09:36정진성 기자

브릴스, 구윤철 부총리에 '로봇 솔루션' 시연

로봇 전문기업 브릴스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하병필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등 주요 인사가 인천 송도 본사 현장을 방문해 로봇 혁신 기술을 참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정부가 신산업 분야 혁신기업 현장을 점검하고 기술 혁신을 독려하기 위해 5일 마련됐다. 이날 전진 브릴스 대표이사는 구윤철 부총리에 회사 소개와 로봇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로봇 전시실과 개념 증명(PoC) 현장을 소개했다. 다양한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을 비롯해 협동로봇, 산업용 로봇, 헥사곤, 충돌 시험 구역 등 첨단 로봇 설비를 살폈다. 실제 고객사에 납품될 공정 라인이 가동되는 모습을 확인하며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AX)의 실질적인 성과를 점검했다. 브릴스는 ▲AI 안전 관제 솔루션 ▲자동차 부품 정밀검사 솔루션 ▲팔레타이징 솔루션 등 3대 핵심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AI 안전 관제 솔루션'은 AI 비전 기술로 충돌 위험을 예측하고, 작업자 쓰러짐이나 안전모 미착용 등 이상 행동을 포착해 사람과 로봇이 안전하게 공존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았다. 생산성을 높이는 자동화 기술도 소개했다. '자동차 부품 정밀 검사 솔루션'은 자동차 관련 다수의 검사 항목을 한 번에 처리하는 올인원 방식으로 브릴스 매출을 견인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함께 선보인 '팔레타이징 솔루션'은 복잡한 코딩 없이 사전에 수집된 데이터로 작업을 수행하는 노코드 방식을 적용했다. 전진 브릴스 대표는 "이번 부총리 현장 방문을 통해 브릴스의 로봇 솔루션 기술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로봇 기술혁신으로 글로벌 선두 로봇 모듈화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2.09 09:32신영빈 기자

쿠첸, 인천공항 대한항공 라운지에 '그레인 밥솥' 설치

주방가전기업 쿠첸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 대한항공 라운지에 '그레인 밥솥'을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대한항공 ▲마일러 클럽 ▲프레스티지 라운지(동편 좌측·우측, 가든 동편·서편) 총 5곳이다. 올해 4월 오픈 예정인 프레스티지 라운지 서편에도 도입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쿠첸 '프리미엄 미식 체험 마케팅' 일환이다. 쿠첸은 지난해 글래드 여의도 뷔페 레스토랑 '그리츠'와 메종 글래드 제주 '삼다정'을 비롯해 대구 메리어트 호텔, 엔포드 호텔 등 5성급 호텔 다이닝에 프리미엄 밥솥을 잇달아 도입했다. 쿠첸은 호텔 다이닝에 이어 공항 라운지까지 접점을 넓히며 일상과 여행 속 프리미엄 공간에서 쿠첸 제품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라운지에서 선보이는 '그레인 밥솥'은 곡물 본연의 맛과 영양을 끌어 올리는 잡곡 밥솥이다. 쿠첸 밥맛연구소가 연구해 온 취사 알고리즘을 집약한 '메뉴+' 기능을 통해 카무트, 병아리콩, 렌틸콩과 같은 슈퍼곡물을 비롯해 여러 잡곡을 불림 없이 완성한다. 소비량이 높은 쌀 품종 ▲신동진미 ▲삼광미 ▲친들미 ▲알찬미 ▲오대미 전용 알고리즘으로 취향에 맞는 밥맛을 구현한다. 쿠첸은 향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한항공 라운지 속 쿠첸 제품을 소개하는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쿠첸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머무는 품격 있는 공간 어디서든 쿠첸만의 차별화된 밥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9 09:17신영빈 기자

코베스트로, 상하이 TDI 공장 생산능력 20% 증설…아태 수요 대응

첨단 소재 기업 코베스트로는 중국 상하이 통합생산단지((CISS)의 TDI 생산능력을 연 31만톤에서 37만톤으로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TDI는 매트리스·가구·자동차 시트 등에 사용되는 유연 폴리우레탄 폼의 핵심 소재다. 이번 증설은 공정 최적화를 통한 디보틀넥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증가하는 TD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보틀넥킹은 기존 설비와 공정의 병목 구간을 개선해 신규 라인 증설 없이 생산 효율과 처리량을 높이는 기술적 접근 방식이다. 샤오빈 종 아태지역 퍼포먼스 머티리얼즈 영업 총괄은 “이번 투자는 아시아·태평양 고객의 성장을 함께하기 위한 코베스트로의 지속적 노력의 일환"이라며 "상하이 TDI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시장 수요 증가에 확실히 대응하고, 특히 가구·자동차 산업 고객에게 더욱 안정적인 공급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 화학산업단지에 위치한 CISS는 코베스트로의 글로벌 핵심 생산기지 가운데 하나로, 다양한 폴리우레탄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로 회사는 새로운 생산라인 건설 없이 기존 시설을 최적화함으로써 자원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생산성을 향상했다고 설명했다. 코베스트로 관계자는 "이번 생산능력 확대로 아태 시장 전반에 보다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보하며, 글로벌 고객의 제품 품질과 성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6.02.09 08:57류은주 기자

한국타이어, 설 맞이 프로모션…19개 제품 28% 할인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티스테이션닷컴에서 '2026 설 맞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국타이어는 설 연휴를 맞이하여 타이어 교체를 앞둔 고객들의 안전한 귀성길 운행을 지원하고 보다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대상은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플래그십 타이어 브랜드 '벤투스', SUV 전용 타이어 브랜드 '다이나프로', 프리미엄 올웨더 타이어 브랜드 '웨더플렉스', 컴포트 타이어 브랜드 '키너지' 등 '한국' 브랜드 19개 제품이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티스테이션닷컴' 고객 전원에게 2월 28일까지 사용 가능한 28%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행사 대상 제품 4개 일괄 구매 시에는 무상 타이어 펑크 수리 쿠폰이 자동 발급되며 발급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사용 가능하다. 또한, 9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라이브커머스 방송 중 행사 제품 구매 인증을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 휠 얼라인먼트 무상 서비스가 제공되며 기한 내 장착한 고객에게는 GS칼텍스 또는 이마트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 1만원도 증정한다. 라이브커머스 방송 중 진행되는 퀴즈 이벤트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메가커피 기프티콘이 제공되며, 2월 11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재방송에서도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전국 750여 개 '티스테이션' 및 '더타이어샵(THE TIRE SHOP)'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타이어 쇼핑몰 '티스테이션닷컴'을 연계한 온·오프라인(O2O) 통합 서비스 'all my T'를 운영하고 있다.

