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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16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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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슈, 2026 IDC MarketScape 글로벌 규정 준수 전자 인보이스 솔루션 부문 리더로 선정

크라쿠프, 폴란드, 2026년 9월 21일 /PRNewswire/ -- 코마슈(Comarch)가 'IDC MarketScape: 글로벌 규정 준수 전자 인보이스 솔루션 2026 공급업체 평가(IDC MarketScape: Worldwide Compliant E-Invoicing Solutions 2026 Vendor Assessment)'(문서 번호 #EUR154882626, 2026년 9월)에서 리더로 선정됐다. 이 보고서는 여러 관할권에서 기업이 규정 준수를 관리하도록 지원하는 전 세계 기술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현재의 역량과 장기 전략을 모두 평가한다. 코마슈의 아담 벨지크(Adam Beldzik) 전자 인보이스 부문 이사는 "우리의 사명은 언제나 국제 기업이 통합된 글로벌 전자 인보이스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었다. 이번 IDC MarketScape의 평가는 코마슈가 고객사가 70개 이상의 시장에서 복잡한 규제를 손쉽게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만들겠다는 약속을 실현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Comarch E-Invoicing은 자체 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된 단일 중앙 집중식 글로벌 허브를 기업 고객에 제공한다. 글로벌 기업은 ERP 인프라와 한 번만 통합하면 복잡한 법적 의무와 거래 파트너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서식 변환, 검증 및 라우팅을 자동화할 수 있다. IDC MarketScape 분석에 따르면 코마슈는 "소매, FMCG, 제조 또는 물류 분야에서 여러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여러 ERP를 사용하고 대량의 거래를 처리하는 대기업으로서, 하나의 자체 플랫폼에서 규정 준수와 상업 문서 교환을 처리하고 직접적인 법규 준수 책임과 투명한 가격 체계를 중시하며 유럽 외 지역에서는 현지 파트너를 통한 서비스를 수용할 수 있는 기업"이 고려해야 할 공급업체다. 2026 IDC MarketScape 발췌본 다운로드. IDC MarketScape 소개 IDC MarketScape 공급업체 평가 모델은 특정 시장에서 기술 및 서비스 공급업체의 경쟁력을 개괄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설계됐다. 이 조사는 정성적 기준과 정량적 기준을 모두 기반으로 하는 엄격한 평가 방법론을 활용하며, 이를 통해 각 공급업체가 해당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하나의 그래픽으로 제시한다. IDC MarketScape는 기술 공급업체의 제품 및 서비스, 역량과 전략, 현재와 미래의 시장 성공 요인을 의미 있게 비교할 수 있는 명확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또한 이 프레임워크는 기술 구매자가 현재 및 잠재적 공급업체의 강점과 약점을 360도 관점에서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마슈 소개 코마슈는 비즈니스용 IT 솔루션 분야의 유럽 선도기업이자 신기술의 선구자로서, 폴란드와 전 세계 주요 경제 부문의 선도 브랜드를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로열티, 커뮤니케이션, 금융, 소매 및 ERP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AI 퍼스트(AI-first) 기업인 코마슈는 신기술을 활용해 운영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는 AI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anna.kazarnowicz@comarch.com

2026.09.21 18:10글로벌뉴스

화웨이, 업그레이드된 스텔라 AI WAN 솔루션 공개로 전 산업의 지능화 추진

상하이, 2026년 9월 21일 /PRNewswire/ -- 화웨이(Huawei)가 화웨이 커넥트 2026(HUAWEI CONNECT 2026)에서 업그레이드된 스텔라 AI WAN 솔루션(Stellar AI WAN Solution)을 공개했다. 궁극의 컴퓨팅 효율성과 다차원 보안을 중심으로 하는 이 솔루션은 효율성, 비용, 보안 측면에서의 지역 간 컴퓨팅 과제를 해결해, AI 시대에 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완전 지능화를 주도한다. Leon Wang, President of Huawei's Data Communication Product Line, delivering a speech 지능형 연결성을 위한 스텔라 AI WAN AI 컴퓨팅 파워가 빠르게 확장됨에 따라, 서부 지역에 새로운 컴퓨팅 인프라를 배치하면서 원격 호출이 새로운 표준이 되었다. 그러나 기존 네트워크는 지역 간 컴퓨팅과 관련해 세 가지 핵심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심각한 효율성 손실: 1000km에 걸쳐 컴퓨팅 파워를 호출 시 단 0.073%의 패킷 손실만으로도 37%의 효율성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높은 온프레미스 비용: 지사별 로컬 컴퓨팅 배치 비용은 100만 위안부터 시작한다. 비싼 전용선: 기업들은 10G 전용선에 연간 약 120만 위안을 지출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웨이 데이터 통신 제품 라인 부문의 레온 왕(Leon Wang) 총괄 사장은 1000km에 걸쳐 손실 없는 컴퓨팅 파워 전달을 실현해 로컬과 다름없는 원격 컴퓨팅 경험을 제공하는 스텔라 AI WAN 솔루션을 소개했다. XH 컴퓨팅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는 독창적인 계층별 모델 분할 알고리즘을 사용해 초기와 최종 추론 계층은 로컬에서 실행하고 중간 계층은 원격 인프라로 오프로드한다. 네트워크가 오직 고차원 벡터만을 전송하기 때문에, 원본 데이터는 온프레미스에 남게 된다. 이 어플라이언스는 기존 8xPU 구성과 동등한 성능을 단 2개의 xPU만으로 구현해 xPU 비용을 75% 절감한다. 업데이트된 스타넷(Starnet) 무손실 알고리즘은 대역폭 유휴 시간을 80% 이상 줄이고 필요한 대역폭을 5배 감소시켜, 지역 간 컴퓨팅 비용을 한층 더 낮춘다. 보안을 위한 스텔라 AI WAN 전 세계적으로 보안 위협이 심화됨에 따라 APT와 HNDL 공격 같은 새로운 공격 벡터가 계속 등장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웨이는 WAN을 위한 3계층 방어체계를 제공한다. 기기 계층: 내재형 보안 보드가 실시간으로 침입을 감지하고 차단하며, 95%가 넘는 정확도로 몇 분 안에 위협을 추적한다. 링크 계층: 내장형 QKD(양자키분배) 기술은 추가 장비나 광섬유 없이도 강력한 양자 보안을 제공해 비용을 60% 이상 절감한다. 적응형 노이즈 억제 알고리즘은 QKD 전송 거리를 80km까지 확장한다. 네트워크 계층: APN6 기반 데이터 펜싱을 통해 전체 네트워크의 트래픽 경로를 제어하며, 데이터가 내재형 보안과 양자 암호화가 적용된 안전한 네트워크 내에서만 이동하도록 보장한다. 앞으로 화웨이는 스텔라 AI WAN 솔루션을 계속 업그레이드해 컴퓨팅과 네트워크 사이의 시너지, 그리고 다차원 보안을 강화할 계획이다. 파트너들과 함께 화웨이는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을 강화하고 기업 전반의 완전 지능화를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6.09.21 18:10글로벌뉴스

