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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345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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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폴란드 방산전시회 참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폴란드 키엘체에서 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 참가해 주력 기종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MSPO는 1993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33회째를 맞이한 육해공 통합 방산 전시회다. 작년 기준 42개국, 65개 대표단이 참석해 약 3.4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는 등 폴란드 최대 규모 전시회로 유럽 방산 전시회 중 3번째 규모를 자랑한다. KAI는 2022년 폴란드와 48대 계약 체결(30억 달러 규모)하며 유럽 수출길을 개척한 FA-50 다목적 전투기를 필두로 차세대 첨단 국산 전투기 KF-21,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 소형무장헬기(LAH) 등 고정익과 회전익을 망라한 주력 기종을 선보인다. 특히 KF-21과 FA-50에 연동될 무인전투기(UCAV)와 다목적무인기(AAP)를 전시하고 수리온과 LAH에 공중발사무인기(ALE)를 적용해 미래전장에서 탐지·공격능력과 생존성을 대폭 높인 유무인복합체계(MUM-T)가 해외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폴란드와 후속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견고히 하는 한편,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등 전투기 교체 수요가 있는 주요 참가국의 핵심 관계자를 만나 신규사업을 발굴한다. 지난 6월 폴란드 공군 사령관 일행은 사천에 위치한 KAI 본사를 방문해 FA-50PL 제작 현장을 시찰하고, 한국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KF-21에 직접 시승하는 등 국산 항공기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MSPO에서 KAI는 KF-21을 활용한 폴란드 공군의 전략 증강 방향을 제안하고 회전익을 비롯한, 무인기, 위성 등 사업영역 확장의 기회를 엿볼 계획이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 부사장은 "유럽에서 FA-50으로 시작된 국산 항공기에 관한 관심이 KF-21를 포함한 차세대 주력 기종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폴란드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발판으로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AI는 2023년 민스크 공군기지에 기지사무소를 개소해 고객·기술지원 등 폴란드 FA-50 사업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바르샤바에 유럽 법인을 신설하여 유럽 시장 확대 및 수출 플랫폼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2025.09.03 14:13신영빈

삼성물산, 홈 AI 컴패니언 로봇 서비스 실증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래미안 원베일리, 래미안 원펜타스, 삼성노블카운티 거주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홈 AI 컴패니언 로봇 서비스 실증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홈 AI 컴패니언 로봇은 1인 또는 부부 중심 소가구 시니어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3대 핵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화를 통한 감정 교류로 정서적 교감을 하는 말동무 역할 ▲호출 응답·IoT 기기 음성 제어·응급 상황 보호자 알림 등 집사의 역할 ▲복약 알림 및 확인·웨어러블 기기 연동 만성질환 관리·인지 능력 향상 등 전담 간호사 역할을 수행한다. 삼성물산은 고령화 시대에 맞춰 시니어들의 정서적 교감과 건강관리를 돕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번 실증을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5 서비스로봇 실증 사업'에 선정된 이번 실증은 삼성물산·삼성노블카운티·로보케어가 컨소시엄을 이뤄 진행된다. 시니어 로봇 전문 기업인 로보케어의 로봇을 국내 대표 실버타운인 삼성노블카운티와 삼성물산이 시공한 래미안 아파트에 거주하는 시니어들이 실거주 환경에서 로봇을 직접 사용해 보는 것이다. 이번 실증을 위해 삼성노블카운티에 거주하는 시니어 20가구와 래미안 원베일리와 래미안 원펜타스에 거주하는 에이징 인 플레시(AIP) 시니어 20가구에 총 40대의 홈 AI 컴패니언 로봇을 보급한다. 9월부터 12월까지 약 15주간 실제 생활 환경에서 로봇을 사용하며 로봇의 유용성과 개선점을 파악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홈 AI 컴패니언 로봇은 음성인식 기반으로 작동하고 복약 알림 등 상세 설정은 연결된 태블릿을 통해 가능하다. 몸체에 장착된 마이크와 스피커로 대화가 가능하며 15도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로봇의 얼굴에 달린 비전 센서로 사용자 상황을 인식한다. 로봇 크기는 높이 30cm, 폭 21cm, 가로 20cm, 무게 4kg가량이다. 5인치 스크린을 통한 눈동자 감정 표현으로 대화 시 감정 교류를 원활히 할 수 있는 점 또한 특징이다. 매핑(지도화)을 통해 세대 구조를 정확히 인식한 상태에서 전방 카메라를 통해 장애물을 인지하고 회피해 주행 가능하다. 시니어의 평균 보행 속도인 초속 0.6~1.0m에 발을 맞춘다. 삼성물산은 로봇 시대에 대비해 다양한 로봇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지난해 도어 투 도어 실내외 배송 로봇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로봇 솔루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실증을 통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는 시니어 맞춤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간 연계 로봇 사업의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로보케어는 시니어 로봇 설계 제작, 소프트웨어 개발, 시니어 및 아동 관련 자체 콘텐츠, 운영 관제까지 10년 이상의 로봇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시니어 대상 로봇 사업 과제 수행 경험과 로봇 기술력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봇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공급한다. 이번 실증을 실거주 환경에서의 로봇 사용 데이터 확보와 제품을 고도화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노블카운티는 2001년 설립된 국내 최초 실버타운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치매 예방 브레인 피트니스 센터를 설립·운영 중이다. 작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규제 혁신 로봇 실증 사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삼성노블카운티는 이번 실증을 통해 혁신적 돌봄 시스템 도입을 통한 입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거주 시니어의 정서적 안정과 생활 만족도를 향상한다는 방침이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본부장(부사장)은 "공간 크리에이터로서 고령화 시대에 꼭 필요한 서비스는 무엇일지 고민해 왔다"며 "이번 실증을 통해 시니어들이 주거 공간에서 새로운 일상을 누리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문전일 로보케어 대표는 "홈 AI 컴패니언 로봇은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통해 정서적으로 반려 역할을 하고 안전을 지키며 건강 예방과 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이라며 "이번 실증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 고도화에 반영하고 고객 경험 다양화와 삶의 질을 높여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현 삼성노블카운티 대표는 "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돌봄 서비스를 실현하고 초고령 사회를 선도할 미래형 시니어 라이프스타일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고자 한다"며 "이번 실증을 통해 차세대 시니어 케어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시니어 주거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03 14:08신영빈