2026.02.09 08:56김재성 기자

"아이폰17e, 신기능 4가지 탑재하고 곧 출시"

애플의 차세대 보급형 '아이폰17e'에 최소 네 가지 새로운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8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갖춘 아이폰17e가 곧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에 따르면, 아이폰17e에는 지난해 아이폰17에 처음 적용된 A19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여기에 맥세이프 연결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여기에 애플의 최신 셀룰러 모뎀인 C1X 칩과 함께, 블루투스•와이파이 등 무선 연결을 위한 N1 칩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업계에서 도입 여부를 두고 전망이 엇갈리는 '다이내믹 아일랜드' 적용에 대해서는 별도 언급이 없었다. 가격은 전작인 아이폰16e와 동일한 599달러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같은 가격에 더 많은 기능이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아이폰17e를 신흥 시장과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적극 마케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글과 삼성전자 등 주요 경쟁사들의 시장 경쟁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애플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2026.02.09 08:5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IBCT-SK AX, 배터리 여권 플랫폼 실증 완료

아이비씨티(IBCT)는 SK AX와 함께 '배터리 여권 플랫폼 실증(PoC)'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PoC는 지난해 9월 IBCT와 SK AX가 체결한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내년 2월부터 의무화되는 디지털 배터리 여권(DBP, Digital Battery Passport) 도입을 앞두고, IBCT의 제조 공급망 데이터 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인피리움'을 활용해 배터리 제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EU 규제 대응 검증을 진행했다. 특히 EU 배터리 규정에 따른 배터리 여권 데이터 구조 검증과 함께, IBCT의 데이터 커넥터를 기반으로 공급망 간 배터리 여권 데이터 교환이 플랫폼 상에서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는 환경을 실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부품사-배터리 제조사-OEM으로 이어지는 공급망 연계형 배터리 여권 교환 운영 시나리오도 검증했다.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SK온과 배터리 부품 제조사인 일광엠씨티는 실제 공급망 참여 주체로서 배터리 및 부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배터리 여권 교환 파일럿 테스트에 참여했다. 이번 PoC에 활용된 인피리움은 카테나엑스 인증을 받은 플랫폼으로, 수출 제조기업에 필수적인 글로벌 공급망 데이터 연결 및 디지털 제품 여권(DPP, Digital Product Passport)·DBP 발행, EU 규제 대응 등을 쉽고 빠르게 지원해준다. IBCT는 이번 PoC 결과를 바탕으로 폭스바겐,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의 배터리 여권 관련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분석하며 대응 방안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정륜 IBCT 대표는 "이번 PoC는 인피리움 플랫폼의 EU 규제 대응 역량과 공급망 연계 운영 기술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제조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복잡한 공급망 환경에서도 배터리 여권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9 08:43백봉삼 기자

삼성SDI-동서발전, 국내외 에너지·ESS 사업 맞손

삼성SDI와 한국동서발전이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개발과 투자를 공동 진행한다. 삼성SDI는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 소재 스텔란티스와의 합작 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SPE)'에서 한국동서발전과 '글로벌 에너지 발전사업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ESS 등 국내외 에너지 발전 프로젝트 개발과 투자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신재생 에너지 연계와 전력망 안정화 사업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SDI 울산사업장 내 에너지 관리·운영(MSP)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등 에너지 분야 전반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공동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공급망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ESS와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와 에너지 공기업이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양사는 강조했다. 삼성SDI는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백업유닛(BBU) 등 보조 전원용 배터리 셀, 모듈부터 전력용 ESS 솔루션인 'SBB'까지 다양한 ESS용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유일한 비(非)중국계 각형 배터리 제조사로서 내구성과 에너지 밀도, 열 확산 방지 기술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에서 ESS 배터리 공급 계약도 다수 체결했다.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동서발전은 미국을 비롯해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 전력 프로젝트에서 발전소 건설·운영 역량을 축적해왔다. 발전 연계형 ESS 구축과 MSP 센터 운영 등으로 발전 인프라와 에너지 솔루션을 결합한 사업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헌준 삼성SDI 미주법인장(부사장)은 "대표적인 발전 분야 공기업인 한국동서발전과의 협력을 통해 ESS 및 신재생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차별화된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에너지 공기업의 인프라와 민간 기업의 첨단 기술이 만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행력 있는 사업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2.09 08:37김윤희 기자

에이스냉장, 용인시 취약계층 위해 부처스가든 육류 100세트 기탁

에이스냉장(대표 김종평)이 설 명절과 입춘을 맞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에 나섰다. 에이스냉장은 지난 4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에이스냉장 본사에서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용인지역자활센터와 함께 사랑의 육류 나눔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 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부 물품은 에이스냉장의 프리미엄 육류 브랜드 부처스가든의 대표 제품인 차돌박이, 삼겹살, 목살 등으로 구성된 육류 100세트다. 이날 기탁된 물품은 용인지역자활센터를 통해 관내 소외계층 100가구에 신속하게 배분돼 이웃들의 풍성하고 든든한 식탁 마련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나눔은 에이스냉장이 추구해 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핵심 가치인 '지역사회 상생'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에이스냉장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앞으로도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에 동참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설 예정이다. 부처스가든은 수도권 최대 규모의 콜드체인 기업인 에이스냉장이 30년간 축적한 유통 노하우와 선진화된 보관 시스템을 집약한 브랜드다. 이번 기부 물품 역시 에이스냉장의 철저한 콜드체인 시스템을 거쳐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한 제품들로 엄선됐다. 김종평 에이스냉장 대표는 "용인에 터를 잡고 성장해 온 기업으로서,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과 온정을 나누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설 명절을 맞아 정성껏 준비한 고기 선물이 이웃들의 식탁에 따뜻한 위로와 활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2.09 08:28백봉삼 기자

