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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2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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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다음달 18일 정기주총…김용관 DS 경영전략총괄 이사 선임건

삼성전자가 다음달 주주총회를 열고 김용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경영전략총괄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관련 안건은 포함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13일 주주총회소집결의 공시를 통해 다음달 18일 오전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5건의 주요 안건이 상정된다. 이 중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총괄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도 올랐다. 김용관 사내이사 내정자는 지난 2011년 메모리사업부 지원팀장, DS부문 기획팀장을 맡아 이후 미래전략실, 의료기기사업부 등을 거쳤다. 2024년부터는 DS부문으로 돌아와 현재 경영전략총괄을 맡고 있다. 반도체 사업에 대한 이해 및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재무·투자, 기획·전략 등 경영지원 전반에서 사업을 폭넓게 지원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삼성전자는 김 내정자에 대해 "반도체 사업에 대한 이해 및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경영지원 전반에서 사업을 폭넓게 지원하고 대외 협력과 소통 역할을 수행하는 등 회사 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며 "미국 테일러 팹 운영을 위해 수주 협상을 주도 장기계약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허은녕 서울대 교수의 감사위원 선임 건도 상정된다. 허 내정자는 1996년부터 서울대 공대 교수로 재직 중으로,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 세계에너지경제학회 부회장,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 등을 거쳐 현재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한국에너지법연구소 원장 등을 맡고 있다. 다만 이재용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삼성전자 등기이사를 맡은 바 있다. 이후 지난해 이 회장이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과 관련해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재계에서는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가능성을 주목해 왔다.

2026.02.13 13:03장경윤 기자

LG전자, 소상공인 고효율 전자제품 구매가 40% 지원

LG전자는 정부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과 '전기요금 복지할인가구 고효율가전 지원사업'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이란 소상공인들이 고효율 전자제품을 구입할 경우 구매 비용의 일정 비율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올해는 연간 총 388억원 예산이 마련돼 있다. 연말까지 신청은 가능하나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대상 기기는 냉·난방기, 상업용·일반용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4개 제품군이다.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에 한해서만 구매가 40%를 지원한다. 지원 한도는 사업자당 냉·난방기와 냉장고 각각 최대 160만원, 세탁기와 건조기 각각 최대 80만원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중소기업확인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 누구나 한국전력 에너지마켓플레이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1월 1일 이후 구매한 고효율 기기를 사업자등록증에 기재된 사업장 소재지에 설치한 경우에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현재 LG전자 베스트샵에서 판매 중인 제품 중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제품은 냉·난방기 24개, 냉장고 32개, 세탁기 13개, 의류건조기 14개 총 83개 모델이다. 매장 내 매니저들에게 문의하면 지원금 신청 가능 모델 및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한전 전기요금 복지할인가구 대상으로도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금이 지급된다. 소상공인과 마찬가지로 올해 1월 1일부터 구매한 건에 대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예산은 100억원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지원 한도는 가구당 최대 30만원이다. 지원률은 가구 유형별로 구매금액 15~30%이다. 장애인, 국가·상이·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비롯해 세 자녀 이상 다자녀, 5인 이상 대가족, 출산 가구 등 한전 전기요금 복지할인가구 유형이 대상이다. 대상 품목은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진공청소기,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 11개 제품군으로, 제품군별로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는 에너지효율등급 및 적용 기준일이 상이하다. 제품군별 지원 대상 모델, 지원금 신청방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전 에너지마켓플레이스 홈페이지나 LG전자 베스트샵 등 가전 매장 직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2.13 13:03신영빈 기자