대동그룹, AI 로봇 발전 협의체 출범

대동그룹의 AI 로봇 전문기업 대동로보틱스와 AI로봇 SW전문기업 대동에이아이랩이 지난 2일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국내 유수의 AI·로봇 기술 기업들과 함께 '농업·필드 AI 로봇 산업 발전 협의체' 출범식을 갖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의체에는 대동로보틱스를 비롯해 대동에이아이랩, 뉴로메카, 뉴빌리티, 에이딘로보틱스, 코라스로보틱스, 투모로로보틱스, 티랩스 등 총 8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AI 모델 ▲자율주행 및 자동 매핑 ▲플릿 운영 관리 ▲관제 및 원격제어 ▲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 ▲시설농업·필드로봇용 모바일 플랫폼 ▲로봇 손·팔 등 각 사 핵심 기술을 공유하고, 공동 연구와 사업화를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대동그룹은 대동로보틱스와 대동에이아이랩을 주축으로 올해 음성인식 및 자율주행 운반로봇을 선보이고, 농업 3대 AI 기술 비전을 선포하는 등 농업·필드 AI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 ▲음성·영상 등 멀티모달 데이터를 학습한 VLM 기반의 작업 인식 및 인간 상호작용 로봇 ▲복잡한 노지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하는 자율주행 이동 플랫폼 ▲AI 모델, SLAM, FMS, 농작업용 피지컬 AI(SW) 등 핵심 기능이 통합된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 첨단 기술을 개발,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은 협의체를 농업·필드 AI 로봇에 필요한 로봇 팔·손 등 외부 협업이 필요한 영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 융합을 가속화함으로써 AI 로봇 분야의 핵심 역량을 한층 더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협의체는 AI 로봇 관련 기술 개발, 농업 자동화, 정밀농업과 스마트팜 기술 등 농업·필드 혁신 분야에서 함께 협업하며 AI 로봇 산업의 고도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이어간다. 산업 표준화 및 제도 마련을 위한 정책 제안, 공동 연구 과제 발굴, 사업화 모델 창출 등도 함께 모색하며, 국내 로봇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필요시 신규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협력 범위를 유연하게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국내 로봇 산업이 피지컬 AI 기술을 기반으로 실사용 현장, 특히 농업 및 필드 로봇 산업 영역으로 본격 확장되는 전환점이자 체질 개선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유기적인 기술 연계 및 협력을 통해 단일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복합 기술 개발과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기후 변화 등 구조적 문제를 겪고 있는 국내 농업 현장에서 자동화와 효율화를 실현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에도 실질적인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밀농업, 자율주행 농업로봇, 수확 로봇 등 차세대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주목을 받고 있어, 협의체의 기술 결집은 해외 시장 진출의 기회로도 이어질 수 있다.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는 "단순한 기술 연합체를 넘어, 국내 로봇 산업의 체질을 바꾸는 협력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각 사가 보유한 강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농업·필드 로봇 산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로보틱스는 올해 초 운반로봇을 출시하며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7월 선보인 자율주행 기능 탑재 모델은 업계 최초로 정부 인증을 취득했다. 최근 세계 최대 규모 베리 농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과 스페인 농장에서 실사용 환경 검증(PoC)을 마무리하고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다. 또한 내년 출시를 목표로 AI 기반 음성인식 제어, 방제·제초 등 다양한 로봇을 개발하고 있으며, HL 그룹과 공동으로 골프장 디봇 수리 로봇 개발에도 착수했다.

2025.09.03 14:08신영빈

LG화학, GS칼텍스와 여수 NCC 통폐합 검토

장기 불황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가 사업 재편을 다방면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LG화학이 GS칼텍스와 여수 나프타분해설비(NCC) 공장을 통폐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GS칼텍스에 여수 NCC 공장을 매각하고, 양사가 합작사를 통해 NCC 공장을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사업 재편 과정에서 공급과잉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NCC 사업 비중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사업인 스페셜티 비중을 늘리려 하고 있다. 원재료를 보유한 정유 기업이 NCC를 인수해 사업 범위를 확장하면서도 원가 절감 효과를 누리고, 석유화학 기업은 잉여 생산능력(CAPA)을 줄이는 '윈윈'을 모색하는 것이 그나마 가능한 실행론으로 제시돼왔다. 그러나 업계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 양측의 눈높이가 맞지 않아 이런 사례가 나타나지 못했다. 이번 논의가 성사되면 석유화학 기업과 정유사 간 수직 통합하는 사례가 등장하게 될 전망이다. 정부도 지난달 20일 석유화학 업계 구조개편 방향을 발표하며 NCC 370만톤 가량 감축을 업계 목표치로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캐파(CAPA) 중 4분의 1 가량을 줄여야 달성할 수 있는 수치다. LG화학 측은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2025.09.03 14:08김윤희

이노그리드, 숭실대와 손잡고 차세대 클라우드 전문가 양성 나선다

이노그리드가 숭실대학교와 함께 정규 학점제 클라우드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차세대 클라우드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이노그리드는 숭실대 스파르탄SW교육원과 협력해 2025학년도 2학기 집중학기제에서 클라우드 트랙을 맡아 수업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수업은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주 2회, 각 3시간씩 총 6학점으로 구성됐으며, 신청자 80여 명 가운데 선발된 25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교육 과정은 국내 PaaS 표준 모델인 K-PaaS와 이노그리드의 상용 PaaS 솔루션 SE클라우드잇(SECloudit)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컨테이너 플랫폼, 쿠버네티스, 데브옵스·지속적 통합과 배포(CI/CD) 자동화, 서비스 메시, 보안 및 거버넌스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실습 위주로 다루며 팀 프로젝트와 과제를 통해 실무형 역량을 강화한다. 우수 수료생에게는 이노그리드 및 파트너사의 인턴십 기회도 제공된다. 강의 첫날인 9월 2일에는 이노그리드 김명진 대표가 직접 특강을 맡아 "국산 클라우드로 길을 만들다: 학생에서 대표까지의 실전 성장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대표는 클라우드 전공을 선택한 배경과 기업에서 중요시하는 경험, 취업 준비 과정, 클라우드 산업 전반의 흐름 등을 학생들에게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명진 대표는 "이번 교육은 클라우드 산업의 핵심 트렌드인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정규 학점 과정에 접목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도 산학 협력을 강화해 국내 대표 클라우드 기업으로서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노그리드는 지난해 수요자 맞춤형 클라우드 교육 센터 '에듀 스퀘어(EDU SQUARE)'를 개소한 바 있으며, 공공기관과 금융권 IT 담당자를 대상으로 20차례 이상 교육을 진행해왔다. 400여 개 고객 사례를 바탕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중심의 클라우드 인력 양성을 이어가고 있다.

