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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파인텍, 'DSM'으로 사명 변경하고 5대1 주식병합

대성파인텍은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 신규 사업 목적 추가, 주식병합, 사외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주총 결과에 따라 회사는 사명을 '주식회사 디에스엠(DSM Corporation)'으로 변경한다. 이번 사명 변경은 기존 자동차 정밀 부품 제조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제조와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경영 방향성이 반영됐다. 사업 목적 추가에 따른 신사업 추진 기반도 확보됐다. 슈퍼커패시터 제조 및 AI 기반 지능형 모빌리티 개발이 신규 사업 목적으로 반영돼 해당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들 신사업은 기존 자동차 정밀 부품 및 태양광 에너지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슈퍼커패시터 제조의 경우 지난해 말 단일 셀 기준 16.5V, 1000패럿 시제품 제작 및 테스트에 성공했으며 올해 양산 검증을 거쳐 상용 제품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슈퍼커패시터 적용 분야로는 전기차, 로봇, 드론, 에너지저장장치(ESS), 방산 전력 시스템 등 고출력·고내구성이 요구되는 영역이 포함된다. AI 기반 지능형 모빌리티는 자체 개발한 탑승형 모빌리티에 AI 기술을 적용해 이용자 및 공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실 공간에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위해 추가한 사업 목적이다. 모노리스 사업부는 피지컬 AI 기술을 국내 최초로 엔터테인먼트 영역에 적용하여 9.81파크 시스템을 개발하고 사업화했다. 이와 함께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주식병합도 확정됐다. 병합 이후 액면가는 500원으로 조정되며, 발행주식수는 약 2600만주 수준으로 감소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유통주식 구조를 정비하고 거래 체계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사회 구성도 일부 변경됐다. 개정상법에 따른 신규 사외이사 선임으로 사외이사 비율이 3분의 1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의사결정 구조의 독립성과 투명성이 강화됐다. 대성파인텍 관계자는 “사명 변경과 자본구조 정비, 신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사외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이 모두 마무리됐다”며 “ 합병 후 통합 법인 출범을 위한 이번 사업 구조 정비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과 실적 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27 10:10김한준 기자

펀플러스 '파운데이션: 우주 전선', 양대 마켓 및 맥 플랫폼 정식 출시

펀플러스는 파라마운트와 공동 개발한 모바일·PC 크로스 플랫폼 SF 전략 RPG '파운데이션: 우주 전선'을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Mac 플랫폼에 정식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게임은 서양 SF의 기초를 확립한 아이작 아시모프의 대표작 '파운데이션'을 원작으로 한다. 이용자는 정체불명의 우주 트레이더가 되어 '해리 셀던', '뮬' 등 주요 캐릭터들과 조우하며 우주 역사를 뒤흔드는 방대한 서사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기존의 고정된 좌표 기반 시스템에서 벗어나, 우주선 자체가 거점이 되는 '이동형 우주 기지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수십 곳의 성계를 자유롭게 항해하며 미지의 영역을 탐사하고 무역 루트를 개척할 수 있다. 또한 승무원 모집, 기술 연구, 시설 건설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 요소와 수백 명 규모의 길드가 성간 패권을 다투는 대규모 전쟁 콘텐츠를 제공한다. 전투는 함선들이 맞붙는 우주전과 행성 표면에서 펼쳐지는 '챔피언 분대 지상 슈팅 전투'로 구성된 듀얼 시스템을 채택해 전략성을 극대화했다. 황금기 SF 우주 분위기를 구현하기 위해 세계적인 거장들도 제작에 참여했다. '스텔라리스' 시리즈 작곡가 안드레아스 발데토프트가 음향과 배경 음악을 공동 제작했으며, '스타 아틀라스'의 유명 디자이너 게리 산체스와 간 나라란이 전함 디자인을 맡아 디테일을 완성했다. 펀플러스는 정식 출시를 기념해 튜토리얼을 완료하고 우편 기능을 해금한 모든 신규 이용자에게 행동 포션 10개, 금속과 물 각각 1만개, 갤럭시 코인 4000개를 즉시 지급한다. 게임 접속 2일 차에는 레전더리 등급의 한국 여성 요원 챔피언 '배주리'를 무료로 제공한다. 출시 첫 주에는 코어 레벨 10 달성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정 이벤트 '[꽃피는 약속]'이 진행된다. 오는 4월 2일 이전에 접속한 이용자는 매일 로그인과 트레이더 네트워크 의뢰를 통해 다양한 성장 재료와 '미스터리 대형 보상'을 추가로 수령할 수 있다.

2026.03.27 10:08정진성 기자

엑스, '광고 보이콧 소송'서 패소…"반독점 피해 입증 못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가 세계광고주연맹(WFA), 네슬레, 셀 등 여러 기업들을 상대로 제기한 광고 보이콧 소송에서 패소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제인 보일 미국 텍사스 북부 연방법원 판사는 판결에서 해당 기업들의 소송 기각 요청을 받아들였다. 판사는 엑스가 매출 감소나 광고 단가 인하를 겪었다 하더라도, 해당 사안이 반독점법 위반으로 인한 피해라는 점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엑스는 일론 머스크가 회사를 인수한 후 이들 기업이 광고 보이콧을 조직했다고 주장해왔다. 보일 판사는 “엑스는 자신에 대한 보이콧이 경쟁기업이 온라인 광고 시장을 독점하도록 허용하거나 의도된 것이라는 점을 주장하지 못했다”며 “동종 플랫폼과의 경쟁을 제한했다는 주장도 반독점법을 보호하려는 유형의 피해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판결은 광고주나 플랫폼에 콘텐츠 규제 완화를 강제하려는 시도가 연이어 좌절되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지난해 8월 보일 판사는 동영상 플랫폼 럼블이 WFA를 상대로 제기한 별도 소송도 기각한 바 있다. 해당 사건에서 피고 기업들은 법원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머스크가 플랫폼에서 반유대주의 콘텐츠와 기타 유해 발언이 제한 없이 확산되도록 정책을 변경하자 독립적으로 대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위터는 머스크에 인수된 후 플랫폼 광고 사업에서 타격을 입었다. 그는 표현의 자유를 강화한다는 명분으로 일부 콘텐츠 규정과 정책을 폐지했다. 이후 2024년 8월 엑스는 광고주 이탈을 문제 삼아 WF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이후 여러 개별 기업들을 추가 피고로 포함시켰다. 이번 소송에는 CVS 헬스, 마스, 레고, 핀터레스트, 오스테드, 콜게이트-팜올리브, 타이슨 푸드 등이 포함됐다.

