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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345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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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인재 이탈 막는다"…메타에 인력 빼앗긴 오픈AI, 보상 체계 더 강화

메타가 최대 1억 달러(약 1천400억원)에 달하는 조건을 제시하며 우수 인공지능(AI) 인재 영입에 혈안이 된 가운데 오픈AI가 또 다시 제동을 걸고 나섰다. 보상 체계를 재조정해 이탈 인력을 막기 위해 나선 것이다. 4일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전·현직 직원들이 보유한 주식을 다른 투자자에게 매각할 수 있는 규모를 기존 60억 달러(8조3천600억원)에서 103억 달러로 늘렸다. 오픈AI는 그간 일정 시점마다 직원들에게 보유 지분을 매각할 기회를 제공했다. 직원들이 주식 매각을 통해 빠르게 이익을 실현하도록 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하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최근 메타가 거액의 연봉을 제시하며 오픈AI의 핵심 인재들을 데려가자 주식을 매각할 수 있는 규모를 더 늘리는 분위기다. 실제 메타는 최근 'AI 초지능' 팀을 새롭게 출범시키고 오픈AI 출신 AI 인재들을 잇따라 영입해왔다. 루카스 바이어, 알렉산더 콜레스니코프, 샤오화 자이, 트래핏 반살, 지아후이 유, 슈차오 비, 셩지아 자오, 홍위 런 등 오픈AI 출신 연구원들이 대표적으로, 이 팀은 스케일AI 창업자인 알렉산더 왕이 이끄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타는 이달 초 스케일AI에 140억 달러(약 19조1천억원)도 투자했다. 이 같은 메타의 움직임에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단단히 뿔이 난 모양새다. 특히 지난 6월 18일 팟캐스트에서 "(메타가) 100만 달러의 계약 보너스를 (오픈AI 임직원들에게) 제시하고 있다"며 "미친 짓"이라고 불평을 쏟아내기도 했다. 또 7월에는 직원들에게 내부 메시지를 통해 "(메타의 전략이) 문화에 아주 깊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픈AI는 직원들에게 보유 주식의 실현 기회를 주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기업공개(IPO)에 대한 압박도 줄이기 위해 이처럼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오픈AI 임직원들은 2년 이상 주식을 보유했을 시 매각에 참여할 수 있으며 9월 말까지 참여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보유 주식 매각과 추가 투자 유치는 10월 말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픈AI는 현재 기업 가치가 5천억 달러(약 696조원)로, 여전히 투자하려는 수요가 많다는 점에서 직원들의 주식 매각은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이번 전·현직 직원의 파는 주식을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 스라이브 캐피털, 중동 국부펀드 아부다비 MGX에 넘길 예정이다. 오픈AI 임원은 "(내부 리더들이) 제안을 받은 이들과 적극 대화하며 보상 체계를 재조정하려고 애썼다"며 "최상위 인재를 인정하고 보상하기 위한 창의적인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강조했다.

2025.09.04 17:25장유미

라온시큐어, 위·변조 어려운 '옴니원 배지'로 '디지털 수료증' 제공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배지를 활용해 선진화된 공공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교육 수료증과 같은 자격증명을 디지털로 제공하면서 안전성과 편의성을 모두 높이고, 활용도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라온시큐어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의 교육 수료증은 블로체인 기반 디지털 자격증명 플랫폼인 '옴니원 배지(OmniOne Badge)'로 시범 발급한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교육부, 17개 시·도 교육청이 주관하는 공공 교육 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함양과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전국 약 27만명의 학생들이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다. 올해에도 45개 운영 기관을 통해 미래 인재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옴니원 배지를 통한 자격증명을 제공한다. 학생들이 교육수료증을 디지털 배지로 받아보게 되는 것이다. 라온시큐어는 향후에도 해당 수료증을 수료생들이 진학 및 취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라온시큐어의 옴니원 배지는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로 높은 신뢰도의 안전한 자격 인증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돼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디지털 배지를 발급할 수 있으며, 교육자격 증명, 수상, 라이선스, 보증 등 다양한 용도로 적용 가능하다. 옴니원 배지는 대학, 공공기관, 기업 등 다양한 조직에서 자격 인증 발급에 활용되며 디지털 자격증명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등 대학에서도 입학증명서, 학위증명서, 교육수료증 등에 발급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다양한 기관을 통한 디지털 배지 발급뿐 아니라 배지 보유 고객을 위한 배지 활용 서비스 사업의 확대도 추진 중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이번 한국과학창의재단 교육 수료증 발급을 계기로 공공 분야 대상의 디지털 배지 사업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라며 "라온시큐어는 블록체인 기반 DID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자격증명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4 17:22김기찬