젠슨 황, AI 인류멸망론 반박…"AI 공포 조장, 불필요하고 무책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이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다는 경고를 근거 없는 주장으로 일축했다. AI 위험을 과장해 대중의 공포를 키우는 대신 안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일 미국CBS 등 외신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방송된 인터뷰에서 2030년에 세계가 종말을 맞을 확률은 0%라고 주장했다. AI 인류멸망론을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종말론적 서사'로 규정한 것이다. 최근 AI 업계에서는 기술이 인간 통제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AI가 스스로 성능을 높이는 단계에 진입하면 인류 생존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다. 앤트로픽 연구원 출신 제이콥 콕슨은 AI의 위험성을 이유로 회사를 떠난 뒤 지난 8일 엑스(X)에 테크 기업들이 통제를 벗어날 수 있는 자가발전형 AI 모델을 앞다퉈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술자들이 10년 안에 AI가 인류를 모두 없앨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고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와 샘 알트먼 오픈AI CEO도 AI 개발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는 AI 시스템 구동에 필요한 하드웨어(HW)를 공급하는 황 CEO와 상반된 견해다. 황 CEO는 AI 업계가 제품을 책임감 있게 개발하도록 만드는 것이 엔비디아 이익과도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빠르게 기술을 개발하더라도 준비되지 않았거나 안전하지 않은 제품을 출시해서는 안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AI 속도조절론을 제기하는 기업들의 의도에도 물음표를 던졌다. 이들이 새로운 규제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법률에 따른 책임을 피하려는 것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14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AI 속도조절론을 정치적 의도가 담긴 주장이나 중국의 계략으로 규정했다. 당시 행사 무대에 있던 황 CEO에게 전화해 이를 '사기'라고 비판했고 황 CEO도 이에 동의했다. 황 CEO는 "2030년이 세계의 종말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AI 때문에 세상이 끝날 확률은 0%"라고 말했다.

2026.09.21 17:39김미정 기자

넷플릭스, 콘진원과 VFX 프리프로덕션 워크숍 진행

넷플릭스가 미디어 업계 실무자 130여 명을 대상으로 VFX 프리프로덕션 워크숍을 열어 제작 노하우를 공유했다. 넷플릭스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 영상 콘텐츠 제작 인력의 시각효과(VFX) 역량 강화를 위한 'VFX 프리프로덕션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광화문 CKL기업지원센터에서 'KOCCA 넷플릭스 프로덕션 아카데미' 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열린 워크숍엔 약 130여 명의 연관 업계 실무자가 참석했다. 워크숍은 촬영 전 준비 단계에서 부서 간 협업을 현장에 적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초점을 맞췄다. 넷플릭스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김혜진 VFX 매니저는 대본 분석 단계부터 각 부서가 시행착오를 줄이고 창작 의도를 최종 결과물까지 이어가는 업무 파이프라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선우 VFX 코디네이터는 VFX 프리프로덕션 마스터 체크리스트를 통해 사전 준비 원칙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닉 데이비스 VFX 슈퍼바이저는 글로벌 제작 현장에서 오버롤 슈퍼바이저 역할과 감독 의도를 구현하는 협업 사례를 다뤘다. 다니엘 페레이라 GenAI 매니저는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촬영 전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고 검토하는 프리프로덕션 사례를 공유하며, 최종 결정의 주체는 창작자임을 강조했다. 구경본 콘진원 콘텐츠기반본부장은 "앞으로도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무 교육을 통해 한국 제작 인력이 전문성과 창작 역량을 기르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9.21 17:39홍지후 기자

금융업무 10만 시간 줄이고 제작비 절반으로...KT그룹 AX 확산

KT그룹이 금융 업무에 AI를 적용해 연간 10만 시간을 줄이고, 콘텐츠 제작에서는 시간과 비용을 절반 가까이 절감하는 등 AI 기술을 실제 업무와 제작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태영 BC카드 AX팀 팀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KT빌딩 웨스트에서 열린 KT그룹 금융·미디어 AX 혁신 사례 스터디에서 “BC카드의 AI 역량은 KT와 함께 시작됐다”며 “2020년부터 KT그룹의 AI, 빅데이터, 클라우드(ABC) 인력 육성 사업에 참여해 AI 전환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 “반복적인 가맹점·기업 심사 업무와 데이터 분석을 AI로 자동화해 임직원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하며 연간 10만 시간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BC카드, 폐쇄망서 금융 특화 AI…연 10만 시간 절감 BC카드는 금융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 'BCGPT'와 AI 기반 업무 자동화 솔루션 '모아이'를 개발해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결제 데이터 기반 맛집 추천 서비스 '잇플', 할인 정보를 AI가 선별·요약하는 쇼핑 큐레이션 서비스 'AI 핫딜' 등 소비자 서비스에도 AI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금융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내지 않는 폐쇄망 환경에서 자체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 주력했다. 이 팀장은 “타 금융사는 오픈AI와 협업하며 데이터가 외부로 반출되지만, BC카드는 폐쇄망 환경에서 가입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독자 기술 확보를 위한 오픈소스 생태계 참여도 확대했다. 현재까지 대형언어모델(LLM), 개인정보(PII), 개체명 인식(NER) 등 모델 49개와 데이터셋 12개를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 대용량 GPU가 필요한 기존 LLM과 달리 일반 GPU에서도 구동할 수 있는 모아이도 공개했다.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가 어려운 중소기업이나 개인 사용자까지 활용 대상을 넓히기 위해서다. BC카드는 KT가 주도하는 '모두의 AI' 컨소시엄에도 참여한다. 380만 개 가맹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상공인 지원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금융 산업 전반으로 AI 활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ENA, 촬영 어려운 범죄·전쟁 장면 AI로...제작시간 줄여 고증 강화 KT ENA는 콘텐츠 제작 과정에 AI를 적용해 촬영하기 어려운 장면을 구현하고 제작 시간을 줄이고 있다. 단축된 제작 시간을 고증과 사실 확인에 투입해 완성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오는 11월 중순 선보이는 다큐멘터리 '하지못한말'에서는 직접 촬영하기 어려운 범죄 사건과 의료 현장 등을 AI로 시각화했다. 대역 프레젠터가 실제 동선에 맞춰 먼저 촬영한 뒤 해당 영상에 AI를 덧입히는 방식이다. 오는 10월 방송 예정인 역사 토크쇼 '결이 다른 전쟁사'에서도 기존에는 삽화나 자료 그림으로 표현하던 전쟁의 순간을 AI 영상으로 구현했다. 김종래 KT ENA AI콘텐츠팀 팀장은 “AI를 통해 실제 영상 제작 시간은 대폭 줄어든 반면, 역사 다큐멘터리 장르의 핵심인 고증과 사실 확인 과정에 더 많은 공을 들여 품질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자체를 콘텐츠 소재로 삼는 시도도 이어진다. 오는 25일 공개되는 예능 '맡겨만주십숏'은 인간팀과 생성형 AI팀이 2시간 안에 각각 소상공인 가게 홍보 영상을 만드는 과정을 담았다. 감독과 AI 잇는 슈퍼바이저, 숏폼 넘어 영화·드라마로 KT스튜디오지니는 단순한 AI 영상 생성을 넘어 실제 제작진의 연출 의도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지난해 AI 사업 추진팀을 신설하고 AI 운용 전문 인력인 'AI 슈퍼바이저'를 선발했다. AI 슈퍼바이저는 현직 감독·연출자와 AI 프로덕션을 연결해 작품에 적합한 기술을 선별하고 실제 영상으로 구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은재현 KT스튜디오지니 AI사업추진팀 팀장은 “단순히 AI 영상을 구현하는 게 아니라 현장의 무술·액션 감독이 원하는 방식을 AI로 현실화하는 게 핵심”이라며 “작품에 적합한 AI 기술이 적용되도록 기술보다는 AI 선별 역량을 내재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배경 합성이 가능한 그리드월과 현장 AI 워크플로우를 결합한 촬영 시스템 '시네마 스테이지', 대량의 AI 생성물을 제작·관리하는 '시네마 허브' 등을 구축했다. 이를 활용해 '신병4'에서는 대규모 폭발과 전장 장면을 AI로 구현했다. 배우가 블루스크린에서 연기한 뒤 AI로 배경을 채우는 방식이다. 숏폼 드라마 '무신귀환록'에는 AI 소스와 프롬프트를 결합해 배우 대사를 제외한 움직임을 AI로 구현하는 '풀AI' 기술을 적용했다. 배우를 AI 캐릭터로 만들고 실제 촬영하지 않은 앵글까지 구현하는 '모션 트랜스퍼' 기술도 활용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이 같은 AI 제작으로 기존 VFX·CG와 전통적인 촬영 방식 대비 제작 시간과 비용을 절반 가까이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숏폼을 넘어 롱폼 드라마와 영화까지 AI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2026.09.21 17:29홍지후 기자

