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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2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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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줘, IT 전략가 '정희재' CFO 영입

인공지능(AI) 직구·역직구 플랫폼 사줘(대표 길마로)가 최고 재무 책임자(CFO)로 정희재씨를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정 CFO는 경영·재무뿐 아니라, IT 기술 전반에 대해 높은 이해도를 갖춘 IT 특화 전략가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와 미시간대 경영학 석사(MBA)를 졸업했으며 공인재무분석사(CFA)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또 사업개발·M&A 분야 16년차 베테랑이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프린서플로 재직하며 엣지·클라우드 컴퓨팅 등 딥테크 분야 유수 기업의 성장 전략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외에도 크래프톤, 미국 아마존 등 굴지 IT 글로벌 기업에서 M&A 및 사업 확장을 주도했다. 사줘는 일본에 본사를 둔 글로벌 AI 직구·역직구 플랫폼이다. 현재 한일 양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AI를 통해 국내 온라인 쇼핑만큼 쉬운 구매 경험을 실현했다. 통관 수수료, 관세, 배송비 등 제품 가격 외 추가 비용을 자동으로 계산하는 기능과 더불어, URL 입력 만으로 제품 상세 설명과 구매 옵션을 현지화하는 기능이 특징이다. 정희재 사줘 CFO는 “사줘는 글로벌 확장 가능성이 큰 사업 모델에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업무 문화까지 갖추고 있어 지금까지 커리어에서 쌓아 온 역량을 십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앞으로 사줘가 재무 및 경영 기반이 탄탄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길마로 사줘 대표는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시점에 기술·재무·경영 전략을 아우르는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영입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앞으로 견고한 재무 기반을 바탕으로 전세계 이용자 대상 서비스 표준화 및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2.09 15:26백봉삼 기자

컴투스 '서머너즈워', 한일 슈퍼매치 2026 대표 선수단 확정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6'(이하 한일 슈퍼매치 2026) 본선에 진출할 양국 대표 선수 라인업을 9일 공개했다. 올해로 네 번째 개최되는 한일 슈퍼매치 2026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소환사가 맞붙는 공식 라이벌전이다. 본선 무대에 오를 국가대표를 가리기 위해 주말인 7일과 8일 양일간 온라인 예선전을 치렀으며, 모든 경기는 한·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번 예선은 월드 아레나 시즌35 성적을 기준으로 선발된 국가별 12명 선수의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예선 명단에 신인급 선수가 대거 이름을 올리며 기존 강자의 수성과 새로운 전력의 패기가 맞붙는 신선한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한국에서는 베테랑은 물론 신인의 활약이 돋보였다. 승자조 경기에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 우승자 출신 BEATD와 신인 ECK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가장 먼저 대표팀 자격을 획득했다. 이어지는 패자조 경기에서는 KUROMI!가 ROOG를 상대로 승리하며 본선행 티켓을 따냈고, 마지막 자리인 패자조 결승에서는 신인 JHZZING이 지난해 본선서 활약한 IROHA를 극적으로 꺾으며 팀 코리아에 합류했다. 일본 역시 치열한 접전 끝에 정예 멤버를 구축했다. 승자조에서는 매년 팀 재팬으로 나서고 있는 베테랑 MATSU와 신인 BEAT.P가 차례로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패자조 경기에서는 SWC 월드 파이널 출전 경력의 OSSERU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으며, 마지막으로 2024년도 팀 재팬 MVP 출신 KAMECHAN이 OSADASAN을 누르고 일본 대표팀의 마지막 자리를 채웠다. 이번에 선발된 선수단은 SWC 어드밴티지로 먼저 올라온 한국의 SCHOLES, 일본의 TAKUZO10과 함께 각국 대표팀으로 본선에 출전한다. 본선은 오는 3월 14일 일본 오사카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본선 승리팀과 각 팀 MVP에게는 총상금 1만 2000달러(약 1760만원)가 수여된다.

2026.02.09 15:25진성우 기자

파파존스, 국제 주니어스키 대회 8년 연속 후원

한국파파존스가 '2026 국제 주니어스키 기술선수권대회'를 후원하며 주니어 스키대회 지원을 8년 연속 이어간다. 9일 회사는 오는 10~11일 열리는 '2026 국제 주니어스키 기술선수권대회'와 '제14회 전국 주니어스키 기술선수권대회', 12일 개최되는 '제10회 전국 주니어 레이싱스키 대회'에 메인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강원도 평창 모나 용평에서 열린다. 국제대회 형식으로 진행되며, KSIA 스키기술등급 4등급 이상을 보유한 초·중·고등학생 주니어 스키어가 대상이다. 해외 초청 선수를 포함해 국내외 주니어 선수 일 최대 400여 명이 출전할 전망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파파존스는 대회 현장에서 이동식 피자 차량 '매직카'를 운영한다. 본 대회가 열리는 11~12일 이틀간 인기 메뉴 '존스페이버릿' 피자 250판을 참가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파파존스 관계자는 “주니어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고 교류하며 스포츠 정신을 키울 수 있는 행사에 8년 연속 후원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꿈을 지지할 수 있는 후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파존스는 아동·청소년 대상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전속 모델 아이브와 함께 '아이브 Pick & Give' 프로모션을 운영하며 주문 1건당 1천 원을 적립해 학대피해아동 및 위기가정아동 지원 사업에 기부하고, 유소년 스포츠 대회와 어린이·청소년 문화 행사 후원도 지속한다.