트럼프, 美 빅테크 규제 시 고관세 경고..."유럽 아닌 한국 겨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빅테크 기업을 규제하는 국가들에 대해 상당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를 두고 표면적으로는 유럽의 디지털 규제를 겨냥한 듯 보였지만, 실제 타깃은 한국 국회에서 논의 중인 플랫폼 규제 법안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3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매체 폴리티코는 행정부 내부 협상 내용을 잘 아는 복수 관계자 말을 빌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달 25일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이 한국에서 추진 중인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온플법) 등 빅테크 규제 법안에 대한 대응 성격이 강했다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정 국가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디지털세, 법률, 규칙 또는 규제를 도입하는 모든 국가에 제재를 가하겠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7월 한·미 양국이 잠정 합의한 무역협정 세부 조율을 복잡하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 동시에 EU와 영국은 이미 마련된 무역 합의가 흔들릴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미 행정부 "한국은 다른 교역국 압박할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 외신은 트럼프의 경고성 발언이 유럽식 디지털 규제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한국·인도·터키·브라질 등을 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회담한 직후 해당 글을 올렸으며, 한국 정부가 공동 성명에 '대형 플랫폼 규제 입법을 포기한다'는 문구 삽입을 거부한 직후였다는 설명이다. 한국 정부는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지만, EU는 즉각 “경제 활동을 규율할 권리는 주권에 속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토마스 레니에르 EU 집행위 대변인은 “규제는 기업의 국적이나 소유자 여부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또 외신에 따르면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한국을 '리트머스 시험지'로 보고 있고, 한국이 디지털 규제를 철회하면 다른 교역국도 압박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미국 내 보수 진영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빌 해거티 상원의원은 “한국의 규제가 중국 빅테크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경고 서한을 보냈다. 보수 논객 찰리 커크도 “한국 정부가 여전히 미국 산업을 규제하면서 중국 기업에는 무임승차를 허용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 같은 기류는 트럼프가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과의 협상에서 '反美 규제 철회'를 조건으로 내걸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지난달 발표된 한·미 무역합의에는 세부 내용이 빠졌지만, 미 행정부는 협상 과정에서 한국 측에 관련 조항을 넣을 것을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 美 요구 반영하나 외신은 한국의 온플법 등 플랫폼 규제 논의가 오래전부터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관심사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주목한 것은 최근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플랫폼 규제 강화를 약속했다는 보고를 받은 뒤 관심을 가졌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다른 나라의 디지털 규제는 중국의 대형 기술 기업들에 완전한 면죄부를 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공화당 전 관계자는 “트럼프가 자국 내 아마존이나 구글 같은 기업을 겨냥하는 것은 그의 선택이지만, 다른 나라가 미국 기업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 트럼프와 지지자들 모두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악관 보좌관들은 또한 공화당 의원들의 서한을 트럼프에게 전달하며 한국 문제를 무역협상에서 다루도록 요청했다. 플랫폼 규제 입법이 단순한 국내 경쟁 정책을 넘어 전략적 외교 이슈로 확대되면서 공정거래위원회와 여당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보다 완화된 형태의 규제로 방향을 선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2025.09.04 17:14안희정

"로봇 손 꼭 필요한가…그리퍼 잘 바꿔가며 써야"

"로봇 손은 단가가 높고 내구성이 낮아 실용적으로 만들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자동 툴체인저와 그리퍼 시스템을 고도화시켜 활용하는 방안이 효율적입니다." 송재복 코라스로보틱스 대표는 지난 3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기술교류 세미나에서 자체 개발하고 있는 지능형 로봇 툴링 시스템을 소개했다. 송 대표는 국내 산업자동화와 로봇화 권위자다. 2014년 한국로봇학회 회장을 지냈고, 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쌓은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2022년 라스로보틱스를 설립했다. 그는 로봇 핸드가 산업 현장에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로 내구성을 꼽았다. 가격이 수억 원에 달하지만 고장에 취약하고 높은 가반하중을 내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지적한 것이다. 이 대안으로 현재 로봇을 쓰는 사업장에서는 집게 형태의 특정 그리퍼를 활용하거나, 두 가지 이상 그리퍼를 교체하면서 쓰는 형태의 자동화 설비가 도입되고 있다. 코라스로보틱스는 래치 잠금 매커니즘을 적용한 자체 로봇 툴링 시스템(KR-RTS)을 개발했다. 자동 툴체인저 기반 독자 기술로 연결된 툴 전체에 동력을 공급할 수 있는다. 공압 등 외부 동력 없이도 체결이 가능하다. 송 대표는 "KR-RTS는 부착되는 모든 툴에 동력을 제공할 수 있고, 공압 등 외부 동력이 필요 없는 것이 강점"이라며 "20여종 그리퍼를 보유해 거의 모든 작업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로봇 모바일 플랫폼에 도킹 스테이션을 설치해 여러 그리퍼를 보관하며 쓸 수 있다"며 "저비용·고내구성·고가반하중을 강점으로 휴머노이드용 엔드이펙터로 적합한 형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04 17:14신영빈

테솔로, APEC 중기회의서 로봇핸드 선봬

로봇 그리퍼 전문기업 테솔로는 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이노쇼 2025'에 참가해 로봇핸드 기술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K-이노쇼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기술혁신 전시회다. 매년 국내 대표 혁신 중소기업들이 연구·개발 성과와 신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는 2025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와 연계해 개최돼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해외 협력 기회 확보의 교두보로 주목받고 있다. 테솔로는 이번 전시에서 자체 개발한 다관절 인간형 로봇 핸드, 델토 그리퍼 5핑거(DG-5F)를 선보였다. DG-5F는 성인 남성의 손과 유사한 다섯 손가락 구조에 20개 독립 관절을 갖춘 고 자유도 로봇핸드다. 복잡한 물체 조작과 도구 사용, 정밀 조립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다.

2025.09.04 17:10신영빈

롯데쇼핑, 캐나다수출개발공사와 협약…PB 상품 북미 진출 확대

롯데쇼핑이 캐나다수출개발공사(EDC)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북미 시장 판로 확대에 나선다. 롯데쇼핑은 EDC와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금융 협력과 네트워크 공유를 기반으로 양국 기업의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 김원재 롯데 유통군HQ 재무지원본부장, 조지 모니즈 EDC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 조이 란코트게 EDC 한국대표부 대표, 필립 라포튠 주한 캐나다 대사관 대사지명자, 루슬란 카츠 주한 캐나다 대사관 상무공사가 참석했다. EDC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전액 출자해 1944년에 설립한 공적수출신용기관이다. 캐나다 기업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수출보험, 보증, 투자 등을 제공하며 친환경 전략 및 디지털 전환 등의 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도 수행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쇼핑은 향후 3년간 최대 5억 달러(약 7천억원)의 금융 협력을 EDC로부터 지원받는다. EDC의 직접 대출 또는 글로벌 금융기관 대출을 연계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EDC는 캐나다 정부와 무역 협력망 연계를 통해 롯데쇼핑의 캐나다 내 투자 활동을 지원한다. 롯데쇼핑은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망과 계열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캐나다 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을 돕는다. 이번 협약에는 롯데마트 자체브랜드(PB) 상품의 북미 시장 진출 내용도 포함됐다. 이를 위해 양사는 북미 지역 유통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EDC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현재 10여 개국에 PB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롯데쇼핑은 캐나다를 북미시장 수출 판로 개척의 전략적 거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캐나다 식품 시장은 관세 장벽이 낮고 소비자 반응이 빠르며, 소형·간편 포장 제품 선호도가 높아 PB 상품 수출에 유리한 환경을 갖췄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쇼핑은 EDC의 금융 협력과 네트워킹을 토대로 글로벌 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K푸드의 우수성을 북미 시장에 널리 알리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 기업이 함께 '윈윈'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04 17:06김민아

