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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2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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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기술, 2025년 매출 1023억…흑자 전환

나무기술이 지난해 매출 1000억 원대를 회복하고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반등에 나섰다. 저마진 하드웨어 사업을 축소하고 고수익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12일 나무기술은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023억 원, 영업이익 23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도 22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며 뚜렷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이번 실적 호조의 핵심은 '고부가가치 사업 구조로 전환'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하드웨어 및 기타 매출은 전년 대비 44.5% 감소한 119억 원으로 줄었지만, 핵심 사업인 가상화 솔루션 매출은 142억 5천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4.8%나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인 277억 원을 경신하며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하드웨어 비중 축소는 고수익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었으며, 결과적으로 클라우드와 가상화 매출 비중이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나무아이씨티, 에스케이팩, 칵테일아이오(구 아콘소프트) 등 주요 자회사들이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내며, 2022년 이후 다시 그룹 전체 매출 1천억 원 시대를 여는 데 기여했다. 수익성의 질적 향상도 눈에 띈다. 별도 기준 매출은 사업 재편 과정에서 397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유지보수와 라이선스 중심의 반복 수익 모델이 안착하면서 매출이익률은 전년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18.2%를 기록했다. 한번 구축된 솔루션이 장기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이른바 '캐시카우' 구조가 완성된 셈이다. 나무기술은 이 같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력을 발판 삼아 2026년에는 '소버린 AI(Sovereign AI)'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자체 플랫폼에 탑재된 'GPU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통해 데이터 주권과 비용 최적화를 중요시하는 공공 및 금융 기관의 AI 인프라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올해 상반기부터 클라우드 기반 AI 관련 실적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며 "글로벌 수준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AI 기술력을 활용해 소버린 AI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기업 가치 및 주주 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2.12 14:33남혁우 기자

핫한 디저트 다 있네…'CU 성수디저트파크점' 가보니

“연세 크림빵을 계기로 디저트 시장 반응이 좋다고 느꼈다. 라면 라이브러리로 시장에 반향을 일으킨 것처럼, 이번 디저트파크점도 전국에 배양하겠다.”(박정권 BGF리테일 운영지원본부장)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가 'MZ세대 디저트 성지'로 불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도전장을 냈다. 일반 편의점 대비 디저트 상품의 구색을 30%가량 더 강화한 특화 점포를 개점해 '제2의 라면 라이브러리'로 키우겠다는 포부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는 성수동에 문을 열며 몽골·하와이·말레이시아 등으로 디저트 수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나만의 디저트 만들고 즉석 과일 스무디도 이날 개점한 디저트파크점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CU 인기 디저트를 모은 '디저트 존'이다. 일반 편의점에서는 디저트 진열장이 1~2개 비치됐지만, 해당 점포에서는 이를 4개로 늘렸다. 진열장에는 연세우유 크림빵부터 두바이 디저트 시리즈, 생과일 샌드위치, 베이크하우스 405 등이 진열됐다. 특징적인 공간은 고객이 직접 자신의 기호에 맞게 디저트를 만들어 볼 수 있는 'DIY 존'이다. 오븐형 에어프라이어, 휘핑크림 디스펜서, 다양한 토핑 등이 비치됐다. 외국인 고객을 고려해 영어로 된 사용 설명서를 부착해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CU는 '나만의 크림빵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이 직접 만든 다양한 크림빵을 촬영해 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입구 근처에는 음료 존이 설치됐다. 연간 2억잔씩 팔리는 CU의 즉석 원두커피 브랜드 'get 커피'와 함께 먹기 좋은 베이글, 와플 등 페어링 메뉴도 진열했다. CU에 따르면 get 커피는 지난해 4월 원두 재단장 이후 전년 대비 매출이 20% 넘게 상승했다. 고객이 직접 냉동 과일을 기계로 갈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리얼 과일 스무디', 생과일 자판기도 마련했다. 생과일 자판기는 지난해 말 도입돼 현재 서울 지역 내 총 11개 점포에서 운영 중이다. 제철 과일 위주의 컷팅 과일 7~8종으로 가격대는 4000~6000원 수준이다. 이 외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구매하는 ▲바나나맛 우유 ▲불닭볶음면 ▲신라면은 각 진열대 맨 끝에 모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일반 디저트 가게 대비 가성비가 좋고 직접 취향에 맞는 디저트를 만들 수 있는 체험 요소도 있다”며 “편의점이 한국에서 꼭 방문해야 하는 관광 코스로 자리 잡아 성수동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저트 빠른 성장세…매출 임팩트 커 CU가 디저트에 주목한 까닭은 빠른 성장세를 보여서다. CU에 따르면 대표 상품인 연세 크림빵은 올해 누적 1억개 판매를 앞두고 있다. 두바이 시리즈는 이달 누적 판매량 1천만개를 돌파했다. 베이크하우스 405 역시 지난 2023년 8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2700만개를 넘어섰다. CU는 이번 디저트 특화 점포를 가맹점으로도 확산할 계획이다. 향후 외국인 관광객이나 MZ세대들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 업황 자체가 고물가와 내수 침체로 좋지 않은 상황으로 올해가 저성장 기조에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 반등할 수 있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CU에서만 볼 수 있는 상품 경쟁력을 갖고 올해 실적을 이끌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전략 카테고리를 매달 선정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 1~2월 두 달 연속으로 디저트를 선정했다”며 “디저트는 편의점 주요 이용 고객인 20~30대를 통해 바이럴되거나 매출 임팩트가 크다”고 설명했다. CU가 이번 특화점포를 개점하면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이마트24 플래그십스토어와도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24는 지난해 11월 MZ세대를 겨냥한 첫 플래그십스토어 '트렌드랩 성수점'을 열었다. 해당 점포는 유명 셰프와 협업한 스타상품과 디저트, 즉석커피, 과일스무디 등을 판매 중이다. 박정권 본부장은 “이마트24를 염두에 두고 점포를 낸 것은 아니다”며 “각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성이 다르다”고 답했다.