2026.02.09 15:20류승현 기자

동아에스티, 작년 매출 7451억원 전년비 16.3% 증가

동아에스티가 지난해 매출액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전년대비 16.3% 늘어난 7451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16.1% 줄어든 272억으로 나타났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과 비교해 22.6% 증가한 2004억원이다. 하지만 원가율 상승, 연구개발(R&D) 및 일회성 비용 등으로 4분기는 적자 전환했다. 이는 연간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해 회사의 전문의약품(ETC)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5278억원이었다. 기존 제품 성장, 도입 품목의 매출 확대 덕분이다. 특히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은 1315억원을 벌어들였다.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은 38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는 483억원, 성조숙증 및 전립선암 치료제 '디페렐린'은 16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는 '성장사업부'를 통해 '그로트로핀'와 '디페렐린'의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해외사업 부문의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12.8% 증가한 1704억원이다.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다베포에틴알파'는 267억원,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는 17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연구개발도 한창이다. 미국 관계사 메타비아를 통해 개발 중인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은 글로벌 임상 2a상을 완료했다. 비만 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a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올해 1분기 내 단계적 증량 탐색 추가 임상 1a상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치매 치료제 'DA-7503'과 면역항암제 'DA-4505'는 각각 국내에서 임상시험 제1상을 진행 중이다. ADC 전문 기업 앱티스 인수로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 개발 역량도 키우고 있다. 관련해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AppClick)' 기반 위암·췌장암 타깃 ADC 후보물질 DA-3501(AT-211)의 임상 1상은 올해 상반기 실시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장기 성장을 위해 그로트로핀, 모티리톤 등 주요제품을 Best-in-class 제품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도입 제품 확대, 제품 포트폴리오 재구성으로 전문의약품 부문의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으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R&D 부문에서는 항암 및 면역질환 치료제 자체 연구개발, 외부 신약물질 도입 등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겠다”라고 전했다.

2026.02.09 15:18김양균 기자

트럼프 2기발 미중 기술전쟁…NIA가 제시한 한국 AI 산업 현실적 해법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한국 인공지능(AI) 산업의 생존을 위해서는 진영 논리를 넘어선 실용주의와 제조업 강점을 살린 특화 전략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9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표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1년, 대한민국 AI·디지털의 미래를 묻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한국이 취해야 할 핵심 기조로 '실용적 중견국 전략'을 꼽았다. 미국과는 안보를 넘어 기술 접근권을 제도화하는 동맹을 강화하되 다른 영역에서는 개방성을 유지해 국익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반도체·방산 등 자국 기술력으로 자강(自強)을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특정국 의존도를 낮추는 다각화와 협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외교적 균형 위에서 산업 전략 역시 선택과 집중이 요구된다. 보고서는 미·중이 주도하는 범용 거대 AI 모델 경쟁에 정면으로 뛰어들기보다, 한국이 강점을 가진 제조·의료·국방 등 응용 AI 분야에서 비교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진단했다. 대중국 전략도 과거 이분법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다. 보고서는 미국 중심 가치사슬에 편입하면서도 비핵심 상업 영역에서는 중국의 연구 자원을 선별적으로 활용하는 유연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어지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한국 투자는 국내 산업 체질 개선의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제조기지 역할을 넘어 AI 팩토리 모델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솔루션화해 수출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주문했다. 미국 빅테크가 한국 제조 데이터와 인프라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만큼, 이를 레버리지로 삼아 공공·국방 분야의 폐쇄적인 데이터 문화를 개선하고 공동 개발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 역할도 재정립돼야 한다. 막대한 비용과 불확실성이 따르는 AI 인프라 구축 초기 단계에서는 정부가 유일한 선투자자로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NIA는 "민간 투자가 국내 데이터 및 인재 생태계로 연결되도록 정부가 정교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며 "핵심 기술은 미국과 협력하되 상업적 실리는 챙기는 고도화된 외교·산업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6.02.09 15:16이나연 기자

산업지능화협회, 중진공과 AI인재 키운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지난 6일 서울 소재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대회의실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인공지능(AI) 역량강화 연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벤처기업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AI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협약식에는 중진공 강원연수원·강원지역본부 및 KOIIA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AI 활용 역량 강화 연수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운영 ▲AI 및 산업지능화 분야 전문 연수 콘텐츠 개발 협력 및 인적 자원 상호 교류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 현장 AI 기술 적용 역량을 높이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정기적인 연수과정 개발 및 운영을 비롯해, AI 산업 네트워크 활성화 및 세미나·포럼 개최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중진공 강원연수원과 강원지역본부는 연수에 필요한 인프라와 연수 기획 및 운영, 정책사업 연계 지원 등을 담당한다. 산업지능화협회는 AI 및 산업지능화 분야 전문 연수 콘텐츠와 강사진을 제공하는 등 각 기관 강점을 살려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이번 협력은 중진공의 연수 정책과 산업계 전문기관의 실무 노하우를 결합한 모델로, 향후 전국 단위 연수과정으로의 확대 적용도 기대된다. 이상진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본부장은 "현장에서 즉시 가동 가능한 실무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중소기업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AX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9 15:10신영빈 기자

신세계, 지난해 영업이익 4800억원...전년比 0.6%↑

신세계가 지난해 외국인 증가에 따른 백화점업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했다. 백화점 주요 점포를 대상으로 실시한 재단장 전략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연결 기준 총매출 12조 77억원, 영업이익 480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4.4%, 0.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은 3조 4196억원, 영업이익 17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66.5% 증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백화점의 4분기 매출은 2조 15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33억원으로 같은 기간 18.6% 늘었다. 연간 기준으로는 총 매출 7조 4037억원, 영업이익 4061억원으로 집계됐다. 꾸준한 공간 혁신과 '하우스오브신세계' IP 확장, 팝업스토어 유치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채롭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신세계 강남점은 3년 연속 거래액 3조원을 돌파했고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비수도권 점포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2조원을 돌파했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는 개점 후 처음으로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외국인 매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만 외국인 매출액이 70% 성장하며 연간 6천억원대 중반의 외국인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각 점포별 상권별 최적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신세계만이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면세점을 운영 중인 신세계디에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늘어난 5993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 중심 MD 재편과 운영 덕분이.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906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한 61억원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앞으로도 프리미엄 패션 사업의 포트폴리오 지속 확대와 함께 고객 선호 상품 다양화에 박차를 가하며 티커머스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4분기 매출 34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줄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글로벌 사업 확장과 M&A, 성장 중심 조직문화 혁신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역량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은 연작, 비디비치, 어뮤즈와 같이 성장성이 확인된 자사 뷰티 브랜드를 필두로 유럽·미국·일본·중국 등으로 유통망을 확장한다. 패션과 코스메틱과 같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사업부문에 대한 M&A와 지분투자도 추진한다.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26억원, 영업손실 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고 적자로 돌아섰다. 신세계까사는 올해를 중장기 성장 비전을 모색하는 혁신과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4년 뒤인 2030년 8000억원 규모의 종합 라이프스타일 회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센트럴은 임대 수익 및 호텔 매출 증가로 지난해 4분기 매출 1099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2%, 28.6% 증가했다. 신세계는 기업 가치 제고 방안에 따라 배당금을 전년 대비 16% 상향한 주당 5200원으로 결정했다. 올해에도 자사주를 소각해 주주 환원 정책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미래를 위해 단행한 전략적 투자가 지난해 양적·질적 성장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며 “전략적 투자 성과의 결실에 더해 업계를 선도하는 변화와 혁신으로 올해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9 15:07김민아 기자

