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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홀딩스-서울경제진흥원, 우수 게임 발굴 및 글로벌 진출 지원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우수 게임 발굴 및 글로벌 퍼블리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컴투스홀딩스는 서울경제진흥원과 협력해 우수한 개발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서울 소재의 게임 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시의 산업 발전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설립된 서울시 산하 기관으로, 서울 소재 중소 게임기업의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2026 게임콘텐츠 사업화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AI 활용 게임 제작 지원(신규) ▲게임 일반 제작 지원 ▲게임 마케팅 지원 3개 분야로 구성되며, 특히 올해 신규 도입된 'AI 활용 게임 제작 지원'을 통해 중소 게임사가 생성형 AI 툴을 실무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컴투스홀딩스를 비롯한 민간 파트너사 15개사가 연계해 퍼블리싱·투자·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 지원을 더함으로써, 선정 기업은 개발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원스톱 성장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컴투스홀딩스는 게임업계의 동반 성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사의 게임 공모전 '게임 챌린지'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의 신작을 발굴했으며, 선정된 우수 작품들과 현재 퍼블리싱 논의를 진행 중이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게임 산업 지원체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6.03.23 10:59이도원 기자

AI에도 지문 있다…몰래 바뀐 모델 잡아내는 기술 등장

어제까지 잘 쓰던 AI가 오늘은 왠지 다르게 느껴진다면, 그건 착각이 아닐 수 있다. 챗GPT(ChatGPT)나 클로드(Claude) 같은 AI 서비스들은 사용자에게 알리지 않고 내부 시스템을 조용히 바꾸는 경우가 많다. 프로젝트 베일(Project VAIL)과 일리노이 대학교 어바나-샴페인(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 연구팀이 개발한 '스태빌리티 모니터(Stability Monitor)'는 바로 이런 변화를 자동으로 잡아내는 시스템이다. 연구팀은 같은 이름을 달고 서비스되는 AI라도 제공 업체에 따라, 심지어 같은 업체 안에서도 시간이 지나면 실제 행동이 크게 달라진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증명했다. 서버가 멀쩡해도 AI는 이미 다른 존재가 되어 있다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서비스에서는 서버가 켜져 있고 반응 속도가 빠르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본다. 하지만 AI 서비스는 다르다. 기술적 점검을 모두 통과해도 AI가 실제로 내놓는 답변의 패턴은 소리 없이 변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안정성(stability)'이라는 새로운 운영 지표를 도입했다. 안정성이란 같은 질문에 대해 AI가 일관되게 비슷한 방식으로 답하는지를 나타내는 개념이다. 서비스 제공자가 모델 가중치(weight), 토크나이저(tokenizer), 추론 엔진(inference engine)을 교체하거나, 모델을 더 가볍게 압축하는 양자화(quantization) 기술을 적용하거나, 서버 하드웨어를 바꾸기만 해도 답변 패턴은 달라진다. 더 주목할 부분은 사용자 요청이 여러 서버에 분산 처리되는 구조 때문에 생기는 문제다. 사용자가 AI의 창의성 수준을 조절하는 '온도(temperature)' 설정을 0으로 고정해도, 서비스 제공자가 서로 다른 환경의 서버에 요청을 나눠 처리하면 같은 질문에 매번 다른 답이 나올 수 있다. 연구팀은 이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불확실성이 여러 단계를 거치는 AI 에이전트(agent) 자동화 작업에서 특히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AI가 고객 문의를 분류하고, 정보를 검색하고, 답변을 생성하는 세 단계를 거치는 시스템이라면, 첫 번째 단계의 작은 차이 하나가 최종 답변의 품질을 완전히 뒤바꿀 수 있다. 질문 800번으로 AI의 '지문'을 채취하다 스태빌리티 모니터는 AI의 내부 구조나 가중치 데이터에 전혀 접근하지 않는다. 오직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받는 방식만으로 변화를 감지하는 '블랙박스(black-box)' 방식이다. 작동 원리는 이렇다. 미리 정해놓은 질문 묶음을 AI에게 반복해서 던지고, 각 답변을 수치 벡터(vector)로 변환해 저장한다. 연구팀의 구현 방식에서는 총 800번의 질문과 답변으로 하나의 '지문(fingerprint)'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만든 지문들을 비교할 때는 '에너지 거리(energy distance)'라는 통계 기법을 사용한다. 두 사람의 필체를 비교할 때 글자 하나하나가 아닌 전체적인 글씨 스타일을 보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에너지 거리가 0이면 두 AI의 반응 패턴이 동일하다는 뜻이고, 값이 클수록 차이가 크다는 의미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연구팀은 순열 검정(permutation test)이라는 방법도 함께 적용했다. 데이터를 무작위로 섞어가며 관찰된 차이가 우연의 일치일 가능성을 계산하는 방법이다. 이 확률, 즉 p값(p-value)이 낮을수록 실제 변화가 있었다는 증거가 강해진다. 시스템은 주기적으로 새 지문을 만들어 기준 지문과 비교하고, 쌓인 증거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변화 이벤트(change event)'를 선언한다. 그러면 가장 최근 지문이 새 기준으로 설정되고, 이후 비교는 이 새 기준을 중심으로 계속된다. 실제 테스트 결과: 5가지 변화를 모두 잡아냈다 연구팀은 직접 통제한 실험 환경에서 스태빌리티 모니터의 성능을 검증했다. 로컬 서버에 모델을 올려놓고 스태빌리티 모니터가 모르는 상태에서 모델을 바꾼 뒤, 시스템이 이를 감지하는지 확인하는 방식이었다. 연구팀이 테스트한 변화 유형은 다섯 가지다. 