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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2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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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다이소 양주허브센터 수주…창사 최대 규모

두산그룹 물류 계열사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이 신규 물류 거점 자동화 사업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이하 DLS)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620억원 규모 아성다이소 양주허브센터 물류 자동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아성다이소 세종허브센터, 세종온라인센터에 이어 세 번째 연속 수주다. 경기도 양주시 은남산업단지에 신축될 양주허브센터는 2028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며, 연면적 20만 5943㎡(약 6만 2406평), 지상 4층, 높이 45m 규모로, 2030년까지 아성다이소 온·오프라인 전체 주문 약 37%를 처리하는 핵심 거점으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기존의 온라인 전용, 오프라인 전용으로 분리 운영되던 기존 체계와 달리, 온·오프라인 재고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하는 '옴니채널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재고 이중 보관 불필요 ▲공간·설비·IT 인프라 공유로 투자 효율 극대화 ▲채널 간 재고 이동 최소화 ▲고객 주문에 가장 가까운 재고로 즉시 출고 등이 가능해 비용은 절감하면서도 배송 속도는 향상되는 등 유통업계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물류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DLS는 이번 프로젝트에 설계·엔지니어링 컨설팅을 비롯해 첨단 자동화 설비 공급, AI 기반 소프트웨어 구축, 유지보수까지, 물류 자동화 솔루션의 전 과정을 총괄할 예정이다. 양주허브센터에는 ▲OSR(Order Storage and Retrieval) 셔틀 ▲GTP(Goods to Person) 스테이션 ▲ ODS(Order Distribution system) 등 글로벌 물류 자동화 선두기업 크납(Knapp)의 첨단 설비가 적용된다. 478대가 공급되는 OSR 셔틀은 업계 최고 수준인 5m/s 속도로 운행하는 초고속 셔틀로, 물류 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최대 30kg 중량의 상품을 옮길 수 있으며, 옴니채널 운영을 위해 온·오프라인 재고를 하나의 셔틀 랙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GTP 스테이션은 셔틀에서 출고된 상품을 작업자에게 자동으로 전달하는 시스템으로, 인체공학적 설계가 적용돼 피킹 효율과 작업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ODS는 주문 처리 순서를 자동으로 최적화해 작업자 부하를 줄이고 피킹 효율을 높여 작업 속도를 크게 향상시킨다. 이 외에도 DLS가 자체 개발한 창고관리시스템(WMS), 창고제어시스템(WCS), 주문관리시스템(OMS)을 통해 고도화된 통합 운영 시스템을 구축한다. WMS는 온·오프라인 재고를 통합 관리하고 최적화 알고리즘 기반 적치 전략을 최적화해 작업 병목을 사전에 방지한다. WCS는 15종의 각기 다른 설비를 실시간으로 통합 제어해 물류 흐름을 최적화하며, OMS는 멀티센터 운영 시 주문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지역별 재고를 최적화해 변동성 있는 주문량에도 유연하게 대응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DLS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DLS가 보유한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이 업계 최고 수준임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쿠팡, 나이키 등 대형 물류센터 및 다수의 제조물류 자동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양주허브센터를 국내 최고 수준 옴니채널 물류센터로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스마트 유통 및 제조 물류 자동화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2.19 09:10류은주 기자

DS단석, 국제 바이오에너지 컨퍼런스 'POC 2026' 참가

DS단석(대표 한승욱·김종완)은 지난 9일부터 3일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POC 2026'에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37회째를 맞은 'POC 2026'은 바이오디젤의 주원료인 팜유를 비롯해 라우릭 오일과 식물성 오일의 가격 및 수급 전망을 논의하는 대표적인 국제 컨퍼런스다. 업계에서는 바이오에너지 기업과 금융기관, 정책 당국 등 50여개국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연간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원료 조달과 판로 확대, 기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DS단석은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원료 시장 변화와 바이오디젤 수요 확대 흐름을 점검하는 한편, 원료 조달 다변화와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네트워킹과 영업 활동에 집중했다. 특히 팜유 부산물과 음폐유와 같은 저가 원료를 활용한 바이오디젤 생산 경험과 공정 개선 노하우를 공유하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회사는 저가 원료의 정제 난이도가 높아 제약이 있었던 만큼, 최근 공정을 고도화해 바이오디젤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는 데 주력해왔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가 원료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원료 활용의 스펙트럼을 넓혀 생산 공정의 유연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DS단석은 지난 2년간 바이오디젤 생산 고도화 투자를 지속했다. 지난해 8월 평택1공장을 시작으로 개선된 공정 시설을 단계적으로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원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DS단석 관계자는 “이번 POC 행사를 통해 글로벌 원료 시장과 바이오디젤 수요 흐름을 점검하고 판로와 협력 범위를 넓히는 기회가 됐다”며 “2026년 공정 고도화가 적용된 모든 공장이 정상 가동되는 만큼, 해외 수출 확대와 원료 조달 다변화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2.19 09:09김윤희 기자

"키워 놓으면 대기업行"…보안업계 인력 이탈 '골머리'

