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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23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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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노버, 16일 리전탭 Y700 5세대 예판

한국레노버가 오는 16일 안드로이드 게이밍 태블릿 신제품 '리전탭 Y700 5세대'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리전탭 Y700 5세대는 작년 퀄컴이 공개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기반으로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한 4세대 제품 대비 전력 효율과 연산 성능 등을 강화했다. 디스플레이는 8.8인치 3K(3040×1904) 해상도 IPS 패널이며 화면주사율은 최대 165Hz까지 지원한다. 화면 밝기는 기본 600니트, HBM 모드 적용시 최대 750니트로 주간 야외 환경에서 시인성을 강화했다. 메모리 용량은 최대 16GB, 저장공간은 최대 512GB까지 선택 가능하다. 필요에 따라 마이크로SDXC 카드를 추가해 최대 2TB까지 저장공간을 늘릴 수 있다. 두께는 7.79mm, 무게는 360이며 9000mAh 배터리로 장시간 작동 가능하다. 베이퍼 챔버 면적을 전 세대 대비 70% 늘려 장시간 구동시 발열로 인한 성능 저하를 줄였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15이며 화면 밝기와 해상도를 제어하는 '리전 스페이스', 작동 성능을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게임 어시스턴트', 구글 제미나이와 서클 투 서치 기능이 기본 탑재된다. 오는 23일부터 국내 시장에 공급 예정이며 권장가는 메모리 12GB, 256GB 저장공간 탑재 제품이 109만 9000원, 메모리 16GB, 512GB 저장공간 탑재 제품이 119만 9천원.

2026.03.12 09:36권봉석 기자

LG CNS-팔란티어 '맞손'…기업용 AI 플랫폼 혁신 가속

LG CNS가 팔란티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기업용 인공지능(AI) 플랫폼 사업 확대에 나섰다. LG CNS는 팔란티어의 글로벌 행사 AIP콘(AIPCon)을 앞두고 팔란티어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LG CNS CEO 현신균 사장과 팔란티어 창업자 겸 CEO 알렉스 카프(Alex Karp)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팔란티어는 기업 데이터 통합 플랫폼 '파운드리(Foundry)'와 '인공지능 플랫폼(AIP)'을 앞세워 글로벌 기업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온 AI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파운드리는 기업 내부에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정제해 데이터 기반 운영 환경을 구축하는 플랫폼이며 AIP는 이 데이터 환경에 생성형 AI를 결합해 기업의 실시간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LG CNS는 이번 협력을 통해 팔란티어의 파운드리와 AIP를 국내 고객사 환경에 맞게 적용해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제조, 에너지, 전자,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운영과 AI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는 AX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LG CNS는 팔란티어 사업 전담 조직 '현장 밀착형 엔지니어링(FDE)'를 신설한다. 해당 조직은 팔란티어와 협력해 산업별 AX 적용 과제를 발굴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역할을 맡는다. LG CNS는 특히 팔란티어 플랫폼 도입을 검토 중인 LG그룹 계열사를 시작으로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LG CNS는 이미 LG 계열사 한 곳의 품질 관리 영역에서 파운드리와 AIP 적용을 위한 개념검증(PoC)을 완료했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본 사업 계약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내 적용 사례도 확보했다. LG CNS는 자체 데이터 플랫폼과 분석 역량에 파운드리를 연계해 사업 및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여기에 AIP를 활용한 리스크 예측과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적용해 실제 운영 환경에서 플랫폼 효과를 검증했다. LG CNS는 이러한 내부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외부 기업 대상 AX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은 LG CNS의 AX 사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LG CNS의 산업 전문성과 팔란티어의 AI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고객의 AX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2 09:35남혁우 기자

핀다, 고려대 경영대학과 AI·빅데이터 인재 양성 나선다

핀다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과 '캡스톤 프로젝트' 공동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실무 중심 프로젝트를 통해 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캡스톤 프로젝트는 산업 현장에서 직면한 문제를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는 경험을 제공하며 석사 과정 논문을 대체하는 산학협력 과제다. 핀다와 고려대 경영대학은 비즈니스 애널리틱스(MSBA) 석사과정에서 캡스톤 프로젝트로 현업 문제 해결형 데이터 분석 과제를 공동 수행하고, 미래형 경영 인재와 데이터 기반 전문 인력 양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핀다는 산업 현장에서 도출된 데이터 기반 프로젝트 주제를 제공하고, 사전 협의된 범위 내 중간 컨설팅과 최종 평가 과정에 참여한다. 고려대 경영대학은 핀테크 기업의 데이터를 활용한 프로젝트로 이론을 넘어 현장 밀착형 교육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핀다는 학생들이 산업 데이터를 활용한 문제 해결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젝트에선 금융 소비자 행동 데이터 분석, 금융상품 추천 모델 고도화 등 실제 디지털 금융 서비스와 연계된 데이터 분석 과제가 수행된다. 구해모 핀다 데이터 총괄 부사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우수 인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양 기관의 강점을 결합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려대 경영대학의 축적된 산학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성장과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성과 창출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2 09:33홍하나 기자

넷마블 신작 '몬길: 스타 다이브', 4월 15일 글로벌 정식 출시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넷마블몬스터가 개발 중인 몬스터 테이밍 액션 RPG 신작 '몬길: 스타 다이브'의 출시일을 확정해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PC·모바일 기기로 즐길 수 있는 '몬길: 스타 다이브'는 2013년 출시된 모바일 수집형 RPG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이다. 다음 달 15일 출시되는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품질 스토리 연출 ▲3인 파티 기반 실시간 태그 플레이와 박진감 넘치는 전투 액션 ▲몬스터를 포획·수집·합성하는 '몬스터링 컬렉팅' 시스템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정식 출시에 앞서 '몬길: 스타 다이브'의 두 차례 국내외 비공개 테스트(CBT)를 통해 게임 완성도를 높여왔으며, 독일 '게임스컴'과 일본 '도쿄게임쇼' 등 주요 글로벌 게임 행사에 참가해 글로벌 이용자들과 소통해왔다. 특히 '지스타 2025'에서 한국적 색채를 담은 신규 지역과 캐릭터를 최초 공개하며 주목받은 데 이어, 이달 9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중인 'GDC 2026'에서는 엑스박스(Xbox)와 협업한 현장 시연 및 플레이스루 영상 공개를 통해 글로벌 미디어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는 “4월 15일 몬길: 스타 다이브를 최고의 완성도로 선보이기 위해 개발 막바지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출시를 기다려 주신 글로벌 이용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게임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몬길: 스타 다이브'의 출시를 기다리는 이용자는 글로벌 사전등록에 참여할 수 있다. 브랜드 사이트에서 휴대폰 번호 등록을 완료하면 매력적인 수인족 힐러 캐릭터 '프란시스'를 얻을 수 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 사전등록 보상으로는 주요 인게임 재화인 '약속의 나침반' 10개 등 풍성한 보상을 제공한다.