모델 계열 교체(Qwen에서 Llama로), 버전 업그레이드(Qwen2.5-0.5B에서 Qwen3-0.6B로), 추론 스택 교체(vLLM에서 Transformers로), 양자화 적용(BF16에서 INT8로), 그리고 온도 파라미터 조정(0.7에서 0.6으로)이었다. 온도를 조금 바꾼 경우를 제외하면 나머지 네 가지 변화는 모두 다음 지문을 생성하는 즉시 변화 이벤트로 감지됐다. 온도 미세 조정은 변화 이후 18번째 지문에서 감지됐다. 중요한 점은 변화 이벤트가 정확히 한 번씩만 기록됐다는 것이다. 변화 전에도 안정적이었고, 감지 이후 새 기준으로 전환된 뒤에도 다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도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2025년 11월, 연구팀이 여러 업체가 동시에 서비스하는 키미-K2(Kimi-K2-0905-Instruct) 모델을 모니터링한 결과, 딥인프라(DeepInfra)는 지문을 생성할 때마다 거의 매번 변화 이벤트가 감지될 만큼 불안정했던 반면, 이 모델을 직접 만든 무샷(Moonshot)의 서비스는 100% 안정성을 유지했다. 같은 모델인데 어디서 서비스를 받느냐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랐던 것이다. 2025년 12월에는 파라세일(Parasail)에서 변화 이벤트가 감지됐는데, 파라세일 팀은 물리적 서버 장애로 인한 하드웨어 교체가 있었음을 직접 확인해주었다. 의료 AI가 어제와 다른 판단을 내린다면 이 문제가 단순한 기술적 호기심으로 끝나지 않는 이유가 있다. 의료 상담 AI를 예로 들어보자. 환자가 똑같은 증상을 입력했는데 어제는 '즉시 병원 방문'을 권고하고, 오늘은 '며칠 더 지켜보세요'라고 답한다면 어떻게 될까. 금융 투자 AI가 모델 교체 이후 갑자기 위험을 대하는 방식이 달라진다면, 법률 문서를 검토하는 AI가 중요한 조항을 다르게 해석하기 시작한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사용자에게 돌아간다. 핵심 문제는 이런 변화가 사용자에게 알려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서비스 제공자는 성능 개선이나 비용 절감을 위해 내부를 자주 바꾸지만, 사용자는 외부 인터페이스(API)만 보기 때문에 이를 알아차리기 어렵다. 연구팀이 인용한 선행 연구(Chen et al., 2024)에서도 GPT-3.5(지피티3.5)와 GPT-4의 답변 패턴이 수개월에 걸쳐 정확도, 형식, 안전성 측면에서 눈에 띄게 달라졌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이는 법적 준수, 즉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문제다. 연구팀은 모델이 조용히 바뀌면 이전에 수행했던 안전성 검증과 출력 필터링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태빌리티 모니터는 변화 이벤트와 안정 기간의 기록을 자동으로 생성해 엔지니어링, 보안, 컴플라이언스 팀이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기존 방식과 어떻게 다른가 기존의 모델 지문 인식 연구들은 주로 지적재산권 보호에 초점을 맞췄다. 배포된 모델이 원본 모델을 허가 없이 복사한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고, 이를 위해 모델 내부에 접근하거나 특수하게 조작된 적대적 입력(adversarial input)을 사용해야 했다. 스태빌리티 모니터는 목적과 방식 모두 다르다. 모델 소유권 확인이 아니라 시간에 따른 행동 변화 감지가 목표이며, 특별한 접근 권한 없이 일반적인 자연어 질문만으로 작동한다. 최근 발표된 B3IT(Chauvin et al., 2026) 연구도 유사한 문제를 블랙박스 방식으로 다루지만 핵심적인 차이가 있다. B3IT는 초기 설정 단계에서 각 서비스마다 AI 모델의 판단이 거의 막상막하인 '경계 입력(border inputs)'을 찾아야 한다. 문제는 변화 이벤트가 발생하면 AI의 판단 경계 자체가 바뀌기 때문에 이 경계 입력을 다시 찾아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반면 스태빌리티 모니터는 어떤 모델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고정 질문 세트를 계속 재사용할 수 있어, 변화 이벤트가 발생한 이후에도, 그리고 여러 서비스 제공자를 비교할 때도 일관되게 쓸 수 있다. 연구팀은 자신들의 방식이 특정 능력을 시간에 따라 깊이 평가하는 기존 프로젝트들과 상호보완 관계에 있다고 설명한다. 기존 방식들이 특정 능력에 대한 정밀한 신호를 제공하지만 실행 비용이 높아 다양한 모델과 제공자를 폭넓게 커버하기 어렵다면, 스태빌리티 모니터는 몇 시간마다 새 지문을 생성하는 가볍고 빠른 상시 감시에 특화되어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일반 사용자도 자신이 쓰는 AI 서비스가 바뀌었는지 알 수 있나요? A. 현재로서는 직접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스태빌리티 모니터는 연구 목적의 도구로 기술적 진입장벽이 있습니다. 다만 연구팀이 운영하는 스태빌리티 아레나(arena.projectvail.com)에서 주요 AI 서비스들의 안정성 데이터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향후 AI 서비스 비교 플랫폼에 이런 모니터링 기능이 통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Q. AI 서비스 제공자가 모델을 업데이트하는 것 자체가 문제인가요? A. 업데이트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성능 개선과 오류 수정을 위해 필요한 과정입니다. 문제는 사용자에게 알리지 않고 변경하거나, 동일한 모델 이름을 유지하면서 실제 작동 방식이 달라지는 경우입니다. 특히 의료, 금융, 법률처럼 규제가 엄격한 분야에서는 AI의 행동 변화를 추적하고 기록할 수 있어야 합니다. Q. 온도(temperature)를 0으로 설정하면 AI 답변이 항상 똑같지 않나요? A. 그렇지 않습니다. 온도는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는 설정값일 뿐입니다. 서비스 제공자가 내부 추론 엔진, 캐싱 방식, 서버 하드웨어 등을 바꾸면 온도를 0으로 설정해도 답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서버 부하 상황에 따라 배치 크기(batch size)가 바뀌면서 생기는 연산 차이도 비결정성을 만들어냅니다. 사용자 요청이 서로 다른 환경의 여러 서버에 분산 처리될 때도 같은 질문에 다른 답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논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논문명: behavioral Fingerprints for LLM Endpoint Stability and Identity 이미지 출처: AI 생성 콘텐츠 해당 기사는 챗GPT와 클로드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3.23 10:54AI 에디터

