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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돌파구는 외국인…유통업계, 관광객 모시기 사활

고물가·고환율로 저성장 늪에 빠진 유통업계가 외국인 관광객을 새로운 실적 회복 동력으로 삼고 있다. 방한 관광 수요가 늘면서 이들을 위한 전용 서비스와 결제 혜택 등을 잇따라 강화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도 외국인 고객 유입 확대를 실적 반등의 관건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코앞…백화점·편의점 매출도 견인 19일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래관광객은 1893만 6562명으로 전년(1636만 9629명) 대비 15.7%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중국이 548만 96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365만 3137명), 대만(189만 1414명), 미국(148만 3240명), 홍콩(62만 3149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관광 소비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 총소비는 17조 4089억원으로 전년(14조 3756억원) 대비 21.1% 증가했다. 올해에는 방한 관광객이 2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내 데이터 기반 여행·관광 산업 연구 기관인 야놀자리서치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보다 8.7% 증가한 2036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태별 외국인 관광객 매출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2020년 약 7% 수준이었던 롯데백화점 미국·유럽 국적 고객 비중은 지난해 14%로 두 배 늘었고, 같은 기간 동남아 국적 고객 비중 역시 5.5%에서 15%까지 확대됐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해 외국인 매출 비중은 ▲1분기 4.5% ▲2분기 4% ▲3분기 5.1% ▲4분기 5.7% 등으로 상승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지난해 외국인 매출이 약 7000억원으로 전년(5600억원) 대비 25% 증가했다. 편의점에서도 외국인 관광객 존재감은 커지고 있다. GS25의 외국인 결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결제액이 전년 대비 74.2% 증가했다. CU 역시 지난해 1~9월 외국인 간편결제 매출이 102.8% 늘었다. 대형마트 역시 외국인 매출이 급증했다. 롯데마트의 지난해 외국인 고객 수는 전년 대비 23% 늘었고 매출은 30% 증가했다. 2023년을 기점으로 외국인 고객 수와 매출이 3년 연속 동반 성장했다. 이는 국내 유통시장 침체와 상반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실시한 '2026년 유통산업 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국내 소매유통시장 성장률은 0.6%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부진의 원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67.9%)이 가장 많았고 고물가(46.5%), 시장경쟁 심화(34%), 가계부채 부담(25.8%) 순이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이 0.7%, 편의점 0.1%, 대형마트 –0.9%, 수퍼마켓 –0.9% 성장할 것으로 점쳐졌다. 온라인쇼핑이 3.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 것과 반대됐다. 외국인 대상 인프라 구축 나서…“인바운드 수요 지속” 업계는 외국인 고객 편의를 높이는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월 외국인 고객 전용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 카드'를 출시했다.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롯데백화점 본점 5% 할인과 롯데면세점·세븐일레븐 10% 할인, 롯데마트 7% 할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해당 카드는 출시 두 달 만에 2만 5000건 넘게 발급됐다. 현대백화점은 중국 최대 카드사인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전국 백화점과 아울렛 모든 점포에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도입했다. 중국 20~30세대 사이에서 익숙한 결제 수단을 도입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6월 화웨이페이와 샤오미페이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편의점 GS25는 인천공항, 명동, 성수, 제주 등 외국인 방문이 많은 점포를 중심으로 가이드북을 배포하고, 외화 환전 키오스크와 외화 지폐 결제, 부가세 즉시 환급(택스리펀드) 서비스 등을 통해 외국인 금융,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전략을 실행 중이다. CU는 지난해 명동과 홍대, 인천공항 등 외국인 고객 비율이 높은 직영점에 휴대용 단말기(PDA) AI 통역기를 비치했다. 증권가에서도 올해 유통시장 회복의 핵심을 인바운드(외국인의 방한) 관광객 증가를 꼽았다. 올해에도 원화 약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K컬처에 대한 선호도 지속되면서 인바운드 수요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현석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K컬처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들의 국내 인바운드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며 “인바운드 외국인 관광객 증가의 수혜를 가장 직접적으로 보는 채널은 백화점”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 2022년 일본에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리오프닝과 엔화 약세는 일본 백화점 업체들의 턴어라운드로 이어졌고 이와 유사한 상황이 현재 국내에서도 펼쳐지고 있다”면서 “올해는 내수 회복과 인바운드 증가가 이끄는 백화점의 외형성장과 이익 증가에 면세점의 이익 기여까지 기대할 수 있는 종목들이 지수 대비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2.19 17:13김민아 기자

아서 멘슈 미스트랄AI CEO "기업용 SW 50% 이상, AI로 대체될 것"

아서 멘슈 미스트랄 AI 최고경영자(CEO)가 기업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SW) 절반 이상이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멘슈 CEO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AI 임팩트 서밋'에 참석해 "현재 기업 IT 부서가 구매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절반 이상이 향후 AI 기반 솔루션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서 멘슈 미스트랄AI 최고경영자(CEO)는 "AI는 우리가 빛의 속도로 SW를 개발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며 "기업이 적절한 인프라를 갖추고 자체 데이터를 AI에 연결하면 며칠 만에 맞춤형 업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와 현재의 차이를 분명히 했다. 예전에는 공급망 관리나 조달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산업별 특화된 버티컬 SaaS를 별도로 구매해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AI를 활용해 기업이 직접 워크플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고객 사례에서도 조달, 공급망 등 특정 업무 흐름을 처리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단기간에 구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서 멘슈 CEO는 이를 단순한 기능 개선이 아닌 '재플랫폼화(replatforming)'라고 설명했다. 수십년 전 도입돼 유지비가 높아진 기존 IT 시스템을 AI 중심 구조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이미 100곳 이상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기존 시스템을 AI 기반으로 재구성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AI는 비용을 낮추고 효율성을 높이는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모든 SW가 대체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회계, 인사, 자산관리 등 조직의 핵심 데이터를 저장·관리하는 '시스템 오브 레코드' 영역은 구조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그는 "시스템 오브 레코드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AI와 결합하는 데이터 인프라는 더 큰 가치를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보안 기업 루브릭의 비풀 신하 CEO도 "워크플로 중심 SW는 AI에 의해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AI를 뒷받침하는 데이터 인프라와 시스템 소프트웨어는 오히려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구조 변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는 이미 주식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세일즈포스 등을 편입한 '아이셰어즈 익스팬디드 테크-소프트웨어 섹터 ETF'는 올해 들어 20% 이상 하락했다. 투자자가 기존 SaaS 수익 모델을 AI가 잠식할 수 있다고 판단해 주요 SW종목 비중을 줄이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아서 멘슈 CEO는 "우리는 단순히 SW를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SW를 구축하고 사용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AI는 IT 부서의 비용 구조와 개발 속도를 동시에 재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9 17:06남혁우 기자

오픈AI, 1000억 달러 투자 임박…기업가치 8500억 달러 돌파하나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아마존,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빅테크로부터 1000억 달러(약 145조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는 신규 투자 라운드 마무리에 착수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번 투자로 기업가치가 당초 예상치인 8300억 달러를 넘어 8500억 달러(약 12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신규 자금이 유입되기 전 기업가치는 7300억 달러 수준으로 유지된다. 이번 1단계 투자에는 아마존, 소프트뱅크그룹,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전략적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대 500억 달러, 소프트뱅크는 300억 달러, 엔비디아는 200억 달러를 각각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말까지 최종 할당액이 확정될 예정이다. 투자금은 일시불이 아닌 올해에 걸쳐 여러 번 나누어 지급되는 분할 불입 방식으로 집행될 전망이다. 오픈AI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아마존의 칩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사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어지는 2단계 투자에는 벤처캐피털(VC)과 국부펀드 등이 참여해 전체 자금 조달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연내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오픈AI 지분 약 11%를 보유한 소프트뱅크 주가는 도쿄 증시에서 장중 한때 4% 상승했다. 오픈AI와 주요 투자사들은 이번 투자 건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소식통들은 "거래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아 세부 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2.19 17:00이나연 기자