67개점 한꺼번에 판다…홈플러스 '통매각' 가능할까

홈플러스가 본사와 온라인사업을 포함한 대형마트 67개점을 한꺼번에 매각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기업형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NS홈쇼핑에 넘긴 데 이어 남은 대형마트 사업의 새 주인 찾기에 나선 것이다. 다만 인수자는 대규모 인수자금뿐 아니라 상품 공급 정상화 등에 필요한 추가 비용까지 부담해야 한다. 대형마트업의 수익성이 높지 않은 가운데 67개점을 한꺼번에 넘기는 매각 방식이 인수 참여의 문턱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익스프레스는 떼어 팔았다…남은 마트사업 두 번째 도전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잠재적 인수 후보들을 대상으로 투자안내서 발송에 나섰다. 매각 대상은 홈플러스 본사와 온라인사업을 포함한 대형마트 67개점이다. 이번 매각은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시도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익스프레스와 대형마트 부문을 함께 매각하려 했지만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이후 익스프레스를 별도로 떼어내 지난 5월 하림그룹의 NS홈쇼핑에 매각했다. 매각 추진 초기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기업가치가 약 1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실제 매각가는 1206억원으로 알려졌다. 남은 대형마트 부문은 익스프레스보다 사업 규모가 큰 데다 인수 이후 고용과 임차료, 상품 공급 정상화에 따른 부담까지 떠안아야 한다. 매각 규모가 커진 만큼 인수 후보를 찾는 작업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가 본사와 온라인사업, 67개 점포를 묶어 매각하는 것은 전국 단위 영업망과 구매·물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점포를 나눠 팔면 인수 부담은 낮아지지만 상품 매입 규모와 물류 효율이 떨어져 남은 사업의 가치도 낮아질 수 있다. 수익성 개선 높은 벽…상품 공급·집객력 정상화 관건 문제는 인수 후보가 선뜻 나서기 어려운 요인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대형마트업의 낮은 수익성과 홈플러스 정상화에 필요한 추가 비용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이커머스와의 경쟁이 치열한 데다 의무휴업과 영업시간 제한 등 규제로 성장에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67개 점포를 한꺼번에 인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존 유통기업이 인수할 경우 홈플러스의 점포망과 구매력을 확보할 수 있지만 자사 점포와 상권이 겹칠 수 있다. 사모펀드 등 재무적투자자는 상품 공급과 점포 영업을 정상화하고 노후 시설을 개선하는 동시에 투자금 회수 방안까지 마련해야 한다. 대형마트업의 수익성도 높지 않다. 이마트의 지난해 할인점 총매출은 11조 6494억원, 영업이익은 872억원이었다. 이를 단순 계산한 영업이익률은 약 0.7%다. 롯데마트의 국내 할인점 역시 지난해 영업손실을 내면서 영업이익률이 -1.44%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을 통해 2030년 매출 4조 3000억원과 영업이익 1628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4회계연도와 비교하면 매출은 6조 9900억원에서 38.5% 줄지만, 3142억원의 영업손실을 흑자로 전환해 3.8%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그러나 현재까지 매출 회복 속도는 당초 목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영업을 재개한 뒤 같은 달 30일까지 11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 측은 최근 노조와의 간담회에서 해당 기간 매출이 자체 목표의 약 40% 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품 공급 정상화도 과제다. 납품대금 지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일부 업체는 대금을 먼저 받은 뒤 상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거래하고 있다. 기존에 발생한 미지급 대금도 남아 있다. 익명을 요구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현재도 대금을 받은 만큼만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과거 거래에서 받지 못한 대금도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테넌트 이탈도 매물 가치를 좌우할 변수다. 올리브영은 홈플러스 내 직영점 7곳의 영업을 종료했고 다이소 매장도 6곳 감소했다. 일부 점포는 후속 테넌트가 확정되지 않아 집객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에서는 주요 테넌트가 고객을 끌어오고 본매장 매출에도 영향을 주는 구조”라며 “인수자는 점포 영업뿐 아니라 납품업체와 테넌트, 소비자의 신뢰까지 회복해야 해 부담이 작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1 17:24김민아 기자

스테이블코인 결제…글로벌 사업자와 힘 합친다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우리나라 기업이 글로벌 사업자와 힘을 합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21일 마스터카드 '글로벌 자산 협력 프로그램(CPP)'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 측은 "국내 최초로 CPP에 가입했다"며 "CPP는 디지털자산·블록체인 생태계와 기존 결제 네트워크를 연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술 검증과 협력 기반 확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스테이블코인 결제 구축에 대한 기술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결제 서비스 'KB Pay'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블록체인 지갑을 연계해 스테이블코인으로 승인하고 정산·취소·환불하는 등 다양한 결제 기술을 검증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기술 실증은 고객과 가맹점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결제 경험을 만들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2026.09.21 17:20손희연 기자