2026.02.12 14:29김민아 기자

노타, 윈드리버와 '온디바이스 AI' 협력…항공·국방 시장 정조준

노타가 글로벌 임베디드 운영체제(OS) 강자 윈드리버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노타는 윈드리버의 연례 세일즈 킥오프 행사 '윈드리버 앰플리파이 2026'에 참가해 인공지능(AI) 최적화 기술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노타는 이번 행사에서 윈드리버 클라우드 플랫폼(WRCP) 환경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영상 관제 솔루션 '노타 비전 에이전트(NVA)'와 온프레미스 거대언어모델(LLM) 데모를 공개했다. 양사는 공동 사업 확장을 위한 비즈니스 가능성도 타진했다. 윈드리버는 항공, 국방, 자동차 등 임베디드 OS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유한 기업이다. 노타는 윈드리버가 확보한 주요 산업군에 자사 기술을 결합해 온디바이스 AI 적용 범위를 특수 산업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작년 5월 체결한 파트너십의 연장선에 있다. 노타의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를 윈드리버 개발 환경에 통합한 데 이어, 이번 참가를 통해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 적용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체화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글로벌 임베디드 OS 시장 리더인 윈드리버와 구체적인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해 뜻깊다"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세계 시장에 노타의 기술적 가치를 확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12 14:28이나연 기자

비츠로셀, 일본 기업에 672만 달러 규모 고온전지 공급

리튬일차전지 및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비츠로셀이 고수익 제품군으로 꼽히는 고온전지 공급을 늘려나간다. 비츠로셀은 6일 일본 K사와 고온전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해양장비에 사용되는 고온전지 13만 4400개를 공급하는 내용으로, 계약금액은 총 672만 달러(약 98억원) 규모다. 공급 기간은 오는 3월부터 2027년 9월까지다. 앞서 비츠로셀은 동일 고객사와 2024년 10월부터 2026년 3월까지 고온전지 100,800개를 공급하는 계약(계약금액 504만 달러, 약 70억원)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계약은 기존 계약 종료 이후 추가 물량을 포함한 연속 수주이자 계약 규모가 확대됐다. 비츠로셀의 고온전지는 고온·고진동 등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하는 제품으로, 주로 석유·가스 산업과 해양 인프라 분야에 사용된다. 해당 제품군은 비츠로셀 제품 중 가장 높은 이익률을 기록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일본 고객사와의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고수익 제품 중심의 매출 구조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츠로셀 관계자는 “기존 계약에 이어 추가 공급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은 당사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에 대한 고객사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며 “향후에도 해양 및 에너지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 수주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2.12 14:17류은주 기자

"2027년 기업가치 1조”…코오롱모빌리티, 타운홀서 전략 공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기업가치 1조원' 비전을 내걸고 전사 소통 행사를 개최하며 수익성 중심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11일 전 임직원과 함께하는 '2026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고, 중장기 경영 전략과 비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7년 기업가치 1조원을 위한 도약'을 슬로건으로, 보직자 130여 명이 현장에 참석했으며 전국 임직원 1700여 명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함께했다. 타운홀 미팅에서는 강이구·최현석 각자 대표의 CEO 키노트와 함께 코오롱모터스 등 주요 계열사별 경영 전략 발표가 진행됐다. 강이구 대표이사는 키노트에서 “수익성, 성장성, 진화 3가지 핵심 전략을 통해 2027년 기업가치 1조원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702 중고차 사업 확대, 디지털전환(DX)·인공지능전환(AX)를 통한 사업모델 혁신,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공유했다. 최현석 대표는 "중고차 사업은 KMG만의 자생력을 확보하는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수입차는 702'가 시장의 상식이 되도록 브랜드 인지도와 온라인 플랫폼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전에 임직원들로부터 수렴한 질문에 경영진이 즉석에서 답변하는 Q&A 세션을 통해 '물리적 거리를 넘어 심리적 유대감으로 하나 되는 One KMG'를 실현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이번 타운홀 미팅을 통해 전 임직원이 하나의 목표 아래 공감대를 형성하고, 2027년 기업가치 1조원 달성을 위한 실행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12 14:07류은주 기자

"로봇끼리 결투"…中, 세계최초 로봇 격투리그 출범

중국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자유 격투 리그를 공식 출범시켰다.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광둥성 선전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자유 격투 리그 '얼티미트 로봇 녹아웃 레전드(URKL)' 대회 개최 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리그에는 전 세계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가해 엔진AI(EngineAI)의 휴머노이드 로봇 'T800'을 활용해 경기를 치른다. 참가자들은 T800을 무료로 제공받아 격투 동작 관련 응용 기술을 개발한 뒤, 실전에서 3전 2선 승제 방식으로 맞붙게 된다. URKL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0만 위안(약 21억원) 상당의 순금 챔피언 벨트가 수여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가 로봇공학 분야에서 중국의 기술력과 발전 수준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전투 특화 휴머노이드 'T800' 엔진AI는 지난해 12월 초 정교한 전투 동작을 구현하는 T800 시연 영상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T800은 옆차기와 360도 공중 회전 등 고난도 무술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T800은 항공기 등급 알루미늄 패널과 유선형 외관을 적용해 높은 내구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구현했다. 다리 관절 사이에는 능동 냉각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솔리드 스테이트 리튬 배터리 구조를 적용해 최대 4시간 동안 고강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또 360도 라이다, 스테레오 카메라, 초고속 환경 처리 기능을 결합한 다중 모드 센싱 시스템을 통해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장애물을 회피할 수 있다. 고성능 관절 모터는 최대 450뉴턴미터(Nm)의 토크를 제공해 공중 발차기, 회전 동작, 빠른 방향 전환 등 역동적인 움직임을 구현한다. “대중 인식 제고·기술 발전 촉진 기대”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가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잠재적 활용 분야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환경에 로봇을 투입하는 과정이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이 직면한 기술적 병목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컴퓨터 비전 기업 센스타임 지능형 산업 연구소 전 소장 톈펑은 T800의 무료 제공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장벽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가 산업·학계·연구기관 간 응용 기술 통합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톈펑은 특히 실제 환경에서의 직접적인 전투 테스트가 로봇 기술 개발 주기를 30% 이상 단축하고, 실험실 기반 시뮬레이션 결과를 실제 성능과 비교•검증하는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전투 성능에 지나치게 집중할 경우 로봇 개발 방향이 산업•서비스용 등 일반적인 활용 목적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전투 환경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작동보다는 짧은 시간 동안의 극단적인 고강도 움직임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한편, 첨단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산업 현장과 가정 환경 전반에서 활용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다.

