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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배송' 문자 인터넷주소 누르지 마세요

'설 선물 배송'으로 유인해 도박 사이트 접속 등으로 유도하는 미끼문자에 대한 이용자 주의가 요구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1일 설 명절을 앞두고 이를 악용한 '설날대비~200만원 받으세요', '설날행사 1+2=3통 행사' 등의 미끼문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미끼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눌러 불법 사이트에 접속하게 되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 탈취를 위한 악성프로그램이 설치돼 무단 송금과 휴대폰 원격 제어 등의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방미통위는 미끼문자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청과 협력해 이동통신 3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함께 지난 9일부터 순차적으로 '설 연휴 스미싱 문자 등 주의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불법스팸이 의심되는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는 누르지 말고 전화도 받지 않아야 하며 불법스팸 간편신고 앱과 휴대전화 간편신고, 불법스팸대응센터에 신고해 이용자 피해 확산 방지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6.02.11 10:27박수형 기자

롯데웰푸드, 양산공장 신규 카카오 가공설비 가동

롯데웰푸드는 주요 공장 중 하나인 경남 양산공장의 'BTC라인(카카오매스 생산라인)'에 도입한 신규 카카오빈 가공 설비가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산공장 BTC라인은 국내 대기업 중 유일한 '카카오매스' 생산 라인이다. 롯데웰푸드는 양산공장 BTC라인의 공정 효율화 및 생산능력 제고를 위해 지난해 9월 약 150억원을 투자해 신규 설비를 설치했다. 약 4개월의 안정화 기간을 거쳐 이번 달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기존 설비 대비 공정 수가 25% 줄어 관리와 유지보수 효율성이 높아졌다. 카카오매스 생산능력(CAPA)은 시간 당 1톤에서 2.5톤으로 기존 대비 150% 증가해 생산성이 강화됐다. 카카오매스는 초콜릿의 핵심 원료다. 카카오매스를 수입해 사용하는 경쟁사들과 달리 카카오빈을 직접 가공해 카카오매스를 직접 만드는 기업은 국내 주요 식품기업 중 롯데웰푸드가 유일하다. 롯데웰푸드는 초콜릿 제품의 품질 향상과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1995년부터 양산공장에 BTC라인을 건립하고 카카오매스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양산공장 BTC라인에서 생산된 카카오매스는 대표 브랜드인 '가나'와 '빼빼로'를 비롯해 '몽쉘', '크런키', 'ABC초콜릿' 등 롯데웰푸드의 모든 초콜릿 제품의 주요 원료로 사용된다. 이번 설비 고도화를 통해 롯데웰푸드는 국내 초콜릿 1위 사업자로서 경쟁력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선보이는 '빈투바' 초콜릿 제조사로서 진정성을 앞세워 소비자에게 더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양산공장 BTC라인은 롯데웰푸드 모든 초콜릿 제품의 '심장'과 같은 곳이다”며 “국내 유일의 빈투바 공정을 통해 대한민국 초콜릿의 기준을 높이고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1 10:27김민아 기자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 카페·아트숍 편의시설 새 단장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박남희)는 카페와 아트숍 등 미술관 편의시설을 새롭게 단장하여 운영을 재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카페와 아트숍 미술관 1층에 위치해 있다. 카페는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아트숍은 수–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이번 공간 개편은 개관 18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한 것으로, 노후화된 편의시설 공간을 개선하고, 관람객들이 전시 감상의 여운을 이어가며 휴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전시 관람 전후의 동선을 고려해 관람 경험이 자연스럽게 확장될 수 있도록 공간 기능을 재정비하고, 미술관을 처음 찾는 방문객과 지역 주민 모두가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통해 백남준아트센터는 전시 중심의 방문을 넘어,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찾을 수 있는 문화 거점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공간 설계와 디자인, 가구 제작에는 스튜디오 쇼메이커스가 참여했다. 해당 기업은 브랜드의 철학을 반영한 공간을 창조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로, 다양한 브랜드의 리테일 매장과 팝업, 전시 공간 구현 프로젝트를 수행해 오고 있다. 새롭게 단장한 카페와 아트숍은 단순한 편의시설 개선을 넘어, 미술관 관람 경험을 확장하고 작품 관람 이후의 시간을 풍부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형태는 단순하게, 색과 재료는 중립적으로 구성했다.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이번 편의시설 새 단장은 개관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만큼,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의 경험 전반을 다시 고민하는 계기였다”며 “전시 관람뿐 아니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2.11 10:26이도원 기자

알리바바, 피지컬AI 모델 '린브레인' 공개…"구글·엔비디아 넘었다"