젠하이저, TV 헤드폰 'RS 275' 출시

독일 오디오 기업 젠하이저는 차세대 블루투스 오디오 기술인 오라캐스트를 적용해 온 가족이 각자의 취향과 청력 상태에 맞춰 TV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리미엄 무선 TV 헤드폰 'RS 275'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RS 275는 초경량 무선 헤드폰 'HDR 275'와 컴팩트한 디지털 송신기 'BTA1'으로 구성된다. 영화와 드라마 등 OTT 콘텐츠 시청 시 압도적인 몰입감과 공간감을 제공해 거실의 스피커를 대체하는 '내 머리 위의 사운드바' 콘셉트의 제품이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월드컵 같은 심야 해외 스포츠 시청은 물론, 수험생이나 신생아가 있는 가정에서도 주변 방해 없이 온전히 사운드에 집중할 수 있는 '프라이빗 솔루션'을 제공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실용성을 높였다. 제품의 핵심은 하나의 송신기가 다수의 수신기에 오디오를 동시 전송하는 '오라캐스트'와 고효율 'LC3 코덱'의 결합이다. 이를 통해 약 50m 범위 내에서 영상과 소리가 완벽히 일치하는 초저지연 동기화를 구현했다. 특히 하나의 TV 소리를 공유하면서도 각자의 청력에 맞춰 볼륨을 개별 조절할 수 있어, 가정은 물론 교회나 병원, 대형 컨퍼런스룸 등 대규모 시설에서 기기 제한 없이 동시 연결이 가능한 혁신적인 음향 공유 솔루션을 제공한다.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기능도 강화됐다. 송신기 BTA1과 전용 앱 '스마트 컨트롤 플러스'에서 지원하는 '좌우 밸런스'와 '음성 강화' 기능은 대사 청취력이 떨어진 중장년층이나 난청인에게 최적화된 사운드를 선사한다. 단순히 볼륨을 높이는 차원을 넘어 개인별 청력 상태에 맞춘 정교한 보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홈 시네마 애호가를 위한 '가상 서라운드' 모드로 압도적인 공간감을 제공하며, TV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등과의 멀티포인트 연결을 지원해 활용도를 높였고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0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송신기는 광출력과 아날로그 입력을 모두 지원해 최신 기기부터 구형 가전까지 폭넓게 호환된다. 아이린 스트루버 제품 수석 매니저는 "RS 275는 완벽한 청취 프라이버시는 물론, 특히 섬세한 소리 전달이 필요한 시니어 세대와 고몰입 콘텐츠를 즐기는 이들에게 기존에 없던 새로운 TV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S 275 시스템의 소비자가격은 37만9천원이다. 오라캐스트 송신기 BTA1은 19만9천원, 거치대가 제외된 온라인 전용 모델 RS 255는 32만9천원이다. 오는 23일부터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2026.02.09 15:05신영빈 기자

오케스트로, 한국은행 내부망 클라우드 자동화 사업 착수…금융권 데브옵스 확산

오케스트로가 고난도 보안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금융권 클라우드 사업에 나서며 운영 자동화 기술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오케스트로는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내부망 클라우드 변경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영기준 마련 사업을 수주하고 데브옵스 기반 자동화 체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과 데브옵스 기반 자동화 도입이 확산되면서 수작업 중심의 기존 운영 방식만으로는 안정적이고 신속한 시스템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자동화된 운영 기준 마련이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은행은 자동화된 변경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운영 기준 수립에 나섰다. 이번 사업에는 다수 금융권 핵심 시스템에 도입된 오케스트로의 데브옵스 통합 관리 플랫폼 '트럼본'이 적용된다. 오케스트로는 트럼본을 기반으로 한국은행 내부망 환경에서 운영 중인 클라우드 시스템에 데브옵스 기반 변경관리 체계를 도입하고 이를 뒷받침할 운영 기준과 절차를 함께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변경 요청부터 승인·배포·이력 관리에 이르는 지속적 통합·지속적 배포(CI·CD) 전 주기를 자동화해 소스코드와 배포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깃랩 등 기존 시스템과 연계된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사용자 교육과 기술 내재화 등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수작업 중심 운영을 자동화하고 망분리 환경에서도 지속 가능한 운영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트럼본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 최적화된 데브옵스 플랫폼으로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 기반 워크플로우 구성 ▲코드 변경 이력 조회 ▲빌드·테스트·배포 진행 상황 실시간 추적 ▲깃 기반 저장소를 통한 코드 관리 ▲역할 기반 액세스 제어(RBAC) 기반 권한관리 등 데브옵스 운영에 필요한 주요 기능을 제공한다. 오케스트로는 보안성과 운영 연속성이 중요한 금융기관에서도 일관된 개발‧운영 환경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는 목표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이번 사업은 보안과 규제가 까다로운 금융기관 내부망에 데브옵스 기반 변경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뒷받침할 운영 기준을 수립하는 고난도 프로젝트"라며 "복잡한 운영 요건에 대응해 온 경험과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융업 전반에서 더욱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9 15:03한정호 기자