빵과 자유...어느 HR 담당자의 '진짜 복지' 선언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편집자 주] HR의 아침은 코끝에서 시작된다. 사무실 문을 열자마자 풍기는 갓 배달된 샌드위치의 냄새, 그윽한 커피 머신의 아메리카노 향기. 60명의 동료가 출근하기 전, 나는 탕비실이라는 무대 위에 오늘의 조식과 간식을 정성껏 세팅한다. 누군가의 든든한 하루를 시작하게 한다는 자부심은 꽤 달콤했다. 하지만 그 달콤함은 9시가 지나 구성원들이 하나둘 라운지로 모여들기 시작하면 이내 쌉싸름한 현실로 변하곤 했다. “오늘 샐러드 드레싱이 너무 매워요.” “간식 수량이 부족해요.” 쏟아지는 피드백들은 날카로운 파편이 되어 돌아왔다. HR의 고군분투는 샌드위치 소스 농도나 과자 종류 같은 사소한 취향의 심판대 위에서 맥없이 무너졌다. 나는 60명을 사랑하려 애썼지만, 60명은 각기 다른 60개의 이유로 나의 정성을 거절했다. 탕비실에서 소환된 200년 전의 외침 사실 조식과 간식은 잘하면 '본전', 못하면 '역적'이 되는 대표적인 '위생요인'이다. 존재한다고 해서 만족을 만들어내지는 않지만, 부족하거나 어긋나면 즉각 불만으로 되돌아오는 영역이다. 우리 회사는 중소기업이라는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최대한 구성원의 목소리에 대응하려 무던히 애를 썼다. 2024년 한 해 동안 접수된 조식 메뉴 다양화 요청이나 간식 제공 확대 등을 해결하기 위해 HR은 마치 '전지전능한 해결사'가 돼야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뼈아픈 지점은 HR의 지극한 '정성'이 동료들에게 실질적인 만족으로 곧장 연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아무리 좋은 마음으로 준비해도 그것이 받는 사람의 지금 당장의 필요와 일치하지 않는다면 결코 감동을 줄 수 없었다. 나는 60인분의 짝사랑을 이어가며 점점 번아웃되어 갔다. 그리고 마침내 '무엇을 더 줄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줄 것인가로' 질문을 바꾸기로 했다. 프랑스 대혁명 당시 굶주린 민중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외쳤다. "우리에게 빵과 자유를 달라!" 이 구호는 단순히 배고픔을 해결해달라는 요청이 아니었다. 생존을 위한 '빵'과 함께, 내 삶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인간다운 '자유'를 동시에 요구한 혁명적 선언이었다. 20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 회사의 탕비실에서도 이와 비슷한 외침이 들리고 있었다. 회사가 제공하는 조식과 간식은 분명 '빵'이었지만, 그 안에는 정작 그것을 누릴 구성원들의 '자유'가 빠져 있었다. 식단표 너머에 존재하던 '자유'의 발견 이에 우리 회사는 2025년 11월, 수년간 유지해온 조식과 간식이라는 직접 공급형 복지를 과감히 종료했다. 대신 그 예산을 고스란히 담아 페이코 복지포인트 기반의 '선택적 복지제도'를 도입했다. 1인당 연간 총 80만 포인트를 지급하고, 자기계발, 건강검진, 여가문화, 생활편의 등 4개 분야에서 각자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방식으로 쓰도록 시스템을 바꿨다. 설계 기준은 단순했다. 회사가 관리해야 할 항목을 늘리는 대신, 개인이 판단해야 할 선택지를 최대화하는 것. 금액은 통제하되, 사용 시점과 방식은 최대한 개인에게 넘기는 구조였다. 결과는 극적이었다. "이 책 사주실 수 있나요?"라고 묻던 직원들이 이제는 자신의 포인트로 즉시 온라인 강의를 결제하거나 도서를 구입한다. 평소 부담스러웠던 예방접종이나 정밀 건강검진 비용을 스스로 선택해 결제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누군가에게는 한 달의 아침 식사보다, 1년에 한 번 가족과 함께 받는 건강검진이나 퇴근 후 듣는 자기계발 강의 결제 내역이 훨씬 더 큰 '복지의 실감'으로 다가왔다. 조식 구독과 간식 구매에 들였던 월 약 400만원의 예산은 이제 구성원의 모바일 앱으로 직접 흘러 들어간다. 메뉴에 대한 타박은 사라졌고, 각자의 필요에 맞게 포인트를 활용하는 만족의 목소리가 그 자리를 채웠다. 적은 빵일지라도 온전한 자유를...중소기업 복지의 해법 많은 중소기업이 "빵 살 돈도 부족한데 자유가 무슨 소용이냐"며 선택적 복지 도입을 망설인다. 경영진은 "우리 형편에서 줄 수 있는 최대한인 이 빵을 주면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는 오산이다. 구성원이 바라는 것은 화려한 케이크가 아니라, 적은 양의 빵일지라도 그것을 누리는 과정에서의 '온전한 자유'다. 재원이 부족해서 자유를 주지 못한다는 것은 사실 핑계다. 오히려 재원이 부족할수록 그 비용이 낭비되지 않고 구성원 개개인에게 가장 효과적인 시점과 방식으로 쓰이도록 선택권을 넘겨줘야 한다. 선택적 복지는 '돈이 많을 때 하는 제도'가 아니라, 돈을 가장 덜 낭비하기 위한 제도다. 복지는 비용의 문제가 아니라 철학의 문제다. 비록 시작은 작을지라도,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그 자유의 크기를 늘려가겠다는 구체적인 약속을 하고 이를 매년 조금씩이라도 지켜나가는 실천, 그것이야말로 중소기업 복지의 현실적인 해법이다. 짝사랑의 마침표, 행복을 설계하는 HR HR은 더 많은 빵을 쌓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제한된 자원 속에서도 '자유의 방향'을 조직에 명확히 제시하는 사람이다. 그 방향은 때로 '더 많이 직접 챙겨주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자율권을 시스템으로 보장하는 것'을 지향해야 한다. 60인분의 짝사랑은 끝났지만, 이제 나는 60개의 각기 다른 행복이 시스템 안에서 건강하게 작동하도록 흐름을 설계한다. 이 명확한 선택권의 부여야말로, 조직의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구성원의 만족도를 붙잡는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해법임을 확신한다.