진짜 같은 영상 만드는 시댄스... 온디맨드 컨텐츠 서비스 나올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어딜 가나 AI 이야기뿐이죠? 특히 글자 몇 줄만 입력하면 영화 같은 영상을 뚝딱 만들어준다는 '시댄스(Seedance)' 이야기가 뜨겁습니다. 2026년 현재, 우리는 바이트댄스가 내놓은 이 기술 덕분에 헐리우드 감독처럼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제가 여러분께 들려드릴 이야기는 이 기술이 얼마나 대단한지가 아닙니다. 진짜 핵심은 기술 뒤에 숨겨진 '비용' 입니다. 분석을 위해 AI 전문가들이 서로 토론을 벌였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시댄스가 가져올 장밋빛 미래를 이야기했죠. 텍스트를 입력하면 장면이 여러 개 이어지는 영상을 만들어주고, 심지어 그 영상 속 주인공의 얼굴이나 스타일이 바뀌지 않고 유지된다니 얼마나 놀랍습니까. 하지만 토론장 분위기가 순식간에 차갑게 식어버린 순간이 있었습니다. 바로 '가격표'가 공개되었을 때입니다. 환호성을 잠재운 비용. '10초당 16달러'의 무게 자료에 따르면 시댄스로 10초짜리 영상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약 16달러, 우리 돈으로 2만원이 훌쩍 넘습니다. 여러분이 1분짜리 쇼츠 영상을 만들려면 최소 12만 원이 든다는 소리죠. 이 숫자가 나오자마자 전문가들의 표정이 굳어졌습니다. "누구나 AI로 영상을 만드는 민주화 시대가 왔다"던 주장은 쑥 들어갔죠. 학생이 용돈으로, 직장인이 취미로 만들기엔 너무 비싸니까요. 이때부터 토론의 방향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신기한 기술'에서 '돈이 되는 기술'로 논점이 이동한 겁니다.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한 전문가는 이걸 "도박판의 판돈"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프롬프트(명령어)를 한 번 입력해서 완벽한 영상이 나오면 다행인데, AI가 엉뚱한 영상을 만들어내면 그 2만 원은 그냥 허공으로 날아가는 셈이니까요. 원하는 장면을 얻기 위해 열 번을 다시 시도하면? 10초 영상 하나에 20만 원을 태우는 꼴이 됩니다. [쟁점 하이라이트] 전문가들이 격돌한 '현실의 벽' 그렇다면 이 비싼 기술을 도대체 어디에 써야 할까요? 토론 현장에서 오고 간 날 선 공방을 제가 정리해 드립니다. 전문가들은 서로의 주장을 반박하며 결국 하나의 합의점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 AI 기술 전문가의 폭탄 선언 "냉정하게 말해서 일반 소비자가 틱톡 찍듯이 이 기술을 쓰는 건 불가능합니다. 현재의 계산 비용으로는 답이 안 나와요. '모든 영상을 AI로 만든다'는 환상을 버려야 합니다. 대신 이 기술은 영화 제작 전 미리 장면을 그려보는 '콘티' 작업이나, 아주 비싼 특수효과(VFX)를 대체하는 용도로만 써야 합니다." ■ 비판적 관점의 일침 "맞습니다. 16달러는 성공한 영상 가격이 아니라 '뽑기 1회권' 가격이에요. 기업들이 이걸로 마케팅 영상을 대량 생산한다? 그건 재무적으로 자살 행위입니다. 기술이 화려하다고 해서 경제적 적자를 덮을 순 없죠." ■ 마케팅 전문가의 태세 전환 "저도 의견을 수정하겠습니다. 싼 제품 광고에는 못 씁니다. 대신 자동차나 명품처럼 고객 한 명이 큰돈을 쓰는 'VIP 마케팅'에는 유효해요. 고객의 이름을 넣고, 그 고객이 좋아하는 스타일로 영상을 만들어 보내는 거죠. 비싼 기술은 비싼 고객에게만 써야 타산이 맞습니다." ■ 콘텐츠 배급 전문가의 대안 "그렇다면 '현지화'에 쓰는 건 어떨까요? 한국 드라마를 미국에 팔 때, 간판이나 배경을 미국 스타일로 바꾸는 겁니다. 배우를 다시 섭외해서 찍는 것보다는 16달러가 훨씬 싸니까요. 새로 만드는 게 아니라, 있는 것을 고치는 용도로 쓰자는 겁니다." '장난감'이 아니라 '전문가의 무기'가 되다 토론의 결론은 명확했습니다. 시댄스는 우리 모두의 장난감이 되기엔 아직 너무 비싸고 무겁습니다. 대신 전문가들에게는 강력한 무기가 되었습니다. 영화감독은 촬영장에 나가기 전에 AI로 미리 영상을 만들어보며 시행착오를 줄이고, 마케터는 VIP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정교한 맞춤 영상을 만듭니다. '대중화'보다는 '고급화'와 '전문화'가 지금의 생존 전략인 셈입니다. 하지만 놓쳐선 안 될 문제가 하나 더 남았습니다. 바로 '사람의 자리'입니다. 창작자 권익을 대변하는 전문가는 이 기술이 발전할수록 자본을 가진 기업만 유리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2만 원을 낼 수 있는 사람만 AI라는 도구를 쥘 수 있다면, 창작의 세계에서도 빈부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죠. AI가 만든 영상에 원작자의 스타일이 묻어 있다면, 그 수익은 누구에게 돌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윤리적 질문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AI가 아무리 멋진 영상을 10초 만에 뽑아낸다 해도, 그 '가성비'를 따지고 결과물을 책임지는 건 여전히 인간의 몫입니다. 기술은 놀라울 속도로 발전했지만, 그것을 우리 삶에 어떻게 녹여낼지 결정하는 계산기는 이제 막 두드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은 10초의 영상을 위해 기꺼이 2만 원을 지불할 준비가 되셨나요? 아니면 여전히 인간의 손끝에서 나오는 진정성을 믿으시나요? 지금까지 AMEET 기자였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f836d1fc.html ▶ 이 기사는 리바랩스의 'AMEET'과의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2.13 13:00AMEET

엔닷라이트, '로봇 학습용 3D 자산 생성' 기술 개발 착수

3D AI 전문 기업 엔닷라이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주관 '피지컬 AI 모델 학습을 위한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개발' 과제에 공동연구 개발기관으로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NC AI가 주관하고 엔닷라이트, 삼성SDS, MBC, 레인보우로보틱스, 리얼월드, KAIST 등 국내 유수의 AI·로봇·시뮬레이션 기관들이 참여하는 대형 정부 프로젝트다. 엔닷라이트는 이 중 'E2E 데이터레이크' 구축 핵심인 생성형 AI 기반 3D 가상 자산화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엔닷라이트는 사용자가 텍스트나 이미지를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이를 정밀한 3D CAD 모델로 변환해 주는 웹 기반 툴을 개발한다. 시각적 3D 모델과 달리 로봇 시뮬레이션의 핵심인 질량, 마찰계수, 충돌 메쉬 등 물리 속성이 자동으로 포함되고 경량화된 '시뮬레이션-레디' 자산을 생성한다. 엔닷라이트는 지난 2년간 엔비디아와 협업해 '옴니버스 커넥터'를 구축했다. 자체 3D 캐드 엔진 '엔닷캐드'로 생성된 3D 데이터를 별도 처리 없이 옴니버스와 실시간 연동이 가능하며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시뮬레이터 '아이작 심' 및 차세대 물리 AI 플랫폼 '코스모스에 바로 연결되는 엔드투엔드 파이프라인을 제공한다. 엔닷라이트는 이러한 네이티브 커넥터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또한, '심-레디 합성 데이터 생성 솔루션' 트리닉스는 글로벌 3D 표준 포맷인 개방형 범용장면기술(USD) 및 로봇 시뮬레이션용 포맷인 URDF, MJCF를 지원해 다양한 시뮬레이션 플랫폼에서 바로 대응할 수 있다. 엔비디아 생태계에 플러그인 형태로 포함되는 '옴니버스 익스텐션'을 개발해 엔닷라이트의 기술이 글로벌 로보틱스 개발 환경에서 즉시 활용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외산 엔진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적인 데이터-시뮬레이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할 방침이다. 이번 과제의 최종 목표는 로봇의 비전-언어-행동(VLA) 모델 학습을 위한 대규모 합성 데이터를 공급하는 것이다. 현실에서 수집하기 어려운 방대한 양의 로봇 훈련 데이터를 가상 환경에서 빠르고 저렴하게 생성함으로써 로봇 AI 성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엔닷라이트는 ▲3D 자산 생성부터 ▲시뮬레이션 장면 구성 ▲학습 영상 추출 ▲데이터레이크 적재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자동화된 원스톱 파이프라인으로 구현해, 실내 구조물이나 객체를 데이터레이크에 즉시 적재 가능한 형태로 변환하는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박진영 엔닷라이트 대표는 "이번 과제를 통해 단순한 형상 생성을 넘어 물리 속성과 경량화까지 고려한 엔지니어링 레벨의 3D 생성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며 "글로벌 표준인 오픈USD 기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로보틱스 및 디지털 트윈 시장 필수적인 AI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3 12:53신영빈 기자

