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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언론인 50명, 서울서 '민주주의와 저널리즘' 논의한다

한국기자협회가 전 세계 언론인을 초청해 민주주의 위기 속 저널리즘의 역할을 논의하는 국제 행사를 연다. 한국기자협회는 '2026 세계기자대회(World Journalists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30개국에서 약 50명의 기자가 참여한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세계기자대회는 글로벌 언론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대회 주제는 '민주주의와 저널리즘, 위기의 시대 언론의 역할'이다. 협회는 생성형 AI 확산과 정치적 양극화 심화 등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언론의 책임과 방향성을 국제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개막식과 컨퍼런스, 특별강연, 현장 방문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개막식은 3월 30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박종현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국회의장과 대통령실 관계자의 축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같은 날 오전과 오후에는 두 차례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민주주의 후퇴와 정치적 분열 속에서 언론이 수행해야 할 역할을 논의한다. 국내외 주요 언론인이 참여해 각국 사례를 공유하고 대응 방향을 모색한다.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뉴스룸 내 인공지능 활용 사례와 미래를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각국 기자들이 AI 기반 취재, 편집, 콘텐츠 제작 사례를 소개하고 윤리와 기술 발전 사이의 균형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AI 기반 저널리즘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도 마련된다. 이후 참가자들은 문화 공간을 방문해 한국 출판 및 콘텐츠 산업을 체험한다. 행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한반도 분단 현실을 직접 체험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과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한 전통문화 체험과 산업 현장 방문도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대장금 파크와 삼성 혁신 박물관을 방문하고, 경기도의회와 시흥 갯골생태공원 등을 찾아 한국의 문화, 산업, 환경을 폭넓게 취재할 계획이다. 한국기자협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언론인 간 협력을 강화하고, AI 시대 저널리즘의 새로운 기준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03.27 17:10남혁우 기자

글로벌 여행 산업 연결: 이페이, 중국과 국제 항공 시장을 잇는 가교 구축

베를린 2026년 3월 27일 /PRNewswire/ -- 올해 60주년을 맞은 세계 최대 여행 산업 박람회 ITB 베를린(ITB Berlin)이 지난 3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166개국 5600개 이상의 전시업체와 약 9만7000명의 업계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200개 이상의 포럼에서 4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최신 글로벌 여행 트렌드를 공유했다. 중국 여행 시장은 2025년에 6억9700만 건의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여행을 기록하며 여전히 글로벌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해외여행 규모가 2억2000만 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양방향 국경 간 여행 수요의 급증으로 인해 글로벌 항공사, 온라인 여행사 및 여행 파트너들에게는 안정적이고 규제를 준수하는 국경 간 거래 역량이 필수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이페이(YeePay)는 '글로벌 기업 계정(Global Corporate Account)' 원스톱 거래 솔루션을 공개했다. 중국 항공•여행 산업에서 20년 이상의 깊은 전문성을 보유한 이페이는 중국 내 모든 항공사 및 약 1만 개에 달하는 온라인 여행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2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을 아우르는 안전하고 규제를 준수하는 국경 간 결제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100개 이상의 통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 통합형 완전 디지털 솔루션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려는 중국 항공사와 중국 시장에 진입하려는 해외 항공사, 온라인 여행사 및 여행 기업 모두가 직면한 핵심 문제를 해결한다. 계정 개설, 자금 조달, 결제, 대조 및 정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거래 워크플로를 제공하며, 느린 해외 정산, 높은 환전 비용, 복잡한 규제 준수 문제, 현지 시장 진입 장벽 등 다양한 과제를 해소한다. ITB 베를린에 참가한 여러 해외 항공사들은 협력 확대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으며, 한 유럽 항공사 파트너는 해당 솔루션이 중국 생태계에 대한 규제 준수 기반 접근을 간소화하고 시장 확장을 가속화했다고 평가했다. ITB 베를린의 60년 역사가 보여주듯 전 세계 여행 산업이 이제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되는 완전한 상호 연결성의 시대로 진입하는 가운데, 중국에서 출발해 현재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래 솔루션 기업 이페이는 해외 항공•여행 업계에 국경 간 비용 절감, 자본 효율성 향상, 간소화된 국제 정산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여행 성장의 다음 단계를 지원하고 있다.

2026.03.27 17:10글로벌뉴스

한국후지쯔, 엔터프라이즈 AI 최적화 DB... "기업 AI 전환 가속화"

후지쯔가 인공지능(AI) 데이터 처리와 고가용성을 결합한 기업용 데이터베이스를 선보인다. 한국후지쯔는 기업 AI 서비스 구축을 지원하는 데이터베이스 신제품 '후지쯔 엔터프라이즈 포스트그레스 18'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오픈소스 기반에 기업용 기능을 결합해 AI 활용 환경을 단순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솔루션은 최신 포스트그레SQL(PostgreSQL) 18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보안성과 안정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AI 연산을 데이터베이스 내부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외부 시스템으로 데이터를 이동시키지 않아도 돼 보안 위험을 줄이고 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검색 기능도 고도화됐다. 단순 키워드 검색을 넘어 의미 기반 검색이 가능하다.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영상 데이터까지 통합 검색한다. 벡터와 그래프 검색 기술을 함께 적용해 복잡한 데이터 분석을 지원한다. 또 DB 내부에서 AI 모델을 직접 실행할 수 있어 별도 인프라 구축 부담을 줄였다. 트리톤 기반 추론 기능을 통해 검색증강생성(RAG)구조의AI 서비스 구현도 간소화했다. 가용성 측면에서도 강화된 구조를 적용했다. 멀티마스터 복제 기술을 통해 여러 서버가 동시에 데이터를 공유한다. 특정 서버에 장애가 발생해도 다른 서버가 즉시 서비스를 이어간다. 금융, 공공 등 중단이 허용되지 않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한국후지쯔는 기존에도 공공기관, 금융권, 대기업 환경에서 해당 제품군을 적용해왔다.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에서의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한국후지쯔 박경주 대표는 "AI 시대에는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데이터 플랫폼이 중요하다"며 "이번 제품은 오픈소스의 확장성과 기업용 수준의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해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산업 전반의 AI 도입을 돕기 위해 기술 지원과 컨설팅 역량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27 17:00남혁우 기자