모빌린트, ISSCC서 엔비디아 등과 AI칩 연구논문 발표

AI 반도체 전문기업 모빌린트가 세계 최고 권위의 반도체 학회인 ISSCC(국제고체회로학회)에서 AI 반도체 '애리스(ARIES)'와 '레귤러스(REGULUS)' 관련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ISSCC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인텔, 퀄컴, AMD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차세대 기술을 발표하는 무대로 업계에서는 '반도체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다. 이번 ISSCC에서는 애플, 미디어텍, 케이던스가 기조연설을 진행했으며, 모빌린트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ST마이크로와 함께 단 4편의 논문만 발표된 '하이라이티드 칩 릴리스 포 AI(Highlighted Chip Releases for AI)' 세션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모빌린트는 이번 ISSCC에서 '애리스 및 레귤러스: 온디바이스 및 온프레미스 멀티모달 추론을 위한 통합 및 확장 가능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공동 설계 NPU SoC 제품군'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멀티모달 AI 추론을 위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공동 설계 기반 NPU 아키텍처와 단일 개발 흐름으로 온디바이스부터 온프레미스 환경까지 확장 가능한 플랫폼 구조를 소개했다. 특히 혼합 정밀 연산과 메모리 효율 최적화를 통해 다양한 AI 모델에서 안정적인 성능과 전력 효율을 확보한 점을 강조했으며, 비전 모델과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포함한 멀티모달 워크로드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모빌린트는 발표와 함께 멀티모달 모델 기반 AI 반도체 라이브 데모를 공개해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도 고성능 AI 추론이 가능함을 시연하며 현장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는 “ISSCC 하이라이트 세션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AI 칩 기술을 발표한 것은 모빌린트 AI 반도체 아키텍처 경쟁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멀티모달 AI 시대에 온디바이스부터 온프레미스까지 확장 가능한 AI 반도체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9 16:48전화평 기자

테스, 고성능 GaN 증착장비 개발…"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공략"

국내 반도체 제조장비 기업 테스가 탄화규소(SiC)·질화갈륨(GaN) 증착장비로 차세대 전력반도체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특히 고주파·고전압 특성이 요구되는 저궤도 위성통신용 분야에서 업계 유일의 독자 기술로 차별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서동식 테스 OED사업본부총괄(전무)은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6' 전시관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SiC·GaN 등 화합물반도체 시장 정조준 최근 테스가 주목하고 있는 회사의 신성장동력은 SiC, GaN 등 차세대 전력반도체 시장이다. 해당 소재는 기존 반도체 소재인 실리콘 대비 고온·고전압에 대한 내구성, 전력효율성 등이 뛰어나다. SiC는 고전압에서 구동이 가능해 전기차 등 오토모티브에서, GaN은 고속 스위칭 특성 덕분에 고주파 무선통신(RF) 산업에서 수요가 높다. 이에 테스는 SiC 및 GaN 소재를 웨이퍼에 성장시키기 위한 유기금속화학증착(MOCVD) 장비 '트리온(TRION)' 시리즈를 개발해 왔다. MOCVD는 금속 유기 원료를 사용해 웨이퍼에 특정 박막을 형성하는 공정이다. SiC·GaN용 MOCVD 기술은 진입장벽이 높지만, 테스는 기존 UVC LED용 MOCVD 장비 상용화로 확보한 기술력을 토대로 시장 진입을 자신하고 있다. 서 전무는 "트리온은 테스의 독자적인 증착 기술이 적용된 장비로, 다양한 차세대 전력반도체 산업을 공략할 예정"이라며 "기존 시장을 독점해 온 해외 기업 대비 기술적으로 뛰어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자 기술로 저궤도 위성통신 RF 시장 진입 기대 특히 가장 최근 출시된 트리온-GaN은 향후 급격한 발전이 예상되는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지구 표면으로부터 수백~1000km대 상공에 위성을 배치하는 통신 기술이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대표적인 사례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해 수십 기가헤르츠(GHz)급의 고주파 대역 통신이 필요하며, 여기에 고출력 RF 파워 앰프가 쓰인다. 그런데 기존 RF용 GaN 전력반도체는 20GHz 이상의 고전력·고전압 RF 동작 조건에서 칩 성능 저하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내부에서 누설 전류 차단, 고전압 지지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GaN 버퍼(Buffer)의 절연성 및 전압 내구성이 충분치 않아서다. 이에 업계는 GaN 버퍼층을 AIN(질화알루미늄) 소재로 대체하려는 시도가 일어나고 있다. AIN은 GaN 대비 고전압 환경을 더 잘 견디며, 절연 특성도 뛰어나다. 다만 동시에 AIN은 원자 간격 차이로 GaN과의 완벽한 접합이 어렵다. 이 경우 칩 내부에 결함이 생겨 불량을 일으킬 수 있다. 트리온-GaN은 테스의 독자적인 '튜너블 트리플 페어 노즐' 기술이 적용됐다. 해당 기술은 총 3개층에서 좌·우측, 중앙에 위치한 노즐을 개별적으로 제어해, 기존 단일 노즐 방식 대비 AIN 버퍼 층을 정밀하고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다. 서 전무는 "AIN 버퍼 층을 안정적으로 성장하려면 가스 전환 속도가 빨라야 하는데, 기존 MOCVD 장비는 노즐 전단에 공정 가스가 혼합되는 영역이 넓어 가스 전환 응답에 한계가 있었다"며 "반면 테스는 공정 가스 혼합 구간을 최소화한 구조 적용으로 신뢰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트리온-GaN은 유럽 주요 대학 및 연구소를 중심으로 성능 검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 전무는 "올해 상반기 내에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테스트 결과가 확보되면 본격적인 상용화 준비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포트폴리오 확보…산화갈륨 시장도 대비 이외에도 테스는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전력반도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SiC 전력반도체용 CVD 장비 '트리온-SiC'는 현재 국내는 물론 중국 고객사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전력반도체 응용처로 주목받는 고전압용 슈퍼정션 MOSFET 공정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장비는 고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온도 균일도와 도핑 제어 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얇은 두께의 박막을 여러 차례 반복 성장한 결과, 8인치 웨이퍼 기준으로 1% 수준의 두께 균일도 및 도핑 균일도를 유지하는 결과를 얻어냈다. 서 전무는 "올해 한국과 중국 고객사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레퍼런스가 확보되면 내년부터 3년 이내에 회사의 전체 매출에서 15~20%까지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반도체 분야에서는 마이크로 LED용 MOCVD 장비 개발을 진행 중이다. 테스는 국책과제를 통해 마이크로 LED 에피 공정을 위한 싱글 웨이퍼 기반 6인치 MOCVD 장비를 연내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부터는 12인치 장비 개발에 착수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초고전압 전력반도체용 차세대 소재인 산화갈륨(Ga₂O₃) 분야의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산화갈륨은 SiC 및 GaN 대비 내구성 및 전력효율성이 더 우수하면서도, 제조 비용이 저렴하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서 전무는 "아직은 상용화되지 않았으나, 산화갈륨은 AI 산업을 위한 고전압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소재"라며 "정부에서 국책 과제가 나오고 있어, 테스도 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2.19 16:43장경윤 기자