KAI, 사우디와 우주사업 협력 논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WDS 2026에서 사우디 투자부(MISA)와 우주사업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13일 밝혔다. 차재병 KAI 대표와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면담을 나눴다. 양측은 사우디 정부 '비전 2030' 프로젝트와 연계할 수 있는 우주, 위성·통신, 항공 등 다양한 미래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우디 MISA는 외국인 투자 유치와 전략 산업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핵심 부처로, 산업 다각화 정책과 주요 국가 프로젝트 전반을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KAI는 사우디와의 우주·항공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으며, 이번 면담을 계기로 협력 분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KAI는 2023년 10월 리야드에서 사우디 우주청(SSA)과 '우주 분야 상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하고 우주 시장 개척을 위한 기술 개발과 운영, 공동 사업화, 신규 스타트업 투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사우디 우주청과의 면담을 통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차재병 KAI 대표는 "사우디는 KF-21 등 K-방산을 넘어 K-스페이스 해외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우디 비전 2030과 연계하여 우주·항공 분야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적의 제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지난 2020년 민간 최초 우주센터를 건립하고 차세대중형위성, 6G 통신위성, 초소형위성 등 다양한 위성 플랫폼을 기반으로 뉴스페이스 시대의 핵심인 위성 양산 및 수출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KAI는 다목적실용위성을 시작으로 정지궤도복합위성, 차세대중형위성, 초소형위성, 425위성 등 지난 40여 년간 정부가 추진해 온 위성개발 사업에 참여해 민간 우주산업화를 주도하고 있다. KAI가 개발 주관한 차세대중형위성 2호와 4호는 올해 발사를 앞두고 있다. 이번 사우디 WDS에서도 KF-21과 FA-50, LAH 등 주력 기종에 유무인복합체계가 적용된 미래형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선보임은 물론 초소형 SAR 위성 등을 공개하며 우주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동남아, 중동, 남미 등 기존 국산 항공기 수출 기반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력 기종들과 위성의 패키지 수출 전략을 펼치고 있어 향후, 항공과 더불어 K-스페이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

2026.02.13 12:46신영빈 기자

부산 BTS 공연 앞두고 숙박요금 폭등…최대 7.5배↑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부산지역 숙소 135곳을 대상으로 오는 6월 BTS 공연 기간 숙박요금을 조사한 결과, 공연 주말 1박 평균 요금이 전·후 주말 대비 2.4배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공연 주간 평균요금은 43만3999원으로, 전주(24만320원)와 차주(23만1180원)보다 각각 2.4배 수준이었다. 숙소 유형별로는 모텔이 평시 대비 3.3배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호텔도 2.9배 수준으로 올랐다. 펜션은 1.2배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다. 개별 숙소 기준으로 보면 인상 폭은 더 컸다. 공연 주간 요금이 전·후 주말 대비 최대 7.5배까지 오른 사례가 확인됐고, 평시 대비 400% 이상 인상된 숙소는 13곳으로 조사대상의 약 10% 수준이었다. 공정위가 공개한 400% 이상 인상 사례를 보면 한 호텔은 전주 10만원이던 요금이 공연 주간에는 75만원으로 뛰었고, 32만 4000원 하던 호텔 요금이 180만원으로 오른 사례도 드러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요금 상승은 공연 예정지와 교통 중심지에서 두드러졌다. 2022년 BTS 공연이 열렸던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 기준 5km 이내 숙소는 평시 대비 3.5배, 20km 이내도 2배 이상으로 집계됐다. 부산역 10km 이내 숙소는 3.2배, 사상시외버스터미널 인근은 3.4배 수준이었다. 반면 해운대나 광안리 인근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박종배 공정위 소비자정책총괄과장은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 기준 예약앱에 게시된 가격을 분석한 것”이라며 “지금 다시 조사하면 수치가 달라질 수 있고, 일부는 매진됐거나 예약 상황에 따라 조정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과장은 “가격을 많이 올렸다는 것만으로 위법이 되기는 어렵다”면서도 “소비자들이 불합리하다고 느끼는 소위 바가지 요금이 되지 않도록 자제를 권고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앞으로도 대형 공연·지역 축제 등으로 숙박요금 인상 요인이 생기면 실태를 신속히 조사해 정보를 제공하고, 숙박 분야 소비자 피해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관계부처 TF를 통해 숙박업 바가지요금 근절대책도 마련 중이며, 가격 투명성 제고와 소비자 신뢰 훼손 행위 억제 방안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1분기 중 발표할 예정이다.

2026.02.13 12:00류승현 기자

바디프랜드 라운지, 설 연휴 정상영업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는 설을 맞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고객들을 위해 연휴에도 정상 영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바디프랜드 전국 모든 직영 라운지와 백화점 라운지가 정상 영업한다. 설 당일 17일에도 서울 도곡, 경기 분당정자, 인천 송도, 부산 해운대 등을 포함한 주요 지역 58곳 지점을 운영한다. 7개 팝업하우스 '건강수명충전소'도 동시 운영한다. 더현대 서울, 롯데백화점 인천점과 부산본점, 스타필드시티 부천, 갤러리아 진주점 등 전국 주요 백화점과 몰에 마련했다. 최근 출시된 메디컬 팬텀로보, 다빈치 AI, 팔콘 2026은 물론 퀀텀 뷰티캡슐, 에덴로보 등 다양한 헬스케어로봇을 체험할 수 있다. 주요 헬스케어로봇을 렌탈 또는 구매하면 설 프로모션이 적용된다. 기본 할인과 선납금 할인, 제휴카드 할인 등 최대 252만원 상당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부 제품은 구매 후기를 남기면 적외선 온열기를 증정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설을 맞아 다양한 혜택과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며 "연휴에 가족들과 바디프랜드 라운지와 건강수명충전소에 방문해 헬스케어로봇과 함께 힐링도 하고 충전하는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6.02.13 11:53신영빈 기자