2026.02.12 13:5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원티드랩, 지난해 영업익 12억원…흑자전환

HR기업 원티드랩이 인공지능(AI) 전환 신사업과 운영 효율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원티드랩은 12일 지난해 연간 매출액 381억3112만6213원, 영업이익 11억5885만796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14억3753만2841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AX 신사업 효과로 인한 매출액 증가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관계기업의 실적 개선에 따른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2026.02.12 13:34박서린 기자

[이정규 칼럼] AI 시대, 우리는 왜 다시 해적선을 호출하는가

인공지능(AI)은 조직을 더 똑똑하게 만들었지만, 반드시 더 자유롭게 만들지는 않았다.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흐르고, 알고리즘은 예측하며, 자동화는 반복 업무를 대체한다. 그러나 많은 기업에서 의사결정은 여전히 위로 올라가고, 승인 과정은 길어지며, 책임은 분산되지 못한 채 공중에 머문다. 기술은 분산을 가능하게 했지만, 조직은 오히려 더 정교한 통제 구조로 재편되기도 한다. 이 지점에서 나는 18세기 초 '해적의 황금시대(1700~1725)'라는 의외의 시간을 다시 호출한다. 해적 공동체는 제국과 상선 회사의 위계적 노동 체제를 탈주한 이들이 바다 위에서 실험한 대안사회였다. 선장은 선출되었고, 규칙은 합의되었으며, 전리품은 분배되었다. 판단 권한은 현장에 있었다. 나는 이를 계층형 나무조직에 대비된 '넝쿨형 조직(Rhizome)'의 초기 모델로 읽어왔다. 그러나 여기에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질문들이 있다. 해적선은 정말 오늘의 기업 모델이 될 수 있는가? 아니면 그저 매력적인 비유에 불과한가? 해적선의 목적은 단순했다 해적선의 목표는 명확했다. 약탈, 생존, 그리고 분배. 현대 기업은 다르다. 장기적 연구개발(R&D), 브랜드 가치, 사회적 책임, 규제 대응, 이해관계자 관리 등 복합적 목표를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 해적선의 계약적 동료애는 단기적 성과 분배에는 강력했지만, 수십 년을 이어가는 복합 시스템의 운영 모델로 충분한가에 대해서는 역사적 증거가 부족하다. 실제로 18세기초 해적의 황금시대는 약 25년에 불과했다. 넝쿨형 구조가 위기 상황에서는 강력했지만, 장기적 제도화에는 취약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해적선을 '완성된 모델'로 제시하는 것은 과도한 듯하다. 더 정확히 말하면, 그것은 위기 환경에서의 고속 적응 모델에 가깝다. AI 시대 역시 안정기보다는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과도기라면, 우리는 이 적응 모델에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곧 장기 통제 구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구조 없는 구조'의 위험 플랫 조직은 이상적으로 들린다. 그러나 사회학자 조 프리먼(Jo Freeman)은 이미 1970년대에 '구조 없음의 폭정(The Tyranny of Structurelessness)'을 경고했다. 공식적 위계가 사라지면, 비공식적 권력이 등장한다. 직함이 없다고 해서 권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더 보이지 않는 권력이 형성될 수 있다. 게임업체 밸브(Valve) 같은 자율 조직에서도 내부 정치와 영향력의 불균형 문제가 제기돼 왔다. 넝쿨은 중심이 없지만, 그 안에는 여전히 '굵은 줄기'가 생긴다. 따라서 넝쿨형 공동체는 '권력이 없다'는 모델이 아니라, 권력이 어떻게 재집중되는지를 감시하는 구조를 동시에 가져야 한다. 해적선이 선장을 해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했다. 권력이 위임되었고, 회수 가능했기 때문이다. 현대 조직이 넝쿨형으로 전환하려면, 자율성만이 아니라 회수 가능한 권한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 AI는 해방의 도구인가, 통제의 도구인가 AI는 권력의 분산을 촉진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일방적인 해석일 수 있다. AI는 철학자 제레미 벤담(Jeremy Bentham)이 설계한 파놉티콘(panopticon) 감시탑의 디지털 버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노동자의 행동을 추적하고, 생산성을 실시간 측정하며, 미세한 통제를 가능하게 한다. 우버형 플랫폼, 물류 창고의 자동화 시스템, 콜센터의 감정 분석 알고리즘은 오히려 더 강력한 중앙 통제를 구현한다. 기술은 중립적이다. 그것이 넝쿨을 강화할지, 거대한 나무를 더 단단히 만들지는 설계의 문제다. 따라서 AI 시대의 핵심 질문은 이것이다. 우리는 AI를 판단 권한의 분산 도구로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통제의 고도화 도구로 사용할 것인가? 해적선의 교훈은 기술이 아니라 구조에 있다. 규칙과 권한 배분이 먼저이고, 기술은 그 다음이다. 분산은 책임을 흐릴 수 있다 넝쿨형 조직에서 "실패는 학습의 자산"이라는 구호는 매력적이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 책임 소재가 불명확하면 방관자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모두가 판단자일 때, 아무도 최종 책임자가 아닐 위험이 있다. 해적선은 이 문제를 규칙으로 해결했다. 전투 상황에서는 선장에게 절대 권한을 부여했고, 평시에는 권한을 분산했다. 즉, 완전한 분산이 아니라 상황적 중앙집중이었다. 현대 조직도 마찬가지다. 평시에는 넝쿨처럼 움직이되, 위기에는 명확한 의사결정 권한을 가동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이것을 '상황적 이중 구조(Situational Double Structure)'라고 부르고 싶다. 평시의 분산과 위기의 집중을 동시에 설계하는 구조다. 우리는 나무를 버려야 하는가? 그렇지 않다. 모든 조직이 넝쿨이 될 수는 없다. 자본 배분, 핵심 가치, 전략적 방향 설정은 여전히 '뿌리'가 필요하다. 문제는 나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나무와 넝쿨의 긴장을 설계하는 것이다. - 전략은 나무처럼 단단하게. - 실행은 넝쿨처럼 유연하게. - 권한은 위임하되 회수 가능하게. - 자율은 허용하되 책임은 명확하게. 해적선은 제국을 대체하지 못했다. 그러나 제국이 붕괴하던 순간, 가장 빠르게 적응한 조직이었다. AI 시대는 제국적 안정기가 아니라, 항해 중인 폭풍에 가깝다. 이 시기에는 해적선에 오르는 넝쿨형 민첩성이 필요하다. 남겨진 과제 해적 공동체를 현대 기업의 대안 모델로 주장하는 것은 과감한 비유다. 그러나 그것이 단순한 낭만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세 가지 과제가 남아 있다. 첫째, 자율성과 통제의 균형을 정량화할 수 있는가? 어디까지 분산하고, 어디서 집중할 것인가에 대한 설계 원칙이 필요하다. 둘째, 보이지 않는 권력의 형성을 어떻게 감시할 것인가? 플랫 조직 안에서 영향력이 재집중되는 과정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장치가 필요하다. 셋째, AI를 감시가 아닌 역량 증폭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가? 알고리즘을 통제 대신 판단 보조로 활용하는 윤리적·구조적 합의가 요구된다. 우리는 해적선을 이상향으로 삼아야 하는가? 아니면 하나의 전략적 은유로만 사용해야 하는가? 내 생각은 후자에 가깝다. 해적선은 완벽한 사회 모델이 아니었다. 그러나 불확실성 속에서 작동했던 실험이었다. AI 시대의 조직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완성된 구조를 찾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성 속에서 학습 가능한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 나무형 조직이 산업화의 상징이었다면, 넝쿨형 공동체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통과하는 방식일지 모른다. 중요한 것은 해적이 되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권한과 책임, 속도와 신뢰를 어떻게 다시 설계할 것인가이다. 다가온 인공지능의 바다는 여전히 거칠고 가늠하기 어렵다. 제국의 감시탑이 아니라, 해적선에 오를 때이다.