2026.03.27 10:07박서린 기자

"브랜딩도 AI로 효율화"…챗GPT 대신 '애피어' 써야하는 이유

개인정보 보호 강화와 매체 환경 변화로 퍼포먼스 마케팅의 효율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브랜딩'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히 광고비를 더 집행하는 방식만으로는 성과를 내기 어려워진 만큼, 소비자가 브랜드를 인지하고 자발적으로 찾게 만드는 구조를 구축해야 장기적인 투자 대비 성과(ROI)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애피어코리아는 이 같은 변화에 맞춰 에이전틱 AI를 기반으로 브랜딩 캠페인의 제작·집행·최적화 전 과정을 효율화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성과형 광고 솔루션을 기반으로 쌓아온 역량 위에 브랜딩 기능을 더해, 퍼포먼스와 브랜드 인지도를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보혁 애피어코리아 애드 클라우드 솔루션 세일즈 총괄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챗GPT 등장 이후 생성형 AI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마케터들도 실제 업무에서 AI가 어떻게 쓰이는지 체감하게 됐다”며 “이제는 소재 제작과 보고, 캠페인 기획과 최적화까지 전반적으로 훨씬 빠르고 간편해졌다”고 말했다. 애피어는 ▲광고(Advertising Cloud) ▲개인화(Personalization Cloud) ▲데이터(Data Cloud) 등 3개 축의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 각 퍼널 단계에서 마케터의 핵심성과지표(KPI) 달성을 지원하는 이른바 '풀퍼널' 솔루션 구조다. 특히 회사는 최근 브랜딩 영역을 강조하고 있다. 이 총괄은 “성과형 광고는 기본적으로 계속 중요하지만, 브랜드 인지도가 함께 받쳐줘야 광고 효율도 더 극대화될 수 있다”며 “브랜딩은 별개의 영역이 아니라 성과를 더 끌어올리는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AI+전문가 결합…크리에이티브 완성도·ROI 동시 개선 애피어는 브랜딩 캠페인의 핵심 요소로 타깃팅·소재·인벤토리 세 가지를 꼽는다. 어떤 이용자에게 광고를 보여줄지, 어떤 형식의 크리에이티브를 내보낼지, 어느 매체와 지면에 노출할지를 유기적으로 설계해야 성과가 난다는 판단이다. 타깃팅은 산업군별 캠페인 운영 경험과 시장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진행한다. 소재 제작에서는 자체 생성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활용해 영상이나 인터랙티브 광고를 기획·생성하고, 인벤토리 운영 단계에서는 광고주의 예산과 목표에 맞춰 연동된 매체 중 가장 효율적인 노출 조합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애피어가 내세우는 차별점은 AI만으로 결과물을 끝내지 않는다는 데 있다. 애드 클라우드 내 '디렉터 에이전트'가 크리에이티브 제작을 지원하되, 최종 단계에서는 내부 숙련 인력이 파인튜닝을 맡아 완성도를 높인다. 범용 생성형 AI만으로 제작한 영상은 아직 이질감이 남을 수 있는 만큼, 브랜드 가이드라인과 산업 특성을 이해한 전문가의 손질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 구조가 비용 효율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고 보고 있다. 기존에는 고품질 브랜딩 영상 제작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따로 투입됐지만, 애피어는 캠페인 운영 안에서 크리에이티브 제작 부담을 낮추는 방식으로 광고주가 절감한 자원을 실제 광고 집행과 노출 확대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제작비 부담이 브랜딩의 가장 큰 진입 장벽이었던 만큼, 이를 낮춰 결과적으로 전체 ROI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광고 운영 자동화도 주요 포인트다. 애피어는 광고 성과를 분석해 증분 효과를 판단하는 'ROI 에이전트', 영상 및 크리에이티브 방향을 지원하는 '디렉터 에이전트', 인터랙티브 광고 제작을 돕는 '코딩 에이전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룰렛형 광고나 플레이어블 광고처럼 구현 난도가 높은 포맷도 기존 영상이나 시안, 녹화본 등을 바탕으로 보다 손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AI는 24시간 작동하며 광고 성과를 분석하고, 반응이 좋은 소재나 타깃에 노출과 예산을 더 배분하는 방식으로 실시간 최적화를 수행한다. 특정 연령대나 세그먼트에서 성과가 좋은 광고 유형을 빠르게 파악해 확대하고, 성과가 낮은 소재는 변형하거나 교체하는 대응도 보다 민첩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력 분야 게임·커머스...금융·뷰티 등으로도 확대 이 총괄은 커머스와 게임은 애피어의 기존 주력 분야라고 강조했다. 커머스 시장에서는 신규 고객 유입보다 휴면 고객 재활성화, 재구매 유도, 충성 고객 전환이 더 중요해진 만큼 상품 추천 알고리즘과 리타깃팅 역량이 핵심이 된다는 게 회사 측 판단이다. 게임 분야에서도 신규 이용자 확보와 복귀 유저 전환, 결제 확대 등 성과형 마케팅 경험을 축적해 왔다. 국내 퍼포먼스 사례도 있다. 애피어에 따르면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 캠페인에서는 출시 1주 차에서 4주 차까지 레벨 완료율이 6.9% 상승했고, 인앱 결제 건수는 1.4배 증가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출시 후 45일 시점에 다운로드 감소 추세가 나타났지만, 리인게이지먼트 솔루션 도입 뒤 리타깃팅 유저 전환율(CVR)이 55% 증가하고 인앱 결제 건수는 16% 늘었다. 지마켓 사례에서는 거래액(GMV) 확대와 안정적인 광고수익률(ROAS) 달성을 목표로 리타깃팅 솔루션을 적용한 결과, 고가치 고객 중심 전략으로 목표 ROAS를 안정적으로 달성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광고 문구는 기존 고정 타이틀 대비 클릭률(CTR)을 25% 이상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브랜딩 관련 글로벌 사례도 제시했다. 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는 오프라인 중심 전략에서 온라인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교한 타깃팅을 통해 ROAS 100% 이상을 달성했고, 한 럭셔리 호텔 브랜드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실제 예약률을 113% 높였다. 이 총괄은 "브랜딩 수요가 큰 업종으로 금융, 항공, 뷰티를 꼽을 수 있다"며 "금융과 항공은 신뢰도와 브랜드 세이프티가 중요해 고품질 크리에이티브와 정교한 노출 설계가 필요하고, 뷰티는 제품 수가 많고 트렌드 변화가 빨라 다품종·다포맷 소재를 빠르게 생산해야 하는 수요가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브랜딩 캠페인의 경우에도 단순 관심사 타깃팅이 아니라 실시간 맥락 기반 접근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금융 앱이나 관련 콘텐츠를 실제로 이용하는 시점의 인벤토리를 중심으로 카테고리 기반 타깃팅을 설계해, 해당 이용자에게 금융사나 자산운용사의 브랜드 메시지를 노출하는 방식이다. 단순 다운로드 유도보다는 브랜드 자체의 긍정적 인지 형성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다. 왜 챗GPT 대신 애피어인가…기업 맥락 학습한 에이전트가 차별점 애피어는 범용 대형언어모델(LLM)과의 차이도 분명히 했다. 최근 기업들이 챗GPT 등 범용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지만,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범용 LLM은 일반적인 생성 작업에는 유용하지만, 기업의 퍼스트파티 데이터와 브랜드 가이드라인, 고객 맥락, 내부 워크플로우까지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의사결정을 내리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애피어는 이 지점에서 자사 솔루션의 의미가 있다고 본다. 단순히 AI 모델을 쓰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퍼블릭 LLM의 성능을 활용하되 기업 고유의 맥락과 데이터를 결합해 실제 업무에 맞게 작동하는 에이전트로 최적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회사 측은 이를 '퍼블릭과 프라이빗의 가교'라고 표현했다. 이 총괄은 “많은 기업이 범용 LLM을 도입하고 있지만 기업마다 목적과 메시지, 운영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그대로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중요한 것은 기업에 맞는 형태로 AI를 작동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피어는 AI 에이전트 구축 과정을 신입사원 온보딩에 비유했다. 신입사원이 입사 후 회사 시스템과 정산 방식, 업무 기준을 익히듯, AI 에이전트도 기업의 데이터와 맥락, 목적을 학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한 번 세팅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최적화되면서 점점 더 해당 기업에 맞는 결과물을 내놓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 총괄은 "현재 디지털 환경은 구글과 메타 등 다양한 채널로 분산돼 있어 고객 여정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애피어의 UCP(Universal Commerce Protocol)는 이러한 파편화된 환경에서도 고객의 행동을 연결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기반으로 보다 정교한 마케팅과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브랜드·캠페인 운영 노하우와 시장 이해도를 바탕으로 각 기업에 맞는 모델과 운영 방식을 설계하는 일이라는 점도 언급됐다. 이 총괄은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시작해 글로벌로 확장해 온 만큼 국가별 문화와 규제, 현지 감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외 캠페인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예를 들어 한국 기업이 해외 시장을 겨냥한 광고를 집행하려 할 때, 단순 번역이 아니라 현지에서 어떤 소재와 메시지가 통하는지, 어떤 규제를 고려해야 하는지까지 함께 컨설팅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 지사에는 세일즈와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인력이 있고, 각 지역 지사에도 현지 인력이 배치돼 있어 로컬라이징 대응도 가능하다고 했다. 기업용 AI에서 특히 중요한 요소로는 '신뢰도'를 제시했다. 최근 애피어는 AI의 환각 현상을 줄이고, 스스로 확신이 낮은 상황에서는 인간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줄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용 AI는 일부 오류가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기업 환경에서는 잘못된 판단이 비용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확성과 한계 인식이 모두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이 총괄은 AI 시대 마케터들의 역할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마케터들이 AI 때문에 내 자리가 대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많이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AI를 잘 쓰는 마케터가 되는 것”이라며 “시장에는 AI 솔루션이 너무 많기 때문에 각 회사에 맞는 솔루션을 발굴하고 활용하는 능력 자체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AI가 사람을 완전히 대체한다기보다, AI를 잘 다루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격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6.03.27 10:05안희정 기자