하이브, 용산 사옥 팝업 마련…첫 주자는 BTS

하이브는 서울 용산 사옥에 팬들이 방문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공간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용산 사옥 1층 로비 공간을 일부 개조해 조성된 팝업스토어는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의 앨범 발매 일정에 따라 각 아티스트의 앨범 테마에 맞춘 콘셉트로 바꿔가며 운영된다. 매 팝업마다 디자인과 레이아웃을 변경해 공간을 꾸며 각기 다른 아티스트 앨범의 테마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간 정면에는 두 개의 벽면을 뒤덮는 폭 17.5m, 높이 4m의 대형 미디어월이 위치한다. 이 곳에는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 등 각 앨범과 팝업의 테마를 반영한 영상들이 상영된다. 첫 팝업스토어로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아리랑(ARIRANG)' 발매를 맞아 'BTS 팝업 : 아리랑'이 지난 20일 문을 열어 내달 12일까지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아리랑' 앨범 전시를 관람하고 공식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앨범명 '아리랑'을 시각화한 대형 조형물과 바닥에 새겨진 북두칠성 그래픽 등 신보에 담긴 한국적 미감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공간 연출도 만나볼 수 있다. 팝업 방문은 주변의 혼잡을 방지하고 쾌적한 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의 사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운영된다. 'BTS 팝업 : 아리랑' 종료 이후에도 같은 자리에서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의 팝업이 이어진다. 향후 개최될 팝업의 일정 및 상세 내용은 하이브 머치(MERCH) 공식 X(옛 트위터) 채널과 각 아티스트의 위버스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하이브 관계자는 "아티스트 음반원 발매나 상징적 행사 등을 기념한 팝업을 그간 다수의 외부 공간에서 진행해왔는데 사옥 내에 새로 조성된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팝업 본연의 목적대로 아티스트 관련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용산 사옥 주변을 찾는 팬 분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3.23 10:52박서린 기자

갤럭시폰에서도 애플 에어드롭 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6 시리즈에 애플의 에어드롭과 연동되는 파일 공유 기능을 도입한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2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갤럭시S26 시리즈에 기기 간 콘텐츠 공유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뉴스룸을 통해 자사의 파일 공유 기능인 '퀵쉐어(Quick Share)'를 업데이트해 애플 에어드롭과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갤럭시 스마트폰과 애플 기기 간 파일 공유는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이나 웹 기반 도구에 의존해야 했으며, 속도가 느리고 사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기능은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홍콩, 일본, 남미, 북미, 동남아시아, 대만 등 주요 지역에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초기에는 갤럭시S26 시리즈에 우선 탑재되며, 향후 다른 갤럭시 기기로도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해당 기능이 도입되면 갤럭시와 아이폰 간 파일 전송이 보다 직관적이고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폰아레나는 이를 두고 삼성이 경쟁 제품과의 호환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분석했다. 특히 아이폰과 갤럭시 간 파일 공유가 제한적이었던 점은 사용자 불편 요소로 지적돼 왔다. 애플이 자사 생태계를 중심으로 에어드롭 기능을 핵심 장점으로 내세워온 가운데, 삼성 역시 퀵쉐어에 유사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사용자 경험 개선에 나섰다는 평가다.

2026.03.23 10:4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파수, 글로벌 진출 새 승부수..미국법인 '컨실릭스'와 합병

파수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새 승부수를 던졌다. 미국 법인을 현지 AI 전문 스타트업과 합병,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23일 파수(대표 조규곤)는 자사의 미국 법인을 미국 AI 플랫폼 및 컨설팅 기업 컨실릭스(Konsilix)와 합병하고, 기업용 AI 전문기업 '심볼로직(Symbologic)'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파수 미국법인과 합병하는 Konsilix는 PwC, AWS, 구글 클라우드 등을 거친 기업용 AI 전문가 롭 마라노(Rob Marano)를 중심으로, Trellus Health CTO, 액센츄어의 산업X 출신 등이 공동 설립한 기업용 AI 플랫폼 및 컨설팅 전문기업이다. 설립자 뿐 아니라 임직원 모두 구글, 아마존, AT&T, EY, 비아콤(Viacom) 등에서 기업용 AI, 머신러닝,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경력을 쌓은 최정예 전문인력으로 구성됐다고 파수는 밝혔다. 컨실릭스는 미드마켓 기업에 최적화된 경량·고효율 AI 아키텍처와 빠른 구축을 앞세워 중견 및 성장 기업의 AI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본사는 미국 코네티컷주 다리엔이고 2024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새 회사 심볼로직은 파수의 데이터 관리보안 역량과 AI 포트폴리오에 컨실릭스 전문 인력의 AI 컨설팅 및 서비스를 결합,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우선적으로는 AX 실현과 AI 보안 위협이라는 두 중요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고객을 위해 전문 컨설팅과 AI·데이터·거버넌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 전문성과 인력, 경험 등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 기업 및 기관들에게 비즈니스에 바로 적용 가능한(Business-Ready) 에이전틱 AI 애플리케이션의 수요가 매우 높은 만큼, 해당 시장을 선제적으로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파수 미국 법인과 컨실릭스는 4월 말까지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심볼로직의 초대 CEO는 미국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롭 마라노 현 컨실릭스 CEO가 맡는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글로벌 데이터 보안 및 관리 시장을 이끌어 온 파수는 최근 '고객의 AX를 지원하는 기업'으로 전환 중으로, 이번 미국 법인 합병도 그 일환으로 진행했다"면서 “AI와 데이터, 보안 분야에서 파수가 가진 강력한 경쟁력이 컨실릭스의 뛰어난 전문 인력 및 컨설팅 역량과 만나는 만큼, 심볼로직의 적극적인 AI 시장 공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2026.03.23 10:46방은주 기자