문체부, 2026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공모 시작… '사회적 고립' 막는 예술 처방 강화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19일부터 3월 12일까지 '2026년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운영기관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저출생과 인구소멸, 1인 가구 증가 등 우리 사회의 변화에 따른 문제를 문화예술로 완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사업은 과거 사업 대비 지원 대상과 거점 시설의 전문성을 대폭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올해 사업이 이전과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은 문화예술교육의 지향점을 '사회적·정서적 공동체 형성'에 두었다는 것이다. 과거 사업이 일반적인 문화 향유권 확대에 집중했다면, 2026년 사업은 예술을 매개로 파편화된 개인을 연결하고 심리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가족 대상 프로그램인 '가가호호(家加好好)'는 전국 40개의 기초문화재단이 지역 내 가족센터나 공동육아나눔터 등 생활권 시설과 연계해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영유아 양육 부모의 정서적 회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이는 기존의 자녀 중심 체험 활동에서 한발 나아가, 육아 스트레스로 고립되기 쉬운 부모들의 자아 회복과 관계 형성을 직접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농어촌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촌촌락락(村村樂樂)'은 10개의 민간 문화예술단체가 운영을 맡는다. 올해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개발사업으로 조성된 '생활 SOC 복합센터'를 주요 거점으로 활용한다. 문체부는 부처 간 협업을 통해 검증된 인프라에서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과거보다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간 문화 격차를 보다 실질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공모 신청은 3월 12일까지 이(e)나라도움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2월 26일 오후 2시에는 사업 참여 희망 기관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상세 내용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홈페이지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영유아 양육 부모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통해 정서적 친밀감을 높이고, 관계 형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공모를 계기로 현장 수요를 반영한 문화예술교육이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6.02.19 16:40김한준 기자

다쏘시스템 "AI 제조 경쟁력은 데이터 관리…솔리드웍스 핵심 자산"

"인공지능(AI) 시대 제조 경쟁력은 설계 데이터 관리에서 나옵니다. 이를 통해 제품 설계부터 개발·생산까지 걸리는 시간과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 출발점은 솔리드웍스를 통한 데이터 중심 설계입니다." 배재인 다쏘시스템코리아 고객역할경험(CRE) 본부장은 이달 초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6'에서 한국 기자단을 만나 솔리드웍스 경쟁력을 이같이 밝혔다. 배 본부장은 설계 데이터는 단순 3D 형상 정보에 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설계 과정서 나오는 메타데이터, 방법론, 히스토리 정보까지 포함된다"며 "기업은 이런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의미 있는 AI 활용을 경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쏘시스템 버추얼 컴패니언 '아우라'와 '레오' '마리' 역할도 설계 데이터 중심으로 구분된다고 밝혔다. 아우라는 지난해 출시된 설계용 AI 에이전트다. 레오와 마리는 올해 공식 출시를 앞뒀다. 아우라는 문서를 비롯한 매뉴얼, 내부 지식 기반 질의응답을 지원한다. 설계 데이터를 포함한 기업 내 정보를 탐색·정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레오는 엔지니어링 영역에 특화된 AI다. 설계 단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와 모델 정보 바탕으로 보다 정확한 기술적 판단을 지원한다. 배 본부장은 "엔지니어링 영역은 정확성이 생명"이라며 "설계 데이터가 체계적으로 관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리를 검증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AI로 봤다. 설계 결과와 근거를 점검하고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는 방향으로 설계 데이터 활용 범위를 넓힌 형태다. 배 본부장은 "아우라와 레오, 마리 모두 설계 데이터 기반으로 각자 페르소나에 맞는 역할을 수행한다"며 "설계 데이터가 정보로, 정보가 지식으로 연결되는 체계를 통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AI 효과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韓 제조업, 리드타임 축소 난항...데이터 관리 핵심" 배 본부장은 한국을 제조 강국으로 평가했다. 다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있다고 봤다. 산업 현장에선 제품 기획·설계부터 최종 생산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과제가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배 본부장은 "국내 제조 중견·중소기업은 콘셉트 설계부터 제조·생산까지 걸리는 리드타임을 줄여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는 초기 설계와 생산 간 단절로 인해 생긴 이슈"라고 설명했다. 이어 "설계 단계에서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문제가 생산 단계에서 발견될 수 있다"며 "이럴 경우 다시 설계로 되돌아가야 하고 그만큼 시간과 비용이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레프트 시프트(Left Shift)'를 제시했다. 이는 설계 초기 단계에서 오류를 최소화해 추후 발생할 수정과 재작업을 줄이는 접근법이다. 배 본부장은 "설계 초기에 오류를 줄이는 것이 전체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여기서 AI가 설계와 검증을 연결해 문제를 앞단에서 발견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레프트 시프트를 진행하려면 설계 데이터가 제대로 돼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국 제조 경쟁력은 단순한 생산 설비가 아니라 설계 단계에서 생성되는 데이터 관리 역량에서 나온다"며 "우리는 이를 솔리드웍스 핵심 전략으로 삼고 고객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9 16:39김미정 기자

구글, 지열로 AI 전력난 해소…네바다서 150MW 확보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구글이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 지열 발전을 핵심 대안으로 낙점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19일 오르맷 테크놀로지스는 미국 전력 회사인 NV 에너지(NV Energy)와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네바다주에서 확장 중인 구글 데이터센터에 최대 150메가와트(MW) 규모의 신규 지열 발전 전력을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 PPA는 단일 발전소가 아닌 네바다주 전역의 다수 프로젝트를 묶는 '포트폴리오 구조'로 설계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르맷은 네바다 곳곳에서 신규 지열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개발하며, 각 프로젝트가 상업 운전을 시작할 때마다 순차적으로 공급망에 편입시킨다. 첫 발전소는 이르면 2028년 가동을 시작하며, 2030년까지 추가 프로젝트들이 잇따라 가동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첫 프로젝트의 상업 운전 개시 시점부터 시작되어, 마지막 프로젝트가 가동된 후 15년까지 유지된다. 이는 다수의 부지를 동시에 개발하면서도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과 전력 공급을 보장하는 구조다. 다만, 최종 계약 효력 발생을 위해서는 네바다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PUCN)의 승인이 필요하며, 인가 시점은 2026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이번 계약은 NV 에너지가 제공하는 '청정 전환 요금제(CTT)' 체계를 기반으로 성사됐다. CTT는 구글과 같은 대규모 전력 수요자가 발전 기술 투자 및 관련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구조다. 일반 전력 소비자에게 추가 비용을 전가하지 않으면서도 지역 전력망에 새로운 청정 기저 전력을 확충할 수 있어, 미국 내 다른 전력 시장에서도 적용 가능한 '확장형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브리아나 코보 구글 에너지 시장 혁신 총괄은 "이번 계약은 대규모 고객이 유틸리티 및 기술 기업과 협력해 전력망에 새로운 청정 용량을 공급하는 검증된 모델"이라며 "전기 서비스 관련 모든 비용을 구글이 부담함으로써 다른 요금 납부자를 보호하는 동시에 지역 전력 시스템의 신뢰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기상 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고 24시간 365일 가동 가능한 지열 발전은 AI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소비를 감당할 최적의 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다. 도론 블라차 오르맷 CEO는 "AI는 기술 산업 전반의 전력 수요를 근본적으로 끌어올리고 있으며, 지열 발전은 이를 뒷받침할 신뢰성 높고 탄소 배출 없는 전력을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수년간 확대해 온 탐사와 시추 활동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며 "지열 세액공제 연장과 유리한 계약 조건이 맞물려 주주 가치 창출과 장기 성장 전략 실행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2.19 16:36남혁우 기자