대형 무인기부터 소형 드론까지…한화, 국내 기업과 해외 공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무인기 기업들의 기술에 자사의 양산 역량과 방산 수출망을 결합해 공동 시장 개척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1일 경남 창원1사업장에서 '산·학·연 상호협력 협약식'을 열고 국내 무인기 관련 기업 43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력 범위는 기체와 부품·소재, 임무장비 등으로, 기술 개발을 대규모 생산과 해외 판매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중소형 군용 드론은 한화의 기존 무기체계와 연계해 해외 고객에게 제안할 계획이다. K9 자주포와 천무 등에 국내 기업의 드론을 결합해 수출 기회를 넓히는 방식이다. 국내 전문기업들은 기체·부품·임무장비 기술을 제공하고, 한화는 개별 기술과 장비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하는 역량과 양산 기반, 해외 사업 네트워크를 보탠다. 한화는 선투자를 통해 사업 확대를 지원하고 개발부터 수출까지 협력을 이끄는 구심점 역할을 맡겠다는 구상이다. 대형 무인기 분야에서는 미국 GA-ASI와 공동 개발 중인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모하비'의 국내 생산 기반을 마련한다. 한화는 국내에 연구개발·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양산 단계에서 국내 생산 비중을 7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들과 기체 및 주요 부품·소재 생산 협력을 확대한다. 대형 무인기 사업과 함께 관련 국내 공급망도 키운다는 방침이다. 모하비는 지난 16일 경기 포천에서 열린 '2026 국방드론기술전'에서 모의 전투비행을 선보였다. 회사에 따르면 일반 활주로 대신 폭이 좁은 전차 기동로를 이용해 이착륙 시연을 마쳤다. 이번 협력은 국내 무인기 기업들이 기술 개발 이후 사업 규모를 키우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보완하려는 취지다. 한화는 국내 산업이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대규모 투자와 양산체계 구축, 안정적인 물량 확보, 해외 진출에는 제약이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라인메탈과 레오나르도 등 해외 방산기업들도 무인기 전문기업과 공동 개발하거나 투자·합작법인 설립 등을 추진하며 기술과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내에서도 전문기업의 기술과 대형 방산기업의 사업 역량을 연결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2026.09.21 17:19류은주 기자

TV 꺼도 전기는 계속 샌다...셋톱박스·공유기 절전 캠페인 '눈길'

TV를 끄고 사용하지 않는 셋톱박스와 공유기를 그대로 두는 일상적인 습관부터 휴대폰에 쌓인 사진과 영상까지 통신기기의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이 시작된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통신기기 절전을 위한 대국민 환경 캠페인 '가벼운 연결―비우고, 끄고, 잇고!'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연결은 그대로, 전기는 가볍게'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휴대폰에 쌓인 불필요한 데이터를 정리하고 셋톱박스·공유기의 전원을 관리하는 등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통신기기와 관련 인프라의 전력 소비를 줄이자는 취지다. 캠페인은 '비우고(데이터)·끄고(전기)·잇고(확산)'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 각각 5~10분이면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절전 방법을 제시한다. 사진·영상 쌓아두지 말고…불필요한 데이터부터 비운다 첫 번째 '비우고'는 스마트폰에 쌓이는 사진과 영상 등 불필요한 데이터를 줄이는 방식이다. 사진·영상의 클라우드 자동백업을 수동 저장 방식으로 바꾸고 필요하지 않은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삭제하면 데이터센터에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전송하는 데 쓰이는 전력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개인의 스마트폰 저장공간을 정리하는 행동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 절감까지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리모컨으로 TV 꺼도 셋톱박스는 작동…전원 관리해야 '끄고'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셋톱박스와 공유기 등의 대기전력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리모컨으로 TV와 셋톱박스를 껐다고 생각하더라도 기기의 전력 사용이 완전히 멈추는 것은 아니다. KCA는 절전모드나 예약절전 기능을 설정하고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 기기는 전원을 차단하는 방법을 권고했다. KCA는 우선 9월21일부터 10월20일까지 임직원이 캠페인에 참여한 뒤 10월 말부터 국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훈 KCA 원장은 “껐다고 꺼진 것이 아니다”며 “일상 속 작은 절전 실천이 실제 전력 절감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부터 먼저 실천하고 국민과 함께 일상 속 절전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목은 `TV 껐는데 전기는 계속 샌다`가 가장 눈에 걸립니다.** 기관 캠페인을 제목 앞에 내세우는 것보다 독자가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셋톱박스 대기전력 문제를 먼저 던지는 방식입니다.

2026.09.21 17:18박수형 기자

[유미's 픽] 체력 키운 신세계I&C, 4년 연속 자사주 소각 추진하는 까닭은

신세계아이앤씨가 실적과 현금흐름이 최근 개선된 가운데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나섰다.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을 이어가는 동시에 AI와 클라우드 등 성장사업 투자도 지속하며 주주 신뢰와 시장의 기대를 함께 높이려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자기주식 83만5090주를 내년까지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발행주식 총수의 5.97% 규모로, 올해와 내년에 각각 약 42만 주씩 나눠 없앨 예정이다. 올 들어 실적과 현금흐름도 개선돼 주목된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31억원으로 9.3% 늘었다. 매출은 353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했다. 현금흐름은 더 좋아졌다.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5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5억원보다 61.9%나 증가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도 지난해 말 982억원에서 올해 6월 말 1341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순부채는 449억원에서 33억원으로 줄었고, 순부채비율은 10.37%에서 0.73%로 낮아졌다. 이처럼 자금 흐름에 여력이 생기면서 신세계아이앤씨는 배당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 지급한 배당금은 73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2% 늘었다. 이번 개편에선 주당 최저 배당금을 350원에서 400원으로 더 높여 주주에게 돌아가는 몫도 키웠다. 자사주 소각도 같은 흐름에서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 2024년 12월 처음 자사주를 소각한 데 이어 지난해 4월에도 추가 소각했다. 지난 2년간 소각한 물량은 총 321만9100주다. 이번 일로 신세계아이앤씨는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를 내년까지 모두 정리하게 된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을 취득했고, 2022년 액면분할을 거쳐 자사주를 대량 보유해왔다.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 배당 확대 등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것이 이번 일의 가장 큰 목적"이라며 "주가부양은 주주가치제고를 통한 기대효과 중 하나로, 이 외 다른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아이앤씨가 자사주 소각에 나선 것은 정부의 자사주 규제 강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자사주 보유·처분·소각 관련 규정이 강화되면서 장기간 보유한 물량을 계속 들고 있기보다는 소각하는 쪽으로 정리할 유인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3월 시행된 개정 상법에 따라 자기주식은 원칙적으로 취득 후 1년 안에 소각해야 하며 법 시행 전에 취득한 물량도 1년 6개월 안에 처리해야 한다. 금융당국도 모든 상장사를 대상으로 자기주식 보유 현황과 향후 처분·소각 계획, 이행 내역 공시를 강화했다.이에 대해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은 중장기 주주환원 강화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며 "자기주식 소각 의무화 등 제도 변화 환경도 함께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신세계아이앤씨가 주주환원 강화책을 발표한 후 시장 반응은 다소 긍정적인 편이다. 신세계아이앤씨 주가는 지난 18일 관련 정책 발표 직후 시간외거래에서 1만7700원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1만535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석 달 전과 비교하면 12.7% 오른 수준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신세계아이앤씨는 AI·클라우드 투자를 이어가며 기업가치 끌어올리기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데이터센터와 AI 개발 플랫폼 등에 투자를 집행한 데 이어 관련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그룹 차원의 AI 사업 확대도 신세계아이앤씨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현재 미국 AI 스타트업 리플렉션AI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리테일 현장 전반으로 AI 활용 범위도 넓히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리테일 IT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신세계아이앤씨 입장에선 그룹의 AI 투자 확대와 맞물려 사업 범위를 넓힐 여지가 커지는 셈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외부 고객 확대를 통해서도 실적 끌어올리기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그룹 계열사 중심으로 IT서비스 사업을 키워왔지만, 최근 들어 AI와 클라우드를 앞세워 대외 매출 끌어올리기에도 본격 나선 상태다. 이 회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올해 상반기 기준 약 66.9%로, 지난해 말(69.4%) 대비 소폭 줄었다.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는 "AI·클라우드 등 사업 경쟁력 강화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주주환원 정책과 함께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21 17:14장유미 기자