조이시티,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 글로벌 600만 다운로드 돌파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애니플렉스와 공동 개발한 모바일 전략 게임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BIOHAZARD Survival Unit)'이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600만 건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북미, 유럽 등 기존 151개국 출시 지역의 인기와 지난달 5일 서비스가 시작된 한국 및 대만 지역 출시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은 출시 직후 대만과 홍콩 애플 앱스토어에서 전략 게임 장르 1위를 차지했으며, 홍콩 구글 플레이에서도 무료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주요 마켓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게임은 캡콤의 대표 IP인 '바이오하자드'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원작의 주요 캐릭터를 수집해 세계 이용자와 협력하거나 경쟁하는 전략적 요소가 핵심 콘텐츠로 꼽힌다. 박준승 조이시티 전략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이용자의 변함없는 성원과 새롭게 합류해주신 한국과 대만 이용자의 관심 덕분에 600만 다운로드라는 뜻깊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안정적인 서비스와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

2026.03.23 10:45이도원 기자

램리서치코리아, '대·중소기업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 모기업 선정

램리서치코리아는 고용노동부 및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2026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 모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램리서치코리아는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을 유지하는 동시에, 빠르게 변화하는 반도체 제조 산업 전반의 안전 수준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100인 이상 규모의 모기업이 협력업체·지역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안전보건 수준 향상 활동을 추진할 경우, 정부가 기술·재정적 매칭 지원을 제공하는 제도다. 특히 대기업의 전문성과 역량을 국내 협력업체와 공유함으로써, 산업 전반에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 도입을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램리서치는 환경·보건·안전(EHS) 정책을 기반으로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환경 영향 최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경험을 기반으로 올해 램리서치코리아는 반도체 제조 현장에서 장비 설치 및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하는 유앤아이넷, 인스프로, 에이스트, 주식회사 지티, 비투비엔지니어링 등 5개 국내 협력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내 반도체 장비 서비스 산업과의 동반 성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번 상생사업을 통해 이들 협력업체들과 장비 반입·반출, 설치, 점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예방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선정은 해당 분야에서 램리서치코리아가 이어온 활동과 성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램리서치코리아는 2025년 삼성전자가 주관한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에서 '대표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어 2026년 2월에는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우수기업 선정서'를 공동 수여받아 안전보건 관리 역량을 대외적으로 공인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램리서치코리아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경험을 국내 협력사와 공유하고, 산업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리는 상생협력 모델로 확장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축적된 성과와 운영 노하우는 2026년 램리서치코리아가 모기업으로서 해당 사업을 단독으로 이끌어 나가는 데 있어 핵심적인 토대가 되고 있다. 램리서치코리아와 협력업체들은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위험성평가 실행력 강화, 현장 안전 점검, 아차사고 발굴 및 개선 등 실질적인 안전보건 활동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정부의 지원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운영되며, 램리서치코리아는 참여 기업으로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협력사 전반에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기준을 정착시키고, 안전을 중심으로 한 공동의 안전 문화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협력사 유앤아이넷 김성태 사장은 “현장 중심의 안전 역량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지난해 협력을 통해 검증된 램리서치코리아의 우수한 안전보건 프로그램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중소기업들에게 유용한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램리서치코리아 박준홍 한국 법인 총괄 대표이사는 “지난해 협력업체로서 쌓은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모기업으로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반도체 장비 설치와 유지보수는 고도의 전문성과 안전성이 동시에 요구되는 분야인 만큼, 램리서치의 축적된 안전 노하우를 국내 협력사와 적극 공유해 장기적으로는 국내 반도체 장비 서비스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안전보건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3 10:43장경윤 기자

[AI는 지금] 美 커서, 中 모델로 코딩 AI 개발 인정…여파는?

인공지능(AI) 코딩 스타트업 커서(Cursor)가 자사 최신 모델에 중국 문샷 AI의 '키미(Kimi)'를 활용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오픈소스 기반 AI 활용과 보안 이슈가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 기술 패권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국가 간 모델 활용이 이뤄지는 사례가 확인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23일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커서는 최근 '컴포저 2(Composer 2)' 모델을 공개하며 최첨단 코딩 성능을 강조했지만, 해당 모델이 문샷 AI의 '키미'를 기반으로 했다는 점을 뒤늦게 인정했다. 또 오픈소스 기반에서 출발했다고 밝히면서도 전체 연산의 일부만 해당 모델에 의존했으며 나머지는 자체 학습을 통해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리 로빈슨 커서 개발자 교육 담당 부사장은 "'컴포저 2'는 오픈소스 기반에서 출발했다"면서도 "최종 모델에 사용된 연산의 약 4분의 1만 오픈소스에서 가져왔고 나머지는 자체 학습을 통해 구축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 결과 벤치마크 성능은 키미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고 덧붙였다.문샷 AI 측도 이번 협력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오픈소스 기반 모델의 활용 확대라는 측면에서 의미를 부여하는 분위기다. 키미 측은 "키미-2.5가 기반을 마련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커서의 사전 학습과 강화 학습을 통해 모델이 효과적으로 통합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개방형 모델 생태계가 지향하는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방식은 최근 AI 모델 개발 흐름과 비슷하다. 현재 업계에선 자체 모델을 처음부터 개발하기보다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성능을 개선하는 방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 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이면서도 제품 출시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성이 크다고 봐서다. 이에 따라 경쟁의 초점도 모델 자체보다는 튜닝과 서비스 통합 역량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오픈소스 기반 모델의 확산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키미와 같은 모델은 긴 컨텍스트 처리 능력과 접근성을 앞세워 개발자 사이에서 활용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 AI 기업들의 개방형 전략도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다만 모델 출처 표기와 라이선스 준수 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업계 내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소스 기반 모델 활용이 확산되면서 국가 간 경계도 옅어지는 분위기"라며 "산업 현장에선 성능과 효율성을 기준으로 국가와 관계없이 모델을 선택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처럼 미국 기업이 중국 모델을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사례도 점차 늘어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코딩 AI가 소스코드와 내부 시스템 구조 등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데이터 유출 가능성이 주요 리스크로 꼽혀서다. 특히 외부 서버 기반 서비스의 경우 입력 데이터가 저장되거나 학습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어 기업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중국 모델의 경우 관련 법·제도 환경에 따른 불확실성도 고려 요소로 언급된다. 보안 위험이 모델의 출신보다 데이터 처리 방식에 좌우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온프레미스 운영 여부와 데이터 저장 정책, API 호출 구조 등이 주요 판단 기준으로 작용한다고 봐서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민감한 데이터는 내부 시스템에서 처리하고 일반 업무에는 외부 AI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어떤 국가의 모델이냐보다 데이터를 어떻게 통제하고 제품에 녹여내느냐가 더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되고 있다"며 "AI 도입 전략도 성능 중심에서 거버넌스와 활용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23 10:31장유미 기자