2025.09.03 14:07남혁우

사이버엠디케어, 美 메디케어 보험사 핵심 시스템 개발 수주

토마토시스템의 미국 현지법인 사이버엠디케어가 한국 IT 기업 최초로 미국 정부 승인 메디케어 헬스플랜의 전면 시스템을 직접 개발한다. 토마토시스템은 '메드케어 파트너스 헬스플랜 텍사스'의 핵심 보험 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사이버엠디케어가 맡게 될 개발 범위는 보험사의 핵심 운영 인프라 전반을 아우른다. 정부 승인 절차가 필수적인 브로커 관리 포털, 보험가입 신청 포털, 연간 건강검진·원격진료·환자 모니터링(RPM)·웰니스 프로그램 등을 통합한 AWE 포털이 주요 대상이다. 특히 AWE 포털은 보험사가 미국 의료보험청(CMS)으로부터 수수료를 지급받기 위해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현지 보험사와 의료기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시스템은 기존의 진료 후 청구 방식 대신 가입자 수 기준으로 월 20달러를 과금하는 구독형 모델을 채택했다. 이는 텍사스뿐 아니라 미국 내 3천100여 개 헬스플랜에 확장 적용될 수 있어 사이버엠디케어는 RPM 기반 헬스 데이터 서비스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현재 미국 메디케어 가입자는 약 6천600만 명에 이르며, 절반 이상이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을 이용하고 있어 시장 확대 가능성도 크다. 메드케어 파트너스는 미국의 IPA 형태 의료 그룹으로, 아시아계·베트남계 커뮤니티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병원·요양원·재가 건강관리까지 다양한 의료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메드케어 파트너스 헬스플랜 텍사스는 내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전문 보험사로 출범할 예정이다. 사이버엠디케어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사이버엠디케어 관계자는 "보험사의 핵심 기능과 규제 요건을 충족하는 시스템 설계를 진행 중"이라며 "토마토시스템이 개발한 메디케어 포털 패키지를 미국 전역의 다양한 헬스플랜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6천여 개 의료기관과 연계된 메드케어 파트너스와 협력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원격 환자 모니터링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협력을 넓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03 13:53남혁우

"머신ID, 인간ID 比 82배 많다…통합 관리 솔루션 필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의 활용 확대로 아이덴티티(ID)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머신 아이덴티티가 인간 아이덴티티보다 82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접근 권한을 보유한 머신 아이덴티티의 수가 급증하면서 기업 위험도 커진 상황인 것이다. 이에 에이전틱 AI(Agentic AI)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중요 시스템 및 민감한 정보의 접근 관리를 위해 아이덴티티 보안의 중요성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아이덴티티 보안 기업 사이버아크(CyberArk)는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파크하얏트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아이덴티티 보안 환경 리포트'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보고서는 5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한 민간 및 공공 부문 조직을 대상으로 설문 및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조사는 시장 조사 전문업체 밴슨 본(Vanson Bourne)이 2600명의 사이버 보안 의사 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기준 인간 및 머신 아이덴티티는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덴티티는 크게 인간 아이덴티티와 머신 아이덴티티로 구분되는데, 머신 아이덴티티의 수가 인간 대비 82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덴티티는 장비, 애플리케이션 등 시스템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적절히 관리해, 승인되지 않은 접근 및 정보 유출 등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정교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보안 체계를 의미한다. 단순히 계정 정보 보호 및 권한 부여의 역할뿐 아니라 사용자 역할이나 접근 정책 등을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으로서 클라우드와 AI 시대의 필수적인 보안 요소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의 69%는 AI에 대한 아이덴티티 보안 제어 기능을 갖추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배경에 실제로 조사 대상 아시아태평양 지역 보안 관계자 중 82%는 지난 1년간 피싱 공격으로 인한 아이덴티티 침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AI와 클라우드 도입 확대에 따른 아이덴티티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보안과 관련된 준비는 미비한 것이다. 이에 이날 보고서를 발표한 최장락 사이버아크 이사는 "당장 앞으로 다가온 AI 시대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보호해야 할 부분은 아이덴티티에 대한 보안"이라며 "내부 조직 내에서 사용하는 머신 AI를 포함해 모든 형태의 아이덴티티를 중앙에서 통합하고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이버아크는 인간과 머신의 아이덴티티 보호를 위해 전 세계 조직으로부터 신뢰받은 아이덴티티 보안 부문의 선두 기업으로 꼽힌다. 사이버아크가 제공하는 AI 기반 아이덴티티 보안 플랫폼은 아이덴티티 전주기에 걸쳐 지속적인 위협 예방, 탐지 및 대응 등 기능이 탑재돼 있다. 최 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사이버아크는 아이덴티티 거버넌스 및 관리(IGA) 솔루션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2월 질라시큐리티를 인수했다"며 "질라시큐리티의 솔루션은 예컨대 새로운 사용자가 입사하거나 퇴사를 하면 이들에게 부여된 권한을 제거·조정하는 등의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이사는 이날 사이버아크가 자체 개발한 솔루션인 '시큐어 AI 에이전트'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기업 내부에서 AI 서비스나 도구를 사용하고 있는데, 주요 정보들에 대한 파악이 어렵기 때문에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알려졌다. 보안 액세스(접근 권한) 관리나 숨겨진 AI에 대한 탐지 및 대응도 가능하다. 또 사이버아크의 '시큐어 워크로드 액세스 솔루션'의 경우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의 업무구조를 안전하게 연결하는 솔루션으로, 접근 권한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인증서의 만료기간 등도 자동으로 파악해 대응하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2025.09.03 13:49김기찬