최태원 "AI로 사회적 비용 낮춰야…사회문제 해결에도 보상 필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인공지능(AI)을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활용해 사회 전체가 부담하는 비용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이에 맞는 보상과 투자가 뒤따르는 구조를 만들어야 지속가능한 해결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최 회장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개회사에서 “AI를 사회문제에 써서 우리 사회의 비용을 낮추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문제가 됐다”며 “경제가 성장하는 것만큼 사회문제 해결에 들어가는 비용 자체를 낮추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고령화와 돌봄, 기후변화 등 사회문제가 갈수록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AI가 문제의 구조와 우선순위를 파악하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최 회장은 “사회문제 안으로 들어가면 너무 복잡하고 우리가 알아야 할 현상이 너무 많다”며 “어디를 얼마나 풀어야 하는지 잘 모르는 문제를 AI를 활용해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AI 자체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AI가 현상이 이렇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지만 그 현상의 진짜 문제를 치유하는 것은 사람”이라며 “AI를 얼마나 많이 쓰느냐보다 어떤 목적으로 쓸 것이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사회문제 해결을 선의에만 맡겨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회적 성과를 측정하고 그 성과에 상응하는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사회문제를 알아서 열심히 풀라고 하면서 착함과 선한 마음에만 기대는 것은 급격히 늘어나는 사회문제를 푸는 데 한계가 있다”며 “사회문제를 얼마나 해결했는지 측정하고 그 성과에 합당한 보상과 투자를 만들어내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가 지난 10년간 추진한 '사회성과인센티브'도 사례로 들었다. 최 회장은 “470여 개 기업이 5400억원의 사회성과를 만들어냈고 보상을 받은 기업들의 매출도 약 35% 성장했다”며 “성과를 측정하면 자신이 어떤 사회문제를 얼마나 해결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돈만 세어서는 안 되고 사회문제를 풀어낸 성과도 돈으로 환산해 함께 셀 필요가 있다”며 “사회문제를 해결해도 보상이 따라가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사회문제를 푸는 것 자체가 경제적 이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날 리더스서밋에서도 사회문제 해결에 필요한 '자본'의 개념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본을 단순한 자금이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축적한 경험과 네트워크, 데이터, AI 활용 역량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자본이라는 것을 돈 그 자체로만 생각하면 곤란하다”며 “사회적 자본도 자본이고, AI를 활용한 통계나 AI를 제대로 쓸 수 있는 환경도 하나의 자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과 정부, 금융, 사회적경제 영역에 이미 존재하는 서로 다른 자본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연결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각자가 가진 자본이 한꺼번에 모이고 규모가 커질 때 더 큰 임팩트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AI와 사회적 가치가 만나는 지점에 새로운 성장이 있다”며 “이번 페스타가 가능성을 발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행동으로 이어져 '생각을 넘어 행동으로, 문제를 넘어 해결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는 정부와 기업, 사회적기업, 시민사회, 금융·재단, 국제기구 등 400여 기관이 참여한다. AI·돌봄·지역소멸·자살예방 등 사회문제 해결 사례를 다루는 300여 개 전시·마켓 부스와 49개 프로그램이 이틀간 운영된다.

2026.09.21 17:10류은주 기자

퓨리오사AI, 3세대 칩에 HBM 12개 탑재...HBM 물량 조달 어떻게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가 차세대 3세대 칩에 고대역폭메모리(HBM) 12개를 탑재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단일 칩의 스케일링 한계를 깨고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시장을 직접 겨냥하겠다는 포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조영진 퓨리오사AI 부사장은 최근 열린 반도체 설계자산 컨퍼런스 'IP-SoC 데이 코리아 2026'에 참석해 개발 중인 3세대 칩의 구체적인 사양을 공개했다. 퓨리오사AI의 3세대 칩은 TSMC 2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선단 공정이 적용된다.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 중으로,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지점은 메모리 탑재량이다. 차세대 제품에 탑재되는 HBM은 12개로, 용량은 576GB에 달한다. 이는 칩당 2개가 탑재되는 레니게이드(RNGD) 용량(48GB)의 12배 수준이다. 대역폭은 초당 48TB를 지원해 레니게이드 대비 32배 넓어졌다. 연산 성능은 레니게이드의 32배인 32PFLOPS(페타플롭스)로 예상된다. 퓨리오사AI는 빅다이(Big Die) 기술을 통해 해당 칩을 구현한다. 이를 위해 I/O(입출력) 다이와 중앙에 850mm² 육박하는 2개의 대형 다이가 대칭으로 배치되는 거대한 구조를 택했다. 조 부사장은 "3세대 칩은 2세대 대비 물리적으로 8배가량 커진 초대형 칩"이라며 "이를 통해 단일 칩의 물리적 스케일링 한계를 제거하고 시스템 레벨에서의 연산 및 메모리 확장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퓨리오사AI의 이 같은 칩 대형화 스펙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HBM 공급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스타트업이 한 칩당 12개에 달하는 막대한 HBM 물량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다. AI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현재 HBM은 시장에서 씨가 마른 상황이라 구하기가 정말 어렵다”며 “대기업도 구하기 힘든데, 스타트업이 물량을 어떻게 조달하려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퓨리오사AI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경쟁력 있는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성공적으로 상용화에 이르면 HBM 조달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업계 안팎에서는 퓨리오사AI가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브로드컴의 턴키(일괄 수주) 서비스를 선택한 이유도 바로 이 '공급망 장악력'에 있다고 보고 있다. 최선단 파운드리 공정과 HBM 등 핵심 인프라를 대거 확보하고 있는 브로드컴울 지렛대 삼아 부품 조달 병목을 해결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퓨리오사AI가 HBM 12개를 얹은 초대형 칩을 완성하기 위해, 브로드컴의 막강한 공급망을 지렛대로 삼은 걸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2026.09.21 17:03전화평 기자