개미도 스페이스X·오픈AI 투자 가능해지나

안두릴, 스페이스X, 오픈AI, 앤트로픽 등 주요 비상장 기술 기업의 지분을 보유한 펀드 '파워로(Powerlaw)'가 나스닥 상장을 신청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아카디안 벤처스가 운영하는 파워로 캐피털 그룹의 산하 조직으로, 기존 투자자로부터 비상장 기업 주식을 매입하는 데 특화돼 있다. 약 12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이 회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상장 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외신들은 이번 상장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인공지능(AI), 방위, 우주 분야의 대표적 비상장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 동안 오픈AI 등 고성장 비상장 기업들의 가치가 가파르게 증가했지만 개인들은 투자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오픈AI의 경우 기업가치가 수년 전 300억 달러 미만에서 최근 8300억 달러 수준까지 급등하며 대규모 투자 유치를 논의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기업들이 상장 시점에 이르면 상당한 가치 상승분은 이미 대형 벤처캐피털이나 내부 투자자들에게 돌아간 뒤인 경우가 많다. 파워로는 이러한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 벤처 투자사 재즈벤처파트너스의 매니징 파트너이자 파워로 투자자인 존 스피날레는 “사모 시장에 자금이 풍부해 최고 기업들이 상장을 선택하지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일반 투자자들이 고성장 기업에 투자할 기회를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워로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비상장 기술 기업 18곳에 약 3억 5500만 달러를 투자한 상태다. 해당 펀드는 전통적인 기업공개(IPO)와 달리 기존 지분을 시장에 매각하는 방식의 직접 상장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승인 후에는 일반 상장주처럼 거래된다. 이번 상장은 전통적인 기업공개(IPO)와 달리 신규 주식을 발행하지 않고 기존 지분을 시장에 매각하는 '직접 상장' 방식으로 추진된다. SEC 승인을 거쳐 상장이 완료되면 일반 상장주처럼 거래될 예정이다. 상장에 성공할 경우 파워로는 보다 폭넓은 투자자 기반을 확보하고,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경우 추가 자본을 조달해 투자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 다만 주주들에게 연 2.5%의 운용 수수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위험 요인도 존재한다. 파워로와 같은 폐쇄형 투자회사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이는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성과가 양호하더라도 주가가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투자 대상인 비상장 기업들은 공시 의무가 제한적이어서 재무 정보 접근성이 낮다는 점도 투자자 유의사항으로 꼽힌다. 한편 유사한 폐쇄형 펀드인 '데스티니 테크100'은 2024년 3월 직접 상장했다. 상장 당시 약 5260만 달러 규모로 23개 비상장 기업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8.25달러에서 한때 105달러까지 급등해 시가총액이 10억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현재 주가는 약 3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6.02.19 16:1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 '함께 만드는 무한한 가능성' 공개

직원 경험•고객 참여•사업 전략을 하나로 묶은 목적 중심의 새로운 정체성 뭄바이, 인도, 2026년 2월 19일 /PRNewswire/ -- 포춘 500대 기업 중 300곳을 고객으로 둔 글로벌 통신 기술 분야 선도기업 타타 커뮤니케이션즈(Tata Communications)가 18일 24년 역사에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 '함께 만드는 무한한 가능성(Together, limitless)'을 공개했다. 이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 성장 동력을 부각하며, 새로운 지능형 시대 속에서 회사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이정표다. '함께 만드는 무한한 가능성'은 전문성, 플랫폼, 파트너십이 결합할 때 전통적 경계를 넘어서는 성과를 창출하며 가장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다는 회사의 신념을 담았다. A.S. 락슈미나라야난(A.S. Lakshminarayanan)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겸 CEO는 "우리가 제공하는 깊은 전문성과 직원들이 매일 보여주는 헌신 덕분에 고객은 우리를 신뢰한다"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그러한 열정이 바로 우리의 정체성을 정의한다. 오늘날 우리는 미래에 대비된 더욱 통합된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함께 만드는 무한한 가능성'은 신뢰를 기반으로, 변화를 동력 삼아 고객이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하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 새로운 포지셔닝은 기업들이 점점 더 복잡해지는 초연결 생태계에서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하는 동시에 속도•회복력•보안•책임성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는 환경을 헤쳐 나가는 시점에 제시됐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에게 이는 글로벌 입지 확대, 고객과의 파트너십 강화, 장기적 가치 창출에 대한 집중이라는 자사의 변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락슈미나라야난 대표이사 겸 CEO는 "수년간 고객의 야망과 함께 고객이 체감하는 우리의 중요성도 커졌다"며 "이제 우리는 제품, 영업 및 마케팅, 운영 전반에서 역량을 강화하는 새로운 변혁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디지털 패브릭(Digital Fabric)은 조직이 복잡성을 단순화하고 혁신을 가속하는 데 기여하며, 새로운 브랜드 약속에는 고객의 성장 여정에서 더 큰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우리의 비전이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함께 만드는 무한한 가능성'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가 고객, 파트너, 주주와 협력하는 방식을 규정하는 핵심 가치다. 오늘날 기업들은 기술 스택 확대, 혁신 주기 가속, 회복력•보안•속도에 대한 기대 상승 등으로 점점 더 복잡한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에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광범위한 고객 의견을 수렴해 기술 환경 전반에 과도한 정보와 혼란이 존재하는 한편, 명확성•통합•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수미트 왈리아(Sumeet Walia)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전무이사 겸 최고사업책임자(CBO)는 "'함께 만드는 무한한 가능성'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수년간 믿어왔고 실천해온 방식을 마침내 언어로 표현한 것"이라고 이렇게 덧붙였다. "고객은 더 빠르게 성장하고, 더 스마트하게 운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야망을 갖고 우리에게 온다. 그들은 명확성, 확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원한다. '함께 만드는 무한한 가능성'은 가능성의 한계를 스스로 제한하지 않고 우리의 플랫폼과 전문성, 인재를 고객의 비전과 결합해 고객과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는 우리의 약속이다." 이번 론칭과 함께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세계적인 광고•마케팅 그룹 맥캔(McCann)과 협력해 개발한 첫 TV 및 디지털 브랜드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 캠페인은 바쁘고 소음이 많으며 혼잡한 현대 기술 환경을 그대로 반영한 뒤, 치밀한 조율을 통해 만들어지는 평온함과 명확성, 그리고 추진력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스티븐 미드(Stephen Meade) 맥캔 기업•B2B 부문 부사장은 "오늘날 기업에겐 더 많은 기술이 아닌 더 나은 통합이 필요하다"라며 "이 캠페인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가 복잡함을 명료함으로 바꾸고, 기업이 기술의 진정한 잠재력을 실현하도록 돕는 파트너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고 말했다. 브랜드 필름(Brand Film) 시청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웹사이트 https://www.tatacommunications.com/에서 가능하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소개 타타그룹(Tata Group)의 일원인 타타 커뮤니케이션즈(NSE: TATACOMM)(BSE: 500483)는 오늘날 19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급성장하는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 기업이다. 신뢰를 바탕으로 협업 및 연결 솔루션, 코어 및 차세대 네트워크, 클라우드 호스팅•보안 솔루션,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 세계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 포춘 500대 기업 중 300개 기업이 고객이며, 전 세계 주요 클라우드 기업 80%와 기업을 연결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tatacommunicatio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 예측 및 주의 진술 이 보도자료에 포함된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및 그 전망에 관한 일부 용어와 진술, 그리고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예상 재무 상태, 사업 전략, 향후 운영 전개, 인도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과 관련된 기타 진술은 모두 미래예측진술에 해당한다. 이러한 진술에는 재무, 규제, 환경, 산업 성장 및 추세 예측과 관련된 알려진 및 알려지지 않은 위험과 불확실성이 포함돼 있으며, 이로 인해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실제 결과, 실적 또는 성과나 업계 전반의 결과가 이러한 미래예측진술에 의해 명시적 또는 묵시적으로 표현된 내용과 실질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 실제 결과, 실적 또는 성과가 이러한 미래예측진술과 실질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 주요 요인에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네트워크의 트래픽 증가 실패 ▲고객 요구를 충족하고 수용 가능한 이윤을 창출하는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실패 ▲음성 전송 서비스를 포함한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 및 정보 시스템의 상용화 테스트 실패 ▲회사의 특정 통신 서비스에 대한 가격 압박 속도의 안정화 또는 감소 실패 ▲전략적 인수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가 속한 산업의 행정과 관련된 변화를 포함한 인도의 정부 정책 또는 규제 변화의 통합 실패, 그리고 ▲일반적으로 인도의 경제, 비즈니스 및 신용 조건 등이 포함된다. 실제 이러한 미래예측진술과 실제 결과, 실적 또는 성과가 실질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 추가적인 요인으로는(그중 상당수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사항)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리미티드의 연례 보고서에 기재된 위험 요인 등이 포함되며, 이에 한정되지 않는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연례 보고서는 http://www.tatacommunicatio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미래예측진술을 업데이트하거나 변경할 의무가 없으며, 이에 대한 어떠한 의무도 명시적으로 부인한다. © 2026 Tata Communications Ltd. All rights reserved. TATA COMMUNICATIONS와 TATA는 인도 및 특정 국가에서 Tata Sons Private Limited의 상표 또는 등록 상표다. TOGETHER LIMITLESS는 특징 국가에서 Tata Communications의 상표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811674/5597391/Tata_Communications_Logo.jpg?p=medium600