영풍, 허성관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

영풍이 허성관 사외이사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며 이사회 독립성 강화에 나섰다. 영풍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허성관 사외이사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선임은 개정 상법 취지에 맞춰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고,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풍이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한 것은 전임 박병욱 의장에 이어 두 번째다. 영풍은 독립적인 위치에 있는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음에 따라 이사회 의사결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수주주 권익 보호와 기업 거버넌스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임 허성관 의장은 재무·회계·경영·행정 분야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한국은행과 산업연구원을 거쳐 미국 뉴욕주립대 조교수와 동아대 경영학부 교수를 지냈고, 2003년 해양수산부 장관과 2003~2005년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후 한국지방세연구원 이사장, 경기연구원 이사장,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을 맡으며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폭넓은 경력을 쌓았다. 현재는 한국유라시아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영풍은 허 의장이 축적된 정책 경험과 재무·회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회 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재무 건전성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영풍은 같은 날 열린 제7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을 2명으로 확대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이는 이사회 구성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오는 9월 시행 예정인 개정 상법 취지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허 의장은 이번 정관 변경에 따라 분리선출된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2명 중 1명이다. 또 다른 분리선출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인 전영준 이사는 지난해 제7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소수주주인 머스트자산운용의 추천으로 선임된 인물로, 이번에 재선임됐다. 전 이사는 재무·회계·법률·ESG 전반에 걸친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 평가된다. 회사는 소수주주 추천 인사가 재선임된 점 역시 소수주주 권익 보호와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영풍 관계자는 “앞으로도 개정 상법 취지에 부합하는 이사회 운영을 통해 독립성과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 신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7 09:50류은주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 줄인다"…구글 터보퀀트에 반도체주 휘청