문체부-콘진원, 2026 제1차 방송영상리더스포럼 개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유현석, 콘진원)과 함께 27일 '2026 제1차 방송영상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방송영상 및 영화 분야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콘텐츠진흥에 관한 법률 개선 필요성'을 주제로 논의했다. 발제를 맡은 황승흠 국민대학교 교수는 '통합 영상콘텐츠법제의 도입 과제'를 주제로 현행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과 '영상진흥기본법' 내용을 분석하고, 영상콘텐츠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영화·방송영상·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등 모든 유형의 '영상콘텐츠'를 하나의 법으로 포괄하는 '영상콘텐츠 진흥에 관한 법률'(가칭)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발제 내용을 바탕으로 토론했다. 토론에서는 OTT의 등장으로 산업 간 구분이 흐릿해진 상황에서 영화 산업과 방송영상 산업의 제작·유통 방식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균형 있게 고려한, 문체부 주도의 진흥·규제 통합 법제가 필요하다는 발언이 주를 이루었다. 문체부는 영상산업 관장 부처(정부조직법 제39조)로서 이번 포럼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영화비디오법 및 영상진흥기본법등을 통합하는 영상콘텐츠산업 진흥법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그간 별개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영화산업과 방송영상산업을 하나의 영상콘텐츠 산업으로 바라보는 데 큰 도움이 될 정책 제언들이 나왔다.”라며 “문체부는 영화, 방송영상, 뉴미디어영상콘텐츠, 애니메이션까지 모든 영상 콘텐츠를 관장하는 부처로서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우리 영상콘텐츠 산업을 진흥하기 위한 법제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3.27 16:46김한준 기자

증권사, 국장 복귀 개미들 잡아라…불붙은 RIA 이벤트 경쟁

정부 증시 부양책에 힘입어 증권사들이 국내시장복귀계좌(RIA)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국장 복귀 프로젝트' 바람이 불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토스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이번 주 RIA를 연이어 선보였다. RIA는 정부가 국내 증시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도입한 상품이다. 지난해 12월 23일까지 보유한 해외주식을 매도하고 국내주식을 매수할 경우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5000만원 한도 내에서 매도 시점에 따라 양도소득세를 50%에서 최대 100%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세제 혜택이 큰 만큼 RIA에 대한 이용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삼성증권은 RIA 출시 나흘 만에 잔고 300억원을 돌파했으며, 계좌 수는 4000개를 넘어섰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출시 사흘 만에 가입 계좌 수가 1만개를 기록하며 해외투자자들을 흡수하고 있다. 다른 증권사들도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하루 최대 1000개 수준의 계좌가 개설되는 등 이용자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RIA를 출시한 증권사들은 경품 제공과 수수료 무료 혜택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용자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정부의 정책으로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증권사 입장에서는 신규 이용자를 유치할 기회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은 신규 이용자를 대상으로 매수 쿠폰 2만원을 지급하고, 일정 기준 충족 시 5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메리츠증권은 추첨을 통해 총 1억원 상당의 골드바와 1000만원 상당의 골드코인, 현금 5000만원을 제공한다. 토스증권도 숙박 플랫폼과 항공권 포인트, 현금 지급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 확보에 나섰다. 증권사들이 출시와 동시에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해외주식 매도 시점이 빠를수록 절세 효과가 커지기 때문에 이용자가 초기에 몰릴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정부 지침에 따르면 이달 31일까지 해외주식을 매도할 경우 양도소득세 100% 공제가 적용되며, 6월 30일까지는 80%, 연내 매도 시에는 50% 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증권사들은 타사 고객 유입을 주요 기회로 보고 있다. KB증권은 타 증권사에서 자사 RIA로 자산을 이전한 고객에게 최대 3회 주식 매수 쿠폰을 제공하고 있으며, NH투자증권은 최대 달러당 10원의 환전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아직 증권사 간 이용자 이동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중동 분쟁 등으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차익 실현에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기존 해외주식을 보유한 증권사에서 RIA를 개설해 시험적으로 이용하는 분위기”라며 “장기적으로는 RIA를 통해 유입된 이용자가 일반 계좌까지 개설하는 등 잠재 고객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3.27 16:41홍하나 기자

"외산 의존 끊는다"…NHN클라우드-티맥스티베로, 국산 AI 인프라 확산 '동맹'

NHN클라우드가 티맥스티베로와 협력해 외산 기술 의존도를 낮춘 국산 기반 인공지능(AI) 인프라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 클라우드와 데이터베이스(DBMS)를 결합해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 가능한 AI 인프라를 구현하고 공공·금융 등 규제 산업까지 확산한다는 전략이다. NHN클라우드는 티맥스티베로와 국산 기술 기반 AI 인프라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티맥스티베로는 국산 DBMS '티베로'를 개발·공급하며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대규모 트랜잭션 처리와 안정성을 강점으로 외산 DBMS 대체를 위한 기술 확보에 주력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자 핵심 기술을 결합해 국산 AI 인프라 환경을 공동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 확대와 시장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NHN클라우드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와 티맥스티베로의 DBMS를 연계해 AI 서비스 환경을 구성한다. AI 학습·추론 데이터와 업무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동 솔루션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 실제 업무 환경에서 장기 운영이 가능한 AI 인프라 아키텍처를 공동 검토하고 공공·금융 등 규제 산업을 고려한 데이터 주권, 보안, 거버넌스 대응 방안도 마련한다. 양사는 공공·금융·제조 등 데이터 집약 산업을 중심으로 공동 영업과 도입 제안을 추진해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클라우드와 DBMS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 기업이 손잡고 국산 기술 기반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선도 사례로 평가된다. 양사는 기존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해 국내 AI 생태계 성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박경희 티맥스티베로 대표는 "인프라와 데이터, AI 서비스가 분리되지 않고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질 때 AI는 실험을 넘어 실제 업무를 바꾸는 도구가 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이 데이터 주권과 보안·규제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AI를 안정적으로 운영·확장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데이터 인프라 환경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우리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티베로 DBMS 공동 개발을 함께한 티맥스티베로와 AI 인프라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시 한번 손을 잡게 됐다"며 "국내 클라우드와 DBMS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외산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도 국산 AI 인프라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는 점을 업계에 입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27 16:41한정호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양자컴퓨팅 산업화 속도…KISTI와 실행 거점 구축

메가존클라우드가 양자컴퓨팅 실행형 거점을 구축해 연구 중심에 머물렀던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으로 확산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공동으로 '한국양자융합센터(KQNC)'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메가존빌딩에 구축하고 공식 개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센터는 양사가 지난해 6월부터 공동 수행 중인 '양자컴퓨팅 서비스 및 활용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로 KISTI가 주관기관을 맡고 메가존클라우드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KQNC는 ▲산업 특화 양자 알고리즘 개발 ▲적용 사례 발굴 ▲기업 대상 활용 검증(PoC) ▲기술지원 ▲교육 및 인력 양성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운영 등 양자컴퓨팅 도입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 역할이다. 특히 기존의 연구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기업과 연구기관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양자컴퓨팅을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행형 인프라를 지원할 방침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교육과 기술지원, 활용 검증 등 전주기 지원 체계를 제공하고 KISTI의 양자컴퓨팅 인프라와 연계해 산업계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최근 양자컴퓨팅은 국가 전략기술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국내 산업 현장에서는 실제 활용 경험과 응용 역량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에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실제 시스템 기반 교육과 기술지원, 실증이 가능한 지원 체계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양자컴퓨팅의 산업 적용을 지원하는 실행형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생태계 확산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지난 26일 센터 개소와 함께 열린 'KQNC 퀀텀 인사이트 포럼'에는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과 이식 KISTI 원장, 과기정통부 관계자 등 산·학·연 주요 인사 25명이 참석해 양자컴퓨팅의 산업 전환 가능성과 협력 모델을 논의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은 "KQNC는 양자컴퓨팅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의 과제 해결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적 실행 거점"이라며 "개별 기술 검증을 넘어 산업별 적용 시나리오를 발굴하고 기업과 연구기관이 함께 활용 사례를 만들어가는 협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식 KISTI 원장은 "이번 센터 개소가 양자기술과 산업을 잇는 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기술 적용과 실증 확산을 촉진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주관기관으로서 양자컴퓨팅과 고성능컴퓨팅(HPC)을 결합한 차세대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메가존클라우드와 공동 연구를 통해 다양한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국가 R&D 성과 창출과 글로벌 기술·산업 주도권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3.27 16:40한정호 기자

