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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워머, 상장 첫날 주가 520% 폭등…비결은

미국 인공지능(AI) 드론 소프트웨어 기업 스워머가 상장 첫날부터 주가가 520% 폭등하는 강세를 보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워머는 나스닥 상장 첫날인 17일(현지시간) 31달러로 거래를 마감, 공모가 5달러보다 520% 상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스워머의 상장 첫날 상승률 520%는 지난 해 1월 뉴스맥스가 기록한 73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이날 스워머 주가가 급등하면서 변동성 확대로 인해 거래가 여러 차례 중단되기도 했다. 스워머는 주당 5달러에 300만 주를 공모하면서 약 6000만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발행 주식 수 기준 시가총액은 약 3억 8000만 달러로 평가됐다. 하지만 이번 주가 급등 과정에서 시총은 한때 약 5억 달러에 근접하기도 했다. 다만 실적은 아직 미미한 상태다. 스워머는 지난해 말 기준 회계연도 매출 30만9920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6% 감소한 수준이며, 같은 기간 순손실은 약 850만 달러로 확대돼 2024년 손실의 4배를 넘었다. 스워머는 드론 제조업체가 아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AI 기반 드론 군집 운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다수의 드론을 마치 새 떼처럼 동시에 배치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 공시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2024년 4월 이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10만 건 이상의 임무에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스워머의 주가 급등은 방위비 지출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소프트웨어 기반 자율 무인 시스템이 현대 전쟁에서 저비용•고효율 무기로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한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글로벌 군사비 증가 흐름 속에서 미국 방산 관련 주식은 올해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최근 이란 공격에 사용된 자살 공격용 드론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에 드론 제조업체 에어로비론먼트의 주가도 이날 장중 최대 5.1% 상승했다.

2026.03.18 09:4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한수원, 포천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 공사 낙찰자 현대건설 선정

한국수력원자력은 700MW 규모 포천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 공사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현대건설 공동수급체를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낙찰가는 약 5277억원 수준이다. 입찰은 입찰자 공사 수행능력·시공계획·입찰가격 등을 종합 심사해 합산 점수가 가장 높은 곳을 낙찰자로 결정하는 '종합심사낙찰제'를 적용했다. 특히 이번 입찰에서는 안전관리 심사항목 배점을 대폭 상향해 최적 안전관리와 기술 능력을 보유한 업체를 낙찰자로 선정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포천양수발전소 1·2호기 건설은 영동·홍천에 이은 한수원의 세 번째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라며 “안전을 최우선하는 청청에너지 선도기업으로서 전력수급 안정성 확보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낙찰자 선정에 따라 포천양수발전소 1·2호기는 3월 공사에 착수, 2033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토건 공사 시작 이후부터는 협력업체와 건설 인력이 유입되고, 건설·가동 기간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을 위한 지원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양수 건설 시장의 활성화와 관련 생태계 복원 및 저변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수원은 앞으로 합천·영양에 양수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전력수급 조절이 가능한 양수발전소를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 시대에 필요한 에너지믹스 최적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2026.03.18 09:44주문정 기자