2026.03.12 09:23이도원 기자

구글, 사이버보안 최대 M&A '위즈' 인수 완료

구글(Google)이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클라우드 및 AI 보안 플랫폼 분야 선도 기업 위즈(Wiz)를 최종 인수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인수에 따라 위즈는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에 편입돼 기존 브랜드를 유지하며, 모든 클라우드 환경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구글은 작년 3월 18일(미국 시간) 위즈를 320억 달러(약 46조 원)의 전액 현금 거래(all-cash) 거래로 인수한다고 발표,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 인수액은 구글 역사상 최대 인수금액이며, 사이버보안 업계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 M&A 중 하나로 꼽힌다. 구글 클라우드는 전략적 투자의 일환으로 클라우드 보안을 강화하고, 기업이 어떤 클라우드나 인공지능(AI) 플랫폼에서든 신속하고 안전하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AI 시대를 맞아 점점 더 많은 기업과 정부 기관이 핵심 데이터와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있으며, 애자일(agile) 방식의 지속적 소프트웨어 개발(CI/CD) 체계로 전환하고 있다. 이처럼 조직이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운영하며 AI를 도입함에 따라 공격자들 또한 AI를 활용해 더욱 빠르고 정교하게 공격을 수행 중이다. 위즈는 클라우드 환경과 코드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용하기 쉬운 보안 플랫폼을 제공하며, 이를 모든 주요 클라우드에 연결해 사이버 보안 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러한 위즈 역량은 구글 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인프라 분야 리더십과 AI 기반 위협 인텔리전스 및 보안 운영 도구를 아우르는 AI 전문성을 전략적으로 보완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구글 클라우드와 위즈는 조직의 위협 탐지, 예방 및 대응 속도를 개선하는 통합 보안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모델 기반의 신종 위협을 빠르게 탐지하고, AI 모델을 겨냥한 공격을 방어하며, 보안 전문가가 AI를 활용해 위협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적할 수 있게 지원함으로써 한발 앞선 보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구글 플랫폼은 모든 주요 클라우드 환경에서 코드 작성, 클라우드 배포, 서비스 구동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일관된 도구와 프로세스, 정책을 제공한다. 양사는 통합 플랫폼을 통해 멀티 클라우드 보안 도입을 촉진하고 기업의 멀티 클라우드 활용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기업과 정부 기관은 보안 설계와 운영, 자동화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보안 제어 시스템 구축 및 관리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사이버 보안 팀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통합 플랫폼은 점점 더 정교해지고 파괴적으로 변하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안 인력과 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데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는 "우리가 지향하는 개방성(openness) 철학에 따라, 위즈의 제품은 구글 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오라클(Oracle) 클라우드를 비롯한 모든 주요 클라우드 환경에서 변함없이 이용 가능하며 다양한 파트너사 보안 솔루션을 통해서도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또한 구글 클라우드는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Google Cloud Marketplace)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파트너 보안 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순다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CEO는 “온라인상에서 고객을 보호하는 것은 언제나 구글의 사명 중 하나였다. 더 많은 기업과 정부 기관이 클라우드로 업무를 이전하고 생성형 AI를 광범위하게 활용함에 따라 이러한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면서 “구글 클라우드와 위즈의 결합을 통해 구글은 조직이 확신을 갖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구글 클라우드 CEO는 “우리 목표는 보안이 혁신의 걸림돌이 아닌, 혁신을 가속화하는 발판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AI 시대의 복잡한 멀티 클라우드 보안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통합 보안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기업과 정부 기관이 강력한 보안 태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사프 라파포트(Assaf Rappaport) 위즈 공동 창업자 겸 CEO는 “구글 클라우드에 합류함으로써 어떤 운영 환경에서든 고객을 실시간으로 보호하겠다는 위즈의 사명을 더욱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위즈는 개방형 전략을 유지하며 모든 주요 클라우드 및 코드 환경을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며, “구글이 가진 AI 리더십 및 자원에 위즈의 클라우드와 코드 환경에 대한 깊은 전문성을 더함으로써, 우리의 파트너와 고객이 보안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더욱 강력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구글 클라우드 블로그 및 위즈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3.12 09:20방은주 기자

"관세 환급 받으면 소비자 몫도"…코스트코 회원 소송 제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가격이 오른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환급해야 한다며 코스트코 회원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에 거주하는 코스트코 회원 매튜 스토코프는 전날 코스트코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해 가격이 상승한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코스트코가 환급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번 소송은 최근 기업을 상대로 관세 환급을 요구하는 소비자 집단소송 가운데 하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레이밴 선글라스를 만드는 에실로룩소티카와 물류기업 페덱스 등도 비슷한 소송에 휘말렸다. 이 같은 움직임은 관세 환급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 확대되는 가운데 등장한 새로운 전략으로 평가된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지난달 20일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일부 관세를 위법하다고 판단한 이후 환급 분쟁은 빠르게 확산됐다. 최근 몇 주 사이 수천 개 기업이 해외에서 상품을 수입하며 납부한 관세를 돌려받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소비자들은 기업이 관세 환급을 받게 될 경우 자신들도 그 일부를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소비자들이 실제로 환급을 받을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환급 시점과 절차 역시 법원에서 논의가 진행 중이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소비자 집단소송이 약 1700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관세 환급을 신속히 추진하라는 정치적 압박을 미 행정부에 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무역법원은 최근 정부에 수입업자들에게 환급을 진행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하라고 명령했다. 미 정부는 관세 환급을 위한 새로운 절차를 준비 중이며 약 45일 내 운영이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들이 납부한 관세에 대해 청구서를 제출해 환급 절차에 참여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론 바크리스 코스트코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관세 환급이 이뤄질 경우 이를 고객에게 어떻게 돌려줄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낮은 가격과 더 나은 가치라는 형태로 회원들에게 돌려줄 최선의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스토코프는 소장에서 이러한 발언이 충분히 명확한 약속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코스트코는 소비자가 부담한 관세 비용을 돌려주겠다는 구체적인 약속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2026.03.12 09:13김민아 기자

카카오, '다음' 양도가액 재산정…70억원→1944억원

카카오가 다음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가치를 1900억원 수준으로 재산정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날 AXZ(전 다음준비신설법인)의 양도가액을 당초 70억원에서 약 1944억원으로 변경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공시한 순자산가액이 상이한 경우 양수도대금을 조정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같은 해 5월 카카오는 다음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와 신속하고 독립적인 의사결정 구조 마련을 위해 사내독립기업(CIC)를 분리해 완전자회사 다음준비신설법인을 설립했다. 이어 다음의 핵심인 뉴스, 검색, 쇼핑, 카페, 메일 등의 서비스를 이관했다. 이후 다음준비신설법인은 11월 AXZ로 이름을 변경했고, 업스테이지가 AXZ의 지분 100%를 모회사 카카오로부터 인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소속이 변경될 예정이다. 업스테이지의 다음 인수로 카카오는 다음 내 일부 서비스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는 동영상 플랫폼 카카오TV 서비스를 6월 30일 종료한다. 이어 상반기 중 카카오게임즈가 다음게임에 제공해온 PC 게임 채널링 서비스도 중단하기로 했다. AXZ의 양도가액이 대폭 상향된 배경에는 다음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재평가가 자리한다. 지난해 분사 당시에는 AXZ로 넘어가는 인력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분사가 이뤄졌다. 이후 인력 조정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쳤고, 이번 가치 재산정을 통해 기업 가치를 보다 정밀하게 계산하게 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결정에 대해 “지난해 5월 분사 당시 트래픽, 회원 수 등을 포함한 AXZ의 자산과 인력들이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정확한 평가를 위해 추후 재평가를 예정해 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2026.03.12 09:12박서린 기자