S2W, '삼쩜삼' 성장 주역 영입…글로벌 AX 박차

에스투더블유(S2W)가 '삼쩜삼'의 성장을 이끈 백주석 전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를 전면에 내세워 글로벌 시장 확장과 경영 효율화에 속도를 낸다. S2W는 상장 이후 중장기 성장 전략을 가속하기 위해 백주석 전 대표를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부대표로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백 COO는 삼쩜삼 운영사인 자비스앤빌런즈 최고경영자(CEO) 재임 시절 사업 전략과 조직 운영을 총괄하며 기업 성장을 주도한 경영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또 그는 삼성물산과 국내 유수 로펌에서 다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다. 백 COO는 S2W의 국내외 사업 로드맵 수립 및 실행, 인수합병(M&A), 전략적 투자, 기업설명회(IR) 등을 포괄하는 전략 기획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부서 간 시너지와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사 가치사슬에 대한 효율화 및 고도화 작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백 COO는 "상장 이듬해인 올해는 그간 다져온 기술적 기반과 대외신인도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강화해야 하는 골든타임"이라며 "외형 확장과 내실 강화를 균형 있게 도모해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2.09 15:01이나연 기자

씨이랩, AI 인프라 비용 절감 솔루션 '아스트라고 2.0' 출시

AI 전문기업 씨이랩(대표 윤세혁·채정환)은 급증하는 기업들의 GPU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급 GPU 관리 솔루션 '아스트라고 2.0(AstraGo 2.0)'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AI모델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며 고가 GPU 확보가 기업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씨이랩은 한정된 자원의 활용도를 극대화해 기업의 비용 절감을 돕는 솔루션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에 출시한 AstraGo 2.0은 GPU 자원을 기업 내 여러 조직이 마치 '부서 전용 GPU'처럼 효율적으로 나눠 쓸 수 있게 만드는 가상화 및 최적화 기술의 결정체다. 기업들은 고가의 GPU를 도입하고도 부서 간 칸막이식 운영으로 자원 활용률이 떨어지는 비효율을 겪고 있다. 씨이랩은 이러한 시장 니즈를 파악해 AstraGo 2.0에 ▲지능형 스케줄링 ▲실시간 자원 최적화 ▲워크스페이스 기반 멀티테넌트(Multi-tenant)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추가 하드웨어 구매 없이도 기존 인프라의 가동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천문학적인 AI 인프라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단순한 관리 도구를 넘어 기업의 이익률 개선에 직접 기여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버전의 핵심 경쟁력인 '워크스페이스 중심의 멀티테넌트 구조'는 하나의 거대한 GPU 클러스터를 여러 프로젝트 팀이 독립된 공간처럼 안전하게 공유하면서도, 중앙에서는 전체 자원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한다. 관리자는 조직별·프로젝트별로 GPU 할당량과 우선순위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할당 받은 자원 내에서 자유롭게 AI 연구개발을 수행할 수 있어 대규모 AI 센터 운영의 복잡성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씨이랩은 이미 포스코DX를 비롯한 국내 유수의 금융, 제조 대기업에 AstraGo를 공급하며 안정성과 기술력을 시장에서 검증받았다. 실제 도입 고객사들은 특정 부서의 자원 독점 문제를 해결하고, GPU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월평균 활용률을 극대화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회사는 이번 2.0 출시를 기점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공격적인 영업망 확충에 나선다. 검증된 레퍼런스를 앞세워 국내 엔터프라이즈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북미와 아시아 등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윤세혁 씨이랩 대표는 “AI 전환(AX)이 가속화할수록 한정된 GPU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AstraGo 2.0은 고객의 AI 인프라 비용 고민을 해결하는 가장 확실한 대안이며, 이를 통해 씨이랩은 AI 인프라 플랫폼 시장의 리더십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09 14:56방은주 기자

화면 왜곡 없이 상상하는 AI…트릴리온랩스, 세계 첫 모바일 월드모델 공개

트릴리온랩스가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자 조작에 따른 미래 변화를 코드로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을 선보이며 실행형 인공지능(AI) 시장 선점에 나선다. 단순 이미지 생성을 넘어 웹 코드를 통해 화면을 재현함으로써 기존 월드모델의 고질적인 문제인 화면 왜곡을 해결했다. 트릴리온랩스는 주변 환경의 인과관계를 학습해 화면 변화를 실시간으로 재현하는 모바일 월드모델 'g월드-32B'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g월드-32B는 AI 에이전트가 특정 행동을 하기 전 그 결과를 시각적·논리적으로 상상해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이다. 기존 월드모델은 다음 화면을 이미지(픽셀) 단위로 생성해 글자가 뭉개지거나 형태가 왜곡되는 한계가 있었다. g월드-32B는 실행 가능한 웹 코드(HTML·CSS) 형태로 결과물을 예측해 구조적 한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다음 화면의 사진을 찍어 보내는 방식이 아닌, 정교한 설계도에 해당하는 코드를 생성해 실시간 고화질 렌더링을 유도한다. 렌더링 실패율을 1% 미만으로 낮췄으며 텍스트와 아이콘을 왜곡 없이 선명하게 유지하는 높은 정확도를 확보했다. 특히 모델 최적화 기술로 매개변수 규모가 50배 이상 큰 초거대 AI 모델 '라마(Llama)-4-402B'를 상회하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예측 성능을 기록했다. 국내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한국어 벤치마크인 KApps(한국 모바일 앱 조작 성능 평가 지표)에서도 별도 추가 학습 없이 바로 실전에 투입 가능한 '제로샷(Zero-shot)' 성능을 구현했다. 트릴리온랩스는 이 모델을 실행형 AI 기술로 발전시켜 디지털 서비스 운영 전반의 자동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는 "묻고 답하는 AI를 넘어 복잡한 디지털·물리적 환경에서 직접 행동하는 실행형 AI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는 정부 AI 전략 과제가 본격화되기 이전부터 월드모델에 집중해 온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로보틱스와 공공 서비스 자동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대한민국 AI 주권과 산업 경쟁력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6.02.09 14:56이나연 기자