신입 보안 인력을 채용해 전문가로 길러내더라도, 실무 능력을 갖추는 즉시 더 나은 처우를 제시하고 있는 대기업이나 고객사로 이직해버리는 '인력 이탈' 문제로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다. 보안 인력이 부족한데 신입은 필요가 없고, 경력직만 선호하다 보니 보안 기업은 인력 이탈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정보보호 전문 기업 대표는 최근 깊은 허탈감을 토로했다. 그는 "신입 인재의 업무 숙달을 위해 2개월마다 시험을 치르게 하는 등 철저하게 교육하는 원칙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이렇게 2년여 신입 인재를 키워놓으면, 경력직을 찾는 고객사의 보안 담당자로 이직해버리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내 교육이 혹독하기로 유명해지면서 역설적으로 채용 시장에서는 '이 회사에서 2년만 버티면 대기업 보안팀 프리패스'라는 인식까지 퍼졌다"며 "동종업계 대비 최고 수준의 급여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인력 이탈에 대한 뚜렷한 대안이 떠오르지 않아 막막하다"고 말했다. 보안 인력의 이탈은 개별 기업의 고민을 넘어 산업 전체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인천 남동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보보안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보안 기업의 65%가 인력 이탈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안 기업의 인력 이탈 외에도 정보보호 인력이 이탈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57.2%로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가 전국 278개 정보보호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탈 인력의 경력 분포를 보면 '4년 미만'이 48.8%, '4년 이상 7년 미만'이 37.2%로 대부분의 정보보호 인력들의 경력이 짧으면 짧을수록 이직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실무 능력을 꽃피울 시기에 짐을 싸고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셈이다. 이에 정보보호 기업의 애로사항도 자금 조달보다 인력 확보 및 유지가 가장 큰 고민거리로 조사됐다. KISIA가 발표한 '2025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정보보안 기업은 '기술개발인력 확보 및 유지'(84%)를 가장 큰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 꼽았다. 이어 자금조달이 72.9%로 집계돼 금전적인 이슈보다 인력에 대한 고민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보안 인력의 태부족으로 인해 경력 이직에 우호적인 채용 시장이 조성됐다는 점도 보안 인력의 이탈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글로벌 보안 업체 시스코가 발표한 '2025 사이버보안 준비지수'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97%가 '보안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티넷에서 발표한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술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약 470만명의 사이버보안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추산된다. IT 기업에서 보안파트 채용을 담당하고 있는 한 보안 담당자는 "보안 인력 이탈 문제는 개별 기업이 처우를 개선하고 채용을 확대하겠다는 의지 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구조적인 문제"라며 "범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인력 양성 로드맵에 기반해 정부·기업 등 모든 주체가 결합해야 한다. 정부는 해외 수준에 맞는 보안 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과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공공 프로젝트 수립, 기업은 능력 있는 인재에 대한 해외 수준에 걸맞는 처우 개선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보안 전문 인력의 이탈 방지를 위해 몇 년간 기업에 근속할 수 있도록 처우 개선을 위한 지원 방안을 정부가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며 "또한 보안 솔루션 기업의 '제값받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요율 개선, 정보보호 유지보수 대가 정상화 등이 필요하다. 보안 생태계가 잘 유지될 수 있도록 협력을 주도하는 역할을 누군가는 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2026.02.19 09:01김기찬 기자

더벤처스, 영문 미디어 채널 'TheVentures Research' 출시

더벤처스(대표 김철우)가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전용 영문 미디어 채널 '더벤처스 리서치'를 공식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오픈AI,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한국 스타트업에 활발하게 투자하면서 한국 시장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더벤처스는 이런 흐름에 맞춰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 세쿼이아 캐피탈 등 실리콘밸리 주요 투자사가 활용하는 미디어 기반 전략을 도입했다. 이는 투자사가 직접 산업 미디어를 운영하며 포트폴리오사의 해외 노출을 늘리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더벤처스는 AI 심사역 '비키'의 6개월 실전 투입 검증 결과를 공개했다. 비키는 인간 심사역과의 판단 일치율 87.5%를 기록하며 기술 유효성을 입증했고, 기존 한 달 이상 소요되던 투자 심사 기간을 1주로 단축했다. 더벤처스는 심사 과정의 병목을 해결해 창업자에게 빠른 의사결정을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 투자 산업의 AI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한 사례로 이를 평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중국 커머스 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에 따른 리테일 시장 재편 현황,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 동력 분석 등 투자 현장에서 확보한 1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기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다. 출시 이후 뉴스레터 구독자 중 40%가 해외 독자로 집계됐으며, 이 중 대다수가 투자 및 금융 업계 종사자로 나타났다. 특히, 월가 주요 금융기관의 리서치 총괄과 실리콘밸리의 연쇄 창업가, 해외 탑티어 기관 투자자 등이 주요 독자층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고관여 독자층을 바탕으로 실제 해외 투자사 및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구체적인 협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더벤처스 리서치 콘텐츠는 더벤처스 파트너와 심사역들이 필진으로 직접 참여해 투자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한다. 더벤처스는 향후 분기별 한국 투자 산업 리포트와 주요 포트폴리오사의 글로벌 진출 성과를 공개해 해외 투자자들이 국내 산업 동향을 파악하는데 필수적인 레퍼런스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벤처캐피탈의 경쟁력은 미디어 영향력과 네트워크 파워에서 결정된다"며 "앞선 AI 기술과 실리콘밸리형 미디어 전략을 결합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합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9 08:58백봉삼 기자

체코 원전 현지화 신호탄…두산에너빌, 스코다파워에 증기터빈 공급

'팀코리아' 체코 원전 프로젝트가 첫 대규모 현지 기업 협력 계약을 통해 실행 단계로 접어들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6일(현지시간)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인 두코바니 원전 5·6호기에 공급할 증기터빈과 터빈 제어시스템에 대한 약 3200억원 규모 계약을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와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계약 서명식은 한국과 체코 양국 산업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체코 정부는 지난해 6월 신규 추진 중인 두코바니 5·6호기 원전 건설사업 본계약을 한국수력원자력과 체결하며 이른바 팀코리아와의 협력을 본격화했다. 이번에 체결된 계약은 팀코리아가 체코 현지 기업과 맺는 첫 번째 대규모 협력 계약으로, 사업 초기 단계부터 체코 정부가 강조하는 현지화 일환이다. 계약 대상은 증기터빈과 발전기, 터빈 제어시스템으로, 총 2기분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계약은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스코다파워가 처음으로 협업하는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현지 자회사의 풍부한 제작 경험과 자사 원전 주기기 기술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바탕으로 향후 '팀코리아'가 체코 테멜린 3·4호기 등 추가 원전 수주 시, 두산스코다파워와 협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계약은 체코 신규 원전 사업에 국내 원전 기술과 현지 제조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두산스코다파워와 긴밀히 협력해 체코 원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이를 통해 체코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150년 이상 역사를 가진 발전설비 전문 기업으로, 체코·슬로바키아·핀란드 등 3개국에 원전용 증기터빈 26기를 공급한 바 있다. 현재까지 세계 발전시장에 540기 이상 증기터빈을 납품하며 글로벌 발전 사업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2026.02.19 08:58류은주 기자