문체부, '문화가 있는 날' 확대...11개 민간기관과 상생 협력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문화가 있는 날'이 다음달 1일부터 매주 수요일로 확대된다고 18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오늘 오후 아트코리아랩(서울 종로구)에서 문화예술 및 경제계를 대표하는 11개 주요 유관기관과 '문화가 있는 날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는 ▲대한상공회의소(산업혁신본부장 이종명) ▲문화도시협의회(밀양시 부시장 이정곤)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회장 이홍길) ▲중소기업중앙회(부회장 오기웅) ▲한국도서관협회(회장 이진우) ▲한국메세나협회(회장 윤영달) ▲한국뮤지컬협회(이사장 이종규) ▲한국박물관협회(회장 조한희) ▲한국사립미술관협회(회장 박선주) ▲한국서점조합연합회(회장 오명영) ▲한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회장 박영국) 등이 참여한다. 문체부와 11개 기관은 '문화가 있는 날'이 정착하는 데는 정부 주도를 넘어 공공과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공감대 속에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문체부는 민간 분야와 긴밀하게 협력해 사업의 동력을 확보하고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매주 수요일 문화 향유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산하는 실질적인 기반이 되어,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만끽하는 '문화요일' 시대를 여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문체부 측은 기대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각자의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문화가 있는 날' 활성화를 위한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전시, 공연, 교육 등 문화프로그램 제공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공간 및 시설 활용 협조 ▲방문객 대상 가격 할인, 기념품 증정 등 이용 혜택 마련 ▲기관별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공동 홍보 및 마케팅 지원 등이다. 참여 기관은 업종 및 특성에 맞춰 자율적으로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를 들어,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은 관람료를 할인하거나 야간 개방을 확대하고, 서점은 심야 책방 같은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는 기업의 문화예술 참여를 독려하고, 직장인이 수요일 저녁에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의 주요 국립예술기관은 매주 수요일이 '문화 휴식의 날'이 될 수 있도록 기존 혜택에 특화 콘텐츠를 더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큐레이터와의 대화', 국립현대미술관은 '데이미언 허스트' 특별전 연계 교육 등을 진행한다. 국립청주박물관의 '휴(休)지엄 싱잉볼 명상 & 요가 체험프로그램', 국립중앙도서관의 '월간 인문학을 만나다', 국립세종도서관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어제와 오늘' 등 최신 문화 흐름을 반영한 웰니스·인문 프로그램도 열린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수요일은 내가 향로 박사!',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어린이 음악회 '신나락 만나락' 등 어린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립정동극장은 연극 '키리에'와 전통연희 '광대', 국립극단은 '반야 아재' 등 주요 공연을 20~30% 할인한다. 한국도서관협회와 한국박물관협회, 한국사립미술관협회는 전국적인 연계망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풍성한 '지식 문화 놀이터'로 거듭난다. 기존의 문화 혜택에 일상의 즐거움을 주는 독서와 체험프로그램은 물론 전문가의 해설이 곁들여진 전시 감상 기회를 확대한다. 지역 예술인들과 시민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소규모 기획 행사도 전국 곳곳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 각지의 광역(17개) 및 기초 문화재단(144개)과 협력해 지역의 숨은 매력을 담은 프로그램들도 널리 확산한다. 제주 서귀포 칠십리 야외공연장 등 원도심 일대 광장에서는 매주 수요일 '2026 버스킹 있는 날'을 진행한다.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동호회(커뮤니티) 활동도 한층 활발해진다. 5월부터는 한국서점조합연합회와 협력해 동네서점에서 즐기는 '심야 책방'과 '북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주민들을 찾아간다. '청춘마이크',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문화선도산단' 프로그램을 통해 지리적 장벽 없이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만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화도시에서도 우리 동네만의 특별한 문화를 발굴하고, 이를 전국 곳곳으로 확산하기 위한 거점 역할을 강화한다. 경남 밀양시는 한옥복합문화공간 '볕뉘'에서 차와 공연 체험, 전북 익산시는 솜리문화의 숲에서 이리농악공연 등 지역 자산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강원 영월군의 '문화충전샵'과 충북 충주시 일대에서는 주민 참여형 체험 행사를 운영하고, 세종시에서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문화 번개 소모임' 등 자발적 문화 생태계 조성도 앞장선다. 민간 공연 예술계도 국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힘을 보탠다. 한국뮤지컬협회는 쇼노트, 신시컴퍼니, 씨제이이엔엠(CJ ENM), 오디컴퍼니, 에이콤, 이엠케이(EMK) 뮤지컬컴퍼니 등 주요 공연단체의 작품을 대상으로 관람권 할인과 당일 잔여석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영화관은 각 회사의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추가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프로배구, 프로농구 등도 차기 시즌부터 일부 구단을 중심으로 입장료 할인을 추진해 관람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온라인 문화향유 추세에 발맞춰 언제 어디서나 즐기는 '디지털 문화요일' 지원을 시작한다. 교보문고와 협력해 4월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인기도서 1종에 대해 전자책 대여료 50% 감면과 이(e)캐시 환급을 시행하고, 5월부터는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과 연계해 그 범위를 더욱 넓혀 나간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온라인 문화향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메세나협회 등 주요 경제 단체들은 직장 내 문화 향유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업의 문화 공헌 사업을 확대하는 데 앞장선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문화요일' 캠페인을 적극 홍보하고, 전국의 회원사들이 매주 수요일을 문화와 함께하는 날로 인식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전개한다. 한국메세나협회는 기업의 기존 사회공헌 활동을 '문화요일'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기업 후원 공연과 전시가 더욱 활발히 열리도록 지원한다. 씨제이(CJ) 문화재단은 설립 20주년을 맞이해 4월 매주 수요일 씨제이(CJ) 아지트(서울 마포구)에서 공연과 문화 대담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 주변의 문화 혜택과 프로그램 등 이번 확대 시행과 관련한 상세 정보는 3월 말에 '문화가 있는 날'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매주 문화 정보를 제공하고 새로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전시 및 공연 예매와 상세 정보 확인은 '놀 티켓', '티켓링크' 등 민간 예매 플랫폼과 연계해 편의성을 높였다. 더욱 많은 국민이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민간기관은 언제든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상시 등록할 수 있다. 김영수 문체부 제1차관은 “매주 수요일로 확대되는 '문화가 있는 날'이 정착하기 위해서는 민간기관과의 협력이 성공의 핵심”이라며 “문화예술계와 경제계를 아우르는 여러 기관이 한마음으로 동참한 만큼, 국민 누구나 매주 수요일마다 부담 없이 다채로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6.03.18 09:39이도원 기자

마스터카드,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2.7조원에 인수

마스터카드가 스테이블코인 결제 사업 확대에 나섰다. 마스터카드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BVNK를 18억 달러(약 2조 6761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2021년 설립된 BVNK는 기업이 130개국 이상에서 주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결제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법정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을 연결해 해외송금, 지급, 기업간거래(B2B) 등을 지원하며 연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마스터카드는 법정화폐 결제망과 온체인 결제망을 연결해 스테이블코인, 예금토큰 기반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스터카드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규모가 지난해 기준 최소 3500억 달러(약 520조 27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시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요른 램버트 마스터카드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향후 대부분의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이 스테이블코인, 예금토큰 등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상호운용이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스터카드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자산 기업 85곳과 함께 블록체인 결제 인프라 협력을 위한 '크립토 파트너 프로그램'을 발표하기도 했다.

2026.03.18 09:37홍하나 기자

감자칩 아성 흔들…'대체칩' 급부상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감자 중심이던 스낵 시장의 판이 바뀌고 있다. 카사바·버섯·닭가슴살·달걀 등 이색 원료를 활용한 '대체 칩'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어서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슈퍼마켓에는 카사바, 템페, 버섯, 닭가슴살, 전란(통달걀) 등으로 만든 스낵이 출시되고 있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기존 칩의 장점은 유지하면서도 보다 '자연식'에 가까운 제품을 찾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결과다. 시장조사업체 서카나에 따르면 미국 감자칩 시장 규모는 연간 120억 달러(약 17조 8392억원)에 달하지만 성장세는 둔화됐다. 올해 2월 말까지 1년간 감자칩 매출은 전년 대비 1.2% 감소했고 또르띠야 칩 매출도 정체 상태를 보였다. 건강 지향 스낵은 성장세다. 같은 기간 영양 스낵과 트레일 믹스 매출은 2.1% 증가했고, 돼지껍질 스낵과 사과칩도 각각 1%, 4.1% 늘었다. 슈퍼마켓 내 소비가 가공식품 중심의 중앙 진열대에서 신선식품으로 이동하는 흐름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변화는 정책 기조와도 맞물려 있다. 미국 보건당국은 '진짜 음식(real food)' 섭취를 장려하며 고도로 가공된 식품 소비를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간편식 수요는 여전히 견고해 기업들은 원재료를 단순화한 '클린 라벨' 스낵으로 대응하고 있다. 대형 식품업체들의 실적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스나이더스 프레첼과 케이프 코드 감자칩 등을 보유한 캠벨은 최근 분기 짭짤한 스낵 매출이 6% 감소했다고 밝혔다. 칩과 프레첼 판매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스타트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BNP파리바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중소 식품업체들의 매출 비중은 전체의 2%에 불과했지만, 매출 성장의 64%를 견인했다. 대형 식품기업은 5년 연속 판매량 감소를 기록했다. 제품 형태도 진화하고 있다. 브로콜리 꽃봉오리를 그대로 활용한 칩, 통 굴버섯을 튀겨 만든 스낵, 카사바·시금치·자색고구마 기반 제품 등이 대표적이다. 식감 역시 기존 감자칩과 차별화해 스낵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고단백 트렌드도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템페(발효 대두), 닭가슴살, 달걀흰자 등을 활용한 칩이 등장한 데 이어 전란을 원료로 한 제품까지 출시됐다. 일부 제품은 저탄수화물·고단백을 전면에 내세워 건강식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대형 브랜드들도 변화하는 취향에 대응하고 있다. 펩시코는 최근 고식이섬유 스마트푸드 팝콘과 검은콩으로 만든 선칩스를 출시했다. 업계는 이 같은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캠벨 최고경영자 믹 비크호이(CEO)은 “소비자들이 건강과 웰빙, 프리미엄, 새로운 맛 경험에 더 집중하고 있다”며 “간식 소비는 이어지고 있지만 소비 방식과 목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18 09:36김민아 기자