[영상] 인구 감소 위기, 해답은 '에이전틱 AI'…"AI 역량이 곧 개인·기업 경쟁력"

"앞으로는 인구 감소로 인해 1명이 여러 사람의 몫을 해내야만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일부에선 AI에게 일자리를 대체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지만 지금은 내 업무에 AI를 적극적으로 접목해 대체 불가능한 '스페셜리스트'로 도약해야 할 시기입니다." 26일 비아이매트릭스에서 인공지능(AI) 전환(AX) 컨설팅을 총괄하는 전규화 상무는 AI 시대의 일자리 변화와 직장인의 생존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단순 지식 검색 넘어 실무 수행…에이전틱 AI 부상 최근 생성형 AI 시장 핵심 화두는 에이전틱 AI다. 과거 거대언어모델(LLM)이 지식과 정보를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하는 역할에 머물렀다면 에이전틱 AI는 이메일 발송, 데이터 정리, 코드 작성과 검증 등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로 확장됐다. 전 상무는 "작년까지만 해도 기업들은 사내 규정집을 학습시켜 조언을 구하는 수준의 AI를 도입했지만, 실행 주체가 되지 못해 한계를 느꼈다"며 "이제는 AI가 직접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시대로 전환되면서 도입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입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오픈소스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업 환경에 맞게 파인튜닝(미세조정)하는 대신, 성능이 검증된 글로벌 AI에 사내 그룹웨어, 전사적자원관리(ERP), 데이터베이스 등 기존 시스템을 API 형태로 연결하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AI가 다양한 업무 도구를 활용하도록 만들어 실제 업무 흐름에 투입하는 전략이다. 기업 시장에서 가장 큰 장벽으로 꼽히는 보안 문제에 대해서도 방향성을 제시했다. 전 상무는 "비아이매트릭스의 에이전트는 외부 인터넷망이 아닌 내부망에서만 동작하도록 설계돼 데이터 유출을 원천 차단한다"며 "데이터 권한 체계를 준수하고 현업 업무 범위 내 코드만 생성하도록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AI가 아니라 활용이 변수"…도피보다 접목이 생존 전략 AI 열풍 이면에서 지속되고 있는 'AI의 일자리 대체 우려'에 대해 전 상무는 명확히 선을 그었다. 그는 일부 청년층과 직장인 사이에서 '어차피 AI에 대체될 것'이라는 인식으로 무기력에 빠지거나 다른 직군으로 급히 방향을 바꾸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적합한 해결법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전 상무는 "이 같은 불안은 AI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거나 실제 업무에 적용해보지 않은 데서 오는 경우가 많다"며 "실제로는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잘 쓰는 사람이 사람을 대체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핵심은 일의 소멸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의 변화라는 설명이다.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는 AI가 빠르게 대체하는 반면, 도메인 지식과 판단, 커뮤니케이션이 결합된 영역은 오히려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 상무는 "환경의 변화에 따라 개인과 기업의 생존 전략 역시 달라져야 하는 만큼 막연한 두려움으로 방향을 바꾸기보다 현재 맡고 있는 업무에 AI를 적극 활용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일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스페셜리스트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AI의 역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그는 "앞으로는 한 사람이 여러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구조가 불가피하다"며 "이때 AI 활용 능력은 개인과 기업 모두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규화 상무는 "비아이매트릭스는 20년간 코딩을 줄이는 방향으로 성장해왔고 이제는 AI 에이전트가 이를 대체하는 시대를 맞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보고 있으며 AI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7 16:28남혁우 기자

하이브랩, IPO 주관사로 SK증권 선정…AX 기업 전환 속도

하이브랩이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하며 인공지능 전환(AX)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 기반 고객경험(CX) 역량에 AI 기술을 결합해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하이브랩은 IPO 대표주관사로 SK증권을 선정하고 내년 하반기 코스닥 진입을 목표로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하이브랩은 지난 15년간 축적해온 디지털 전문성과 AI 기술을 결합해 기업 가치를 구조적으로 재정의한다는 의지다.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AX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 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하이브랩은 2012년 설립 이후 UI·UX 디자인, 웹·모바일 서비스 구축, 디지털 마케팅 등 디지털 전반을 아우르는 에이전시로 성장해왔다. 제일기획·삼성전자·네이버·현대차·넷마블 등 주요 기업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15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2024년 기준 매출 488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기반 위에 AI 기술을 접목해 AX 전문기업으로의 피벗을 선언하고 사업 구조 전환을 추진 중이다. 핵심에는 현재 개발 중인 두 가지 AI 솔루션이 있다. 먼저 '아비코(AVIKO)'는 B2B 환경에 특화된 버티컬 AI 워크포털로,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통합 관리하고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5년간 축적한 프로젝트 데이터 자산을 기반으로 최적의 결과물을 제공하며 멀티모달 환경에서 제작 품질과 리소스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솔루션 '디티오씨제이(DToCJ)'는 웹·모바일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화면 구성과 콘텐츠를 개인화하는 초개인화 플랫폼이다. 클릭 패턴, 체류시간, 스크롤 속도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을 구현하고 강화학습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와 사업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기술을 적용했다. 상장 준비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하이브랩은 IPO 및 인수합병(M&A) 전문가인 박정재 전 아이티센글로벌 최고경영자(CEO)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해 내부 통제와 재무 안정성을 높였다. 향후 기업가치 제고, 재무 구조 개선,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등 상장을 위한 기반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종혁 하이브랩 대표는 "AI 기술이 빠르게 고도화되는 가운데, 우리가 가진 디지털 경험과 고객사 이해도를 데이터 모델로 재해석해 기업들이 쉽게 AI를 적용하고 성과를 낼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하반기 두 솔루션의 상용화를 진행하고 이를 성장 동력으로 삼아 기업 가치를 체계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7 16:18한정호 기자