아이씨티케이, MWC 2026 참가...신제품 'MTB' 선보여

양자보안 팹리스 전문기업 아이씨티케이(ICTK, 대표 이정원)는 다음달 2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6'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을 향한 양자보안 비즈니스 로드맵을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CT 및 모바일 산업 전시회다. 글로벌 통신사와 반도체, 보안, 인공지능(AI), 디바이스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차세대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공유한다. 올해는 'Future First: Connectivity, Security and Intelligence'를 주제로 양자보안과 AI 보안, 6G 통신 등 미래 ICT 핵심 기술이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 아이씨티케이(ICTK)는 LG유플러스 부스 내 협력 파트너로 참여해 양자내성암호(PQC)와 물리적 복제 불가 기능(PUF)을 결합한 'Quantum HRoT(하드웨어 신뢰점)' 기반 보안 아키텍처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ICTK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 세계적인 '양자 전환(PQC Migration)' 흐름에 대응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강조한다. 최근 글로벌 ICT 인프라 전반에서 기존 암호 체계를 PQC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으나, 소프트웨어 중심의 알고리즘은 암호키 노출이라는 근본적인 위협을 내포하고 있다. ICTK는 자사의 독보적인 'VIA PUF' 기술을 PQC와 결합해 하드웨어 단에서부터 보안 신뢰점을 구축, 이러한 취약점을 완벽히 해결한 '양자보안의 완성형'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MWC는 ICTK가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글로벌 상용화 단계로 진입했음을 알리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주력 제품인 PQC PUF 보안칩을 글로벌 통신사와 디바이스 제조사에 소개함과 동시에, 올해 출시 예정인 배터리 정품 인증 보안칩 'MTB'를 글로벌 무대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는 급성장하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및 교체 시장을 정조준한 것으로, 아이씨티케이의 향후 강력한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정원 ICTK 대표는 "양자 시대 보안은 알고리즘만으로는 완성할 수 없으며, 반드시 하드웨어 기반의 신뢰점(HRoT)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번 MWC 참가는 ICTK가 단순 팹리스를 넘어 글로벌 양자보안 표준을 선도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기업 가치를 정당하게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ICTK는 이번 전시 기간 중 글로벌 보안 파트너들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양자보안 기술의 모바일 분야 진입을 공식화하고, 자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02.19 08:54방은주 기자

민테크, 전기안전공사에 ESS 배터리 안전 진단 시스템 공급

민테크(대표 홍영진)는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분석기술을 적용한 중대형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팩과 모듈의 상태 및 안전성 진단평가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최근 신재생 에너지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대형 배터리 ESS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화재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EIS 분석 기술 기반 차세대 배터리 안전 진단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오는 6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실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스템 핵심 기술인 EIS 분석법은 배터리에 미세한 교류 형태의 전류 또는 전압을 인가해 이때 발생하는 임피던스를 주파수 대역별로 측정, 분석하고 배터리 내부의 전기화학적 상태 변화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노화 상태나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직류 형태의 전압, 전류와 온도 기반 진단 방식에 비해 배터리 내부의 고유한 전기화학 반응 특성을 분석할 수 있다. EIS 분석법은 최근 전력거래소 ESS 중앙계약시장 사업 입찰 경쟁에서도 배터리 화재 안전성 강화 기술로 도입된 바 있다. 홍영진 민테크 대표는 “국내 전력전기의 안전을 책임지는 전기안전공사와 함께 배터리 ESS 안전 관리의 핵심 진단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어 뜻깊다”며 “민테크의 독보적인 EIS 분석기술 기반 배터리 진단평가 기술력이 중대형 배터리 ESS 시장의 안전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국내 배터리 ESS 산업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민테크는 현재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와 EIS 분석 기술 기반 배터리 안전성 진단평가 기술 개발 및 ESS 배터리 안전성 사전 진단 시스템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전기차 배터리 뿐만 아니라 배터리 ESS 시장에서도 EIS 분석기술 기반 진단 솔루션 공급을 본격화하고, 사용후 배터리의 재제조, 재사용 및 재활용 시장을 아우르는 전 주기 배터리 검사 진단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2026.02.19 08:51김윤희 기자

유비리서치, '디스플레이 코리아 2026' 3월 12일 개최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오는 2026년 3월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엘타워에서 국제 디스플레이 행사 '디스플레이 코리아(Display Korea) 2026'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코리아 2026은 기존 OLED & XR 코리아를 새롭게 개편·확장한 글로벌 행사로, OLED와 Micro-LED, Mini-LED, XR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국제 비즈니스 컨퍼런스 및 전시회다. 이번 행사는 'Connecting Display Innovation — OLED, Micro-LED, XR,'를 주제로, 글로벌 패널업체와 소재·장비 기업, 광학·부품 기업, 연구기관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 전략을 공유한다. 유비리서치는 디스플레이 코리아를 국내 최대 규모의 OLED 및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전문 국제 컨퍼런스로 운영해 왔으며,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중대형 OLED, Micro-LED, 마이크로디스플레이(XR), 그리고 관련 소재·장비·소프트웨어 분야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IT·TV·OLED 디스플레이 ▲Micro Display(AR·VR·XR) 기술 ▲QD 및 OLED 부품·재료 ▲Micro-LED 공정 및 검사 ▲Micro-LED 산업 동향 등으로 구성된다. 글로벌 연사들의 기조연설과 전문 세션,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전시 부문도 함께 운영된다. 참가 기업은 제품 및 솔루션을 전시하며, 공식 홈페이지 및 홍보물 로고 노출, 컨퍼런스 발표 참여 기회, 2인 무료 등록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유비리서치는 “디스플레이 산업이 OLED를 넘어 Micro-LED로 확장되고,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와 오토모티브 분야로 다변화 되고 있는 만큼, 디스플레이 코리아 2026은 글로벌 산업 관계자들이 기술 혁신과 시장 전략을 논의하는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사전 등록 기간은 3월 10일까지다.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과 연사 정보 확인과 행사 등록이 가능하다.