알리바바가 피지컬 인공지능(AI) 전용 모델 '린브레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글로벌 로보틱스 AI 경쟁에 뛰어들었다. 구글과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AI 모델과의 벤치마크에서 최고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기술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알리바바는 산하 다모(DAMO) 아카데미가 로봇과 스마트 기기의 복잡한 현실 세계 작업을 돕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린브레인'을 허깅페이스와 깃허브를 통해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린브레인은 알리바바 다모 아카데미가 개발한 파운데이션 모델로 알리바바의 비전 언어 모델 '큐웬3-VL(Qwen3-VL)'을 기반으로 학습됐다. 단순한 시각 인식을 넘어, 물리 공간에서의 행동과 결과를 연계해 이해하는 것이 특징이다. 함께 공개한 데모 영상에서는 린브레인 기반 로봇이 가정 환경을 연상시키는 장면에서 여러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씽크대에서 지정한 포크나 컵을 정확하게 집어내고 과일 바구니에서 오렌지를 자연스럽게 집어드는 사물 특성에 맞춰 작업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냉장고 문을 열거나 책을 책장에 정리하는 등 가정 환경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알리바바는 이 모델이 객체 위치 추적, 궤적 예측, 환경 탐색 등에서 구글의 '제미나이 로보틱스-ER 1.5'와 엔비디아의 '코스모스-리즌2' 대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모델은 총 세 가지 기본 버전으로 공개됐다. 파라미터 수 2억 개와 8억 개의 일반 밀집형 모델, 그리고 30억 파라미터 규모의 혼합전문가(MoE) 모델이다. 여기에 로봇 작업 계획에 특화된 '린브레인-플랜', 비전 언어 기반 내비게이션을 위한 '린브레인-내비', 체인 오브 포인트 추론을 강화한 '린브레인-CoP' 등 후처리 모델도 함께 제공된다. 모든 모델은 허깅페이스와 깃허브를 통해 오픈소스로 배포된다. 기술적으로 린브레인은 자아 시점 영상 이해와 세밀한 공간 추론에 강점을 가진다. 영상 기반 질의응답, 개수 세기, 문자 인식 등 세부적인 작업을 수행하며, 시간에 따른 객체 변화와 이동 경로를 정밀하게 파악한다. 텍스트 추론과 공간적 그라운딩을 교차 적용하는 방식으로, 추론 과정 자체를 물리 공간에 밀착시키는 구조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실행 가능한 수준의 정밀한 행동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아키텍처 측면에서는 통합 인코더-디코더 구조를 적용해, 다양한 시각 입력과 텍스트 지시를 동시에 처리한다. 출력 결과는 단순 텍스트를 넘어 공간 경로, 물리적 포인팅, 행동 계획 등 멀티모달 형태로 제공된다. 대규모 시공간 데이터와 물리 공간 중심 학습을 통해 범용성을 유지하면서도 로봇 특화 추론 능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공개는 중국 AI 업계가 일관되게 유지해온 오픈소스 전략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물리 AI 분야의 오픈소스는 스탠퍼드대,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 등 학계가 주도해왔다. 알리바바는 린브레인을 전면 개방함으로써 글로벌 개발자와 연구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기술 고도화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서구권 중심의 로보틱스 AI 주도권에 도전하는 행보로도 해석된다. 알리바바의 로보틱스 행보는 투자 측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알리바바는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 '엑스 스퀘어 로봇(X Square Robot)'에 1억4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해당 기업의 로봇은 이미 학교, 호텔, 의료기관 등에 적용되고 있다. 이는 알리바바가 단순 연구를 넘어, 실제 상용 로봇 시장까지 염두에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에서는 린브레인이 오픈소스 기반 로봇 AI 생태계 확산의 기폭제가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개발자 접근성을 앞세운 전략이 기술 혁신 주기를 단축시키고, 글로벌 로보틱스 경쟁 구도를 재편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모 아카데미 롱하오 당 연구원 등 연구진은 "린브레인은 물리적 현실에 기반을 둔 파운데이션 모델로 수동적인 관찰을 넘어 물리적 세계에 대한 이해를 확고히 한다"며 "이러한 체계적인 개선을 통해 능동적이고 물리적 현실을 고려한 추론 및 복잡한 작업 실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26.02.11 10:22남혁우 기자

문서도 보안도 AI로…엠클라우드브리지, 'Ai 365' 산업 전반 확산

엠클라우드브리지가 기업들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보안과 문서 관리를 동시에 고려한 업무용 AI 플랫폼을 앞세워 제조·식품·법무 등 산업별 한국형 업무 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엠클라우드브리지는 기업용 AI 플랫폼 'Ai 365 지식관리 에이전트'가 최근 제조·서비스·전문직군을 중심으로 구축 문의와 실제 도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를 기점으로 기업 현장에서 생성형 AI 활용이 보편화되면서 단순한 AI 도입을 넘어 내부 문서 보안과 조직별 지식관리 체계를 함께 구축하려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하면서도 사내 정보 보호와 문서 거버넌스를 유지하려는 요구가 기업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Ai 365 지식관리 에이전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오픈AI와 MS365 환경을 기반으로 사내 문서와 데이터를 연계한 지식 검색과 생성형 AI 답변을 하나의 화면에서 제공하는 기업용 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이다. 기업은 사내 규정, 업무 매뉴얼, 프로젝트 문서 등을 안전하게 연동하면서도 챗GPT·제미나이·퍼플렉시티 등 다양한 생성형 AI 엔진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Ai 365는 자체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중심으로 지식관리 기능뿐 아니라 업무·보안·데이터 영역의 AI 에이전트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단일 업무 플랫폼 구조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IT 조직은 추가 솔루션 도입 없이도 권한 관리, 감사 추적, 데이터 계보 관리 등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며 부서별·업무별 AI 서비스 확산을 지원할 수 있다. 보안 측면에서는 MS 엔트라 ID와 퍼뷰 등 MS 보안 기술과 연계해 문서 접근 권한에 따라 검색 결과와 생성형 AI 응답을 차등 제공한다. 이를 통해 민감 정보의 무단 노출을 방지하고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을 아우르는 안전한 문서 기반 질의응답 환경을 구현했다. 실제 도입 사례에 따르면 제조기업 A사는 기술 문서와 표준작업서의 버전 증가로 현장 문의가 반복되는 문제를 겪었으나, Ai 365 도입 이후 문서 통합 색인과 권한 기반 버전 관리를 통해 작업자의 질의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또 식품기업 B사는 매장별 문서 관리 체계를 중앙화해 위생 점검 대응과 교육 시간을 단축했으며, 법률기업 C사는 계약서와 판례 통합 검색 및 접근 통제 강화를 통해 리서치 효율성과 내부 통제 수준을 동시에 높였다. 이혁재 엠클라우드브리지 대표는 "Ai 365 지식관리 에이전트는 MS365와 외부 AI 서비스를 하나의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으로 통합해 기업의 보안 수준과 문서 거버넌스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며 "업무·보안·데이터 등으로 확장 가능한 단일 업무 플랫폼을 통해 한국형 AI 업무환경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1 10:22한정호 기자

골프존, 한국 골프 역사 '군자리CC' 스크린골프 코스로 복원 출시

골프존(각자대표이사 박강수·최덕형)은 한국 골프의 출발점으로 평가받는 '군자리CC'를 스크린골프 코스로 복원하고 전국 골프존 시뮬레이터가 설치된 스크린골프장에서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한국 골프의 출발점으로 평가받는 '군자리CC'는 1929년 개장한 국내 최초의 18홀 골프장으로, 한국 골프 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상징적인 공간이다. 이후 도시개발에 따라 1972년 해당 지역이 서울 어린이대공원으로 전환되며 골프장으로서의 기능은 종료됐지만, 1번 홀 옆에 위치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골프장 클럽하우스 건물은 현재도 어린이대공원에 '꿈마루'로 보전돼 있다. 골프존은 군자리CC의 역사적 자료와 기록을 기반으로 지난 20여 년간 축적해 온 골프존의 시뮬레이터 기술력에 언리얼 엔진5을 적용해 코스를 복원했다. 코스 전반에 1929년부터 1971년까지 운영되던 당시의 지형 흐름과 분위기를 반영했으며 특히, 카트 도로와 지면 질감은 과거 군자리CC 환경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 회사는 극강의 현실감과 정교한 물리 엔진, 고성능 하드웨어를 지원하는 언리얼 엔진5 적용으로 정밀하게 복원된 코스를 스크린골프 플랫폼을 통해 재탄생 시켰다. 이번 군자리CC 코스 복원은 골퍼들에게 지금은 사라진 한국 골프의 역사적인 장소에서 라운드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골프 문화유산을 디지털 환경에서 계승하는데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골프존 가맹사업부장 이정우 프로는 “군자리CC 코스 복원은 한국 골프의 출발점을 현재의 골퍼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의미 있는 시도”라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환경에서 골프 문화 자산을 보존하고 스크린골프 콘텐츠의 영역을 꾸준히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6.02.11 10:20이도원 기자