구글이 인공지능(AI) 운영의 최대 걸림돌로 꼽히는 '메모리 병목 현상'을 소프트웨어 혁신으로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압축 기술을 공개하자, 메모리 반도체 관련 기업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26일(현지시간) 구글의 신기술 발표 이후 메모리 업종 전반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주요 기업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한국시간 26일 모두 하락 마감했으며,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마이크론, 웨스턴디지털, 샌디스크가 7% 이상 급락했다. 최근 몇 달간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칩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관련 기업 주가는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왔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이달 25일까지 연초 대비 50% 이상 급등했고, 부진을 겪던 키옥시아 홀딩스 주가 역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구글이 공개한 '터보퀀트(TurboQuant)' 기술이 변수로 떠올랐다. 해당 기술은 대규모 언어모델(LLM) 구동에 필요한 메모리 용량을 최소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이를 통해 AI 학습 및 운영 비용 전반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러의 메모리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는 장기적으로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기 충격과 달리 중장기적으로는 수요 확대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숀 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해당 기술은 업계의 핵심 병목을 해소하는 긍정적인 진전”이라며 “성능 저하 없이 메모리 요구량이 낮아질 경우, 쿼리 처리 비용이 크게 줄어 AI 서비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AI 업계에서는 비용이 낮아질수록 사용량이 증가하는 '제본스의 역설'을 근거로, 장기적으로 메모리 수요가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JP모건 역시 투자자들의 단기 차익 실현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당장 메모리 수요를 위협할 수준의 변화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업계는 지난해 저가형 AI 모델 등장 당시에도 유사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결국 수요 확대 논리가 우세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측은 “터보퀀트는 하이퍼스케일러의 투자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이라며 “토큰당 비용이 낮아질수록 AI 서비스 채택이 늘어 장기적으로 메모리 제조업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르투스 어드바이저스의 앤드류 잭슨 애널리스트 역시 “현재와 같은 공급 제약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기술이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03.27 09:3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QAI, LG전자-데브크라-가람IDC와 하이브리드 퀀텀엣지 데이터센터 구축

퀀텀 AI 전문기업 큐에이아이(QAI, 대표 임세만)는 LG전자, 데브크라, 가람아이디씨와 하이브리드 퀀텀엣지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세만 대표를 비롯한 김재환 LG전자 어플라이드영업실 실장, 박은식 데브크라 CEO, 김영태 가람아이디씨 대표 등이 참석했다. 4개사는 데이터센터 사업 기획부터 구축, 운영에 이르는 전방위적인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 QAI는 데이터센터 사업 기획 및 개발을 총괄한다. 하이브리드 퀀텀 AI 데이터센터(AIDC) 및 엣지 AI 데이터센터 사업 모델 개발과 시스템 설계를 주도하고, 핵심 장비(GPU·QPU·NPU) 구축과 최적화를 지원한다. LG전자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핵심인 전용 고효율 HVAC(공기조화기술) 솔루션 공급과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관련 장비의 제조 및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데브크라는 플랫폼 개발 및 테넌트 영업, 가람아이디씨는 지역별 현장 영업과 시스템 설치와 지속적인 현장 최적화 관리를 책임지기로 했다. 4개사는 향후 민관협력형(PPP) AI 데이터센터 사업 모델 발굴을 위한 사업별 별도 컨소시엄도 구성하기로 했다. 해외 AIDC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한다. 임세만 QAI 대표는 “이번에 완성할 하이브리드 퀀텀 엣지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기존 전력 및 연산 효율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 세계 다양한 산업군에 최적화된 컴퓨팅 환경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큐에이아이는 양자 컴퓨팅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 산업 전반 난제를 해결하고자하는 딥테크 전문 기업이다. 금융 포트폴리오 최적화, 신약 후보 물질 발굴, 물류 경로 효율화 등 기존 컴퓨팅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에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알고리즘'을 적용,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2026.03.27 09:32박희범 기자

LIG넥스원·제노코, 위성통신·항공 분야 협력 본격화

LIG넥스원(대표 신익현)과 제노코가 위성통신·항공 분야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에 본격 나선다. LIG넥스원은 지난 26일 경기도 성남시 제2판교하우스에서 항공전자와 위성지상국, 위성탑재체 등 항공우주 전문기업인 제노코와 '위성통신, 항공분야 업무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문병호 LIG넥스원 C5ISR사업부문장, 유태삼 제노코 대표 등 LIG넥스원과 제노코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LIG넥스원과 제노코는 이번 MOU체결을 통해 ▲상호 기술 교류 및 협력을 통한 사업 역량 강화 ▲위성통신, 항공분야 첨단기술 개발 공동수행 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사업 공동수행과 연계해 국방분야 연구과제 공동기획 및 제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군위성통신체계와 정지궤도위성, 저궤도위성 지상체, 위성단말 등 다양한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위성통신·항공분야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위성통신·항공분야에 대한 LIG넥스원의 다양한 경험과 제노코의 기술을 바탕으로 국방위성통신과 항공분야 발전에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7 09:31류은주 기자

HD건설기계, 호주 판매 56% 급증…신시장 공략 속도

HD건설기계가 통합 출범 이후 호주 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며 신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수요 확대와 영업망 강화, 정책금융 지원이 맞물리며 오세아니아 시장 내 입지 확대 기대도 커지고 있다 HD건설기계는 올해 1~2월 호주 시장 건설장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HD건설기계는 지난해 호주 시장에서 연간 439대를 판매했으며, 올해는 현지 수요 증가와 영업망 강화에 힘입어 판매량이 약 1000대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주는 연간 수요 2만5000대 규모 오세아니아 최대 건설기계 시장이다. 정부 주도의 도로·철도·에너지 등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와 철광석·리튬 등 자원 개발 수요가 이어지면서 성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시장조사업체 모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호주 건설기계 시장은 2026년 36억 달러(약 5조 4000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4.5% 이상 성장해 2031년에는 약 45억 달러(약 6조800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HD건설기계는 이런 시장 환경에 맞춰 호주를 신시장 개척의 핵심 국가 중 하나로 삼고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체 건설기계 수요 약 절반을 차지하는 소형 장비 시장 공략을 위해 신규 딜러망을 확대하고, 현지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기존 미니 굴착기 라인업을 보강하는 한편, 올해 호주 시장에 컴팩트 트랙 로더(CTL)와 불도저 등을 출시해 소형 장비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HD건설기계는 대외경제협력 정책금융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의 '수출활력 ON 금융지원 패키지'도 활용하고 있다. 이 패키지는 새로운 수출 시장 개척과 기간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자금 지원, 금리 및 한도 우대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현대와 디벨론 두 브랜드의 영업망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호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수출입은행,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K-건설기계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건설기계는 호주를 비롯한 신흥시장 전반에서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에티오피아 120대, 베트남 71대, 키르기스스탄 41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몽골에서도 초대형 굴착기를 포함한 광산용 장비 60여대를 수주했다.