엔씨 '아스오라', 온라인 상영회 개최…도쿄게임쇼 조기 폐막 대응

신전기 마법 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가 도쿄게임쇼 2026 조기 폐막에 대응해 시나리오 상영회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선보인다. 엔씨(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개발사 디나미스 원이 제작한 신작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이하 아스오라)'의 도쿄게임쇼 2026(TGS 2026) 현장 프로그램을 대체할 온라인 시나리오 상영회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30주년을 맞은 도쿄게임쇼가 태풍의 영향으로 21일 일정을 취소하고 20일 조기 폐막함에 따라 현장을 찾지 못한 이용자와의 접점을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엔씨는 부스 운영 마지막 날이었던 20일 시연 공간을 긴급 증설해 대응에 나선 바 있다. 기존 42명 동시 시연 규모였던 아스오라 부스는 직원용 업무 공간까지 전환해 최대 46명이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됐다. 현장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던 시나리오 상영회는 21일 아스오라 일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대체 진행된다. 상영회는 낮 12시, 오후 2시, 오후 4시 등 총 3회에 걸쳐 각 50분간 송출되며, 한국어·일본어·영어·중국어(번체) 등 4개 언어 자막을 지원한다.

2026.09.21 17:00진성우 기자

이영준 직무대행 "한국형 SMR 수익모델·사업추진체계 미흡"

우리나라가 최근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술을 민관합작으로 개발 중이나, 수요자 입장에서의 수익모델과 사업 추진체계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영준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진흥전략본부장 직무대행은 21일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차세대 SMR 생태계 구축 전략 컨퍼런스'에서 기조 강연자로 나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 직무대행에 따르면 SMR은 전세계적으로 18개국에서 68종이 개발 중이다. 러시아가 17종으로 가장많고, 우리나라는 총 6종이 개발 중이다. 우리나라는 경수형 SMR로 ▲SMART (인도·사우디와 수출협력 논의) ▲i-SMART(2035년 상용화 목표) ▲ARA(2029년 경주 분원 건설 목표) 3종을 개발하고 있다. 또 민관합작으로 추진 중인 비경수용 SMR로 ▲고온가스로(포스코이앤씨, 대우건설, SK에코플랜트, 롯데케미칼) ▲소듐냉각고속로(현대건설, 테라파워,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 ▲용융염원자로(현대건설, 센추리, 삼성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등을 개발 중이다. 이 직무대행은 SMR 향후 과제로 설계 기술의 민간이전과 대량생산 공정 혁신의 필요성, 검증·실증 인프라 구축, 핵연료의 인정적 수급 등을 꼽았다. 이어 수요자 입장에서의 수익 모델과 사업 추진체계도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외에 다양한 해외 리스크, SMR 특별법 후속 조치의 필요성, 집적화된 거점 부재, 민간주도 협력 플랫폼 제한, 선도국과의 기술 동맹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이어진 주제 강연에서는 △권순엽 법무법인 광장 국제업무 대표가 '글로벌 SMR 동향및 한국 SMR의 전략적 과제' △조윤기 포스코이앤씨 원자력사업단 상무가 '포스코 그룹 SMR활용 전략' △김종원 삼성중공업 그룹장이 '선박용 차세대 SMR: 미래 해양산업의 핵심엔진' △김지환 현대건설 책임매니저가 '현대건설 차세대 원자로 개발 현황' 등을 공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차세대 SMR 미래도약 선언식과 공동선언문 서명식도 개최됐다. 선언문에는 ▲차세대 SMR 핵심 기술 개발의 적기 달성과 실증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참여 및 지원 ▲차세대 SMR의 특성을 반영한 혁신적·선제적 안전 규제 체계 마련 및 글로벌 표준화를 위한 민·관 공동 대응 ▲차세대 SMR 공급망 구축과 전문 인력 양성 및 기업 육성을 위한 협력 체계 활성화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공동 마케팅과 해외 네트워크 공유 및 전략적 해외 진출 지원 등이 담겼다.

2026.09.21 16:56박희범 기자

비트리, 중기부 '스케일업 팁스'에 선정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기업 비트리가 정부의 스케일업 지원 사업에 선정돼 피지컬 AI 시대를 겨냥한 차세대 영상처리 기술 개발에 돌입한다. 비트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스케일업 TIPS(팁스)'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돼 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스케일업 TIPS는 민간 투자사가 먼저 투자한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가 연구개발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1년 출범 이후 557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214개사가 후속 투자를 유치해 누적 1조 255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비트리는 향후 3년간 정부로부터 연구개발(R&D) 자금 20억원을 지원받아 다채널 영상 데이터를 사람용과 인공지능(AI)용으로 분리 처리하는 신개념 아키텍처 'SDP(Stream Data Path)' 개발에 나선다. 최근 로봇, 드론, 증강현실(AR) 기기 확산으로 기기당 카메라 탑재 수가 급증하고 있다. 기존에는 카메라 수만큼 영상처리 자원을 중복 배치해 칩 면적과 소비 전력이 늘어나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사람이 보는 고화질 보정 영상과 AI 모델이 신속하게 판단하는 저지연 데이터는 요구 조건이 달라 하나의 경로에서 동시에 구현하기 어려웠다. 비트리가 개발하는 SDP는 데이터 이동 경로 자체를 재설계한 구조다. 입력 단계부터 사람용 영상 경로와 AI 판단용 경로를 분리해 두 목적을 동시에 충족한다. AI 경로는 메모리를 거치지 않고 직결해 지연을 최소화했으며, 여러 대의 카메라가 단일 코어를 공유하면서도 렌즈별 개별 조정이 가능해 칩 면적과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했다. 스케일업 TIPS는 민간 투자사의 선투자를 받은 기술 유망 기업에 정부 R&D 자금을 매칭하는 프로그램이다. 운영사인 ㈜이앤인베스트먼트는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비트리에 총 50억원을 투자하며 사업성을 검증한 바 있다. 김종필 비트리 대표이사는 “지금까지는 사람이 볼 영상과 AI가 쓸 데이터를 하나의 경로에서 처리하다 보니 어느 한쪽을 포기해야 했다”며 “SDP는 두 경로를 입력 단계에서 나눠 동시에 처리하는 구조여서, 화질과 판단 성능을 맞바꾸지 않으면서도 카메라가 늘어날 때 처리 자원이 비례해 증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은 AI가 판단하는 동시에 사람이 현장을 확인하고 기록해야 하기 때문에, 피지컬 AI 단계에서 두 경로의 동시 처리는 선택이 아니라 전제 조건이 될 것”이라며 “고객사가 하나의 설계로 여러 제품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별 IP 공급에서 플랫폼 단위 공급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9.21 16:55전화평 기자