스타벅스, KBO와 첫 협업…야구 시즌 맞춰 음료·굿즈 출시

스타벅스가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KBO와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7일부터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업해 음료·푸드·굿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가 스포츠 단체와 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업은 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야구팬을 겨냥한 기획이다. 스타벅스는 약 1200만명 규모의 야구 관중과 팬층을 겨냥해 관련 상품을 구성했다. 신제품 음료로는 '베이스볼 매실 그린 티'를 출시한다. 매실 베이스에 보바 토핑을 넣은 티 음료다. 푸드 메뉴로는 '베이스볼 미트 칠리 핫도그', '베이스볼 팝콘&프레첼' 등 2종을 함께 선보인다. 굿즈도 8개 구단별 상품으로 나뉘어 출시된다. 텀블러, 키체인, 머그컵 등으로 구성되며, 연고지 매장 중심으로 판매한다. 서울 지역 매장과 일부 특화 매장, 온라인에서는 전 구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7일부터 제조 음료를 포함해 3만원 이상 구매하면 야구공 모양 키링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동일 조건으로 참여할 수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야구 시즌과 어울리는 상품과 이벤트를 통해 고객 경험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3 10:15류승현 기자

삼성증권, 'RIA 수수료 우대 이벤트' 실시

삼성증권이 지난해 12월 23일 기준 해외주식을 보유한 국내거주 개인고객 대상으로 'RIA 수수료 우대 이벤트' 를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RIA 계좌란 해외주식 매도자금을 원화 환전 후 국내주식에 장기 투자 시 한시적 해외주식 양도세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계좌이다. RIA 계좌 개설 후 해외주식을 입고, 매도하면 원화로 자동 환전되고 국내주식에 1년 이상 재투자 해야한다. 해외주식 매도자금 5000만원 한도 내에서 국내주식 매수 시 올 5월까지 100%, 7월까지 80%, 연말까지 50% 해외주식 양도세를 감면해준다. 삼성증권은 RIA 계좌 개설 시 계좌 내 두가지 수수료 혜택을 제공한다. 첫째, 국내주식 수수료 혜택이다. 국내주식 매수, 매도 수수료를 1년간 00027033~0.0042087% 우대해준다. 둘째, 환전 수수료 혜택이다. 외화를 원화로 환전 시 환전 수수료를 우대해준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한국 주식 시장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재평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RIA 계좌를 통한 한국 주식 장기 투자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23 10:14홍하나 기자

LG이노텍, "美휴머노이드 기업용 센싱 부품 이르면 내년 양산"

LG이노텍이 "미국 휴머노이드 기업에 이르면 내년부터 센싱 부품을 대량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은 센싱 부품과 관련해 미국 주요 휴머노이드 업체와 모두 협업 중이고 수주가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대만 TSMC, 미국 인텔 등이 주도하는 첨단 패키징 기판도 개발 중이다. 향후 1~2년 내 양산이 목표다. 수요 증가에 따른 반도체 기판 생산능력도 기존 대비 2배 확대하기 위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23일 서울 마곡 LG이노텍 본사에서 열린 제50기 정기주주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성장 전략을 이처럼 밝혔다. "美 휴머노이드 기업 모두와 센싱 부품 협업…1~2년 후 대량 양산" LG이노텍은 휴머노이드 등 로보틱스 산업, 자율주행, 첨단 반도체 패키지 기판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보고 있다. 특히 '피지컬 인공지능(AI)'로 대표되는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다수 고객사 수주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휴머노이드용 복합 센싱 카메라 모듈은 이미 소규모로 제작 중이고, 고객사의 대량 양산 일정은 내년 혹은 내후년 정도로 논의하고 있다"며 "미국의 유명한 기업들은 대부분 협업 중이고, 유럽권 고객들도 최근 만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보틱스 산업이 LG이노텍 실적에 유의미하게 기여하는 시점은 3~4년 뒤로 내다봤다. 문 대표는 "피지컬 AI 산업이 금방 도래할 것 같지만, 로봇은 자율주행보다 기술 난도가 높다"며 "수천억원대 매출이 나오는 시점은 2030년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서 관련 기술도 개발 중이다. LG이노텍은 센서 분야 소프트웨어 기업과 구체적 협력 내용을 이르면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다. "반도체기판 생산능력 2배 확대…서버용 고부가 기판도 만들 것" 고부가 반도체 패키지 기판인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FC-BGA는 반도체 칩과 기판을 '플립칩 범프(칩을 뒤집는 방식)'로 연결하는 패키지 기판이다. 기존 패키지에 주로 쓰던 와이어 본딩 대비 전기·열적 특성이 높다. LG이노텍은 FC-BGA 분야에서 PC용 CPU 시장 등에 진출했다. 현재는 서버용 제품과 첨단 패키징 분야로 확장을 추진 중이다. 문 대표는 "TSMC의 'CoWoS'나 인텔 'EMIB' 등 2.5D 패키징에 필요한 기판을 개발하고 있다"며 "내년 말이나 내후년 정도 양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5D 패키징은 반도체와 기판 사이에 실리콘 인터포저라는 얇은 막을 삽입해, 칩 성능과 전력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고밀도 연결이 필요한 서버용 반도체에서 수요가 많다.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반도체 기판 사업도 활황이다. LG이노텍은 반도체 기판 양산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반도체 기판 공장 확장을 위한 부지는 상반기 내 확정할 계획이다. 문 대표는 "무선주파수-시스템인패키지(RF-SiP) 등 기존 반도체 기판 사업은 올해 풀가동이 예상되고, 서버용 고부가 제품은 내년 하반기 정도 생산능력 확대가 예상된다"며 "전체적으로 생산능력을 현재 대비 2배 확대하려고 하고 있어,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6.03.23 10:12장경윤 기자