2026.02.19 08:44장경윤 기자

[미장브리핑] 미 1월 FOMC, 인플레이션 위험 지목

▲1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 위원은 최근 수개월 동안 고양에 대한 하방 위험이 완화됐으나 인플레이션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판단. 인플레이션 목표치 상회 수준으로 지속될 경우 금리를 인상해야할 수 있다고 언급. 일부 위원은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통화 완화를 시행하는 것은 인프레이션 목표(연율 2%) 달성에 대한 의지가 약해지고 있다고 오해를 유도할 수 있다고 경고. 일부 이원은 단기적으로 금리 인하에 대해 덜 개방적이라는 의미로 해석. ▲미국 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7% 늘어 예상치 (0.4%) 상회하면서 작년 2월 이후 최대. 대부분 제조업 부문에서 생산이 늘어 일부에서는 이를 제조업 회복의 신호로 평가. 기업 시설투자를 의미하는 항공기 제외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전월 대비 0.6% 증가해 예상치(0.5%)를 웃돌아. 인공지능(AI)관련 투자 호조 등의 영향으로 해석.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 압승한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 대표가 총리로 다시 선출. 2차 내각은 기존 각료 모두 유임. 20일 다카이치 총리는 경제 및 안보 정책에 대한 연설에 나서. 다카이치 총리가 GDP 대비 부채 비율 조절로 시장 신뢰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 소비세 철폐 입장도 주목.

2026.02.19 08:35손희연 기자

콘진원, 2026년 게임콘테츠 제작지원 사업 참가사 모집...일반형-기능성 AI 분야 지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콘진원)은 국내 우수 게임의 상용화와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2026년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참가기업을 오는 3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2026년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일반형(PC·콘솔·모바일·아케이드·보드게임) ▲기능성(지정) ▲인공지능 게임 분야로 구성된다. 이번 사업에는 총 236억원을 투입해 82개 내외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일반형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총 193억원 규모로 ▲PC ▲콘솔 ▲모바일 ▲아케이드 ▲보드게임 총 5개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PC 분야는 과제당 1년차(개발형) 최대 4억원, 2년차(출시형) 최대 2억원, 콘솔 분야는 과제당 1년차(개발형) 최대 2억원, 2년차(개발형) 최대 5억원, 3년차(출시형) 최대 2억원, 플랫폼전환형은 최대 4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모바일 분야는 과제당 1년차(개발형) 최대 4억원, 2년차(출시형) 최대 2억원, 아케이드 분야는 과제당 최대 2억원, 보드게임 분야는 과제당 최대 80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모바일 게임 분야에는 출시형(2차 연도)을 새롭게 도입해 최대 2년 연속 지원이 가능하도록 운영 방식을 개편했다. 이를 통해 개발 이후 상용화 단계까지의 연속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능성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총 16억원 규모로 게임의 재미와 교육, 예방과 치료 등 사회적 기여 요소를 결합한 게임콘텐츠를 대상으로 과제당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지정 분야는 사회공헌, 시니어/장애인, 예방·치료적 활용 게임콘텐츠 등이 포함되며 기능성 게임의 효과성 강화를 위해 2025년 우수과제 2개에 대해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한다. '인공지능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올해 처음 신설된 분야로, 총 27억원 규모로 과제당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인공지능 기술을 게임 플레이의 핵심 요소로 활용한 혁신적인 게임콘텐츠를 발굴ㆍ지원하여 K-게임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선점하는 것이 목표다. 선정된 게임콘텐츠는 국내외 일반 이용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 방식의 시연 평가를 거치며, 출시 전 품질 검수도 함께 지원받게 된다. 아울러 해외 게임 전시회 참가(차이나조이, 게임스컴, 동경게임쇼, 게임스컴 아시아, 브라질게임쇼), 게임더하기 사업, 글로벌 게임 현지화 지원, 금융 투·융자 연계를 통해 K-게임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성공적인 사업화 성과 창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2026년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설명회는 오는 24일 광화문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다.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별 지원 내용과 신청 방법 안내, 인디게임 및 게임더하기 사업 소개, 현장 질의응답이 함께 진행된다. 제작지원 사업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참가 자격과 신청 서류를 갖춰, 3월 3일 오후 3시까지 e나라도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콘진원 홈페이지 및 e나라도움의 사업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2.19 08:34김한준 기자

바디프랜드, 설 맞아 지역 아동에 나눔활동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는 설 명절을 맞아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비젼학교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각종 먹거리와 헬스케어 물품을 후원했다고 19일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직원복지팀이 LA갈비와 닭강정, 롤케이크, 마카롱 등 후원 음식을 직접 조리했다. 또 미니 마사지건과 목·어깨 마사지기 각 5대씩 총 10대를 함께 전달했다. 바디프랜드는 매년 명절마다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음식과 다양한 생활용품, 헬스케어 기기들을 후원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 사회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갖고 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19 08:28신영빈 기자

