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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864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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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움직임도 구현…만드로 '로봇 의수' CES 혁신상

로봇 손 전문기업 만드로는 차세대 로봇 의수 '마크 7X'가 CES 2026 혁신상에서 '접근성과 지속가능성'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만드로는 2024년 최고혁신상에 이어 올해와 내년까지 2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측은 마크 7X를 "기존 의수의 해부학적 한계를 넘어선 혁신적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기존의 의수 대부분은 손목 회전이나 굽힘 기능이 부족하거나, 손보다 긴 구조로 인해 착용감과 실사용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안고 있었다. 마크 7X는 손목 2자유도를 손목 내부에 완전히 통합하면서도 총 길이를 20cm, 즉 사람 손과 유사한 크기 안에 담아냈다. 손목 관절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복원하면서도 인체 비율을 유지하는 세계 최초의 사례 중 하나로 평가된다. 제품 내부에는 3개의 직렬 탄성 구동장치(SEA)를 탑재해 손목의 탄성 응답과 텐션 조절을 가능하게 한다. 손바닥에는 32화소 대면적 압력센서를 내장했다. 사용자 손끝 감각처럼 사물을 쥐는 힘이 측정된다. 이를 통해 테니스 라켓이나 골프채 같은 도구를 잡을 때 손의 압력 분포를 감지하며 자연스럽게 스윙할 수 있고, 연필, 컵, 우산 등 일상 도구를 다룰 때도 보다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이상호 대표는 "전작과 외형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지만 손목 2자유도를 더해 사용 경험은 완전히 달라졌다"며 "배터리팩과 손바닥 길이, 내부 기구부 구조를 최적화했으며, 손목 기능을 넣고도 전작과 동일한 착용감과 무게 밸런스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손목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지면 사용자의 신체 이미지 통합이 크게 향상된다"며 "의수의 본질은 기계적 완성도뿐 아니라 사용자가 자신의 손처럼 느끼는 심리적 복원에 있다"고 강조했다. 만드로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KMDF)의 지원을 받아 로봇 의수를 고도화해왔다. 이 과정에서 확보한 초소형 모터·감속기·센서 통합 설계 기술을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 손 개발에도 접목하고 있다. 이상호 대표는 "로봇 의수를 만들며 얻은 지식은 휴머노이드 로봇 손에도 적용될 수 있고, 로봇 연구에서 얻은 통찰이 다시 의수 기술의 발전으로 돌아온다”며 "인간의 손과 로봇의 손이 서로를 진화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2025.11.06 16:18신영빈

'2025 산업보안 컨퍼런스' 18일 열린다

산업기술보호의날을 맞아 글로벌 기술 유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산업보안 컨퍼런스 조직위원회는 오는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5 산업보안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술패권 시대의 경제안보 전략, 보호, 협력 그리고 생존'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글로벌 기술 유출 대응 방안 및 첨단 보안기술 공유를 통해 우리 기업과 산업보안 정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행사에는 ▲미국의 기술유출 대응 및 자국 기업과의 공조 현황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국가핵심기술 식별 및 관리 ▲AI를 활용한 정보유출 방지와 보안 관리 ▲첨단기술법제 한계와 개선방안 ▲글로벌 기술안보 강화 시대의 산업기술 보호법 등 5가지 주제 발표가 이뤄진다.

2025.11.06 16:04김기찬

넷마블, 3분기 영업이익 909억원…전년比 38.8%↑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2025년 3분기 경영실적을 6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천960억원(YoY +7.5%, QoQ -3.0%),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1천224억원(YoY +19.1%, QoQ -6.6%), 영업이익 909억원(YoY +38.8%, QoQ -10.1%), 당기순이익 406억원(YoY +97.1%, QoQ -74.7%)을 기록했다. 넷마블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375억원, 누적 EBITDA는 3천351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2천417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해외 매출은 4천726억원으로 해외 매출 비중은 68%를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34%, 한국 32%, 유럽 11%, 동남아 8%, 일본 8%, 기타 7%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유지 중이다. 3분기의 경우, 지난 8월 26일 출시한 '뱀피르'의 흥행과 지난 5월 중순 선보인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온기 실적이 더해져 매출(YoY +7.5%)과 영업이익(YoY +38.8%) 모두 전년 대비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줬다. 견고한 매출 및 자체 IP 비중확대에 따른 지급수수료율 감소세 지속으로 영업이익률은 13.1%를 기록했다. 넷마블은 올해 4분기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OVERDRIVE를 출시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스톤에이지 키우기 ▲일곱 개의 대죄: Origin ▲SOL: enchant ▲몬길: STAR DIVE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이블베인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프로젝트 옥토퍼스 등 총 8종의 기대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올해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뱀피르' 등 신작의 연이은 흥행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2026년에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등 다수의 기대작을 통해 넷마블의 게임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넷마블만의 차별화된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1.06 15:53정진성

비댁스, 리플 '이노베이션 어워드 2025' 수상… 한국 기업 중 유일

가상자산 커스터디 기업 비댁스는 글로벌 블록체인 선도 기업 리플이 수여하는 '이노베이션 어워드 2025(Ripple Innovation Award 2025)' 수상자 중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 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리플 스웰(Ripple Swell) 2025' 행사에서 발표됐다. 리플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리플 생태계 내에서 기술 혁신성과 실사용 기반 가치를 입증한 파트너 기업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업계에서 높은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비댁스는 이 상을 통해 안전한 커스터디 기술력, 철저한 보안 체계, 디지털 자산 인프라의 확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리플이 강조하는 '실사용 중심의 혁신(Real-World Utility)' 부문에서 비댁스의 '프라임 커스터디 솔루션(Prime Custody Solution)'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임 커스터디 솔루션은 원화 및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간 온·오프램프 연동, 스테이킹, 에스크로, 렌딩, 거래 지원 등 기관 고객을 위한 통합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번 수상에는 비댁스를 포함해 프랑스의 소시에테 제네랄(Forge), 스위스의 룰매치, 아랍에미리트의 잔드은행, 영국의 Ctrl Alt, 브라질의 브라자은행 등 각국 대표 금융 기관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비댁스는 이들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블록체인 산업의 주요 혁신 주체로 인정받으며, 국제적 위상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류홍열 비댁스 대표는 “이번 수상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비댁스의 기술력과 도전정신이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투명한 커스터디 서비스를 통해 블록체인 산업의 신뢰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비댁스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커스터디 네트워크 확장과 함께 디지털 자산 관리 및 인프라 고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5.11.06 15:51김한준

