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페스타26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204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사람인 코메이트, 부·울·경 유학생 취업박람회 서 구직 역량 강화 지원

사람인(대표 황현순) 운영 외국인 채용 플랫폼 '코메이트'는 지난달 30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6 부·울·경 초광역형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라이즈혁신원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부산외국인유학생통합지원허브, 국립국제교육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까지 대상을 확대한 초광역 취업 행사로 열렸다. 제조업, 호텔·관광, IT 등 지역 핵심 산업 분야 44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코메이트는 국내 대표 외국인 채용 플랫폼으로서 유학생들의 구직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조력자로 나섰다. 이날 행사에서 코메이트는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고 박람회에 참석한 1000여 명의 부·울·경 지역 외국인 유학생들을 맞이했다. 국내 취업에 나서는 외국인들을 위해 취업 자료 패키지를 제공하고, 코메이트 플랫폼 내 채용 정보 활용법을 교육하는 등 취업 지원 활동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코메이트는 지난 2024년 론칭 이래 다양한 온·오프라인 현장에서 외국인 구직자들을 만나며 이들의 역량을 제고하는데 힘쓰고 있다. 유학생 대상 웨비나와 함께 2024년과 지난해에는 국립국제교육원의 '찾아가는 외국인 유학생 방문 상담' 행사에 참가했으며, 최근에는 외국인 커뮤니티 수하우스 운영사 수앤캐롯츠와도 유학생 대상 취업 설명회를 열기도 하는 등 외국인 구직자와의 접점을 꾸준히 넓혀왔다. 사람인 코메이트 관계자는“코메이트의 이번 부·울·경 박람회 참가는 지역 기업들의 외국인 채용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 발맞춰, 지역 우수 외국인 인재와 기업을 연결하는 데 힘을 보탰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깊다”며 “코메이트는 앞으로도 외국인 인재와 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04 15:46백봉삼 기자

산단공, 산단 현장 숨은 규제 걷어낸다…규제 발굴체계 고도화

산단공이 산업단지 현장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입주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단지 숨은 규제 합리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026년 숨은 규제 발굴 체계를 '5극 3특' 기반으로 고도화하고, 기존 입주기업 중심의 서포터즈를 경제단체와 지역 전문가까지 확대 개편한다고 4일 밝혔다. 산단공은 '산업단지 현장 규제합리화 지원단(가칭)'을 구성해 현장 규제를 글로벌 기준에 맞춰 재점검하고, 규제 입증책임제 강화와 네거티브 규제 체계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범정부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규제 발굴부터 개선까지 전 주기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산단공은 또 내부의 조달·계약 분야에서도 협력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병행 추진한다. 정부의 '기업현장 공공기관 숨은규제 합리화 방안'과 연계해 협력기업 대상 제도 개선 과제 20건을 발굴·검토하고, 개선 가능한 과제부터 순차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과도한 실적제한 폐지 등 입찰경쟁 완화 ▲전자계약 및 입찰참가 서류 전자제출 확대 ▲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인지세 납부 부담 면제 등이 있다. 산단공은 지난해 전국 13개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기업애로 해결 서포터즈'를 운영하며 현장 밀착형 규제 혁신 성과를 거뒀다. 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회원사 임직원 중심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는 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입지·기반시설·기술개발 등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총 440건의 규제·애로를 발굴했다. 또한, 산업집적법령 및 관련 지침 개정을 통해 33건 제도를 개선하고, 대외 건의를 통해 82건의 과제를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발굴된 과제는 정부·지자체·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군산2 임대전용산단 철거이행보증금 인하로 약 200억원 규모의 기업 부담을 줄이고, 구미5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이용에 따른 기업부담비용을 절감하는 등 실질적인 개선 성과를 창출했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산업단지는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산업현장 숨은 규제를 글로벌 기준에 맞게 정비해 입주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026.05.04 15:17주문정 기자