2026.02.12 13:30이정규 컬럼니스트

한국문화정보원, AI 시대 공공저작물 '출처명시 의무' 재검토 필요성 제기

한국문화정보원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공공저작물 활용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출처명시 의무'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12일 밝혔다. 공공누리 제도는 2012년 도입 이후 공공저작물의 자유로운 이용을 지원해 왔으나, 현행 제도는 출처명시를 의무화하고 있어 이용 현장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특히 AI 학습과 같이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환경에서는 개별 저작물마다 출처를 표기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출처명시 관련 상담 비중은 2021년 2%에서 2025년 16%로 증가했다. 최근 도입된 공공누리 제0유형과 AI유형은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제도적 시도로 출처명시 없이 이용을 허용하거나 AI 학습에 한해 자유 이용을 인정하는 방식을 담고 있다. 한국문화정보원은 공공저작물이 AI 시대 핵심 자원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법·제도적 정비가 병행돼야 한다며, 출처명시 의무의 합리적 개선을 포함한 제도 전환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02.12 13:17김한준 기자

넥슨, 좀비 생존 신작 게임 '낙원' 3월 비공개 테스트 참가자 모집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좀비 생존 신작 '낙원: LAST PARADISE(이하 '낙원)'의 3월 글로벌 비공개 알파 테스트(Closed Alpha Test)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낙원'은 좀비 아포칼립스 이후의 서울을 배경으로 생존자들이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멀티플레이 PvPvE 좀비 생존 장르 게임으로, 지난 2023년 말 프리 알파 테스트를 통해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생존자들은 여의도 구역을 거점으로 삼아 낮에는 생활하고, 밤에는 감염자가 들끓는 도시를 탐사하며 자원을 확보해야 한다. 이용자는 상황에 따라 감염자를 피해 잠입하거나 다른 생존자를 공격하는 등 다양한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 테스트는 다양한 권역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게임성을 검증하고 의견을 수렴하여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3월 중 스팀(Steam) PC 버전으로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일부 지역과 북미에서 실시한다. 정확한 테스트 일자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며,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 테스트 사전 등록을 신청할 수 있고 지난 프리 알파 테스트 참가자는 자동으로 참여 가능하다. 이와 함께 공개한 신규 티저 영상에서는 붉은 빛의 탈출구를 배경으로 좀비들에게 습격 당하는 긴박한 순간과 정적이 흐르는 장면을 교차로 담아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지난 프리 알파 테스트에 비해 한층 다채로워진 생존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근접 전투 시스템을 재설계해 보다 정교한 조준과 막기, 회피를 통해 긴장감 넘치는 공방 경험을 선사하며, 다양한 신규 총기와 근접 무기도 추가한다. 또한, 다양한 액티브 스킬 중 자신에게 맞는 조합을 전략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매번 다른 생존 양상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에서의 생활 콘텐츠도 대폭 강화한다. 다양한 가구를 직접 배치하고 이를 활용한 각종 활동을 할 수 있는 개인 숙소 공간을 추가했으며, 오전과 오후 시간 흐름에 따라 다른 활동을 수행하고 매일 새로운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여의도 도심 곳곳에 새로운 NPC와 각종 상점 등 서비스 시스템을 더해 '낙원' 세계관 속 생존과 생활의 몰입감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2026.02.12 11:48이도원 기자

독일 마일레, 황사·미세먼지 저감 캐빈 필터 기술 공개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부품 기업 마일레(MEYLE)가 12일 차량 실내 공기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세먼지 대응 캐빈 필터 기술력을 공개했다. 마일레는 한겨울에도 황사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반복되면서 차량 내부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밀폐된 차량 실내는 외부 오염물질이 유입될 경우 탑승자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적절한 필터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대기오염은 매년 약 700만 명의 조기 사망과 관련된 주요 건강 위험 요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자동차와 같은 밀폐 공간에서는 외부 오염물질 차단을 위한 필터 성능이 더욱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자동차용 캐빈 필터(에어컨 필터)는 미세먼지와 꽃가루, 배기가스 유해 성분, 악취 등을 걸러 차량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호흡기 질환 및 알레르기 환자 증가와 대기오염 심화로 고성능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마일레는 현재 420종 이상의 캐빈 필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90종 이상은 고성능 'MEYLE PD'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회사 측은 해당 라인업이 유럽 전체 차량의 80% 이상과 호환된다고 설명했다. 순정 사양부터 고성능 제품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MEYLE PD 캐빈 에어 필터는 입자 여과 기능과 함께 질소산화물(NOx) 저감 기능을 갖춘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질소산화물은 기관지 염증과 천식 악화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대기오염 물질로, 장기간 노출 시 폐 기능 저하 및 만성 호흡기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마일레는 필터 내부에 유해 물질이 강하게 결합되도록 설계해 차량 실내 공기 중 재방출을 방지했다고 밝혔다. 독일에서 진행된 외부 기관 테스트 결과, 동일 조건에서 MEYLE PD 필터는 일반 순정 필터 대비 더 많은 질소산화물을 제거하고 더 긴 사용 수명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일부 제품에는 항균 코팅도 적용돼 차량 실내 위생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시장 성장세도 뚜렷하다. 마일레에 따르면 2025년 한국 시장 캐빈 필터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건강과 실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성능 필터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일레 관계자는 "차량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건강과 직결된 생활 공간"이라며 "황사와 미세먼지가 잦은 환경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고성능 캐빈 필터 선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마일레는 국내에서 부품 유통과 함께 '마일레 오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61개 서비스센터를 통해 수입차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6.02.12 11:36김재성 기자

