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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876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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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첸, 첫 음식물처리기 '제로빈' 출시

주방가전기업 쿠첸은 강력한 건조·분쇄 기술로 많은 양의 음식물쓰레기도 빠르게 처리하는 음식물처리기 '제로빈'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쿠첸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음식물처리기는 건조분쇄형으로 효과적인 건조 기술과 강력한 분쇄 기술, 간편한 세척 기능을 갖췄다. 특히 쿠첸이 자체 개발한 4가지 블레이드와 브라켓 구조가 음식물을 빈틈없이 분쇄해 많은 양의 음식도 물기 없는 가루로 만들어 준다. 신제품은 강력한 700W 파워출력으로 100도 이상 빠르게 도달하여 음식물을 바싹 말려주며 부패와 악취의 원인인 수분을 날리고 유해 세균도 99% 이상 감소시킨다. 또한 제로빈 음식물처리기는 쿠첸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 분쇄기술을 탑재해 음식물을 빈틈없이 분쇄한다. 제로빈 크러쉬의 핵심은 음식물과 닿는 면적을 높인 4개의 블레이드와 브라켓 구조다. 큰 음식물부터 부피가 작은 음식물까지 빈틈없이 꼼꼼하게 절삭해 음식물 부피를 압도적으로 줄여준다. 두 번째 블레이드에는 엉킴을 줄여주는 리드를 추가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상단 디스플레이에 직관적인 조작부로 누구나 쉽게 작동할 수 있다. 원터치 건조와 분쇄 방식으로 버튼 한 번만 누르면 동작이 실행된다. 건조 분쇄 후에는 식히는 과정까지 마친 뒤 완료 알람음이 울린다. 자동 세척 기능을 갖춰 건조통에 물만 부으면 고온 세척이 진행된다. 쿠첸 제로빈에 탑재된 필터는 3종 혼합 활성탄으로 강력한 탈취 성능을 갖췄으며 음식물 악취를 차단한다. 필터 교체 시기가 되면 발광다이오드(LED) 표시등에 나타난다. 쿠첸 제로빈 음식물처리기는 3L 대용량으로 설계됐다. 화사한 샌드화이트 색상은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며 라운드형 디자인으로 공간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쿠첸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번거로워하는 사람들이 많은 점에 주목해 요리를 더 편리하게 하는 주방가전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음식물처리기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2025.04.02 10:35신영빈

AI 프롭테크 아키스케치, 3D 인테리어 커뮤니티 모바일 앱 출시

AI 프롭테크 기업 아키스케치(대표 이주성)는 누구나 쉽게 3D 인테리어 콘텐츠를 탐색하고 직접 발행할 수 있는 아키스케치 커뮤니티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아키스케치는 모바일 앱을 3D인테리어 커뮤니티 중심의 플랫폼으로 확장해갈 예정이다. 아키스케치는 3D 인테리어 디자인 콘텐츠를 개발하거나 필요로 하는 아키스케치 사용자들을 위한 모바일 앱을 정식 출시했다. 아키스케치는 모바일 앱은 누구나 쉽게 인테리어 콘텐츠를 탐색하고 직접 발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3D 인테리어 디자인 관련 영감이 필요할 때,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으며 자신이 만든 3D 인테리어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보여줄 수도 있다. 아키스케치는 모바일 앱을 순히 예쁜 사진을 보여주는 공간이 아니라, 디자이너와 사용자, 브랜드가 함께 소통하는 디자인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팔로우, 채팅, AI 추천 기능 등 커뮤니티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아키스케치는 인테리어 디자인에 기술력을 더한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아키스케치는 '디자인 커뮤니티'를 통해 침체된 경제 상황에서도 인테리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디자이너에게는 창작활동을 통한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브랜드와 기업에게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키스케치는 커뮤니티를 통해 숙련된 디자이너를 육성하여 '오늘의집', '까사리빙', '듀오백', 'LG오브제컬렉션', '이노메싸', LH주택공사 '뉴:홈' 등과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높은 퀄리티의 콘텐츠를 원하는 브랜드와 디자이너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3D 디자인 챌린지'를 통해 유명 브랜드와 디자이너의 협업 기회를 늘려가고 있다. 아키스케치 이주성 대표는 “3D 인테리어 기술을 통해 인테리어 시장을 혁신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기술뿐만 아니라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아키스케치는 국내 유일의 3D 인테리어 디자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생태계 확장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5.04.02 10:33안희정

코웨이,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선정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올해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특허 받은 브랜드 가치 평가 모델 BSTI를 기반으로 국내 230여 개 주요 산업 부문의 1천여 개 브랜드 중 가장 점수가 높은 상위 100개 브랜드를 선정하는 제도다. 코웨이는 이번 조사에서 BSTI 총 859.4점(1천점 만점)을 기록하며 2024년 연간 순위 대비 3계단 상승한 32위에 올랐다. 코웨이는 적극적인 연구개발(R&D)을 바탕으로 슬립 및 힐링 케어 브랜드 비렉스의 경쟁력을 높이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국내 최초로 스마트 매트리스를 출시한 것을 비롯해 비렉스 안마베드, 비렉스 페블체어, 비렉스 트리플체어 등 신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슬립 및 힐링 케어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부합하는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02 10:24신영빈

무보, 현대차그룹-SK온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에 15억 달러 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대표 장영진)는 현대자동차그룹-SK온의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총 15억 달러(약 2조2천억원) 규모 수출금융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내 전기차-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과 SK온이 합작하여 추진하는 것으로 완공하면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전기차공장 등에 연 최대 전기차 30만대 분량 배터리(35GWh 규모)를 공급할 수 있다. 무보의 금융지원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현실화로 현지 생산체계 구축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의 북미 전기차 밸류체인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무보는 전기차 전·후방 산업을 아우르는 밸류체인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3년과 2024년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부품 공장 건설에 총 23억 달러의 수출금융을 제공한 바 있다. 무보는 이번 수출금융 지원으로 역내 배터리를 조달하는 공급체계를 구축하게 돼 국내 기업의 북미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현지 공장건설·공정설비 등 국내 중소·중견기업 협력사 앞 발주가 이뤄져 고용 창출 등 중소기업 동반성장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했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미국 신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위한 대규모 투자자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 현지생산 체계 구축을 돕는 등 우리 기업이 통상 질서 변화로 인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2 10:12주문정