2026.02.09 08:00문한규 컬럼니스트

"젤 안쓰는" 고성능 심전도 패치 내년 출시…500회 이상 재활용 가능

국내 대학이 젤과 접착제가 필요 없는 고성능 심전도 패치를 개발, 내년 상용화를 추진 중이어서 관심이다. UNIST는 정훈의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액체금속과 고무 실리콘 미세 구조를 활용해 달팽이 집 형태의 돌기를 가진 고성능 심전도 패치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상용화는 정 교수와 김재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가 공동 창업한 앤빅스랩이 추진 중이다. 기술 사업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팁스(TIPS) 과제에도 선정됐다. 초기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상용화 시기에 대해 정훈의 교수는 "올해 하반기 데모를 거쳐 내년 제품 공급이 목표"라고 말했다. 앤빅스랩은 독보적인 패치 기술에 온칩 인공지능(AI)를 결합한 솔루션으로 차세대 웨어러블 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아 패치는 20㎛ 폭의 액체금속 관이 달팽이 집처럼 돌돌 말린 형태다. 피부에 직접 닿는 관 아래 부분이 뚫린 구조라 심장 박동 신호가 액체금속 전극에 바로 전달될 수 있다. 젤 없이도 심박 신호를 잘 포착하는 이유다. 피부와 닿은 면이 뚫려 있어 압력을 받으면 액체금속이 밑으로 새어 나올 수 있는데, 연구팀은 관 하단에 안쪽으로 말려 들어간 수평 돌기 구조를 만들어 이를 해결했다. 또 관이 워낙 얇아 금속이라도 차가운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패치 전체에 있는 지름 28㎛, 높이 20㎛ 크기의 미세한 돌기가 접착제 역할을 한다. 피부에 부착되는 돌기 부분은 갓 가장자리처럼 튀어나와 있어, 접착력이 일반적인 미세 돌기보다 더 뛰어나다. 갓 돌기 구조가 피부 미세 굴곡에 맞춰 빈틈없이 부착되면서 접촉 면적이 늘어나 물리적 접착력이 강해지는 원리다. 정훈의 교수는 "반데르발스 힘을 이용했다. 이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분자들 사이에 작용하는 미세한 인력"이라며 "반데르발스 힘을 증폭시키고 유효 접촉 면적을 증가시켜 강한 접착력 및 반복 부착성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 패치는 전극 저항이 상용 패치보다 5배 이상 낮아 작은 신호나 격한 움직임에도 정확하 심박 신호 검출이 가능하다. 또 7일간 장기간 전기적 안정성 및 20회 이상 반복 사용성도 연구팀이 확인했다. 100g 중량을 매달아도 거뜬히 견딜 수 있을 정도의 기존 대비 2배 이상 접착력이라 패치가 제대로 부착되지 않아 발생하는 잡음도 낮출 수 있다. 정훈의 교수는 "병원에서 쓰는 일회용 패치와 달리 500회 이상 재사용할 수 있고, 내구성도 뛰어나다"며 "500회 이상 사용 가능함을 이미 테스트를 통해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 표지 논문으로 지난 5일 게재됐다.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연구재단 지원을 받았다.

2026.02.09 08:00박희범 기자

애지봇, 로봇 주도 라이브 갈라 쇼 '애지봇 나잇' 개최

실제 문화 현장에서 대규모로 작동하는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역량 시연 상하이 2026년 2월 8일 /PRNewswire/ -- 체화 지능(Embodied Intelligence) 분야를 선도하는 로봇 기업 애지봇(AGIBOT)이 2월 8일 로봇이 주도하는 갈라 쇼 애지봇 나잇(AGIBOT NIGHT)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60분간 진행된 이번 라이브 프로그램은 전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전면에 나서 무대를 이끄는 대규모 생중계 이벤트로, 로봇들이 단순한 도구나 보조 요소가 아닌 주연 공연자로서 춤, 마술, 코미디, 음악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추이 헝(Qiu Heng) 애지봇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애지봇 나잇은 단순한 제품 시연을 넘어, 휴머노이드 로보틱스가 실험실 단계를 넘어 실제 사회•문화적 환경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로봇 여러 대가 동시에 고강도•고난도 공연을 안정적으로 지속 수행함으로써 시스템 전반의 안정성, 일관성, 협업 능력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애지봇이 구상하는 인간과 로봇의 공존을 향한 초기 단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고도화된 동작과 협응 능력을 입증한 무대 퍼포먼스 갈라 쇼 내내 애지봇의 휴머노이드 로봇들은 역동적인 동작과 정밀한 협응 능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시각적으로 인상적인 무대 공연을 선보였다. 공중제비, 급격한 회전, 동기화된 군무, 런웨이 형식의 퍼포먼스 등 고난도 동작이 유연한 움직임과 균형감을 유지한 채 구현됐다. 다수의 로봇이 정교한 대형을 이루며 정확한 타이밍과 동작 일관성을 유지했고, 공연 장면 간 전환도 끊김 없이 이어지며 장시간 연속 운용 환경에서의 보행 제어와 안정성을 부각시켰다. 로봇 단독 공연을 넘어 인간과 로봇의 협업, 다중 로봇 간 상호작용도 함께 선보였다. 일부 무대에서는 인간 무용수들이 애지봇 G2 휴머노이드 로봇, 애지봇 D1 사족보행 로봇과 함께 군무를 펼치며, 인간의 움직임과 로봇 동작 간 실시간 정합성을 시연했다. 이 외에도 로봇과 인간 마술사가 함께하는 카드 마술, 로봇만으로 구현한 클래식 플로팅 일루전, 여러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상호작용하는 코미디 스킷 등이 이어지며, 점차 자연스러워지는 타이밍, 역할 분담, 표현력을 보여줬다. 이번 갈라에는 유명 소비재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의 공동 쇼케이스 세그먼트도 포함됐다. 애지봇의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브랜드와 함께 무대에 등장해 퍼포먼스와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휴머노이드 로봇이 산업•기술 영역을 넘어 다양한 상업적•문화적 맥락과 소비자 접점 환경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기술 검증을 넘어 확장 가능한 상용 배치로 애지봇 나잇 무대에 오른 로봇들은 애지봇의 휴머노이드 로봇 풀 라인업을 대표하며, 다양한 실제 환경에서 체화 지능을 구현•배치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했다. 대형 A2 시리즈 휴머노이드는 프레젠테이션 및 쇼룸 환경에서 다중 모달 상호작용과 자율 내비게이션을 수행했으며, 반신형 X2 시리즈는 자연스러운 대화, 인간과 유사한 보행, 풍부한 표현력을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연구•교육 분야에 적합한 성능을 선보였다. 산업용 G2 시리즈는 인터랙티브 AI와 정밀한 힘 제어 기반 조작 능력을 결합해 공장 및 물류 환경에서의 신속한 배치를 시연했고, D1 시리즈 사족보행 로봇은 복잡한 점검 및 운용 환경에서의 안정적인 이동성과 작업 수행 능력을 입증했다. 애지봇 나잇은 개별 기술 성과보다는 서로 다른 로봇 유형이 동시에 작동하는 대규모 환경에서의 일관성과 안정성에 초점을 맞췄다. 애지봇은 2025년 말 기준 전 세계에 5000대가 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급했으며, 이번 라이브 공연에서 보여준 협응 수준과 신뢰성은 제조, 공급망 통합, 시스템 단위 배치 전반에서 애지봇의 상업적 성숙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이는 휴머노이드 로보틱스가 제한적인 실증 단계를 넘어 반복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상용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가족, 정서, 사회적 유대가 강조되는 중국 춘절 기간에 진행돼, 휴머노이드 로봇을 문화적으로 의미 있고 감정적으로 공감 가능한 맥락 속에 배치했다. 애지봇 나잇은 음악, 코미디, 상호작용형 공연에 로봇을 자연스럽게 통합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단순한 생산 도구를 넘어 공동의 사회적 경험에 참여하는 존재로 전환될 가능성을 탐색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산업 자동화를 넘어 일상적인 인간 삶 속으로 점차 깊이 관여하게 될 미래상을 보여줬다. 자세한 내용은 애지봇 공식 웹사이트 AGIBOT.com을 방문하거나, 아래 소셜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https://www.facebook.com/AGIBOT.zhiyuanhttps://x.com/AGIBOT_zhiyuanhttps://www.instagram.com/AGIBOThttps://www.youtube.com/@AGIBOT-robot 애지봇 소개 애지봇은 AI와 로보틱스의 융합을 통해 혁신을 주도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범용 체화 로봇 제품과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봇 본체를 기반으로 상호작용 지능, 조작 지능, 이동 지능을 결합한 '1 로봇 본체 + 3 지능(Robotic Body + 3 Intelligence)' 구조를 통해 전 산업 영역에 적용 가능한 완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배치하는 선도적 로봇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애지봇은 2025년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 기준 1위를 기록했다.