국내 최대 '기후 AI 전문 서밋' 열린다…기후대응 전략 논의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와 연계된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 인공지능(AI) 전문 서밋을 개최한다. 중기부는 카카오임팩트(이사장 류석영), 소풍벤처스(대표 항상엽)와 함께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이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삼다홀 등에서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은 2022년 시작된 행사로, 매년 제주에서 개최되고 있다. 지난 3년간 166개 기관 284명 이상이 참여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 AI 전문 서밋으로 자리잡았다. 이번에는 기후테크 동향, 스타트업 피칭, 투자·행정‧비즈니스 영역 간의 협력을 위한 전문가 토론 등 행사가 진행됐다. 기후테크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 대기업, 정부 및 정책 전문가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AI 반도체 유니콘 기업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후AI 기술의 재정립' 주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기후위기 관련 동향 ▲ 기후관련 자본의 흐름 ▲기후테크 스타트업 지원정책 기반 ▲ 생성형 AI시대 기후를 위한 기술생태계의 구성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국내외 유망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투자기관이 대거 참여해 글로벌 투자 트렌드와 정책 협력 사례를 소개한다. 각국의 기후대응 전략과 연계된 기술 상용화 가능성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도 개최된다. 중기부는 이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APEC과 함께 글로벌 기후테크 생태계와의 연결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을 계기로 APEC 회원국 간 공동 연구와 투자, 인재 교류를 촉진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중기부는 앞으로도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후테크 창업생태계 조성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4 17:03김기찬

[현장] 권태일 대표 "모바일 1위 유라클, 생성형 AI도 1위 간다"

"유라클이 '모피어스'로 모바일 분야 1위에 오른 것처럼 이제는 '아테나'를 앞세워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서도 1위에 도전하겠습니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유라클 AI 서밋 2025'에서 이같이 밝히며, 자사의 AI 전문 기업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서밋은 유라클이 처음 개최한 AI 전용 행사로, 'AI, 비즈니스를 완성하다'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20여 년간 B2B 모바일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한 유라클은 이 자리에서 생성형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발표하며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아테나(Athena)'와 함께 시장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권 대표는 인사말에서 "많은 분들이 유라클을 모바일 플랫폼, 푸시, 메시징 기술 회사로 기억하시겠지만, 오늘부로 유라클은 인공지능 기업으로 각인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발표에서는 기존 모바일 제품군은 의도적으로 제외했다"고 말했다. 유라클은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기점으로 AI 분야 투자를 본격화했다. 고려대학교 AI연구원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자체 AI 연구소를 설립해 약 8개월 만에 생성형 AI 플랫폼 '아테나'를 출시했다. 현재까지 약 10개 고객사에 레퍼런스를 확보한 상태다. 유라클 '아테나', 성공하는 5% 만드는 실전형 AI 플랫폼 첫 번째 세션에서 이용재 기술연구소장은 'AI 실패의 본질'을 지적하며 '아테나 LLM Ops'의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생성형 AI에 투자한 기업의 95%가 투자 대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성공 사례는 5%에 불과하다"며 "기술 자체보다 기술과 비즈니스를 연결하지 못하는 구조적 실패가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AI 하우스 현상'이라 명명하며 세 가지 구조적 문제를 제시했다. ▲기술의 파편화 ▲구축의 복잡성 ▲현실과 기대의 간극이다. 특히 "프로토타입 단계에서는 성공하지만, 실서비스 전환 단계에서 실패하는 것이 가장 흔한 AI 프로젝트의 패턴"이라고 분석했다. 이 소장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한 것이 '아테나 LLM 옵스라고 소개했다. 아테나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설계, 배포,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워크플로우 기반의 플랫폼이다. ▲지식 저장소 구성 ▲프롬프트 관리 ▲드래그앤드롭 방식 워크플로우 빌더 ▲API 자동 배포 기능을 통합 제공하며, 내부 인프라 플랫폼 '올림포스(Olympus)'를 통해 GPU 자원 모니터링, 보안 연동, 로그 관리, LLM 토큰 사용량 추적 기능까지 지원한다. 이 소장은 "AI는 만드는 것보다 어떻게 연결하고 운영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아테나는 그런 실전형 구조를 갖춘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클릭과 드래그만으로 회의실 예약 챗봇을 설계하고 배포하는 등 실제 아테나를 활용한 업무 수행 모습도 시연했다. 코드 생성 넘어 기업 자산화까지…'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안재석 AI개발실장이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를 공개했다. 그는 "이 솔루션은 단순한 코드 생성기를 넘어, 기업 내부의 코드 자산을 학습해 업무에 직접 투입할 수 있는 실용 중심의 개발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코드 어시스턴트는 자동 코드 생성, 통합 테스트, API 명세서 및 문서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코드 간 의존성을 그래프로 추론하는 그래프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적용해 레거시 환경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구현했다. 또한 VS코드 기반으로 설계돼 기존 개발 환경에 자연스럽게 통합 가능하며, 사내 인증·보안 체계를 위한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저장소를 별도로 운영해 외부 모델과의 안전한 연동을 가능하게 했다. 안 실장은 "개발자의 손을 덜어주는 수준을 넘어, 기업의 코드 자산을 AI화하는 전략 도구로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실패하지 않는 AI, 고객이 직접 만드는 구조 제시 세 번째와 네 번째 세션에서는 아테나를 활용한 산업별 사례가 공유됐다. 현대건설은 건설 문서 자동화, 안전 이슈 예측 등 현장 적용 경험을 발표했으며 NC소프트의 AI 전문 조직인 NC AI는 자체 LLM '바로코(VaroCo)'와 아테나를 연계해 게임, 패션 등 콘텐츠 산업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유라클은 단일 LLM에 종속되지 않고,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 NC AI의 '바로코' 등 다양한 모델과 연계 가능한 멀티 LLM 아키텍처를 지향하고 있다. 실제로 LG와는 안전 이미지 학습 기반의 건설 특화 AI도 공동 개발 중이다. 권 대표는 행사 마무리에서 "유라클은 고객이 현장에서 직접 구현하고 운영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그동안 축적된 B2B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아테나는 누구나 만들고, 바로 쓸 수 있는 실전형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더 세분화된 제품과 실제 성공 사례로 다시 찾아올 것"이라며, AI 시대에도 유라클의 기술이 고객의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4 16:52남혁우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 중소규모 공연장 방화막 설치 의무화 법안 발의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은 4일 공연장 내 방화막 설치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중소규모 공연장에 대한 정부 지원 근거를 마련 하기 위한 공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 현행 공연법은 1천 석 이상 공연장만 방화막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전체 공연자의 90% 가 이용하는 1천 석 미만 공연장은 설치 대상에서 제외돼 있으며, 올해 공연 관람객은 약 2천224만 명에 달해 안전 사각 지대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 년간 공연장에서 64 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2023 년 서울 공연장 화재에서는 관객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다. 특히 출입구와 통로가 좁은 중소규모 공연장은 화재 발생 시 더 큰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 개정안은 ▲한국산업표준 (KS) 규격에 따른 프로세니엄(무대와 객석을 구분하는 아치 형태 구조) 300석 이상 공연장까지 방화막 설치 의무 확대 ▲설치 의무가 없는 공연장이 자발적 으로 방화막을 설치하는 경우 정부가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재정 지원 규정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진종오 의원은 “공연장은 감동을 주는 무대이자 동시에 관객의 생명을 지켜야 하는 공간”이라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안전을 공연문화의 핵심 가치로 삼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2025.09.04 16:46김한준