젠슨 황 CEO "오픈클로는 차세대 챗GPT, 개인 AI 시대 윈도우 될 것"

"오픈클로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크고, 가장 인기 있으며, 가장 성공적인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다음 세대 챗GPT가 될 것이다." 18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2026 현장에서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와 같이 말하며 오픈클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초 공개와 함께 주목 받은 오픈클로는 오픈소스 자율 AI 에이전트 플랫폼이다. 단순히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것을 넘어 최소한의 입력만으로도 에이전트가 스스로 작업을 완료하고 의사 결정을 내리며 행동을 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엔비디아는 오픈클로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발맞춰 기업용 버전인 '니모클로(NemoClaw)'를 발표했다. 오프클로에서 단점으로 지목되는 보안 취약점을 해결해 AI 에이전트를 안전하고 확장 가능하게 만들어 실제 산업 환경에 즉각적으로 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함께 설치되는 오픈쉘은 에이전트에게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을 제공하는 격리된 샌드박스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에이전트가 생산성을 발휘하는 데 필요한 접근 권한을 제공하면서도 보안 및 네트워크 정책 기반 안전장치를 보장하는 '인프라 계층'을 지원한다. 젠슨 황 CEO는 오픈클로가 AI 에이전트에 미칠 영향을 과거 '윈도우(Windows)'가 개인용 컴퓨터(PC)에 미친 영향에 비유하며, "오늘날 전 세계 모든 기업은 오픈클로 전략, 즉 에이전트 시스템 전략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은 새로운 컴퓨터"라며, "맥(Mac)과 윈도우가 PC의 운영체제였듯, 오픈클로는 개인용 AI의 운영체제(OS)다.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르네상스가 시작되는, 업계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오픈클로의 창시자인 피터 스타인버거는 "오픈클로는 사람들을 AI에 더 가깝게 다가가게 하고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에이전트를 갖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엔비디아를 비롯한 광범위한 생태계와 함께, 누구나 강력하고 안전한 AI 비서를 만들 수 있는 'AI 에이전트'와 안전장치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3.18 09:28남혁우 기자

엔비디아 "H200 GPU 中 수출 재개, 미·중 양국 승인 확보"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 수출을 위해 별도 설계한 'H200' GPU의 수출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미국 CNBC가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엔비디아의 중국 내 사업은 미국 정부 수출 규제로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지난 해 4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고성능 GPU 수출 관련 별도 허가를 요구하면서 엔비디아는 큰 타격을 입었다. 이후 엔비디아는 연산 성능과 메모리 대역폭을 낮추는 등 미국 정부 수출 규제에 부합하는 H200을 별도 개발했다. 미국 정부가 수출을 허용했지만 반대로 중국 정부가 수입 허가를 내주지 않는 등 교착상태에 있었다. CNBC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에서 진행중인 'GTC 2026' 컨퍼런스 중 기자들과 만나 "이미 중국의 구매 주문을 접수했고 생산 재개를 위해 공급망을 재가동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는 몇 주 전과는 다른 상황이며, 현재 미국과 중국 모두에게 (수입·수출) 승인을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실적 발표 당시 콜렛 크레스 엔비디아 CFO는 "H200 소량 수출이 승인됐지만 매출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승인 지연은 양국의 안보 심사와 규제 절차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과거 중국은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던 핵심 시장이었지만, 규제 이후 사실상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엔비디아의 빈 자리를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이 채우고 있다. 한편 엔비디아는 중국 매출이 사실상 없는 상황에서도 강력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73% 증가했으며, 11분기 연속 5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6.03.18 09:25권봉석 기자

SKB, 홈쇼핑 숏폼 방송 'Btv 핫딜' 누적 판매액 20억원 달성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1월 선보인 홈쇼핑 기업과의 상생 프로젝트 서비스 'B tv 핫딜'의 수요가 높다고 18일 밝혔다. 'Btv 핫딜'은 B tv 채널 41번에서 다양한 홈쇼핑 초특가 핫딜 제품을 숏폼 동영상으로 소개하고 구매 시 해당 홈쇼핑 기업의 모바일 홈페이지로 직접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최근 숏폼 콘텐츠에 익숙해진 고객의 시청 행태를 반영해 기존 1시간 분량의 홈쇼핑 방송을 1분 분량으로 줄여 더 많은 상품을 빠르고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공영홈쇼핑과 같은 TV홈쇼핑업체는 물론, SK스토아, KT알파쇼핑, 쇼핑엔티, W쇼핑 등 데이터홈쇼핑업체까지 총 9개 홈쇼핑 기업이 참여한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Btv 핫딜'은 론칭 4개월 만에 하루 평균 채널 이용자 80만명, 누적 판매량 약 8만건, 누적 판매 금액 약 20억원을 달성하는 등 서비스 초기 대비 매출이 3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 모바일 e커머스의 급격한 팽창으로 실적이 악화한 홈쇼핑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Btv 핫딜'을 만들었다. SK브로드밴드는 상생을 위해 홈쇼핑 기업으로부터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고 'Btv 핫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도 'Btv 핫딜'과 같이 미디어 생태계 상생을 위한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신승식 SK브로드밴드 커머스광고담당은 “홈쇼핑업계와의 상생과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는 'Btv 핫딜'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며 “AI 기반 고객 분석 및 타깃 고도화를 통해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는 등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8 09:22홍지후 기자