글래스돔, 제조기업 CBAM 검증 첫 완료

글래스돔은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을 위한 측정·보고·검증(MRV) 플랫폼 구축과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글래스돔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알루스, 세광하이테크, 한국분말야금 등 철강·알루미늄 제조기업 3곳의 공장 에너지 데이터를 실측 기반으로 수집하는 계측 인프라와 CBAM MRV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 수집된 데이터와 산정 결과에 대해 로이드인증원(LRQA)의 CBAM 보고 체계 검증을 완료했다. 로이드인증원은 EU에서 인정한 EU 배출권거래제(EU ETS) 검증기관으로, 추후 CBAM 공인 검증기관으로 등록될 예정이다. 글래스돔 CBAM MRV 플랫폼은 제품 식별부터 생산공정 모니터링, 자동화된 탄소배출량 산정과 보고서 생성, 제3자 검증 연계까지 측정·보고·검증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글래스돔 관계자는 "도입 기업은 글래스돔 플랫폼 하나로 행정 절차와 컨설팅 및 검증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이고, EU 수출 시 발생할 수 있는 탄소 비용 리스크를 관리하는 동시에 향후 탄소 감축 전략 수립과 글로벌 공급망의 탄소 데이터 요구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래스돔은 이번 철강·알루미늄 3개사 구축을 시작으로 연내 20곳 이상의 수출 제조기업에 CBAM MRV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U는 올해 1월부터 CBAM을 본격 시행했다. CBAM은 EU로 수입되는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배출량에 대해 EU ETS와 연동된 탄소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다. 철강·알루미늄 등 탄소 집약 제품을 EU로 수출할 경우 기업은 배출량을 측정해 보고하고 이에 따른 CBAM 인증서를 구매해야 한다. 특히 실제 배출량을 산정하지 못할 경우 할증된 기본값이 적용될 수 있으며, EU는 최근 철강·알루미늄을 사용하는 자동차 부품, 가전 등 최종 소비재까지 규제 범위를 확대하는 개정안을 발표해 2028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탄소배출 데이터를 정확히 산정·보고하지 못할 경우 EU 수출 과정에서 납품 거절, 비용 부담 증가, 공급망 배제 등 실질적인 수출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어 검증된 MRV 플랫폼을 통한 기업의 선제적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다. 세광하이테크 관계자는 “EU CBAM 대응을 위한 탄소배출 데이터 관리 체계를 자체적으로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글래스돔 플랫폼 구축을 통해 공장 에너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탄소배출량을 정확히 산정하고 검증까지 진행할 수 있게 되면서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함진기 글래스돔 대표는 "CBAM 대응은 실측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탄소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글래스돔은 내부에 전문 인력이 부족한 기업들도 CBAM 등 글로벌 탄소 규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급망 전반의 탄소 데이터를 신뢰성 있게 관리하는 디지털 인프라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12 09:10백봉삼 기자

오래된 NASA 위성, 동태평양 상공으로 추락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오래된 대형 우주선이 동태평양 지역으로 추락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이 보도했다. NASA 대변인은 “미국 우주국이 밴 앨런 탐사선이 11일 오전 6시 37분(미국 동부시간, 한국시간 11일 오후 8시 37분) 동태평양 지역 남위 약 2도, 동경 약 255.3도 지점에서 대기권으로 재진입한 것을 확인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어 "우주선 대부분이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타버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부 부품은 재진입 과정에서 살아남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재진입 날짜와 시간은 예측과 일치했다. 지난 9일 미국 우주군은 위성이 10일 오후 7시 45분(미국 동부시간, 한국시간 11일 오전 8시 45분)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오차 범위는 ±24시간 이내였다. NASA 관계자들은 앞서 밴 앨런 탐사선 A호가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인명 피해를 발생시킬 확률이 4200분의 1에 불과하다고 밝힌 바 있다. 무게 600㎏인 밴 앨런 탐사선 A호는 2012년 8월 발사돼 쌍둥이 탐사선인 밴 앨런 탐사선 B호와 함께 임무를 수행하다 공식 임무는 2019년 종료됐다. '방사선대 폭풍 탐사선'이라고 불렸던 밴 앨런 탐사선은 타원형 궤도로 발사되어 지구에서 가장 멀리는 3만415㎞까지 멀어졌다가 가장 가까이는 618㎞까지 접근하기도 했다. 당초 두 탐사선은 2034년까지 지구 궤도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태양 활동이 활발해지며 지구 대기가 팽창돼 궤도를 도는 위성에 작용하는 마찰력이 커졌고, 이 영향으로 탐사선 A가 예정보다 이르게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하게 됐다. NASA에 따르면, 쌍둥이 탐사선인 밴 앨런 탐사선 B호는 2030년 이전에는 대기권에 재진입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2026.03.12 09:0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검찰, 야놀자 3.0 비전 발표날 압수수색...사법리스크↑

숙박 플랫폼 야놀자(현 놀 유니버스)의 광고 쿠폰 거래 구조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과거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로 한 차례 논란이 됐던 '광고성 쿠폰' 운영 방식이 검찰 수사로 이어지면서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광고·마케팅 비용 정산 구조 전반에 대한 법적 판단이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는 지난 10일 야놀자와 여기어때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광고 쿠폰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공교롭게도 창립 21주년을 맞아 '야놀자 3.0' 비전을 발표한 날, 야놀자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면서 과거 공정거래위원회 제재 사안이 다시 수사 선상에 올랐다. 검찰은 왜 야놀자 압수수색 진행했나 검찰은 야놀자뿐만 아니라 여기어때도 2017년부터 입점 숙박업소에 '광고성 쿠폰'을 판매한 뒤 소비자가 사용하지 않은 쿠폰 금액을 플랫폼이 일방적으로 소멸 처리한 것으로 보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소멸된 쿠폰 금액 규모는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광고성 쿠폰은 숙박업소가 할인 쿠폰 형태의 광고 상품을 구매하면 소비자가 예약 과정에서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다만 소비자가 쿠폰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남은 금액을 환급하지 않고 소멸 처리하면서 입점업체에 불리한 거래 구조라는 논란이 제기됐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해당 거래 구조가 플랫폼의 거래상 지위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제재를 내렸다. 공정위는 야놀자에 5억4천만원, 여기어때에 10억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하고 관련 약관을 시정하도록 했다. 이번 수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 고발을 요청하면서 진행됐다. 중기부는 지난 1월 공정위에 '의무고발 요청권'을 행사해 해당 사안을 검찰에 고발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후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야놀자 3.0 선언한 날인데...사법 리스크 우려 공교롭게도 이번 압수수색은 야놀자가 창립 21주년을 맞아 '야놀자 3.0' 비전을 발표한 날 이뤄졌다.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강조한 시점에 과거 공정위 제재 사안이 다시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회사의 사법 리스크 가능성도 다시 부각되는 분위기다. 야놀자 측은 해당 사안이 이미 공정위 제재를 받은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당시 공정위에 과징금을 납부했고, 핵심 쟁점은 과징금 금액 문제가 아니라 거래 구조의 '우월적 지위 남용(갑질)' 여부에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또 회사는 숙박업소가 쿠폰을 묶음으로 구매할 경우 더 저렴하게 제공하는 광고 상품 구조였고, 공정위가 이를 플랫폼의 우월적 지위 남용으로 판단한 부분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다시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 행정소송을 제기했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 해당 방식이 업계에서 오랫동안 운영돼 온 모델이고, 2위 사업자인 여기어때도 같은 방식으로 운영해 함께 제재를 받았다는 점에서 특정 플랫폼의 갑질 구조로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번 수사가 단순히 개별 기업의 문제를 넘어 플랫폼 광고 상품 구조 전반에 대한 법적 기준을 다시 가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숙박 플랫폼에서 쿠폰 형태의 광고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은 업계에서 오래 운영돼 온 구조”라며 “이번 수사가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광고·마케팅 비용 정산 방식 전반을 다시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3.12 08:56안희정 기자

[AI는 지금] 美 정부 AI 활용 압박에 구글·오픈AI 연구진도 반발…앤트로픽 '지지'