2026.03.27 09:24류은주 기자

우버, 포니 AI 손잡고 크로아티아서 로보택시 출시 추진

중국 로보택시 기업 포니AI와 우버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을 시작하며, 중동을 넘어 유럽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양사는 현지 스타트업 베른과 함께 로보택시 서비스를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베른은 BAIC(베이징자동차) 산하 브랜드가 생산한 아크폭스 알파 T5 차량을 기반으로 로보택시를 운영하며, 여기에 포니AI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다. 해당 차량은 초기에는 베른 앱에서 호출할 수 있으며, 이후 우버 앱에서도 예약이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포니AI는 약 10년 전 설립된 자율주행 기업으로, 매출 확대와 적자 축소를 위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우버 역시 이번 협력을 통해 인간 운전자 기반 서비스에 로보택시를 결합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올해 10개 이상의 시장에서 무인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최대 로보택시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다.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해 중동에서 서비스 출시를 계획했으나 일정이 지연됐다. 우버 측은 지연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며,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자그레브에서는 이미 일반 도로에서 시험 주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양측은 향후 몇 년간 유럽 다른 도시와 추가 시장으로 확대해 차량 규모를 수천 대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다. 우버는 향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베른에 투자하기로 했다. 베른은 부가티 소유주로 알려진 리막 그룹이 47%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양사는 베른이 시장 출시 준비와 유럽 규제 승인 확보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른은 2026년 운전대가 없는 2인승 로보택시 출시 계획도 공개한 바 있다. 이는 올해 생산 예정인 테슬라의 사이버캡과 경쟁할 가능성이 있다. 외신은 우버는 자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지 않고, 2020년 관련 연구 조직을 매각한 뒤 외부 기업과 협력하는 전략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회사는 미국의 웨이모, 중국 기업 위라이드 등 20여 개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버는 자사 앱에서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협력에서는 차량 운영과 유지관리까지 맡고 있다. 우버는 올해 10개 이상 시장에서 로보택시를 운영한다는 목표 아래, 파트너사들과 함께 독일 뮌헨과 영국 등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6.03.27 09:12류승현 기자

"챗봇 쓰면 지출 4.7배↑"…메이시스 데이터 공개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어시스턴트를 도입하며 온라인 매출 반등에 나섰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의 지출이 비이용 고객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이시스가 AI 챗봇 '애스크 메이시스(Ask Macy's)'를 도입해 웹사이트 방문자의 약 절반을 대상으로 수주간 시험 운영한 결과, 이용 고객의 지출이 비이용 고객보다 약 4.75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서비스는 구글의 생성형 AI 플랫폼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한다. 유통업체들이 잇따라 AI 쇼핑 기능 도입에 나서는 것은 고객 이탈 우려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자사 플랫폼 대신 오픈AI의 챗GPT 등 외부 AI 서비스를 통해 상품을 탐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맥스 마그니 메이시스 최고고객·디지털책임자(CCDO)는 “모든 유통업체가 해법을 찾기 위해 단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아직 누구도 정답을 찾지 못한 초기 시장”이라고 말했다. AI 쇼핑 도입은 이미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PwC에 따르면 매출 기준 미국 상위 20개 유통업체 가운데 약 40%가 AI 기반 쇼핑 어시스턴트를 도입했다. 일부 기업이 2024년 관련 서비스를 선보였지만, 본격적인 확산은 2025년 중반 이후 이뤄졌다. 다만 기술 수준에는 편차가 크다. 알리 퍼먼 PwC 소비자시장 부문 책임자는 “효과적인 AI는 단순한 챗봇이 아니라 상품 구성과 고객 취향을 이해하는 개인 쇼핑 에이전트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아직 매출 및 수익성에 대한 데이터는 제한적이지만, 전반적인 효과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메이시스의 'Ask Macy's'는 현재 앱을 포함한 전 디지털 플랫폼에서 운영 중이다. 특히 정장에 어울리는 신발과 벨트를 추천하는 '코디 완성' 기능과 가상 피팅 기능에 대한 반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 피팅은 고객이 상품 착용 모습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해당 기능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매장에서 직접 착용해볼 시간이 부족한 고객을 대상으로 직원들이 가상 피팅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AI 챗봇 이용 고객의 높은 지출이 구매 의도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행사나 모임을 앞두고 빠르게 상품을 찾는 고객이 AI 기능을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메이시스는 이러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챗봇 성능 개선 과정에는 수천 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드레스 추천 시 주요 브랜드가 노출되지 않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알고리즘을 수정했고, 지역별 날씨 차이를 반영해 상품 추천을 달리하는 기능도 보완했다. 초기에는 챗봇의 응답 방식이 다소 기계적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아동용 티셔츠를 추천할 때 단순 목록만 제시하는 방식이었다. 현재는 “밝은 색과 차분한 색 중 어떤 것을 선호하느냐”는 식의 대화형 표현으로 개선됐다. 마그니는 “AI는 지속적으로 학습하며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27 09:12김민아 기자