차봇, '2026 아태 고성장 기업' 237위 선정

차봇 모빌리티(대표 강성근)가 영국 경제 매체 파이낸셜 타임스와 글로벌 리서치 전문 기관 스태티스타가 공동 선정하는 '2026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차봇 모빌리티의 이번 선정은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세 번째다. FT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은 파이낸셜 타임스와 스태티스타가 아시아태평양 14개 국가 기업을 대상으로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이 높은 500개 기업을 선별해 매년 발표하는 랭킹으로, 올해로 8회차다. 이번 평가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의 매출 성장률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차봇모빌리티는 아시아태평양 전체 500개 선정 기업 가운데 237위를 기록했다. 전체 선정 기업의 약 21%를 차지하는 IT·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42위에 올랐다. 또 전체 선정 기업 중 약 15%(79개 기업)를 차지하는 한국 기업 가운데서는 59위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 IT·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근 차봇 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3년 연속 선정은 차봇이 구축해 온 오토커머스 플랫폼의 시장 경쟁력과 성장 모멘텀을 글로벌 기준에서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차량 구매와 관리 전반을 연결하는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하고,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8 09:18백봉삼 기자

긴트, '2026 아태 고성장 기업' 49위 선정

긴트(대표 김용현)가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가 선정한 '2026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올해 49위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순위가 상승했다. 재작년 66위에 이어 작년 61위를 차지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순위 기준은 2021년과 2024년 사이 매출 성장률이다. 긴트는 3년간 매출 성장률 792.88%, 연평균 성장률 107.46%를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은 아시아 태평양 13개 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매해 선정한다. 올해 지원 자격은 2021년 매출 10만 달러(약 1.5억원) 이상, 2024년 100만 달러(약 15억원) 이상 기록한 기업이다. 순위 기준은 해당 기간 매출 성장률이며, 500위까지 공개한다. 긴트는 2022년 자사의 첫 농기계 자율 주행 솔루션 '플루바 오토'를 국내 출시했다. 이어 2023년 인도네시아, 2024년 일본 시장을 개척하며 아시아 내 영향력을 강화했다. 해당 제품은 자율 주행 컨트롤러와 이에 연동 가능한 스티어링 휠로 구성된 애프터 마켓 부품이다. 간단한 설치만으로 농기계에 자율주행 기능을 추가한다. 긴트 자체 실험에 따르면 플루바 오토는 각종 농작업에서 숙련공과 비교해도 약 30%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긴트 김용현 대표는 “긴트는 아시아 대표 애그테크 기업으로서 성장세를 높여가고 있다”며 “앞으로 긴트가 선보일 자율주행 솔루션, 농업용 로봇, 농업 데이터 플랫폼 등 농업 전방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첨단 기술 제품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6.03.18 09:11백봉삼 기자

넛지헬스케어 다인, '2026 APEAR' 아태 EAP 국제 컨퍼런스 개최

넛지헬스케어의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전문기업 다인이 4월 9~10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6 APEAR' 아시아·태평양 정신건강·EAP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아태 지역 전문가들이 모여 기업 현장의 관리 전략과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전문가와 정책 관계자가 대거 참여해 기업의 정신건강 관리 체계 및 산업 발전 방향을 폭넓게 조명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AI 시대, 기업과 사회의 정신건강 전략을 논하다'를 대주제로 삼았다. 세부적으로는 글로벌 EAP 트렌드 및 국제 표준, AI 기반 디지털 정신건강 혁신 모델, 정부 정책 연계 및 민관 협력 전략, 산업의 미래와 성장 전망 등 다양한 세션을 통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확산되면서 기업과 사회의 정신건강 관리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이번 컨퍼런스는 새로운 관리 모델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 협력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연사로는 글로벌 EAP 성과 측정 전문 기업인 '애트리지 컨설팅'의 마크 애트리지 회장을 비롯해 글로벌 직원지원프로그램 협회 CEO 줄리 스와츠, 신영철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정선 LG유플러스 심리케어 에이전트 개발TF장 등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한다. 조직의 정신건강 관리 전략과 최신 연구, 현장 사례를 폭넓게 공유할 계획이다. 행사 참가 대상은 기업 인사·HR 담당자 및 EAP 전문가, 정부·공공기관 정책 관계자, 의료·헬스케어 기업, 심리학 연구자와 대학(원)생 등 정신건강 및 조직 관리 분야 관계자들이다. 송민경 다인 대표는 “국내 최초 개최 이후 10년 만에 다시 글로벌 전문가들과 마주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컨퍼런스는 AI 등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관리 모델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 조직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8 09:01백봉삼 기자

한국양자산업협회, 김성혁 LG맨 협회장으로…"글로벌 행보 가속화"

한국양자산업협회가 김성혁 LG전자 차세대컴퓨팅(연) 상무를 신임 협회장으로 선임하고, 대한민국 양자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협회가 김성혁 회장 체제를 구축한 건 지난 1월 28일이다. 이날 한국지식재산센터(KIPS) IP 캠퍼스플러스 훈민정음홀에서 '2026년 임시총회 및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제2대 협회장으로 김성혁 LG전자 차세대컴퓨팅(연) 상무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그동안은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가 한국양자산업협회 발기인 구성 및 법인인가, 설립 등기 등 초기 회장직을 맡아 조직을 공고히 하는 데 심기일전했다. 김성혁 신임 협회장은 LG전자에서 미래 핵심 기술인 양자 컴퓨팅 연구와 차세대 인공지능 개발을 주도해 온 기술 경영 전문가다. 업계에서는 김 협회장 취임으로 조직 성장과 함께 국내 양자기술이 연구개발(R&D)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양자 상용화' 시대를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이사회에서는 이사진도 선출됐다. 대기업, 중소기업, 혁신적인 양자 스타트업을 아우르는 15개사로 임원진이 구성됐다. 이들은 양자컴퓨팅, 통신, 보안뿐만 아니라 금융, 바이오, 디스플레이 등 양자 기술의 전방위적 확산을 상징하는 기업인들이 주류로 구성됐다. 협회의 산업적 외연을 넓히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업을 이끌어낼 동력원 역할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사진 면면을 보면 ▲회장사=LG전자(김성혁 협회장) ▲부회장사=노르마, 메가존클라우드, 오리엔텀 ▲이사사(가나다순)=삼성디스플레이, 신한금융지주, 아이디퀀티크(IDQ), 에스디티(SDT), 에스케이텔레콤(SKT), 코오롱베니트, 퀀텀인텔리전스, 큐노바, 케이티(KT), 팜캐드, 한국퀀텀컴퓨팅 등 국내 양자 산업을 끌어온 기업들로 구성됐다. 협회는 이번 신임 회장 취임을 계기로 △국내 양자 산업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제안 △양자 기술의 산업별 융합 비즈니스 모델 발굴 △국내 양자 산업의 글로벌 대표 채널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김성혁 신임 협회장은 "양자 기술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전략 자산"이라며 "임기 동안 회원사 간 기술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정부 양자 산업 정책에 발맞춰 민간 주도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취임에 임하는 각오를 나타냈다. 한편 한국양자산업협회는 지난 2022년 11월 설립됐다. 지난 해 말 기준 회원사는 총 112개다.