조빈, 2024년 가트너® 개발자 역량 평가 및 인터뷰 플랫폼 시장 가이드에 선정

첸나이, 인도, 2025년 4월 2일 /PRNewswire/ -- 선도적인 역량 평가 소프트웨어 기업인 조빈(Xobin)이 2024년 가트너®개발자 역량 평가 및 인터뷰 플랫폼 시장 가이드(2024 Gartner®Market Guide for Developer Skills Assessment and Interview Platforms)에 이름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매년 400만명 이상의 응시자와 55개국 5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한 조빈은 전 세계 인재 채용 전문가가 신뢰하는 역량 평가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조빈: 고용의 미래 혁신 조빈의 역량 평가 플랫폼은 조직이 최고 인재를 20배 더 빠르게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정확성과 효율성을 통해 기존 대비 10배 이상의 시간과 리소스를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IT, 금융, 은행, 소매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www.xobi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빈의 성공을 이끄는 핵심 기능 1. 맞춤형 평가: 3400개 이상의 기술 평가 및 2500개 이상의 직무 기반 테스트를 제공해 다양한 산업군의 기술 및 비기술 직무에 대한 정밀한 평가가 가능하다. 2. AI 기반 채용: AI Evaluate이 평가를 자동화하고, AI Communication Checker는 지원자의 의사소통 능력을 분석해 채용 담당자의 시간을 절약한다. 3. 심리 측정 테스트: 데이터 기반 정밀 분석을 통해 지원자의 성격과 역량을 평가해 높은 성과를 달성할 팀을 구성한다. 4. 고급 감독: AI Web Proctoring, EyeGazer, 브라우저 모니터링을 활용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평가의 보안성과 높이고 부정행위 없는 평가를 보장한다. 5. 코딩 평가: 실시간 코딩 테스트, 시뮬레이터, 해커톤으로 개발자의 기술을 효과적으로 검증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기업을 지원한다. 가트너 선정: 조빈의 우수성을 입증 대표 벤더로서 조빈은 사용성, 확장성, 혁신성을 포함한 역량 평가에서 탁월함을 보였다. 기술 및 비기술 직군을 포함한 역량 기반 및 직무 기반 채용, 학습 및 개발(L&D), 대규모 대학 채용 등을 지원해 기업이 최상의 인재를 효율적으로 확보하도록 돕는다. 최고경영자(CEO) 메시지 구루프라카시 시바발란(Guruprakash Sivabalan), 조빈 최고경영자:"조빈의 목표는 더욱 원활하고 효율적인 채용 과정 경험을 보장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고객이 최고의 인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가트너 출처 및 면책 조항 가트너, 개발자 역량 평가 및 인터뷰 플랫폼 시장 가이드, 2024년 11월 7일. 가트너(GARTNER)는 미국 및 전 세계에 있는 Gartner, Inc. 및/또는 동사 계열사의 등록 상표 및 서비스 마크이며 허가를 받아 여기에 사용됐다. All rights reserved. 가트너는 동사의 연구 발간물에 기술된 어떠한 벤더, 제품 또는 서비스를 보증하지 않으며, 기술 사용자들에게 가장 높은 등급 또는 기타의 지명을 받은 벤더들만 선택하라고 조언하지 않는다. 가트너의 연구 발간물은 가트너 연구 조직의 의견으로 구성되며 사실을 언급하는 것으로 해석되지 않아야 한다. 가트너는 상품성 혹은 특정 목적에의 적합성에 대한 워런티를 포함해 이 연구에 관하여 명시적이거나 묵시적으로 표현된 모든 워런티에 구속받지 않는다. 미디어 연락처: 구루프라카시 시바발란(Guruprakash Sivabalan)Xobinguru@xobin.com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428024/xobin_Logo.jpg?p=medium600

2025.04.02 10:10글로벌뉴스

트래블월렛, 일본·대만 등 해외서 '분할 결제' 기술 특허 확보

트래블월렛(대표 김형우)은 한국에 이어 일본, 대만, 유라시아 지역에서 '더치페이 관련 분할 결제'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트래블월렛의 'N빵 결제' 기능에 적용된 기술로 결제 승인과 동시에 자동으로 금액을 분할해 각 이용자가 개별 부담하도록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처럼 한 명이 선결제 후 나중에 정산하는 방식과 달리, 실시간으로 분할 결제가 이루어져 금융 신뢰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일본은 식사 비용 등을 개인별로 나누는 더치페이 문화가 일상화된 국가로, 이 기술이 현지 이용자들에게 높은 효용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래블월렛은 지난해 6월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화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대만 등 주요 핀테크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트래블월렛의 분할 결제 기술은 현재 한국, 일본, 대만, 유라시아 등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미국, 멕시코를 포함한 20개국 이상에서 추가 출원이 진행 중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결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각국 금융 환경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이번 특허 획득으로 일본과 대만 등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지속해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결제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2 10:08김한준