LG CNS, '똑똑한 AI 동료' 개발 경쟁 합류…"AI와 일하는 문화 정착"

"우리는 단순 작업 자동화가 아니라 협업, 의사결정, 정보 검색까지 자연스럽게 하는 에이전틱 인공지능(AI) 환경을 만들 것입니다. 우선 AI를 '똑똑한 회사 동료'로 구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에이엑스싱크'는 목표 실현을 위한 출발점입니다." LG CNS 이승찬 AX담당 상무는 4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에이엑스씽크 온(a:XINK On)'을 개최하고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엑스씽크'를 통한 전략과 활용 사례, 향후 전망을 소개했다. 에이엑스씽크는 사내 공통업무에 활용 가능한 7종 에이전트로 이뤄졌다. 산업·직무별 맞춤형 워크플로와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구현해 작업 일정이나 회의, 메일, 번역 등 공통 업무를 자동화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오늘 회의록 기반으로 다음 주 출장 품의 작성하고, 주간보고에 추가해 줘"라고 자연어로 요청하면, 에이전틱 AI가 스스로 결재, 자료관리 담당 에이전트에 각각 지시하고 그룹웨어,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기업 시스템과 연계해 업무를 수행하는 식이다. 이날 LG CNS는 에이엑스씽크 활용 사례도 소개했다. LG디스플레이 오준탁 상무는 사내 AI 어시스턴트 '하이디'에 에이엑스씽크를 도입한 성과를 공개했다. 오 상무는 에이엑스씽크로 하루 평균 업무 생산성을 이전 대비 약 10% 올렸다고 말했다. 외부 유사 서비스 도입 대비 연간 100억원 넘는 비용 절감 효과를 얻었다는 점도 밝혔다. 앞으로 3년 내 업무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에이엑스씽크에 기능을 추가할 방침이다. 우선 문서 내용을 AI로 분석해 사용자에게 핵심 내용을 요약하거나 질의응답 제공하는 서비스를 내달 적용한다. 또 자주 사용하는 템플릿 재활용, 실시간 번역도 추가 적용할 예정이다. 오 상무는 "AI와 일하는 문화로 정착하려면 개인이 업무 환경에서 긍정적인 AI 활용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목적에 맞는 생성형 AI 성능 최적화 등 현업 실무자들의 체감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AI 시장은 '똑똑한 AI 동료' 만들기 경쟁…세일즈포스 소개 LG CNS 이같은 에이전틱 AI 전략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서도 활성화하는 추세다. 그동안 AI가 개념검증(PoC) 수준에 머물렀다면 이제 실질적인 업무 자동화를 구현한다는 신호다. 이날 세일즈포스코리아 송혁 솔루션엔지니어(SE)도 무대에 나서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포스'을 소개했다. 에이전트포도 AX씽크처럼 AI 에이전트를 기업 맞춤형으로 구축할 수 있게 돕는 플랫폼이다. 에이전트포스는 현재 영업을 비롯한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분야 종사자가 에이전트포스를 원하는 대로 설정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에이엑스씽크와 달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도 지원돼 슬랙 등 내외부 플랫폼과 연동 사용도 가능하다. 송 SE는 "에이전트포스는 사내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에이전트 레이어를 통합해 모든 팀과 전사적 워크플로에 적용할 수 있다"며 "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으로 기업 내외부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관리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 활용 예시도 소개했다. 슬랙 화면에서 복지 혜택 안내, 영업 예측 분석, 온보딩 지원 등 다양한 에이전트를 호출해 협업하는 시연을 진행했다. 각 에이전트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황에 맞는 답변과 제안을 내놨다. 태블로 넥스트와 연동해 시각화 자료도 실시간 제공했다. 또 비즈니스 템플릿을 통해 기업별 맞춤형 에이전트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선보였다. 송 SE는 "우리는 사람이 잘하는 일과 AI가 잘하는 일을 구분해 협력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며 "사람과 AI가 함께 일하는 방식을 통해 더 편리하고 현실적인 업무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4 16:42김미정