2026.03.18 09:00박희범 기자

감마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영역서 최고 툴 될 것"

인공지능(AI) 기반 비주얼 콘텐츠 제작 플랫폼 감마가 프레젠테이션과 문서 제작을 넘어 '비주얼 스토리텔링' 플랫폼으로 영역 확장에 나섰다. AI로 콘텐츠 구조와 디자인을 동시에 생성하는 기능을 앞세워 회사 설립 6년만에 1억명의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한 가운데, 회사는 이 분야의 대표 도구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디넷코리아는 17일 서울 강남구 드리움에서 그랜트 리 감마 대표를 만나 플랫폼 전략과 AI 경쟁 구도,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를 들었다. “AI 때문에 플랫폼 쓴다”…감마가 꼽은 차별점 감마는 프레젠테이션(PPT), 문서, 웹사이트 등 비주얼 콘텐츠를 AI로 제작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아이디어나 키워드를 입력하면 AI가 콘텐츠 구조를 설계하고 시각 디자인을 생성해준다. 이번에는 AI로 로고, 인포그래픽을 만들어주는 '감마 이매진'과 콘텐츠 재구성, 데이터 시각화를 지원하는 'AI 네이티브 리믹스 템플릿', '스마트 차트' 등의 기능이 출시됐다. 회사는 타사와 차별점으로 AI 역량을 꼽았다. 리 대표는 “제품에 처음부터 AI가 내재돼 있다”며 “다른 툴은 그 툴을 쓸 때 일부 AI 기능을 쓴다고 한다면 감마는 AI 때문에 플랫폼을 쓴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력한 AI 네이티브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콘텐츠를 만들 때나 만들어진 콘텐츠를 계속해서 수정하면서 개선할 때 AI를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챗GPT는 최고의 파트너라는 감마…“워크 플로우 발전 목적 투자는 없어” 강력한 AI 기능으로 촉발될 주요 AI 개발사와의 경쟁 전략에 대해서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최고의 툴이 되겠다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챗GPT와 같은 플랫폼은 파트너로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며 “예로 든 감마 이매진이나 스마트 차트와 같은 툴들은 깊이 있는 워크 플로우로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의 투자를 더 강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신기능 출시와 함께 이번에 감마는 외부 업무 솔루션과의 연동도 확대했다. 챗GPT, 클로드, 메이크 등의 주요 AI·업무 솔루션과 연결시켜 별도의 프로그램을 실행하지 않아도 기존 AI 어시스턴트나 업무 환경에서 바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또 감마는 자사가 제공하는 AI 기능이 디자인 영역에서 진정한 파트너 역할을 할 수 있는 단계까지 성장해야 한다며 이 기능을 사람과 차이가 없는 수준까지 이를 키워가야 한다고 봤다. 리 대표는 “지금 AI가 만들 수 있는 결과물을 학업으로 따지면 초등학생 수준”이라며 “앞으로 AI가 점점 발전하면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정도로 결과물이 좋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예전에는 픽셀 단위 사람이 일일이 작업했던 것을 이제는 AI와 같이 하면서 말 그래도 디자인을 같이 해나갈 수 있는 능력이 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어 첫 국가는 韓…감마 “투자 강화 의지 피력” 리 대표는 회사의 성장 다음 단계로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서비스를 잘 제공해 줄 수 있는가'를 제시하기도 했다. 리 대표는 “우리 조직이 얼마나 커져야 되는지를 고민하는 과정에 있고, 현지에 지원 인력을 두는 게 바람직한가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찾고 있다”며 “답변은 아마도 '그렇다'인데, 그런 관점에서 조직을 확장하고 사업의 성장세에 맞춰 어느 정도까지 키울지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번 신기능 출시 기념 글로벌 사용자 투어 첫 국가로 한국을 선택한 것도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이 됐다. 리 대표는 “이번에 신기능을 발표하면 한국의 빠른 성장세가 이전보다 가속화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있다”며 “감마 도입률이 높은 배경은 한국이 PPT 에셋을 많이 만드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줄곧 감마 활용 상위 10위권 국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가마다의 등락 여부는 변동이 있지만, 순위가 높을 때는 5위 안에도 들어갈 때도 있다. 리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서 감마의 사용 빈도가 높다는 점을 다른 국가 대비 한국 이용자만의 차이점으로 들었다. 그는 “요즘은 콘텐츠를 PPT나 SNS에 올리는, 이같은 다양한 목적으로 만드는데 그 빈도가 한국이 높다”며 “이제 개인 사용자보다 조직, 기업에서도 감마를 많이 도입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직 감마는 한국에서 별도의 사업장을 운영하지는 않고 있지만, 한국에 컨트리 매니저를 임명한 투자사 안드레센 호로위츠를 통해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리 대표는 “다양한 시장에서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며 “앞서 언급된 이번 투어 도시(서울, 런던, 상파울루)로 자사가 어느 지역에 초점을 맞추고, 투자를 강화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실마리가 됐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6.03.18 09:00박서린 기자