한미반도체, 세미콘 코리아서 차세대 HBM용 '와이드 TC 본더' 공개

한미반도체는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세미콘 코리아' 전시회에 공식 스폰서로 참가하며 HBM5 · HBM6 생산용 '와이드 TC 본더 (Wide TC BONDER)'를 첫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와이드 TC 본더'는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차세대 HBM 생산 장비로 기술적 난제로 상용화가 지연되고 있는 HBM 양산용 하이브리드본더(HB)의 공백을 보완할 새로운 타입의 TC 본더로 주목받고 있다. '와이드 TC 본더'는 첨단 정밀 본딩 기술을 적용해 HBM 생산 수율을 높이고, HBM 품질과 완성도를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차세대 장비다. HBM의 다이 면적이 넓어지면 TSV(실리콘관통전극) 수와 I/O(입출력 인터페이스) 수를 안정적으로 늘릴 수 있다. 또한 D램 다이와 인터포저를 연결하는 마이크로 범프(Micro Bump) 수도 증가해 메모리 용량과 대역폭을 확보하면서, 고적층 방식 대비 전력 효율도 개선할 수 있다. 한미반도체 '와이드 TC 본더'는 플럭스리스 본딩 기능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플럭스리스 본딩은 플럭스 없이 칩 표면의 산화막을 감소시킴에 따라 접합 강도를 높이면서도 HBM 두께를 줄일 수 있어 장점이다. 한미반도체는 '와이드 TC 본더' 디자인에 한국 고려청자에서 영감을 받은 '세라돈 그린' 색상을 적용했다. 글로벌 HBM 생산 기업들은 올해 HBM4를 본격 양산한데 이어 HBM5, HBM6 개발을 앞두고 있어, 이에 적합한 새로운 TC 본더 수요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HBM용 TC 본더 시장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3.0%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한미반도체는 TC본더 시장에서 71.2% 점유율로 글로벌 1위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이번 전시회에서 '와이드 TC 본더 행렬도' 아트워크와 팝아티스트 필립 콜버트(Philip Colbert)와 협업한 아트워크를 함께 선보이며 브랜드 차별화를 강화한다. 한미반도체는 세미콘 코리아 전시회에 공식 스폰서로 참가한다. 이어서 3월 세미콘 차이나, 5월 세미콘 동남아시아(말레이시아), 9월 세미콘 타이완 전시회에도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며 지속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2026 세미콘 코리아 전시회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SEMI)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전시회로 도쿄일렉트론, KLA 등 550개 기업이 2400여개 부스로 참가했다.

2026.02.11 10:18장경윤 기자

로버트 시크 유비파이 COO, 드론코드 재단 이사회 선출

유비파이는 자사의 로버트 시크 최고운영책임자가 드론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드론코드 재단'의 이사회 대표 임원으로 선출됐다고 11일 밝혔다. 드론코드 재단은 리눅스 재단 산하의 비영리 기구다. 전 세계 드론 산업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오픈소스 비행제어 소프트웨어 'PX4 오토파일럿'을 비롯해 마브링크, 큐그라운드컨트롤 등의 핵심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이번 이사회 진출은 한국 드론 산업, 특히 국방 분야에서 갖는 의미가 크다. 현재 대한민국 국방부가 추진 중인 '50만 드론전사' 양성 사업의 핵심 소프트웨어 요구사항이 바로 PX4이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2026년부터 핵심 부품이 국산화된 교육훈련용 소형 드론 1만1천265대를 도입하고, 향후 5년간 5만 대 이상을 확보해 전 장병이 드론을 소총처럼 운용하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 사업에 도입되는 드론의 비행제어기는 대부분 PX4 소프트웨어 활용이 요구되고 있으며, 국내 드론 생태계 역시 이 오픈소스 표준 위에서 성장하고 있다. 로버트 시크 COO의 이사회 합류로 유비파이는 글로벌 오픈소스 드론 표준의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이는 한국의 국방 및 산업용 드론 기술의 요구사항을 글로벌 표준에 반영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버트 시크 COO는 "오픈소스는 개발 속도를 높이고 투명성을 통해 신뢰성을 향상시키며, 상호운용성 확보에 기여하는 등 업계 전체에 실질적 이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드론코드 재단 이사회에서 자율비행 기술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하고, 대규모 도입을 앞당기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비파이는 전문가 및 기업용 고성능 드론 플랫폼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군집 드론 및 군집비행 기술 기업이다. IFO-S, OMEGA 등 PX4 기반의 드론 플랫폼을 전 세계 연구자와 국방 분야 종사자들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6.02.11 10:18백봉삼 기자