2026.02.19 16:10글로벌뉴스

휴메인, 스페이스X와의 역사적 합병 앞두고 xAI에 30억 달러 규모 시리즈 E 투자 단행

휴메인, 스페이스X 인수 직전 xAI의 시리즈 E 투자 라운드에 30억 달러를 투자하며 플랫폼 규모 확장 및 통합의 중대한 전환점에서 전략적 입지 확보 이번 거래를 통해 휴메인은 xAI의 주요 소수 지분 주주가 되었으며 보유 중인 xAI 지분은 스페이스X 주식으로 전환 이번 투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 중인 휴메인과 xAI의 500MW 규모 AI 인프라 파트너십에 기반… 전략적 개발 파트너이자 글로벌 선도 AI 투자자의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2026년 2월 19일 /PRNewswire/ -- PIF 산하 기업인 휴메인(HUMAIN)이 2월 18일, 글로벌 시장에 풀스택 인공지능 역량을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xAI의 시리즈 E(Series E) 자금 조달 라운드의 일환으로 3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휴메인의 장기 투자 전략에 따른 의미 있는 전방위적 자본 집행으로, 카테고리를 정의하는 기술 플랫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 기조를 반영한다. HUMAIN Backs xAI with $3 Billion Series E Investment Ahead of Historic SpaceX Merger 이번 투자는 2월 초, xAI가 스페이스X에 인수되기 직전의 중요한 변곡점에서 이루어졌다. xAI의 첨단 인공지능 역량과 스페이스X의 규모, 인프라 및 미션 중심의 엔지니어링 역량이 결합됨에 따라 가속화된 성장, 심층적인 기술 통합, 장기적 가치 창출을 위한 독보적 플랫폼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리즈 E 거래에 따라 휴메인은 xAI의 주요 소수 지분 주주가 되었으며, 이후 해당 지분은 스페이스X 주식으로 전환됐다. 이번 거래는 합병 전 마지막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함으로써 휴메인이 장기적인 지분 가치 상승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견고한 플랫폼을 마련했다. 휴메인의 타렉 아민(Tareq Amin) 최고경영자는 "이번 투자는 변혁적 AI에 대한 휴메인의 확신과 장기적 비전과 기술적 우수성, 실행력이 결합된 탁월한 기회에 의미 있는 자본을 투입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역대 최대 규모 기술 합병 중 하나인 스페이스X의 인수로 한층 강화된 xAI의 성장 궤적은 우리가 대규모 자본을 통해 지원하고자 하는 영향력 높은 플랫폼의 전형"이라고 밝혔다. 휴메인의 시리즈 E 참여는 성장의 여러 단계에 있는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대규모 장기 전략 투자자의 역할을 재확인하는 한편, △차세대 데이터 센터 △고성능 인프라 및 클라우드 플랫폼 △첨단 AI 모델 △변혁적 AI 솔루션이라는 네 가지 핵심 영역 전반에 걸친 풀스택 AI 역량을 제공한다. 이번 투자는 2025년 11월 미국-사우디 투자 포럼(U.S.-Saudi Investment Forum)에서 발표된 대규모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다. 해당 협력에 따라 휴메인과 xAI는 차세대 AI 데이터 센터 및 컴퓨팅 인프라 500MW 이상을 공동 개발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내 xAI의 Grok 모델을 배포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러한 이니셔티브는 양사의 장기적 협력 관계를 심화하는 동시에, 휴메인의 역할을 전략적 파트너에서 xAI의 글로벌 주요 주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향후 휴메인은 인공지능, 프런티어 기술, 핵심 인프라 분야 전반에서 추가 투자를 모색할 계획이다. 휴메인 소개 휴메인은 PIF 산하의 글로벌 인공지능 기업으로, △차세대 데이터 센터 △초고성능 인프라 및 클라우드 플랫폼 △아랍권에서 개발된 세계 최고 수준의 아랍어 대규모 언어 모델을 포함한 첨단 AI 모델 △심층적인 산업 통찰과 현장 실행 역량을 결합한 혁신적 AI 솔루션 등 네 가지 핵심 영역에서 풀스택 AI 역량을 제공한다. 휴메인의 엔드투엔드 모델은 공공 및 민간 부문 조직을 모두 지원하며, 산업 전반의 가치 창출과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인간과 AI의 협업을 통해 역량을 강화한다. 산업별 특화 AI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한편, 지식재산권 개발과 글로벌 인재 리더십을 핵심 사명으로 삼아 국제 경쟁력과 기술적 우수성을 갖춘 기업으로 설계됐다. 미래예측진술 본 보도자료에는 현재의 기대 및 가정에 근거한 미래예측진술이 포함될 수 있다. 실제 결과는 다양한 위험 및 불확실성에 따라 중대하게 달라질 수 있다. 휴메인은 이러한 진술을 업데이트할 의무를 부담하지 않는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915934/HUMAIN.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915933/HUMAIN_Logo.jpg?p=medium600 미디어 문의처:humain.com에 방문하여 휴메인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미디어 문의처:하나 네멕(Hana Nemec), 커뮤니케이션 및 홍보 총괄pr@humain.com엑스(X) | 링크드인에서 휴메인을 팔로우할 수 있다.