넥슨, EA 'FC 프로 챔피언스컵 2025'에 한국 대표팀 출전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글로벌 최상위 대회 'FC 프로 챔피언스 컵 2025'에 한국 대표팀이 출전한다고 4일 밝혔다. 'FC 프로 챔피언스 컵 2025'은 'FC 온라인', 'FC 모바일'의 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 일본 5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최대 규모의 상금을 두고 경쟁하는 최상위 국가대항전으로,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상하이 정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FC 온라인' 대회에서는 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의 각 국가별 3개 대표팀이 출전해 총 12개 팀이 총 상금 30만 달러(약 4억2천만원)를 두고 경쟁한다. 조별 예선은 4개 조의 3판 2선승제 풀리그로 진행되며, 조별 상위 2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8강 플레이오프부터는 5판 3선승제 싱글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되고, 결승전은 7판 3선승제로 열린다. 한국 대표팀으로는 지난 'FC 프로 마스터즈 2025' 우승팀 GEN CITY와 'FC PRO 포인트' 상위 두 팀인 DRX, Dplus KIA가 출전한다. 'FC 모바일'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의 각 국가별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국가별 대표 2인이 총 상금 6만 달러(약 8천만원)를 놓고 각축전을 펼친다. 조별 예선은 3명씩 속한 2개의 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고, 4강 토너먼트부터는 싱글 엘리미네이션을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한국 대표로는 Ahina, SODA가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는 EA 주최의 오프라인 글로벌 행사인 'FC 프로 모바일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한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유럽, 미국, 브라질 등 전 세계에서 모인 대표 선수들과 글로벌 크리에이터, 이용자가 참여하는 행사로, 'FC 모바일' 한국 대표로는 Ahina, 이원상 2인이 참가한다.

2025.09.04 16:40정진성

"잘 쉬는 게 능력"…지란지교소프트, 휴가 장려 문화로 '성장' 증명했다

지란지교소프트가 '잘 쉬는 문화'를 조직 경쟁력의 핵심으로 삼고 정부의 인정을 받으며 지속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기업 워크숍'에서 진행됐다. 이번 수상은 박승애 대표의 '잘 쉬는 것도 능력'이라는 경영 철학이 주효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연차 전량 소진 인센티브 ▲리더 휴가 및 휴가비 지원 ▲장기 근속 휴가 ▲워케이션 장소 제공 등 독자적인 휴가 장려 제도를 운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 해당 사업에 참여하며 높은 직원 참여율과 적립금 사용률을 기록했다. 박 대표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을 '쉬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공식적인 신호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이 같은 휴가 장려 문화는 회사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졌다. 퇴직률 감소와 순증 인원 증가 등 긍정적 HR 지표는 물론 고객순추천지수(NPS)와 월간반복매출(MRR) 같은 핵심 사업 실적까지 개선되는 효과를 거뒀다. 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구성원 각자가 '자신에게 맞는 쉼'을 찾고 그 쉼이 당연해지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계속 고민하고 실천하겠다"며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에 더 많은 기업이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5.09.04 16:38조이환

인젠트, AI·데이터 융합 전략으로 디지털 전환 가속

인젠트가 'AI&데이터 서밋(AI & Data Summit) 2025'에서 포스트그레SQL(PostgreSQL) 기반 데이터 플랫폼 엑스퍼DB(eXperDB)를 앞세운 혁신 전략을 공개했다. 인젠트는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이번 서밋에서 'DX.AX 전환의 시대, 가장 알맞은 데이터베이스 활용'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IDC가 국내 AI 지출이 향후 3년간 디지털 기술 지출보다 1.6배 빠르게 성장해 2027년까지 1천400억 달러 이상의 경제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데이터가 AI 활용의 기반이자 기업 혁신의 핵심 동력임이 강조됐다. 인젠트 김성태 상무는 발표에서 "포스트그레SQL은 글로벌에서 가장 활발히 사용되는 오픈소스 DBMS이며 인젠트는 국내 최초 포스트그레SQL 전문 기술지원 기업으로 350여 건 이상의 프로젝트 경험을 쌓아왔다"며 "엑스퍼DB는 안정성과 확장성, 호환성을 두루 갖춘 최적의 데이터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120TB급 대규모 운영 데이터 통합, SSG닷컴의 온라인 이벤트 트래픽 대응 자동 확장(Auto Scaling), BC카드 '페이북'의 대규모 트래픽 처리 및 성능 최적화 등 구체적인 성공 사례가 소개됐다. 이를 통해 금융, 유통, 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입증된 엑스퍼DB의 경쟁력과 인젠트의 데이터 혁신 역량이 부각됐다. 향후 인젠트는 벡터 데이터베이스와 검색증강생성 운영(RAGOps) 기반 플랫폼 등 엑스퍼DB AI 라인업을 확대해 데이터와 AI 융합 생태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인젠트는 이를 통해 고객이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비즈니스에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이어가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김 상무는 "AI 시대의 비즈니스 성과는 데이터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혁신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인젠트는 앞으로도 엑스퍼DB와 차세대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04 16:38남혁우