파리바게뜨, 캄보디아 테쪼 국제공항 입점…해외 공항 매장 7곳으로

파리바게뜨가 캄보디아 프놈펜 신공항인 테쪼 국제공항에 매장을 열고 동남아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파리바게뜨는 캄보디아 테쪼 국제공항에 새 매장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싱가포르 창이공항,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필리핀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등에 이은 7번째 해외 공항 매장이다. 테쪼 국제공항은 지난해 9월 문을 연 캄보디아의 새 국제공항으로, 현재 연간 1300만 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다. 회사는 관광 산업 성장과 함께 외식·베이커리 시장이 커지는 캄보디아에서 이 공항이 글로벌 여행객이 유입되는 핵심 거점이라고 설명했다. '테쪼 국제공항점'은 공항 도착장에 들어섰다. 국제선과 국내선 도착 승객은 물론 공항 방문객도 이용할 수 있다. 매장 규모는 227㎡(약 68평), 좌석은 54석이다. 운영 형태는 베이커리 카페로, 테이크아웃 베이커리와 커피, 식사 대용 메뉴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파리바게뜨는 캄보디아에서 현지화 메뉴도 확대하고 있다. '트리오 K-스파이시 샌드위치', '스파이시 불고기 랩', '스파이시 김치 페이스트리' 등 한국의 맛에서 영감을 얻은 제품과 함께 케이크, 랩 샌드위치 등도 함께 운영 중이다. 하나 리 파리바게뜨 AMEA(아시아·중동·아프리카) 본부장은 “캄보디아 현지 고객뿐 아니라 전 세계 여행객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들의 여행 과정에서 편안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2021년 캄보디아 현지 파트너사 HSC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뒤 현재까지 현지 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기준으로는 15개국에서 720여개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26.03.23 10:04류승현 기자

미국 게임 등급 분류 기관 ESRB, 유럽 연령 개편안 도입 거부

미국 게임 등급 분류 기관인 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등급위원회(ESRB)가 범유럽게임정보(PEGI)의 새로운 연령 등급 체계 개편안을 도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게임인더스트리비즈가 보도했다. 부모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보도에 따르면 ESRB 대변인은 "ESRB의 연구 결과, 부모들은 인게임 채팅과 결제 기능에 대한 사전 공지를 원하지만, 콘텐츠와 무관한 요소가 등급에 영향을 미치면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게임의 콘텐츠와 표현 방식 외적인 요소를 연령 등급에 반영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더크 보스만스 PEGI 사무총장은 "콘텐츠와 표현 방식을 하나의 연령 등급에 통합할 경우, 이전만큼 상세한 세부 정보를 제공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며 "ESRB가 우리와 다른 입장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답했다. 앞서 PEGI는 오는 6월 초부터 유료 확률형 아이템, 기간 한정 판매, 필터링 없는 채팅 기능 등이 포함된 게임에 더 높은 연령 등급을 부여하는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 규정은 6월 이후 심의를 받는 신작에 우선 적용되며, 기존 서비스 중인 게임 타이틀에 대해서도 적용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청소년 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해 지난 2023년 단행된 독일 게임 등급 기관 USK의 시스템 업데이트에 발맞춘 것이다. 보스만스 사무총장은 "단순히 자녀에게 게임을 던져주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연령 등급을 인지하고 합리적으로 결정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규제에 대한 게임 업계의 반발 가능성을 시사하며 "일부 기업들은 터무니없다고 여길 수 있지만, 규제 압력과 업계의 책임 사이에서 현재의 시장 분위기를 파악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3.23 10:01정진성 기자

컬리, 컬리나우 서초점 열었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컬리나우 서초점'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컬리나우는 퀄리티 있는 장보기를 1시간 내외로 누릴 수 있는 컬리의 퀵커머스 서비스다. 컬리나우 서초점 개소로 컬리는 이날부터 ▲서초동 ▲방배동 ▲반포동 ▲잠원동 권역 대상으로 즉시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주 7일 상시 운영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문할 수 있다. ▲신선 식품 ▲간식 ▲밀키트에 이어 ▲럭셔리·인디 뷰티 ▲각종 생활용품까지 6000여 개 상품을 갖췄다. 컬리가 선정한 ▲베이커리 ▲디저트류도 컬리나우로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컬리나우 서초점은 DMC, 도곡에 이은 세 번째 지점이다. 컬리는 이들 지역에서의 호응을 바탕으로 서비스 확장을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컬리나우 주문량은 전년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서초구는 오피스가 밀집해 있어 점심 도시락이나 간식 등의 주문이 많고, 대규모 주거 단지도 밀집해 있어 신선 식품과 밀키트, 생활용품 등을 찾는 수요도 많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컬리는 컬리나우 서초점 개점을 기념해 다양한 기획전도 마련했다. 내달 30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1만5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무료 배송을 지원한다. 컬리나우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7000원 할인도 제공한다. 또 ▲우유 ▲두부 ▲계란 ▲애호박 ▲콩나물 등 장보기 필수 상품 초저가 할인도 진행한다. 이정언 컬리나우 그룹장은 "컬리나우 서초점 개소으로 서초, 방배, 반포 지역에서도 컬리의 엄선된 상품들을 1시간 내외로 빠르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며 "DMC와 도곡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초점 개소뿐만 아니라 연내 추가 지점 확장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2026.03.23 09:58박서린 기자