베스핀글로벌-위버스브레인, 기업용 AI 교육 플랫폼 공동 개발…글로벌 시장 공략

베스핀글로벌의 글로벌 클라우드·인공지능(AI) 서비스 역량과 위버스브레인의 교육 플랫폼 전문성을 더해 산업별 맞춤형 기업 교육 시장 확대에 나선다. 베스핀글로벌은 위버스브레인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기업용 AI 교육 플랫폼 공동 개발 및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디지털 전환과 인재 양성을 동시에 지원하는 새로운 기업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베스핀글로벌은 글로벌 시장 경험과 클라우드·AI 매니지드 서비스 역량을, 위버스브레인은 AI 교육 플랫폼 기술력과 교육 콘텐츠 기획·운영 노하우를 제공한다. 특히 베스핀글로벌의 헬프나우 에이전틱 AI 플랫폼(HelpNow Agentic AI Platform)과 위버스브레인의 맥스 AI 월드(Max AI World)를 통합해 산업별 특화형 기업 교육 플랫폼을 공동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새 플랫폼은 AI를 활용해 학습자 개인별 최적화된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산업군에 맞는 전문 콘텐츠를 자동화된 방식으로 구성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직원들의 역량 강화와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학습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인재 관리와 조직 운영 효율화까지 기대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기업 교육 시장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기업 교육 시장은 연평균 8%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AI 기반 맞춤형 학습 솔루션은 차세대 HR 테크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허양호 베스핀글로벌 코리아 대표이사는 "AI 전문 서비스와 교육 플랫폼의 융합은 기업들이 인재 육성과 디지털 전환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핵심 전략"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교육 AI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세원 위버스브레인 대표이사도 "위버스브레인은 AI를 활용한 초개인화 학습과 산업별 맞춤형 외국어 서비스로 기업 교육 시장에서 이미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베스핀글로벌의 글로벌 역량이 더해지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공동 솔루션 개발 ▲해외 시장 동반 진출 ▲산업군 맞춤형 교육 서비스 확대 등 장기적 협력 체계를 강화하며, AI 중심의 차세대 기업 교육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2025.09.03 13:22남혁우

[현장] 레거시 DB는 한계…몽고DB, AI 시대 '차세대 플랫폼' 선언

몽고DB가 생성형 AI 확산에 맞춰 데이터베이스(DB)의 근본적 진화를 선언하며, 레거시 시스템을 대체할 차세대 플랫폼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몽고DB 도입으로 상담 효율 30% 향상, 운영 비용 50% 절감, 보고서 작성 시간 단축 등 실질적 성과를 거둔 사례를 공개하며 기술 효과성을 강조했다. 몽고DB코리아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글로벌 로드쇼 '몽고DB 닷로컬 서울 2025'를 개최했다. 서울은 전 세계 21개 도시 가운데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을 대표하는 핵심 개최지로 선정됐다. 몽고DB 8.0 공개…단순 저장소 넘어 AI 플랫폼으로 진화 이날 행사에는 개발자와 기업 고객,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기술 동향과 실제 고객 사례를 공유했다. 몽고DB는 행사에서 '몽고DB 8.0'을 공개하고, 보야지 AI(Voyage AI) 인수 이후 강화된 임베딩 및 랭킹 기반 벡터 검색 기술 등 차세대 데이터베이스 전략을 소개했다. 톨스튼 발터 CXO 어드바이저 매니징 디렉터는 "AI가 기술 산업 전반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며 "데이터베이스는 더 이상 단순한 저장소가 아니라, AI와 긴밀히 결합된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낡은 시스템을 다른 DB로 단순 이전하는 것만으로는 현대화를 이룰 수 없다"며, "몽고DB는 아키텍처와 기술 스택을 근본부터 재설계해 기업의 AI 애플리케이션 전환을 돕는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퍼 셤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는 "AI가 소프트웨어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있다"며, "기존 관계형 DB는 유연성과 확장성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몽고DB의 문서 모델(document Model)이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최적화돼 있으며, 클라우드·온프레미스·로컬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AI 레디 데이터베이스'라고 설명했다. 또 "전 세계 5만여 고객이 공통적으로 겪는 과제는 더 빠른 개발, 복잡도 없는 AI 내재화, 그리고 기술부채 해소"라며, "이 세 가지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이 진정한 전환"이라고 말했다. 샤오천 우 제품관리 디렉터는 MongoDB 8.0의 주요 기술 진화를 발표하며 회복력, 확장성, 보안, 성능 전반에 걸친 개선 사항을 소개했다. 그는 메모리 관리 구조를 재설계해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안정성을 높였고, 쿼리 모니터링 및 리소스 제어 기능도 강화해 운영 효율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확장성 측면에서는 새로운 리샤딩 기능과 임베디드 설정 서버 도입으로 운영 비용을 최대 50% 절감하고, 데이터 재분산 속도를 최대 50배 향상시켰다. 또한 암호화된 상태에서도 검색이 가능한 '쿼리 가능한 암호화' 기능을 확장해 금융·의료 등 민감 데이터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그는 "몽고DB 8.0은 지금까지 출시된 버전 중 가장 빠르다"며, "읽기 전용 워크로드는 36%, 혼합 워크로드는 56% 성능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몽고DB 아틀라스 역시 세로 확장 속도는 50%, 자동 확장 반응 속도는 5배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LGU+ 상담 효율 30%↑·메리츠 운영비 50%↓…몽고DB 도입 효과 입증 기조강연 이후 이어진 미디어 브리핑에서 김규동 솔루션 아키텍트는 LG유플러스, 메리츠화재, 티빙, 버킷플레이스, 그래비티랩스, 코코네 엔지니어링, 올거나이즈 등 국내 주요 기업의 몽고DB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월 350만 건 이상의 고객 문의를 처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객센터 운영을 혁신하기 위해, 약 4천 명의 상담사를 지원하는 AI 상담 어드바이저(AI Agent Advisor)를 구축했다. 기존 시스템의 느린 응답 속도와 비효율적인 검색 문제는 몽고DB 아틀라스 벡터 서치를 통해 해소됐다. 이 솔루션은 실시간 음성 인식, 자동 분류, 맥락 기반 요약 기능을 탑재해 4개월 만에 현업 적용에 성공했으며, 상담 효율성을 30% 높이고 통화당 평균 처리 시간도 7% 단축했다. 현재는 주당 100만 건 이상의 문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김 아키텍트는 "AI 상담 어드바이저는 단순 자동화가 아니라 상담사가 고객 문제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라며, "몽고DB의 벡터 검색이 없었다면 이 같은 빠른 구축과 효과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는 금융 사기 탐지를 위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몽고DB 엔터프라이즈 어드밴스드 기반으로 재구축했다. 금융 환경 특성상 스키마 변경이 빈번하고, 대규모 실시간 분석이 필수적인 조건에서 몽고DB의 유연한 문서 모델과 PSS 아키텍처를 도입해 안정성과 성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운영·분석 워크로드를 통합 처리하고, 무손실 장애 조치와 실시간 사기 감지 알림을 실현했으며, 운영 비용은 50% 절감됐다. 향후에는 AI 기반 고객 분석과 음성인식(STT) 기능까지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 아키텍트는 "금융 분야는 데이터 구조 변화가 잦고 보안 요건도 까다롭다"며, "메리츠 사례는 몽고DB가 복잡한 금융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대표적 증거"라고 설명했다. Y콤비네이터 출신 글로벌 SaaS 기업 싱클리는 AI 기반 고객 피드백(VoC) 분석 서비스에서 몽고DB 벡터 검색을 도입해 성능을 10배 향상시키고 운영 비용도 절감했다. 텍스트·이미지·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의 의미적 유사성 분석 과정에서 클러스터링과 자동화를 구현한 사례다. 글로벌 제약사 노보 노르디스크는 임상시험 보고서(CSR) 작성에 몽고DB의 네이티브 벡터 검색 기능과 생성형 AI를 결합해 기존 12주 소요되던 작업을 10분 만에 완료할 수 있도록 혁신했다. 단순 속도 개선을 넘어 보고서 품질 향상과 규제 대응 효율성까지 확보한 사례로 꼽힌다. 김 아키텍트는 "기업들이 AI와 데이터를 결합해 실질적 성과를 내려면, 임베딩부터 벡터 검색, 키워드 검색, 리랭킹까지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몽고DB는 이를 단일 아키텍처로 구현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운영 복잡성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몽고DB가 현재 국내 시장에서 제조, 이커머스, 하이테크 산업을 중심으로 활발한 도입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커넥티드카 등 차량 데이터를 다루는 분야와, 비정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화 추천 시스템, 제품 카탈로그 검색, CMS 등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몽고DB는 보안과 인증 요건이 높은 공공 및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GS 인증과 나라장터 등록을 추진 중이며, KT·업스테이지AI와의 MOU 체결을 통해 규제 산업 진출의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기준으로는 상위 10대 은행 중 7곳, 상위 15개 제약사 중 14곳이 몽고DB를 도입한 상황이라며, 국내 금융·의료 분야에서도 관련 레퍼런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현장에는 몽고DB 최신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핸즈온 랩과, 엔지니어·컨설턴트와 실무 질의응답을 진행할 수 있는 전문가 세션이 마련됐다. 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 데이터독, 쿠도커뮤니케이션 등 국내 협력사도 함께 후원했다. 톨스튼 발터 매니징 디렉터는"AI가 산업 전반을 재편하고 있는 지금, 몽고DB는 이 시대에 최적화된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수년간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성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단순 저장소를 넘어 AI와 긴밀히 통합된 플랫폼으로 진화한 몽고DB는, 기업이 현대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비용과 리스크를 줄인 현대화 전략, 자동화된 마이그레이션,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간의 일관된 경험 제공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으로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03 13:21남혁우