드림에이지 신작 '알케론', 스팀 넥스트 페스트 참가…글로벌 시장 공략

드림에이지(대표 정우용)는 차세대 팀 기반 PvP 게임 신작 '알케론'을 스팀 넥스트 페스트(이하 SNF)에 출품한다고 12일 밝혔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린다. 이 행사는 글로벌 이용자가 다양한 신작 타이틀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온라인 행사로, 인지도 확보와 커뮤니티 형성을 돕는 신작 흥행의 등용문으로 통한다. 알케론은 행사 시작 전인 21일부터 스팀을 통해 데모 버전을 선공개하며 예열에 나선다. 알케론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한·일 커뮤니티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SNF 참가를 통해 다시 한번 강렬한 전투 경험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알케론의 한국·일본 지역 퍼블리싱을 맡은 드림에이지도 글로벌 행보에 맞춰 이용자와 소통에 나선다. 오는 22일부터 SNF 기간에 걸쳐 킴성태, 오아, 엊우진, 풍월량, 타요, 안녕수야, 듀단 등 강력한 팬덤과 실력을 겸비한 총 50여명 규모의 인플루언서와 특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열기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지난 7일에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젠지 이스포츠 HQ에서 '파트너 플레이어 데이'를 개최하고, 이용자 및 대학생 게임 동아리 구성원을 대상으로 알케론 체험 세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오는 23일부터 3월 2일까지 전국 '제로백' PC방에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알케론을 1시간 플레이할 경우 2,500 포인트를 증정하며, 친구 3명과 함께 30분 이상 플레이하면 5,000 포인트를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는 1일 1회 참여 가능하다. 또한, 스팀 위시리스트 '찜하기'를 완료한 이용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등 풍성한 경품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우용 드림에이지 대표는 "이번 SNF 참가와 인플루언서 협업 등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이용자에게 알케론만의 액션과 재미를 선보일 것"이라며 "이를 기점으로 한국 시장에서 알케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겠다"고 밝혔다. 알케론은 45인의 플레이어가 3인 1팀으로 나뉘어 총 15개 팀을 이루고, 탑을 오르며 경쟁하는 배틀로얄 방식의 PvP 게임이다.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조합해 자신만의 빌드를 만들 수 있으며, 선택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과 전투 양상이 달라지는 전략적 재미가 특징이다.

2026.02.12 11:30진성우 기자

지란지교데이터, 국내 첫 합성데이터 개방 사업 수행…활용 기반 확대

지란지교데이터가 국내 최초 합성데이터 개방 구축 사업을 수행해 인공지능(AI) 시대 국가 데이터 활용 기반을 강화했다. 지란지교데이터는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TS),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한 교통카드 합성데이터 개방 사업을 수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합성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교통카드 이용내역 데이터를 개방한 사례로, 공공과 민간의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과 도시 교통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국가 차원의 데이터 활용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수도권 교통데이터를 합성데이터로 구축해 개방했던 선행 사업에 이어 본 사업을 통해 비수도권 지역의 교통데이터까지 확대해 활용 범위를 전국으로 넓힌 것이 특징이다. 지란지교데이터는 이번 사업에서 개방되는 데이터의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원본 데이터의 통계적 특성은 유지하되 개인 식별 정보는 포함하지 않도록 실제 교통 이용 패턴을 정확히 반영하면서도 분석 신뢰도를 높인 고품질 합성데이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교통 데이터를 민간에서도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지란지교데이터는 국내 최초 공개용 합성데이터 구축 사업 수행사로서 정형 데이터 분야의 높은 전문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자체 보유한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PET) 기술을 통해 이미지나 수기 문서 등 비정형 데이터 내 민감 정보까지 정밀하게 탐지하는 등 데이터의 안전한 보호와 실질적인 활용을 위한 다각적인 기술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유병완 지란지교데이터 대표는 "국내 최초의 공개용 합성데이터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공공 데이터 활용 기반 강화에 기여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정형과 비정형 데이터를 아우르는 AI 기반 데이터 보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 데이터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2 11:20한정호 기자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26년 만에 누적 400만대 생산 돌파

르노코리아(대표이사 니콜라 파리)가 2000년 국내 시장 출범 이래 26년 만에 부산공장에서 누적 생산 400만대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르노그룹 내 D/E 세그먼트 생산을 책임지는 글로벌 허브로서,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시장에서 호평 받는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특히 국내 약 220만 대, 해외 약 180만대의 차량을 출고하며 르노코리아의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부산공장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차량은 중형 세단 SM5로 총 95만4천대가 생산됐다. 이어 SM3와 닛산 로그가 각각 80만5천대, 58만5천대 생산되며 르노코리아의 실적을 견인했다. 르노코리아 니콜라 파리 사장은 기념 행사에서 "부산공장에서 400만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과 임직원들의 뛰어난 역량"이라며 "부산공장과 임직원들의 훌륭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500만대 생산을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토대로 르노그룹의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에서 핵심 생산 거점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르노그룹 내 글로벌 공장을 대상으로 한 주요 품질 관리 지표에서도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글로벌 전략 모델 생산 중심지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또한 부산공장은 하나의 생산 라인에서 최대 4개 플랫폼, 8개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혼류 생산 체계를 구축해 높은 유연성을 확보했다. 지난해 1월에는 생산 설비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자동차 기업 최초로 내연기관 생산 라인을 전기차 조립까지 가능한 라인으로 전환했다. 이를 기반으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 글로벌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 '폴스타 4' 등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를 동시에 생산하는 미래차 생산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2026.02.12 11:18김재성 기자

엑스엘게임즈, 신작 게임 '더 큐브 세이브 어스' 공식 홈페이지 오픈

엑스엘게임즈(대표 최관호)는 스튜디오 큐브에서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액션(Extraction Action, 탈출 액션) 게임 '더 큐브, 세이브 어스(THE CUBE, SAVE US)'의 공식 홈페이지를 지난 11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공식 홈페이지는 게임의 최신 소식과 개발 업데이트를 비롯해,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게임을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플레이 가이드와 미디어 킷 등 을 통해 누구나 활용 가능한 게임 내 주요 리소스도 함께 공개된다. 엑스엘게임즈는 오는 20일부터 진행되는 '서버 슬램 테스트(Server Slam Test)' 관련 정보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집중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서버 슬램 테스트는 출시 빌드에 가까운 환경에서 다수 이용자가 실제 플레이를 진행하며, 서버 안정성과 핵심 시스템 점검, 크리티컬 버그 확인 등을 목적으로 하는 공개 테스트다. 또한 테스트 기간 원활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아시아(한국/홍콩), 유럽(독일), 북미(미국) 등 주요 권역에 서버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며 글로벌 서비스 준비도 마무했다. 출시 버전에서는 게임의 재미 요소를 확장하기 위한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플레이 성과를 기록하는 스팀 도전과제 기능과, NPC와의 관계 변화에 따라 전용 퀘스트 및 보상이 제공되는 호감도 시스템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박영성 스튜디오 큐브 PD는 “공식 홈페이지 오픈과 서버 슬램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고, 내부적으로는 서버 안정성과 게임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더 큐브, 세이브 어스'는 올해 1분기 내 스팀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으로 출시된다.