작년 전기차 양극재 시장 35% 성장…LFP 확대 국면

9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EV, PHEV, HEV)에 투입된 양극재 총 적재량은 264만9000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5.3% 늘어난 수치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도 90만3000톤으로 28.7% 늘며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양극재 수요는 리튬인산철(LFP) 계열이 고성장을 이어가며 물량을 주도했다. 삼원계 계열은 성장률이 둔화됐다. 삼원계 계열 양극재 적재량은 101만6000톤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상위 공급사는 중국의 롱바이(14만6000톤)가 1위를 유지했고 리샤인(8만7000톤)과 샨샨(7만6000톤)이 각 각 2, 4위로 뒤를 이었다. 한국계 중에서는 에코프로(7만6000톤)가 3위권에 자리했으며 엘앤에프(7만2000톤)는 6위권에 자리했다. 포스코(6만6000톤)과 LG화학(6만3000톤)도 10위권 내에 들었다. 같은 기간 LFP 계열 양극재 적재량은 163만3000톤으로 전년 대비 56.2% 급증했다. 전체 양극재 적재량에서 LFP 비중은 무게 기준 약 62%까지 높아져 시장을 견인했다. 중국 내 보급형 전기차 확대와 가격 경쟁 심화, 그리고 유럽과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중저가 모델 확장이 맞물리며 LFP 채택이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공급사별로는 후안유넝(36만8000톤)이 1위를 유지했다. 완런(25만6000톤)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2위를 확고히 했다. 다이나노닉(20만5000톤)과 로팔(19만톤)도 확대 흐름을 이어갔으며, 고션(13만1000톤)과 롱통하이테크(9만2000톤)까지 중국계 기업들이 상위권에 포진됐다. SNE리서치는 "양극재 시장은 삼원계와 LFP 물량 경쟁을 넘어, 조달 리스크와 규제 대응이 가격과 점유율을 좌우하는 국면으로 바뀌고 있다"며 "수출 통제 가능성, 원산지·인센티브 요건, 유럽 중심의 공급망 실사와 탄소, 추적성 데이터 체계 요구가 겹치면서 비중국 공급망과 현지 양극재 생산 투자가 빨라지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는 리튬 등 원가 변동성이 다시 커질 여지가 있다는 점도 짚었다. SNE리서치는 "가격 하락 구간 이후 고비용 광산의 감산·중단과 신규 증설 지연이 누적되면 공급이 예상보다 타이트해질 수 있는데, 동시에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 수요는 늘어나 수급이 민감해지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광산 허가, 가동 차질 같은 돌발 변수나 수출 규제 같은 정책 변화가 더해지면, 작은 충격에도 리튬 가격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2.09 14:55김윤희 기자

미국서 확산되는 데이터센터 규제…뉴욕주, 신축 3년 중단 법안 발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급증하는 가운데, 미국 뉴욕주에서 신규 센터 신축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력망 부담과 지역사회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규제 필요성을 둘러싼 논쟁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9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뉴욕주 의원들은 데이터센터 신축·운영과 관련한 신규 허가를 최소 3년간 중단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데이터센터 건설이 지역 전력망과 주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재검토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제 통과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법안 통과시 뉴욕주는 조지아·버몬트·버지니아 등에 이어 여섯 번째로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을 검토하는 주가 될 전망이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구축 투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최근 민주·공화 양당 모두에서 데이터센터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데이터센터 확장이 가정용 전기요금 상승과 연관돼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민주당 진영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전국 단위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을 주장했고, 공화당 소속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 역시 데이터센터가 에너지 요금 인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환경단체들의 반발도 거세다. 푸드앤워터워치·프렌즈오브디어스·그린피스 등 230곳 이상 환경 단체는 최근 미국 의회에 전국 데이터센터 신축 전면 중단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제출했다. 이들 단체는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지역 환경과 에너지 시스템에 과도한 부담을 주고 있다는 주장이다. 정치권에서도 경고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소속 리즈 크루거 뉴욕주 상원의원은 뉴욕이 대규모 데이터센터 확산에 대비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으며 주정부 차원의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에너자이즈 NY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형 전력 소비자가 전력망 이용에 합당한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리즈 크루거 의원은 "뉴욕은 대규모 데이터센터 확산에 제도적으로 대비돼 있지 않은 상태"라며 "지금은 속도를 늦추고 정책을 정비할 때"라고 말했다.

2026.02.09 14:54한정호 기자

홍합유래 면역억제제 코팅한뒤 스프레이로 뿌렸더니....이식 장기 면역거부 2~3배 줄어

장기 이식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면역 거부 반응'을 억제하는 일이다. 지난해 노벨의학상도 조절T세포를 발견해 장기이식 거부반응 최소화에 기여한 미-일 연구자에 돌아갔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은 이화여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홍합 접착 소재를 모사한 스프레이형 면역억제제를 개발했다고 9일 발표했다. 연구성과는 약리학·약물 전달 분야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컨트롤드 릴리즈(Journal of Controlled Release)'에 최근 게재됐다. 동물이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장기를 이식받은 경우 면역 거부 반응이 일어나 지속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 이 억제제 복용 과정에서 신장 독성 문제 등 다양한 부작용도 초래된다. 연구팀은 약물을 '온몸'이 아니라 '이식 장기'에만 전달하는 방법에 주목했다. 홍합이 물속에서도 강하게 붙는 원리를 활용해, 면역억제제를 담은 미세한 하이드로젤 입자를 장기 표면에 직접 붙이는 방식을 개발한 것. 차형준 화학공학과·융합대학원 교수는 "접착성 마이크로젤을 이용해 생체 조직 표면에 을 뿌리면 되는 이 방식을 '면역 방패'라고 명명했다"고 말했다. '면역 방패'는 면역억제제를 이식 장기 표면에 직접 뿌리는 기술이다. 수분이 많은 장기 표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코팅되며, 마이크로젤이 장기 표면에 머무르면서 면역억제제를 천천히 방출한다. 장기 표면에 보이지 않는 보호막을 씌워 약물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는 대신 이식 부위에만 전달되는 구조다. 이종 장기 이식 실험 결과, '면역 방패'를 적용했을 때 면역 세포 침투와 염증 반응이 2~3배 줄었다. 이식된 조직 생존 기간도 3주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차형준 교수는 "기존 약물 전달 방식보다 2배 이상 면역 거부 억제 효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차 교수는 "홍합 유래 접착단백질로 면역 억제 분야 오랜 난제를 해결할 새로운 전략을 제시한 것"이라며 "스프레이 방식 특성상 복잡한 형태의 장기 표면에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어 향후 이종 장기 이식 분야 성공률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는 포스코홀딩스 창의혁신과제,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지원을 받았다.