전기차·퍼포먼스로 영국 홀린 '한국타이어'…권위상 3개 수상

한국앤컴퍼니그룹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영국 유력 타이어 전문 매체 '왓타이어'가 주관한 어워드에서 3개 부문 상을 수상했다. 한국타이어는 3일 전기차 전용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와 초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 '벤투스 에보'가 '2025 왓타이어 어워드'에서 각각 '올해의 전기차 타이어'와 '올해의 퍼포먼스 타이어'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왓타이어 어워드'는 영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주요 타이어 제품을 대상으로 9개 부문에서 최고 타이어와 '올해의 타이어'를 선정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심사위원은 제품 성능은 물론 ▲EU 타이어 라벨 등급 ▲유럽 자동차 전문지 테스트 결과 ▲제조사의 ESG 성과 ▲신차용 타이어(OE) 인증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해 평가한다. 올해 진행된 어워드에서는 한국타이어의 '아이온 에보'와 '벤투스 에보'가 전세계 유수의 타이어 브랜드를 제치고 각각 '올해의 전기차 타이어'와 '올해의 퍼포먼스 타이어'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톱티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아이온 에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전기차 타이어'에 선정됐다.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의 대표 제품으로,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 설계를 통해 저소음, 향상된 마일리지, 완벽한 그립력, 낮은 회전저항 등 핵심 타이어 기술이 균형을 이룬다. '벤투스 에보'는 '올해의 퍼포먼스 타이어'로 선정되며 '왓타이어 어워드'에서는 처음으로 수상했다. 4세대 초고성능(UHP) 타이어로, 기존 대비 한층 강력한 제동력과 코너링, 뛰어난 연비 효율 및 마일리지 성능을 두루 갖췄다. 현재 BMW, 아우디 등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주요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되며 최상위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 '벤투스 프라임3 X'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타이어 부문에서 '매우 추천' 등급을 받으며, 영국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타이어의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한층 높였다.

2025.09.03 13:14김재성

주요 기업 CHO들, 노조법 개정 후 현장 불안 고조 한 목소리

주요 기업 인사·노무 책임자들이 노조법 개정 이후 혼란 가능성을 지적하며, 정부의 합리적 제도 운영을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요 기업 CHO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정부가 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의 취지와 향후 정책 방향을 밝히고, 주요 기업 CHO들은 법 개정 이후 산업현장에서 제기되는 우려 사항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인사말씀에서 "우리 경제가 저성장과 대외 불확실성 등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기업들이 일자리를 지키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법은 개정됐지만 우리 기업들은 당장 내년도 단체교섭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라며 “실질적 지배력의 유무, 다수 하청노조와의 교섭 여부, 교섭 안건 등 모든 것이 불분명하다”고 밝히면서 법적 분쟁 증가 등 현장 불안을 우려했다. 손 회장은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기업 우려를 잘 살펴 노사갈등을 예방하고 경영 불확실성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정년연장, 근로시간 등의 법·제도 변경이 추진된다면 이는 단순한 제도 변경을 넘어 고용시장과 기업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충분한 노사 간 대화와 합의를 바탕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요 기업 인사·노무 담당 임원(CHO)들은 노조법 개정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산업현장의 우려를 전달하고 고용노동부의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CHO들은 공통적으로 ▲원하청 생태계가 다층적 구조로 이뤄진 상황에서 사용자성이 어디까지 인정될지 ▲자회사나 계열사 노조와도 교섭을 해야 할지 불분명하다는 점 등을 지적하며 ▲사용자성 확대에 따른 산업현장 노사관계 불안이 크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사업체 분할·합병이나 사업장 이전, 해외투자 등 사업·경영상 결정까지 교섭 요구가 이어질 경우 기업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우려하고, 노사관계안정을 위한 고용노동부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참여·협력·상생으로의 노사관계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경영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2025.09.03 13:01류은주