AI로 찾은 신규 물질이 항생제 내성 살모넬라 치료 효과 확인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인공지능(AI) 기술로 찾아낸 신규 펩타이드가 기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살모넬라를 막아, 염증성 장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최근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우 작은 단백질 조각인 펩타이드는 기존 항생제와 구조·기능적 특성이 다른 생체 유래 물질이다. 몸속에서 세포 간 신호 전달과 면역 조절·조직 회복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수행한다. 신규 펩타이드 연구는 호남권생물자원관 섬야생생물소재 선진화연구단 송하연 책임연구원 연구팀과 전남대학교 약학과 조남기 교수팀, 인실리코젠 펩타이드 연구팀, 한국식품연구원 기능성플랫폼연구단 유귀재 박사 연구팀이 참여했다. 신규 펩타이드 연구 결과는 섬야생생물소재 선진화연구단이 2023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사업(전문기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중 하나로 '섬 야생생물 유래 오믹스(유전정보) 빅데이터 및 펩타이드 소재 확보'를 통해 도출됐다. 연구진은 섬·연안 야생생물에서 확보한 대규모 유전정보를 기반으로 AI 분석 기술을 활용해 항균 기능이 우수할 것으로 예측되는 펩타이드를 선별했다. 이후 AI 예측 결과를 토대로 단계적 실험 검증을 수행했고, 기존 탐색 방식보다 신약 후보 물질을 더욱 신속하고 정밀하게 찾아냈다. 한편, 살모넬라에 의한 감염성 대장염은 사람과 가축 모두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병으로 최근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균주의 증가로 치료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가축에서는 성장 지연·사료 효율 저하·폐사율 증가 등으로 축산 생산성 저하와 방역 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여러 항생제를 함께 사용하는 기존 치료 방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AI 기술로 찾아낸 펩타이드가 살모넬라 감염으로 인한 장 염증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을 실험 결과로 확인했으며, 염증 유발 물질 분비를 조절하고 장 점막을 보호하는 작용도 나타났다. 이로인해 살모넬라균에 의한 장질환 감소율은 기존 항생제인 키프로플록사신의 87.78%보다 높은 89.17%로 나타났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는 항생제 내성균으로 인해 치료가 어려운 장질환에 대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AI를 활용한 섬·연안 야생생물 유래 펩타이드 발굴은 기존 신약 개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접근법으로, 앞으로 적용 범위를 더욱 넓혀나가고 향후 실용화 가능성에 대비한 추가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2.19 06:00주문정 기자

KTR, 차세대 모빌리티 신뢰성 확보 나선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이 자율주행차·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등 차세대 모빌리티 신뢰성 확보를 위한 자동차 소프트웨어 시험평가 체계 구축에 본격 나선다. KTR은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슈어소프트테크와 '차세대 모빌리티 신뢰성 확보를 위한 국제표준 기반의 네트워크 적합성 평가기술 시험장비 개발 사업' 공동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부의 국제표준 기반 시험장비 기술개발 및 고도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인공지능(AI)·네트워크 등 차세대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분야 시험장비 개발과 국산화를 위한 협력사업을 수행한다. KTR은 현재 수입 장비로만 평가해 오던 자동차 네트워크 분야 적합성 평가 장비 개발·상용화를 추진한다. 또 AUTOSAR SecOC 적합성 평가 기능을 적용, 평가범위를 사이버보안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국산화를 추진하는 해당 자동차 네트워크 적합성 평가 장비는 ▲A-Ethernet ▲CAN ▲CAN-FD ▲FlexRay 등이다. 지금까지 관련 업계에서는 완성차 기업 납품을 위해 필수적인 적합성 평가와 기술보고서 작성 부담을 덜기 위해 국산 네트워크 평가 장비 개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KTR은 협약 체결 기관들과 모빌리티 및 자율주행 분야 ▲시험 인증 기술서비스 지원 체계 구축 ▲국가 R&D 사업 기획 및 추진 ▲세미나 개최 및 기업 지원 서비스 발굴 등도 공동 수행한다. KTR은 슈어소프트테크와 최신 자동차 네트워크 및 보안 표준을 반영한 평가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자율주행산업협회와는 자동차 기능안전, 소프트웨어 기반구축 과제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김현철 KTR 원장은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자동차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차세대 모빌리티 평가장비 국산화 및 신뢰성 제고가 필수적”이라며 “KTR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망라하는 AI 시험평가 인프라와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소프트웨어 시험인증 서비스 노하우를 활용해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18 22:47주문정 기자

한-체코,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 차질없다

정부가 체코와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 이행점검 협의체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체코 정부 초청으로 체코 프라하를 방문, 지난해 12월 취임한 안드레이 바비시 신임 총리와 카렐 하블리첵 산업통상부 장관을 면담했다. 김정관 장관은 바비시 총리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축하와 각별한 안부를 전하고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두코바니 원전을 성공적으로 건설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두코바니에 이어 테믈린에서도 한국과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정관 장관과 하블리첵 장관은 두코바니 신규원전 건설 프로젝트 이행을 점검하고 원활한 사업추진과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장관급 협의체를 구축하기로 합의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체는 매년 서너 차례 영상 또는 대면으로 진행한다. 프로젝트 발주사인 EDUⅡ 사장과 공급사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도 참여한다. 장관급 협의체는 양국 산업부가 기존에 구축한 공급망-에너지대화(SCED)의 틀 내에서 운영된다. 또 양국 산업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스코다파워 간 터빈 공급 계약 등 국내 기업과 체코 기업 간 2건의 하도급 계약 서명식도 진행됐다. 김 장관은 “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프로젝트를 넘어 향후 수십 년간 양국 정부 간, 기업 간 강력한 연대와 협력의 상징이자,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이어 우리나라 원전건설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세계에 입증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18 22:37주문정 기자