2026.02.19 16:10글로벌뉴스

더존비즈온-퓨리오사AI, 국산 NPU로 공공·금융 AI 판 키운다

정부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확산 정책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더존비즈온이 국내 대표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업 퓨리오사AI와 손잡고 국내 공공·금융 시장 확산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더존비즈온은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퓨리오사AI와 NPU 기반 AI 솔루션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NPU는 생성형 AI 개발 등에 활용되는 AI 반도체로,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전력 소모량이 적고 AI 추론·연산에 특장점을 갖고 있다. 퓨리오사AI는 AI 반도체 설계기업으로 2017년 설립 이후 1세대 컴퓨터 비전용 NPU 상용화에 이어 최근 2세대 칩 '레니게이드(RNGD)' 양산을 시작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공동 수행한 '2025년 AI 반도체 해외실증 사업'을 비롯해 그동안 상호 축적된 성공적인 협업 성과를 토대로 마련됐다. 레니게이드를 기반으로 한 AI 솔루션의 국내·해외 사업화를 목표로 상호 기술 협력을 비롯해 공동 레퍼런스 창출 등 다각적인 협력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가 최근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국산 NPU 적용 확대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이번 협력이 관련 시장 확대 흐름과 맞물릴지 주목된다. 양사는 퓨리오사AI NPU 환경에서 더존비즈온의 '원 AI'를 구동·적용하는 데 주력한다. 레니게이드 기반 인프라를 활용해 공공·금융 등 보안과 안정성이 중요한 프라이빗 환경을 대상으로 AI 서비스 지원 및 전력 효율과 운영 효율까지 고려한 인프라 검증·구성에 나선다. 시장 적용 가능성과 기술적 신뢰도 역시 단계적으로 확보한다는 목표다. 실제 현장의 서비스 운영 환경을 기준으로 국산 NPU 기반 AI 서비스 성능, 전력 소모 대비 처리량 측면의 객관적 검증을 추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삼자 검증 체계를 통해 결과를 확인·축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국산 NPU에 접목된 AI 서비스의 운영 효율성과 비용 경쟁력을 입증할 계획이다.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의 사업화와 시장 확대를 위한 기술적 기반도 공동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더존비즈온은 이번 협력으로 고가의 외산 GPU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독자적인 AI 인프라 선택지를 확보하게 됐다. 퓨리오사AI 역시 더존비즈온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처 확대에 나서고 기업 핵심 업무 영역에서의 적용 사례와 피드백을 추후 시장 개척에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더존비즈온이 퓨리오사AI의 NPU를 얼마나 도입할지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단계적 검증과 사업화 추진 상황에 따라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풀이된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국산 AI 기술의 자립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 AI 솔루션 역량과 퓨리오사AI의 반도체 기술력을 결합해 효율적이고 신뢰도 높은 글로벌 AI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9 16:02한정호 기자

백악관 발표 'MAP' 뭐길래…MASGA 기대감에 조선주 들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조선 역량 재건을 위한 행동계획을 내놓자 국내 조선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며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8.32% 상승한 14만 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 포함된 HD한국조선해양 주가도 오름세를 탔다. 이날 HD한국조선해양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29% 오른 42만 2500원을 기록했다. 미국 정부의 방향성이 재확인된 만큼 한국 조선사도 미국 내 조선소 투자 본격화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한 국가 전략인 '미국 해양 행동 계획(MAP)'을 발표했다. 지난해 4월 발표한 '미 해양 지배력 회복' 행정명령의 후속 이행 계획 성격으로, ▲조선 역량 재건 ▲조선·해운 인력 양성 ▲산업 생태계 보호 및 수요 창출 ▲경제안보 및 산업 회복탄력성 지원 등이 담겼다. 국내 조선업계가 특히 주목하는 대목은 외국 조선사와의 단계적 협력 모델인 '브리지 전략'이다. 당장 대형 선박 건조 능력이 부족한 미국 현실을 감안해, 동맹국 조선소가 계약 초기 물량을 자국에서 건조하는 것을 허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돼서다. 동시에 미국 내 조선소에 대한 직접 투자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생산 거점을 미국으로 옮기도록 유도하는 의도도 깔려 있다. 다만 기회와 함께 부담 요인도 존재한다. MAP에는 외국에서 건조된 선박에 대해 중량당 수수료(kg당 1~25센트)를 부과해 대규모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초기 물량의 해외 건조를 열어두는 한편, 비용 부담을 통해 미국 내 생산 전환을 촉진하려는 당근과 채찍 성격으로 해석되지만, 한국 조선사에도 비용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MAP가 완전히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기보다, 미국 정부의 조선·해운업 역량 강화 의지를 재차 확인한 것으로 평가한다. 실제 효과를 내려면 의회 차원의 후속 입법과 예산·승인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구체적인 이행 기간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변수가 남아 있다는 것이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말만 많았던 MASGA 프로젝트와 한국 조선업 미국 물량 수주 또는 미국과의 파트너십이 후속 사업으로의 구체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한화필리조선소 20척 건조 전략 뉴스만으로 한화시스템 주가가 급등했듯이, 미국 투자를 준비 중인 HD한국조선해양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 정부 방향성이 재확인된 만큼 한국 조선사도 미국 내 조선소 투자 본격화 가능성이 높다"며 "전략상선대 확대 과정에서 초기 선박 한국 건조 가능성도 존재하며, 특히 미국 전략상선대에 필요한 선박은 유류운반선(중형석유화학제품운반선)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외국 건조 선박에 대한 보편적 요금 부과는 중국뿐 아니라 한국 조선소도 포함됨에 따라, 중국 조선사 견제를 통한 한국 조선사 가격경쟁력 제고 기대감은 약화됐다"며 "투자자들이 한국 조선사에 기대하는 바는 단순 상선뿐 아니라 군함 건조 시장 참여 확대로, 법안 개정을 위한 위원회 논의·표결 등의 절차가 가시화돼야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6.02.19 16:02류은주 기자

음료 한잔 드세요…에쓰오일, 구도일카페 올해도 상시 운영

에쓰오일이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 앞에 설치한 무료 음수대 '구도일 카페'를 올해도 상시 운영한다. 에쓰오일은 구도일 카페 운영을 위한 기부금 6000만원을 19일 사랑의 전화 마포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구도일 카페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본사 앞에서 운영 중인 무료 음료 나눔 공간으로,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쉼터다. 구도일 카페는 2013년 설치돼 마을버스 및 택배 기사, 등하굣길 학생, 인근 직장인 등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계절에 맞춘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자판기 옆에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는 성금 모금함도 함께 설치돼 있다. 최근 5년간 모금액은 약 1000만원에 달하며, 올해 모금액은 차년도 5월 어버이날을 맞아 마포지역 독거노인을 위한 행사 및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에쓰오일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19 16:01류은주 기자

코스피 5677.25, 또 사상 최고치…코스닥 4.94% 급등

설 연휴 직후 첫 거래일인 19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매섭게 올랐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9% 오른 5677.25로 마감하면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만큼 코스닥 지수도 크게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4% 급등한 4.94%인 1160.71로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오전 10시 41분 한국거래소는 코스닥150 선물과 현물 지수가 6% 넘게 급등해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했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는 1월 26일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가 16.42% ▲건강관리 업체 및 서비스가 12.64% ▲증권이 10.37% 올랐다. 투자자별로는 코스피 시장서 외국인이 1조6378억원 순매수했고, 코스닥 시장서는 외국인이 8546억원, 기관투자자가 1조429억원 순매수했다.