"AI 모델로 돈 못번다"…기업용 AI 에이전트 시장 성장에 딥엘도 도전장

앞으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만드는 회사들이 오픈AI, 앤트로픽 같은 AI 모델 제작사보다 더 많은 돈을 벌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딥엘도 기업용 AI 에이전트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딥엘은 다양한 사내 업무를 간소화하고 자동화하도록 설계된 자율형 AI 에이전트 '딥엘 에이전트(DeepL Agent)'를 4일 공개했다. 현재 일부 파트너사와 함께 베타 테스트를 운영 중으로, '딥엘 AI 랩스'를 통해 제공된다. 정식 출시는 수개월 내에 이뤄질 전망이다. 딥엘 에이전트는 다국어 지원 등 언어와 관련된 업무를 넘어 보다 폭넓은 비즈니스 기능과 유스케이스를 지원하도록 설계된 범용 AI 에이전트다. 이를 통해 영업, 재무, 마케팅, 현지화, 인사 등 다양한 부서에서 업무 혁신을 가져오는 컴패니언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영업팀을 위한 인사이트 도출, 재무팀의 송장 처리 자동화, 현지화 팀의 문서 번역 및 승인 업무 수행 등을 자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 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수년간 최고 수준의 정확도, 맥락 인식, 보안을 요구하는 복잡한 언어 과제를 AI로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집중해왔다"며 "이러한 탄탄한 연구 기반은 다양한 과제를 이해하고 추론하며 실행할 수 있는 툴을 개발하는 에이전트형 AI 분야에서 강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딥엘이 기업용 AI 에이전트를 선보이게 된 것은 최근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어서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AI 에이전트 시장 규모는 올해 76억 달러(약 10조6천200억원)에서 2030년 471억 달러(약 65조8천400억원)로 연평균 45.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업용 AI 에이전트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이사회 의장이자 AI 스타트업 시에라 창립자인 브렛 테일러는 디 인포메이션과의 인터뷰에서 "AI 에이전트 회사는 결국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처럼 될 것"이라며 "이들은 일반적으로 건전한 이윤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픈AI와 앤트로픽 같은 프론티어 및 기반 모델 회사는 서비스형 인프라 시장처럼 보일 것"이라며 "대규모 수익을 내겠지만, 마진은 항상 문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딥엘은 '딥엘 에이전트'에 개별 사용자뿐 아니라 관리자, 팀장, 최고경영진(C-level) 등 모두가 사용 방식과 결과물을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다층적 보호 장치를 탑재했다. 여기에는 ▲실시간 작업 모니터링 툴 ▲언제든 작업을 일시 중지하거나 검토할 수 있는 기능 ▲휴먼 인 더 루프(HITL, Human-in-the-loop) 검증 및 승인 옵션 등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정확성과 의사결정의 신뢰성을 보장한다. 쿠틸로브스키 CEO는 "딥엘 에이전트는 매일 반복적이고 시간이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지식 근로자를 지원하도록 설계된 안전한 자율형 AI 에이전트"라며 "현재 일부 글로벌 고객과 함께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향후 기업 운영 방식을 재정의할 솔루션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2025.09.04 16:37장유미

"가질 수 없는 너"…무신사, 성수역 역명병기 유찰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명칭을 가져가는데 실패했다. 역명병기 사업은 공개입찰로 진행되며 2곳 이상이 입찰에 참여해야 하는데, 무신사만 단독 입찰자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서울 2호선 성수역 역명병기 유상판매 계약에서 유찰됐다. 이번 계약은 일반 경쟁 형식으로, 최고가를 부른 사업자에게 역명병기권이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2곳 이상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입찰 자체가 무효화됐다. 성수역은 'MZ세대의 핫플레이스'로 불릴 만큼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지역으로, 다수의 기업들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젊은 세대에게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곳으로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또 패션과 뷰티의 중심지로 불리면서 무신사가 본사에 이어 29CM 이구키즈 매장 '이구키즈 성수',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무신사 유즈드', '무신사 뷰티페스타' 오프라인 공간을 모두 이곳에 위치시킬 정도로 공 들이고 있는 지역이다. 현재 무신사는 성수동을 거점으로 삼아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내년 초에는 성수에 대형 편집숍인 '무신사 메가스토어'도 열 계획이다. 앞서 CJ올리브영은 무신사와 경쟁 끝에 10억원에 3년간 성수역 역명병기권을 낙찰받았으나 포기한 바 있다. 성수역 역명병기권의 감정가는 2억9천300만4천43원으로, 올리브영이 낙찰한 가격의 3분의 1 수준이다.

2025.09.04 16:29박서린

"잠자는 K-문화유산, AI로 깨운다"…이스트소프트, 공공 AX 사업 '출사표'

이스트소프트가 문화 데이터베이스(DB) 강자인 나라지식정보와 손잡고 공공분야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이스트소프트는 나라지식정보와 '인공지능(AI) 기반 문화 콘텐츠 개발과 공공기관 정보화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이스트소프트 본사에서 정상원 대표와 손영호 나라지식정보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의 협력은 이스트소프트가 보유한 기술과 나라지식정보의 콘텐츠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스트소프트는 ▲AI 휴먼 ▲AI 더빙 ▲AI 키오스크 ▲앨런LLM 등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나라지식정보는 이를 회사의 ▲문화 데이터베이스 ▲헤리티지 콘텐츠에 접목한다. 이번 협력으로 이스트소프트는 AI 기반 공공데이터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또 AI 휴먼 영상 제작 및 더빙 플랫폼 '페르소에이아이'의 활용 영역을 공공 분야로 넓혀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나라지식정보는 한국의 언어와 역사 등 문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이다. AI 광학문자인식(OCR)과 검색증강생성(RAG) 지식검색 기술을 문화 DB 및 헤리티지 콘텐츠와 결합한 정보화 솔루션에 강점을 가졌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AX 영역에서 문화 콘텐츠 분야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시장"이라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문화가 AI 기술로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4 16:27조이환

SK AX, 신한은행 AI 대전환 이끈다…'금융 AX'로 업무 혁신 가속화

SK AX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은행의 일하는 방식을 뿌리부터 바꾸는 금융 혁신에 나선다. SK AX는 '신한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조직 전반의 업무 환경을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는 일부 업무의 단순 자동화를 넘어 금융 조직 전체의 업무 체계를 AI 기반으로 재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고서 작성이나 고객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생성형 AI를 실질적인 도구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사업의 핵심은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기업용 AI 플랫폼 '에이닷엑스(A.X) 플랫폼'의 도입이다. 에이닷엑스 플랫폼은 AI 모델을 업무 목적에 맞게 최적화하는 '파인튜닝' 기능과 코딩 지식 없이 AI 서비스를 만드는 '노코드 빌더'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 직원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업무에 필요한 AI를 직접 만들고 활용하는 환경을 갖추게 된다. SK AX는 에이닷엑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AI의 생성부터 실행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한 'AI 올인원 포탈'을 구축한다. 직원들은 포탈에서 필요한 AI 기능을 즉시 업무에 적용하고 유형별로 정리된 AI 자산을 별도 설정 없이 재사용해 효율적인 확장이 가능하다. AI 품질 개선은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자동으로 이뤄진다. SK AX는 AI 생성부터 운영 피드백까지 모든 과정을 잇는 '클로즈드 루프' 구조를 적용했다. 이 구조는 사용자 피드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모델 성능을 지속해서 개선하는 자가 학습 운영 체계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상화 기술로 고성능 자원을 여러 사용자와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공유하는 AI 실행 인프라도 구축했다. 또 금융권 기준에 맞춰 단계별 보안 파이프라인, 민감정보 마스킹 처리, 사용자 권한별 접근 제어 등 고도화된 보안 체계를 플랫폼 전반에 적용했다. 이미 SK AX는 농협은행 디지털 금융 플랫폼, 하나은행 기업뱅킹 혁신, 우리은행 비정형 데이터 분석 등 다수 금융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역량을 입증해왔다. 김남식 SK AX 금융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금융 조직 전체에서 일하는 방식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금융 AX의 출발점"이라며 "금융권 특성에 맞는 AI 기술을 제공해 실제 업무 현장에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4 16:27조이환