D램 구조적 공급 부족 직면…"생산능력 매년 5% 미만 성장"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업계가 주도하는 D램 시장이 중장기적인 공급 부족 현상에 직면할 전망이다. AI 인프라 투자 규모가 매년 빠르게 확대되는 반면, D램 생산능력(CAPA; 캐파)은 지난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4.8% 수준으로 비교적 낮은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클락 청 세미(SEMI) 연구위원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6'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반도체 시장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클락 청 위원은 "전세계 빅테크 기업들이 AI를 중심으로 투자 속도를 앞당기고 있다"며 "특히 메모리 반도체와 패키징이 AI 인프라에서 중요해지고 있어, 한국의 반도체 생태계가 강점을 지닐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메타 등 4대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의 AI 인프라 지출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24년에서 오는 2028년까지 연간 지출 규모 성장률은 38%에 이를 전망이다. 클락 청 위원은 "오는 2027년에는 글로벌 반도체 매출 규모와 4대 CSP를 포함한 전체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가 각각 1조 달러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업계는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1조 달러를 기록하는 시점을 2030년으로 전망해 왔는데, 크게 앞당겨진 셈이다. 거대한 AI 수요로 D램 시장은 장기적인 공급 부족 현상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SEMI에 따르면, 연간 D램 생산능력 증가율은 지난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4.8%로 전망된다. AI 인프라 투자 성장률을 고려하면 낮은 수준이다. 클락 청 위원은 "메모리 공급사들이 원칙적으로 신규 투자를 보수적으로 하고 있고, 캐파 증가분도 상당량을 고대역폭메모리(HBM)가 흡수할 것"이라며 "또한 공정 기준으로는 15나노미터(nm) 이하의 선단 분야에 투자가 집중돼, 레거시 및 특수 목적의 D램 공급은 더 제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AI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향후 3년간 D램 생산능력 전망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팹 투자 규모는 확대될 전망이다. 클락 청 위원은 "한국의 팹 투자 규모는 2026~2028년 연간 400억 달러 수준으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80% 이상이 D램과 낸드와 관련한 투자로, 일부 첨단 로직 투자는 미국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1 10:17장경윤 기자

KOSA AI·SW 특화 ESG 진단, 금융 혜택으로 연결…"하나은행, 최대 2%p 우대"

앞으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의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업 ESG 경영 진단서를 발급받은 기업들은 하나은행에서 금리우대를 받고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OSA는 하나은행과 함께 'KOSA AI·SW기업 ESG 경영 진단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재무적 요소와 함께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하는 경영 방식이다. 'KOSA AI·SW기업 ESG경영진단 금리우대 프로그램'은 기업 신용도에 따라 최대 연 2.0%p의 금리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대출상품의 세부 조건과 절차는 KOSA 홈페이지와 전국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24년 출시된 'AI·SW기업 ESG 경영 진단'은 AI·빅데이터 기반 ESG 진단·관리 솔루션 분야 국내 최대 특허를 보유하는 i-ESG를 통해 개발한 국내 유일의 AI·SW 산업 특화 ESG 진단 체계다. 일반적인 ESG 평가 항목 외에도 AI 윤리, 데이터 보호, 알고리즘 투명성, 정보보안, 디지털 책임성 등 AI·SW 기업에 요구되는 핵심 비재무 요소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AI·SW 기업에 최적화된 진단셋으로 ESG 경영 현황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명확히 설정할 수 있다. ESG 경영 진단 결과에 금융 혜택을 연계함으로써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 실질적인 회사 운영의 인센티브를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 EU의 지속가능금융 공시체계, 글로벌 공급망 ESG 실사 강화 등 국제적 ESG 규제 환경이 급속히 확산되는 상황에서 AI·SW 기업이 선제적으로 ESG 경영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민간주도 지속가능 경영문화 확산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성일 KOSA 상근부회장은 "AI·SW 산업은 글로벌 규제 대응이 기업 경쟁력에 직결되는 분야로, ESG 경영의 선도적 확산은 국내 산업의 국제 신뢰도 제고와 국가 디지털 경쟁력 강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기관,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AI·SW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1 10:17장유미 기자

포드, 작년 4분기 실적 쇼크……전기차 비용·관세 부담 겹쳤다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대규모 특별손실이 반영되며 4분기 실적이 급격히 악화했다. 포드는 10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111억 달러(약 16조 2000억원)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수치다. 주당순이익(EPS)은 조정 기준 13센트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19센트)를 크게 하회했다. 2021년 4분기 이후 4년 만에 최악의 손실로 평가되고 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459억 달러(약 66조 8000억원), 자동차 판매 매출은 424억 달러(약 61조 7000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전기차 생산 중단에 따른 비용 195억 달러(약 28조 4000억원)가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 포드는 이중 125억 달러를 4분기에 반영하고 나머지 70억 달러는 2026년과 2027년에 나눠서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873억 달러(약 27조 8000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순손실 82억 달러(약 11조 9000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은 관세 비용 증가다. 포드는 자동차 부품 관련 세액공제가 당초 예상보다 늦게 적용되면서 약 9억 달러(약 1조 3000억원) 관세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알루미늄 공급 차질도 실적 부진의 이유로 지목했다. 노벨리스 화재로 인한 영향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약 20억 달러(약 2조 9000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셰리 하우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뉴욕에서 발생한 노벨리스 알루미늄 공급업체 공장 화재 영향이 이어지고 있으며, 해당 공장의 완전 정상화 시점이 올해 중반으로 늦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은 포드의 수익성이 높은 F-시리즈 픽업트럭에 알루미늄을 공급하는 핵심 시설이다. 하우스 CFO는 “올해 약 10억 달러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되지만, 노벨리스 사태로 인해 알루미늄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관세 부담이 늘어 비슷한 규모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순관세 부담이 전년과 유사한 약 2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통 내연기관과 상용차(플릿) 부문이 전기차 부문 손실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는 전기차 부문 '모델e'에서 올해 40억~45억 달러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면서도, 상용차 사업 '포드 프로'에서 65억~75억 달러, 전통 내연기관 중심의 '블루' 사업에서 40억~45억 달러의 세전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포드는 국내 배터리 기업과의 합작 공장을 정리하는 등 전동화 전략을 전면 수정하고 있다. 반면 CATL과 BYD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공급하는 중국 배터리 기업과의 협력은 늘려나가고 있다. 포드는 올해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를 95~105억 달러로 제시했다. 지난해 88억 달러보다 늘어난 금액이다. 하우스 CFO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포드의 펀더멘털은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2.11 10:01류은주 기자