2026.02.12 11:15이도원 기자

구글 손잡은 카카오...뭘 하려는 걸까

카카오의 강점을 극대화하면서 구글만이 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협력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카카오가 구글과 협력해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기반 AI 글래스(안경)와 모바일 기기에서 카카오 서비스가 작동하는 방식을 새로 만든다.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AI 서비스를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구현, 안드로이드 생태계 전반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12일 카카오는 구글과 협력해 안드로이드 기기에서의 사용자 경험 혁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구글의 차세대 AI 기술을 활용해 안드로이드 XR 기반 AI 글래스용 사용자 경험과 최신 AI 기술이 접목된 안드로이드 모바일 경험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구글 AI 글래스용 서비스 공동 개발 카카오는 구글과 함께 안드로이드 XR 기반 AI 글래스 등 차세대 폼팩터용 사용자 경험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회사에 따르면 양사는 AI 글래스를 포함한 새로운 디바이스 환경에서 메시징과 통화 등 실생활과 밀접한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핸즈프리 방식과 자연어 기반 상호작용이 가능한 인터페이스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안경을 쓴 상태에서 카카오톡을 읽거나 보낼 수 있을 수 있게될 전망이다. 카카오는 이러한 차세대 폼팩터에서 카카오 서비스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를 주요 과제로 삼고, 디바이스 환경 변화에 따른 사용자 경험 확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 안드로이드 적용 협력 범위는 AI 글래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카카오는 최신 AI 기술이 접목된 안드로이드 모바일 환경 전반에서도 사용자 경험 개발을 구글과 함께 진행한다. 카카오의 신규 AI 서비스들이 안드로이드 생태계 내에서 원활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기술적 협력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스마트폰 중심으로 형성돼 온 카카오 서비스 이용 방식이, 향후 다양한 안드로이드 기기 환경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된다. 온디바이스 AI 협력의 출발점은 '카나나 인 카카오톡'이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경량 AI 모델을 활용해, 이용자가 도움이 필요한 순간을 인식하고 먼저 말을 거는 것이 특징이다. 디바이스 내에서 이용자의 대화 맥락을 이해해 일정 브리핑과 정보 안내, 장소 및 상품 추천 등을 제안하며, 지난해 10월부터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는 올해 1분기 중 안드로이드 버전을 포함해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AI 인프라 효율화 협업도 진행 이날 카카오는 AI 인프라에 대한 재무적 부담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GPU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모델과 서비스 특성에 맞춰 GPU·CPU·TPU를 조합하는 방향으로 인프라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일 연산 자원에 의존하기보다, 각 AI 서비스에 최적화된 인프라 구성을 통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는 그동안 축적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TPU를 비교적 잘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의미 있는 규모의 CPU 클라우드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연산 자원을 활용해 AI 운영 비용과 성능을 동시에 관리하는 구조를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카카오는 이러한 인프라 협력이 온디바이스 AI와도 연결된다고 보고 있다. 기기 내에서 처리할 수 있는 영역은 디바이스에서 해결하고, 서버 처리가 필요한 영역만 클라우드로 분산함으로써 전체 AI 서비스 구조를 보다 효율적으로 가져가겠다는 구상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날 진행된 지난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디바이스 경험과 AI 폼팩터 영역에서는 구글과 협력하고, 카카오톡 기반 B2C AI 서비스 영역에서는 오픈AI와 협력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모든 영역을 직접 수행하기보다, 각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직접 투자를 최적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신아 대표는 “AI가 이용자들의 일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양사의 기술적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자 이번 파트너십을 추진했다”며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용자들에게 한층 진보된 AI 기반의 일상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캐런 티오 구글 아시아태평양 플랫폼·디바이스 파트너십 부사장도 “구글의 최신 AI 기술과 한국 소비자를 향한 카카오의 혁신 역량을 결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든 한국 사용자에게 유용한 AI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6.02.12 11:14안희정 기자