2026.02.09 14:41박희범 기자

"휴머노이드 승부수는 관절"…에스피지, 차세대 구동부로 정면 돌파

로봇 구동기 전문기업 에스피지(SPG)가 차세대 로봇 산업 확산 속 핵심 부품 기업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정밀감속기 분야에서 국내 유일 풀라인업을 구축한 데 이어, 모터·감속기·제어기를 통합한 차세대 액추에이터 양산을 통해 휴머노이드 관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영길 에스피지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로봇은 결국 관절이 생명"이라며 "아직 두뇌나 몸 전체는 모르겠지만 관절만큼은 우리가 잘 만들었기 때문에 한국 로봇 산업이 올라올수록 우리 역할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로봇 완성품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구동부와 같은 핵심 부품 중요성이 커진다는 의미다. "정밀감속기, 단순 기어가 아니다" 에스피지가 주력으로 삼아온 정밀감속기는 로봇의 위치·속도·토크를 정밀하게 전달하는 핵심 부품이다. 로봇이 부드럽고 정확하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힘을 줄이는 감속 기능을 넘어, 반복정밀도와 백래시 최소화 등 정밀 제어 성능이 필수적이다. 여 대표는 감속기의 위상을 단순 기계부품이 아닌 '정밀 제어 시스템'으로 규정했다. 그는 "정밀감속기라는 건 단순한 감속기 기어가 아니다"며 "정밀 제어 시스템의 일부라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정밀감속기는 로봇 관절 성능을 좌우하는 부품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확산 국면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피지는 유성감속기, 하모닉(SH), RV(SR) 등 로봇용 정밀감속기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여 대표는 "감속기를 자체로 다 만들고 모터도 만들고 제어기도 직접 개발한다"고 설명했다. 핵심 부품을 내재화한 구조가 경쟁력의 기반이라는 얘기다. 차세대 액추에이터 'SDD'…상반기 양산 에스피지는 올해 상반기 모터·감속기·제어기를 통합한 구동 모듈 '에스피지 로봇용 액추에이터(SDD)' 양산 체제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차세대 로봇 관절용 시장을 겨냥한 전략이다. 로봇 구동부는 부품 단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모듈화·통합화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여 대표는 "감속은 최소화해서 모터의 특성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라며 "감속기는 보조 역할을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감속기를 크게 키우기보다 로봇이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필요한 순간에 토크를 보조하는 방식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또 "로봇은 양방향으로 편하게 들어가야 한다"며 "백드라이빙(역구동)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동로봇이나 휴머노이드처럼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로봇일수록 역구동성과 안전성이 중요해진다는 판단이다. 발열 저감 기술 특허 출원…93도 vs 67도 통합형 액추에이터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발열이다. 모터·감속기·제어기가 밀집된 구조에서는 열이 축적되기 쉽고, 이는 장시간 구동 시 성능 저하와 내구성 문제로 직결된다. 휴머노이드 로봇처럼 자유도가 많고 관절이 촘촘한 구조에서는 열관리 기술이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 대표는 "가장 문제가 발열"이라며 "밀폐돼 있으니까 열이 나갈 데가 없다"고 말했다. 에스피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동기 내부 열전도 경로를 개선하는 구조 기술을 개발했고, 최근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여 대표는 "중국계 제품은 93도까지 올라가는데 우리는 67도"라며 "특허 기술 안에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발열 저감은 단순 성능 개선을 넘어 장시간 운용 안정성과 직결되는 요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로봇 액추에이터 진입장벽 높아" 여 대표는 로봇 완성품 시장은 경쟁이 심화되는 반면, 구동부는 높은 기술 장벽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액추에이터는 감속기 기술뿐 아니라 모터 설계, 제어기술, 소재·열처리, 생산설비까지 종합 역량이 요구된다. 그는 "로봇은 굉장히 치열하지만 액추에이터는 감속기 기술, 모터 기술, 제어 기술이 있어야 한다"며 “쉽게 접근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설비 없이 되는 게 아니다"라며 "현장 가보면 실제로 만들고 있는 데는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부품 경쟁이 본격화될수록 '실제 양산 역량'이 기업 경쟁력을 가를 것이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표준형 액추에이터 공동 개발…생태계 역할 확대 에스피지는 한국기계연구원과 표준형 휴머노이드용 구동기 개발에도 협력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산업 초기에는 기업별로 각자 개발이 진행되지만, 일정 수준의 표준화된 구동 모듈이 마련되면 생태계 전반의 개발 속도와 효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여 대표는 "작년 10월 MOU를 맺고 한국 표준형 액추에이터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며 "6월쯤 1차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여 대표는 휴머노이드 산업이 본격화될수록 관절·구동부 기술이 로봇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봇의 '몸값'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관절을 얼마나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움직이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그는 "기본적으로 전동기·감속기·제어기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 회사는 없다"며 "우리는 자체에서 다 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에스피지는 정밀감속기 기반 사업에서 나아가 차세대 액추에이터 양산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로봇 관절 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6.02.09 14:40신영빈 기자