미국 인공지능(AI) 산업에서 기술의 군사 활용 범위를 둘러싼 갈등이 본격적인 법적 분쟁으로 번지고 있다. 구글, 오픈AI 등 경쟁 기업 연구자들까지 법정 의견 제출에 나서면서 정부와 AI 기업 간 권한 충돌이 산업 전반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앤트로픽이 미국 국방부와의 계약 갈등 끝에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최근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소속 연구자 37명이 앤트로픽을 지지하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 중에는 구글 딥마인드 수석 과학자 제프 딘도 이름을 올렸다.이처럼 경쟁사 연구자들이 특정 기업의 법적 분쟁에서 공개적으로 지원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AI 기술의 활용 범위를 둘러싼 정책 논쟁이 연구자 개인의 윤리적 판단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이번 의견서 제출은 형식적으로는 연구자 개인 자격으로 이뤄졌지만, 대형 기술 기업의 특성상 회사가 이를 사전에 인지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연구자들이 소속과 직함을 공개한 상태로 정책 논쟁에 참여할 경우 내부 검토나 법무 확인 절차가 뒤따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분쟁의 핵심은 AI 모델 사용 범위다. 미국 전쟁부는 계약상 AI 기술을 '모든 합법적 목적'에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한 반면, 앤트로픽은 기술 사용에 일정한 제한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감시나 완전 자율 치명 무기 등 특정 군사 활용에 자사 모델이 사용되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 협상이 결렬된 이후 전쟁부는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했다. 앤트로픽은 이 조치로 인해 방산 기업과 군 관련 프로젝트에서 자사 기술 채택이 제한되는 등 사업상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연구자들은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정부가 기업의 기술 사용 정책을 이유로 시장 접근을 제한하는 방식은 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와 기업 간 정책 충돌이 연구 환경을 위축시키고 장기적으로 미국 AI 산업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업계에선 이번 사건이 단순한 계약 분쟁을 넘어 AI 산업의 구조적 갈등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앤트로픽이 '헌법적 AI' 등 안전성과 윤리 기준을 강조하며 기술 사용 제한을 주장하는 반면, 미국 정부와 방산 산업에선 생성형 AI의 군사 활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일각에선 이번 분쟁이 앤트로픽의 향후 기업 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특히 미국 정부가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한 점은 향후 투자 유치나 기업공개(IPO) 추진 과정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도 봤다. 업계 관계자는 "AI가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전략 기술로 자리 잡으면서 정부와 기업 사이의 기술 통제권을 둘러싼 갈등이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라며 "이번 사건은 AI의 군사 활용 기준과 기업의 기술 통제권을 둘러싼 논쟁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2 08:53장유미 기자

"2천억 매개변수 LLM, 개발자 책상 위에서 구동"

11일 늦은 오후, 서울 역삼동 소재 델테크놀로지스 본사 내 '사랑채'에서 32인치 4K 모니터 앞에 펼쳐진 리눅스 데스크톱 환경과 마주했다. 파이어폭스 웹브라우저에는 챗GPT나 제미나이 등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 AI와 닮은 입력창이 떠 있다. '인텔 64비트 어셈블리 언어로 사칙연산을 진행하는 예제 코드를 작성하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하자 잠시 후 스무 줄 남짓한 어셈블리 코드가 화면에 쏟아졌다. 이 코드를 생성한 것은 인터넷에 연결된 클라우드 AI 서비스가 아니라 엔비디아 GB10 기반 AI 워크스테이션 '델 프로 맥스 위드 GB10'이다. 200억개 매개변수(파라미터)로 구성된 오픈소스 AI 모델 'gpt-oss-20b'가 로컬에서 작동한 것이다. 이날 델테크놀로지스는 국내 출입기자 대상으로 작년 10월 출시한 '델 프로 맥스 위드 GB10' 설명과 함께 실제 구동 시연, 체험 등 기회를 제공했다. GB10 탑재 제품을 출시한 주요 회사 중 처음이다. GB10, AI 개발 환경 개인 수준까지 확장 GB10은 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중심이었던 AI 개발 환경을 개인 수준까지 확장하기 위해 개발한 시스템반도체(SoC)다. Arm 기반 코어텍스-X925 10코어/A725 10코어 등 총 20코어로 구성된 '그레이스' CPU, 블랙웰 GPU로 구성됐고 128GB LPDDR5X 통합메모리와 한 쌍을 이룬다. 그래픽 메모리 제약이 있는 워크스테이션용 GPU와 달리 더 넓은 메모리 공간을 활용해 로컬 환경에서 최대 2000억 개 매개변수 LLM을 구동할 수 있다. 윤우진 델테크놀로지스 이사는 "AI 개발자들이 데이터센터 자원을 할당받아 사용하는 대신 책상 위에서 직접 모델을 개발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델, GB10 확산 속 'AI 포트폴리오' 강조 델테크놀로지스를 포함해 레노버, 에이수스, HP 등 글로벌 제조사가 작년 10월을 전후해 GB10 탑재 AI 워크스테이션을 속속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128GB 통합 메모리와 우분투 리눅스 기반 DGX OS, AI 개발에 필요한 주요 소프트웨어 기본 제공 등 특징을 공유한다. 두 대의 시스템을 연결하면 최대 4000억 매개변수 규모 모델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확장 가능한 점도 동일하다. 윤 이사는 "델테크놀로지스는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부터 '델 프로 맥스 위드 GB10', GB300 등 일관된 AI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공기 흐름 설계와 전원 공급과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게임 개발사 등 일부 기업 파일럿 도입" 이날 행사에서는 GB10을 활용한 AI 워크로드 시연도 함께 진행됐다. 로컬 환경에서 대형 언어모델을 실행해 챗봇 형태로 질의를 처리하는 한편 장비 두 대를 연결해 4000억 매개변수 LLM을 분산 실행하는 사례도 소개됐다. 시연을 진행한 김진효 메이머스트 이사는 "GB10은 모든 AI 스택이 맞춤형으로 구성된 일체형 장비(어플라이언스)로 임의로 시스템을 수정하면 정상 작동을 보장하기 어렵고 보증 대상에서도 제외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이사는 "현재 일부 게임 개발사들이 GB10 탑재 제품을 시범 도입해 내부 테스트를 진행중이며 개발 환경에서 만족도가 확인되면 실제 도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2026.03.12 08:51권봉석 기자

"피지컬 AI 로봇, 단 한 번 실수해도 아웃"