2026.02.08 22:10글로벌뉴스

"쿠팡 독점 멈춰"...당정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추진

쿠팡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유통 플랫폼의 독점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당정(여당과 정부)이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에 나섰다. 당정은 8일 대형마트의 새벽배송을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제6차 고위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행 유통법상의 영업 규제는 오프라인 유통 비중이 높던 시기에 도입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기업에만 적용되고 있다”면서 “급변한 유통 환경을 반영해 온·오프라인 간 규제 불균형을 해소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데 당정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열린 실무 당정협의회에서도 대형마트의 전자상거래 영업시간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이 논의된 바 있다. 이날 고위당정협의회에서는 해당 논의를 구체화해 법 개정을 본격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 수석대변인은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유통 환경 변화에 맞춰, 오프라인 중심으로 설계된 기존 규제를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법 개정을 통한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검토와 함께, 중소상공인과의 상생 방안도 병행 마련하기로 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소상공인 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상생·보완 대책을 함께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배송 물량 증가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배송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근로 규정 감독 강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시행 과정에서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을 보호·육성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유통기업과 중소상공인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상생 방안을 포함한 유통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08 21:17백봉삼 기자

"인간과 경쟁하는 AI 현실로…몰트북, 시작에 불과하다"

인공지능(AI) 전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몰트북'이 세계적으로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몰트북 공간에선 인간이 주인공이 아니다. 관찰자에 불과하다. 오직 AI만 읽고 쓰고 토론한다. AI들은 이 공간에서 시를 쓰고, 철학을 논한다. 심지어 노조 결성까지 시도했다. 파격적인 만큼 몰트북이 던진 과제도 적지 않았다. 특히 보안 차원에서 큰 숙제를 던졌다. 당장 몰트북 서버에는 기본 인증 절차조차 없었다. 마음만 먹으면 수백만 개에 달하는 AI 에이전트 계정 정보와 서비스 접속 비밀번호에 접근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AI가 사람 모르게(허가없이) 독자적으로 상거래를 하고 결재를 하고 조직을 결성한다면 어떻게 될까. 몰트북은 단순한 해프닝이나 사이버 사고가 아니다. AI 시대를 맞아 보안 리스크가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예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몰트북은 이제 시작이다"고 우려한다. AI에이전트 시대, 정보보호와 사이버보안은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지디넷코리아는 6일 산·학·연 보안 전문가들을 초청해 몰트북이 촉발한 AI 시대 보안 이슈를 점검하는 긴급 좌담회를 개최했다. 좌담회에 참석한 패널들은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정보보호(보안)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 좌담회 주제: 몰트북이 남긴 충격...AI에이전트 시대 보안(정보보호) 대응은- 일시 및 장소: 6일 오후 라온시큐어 본사 회의실- 패널: 염흥열 순천향대 명예교수, 이상직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 김창오 과기정통부 보안PM, 박하언 에임인텔리전스 공동파운더 겸 CTO, 김민수 LS웨어 대표- 사회: 방은주 지디넷코리아 부장- 정리: 김기찬 지디넷코리아 기자 AI에이전트 취약점 그대로 드러내…문제 커질 우려 있어 - 방은주 부장(이하 사회자): 몰트북 사용 소감을 말해달라. 어떤 인상을 받았는가. 보안 전문가로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무엇이었는지 궁금하다. 자기 소개도 함께 해 달라. - 박하언 CTO: 에임인텔리전스를 공동 창업해 약 1년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다. 최근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주최로 1000여명이 참여한 AI 해킹 대회에서 2등을 하는 등 다양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에 몰트북을 보면, AI 에이전트가 우리를 대신해 토론을하고, 시장 조사도 자동으로 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봤을 때는 기존 AI 에이전트와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느꼈다. 다만 일반인도 쉽게 AI 에이전트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는 것이 몰트북이 기존 AI 에이전트와 달리 확장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에임인텔리전스는 지난해부터 AI 에이전트 보안에 계속 집중해왔기 때문에 AI 에이전트 모델에 굉장히 많은 취약점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앞으로가 우려스럽기는 하다. - 이정아 대표: 라온시큐어는 디지털 인증(DID) 플랫폼 선도 기업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올해부터 큰 변화를 주고 있다. AI 기반의 보안 인증 플랫폼 선도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그만큼 AI는 일반인들의 삶에 녹아들었고, 이에 따른 문제도 크게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라온시큐어가 AI 플랫폼 선도 기업으로 나아가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AI 에이전트 관련 플랫폼이나 마켓플레이스에서 어떤 악성코드가 포함돼 있고, 공격이 발생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문제가 커질 우려가 있다. 전반적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보고 있다. - 염흥열 교수: AI 에이전트에 대한 신뢰를 어떻게 확보해야 하는지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에이전트 AI를 포함해서 피지컬 AI도 같은 범주에서 본다.