"로봇보다 데이터…노인 돌봄 패러다임 전환해야"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돌봄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단순 돌봄을 넘어 데이터를 활용한 예방 중심 케어 체계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구승엽 원더풀플랫폼 대표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 로봇미래전략컨퍼런스'에서 "돌봄은 더 이상 감성이나 안부 확인 수준에 머물러선 안 된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예방 케어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원더풀플랫폼이 2019년부터 로봇 기반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본격화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약 2만명이 서비스를 사용했다고 소개했다. 핵심은 로봇 자체보다 소프트웨어와 데이터에 있다는 설명이다. 구 대표는 "예전 챗봇은 정해진 대사를 반복하는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사용자 상태를 보고 반응할 수 있다"며 "누워 있는 시간, 대화 빈도, 체조 수행률, 퀴즈 정답률 등을 분석해 운동이나 대화를 유도하고 난이도도 자동으로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체조 동작을 70% 수준으로 따라 하면 향후 조금 더 쉽게 시작하도록 구성하고, 반대로 수행률이 높아지면 시간을 늘리거나 난도를 높이는 식이다. 단순히 "운동하세요"라고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상태와 반응을 반영한다. 구 대표는 이런 구조를 '예방 케어'의 출발점으로 봤다. 그는 "30분 이상 누워 있거나 장시간 말을 하지 않으면 건강에 좋지 않은 신호일 수 있다"며 "로봇이 자연스럽게 일어나 움직이도록 유도하고 짧게라도 대화를 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더풀플랫폼은 시니어 당사자뿐 아니라 보호자, 생활지원사·간병인, 지자체·보건소·요양기관이 함께 연결되는 통합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로봇과 태블릿, 앱, TV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호자는 권한에 따라 사용자 상태와 생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구 대표는 이 같은 통합 운영 경험이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각 기능을 따로 만드는 기업은 많지만 사용자와 가족, 돌봄 인력, 운영 기관까지 하나의 체계로 묶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서버와 운영 구조까지 포함한 전체 시스템 구축에 오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특히 누적된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회사의 핵심 자산으로 꼽았다. 현재 국내에서만 약 1억5천만 건의 생활 데이터를 축적했고, 360개 안팎의 항목을 연령대별로 모으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사용 사례도 제시했다. 구 대표는 "양주시에서 복지 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적용했는데 94%가 매일 사용했고, 생활 태도와 정서 측면에서도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며 "사용자와 보호자가 처음엔 데이터 활용에 민감해도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비교·분석을 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원더풀플랫폼의 중장기 목표는 단순 돌봄 보조를 넘어 치매 예방과 지연이다. 구 대표는 생활 데이터에 DNA,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결합하는 예방의학적 접근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치매는 발병 이후 치료보다 조기 발견과 예방이 훨씬 중요하다"며 "경도인지장애나 초기 치매 단계에서 약물과 로봇 기반 케어를 병행하면 진행을 늦추거나 멈추게 하는 방향까지 가고 싶다"고 말했다. 정서 케어도 중요한 축으로 제시됐다. 구 대표는 가족의 얼굴과 목소리, 아바타를 활용한 상호작용이 치매 환자에게 특히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족 중 한두 사람의 목소리는 마지막 단계까지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며 "운동 치료나 일상 자극도 낯선 음성보다 가족의 목소리로 전달될 때 반응이 훨씬 좋다"고 말했다. 해외 반응도 소개했다. 구 대표는 CES 참가를 계기로 미국 의사들과 접점을 넓혔고, 스탠퍼드 로봇센터와 협업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한국산 시니어 케어 솔루션이라는 점과 누적 실사용 데이터 규모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하드웨어보다 데이터 주권이 더 중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구 대표는 "실버케어 산업의 핵심은 결국 데이터"라며 "비식별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해 산업적 가치를 만드는 구조가 중요하고 데이터 소유권과 활용 범위도 명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역만큼은 우리가 주도권을 지켜야 한다"며 "실버케어 데이터는 한국이 선점해야 할 전략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구 대표는 미래 시니어 케어 산업의 방향에 대해 "움직이는 로봇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사용자의 신체·정서·생활을 함께 이해하고 개입하는 소프트웨어"라며 "앞으로는 기기 형태가 아니라 데이터와 AI가 돌봄의 본질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8 08:55신영빈 기자

LS일렉, 美 유타 공장 6배 확장…세제 지원으로 북미 투자 탄력

LS일렉트릭이 북미 사업 확대를 위해 미국 유타주에서 추진 중인 생산 거점 확장 프로젝트가 현지 공공기관 인센티브 지원을 받게 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LS일렉트릭은 미국 유타주 아이언 카운티 소재 배전반 제조 자회사 'MCM엔지니어링II'가 유타 주정부 산하 경제기관인 유타내륙항만청(UIPA)으로부터 세금 감면 인센티브를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센티브는 향후 25년 동안 사업 확장으로 발생하는 재산세 증가분 최대 30%를 감면받는 것이 핵심이다. LS일렉트릭은 총 1억 6800만 달러(한화 약 2500억원)를 투자해 MCM엔지니어링II의 배전반 생산 능력을 3배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1만 3223㎡(약 4000평) 규모인 공장을 7만 9338㎡(약 2만 4000평) 규모로 6배 확장하고, 오는 2030년까지 생산동 3개를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MCM엔지니어링II는 LS일렉트릭이 2022년 630만달러(약 77억원)를 투자해 인수한 현지 배전반 제조기업이다. LS일렉트릭은 유타주 MCM엔지니어링II와 미국 텍사스 배스트럽 캠퍼스를 양대 생산 거점으로 북미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북미 전역 생산거점에 총 2억 4000만달러(약 3500억원)를 투입해 현지 영업, 설계, 생산, 서비스를 아우르는 현지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LS일렉트릭은 미국 전략 지역인 텍사스주 댈러스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도 신규 사업 거점을 구축할 예정이다. 올 1분기 중으로 텍사스 댈러스에 현지 영업과 서비스 오피스를 구축하고, 연내 조지아주 애틀랜타에도 사업 거점을 추가함으로써 철저한 현지화를 추진하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시카고 법인, LA 서부지사 등 주요 사업 거점과 함께 전략 지역에 오피스를 확보함으로써 현지화 전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우수 인력과 인프라, 기업 친화적인 규제 환경을 갖춘 유타주는 LS일렉트릭이 첨단 배전반 제조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에 매우 경쟁력 있는 지역”이라며 “이번 캠퍼스 확장 프로젝트를 통해 북미 시장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전력 인프라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8 08:51류은주 기자