포티투마루 "AX G1으로 가야"...'AI 대격변 세미나'서 발표

생성형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 대표 김동환)는 서울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호텔에서 6일 열린 'AI 대격변, 한국호의 현재와 미래 탐색' 세미나에 참가, 대한민국이 AI G3를 넘어 AX G1(AI Transformation Global No. 1)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행사는 고려대 미래성장연구원 AX 전략 포럼,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MOT),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홍진배) Tech&Future Insight Forum이 공동 개최했다. 인공지능(AI)과 다양한 산업 분야의 융합(X)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AX 전략을 심층 논의하기 마련했다.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는 이성엽 고려대 교수 겸 AX 전략 포럼 위원장이 좌장을 맡는 제1세션 '주요 분야별 AX 현황과 과제'에 패널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 세션에는 연세대 김범수 교수, 고려대 이상근 교수, 과기정통부 이소라 과장, 행정안전부 전한성 과장 등이 함께했다. 산·학·연·정 관점에서 공공·민간 AX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생성형 AI 및 Agentic AI(에이전틱 AI)의 국내외 트렌드와 실증 사례를 집중 조명하고, 한국이 AI G3를 넘어 AX G1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성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홍진배 원장 환영사를 비롯해, 이성엽 AX 전략 포럼 위원장이 제1세션 좌장을 맡고, 서울대 장병탁 전 AI대학원장이 '피지컬 AI, AX시대 최고의 승부처'를 주제로 제2세션 좌장을 맡는 등 국내 AI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의 디지털 전환 미래를 논했다. 포티투마루는 생성형 AI 스타트업이다. 초거대 언어모델 단점인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검색증강생성 기술인 'RAG42'와 인공지능 독해 기술인 'MRC42'와의 엔지니어링으로 완화했다. 또 전문 산업 분야에 특화한 경량화 모델 LLM42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기업용 프라이빗 모드를 지원, 기업 내부 데이터와 민감한 고객 정보 유출 걱정없이 안전하게 초거대 AI를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솔루션 구축과 학습, 서빙에 들어가는 비용을 크게 줄여준다.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는 “AI 대전환 시대의 핵심 생존 전략은 민간·공공 모두 AI DNA를 탑재해 기술의 도입을 넘어 경영과 조직 전반에 AI를 내재화하는 AI 네이티브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포티투마루가 축적한 공공·산업 AX 실증 경험을 공유하고, 대한민국이 AX G1을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06 15:48방은주

팔로알토 네트웍스, '프리즈마 AIRS 2.0' 공개…AI 전주기 통합 보안 플랫폼 강화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개발부터 운영까지 전 단계를 아우르는 인공지능(AI) 전주기 보안 통합 플랫폼을 선보인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AI 기반 보안 플랫폼 '프리즈마 AIRS 2.0'을 공식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의 78%가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지만, 단 6%만이 이를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AI 애플리케이션(앱)의 개발·배포·운영 전 단계를 포괄하는 보안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번 버전의 핵심은 '자율형 AI 레드팀' 기능이다. 500여 개의 공격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AI 모델과 에이전트, 데이터 간 상호작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실시간 위협을 차단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자산을 가시화하고,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평가하며,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확보할 수 있다. 프리즈마 AIRS 2.0은 ▲AI 에이전트 보안 ▲AI 레드팀 ▲AI 모델 보안 등 세 가지 주요 모듈로 구성된다. AI 에이전트 보안은 기업 내 모든 AI 에이전트를 실시간 탐지·보호하며, 비인가 '섀도우 AI'까지 식별한다. 프롬프트 인젝션(prompt injection), 도구 오용, 악성 행위 등을 차단해 자율형 워크포스 환경의 안전성을 높인다. AI 레드팀은 기존의 수동 점검 방식을 대체해 맥락 인지 기반 자동화 공격 시뮬레이션을 수행, 실제 해커 수준의 보안 검증을 가능하게 한다. AI 모델 보안은 AI 모델 내부 구조를 분석해 백도어, 데이터 오염, 악성 코드 삽입 등 고유 위협을 탐지하고 차단한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이번 AIRS 2.0을 시작으로 자율형 워크포스 보호를 위한 '코어텍스 에이전틱스(Cortex Agentics)', 엔드포인트용 '보안 브라우저', '양자 보안' 등 차세대 보안 아키텍처로 확장할 계획이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아난드 오스왈 부사장은 "프리즈마 AIRS 2.0은 심층 AI 모델 분석, 실시간 AI 에이전트 위협 차단, 지속적인 레드팀 취약점 탐지 기능을 통합해 AI 보안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며 "보안을 혁신의 장애물이 아닌 성장의 동력으로 전환하며, AI 시대의 보안 표준을 새롭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6 15:47남혁우

또 사상 최대 기록 에이피알, 1조 클럽 입성 눈앞

에이피알이 올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해외 매출이 급증하며 분기 매출 전체 매출의 80%가 해외에서 나올 만큼 글로벌 확장이 본격화됐고, 메디큐브·에이지알 등 핵심 브랜드의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다. 6일 에이피알은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하며 매출 3천859억 원, 영업이익 961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신재하 에이피알 부사장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253% 성장해 매출과 함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25%로, 지난 분기에 이어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신 부사장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 일본 큐텐 메가와리, 한국 메디큐브 10주년 행사 등 주요 이벤트를 통해 매출이 상승했다”며 “프로모션 종료 이후에도 안정적인 매출이 이어져 일회성 효과가 아닌 지속적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부문 매출 220%↑…해외 비중 80% 돌파 3분기 에이피알 화장품 및 뷰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한 2천723억 원으로, 최초로 분기 2천500억 원을 돌파했다. 신 부사장은 “제로, 모공패드 등 스테디셀러 매출이 지속 증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견고한 수요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디바이스 사업 매출은 1천31억 원으로 39% 늘었고,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500만 대를 돌파했다. 반면 패션 브랜드 널디가 포함된 비핵심 사업부 매출은 105억 원으로 28% 감소했다. 해외 매출은 3천99억 원으로 210% 급증,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280% 증가한 1천505억 원으로, 단일 국가 기준 최초로 분기 1천억 원을 돌파했다. 신 부사장은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높은 성과를 거뒀고, 8월부터 미국 전역 얼타뷰티 약 1천400개 매장에서 판매가 시작돼 현지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일본 매출은 466억 원(207%↑)으로 오프라인 입점 확대와 온라인 시너지로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중화권 매출은 274억 원(12%↑), 기타 지역은 854억 원(약 4배↑)으로 성장했다. “미국 얼타뷰티 판매 호조…내년 오프라인 비중 20~30% 목표” 질의응답에서 신 부사장은 관세 영향에 대해 “전사 매출의 약 1%포인트, 약 30억 원대 중후반이 이번 분기에 인식됐다”고 설명했다. 마케팅비 비중은 “매출의 약 17.5% 수준이며, 프로모션 영향으로 2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얼타뷰티 매출과 관련해선 “이번 분기 리오더 물량은 약 70~80억 원 규모”라며 “현재 브랜드 순위가 전체 톱10 안에 있으며 K-뷰티 브랜드 중 매출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셔 "내년에는 얼타뷰티를 비롯한 미국 오프라인 시장에서 강한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라며 "아직은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10% 미만이지만, 내년에는 20~30%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수익성 관련 질문에 대해 신 부사장은 “GP 마진(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약 0.5% 개선됐다”며 “해외 매출 비중 확대와 판관비 효율화, 고정비 절감 효과 덕분에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정비는 작년 동기 14.5%에서 이번 분기 9.8%로 감소했다”며 “매출 증가로 고정비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틱톡 등 마케팅 성과에 대해서는 “시장 경쟁이 치열하지만 아마존·틱톡에서 매출과 이익 모두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4분기 매출 4천억 후반까지 가능성…메디큐브 집중 지속” 신 부사장은 4분기 전망에 대해 “11월 말 글로벌 프로모션 성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성과가 좋으면 4천억 후반까지 가능하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마케팅비에 대해서는 "매출 증가에 비례해 유사하게 상승할 것”이라며 “에이프릴 스킨의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지만, 절대적인 매출 비중은 여전히 메디큐브 중심으로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미국 오프라인 매출 목표에 대해 신 부사장은 “천억 원 이상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얼타뷰티 내에서 톱5 브랜드로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유럽 매출에 대해서는 “2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상승했다”며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 영국·독일·프랑스 등 주요 시장에서 아마존과 틱톡을 통한 직접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 부사장은 마지막으로 “고정비 효율화와 해외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률 25%를 유지했다”며 “내년에는 오프라인 채널 확대와 신규 브랜드 성장으로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1.06 15:45안희정