옵스나우, '스코디' 운영사 손잡고 新 클라우드 통합 관리 솔루션 개발 추진

옵스나우가 SaaS 관리 솔루션 '스코디' 운영사와 손잡고 기업 고객의 SaaS 및 클라우드 비용 절감 및 운영 최적화를 위한 새로운 클라우드 통합 관리 솔루션(Cloud Management Platform, CMP) 개발에 나선다. 옵스나우는 제로원리퍼블릭과 클라우드 통합 관리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옵스나우의 CMP 기술과 AI 자동화 역량을 제로원리퍼블릭의 SaaS 관리 플랫폼과 결합해 CMP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각 사의 전문 인력과 기술을 활용해 공동 사업화를 추진하며 보다 효율적인 클라우드 운영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옵스나우는 2016년 국내 최초로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선보인 이후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핀옵스 솔루션을 통해 국내 기업과 기관의 클라우드 비용 절감과 운영 최적화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약 3천 곳에 달하는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했다. 최근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핀옵스 파운데이션의 '핀옵스 인증 플랫폼' 지위를 획득하며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제로원리퍼블릭은 SaaS 구독 관리 및 운영 비용을 최적화하는 솔루션 '스코디'를 개발∙운영하는 기업이다. 스코디는 기업이 사용 중인 SaaS를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간단한 계정 연동만으로 구독 중인 소프트웨어 정보를 자동 수집하고 지출 그래프를 통해 비용 증감 추이 및 원인을 분석해 대시보드로 제공한다. 또 ▲팀별 구독 관리 및 권한 설정 ▲입∙퇴사 시 구성원 계정 부여 및 해지 ▲통합 구독 및 시트·라이선스 운영 자동화 등의 기능을 지원해 SaaS 구독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김용현 제로원리퍼블릭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옵스나우의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기술과 스코디의 SaaS 관리 자동화 기술 역량을 결합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SaaS 및 클라우드 운영 환경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고객이 SaaS와 클라우드를 최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승우 옵스나우 대표는 "멀티 클라우드 및 SaaS 환경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비용 관리와 운영 최적화에 대한 수요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제로원리퍼블릭과의 협력을 통해 SaaS 및 클라우드 운영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기업들이 보다 전략적으로 IT를 운영하고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4.02 10:05장유미

미국 유전자변형농산물 수입 2배이상 급증…"국내 시장 점유 큰 폭 확대"

지난 해 미국의 유전자변형농산물 수입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금액도 급증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권석윤, 이하 생명연)이 2일 공개한 2024년 유전자변형생물체(GMO) 주요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반입된 식품용·사료용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총 1천92만 톤(약 30억 달러)였다. 이는 전년 1천28만 톤(34.2억 달러) 대비 약 6.2%인 64만 톤이 증가한 수치다. 연구팀은 동유럽 전쟁 여파로 인한 곡물 공급 차질 우려에도 불구하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미국 등 주요 곡물 교역국으로부터 안정적인 수입이 이루어 지면서 국내 시장 수요를 원활히 충족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전체 수입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 금액은 최근 3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 2022년 42.6억 달러에서 2024년 30억 달러로 급감했다. 이는 주로 사료용 유전자변형 옥수수의 단가 하락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용도별로는 사료용이 87%(945.7만 톤), 식품용은 13%(146.5만 톤)의 비중을 보였다. 작물별로는 옥수수가 90.4%에 해당하는 987.5만 톤이 수입됐고 대두(90.7만 톤), 면화(14만 톤)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유전자변형생물체 최대 교역국은 브라질이었다. 식품용·사료용 유전자변형생물체 국가별 수입 승인량을 분석한 결과, 브라질 374.1만 톤(34.3%), 아르헨티나 319.9만 톤(29.3%), 미국 316.4만 톤(29%)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산 유전자변형농산물의 수입 비중은 전년 12% 대비 29%로 급격히 증가, 국내 시장점유율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동유럽 수입량이 줄면서 일어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한편 만 19세 이상 64세의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유전자변형생물체 국내 공공인식을 조사한 결과 유전자변형생물체에 대한 전체 인지율은 72.9%로 최근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김기철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장은 "국내의 유전자변형 농산물 수입 물량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금액 측면에서는 글로벌 곡물 가격의 하락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04.02 10:04박희범

더랩 "3월 암호화폐 거래소 실방문자, 전월 대비 소폭 감소"

이더랩은 글로벌 웹 트래픽 분석 플랫폼 시밀러웹을 활용해 지난 3월 한 달간 전 세계 가상자산 거래소의 실방문자 수를 분석한 결과 총 2억2천373만8천902명이 거래소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대비 약 0.5% 감소한 수치다. 이더랩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조정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이더랩은 시밀러웹의 221개 글로벌 거래소 트래픽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해당 수치를 도출했다. 시밀러웹은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의 방문자 수와 사용자 행동 패턴을 분석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디지털 산업 흐름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3월 실방문자 수는 전월 대비 소폭 줄었으나 여전히 2억 명이 넘는 글로벌 투자자가 거래소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랩은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관심은 유지되고 있으나 대형 거래소를 중심으로 이용자 감소세가 뚜렷해지며 시장이 조정기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했다. 바이낸스는 실방문자는 3월 기준 1천535만 명으로 전월대비 20.34% 감소했고 미국 최대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도 1천289만 명으로 25.85% 줄었다. OKX, MEXC, 비트겟 등 주요 거래소 역시 유사한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시장 안정적인 참여율도 눈길을 끈다. 3월 한 달간 한국의 가상자산 실거래 투자자는 총 564만7천880명으로 전체 글로벌 투자자의 약 2.52%를 차지했다. 이더랩 김경수 대표는 “두 달 연속 글로벌 투자자 수가 소폭 감소한 것은 비트코인 가격 조정과 각국 규제 강화에 따른 심리적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단기적으로는 위축된 모습이지만 장기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수요와 잠재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가상자산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규제에 대한 이해도, 투자자 경험이 축적되고 있는 만큼 회복 속도 역시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더랩은 시밀러웹 등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시장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4.02 09:57김한준