항생제로 연구한 DDM...알고보니 선천면역력 활성화 완벽

비이온성 계면활성제(DDM)가 선천면역력을 활성화시켜 수술 후 발생하는 항생제 내성이나 패혈증, 독감 등 신종 감염병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류충민·서휘원 감염병연구센터 연구팀 연구원이 의약품 성분으로 사용해온 물질을 활용해 선천면역을 선제적으로 활성화하는 신개념 감염 예방 전략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서휘원 박사는 "처음엔 DDM을 항생제로 쓰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는데, 효과가 전혀 없었다"며 "그러나 예방에 이를 선제 활용한 결과 패혈증 같은 증세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DDM(n-도데실-β-D-말토사이드)은 의약품 제조 시 성분 안정화를 돕는 보조제다. 처음엔 이를 항생제로 쓸 목적이었다. 그러나 의외로 항생효과는 거의 없었고, 예방 분야에서 완벽에 가까운 방어기제로 작동한 것. 연구팀은 실험동물에 병원균 감염 하루 전 DDM을 투여했다. 이후 이를 병원성이 강한 항생제 내성균과 독감 바이러스에 노출한 결과, 대조군은 이 모두 사망한 반면 DDM 투여군은 100% 생존했다. 연구팀은 DDM 기전에 대해 "병원균을 직접 공격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체내 선천면역 핵심 세포인 호중구를 감염 부위로 신속히 동원해 활성화하는 방식을 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감염 발생 시 호중구는 감염 부위로 빠르게 집결하고, 침입한 병원균을 잡아먹는 식세포 작용과 살균 기능을 극대화함으로써 병원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호중구는 감염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감염 부위로 이동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백혈구 일종이다.선천면역에서 '초동 대응 부대'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면역세포다. 연구책임자인 서휘원 박사는 "이번 연구는 면역을 무조건 강하게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필요한 순간에만 정확하게 작동하도록 조절하는 정밀한 면역 준비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범용적 감염 예방 접근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서 박사는 또 "중환자실 환자, 고령자, 면역 저하자 등 감염에 취약한 집단을 보호하는 새로운 예방 전략에 유용할 것"이라며 "특히, 수술이 예상될 때 복강 세척 등에 이 DDM을 섞어 쓰는 등 특정 질병에 대한 예방적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는 기초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란셋(Lancet) 자매지 이바이오메디신(eBioMedicine, IF 10.8)에 게재됐다. 서휘원, 류충민 박사가 교신저자, 박지선 연구원이 제1저자로 등록됐다. 사업은 과기정통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과 생명연 주요사업 일환으로 수행됐다.

2026.02.11 09:58박희범 기자

[AI는 지금] 정부 '2030 피지컬 AI 1위' 정조준…NC AI, 삼성 등 대기업과 판 키운다

피지컬 인공지능(AI)이 차세대 산업 경쟁의 핵심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정부의 '2030년 글로벌 1위' 전략 아래 NC AI를 중심으로 국내 대기업과 기술 기업들이 한데 뭉쳤다. 제조·물류·로봇·서비스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전형 AI를 앞세워 한국형 소버린 AI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NC AI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피지컬 AI 모델 학습을 위한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개발' 과제에 참여해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국가대표급 기업들을 모은 'K-피지컬 AI 얼라이언스' 컨소시엄을 11일 공개했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NC AI를 비롯해 로보틱스, 시뮬레이션, 데이터, AI 모델 분야의 핵심 기업과 대학, 정부출연연 등 15개 공동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여기에 삼성, 롯데, 포스코, 한화 등 대기업과 스타트업, 호남·대경·동남·전북 등 주요 4대 권역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38개 수요기관이 가세했다. 기술 개발부터 실증, 산업 현장 적용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총 53개 기관 규모의 연합체다. 컨소시엄의 핵심 목표는 기존 생성형 AI의 한계로 지적돼 온 '물리적 환각' 문제를 극복하고, 로봇과 AI가 현실 세계의 물리 법칙을 이해해 스스로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WFM)'과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개발하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검증까지 병행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피지컬 AI는 생성형 AI 이후를 잇는 차세대 패권 기술로 꼽힌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연평균 63% 성장해 2035년 약 380억 달러(약 54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물류를 넘어 서비스와 가정용 시장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미국과 중국은 이미 피지컬 AI를 전략 산업으로 지정하고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글로벌 빅테크조차 실제 고도화된 제조 현장에서 생성되는 현실 물리 데이터 확보에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한국은 반도체·배터리·조선·자동차 등 첨단 제조업 기반과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밀도를 동시에 갖춘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피지컬 AI에 힘을 싣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ITP는 피지컬 AI와 월드 모델을 단순 생성 기술이 아닌 산업을 제어하는 차세대 AI 운영체제로 규정하고 있다. 해외 AI 플랫폼 의존을 낮추고 국내 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한 한국형 소버린 AI 확보가 목표다. 정부는 2030년을 목표로 피지컬 AI 글로벌 선도국 도약을 내걸고 대규모 연구개발과 함께 산업 현장 실증을 전제로 한 과제 구조를 설계했다.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이 과정에서 NC AI는 국내 피지컬 AI 전략의 민간 구심점 역할을 맡았다. 이곳은 게임 산업에서 축적한 대규모 시뮬레이션과 강화학습 경험, 3D 생성 기술을 바탕으로 가상 환경에서 학습한 지능을 현실로 이전하는 '심투리얼(Sim2Real)' 문제 해결에 강점을 갖고 있다. 컨소시엄에는 범용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리얼월드와 실제 물류 현장에서 고난도 공정 자동화를 양산 단계까지 구현한 씨메스가 참여해 로봇 지능 개발을 맡는다. 펑션베이는 NASA와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사용하는 정밀 다물체 동역학 시뮬레이션 기술을 제공하고, ETRI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산업용 로봇과 제조 환경에 최적화된 물리 모델과 검증 체계를 지원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데이터 수집에 최적화된 이동형 양팔 로봇 플랫폼을 제공한다. 또 컨피그인텔리전스의 휴먼 데이터 팩토리와 방송사 아카이브, 생성형 3D 에셋 기술, KETI의 데이터 아키텍처 설계·표준화 역량, KAIST·서울대·고려대 등 학계 연구진이 결합돼 AI 학습에 필요한 고품질 데이터를 공급한다. 이를 통해 컨소시엄은 데이터–모델–시뮬레이션–로봇–실증을 잇는 풀스택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삼성SDS, 롯데이노베이트, 포스코DX, 한화오션 등 국내 주요 대기업 계열 IT·엔지니어링 기업들도 핵심 수요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단순 참관이 아닌 개발된 피지컬 AI 기술을 자사 제조·물류·중공업 현장에 실제로 도입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삼성SDS는 반도체·전자 제조 현장의 물류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피지컬 AI를 복잡한 제조 공정과 물류 흐름을 스스로 판단·제어하는 지능형 시스템으로 발전시키는 데 주목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유통·물류·서비스 현장을 중심으로 비정형 작업이 많은 환경에서 피지컬 AI 기반 자동화 모델의 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포스코DX는 철강·소재 공정과 같은 고위험·고정밀 산업 현장에서 피지컬 AI를 활용한 작업 안전성과 생산성 동시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조선·해양 플랜트와 같이 작업 환경이 복잡하고 자동화 난도가 높은 영역에 차세대 로봇·피지컬 AI 적용 가능성을 시험한다. 이 기업들의 참여로 컨소시엄은 연구 성과를 실제 산업 현장에 곧바로 연결할 수 있는 강력한 실증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개발된 기술은 삼성SDS의 제조 물류 현장, 이커머스 풀필먼트 센터, 도심형 서비스 로봇, 공항 운영·보안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실패 데이터는 다시 학습에 반영돼 상용화 속도를 끌어올리는 구조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이번 컨소시엄은 기업 규모와 지역, 산업의 경계를 넘어 '피지컬 AI 글로벌 1위'라는 단일 목표를 위해 결집한 연합군"이라며 "참여 기관들의 기술력과 산업 현장의 요구를 결합해 가상과 현실을 잇는 AI 두뇌로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의 새로운 축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2.11 09:50장유미 기자