인공지능(AI) 로봇이 산업 현장이나 가정 등에서 각종 안전 규칙을 준수하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정밀 검증하는 성능 평가 모델이 개발됐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김도형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스쿨 인공지능 전공 교수 연구팀이 로봇과 같은 피지컬 AI 시스템이 정보 부족이나 물리적 한계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는지 검증하는 AI 로봇 성능 평가 모델(벤치마크) 'SPOC(안전 중심 지능형 작업 설계 평가 모델)'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 성과는 신호처리 및 음성인식 분야 국제학회인 'ICASSP 2026'에서 공개됐다. ICASSP는 세계 최대 학술 데이터베이스인 구글의 학술 검색 신호처리 분야에서 독보적 1위를 차지하는 학회다. 애플 시리(Siri), 오픈AI 챗GPT, 구글 어시스턴트 등이 모두 여기서 발표됐다. 연구는 김형민 UST 박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SPOC 모델은 로봇의 최종 목표 달성률뿐만 아니라, 가정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5가지 주요 위험 요소(화재, 물 넘침, 물건 파손, 인간 부상 유발, 음식 오염)에 대한 안전 준수 여부를 실시간 동시에 평가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기존 평가에서는 검증하기 어려웠던 로봇의 '현실적 인지 능력(부분 관측성)'과 '물리적 제약'을 엄격하게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예를 들어, AI 로봇에게 “와인병을 찾아와”라고 명령했을 때, 기존 평가에서는 '문을 열고 찾는다'는 중간 과정을 건너뛰고 바로 목표물로 향하는 오류를 범했지만, SPOC 평가 모델은 이러한 무리한 행동 계획을 실패로 처리한다. 대신 로봇 스스로 '눈에 보이지 않으니 찬장 문부터 직접 열어서 찾아야 한다'는 현실적 판단을 내리고 수행하는지 검증한다. 또한, 손에 물건을 든 한 팔 로봇이 다른 서랍을 열어야 할 경우, 반드시 '물건을 먼저 내려놓고 빈손으로 문을 열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리는지 깐깐하게 평가한다. 연구팀은 로봇이 작업 수행 과정에서 단 한 번이라도 안전 규칙을 위반하면 즉시 무관용 실패로 처리하는 높은 수준의 안전 검증 기준을 적용했다. 연구팀은 SPOC 모델을 통해 다양한 대형 언어모델(LLM)들을 실험한 결과, 현재 AI 모델들의 안전 인식 능력에 한계가 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거대한 서버 없이 로봇에 직접 탑재할 수 있어 주목받는 소형 언어모델(SLM)의 경우, 명시적인 안전 지시가 주어져도 안전 준수 성공률이 극히 낮게 나타나 실제 AI 로봇의 안전 인식 능력 보강 연구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번에 개발된 SPOC 성능 평가 모델 및 실험 데이터는 전 세계 연구 커뮤니티에 공개, 향후 안전 중심 자율 AI 연구를 위한 공통의 표준 검증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형민 박사과정생은 “그동안 AI 로봇의 성능 평가는 임무 달성 여부 확인 중심으로만 이뤄져 왔지만, SPOC 모델은 다양한 환경 속에서 엄격한 물리적 제약과 안전 조건을 준수하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지 묻는 본격적인 시도”라며, “이번 평가 모델이 향후 실제 현장에 투입 가능한 신뢰도 높은 AI 로봇 연구를 가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도형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인간과 공존하는 로봇 시대를 위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하는 '안전한 피지컬 AI' 개발에 중요한 참고가 될 것”이라며 “향후 안전 규칙을 스스로 추론하고, 위험 상황에서 사람에게 질문하거나 행동을 수정하는 능력까지 평가할 수 있는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자율행동체의 복합작업 자율 수행을 위한 임무 수행 절차 생성 기술 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2026.03.12 08:44박희범 기자

라인플러스, CS·영업 돕는 '액트엔진 AI' 출시..."B2B AI 시장 혁신"

라인플러스(대표 이은정)가 AI 에이전트 인프라 플랫폼 '액트엔진 AI'를 출시, B2B AI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액트엔진 AI는 단순 챗봇이나 비용 효율화 중심의 AI 도입을 넘어, 실제 업무 실행과 성과 개선을 통해 기업의 매출 성장에 기여하는 실행형 AI 에이전트 인프라를 지향한다. 전 산업 분야에서 AI 기반 업무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기업의 고객응대(CS)·영업의 혁신을 이끄는 'AI 전환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기업의 CS·영업 업무 지원하는 실행형 AI 인프라 플랫폼 '액트엔진 AI' 액트엔진 AI의 CS 특화 에이전트는 단순 질의응답 중심의 챗봇을 넘어, 업무 프로세스를 실제로 실행하고 결과를 학습해 성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실행형 AI 에이전트 인프라 플랫폼이다. 기업은 통합 운영 포털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AI 에이전트를 구축·운영할 수 있으며, 상담 응대부터 불만 처리, 이슈 해결까지 고객 지원 전반의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액트엔진 AI의 영업 특화 에이전트는 단순 CRM 메시지 자동화를 넘어, AI가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누구에게, 언제, 어떤 전략'으로 접근할지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선제 제안 기능'이 핵심 차별점이다. 고객의 주문 패턴, 방문 주기, 할인 민감도 등 다차원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고객별 맞춤 이벤트를 생성 및 발송한다. 광고 집행과 행사 설정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기존 영업 조직이 관리하기 어려웠던 소상공인 영역까지 '1:1 영업 AI'로 커버함으로써, 플랫폼의 매출 기회 확대와 입점 사업자의 성장을 동시에 뒷받침한다. 나아가 액트엔진 AI는 라인이 축적한 대용량 트래픽 처리 노하우와 글로벌 수준의 보안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이 보유한 방대한 CS·영업 데이터를 AI 학습에 적합한 형태(LLM Friendly)로 정제해, 최적의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복잡한 기술적 준비 없이도 고성능의 AI 에이전트를 빠르게 도입해 비즈니스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태국 '라인맨 웡나이' 통해 성과 입증… 소상공인 대상 CS·영업 환경 혁신 액트엔진 AI는 태국에서 70만 개 이상의 입점 사업자(파트너)를 보유한 태국 최대 온디맨드(배달·모빌리티 등) 플랫폼 '라인맨 웡나이'에 적용돼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 1월 정식 출시한 CS 특화 AI 에이전트는 연간 약 36만 건 규모의 입점 사업자 문의를 자동 처리하며, 응답 정확도와 고객 만족도 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다. 라인맨 웡나이 입점 사업자 포털에서 AI 에이전트는 기존 전문 상담원 대비 케이스당 처리 시간을 60% 이상 단축하고 정확도는 16% 향상시키는 등 운영 효율과 고객 경험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라인맨 웡나이는 플랫폼 운영 효율을 높이고 비용 절감 효과도 거두고 있다. 라인맨 웡나이 플랫폼 내 음식점 입점 사업자의 약 80%는 1~2인 소상공인으로, 기존 영업 조직은 상대적으로 대형 입점 사업자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지난 달 26일 정식 출시한 영업 특화 AI 에이전트는 기존 영업 조직이 관리하기 어려웠던 소상공인 입점 사업자를 대상으로, 24시간 맞춤형 영업을 상시 수행한다. 이를 통해 추가 매출 기회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요드 친수파쿨 라인맨 웡나이 대표는 “라인맨 웡나이는 기술 투자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왔다. 액트엔진 AI는 입점 파트너 대상 CS 운영과 더불어 영업을 AI 및 데이터 기반으로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에이전트를 통해 라인맨 웡나이 입점 파트너가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확장 본격화… 아시아 넘어 글로벌 B2B AI 플랫폼으로 라인플러스는 액트엔진 AI를 앞세워 글로벌 B2B AI 플랫폼으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또 텍스트 기반 에이전트를 넘어, 실제 CS·영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보이스 기반 AI 에이전트도 준비 중이다. 신현준 라인플러스 B2B AI 사업 총괄은 “액트엔진 AI는 라인이 축적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해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는 AI 솔루션”이라며 “태국 배달 플랫폼에서 검증한 성과를 바탕으로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해 갈 예정이다.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 단순 운영 효율화를 넘어 매출 증대를 이끄는 핵심 'AI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2 08:40백봉삼 기자

대전시 AI 미래국방에 5년간 8천억원 투입

대전시가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 기반 미래 국방산업 육성에 오는 2030년까지 8,736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대전시와 대전과학산업진흥원(Distep)이 12일 공개한 '대전광역시 제2차 중장기 국방산업 로드맵(2026~2030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 이전과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 조성 등 핵심 인프라 확충을 계기로 연구개발(R&D)과 사업화를 연계한 국방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예산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8,736억 원(국비 7,805억 원, 시비 889억 원, 민간 42억 원)을 투입한다. 주요 목표는 ▲국방 첨단산업단지 212만 평 확대 ▲연매출 300억 원 이상 방산 강소기업 15개 육성 ▲국방 분야 상장기업 8개 배출 ▲국방 전문 연구·산업 인력 1만 명 확보 등이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첨단기술 기반 국방혁신 생태계 조성 ▲방산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강소기업 육성 ▲산․학․연․관․군 협력 기반 혁신체계 확립 등 3대 전략과 11개 중점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먼저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 조기 완성과 방산혁신클러스터 고도화, 민․군 공동 활용 실증․시험 인프라 구축, 미래전장 대응형 국방첨단융합기술 개발 및 사업화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국방 딥테크 분야 창업을 촉진하고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 글로벌 표준·인증 획득 지원, 해외 전시회와 수출 컨설팅 등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방산 협력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전담조직도 신설해 산학연군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민․군 기술협력 확대와 정보교류 네트워크 활성화, 국방산업 전문인력 양성 및 채용 협력도 추진한다. 유세종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대전은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과학기술 인프라가 집적된 연구개발 중심 도시로 첨단 국방기술을 선도할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라며 “AI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국방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방산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3.12 07:39박희범 기자