'검색 기업'→'에이전트 플랫폼'...네이버, AI로 정체성 바꾼다

네이버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통해 기업 정체성을 전면 개편한다. '검색 중심 플랫폼'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직접 행동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범준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5'에서 “그동안은 검색 서비스가 가장 대표적인 네이버의 정체성이었다”며 “'원하는 것을 찾아드릴게요'라고 하는 사업자에서 앞으로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수행해 줄 수 있는 에이전트 서비스로서 자사의 정체성을 바꾸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내년 여름정도에는 AI 탭이 출시되면 사용자가 정말로 원하는 것을 제안하는 통합 에이전트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가 하나의 서비스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심리스한 경험'을 자사 AI 에이전트의 장점으로 꼽았다. 김 COO는 “가게 점원들처럼 적재적소에 나를 도와줄 수 있는 경험이야말로 정말로 부드러운 에이전트 경험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온 서비스 AI를 통해 좋은 사용 경험을 제공하면 시간이 지난 후 진짜 훌륭한 에이전트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탭서 통합 에이전트 경험 제공…비즈니스 솔루션도 공개 이같은 네이버의 전략은 내년부터 차례로 공개될 AI 에이전트를 바탕으로 실현된다. 이날 네이버는 내년 1분기 AI 쇼핑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쇼핑 에이전트 출시 계획을 알렸다. 이후 2분기에는 통합검색이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진화한 'AI탭'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서비스 전반 데이터와 기술 인프라를 하나로 통합한 '에이전트 N'을 새롭게 구축했다. '에이전트 N'은 온서비스 AI를 통해 축적된 버티컬 AI 역량을 고도화해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예측 및 제안하며 실행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네이버는 내년부터 비즈니스 통합 에이전트 '에이전트 N 포 비즈니스'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쇼핑, 광고, 플레이스 등 모든 사업자들을 위한 AI 솔루션으로, 그동안 분산돼 있던 사업자 솔루션과 데이터를 하나의 비즈니스 허브로 통합해 사업자가 A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환경을 분석하고 상황을 진단,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피지컬 AI 위해 GPU만 1조원 넘게 투자…미니노이드는 이달 말 사옥 도입 현장에서 네이버는 AI 적용의 다음 단계인 '피지컬 AI' 투자 계획도 구체화했다. 피지컬 AI를 구현하기 위해 국내 최대이자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목표로 AI 생태계 경쟁력을 위한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한다. 내년까지 1조원 이상의 GPU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며 네이버 사옥 1784와 각 세종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피지컬 AI의 테스트베드가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같은 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업 특화 AI 생태계를 확장해나간다. 조선, 에너지, 바이오 등 주요 산업 기업과 협력해 AI 기반 공정 운영, 설비 관리, 품질 예측 등 제조 전 과정에서의 AI 활용을 지원한다. 또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기술이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피지컬 AI의 하드웨어 부분 중 하나인 로봇 가운데, 매사추세츠공과대학과 네이버가 협력해서 개발하고 있는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 '미니노이드'도 영상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미니노이드'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기조연설 중 제시된 영상에서 모습이 잠시 비췄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달 말부터 '미니노이드'가 제2사옥 네이버1784에서 나타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달 말쯤 1m 정도 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옥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모습을 아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로봇은 네이버의 로봇 클라우드 '아크'와 웹 기반 로봇 운영체제(OS) '아크 마인드'를 통해 구동된다. 로봇 OS 및 제어 플랫폼은 네이버가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가지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2025.11.06 15:44박서린

중국, 국책 데이터센터에 외국산 AI칩 사용 전면 금지

중국 정부가 국가 자금이 투입된 데이터센터에서 외국산 인공지능(AI) 칩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이 핵심 인프라에서 외국 기술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한 셈이다.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최근 국책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국산 AI 칩만 사용할 것”을 지시했다고 현지시간 5일 보도했다. 이 지침은 진행률이 30% 미만인 프로젝트의 경우 외국산 칩을 제거하거나 구매 계약을 취소하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사업은 개별적으로 판단하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수출 규제 강화로 외국산 반도체 접근이 제한된 가운데, 중국이 반격에 나선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의 AI 칩이 중국 데이터센터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해왔던 만큼, 이번 조치로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반면 화웨이와 캄브리콘, 메타엑스 등 중국 반도체 기업에는 새로운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중국은 2021년 이후 약 1천억 달러(약 140조원) 규모의 정부 자금이 투입된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번 지침이 어느 지역까지 적용되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중국 내 AI 인프라의 상당수가 직간접적으로 국가 지원을 받고 있어 광범위한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의 조치가 단기적으로는 자국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겠지만, 동시에 글로벌 기술 격차를 더욱 벌릴 위험도 있다고 지적한다.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오픈AI 등은 이미 엔비디아의 최신 칩을 활용해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인 반면, 중국의 반도체 제조사들은 여전히 미국 장비 제재로 첨단 칩 생산에 제약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이후 인터뷰에서 “엔비디아와의 거래는 일부 허용하겠지만 최고급 칩은 (수출은)제한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2025.11.06 15:41전화평