알뜰폰 데이터 아끼면 리워드 주는 요금제 나온다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MiL.k)'를 운영하는 밀크파트너스가 브랜드 전용 통신 서비스 기업 '더마일스(The Miles)'를 설립하고, 차별화된 알뜰 통신 서비스를 본격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더마일스는 밀크파트너스의 모회사 키인사이드와 핀다이렉트 알뜰폰 브랜드를 운영하는 국내 대표 기술 기반 알뜰폰(MVNO) 기업 스테이지파이브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새 법인은 다양한 브랜드가 복잡한 인프라 구축 없이도 자사 고객에게 최적화된 브랜드 전용 통신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고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마일스는 올해 1분기 내 첫 서비스로 '밀크 전용 요금제'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일 이 요금제는 이용자가 데이터를 아껴 쓴 만큼 이를 실질적인 리워드로 돌려받는 구조다. 데이터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절약 행동을 보상으로 연결한 해당 모델은 효율성과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밀크 전용 요금제는 남은 통신 데이터를 밀크코인(MLK)으로 환급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이용자는 밀크 앱을 통해 NOL코인, OK캐쉬백, 롯데 엘포인트(L.POINT) 등으로 전환해 실생활에서 즉시 사용하거나, 디지털 자산 거래소로 전송해 현금화도 가능하다. 조정민 밀크파트너스 대표는 “새롭게 선보일 밀크 전용 요금제는 이용자들의 데이터 절약을 실질적인 보상으로 연결해 통신비 절감 효과를 극대화한 차별화된 서비스”라며 “이용자의 일상 속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통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밀크코인의 활용처를 늘리고 밀크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밀크파트너스는 SK OK캐쉬백, 롯데 엘포인트, CU, 메가박스, 놀(NOL) 등과 함께 로열티 통합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왔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웹2기업 및 유저와 웹3를 연결하는 다양한 협력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2026.02.11 09:31박수형 기자

홍범식 LGU+ 사장, MWC26 기조연설 무대 오른다

홍범식 LG유플러스 CEO가 내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6 개막식의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LG그룹 경영자가 MWC 공식 기조 연설자로 나서는 것은 홍 CEO가 처음이다. MWC26에서는 홍범식 CEO 외에도 존 스탠키 AT&T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저스틴 호타드 노키아 CEO 등 글로벌 기업의 CEO들이 기조 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홍 CEO는 이번 기조 연설에서 '사람중심 AI'를 주제로 본격적인 AI 콜 에이전트 시대의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홍 CEO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콜 에이전트 '익시오(ixi-O)'가 음성 통화의 영역에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만들고, 그것이 사람과 사람 간의 연결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담아 이번 기조 연설을 준비했다. 기조 연설 중에는 음성 통화를 매개로 서로의 가치를 느끼게 되는 한 가족의 스토리를 담은 영상도 선보일 예정이다. 진정성을 담은 영상을 통해 '연결에 사람을 담는다'는 LG유플러스의 '사람중심 AI' 철학을 전 세계에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홍 CEO의 이번 기조 연설은 본격적인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선언하는 자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전 세계적으로 AI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아직 AI 응용 서비스 분야에서 크게 두각을 보이는 기업이 없는 상황에서, LG유플러스가 익시오를 앞세워 글로벌 AI 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LG유플러스는 2024년 말 국내 최초의 온디바이스 기반 AI 콜 에이전트 '익시오'를 출시하고, 다양한 통신 서비스에 접목해 고객 경험을 혁신해오고 있다. AI 콜 에이전트의 기본 기능인 통화 녹음 및 요약은 물론이고, 실시간 보이스피싱, AI 변조 음성 탐지 등의 새로운 기능을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최근에는 글로벌 IT 기업 구글과 협업해 통화 중 생성형 AI 기반의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공개했다. 한편 홍범식 CEO는 MWC26 개막 전에 열리는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스페인 국왕은 해마다 GSMA 회원사 중 MWC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CEO들을 초청해 만찬을 가진다. 홍 CEO는 통신 및 IT 업계의 주요 관계자들과 글로벌 통신사의 CEO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한국 AI 기술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홍 CEO의 기조연설은 현지시간 기준 개막일인 3월2일 오전 11시 30분경에 진행될 예정이며, GSMA의 MWC26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