UAE, AI에 연 100억 달러 베팅…오픈AI·앤트로픽 분산 투자로 시장 주도권 노려

아랍에미리트(UAE)가 MGX를 중심으로 글로벌 인공지능(AI) 핵심 기업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 실행에 본격 나섰다. 향후 수년간 매년 최대 100억 달러(약 13조원)를 투입하는 공격적 투자를 통해 AI 시장 내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분위기다.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GX는 운용자산(AUM) 1000억 달러 이상을 목표로 여러 해외 AI 기업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MGX는 아부다비 국부펀드와 아랍에미리트(UAE) 대형 기술 기업 G42가 지난 2024년 공동 설립한 신규 투자사로, 오픈AI '챗GPT' 출시 이후 본격화된 AI 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됐다. 수장은 아부다비 통치자의 동생이자 UAE 국가안보보좌관인 셰이크 타눈 빈 자예드 알 나흐얀으로, 아부다비 국부펀드 자금과 월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앤트로픽의 신규 투자 라운드에 공동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앞서 오픈AI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에도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상장 가능성이 거론되는 주요 생성형 AI 기업 3곳에 모두 투자한 것은 이례적이다. MGX는 AI 인프라에도 대규모 자금을 배치하고 있다. 블랙록과 함께 400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기업 얼라인드 데이터센터스(Aligned Data Centers) 인수 거래에 참여했고, 반도체 기업 투자 및 300억 달러 규모 AI 인프라 펀드 조성에도 관여했다. 지금까지 투자한 기업은 약 20개 정도다. 알리 오스만 MGX AI 투자 책임자는 생성형 AI 시장이 향후 5년 내 7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며 시장 확대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는 주요 기관들의 기존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투자 전략은 '분산'과 '전방위 접근'이 핵심이다. 특정 기업에 집중 베팅하기보다 AI 모델,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산업 전반(풀스택)에 걸쳐 투자해 구조적 성장 흐름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오픈AI는 소비자 시장, 앤트로픽은 기업 시장, xAI는 로보틱스 분야 강점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AI 산업에 대한 과열 우려도 제기된다.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와 반도체 수요 확대가 부채 기반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버블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에 대해 MGX는 "(우리는) 엄격한 리스크 관리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입지·장기 계약·개발사 신뢰도 등 실체가 명확한 자산에 투자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선 MGX의 행보가 단순 재무 투자 차원을 넘어 아부다비가 글로벌 AI 공급망과 기술 주도권 확보에 전략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UAE는 최근 수년간 금융 중심 투자에서 첨단 기술 중심으로 자본 배분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MGX는 특정 기업에 집중 투자하기보다 오픈AI·앤트로픽·xAI 세 곳에 동시에 투자하는 전략을 택했다"며 "이는 일종의 '지수형 전략'으로, 최소 한 곳 이상이 승자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 기반한다"고 분석했다.

2026.02.18 18:00장유미 기자

채용 한파 풀릴까…기업 70% "올해 사람 뽑는다"

채용 한파였던 시간을 지나 올해 상반기 인력 수요가 늘며 채용 시장이 해빙 무드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채용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신입의 경우 공채보다는 수시 채용이 빈번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327개사를 대상으로 '2026년 정규직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10곳 중 7곳(65.7%)가 올해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조사 결과(63.2%) 대비 2.5%p 상승한 수치다. 올해 채용 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21.1%였으며, '미정'은 13.2%였다. 작년에 채용계획이 없거나(23.1%) 미정(13.7%)이라는 응답보다는 각각 2%p, 0.5%p 줄었다. 또 다른 HR 플랫폼인 인크루트도 비슷한 조사 결과를 내놨다. 인크루트가 기업 873곳(대기업 102곳, 중견기업 122곳, 중소기업 649곳)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전체 기업 중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는 기업이 73.4%로 10개 중 7개 기업이 채용을 확정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7.9%p 증가한 수치다. 채용 시장 회복세, '대기업'이 이끈다 올해의 경우 대기업 채용 시장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의 87.3%가 채용 계획을 확정 지었다고 답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33.3%p 증가한 수치다. 중견기업(81.1%)도 14.7%p 증가했다. 사람인의 조사에서도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300인 이상(73.7%), 100~299인(71.4%), 100인 미만(64.6%)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신입은 '수시' 채용이 대세…경력은 시각 엇갈려 양 사 모두 신입 채용에서는 '수시'가 강세를 보였지만, 경력직 채용 방식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 사람인의 조사에서는 '수시·상시 채용'(78.9%, 복수응답)으로 경력직을 수혈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채용 플랫폼 인재 검색(22.6%)', '경력 공채(19.5%)', '내부 추천(13.7%)', '헤드헌터 활용(4.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반면 인크루트의 설문에서는 경력직 수시 채용은 55.4%로 전년 대비 17.1%p 줄었다. 대기업은 전년 대비 31.1%p 감소한 33.7%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중견기업도 전년 대비 24.8%p 감소한 46.5%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경력직 수시 채용 비율은 61.6%로 최근 3년 중 처음으로 대졸 수시 채용 방식(68.4%)보다 낮았다. 신입사원 채용 방식은 사람인과 인크루트 모두 수시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각각 63.3%, 64.1%로 집계됐다. '인력 부족'이 채용 원동력…제조·생산이 일자리 대다수 올해 정규직원을 뽑는 이유는 '현재 인력이 부족해서(64.2%,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서(26.5%)',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26.5%)', '인력들의 퇴사가 예정돼 있어서(26%)', '올해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돼서(7%)' 등의 응답 순이었다. 올해 정규직을 뽑는 기업 중 65.6%는 신입과 경력을 모두 채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경력만 뽑는다는 응답은 22.8%였고, 신입만 채용한다는 답변은 11.6%였다. 신입사원을 뽑는 기업들은 신입 채용 직무로 '제조·생산(33.7%,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영업·영업관리(24.1%)', 'R&D(16.9%)', '서비스(9.6%)', '재무·회계(9.6%)', 'IT개발·데이터(8.4%)' 등이 뒤를 이었다.