아이엠아이 '발 밑의 미술관', 전주 두현마을서 공공미술 사회공헌 전개

아이엠아이는 전주시 두현마을에서 공공미술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 '발 밑의 미술관'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진행된 이번 활동은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두현마을 진출입로 일대의 노후 우수맨홀 뚜껑으로 인한 미관 저해와 소음 및 진동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당 지역은 주민 불편과 민원이 장기간 이어져 온 곳으로, 아이엠아이는 우수맨홀 뚜껑을 디자인 요소로 재해석한 환경 개선 활동과 기부금을 통해 지역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최락기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진창윤 시각작가, 신유정 전주시의회 의원 등 공공기관과 지역 예술가가 함께 참여해 지역사회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날 아이엠아이 임직원들은 진창윤 작가가 제작한 시안을 바탕으로 맨홀 뚜껑 9개에 채색 작업을 진행했다. 각 맨홀에는 지역의 특성과 공공미술 요소를 반영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참여자들은 색채를 입히는 작업을 함께하며 거리 경관에 생동감을 더했다. 이어 행사에 참여한 마을 주민들과 함께 진입로 주변 구간별로 나뉘어 꽃을 식재하고 환경을 정비하는 등 전반적인 개선 작업도 이뤄졌다. 한편 아이엠아이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6년 연속 인정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전주 지역을 중심으로 생활환경 개선과 문화 프로젝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아이엠아이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들의 오랜 불편을 해소하고 일상 공간에 긍정적인 변화를 더하고자 기획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26.03.27 09:02정진성 기자

리얼월드, 칼 최 미국 대표 선임

피지컬 AI 기업 리얼월드는 올해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 공개를 앞두고 미국 사업을 본격 강화하기 위해 미국 대표로 칼 최를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칼 최 대표는 최근까지 얼럼나이벤처스 딥테크펀드 파트너로 재직하며 AI, 로보틱스, 기반기술 분야 투자를 이끌었다. 이전에는 솔라스타 벤처스에서 투자 업무를 수행했으며, 업워크와 리버베드테크놀로지에서 전략 및 성장 관련 역할을 맡은 바 있다. 리얼월드에서는 미국 내 로보틱스, 제조, 물류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과 함께 북미 시장 진출 전략 수립을 담당한다. 벤처캐피털(VC)을 비롯한 미국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연결을 강화해 전략적 투자자, 기술 파트너, 사업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미국 내 산업계, 미디어, 기술 생태계 전반을 대상으로 대외 대표 역할도 수행한다. 리얼월드는 제조·물류 등 현장에서 수집한 고정밀 멀티모달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간 수준의 손 동작 구현을 목표로 하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을 주요 거점으로 운영하며, 지난 2년간 한국과 일본의 실제 산업 현장에서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 적용 가능성을 검증해 왔다. 회사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수집한 4D+ 멀티모달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 왔다. AWS,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과 전략적 협업 및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시장 확장을 추진해 왔다. 주요 전략적 파트너 및 협력 네트워크로는 SK텔레콤, LG전자, KDDI, ANA 등이 있다.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주요 산업 현장에서 파일럿과 사업화를 병행해 왔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리얼월드 기술과 북미 산업 생태계를 연결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의미"라며 "칼 최 대표는 리얼월드 기술의 산업적 가치를 이해하는 동시에 미국 시장 구조와 네트워크를 잘 아는 인물이다. 이번 선임을 계기로 미국 내 장기적 산업 파트너십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칼 최 대표는 "리얼월드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진이 실제 생산 현장에서 산업 파트너들과 함께 직접 모델을 학습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점에서 차별화된다"라며 "앞으로 미국 로보틱스 및 산업계에 이러한 차별성을 분명히 알리고, 아시아에서 구축해 온 것과 같은 깊이 있는 장기 파트너십을 미국에서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리얼월드는 올해 상반기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개한다. 5월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과 한국에서 순차적으로 대규모 론칭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모델 공개 시점에 맞춰 미국 내 전략적 파트너십도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2026.03.27 09:00신영빈 기자

장미에서 허브향나고, 밤새 꽃피는 식물 "조만간 볼수도"

특정 시점에 꽃을 피우고, 향기를 발산하도록 하는데 관여하는 유전자가 발견됐다. 이 유전자를 잘 활용하면 개화 시간을 마음대로 조절하고, 장미에서 허브 향을 낼 수도 있을 전망이다. KAIST는 김상규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식물 생체시계의 조절을 받는 유전자 'COL5'가 꽃이 열리는 시간과 향기 방출의 일주기 리듬을 통합적으로 조절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은 야생담배 꽃이 일정한 시간에 열리고 닫히는 개화 리듬, 향기 물질 방출 리듬, 그리고 꽃이 수직상하 운동하는 리듬을 동시에 나타낸다는 데 착안, 전사인자 후보군을 분석했다. 그 결과 콘스탄스-라이크 계열의 유전자 중 하나인 '콜5'가 꽃의 일주기 리듬을 조절하는 핵심 인자임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야생담배에서 '콜5'를 제거했다. 그 결과 꽃이 정상적으로 완전히 열리지 못했고, 꽃 향기를 구성하는 주요 물질인 벤질아세톤 합성도 크게 감소했다. 김상규 교수는 "이는 '콜5'가 꽃의 물리적인 개화 과정뿐만 아니라 향기 물질의 생합성까지 함께 특정 시간에 조절하는 중요한 전자 조절 유전자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향후 이 원리를 활용하면 "관상식물이나 향기 작물에서 꽃 향기 방출 패턴을 조절하거나, 수분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유전자 조작 기술을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6.03.27 08:48박희범 기자

그렙, 5대 1 경쟁 뚫고 중기부 '점프업 프로그램' 선정

AI 기반 온라인 테스팅 기업 그렙(대표 임성수)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점프업 프로그램' 2기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업력 7년 이상의 중소기업이 신사업과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중견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돕는 지원 제도다. 이번 모집에는 총 531개사가 신청해 5.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그렙은 약 2개월 간의 평가를 거쳐 선정된 100개사에 포함됐다. 선정 기업들의 2024년 기준 평균 매출액은 466억원으로, 일반 제조 중소기업 대비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그렙은 이번 선정을 발판으로 'AI 테스팅 에이전트' 사업화에 나선다. 'AI 테스팅 에이전트'는 시험 출제부터 감독·채점·인증까지 시험 운영 전 과정을 AI가 처리하는 플랫폼으로, 인력 의존도가 높은 해당 시장의 비효율을 자동화로 해소하는 것이 핵심이다. 향후 3년간 최대 7억 5천만 원의 바우처 지원과 전담 관리자 자문을 바탕으로 시험 평가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전 세계 14개국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거점으로 북미·APAC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임성수 그렙 대표는 "그렙은 국내 기업 고객 기반과 개발자 역량평가·온라인 시험감독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교육·자격인증·공공·글로벌 시험 운영기관 등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하고, 국내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북미 및 APAC 시장까지 사업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7 08:41백봉삼 기자