2026.02.11 09:25박수형 기자

"AI로 다운링크 성능 50% 개선"...KT, 차세대 무선 기술 시연

KT가 퀄컴, 로데슈바르즈와 AI 기반 차세대 무선 송수신 기술 시연을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AI 기반 차세대 무선 송수신 기술은 국제 표준화 기구인 3GPP 릴리즈20에서 추진 중인 AI 기반 채널 상태 정보(CSI) 압축 기술이다. AI가 기지국과 단말 간의 복잡한 무선환경을 학습하여 단말에서 기지국으로 전달되는 채널 상태 정보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최종적으로 기지국에서 보다 향상된 다운링크 속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KT와 퀄컴은 시연을 위해 AI 기능이 내장된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과 로데슈바르즈 AI 기지국 시스템(CMX500 OBT)을 연동한 시험 환경을 구축했다. KT는 자사 5G 네트워크 운용 경험과 기지국 설정 정보를 활용해 실제 통신 환경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적용해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시연 결과 무선 채널 상태 정보 정확도가 향상된 점과 이를 통해 다운링크 성능이 약 50% 개선되는 성과를 확인했다. 시연은 AI가 실질적인 무선 성능 자체를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서, 특히 3GPP 표준 기반의 AI-RAN 기술 효과를 상용 네트워크 환경에서 입증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KT는 이를 계기로 6G 시대를 선도할 AI 기반 무선 기술 개발과 함께 글로벌 빅테크들과 함께 6G 표준화를 주도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AI 기반 자율 운용 네트워크로의 진화도 함께 준비 중이다.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은 “6G는 향후 확장된 지능형 엣지 AI를 위한 혁신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KT와 협업은 이를 구현하는데 중요한 발걸음이며, 차세대 통신 기술 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드레아스 파울리 로데슈바르즈 CTO는 “세계 통신 시장을 주도하는 한국에서 KT와 함께 6G AI 네트워크의 미래를 위해 협력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6G AI 시연에서 AI-RAN 및 단말 솔루션을 통해 AI 모델을 통한 비약적인 성능 향상을 확인한 것은 미래 통신 기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은 “6G는 단순한 속도 향상이 아닌, AI와 무선통신이 결합된 지능형 네트워크로의 진화를 의미한다”며 “글로벌 빅테크인 퀄컴, 로데슈바르즈와의 이번 협업을 계기로 KT는 고객 체감품질 향상을 위한 무선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11 09:18박수형 기자

독파모 SKT 정예팀, 청년 인턴 모집..."AI 인재 육성"

SK텔레콤 정예팀이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를 앞두고 연구개발(R&D) 인턴 모집에 나선다. SK텔레콤과 크래프톤은 채용 공고를 통해 각각 10명 내외의 인턴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SK텔레콤 공고에는 컴퓨터공학, 전자공학, 수학 등 AI 모델 관련 전공의 석박사과정 재학생과 학위소지자가 지원할 수 있다. SK텔레콤 선발 인턴은 2차 단계평가 준비 기간인 6월말까지 개발에 참여한다. SK텔레콤 인턴은 SK텔레콤 정예팀의 파운데이션 모델인 'A.X K1'의 성능을 평가하고 관련 데이터를 처리하는 업무를 맡는다. LLM 학습, 데이터 처리, 모델 최적화 등 AI 핵심 기술 연구개발 전반에 걸쳐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크래프톤은 딥러닝 관련 전공 석박사 학위소지자나 이에 준하는 연구 경력을 가진 학부생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선발된 인턴은 채용일로부터 3개월 근무 후 추가 기간을 협의한다. 크래프톤 인턴은 멀티모달 LLM 학습과 선행연구를 진행하고, 연구 성과를 기술 리포트나 논문·워크숍 형태로 발표하는 리서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인턴 선발은 6월 말까지 상시채용으로 진행된다. 먼저 선발되는 개발자부터 순차적으로 실무에 배치되며. 우수 인재 채용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SK텔레콤 정예팀은 국가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차 단계평가부터 인턴십을 운영해 왔다. 독파모 프로젝트를 통한 AI 인재 육성이 고용 창출과 국가 AI 경쟁력 강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편, SK텔레콤 정예팀은 2차 단계평가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워크숍을 개최하고 개발 전략을 점검했다. 지난 5일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SK텔레콤, 크래프톤, 포티투닷(42dot),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서울대학교, KAIST 개발자 및 연구자를 포함, 100여명이 참석했다. SK텔레콤 정예팀은 A.X K1 개발과정을 종합적으로 돌아보고, 2차 단계평가를 위한 개선사항을 제시했다. 4개월여의 짧은 기간 동안 매개변수 5190억 개(519B) 규모의 초거대 모델을 완성한 경험을 살려 모델 학습을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매개변수 수억 개~수십억 개 규모의 파생 모델을 정예팀 참여사와 연구기관에 다양하게 적용하는 등 A.X K1을 다양한 분야에 확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와 함께 2차 단계평가에서 선행 연구의 성과를 본격 활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정예팀에 소속된 서울대학교 연구진은 멀티모달(윤성로, 김건희, 도재영 교수), 수학 추론(서인석)과 에이전트(황승원 교수) 관련 연구를, KAIST 연구진(이기민, 서민준 교수)은 멀티모달과 로봇 학습 연구 등을 다방면으로 수행하고 있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이번 인턴 채용을 통해 차세대 AI 인재들이 최첨단 기술 개발 현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정예팀에 젊고 역량 있는 인턴 개발자들이 합류하면서 개발 동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1 09:11박수형 기자

시프티, 30인 미만 기업 대상 HR 플랫폼 무료 지원

시프티(대표 신승원)가 고용노동부 '2026년 영세사업장 인사 노무관리체계 구축지원 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영세사업장의 인사노무관리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사관리 전담 인력이나 시스템이 부족해 효율적인 인력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사업장에게 HR 플랫폼을 활용해 인사노무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노동약자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프티는 통합 인력관리 솔루션으로, 별도 기기 구입과 설치 없이 클라우드 기반 웹과 모바일 앱으로 즉시 이용 가능하다. 특히 출퇴근관리, 전자계약, 전자결재, 휴가관리, 근무일정, 급여정산, PC-OFF 등 인사노무관리 및 노동법 준수에 필수적인 핵심 기능들을 통합 제공해 인사담당자와 사용자 모두의 편의성을 높였다. 제조, 유통, 건설, 금융, 공공 등 업종에 관계없이, 근로제도에 맞게 시스템을 맞춤 설정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시프티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영세사업장 한 곳당 최대 18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4대 보험 기준 상시 근로자 30인 미만 사업장 중 최근 3개월 이내에 HR 플랫폼 사용 이력이 없는 기업이다. 시프티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시프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조직 구조 및 근무 유형 설정 등 초기 셋업 가이드를 제공해 HR 시스템 도입이 처음인 사업장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프티 이소윤 담당자는 “전년도 동일 사업을 통해 시프티 솔루션을 도입한 대다수의 사업장이 자비 부담에도 재계약을 선택할 정도로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소규모 사업장일수록 인사노무업무의 효율화뿐만 아니라, 노동법 준수 하의 체계적인 인력관리 등 HR플랫폼 도입으로 체감하는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2026.02.11 09:06백봉삼 기자

머크, 차세대 낸드 소재 한국서 양산…"올해 공급 목표"