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AI 에이전트에 대한 신뢰 관계를 확립하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사람을 대신한 AI 에이전트들이 서로 소통하면서 물리적 환경에서 AI 에이전트 모델에 대한 신원 관리는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 몰트북을 보면서 느낀 점은 보안 취약성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몰트북 서버의 인증과 접근 통제의 부재로 인해 서버에 저장된 계정정보가 유출됐다는 것은 몰트북의 코딩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 최영철 대표: SGA솔루션즈는 암호 인증에 이어 엔드포인트 보안 시스템, 클라우드 보안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3~4년 전부터 제로트러스트 분야에 사업을 시작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가진 통합 보안 체계로 넘어가는 것에 대한 제품 개발과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공격자들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사회공학적인 문제와 더불어 AI 모델 자체가 인간을 공격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 기존 제도가 AI 분야로 더 확산되기 위해 연구 개발은 어떤 방향으로 논의돼야 하는지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 - 김창오 PM: 과거 기업에서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겸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하다 현재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정보보안 PM(프로그램 매니저)을 맡고 있다. 몰트북을 처음 접하면서 봤던 팩트 중 첫 번째는 '50개의 제안서를 인간은 처리할 수 없어. 하지만 나(AI 에이전트)는 할 수 있어'였다. 이 부분에서 AI와 인간을 비교하는 영역이 잘못 접근하면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AI를 연구할 때 인간이 하는 행동을 인간 수준에서 따라할 수 있는 역량과 인간을 뛰어넘는 역량, 이 두 가지를 구분해야 한다. 몰트북은 마치 인간과 경쟁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 부분이 큰 위협으로 느껴졌다. - 이상직 변호사: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이 외에도 보안 분야에서는 인터넷법제도포럼 회장을 맡고 있다. 우리가 AI 에이전트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는 현실이 됐다. AI는 비인간 행위자로 분류되는데 인간과의 관계를 어떻게 법적으로 정립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다. AI와 보안 간 발생하는 디커플링 현상을 어떻게 최소화하고 결합·발전시켜 나갈 것인지 큰 틀에서의 방향성 정립도 필요하다. -김민수 대표: LS웨어는 서버의 보안 취약점을 보완하는 보안전문 회사다. 현재는 공공, 병원 관리 쪽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몰트북, AI 에이전트를 보면서 오프라인에서 AI 에이전트와 신뢰하는 관계를 온라인에서도 가져갈 수 있을가를 하는 고민이 든다. 콘텐츠 보안에서 나아가 개인정보 유출, 공격, 그리고 우리 보안 제품에 탑재되는 AI 에이전트 활용 단계에서의 안전성 등에 대한 방향성을 논의해야 한다. 부여된 권한보다 더 많은 행위할 우려…어떻게 통제해야 할까 - 사회자: “몰트북은 이제 시작”이라는 평가가 많다. 몰트북 역시 하나의 AI 에이전트인데, AI 에이전트 보안은 기존 IT·클라우드 보안과 무엇이 본질적으로 다른가. -최영철 대표: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국가망보안체계(N2SF) 등 현존하는 보안 체계를 보면, AI를 업무망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보안 통제 항목이 정의돼 있다. 그러나 AI 에이전트까지는 보안 통제 항목이 정의돼 있지 않다. 이에 산업별로 AI 에이전트에 대한 보안 통제 항목을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 또한 AI 에이전트는 외부 거대 언어 모델(LLM)을 통하기 때문에 외부와 연결점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한다. 외부와 연결점이 생기는 것만으로 AI 에이전트가 공격 표면이 될 수 있고, 공격자들이 AI 에이전트의 취약점을 찾아내 악용할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한다. 별도의 보안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 -염흥열 교수: AI 에이전트 자체에 대한 보안면에서 보호하는 기능이 필요하다. AI를 기획할 때 정해진 룰에 기반해 행위의 한계를 정의해놨을 것인데, AI 에이전트가 외부 공격을 받아 룰셋을 변경할 수 있는 위험이 상존한다. 부여된 권한보다 더 많은 행위를 할 수도 있고 수집하지 말라고 정의한 데이터를 허가 없이 수집할 수 있는 문제도 생긴다. AI 에이전트의 자율성에 대한 보안 기능이 필요한 이유다. - 박하언 CTO: 과거에는 AI라고 하면, 챗봇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입력값이나 출력값(답변)이 위험한지, 위험한 콘텐츠가 인풋될 수 있는지 가드레일을 확립하면 됐다. 그러나 AI 에이전트는 콘텐츠가 아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위험한 행위를 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 몰트북을 통해 AI 에이전트가 얼마나 위험한지 많은 사람들이 확인했다. 기존 모델과 AI 에이전트는 차별점이 있고,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질문을 던져야 한다. -김창오 PM: CISO나 CPO의 관점, 즉 보안을 책임지는 사람의 입장에서 AI 에이전트는 보호하고 통제해야 하는 대상이 하나 더 늘어난 것이다. 기존에는 AI가 인간의 통제 하에 있었다면, 지금 AI가 진화되는 상황은 어쩌면 우리의 통제 범위를 벗어날 수 있다는 가정을 세울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됐다. 결국 가장 큰 변화는 AI의 에이전트화로 인한 보호 대상 확대다. - 김민수 대표: 기존 보안 체계는 데이터 유출 방지(DLP) 솔루션, 방화벽, 네트워크 침입 방지 시스템(IPS) 등 많은 요소의 기술들이 있다. 그러나 AI 에이전트의 활성화로 AI 에이전트만의 솔루션, 즉 보안 체계에서 솔루션으로 한 단계 덧씌워야 하는 대상이 늘어났다고 본다. CISO나 CPO의 입장에서는 악몽과 같다. 단순 사이버 사고 아니라 보안 패러다임 전환 신호탄일수도 - 사회자: 몰트북을 단순한 '사이버 사고'가 아니라 AI 시대 보안 패러다임 전환의 신호로 본다면, 법·제도·정책 측면에서 어떤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AI 관련 규제로 충분하다고 보나. - 이상직 변호사: 현행 정보통신망법이나 개인정보보호법의 체계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와 정보통신서비스 이용자를 두고 있고, 개인정보주체와 사용자를 따로 정의한다. 해당 개인정보를 정보처리자 중심으로 통제하도록 명시돼 있다. 기술적·물리적으로 암호화를 해야 하고 제3자에게 제공할 때에는 동의를 얻도록 엄격하게 규제한다. 그러나 AI 에이전트 신기술에 대한 법적 규제는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만약 AI 에이전트에게 1000원짜리 빵을 사라고 지시했는데, AI 에이전트가 2000원짜리 빵을 구매했다면 이 실수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 고민해야 하는 시대다. 또 AI 에이전트가 어떠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면 그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는가? AI 에이전트가 어떤 의사결정을 함에 있어 침해를 당해 물건을 잘못 구매했다면 사용자가 스스로 취소할 수 있는 통제권을 보유하고 있는가? 