원티드랩·서울글로벌센터·오픈놀, 외국인 인재 정착·채용 돕는다

원티드랩은 서울글로벌센터·오픈놀과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정착 지원 및 국제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의 해외 인재 유치 확대 정책에 발맞춰, 우수한 글로벌 인재가 국내 산업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관 협력 통해 외국인 인재 채용·정착 지원 강화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기업 간 네트워크 강화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해외 인재 유치 및 정주 지원 ▲글로벌 커리어 프로그램 공동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글로벌센터는 서울시 산하 외국인 주민 종합 지원 기관으로 외국인의 서울 생활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오픈놀은 실무 역량 중심의 AI 기반 커리어 채용플랫폼 '미니인턴'을 운영하며, 기업의 실제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젝트 데이터를 AI 로 분석해 구직자의 직무 역량을 다각도로 검증·매칭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티드랩은 합격 데이터 기반 AI 매칭 채용 서비스 '원티드'를 운영하며, 약 1000만 건의 매칭 데이터를 기반으로 포지션 추천 알고리즘과 AI 에이전트 기반 이력서 코칭 등 다양한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인과 국내 기업 취업을 원하는 외국인 등 비즈니스 바이링구얼 인재를 위한 '원티드 글로벌 멤버십' 서비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인재 연결을 확대하고 있다. 9월 일본 '서울 유학박람회' 등 글로벌 협업 확대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외국인 인재 채용과 정착을 지원하는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원티드랩과 서울글로벌센터는 지난 12일 열린 원티드랩의 글로벌 커리어 행사 '커리어 익스체인지 컨퍼런스 III'를 통해 첫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서울글로벌센터는 협력 파트너로 참여해 외국인 유학생 및 구직자를 위한 '전문 비자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9월 서울시와 서울글로벌센터가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하는 '서울 유학박람회'에도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원티드랩은 현장에서 외국인 채용 서비스를 소개하고 글로벌 인재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세 기관은 외국인 인재 유치와 정착을 지원하는 온·오프라인 협력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권보근 서울글로벌센터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서울시의 공공 인프라와 민간 기술력이 결합해 외국인 인재 유치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안착과 전문 역량 강화를 지원해 서울이 글로벌 인재가 모여드는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인택 오픈놀 대표는 “단순한 일자리 연결을 넘어 외국인 인재들이 국내 기업의 실무 문화를 이해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량 기반 커리어 지원 모델이 중요하다”면서 “서울글로벌센터의 공공 인프라와 오픈놀의 '미니인턴' 플랫폼을 결합하고, 원티드랩과의 협력을 통해 '외국인 커리어 설계'라는 새로운 영역을 함께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서울글로벌센터와의 협력은 원티드랩이 민간 차원의 채용 서비스를 넘어 공공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커리어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오픈놀과 함께 글로벌 인재의 커리어 설계를 지원하는 협력 모델을 확장해 외국인 인재와 국내 기업이 상생하는 글로벌 인재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3.18 08:51백봉삼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북미서 대형 복합발전 스팀터빈 첫 수주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가스터빈에 이어 스팀터빈까지 연달아 수주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미국 기업과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한 370MW급 스팀터빈 및 발전기(각각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북미에 스팀터빈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결합한 복합발전 솔루션 공급 역량을 입증했다. 스팀터빈은 가스터빈에서 발생하는 배열을 활용해 추가 전력을 생산하는 복합발전*의 핵심 설비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24시간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만큼 높은 효율과 안정성을 갖춘 발전 설비가 필수적이다. 복합발전은 천연가스로 가스터빈을 돌리고, 이때 나온 열로 스팀터빈을 한 번 더 구동하는 고효율 복합 발전 방식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수주를 발판 삼아 북미 지역 유틸리티 기업 및 민자발전 사업자(IPP)를 대상으로 복합발전 모델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두산은 북미 시장에서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공급 실적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대규모 복합발전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북미 발전 시장이 두산의 발전 기술에 대해 강한 신뢰를 보이고 있음을 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 북미 고객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아우르는 종합 공급업체로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8 08:41류은주 기자

파인더스에이아이, 50억원 투자 유치

파인더스에이아이(각자대표 함명원·왕민권)는 프리B 시리즈 약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이번 라운드에서 국내 식자재 유통 및 식품 제조 기업으로부터 전략적 투자(SI)를 이끌어냈다. 전국 단위 유통 네트워크와 상품 공급망, 오프라인 리테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자사의 AI 무인화 솔루션을 실제 유통 현장에 빠르게 적용하고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리테일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무인화 매장 모델 확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2020년 설립된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컴퓨터비전 AI 기반 결제·운영 자동화 기술 기업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효율성과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무인화 솔루션을 개발·제공한다. 바코드 없는 상품까지 AI 이미지 인식으로 빠르게 결제를 지원하는 'AI 자동 계산대(Vision Check-Out, VCO)'를 비롯해 오프라인 매장의 운영, 재고 관리, 결제까지 100% 자동화 가능한 무인 매장 솔루션, 최소 설치 공간 및 모듈형 구조로 다양한 환경에 적용 가능한 마이크로 스토어 솔루션 등이 대표 제품이다.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지난해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VCO는 국내 대형 베이커리 브랜드와 삼성웰스토리의 간편식 무인 결제 시스템 등에 적용된 바 있다. 일본에서는 니세코 도큐 그랑 히라후 리조트 내 레스토랑 'NEST813'에서의 파일럿을 통해 관광·리조트와 같이 높은 트래픽이 발생하는 환경에서도 결제 편의성과 운영 효율을 검증하며 해외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왕민권 파인더스에이아이 각자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당사의 기술 경쟁력과 현장 적용 역량이 시장에서 다시 한번 검증된 결과”라며 “특히 유통 산업에서 오랜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략적 투자자와의 협력을 통해 실제 리테일 현장에서 AI 무인화 솔루션의 적용 범위를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국내 무인화 리테일 시장을 선도하는 동시에 일본·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6.03.18 08:41백봉삼 기자