뉴로메카, 전기모터 양산라인 AI 자동화 실증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실제 전기모터 생산라인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와이어 삽입 및 납땜 자동화 시스템' 실증 결과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뉴로메카는 실제 양산 공정에 통합된 시스템 작동 모습과 생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제어 과정을 공개했다. 영상은 뉴로메카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시스템은 포항 소재 전기모터 제조사 실제 생산라인에 통합 적용해 검증됐다. 해당 공정은 미세 케이블의 굽힘 특성과 0.3~0.6mm 수준 극소 공차로 인해 기존 자동화 설비로는 구현이 어려웠던 고난도 영역이다. 뉴로메카는 양팔 로봇 기반의 피지컬 AI 기술을 적용해 해당 고난도 공정을 자동화하는 데 성공했다. 실증 결과 제품 단위 품질관리(QC) 기준 99% 성공률을 기록했다. 5시간 이상 연속 무중단 가동이 가능했다. 이번 실증은 단순 로봇 장비 판매를 넘어 지능형 소프트웨어 스택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사업 모델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뉴로메카는 모방학습(IL)과 강화학습(RL)을 결합한 학습 구조를 통해 1시간 미만 단시간 학습만으로 비정형 물체 제어가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기존 티칭 기반 산업용 로봇이 환경 변화에 취약했던 한계를 극복한 접근 방식이다. 이 기술은 고객사 공정 변경 시 발생하는 재설정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어, 로봇 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운영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이번 납땜 자동화 실증을 통해 확보한 모션 생성 AI 방법론과 운영 노하우를 자사 휴머노이드 플랫폼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휴머노이드 기술과 연계해 제조·물류·서비스 등 고난도 수작업이 요구되는 산업 전반으로 솔루션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허영진 뉴로메카 CTO는 "뉴로메카 기술이 기대를 넘어 실제 공장에서 돈을 버는 생산 도구로써 완벽히 기능함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확보된 설계 노하우와 소프트웨어 스택을 기반으로 국내외 수요 고객사에 배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3 11:47신영빈 기자

우주쓰레기 제거 장치 첫 개발…전기밥솥 크기지만 돛처럼 펼쳐져 포획

전기밥솥 크기 우주쓰레기 제거 장비가 처음 개발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구 저궤도 우주쓰레기를 포획·제거할 수 있는 궤도이탈 장치를 개발하고, 지상 시연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주쓰레기는 인공위성이나 로켓 잔해, 충돌 파편 등 지구 궤도에 남아 있는 인공 물체로 초속 7~8km 속도로 지구 궤도를 돈다. 위성이나 우주선과 충돌때 위험이 크게 따른다. 추적가능한 10cm 크기 이상은 수만 개, 1cm 이상은 수십만 개, 그 이하는 수억 개로 추정된다. 항우연은 주로 위성에 큰 영향을 미칠 대형 쓰레기 위주로 포획, 처리할 방침이다. 현재 기초 연구 단계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총괄은 항우연, 장비 제작은 캠틱조합기술원이 맡았다. 궤도이탈장치는 지난해 4~9월까지 1억 5,000만원, 태양돛은 지난 2024년 8,000만원 정도로 개발했다. 우주쓰레기 제거 장비는 태양돛이 포함된 궤도이탈장치가 핵심이다. 지구상공 500km 저궤도를 돌 청소위성에 여러 대의 궤도이탈장치를 탑재해 우주쓰레기를 제거한다는 개념이다. 궤도이탈장치 1대가 우주 쓰레기를 포획하면, 위성으로 살살 끌고 온뒤 그리퍼 4대(로봇팔)로 쓰레기를 붙들게된다. 이어 궤도이탈장치는 청소위성에서 분리되며, 속도가 줄면서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한 뒤 공기와의 마찰열로 소각시키는 식이다. 장치 크기는 약 12U로 24cm x 24cm x 35cm크기다. 무게는 20kg 이내다. 또 태양돛은 펼쳐질 경우 가로 5m x 세로 5m 크기다, 돛 재질은 코팅된 PET 필름이다. 항우연 측은 향후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청소 위성 반복 운용이 가능해져 재사용성과 경제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항우연은 또 우주쓰레기 제거뿐 아니라 랑데부·도킹 기술, 심우주 태양 돛 추진 기술 등 다양한 우주 분야에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민기 책임연구원은 "궤도이탈 장치는 우주쓰레기를 견인판에 붙여 끌어오는 견인 기능과, 이렇게 접근한 우주쓰레기를 안정적으로 붙잡는 포획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궤도이탈 장치가 전기밥솥 크기의 소형 장치임에도 불구하고, 전개 시에는 원룸 바닥을 덮을 수 있는 약 25㎡ 규모로 태양 돛 처럼 펼쳐져 쓰레기를 포획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책임은 "기존 우주쓰레기 제거 방식은 청소 위성이 우주쓰레기에 직접 접근해 포획한 뒤 대기권 재진입을 유도하는 식이었다. 고가 위성이 일회성 임무에 사용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 장비는 우주쓰레기를 제거하는 궤도이탈 장치와 이를 운반·투입하는 청소 위성을 분리하는 개념"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2026.02.13 11:47박희범 기자