비피엠지 자회사 아라코어, 말레이시아 테이자와 맞손…동남아 블록체인 금융 공략

한국과 말레이시아를 잇는 금융기관용 스테이블코인 결제 및 정산 모델 구축이 추진된다. 블록체인·AI 기업 비피엠지의 미국 자회사 아라코어는 말레이시아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테이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간 기관용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모델을 공동 발굴한다. 양사는 아라코어의 기관 간 정산 네트워크(ISN)와 테이자의 현지 디지털 인프라 및 기관 네트워크를 연계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양국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이 참여하는 국경 간 결제·정산 모델을 검토하고, 파트너사를 통해 실제 거래 수요와 스테이블코인 적용 가능 업무를 파악할 방침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테이자의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참여 금융사를 발굴하며, 개념검증(PoC)과 시범사업을 거쳐 유효성이 확인된 모델은 향후 동남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테이자는 말레이시아 중심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 기업으로, 30개 이상의 회원사가 참여 중인 '말레이시아 디지털 컨소시엄'을 통해 블록체인 상호운용성과 규제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해당 컨소시엄은 블록체인 상호운용성, 기술 표준 수립 및 규제 협력을 주요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2026.09.21 16:54진성우 기자

"中, 2030년 세계 메모리 생산 비중 20% 차지…韓도 '원팀' 필요"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중국 후발주자들의 생산능력 비중이 오는 2030년 20%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AI·반도체 메카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글로벌 반도체&AI 산업 세미나'에서 국내 반도체 생태계도 기업 간 경쟁 체제는 유지하되, 국가 인프라와 인재, 표준 등을 '원팀(One Team)'처럼 공동자산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中, 전체 메모리 생산서 향후 비중 20%…기술 진보도 빨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이 주도하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현재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에 따라 전례없는 호황을 맞고 있다.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메모리 전체 매출은 약 9000억 달러(한화 약 1247조원)로, 과거 최고치였던 전년 대비 4배 수준으로 예상된다. 주요 기업들의 영업이익률도 80%에 육박할 전망이다. 다만 중국 기업들이 메모리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에게는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댄 킴 테크인사이츠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중국은 정부 주도의 자본 투자로 사이클에 좌우되지 않는 막대한 투자를 집행 중"이라며 "전체 메모리 생산능력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0% 초반대에서 2030년 20%로 유의미한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중국 최대 D램 제조업체인 CXMT, 낸드 제조업체인 YMTC가 거론된다. 이들 기업은 단순한 설비투자 확대를 넘어, AI 인프라향 고부가 메모리도 매우 빠른 속도로 상용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CXMT는 최근 차세대 모바일용 D램인 LPDDR6를 양산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15나노미터(nm)급으로 알려진 'G5' 공정도 양산화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도 현지 서버 기업들과 지속적인 양산 검증을 거치고 있다. 中, 자체 완결형 AI 생태계가 강점…韓도 '원팀' 갖춰야 최정동 테크인사이츠 수석부사장은 "중국은 자체적으로 완성형 AI 생태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며 "AI 칩 설계 기업과 시스템 기업, 대규모 수요의 내수 시장, 장비기업, 정부 정책 등이 모두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기업들의 추격 속도를 단순히 공정 세대만으로 파악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최 부사장은 "셀(메모리를 저장하는 최소 단위) 면적을 축소해도 수율이 낮거나 전력효율성이 떨어지면 효용이 없다"며 "공정 세대 명칭보다는 적용 기술이나 양산 완성도를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기업들은 고부가 AI 메모리 분야에서 탄탄한 양산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테크인사이츠는 이를 토대로 한국 반도체 산업이 국가 차원의 'One AI 팩토리'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통합형 AI 플랫폼, SK하이닉스의 고객형 계층 메모리 등을 잘 발전시킴과 동시에, 소부장이 공정 고도화를 담당해야 한다"며 "동시에 학계 밎 정부가 개별 기업이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해결해, 기업 간 간경쟁 속에서도 국가 인프라 및 표준을 공동 자산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21 16:52장경윤 기자

수소, AI 데이터센터 전력 대안 될까…생산·저장·발전 해법 논의

수소산업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기술 개발과 실증을 넘어 시장을 키우기 위한 정책 지원을 요구했다. 중소·중견기업의 현장 과제를 논의한 자리에서는 정부 주도의 공급 인프라 확충과 단계적인 청정수소 전환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한국공학한림원과 국회수소경제포럼은 21일 서울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2026 수소경제 대토론회'를 열었다. 국회와 산업계·학계·연구기관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해 수소산업의 투자·수요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수소산업 공급망과 일자리를 뒷받침하는 중소·중견기업 목소리에 무게를 뒀다. 소재·부품·장비 기업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해 기술 개발과 실증, 시장 창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산업·시장 여건에서 실행할 수 있는 정책과 지원 우선순위를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임만규 일진하이솔루스 대표는 수소 수요를 늘리려면 이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급 기반부터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수소산업 육성 및 수요 창출을 위해서는 정부 주도로 이용자 접근성이 높은 대규모 수소 공급 인프라가 선행되고 지속적으로 확충돼야 한다"고 말했다. 수소 생산 방식은 시장 여건에 맞춰 단계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 초기에는 그레이·블루수소를 포함해 유연하게 생산하고, 태양광 잉여전력 등을 활용하면서 그린수소 생산 비중을 점진적으로 높여야 한다는 제안이다.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낼 장기적인 정책 환경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정태호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의원은 "현장에서 제기한 문제가 실제 정책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며 "한정된 재정과 시간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기업이 투자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희 연구책임의원은 "특정 기술을 미리 배제하는 방식으로는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기업이 긴 호흡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투자하는 만큼 정책도 장기적이고 일관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현장 과제는 분과별 논의로 이어졌다. 생산 분과에서는 국내 생산과 해외 도입의 역할 분담, 수소 생산세액공제 확대를 통한 플랜트 투자 활성화 방안을 다뤘다. 저장·유통 분과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장기적인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수소 인프라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모빌리티·활용 분과에서는 상용차와 지게차 등 수소를 우선 적용할 시장, 충전소의 운영 수익성, 정부 재정지원 방향을 살폈다. 지자체 분과에서는 수소도시와 실증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지역이 실행할 수 있는 현실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산업 전력 수요를 수소의 새로운 시장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메가프로젝트 분과에서는 대규모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소의 역할과 청정수소발전 지원 제도인 CHPS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과제를 다뤘다. 이관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청정수소 저장·활용 전략연구단장은 그동안 수소산업의 목표에 비해 시장 확대와 제도 이행이 더뎠다고 진단했다. 이 단장은 "수소가 필요한 분야를 우선 지원하면서 생산부터 활용까지 연결하고, 청정수소 전환은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과 이종배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의원도 생산·공급 기반과 저장·운송 인프라, 수요처가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조강연을 맡은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AI 시대 에너지 확보를 국가전략 차원에서 다루고 정권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기업들이 제안한 현장 개선 과제와 분과별 논의 결과를 10월 정책제안서와 연계해 정리하고 국회와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2026.09.21 16:46류은주 기자