독일 화학소재기업 머크가 한국에 차세대 반도체 소재 양산 라인을 구축한다. 올해 최첨단 낸드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메모리 기업과의 협력 강화가 예상된다. 머크는 10일 2026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반도체 양산을 위한 몰리브덴(Mo) 전구체(프리커서)를 소개했다. 최첨단 낸드에 적용되는 몰리브덴…머크, 국내 양산 체제 갖춘다 전구체는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증착(웨이퍼 위에 박막을 입히는 공정)에 쓰이는 핵심 소재 중 하나다. 전구체는 화학 반응으로 특정 물질이 되기 전 단계의 용매 물질을 뜻한다. 기존 증착 공정용 전구체에는 텅스텐이 활발히 쓰였다. 텅스텐은 반도체 내에서 전류를 제어하는 전극 형성에 쓰인다. 그런데 근래 반도체 회로 선폭이 수 나노미터(nm) 수준으로 미세화되면서 텅스텐보다 '비저항'이 낮은 대체 물질의 필요성이 높아지게 됐다. 비저항은 소재가 전류에 얼마나 강하게 저항하는 지 나타내는 척도다. 금속의 비저항이 낮을수록 신호 속도가 빨라져 칩의 성능은 좋아지게 된다. 이에 머크는 텅스텐을 대체할 차세대 몰리브덴 소재 기반의 전구체(MoO2Cl2)를 개발해냈다. 몰리브덴은 텅스텐 대비 비저항이 낮아, 더 얇은 두께로도 고성능 박막을 구현할 수 있다. 김우규 한국머크 대표이사는 "음성 공장에서 몰리브덴 전구체 소재를 양산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 중으로, 올해 안에 한국 내에서 고객사에 납품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후 필요에 따라 아시아권의 타국에도 음성 공장에서 양산한 몰리브덴 전구체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몰리브덴 전구체가 가장 먼저 적용되는 분야는 낸드다. 낸드는 세대를 거듭할 수록 셀(메모리의 최소 단위)을 더 많이 쌓아 만드는데, 각 층을 밀도있게 구현하려면 배선 폭이 줄어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낸드의 구성요소 중에서도 워드라인(특정 셀에 전압을 인가하는)에 선제 적용됐다. 국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가장 최신 세대의 낸드인 9세대 제품부터 몰리브덴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머크는 국내에서 몰리브덴 전구체를 양산함으로써, 이들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도모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통합 공급 솔루션으로 경쟁력 확보…"시장 잠재력 커" 이후 몰리브덴은 파운드리, 3D D램 등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텅스텐을 몰리브덴이 완전히 대체하면서,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게 머크의 시각이다. 김 대표는 "정확한 숫자를 제시할 수는 없지만, 반도체 전반에서 상당 부분의 텅스텐을 몰리브덴이 대체할 것"이라며 "굉장히 높은 시장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몰리브덴 전구체는 미국 인테그리스 등도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머크는 경쟁사와의 차별점으로 맞춤형 소재 공급 시스템인 '쳄키퍼(CHEMKEEPER)'를 제시하고 있다. 쳄키퍼는 전구체를 일정한 압력으로 균일하게 공급하는 장치로, 양산 공정에서 신뢰성을 확보하게 해준다. 또한 대용량 용기 내부의 소재를 99.5%까지 온전히 사용할 수 있어 고객사 총소유비용(TCO) 절감에도 용이하다. 케서린 데이 카스 머크 일렉트로닉스 비즈니스 부사장은 "몰리브덴과 같은 소재는 그 자체만이 아니라 공급 시스템까지 함께 갖춰져야 하기 때문에, 머크의 통합 솔루션이 큰 장점이 될 것"이라며 "머크의 공급 시스템은 실린더 전체에 열을 고르게 가해 훨씬 더 일관성 있게 압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02.11 09:00장경윤 기자

원티드랩·숙명여대, 대학생 AI 서비스 개발 '빅데이터 프롬프톤' 성료

원티드랩은 숙명여자대학교(이하 숙명여대)와 공동으로 대학생 대상 '빅데이터 프롬프톤' 결선 프레젠테이션·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서비스 기획·구현 역량 강화를 목표로 기획된 산학 협력 프로그램이다. 숙명여대와 타 대학 학생들이 연합 팀을 구성해 참여했다. 인공지능공학부터 문헌정보학, 외식경영학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 4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프롬프톤은 원티드랩의 AI 에이전트 빌더 '원티드 LaaS(LLM as a Service)'를 활용해 진행됐다. 학생들은 샌드박스 기능을 통해 복잡한 코딩 없이도 아이디어를 실제 작동하는 서비스 형태로 구현했다. 원티드 LaaS는 프롬프트 설계부터 데이터 연동, 결과물 테스트까지 하나의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는 통합형 개발 환경이 특징이다. 심사는 주형민 원티드랩 AX사업 총괄, 정기수 원티드랩 AI 부문장, 유호석 라이즈모먼트AI 대표가 맡았으며, ▲기획력 ▲완성도 ▲확장성 등 실무 활용 관점의 기준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치열한 경합 끝에 총 4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MVP READY상을 받은 다 아라쓰 팀은 실시간 경기 데이터를 활용한 '야구 입문용 AI 해설위원'으로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데이터 활용 우수상을 수상한 일석삼조 팀은 외부 API 연동 기반 '맞춤형 콘텐츠 매니저'로 데이터 활용 역량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AI 활용 우수상을 받은 프롬프톤즈 팀은 RAG 기술을 적용한 '사회과학 답안 채점 튜터'로 교육 현장 활용 가능성을 보였다. 인사이트상을 수상한 트리플J 팀은 데이터 기반 역할 추천 서비스 '팀플링'으로 문제 정의의 참신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다. 참가자들은 코딩 부담 없이 아이디어를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는 원티드 LaaS의 개발 환경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인사이트상을 받은 트리플J 팀의 김지윤 학생은 “비전공자임에도 실제 기업 서비스처럼 구현해 보며 자신감을 얻었다”며 “현업에서 요구되는 AI 활용 역량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형민 원티드랩 AX사업 총괄은 “생성형 AI 시대에는 'AI를 실제 문제 해결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교육 및 AI 플랫폼 사업을 통해 실무형 AI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티드 LaaS를 기반으로 멀티 에이전트 환경을 지원하는 차세대 생성형 AI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기업과 기관이 교육부터 에이전트 개발·운영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2.11 08:56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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