국경 없는 보안 전쟁에 빅테크도 '긴장'...대비책은

지능화된 인공지능(AI)이 일상의 모든 영역을 파고드는 대전환의 시대, 기술의 화려한 도약만큼이나 시급한 과제는 바로 그 이면에 자리한 '디지털 신뢰'를 단단히 구축하는 일입니다. 지디넷코리아는 "AI 기술이 서 말이라도 보안으로 꿰어야 보배"라는 슬로건 아래, 약 두 달간 '2026 디지털 트러스트' 연중 기획 연재 및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해킹·딥페이크·가짜뉴스·랜섬웨어 등 진화하는 보안 위협 속에서 단순한 기술 편익을 넘어 '안전한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기술과 보안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미래의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보안 대응 체계를 원점부터 재설계하고 있다. AI가 공격자 도구가 되는 '자율화된 공격' 시대를 맞아 단순 네트워크 방어를 넘어 AI 모델 자체의 무결성을 입증하고 선제 차단하는 '디지털 트러스트' 확보가 기업 경쟁력 핵심으로 부상했다. AI가 해커 대신하는 시대...위협도 질적 변화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이버 위협은 공격자가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AI가 취약점을 스캐닝하고 맞춤형 피싱 메시지를 생성하는 형태로 급격히 진화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 '글로벌 사이버 보안 전망 2026'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비즈니스 리더의 94%가 AI를 보안 환경 변화의 가장 강력한 동인으로 지목했다. 실제 보안업계는 작년 하반기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악성코드를 처음 확인하는 등 AI 기술 무기화가 본격화됐다고 보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25년 하반기 사이버 위협 동향 및 2026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침해사고 신고는 2383건으로 전년 대비 26.3% 증가했다. 특히 하반기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인 350건으로 급증했고, 랜섬웨어 공격도 40.5% 늘었다. 이에 대응해 빅테크는 AI 모델이 외부 데이터에 오염되거나 공격 지시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하는 '인텔리전트 스택'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MS는 공격자가 AI에 악의적인 지시를 내려 내부 데이터를 탈취하는 시나리오를 집중 분석하고, 모델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하는 '설계에 의한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프롬프트 인젝션이나 데이터 중독 공격에 대한 실시간 필터링 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작년 7월엔 MS 365 코파일럿에서 공격자가 이메일·문서에 악성 코드를 심으면 AI가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사용자 권한으로 임의 명령이 실행되는 취약점(CVE-2025-32711)이 발견되기도 했다. 구글은 '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AI 환경에 이식해 모든 접근을 상시 검증하는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구글과 MS 등은 전문적인 'AI 레드팀'을 상시 운영하며 자사 모델에 대한 모의 해킹을 정례화하고, 발견된 취약점을 모델 학습 단계에 즉각 반영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최영삼 트렌드마이크로 상무는 KISA 보고서에서 "이제 보안은 사후 대응이 아니라 공격자보다 먼저 약점을 찾아내는 능동적 방어가 핵심"이라며 "레드팀을 통한 지속적 검증이 빅테크 보안 표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U AI법·SEC 공시 규정...공급망 보안·민관 협력 올해는 강력한 글로벌 규제 대응이 본격화되는 해다. 유럽연합(EU) AI법이 오는 8월 전면 시행되면 고위험 AI 시스템을 운영하는 기업은 기술 문서화, 인적 개입 보장, 사이버 보안성을 법적으로 입증해야 한다. 위반 시 전 세계 연매출의 최대 7%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앞서 중대 보안 사고 발생 시 4일 이내 공시를 의무화해 투명성 요구 수위를 높였다. 유럽의 네트워크 및 정보보호 지침(NIS2)은 주요 기관이 중대 사고를 24시간 이내 조기 경보, 72시간 이내 상세 통지하도록 규정한다. 기업 위반 시 최소 1000만 유로(약 173억원) 이상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AI 모델이 수많은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와 외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되면서 공급망 보안 중요성도 커졌다. KISA에 따르면 미국 보안기업 소나타입이 집계한 2025년 2분기 신규 악성 패키지는 전년 동기 대비 188% 급증한 1만 6279개에 달했다. 허깅페이스, 깃허브, NPM(Node Package Manager) 등 개발자 신뢰 플랫폼이 주요 공격 경로로 악용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를 도입해 AI 서비스 구성 요소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공급망 전체에 대한 무결성 검증을 제도화하는 추세다. 구글, MS, 시스코 등은 KISA와 협력하는 글로벌 보안 인텔리전스 네트워크에 참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최신 위협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KISA는 "AI 기반 자동화된 침해사고 공격 증가와 정교해진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민간과 공공이 영역 구분 없이 유기적으로 사이버 위협을 탐지·공유·대응하는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5.04 14:46이나연 기자

"기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 건설, 美 전역 정전 유발 가능" 전문가 경고