미국에서 의약품 생산하란 트럼프…美제약업계는 난색

미국 제약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수입 의약품에 대한 단계적 관세를 적용하도록 로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글로벌 대상 상호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의약품 관세 적용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할 수도 있다는 게 로이터 등 현지 주요 언론의 전망이다. 미국제약협회(PhRMA)는 앞서 트럼프 행정부에 수년에 걸친 의약품 관세 인상을 요구했다. 단계적 관세로 부담을 줄이고 미국으로 제조시설을 전환할 시간을 벌기 위해서다. 이는 미국 대규모 제약기업들은 유럽과 아시아에 제조시설을 운영하는 것과 연관이 깊다. 하지만 미국에서 더 많은 제조를 하려면 공장 이전 등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요구된다. 관련해 일라이 릴리와 존슨앤존슨 등은 미국 내 제조시설 확장을 위한 수백억 달러의 신규 투자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상당수 제약사는 유럽에서 원료의약품(API) 등을 만들고 있다. PhRMA는 미국에 새 제조시설을 조성하려면 적게는 5년에서 최대 10년이 걸리고, 비용은 2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도 인지하고 있다. 따라서 속도를 낼 만한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게 로이터의 전망이다. 때문에 제약업계에서는 초기 관세율이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25%보다는 낮게 책정될 것이란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관세가 순차적으로 25%로 인상할 수 있다는 얘기다. 변수는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다. 그는 미국이 다른 나라에 의약품 공급을 의존하지 않아도 되도록 의약품 제조를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세 부과 추진도 이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결국 의약품 관세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4.02 09:56김양균

휴먼인모션로보틱스아시아, 로보티마이즈와 전략적 파트너십

휴먼인모션로보틱스아시아는 아세안 지역으로 웨어러블 로봇 사업 확장을 위해 싱가포르 첨단 헬스케어 전문 기업 로보티마이즈와 로봇 판매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휴먼인모션로보틱스아시아는 베노티앤알과 베노티앤알의 캐나다 로봇 계열사 휴먼인모션로보틱스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웨어러블 로봇 사업 전개를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JV)이다. 로보티마이즈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 첨단 헬스케어 제품을 공급한다. 전 세계 60여 개국에 헬스케어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첨단 재활 로봇 및 보조기술을 기반으로 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빠르게 성장 중인 아세안 재활치료·헬스케어 시장에 휴머노이드 웨어러블 로봇 솔루션을 선보이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위해 양사 로보틱스와 헬스케어 제품 상용화에 대한 전문성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케리 궈 로보티마이즈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은 로보티마이즈가 아시아 지역에서 재활 기술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 중 하나"라며 "아세안 시장에 웨어러블 로봇 재활 솔루션을 확산하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치료 효과와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욱 휴먼인모션로보틱스아시아 공동대표는 "로보티마이즈와 파트너십을 통해 각국 의료 환경에 맞는 로봇 제품을 공급하고 실질적인 시장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술력을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헬스케어 로봇 보급을 확대하고 재활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노티앤알은 휴먼인모션로보틱스 및 휴먼인모션로보틱스아시아와 협력해 차세대 휴머노이드 웨어러블 로봇 '엑소모션'의 글로벌 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엑소모션은 사용자의 이동과 하반신 마비 환자의 재활치료를 돕는 로봇으로 셀프 밸런싱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핸즈프리 보행을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2025.04.02 09:55신영빈

벤츠, 보급형 차 美 판매 중단하나…'관세 내면 적자' 고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가 미국에서 보급형 자동차 판매 중단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자동차 관세를 크게 올리면서 수익성이 낮은 보급형 자동차 미국 판매 사업이 기로에 놓인 것이다. 블룸버그는 1일(현지시간) 벤츠가 보급형 자동차 시장에서 철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검토 대상 차종에는 소형 SUV인 'GLA'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GLA는 미국에서 4만3천 달러(약 6천300만원)부터 판매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6일 관세 인상안을 발표하고 오는 2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이날 전세계 국가들을 상대로 한 상호관세도 발표할 계획이다. 벤츠는 차후 관세 정책 세부 내용을 살펴 사업 계획을 결정할 방침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정책 발표 후 명확한 지침을 알리지 않아 대응을 확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전했다. 자동차 업계 컨설팅 기업인 알릭스파트너스의 앤드류 버그바움 전무이사는 특히 자동차 부품에 적용되는 관세 인상 정책의 세부 사항이 누락돼 있어 업계가 정책에 대응하는 데 있어 큰 제약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벤츠의 주요 시장 중 하나다. 지난해에는 32만4천52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판매량을 9% 늘렸다. 벤츠의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은 60% 수준이다. 관세 정책 발표 후 회사는 이를 오는 2027년까지 70%로 인상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자동차 관세 인상으로 업계 다수 기업들이 사업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세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애스턴 마틴과 페라리는 미국 내 일부 판매 차종의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현지 생산 확대를 고려 중이다. 존 엘칸 스텔란티스 회장은 지난달 31일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하기도 했다.