코히어, 차세대 음성인식 모델 공개…기업용 AI 음성 처리 시장 공략

코히어가 오픈소스 기반의 고성능 음성인식(ASR) 모델을 공개하며 기업용 인공지능(AI) 음성 시장 확대에 나섰다. 정확도와 처리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린 점이 특징으로 실시간 음성 데이터 활용 수요 증가에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코히어는 자사 공식 뉴스룸을 통해 최신 음성인식 모델 '코히어 트랜스크라이브(cohere-transcribe)'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모델은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ASR 시스템으로, 14개 언어를 지원하며 기업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의 성능과 효율성을 목표로 개발됐다. 이번 모델은 컨포머 기반 인코더와 트랜스포머 디코더 구조를 결합한 20억(2B) 파라미터 규모로, 음성 데이터를 로그-멜 스펙트로그램으로 변환한 뒤 텍스트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학습 과정에서는 단어 오류율(WER)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능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코히어 트랜스크라이브는 허깅페이스 오픈 ASR 리더보드에서 평균 WER 5.42%를 기록하며 기존 오픈소스 및 상용 모델을 제치고 정확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위스퍼 라지(Whisper Large) v3' 등 주요 경쟁 모델 대비 낮은 오류율을 의미한다. 실제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보인다는 점도 주목된다. 다중 화자 환경이나 회의실 음향, 다양한 억양 조건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유지했으며 인간 평가에서도 의미 보존과 오류 최소화 측면에서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처리 속도 역시 주요 경쟁력으로 꼽힌다. 해당 모델은 실시간 처리 대비 속도를 나타내는 RTFx 지표에서 높은 처리량을 유지하면서도 낮은 오류율을 동시에 달성해 정확도와 효율성 간 균형을 개선했다. 코히어는 이번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면서 기업들이 자체 인프라 환경에서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API와 관리형 플랫폼(Model Vault)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음성 데이터는 회의 기록, 고객 상담, 실시간 에이전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입력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모델 출시가 기업용 음성 AI 시장 경쟁을 한층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투자사 래디컬 벤처스 페이지 디키 부사장은 "코히어가 트랜스크라이브를 통해 구축한 기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수 분 분량의 오디오를 몇 초 만에 활용 가능한 텍스트로 변환하는 속도는 매우 우수하고 실시간 제품과 워크플로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밝혔다. 이어 "테스트 과정에서도 일상적인 음성을 매우 잘 처리한 데다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사 품질을 보여줬다"며 "코히어와의 협력을 통해 이 기술로 무엇을 더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6.03.27 16:18장유미 기자