엔비디아 GPU에 양자 알고리즘 썼더니...성능 73배 빨라져

엔비디아 GPU에 양자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플랫폼 속도가 최대 73배까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 노르마(대표 정현철)가 신약 개발용 양자 AI 알고리즘을 엔비디아 GPU 플랫폼에서 실행해 73배 이상의 빠른 성능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노르마는 최근 신약 후보 물질을 탐색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양자 AI 알고리즘을 엔비디아 CUDA-Q(쿠다큐) 플랫폼에서 실행했다. 쿠다큐는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연산을 지원하며 양자 알고리즘 개발과 실행을 가속화하는 엔비디아 핵심 기술이다. 이 프로젝트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공동 수행 중인 신약 후보 물질 발굴 연구에 쿠다큐를 적용,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노르마는 엔비디아 기술 지원으로 H200와 GH200 기반 쿠다큐 환경을 구성하고 신약 개발용 양자 AI 알고리즘을 테스트했다. 노르마 측에 따르면 쿠다큐는 고전 CPU에 비해 뛰어난 연산 성능을 나타냈다. 특히 18 큐비트 양자 회로 실행과 측정(순전파)은 약 60.14~73.32배, 손실 함수 기반 보정 과정(역전파)은 약 33.69~41.56배 더 빠른 속도로 수행됐다. 또 18큐비트 규모에서는 GH200이 H200 대비 순전파 시간이 22%, 역전파 시간이 24% 더 짧게 측정됐다. 정현철 대표는 "국내외 양자 기술 기업과 병원이 함께 협력해 양자 기술의 실용화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있는 사례”라며 “엔비디아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AI 알고리즘 성능 테스트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9.03 12:59박희범

기아, 가축분뇨로 재생에너지 조성…정부·지자체 협력

기아가 정부 기관, 지자체 등과 협력하여 가축분뇨의 자원화 및 에너지화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및 지역 사회 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에 앞장선다. 기아는 지난 2일 홍성군청(충청남도 소재)에서 홍성군, 축산환경관리원, (재)글로벌비전네트워크와 농촌자원순환 재생에너지 마을 조성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 이용록 홍성군수, 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장, 김기용 글로벌비전네트워크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아, 홍성군, 축산환경관리원, 글로벌비전네트워크가 온실가스의 주요 배출원 중 하나인 가축분뇨 문제를 해결하고, 자원화 및 에너지화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과 농촌 지역의 에너지 자립을 지원하는 데 뜻을 모아 이뤄졌다. 기아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최초로 가축분뇨를 에너지화해 재생에너지 자립형 농촌 마을을 조성하는 민·관·지자체 협력 사업으로, 지역 환경 및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아는 향후 3년에 걸쳐 홍성군 내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처리 시설의 용량을 증설하고, 바이오가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할 수 있는 농산물 건조장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생산은 밀폐된 시설 안에 분뇨를 저장하고 미생물을 이용하여 분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악취, 온실가스 배출 등이 저감되며 폐기물의 재자원화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기아는 홍성군의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생산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 생태 마을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 모델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이 밖에도 기아, 홍성군, 축산환경관리원, 글로벌비전네트워크는 ▲가축분뇨의 처리 및 이용 방안 확대 ▲바이오가스, 폐열 등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기반 마을 인프라 조성 ▲탄소저감 효과 연구 및 측정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 개발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라는 기업 비전 실현을 목표로 주요 사회·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계속해서 협력하겠다"며 "가축분뇨 처리, 갯벌복원 등 주요 환경문제 해결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노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지난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원화 및 신재생 에너지화'를 통한 생태계 보존에 기여하고자 의성 지역에서 국내 최초의 가축분뇨 바이오차(Bio-char) 민관 협력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전동화 전환, 국내외 공장 RE100 추진 가속화, 차량 내 재활용 플라스틱 확대 적용, 탄소저감 철강 적용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갯벌복원 사업 등 생태계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5.09.03 12:57김재성

상의 "경제형벌 과도해 기업 위축…배임죄 등 개선 시급"

정부가 `경제형벌 합리화 TF'를 본격 가동중인 가운데 경제계가 기업 및 기업인에 대한 불합리한 형벌제도를 전면 재검토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형벌 개선 건의'를 통해 “경제문제는 형벌보다 과태료·과징금 등 경제적 제재가 효과적인 만큼 보다 정교한 접근법이 필요하다”면서 “배임죄 개선 등 불합리한 18개 경제형벌 과제를 선별해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2021년 정부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414개 경제 관련 법률에 5천886개 경제형벌 규정이 있다. 이에 지난 8월 정부는 경제형벌 TF를 출범해 과도하고 불합리한 경제형벌로 투자·고용 등 기업 경영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상의는 시의성 높고 불명확·불합리한 경제형벌 과제부터 입법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먼저 상법상 이사 충실의무 개정으로 배임죄 적용 여부에 대한 기업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배임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요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특경법과 형법·상법에서 배임죄를 가중처벌하고 있는데 이를 폐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기업의 합리적 경영활동과 의사결정이 모호하고 추상적인 배임죄 규정으로 인해 위축되지 않도록 판례로 인정되는 `경영판단의 원칙'을 상법·형법 등에 명문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정거래법상 형벌제도 역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주요국의 경우 경쟁법에 형벌조항이 없거나 담합 등 일부 규정에만 형벌이 있는 데 반해, 우리나라의 경우 공정거래법 규제 유형 대부분(27개)에 대해 형벌과 양벌규정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특히, 동일인 지정제도는 동일인(그룹 회장 또는 최상단 회사)을 기준으로 기업집단 범위 정하고 공정거래법상 규제 적용하는 주요 선진국에 없는 제도이다. 문제는 제도 도입된 40년 전과 달리 핵가족화 현상 및 친족간 교류 단절 등 시대변화에도 여전히 기업집단 지정에 필요한 친족 자료를 동일인에게 요구하고 친족의 비협조로 미제출한 경우에도 형사처벌하고 있는데, 이는 형벌의 책임주의 원칙과 충돌될 소지가 있다는 점이다. 경제형벌 개선은 지난 정부에서도 추진했는데, 2022년부터 3년간 4차례에 걸쳐 205개 개선과제를 발굴해 법안을 발의했으나 27건만 개정돼 입법률이 13.2%에 그쳤다. 특히 모호한 배임죄 규정이나 주요국보다 과도하게 형벌을 부과하는 공정거래법 형벌제도는 당시 개선과제에서 제외돼 기업의 체감도는 낮은 편이었다고 상의는 지적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경제형벌 개선과제는 거의 대부분 법률 개정사항으로 국회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면서 “불합리하고 시급한 개선과제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입법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5.09.03 12:53류은주