2025.04.02 09:53김윤희

뉴워커, 러닝대회·걷기대회 긱 일자리 소개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운영하는 기업주문형 긱워커 플랫폼 '뉴워커'가 이색적인 러닝 대회 긱(Gig, 초단기 일자리)을 소개한다. 지난해부터 급부상한 러닝 트렌드와 함께 다양한 러닝 대회가 MZ세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러닝의 계절인 따뜻해진 봄 날씨를 맞아 긱워커들 사이에도 러닝 대회 긱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먼저, ▲평택시민 건강걷기대회 진행요원을 모집하고 있다. 평택의 명산인 부락산 벚꽃 길 속 다양한 문화 및 체험 행사가 함께 진행하는 대회이다. 해당 긱은 4월 4일부터 5일까지 평택시 이충레포츠공원 일대에서 진행한다. 4일은 행사장 세팅과 사전 교육을 진행하고, 5일은 대회장 및 코스 내 행사를 운영한다. 또, 오는 20일에 열리는 ▲제23회 경기마라톤대회와 ▲2025 스프링워크서울의 진행요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제23회 경기마라톤대회는 정조의 효심이 깃든 화성 융·건릉 구간에서 지역 주민과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이 함께하는 스포츠 축제이다. 대한육상연맹 공인 대회로 일부 코스의 접수는 조기 마감되는 인기를 보였다. ▲2025 스프링워크서울은 한강의 봄을 배경으로 걸으며 봄의 활기를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미 얼리버드 티켓이 품절된 대회인 만큼 긱워커들 사이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관심있는 긱워커는 해당 긱을 미리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최근 뉴워커는 ▲서울마라톤 참여 기업에서 주문한 긱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서울마라톤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육상연맹(WA) 인증 '플래티넘 라벨' 최고 등급을 보유해 권위가 높은 마라톤 대회다. 해당 긱은 모집 단계부터 긱워커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러닝 붐을 실감하게 했다. 임경현 인크루트 뉴워커 본부장은 “이벤트 긱 카테고리 중 러닝 대회의 긱워커 모집이 빠르게 마감되는 것을 보며 러닝의 인기를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있다”며 “특히 러닝대회 현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긱을 찾고 있는 긱워커들에게 지금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2 09:29안희정

"제미나이 비판도 금지?"…딥마인드, 논문 발표 제한 논란

구글 딥마인드가 인공지능(AI)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논문 출판 기준을 강화한 가운데 내부 관계자들이 AI 연구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2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딥마인드는 최근 논문 출판을 위한 검토 단계와 유예 절차를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오픈AI 등 경쟁사가 논문을 참고해 AI 기술을 악용하거나 제미나이 모델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다. 딥마인드는 논문 발표까지 최소 6개월의 유예 기간을 적용한다. 이때 연구자는 내부 인사들의 다단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런 절차는 주요 연구 성과의 외부 유출과 논문 악용을 막을 수 있다. 일부 연구자들은 논문 발표가 어려워지면서 연구 경력에 직접적 타격을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일부는 논문 게재를 막는 정책 변화에 반발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딥마인드는 여전히 수백 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주요 학회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내부 소식통들은 "생성형 AI와 관련된 논문은 발표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FT를 통해 주장했다. 또 제미나이 모델 성능이 경쟁사인 오픈AI의 GPT-4보다 떨어진다는 내용을 담은 논문이나, 오픈AI의 보안 취약점을 분석한 논문 모두 발표가 보류된 사례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후자의 경우는 보복성 해석을 우려한 내부 판단 때문이었다. 딥마인드는 "보안 취약점 관련 논문은 '책임 있는 공개' 정책에 따라 기업 측에 사전 조치 기회를 제공한 뒤 발표한다"며 "실제 일부 보안 논문은 이 같은 방식으로 공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4.02 09:19김미정

SK, 최종현 선대회장 경영활동 녹인 '선경실록' 디지털화

고 최종현 SK 선대회장의 경영 활동 일체가 유고 27년 만에 세상에 나온다. SK는 그룹 수장고 등에 장기간 보관해 온 30~40여 년 전 경영철학과 기업활동 관련 자료를 ▲발굴 ▲디지털로 변환 ▲영구 보존·활용하는 '디지털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지난달 말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2023년 '창사 70주년 어록집' 제작을 발간하는 과정에서 옛 자료의 역사적 가치를 확인하고, 프로젝트를 추진한지 2년 만이다. 최 선대회장은 사업 실적·계획 보고, 구성원과 간담회, 각종 회의와 행사 등을 녹음하여 원본으로 남겼다. 이를 통해 그룹의 경영 철학과 기법을 발전시키고,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기업 경영의 수준을 높이고자 했다. 이 같은 방침은 'SK 고유의 기록 문화'로 계승됐다. 즉, SK 고유의 경영관리체계인 SKMS를 정립하고 전파하는 과정, 그룹의 중요한 의사결정 순간에서 임직원과의 토론하는 장면, 국내외 저명 인사와의 대담 내용 등이 상세하게 기록에 담겼다. 이번에 복원한 자료는 오디오·비디오 형태로 약 5천300건, 문서 3천500여 건, 사진 4천800여 건 등 총 1만7천620건, 13만1천647점이다. 최 선대회장 음성 녹취만 오디오 테이프 3천530개에 달한다. 이는 하루 8시간을 연속으로 들어도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만큼 상당한 분량이다. 최 선대회장의 육성 녹음을 통해 당시 경제 상황과 한국 기업인들의 사업보국에 대한 의지, 크고 작은 위기를 돌파해 온 선대 경영인의 혜안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 선대회장은 1982년 신입구성원과의 대화를 통해 “땅덩어리가 넓은 미국에서도 인재라면 외국 사람도 쓰는 마당에 한국이라는 좁은 땅덩어리에 지연, 학연, 파벌을 형성하면 안된다”라며, 한국의 관계지상주의를 깨자고 임기 내내 여러 차례 강조한다. 1992년 임원들과 간담회에서는 “연구개발(R&D)를 하는 직원도 시장 관리부터 마케팅까지 해보며, 돈이 모이는 곳, 고객이 찾는 기술을 알아야 R&D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라며, 현재 고대역폭메모리(HBM) 성공 과정을 미리 예견한 듯 실질적인 연구를 주문한다. 같은 해 SKC 임원들과 회의에서는 “플로피디스크(필름 소재의 데이터 저장장치)를 팔면 1달러지만, 그 안에 소프트웨어를 담으면 가치가 20배가 된다”라며 우리나라 산업이 하드웨어 제조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1990년대 중반 유럽 한 국가의 왕세자 면담을 위해 준비한 보고서에는 앞으로 기후위기가 심각한 국제문제가 된다며 법정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환경기준을 맞추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제안이 담겨있다. SK의 성장 과정도 최 선대회장의 목소리를 통해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세계경제 위기를 몰고 온 1970년대 1,2차 석유파동 당시 정부의 요청에 따라 최 선대회장이 중동의 고위 관계자를 만나 석유 공급에 대한 담판을 짓는 내용, 1992년 정당하게 획득한 이동통신사업권을 반납할 때 좌절하는 구성원들을 격려하는 상황 등이 음성 녹취에 담겨있다. 이 밖에도 타 그룹 총수들과 산업 시찰에서 나눈 대화, 외국담배회사가 한국 내 유통 협업을 제안하자 '비즈니스는 결국 신용'이라며 거절한 일화, 김장김치 보관법까지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가 오디오 테이프에 남아있다. SK 관계자는 “최 선대회장의 경영 기록은 한국 역동기를 이끈 기업가들의 고민과 철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보물과 같은 자료”라며, “양이 매우 많고 오래되어 복원이 쉽지 않았지만, 첨단기술 등을 통해 품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SK는 디지털 아카이브의 자료를 그룹 고유의 철학인 SKMS와 수펙스추구 문화 확산 등을 위해 활용할 방침이다.