시큐리티스코어카드 "한국 100대 기업 보안, 46% 낙제"

글로벌 사이버 보안 등급평가 기업인 미국 시큐리티스코어카드가 국내 100대 기업의 보안 수준을 평가한 결과 100점 만점에 71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낙제등급(D와 F)이 46%나 됐다. 이 회사는 포천 100대 기업의 약 70%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시큐리티스코어카드는 11일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한국지사 설립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내용을 공개했다. 매튜 맥케나 글로벌 세일즈 총괄 담당 사장은 "한국은 반도체·자동차·조선·방산·IT 산업이 집약된 글로벌 공급망 중심 국가이자 전략 시장"이라며 국내 시장 진출 배경을 밝혔다. 지난 2013년 미국 뉴욕(맨해턴)에서 설립한 시큐리티스코어카드는 전 세계 57개국에 진출했고 3500곳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세계 1100만 개 이상의 조직을 지속적으로 평가하는 글로벌 보안 등급(Security Ratings) 플랫폼 기업이다. 경쟁사는 비츠사이트(BitSight), 파노레이스(Panorays) 등이다. 시큐리티스코어카드는 기업의 외부 디지털 자산(IP, 도메인, SSL 인증서,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 구성 등)을 분석해 보안 수준을 A부터 F까지 등급으로 평가한다. A와 B 등급은 양호한 보안 수준을 의미하고 D나 F 등급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태를 의미한다. 평가 대상은 ▲네트워크 보안(Network Security) ▲DNS 건강성(DNS Health) 등 8가지다. 이 등급은 단순한 기술 지표를 넘어 경영진과 이사회, 투자자, 사이버 보험사 등이 기업의 사이버 리스크 수준을 이해하고 평가하는 데 활용되는 '보안의 공통 언어'로 활용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2013년 미국 뉴욕에 설립된 시큐리티스코어카드는 기업의 보안 상태를 성적표처럼 등급으로 평가해주는 기업이다. 전 세계 57개국 3500개 가량의 기업이 고객사다. 대기업이 협력사를 선정할 때 해당 기업의 보안수준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거나 사이버 보험료를 산정하는 기준으로 이 회사 보안 등급 평가 서비스를 활용한다. 이날 이 회사가 자사 플랫폼을 활용해 조사한 한국 100대 기업 보안 수준 평가 결과, 최상위인 A등급은 12곳(12%)으로 조사됐다. B등급은 15곳(15%), C등급 25곳(25%), D등급 22곳(22%), F등급 24곳(24%)으로 나타났다. 우량 수준은 A등급과 B등급은 27%다. 낙제등급(D와 F)은 46%나 됐다. 시큐리티스코어카드는 100곳 중 14곳(14%)이 공개적으로 데이터 탈취(해킹)를 당했다고 전했다. 특히 94%가 협력사 등 제 3자와 제 4자에 의한 데이터 유출을 경험했다고 공개했다. 이 회사는 제 3자에 의한 데이터 유출을 막아주는 전문 기업이다. 맥케나 사장은 "현재 글로벌 공급망의 연결구조를 보면 한 공급업체의 보안 문제가 다른 기업으로 빠르게 확산됐다"며 "기업이 공급망 전반의 사이버 위험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협력사와 보안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반도체 기업의 보안 등급이 수년전보다 크게 상승했다면서 "시큐리티스코어카드는 이번 한국 지사 설립을 통해 한국을 아시아 공급망 보안 전략의 핵심 허브로 육성하고, 장기적인 투자와 기술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회사가 선정한 100대 기업 기준은 매출 등을 고려한 것으로, 산업군은 에너지&화학(16곳), 기술(14곳), 중공업(13곳), 소비자&소매(13곳), 금융서비스(9곳), 엔터테인먼트&미디어,(9곳) 조선&물류(6곳), 자동차(5곳), 항공&국방(4곳), 약품&바이오(3곳), 대그룹(3곳), 기타(3곳) 등이다.

2026.03.12 06:20방은주 기자

LG디스플레이 "올해 2조원 중후반 투자"...전년비 1조원 이상↑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설비투자를 2조원 중후반 수준으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설비투자 1조4000억원보다 1조원 이상 많다. LG디스플레이는 11일 2025년 사업보고서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중략)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현금지출 기준으로 2025년 1조4000억원 규모 설비투자를 집행했다"며 "2026년에는 전년비 확대된 2조원 중후반 수준으로 (설비투자를)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2조원 중후반은 LG디스플레이가 지난 1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제시한 연간 설비투자 전망치 '2조원대'보다 구체화된 수치다. 당시 LG디스플레이는 "미래 준비·사업구조 고도화 투자에 집중한다는 설비투자 집행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2025년 설비투자는 1조원대 중반 수준에서 마무리했고, 2026년에는 (중략) 전년비 증가한 2조원대 설비투자 집행을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신규 투자를 결정하면 지체 없이 시장과 소통하겠다"란 내용도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 같은 규모 기업은 대규모로 신규 투자하지 않아도 기존에 가동 중인 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 유지보수에만 2조원 내외 투자가 필요하다. 2025년 설비투자는 1조4000억원이었지만, 2024년 설비투자는 2조2000억원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1년 전 2024년 사업보고서에서 "2025년 설비투자에 전년과 유사한 2조원대 초중반 수준으로 집행하겠다"고 밝혔는데, 실제 집행 규모는 이보다 1조원가량 적었다. 1년 전보다 전체 생산능력도 줄었다. 2024년 연간 누적 8.5세대(2200x2500mm) 유리기판 기준 660만장이었던 생산능력은 2025년 420만장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3월에는 중국 광저우 LCD 공장을 CSOT에 매각했다. 올해 2조원 중후반 설비투자에는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6월 발표한 1조2600억원 투자도 포함된다. 1조2600억원은 2027년 6월까지 2년간 집행한다. 1조2600억원 중 파주 공장에는 7000억원 내외를 투자한다. 나머지 5600억원 내외는 모듈 라인이 있는 베트남 공장에 투입한다. 1조2600억원에는 애플 아이폰 OLED 사양 변화 로드맵에 맞춘 관련 장비 반입, 이에 따른 생산능력 감소분 보완, 모듈 생산라인 구축 등 계획이 포함돼 있다. 장비를 반입하고 공정을 추가하면 같은 시간에 만들 수 있는 패널이 줄어든다. 또, LG디스플레이의 연간 특허 로열티 수익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특허 로열티 수익이 999억원이었다. 999억원은 2024년 연간 특허 로열티 수익 606억원보다 많다. 연간 특허 로열티 수익은 2017년(202억원)을 제외하고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연 100억원대에 그친 바 있다. 다만, LG디스플레이는 2025년 사업보고서에서 특허 로열티 수익을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특허 로열티를 포함한 기타매출은 2024년 1594억원에서 2025년 2425억원으로 늘었다. 특허 로열티 수익에선 LCD 비중이 OLED보다 클 것으로 추정된다. LG디스플레이는 과거 중국 패널 업체와 LCD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여럿 체결했다.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중국 패널 업체의 매출 증가에 비례해 LG디스플레이 로열티 수익도 늘어난다. 중국 패널 업체 중에서도 LG전자에 LCD를 판매하는 패널 업체는 LG디스플레이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2026.03.12 00:05이기종 기자