"AI 스타트업 성패는 '인프라'…글로벌 확장 기회 좌우"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클라우드 인프라를 단순 개발 도구가 아닌 사업 확장 핵심축으로 인식하고 있다. 과거에는 성능과 비용이 주요 선택 기준이었다면, 최근에는 보안과 안정성, 글로벌 고객 접점과 협업 구조까지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이런 흐름은 국내 AI 스타트업 생태계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AI 사업은 초기부터 글로벌을 전제로 이뤄지기 때문에 특정 지역 기반 인프라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글로벌 스케일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과 협력이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최근 AI 스타트업 대표를 만나 좌담회를 진행했다. 모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기반으로 AI 개발하는 기업들이다. 참석자들은 "AI 경쟁력은 모델 자체를 넘어 데이터, 인프라, 협업 구조가 결합된 '전체 시스템'에서 결정된다"며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인프라는 AI 개발 효율을 넘어 사업 확장과 고객 신뢰 확보까지 돕는 전략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좌담회 주제: 마이크로소프트 인프라 통한 AI 스타트업 성공 사례◆패널: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 이승현 인핸스 대표,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 최윤영 솔버엑스 대표(가나다순)◆사회·정리: 김미정 기자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으로 모델 학습부터 배포, 고객 적용까지 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에 합류했다. 솔버엑스는 제조 산업 대상으로 AI 기반 시뮬레이션과 설계 최적화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기존 중앙처리장치(CPU) 중심 해석 구조에서 벗어나 애저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활용해 연산 효율과 속도를 높이고 있다. 리얼월드는 현실 환경을 이해하는 비전언어액션(VLA)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MSR)와 협업해 피지컬 AI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핸스는 AI 에이전트로 업무 자동화와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애저 인프라 기반으로 에이전트 서비스를 운영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영업 체계와 연계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운영 안정성 우수" 패널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선택한 이유로 단순 성능이 아닌 '운영 안정성'과 '신뢰성'을 공통으로 꼽았다. 각 기업은 사업 영역에 따라 요구 조건은 달랐지만, 보안·GPU 자원·데이터 인프라·기술 지원 등에서 애저가 경쟁력을 갖췄다고 입을 모았다. 이승현 대표: 애저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보안과 안정성이다. AI 에이전트 기업 입장에서는 다양한 모델과 인프라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도 중요한데, 애저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했다.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고객과 협업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다는 점도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류중희 대표: 피지컬 AI는 여러 데이터 기반으로 학습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스토리지 인프라가 필수다. 애저는 AI 학습에 적합한 데이터 저장 구조를 제공한다. 대규모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이미 애저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 많아 데이터 활용과 연계 측면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보안이 중요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다룰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선택 요인이다. 최윤영 대표: 제조 AI는 물리 기반 데이터 특성상 높은 정밀도가 필요하다. 연산 과정서 신뢰성이 중요한 이유다. 이에 따라 특정 조건에 맞는 GPU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했다. 애저는 이런 GPU 자원을 지속적이고 가변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어 적합한 선택지였다. 보안과 안정성 측면에서도 기존 요구사항을 충족했다. 임정환 대표: 대규모 AI 모델 개발에서는 클러스터 안정성과 운영 기술 지원 역량이 중요하다. 기존 환경에서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직접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애저는 높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인프라 자체 기술 수준이 높아 개발 과정에서 학습과 활용 모두에서 편의성이 크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런 운영 경험이 주요 선택 배경이 됐다. "전반적 개발 효율 개선 이뤄...오류 시 실시간 복구" 패널들은 애저 도입 이후 가장 큰 변화는 개발 과정 안정성과 속도 향상이라고 강조했다. 실험 중단이나 오류 발생 시 빠른 복구와 재실행이 가능해지면서 개발 지연이 크게 줄었고, 프로젝트 일정도 단축됐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엔지니어 작업 환경의 편의성이 높아져 전반적인 개발 효율이 개선됐다는 후기도 공유됐다. 최윤영 대표: AI 기반 시뮬레이션은 GPU 중심 구조가 필수적이지만, 제조 기업들이 기존에 구축한 CPU 기반 HPC 인프라로는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를 활용한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올랐다. 특히 애저는 신뢰성과 안정성을 갖춘 환경으로, 고객사와의 협업 과정에서도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됐다. 애저 기반 환경에서는 기존 8~16시간 걸리던 시뮬레이션 결과를 1분 내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속도가 크게 개선됐다. 일부 정확도 손실이 존재하더라도, 빠른 반복 실험을 통해 전체 설계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류중희 대표: 피지컬 AI에서는 대규모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저장하고, 이를 학습과 가공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애저는 데이터 수집부터 학습, 파인튜닝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돕는다. 중요한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저장되는 만큼 신뢰성이 중요한데, 마이크로소프트 인프라는 이런 신뢰를 확보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동시에 높은 자유도와 안정성까지 제공해 새로운 형태의 AI 모델을 실험하고 개발하는 데 적합한 환경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임정환 대표: 애저 도입 이후 가장 크게 체감한 변화는 개발 환경 안정성과 대응 속도다. AI 모델 개발 과정에서는 실험 중단이나 오류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애저는 이에 대해 거의 실시간 수준으로 대응하며 복구를 지원한다. 이로 인해 개발 지연이 크게 줄었고, 전체 프로젝트 일정이 월 단위로 단축되는 효과를 경험했다. 엔지니어 입장에서 작업 환경 편의성이 높아져 생산성이 향상됐다. 실제로 다른 환경 대비 작업 효율 차이를 체감하고 있다. 이승현 대표: 애저는 단순한 인프라를 넘어, 실제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보안 체계와 권한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특히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산업과 국가별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다는 점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또한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사와 협업하며 실제 서비스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었고, 다양한 산업으로의 확장도 비교적 수월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사업 확장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빅테크와 협업, 인프라 넘어 매출로 연결" 참석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이 단순한 인프라 지원을 넘어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 문제 정의부터 해결까지 연결되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평가다. 특히 공동 영업과 기술 검증이 동시에 작동하면서 시장 진입 속도가 크게 단축되고 있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스타트업이 단독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글로벌 고객 접점을 현실화하는 핵심 경로를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정환 대표: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AI 모델을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이미 갖췄다. 모델을 직접 다운로드하고 환경을 구성해야 하는 부담 없이 빠르게 테스트와 적용이 가능하다. 모델 선택과 검증을 위한 자원과 비용 지원까지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빠르게 제시할 수 있고, 신뢰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유도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스타트업은 인프라 구축보다 고객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사업 속도를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승현 대표: 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각 조직과 팀 단위까지 깊이 있는 네트워크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 단순히 고객을 아는 수준을 넘어, 각 조직이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고 이를 어떻게 해결하려는 지까지 이해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 과제를 스타트업에 직접 연결하는 구조를 갖췄다. 스타트업은 해당 문제를 자사 솔루션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빠르게 검토한 뒤 이를 곧바로 고객 미팅으로 연계할 수 있다. 이런 구조는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는 기술 검증과 신뢰 확보가 핵심인데, 마이크로소프트 협업은 개념검증(PoC)부터 상용 계약까지 전환 속도를 높인다. 그 결과 우리는 단독 영업 대비 더 빠르게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 최윤영 대표: 초기에는 해외 고객을 직접 발굴해 영업을 진행했지만,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특히 제조 데이터 특성상 해외 기업들은 데이터 제공에 대해 높은 경계심을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 협업 후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담당자가 직접 고객과 협업 기회를 연결하고, 미팅에도 함께 참여하면서 국가별 문화와 고객 요구를 보완해 줬다. 글로벌 기업과 계약을 고려하는 단계까지 진입했다. 이는 단독 영업 대비 확연히 빠른 성과다. 류중희 대표: 마이크로소프트는 유망 스타트업을 먼저 발굴하고 협업을 제안할 정도로 생태계 이해도가 높다. 특히 한국 스타트업을 글로벌 조직과 직접 연결하는 구조가 인상적이다. 국내 조직을 넘어 아시아, 글로벌 팀과 바로 연결되면서 물리적 거리의 한계를 사실상 제거했다. 이는 스타트업 입장에서 매우 강력한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연구 조직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표준과 기술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런 구조는 단순 사업 협력을 넘어 생태계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AI 생태계 안착 목표" AI 스타트업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단순한 기술 파트너십이 아닌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수단으로 보고 있다. 투자 유치부터 산업 혁신, 글로벌 시장 확장까지 서로 다른 목표를 제시했지만, 공통적으로는 '글로벌 스케일' 확보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류중희 대표: AI 사업은 처음부터 글로벌을 전제로 할 수밖에 없으며, 연구 인력과 고객 역시 전 세계에 분산됐다. 이런 구조에서는 특정 국가에 국한된 인프라로는 대응이 어렵다. 결국 글로벌 스케일 인프라를 가진 기업과 협력은 필수적이다. 이를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임정환 대표: '넥스트 오픈AI' 수준으로 인식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글로벌 빅테크가 대규모 투자를 결정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또 국가 단위 과학기술 혁신에도 기여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하고자 한다. 최윤영 대표: 단기적으로는 설계·해석 엔지니어 반복 업무를 AI로 대체하는 것이다. 보다 본질적인 연구와 설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인프라와 자체 AI 모델, 에이전트를 결합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이런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확산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다양한 물리 현상을 AI가 이해하고 예측하는 '피지컬 AI' 수준까지 키우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이승현 대표: 글로벌 시장에서 단순한 기술 공급을 넘어, 기업과 조직을 운영할 수 있는 AI 오퍼레이팅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특정 기능이 아니라 산업 전반을 선도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 잡고자 한다. 궁극적으로는 기업이 업무를 수행할 때 가장 먼저 선택하는 소프트웨어가 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2026.03.27 16:07김미정 기자