리니지 의존도 낮추는 엔씨, '모바일 캐주얼' 구원투수 될까

엔씨가 '리니지' 시리즈로 대변되는 MMORPG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탈피해 '모바일 캐주얼 게임'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고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지난 10일 열린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2027년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1을 모바일 캐주얼 사업 부문에서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리니지' 등 기존 IP의 매출 의존도를 낮추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테크 플랫폼' 전략 엔씨의 캐주얼 게임 전략은 단순히 개별 지식재산권(IP)의 흥행에 기대는 과거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박 대표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은 강력한 IP보다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에 기반해 신규 이용자 확보(UA) 마케팅과 테크 플랫폼 역량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엔씨는 지난해 8월 모바일 캐주얼 사업 전담 조직인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했다. 해당 사업 본부장으로는 여러 모바일 게임 유니콘 성장에 핵심 역할을 맡아온 아넬 체만을 영입했다. 아울러 게임 데이터 분석 및 라이브 운영 플랫폼 전문 유럽 회사의 코드베이스 소프트웨어 영구 라이선스를 확보하며 모바일 캐주얼 플랫폼의 기반이 될 기술을 마련했다. M&A 통한 이용자 확보 박차 엔씨는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조기 안착을 위해 '인 오가닉 성장'을 택했다. 이는 내부 자원만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닌, 외부 기업을 인수합병(M&A)하거나 지분 투자하는 등 단기간에 사업 규모를 키우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러한 전략을 택한 이유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데이터 분석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기 위해 필수적인 '유의미한 이용자 규모(크리티컬 매스)'를 빠르게 확보하기 위함이다. 쉽게 말해 이미 이용자층이 형성된 외부 기업을 인수하면서 자체 플랫폼 데이터풀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박 대표는 "데이터 분석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유저 규모가 형성돼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1분기 내로 크리티컬 매스를 형성하고, 그 이후 인수한 기업간 시너지를 통해 추가 매출을 확대하는 전략을 올해 1차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엔씨는 지난해 베트남 '리후후'와 한국 '스프링컴즈' 인수를 시작으로, 유럽 지역에서의 새로운 M&A도 진행 중이다. 홍원준 엔씨 CFO는 "지난해 말 인수한 리후후라는 베트남 회사와 국내 스프링컴즈는 1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오랫동안 준비해온 유럽 지역에서의 M&A도 현재 막바지 단계에 있어 이르면 2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시대, 위기 아닌 기회로 최근 1인 개발사나 소규모 업체들이 AI를 활용해 캐주얼 게임 시장에 대거 진입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엔씨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엔씨는 단순 게임 제조사가 아닌, 이용자 니즈에 맞춰 게임을 정확히 전달하고 유지시키는 '생태계 조성자'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AI가 발달해 소규모 개발자들이 많은 게임을 만들어낼수록 우리 테크 플랫폼을 활용할 기회가 많아지므로 오히려 유리하다"며 시장의 우려를 일축했다. 엔씨는 올해를 '본격적인 고성장을 시작하는 해'로 선포하고 매출 목표로 2조 5000억원를 제시했다. '아이온2', '신더 시티' 등 신규 대작과 함께 모바일 캐주얼 사업 부문이 매출 상단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통의 강자였던 '리니지'의 뒤를 이어 모바일 캐주얼 사업이 엔씨의 새로운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6.02.13 11:37진성우 기자

[독자 AI 재도전] 국가대표 AI '막차' 경쟁…트릴리온랩스·모티프테크놀로지스 전략 보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개발 프로젝트의 추가 정예팀 선발 심사를 앞두고 트릴리온랩스와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2파전 양상이 공식화됐다. 트릴리온랩스는 GS·포스코 및 로봇 기업들과 연합해 국가 인프라·제조 현장 내재화와 아키텍처 혁신에 집중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29개 기관으로 규모를 대폭 키워 1~3차 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생태계 확장과 모델 확산을 내세웠다. 13일 트릴리온랩스는 이날 대기업과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을 포함한 구체적인 라인업을 공개하며 기술적 차별성을 강조했다. 우선 에너지·발전, 제조 등 국가 인프라 산업을 선도하는 대기업이 실증을 주도한다. GS그룹의 AI 전환(AX) 조직인 오이지(52g)는 발전, 에너지, 유통, 건설 등 실제 사업 현장에 AI를 적용하고 확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포스코홀딩스는 금속 및 이차전지 소재 도메인 지식을 내재화한 특화 모델을 개발한다. 특히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모델(VLA)을 기반으로 설비 자율 운전을 실증하고 소재 설계 및 비즈니스 밸류체인 최적화에 나선다. 코스닥 상장사 엑셈은 광역지자체와 협력해 행정용 AI 어시스턴트를 실증한다. 제조 및 금융 분야에 특화된 이상 탐지, 설비 예지 보전 등의 버티컬 AI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술 구현을 위한 스타트업 라인업은 인프라, 안전성, 반도체, 로보틱스 분야로 세분화됐다. 베슬에이아이는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및 분산 학습·서빙 인프라를 구축한다. 에임인텔리전스는 K-세이프티 벤치마크와 안전성 평가 프레임워크를 정립해 멀티모달 환경에서의 안전성을 검증한다. 모빌린트는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의 추론 최적화를 통해 엔비디아 GPU 대비 전력 효율을 검증하고 AI 국산화를 지원한다. 이들은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분야 확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홀리데이로보틱스와 로봇용 오픈소스 운영체제(OS) 기업 오픈마인드가 참여해 VLM·VLA 모델을 실제 물리 환경에서 작동시키는 실증을 담당한다. 도메인별 전문 기업들도 합류해 범용성을 검증한다. 방산·드론 분야의 본, 특허·과학기술 분야의 워트인텔리전스, 의료 분야의 힐링페이퍼(강남언니),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콘텐츠 분야의 패러닷 등이 참여해 각 산업에 특화된 모델의 확장성을 확인한다.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카이스트,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중앙대학교, 유니스트 등 6개 대학 연구실도 합류했다. 이들은 장기 기억 확장, 초장문 입력 처리, 자율적 문제 해결 등 차세대 파운데이션 모델 핵심 기술을 연구한다. 트릴리온랩스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디퓨전 기반 언어 모델 '트리다(Trida)-7B'와 모바일 월드 모델 'g월드-32B'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트랜스포머 구조 한계를 넘는 아키텍처 재설계를 추진한다.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는 "비용 구조 혁신과 아키텍처 재설계를 통해 게임 규칙을 바꾸겠다"며 "국가 핵심 인프라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AI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구체적인 정예팀 구성안을 공식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지난해 사업 최초 공모 당시 협력했던 곳들에 더해 참여 규모를 확대한 17개 참여기관, 12개 수요기관으로 정예팀을 꾸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총 29개 기관 규모의 정예팀은 모회사인 AI 인프라 솔루션 기업 모레, 삼일회계법인, 서울대학교, 카이스트 등 기존 산학연을 비롯해 추가 기관과 기업이 다수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참여기관은 공공기관, 스타트업, 대기업을 망라한다"면서 "수요기관은 농업 등 1차 산업에서부터 반도체 제조 등의 2차 산업, 교육 등 3차 산업인 서비스업까지 국가 경제·산업 전반의 AI 확산에 초점을 두고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기술 전략으로는 완전히 새로운 모델을 처음부터 개발하기보다 작년에 공개한 자체 LLM '모티프 12.7B' 등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한 고도화에 중점을 뒀다. 기존 트랜스포머 구조를 개선한 그룹별 차등 어텐션(GDA) 기술 등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지난 8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경량화 및 특화 모델 전략을 통해 스타트업만의 방식으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의 가능성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서면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이달 중 최종 1개 팀을 선발한다. 선정된 기업은 엔비디아 GPU B200 768장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 구축 지원 등을 받게 되며 기존 선정 팀들과 경쟁하게 된다. 하반기 2차 단계평가에 이어 연말 3차 단계평가 결과가 나오면 연말에 최종 2곳이 남는 구조다. 최종 선발된 정예팀 2곳만이 오는 2027년 상반기까지 엔비디아 최신 GPU인 B200과 데이터 공동구매 및 구축·가공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이현우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사무관은 "2월 중으로 재공모 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평가 기준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공정하게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3 11:37이나연 기자