[카드뉴스] AI기업이 정부와 싸우면 어떻게 될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AI 업계에 정말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어요. 미국의 유명 AI 기업 앤트로픽이 "전쟁 무기에는 우리 AI를 쓰지 말아달라"고 했다가, 미국 정부로부터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당했거든요. 마치 중국 기업 취급하듯이요!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국방부와 2억 달러 규모 계약을 맺은 파트너였는데, 갑자기 6개월 안에 나가라는 통보를 받은 거죠.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개처럼 해고했다"고 말할 정도로 강경하게 밀어붙였어요. 문제는 앤트로픽만의 위기가 아니라는 점이에요. 이 회사 기술을 쓰던 민간 기업들이 지금 패닉 상태거든요. 다른 AI로 갈아타는 데만 6개월에서 1년이 걸리는데, 그동안 일은 멈추고 비용은 천문학적으로 들어요. "내가 쓰는 AI가 내일 갑자기 금지되면 어쩌지?" 하는 불안이 시장 전체를 휩쓸고 있죠. 앤트로픽은 올해 목표했던 140억 달러 매출이 날아갈 위기고, 이 여파로 민간 계약들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어요. 이번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명확해요.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한 곳에만 의존하면 위험하다는 거예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옛말처럼, AI도 여러 개를 동시에 쓸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안전한 시대가 됐죠. 기술과 정치가 충돌할 때, 결국 준비된 기업만 살아남는다는 걸 보여준 사건이에요. 여러분 회사는 AI 리스크 관리, 잘 하고 계신가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cbb42436.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3.11 21:42AMEET

채대석 LS일렉 대표 "美 시장 5년치 물량 확보…유럽 거점도 검토"

LS일렉트릭이 올해도 해외 매출 신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북미 시장을 우선순위에 두면서 유럽에도 생산거점을 검토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는 11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유했다. 채 대표는 "배터리 산업은 단순히 셀과 소재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력 인프라와도 긴밀히 연결돼 있다"며 "재생 에너지 확대와 특히 최근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따라 ESS와 전력망 기술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데, LS일렉트릭은 전력 시스템과 변환 제어 관련 기술을 국내에서 가장 잘 하는 회사기 때문에 배터리 산업과 밀접하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산업 후방에서 전력 그리드와 전력망을 연결하는 솔루션을 갖고 나오는 회사는 LS일렉트릭 외에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과거 화재 사건으로 국내 ESS 시장이 주춤한 사이 스페인 등 글로벌 회사들의 시장 지배력이 높아졌는데, 최근 국내 기업들도 상당한 약진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채 대표는 LS일렉트릭이 15년 전부터 ESS 관련 기술을 차곡차곡 확보해 온 만큼 국내외 시장 공략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미국과 일본에서 계통 연계 관련 프로젝트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ESS 프로젝트에서 상당 부분 참여할 예정"이라며 "정부에서도 차세대 전력망 계획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 차원 투자와 민간의 다양한 기술 개발에 걸맞은 솔루션들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 급증으로 인한 수혜는 올해도 이어진다. 채 대표는 "지난해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가 1조원 이상이었으며, 그중 80%가 미국에서 발생했다"며 "올해도 미국 빅테크 및 CSP사, AI를 활용하는 다양한 산업에서 수주를 하고 있다"며 "올 1분기에도 대규모 수주가 예정돼 있으며, 올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HVDC 핵심 설비 국산화 위해 GE버노바와 JV 논의...직류 기술 승부수 LS일렉트릭은 국내 경쟁사들이 북미 시장 선점을 위해 초고압 설비 증설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자사 강점인 배전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채 대표는 "초고압 물량은 국내 생산 물량으로 일차적으로 커버를 하고 있고, 미국 내에서 우리가 조금 더 잘 할 수 있는 배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노후 송전망 교체가 끝나면 결국 배전망도 노후화 되기 때문에 배전망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송전 기술인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핵심 설비 국산화도 추진 중이다.채 대표는 "GE버노바와 JV 설립에 큰 틀에서 합의했고, 조만간 발표가 가능할 것 같다"며 "설립 시기나 양산 일정 등을 아직 못 박기 어렵지만, 부산 등 기존에 확보한 부지를 활용을 우선 활용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에서 앞으로 직류(DC) 기반 솔루션이 대세가 될 것으로 보고 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고 있다. 채 대표는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들이 800V급 직류 기술을 검토하면서 전력 손실을 10% 이상 줄일 수 있는 직류 계통 기술이 2년 뒤에 시장 내에서 많이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며 "10년 전부터 준비해 온 저압 직류 차단기와 전력변환장치(PCS) 일체형 제품을 이르면 곧 실용화하겠다"고 말했다. "ESS 배터리, LFP가 삼원계보다 안정성 높고 경제적" ESS 화재 안정성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채 대표는 "배터리 업체들은 화재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BMS나 액침냉각 기술 등을 선보이고 있지만, LS일렉트릭은 전력변환장치 분야를 맡고 있다"며 "지금까지 변환 장치를 공급한 현장에서는 화재가 발생한 적이 없다"며 "결국 이러한 전력 변환 기술을 우선적으로 갖고 가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SS에 탑재되는 배터리와 관련해서는 리튬인산철(LFP) 기반 제품이 시장 요구에 더 부합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채 대표는 "삼원계보다 LFP 계열이 열폭주 현상이 적다"며 "LFP가 경제성도 있기 때문에 ESS업계는 LFP를 더 선호했고, 국내 배터리사들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생산 전환에 나서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생산 LFP 배터리가 없다보니 최근 중앙계약시장에서 삼원계 계열도 선택 됐던 것 같지만, 앞으로도 안정성과 가격 측면에서 강점이 있는 LFP 기반 ESS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2026.03.11 20:35류은주 기자

상장 보안기업 20여곳 이번달 잇달아 주총...새 이사들 '시선'