변화 대신 안정 택한 게임업계…수장 재선임 통해 '위기 돌파' 채비

올해 주요 게임사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막을 내렸다. 27일 기준 넥슨부터 엔씨, 크래프톤, 넷마블, 펄어비스, 위메이드 등 대다수 게임사의 주주총회 안건이 원안 가결되며 무난하게 마무리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불어닥친 장기 불황과 모바일 시장 역성장 등 삼중고가 겹친 가운데, 업계의 선택은 새로운 변화보다는 '안정'과 '연속성'이었다. 지난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뼈아픈 실적 부진을 겪었다. 야심 차게 내놓은 대형 신작이 흥행에 실패하며 막대한 영업손실을 기록하거나 적자로 전환한 기업이 속출했다. 전반적인 시장 파이가 줄어들며 일부 대형사를 제외하고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20~30% 이상 급감하는 등 혹독한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게임업계는 무리한 체제 개편보다는 회사의 사업 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전문성이 검증된 수장들에게 다시 지휘봉을 맡겼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3연임을 확정 지었으며, 이정헌 넥슨 대표 역시 재선임에 성공하며 글로벌 성장을 이끈다. 특히 넥슨은 글로벌 전략 강화를 위해 기대작 '아크 레이더스' 개발을 이끈 엠바크 스튜디오 창업자 패트릭 쇠더룬드 대표를 회장직에 올리고, 사내이사 선임 안건도 함께 통과시켰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쇠더룬드 회장은 글로벌 히트작을 만들어낸 검증된 리더이며, 그의 역량과 경험이야말로 지금 넥슨에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여기에 방준혁 넷마블 의장,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정우진 NHN 대표, 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 배태근 네오위즈 공동대표 등 주요 수장들이 대거 사내이사로 연임되며 경영 연속성을 굳건히 다졌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 또한 연임 안건이 통과되며 미래 선제적 투자를 이어갈 기반이 마련됐다. 웹젠과 위메이드 역시 내부 조직 결속과 이사회 안정화에 힘을 실었다. 웹젠은 김난희 경영지원본부장과 연보흠 기술위원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고, 위메이드는 김기성, 이창희 사내이사를 신규 선임하며 본격적인 사업 전개를 위한 이사회 재정비를 마쳤다. 리더십 안정을 확보한 게임사들은 철저한 책임 경영과 체질 개선에 집중한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주총 현장에서 "그동안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체질 개선에 매진해왔다"며 "이제 약속했던 전략들이 구체적인 성과로 실현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감소를 겪은 기업들도 미래를 위한 담금질임을 분명히 했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는 "단기적인 재무 성과에는 아쉬움이 남지만, 이는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기 위한 필연적인 성장 과정이자 선제적 투자였다"고 부연하며 핵심 신작 파이프라인 확충을 다짐했다. 위기 돌파의 핵심 키워드인 글로벌 메가 IP 발굴과 신작 출시에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눈물을 마시는 새' 기반 신작 등 다수의 메가 IP를 발굴해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단기간에 '붉은사막'의 300만장 판매고를 올리며 흥행 청신호를 켠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이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조작법 개선 등 지속적인 패치를 통해 게임을 더욱 업그레이드하겠다"며 장기 흥행 플랜을 내다봤다. 신작 정보 공개 일정에 대한 주주들과의 소통도 이어졌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차기작과 관련해 "퀄리티 등 신경 쓸 부분이 많고 일정을 섬세하게 다루다 보니 정보가 느리게 나올 수 있다"며 "협력사 및 자체 개발 스튜디오와 협의해 주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7 16:07정진성 기자

국적선 26척 호르무즈 해역 억류…해운업계 "추경 지원 필요"

중동 분쟁 확산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적 선사들의 피해가 커지자 해운업계가 정부와 긴급 간담회를 열고 금융 지원과 추가경정예산 반영 등 실질적 지원책 마련을 요청했다. 한국해운협회는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통행 위기 등 국적 선박에 대한 안전 위협이 심화됨에 따라 27일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중동전쟁 대응 해운기업 긴급 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중동 분쟁 확산으로 인해 국적 선사들이 직면한 운항 지연 및 보험료 급등 등 현장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정부와 유관기관에 직접 전달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진흥공사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제한 상황에 따른 영향과 중동 분쟁에 따른 맞춤형 금융 지원방안을 설명했다. 국적선사들은 ▲선원 및 선박의 안전 확보 ▲선박 연료유 가격 폭등 ▲선박운항 차질에 따른 영업손실 ▲수익 악화에 따른 유동성 문제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대응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서 해운협회 양창호 부회장은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해협이 봉쇄되면서 국적선박 26척과 선원 600여 명이 해당 해역에 억류돼 있다”며 “운항 중단으로 수익은 전무한 상황에서 전쟁보험료는 1100% 폭등하고, 저유황유 가격은 227%나 상승해 선사들의 재무 부담이 이미 한계치에 다다랐다”고 지적했다. 양 부회장은 이어 “선박 억류에 따른 전체 손실액은 하루 143만 달러(약 21억 5000만원) 수준에 달하고, 월간 약 174억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중소선사의 경우 이 같은 부담으로 존립 자체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선사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불가항력적 상황인 만큼,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호르무즈 봉쇄 선박 지원금(3개월 기준 약 1억 2870만 달러)을 적극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중동 분쟁은 국가 공급망 안보와 직결된 사안인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즉각 반영한 금융 지원 체계를 가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사가 운영 중인 긴급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우리 선사들이 어떤 대외 변수에도 흔들림 없이 운항에 전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원배 해양수산부 해운정책과장은 “피해를 입고 있는 국적 선사에 대한 신속한 금융 지원을 위해 절차를 대폭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사태가 3~6개월 이상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한 단계별 지원 시나리오도 검토 중이며, 이날 제기된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해운협회는 분쟁 초기부터 '중동 상황 신고센터'와 '선원 비상 상담·소통방'을 운영하며 실시간 모니터링과 선원 안전 확보에 나서고 있다.

2026.03.27 16:06류은주 기자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 공공 AX 확산 '가교' 선언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을 앞당기고 검증된 민간 상용 AI 소프트웨어(SW)를 확산하는 가교 역할에 본격 나섰다.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는 지난 2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4회 상용·AI SW 마켓페어'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 정부정보화협의회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정보화 담당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의 국가 AI 전략에 발맞춰 공공부문 DX·AX를 가속화하고 민간의 상용 AI SW 솔루션을 공공에 선제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협회 명칭을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로 변경한 뒤 새롭게 출범한 이후 처음 연 대규모 행사다. 협회는 이번을 계기로 정부가 지향하는 AI 3대 강국 기조에 맞춰 공공부문이 민간의 혁신 AI SW를 적극 수용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어윤호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지인 세종에서 AI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민간 기술력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라며 "공공 정보화 최전선에 계신 담당자분들의 관심이 대한민국 디지털 경쟁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우찬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장도 축사를 통해 "AI는 이제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며 우리 발주자들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를 구현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며 "우수한 민간 기술들이 공공 시장의 문을 열고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1부 개회식을 시작으로 기조강연·주제발표·전시부스 관람 등으로 구성됐다. 기조강연은 이경상 카이스트 교수가 맡아 '에이전트 AI로 재설계되는 국가, 2026'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AI가 단순 도입하는 단계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하면서 국가 운영 체계 전반을 재설계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AI 에이전트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부문이 '퍼스트 무버'로서 상용 AI SW 산업의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공공부문이 제도와 조직, 인프라를 어떻게 혁신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미래와 AI 선도국가 도약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발표 세션에선 이데아텍을 비롯한 11개 기업이 공공부문 DX 핵심 동력이 될 솔루션과 실무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전시장에는 총 40개 상용 AI SW 전문기업이 참여해 부스를 운영했다. 공공기관 정보화 담당자들은 현장에서 직접 솔루션을 체험하고 기업 관계자들과 네트워킹하며 신규 판로 개척과 사업화 파트너 발굴 기회를 모색했다. 협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공공 수요자와 민간 공급자 간 접점을 확대하고 공공 시장에서 상용 AI SW 활용 가능성을 구체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협회 관계자는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국가가 지향하는 AI 전면 도입 환경에 맞춰 상용 AI SW가 공공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세종에서 행사를 개최해 상용 SW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직접구매 비율을 확대하고 SW 제값받기 문화 정착을 통해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27 16:02한정호 기자