배경훈 장관 "중소기업 위한 GPU 5만장 2028년까지 조기확보"

"중소기업 대상으로 GPU 수요를 조사한 결과 오는 2030년까지 총 14만 7천장이 필요한 것으로 나왔다. 과기정통부는 이 때까지 5만 장을 확보하려 한다. 2028년까지 조기달성하도록 할 것이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4일 대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열린 AI for S&T 전문가 간담회 모두 인사말로 이같이 언급했다. 배 장관은 "필요한 GPU의 3분의 1인 30% 정도를 정부가 만들면, 나머지는 시장 투자로 어느정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며 "올해 1.3만장을 포함해 내년까지 3만 7천장의 GPU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장관은 또 "GPU 확보는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체력을 만드는 일"이라며 "2030년이 아니라 가능하면 2028년까지 GPU 5만장을 조기 확보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인공지능(AI) 활용 예도 설명했다. 배 장관은 "서울대 교수 한 분이 본래 AI를 했던 연구자도 아닌데, 바이오 분야에서 AI를 쓰더니 3년뒤 AI를 누구보다 잘쓰는 연구자가 돼 있었다"며 "과학기술 혁신위해 AI를 하는 사람들도 중요하지만, 현장 전문가들이 AI를 잘 써서 과학기술(S&T) 만드는게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부연 설명했다. 배 장관은 "AI가 과학기술 분야를 바꿀 수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AI를 과학기술 분야에 적용해서 노벨 과학상 수상자도 배출해야 되는 것 아니냐. 실제 지난해 알파폴드 단백질 예측 만으로도 노벨상을 수상했다"는 말로 과학기술계에 대한 바람과 화두를 던졌다. 이어 AI사례 발표에서는 ▲김정호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의 '반도체 엔지니어링을 위한 에이젠틱 AI' ▲유용균 한국원자력연구원 인공지능응용연구실장의 '원자력 분야 에이전트 AI 적용' ▲김우연 KAIST 화학과 교수의 'AI 신약개발 기술개발과 현황' ▲박근완 KIST 천연물시스템생물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의 'AI와 천연물 신약' ▲이제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AI 계산과학실장의 '에너지 분야 AI활용 사례 ▲권오욱 ETRI 지능정보연구본부장의 '소비린 AI 전략'이 각각 소개됐다. 자유토론은 각 사례 발표를 하며 진행됐다. 김정호 교수 "지금은 지도교수, 에이젠틱 AI 비교 평가시 0.4점 앞서" 김정호 교수는 판별형 AI로 시작해 생성형 AI, 지금은 대리형(에이젠틱) AI 시대를 지나고 있다며 물리적 실행능력을 보유한 피지컬 AI로 거듭 진화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대만의 반도체 수호 전략을 소개하며, 삼성과 반도체 분야 R&D인력 현황을 비교해 관심을 끌었다. 김 교수에 따르면 파운드리에 삼성은 2만명, TSMC는 6만명,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는 삼성 시스템LSI가 1만명, 퀀컴은 4만 5천명을 보유했다. 지도교수와 에이젠틱 AI의 평점도 비교했다. 연구실 분위기와 인품, 강의 전달력, 실질인건비, 논문지도력 등을 기준으로 지도교수는 평점 5.0 만점에 4.0, AI는 3.6점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아직은 아니더라도, 조만간 에이젠틱 AI가 교수직을 대체할 것이라는 역설적 해석이 가능했다. 과학기술에서 에이젠틱 AI 모델 성공요소로는 △분명한 목표, 서비스, 공정 개선, 비용절감, 경쟁력 향상 △시장의 규모, 사회적 공공성 △학습 데이터의 확보 가능성, 구체성 △멀티-도메인 전문가 확보 △기초 모델 확보 △모듈화, 확장 가능성 △재사용 가능성 등을 꼽았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데이터베이스 확보 문제와 비용에 대해 질문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차세대 원자력 부문 AI에 대해서 유용균 실장은 "원자력분야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원자력 전주기 에이전트 AI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 "원자력연 조직 전체에 AI 도입 가속화 가능할까" 질문도 김 장관은 "SMR(소형모듈 원자로) 개발 기간을 앞당길 수 있는 도구가 AI고, 프로세서를 개선할 수 있는 요소"라며 "원자력연 조직 전체 차원서 AI 도입의 가속화"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에 대해 유용균 실장은 "AI 전면 도입에 100% 동의한다. 하지만, 관련 기술 인허가에 몇 년씩 걸리기도 한다"며 "AI로 대체되면 사실 연구자 일자리 걱정도 하지만 SMR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를 설계 및 운용 과정에 적용해야 한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김우연 교수는 "24시간 학습 4가지 물성 및 합성 경로 고려한 분자 생성을 하고 있다"며 AI를 이용하면 10분에 수 백개를 만든다"고 효율성을 강조했다. 또 GPU 등 구입비가 5억 원을 넘을 경우 전문 관리자가 있어야 하는 등 제약 조건이 따르는 불편이 있다고 애로를 호소했다. 김우연 교수는 "한국의 GDP가 2배가 되려면 결국 바이오 시장에 진입해야 한다"며 "바이오시장 전세계 규모가 2경 원, 의약품 시장만 2천조 원인데, 한국이 이 시장의 1.5%정도만 장악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김 교수는 "전방산업 파급효과가 큰 인재양성+기초기술+산업화가 합쳐져 일체형 플래그십 프로젝트 등을 진행해야 하는데, 한국은 100개 과제로 쪼개져 개별 과제화하는 것 같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외에 박근완 KIST 책임연구원과 이제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실장은 AI를 천연물 신약 발굴이나 연구계획서 작성, 논문 및 서지정보 분석 시스템, 차세대 고성능 배터리 설계, 수요 맞춤형 열공급 제어 시스템(16개 건물군 적용 6300만원 절감) 등의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마지막 사례 보고는 권오옥 ETRI 기능정보연구본부장이 진행했다. 권 본부장은 "돈이 많이 들수록 좋은 AI 지능이 나온다"며 과학 소버린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의 전반적인 개발 현황에 대해 언급했다. "AI 3대 강국 진입은 3위 하자는 것 아냐…강점 분야 1위 마땅" 배경훈 장관은 마무리 발언으로 "대한민국 AI 목표는 3대 강국 진입이지만, 3위를 하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파운데이션 모델 등에서는 뒤질지 몰라도, 과학이나 제조 분야 등 강점이 있는 분야에서는 세계 1등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배 장관은 또 바이오나 에너지, 반도체, 원자력, 천연물 등의 분야 만큼은 세계 1등을 하도록 지원하겠다"며 "1년에 2~3차례씩 소통하며 끝까지 로드맵 갖고 계획 공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9.04 16:25박희범