수도권 공공소각시설 확충 사업 최대 3년 6개월 단축

수도권 27개 공공소각시설 확충 사업 기간이 최대 3년 6개월 단축된다. 또 전처리 시설 보급으로 소각 물량도 35% 이상 원천 감축될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일 서울특별시·경기도·인천광역시 등 수도권 3개 시도와 '직매립금지 제도의 안정적 이행방안'을 논의하고 공공소각시설 설치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전처리 보급 확대로 소각량을 감축해 생활폐기물 발생 지역 공공시설에서 안정적으로 처리될 수 있또록 행정·재정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기후부와 3개 시도는 공공소각시설 확충사업에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입지 선정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통상 11년8개월 가량 소요되는 사업기간을 단계별로 단축해 최대 3년6개월 단축한다. 입지선정 단계에서는 현행 규정상 동일부지 내 증설사업의 경우에도 입지선정위원회를 재구성해야 하지만 실제 영향권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구성된 주민지원협의체 의결로도 입지 선정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주민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함과 동시에 위원회 재구성에 소요되던 시간을 기존 30개월에서 18개월로 단축할 계획이다. 기본계획 단계에서는 소각시설 용량 산정방식을 표준화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계획수립 단계의 혼선을 방지한다. 그간 지방정부별로 각기 다른 용량 산정방식을 적용해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기본계획 변경 등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었다. 앞으로는 표준 가이드라인 적용을 통해 소요 기간을 38개월에서 27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 시설 설계와 인허가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해 행정절차 소요 기간을 24개월에서 17개월까지 줄일 계획이다. 특히, 순차적으로 진행되던 환경영향평가와 통합환경인허가는 병행한다. 환경영향평가는 사전검토단을 운영해 사업 계획단계에서부터 환경영향을 미리 검토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정밀한 관리와 소요기간 단축을 함께 확보할 계획이다. 공사기간도 설비 동시·사전 제작 등을 통해 48개월에서 36개월로 단축할 계획이다. 기후부는 사업 추진 단계별 병목이나 장애 요인의 신속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유역(지방)환경청·한국환경공단·지방정부 및 전문가(갈등관리·인허가·주민지원 등)로 구성한 공공소각시설 확충 지원단을 운영해 권역별 확충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사업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설계·시공일괄입찰사업(턴키)·정액지원사업 등 행정절차 소요기간이 짧은 사업방식을 우선 적용하고, 사업 단계별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공공소각시설 조기확충을 유도한다. 한편, 행정안전부·기획예산처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행정·재정적 지원도 강화한다. 경제관계장관회의 논의 등을 거쳐 지방재정투자심사·설계적정성 검토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정액지원사업을 우대해 지방정부가 행정절차 소요기간이 짧은 사업방식을 선택하도록 유도한다. 아울러 공공소각시설 설치 시 국고보조 항목 확대를 검토한다. 공공 전처리시설 보급을 확대해 소각은 줄이고, 재활용은 높인다. 종량제봉투 전처리를 통해 선별한 폐비닐 등 재활용가능자원은 열분해 등에 활용한다. 기존 단순 국고보조방식에 더해 민간자본으로 설치하고 일정기간 민간에 운영권을 보장하는 민간설치·운영방식을 도입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지방정부의 재정 부담을 완화한다. 기후부는 강원도 고성군 공공전처리시설 시범운영 결과, 재활용가능자원 회수율이 35% 이상으로 확인돼 소각량 감소·재활용 제고 등 정책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입법과정을 거쳐 공공소각시설을 신·증설 할 경우에는 공공전처리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생활폐기물 원천감량 정책도 추진한다. 기후부와 수도권 3개 시도는 2030년까지 생활폐기물 발생량 8% 이상 감축을 목표로 정책 이행수단을 구체화한다. 수도권 3개 시도는 다음 달까지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기후부는 이행상황을 파악해 감량 우수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포상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공공처리 역량 강화”라면서 “중앙정부와 각 지방정부가 공공소각시설 조기 확충을 위해 협력할 것이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일상에서의 폐기물 감량과 분리배출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2026.02.12 11:12주문정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인선 재공모 수순으로...기관장 공백 우려 장기화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선임 절차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최종 면접에 오른 후보자 전원이 탈락하면서 1년 4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기관장 공백이 더 길어지게 됐다. 특정 인사의 낙마가 아니라 '전원 탈락'이라는 결과는 단순 인선 실패를 넘어 구조적 한계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에 따르면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선임을 위한 후보자 재공모 절차를 진행한다. 최근 원장 최종 면접 심사가 진행됐음에도 재공모 절차를 시작한다는 것은 후보자 전원이 탈락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진행된 콘진원장 후보 1차 서류 접수에는 32명이 지원했고 이 중 5명 내외의 인물이 최종 면접 대상자로 압축됐다. 최종 후보군에는 여러 분야의 콘텐츠 업계 종사자들이 포함됐으며 이 중에는 배우 이원종도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적격 판정을 받은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문체부로부터 재공모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 다만 구체적인 공모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공유받은 바 없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인선이 무산되면서 기관장 공백이 장기간 이어지게 됐다는 점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자리는 약 1년 4개월째 공석 상태다. 그동안 직무대행 체제로 기관이 운영돼 왔지만, 장기 공백이 이어지면서 조직 안팎의 피로감도 누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직무대행 체제는 일상적 행정 운영에는 큰 무리가 없을 수 있으나, 중장기 전략 수립이나 대규모 사업 방향 전환처럼 책임 있는 결단이 필요한 사안에서는 한계가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일관된 지적이다. 특히 콘텐츠 산업은 정부 정책 변화, 글로벌 플랫폼 재편, 신기술 확산 등 외부 변수에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분야다. 인공지능 기반 제작 환경 확대, OTT 시장 경쟁 심화, 글로벌 투자 유치 전략 등 굵직한 과제가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수장이 부재한 상태가 길어지는 것은 정책 추진 동력 측면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직무대행 체제가 곧바로 공백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전략적 판단이 필요한 순간에는 명확한 책임 주체가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게임, 방송, 음악, 웹툰, 애니메이션, 신기술 기반 콘텐츠 등 국내 콘텐츠 산업 전반을 지원하는 핵심 공공기관이다. 제작 및 유통 지원부터 해외 진출 사업, 신산업 육성, 인재 양성, 연구·통계 기능까지 수행 범위가 넓다. 이처럼 관할 영역이 방대하다 보니 원장 자리에 요구되는 역량 역시 단순히 한 분야의 전문성에 머물지 않는다. 산업 현장에 대한 이해는 물론, 예산 집행을 포함한 행정 경험, 정책 설계 능력, 대외 조정 역량까지 두루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후보군 자체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예산 집행과 동시에 정책 방향을 설계하는 기관의 성격상 원장은 상징적 존재가 아니라 실질적 의사결정 책임자다. 산업 생태계 내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정부와 업계를 잇는 창구 역할까지 수행해야 하는 만큼 검증 기준도 자연히 까다로워질 수밖에 없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러한 구조적 특성이 반복적인 인선 난항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콘텐츠 산업의 성장 속도는 빠른데, 컨트롤타워가 장기간 비어 있는 상태는 여러 면에서 좋지 않다”며 “재공모가 불가피하다면 속도와 방향성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2.12 11:10김한준 기자