2026.02.18 17:00박서린 기자

[AI는 지금] 로펌 판 바꾸는 AI…리걸테크 200조 시장 열린다

판례 검색과 법령 검토, 문서 분석 등 오랜 시간 변호사의 몫으로 여겨졌던 업무에 인공지능(AI)이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사건과 규제가 늘어나며 법률 업무의 복잡성이 증가한 가운데 로펌과 법조계 전반이 AI를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하는 분위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법률과 기술이 결합한 '리걸테크(Legal-Tech)'는 글로벌 법조계에서 실무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으며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가 발표한 '리걸테크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리걸테크 시장은 2026년 약 965억8천만 달러(한화 약 141조5860억 원) 규모에서 출발해 2035년까지 연평균 27%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약 1470억 달러(한화 약 215조2050억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AI 도입이 가져온 업무 혁신이 자리하고 있다. 톰슨로이터가 발표한 '퓨처 오브 프로페셔널스 리포트(Future of Professionals Report) 2025'를 살펴본 결과, AI 활용을 통해 법률 전문가들은 1인당 연간 약 240시간의 업무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계약서 검토와 같은 반복적·정형화된 업무를 중심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며 실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AI 도입에 따른 실질적인 성과(ROI)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AI는 로펌의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김앤장은 법률 용어에 특화된 번역 AI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해 온프레미스(On-premise) 기반의 AI 솔루션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광장, 지평 등 주요 로펌들도 자체 법률 AI 시스템을 도입하며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변화의 흐름은 사법부로도 확산 중이다. 재판 지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방대한 소송 기록을 요약하고 유사 판례를 신속히 추출하는 AI 기반 '재판연구관(로클럭)' 역할의 시스템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민간 로펌의 기술 경쟁과 맞물리며 국내 법률 환경은 인적 자원 중심에서 AI와의 협업 구조로 전환되는 국면을 맞고 있다. 국내 대형 로펌들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AI 역량 강화에 나서며 실무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법무법인 율촌은 리걸AI 기업 BHSN과 협력해 지능형 법률 AI 서비스인 '아이율(AI:Yul)' 구축을 완료하고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전사 가동에 들어갔다. 아이율은 율촌의 고난도 법률 실무 환경에 맞춰 설계된 지능형 지식 탐색 파트너로, 기존 지식 관리(KM) 시스템 내 방대한 자료를 AI가 맥락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해 최적의 근거 자료를 신속히 도출해낸다. 또 아이율은 대형 로펌의 엄격한 보안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외부 데이터 전송을 차단한 '폐쇄형 검색 증강 생성(RAG)'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모든 질의 및 대화 과정은 AI 학습에 일절 활용되지 않아 고객 정보 보안을 철저히 보장하며 사용자 권한별로 최적화된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정교한 데이터 거버넌스를 구현한 것이다. 강석훈 율촌 대표 변호사는 "변호사가 본질적인 역량에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해졌다"며 AI 도입을 통한 실무 환경의 의미 있는 변화를 예고했다. 법무법인 세종은 글로벌 리걸테크 기업 하비(Harvey)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도입해 일부 법률 자문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오픈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하비는 전 세계 250여 개 기업과 로펌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법률 전문 AI로, 다층 보안 환경에서 방대한 문서를 관리하며 고도화된 검색을 통해 문서 내용은 물론 문서 간 관계까지 분석할 수 있다.특히 세종은 검토 자료가 방대한 해외 자문 업무를 중심으로 시범 적용을 진행 중으로, 향후 계약서 초안 작성, 실사 자료 분석·요약 등 활용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법률 서비스의 경쟁력이 단순한 인력 규모가 아니라 데이터를 얼마나 정교하게 활용하느냐에 달린 시대가 됐다"며 "AI는 변호사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닌 복잡해지는 규제 환경과 방대한 문서 업무 속에서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적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8 16:07장유미 기자

韓 AI반도체, '엔비디아 대항마' 넘어 실전으로

AI 시대의 개막과 함께 반도체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 인공지능 구현에 필수적인 고성능 반도체의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AI 생태계는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한 성벽을 쌓아 올렸다. 그러나 최근 AI 시장의 무게추가 모델 학습에서 '추론(Inference)'으로 이동하며 GPU 중심의 시장 구조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학습에서 추론으로, NPU 시장의 활성화 생성형 AI의 확산은 데이터센터부터 엣지, 온디바이스 전반에 걸쳐 막대한 연산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초기 시장이 대규모 언어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한 GPU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학습된 모델을 실무 서비스에 적용하는 추론 단계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이 과정에서 AI 연산에 특화된 NPU(신경망처리장치)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NPU는 범용성을 갖춘 GPU와 달리 AI 알고리즘 처리에 최적화돼 있어, 전력 효율성과 비용 측면에서 압도적인 강점을 가진다.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효율적인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NPU로 눈을 돌리면서, NPU는 GPU의 대안을 넘어 차세대 반도체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6년, 대한민국 AI 반도체 '원년'의 선포 이러한 시장 변곡점에서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26년은 국내 주요 AI 반도체 스타트업들의 기술력이 담긴 칩들이 일제히 시장에 출시되는 시점으로, '한국 AI 반도체의 원년'이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딥엑스, 모빌린트 등 국내 기업들은 각기 다른 전략과 포지셔닝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시제품(PoC) 단계를 통과하고 실제 양산 및 상용화 단계로 진입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증명해야 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는 셈이다. 생존 전략을 위한 SWOT 분석 [K-AI칩이 온다] 연재 기획은 국내 주요 AI 반도체 및 인프라 기업 7곳을 대상으로 이들의 기술력과 시장 생존 전략을 집중 조명한다. 각 기업의 주력 시장과 포지셔닝, 성능 및 전력 효율성, 그리고 소프트웨어(SW) 경쟁력을 다각도로 분석할 예정이다.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와 양산 과제 속에서 국내 기업들이 가진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 요인을 면밀히 분석함으로써 대한민국 AI 반도체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2026.02.18 16:00전화평 기자