AWS "SK그룹 협력, 한국 AI 혁신의 분수령"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프라사드 칼야나라만 인프라 서비스 부사장은 4일 SK텔레콤 뉴스룸을 통해 “SK와 협력은 인프라 구축을 넘어 한국 AI 혁신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AWS, SK그룹 멤버사들과 함께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울산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DC)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AWS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울산에 새로운 AWS AI 존을 마련해 세계적인 수준의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이다. 아마존에서 18년간 근무한 칼야나라만 부사장은 전 세계 AWS 글로벌 인프라의 설계부터 계획, 구축, 운영 등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글로벌팀의 수장이다. 그는 SK텔레콤과의 인터뷰를 통해 AI가 가져올 산업의 변화, AI 인프라 전략, SK그룹과의 협업 기대성과 등을 소개했다. 칼야나라만 부사장은 AI가 사회와 산업에 가져온 변화에 대해 “생성형 AI와 같은 기술은 살면서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기회”라며 “현재 수백만 개의 고객사가 헬스케어, 제조, 자동차, 금융 서비스, 통신 등 댜앙한 산업 분야에 AWS의 AI 기능이 적극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생성형 AI는 단순한 기능을 넘어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등 전통적인 요소들과 마찬가지로 모든 앱의 근본적인 구성 요소가 될 것”이라며 “AWS는 SK그룹과 단순히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AI 혁신과 AI 리더십의 새로운 장을 여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AWS의 AI 존과 관련한 전략에 대해서는 “키로,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 등 기계 학습 및 AI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이미 검증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진화시키는 방식으로 차세대 AI 워크로드와 첨단 클라우드 기술의 요구를 충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러한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냉각, 전력, 하드웨어 설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일례로 AWS는 기존 DC와 신규 DC 모두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기계식 냉각 솔루션을 개발했다. 칼야나라만 부사장은 “전력도 중요하지만, 가장 괄목할 만한 발전이 이뤄진 분야는 네트워킹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그는 생성형 AI 워크로드를 위해 구축한 울트라클러스터 2.0 네트워크를 개발해 전 세대보다 지연 시간을 25% 줄였고, 이를 통해 모델 학습 속도를 최소 15% 향상시키는 성과를 이뤘다. AWS는 한국의 AI 미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칼야나라만 부사장은 “한국은 울산 AI DC 내부에 새로운 AWS AI 존을 조성하면 국내 기업들은 혁신적인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AWS에서 이미 공개한 바 있는 2027년까지 한국에 58억8천만 달러(약 7조8천500억원) 규모를 장기 투자하기로 한 계획과도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SK그룹과의 협력으로 한국 내 AI 도입을 확장할 방침이다. 울산에 구축되는 AWS AI 존은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기반 서버와 전용 인프라, 초고속 학습·추론을 지원하는 울트라클러스터 네트워크를 갖춘다. 여기에 아마존 세이지메이커와 베드록은 물론 아마존 Q, 키로, 베드록 에이전트코어 등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까지 통합 제공해 국내 AI 혁신의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칼야나라만 부사장은 “앞으로도 SK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할 것”이라며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엣지 컴퓨팅 역량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생성형 AI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9.04 16:19진성우

화이자 신규 코로나19 백신 허가...국가필수예방접종 도입

한국화이자제약의 코로나19 변이 백신 '코미나티 엘피에이트원프리필드시린지(사스코로나바이러스-2 mRNA 백신)'가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해당 백신은 12세 이상에서 코로나19의 예방을 적응증으로 허가받았다. 이전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상관없이 근육주사로 0.3 mL을 1회 투여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최소 3개월 이후에 투여해야 한다. 이 백신은 JN.1 계열 하위인 LP.8.1 변이를 타깃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월 모니터링 변이(VUM)로 지정했다. WHO, 유럽의약품청(EMA), 미국식품의약국(FDA) 등은 LP.8.1 변이에 대한 백신 활용을 권고했다. 2~8°C 보관이 가능하며 사용기간은 제조일로부터 12개월이다. 또 25~26절기 접종부터 코로나19 백신은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도입됐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은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및 75세 이상은 다음 달 15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70~74세와 65~69세는 각각 10월 20일, 22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송찬우 한국화이자제약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 부사장은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과 사망 위험이 커 예방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코미나티 엘피에이트원프리필드시린지 허가와 코로나19 백신이 정식으로 NIP에 도입된 만큼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09.04 16:11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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