마이다스그룹, 초불확실성 시대…성과관리·인사평가 혁신 사례 공개

2025년, 기업들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기술혁신 속에서 초불확실성의 파고를 넘고 있다. 외부 환경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내부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조직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성과관리와 인사평가 혁신이 생존을 위한 핵심 과제로 급부상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1위 HR 솔루션 전문 기업 마이다스그룹은 지난달 29일 서울 섬유센터 컨퍼런스홀에서 'H. Insight Day(에이치닷 인사이트 데이)'를 개최했다. '성장으로 이어지는 성과관리와 평가 스킬업'을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에 현대무벡스, BGF리테일,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등 약 100개 기업의 HR 리더가 참석해 성과관리와 인사평가 혁신 방안을 공유했다. 길종호 에이치닷 시니어 컨설턴트는 “성과는 조직 역량과 시장 환경간 상호작용으로 결정된다”며 “시장 환경은 통제할 수 없지만 조직 내부, 특히 리더와 구성원 간의 상호작용은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더와 구성원의 긍정적 상호작용을 통해 성과관리와 인사평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면 조직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길 컨설턴트는 미디어,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업계에서 이러한 선순환을 실현한 사례를 소개했다. 성과관리 측면에서는 ▲조직-개인 목표 정렬을 통한 성과 창출 실행력 강화 ▲직무 특성에 맞는 평가 기준 구체화 ▲주기적 피드백을 통한 과정관리 강화 ▲평가자 책임 명확화로 공정성 확보 ▲성과-보상체계 연계를 통한 동기부여 제고 등의 방식을 설명했다. 인사평가 측면에서는 ▲일상적 업무와 평가 연계를 통한 평가 상시화로 환경 변화에 유연한 대응 ▲동료 간 피드백 교환을 통한 집단 소통으로 평가 신뢰성 확보 ▲상대평가 완화로 불필요한 내부 경쟁 최소화 및 협력 강화 등 구성원의 성과 개선과 성장에 초점을 맞춘 방식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세미나에서는 기업 리더들의 실무 사례도 공유했다. 우경천 오스템임플란트 인사기획팀 팀장은 인사평가 메타인지 제고를 통한 공정한 평가 구축 사례를 발표했고, 성창원 엑시온파트너스 상무는 AI 기반 HR 일상화 등 2025년 HR 트렌드를 짚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OKR 제도 도입 시 지원 인력 지표 설정', '절대평가 운영 시 변별력 확보', '평가 체계 구축 방법' 등 HR 리더들의 실질적 고민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마이다스그룹은 참석 기업을 대상으로 구성원 교육 프로그램과 '에이치닷 성과' 솔루션 도입 컨설팅 등 후속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2년 출시 이후 누적 약 700개 기업이 도입한 '에이치닷 성과' 솔루션은 구성원 성장 중심의 성과관리와 데이터 기반의 공정한 인사평가를 지원한다. 이 외에도 마이다스그룹(마이다스아이티, 마이다스인, 자인연구소 등)은 HR 통합 플랫폼 '에이치닷'을 통해 AI역량검사(역검), 채용 솔루션(ATS), 인재 매칭 등 HR 솔루션을 제공하며 '대한민국 대표 HR 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11.06 15:36방은주

기업 겨냥 해킹 증가에 S2W 기회 잡았다…'모의해킹' 사업 확대

최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도입이 가속화됨에 따라 기업의 정보기술(IT) 환경이 급변하며 침해 사고가 빈번해진 가운데 에스투더블유(S2W)가 이를 막기 위해 본격 나선다.S2W는 자사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기술 노하우를 총망라한 '모의해킹(Penetration Testing)'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S2W는 최근 침해 사고 방어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업계에선 현재 연 1~2회의 정기 테스트만으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공격 표면을 방어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침해 사고는 이미 공개된 취약점이나 설정 오류 등의 기초적인 요인으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상당수 기업은 여전히 방화벽과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 등의 개별 보안 솔루션을 갖추고도 공격 흐름에서 이들의 유기적인 작동 여부를 면밀히 검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울러 다크웹과 텔레그램 등의 히든 채널에서 활동하는 해커 및 랜섬웨어 조직 등에 의한 공격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정기점검과 보안 사고 간 '시간적 간극(Temporal Gap)'과 같은 기존 점검 모델의 한계는 더욱 명확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S2W는 디지털 리스크 프로텍션(DRP)과 공격표면관리(ASM), 위협 인텔리전스(TI) 등을 아우르는 정교하고 고도화된 모의해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자체 구축 ASM 솔루션을 통해 공격 표면을 식별하고 다년간의 분석 노하우가 축적된 위험도 판별 알고리즘을 적용함으로써, 고객에게 대처해야 할 내부 자산의 우선순위를 가시적으로 제시한다는 데 강점이 있다. 또 공개된 취약점을 테스트하는 'CART(Continuous Automated Red Teaming)' 등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실제 위협 행위자의 공격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테스트도 진행해 볼 수 있다. 아울러 공격자의 전술·기술·절차(TTP) 관점에서 대비해야 할 취약점과 능동적인 대처 방안 등을 심층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이에 맞춰 고객들은 다크웹에 유출된 자사의 계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공격 시나리오를 검토해 볼 수도 있다. S2W는 모의해킹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IT·금융 분야는 물론 최근 사이버 위협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산업·운영기술(OT)·공급망 분야의 보안 사고까지 폭넓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또 각종 규제 및 사이버보험 심사에서 요구하는 독립적인 보안성 검증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상시 점검 수요도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양종헌 S2W 오펜시브연구팀장은 "모의해킹은 자동 스캐닝(Scanning)으로 발견된 취약점의 실제 공격 가능성을 검증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실전 기반의 증거를 제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은 '공격자가 실질적으로 악용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한 우선적 대응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모의해킹 사업은 노출 가시화와 실시간 취약점 우선순위화, 대응 자동화 등을 통합해 '지속적 위협 노출 관리(CTEM)' 체계로의 전환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덧붙였다.