컴투스, 지난해 매출 6938억원…"미래 주력 신작으로 성장동력 확보"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2025년 매출 6938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60.7% 감소했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주력 작품의 국내외 성과가 확대되며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는 스카이피버, 투모로우, SWC2025 월드 파이널 등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행사를 전개하며 글로벌 이용자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야구 게임 라인업은 국내프로야구(KBO)와 미국프로야구(MLB)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주요 타이틀의 고른 성장과 포스트시즌 및 시즈널 콘텐츠 효과가 더해지며, 스포츠게임 부문에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7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8.6% 증가한 190억원이다. 올해 컴투스는 오랜 기간 각 장르를 대표한 인기 타이틀 서비스를 더욱 견고하게 이어가고, 미래 주력 지삭재산권(IP)으로 성장할 신작 라인업을 더해 사업 성과를 한층 확대한다. 회사 측은 지난 30일 '서머너즈 워'와 글로벌 대형 IP인 '반지의 제왕' 협업을 시작으로 연중 다양한 대형 프로모션과 행사도 마련하며, 출시 12주년을 맞이한 글로벌 롱런 히트작으로서의 입지를 이어간다. 최근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야구 게임 라인업은 현실 야구의 재미를 살린 탄탄한 게임성과 국내외 야구 인기 확산 등에 힘입어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시즌 개막에 맞춘 다양한 업데이트를 비롯해 글로벌 주요 스포츠 행사와 연계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팬덤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작 라인업으로는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와 '프로젝트 ES'(가제) 등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준비 중에 있다. TV 애니메이션 '도원암귀'를 기반으로 한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는 특유의 세계관과 스토리, 개성 있는 캐릭터를 몰입도 높은 3D 그래픽과 연출로 구현한 턴제 RPG다. 지난 도쿄게임쇼 2025에서 첫 공개 이후 현지 관람객에게 호응을 얻었으며, 오는 '애니메 재팬 2026' 참가를 통해 기대감을 높여갈 계획이다. 또 김대훤 대표가 이끄는 에이버튼이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ES는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한 방대한 세계관과 콘솔 수준의 아트 퀄리티를 갖춘 MMORPG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블록버스터급 작품으로 준비 중이며, 올해 PC 및 모바일 등 크로스 플랫폼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컴투스는 '가치아쿠타', '전지적 독자 시점' 등 강력한 팬덤을 갖춘 유력 IP를 지속 확보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기존 장기 흥행 타이틀에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갖춘 신규 라인업을 결합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현금 배당 계획도 발표됐다. 이번 배당은 주당 1300원의 총 148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배당 기준일은 오는 4월1일이다. 지난 1월에도 발행주식 총수의 5.1%이자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의 50%에 해당하는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실시했으며, 수년 전부터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배당 등 주주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컴투스는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추진하며,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2.12 11:01진성우 기자

"버거킹·투썸 등 10곳 소비자 정보보호 미흡"

투썸플레이스 등 유명 식음료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회사 7곳과 캐치테이블 등 3개 플랫폼 사업자 등 총 10곳이 소비자의 개인정보보호 미흡으로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 받았다. 이들 10곳 중 가장 유명한 식음료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 운영사는 시정명령만 받아, 10곳 중 처분이 가장 약했다. 반면 버거킹은 9억2400만원으로 과징금이 가장 많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1일 제3회 전체회의를 열고, 식음료 분야 10개 사업자의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해 총 15억 6600만원의 과징금과 1억 113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아울러 시정명령 및 공표명령도 함께 의결했다. 처분을 받은 10개 식음료 사업자는 플랫폼 분야에서 ▲와드(캐치테이블) ▲테이블링(테이블링)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도도포인트, 나우웨이팅) 등 3사와 프랜차이즈 분야 ▲에스씨케이컴퍼니(스타벅스) ▲비케이알(버거킹) ▲엠지씨글로벌(메가MGC커피) ▲한국맥도날드(맥도날드) ▲투썸플레이스(투썸플레이스) ▲이디야(이디야) ▲더본코리아(빽다방) 등 7개사다. 개인정보위는 최근 음식점, 카페 등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원격 예약·대기 및 키오스크(KIOSK) 주문 방식 등 대규모 개인정보 처리를 수반하는 서비스가 확산됨에 따라, 식음료 분야의 개인정보 처리실태를 조사했다. 앱 서비스 이용률 및 안전조치의무 등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이력을 고려해 원격 예약·대기 플랫폼 앱 및 프랜차이즈 사업자를 선정했고, 구체적인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조사 결과(종합) 대부분의 식음료 사업자들이 대량의 개인정보를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처리목적을 달성한 후에도 파기하지 않는 등 미흡하게 관리했다. 또 앱 등 온라인 서비스 제공과정에서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홍보·마케팅에 이용하거나, 법정대리인 동의 없이 만 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하는 등 보호법 준수를 소홀히 한 사례를 확인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플랫폼 사업자의 경우 온·오프라인에서 수집한 개인정보를 연동하면서, 원격 예약 및 현장 대기 고객의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된 상태로 운영하는 등 다수의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 프랜차이즈 사업자의 경우, 개인정보 처리업무를 제3자에게 위탁하면서, 수탁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거나 100만 명 이상의 정보주체의 개인정보를 처리하면서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내역을 주기적으로 정보주체에게 통지하지 않는 등 보호법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 사업자별 위반내용 및 처분 결과 조사 대상 사업자의 주요 위반 내용과 처분 결과는 다음과 같다. 비케이알(버거킹)은 법정대리인 동의 없이 만 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했고, 엠지씨글로벌(메가MGC커피)은 회원가입 시 마케팅 활용에 동의하지 않은 경우에도 자동으로 동의 처리가 되도록 설정, 미동의 회원에게 마케팅 메시지(앱푸시)를 발송했다. 또 와드(캐치테이블)와 테이블링(테이블링),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 한국맥도날드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설계·운영을 미흡하게 하는 등 접근통제를 소홀히 한 사실을 확인했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데이터 제공기관이 사전에 정의한 표준 규격에 따라 인증·권한 절차를 거쳐 필요한 정보를 안정적으로 연계 및 전송하는 방식을 말한다. 투썸플레이스는 매장 주문 시 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주문·결제가 불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운영했고, 더본코리아(빽다방)는 회원가입시 마케팅 동의, 맞춤형 서비스 동의 등 별도 동의 받아야 할 사항을 포괄적으로 동의 받았고, 개인정보처리 수탁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 그 밖에 대부분의 사업자가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처리목적이 달성된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않고 보관했고, 접근권한 관리 및 접근통제, 접속기록 보관 등의 안전조치의무를 소홀히 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법정대리인 동의없이 만 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한 행위(보호법 제22조의2 위반)에 대해, 비케이알에 9억2천4백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동의 없이 목적 외로 회원의 개인정보를 이용(보호법 제18조 위반)한 엠지씨글로벌에 6억4천2백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사업자들의 기타 보호법 위반행위에 대해 총 과태료 1억 1130만 원을 부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하여 시정명령과 공표명령도 함께 처분했다. 이번 조사 및 처분 의의 이번 조사·처분은 일상에서 매일 접하는 식음료 서비스의 전반적인 개인정보 관리 체계를 면밀히 점검 잠재된 개인정보 침해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유출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과 피해를 최소화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개보위는 밝혔다. 또 개보위는 아동·청소년의 개인정보는 특별한 보호가 필요하며, 다양한 참여자가 연결된 플랫폼 생태계에서 적법 처리 근거, 필요·최소한의 정보 수집 등 프라이버시 중심의 서비스 설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디지털 환경에서 처리 목적 등을 달성한 개인정보의 미파기는 잠재적 유출 사고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불필요한 개인정보의 즉시 파기를 당부했다. 개인정보위는 앞으로도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분야를 중심으로, 상시 점검 및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26.02.12 11:00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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