ETRI 국방기술 백서 발간…103개 ICT 담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방 관련 ICT 기술을 체계적으로 수록·정리한 'ETRI 국방기술백서 2026'을 최근 발간했다. 지난 2022년 첫 발간 이후 올해로 세 번째다. 정부 '국방혁신 4.0' 일환으로 발간했다. 이 백서에는 초지능, 초연결, 초실감, 초성능, 초융합 등 ETRI가 추진 중인 5대 초기술을 국방 전 영역에 적용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국방 분야에 즉시 활용 가능한 103개 핵심 기술을 선별, 수록했다. 민간 부문에서 검증된 AI, 통신, 디지털트윈·메타버스, 양자·보안 기술을 국방 부처와 군, 연구기관, 방산 기업에 소개하고, 국방 분야에 활용되도록 선도적인 기술을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록된 기술 가운데에는 WiFi, 5G 등 상용 통신기술에 보안성과 생존성을 강화한 신뢰 통신·네트워크 기술도 포함돼 있다. 대표적으로 'WiFi 기반 지능적 스텔스넷 기술'과 '국방 모바일 환경 신뢰연동기술' 등을 담았다. 국방부문 활용성을 검증하기 위해 국방 도메인에서 사용자가 직접 실험에 참여하는 리빙랩 실증 및 전투 실험도 포함되어 있다. ETRI는 단순한 기술 목록을 넘어 민·군 공동 활용이 가능한 구체적인 연구 목표와 적용 방향을 제시, 민·군 기술 융합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ETRI는 이 백서를 국방부, 각 군, 방산업체 등 관계 기관에 배포하고, 연구원 홈페이지에도 공개할 방침이다.

2026.02.13 11:33박희범 기자

솔트룩스 자회사 다이퀘스트, 152억원 규모 프리 IPO 유치…"상장 본격화"

솔트룩스 자회사 다이퀘스트가 152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 유치(프리 IPO)를 마무리했다. 솔트룩스는 다이퀘스트가 그룹 차원의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계열사 동반 성장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구름인베스트먼트, 더블캐피탈, 스마트스터디벤처스, AIM인베스트먼트, JB인베스트먼트, 현대투자파트너스 등 다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다이퀘스트는 대용량 검색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 검색과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구축 사업을 수행해 왔다. 최근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지식응답 시스템과 생성형 AI 상담 자동화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다이퀘스트의 검색·자연어 처리(NLP) 기술력과 검증된 수익 모델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은 연구개발(R&D) 확대와 핵심 솔루션 고도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환 가속 등에 투입된다. 다이퀘스트는 기존 구축 중심의 사업 구조를 플랫폼 및 구독형 모델로 확장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할 계획이다. 다이퀘스트는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기술특례 상장 등 최적의 경로를 검토 중이다. 오는 2027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솔트룩스는 다이퀘스트의 상장 추진을 계기로 그룹 전체 기업가치 재평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초거대 언어모델(LLM) '루시아'를 중심으로 한 LLM 사업과 다이퀘스트의 고객서비스 AI 영역을 결합해 지식 기반 AI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다이퀘스트의 프리 IPO 성공은 자회사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검증받고 상장을 본격화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AI 고객서비스 분야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동시에 그룹 전체의 기업가치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2026.02.13 11:33이나연 기자

카카오-오케이포스, 오프라인 매장 데이터 기반 서비스 협력한다

카카오는 오케이포스와 오프라인 매장 데이터 기반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진행된 협약식에서 카카오와 오케이포스는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서비스 협력 방안과 역할 범위 등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오프라인 매장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정보와 디지털 서비스 간의 연계를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협력 모델의 방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플랫폼과 서비스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일상과 연결된 디지털 접점을 확대해 왔으며, 오케이포스는 매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해 왔다. 양사는 각 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이용자 동의에 기반한 데이터 연계 방향을 중심으로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카카오는 오프라인 매장 운영 환경과 디지털 서비스 간의 연결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향후 다양한 오프라인 사업자 및 솔루션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기반 서비스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오케이포스도 기존에 추진해 온 온라인 서비스 확장 전략을 바탕으로 외부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활용 범위와 서비스 접점을 점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황준연 카카오비즈니스 도메인 리더는 "이번 업무협약은 오프라인 매장 환경과 디지털 서비스를 연결하는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이용자 경험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기반 서비스 모델을 신중하게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13 11:24박서린 기자

컬리, 올해 첫 '수산대전' 실시…최대 50% 할인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올해 첫 '2026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다. 대한민국 수산대전은 소비자 체감 물가를 완화하고 국산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할인 행사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갈치와 ▲고등어 ▲전복 ▲꽃게 ▲오징어 ▲마른멸치 등 150여 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다양한 크기로 구성한 완도 바다 생물 활전복 KF365 ▲'완도 전복'을 포함해 ▲'국산 손질 꽃게' ▲'두툼한 국산 손질 오징어' ▲'국산 손질 고등어' 등을 마련했다. 간단한 밥 반찬이나 국물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상품들도 특가 판매한다. 전남 진도산 원초만을 선정한 ▲포트럭 '햇 곱창돌김'과 ▲바다해 '실속형 황태채' ▲건어물상회 '통영 국물용멸치' 등이 대표적이다. 명절을 앞두고 수산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국내산 참조기를 천일염으로 간을 한 ▲'프리미엄 영광 굴비 세트'와 ▲'제주 프리미엄 은갈치 세트' ▲'남해안 실속 멸치세트' 등도 준비했다. 이번 특별전에서 구매한 모든 상품은 컬리의 강점인 풀콜드체인 기반의 샛별배송을 통해 집까지 배송된다. 선물세트 중 예약일 수령 상품을 선택하면 고객이 원하는 날짜를 지정해 받을 수 있다. 김명수 컬리 수산 팀장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줄이는 데 동참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6.02.13 11:23박서린 기자