2025.11.06 15:32장유미

국내 정보보안 기업 876곳...매출 7.1조에 수출 1242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6일 '2025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제127013호)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회장 조영철, KISIA)가 용역을 받아 수행했다. '2025년 실태조사'지만 조사에 나오는 데이터느 2024년 현황이다.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정보보호 기업은 1780개사다. 전년(1708개사) 보다 약 4.2% 증가했다. 이 중 정보보안 기업은 876개사(전년 대비 7.6%↑), 물리보안 기업은 904개사(전년 대비 1.1%↑)다. 전체 1780개사 중 정보보호를 주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은 1239개사, 사업 일부를 영위하는 기업은 541개사로 집계됐다. ■ 물리보안 기업은 904곳에 매출 11조 4701억, 종사자 4만2380명 또 2024년 기준 국내 정보보호 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18조 5945억 원이다. 전년 대비 10.5% 상승했다. 이중 정보보안은 약 7조 1244억 원(전년 대비 15.9%↑), 물리보안은 약 11조 4701억 원(전년 대비 7.3%↑)으로 조사됐다. 정보보안 분야는 공통인프라 보안 솔루션(7596억원, 37.3%↑), 엔드포인트보안 솔루션(7680억원, 35.2%↑) 부문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물리보안 분야는 보안장비 부품이 8757억원으로 전년비 143.1%나 상승했다. 보안용 카메라도 2조 4612억원으로 8.9% 성장했다. 2024년 기준 국내 정보보호 산업 전체 수출액은 약 1조 8722억 원으로 전년대비 11.4% 늘었다. 이중 정보보안 수출은 12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9% 증가했다. 물리보안 수출은 1조 7480억 원으로 14.1% 늘었다. 정보보안 분야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클라우드보안 투자 확대 등으로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수출이 크게 감소했지만, 엔드포인트보안와 컨텐츠/데이터 보안 솔루션 부문이 일부 증가했다. 물리보안 분야는 생체인식 보안시스템, 출입통제 장비 수출이 감소한 반면, 보안장비 부품의 경우 전년도 대비 크게 증가했다. 클라우드 보안 수출은 2억 원(99.5%↓), 엔드포인트보안은 115억 원(39.1%↑), 컨텐츠 및 데이터 보안은 70억 원(57.2%↑)에 달했다. 또 생체인식 보안시스템은 932억 원(56.4%↓), 출입통제 장비는 701억 원(40.7%↓), 보안장비 부품은 5298억 원(429.3%↑) 의 수출액을 보였다. 작년 기준 정보보호 기업의 전체 종사자 수는 총 6만6367명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이중 정보보안기업 종사자 수는 2만3987명(전년 대비 0.2%↑)으로 크게 변동은 없었지만 물리보안 종사자 수는 4만2380명으로 전년 대비 16.6% 증가했다. 2만3987명의 기업 재직 정보보안 종사자 중 연구 및 개발 분야가 7482명(8.6%↑), 보안컨설팅 1957명(7.1%↑), 엔지니어 7261명(19.7%↓)에 달했다. 과기정통부 최우혁 네트워크정책실장은 “AI 활용 환경과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체계 등 새로운 보안 환경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정보보호 산업은 신기술 개발, 전문 인력 양성, 제도·규제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야하는 새로운 전환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는 이러한 국내 보안 산업의 변화와 성장 가능성을 진단하고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앞으로도 정확하고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는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www.ksecurity.or.kr)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1.06 15:25방은주

한국정보보호학회, '위험관리·보안평가' 워크숍 개최

한국정보보호학회(KIISC)는 오는 14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삼성SDS 웨스트캠퍼스에서 '2025 KIISC 위험관리(RMF) 및 보안평가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위험관리(RMF)와 보안평가 기술의 설계, 구축 및 운용 전반에 대한 최신 동향과 실무 전문지식을 공유해 신뢰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국방, 공공, 민간 분야를 아우르는 사이버보안 체계의 안전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고 조직의 지속가능한 운영과 성장을 위해 위험관리가 필수인 만큼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행사는 국가 망보안 체계(N2SF)와 제로트러스트 연계, RMF에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보안 등 사전 연설이 개최된다. 이후 오후 세션에서는 두 가지로 나눠 '위험관리' 트랙과 '보안평가' 트랙으로 나눠 발표가 이어진다. 행사는 KIISC 위험관리연구회와 보안평가연구회가 주관했으며, COSS 데이터 보안·활용융합 사업단, 클로컬 랩 방산기술보호연구소 등이 주최한다. 곽진 아주대 혁신융합원장(사이버보안학과 교수)는 "위험관리 및 보안성 평가·인증 분야의 최신 동향과 기술에 대해 탁월한 전문가 분들과 실제 평가·인증 실무진 분들이 참여해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내용으로 워크숍이 구성돼 있다"며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귀중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각 분야 전문가 분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5.11.06 15:24김기찬

韓 AI·SW 기술력, 해외서 통했다…'CES 혁신상' 받은 기업 어디?

국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내년 1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6'을 앞두고 기술 혁신상을 받아 주목된다. 매년 CES 혁신상을 휩쓰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뿐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들도 자체 기술력을 해외서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는 평가다.리빌더AI는 'CES 2026'에서 혁신상을 2건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스케치부터 생산까지 하나의 플로로 연결하는 솔루션 '브링온(VRING:ON)'으로 패션테크 부문과 인공지능 부문 혁신상을 동시에 받았다. '브링온'은 단순히 디자인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존 디자인 AI들과 달리 '제조 가능한 디자인'과 '판매 페르소나를 고려한 디자인' 생성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CES 혁신상'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어워드로, 기술 혁신성과 디자인, 엔지니어링 완성도, 사용자 경험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CES 개막에 앞서 각 분야의 가장 혁신적인 제품에 수여한다. 'CES 2026'은 내년 1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리빌더AI는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은 AI 기술이 디자인-제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글로벌 브랜드와 ODM 양측에서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설명했다. 맵시는 '엔터프라이즈 테크'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는 RTK(실시간 정밀측위)와 HFD(고주파 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전 세계 260만 척 이상의 선박으로부터 수집된 1천500억 건의 데이터를 통합·정제하고, 전 세계 해역의 선박 위치, 항로, 기상, 조류, 엔진, 연료 사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기술 덕분이다. 이를 바탕으로 맵시는 북극항해용 해도와 항적 분석을 통한 최적항로 도출, 빙해 및 기상 변화를 반영한 항해 시뮬레이션 기능을 구현해 극지 항로에서도 정밀한 의사결정과 안정적인 운항을 가능하게 했다. 맵시의 AI 디지털 트윈 항해 플랫폼도 주효했다. 이는 충돌 방지·다중 이벤트 탐지·자동 경보 시스템을 통합 운영하며 해양사고의 75%를 차지하는 인적 오류를 줄인다. 또 최적항로 분석을 통해 연료 사용량을 최대 15% 절감하고, 유럽 ETS(배출권 거래제) 등 국제 탄소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모니터링 체계를 제공한다. 실제 선사 피드백에서도 모니터링 효율이 기존 대비 24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해양 산업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대표적 기술 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지수 맵시 대표는 "CES 2026 2년 연속 혁신상 수상은 극지 운항까지 확장된 디지털 트윈 기술로 한국 해양 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AI와 데이터 융합을 통해 북극항로를 비롯한 전 세계 해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퍼스트무버(First Mover) 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06 15:17장유미