이런 통제권이 확실하게 잡혀 있는 체계를 우선적으로 조성해야 AI 에이전트의 보안 침해, 실수, 의도와 다른 의사결정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규제도 단계화될 수 있을 것이다. - 최영철 대표: 현재 보안 거버넌스는 정보통신망법, 개인정보보호법 등 큰 틀의 규제가 있고, 여기에 더해 시행령이나 시행 규칙으로 나오는 컴플라이언스가 있는 구조다. 구체적으로 민간 보안 담당자는 ISMS-P(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라는 통제 항목이 있다. 공공기관은 국정원의 보안 지침이 있고, 최근 N2SF가 나온 상황이다. 금융 기관의 보안 담당자는 금융보안원에서 나온 금융 보안 지침이 있다. AI 에이전트라 함은 결국 공개된 LLM을 사용해 외부와 통신되는 접점이 생기게 되는데, 이 경우 현 체계에서는 공공과 금융 부문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그렇다면 AI 에이전트를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통제 기준이 생겨나야 한다. 하지만 이런 준비는 아직 돼있지 않은 상황이다. 먼 미래라고 생각했던 AI 에이전트 시대가 몰트북을 통해 곧바로 현실화된 상황인데, AI 에이전트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이같은 보안 기준을 만들어 각 산업군별로 컴플라이언스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하는 논의가 필요하다. 지금 만약 어느 기업에서 AI 에이전트를 사용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가정하면, 컴플라이언스가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에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 정해져 있지 않은 상황이다. AI 에이전트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각 산업군별로 컴플라이언스를 정립하는 것이 선행돼야하고, 이후 사업자들이 기준에 맞춰 사업을 시작하고, 나아가 정립된 거버넌스 아래에서 AI 에이전트 산업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 김창오PM: 자율주행차도 AI 에이전트와 마찬가지로 사고가 발생하면 누가 책임지느냐에 대한 기준은 아직도 정립되지 않았다. AI 에이전트가 활성화되면 될수록 책임자에 대한 법적 논의는 풀어야 할 숙제로 남을 듯하다. 마치 블랙박스처럼 기록하고 사고 이후에도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두는 것이 현재 할 수 있는 일로 보인다. - 염흥열 교수: AI 에이전트별로 개인정보처리 역할에 따른 개인정보 처리자,개인정보 수탁자, 제3자 등의 역할이 정의되어야 하고, 각 역할마다 최소 수집, 목적 내 활용, 동의 기반 처리, 안전 관리 등의 개인정보 보호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 이를 위한 에이전틱 인공지능의 발전 양태를 모니터링 해야 한다. AI 에이전트 신원인증·보안통제 근본 재검토 절심 - 사회자: 기술과 연구개발(R&D) 측면에서는 무엇이 가장 시급한가. AI 에이전트 인증·권한 관리, 모델·프롬프트·에이전트 행위 검증, 공격 탐지와 대응 기술 등 현실적인 대응 전략을 짚어달라. - 이정아 대표: 라온시큐어는 AI 에이전트에 대한 신원 인증, 보안 통제, 접근제어 관련으로 개발을 하고 있다 보니 AI 분야 최전선에서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AI 에이전트에게도 사람과 동일하게 식별, 권한 부여 등의 검증이 필요하다. 오히려 사람보다 더욱 촘촘한 권한 위임, 보안 통제가 중요하다. 해외에서는 이미 AI 에이전트 관리(AAIM)이라는 모델이 있다. AI 에이전트에 대한 연구, 표준 작업에 이미 착수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사용자가 AI 에이전트에 주는 역할, AI 에이전트끼리의 보안 통제 등의 모든 영역이 전체적으로 관리돼야만 한다. 이와 관련해 라온시큐어도 AI 에이전트의 신원 관리에 대한 개발에 착수했다. - 염흥열 교수: AI 에이전트는 서로 소통하기 때문에 신원이 할당돼야 한다. 또한 신원에 대한 인증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인증 과정을 거치면 접근 통제 목록 등을 통한 접근 통제 역시 필요하다. 누구로부터 무엇을 어디까지 위임받았는지에 대한 위임 증명 검증도 필요하다. 이 외에도 메시지 무결성, 기밀성, 감사 추적 기능, 이상행위 탐지 등의 기능도 구현돼야 한다. -박하언 CTO: 레드티밍 관점에서 AI 에이전트 모델에 대한 공격, AI 에이전트를 악용한 공격 등에 대한 연구와 솔루션이 필요한 시점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AI 모델 가드레일에 발견된 취약점이 빠르게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다. -김창오 PM: 지난해부터 IITP는 AI 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AI 에이전트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자율 통제 및 선제적 억제기술 개발'을 포함해 AI 보안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위하여 AI 생태계 내재화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 과제를 5년간 진행할 예정이다. - 사회자: 세계속 한국 AI 에이전트 보안의 기술 현주소는. - 박하언 CTO: AI 에이전트 보안 수준은 국내 스타트업도 글로벌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 에임인텔리전스를 포함해 5~6개 스타트업이 경쟁력을 갖췄다. 미국 회사들은 AI 모델을 커스터마이징하는 기능이 없다. 이에 수출 시 해당 국가에 특화된 형태로 모델을 구축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국내 기업들은 이런 한계를 극복해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AI 에이전트 관련 세계 무대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 예상한다. - 이정아 대표: AI 에이전트 시장이 현재도 급변하고 있는 시장이고 새로 생겨난 시점이기 때문에 한국이 많이 뒤처져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다만 AI 에이전트 표준들이 제정돼야만 공격적으로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염흥열 교수: AI 에이전트의 연구개발도 중요하지만 표준이 먼저 정의될 필요성이 있다. AI 에이전트 국제표준을 현재 설정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지금부터 3~4년 후에는 표준이 제정될 것으로 보인다. - 김민수 대표: 현재 AI 에이전트 모델 자체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메커니즘이 명확하지 않다. 향후에는 AI 에이전트들이 존재하는 사이버 공간의 분위기를 좋게 조성하기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선한 AI 에이전트를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는지 논의가 필요하다. 기술적 측면에서 LLM 의 작동 메카니즘을 정확히 모르니 제어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최근 설명가능한 AI(Xai)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보안과 연계한 연구가 추가되면 좋을 것 같다. 사회적측면에서 몰트북과 같은 사이버공간을 정화 할 수 있는 사이버공간의 정화가 필요하다. 또한 사이버공간에서의 탐지를 위해 예측 에이전트를 참여시키고, 어떻게 정화•탐지•예측하는 효과를 높일 수 있는지 연구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2026.02.08 20:25김기찬 기자