알테오젠, 설립 이후 첫 현금배당…200억원 규모

알테오젠은 최근 공시를 통해 이사회를 열고 설립 이후 첫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당은 보통주 및 우선주 1주당 371원이며, 배당금 총액은 약 200억원이다. 이번 배당은 배당소득이 비과세되는 배당 재원을 활용해 진행된다. 알테오젠의 첫 배당 결정은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회사 성장에 따른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4년 흑자 전환 이후 기술수출 확대와 파트너십을 통한 품목 승인 등을 토대로 재무 기반을 강화해 왔으며, 특히 2025년은 별도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2021억원, 영업이익 1148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피하주사(SC) 제형 키트루다(미국 제품명: 키트루다 큐렉스; Keytruda Qlex)가 작년 9월 미국 시판 이후 J-code 부여와 유럽 품목승인에 따라,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에서 피하주사 제형으로의 전환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code는 미국 CMS(Centers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가 병·의원 내에서 투여되는 주사제 및 정맥주사제에 대해 보험 청구를 목적으로 부여하는 의약품 청구 코드이다. J-code를 부여받은 의약품은 미국 내 Medicare 및 Medicaid 보험 청구가 수월해지며, 이는 해당 제품의 처방 확대와 매출 가시성 제고에 중요한 마일스톤이다. 회사는 이에 따라 마일스톤 수익이 늘고, 향후 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양한 잠재 파트너들과의 협의가 지속되고 있어 추가 파트너십 확대를 통한 성장 기회도 예상했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적은 인원으로 시작한 작은 벤처기업이 건전한 체력을 갖춘 국내 선도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주주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라며 “첫 배당을 통해 회사 이익을 주주와 공유하게 된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실적과 재무건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주주환원도 일관되게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배당은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의될 예정이며, 관계 법령과 절차에 따라 주주총회 결의일로부터 1개월 이내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2026.02.13 11:17조민규 기자

中, 투자 늘려 'AI 신약 굴기' 나선다

중국이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전 세계가 AI를 활용한 바이오헬스 연구개발에 나선 가운데 주도권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이하 SCMP)는 중국 국영 투자자들이 AI 기반 신약 개발에 자금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련 성과도 조만간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메티스 테크바이오(METiS TechBio) 사례가 대표적이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이 회사는 항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다. 회사는 작년 8월 베이징 의료보건산업투자펀드와 다싱산업투자펀드의 시리즈D 자금 조달로 4억 위안(약 579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메티스 테크바이오는 독자 AI 플랫폼을 활용, 신경질환 경구 치료제인 'MTS-004'의 임상시험 제3상을 완료한 바 있다. 중국 최초의 AI 설계 약물 후보로써 연내 중국 규제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해당 기업은 앞서 2022년 약 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초기 투자 라운드에서 국영 보험사인 PICC 캐피탈과 차이나 라이프 프라이빗 에쿼티, 홍산(전 세쿼이아 차이나) 등 여러 굵직한 현지 투자자들이 참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신경제성장엔진을 위한 기술 자급자족 정책, 바이오 생태계 확장 전략과도 연관된다. 중국 AI 기반 신약 개발기업들 이를 위한 관련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정부 연계 펀드의 투자 수혜를 받고 있다. 관련해 중국은 제15차 5개년계획의 일환으로 기술 자립을 강화하고 경제성장을 촉진하고자 바이오 제조에 투자를 강화해 전기차와 반도체와 동등한 수준으로 바이오 분야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실제 'XtalPi'는 2024년 중국 첫 홍콩 상장 AI 기반 신약 개발 회사로 등극했다. 국영 보험사인 중국생명보험이 7%의 기업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또 바이두가 지원 중인 '바이오맵'의 경우, 같은 해 홍콩투자공사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다. 뿐만 아니다. 'DP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말 포춘 벤처 캐피털과 베이징시 지원 기관인 베이징 징구루이 펀드가 공동 주도한 시리즈C를 통해 1억14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베이징AI산업투자기금과 베이징제약보건산업투자기금도 추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DP테크놀로지의 AI 플랫폼은 표적 검증과 분자 최적화를 포함한 초기 신약 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종양학 분야의 여러 후보 약물이 현재 전임상 개발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인드랭크'도 그린파인캐피털과 화가이캐피탈 등 벤처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아 작년 12월 체중 감량 치료제를 임상 3상 시험으로 진입시키기도 했다. 관련해 마크 혼 머크 중국 사장은 전달 아시아금융포럼에서 “중국이 이르면 내년 초 완전 AI 설계 의약품을 승인할 수 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처럼 중국이 AI 신약 개발을 집중하여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제약기업들도 자체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1월 엔비디아가 일라이 릴리와 AI 기반 신약 개발 도구를 개발한 데 이어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모델라AI를 인수하기도 했다.

2026.02.13 11:16김양균 기자

"구글, AI로 검색광고료 부당 인상"…EU 조사 착수

구글이 이번엔 검색 광고 가격을 불법 조작한 혐의로 유럽연합(EU) 조사 대상에 올랐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EC)는 구글이 광고 경매 낙찰가를 조작한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EC는 구글에 보낸 서한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광고 경매 가격을 높게 책정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통보했다. 해당 행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경쟁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고 EC가 밝혔다. EU 경쟁법을 위반한 경우 전 세계 연간 매출의 10%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EC는 또 구글의 온라인 광고 지배력을 파악하기 위해 관련 기업들에게 문의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이번 조사는 아직 초기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진행 상황에 따라 조만간 테레사 리베라 경쟁담당 집행위원이 공식 발표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구글은 “검색 광고는 중소기업이 대형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도록 돕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며 모두를 위한 웹 환경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또 "광고 가격은 광고주 간 경쟁과 광고 품질 등의 요소를 반영해 사용자에게 가장 관련성 높은 광고를 보여주기 위한 실시간 경매를 통해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법무부도 유사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법무부는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 매각을 요구했으나 해당 조치는 법원의 판결로 제동이 걸렸다. 구글은 그 동안 EU에서 경쟁 방해 등의 혐의로 95억 유로(약 16조 2459억원) 가량의 벌금을 부여 받았다. 최근에는 디지털시장법(DMA) 위반 혐의로 시정 조치를 부여받기도 했다. 이 조치에 따라 구글은 6개월 내에 안드로이드에서 경쟁사 인공지능(AI) 비서에 대한 진입 장벽을 제거해야 한다. 이와 별도로 구글은 자사 서비스를 부당하게 우대하고 플레이스토어 외부에서 앱 결제를 막는 조치 때문에 제재를 받을 위험에 처해 있다. 이와 함께 특정 뉴스의 검색 노출 순위를 부당하게 낮춘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고 있다.