2025.04.02 09:17류은주

랩노쉬 성공방식, 뷰티에 적용...'브레이'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간편식 브랜드 '랩노쉬'와 '한끼통살'로 주목받은 이그니스가 이번엔 뷰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새롭게 선보인 색조 브랜드 '브레이(BRAY)'는 이그니스의 기존 주력 카테고리와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핵심 전략은 다르지 않다.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해석해 제품화하고, 콘텐츠 기반으로 브랜드를 설계하는 이그니스식 기획법이 그대로 적용됐다. 브레이의 중심에는 조연경 이그니스 최고브랜드책임자(CBO)가 있다. 조 CBO는 MP한강 마케팅 총괄로 키스미와 릴리바이레드를 성공시키고, 에이블씨엔씨를 거쳐 2023년 이그니스에 합류한 뷰티 업계 베테랑이다. 지금은 이그니스의 브랜드 경쟁력을 키우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브랜드가 쏟아지는 국내 뷰티 시장, 그리고 경쟁이 더욱 치열한 글로벌 색조 시장. 브레이는 어떤 전략으로 성장 곡선을 그리려는 걸까. 최근 서울 성수동 이그니스 본사에서 조연경 CBO를 만나봤다. “브레이는 왜 뷰티였나”…카테고리보다 본질 본 이그니스 조 CBO는 그동안 이그니스가 해왔던 방식으로 '뷰티' 시장에 발을 내딛었다. 단순히 조 CBO의 이전 커리어가 뷰티 산업에 집중돼 있어서는 아니다. 회사의 강점은 시장과 소비자를 분석해 기회를 만드는 데 있었고, 그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브랜드를 성장시켜온 것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브레이는 그 기획 방식이 뷰티라는 영역에 적용된 결과였다. "랩노쉬가 출시 초반엔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을 아껴주는 제품'으로 자리잡았지만, 코로나 시대를 거치고 나서 이제는 '나를 아껴주는 제품'으로 포지셔닝을 바꿨다. 브레이도 이 흐름에 따라 단순히 예쁜 색조가 아닌, 쿨한 나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기획했고, 각국의 유통 파트너사와 협력해 제품 유통과 마케팅을 동시에 설계했다." 브레이는 국내 출시 1년 만에 25개국에 진출했고, 연내 50개국 이상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에서 유행한 후, 글로벌로 뻗어 나가는 것보다 일본, 북미 등 주요 거점 국가를 중심으로 사전 전략을 수립했다. 주력 제품은 립 제품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반응이 좋은 제품은 '립슬릭'이다. 립과 치크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멀티유즈 제품으로, 특유의 실버 케이스가 시선을 끈다. 또 다른 제품인 씬 글로우 틴트는 펜처럼 슬림한 디자인으로, 휴대성과 사용성을 강조했다.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려면 제품력만으로 진입하기 어렵다. 운영 방식, 마케팅,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 있어야 한다. 브레이는 단순히 제품을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커뮤니케이션과 브랜드 경험을 동시 설계하고 있다. 립슬릭 제품군은 실버 케이스, 미니 사이즈, 미러 기능을 접목해 인스타그래머블한 요소를 강화했고, 실제로 SNS 확산을 통해 브랜드를 먼저 인지시키는 전략을 택했다." 브레이가 내세우는 콘셉트는 '쿨 우먼'. 그러나 조연경 CBO는 케이스만 멋있다고 쿨해지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립을 바를 때, 들고 다닐 때, 책상 위에 올려놓을 때까지. 모든 순간이 쿨해야 진짜 쿨한 브랜드가 된다고 생각해 색조 화장품이지만, 일상 속 오브제로 작동하도록 제품을 설계했다. 실버 립슬릭 케이스는 거울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고, 립스틱을 꺼내 들었을 때의 감성까지 고려했다. 일부 색조 제품은 미니 사이즈로 출시해, 가볍고 감각적인 인상을 주는 동시에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브랜드는 경험의 총합, 감성·디자인·사용성·메시지 통합돼야 설득력 생긴다” 조 CBO는 브레이를 단순히 'K뷰티 브랜드'라고 부르지 않는다. 오히려 K뷰티의 범위를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제품, 콘텐츠, 광고, 마케팅까지 설계하는 구조 전체를 K브랜드라고 본다. 단순히 '한국에서 만든 화장품'이라고 끝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이 제품이 가지고 가야하는 본질에 집중하면서 콘텐츠를 충실히 하려고 한다. 아무리 트렌디하고 힙하다고 해도 소비자들이 필요하지 않다면 브랜드는 오래갈 수 없다.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브레이는 국내에서는 성수동과 더현대, 해외에서는 하라주쿠와 오사카 우메다 등 주요 상권에서 팝업을 통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SNS 기반의 콘텐츠 마케팅을 병행했다. 초기엔 온라인으로 팬덤을 형성하고, 이후 오프라인에서 몰입감 있게 등장하자 제품이 품절되기도 했다. 브랜드는 결국 '사람'이 만든다…오너십이 핵심 앞으로 이그니스는 브레이를 통해 다시 한 번 소비재 브랜드의 확장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다. 식품에서 색조까지, 카테고리를 넘나드는 이 회사의 공통점은 단 하나다. '카테고리가 아니라, 소비자 중심의 기획력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또, 조 CBO는 브랜드 성공의 핵심으로 '오너십'을 꼽는다. 브랜드가 자라려면 그 브랜드를 진심으로 키우고 싶은 사람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되고 싶어야 하는 마음이 필수다. 그는 함께 일하는 동료를 뽑을 때도 방향성이 맞는 사람인지 먼저 본다고 강조했다. 힘든 일이 많아도 방향이 같다면 견딜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단순히 일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브랜드를 함께 키우고 싶은 사람이 필요하다. 잘되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진짜 잘할 수 있다. 브랜드는 결국 열정과 애정, 그리고 같은 방향을 향한 동료들 사이에서 자라나는 거니까."