미 도축업체, AI로 뼈에 남은 고기까지 긁어낸다

미국 쇠고기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한 가운데 글로벌 농축산기업 카길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생산성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도축 과정에서 뼈에 붙은 고기를 추가로 회수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카길은 최근 도체(가축을 도살한 다음 머리, 가죽, 내장 등을 제거한 나머지 부분) 가공 라인에서 남아 있는 미세한 고기 조각을 식별하는 AI 기반 컴퓨터 비전 시스템 '카브(CarVe)'를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소 도체가 가공 라인을 따라 이동하는 과정에서 뼈와 지방에 붙어 남아 있는 미세한 고기 조각인 '붉은 픽셀'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작업자가 추가로 고기를 분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초기 테스트 결과 카브를 적용하면 동물 한 마리당 최대 0.5%의 고기를 추가로 회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길의 연간 쇠고기 생산량이 약 110억 파운드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 계산으로 연간 약 5500만 파운드의 추가 생산이 가능하다. 현재 도매 가격 기준으로 약 2억 달러(약 3009억원) 규모다. 플로리안 샤텐만 카길 연구개발(R&D) 총괄은 “우리 같은 규모에서 보면 이는 큰 수치”라며 “소는 개체별 편차가 커 자동차처럼 동일한 공정 자동화가 어려운 만큼 AI 활용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카브는 생산 라인에서 각 도체를 스캔해 실시간으로 적색육과 뼈를 구분하고 작업대 옆 화면에 성과 데이터를 즉시 표시한다. 작업자별로 빨강·노랑·초록 색상으로 표시해 고기 잔존 여부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관리자는 작업 영상을 다시 재생해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해당 시스템은 미국 텍사스주 프리오나와 콜로라도주 포트모건 공장에서 운영 중이다. 카길은 향후 다른 공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카길은 이와 함께 AI를 활용해 교대 근무 인력의 출근율을 예측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직원 근속 연수, 날씨, 공휴일, 지역 고교 미식축구 일정 등 다양한 데이터를 반영해 인력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은 “카브를 통해 동일한 소에서 더 많은 생산을 이끌어내면 자원 효율성을 높이고 공급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비용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해당 시스템은 인력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미세 개선 전략은 미국 내 소 사육 두수가 7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상황과 맞물려 있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미국 사육 두수는 8620만 마리로, 가뭄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공급 축소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소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매 가격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일부 외식업체는 가격 인상과 함께 제공량 축소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월 다진 쇠고기 가격은 전년 대비 약 17% 상승해 식료품 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2026.03.23 09:58김민아 기자

슈퍼마이크로 공동창업자, 엔비디아 AI칩 중국 밀반출 혐의로 퇴진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을 중국으로 불법 반출한 혐의로 기소된 슈퍼마이크로 공동 창업자가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수십억 달러 규모의 밀반출 정황이 드러나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과 미·중 기술 갈등에 미치는 파장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23일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왈리 라우 슈퍼마이크로 공동 창업자는 미국 검찰의 기소 이후 이사회에서 사임했다. 그는 사업개발 수석 부사장과 이사직을 맡고 있었으나 사건이 불거진 직후 자리에서 물러났다. 라우는 엔비디아 AI 칩이 탑재된 서버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로 뉴욕 남부지방검찰청에 의해 기소됐다. 검찰은 라우를 포함한 임직원 3명에게 미국 수출통제법을 위반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중국으로 우회 반출한 혐의를 적용했다. 라우는 해당 혐의와 관련해 법원에 출석한 뒤 조건부로 석방된 상태에서 재판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동남아시아 소재 회사를 중간 거래자로 활용해 허위 서류를 작성하고 물류를 재포장하는 방식으로 최종 목적지가 중국임을 숨겼다. 또 내부 컴플라이언스 검증을 회피하기 위해 가짜 서버를 준비해 감사를 통과시키는 등 조직적으로 규제를 회피한 정황도 드러났다. 해당 사건은 규모 면에서도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검찰은 2024년 이후 약 25억 달러(약 3조 7500억원) 규모의 서버 거래가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최소 5억 달러(약 7500억원) 이상의 물량이 실제로 중국에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계 미국인인 라우는 슈퍼마이크로의 공동 창업자로, 찰스 리앙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회사를 설립한 핵심 인물이다. 창업 초기에는 영업을 담당하며 회사 성장에 기여했으며 이후 글로벌 영업 총괄과 이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해왔다. 과거에도 그는 회계 문제로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매출을 부풀린 혐의로 미국 증권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았으며 이 여파로 라우는 당시 회계 책임자와 함께 사임했다. 이후 회사는 약 1750만 달러(약 263억원)의 합의금을 지급하고 상장 거래를 재개한 바 있다. 이번 사건으로 회사는 즉각적인 조치에 나섰다. 슈퍼마이크로는 라우를 포함한 관련 인물들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일부는 해임했으며 인텔 출신의 디아나 루나를 컴플라이언스 책임자로 임명하는 등 내부 통제 강화에 나섰다. 이번 사태는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슈퍼마이크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AI 칩의 주요 고객 중 하나로,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AI 서버 사업에서 창출해왔다. 시장 반응도 즉각 나타났다. 기소 사실이 공개된 이후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하루 만에 30% 이상 급락했다. 업계에선 이번 사건이 단순한 기업 내부 문제를 넘어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반도체 수출 통제의 실효성을 둘러싼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 최신 AI 칩이 포함된 장비가 우회 경로를 통해 중국으로 유입됐다는 점에서 규제 당국의 추가 조사 가능성도 제기된다. 슈퍼마이크로 측은 "공소장에 적시된 피고인들의 행위는 회사 정책과 수출 규정을 위반한 개인적 일탈"이라며 "정부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3.23 09:47한정호 기자