한화, 폴란드서 천무 유도탄 생산…"현지화로 유럽 공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의 '방산 블록화'에 대응하기 위해 폴란드 현지 기업과 손잡고 유럽 시장 확대에 나선다. 현지 생산시설 구축으로 폴란드와의 안보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최대 민간 방산기업인 WB그룹과 다연장로켓 천무의 유도탄 생산을 위한 현지 합작법인(JV) 설립에 최종 합의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폴란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5)'에서 열린 합작법인 계약식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피오트르 보이첵 WB그룹 회장을 비롯해 조현기 국방부 자원관리실장,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 등 양국 정부 및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합작법인은 생산시설 인프라 구축, 현지채용 등을 통해 천무의 폴란드 수출형인 '호마르-K'에 탑재되는 사거리 80km급 유도탄(CGR-080)을 생산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에서 생산하는 물량은 폴란드에 우선 공급하고 추후 양사 협의를 통해 탄종을 다양화하고, 유럽 내 다른 국가로 수출도 추진한다. 손 대표는 “유럽의 방산 블록화로 수출 진입장벽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현지화를 통한 시장 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합작법인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별 맞춤 현지화 전략으로 대한민국 방산의 글로벌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3 12:43류은주

포스코그룹, 글로벌 컨설팅 업체 손잡고 안전한 일터 만든다

포스코그룹이 안전 전문 컨설팅사 SGS와 협력해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나선다. 2일(현지시간) 포스코그룹은 SGS와 SGS 본사가 있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포스코그룹 안전 관리 체계 혁신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SGS는 건설 및 플랜트 진단에 특화된 글로벌 최대 규모 안전 컨설팅 전문 회사로, 전 세계에 2천600여 개 지사를 두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포스코그룹 건설 부문 안전 시스템을 면밀히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솔루션을 도출하는 등 선진 프로세스 수립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달 내 포스코이앤씨 안전 진단에 착수한다는 목표다. 안전 전문 지식 및 기술을 교류하고 포스코그룹이 추진 중인 안전 전문 회사 설립과 운영에 있어서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날 장인화 회장은 “제도와 문화, 기술 전 분야를 과감히 혁신해 포스코그룹 안전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모든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같은 날 듀폰사의 안전 노하우를 활용해 설립한 안전 컨설팅 전문기업 dss+와도 만나 포스코그룹 안전 솔루션 전반에 관한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장 회장은 지난달 14일에도 유럽을 방문해 SGS와 최신 안전 관리 기법과 유럽의 대표적인 안전 관리 정책을 논의하는 등 그룹의 안전 경영 강화 방안을 직접 챙겨왔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그룹 안전 관리 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안전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글로벌 안전 우수기업 벤치마킹, M&A 등 모든 방안을 검토하여 안전과 인공지능(AI) 접목한 스마트 안전 솔루션 전문 회사를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2025.09.03 12:35류은주

"EU진출 국내기업 69% 규제 대응 잘 못해"...KISA, 맞춤 지원 강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은 유럽연합(EU)에 진출한 대다수 기업이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관련 규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KISA는 국내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관련 규제 대응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EU의 5개 주요국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EU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관련 법률·규제 대응 실태 조사'를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16일까지 3주간 진행했다. 주요 5개국은 유럽 내 국내 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국가(네덜란드, 독일, 폴란드, 헝가리)와 EU 개인정보보호 협력센터 소재국(벨기에)이다. 조사에 응답한 기업 중 80.4%는 기업 활동에서 EU 개인정보 보호 규제 준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요도 면에서 EU 일반 개인정보 보호법(이하 GDPR)이 가장 중요한 규제이며, 이어 데이터법(Data Act), 디지털시장법(Digital Market Act), AI법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 보면, GDPR 다음으로 의료·제조업은 데이터법을, 서비스업은 데이터법과 디지털시장법을, 정보 통신 기술(ICT) 분야는 디지털시장법과 AI법 대응을 핵심 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대기업을 제외한 응답 기업의 68.9%는 법적 의무와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실무적 대응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EU 규제 대응 과정에서 기업이 겪는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규제•정책 등에 대한 정보 및 이해 부족 ▲전문 인력 및 사내 인프라 부족 ▲신뢰할 수 있는 정보 및 협력 파트너 확보의 어려움 등이 있었다. 특히 EU 진출 초기 기업들은 진출 계획 단계부터 EU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KISA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함께 운영 중인 'EU 개인정보보호 협력센터'(벨기에 소재)를 중심으로 EU 진출 국내 기업의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먼저 EU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Data Protection Officer, 이하 DPO) 협의체를 구성해 국가별•산업별 맞춤형 규제 동향을 제공하고, 규제 대응 역량 제고를 위한 실무중심의 세미나 및 가이드 개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규제 동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홈페이지->정책/제도->국외동향->해외 개인정보 자료실에서 볼 수 있다. EU 개인정보보호 협력센터 이메일(gdpr_support@kisa.or.kr)을 통해 EU 진출 기업을 위한 지원 계획도 문의할 수 있다. 이상중 KISA 원장은 “EU는 세계 최대의 단일 시장이자 우리기업의 주요 진출 지역인 만큼, 안정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위해 체계적이고 세밀한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며 “앞으로 EU 개인정보보호 협력센터를 통해 국내 기업이 유럽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3 12:00방은주