2025.04.02 09:10안희정

억대 연봉 사외이사, 지난해 15개사…삼성전자 보수 1위

지난해 사외이사에게 가장 많은 보수를 지급한 기업은 삼성전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국내 주요 300대 기업 사외이사 및 상근 감사 보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300대 기업에서 평균 보수가 1억원 이상인 사외이사는 2023년 12곳 64명(6.2%)에서 지난해 15곳 72명(6.9%)으로 소폭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사외이사 6명에게 총 11억원이 넘는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8천333만원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1억5천933만원) ▲SK텔레콤(1억5천676만원) ▲포스코홀딩스(1억2천700만원) ▲현대차(1억2천만원) ▲삼성물산(1억1천420만원) ▲SK가스(1억1천225만원) ▲네이버·SK이노베이션(각 1억1천200만원) ▲현대모비스(1억820만원) 등이 10위권으로 집계됐다. 이어 CJ대한통운(1억467만원), 삼성생명(1억365만원), 삼성바이오로직스(1억250만원), LG전자(1억200만원), SK네트웍스(1억50만원) 등이 1억원 이상 지급 기업으로 꼽혔다. 평균 보수 1억원 이상 기업 가운데는 SK·삼성 계열사 비중이 높았다. 300대 기업 전체로 보면 사외이사 1천45명의 연간 보수 총액은 전년보다 3.6% 증가한 612억2천199만원으로, 1인당 평균 급여는 5천859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5천만원 이상 보수를 받은 인원은 전년보다 1.1%포인트 증가한 53.9%였다. 4천만원대는 14.6%, 3천만원대 17.4%, 2천만원대 8.6%, 1천만원대 5.4% 등으로 나타났다. 상근 감사의 보수가 억대를 상회하는 기업은 34곳으로 전년보다 7곳 증가했다. 가장 많은 보수를 지급한 곳은 기업은행(3억700만원)이며 ▲포스코스틸리온(2억7천300만원) ▲인디에프(2억7천300만원) ▲동방(2억1천700만원) ▲해태제과·율촌화학(2억1천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정경희 유니코써치 전무는 "같은 대기업이라도 사외이사 급여는 회사별 편차가 크다"며 "사외이사도 사내이사처럼 일정 수준 이상의 보수를 받을 경우 지배구조의 투명성 강화와 주주 신뢰 차원에서 개인별 급여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4.02 09:05류은주

美 최대 백화점도 위기…메이시스, 경영진 교체

미국 최대 백화점인 메이시스가 매출 부진과 매장 폐쇄 등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영진을 교체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이시스는 성명을 통해 토마스 J. 에드워즈(Thomas J. Edwards)를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에드워즈는 베르사체의 모회사인 글로벌 패션기업 카프리 홀딩스에서 동일한 직책을 맡고 있으며 오는 6월 21일자로 퇴임하는 현 메이시스 CFO 겸 COO인 애드리언 미첼(Adrian Mitchell)의 후임을 맡는다. 메이시스는 장기적인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지난해 4분기 순매출이 전년 대비 약 4% 감소했다. 이에 실적이 부진한 매장을 폐점하고 잠재력이 높은 매장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64개의 매장을 닫았고 향후 2년 동안 추가로 86개 매장을 폐점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 소식이 전해지자 메이시스 주가는 뉴욕 거래에서 장중 한때 3.1% 상승했다. 카프리는 0.7% 하락했다.