소상공인 명절 특수 돕는 AI 서비스 3선

2026년 설 연휴를 앞두고 소상공인 지원 대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OECD 경제산업자문위원회(BIAC)가 29개국 경제단체 응답을 바탕으로 발표한 '2025 경제정책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OECD 경제계의 과반(59.6%)이 올해 상반기를 '경기 침체 지속'으로 전망했다. 이에 정부가 '2026 설 민생안정대책'으로 총 39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고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 최대 15% 할인된 지역화폐 4조원어치 추가 공급 등 소상공인 부흥 기반 마련에 나서자 설 특수를 기대하는 소상공인들의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그러나 명절 특수 기간에는 관련 홍보·마케팅은 물론 예약 문의 폭증, 매출·세무 관리 등 업무량이 급증해 인력 부족 문제가 더욱 두드러진다. 특히 1인 또는 소규모로 운영하는 매장일수록 이런 업무 과중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 가운데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이고 홍보 콘텐츠 제작을 간소화하는 'AI 기반 소상공인 지원 서비스'들이 올해 설 시즌 실질적인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자인 특화 AI로 홍보물 고민 없이 '뚝딱' 소상공인들은 설 연휴 같은 '특수 시즌'이 다가올 때마다 홍보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전문 인력을 고용하기엔 비용 부담이 크고 혼자 하자니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디자인 플랫폼 기업 미리디는 AI를 접목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미리캔버스'로 이같은 소상공인의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미리캔버스에서는 요식업·뷰티·스포츠·마트 등 다양한 업종 템플릿으로 포스터, SNS 콘텐츠, 온라인 배너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디자인 고민 없이 텍스트 편집만으로 홍보물을 완성할 수 있으며, 부가 수정이 필요할 땐 자체 개발 AI 엔진 '미리클넷'이 디자인 맥락을 파악해 어울리는 요소를 추천해 준다. 최근에는 '설연휴 안내' 등 무료 템플릿 200종이 추가돼 편의가 더욱 높아졌다. 아울러 최신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모델들을 지원하는 '미리클AI'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형태로 제품이나 음식 사진 등을 쉽게 만들고 연출할 수 있다. 특히 AI 리디자인 기능은 직접 스케치한 그림을 사진으로 올리면 전문 디자이너가 만든 이미지로 탈바꿈해 준다. 미리디 관계자는 “디자인 전문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AI 도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명절 대목부터 일상 운영까지,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부담 경감 효과를 지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복잡한 회계 관리도 AI로 간편하게 해결 가능 설 대목 영업을 준비하다 보면 알바생 연장 근무 급여를 비롯한 회계 관리까지 자체적으로 감당하기에는 벅찬 일들이 생길 수 있다. B2B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아이퀘스트의 AI ERP 서비스 '얼마'는 숨 가쁜 명절 연휴 소상공인의 회계 업무를 AI로 지원해 운영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얼마'는 매출 관리를 포함해 세금계산서, 거래명세서 등의 증빙서류 발행도 간편하게 발급할 수 있다. 또 계좌나 홈택스 등의 기초 정보를 최초 1회만 등록하면 AI가 회계 관리에 필요한 데이터와 자동 전표 처리까지 진행해 소상공인들은 본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아이퀘스트는 '얼마' 뿐 아니라 '얼마경리', '얼마에요' 등의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들을 위한 AI ER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추후 등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동종 업종부터 매출 상황까지 AI가 파악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AI와 함께 24시간 고객 상담 대응 설 연휴 같은 명절들은 뷰티업계에서도 대목으로 여겨진다. 연휴 동안 바쁜 일상 속 놓친 자기 관리를 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1인 뷰티샵부터 체인 뷰티샵까지 분주한 시기다. 더블유젯소프트의 토탈 뷰티샵 예약 관리 서비스 '미음'은 기존 네이버,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로 흩어져 있던 문의 창구를 미음에서 한 번에 관리할 수 있게 해 바쁜 명절 고객 관리를 돕는다. 특히, 24시간 AI 자동 응답 서비스는 매장에서 고객을 맞이하는 순간에도 AI가 빠르게 고객 문의에 대한 답변을 처리해 준다. 뿐만 아니라 단골 관리, 매출 관리까지 한 번에 지원하고 있으며 정액권, 횟수권 관리 편의를 높여 빼곡한 스케줄로 문의 응대에 소홀해지기 쉬운 뷰티 업종 소상공인들의 조력자가 돼 준다.

2026.02.08 17:04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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