[AI는 지금] "이미지도 자체 기술로"…脫 오픈AI 노린 MS, 멀티모달 경쟁 본격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개발한 이미지 생성 모델 '마이(MAI)-이미지-2'를 최근 공개하며 인공지능(AI) 시장 주도권 확보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오픈AI 등 외부 모델 의존에서 벗어나 기술 내재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코파일럿 중심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지난 19일 자사 AI 슈퍼인텔리전스 팀이 개발한 텍스트-이미지 변환 모델 '마이-이미지-2'를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성능 평가 플랫폼 아레나 리더보드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구글, 오픈AI와 함께 글로벌 이미지 생성 경쟁 구도에 진입했다. 이번 모델은 무스타파 술레이먼 MS AI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초지능 팀에서 개발됐다. MS는 이를 통해 이미지 생성 분야에서도 독자 기술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술레이먼 CEO는 "우리는 이 모델 출시로 세계 3대 텍스트 이미지 변환 연구소로 도약하게 됐다"며 "초지능 팀은 앞으로 더 많은 것을 선보일 예정인 만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이처럼 MS가 자체 모델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오픈AI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MS는 그간 오픈AI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지만, 핵심 AI 기능을 외부에 의존할 경우 비용 부담과 서비스 통제력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MS는 자체 모델 확보를 통해 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기능, 정책, 업데이트 방향을 독자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본격 나선 것으로 보인다. 기술 경쟁 측면에서는 멀티모달 AI 시장을 겨냥한 행보로 읽힌다. 최근 AI 산업은 빅테크를 중심으로 텍스트에서 이미지, 음성, 영상까지 아우르는 멀티모달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단일 모델이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능력도 플랫폼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멀티모달 AI 시장이 2024년 약 17억3000만 달러에서 2030년 108억90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콘텐츠 제작, 광고, 게임, 커머스 등 산업 전반에서 시각 콘텐츠 자동화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멀티모달 영역이 향후 핵심 성장 축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 같은 분위기에 맞춰 MS는 '마이-이미지-2'를 앞세워 멀티모달 시장 내 주도권을 잡기 위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마이-이미지-2'는 자연광과 질감, 공간감을 정교하게 구현하는 사실감은 물론, 이미지 내 긴 문장과 복잡한 타이포그래피를 안정적으로 생성하는 기능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이는 기존 이미지 생성 모델의 한계로 지적되던 텍스트 표현 문제를 개선한 것으로, 디자인·콘텐츠 제작 영역까지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품 전략 측면에서는 코파일럿 생태계와의 결합이 눈에 띈다. MS는 해당 모델을 '코파일럿'과 '빙' 이미지 생성기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워드, 파워포인트 등 생산성 도구와 연계될 경우 문서 작성 과정에서 이미지 생성이 기본 기능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텍스트 중심 생산성 도구를 멀티모달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기업 시장 공략도 병행된다. MS는 현재 일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API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를 통해 개발자 접근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광고·마케팅 기업 등 대량 이미지 생성 수요를 겨냥해 이미지 AI를 산업용 생산 도구로 확장하기 위해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서비스는 기능과 정책 측면에서 일부 제약이 있다. 생성 속도 지연과 사용 횟수 제한, 이미지 비율 고정, 편집 기능 부재 등이 대표적이다. 콘텐츠 필터링 기준도 비교적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다. 이는 기업용 서비스에서 요구되는 안정성과 리스크 관리를 반영한 설계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MS가 이미지 생성까지 자체 모델로 내재화하면서 AI 경쟁의 판이 텍스트에서 멀티모달 전반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향후 플랫폼 주도권은 얼마나 다양한 데이터를 하나의 경험으로 통합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7 15:56장유미 기자

KTL, 실내환경관리센터 개소…실내공기질 관리 기반 강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실내환경관리센터 기관으로 지정받아 27일 서울 구로동 KTL 서울분원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기후부는 최근 실내 공기질과 오염물질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민간 혹은 국·공립 연구기관 등의 전문성을 활용해 실내 오염물질로 인한 건강피해 예방·관리 등을 위한 조사·연구·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실내환경관리센터를 지정해 왔다. KTL은 그동안 실내 공기질 측정과 개선 솔루션 개발 분야를 포함해 환경 분야 기술개발 지원, 환경측정기기 성능시험·정도검사 등 각종 환경 관련 프로젝트와 연구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난달 실내공기질 관리 기반 강화를 위한 실내환경관리센터 기관으로 추가 지정받았다. 서울분원에 구축된 실내환경관리센터는 실내 공기질 측정과 분석을 위한 첨단 시험분석 장비와 정밀 측정 시스템을 갖춰 주요 실내 오염물질에 대한 정밀 측정과 평가가 가능하다. KTL은 앞으로 실내환경관리센터를 중심으로 3년간 국가 실내환경 관리 기능을 수행하며 ▲국내·외 협력 ▲연구·기술 지원 ▲교육·홍보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공공시설과 산업 현장의 실내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실내환경 관리 역량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김덕승 KTL 실내환경관리센터장은 “이번 실내환경관리센터 지정은 KTL이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과 연구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내환경 관리 기술 개발과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7 15:54주문정 기자

유증에 뿔난 주주 달래는 김동관, 자사주 30억원치 매입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이 자사주 매수에 나선다. 유상증자 규모와 시점을 둘러싼 주주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에서 최고경영진이 책임경영 의지를 보이며 재무구조 개선과 차세대 기술 투자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한화솔루션은 김동관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이 약 3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수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는 약 8만 1500주 수준이다. 남정운 케미칼 부문 대표와 박승덕 큐셀 부문 대표도 각각 약 6억원 규모 주식을 매입하기로 했다. 유상증자에 따른 우리사주 매입과는 별도로 진행하는 것으로, 매입 금액은 각각 지난해 연봉에 해당한다. 김 부회장과 남 대표, 박 대표는 오는 30일부터 순차적으로 주식을 매수할 예정이다. 다른 임원들도 자율적으로 지분 매수에 참여할 계획이다. 남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한화솔루션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수익성 개선을 완수해 주주가치 제고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 자금 가운데 약 9000억원을 탠덤 셀 양산을 위한 파일럿 검증, 탑콘 셀 생산라인 구축, 탠덤 셀 기가와트(GW)급 상용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기존 실리콘 태양광 셀의 효율 한계를 넘고 차세대 시장 선점에 나서기 위한 투자로 설명했다. 특히 '꿈의 태양광'으로 불리는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기술은 우주 태양광 분야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솔루션은 이를 통해 기술 장벽을 높여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솔루션은 경쟁사인 중국 업체들의 탑콘 비중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자사 역시 글로벌 최상위권 업체와 맞먹는 수준의 제품 효율과 성능을 확보해 안정적인 제품 신뢰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약 2조 40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1조 5000억원은 채무 상환에, 9000억원은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및 탑콘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발표 이후 한화솔루션 주가가 급락하며 시장의 반응은 싸늘한 상황이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 한화솔루션의 대규모 유증 결정에 대해 금융감독원에 중점심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와 관련해 다음주에 국내 기관투자가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주주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2026.03.27 15:42류은주 기자