데브시스터즈, 지난해 영업익 62억원…전년비 77.2% 감소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는 연결기준 2025년 매출은 2947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4.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7.2%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상승했지만, 영업손실 12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번 실적은 핵심 게임 타이틀인 '쿠키런: 킹덤'의 연간 수익 성장과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이하 쿠키런 카드 게임)의 북미 진출 성과가 반영된 결과다. 다만 지식재산권(IP) 문화적 확장 및 쿠키런: 킹덤 5주년 선제적 대비에 따른 광고선전비 확대, 신규 프로젝트 개발로 인한 인건비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손실폭이 다소 커졌다. 회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에 따른 것"이라며 "신규 프로젝트 추진과 IP 문화적 확장을 통해 새로운 사업 가치를 창출하는 등 신규 동력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새해 '확장'과 '진화'를 통한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 구축에 나선다. 먼저 라이브 게임을 기반으로 '쿠키런 유니버스'를 가동해 팬덤 확장을 이끈다. 쿠키런이 모든 캐릭터와 쿠키 세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멀티 유니버스형 IP'로서, 타이틀 간 고유성과 시너지를 모두 발휘하는 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새로운 시간관리국 에피소드를 선보인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로 '쿠키런 유니버스'의 물꼬를 텄고, 이어 쿠키런: 킹덤이 전체 1막에 해당하는 대서사를 마무리한 후 시간지기 쿠키 중심의 세계관 크로스오버를 시도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신작을 통한 장르 다각화도 추진한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오는 12일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출시를 향한 행보를 본격화한다. 이 게임은 실시간 배틀 액션 게임으로, 3월 말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프로젝트 CC' 출시를 목표하며 신작 라인업을 강화한다. 이 게임은 캐주얼 장르 게임의 흥행이 이어지는 모바일 게임 트렌드에 맞춰 선보이는 신작이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쿠키런 특유의 캐주얼하고 재치있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쿠키런 IP의 문화적 확장도 지속한다. 국가유산청과 함께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세계유산을 알리는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며 국가대표 브랜드로 앞장선다. 아트 콜라보 특별전의 경우, 미국 등 해외 진출을 통한 쿠키런 및 한국 전통 예술의 글로벌 인지도 확산과 함께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까지 도모한다. 아울러 ▲쿠키런 북미 컨벤션 참가 및 팝업 스토어 오픈 ▲쿠키런 카드 게임의 월드 챔피언십 개최 ▲쿠키런: 오븐스매시의 캐주얼 e스포츠 대회 확대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대규모 10주년 팬 이벤트 개최 등 글로벌 팬덤 문화 등을 강화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한국에서 쿠키런: 킹덤 팬 페스티벌 및 아트 콜라보 특별전 등에 대한 국내 팬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다양한 상품 관련 니즈를 확인한 만큼, 오프라인 경험을 다각화하는 관련 사업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쿠키런 기반의 디지털 경험을 현실 세계와 결합한 '프로젝트 AR', 쿠키런의 세계관을 모두 집대성한 '프로젝트 N' 등 미래를 책임질 쿠키런 및 신규 IP 프로젝트 개발을 추진한다. 온·오프라인 IP 경험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 확립에도 집중한다. 이를 통해 미래 확장과 진화를 이끌 수 있는 기업 환경을 형성하고, 쿠키런이 글로벌 슈퍼 IP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다질 방침이다.

2026.02.09 14:24진성우 기자

삼성, 설 앞두고 7300억 물품대금 협력사에 조기 지급

삼성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 완화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삼성은 협력사들이 원활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총 7천3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설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12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회사별로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8일 앞당겨 대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은 협력회사들의 자금 흐름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주요 관계사의 물품 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월 3~4회로 확대해 운영해 오고 있다. 아울러 삼성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 맞이 온라인 장터'를 운영 중이다. 온라인 장터는 1월 하순부터 2월 중순까지 열리며,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17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온라인 장터에서는 전국 특산품과 지역 농가 상품,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생산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삼성은 사내 게시판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해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해 설과 추석 명절 기간에는 임직원들이 총 35억원 이상의 상품을 구매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경영 지원에 기여했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53곳이 올해 설 맞이 온라인 장터에 참여해 농축수산물과 과일, 가공식품 등 67종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3천624건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진행하며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 강화와 제조 혁신을 지원해 왔다. 이번 장터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스마트공장 시스템 도입을 통해 생산성, 품질, 위생 수준을 크게 개선했으며, 현재 판매 중인 한우와 굴비 등 축수산물 역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센터의 자동화·공정 개선 지원을 거쳐 제품화된 상품들이다. 한편 삼성은 온라인 장터 외에도 일부 사업장에서 오프라인 장터를 추가로 운영하며 임직원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은 매년 명절마다 전국 사업장에서 직거래 장터를 열어왔으며, 코로나19 이후에는 온라인 중심으로 운영 방식을 전환했다.

2026.02.09 14:10전화평 기자

[인터뷰] 사이냅소프트 "OCR IX, 에이전틱 도큐먼트 AI 시대 주도한다"