사람인 코메이트, 외국인 유학생 공식 서포터즈 1기 활동 시작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운영하는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는 외국인 유학생 공식 서포터즈 '코메이트 프렌즈' 1기 발대식을 성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5일 서울 강서구 원그로브 소재 사람인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발대식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서포터즈들과 사람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발대식에서는 관계자 축사와 서포터즈의 자기소개 및 아이스브레이킹, 미션 설명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기대와 설렘을 가지고 서포터즈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코메이트 프렌즈는 서포터즈 외국인 학생들이 서비스를 체험하고, 한국에 체류 중인 다른 여러 유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와 팁을 주면서 코메이트와 유학생 간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코메이트 프렌즈는 약 8주간 활동하며 실생활에서 코메이트의 주요 서비스를 이용하고, 개인 및 조별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코메이트의 홍보대사(앰배서더)로 활동하게 된다. 서포터즈 전원에게는 공식 수료증 발급과 함께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활동 종료 후에도 코메이트의 신규 서비스나 프로그램을 가장 먼저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며, 우수 서포터즈는 별도 시상한다. 사람인 코메이트 관계자는 “코메이트 프렌즈를 통해 서포터즈와 유학생들은 한국에서의 커리어 경험과 성장, 유학생활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고, 코메이트는 실제 사용자와의 접점 확장 및 서비스 발전 측면에서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메이트 프렌즈 1기 활동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보다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7 08:35백봉삼 기자

데이비드 삭스 美 AI·가상자산 특사 임기 종료…비트코인 3%대 하락

미국 정부서 인공지능(AI)·가상자산 담당 특사였던 데이비드 특사가 임기를 마쳤으며 대통령 과학기술자문위원회에 합류한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삭스는 특별 정부 직원으로 130일 임기를 마쳤으며 과학기술자문위원회 공동 의장으로 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AI뿐만 아니라 더 넓은 범위의 기술에 대해 권고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자문위원회는 외부 산업 및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방 자문위원회로, 기술·과학 연구 및 혁신 정책에 대한 근거 기반의 권고안을 대통령에게 제공한다. 데이비드 삭스는 실리콘 밸리서 오랫동안 기업가·운영자·스타트업 투자자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는 2017년 공동 설립한 크래프트 벤처스 파트너이다. 지난 3월 백악관 내부 문건에 따르면 삭스는 2억 달러 이상의 디지털 자산 관련 투자를 매각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10일 간 유예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투자자 사이선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대 하락한 6만 8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6.03.27 07:55손희연 기자

영하60도 액체 임계점 첫 관찰…"과학 교과서 다시 써야"

영하60도 부근서 물 성질이 완전히 바뀌는 임계점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세계 처음 관찰됐다. 김경환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화학과 교수 연구팀(제1저자=유선주 석·박사통합과정생)은 앤더스 닐슨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제1저자=마조리 래드-파라다)과 공동으로 '액체-액체 임계점' 가설을 세계 처음 실험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27일 오전 3시(한국시간, 미국 동부시간 26일 오후2시) 세계적인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우수신진연구 및 선도연구센터)'과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김경환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물의 새로운 성질을 찾은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액체-액체 임계점 위치를 정확히 찾는 일과 장기적으로는 단백질과 물 등의 상호작용을 정교하게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계는 30년전 물의 특이한 성질이 나타나는 원인이 저밀도와 고밀도 물 때문이라고 규정하고, 이들 두 상태가 구분되지 않는 '액체-액체 임계점'이 존재할 것이라는 가설을 내놨다. 이들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액체-액체 임계점'이 높은 압력 상태에서 영하 60도 부근에 존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영하 40도 이하에서 물은 너무 빠른 시간 안에 얼기 때문에 영하 60도 액체 물을 연구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김경환 교수는 "그 누구도 실험을 통해 '액체-액체 임계점' 존재를 확인하지 못해 30년간 과학기술계 논쟁거리였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우선 적외선 레이저로 높은 압력에서 제조된 비정질 얼음을 녹여, 영하 70~영하 60도에서도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물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렇게 만들어진 물은 대략 1만분의 1초 만에 얼어붙어 구조를 들여다보는 것이 어려웠다. 유선주 석·박사통합과정생은 "이 물분자를 관찰하기 위해선 특별한 방법이 필요했다"며 "태양보다 10경배 더 밝은 빛을 제공하고, 10조분의 1초만에 분자의 움직임을 측정할 수 있는 X선 자유 전자 레이저(XFEL)에서 나오는 강력한 X선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관찰을 통해 온도가 낮을 때는 저밀도와 고밀도, 두 종류의 액체 물이 구분돼 존재하지만 영하 60도 근처에서는 '액체-액체 임계점'이 존재해 저밀도와 고밀도가 뒤섞여 서로 구분되지 않는 보통 물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처음 증명했다. 유선주 석·박사통합과정생은 "기존에는 비정질 얼음을 가열하는 방식으로 영하 70도까지 얼지 않은 상태의 물만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두 종류의 액체 물이 구분되는 것만을 관측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우리는 두 종류의 적외선 레이저를 동시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영하 60도 부근까지 비정질 얼음을 가열, 액체 물을 얻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고 부연설명했다. 김경환 교수는 “물의 특별한 성질과 '액체-액체 임계점'을 둘러싼 오랜 세월 동안의 학계 논쟁이 마침내 매듭지어지게 됐다"라며 "새로운 임계점 존재와 위치를 고려해 향후 만들어질 더욱 정확한 물의 상태 방정식은 물의 물리적 특성이 관여하는 수많은 기초 및 실용 연구의 정확성을 향상시키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김경환 교수는 2019년부터 과기정통부 우수신진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물 분야에서에서 탁월한 역량을 입증해 온 연구자”라며, “앞으로도 신진연구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구에 몰입, 세계적 석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7 06:00박희범 기자