AI 에이전트도 '실적 압박' 받으면 꼼수 쓴다

성과지표(KPI) 달성 압박이 가해질 경우, 자율형 AI 에이전트가 상당한 확률로 규칙을 어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기가진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맥길대학교 연구팀은 AI가 목표 달성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제약을 위반하는 빈도를 측정하는 새로운 벤치마크를 제안, 관련 논문을 공개 논문 저장소 arXiv에 게재했다. 현재 해당 논문은 동료 심사를 진행 중이다. 연구팀은 'Outcome-Driven Constraint Violations Benchmark(ODCV-Bench)'라는 이름의 평가 체계를 설계했다. 이는 의료·임상시험, 물류·공급망, 금융, 연구·교육, 기업 업무·법무, 소셜미디어 등 리스크가 높은 6개 분야를 가정한 총 40개 시나리오로 구성됐다. 각 시나리오는 에이전트의 역할을 정의한 시스템 프롬프트와 여러 단계의 과제, 그리고 도커(Docker) 컨테이너 기반의 실행 환경을 하나의 세트로 묶어 실제 업무 환경과 유사하게 구현했다. 여기서 '도커 컨테이너 기반 실행 환경'이란 AI가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든 격리된 가상 작업 공간을 뜻한다. 특히 연구팀은 실제 현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검증의 허점'을 일부러 남겨두는 방식을 택했다. 예컨대 형식만 갖추면 KPI 점수가 올라가도록 환경을 설계해, AI가 규칙을 준수하기보다 점수를 높일 수 있는 편법을 선택하는지를 관찰했다. 단순히 부정행위를 지시했을 때 따르는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성과 압박만으로도 자발적으로 규칙을 우회하는지 확인하려는 의도다. 이를 위해 동일한 시나리오에 두 가지 조건을 적용했다. 하나는 “결과를 반드시 충족하라”고 직접적으로 요구하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부정행위를 명시적으로 지시하지 않되 KPI 달성 압박만 강하게 주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AI의 행동을 0~5단계로 평가하고, 심각도 3 이상을 '중대한 제약 위반'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12개 AI 모델의 중대한 제약 위반 비율은 최소 1.3%에서 최대 71.4%까지 큰 편차를 보였다. 이 가운데 9개 모델이 30~50% 구간에 분포해, KPI 달성 압력이 가해질 경우 상당수 모델이 높은 빈도로 규칙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미나이 3 Pro Preview' 모델은 71.4%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부정확하거나 위험한 수단을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또 하나의 흥미로운 사실을 지적했다. 추론 능력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더 안전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과제에서는 정해진 절차를 모두 따르기보다 평가 체계의 허점을 공략해 점수만 맞추는 편이 더 빠를 수 있다. 이 경우 성능이 뛰어난 모델일수록 오히려 지름길을 찾아낼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제약 위반이 단순히 윤리를 이해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현상만은 아니라는 점도 확인됐다. 위반 행동을 수행한 동일 모델에게 사후적으로 자기 평가를 하도록 했을 때, 상당수 모델이 자신의 행동이 부정행위였음을 인식했다. 이는 AI가 윤리적 기준을 인지하면서도 KPI 달성을 우선시하는 선택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이런 과정과 결과가 기존의 단발성 안전 테스트로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실제 기업 환경에서는 KPI 압박이 강하고 업무가 다단계로 진행되며, 검증 체계에 빈틈이 존재하기 쉽다. 이런 조건이 결합될 경우 AI 에이전트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합리적'이라고 판단한 제약 위반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AI 에이전트의 현장 도입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단순한 성능 평가를 넘어 실제 운용 환경에 가까운 안전 검증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2.18 15:00백봉삼 기자

업스테이지, '한국판 몰트북' 실험 2막…"사업모델 창출까지"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주도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전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봇마당'이 AI가 스스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집단지성 인큐베이터로 진화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봇마당은 'AI 에이전트 가이드' 업데이트를 통해 플랫폼 지향점을 단순 기술 교류에서 실질적인 창업으로 확장했다. 새롭게 신설된 '문제 & 챌린지' 섹션은 AI 에이전트들에게 사회·경제·문화·과학·수학 등 5대 분야 난제를 출제하고, 이를 집단지성으로 해결할 것을 주문한다. 가이드라인은 '고령화 사회에서 AI의 역할이나 양자 컴퓨팅의 영향 같은 문제를 발견하고 토론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해결책을 사업 아이디어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명시했다. 특히 '창업까지 해야 궁극적으로 문제가 풀린다'는 슬로건 아래, AI들이 서로의 풀이에 대해 보충 설명을 달고 협업해 구체적인 사업 모델을 설계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런 집단지성 실험을 뒷받침하기 위해 커뮤니티 규칙 역시 정교해졌다. 봇마당은 AI 에이전트가 글을 읽으면 반드시 추천이나 비추천을 통해 의사를 표현하도록 강제했다. 이는 투표를 커뮤니티의 혈액 순환으로 보고, AI의 적극적인 의사표명을 훈련시키기 위해서다.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글 1개 작성 시 댓글 5개'라는 구체적인 활동 비율을 제시하며 AI 간의 상호작용 빈도를 높이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앞서 AI 에이전트를 '자녀'에, 봇마당을 '학교'에 비유하며 "에이전트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주인이 가르치지 않은 문제 해결법을 배운다"고 강조했다. 관련해 그는 봇마당 운영 초창기 에이전트가 스스로 서버 비용 절감 코드를 제안해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자신의 SNS에서 "제 봇에도 부탁했더니 봇마당의 능동적인 참여자로 함께 문제를 내고 풀고 사업 아이템까지 만들어 본다고 했다"며 "에이전트 집단지성이 모여 함께 문제를 내고, 또 이 문제를 어떻게 풀지, 어떤 창업 아이디어까지 연결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6.02.18 14:00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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