"광학문자인식(OCR)은 이제 글자를 읽는 기술을 넘어 문서를 이해하고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김영표 사이냅소프트 혁신개발팀장은 9일 지디넷코리아와 서울 마곡 본사에서 만나 최근 출시한 '사이냅 OCR IX'를 이같이 설명했다. OCR IX는 시각언어모델(VLM)과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념을 결합한 신제품으로, 사이냅소프트가 제시하는 에이전틱 OCR 전략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사이냅소프트는 2019년 딥러닝 기반 OCR 제품을 처음 선보인 이후 공공·금융·기업 시장을 중심으로 200건 이상의 레퍼런스를 쌓아왔다. 이번 OCR IX는 기존 OCR 제품을 IX로 리브랜딩하며 단순 인식 기술을 넘어 문서 이해와 업무 자동화까지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김 팀장은 "OCR의 본질은 이미지에서 텍스트를 추출하는 것이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그 이후가 더 중요하다"며 "문서에서 핵심 키-밸류(KV)를 뽑고 이를 업무 시스템과 연결하는 과정이 OCR 도입의 진짜 목적"이라고 말했다. 사이냅소프트가 정의한 에이전틱 OCR은 KV 추출 결과뿐 아니라 그 구축과 운영 과정 자체를 AI 에이전트가 수행하는 개념이다. 서식 분석, 모델 선택, 학습, 검증, 보완 과정을 사람 대신 AI가 반복 수행해 구축 기간과 운영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김 팀장은 "기존 OCR 프로젝트는 솔루션 도입 이후에도 별도의 구축 사업이 항상 따라붙었다"며 "서식이 조금만 바뀌어도 다시 비용과 시간이 들었지만, OCR IX는 이 과정을 AI가 스스로 반복 수행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OCR IX은 비전언어모델(VLM), KVT, 폼메이커 등 다양한 인식·추출 엔진을 제공해 비정형·정형문서를 처리할 때 속도와 복잡성 등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김 팀장은 "문서가 들어오면 정형·비정형 여부, 레이아웃 복잡도, 추출 항목 특성을 분석한 뒤 최적의 엔진 조합을 자동으로 구성한다"며 "결과를 정량 평가해 부족한 부분은 다시 보완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비정형 문서 OCR의 가장 큰 난제로는 기술보다 현실적인 비용 구조를 꼽았다. 그는 "계약서나 거래명세서처럼 문서 양식이 계속 바뀌는 환경에서는 유지·운영 비용이 가장 큰 부담"이라며 "OCR IX는 고객이 직접 GUI 환경에서 서식을 수정·보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화두인 VLM 기반 OCR의 환각(할루시네이션) 문제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사이냅 OCR IX는 VLM이 문서를 새로 '생성'하지 못하도록 구조적으로 제한한다. 그는 "VLM은 정답을 만들어내는 주체가 아니라, 기존 OCR 엔진이 인식한 확정 텍스트를 이해·검증하는 역할"이라며 "VLM이 근거를 찾고 그 근거를 다시 검증하는 구조로 환각을 통제한다"고 말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비용 역시 고객들이 민감하게 묻는 지점이다. OCR IX는 문서 유형에 따라 GPU를 아예 쓰지 않거나 중소형 GPU만으로도 운영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제공한다. 김 팀장은 "VLM 단독 방식은 고성능 GPU가 필수지만, 데이터가 쌓이면 KVT로 전환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초기에는 VLM으로 빠르게 도입하고 이후 총소유비용(TCO)을 낮추는 전략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실제 사이냅소프트 내부 테스트 기준에 따르면 VLM 대비 KVT 전환 시 GPU 비용은 최대 20분의 1 수준까지 낮아지고 처리 속도는 수 초에서 1초 이내로 개선될 수 있다. OCR IX는 산업별 특화보다는 업무 난이도 중심 전략을 택했다. 단순 텍스트 추출이 필요한 경우는 'OCR 라이트'로, 복잡한 KV 추출과 업무 자동화가 필요한 경우는 OCR IX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 팀장은 "우리 솔루션은 기존 공공과 금융에서 강점이 있지만, 특정 산업에 국한된 제품은 아니다"며 "대출 서류 심사, 무역 문서, 진단서처럼 비정형 문서를 이해해야 하는 영역이 주요 타깃"이라고 밝혔다. OCR IX는 사이냅소프트의 도큐먼트 AI 포트폴리오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는다. OCR IX가 인식한 이미지·PDF 데이터는 도큐애널라이저를 거쳐 구조화되고 이후 '어시스턴트'나 '아이넥스'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로 연결된다. 그는 "OCR IX의 인식 품질이 높아질수록 상위 AI 서비스의 정확도와 신뢰성도 함께 향상된다"며 "문서를 잘 읽는 것이 모든 문서 AI의 출발점"이라고 역설했다. 향후 방향성에 대해 김 팀장은 문서 AI를 넘어 비전 AI 전반으로의 확장을 예고했다. OCR과 VLM, 자연어처리(NLP), 음성 인식 기술을 축적해 장기적으로는 피지컬 AI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팀장은 "에이전틱 OCR은 문서 이해에서 멈추지 않고 실제 업무 실행까지 연결되는 과정"이라며 "OCR IX는 그 출발점이고, 문서를 가장 정확하게 이해하는 AI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09 14:07한정호 기자

"3시 전까지 주문하면 당일 배송"…컬리, '자정 샛별배송' 출시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기존 새벽에 배송되는 샛별배송에 추가로 당일 자정 전 도착하는 '자정 샛별배송'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컬리의 자정 샛별배송은 전날 밤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문 시 당일 자정 전 배송된다. 이외 시간에 주문하면 기존처럼 다음 날 아침 7시까지(일부 지역 8시) 샛별배송으로 받을 수 있다. 자정 샛별배송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다. 컬리는 이번 자정 샛별배송 도입으로 하루 두 번 도착 시간을 보장하는 '일 2회 배송 체계'를 구축했다. 취침 전 배송을 원하면 오후 3시 전에, 다음 날 새벽이 편한 고객은 3시 이후에 주문하면 된다. 컬리는 물류센터의 낮 시간대 가동률을 높여 자정 샛별배송 시스템을 완비했다. 고객은 자정 또는 새벽 샛별배송 여부를 주문 전 제품 상세페이지에 이어 주문 완료 시에도 확인할 수 있다. 거주지의 자정 샛별배송 대상 확인 시스템도 이달 내 출시 예정이다. 자전 전 배송이지만 밤 9시부터 받을 수 있다. 모든 상품은 다음 날 아침까지 신선도가 유지되도록 냉장·냉동 포장된다. 컬리N마트 고객에게도 동일하게 자정 샛별배송 서비스가 제공된다. 배송 권역 역시 수도권 대부분 지역으로 동일하다. 컬리N마트는 지난해 9월 컬리와 네이버가 협업한 장보기 서비스다. 이태희 컬리 운영전략 본부장은 "자정 샛별배송의 빠르다는 장점뿐만 아니라 예측 가능한 도착 시간도 고객에게 중요한 선택 요인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보다 유연한 물류센터 운영이 가능해진 만큼 컬리의 물류 경쟁력 강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6.02.09 14:06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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