액시, 캐시 리엔 진행 '더 스트래티지 룸' 팟캐스트 출시

신규 액시 셀렉트 시리즈, 트레이더와 시장 전문가들이 전략•리스크 관리•글로벌 시장 논의 시드니, 호주, 2026년 3월 25일 /PRNewswire/ -- 글로벌 트레이딩 기업 액시(Axi)가 3월 25일, 저명한 외환 전략가이자 비케이 포렉스(BK Forex)의 대표인 캐시 리엔(Kathy Lien)이 진행하는 신규 팟캐스트 시리즈인 더 스트래티지 룸 바이 액시 셀렉트(The Strategy Room by Axi Select)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시리즈는 우수한 성과를 내는 트레이더와 시장 전문가들의 전략, 사고방식, 리스크 관리 접근법을 직접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활발한 트레이더와 시장에 관심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더 스트래티지 룸은 실전 시장 경험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공함으로써 이론과 실제 실행 간의 간극을 좁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액시의 액시 셀렉트 그렉 루빈(Greg Rubin) 총괄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지속적인 트레이딩 성과는 단순한 시장 접근성을 넘어 규율과 구조, 그리고 지속적인 학습을 요구한다. 더 스트래티지 룸을 통해 우리는 트레이더들이 액시 셀렉트 프로그램 내 상위 성과자들과 업계 선도 전문가들로부터 전략을 어떻게 개선하고, 역동적인 시장 환경에서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직접 들을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한다." 통화 시장과 글로벌 거시 경제 분석 분야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는 캐시 리엔이 진행하는 이 팟캐스트는 액시 셀렉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트레이더들과 금융 업계 전반의 숙련된 전문가들을 조명한다. 각 에피소드에서는 시장 참여자들이 변동성, 변화하는 경제 사이클, 그리고 새롭게 등장하는 거래 기회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다룬다. 이번 출시는 유망한 트레이더를 발굴하고 전략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자본 배분 및 트레이더 개발 프로그램 액시 셀렉트를 통해 트레이더 교육과 커뮤니티 참여를 강화하려는 액시의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더 스트래티지 룸 바이 액시 셀렉트는 주요 팟캐스트 플랫폼에서 제공되며, 새로운 에피소드는 정기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주요 하이라이트와 독점 콘텐츠는 액시의 디지털 채널을 통해서도 공유된다. 더 스트래티지 룸 시청하기: https://youtu.be/S2ZJbltwGIo 액시 소개액시는 외환, 지수, 원자재 및 디지털 자산 거래를 제공하는 글로벌 온라인 트레이딩 브랜드로, 100개국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액시 셀렉트를 통해 트레이더에게 자금 지원 거래 기회와 체계적인 트레이더 육성 지원을 제공한다. 미디어 문의: mediaenquiries@axi.com액시 셀렉트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www.axi.com/int/funded-trader-progra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액시 셀렉트 프로그램은 액시트레이더(AxiTrader LLC)의 고객에게만 제공된다. CFD 거래는 높은 투자 손실 위험을 수반한다. 본 콘텐츠는 일부 지역에서는 제공되지 않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비스 약관을 참조해 확인할 수 있다. 일반 거래 수수료 및 최소 예치금이 적용된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918418/5882756/AXI_logo.jpg?p=medium600

2026.03.27 02:10글로벌뉴스

벤처기업협회, AI 벤처 성장 해법 모색 나서…포럼 개최

벤처기업협회는 26일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AI 시대 벤처기업 활성화 및 성장 기반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2회 벤처·스타트업 성장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김동아 의원실과 벤처기업협회·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AI 산업의 경쟁 구도가 기술 개발 중심에서 상용화와 시장 선점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가운데, 벤처·스타트업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를 점검하고 이를 입법·제도 개선 과제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1회 포럼에서 논의된 정책 방향을 바탕으로, 이번 2회 포럼에서는 AI 분야 벤처·스타트업의 상용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구조적 제약과 성장 단계별 지원 과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AI 벤처·스타트업이 실제 사업화 과정에서 직면하는 데이터 활용, 인프라 접근, 인재 확보, 초기 시장 창출 등의 문제를 중심으로 현장 진단과 정책 대응 방향이 제시됐다. 발제에는 ▲AI 시대 벤처·스타트업의 기회와 혁신 과제(벤처기업협회) ▲AI 벤처·스타트업의 현장 애로(코리아스타트업포럼) ▲AI 스타트업의 인재 확보 현황과 정책 과제(증소벤처기업연구원)를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고피자 임재원 대표이사, 본에이아이(Bone AI) 방글아 이사, 건국대학교 윤동열 교수가 참여해 산업 현장에서 체감하는 애로와 정책 개선 필요사항을 공유했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김동아 의원은 “AI 시대의 경쟁력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상용화와 시장 선점에서 결정되며, 그 중심에 벤처·스타트업이 있다”며 “대한민국이 AI 상용화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벤처 중심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모든 입법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진철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실장은 “글로벌 AI 스타트업은 기술력과 인재를 기반으로 투자 유치와 생태계 확장을 동시에 이뤄내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해외 협력 확대, 자본 유치 활성화, 인재 양성, GPU 등 연구 인프라 확충을 통해 AI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권준화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AI 산업 경쟁이 기술 중심에서 인재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스타트업은 인재 확보 측면에서 구조적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며 “응용·운영형 인재 부족, GPU 등 인프라 제약, 보상체계 한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인재·인프라·제도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론자들은 현장 발언을 통해 “AI를 활용한 제조·서비스 현장에서는 데이터 확보, 인프라 비용 부담, 규제 대응 등으로 기술의 실제 사업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며 “업계 전반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AI 인재 양성, 현장 중심의 제도 개선, 초기 시장 형성을 위한 공공 수요 확대가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6.03.27 01:35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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