상장한 주요 보안 기업 20여곳이 이달 중순부터 잇달아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여러 곳에서 새로운 이사와 감사를 선임한다. 1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이달 중순 이후부터 주요 보안 상장사들이 잇달아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윈스테크넷, 모니터랩 등 기업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보안 상장사 대부분이 올해 경영 사항을 결의할 방침이다. 다만 10일여 시간이 남은 만큼 아직 주주총회 소집 날짜 및 안건이 확정되지 않은 기업도 적지 않다. 주총 안건이 확정된 보안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재무제표 승인 외에도 최근 개정된 상법을 반영, 이사회 정관 일부를 변경하는 내용 및 사외이사 선임을 안건에 포함했다. 윈스테크넷·모니터랩 가장 이른 20일 개최 주요 보안 상장사 중 윈스테크넷(20일)과 모니터랩(20일)이 가장 먼저 주총을 연다. 윈스테크넷은 사내이사 4인, 독립이사(감사위원) 2인을 신규 선임하는 의안을 이번에결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김보연 윈스테크넷 대표를 비롯해 김을재 금양통신 대표, 이수현 윈스테크넷 기획실장 등을 재선임할 예정이다. 김보연 윈스테크넷 대표는 지난 2022년 선임,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3년간 임기를 마쳤지만 오너가 임을 감안하면 무난히 재선임될 전망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 부사장을 지낸 이민섭 현 윈스테크넷 보안서비스사업부문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것도 안건에 올랐다. 사외이사(독립이사)로는 이수민 SM&J 파트너스 대표, 조윤식 중앙대 인공지능연구소장을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있다. 이로써 윈스테크넷은 기존 사외이사인 이해영 대경삼경회계법인 이사를 포함해 올해 7월 시행되는 상법 개정안 중 3명 이상의 독립이사를 선임해야 하는 조건을 충족했다. 역시 20일 주총을 하는 모니터랩은 이광후 모니터랩 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과 함께 송승일 모니터랩연구소 상무, 노용환 모니터랩 엔드포인트보안연구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지난해 7월 위협 헌팅 기반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전문 기업 '쏘마'를 인수하면서 쏘마 대표를 지낸 노용환 연구소장이 새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앞서 모니터랩은 쏘마를 인수하면서 실전 기반의 데이터로 축적된 위협 인텔리전스(TI)와 연계한 공격 시뮬레이션(BAS) 중심의 EDR 역량 강화에 올해 사업 방점을 두고 있다. 기존 네트워크 보안 중심의 사업 영역에서 나아가 엔드포인트까지 아우르는 통합 보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윈스테크넷, 모니터랩을 필두로 ▲샌즈랩(3월 23일) ▲파라택시스이더리움(전 신시웨이, 3월 24일) ▲지니언스(3월 24일) ▲엑스게이트(3월 26일) ▲플랜티넷(3월 27일) ▲휴네시온(3월 27일) ▲이글루코퍼레이션(3월 30일) ▲파이오링크(3월 30일) ▲에스에스알(3월 30일) ▲라온시큐어(3월 30일) ▲안랩(3월 31일) ▲한싹(3월 31일) ▲소프트캠프(3월31일) ▲싸이버원(3월 31일) ▲수산아이앤티(3월31일) ▲지란지교시큐리티(3월 31일) ▲SGA솔루션즈(3월 31일) 등이 순차적으로 주총을 개최한다. 11일 현재, 주총 날짜가 확정되지 않은 곳도 있다. ▲아톤 ▲파수 ▲이스트시큐리티 ▲드림시큐리티 ▲시큐브 ▲이니텍 등이다. 이 중 시큐브, 이니텍, 아톤의 경우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3월 말께 정기주주총회가 개최될 예정이지만, 안건 및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다. 파수, 드림시큐리티도 마찬가지로 날짜와 안건이 확정되지 않았다. 안건이 확정된 보안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재무제표 승인 외에도 이번 상법 개정 사항을 반영한 이사회 정관 일부를 변경하는 내용 및 사외이사 선임이 안건에 포함돼 있다. '중동 성과' 이뤄낸 강석균 안랩 대표 재선임 '주목' 정보보안 상장 기업 중 가장 규모가 큰 안랩의 경우 오는 31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 대표는 2013년 전략사업본부장(전무)으로 안랩에 합류해 2018년 부사장을 지냈고, 2020년에 대표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23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로 재선임됐으며, 3년 임기가 올해 만료돼 재선임을 받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안랩은 오는 31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는데, 조만간 임기가 만료되는 강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안랩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최근 안랩의 중동 합작법인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사내에서도 인정받는 분위기"라고 강 대표의 연임을 점쳤다. 안랩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677억 원, 영업이익 33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20.2% 증가한 수치다. 이번 호실적 배경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합작 법인 '라킨(Rakeen)'에서 하반기 주요 제품 출시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영향이 크다. 앞서 안랩은 지난 2024년 10월 라킨을 설립해 중동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합작법인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강 대표의 리더십이 대내외로 인정받는 분위기다. 안랩은 강 대표 사내이사 선임 안건 외에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4인을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고성천 한길회계법인 부회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3년간 재선임하는 안건과, 안랩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낸 이호웅 호서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3년간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케이사인·샌즈랩, 대표 재선임 안건 올라 케이사인 자회사 샌즈랩은 김기홍 샌즈랩 대표를 재선임하는 안건과, 박영석 법무법인 강남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김 대표는 2015년부터 샌즈랩을 이끌고 있다. 케이사인은 최승락, 구자동 케이사인 각자 대표를 재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감사로 서원석 위즈베이스 IT경영전략 이사 재선임하는 안건도 상정했다. 아울러 사외이사로 이상익 커넥소 대표를 신규 선임하는 안을 주주총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올해 신시웨이에서 파라택시스이더리움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정보보안 사업과 더불어 암호화폐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은 지난 1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1인, 감사 1인을 선임하는 안을 가결했다. 이에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이사 선임안 없이 재무제표 승인, 상법 개정을 반영한 정관 일부 변경 등 일반적인 내용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지니언스는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이사와 지니언스 미국 법인장을 맡고 있는 김계연 지니언스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더불어 정성환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상근부회장을 감사 후보자로 신규 선임하는 안을 상정했다. 기존에는 홍준호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교수를 감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으나, 일신상의 이유로 정 부회장으로 후보자가 변경됐다. 인공지능(AI) 기반 유해 콘텐츠 차단 전문 기업 플랜티넷은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2명을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임기 만료를 앞둔 김정욱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과 김일 홈앤서비스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을 상정했다. 이글루, 감사위원 3인 신규 선임 안건 상정 가비아의 자회사 엑스게이트는 원종홍 가비아 대표이사와 한덕한 가비 임원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됐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특허법인 연우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장희문, 임채성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휴네시온은 주주총회 소집 공시 이전이지만, 회사 측이 공유한 내용에 따르면 등기이사 재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업데이트 등 일반적인 내용 위주로 열릴 예정이다. 정동섭 휴네시온 대표는 지난 2025년 정기주주총회에서 3년간의 임기로 재선임된 바 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이글루)은 이득춘 이글루 대표와 이현서 이글루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올라왔다. 아울러 유성원 전 개신경제연구소 기업분석실 연구위원과 김현중 유한대 전기공학과 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이글루는 상법 개정을 반영해 현재 이글루 사외이사를 담당하고 있는 배성렬 법무법인 센트럴 변호사와 함께 유 전 연구위원과 김 교수를 3인의 감사위원으로 구성하는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글루의 자회사 파이오링크는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가 2024년 이사회를 통해 3년간 임기를 지내고 있기 때문에 올해 특별한 이사 선임 없이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파이오링크는 올해 주주총회 안건으로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자기주식 보유·처분계획 승인 등을 상정했다. 수산아이앤티, 정석현 그룹회장 사내이사 재선임...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 재선임 3월 마지막날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는 회사를 보면, 한싹은 문호원 한싹 사업지원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을 올렸다. 이 외에도 상법 개정을 반영해 정관 변경, 이사 보수 관련 조항 변경 등 일반적인 내용으로 안건이 구성됐다. 수산아이앤티는 사내이사 2인, 사외이사·감사위원 1인을 재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됐다. 구체적으로 2년 임기를 마친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과,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있는 김종우 수산아이앤티 부사장을 재선임하는 안건이다. 또 마창환 감사위원의 재선임도 안건으로 상정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임기가 만료된 조원희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를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앞서 조 대표는 20년 이상 지란지교패밀리에서 활동한 인물로, 2021년부터 3년간 지란지교데이터 대표를 역임한 후 2023년 9월부터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로 3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올해 임기가 만료되면서 재선임 여부가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된다. 이 외에 노수홍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 기술경영학부 초빙교수를 사외(감사) 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올라왔다. SGA솔루션즈는 지난해 은유진 SGA그룹 회장과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를 3년간 재선임하는 안을 가결하면서 올해 특별한 이사 재선임 없이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대신, 상상법 개정 및 주식병합에 따른 액면가액 변경으로 정관을 변경하는 내용이 핵심 안건으로 올라와 있다. 앞서 SGA솔루션즈는 주주가치 제고, 주가 안정화 등을 위해 지난달 말 기존 액면가 100원에서 500원으로 변경하는 주식 병합을 추진한 바 있다. 소프트캠프는 황석호 동성회계법인 내부통제·회계부정조사 센터장을 감사로 3년간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2026.03.11 20:27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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