사이버·물리 재난 동시에 온다…기업 생존 가르는 '복원력'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공격은 단순 해킹을 넘어 기업의 백업 시스템과 재해복구 인프라까지 직접 노리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여기에 전력 사고나 화재 등 물리적 재난이 결합되면서 기업의 데이터 자산과 운영 시스템을 동시에 위협하는 복합 리스크 환경이 형성됐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단순 방어가 아닌 '공격이나 재난 이후 얼마나 빨리 복구하고 정상 운영을 재개할 수 있는가'를 핵심 지표로 삼으며 '복원력(Resilience)'에 주목하고 있다. 관련 서비스와 인프라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빅테크를 비롯한 국내 주요 IT 기업들도 보안과 회복탄력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복원력은 공격이나 장애 발생 시에도 핵심 시스템을 신속히 복구해 업무를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한 IT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 운영 전반에 걸친 전략적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복원력 체계는 ▲자동화된 백업 ▲불변(Immutable) 및 에어갭 백업 ▲재해복구(DR) ▲업무연속성계획(BCP) 등으로 구성된다.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들은 각자의 인프라 강점을 바탕으로 보안·백업·복구를 통합한 복원력 중심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IBM은 복원력을 단순한 IT 기능이 아닌 비즈니스 연속성과 운영 복원의 핵심 요소로 정의한다. 대표 솔루션인 IBM 사이버 리커버리는 백업 데이터와 복구 인프라를 완전히 분리된 에어갭(Air-gap) 환경에 배치해 랜섬웨어나 내부 침해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안전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단일 장애 지점을 제거하고, 공격자 접근이 불가능한 격리 구역에서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IBM은 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는 재해복구(DR) 아키텍처 컨설팅을 병행해 금융, 제조, 공공 등 미션 크리티컬 산업 고객의 데이터 무결성과 가용성을 동시에 보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스토리지와 데이터 보호 분야의 강점을 기반으로 '멀티클라우드 데이터 보호 및 AI 기반 복원력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델의 접근 방식은 복원력을 단순한 보안 기능이 아니라 데이터 인프라 설계 전반에 내재화하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AI 기반 이상 탐지와 데이터 무결성 검증 기능을 백업 환경 내부에 탑재해 단순 복구 단계를 넘어 '복구 가능한 백업' 구조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백업 데이터가 감염되거나 변조되더라도 이상을 자동 탐지하고 안전한 복구 지점을 확보할 수 있다. 뉴타닉스는 복원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 자동화에 집중하고 있다. '원클릭 리커버리' 기능은 시스템 침해나 장애 발생 시 몇 분 이내에 서비스 복구를 가능하게 하며, 복잡한 수동 절차 없이 인프라가 스스로 회복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백업 데이터를 임의로 변경하거나 삭제할 수 없는 불변(Immutable) 스토리지 구조를 도입해 랜섬웨어 공격이나 내부자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한다. 이는 물리적 재난과 사이버 위협이 공존하는 현실 속에서 인프라 자체가 복구를 자동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국내 주요 IT 기업들도 보안·백업·재해복구(DR)를 아우르는 통합형 전략을 통해 '멈추지 않는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SDS는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역량을 기반으로, 장애 예측과 자동 복구 등 복원력 강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별도 리전 간 실시간 복제 및 자동화된 복구 절차를 지원하며, 실제 장애 상황을 가정한 모의 복구 테스트도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스핀글로벌은 멀티클라우드·하이브리드 환경을 지원하는 재해복구(DR)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서비스형 재해복구(DRaaS) 모델도 확대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주요 클라우드 플랫폼 간 통합형 DR 설계를 지원해 국내외 기업의 비즈니스 연속성을 뒷받침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손쉽게 재해복구(DR) 구성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전 간 데이터 복제와 자동 복구 시뮬레이션 기능 등을 통해 기업이 간편하게 복원력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NHN 클라우드는 백업 서비스 강화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재해복구(DR) 체계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복원력이 대기업 중심을 넘어 보편적 비즈니스 필수 인프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에스넷시스템은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의 이중화 설계를 통해 고가용성 체계를 구현하고 있으며, 공공과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업무연속성계획(BCP)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멀티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는 재해복구(DR) 컨설팅과 구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클라우드 DR 블루프린트를 중심으로 맞춤형 복구 아키텍처를 설계해, 고객이 효율적으로 복원력 수준을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스토리지 이중화와 고가용성 DR 인프라 솔루션을 통해 기업의 복원력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복구 가능한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클라우드 이전 전 단계의 기업까지 포괄하고 있다.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 이정헌 부사장은 “공공 부문의 DR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유한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각 기관 특성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고 DR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6 14:51남혁우

에스알파테라퓨틱스, IPO 추진 본격화

에스알파테라퓨틱스(이하 에스알파테라)는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의 일환으로 최헌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대표이사 선임이 회사의 핵심 경쟁력인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Series C 투자 완료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과 IPO 추진을 본격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창업자인 최승은 전 대표이사는 앞으로 연구개발 및 기술 혁신에 전념하며, 에스알파테라의 기술 경쟁력과 혁신 DTx 파이프라인 고도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에스알파테라는 최근 Series C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회사는 혁신적 기술력과 사업 확장성, 그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회사는 안정적인 자금 기반을 바탕으로 R&D, 임상개발, 인허가, 상용화 인프라를 강화하며 글로벌 사업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 9월24일 에스알파테라는 종근당과 소아근시 억제를 위한 디지털치료기기 시제품 'SAT-001'(이하 '소아근시 억제 DTx')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소아근시 억제 DTx 사업모델 구축 및 국내 판권 관련 협력 ▲해외 판권 확보 논의 ▲공동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정보 교류 등 전략적 협력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에스알파테라 관계자는 “이번 종근당과의 협력은 디지털치료제 상용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소아근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종근당 관계자 역시 “혁신적인 소아근시 억제 DTx와 종근당의 사업화·마케팅 역량이 결합해 국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이하 'DTx') 전문기업 에스알파테라퓨틱스는 소아근시 억제 DTx 'SAT-001'과 PTSD·적응장애 DTx 'SAT-014' 등 두 가지 혁신의료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두 제품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특히 소아근시 억제 DTx 'SAT-001'은 2023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하고, 2024년 3월 일본 로토제약(Rohto Pharmaceutical)과 기술이전(LO)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현재 소아근시 억제 DTx의 확증임상을 종료하고 결과 분석을 진행 중이며, 이번 종근당과의 협력을 계기로 상용화 및 글로벌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5.11.06 14:39조민규

채널톡 "AI 상담 알프 v2로 고객 응대 80% 해결"