2026.02.19 15:53손희연 기자

메타, 올해 스마트워치 출시…"건강추적·AI 기능 탑재"

메타플랫폼이 올해 첫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이 18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말리부2'라고 불리는 스마트워치 프로젝트를 재개했다.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은 건강 추적 기능과 내장된 인공지능(AI) 비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메타는 약 5년 전 스마트워치 개발을 검토했으며, 한 때 3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워치를 구상하기도 했었으나 2022년 리얼리티랩 사업부의 예산 삭감으로 해당 프로젝트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기업들은 특히 건강 및 피트니스 분야를 겨냥한 웨어러블 기기를 출시하고 있다. 또, AI 스마트 안경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메타는 레이밴의 모회사 에실로룩소티카와 함께 스마트 안경을 출시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스마트애널리틱스글로벌의 자료에 따르면, 메타의 스마트 안경 제품 출하량은 거의 600만 대에 달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메타는 증강현실(AR) 및 혼합현실(MR) 안경을 4개 정도 개발 중이며, 너무 많은 기기를 연달아 출시하면 고객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출시 일정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작년 말 리얼리티랩스 직원들은 차세대 MR 안경 피닉스(Phoenix)의 출시가 2027년으로 연기되었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식은 AI 열풍에 힘입어 웨어러블 기기가 다시 부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메타가 스마트워치와 스마트 안경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구축을 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2026.02.19 15:5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영상] 춘절 갈라쇼서 묘기 선보인 中 휴머노이드 로봇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춘절을 맞아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Unitree)의 G1과 H2 모델이다. 이들 로봇은 취권과 쌍절곤 묘기 등을 연달아 선보이며 인간과 함께 무대를 누볐다. 3m 높이의 공중제비와 초속 4m 달리기 등 고난도 동작도 구현했다. 유니트리 로봇들은 다른 3개 기업의 로봇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합동 공연을 펼쳤다. 해당 공연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기념하는 행사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국영 TV를 통해 수십억 명의 시청자에게 생중계됐다. 유니트리가 최근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서는 40대 이상의 G1 로봇들이 완벽한 군집 동작을 통해 새해 메시지를 완성하는 장면도 확인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 동기화된 공연이 춘절 갈라쇼에서 선보인 '쿵푸봇'과 동일한 모델과 '클러스터 협력 고속 스케줄링 시스템(Cluster Cooperative Rapid Scheduling system)'을 활용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IT매체 기즈모도는 “공연은 매우 치밀하게 기획·연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유니트리는 쿵푸 시연이 완전 자율로 진행됐다고 밝혔지만, '자율'의 범위가 명확히 규정되지 않아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왕싱싱 유니트리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더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2026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2만 대 출하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출하량 5500대의 약 4배에 달하는 수치다. 유니트리는 로봇 산업의 다음 과제로 대규모 상용화와 보급 확대를 제시하고 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역량을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로 중국 기업들을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6.02.19 15:4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 리더스] 권태형 "감·촉만 믿던 채용 이제 끝…마이다스 AI로 진짜 인재 뽑는다"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스펙 중심 채용 관행으로 그동안 수많은 인재가 서류 단계에서 탈락했습니다. 면접에선 면접관의 '감'이나 '촉'에 의존하면서 특정 스타일의 사람만 선호하는 경향도 강했구요. 이번에 새롭게 내놓은 '에이치닷 채용 에이전트'로 인적자원(HR) 영역 내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AX)을 추진함으로써 기업들이 '진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권태형 마이다스인 HR 솔루션 사업 총괄(CP)은 19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마이다스그룹이 선보인 '에이치닷 채용 에이전트'를 소개하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에이치닷 채용 에이전트'는 원하는 인재 조건을 입력하면 채용 프로세스 설계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기반 채용 자동화 솔루션이다. 마이다스그룹은 세계 1위 건설 엔지니어링 솔루션과 국내 1위 HR 솔루션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그룹이다. 지난 2000년 마이다스아이티로 시작해 우리나라 최초로 소프트웨어를 수출하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고, 2015년 HR 솔루션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후 HR 솔루션 전문 기업인 마이다스인과 마이다스원을 설립했고, 2021년에는 자인연구소를 출범시켜 '사람 경영' 철학을 체계화해 왔다. "AX, 채용의 본질로 돌아가는 과정" 최근에는 HR 시장에서 AX가 핵심 키워드로 급부상함에 따라 '채용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마이다스원이 개발하고 마이다스인이 보급하는 '에이치닷 채용 에이전트'를 지난 10~11일 'AX 데이'에서 첫 공개하자, 현대위아·LG CNS·HD한국조선해양·현대오토에버·삼성웰스토리·우리은행 등 주요 기업의 HR 실무자가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권 CP는 "HR에서의 AX는 본질로 회귀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디지털전환(DX)이 프로세스의 디지털화를 통해 HR 업무 효율을 높였다면, AX는 한 단계 더 나아가 HR 담당자가 '우리 조직에 적합한 인재를 정확히 선발하는 일'에 집중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본다"고 정의했다. 이어 "현실에서 HR 담당자들은 과도한 업무량과 반복 업무로 인해 정작 좋은 인재를 선발하는 채용의 본질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며 "적합한 인재가 적합한 곳에서 일할 때 기업의 선순환이 가능하다고 보고 이를 돕기 위해 '에이치닷 채용 에이전트'를 선보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권 CP는 최근 HR 시장에서 AX가 주목받는 배경으로 채용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들었다. 공채 중심 구조가 빠르게 수시 채용 체제로 전환되면서 기업 인사 조직의 업무 방식도 크게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또 채용이 연중 상시적으로 이뤄지다 보니 HR 담당자 한 명이 여러 포지션을 동시에 관리하는 일도 일상화됐다는 점도 주목했다. 그는 "공고 등록부터 지원자 응대, 면접 일정 조율, 결과 통보까지 같은 업무가 반복되면서 정작 인재를 깊이 있게 판단할 시간은 부족해졌다"며 "이 구조를 그대로 둔 채 '좋은 사람을 뽑자'고 말하는 것은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4가지 에이전트로 채용 전 과정 자동화…"최종 결정은 HR" 이 같은 환경에서 '에이치닷 채용 에이전트'는 채용 운영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하고 지원자 데이터를 일관된 기준으로 분석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업이 인재상과 직무 조건을 입력하면 AI가 이를 바탕으로 채용 절차를 구성하고 지원자의 역량도 체계적으로 분류·정리한다. 면접 단계에서는 역량 데이터를 토대로 질문 가이드를 제시해 평가 편차를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더 높여준다. 권 CP는 "우리는 채용 업무를 ▲프로세스 설계 ▲채용 운영 ▲인재 선발 ▲성과 보고로 나누고, 각 단계별로 4가지 에이전트를 설계해 '에이치닷 채용 에이전트'로 선보였다"며 "'최종 의사결정은 반드시 HR 담당자가 한다'는 것을 핵심 원칙으로 삼고 개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채용 에이전트는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한 보조 도구이지, 사람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다"며 "AI가 '사람을 대체한다'는 우려가 있지만, AI는 HR 담당자가 본질적 역할에 집중하도록 돕는 에이전트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한국 HR 환경에서 AX가 특히 중요해지는 배경으로 ▲수시 채용 확산에 따른 HR 업무량 폭증 ▲채용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높은 사회적 요구 ▲스펙 중심에서 역량 중심 사회로의 전환 필요성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공채 중심 구조가 빠르게 수시 채용 체제로 전환되면서 채용은 상시 업무가 됐고, 이에 따라 HR 담당자들의 운영 부담은 이전보다 훨씬 커졌다고 봐서다. 여기에 채용 과정의 공정성과 평가 기준의 일관성에 대한 사회적 기대도 높아지면서 기존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해졌다고 진단했다.권 CP는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변화 속도가 빠르고 요구도 강하다"며 "AX는 이 간극을 메울 수 있는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과학적 검증 거친 AI 채용…카이스트 연구로 입증 이에 맞춰 마이다스그룹은 AX를 통해 채용 구조 자체를 재설계하겠다는 방침이다. 단순히 업무를 줄이는 차원이 아니라 역량 중심 선발 체계를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는 "AX 시대의 우리 역할은 역량 중심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스펙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실제 성과와 연결되는 역량을 기반으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마이다스그룹은 뇌신경과학 기반 AI역량검사(역검)와 채용 관리 솔루션(ATS)을 결합해 '에이치닷 채용 에이전트'로 통합했다. 지원 초기 단계부터 역량을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채용 전 과정을 자동 운영함으로써 선발의 정확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또 권 CP는 데이터의 객관성을 입증하기 위해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했다. 마이다스그룹의 분석에 따르면 AI역량검사의 성과 타당도는 0.51에 달한다. 이는 미국 고용노동부 기준 '매우 유용' 단계인 0.35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반면 기존 채용 지표인 학벌(0.01)이나 면접(-0.04)은 성과 예측과의 상관관계가 거의 없거나 오히려 마이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카이스트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한 연구에서도 우리의 AI역량검사가 기존 방식 중 유일하게 입사 1년 후 성과를 예측한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에이치닷은 이러한 과학적 기반 위에 AI 에이전트의 효율성을 더한 결정체"라고 역설했다.이어 "그동안 기업들이 역검을 면접 이전 단계의 보조 도구로 인식하는 한계가 있었지만, AX 시대에는 통합 에이전트 형태로 제공하면서 효과성과 효율성을 함께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기업은 이를 통해 정확한 선발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권 CP는 공정성과 일관성 확보도 AX의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면접관마다 질문과 평가 기준이 달라 발생하는 편차를 줄이고 동일한 기준을 모든 지원자에게 적용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 CP는 "수천 명의 지원자를 사람의 직관만으로 평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AI는 같은 기준을 흔들림 없이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완적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채용 데이터가 축적되면 HR 조직의 역할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단순히 채용을 진행하는 부서를 넘어 어떤 역량을 가진 인재가 성과를 내는지 분석하고 이를 다음 채용 전략에 반영하는 체계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 CP는 "성과 리포트와 분석을 통해 어떤 역량의 사람이 성과를 내는지, 어느 단계에서 좋은 인재를 놓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며 "HR이 경영진에게 데이터 기반으로 채용 전략을 제안하는 구조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X 시대 핵심은 대체가 아니라 전환"이라며 "HR은 운영자에서 전략가로, 실무자에서 의사결정자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채용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며 "데이터 기반으로 인재 전략을 설계하는 조직으로 HR이 자리 잡을 때 기업 경쟁력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2026.02.19 15:44장유미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IEA 이사회서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 논의