2025.04.02 09:03김민아

사람인, 2025 채용솔루션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사람인(대표 황현순)은 '2025 채용관리 솔루션(ATS·Applicant Tracking system) 지원사업' 공급기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채용관리 솔루션 지원사업은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채용 관련 법령을 준수하며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채용 업무를 운영하도록 돕기 위해 실시됐다. 사업기간 내 사람인의 채용관리 솔루션 '리버스(Rivers)'를 이용하는 중소기업에게는 1년간 서비스 사용료의 80%(최대 40만원)를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4천개 기업이다. 리버스는 채용 공고 게재부터 서류 검토, 면접, 평가 및 합격 발표까지 채용의 모든 절차를 쉽고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원스톱 채용 관리 솔루션이다. 국내 대표 채용 플랫폼 사람인을 다년간 운영한 노하우가 적용돼 채용 담당자들이 채용 과정에서 꼭 필요로 하는 기능이 알차게 담겨 있다. 리버스는 여러 채용 플랫폼에 게재한 공고와 후보자들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고, 리버스에 게재한 공고를 사람인, 랠릿, 잡브레인 등 채용 플랫폼에 연동 가능하다. ▲실시간 협업 평가 ▲면접 스케쥴링 ▲노코드 채용 홈페이지 제작 ▲채용 데이터 분석 등 부가기능도 갖춰 채용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고 인재 영입 전략 수립을 돕는다. ▲민감정보 편집 기능으로 후보자 개인정보도 보호한다. 사람인은 리버스 이용 기업에게 국내 대표 채용 플랫폼 사람인의 일부 서비스도 파격 제공해 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도록 돕는다. 사람인의 AI 기반 인재매칭 서비스 인재풀을 이용해볼 수 있으며, 사람인에 마련되는 채용관리 솔루션 지원사업 기업 전용 채용관에도 입점 가능하다. 해당 채용관은 주목도가 높은 사람인 플랫폼 메인 최상단에 위치해 있어 많은 구직자가 방문한다. 리버스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은 오는 10월 31일까지 한국능률협회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정 기업은 14일 무료 체험 후, 연간 이용료의 80%(최대 40만원)를 지원받는다. 단, 신청일 전 12개월 이내 리버스 등 선정된 플랫폼 사의 ATS 유료서비스 및 고용24(워크넷 포함) 알선 서비스를 사용한 이력이 없고, 신청일 현재 고용24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사람인 관계자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채용 절차를 체계적으로 운영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은 채용 공정성 확보나 인재의 효율적인 채용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지원 사업이 중소기업 채용 절차 선진화의 마중물이 됨으로써 중소기업들이 보다 수월하게 우수 인재를 만나고, 성장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5.04.02 08:59안희정

인텔 "올해 고객 중심 혁신 지속... AI 포트폴리오 확장"

"전일(31일, 이하 현지시각) 립부 탄 CEO가 언급했듯 인텔에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현재 인텔의 1순위 목표는 고객의 성공에 있다." 1일 오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고객사 대상 행사 '인텔 비전' 2일차 기조연설에서 700명 이상의 고객과 파트너들이 참석한 가운데 크리스토프 쉘 인텔 최고사업책임자(CCO)가 이렇게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코어 울트라·제온·가우디 등 프로세서와 AI 가속기를 담당하는 인텔 프로덕트 그룹, 인텔 내부 제품과 외부 반도체를 수주 생산하는 인텔 파운드리 그룹 주요 인사가 참석해 향후 전망을 소개했다. AI PC 출하량 1천만 대 돌파... SDV 포트폴리오도 확대 짐 존슨 인텔 클라이언트 비즈니스 그룹 총괄은 "인텔은 '훌륭한 AI PC는 좋은 PC에서 시작한다'는 원칙 아래 배터리 지속시간, 우수한 성능과 x86 소프트웨어 호환성을 결합한 프로세서를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기반 AI PC 출하량이 1천만 대를 넘어 섰으며 PC 뿐만 아니라 엣지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정의차량(SDV) 등으로 전략을 확장중"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은 지난 1월 CES 2025에서 자동차용 아크 B시리즈 GPU와 전기차 전력 소모를 제어하는 반도체 신제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짐 존슨 총괄은 "이달 중국 상하이모터쇼에서 SDV용 제품 로드맵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온6, 범용 AI 연산에 최적... 혁신 기술도 개발" 카린 엡시츠 시갈 인텔 데이터센터·AI 그룹 임시 총괄은 인텔의 서버향 AI 전략을 ▲ 범용 컴퓨팅을 위한 제온 프로세서 ▲ AI 연산 가속을 위한 가우디 ▲ 특수한 요구를 위한 맞춤형 x86 칩 등 3가지로 소개했다. 카린 총괄은 "AI 지출은 2027년까지 생성형 AI에 1천530억 달러, 머신러닝과 분석에 3천6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제온 프로세서는 가속기가 탑재된 AI 시스템의 호스트 CPU와 AI 연산을 위한 주요 CPU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텔은 메모리 집적도를 두 배로 높인 서버용 MRDIMM(멀티랭크 DIMM)과 에너지 효율적 냉각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한 P/E-코어 제온 라인업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가우디3, TCO서 엔비디아 H100/H200 대비 효율적" 사친 카티 인텔 네트워크·엣지 그룹(NEX) 수석부사장은 "AI는 여전히 초기 단계지만 극소수 기업만이 고급 인프라에 접근하고 있다"며 "분산형 아키텍처로 AI를 더 널리 보급하는 것이 인텔 목표"라고 설명했다. 인텔은 지난 해 3분기 출시한 AI 가속기인 가우디3의 비용 효율성을 강조하고 있다. IBM은 자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환경과 온프레미스 환경에 모두 가우디3를 적용했고 왓슨x 클라우드에도 가우디3를 통합했다. 사친 카티 수석부사장은 IBM 클라우드의 벤치마크 결과를 인용해 "가우디3는 엔비디아 H100 기반 시스템 대비 총소유비용(TCO)이 최대 2.5배 더 우수하며, 후속 제품인 H200 대비 소형 AI 모델에서 60%, 대형 모델에서도 최대 30% 더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인텔 18A 공정, 리스크 생산 단계 진입" 케빈 오버클리 인텔 파운드리 수석부사장은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 '리본펫'(RibbonFET), 반도체 후면 전력 전달 기술(BSPDN) '파워비아'(PowerVia)를 모두 적용한 2나노급 공정 '인텔 18A'(Intel 18A)이 리스크 생산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리스크 생산'(Risk Production)은 대량 생산에 앞서 공정 시험과 수율 조정을 위한 단계다. 케빈 오버클리 수석부사장은 "인텔 18A 공정은 고객 검증을 통과했으며 하루 수백 개 단위의 생산량을 수천, 수만, 수십만 단위로 확장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케빈 오버클리 수석부사장은 "인텔 파운드리는 인텔 뿐만 아니라 팹리스(fabless) 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로 전환중이며 이달 말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에서 고객 대상 행사 '다이렉트 커넥트'를 통해 향후 로드맵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2 08:55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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