채널톡이 새 상담 솔루션 '알프(Alf) v2'를 공개하며 고객 응대 전 과정을 AI가 스스로 수행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AI 상담 기술이 단순한 대화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 투입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다. 최시원 채널톡 대표는 6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채널콘 2025' 강연에서 새로운 버전을 시연하며 “AI 상담의 완성은 자동화에 있다. 이제 AI가 대답만 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의 질문에 답하는 것을 넘어 주문 취소, 교환, 쿠폰 발급 같은 실제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다”며 “AI가 상담뿐 아니라 실제 일을 수행하도록 확장하면서 고객 응대의 80% 이상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챗GPT가 코딩 시장을 바꿔놓은 것처럼, 고객 서비스 시장도 지금 AI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알프 v2는 단순 응대가 아닌 일하는 AI 상담사의 시대를 여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AI를 고객 상담(CS) 현장에 적용하는 기업은 아직 16%에 불과한 실정이다. 최 대표는 이에 대해 세 가지 현실적인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기업 내부의 지식과 정보가 파편화돼 있거나 직원 개인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점, AI가 잘못 응답하면 고객 신뢰를 잃을까 두려워하는 CS팀의 불안, 그리고 기존 시스템과 AI를 연결할 API가 없어 복잡한 연동이 어렵다는 기술적 한계가 그것이다. 최 대표는 “이번 알프 v2는 이 세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설계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새 버전의 핵심은 AI가 기업 내부의 지식과 데이터를 실제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기업이 쌓은 고객 응대 노하우를 AI가 학습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게 돕는 '도큐먼트(document)'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이 기능은 고객센터용에 최적화된 포맷으로 문서를 작성·저장하고, PDF·엑셀·웹페이지 링크를 그대로 불러올 수 있다. 최 대표는 “많은 기업이 여전히 매뉴얼이 사람 머릿속에만 있다”며 “도큐먼트를 통해 AI가 회사의 언어와 맥락을 배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자동화 범위도 한층 넓어졌다. 알프 v2는 주문 취소나 반품 같은 고객 응대를 개발자 없이 구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텍스트로 주문 취소 프로세스를 만들어 달라고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작업 흐름을 구성해준다. 또한 '브라우저 자동화 노드' 기능을 통해 API가 없는 레거시 시스템에서도 실제 브라우저를 조작해 쿠폰 발급이나 정보 입력 같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최 대표는 “이제 고객이 어떤 채널로 문의해도 AI가 같은 품질로 응대하고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다”며 “상담사는 반복 업무 대신 고부가가치 대응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널톡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상담 데이터 분석 기능도 강화했다. AI가 처리한 상담 비율과 해결률, 고객 만족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해 기업이 AI 상담의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최 대표는 “AI 상담은 일자리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상담의 질을 높이는 도구가 될 것”이라며 “단순 문의는 AI가 담당하고, 사람은 공감이 필요한 영역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가 상담을 넘어 일까지 처리하는 동료가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모든 기업이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고객 경험 개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2025.11.06 14:34류승현

에이비엘바이오 자회사 '네옥 바이오', 美 공식 출범

에이비엘바이오는 미국에 설립한 이중항체 ADC 임상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네옥 바이오(Neok Bio)가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미국에서 공식적인 출범했다고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네옥 바이오의 출범과 동시에 ABL206(NEOK001) 및 ABL209(NEOK002)의 표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ABL206은 ROR1과 B7H3를, ABL209는 EGFR과 MUC1을 표적하는 이중항체 ADC로 두 파이프라인 모두 비임상 연구에서 기존 단일항체 ADC 대비 개선된 효능과 안전성을 보였으며, 다양한 고형암 환자를 위한 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중항체 ADC는 두 개의 다른 특성을 지닌 항원을 표적함으로써 암세포에 정확히 결합할 뿐만 아니라, 암 세포 내부로도 빠르게 침투한다. 이에 따라 이중항체 ADC는 기존 단일항체 ADC 대비 개선된 안전성을 보이며, 높은 치료용량범위(Therapeutic Window)와 우수한 치료 효과를 가진다. ABL206 및 ABL209의 비임상 연구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신청까지는 에이비엘바이오가 진행하며, 이후 임상 1상부터는 네옥 바이오가 전담한다. 양사는 올해 연말과 내년 초 ABL206 및 ABL209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상 IND를 제출하고, 2026년 중반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으로, 두 파이프라인의 초기 임상 데이터는 2027년 공개될 예정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지난해부터 계획해 왔던 미국 법인의 설립과 조속한 이중항체 ADC 파이프라인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월드 ADC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된 발표에 맞춰 ABL206 및 ABL209의 표적도 처음으로 공개했는데 현장 반응이 긍정적이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ABL206 및 ABL209가 임상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에이비엘바이오의 차세대 ADC 개발에도 긍정적인 시너지를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얀크 간디(Mayank Gandhi) 네옥 바이오 대표는 “ADC는 특정 암종에서 치료 효과가 입증된 모달리티다. 그러나 여전히 안전성과 종양 선택성, 치료용량범위 측면에서 한계가 존재한다”며 “당사의 이중항체 ADC는 보다 다양한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약물 내성을 극복하며, 세포 내포율과 항암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종양 선택성을 강화해 정상 조직에 대한 독성을 줄임으로써 기존 ADC의 안전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에이비엘바이오로부터 확보한 이번 자금은 네옥 바이오가 임상 단계 기업으로 도약하는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로, 이중항체 ADC에 대한 견고하고 효율적인 임상 개발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Grabody)'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임상 및 비임상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ABL001(Tovecimig)(VEGF-A x DLL4), ABL202(ROR1 ADC), ABL301(SAR446159)(a-syn x IGF1R), ABL111(Givastomig)(Claudin18.2 x 4-1BB), ABL503(Ragistomig)(PD-L1 x 4-1BB), ABL105(YH32367)(HER2 x 4-1BB), ABL103(B7-H4 x 4-1BB), ABL104(YH32364)(EGFR x 4-1BB) 등 8개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프로젝트가 미국, 중국, 호주 및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다. ABL301(SAR446159)은 현재 후속 임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 스폰서를 사노피로 변경 중이며, ABL00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Fast Track) 지정을 받았다. 아이맵(I-Mab)과 공동 개발 중인 ABL111은 2025년 7월 ESMO GI(Gastrointestinal Cancers Congress)에서 니볼루맙(Nivolumab) 및 화학치료제 삼중 병용요법에 대한 고무적인 임상 1b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 외에도 이중항체 ADC 및 듀얼 페이로드(Dual Payload) ADC를 포함한 여러 비임상 파이프라인이 지속 연구 개발되고 있다.

2025.11.06 14:33조민규

블리자드, '블리즈컨 2026' 얼리버드 티켓 오는 8일 판매 예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블리즈컨 2026'의 입장권 판매를 6일 예고했다. '블리즈컨 2026'은 낸년 9월 13일과 14일(한국 시간 기준)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입장권 판매는 오는 8일 시작된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얼리버드 입장권'은 오는 10일까지 장당 249.99 달러(약 36만1천810원)에 판매된다. 일반 입장권은 11월 19일부터 289.99 달러(약 41만9천76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 소지자는 행사 기간 모든 홀과 아레나에 입장 가능하며, 게임 내 상품과 기념품이 제공된다. 조해나 패리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블리즈컨은 창의성과 (서로 간의) 교류를 기념하는 특별한 축제다. 블리즈컨 2026을 블리자드 커뮤니티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내년 9월이 가까워질수록 더 많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블리즈컨에서는 개막식, 게임 시연, 개발자 패널, 커뮤니티의 밤, e스포츠 대회 등이 진행된다. 또한 '블리즈컨 자선의 밤'과 '다크문 축제' 등 지난 행사의 프로그램들이 다시 열릴 예정이다. '다크문 축제 애프터 아워' 입장권은 89.99 달러(약 13만260원)로 추가 구매할 수 있다. 9월 12일 저녁(현지 시간) 3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 특별 이벤트에는 축제 토큰 20개와 수집용 인증서가 포함된다. '블리즈컨 자선의 밤' 입장권은 499.99 달러(약 72만3천635원)로, 개막식 예약 좌석, 사인이 담긴 블리자드 아트워크 등이 제공된다. 입장권 판매 금액 전액은 중증 질환 어린이들을 돕는 '메이크-어-위시'에 기부된다. '블리즈컨 2026'은 현장 방문이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 개막식과 주요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무료 생중계될 예정이다.