인기협 디지털경제연구원, '디지털자산 정책 백서' 발간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디지털경제연구원은 디지털자산기본법 2단계 입법 과정에서 급부상한 두 가지 규제 쟁점을 분석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한 '디지털자산 정책 백서 : 거래소 소유 규제 및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 규제에 대한 정책 제언'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최근 있었던 4 차례의 세미나에서 이루어진 전문가들의 심층 논의를 분석 토대로 하여, 금융당국이 제시한 ▲거래소 대주주 지분 15~20% 상한 규제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 은행 지분 50%+1주 확보 요건을 핵심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연구원은 해당 규제안이 급격히 정책화되고 있는 배경을 짚고, 두 규제가 공통으로 안고 있는 세 가지 결함(목적과 수단의 단절, 글로벌 선례 부재, 덜 침익적 대안의 존재)를 확인했다. 백서는 거래소 대주주 지분을 15~20%로 제한하려는 시도가 독과점 해소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현재의 시장 집중은 지분 구조가 아닌 실명계좌 제휴 구조('1거래소 1은행' 구조)의 경직성으로 인해 신규 사업자의 진입이 제한되어 온 데서 기인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진입 환경이 개선되지 않는 한, 지분 상한만으로는 시장 구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헌법적 차원의 문제도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 합법적으로 취득한 지분을 사후 입법으로 강제 매각하게 하는 것은 소급입법에 의한 재산권 박탈에 해당할 소지가 있으며, 과잉금지 원칙 위반이라는 전문가들의 법적 견해가 비중 있게 제기되었다. 국회입법조사처 역시 이 규제에 복수의 헌법적 쟁점이 수반된다는 검토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 은행이 과반 지분을 보유하도록 강제하는 방안 역시 리스크의 실질적 원인과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대량 환급 쇄도(런)의 핵심 원인은 준비자산의 불투명성과 유동성 불일치에 있음에도, 이를 소유 구조로 해결하려는 것은 직접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폐쇄적 구조는 핀테크․플랫폼 기업의 혁신 참여를 경영권 없는 하청 구조로 고착화할 우려가 있으며, 디지털 금융 생태계의 역동성을 저해할 우려가 크다. 특히 백서는 미국, EU, 일본, 싱가포르 등 주요국에서 디지털자산 거래소에 소유 상한을 두거나 발행 주체를 특정 기관으로 제한하는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독자 규제는 미국 GENIUS Act의 상호주의 조건을 충족하기 어렵게 만들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국제 유통을 가로막는 '갈라파고스'를 초래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지분율이라는 양적 규제 대신 '대주주 적격성 심사'라는 글로벌 표준을 따를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백서는 소유권 자체를 제한하는 구조 규제보다 효과적이면서도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는 대안적 방향을 제시했다. 거래소 규제와 관련해서는 실명계좌 제휴 구조의 경직성을 완화하며 신규 진입 장벽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대주주 적격성 심사 실효화와 책임배분 체계 도입을 통해 실질적인 지배 행위 및 내부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테이블코인 역시 준비자산 구성 요건 법제화와 온체인 실시간 공시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기관 유형이 아닌 적격성 심사 방식으로 발행자를 관리하여 민간의 혁신 동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성호 회장은 “이번 백서는 금융당국의 규제안이 시장에 미칠 파장을 전문가들의 시각에서 심도 있게 검토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한 결과”라며, “글로벌 표준과 단절된 한국형 소유규제 대신 행위 규제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여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3.18 08:34안희정 기자

"휠체어의 진화…퍼스널 모빌리티 시장 열린다"

고령화 시대 이동 약자를 위한 기술이 보조기기에서 '퍼스널 모빌리티'로 진화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접근이다. 강창묵 유니코어로보틱스 대표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로봇미래전략컨퍼런스'에서 "휠체어라는 단어가 가진 한계를 넘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퍼스널 모빌리티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니코어로보틱스는 현재 국내 모빌리티 기업 하이코어와 협력해 기존 휠체어 등 이동기기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강 대표는 자율주행 기술이 자동차 중심으로 발전해 왔지만, 정작 사람의 일상 이동을 돕는 소형 모빌리티에는 충분히 적용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동차에는 수많은 센서와 안전 기술이 적용돼 있지만, 휠체어나 전동 이동기기에는 기본적인 안전 장치만 있는 수준"이라며 "이 격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니코어로보틱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하드웨어를 직접 생산하기보다 기존 휠체어·이동기기에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하는 방식이다. 강 대표는 "핵심은 다양한 모빌리티에 적용 가능한 공통 플랫폼"이라며 "휠체어뿐 아니라 순찰 로봇, 배송 로봇 등에도 동일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증 사례도 공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약 40대 규모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운영하며 환자를 목적지까지 안내하는 '실내 택시'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용자는 도착과 동시에 모빌리티를 호출해 진료실이나 검사실로 이동할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전시 해설 기능을 결합한 도슨트 서비스로 활용됐으며, 공항·컨벤션센터 등 다양한 공간에서도 적용 가능성을 검증 중이다. 강 대표는 특히 시장 접근 방식에서 차별화를 강조했다. 기존 자율주행 휠체어는 대당 수천만 원에 달해 보급이 어려운 반면, 유니코어로보틱스는 1천만 원 이하 수준의 저가형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휠체어 시장이 아니라 퍼스널 모빌리티 전체 시장을 보고 접근하고 있다"며 "플랫폼을 대량 보급해 가격을 낮추고 그 위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기술적으로는 보행자 환경에서의 자율주행이 가장 큰 과제라고 짚었다. 자동차 도로와 달리 보행로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많고, 사람을 태운 상태에서의 안전 요구 수준도 훨씬 높다는 설명이다. 강 대표는 "물건을 운반하는 로봇과 달리 사람을 태우는 모빌리티는 안전성과 탑승 경험까지 모두 고려해야 한다"며 "저가 센서 기반으로도 높은 신뢰도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카메라와 라이다 등 센서를 조합한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보급 확대에 따라 카메라 중심 방식으로 전환하는 전략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폐쇄적인 로봇 플랫폼이 아닌 오픈형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도 강조했다. 강 대표는 "누구나 참여하고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어야 시장이 커진다"며 "다양한 제조사와 협력해 자율주행 기능을 표준처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유니코어로보틱스는 현재 병원, 미술관, 공항 등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스마트시티 및 주거 공간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기존 휠체어에 장착 가능한 키트 형태로 일반 사용자까지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뒀다. 강 대표는 "고령화로 이동 약자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지만, 이동을 안전하게 보장해주는 시스템은 부족하다"며 "자율주행 퍼스널 모빌리티는 단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삶의 활동성을 회복시키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돌봄을 특정 대상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확장해야 한다"며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이동의 자유를 보편적인 권리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6.03.18 08:33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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