고려아연은 19일 최윤범 회장이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에너지기구(IEA) 각료이사회의 '핵심광물 공급망' 세션 의장직을 맡아 공급망 다변화의 중요성과 국제협력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윤범 회장은 지난 2024년 회의에 이어 국내 기업인 중 유일하게 2회 연속 IEA 각료이사회에 초청됐으며,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에 있어 고려아연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번에 의장직까지 수행하게 됐다. IEA 각료이사회는 2년 주기로 IEA 회원국, 초청국 등의 주요 각료와 IEA 에너지기업협의회 소속 글로벌 주요 에너지 기업 경영자들이 참여해 당면한 에너지 문제와 함께 중장기 방향성을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 회의는 '에너지 안보, 경제성 및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개최됐다. 의장은 네덜란드의 소피 헤르만스 부총리 겸 기후녹색성장부 장관이 맡았으며 국내에서는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이 참여했다. 최 회장은 IEA 각료이사회 회의 참석을 계기로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핵삼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과제 등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캐나다 에너지천연자원부 팀 호지슨 장관과 공동의장을 맡아 '정부-산업계 토론회: 핵심광물 공급망'의 개·폐회사 연사로 나섰다. 개회사를 통해 핵심광물이 에너지 안보와 국가 안보 보장 차원에서도 중요한 자원임을 역설했다. 특정국 쏠림 현상이 심각한 공급망 집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고려아연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최윤범 회장은 “오늘날 핵심광물 시장은 특정 국가의 비중이 너무 높고, 가격 왜곡 등으로 투명성과 투자 신호가 훼손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IEA 회원국 정부와 산업계 간 더 긴박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고려아연은 전 세계에서 조달한 정광을 청정에너지 시스템, 전기차, 방위 산업 등의 필수 소재인 고순도 비철금속으로 전환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단순한 상업적 책임이 아닌 동맹 기반의 공급망을 강화하는 전략적 책무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다변화 ▲회복탄력성 ▲혁신 ▲국제협력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투자 촉진 방안과 광물 공급망 회복탄력성 강화를 위해 정부가 산업계와 함께 취할 수 있는 실질적 조치 방법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수출통제 확대와 공급 차질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비축 확대와 사전 훈련 등을 통해 긴장감 속에서 비상 대비 역량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IEA는 해결책으로 핵심광물안보프로그램(CMSP)과 같은 지원 플랫폼 구축을 제시했다. IEA CMSP는 ▲공급 교란 및 수출 통제 관련 비상 대응 플랫폼 ▲핵심광물 비축 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 지원 ▲다변화를 위한 핵심광물 정보 대시보드 ▲가격 하한제, 세제 인센티브를 비롯한 정책 지원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IEA 회원국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며 필요에 따라 민간 기업에도 지원을 제공한다.

2026.02.19 15:38김윤희 기자

펀드 상품설명서 제때 업데이트 안한 증권사 무더기 제재

자산운용사가 펀드 위험등급을 상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때 반영하지 않고 판매해 불완전판매와 적합성 원칙을 위배한 증권사가 무더기로 제재 처분을 받았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다수 증권사가 자산운용사가 만든 펀드를 판매하는 와중에 자산운용사가 위험등급을 올렸음에도 불구, 과거 상품설명서와 카탈로그를 통해 일반인에게 펀드를 판매한 증권사가 있었다고 밝혔다. 펀드 편입 상품 등이 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 불완전투자 판매 규정을 어긴 것이다. 위험등급이 상향 조정되면서 투자자의 투자성향으로는 투자할 수 없는 상품을 권하게 돼 투자자 적합성 원칙을 위배했다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이번 검사에서 적발된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유안타증권·KB증권·신한투자증권·DB증권·IBK투자증권·삼성증권·하나증권이다. 그러나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간 위험등급 조정을 반영하는 실시간 시스템이 없는 상태라 '시간차 사각지대'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주식 장이 좋아지면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펀드의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 이 이뤄질 수 있어, 위험등급 상향 변경을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는 대응책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도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실무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방식으로 펀드 등급 조정이 반영되고 있어 해당 내용을 보완할 것을 권고했다"며 "증권사와 운용사 소통서 위험등급 변경에 대해서 확인하는 절차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관계자는 "해당 증권사 검사 기간이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계도 기간을 고려해 제재 수위를 높이진 않았다"고 부연했다.

2026.02.19 15:22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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