내 반려견이 맥주 캔에…CU, '커스텀 맥주' 출시

CU가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반려견 사진을 맥주 캔에 담을 수 있는 '강아지 커스텀 맥주'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고객이 원하는 라벨 디자인을 선택한 뒤 반려견 사진을 제출하면 해당 이미지를 맥주 캔 라벨에 반영해 제작되는 상품이다. 반려견 단독 사진은 물론 견주와 함께 찍은 사진도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캔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커스텀 스티커도 함께 동봉돼 소비자 취향에 맞는 '맥꾸(맥주 꾸미기)'를 즐길 수 있다. 맥주 원액은 독일식 밀맥주 스타일이다. 은은한 바나나 향과 함께 가볍게 퍼지는 과일 향이 어우러져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해당 상품은 355㎖ 캔맥주 12입 구성으로 가격은 4만 2000원이며, 총 200세트 한정 판매된다. CU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김다예 작가와 협업했다. 김다예 작가는 특유의 간결한 드로잉과 따뜻한 색채, 다정한 감성을 담은 작품으로 많은 팬층을 보유한 아티스트로 나이키, 네이버, 인천공항 등 다양한 기업과 협업했다. 해당 맥주는 자체 커머스앱 포켓CU에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예약 판매되며, 주문 취합과 라벨 제작 과정을 거쳐 4월 23일부터 지정한 점포에서 수령할 수 있다. 이번 강아지 커스텀 맥주 판매 수익금 일부는 국제 강아지의 날의 의미를 살려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자유연대'에 기부될 예정이다. 황철중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특별한 방식으로 간직하고자 하는 반려인들을 위해 이번 커스텀 맥주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취향과 참여 요소를 반영한 다양한 차별화 상품을 통해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3 09:47김민아 기자

손정의, 미국 오하이오에 '인류 최대' 데이터센터 짓는다

소프트뱅크그룹(SBG)이 미국 오하이오주에 5000억 달러(약 753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공식화했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손정의 SBG 회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파이크턴에서 열린 가스 화력발전소 기공식에서 현지 지명을 딴 '포츠머스 컨소시엄' 발족을 선언했다. 소프트뱅크를 비롯해 도시바·히타치제작소·미즈호은행·미쓰이스미토모은행 등 일본 기업 12곳과 GE버노바·골드만삭스·JP모건 등 미국 기업 9곳이 참여한다. 포츠머스 컨소시엄은 소프트뱅크가 오픈AI·오라클과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와는 별개 사업이다. 스타게이트가 미국 전역과 아랍에미리트(UAE)·인도 등에 분산 투자하는 것과 달리 포츠머스는 오하이오 단일 부지에 5000억 달러를 집중 투입한다. 손 회장은 "이번 투자는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오픈AI·앤트로픽 등 전 세계 AI 데이터센터를 모두 합친 것보다 크다"고 밝혔다. 다만 5000억 달러 전액을 소프트뱅크가 직접 조달하는 것은 아니다. 소프트뱅크는 금융사 대출로 데이터센터 개발 및 전력 설비 비용인 1700억~2000억 달러를 담당하며, 나머지 3000억 달러는 입주 예정인 빅테크들이 AI 반도체 구매와 서버 구축 비용으로 충당하게 된다. 손 회장은 이미 입찰이 시작됐으며 다음 달부터 예비 계약 체결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7월 일본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관세율 15%를 적용받는 대가로 오는 2029년까지 5500억 달러를 대미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실행으로 옮긴 첫 사례다. 데이터센터 전력은 같은 부지에 건설되는 9.2기가와트(GW) 규모 가스 화력발전소에서 공급받을 예정이며, 발전소 건설엔 333억달러가 투입된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이 같은 투자를 끌어낸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라며 일본의 대미 투자 유치 성과를 강조했다. 발표 시점 기준으로 입찰 기업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닛케이아시아는 "손 회장이 투자자와 사업 파트너를 끌어모으기 위해 거창한 약속을 먼저 내놓는 방식을 일관되게 써왔다"고 짚었다. 손 회장 스스로도 이날 "시작은 5000억 달러지만 최대 1조 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언급했으나, 러트닉 장관은 가스 화력발전소 이후의 추가 계획에 대해선 말을 아낀 것으로 알려졌다.

2026.03.23 09:45이나연 기자

2분기 전기요금 조정단가도 +5원…16개월 연속 1kWh 당 5원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2분기(4~6월)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연료비조정단가를 1㎾h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연료비조정단가는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액화천연가스(LNG)·벙커C유 등의 무역통계 가격 평균을 토대로 산정된다. 한전은 2022년 3분기부터 국제연료비 인상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치인 1㎾h당 +5원을 반영해 왔다. 한전 관계자는 “정부로부터 2분기 연료비조정단가는 한전의 재무 상황과 연료비 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1분기와 동일하게 1㎾h당 5원을 계속 적용할 것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한전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전은 지난해 결산 결과, 매출액은 전년대비 4.3% 증가한 97조4345억원, 영업비용은 1.3% 감소한 83조9097억원을 기록했으나 연결기준 206조원의 부채와 130조원에 이르는 차입금이 남아있어, 하루 이자비용으로만 119억원을 부담하고 있다.

2026.03.23 09:35주문정 기자

HD현대, '조선소 용접' 휴머노이드 상용화 본격 추진

HD현대가 용접용 휴머노이드의 실증과 상용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HD현대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로보틱스, 미국 페르소나AI가 '조선소 특화 용접용 휴머노이드의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5월 체결한 '조선 용접용 휴머노이드 개발' 업무협약의 후속 단계로, 지난해부터 개발 중인 시제품이 기술 유용성과 가능성 부분에서 합격점을 받으면서 후속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공동개발 협약에 따라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소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로봇용 용접 교육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실제 선박 건조작업에 용접 공정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을 적용, 실증을 수행하게 된다. HD현대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의 조선소 적용을 위한 시스템 통합을 총괄하면서 용접 품질 분석·제어 기술 개발 및 현장 테스트 지원 역할을 담당한다. 페르소나AI는 조선소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2족 보행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HD현대는 용접·이동·인지·정밀 제어 등 고난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조선소 특화 용접용 휴머노이드 개발을 완료하고 실제 선박 건조 현장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HD현대로보틱스가 그간 축적해 온 피지컬 AI 기반 용접 기술을 바탕으로, 용접 고숙련자의 작업 노하우와 패턴을 반영한 정밀 제어 기술을 구현, 조선소 요구 사항에 부합하는 용접 솔루션의 개발 및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선소 특화 휴머노이드는 작업자의 안전을 강화하면서 생산 효율을 높이는 미래 스마트조선소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선박 건조 현장에 휴머노이드 도입을 통해 조선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23 09:32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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