유통 빅3 전략 갈렸다…롯데 '수익성' 신세계·현대 '성장'

오프라인 유통 대기업들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본업 강화'를 공통 전략으로 내세웠다. 다만 최근 실적 흐름에 따라 구체적인 전략 방향은 갈렸다. 롯데쇼핑은 수익성 개선을 주요 전략으로 내세운 반면, 신세계그룹과 현대백화점은 외형 성장에 무게를 뒀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오프라인 유통 대기업의 정기 주주총회가 모두 마무리됐다. 지난 20일 롯데쇼핑을 시작으로 24일 신세계·롯데지주, 26일 이마트·현대백화점이 주총을 진행했다. 국내 마트·슈퍼 적자 뼈아픈 롯데…'수익성 개선' 집중 롯데는 수익성 중심 경영을 전면에 내세웠다. 고정욱 롯데지주 대표는 올해 중점 추진사항으로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 사업 및 자산 재편, 성장 동력 투자, 글로벌 사업 확장을 제시했다. 고 대표는 “기업가치를 높이고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 방침을 지켜나가겠다”며 “올해는 실질적인 턴어라운드 성과를 바탕으로 주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쇼핑 역시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강조했다. 김원재 롯데쇼핑 대표는 손익 개선과 해외 사업 강화, ESG 경영 강화 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며 올해를 성장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특히 부진이 이어진 마트·슈퍼 사업부는 자체 브랜드(PB)를 포함한 그로서리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 턴어라운드에 집중할 방침이다. 하반기 부산에 문을 여는 CFC 1호에 대한 조기 안정화를 통해 온라인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커머스 사업 역시 패션·뷰티 중심으로 그룹 온라인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MN)' 사업을 본격화한다. 고정비 구조 개선 및 조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도 나선다. 이 같은 전략은 실적 부진 영향이 크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매출은 13조 73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5.6% 증가한 5470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 사업은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영업이익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국내 마트·슈퍼 사업은 영업적자를 냈다. 이커머스 사업도 영업적자를 이어갔다. 실적 성장세 신세계그룹…'외형 성장' 드라이브 반면 지난해 성장세를 이어간 신세계그룹은 외형 성장에 속도를 낸다.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외형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84.8% 급증했다. 신세계 역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5%, 0.6% 증가했다. 이마트는 상품·마케팅·점포 경쟁력을 강화해 외형 성장을 가속할 방침이다. 통합 매입을 확대하고 초저가 및 자체 브랜드(PB)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오프라인 중심의 프로모션도 강화한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 대형점 6개 이상을 몰 타입으로 전환하고 30여개 점포를 재단장해 체험 요소를 강화하겠다”며 “노브랜드·에브리데이 등 소형 포맷을 확대하고 연내 의정부 지역에 트레이더스 신규 출점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온라인과의 결합도 강화한다. 이마트 앱 기반 픽업·배송 서비스를 확대하고, 오프라인 구매 고객 대상 편의 서비스를 도입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옴니채널 체계를 고도화한다. 즉시 배송 중심의 퀵커머스도 확대해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도 확장 전략을 이어간다. 박주형 신세계 대표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핵심 사업에서는 그동안 축적해 온 신세계의 강점을 정교하게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식품 전문관 '하우스 오브 신세계'의 신규 출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성장의 한 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사업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영역 역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향후 AI 등의 IT 기술 또한 고객 분석과 운영 전반에 점진적으로 적용해 경영 효율성과 고객 가치를 동시에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백화점 업계에서 주요 고객으로 떠오른 외국인 고객 공략도 강화한다. 'K-백화점은 신세계'라는 인식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공간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현대百, '출점 카드'로 성장 가속 현대백화점도 외형 확장에 무게를 둔 성장 전략을 내놨다. 핵심 점포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신규 출점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는 “핵심 점포의 고객 경험 가치를 높이고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을 전면 개편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의 옴니 채널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중장기적 성장 전략으로는 신규 출점을 제시했다. 2027년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더현대 부산'을 개점하고 이듬해에는 경북 경산에 프리미엄아울렛, 2029년에는 광주광역시에 차세대 복합 플랫폼 '더현대 광주' 등 단계적으로 출점한다는 계획이다.

2026.03.27 15:32김민아 기자

코레일, 열차 출발 전이면 어디서든 예매 가능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7일부터 PC와 모바일 웹에서도 열차 출발 직전까지 승차권 예매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한다. 그동안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는 열차 출발 전까지 승차권 구매가 가능했지만, PC에서는 승차권 출력 등 탑승 준비 시간을 고려해 출발 20분 전까지만 예매할 수 있었다. 이번 조치로 코레일톡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열차 출발 직전까지 PC나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승차권을 예매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승차권 전달도 가능하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해 2월 PC·태블릿·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화면 크기를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반응형 웹 기술'을 도입해 코레일톡 없이도 PC와 모바일에서 '웹 티켓'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앞으로도 이용자 편의 관점에서 시스템과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고객이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27 15:31주문정 기자

아진엑스텍, 삼성전자향 로봇 납품 범위 확대

정밀 모션제어 전문기업 아진엑스텍은 삼성전자 제조라인 내 로봇 라인업 전반에 대한 공급 역량을 강화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진엑스텍은 다관절로봇 위탁제조를 시작으로 스카라 로봇 제어기 조립 및 납품, 이후 스카라 로봇 세트 단위 납품까지 사업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번 고난도 제어 영역인 제조봇 추가를 통해 고객사 제조라인에 적용되는 로봇 라인업 전반을 담당하는 공급 구조를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진엑스텍은 로봇 제어기 및 핵심 부품의 내재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조립·납품을 넘어 기술 기반 수익성 개선까지 동시에 추진한다. 회사 관계자는 "제조봇까지 납품 범위가 확대되며 로봇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며 "제어 기술 내재화를 통해 수익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고 고객사 AI 자율공장 전환 전략에 대응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글로벌 생산 거점의 '인공지능(AI) 자율공장 전환'을 선언하고, 오퍼레이팅봇, 물류봇(AGV), 제조봇(조립공정 수행) 등 로봇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6.03.27 15:28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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