NIPA-한국엔젤투자협회, 스타트업 국내외 진출길 넓힌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인 기술창업가의 국내 진출과 국내 유망 스타트업 해외 진출을 함께 지원하는 민관 협력이 추진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지난 18일 한국엔젤투자협회와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스타트업의 국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두 기관은 해외 한인 기술인재가 국내에서 창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국내에서 성장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정부 지원사업과 민간 투자 네트워크를 연결해 기업 발굴부터 사업화, 투자 유치,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그동안 스타트업 지원은 국내 유입과 해외 진출을 각각 다루는 경우가 많았다. 재외 한인 기술인재와 국내 유망 기업이 국내 정착과 투자, 해외 진출을 연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통로가 부족했다는 게 NIPA 측의 설명이다. 이번 협력에서는 NIPA의 AI·ICT 지원사업과 인프라에 한국엔젤투자협회의 투자 네트워크를 결합한다. NIPA가 정책과 사업을 통해 유망 인재와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협회가 민간 투자자와 연결해 사업화와 후속 투자로 이어지도록 하는 방식이다. 두 기관은 AI·ICT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재외 한인 기술인재의 국내 정착을 지원한다. 정책 지원을 받은 기업을 민간 투자와 연결하고 이후 후속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NIP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ICT 산업 진흥기관으로 AI·ICT 산업 관련 사업 기획과 운영, 인프라 지원 등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엔젤투자협회는 2012년 설립돼 엔젤투자자 육성과 스타트업 투자 연계, 기업 성장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박윤규 NIPA 원장은 "국내외를 오가는 인재와 기업의 성장경로가 끊기지 않도록 이번 협약을 통해 AI·ICT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종훈 한국엔젤투자협회장은 "인재와 기업이 국경을 넘나드는 순간마다 투자까지 연결되도록 협회의 네트워크로 촘촘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6.09.21 16:44김동원 기자

머스크 '테라팹', 상표권 분쟁... 美 테라프린트 "우리가 먼저"

일론 머스크가 미국 내 AI 반도체 대량 생산을 위해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 '테라팹(TeraFab)'이 예기치 못한 장애물을 만났다. 전력 공급도, 반도체 생산 기술도, 건설 속도도 아닌 상표권 분쟁이다. 미국 나노기술 기업 '테라프린트'가 테라팹 구상이 공개되기 전부터 'TERA-FAB' 이라는 이름을 사용해 왔다며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 xAI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서부지방법원에 테라프린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테라팹' 명칭이 테라프린트의 상표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구하는 것이 소송의 핵심이다. 머스크, AI 반도체 자체 생산 위해 '테라팹' 추진 테라팹은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초대형 반도체 생산 프로젝트로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 관련 기업이 이용하는 반도체를 직접 조달하려는 구상에서 시작됐다. 지난 1월 말 실적발표에서 일론 머스크는 "3~4년 내 반도체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를 막으려면 반도체 생산과 패키징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자체 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 3월 21일에는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테라팹 프로젝트를, 22일에는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을 공개했다. 4월에는 반도체 공정 기술에서 미국 기업인 인텔 지원을 받기로 하는 한편 7월에는 첨단 공정 초기 구축에 참여했던 인텔 공정 전문가를 영입했다. 테라프린트, 2021년 'TERA-FAB' 상표 등록 테라팹의 반도체 생산을 위해 필요한 공정 기술 확보 작업이 진행되면서 프로젝트가 구체화되는 가운데,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등장했다. 미국 일리노이 주 소재 나노기술 기업 '테라프린트'가 상표권 문제를 들고 나온 것이다. 테라프린트는 학교나 정부, 기업 등의 연구소를 대상으로 미세 패턴을 제작할 수 있는 데스크톱급 나노·마이크로 리소그래피 장비를 개발해 왔다. 테라프린트는 이 장비에 '테라팹(TERA-FAB)'이라는 이름을 써 왔다.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따르면 테라프린트는 2021년 'TERA-FAB' 상표를 등록했다. 또 상표 용도로 '실리콘 및 유리 칩 등 나노 단위 식각·인쇄 장비와 관련된 상품 및 서비스'를 명시했다. 테슬라 상표 출원 뒤 경고장 발송... 협상 결렬 후 법정행 테슬라가 5월 중순 '테라팹', '테슬라 테라팹' 등 관련 상표 세 건을 출원하자, 테라프린트는 같은 달 하순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 상표 출원 관련 사전 경고장을 보냈다. 미국 CBS 계열 텍사스 지역 방송국인 KBTX는 "테라프린트는 '테라팹'의 상표 유사성으로 고객사의 혼란을 야기하거나 상표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다는 취지로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양사는 지난 6월부터 8월 사이 여섯 차례 협의했지만 협상이 결렬됐고 테슬라·스페이스X·xAI가 텍사스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핵심 쟁점은 상표 유사성과 소비자 혼동 가능성 양측의 쟁점은 ▲ '테라팹'이라는 상표의 유사성이 있는지 ▲ '테라팹'이라는 명칭이 실제로 고객사에 혼동을 줄 수 있는지로 요약된다. 미국 PC매거진에 따르면 테라프린트 창업자인 안드레이 이반킨은 "'테라팹'이라는 상표는 10년 이상 먼저 써 왔으며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추진하는 '테라팹'도 철자상 거의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테슬라와 스페이스X 측은 양측의 사업 영역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소비자 혼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한다. 양사는 소장에서 "'테라팹'이라는 상표는 대규모 반도체 제조시설을 의미하며 테라프린트는 칩 설계나 로직·메모리 반도체 제조 및 패키징 사업을 진행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상표권 영역 확장 시점도 관건 테라프린트는 자신들의 사업이 반도체와도 관련이 있다고 반박한다. 회사 측은 "국방부 관련 계약을 통해 반도체를 제작하고 있으며 일부 AI 기업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테슬라 측은 테라프린트의 상표 범위 확대 시점에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소장에 따르면 테라프린트는 테슬라가 '테라팹' 상표를 출원한 직후인 5월 22일 'TERA-FAB'의 지정 상품·서비스 범위를 '반도체 소재와 실리콘 칩, 나노전자 장치, AI 설계 서비스' 등으로 확대해 달라고 출원했다. 테슬라 측은 이를 근거로 "테라프린트는 테라팹 프로젝트가 가시화되자 상표권 범위를 확대했다"고 주장한다. 상표 분쟁과 공장 건설은 별개... 법정 밖 합의 가능성도 테슬라와 스페이스X, xAI 등 세 회사가 제기한 소송은 테라프린트가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하기 전에, '테라팹' 명칭이 상표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법원의 판단을 구하고 소송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또 이번 소송의 핵심은 상표권 문제로, 반도체 생산 핵심 기술을 둘러싼 특허 분쟁도 아니다. '테라팹' 대신 다른 이름을 선택해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하는 것도 가능하다. 1심 이후 당사자 중 어느 한 쪽이 항소할 경우 연방항소법원에서 법적 공방이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양측이 시간과 비용을 소모하는 재판을 계속하는 대신 라이선스 계약, 상표권 이용 조건 제한 등에 합의할 가능성도 남았다.

2026.09.21 16:43권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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