오픈AI, 역대 최대 인수 추진…1조5천억에 테스트 플랫폼 '스탯시그' 품는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소프트웨어(SW) 테스트 플랫폼 기업 '스탯시그'를 11억 달러(약 1조5천억원)에 인수한다. 이번 거래는 오픈AI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3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번 인수를 전액 주식 교환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스탯시그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비자이 라지가 오픈AI의 애플리케이션 담당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합류한다. 그는 인스타카트 출신 피지 시모가 이끄는 애플리케이션 부문에서 활동하며 기업과 개발자가 오픈AI 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스탯시그는 2021년 설립된 SW 제품 테스트 플랫폼 기업으로, 개발자가 기능 실험과 배포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픈AI는 물론 사운드클라우드·이벤트브라이트 등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주요 고객이다. 이번 인수와 함께 오픈AI는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케빈 와일 최고제품책임자(CPO)는 'AI 포 사이언스' 부문 부사장으로 이동해 과학 연구를 가속화하는 플랫폼 개발을 맡게 됐다. 스리니바스 나라야난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기업 고객 대상 B2B 애플리케이션 CTO로 전환됐다. 오픈AI는 올해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애플 전 수석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가 공동 창업한 AI 기기 스타트업 아이오를 65억 달러(약 9조636억원)에 인수했고 AI 코딩 스타트업 윈드서프 인수도 시도했다. 이는 지난 3월 기업 가치를 3천억 달러(약 418조원)로 인정받아 400억 달러(약 55조원) 자금 조달을 마친 뒤, 시장에서의 몸값을 바탕으로 한 사업 확장 전략이라는 평가다. 오픈AI 측은 "스탯시그 인수의 규제 검토를 기다리고 있다"며 "인수가 완료되면 스탯시그 직원들은 기존 시애틀 사무실에서 독립적으로 고객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3 11:49한정호

KT, 서울대·KAIST와 공동연구 협력 확대

KT는 서울대학교, KAIST와 각각 산학 공동연구를 추진하며, AICT 기술 개발 협력 확대를 위한 킥오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산학 공동 연구는 KT가 추진하는 전략적 오픈 R&D 일환으로 기존 산학 협력의 범위를 서울대와 KAIST로 확장해 더욱 심화된 협력 모델을 마련한 것이다. 특히 장기 연구개발을 넘어 실제 AICT 사업과 직결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서울대와 KAIST는 각 기관의 전문성과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역할을 분담해 공동 연구를 수행할 방침이다. KT는 GPU와 AI 모델, 데이터 등 연구에 필요한 환경과 자원을 제공한다. 특히 믿:음 2.0 등 자사의 한국적 AI 모델 라인업을 적극 활용해 연구의 실행력을 높인다. 서울대는 인간 중심 신뢰 기반의 AI 핵심 기술 고도화를 위해 ▲자율형 Agent를 위한 강건한 컨텍스트 추론 ▲인간 피드백 강화학습 프레임워크 ▲RAI 평가기준 및 신뢰성 개선 ▲사용자 상호작용 Actionable AI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KAIST는 프롬프트 압축 및 최적화 기술을 통해 대규모 언어모델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KT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확보한 핵심 기술을 자사 파운데이션 모델인 믿:음 2.0의 고도화와 자율형 Agent, Responsible AI 등 한국적 AI 라인업 강화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이를 공공, 법률, 금융, 교육,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해 데이터-모델-서비스로 이어지는 정교한 AI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 나아가 이러한 연구 성과를 토대로 참여 기관을 확대하고 협력 범위를 확장함으로써 AI 기술의 효율성과 적용 가치를 극대화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까지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서울대 장병탁 교수는 “최근 AI 기술은 데이터와 인프라의 제약으로 인해 대학 단독으로는 경쟁력 있는 AI 기술 개발에 한계가 있다.”며, “이번 KT와의 공동연구 협력은 KT가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와 인프라를 통해 AI 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AI 인재양성 측면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IST 김기응 교수는 “AI 발전의 핵심은 기술의 본질을 탐구하는 학문적 접근과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을 긴밀히 연결하는 데 있다”며, “이번 공동 연구는 학문과 산업을 잇는 모범적 협력 모델로서 미래 AI 혁신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이번 산학은 KT가 반드시 해결하고자 하는 핵심 문제들을 중심으로 사업에 빠르게 적용 가능한 과제들로 구성해 KT 연구진과 서울대 및 KAIST 연구진과의 실질적인 협력이 기대된다”며, “AI 기술이 언제 어떻게 바뀔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산학 협력모델은 국내 AI 산업 전반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3 11:43박수형

세일즈포스, 4천명 추가 해고…"AI 에이전트가 업무 절반 처리"

세일즈포스가 사내 인공지능(AI) 도입 확산으로 구조조정을 추가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고객 지원 부문 인력 4천 명을 해고했다고 '더 로건 바틀렛 쇼'와 'NBC 베이 에어리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올해 6월 베니오프 CEO는 AI가 회사 전체 업무의 30~50%를 담당하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그는 '에이전트포스' 플랫폼으로 구축된 고객 지원용 에이전트가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며 구조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 에이전트는 인간 명령어 없이 24시간 스스로 일을 수행할 수 있다. 고객의 가격 관련 질문에 응답하고 마케팅 자료를 생성하며 웹사이트를 관리할 수 있다. 베니오프 CEO는 "인력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았다"며 "에이전트포스 효율성으로 지원 케이스가 줄었으며 엔지니어를 새로 충원할 필요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신 수백 명의 직원을 전문 서비스와 영업, 고객 성공 부문으로 재배치했다"고 덧붙였다. 다수 외신은 이같은 AI 확산으로 인한 인력 감축이 지속할 것으로 분석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도 AI 효율성 향상으로 인력 감축을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컨설턴트 로리 루티먼 인사(HR) 부문 컨설턴트는 "미국 전역에서 AI로 인한 해고가 늘고 있다"며 "노동자는 생존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모든 산업에서 업무 효율을 높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컨설팅업체 매킨지 조사에 따르면 10개 기업 중 8개가 생성형 AI를 도입했지만 상당수는 수익에 가시적 영향을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베니오프도 AI가 모든 일자리를 자동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인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며 "우리는 이 에이전트들과 업무 파트너로서 일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5.09.03 11:38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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