2025.11.06 14:30정진성

CAR-T 치료부터 남북 보건의료협력까지…혈액학의 현재와 미래 조망

대한혈액학회는 오는 11월7일 개최하는 2025년 추계학술대회에서 9개의 학회 산하 연구회 심포지엄과 첨단 바이오의약품 장기추적조사 제도와 남북 보건의료 R&D 협력 방안을 주제로 한 세션을 진행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연구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9개 연구회 심포지엄과 대한면역학회와의 조인트 심포지엄 등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혈액학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책세션에서는 최근 국내에 도입된 CAR-T 세포치료의 장기 안전성 확보를 위한 추적조사 제도가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동아의대 이지현 교수는 'Korean CAR T-cell registry(Ko-CARTR)'를 소개하며, 줄기세포 또는 유전물질이 포함된 첨단바이오의약품을 투여받은 환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투여 후 장기간 동안 암 등 이상사례 발생 여부를 추적·조사하는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라 2020년 8월부터 의무화된 장기추적조사는 세포치료제의 경우 최대 5년, 유전자치료제는 최대 15년, 이종 품목은 최대 30년간 이상사례 발생 여부를 추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Ko-CARTR은 2026년 4월 발족을 목표로 식약처 첨단바이오의약품 장기추적조사 제도와의 연계 가능성을 타진하며 준비되고 있다. 이 레지스트리는 ▲환자 치료 성과의 체계적 관리 ▲빅데이터 수집을 통한 치료 질 향상 ▲국내 규제 대응 및 글로벌 표준화 지원 ▲신약 개발 및 임상 연구 지원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한국노바티스 최민지 메디컬 리드는 'CAR-T 장기추적조사 실시 현황 및 개선방안'을 글로벌 사례와 함께 제시한다. 미국의 CIBMTR, 유럽의 GoCARTR, 영국의 BSBMTCT, 프랑스의 DESCAR-T, 일본의 TRUMP, 대만의 TBMTR 등 각국의 레지스트리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환자 중심적 접근법과 실사용 데이터(RWE) 활용의 중요성을 논의한다. 특히 플랫폼 디자인(Platform Trial Design) 접근법을 통해 여러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장기추적조사를 통합적으로 수행하고, 환자보고결과측정(PRO)과 분산형 임상시험(DCT) 솔루션을 활용해 환자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높은 데이터 품질을 유지하는 혁신적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 이를 기반으로 대한혈액학회 정보 이사인 한양의대 박병배 교수가 학회 기반 EDC 시스템 구축 및 CAR-T registry 적용을 위한 기술적 고려사항을 제안할 예정이다. 런천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의대 통일의학센터 신희영 교수가 '남북보건의료협력 – 발상의 전환: 인도주의 지원에서 R&D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신 교수는 북한 의학잡지 '소아, 산부인과' 분석을 통해 북한의 암 치료 연구 현황을 소개한다. 2017년과 2018년에 발간된 잡지에서 유선암(유방암), 난소암, 자궁경부암 등 여성 암 질환 관련 연구논문이 각각 28편, 32편 게재됐으며, 이는 북한이 암 치료 분야에서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2024년 6월 북한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Genetic Resources and Crop Evolution'에 발표한 논문에서 금강산에서 항암 치료 효과가 있는 식물 89종을 확인했으며, 그 중 유방암 치료와 관련한 식물이 가장 많았다고 보고한 사례는 북한이 천연물 신약 연구에서 국제 협력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2002~2009년 서울의대·서울대어린이병원과 (사)어린이어깨동무의 남북 보건의료 교류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평양 어깨동무 어린이병원(2004) ▲장교리 인민병원(2006) ▲평양의학대학병원 어깨동무소아병동(2008) 설립 및 공동 운영 사례를 공유한다. 남북 보건의료 교류협력 R&D는 결핵, 기생충, B형간염, 인수공통감염, 모자보건, 식품·영양, 만성질환, 천연물 신약, 구강, 간호, 보건정책 등 12개 분야에서 총 22개의 핵심 연구주제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기생충 간편진단법 개발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 약제 개발 ▲결핵균 유전자 분석 및 초고속 분자진단 시스템 구축 ▲천연물 자원 DB 구축 및 만성·난치성 질환 치료용 천연물 유래 소재 탐색 등은 남북 공동연구로 발전할 수 있는 유망 분야로 평가된다. 신 교수는 “남북한 보건의료 협정을 통해 연구자와 전문인력이 자유롭게 교류 협력할 수 있는 법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며, 인도적 지원의 틀에서 벗어난 R&D를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 형성 및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며 “적정기술에 기반한 보건의료기술 및 인프라 지원을 통해 남북한이 공동으로 연구시설, 이동진료병원 등을 설립·관리·운영해 한반도 건강공동체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골수증식종양연구회, 조직구증식증연구회, 빅데이터연구회, 만성골수성백혈병연구회, 적혈구질환연구회, 혈전지혈연구회, 성인급성림프모구백혈병연구회, 혈우병연구회, 정밀의료연구회 9개 연구회가 각각 심포지엄을 개최해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한다. 또 대한면역학회와의 조인트 심포지엄을 통해 혈액학과 면역학의 융합 연구 및 학제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학술대회 기간 중 '대한혈액학회 연구회 창립 20주년 기념 사진전'도 열려 2005년부터 구성된 14개 연구회의 지난 20여 년간 활동을 조명하며, 진료 지침 개발과 다기관 협력 연구, 학술 심포지엄 등을 통해 국내 혈액질환 진료 수준을 끌어올린 성과를 돌아본다. 각 연구회는 혈액 관련 주요 질환별로 학문적 토대를 세우고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사진전은 후배 연구자들과 회원들에게 연구회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혈액학회 관계자는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연구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행사일 뿐만 아니라, 첨단 치료법의 안전한 정착과 남북 보건의료협력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정책 아젠다를 통해 한국 혈액학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조망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9개 연구회 심포지엄과 대한면역학회와의 조인트 심포지엄을 통해 회원들이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학문적 교류를 심화할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2025.11.06 14:29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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