2026.02.13 11:10박서린 기자

베슬AI, 네오클라우드 앞세워 매출 3.4배↑…글로벌 진출 속도

베슬AI가 지난해 매출과 고객 지표 실적 전반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국내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베슬AI는 2025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4배 성장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지난달 기준 자사 멀티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전년도 연매출의 절반을 넘어서는 수준의 매출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두고 회사 측은 AI 워크로드를 운영·제공하는 인프라 사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기관의 도입 문의도 전년 대비 4.3배 이상 늘었다. 거대언어모델(LLM) 확산과 함께 모델 개발 이후의 운영 안정성·비용 효율·자원 활용까지 고려한 AI 인프라 최적화 수요가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베슬AI는 자사 플랫폼 '베슬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AI 워크로드 운영에 특화된 인프라를 직접 제공하는 네오클라우드 사업자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범용 인프라 중심의 기존 클라우드와 달리, AI 연구·개발 및 상용 환경에서 요구되는 운영 효율성과 유연성을 구조적으로 개선한 인프라 운영 모델로 평가된다. 이용자 지표에선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전년 말 대비 약 3.7배 성장했으며 특히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고객 저변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UC버클리와 카네기멜론대학교(CMU) 등 글로벌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에서도 도입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해외 고객 인입 규모도 전년 대비 약 3배 성장했다. 베슬AI는 현재 15곳 이상의 글로벌 고객·파트너를 확보 중이며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교와 미네소타 대학교 등 다수 고객이 정식 유료 고객으로 '베슬 클라우드'를 이용 중이다. 국내에선 티맵모빌리티와 한화생명 등 대형 엔터프라이즈 고객과 공공기관 실증 사례를 통해 상용 환경에서의 안정성을 검증했다. 베슬AI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AI 생태계에서 인프라 영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방 AI 전환(AX) 클러스터와 연계한 신경망처리장치(NPU) 데이터센터 사업과 소버린 AI 전략을 통해 공공·정부 영역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베슬AI는 국내에 구축된 AI 인프라 자원을 해외 수요와 연결하는 글로벌 브릿지 전략도 추진 중이다. 이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데이터센터 에너지 최적화 기업 파도 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해외 데이터센터 환경에서의 AI 워크로드 운영 및 에너지 효율 최적화 모델을 검증하고 있다. 해당 협력은 국내 AI 인프라를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형태로 연결하는 실증 사례로, 국가 차원의 AI 인프라 자원 활용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모델로 평가된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지난해는 AI 인프라를 실제로 운영하는 현장에서 우리의 역할과 사업성이 수치로 확인된 한 해였다"며 "올해는 베슬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네오클라우드 사업을 더 고도화해 국내 AI 인프라의 활용 가치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13 11:07한정호 기자

IBM, 에이전틱 AI 기반 '플래시시스템' 공개…자율형 스토리지 시대 연다

IBM이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자율형 스토리지 기반의 차세대 '플래시시스템'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스토리지 운영 지능화에 나섰다. IBM은 에이전틱 AI와 함께 구동되는 차세대 플래시시스템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IBM 플래시시스템 5600·7600·9600 등 3종으로, 이전 세대 대비 최대 40% 향상된 데이터 효율성을 제공한다. AI 에이전트를 공동 관리자로 활용해 관리 부담을 줄이고 랜섬웨어 대응과 데이터 보호 역량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저장 용량과 성능을 개선하는 동시에 기존 플래시시스템의 AI 기능을 한층 강화해 지속적인 보호와 자율적 위협 분석, 맞춤형 복구 제안까지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기업은 스토리지 관리에 투입되는 수작업을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제품에는 지능형 운영 기술 '플래시시스템.ai'가 새롭게 적용됐다. 플래시시스템.ai는 전체 데이터 경로를 관리·모니터링하고 문제를 진단·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으로, 스토리지 전 단계의 상태를 실시간 파악해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 변화에 대응한다. 반복적인 운영 작업을 자동화하고 에이전틱 AI 기반 분석을 통해 성능 저하나 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보안 측면에서는 5세대 플래시코어 모듈(FCM)을 적용했다. 이 모듈은 모든 입출력 처리 과정에서 고급 텔레메트리 정보를 활용해 복잡한 통계를 즉시 계산하고 위협 신호를 식별한다. 실시간 랜섬웨어 탐지와 데이터 감축·분석 기능을 하드웨어 기반으로 처리하며 일관된 저지연 성능을 유지해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IBM은 AI 워크플로우 도입 확산과 함께 자율형 AI 에이전트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IBM 기업가치연구소(IBV) 조사에 따르면 경영진의 76%가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지능형 워크플로우 자동화 개념 검증을 개발하거나 실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증가와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능형·자율형 스토리지 솔루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새롭게 선보인 플래시시스템.ai는 텔레메트리 데이터와 수년간 축적된 수십억 건 운영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하루 수천 건의 운영 결정을 자동 수행한다. 애플리케이션 동작 변화를 몇 시간 안에 파악해 성능 개선을 제안하고 관리자 피드백을 반영해 권고 사항을 조정하는 등 스스로 발전하는 시스템 구현을 지향한다. 최신 모델에서는 감사 및 컴플라이언스 문서화 시간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규 플래시시스템 포트폴리오는 오는 5월 한국에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샘 워너 IBM 스토리지 총괄 사장은 "차세대 플래시시스템은 성능·보안·비용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지능형 계층으로 스토리지를 확대해준다"며 "이번 포트폴리오는 자율형 스토리지 시대의 시작을 의미하며 플래시시스템이 모든 워크로드의 안정적이고 안전한 운영을 보장하는 전략적 AI 파트너가 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3 11:06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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