5월 3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매체 24/7 Wall St.에 데이터센터 업계 베테랑 전문가가 기고한 분석이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핵심 경고는 명확하다. 기가와트급으로 커진 AI 데이터센터가 동시에 셧다운되거나 백업 전력으로 전환될 경우, 미국 전역에 롤링 블랙아웃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는 최근 버지니아에서 발생한 '아찔한 사건'을 사례로 들었다. 9개 데이터센터가 동시에 오프라인이 되거나 백업 전력으로 전환됐고, 전력망이 복구된 시점에 시스템은 여전히 그만큼의 부하가 존재한다고 가정한 채 운영됐다. 결과는 과주파수(over-frequency) 이벤트였고, 이는 광범위한 정전을 유발하기 직전까지 진행됐다. 이런 사고가 가능한 이유는 단순하다. 한 사이트가 100메가와트, 1기가와트 단위의 부하를 만들기 시작하면, 송전망 입장에서는 한 도시가 통째로 사라지거나 갑자기 등장하는 것과 같다. AI 학습·추론 작업이 동시 실행되거나 동시 정지되는 특성은 기존 산업 부하보다 훨씬 가파른 변동을 만든다. 에너지 업계도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재생에너지·저장 백로그를 4기가와트 추가해 총 33기가와트 규모로 키웠고, 미 상무부가 텍사스·펜실베이니아 신규 가스화력 9.5기가와트 건설처로 선정했다. 듀크 에너지는 5년간 1,030억 달러 규모 자본 투자 계획을 가동 중이며, 서던 컴퍼니의 도매 전력 판매량은 12.9% 급증했다. 그러나 수요의 속도가 너무 빠르다. 로런스 버클리 국립연구소는 2028년까지 데이터센터가 미국 전체 전력의 12%를 소비할 것으로 전망했고, AI 전용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은 같은 기간 세 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IEA는 데이터센터의 2025년 전력 사용량이 이미 보틀넥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고했다. 미국에서 빅테크는 이미 2025년 기업 PPA(전력구매계약)의 40%를 차지했고, 원자력·차세대 지열까지 빨아들이는 주요 수요처가 됐다. 그럼에도 송전·배전 인프라 신설 속도는 수년 단위로 느려 단기적 미스매치는 피하기 어렵다. 국내 시사점도 분명하다. 전력거래소는 2027년 이후 수도권 데이터센터 신규 진입을 사실상 제한하기 시작했고, 신규 사이트는 비수도권으로 분산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변동성은 한국 송전망에도 동일한 위험을 안긴다. 국내 사업자는 사이트 단위 ESS·UPS·발전기 다중화로 단일 사이트 셧다운이 외부 망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자세한 내용은 24/7 Wall St.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5.04 14:33AI 에디터

증시호황에 순이익 '두배' 키움증권…브로커리지 의존도 낮추기 시동

키움증권이 국내 증시 호황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으나, 동시에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중심 수익모델 한계가 드러났다. 키움증권은 수익모델 다변화를 위한 체질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6212억원, 당기순이익은 103% 늘어난 4774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5348억원, 당기순이익은 93% 늘어난 4432억원을 기록했다. 자본총계는 26% 증가한 6조 2994억원이다. 거래대금 상승으로 인한 수수료 수익 증가 이번 키움증권의 1분기 실적 호조는 코스피 상승과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증가가 견인했다. 1분기 주식 수수료 수익은 전년 대비 121% 증가한 311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 시장 강세로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년 대비 216%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운용손익도 58.9% 증가한 1557억원으로 집계되며 성장세를 보였으나, 전체 실적 비중중에서 브로커리지 대비 제한적인 수준이다. 특히 자산관리(WM), 기업금융(IB) 비중이 높은 타 증권사와 달리, 키움증권은 개인 투자자 중심 브로커리지 의존도가 높아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런 가운데 개인 리테일 시장에서의 점유율(M/S)이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키움증권의 개인 리테일 시장 점유율은 최근 1년간 약 4%포인트 하락한 26%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시장 호황으로 증권사 간 이용자 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핵심 수익 기반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브로커리지 중심 수익모델 탈피…수익구조 다변화 키움증권은 브로커리지 중심의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세일즈앤트레이딩(S&T), IB, WM 등으로 사업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퇴직연금 사업자로 등록하며 WM 시장 공략에 나섰다. 상반기 중 개인형퇴직연금(IRP), 확정기여형(DC), 확정급여형(DB)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식자본시장(ECM), 채권자본시장(DCM), 인수금융 등 기업금융(IB) 부문 강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딜 소싱, 주관 역량을 확대해 브로커리지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발행어음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 기반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고객 등으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채권 투자, 기업 대출 등으로 운용해 이자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현재 키움증권의 발행어음 잔고는 약 1조 2000억원 수준이며, 올해 말까지 3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6.05.04 13:58홍하나 기자

[종합] IT서비스 업계 1분기 실적 '희비'…AI 투자에 엇갈린 성적표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중심 사업 재편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일부 기업은 수익성을 끌어올린 반면, 상당수는 선제 투자와 외부 환경 변수 영향으로 이익이 급감하며 성장과 수익성의 균형이라는 과제를 떠안은 모습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둔화된 가운데, LG CNS만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 CNS는 1분기 매출 1조 3150억원, 영업이익 942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6%, 19.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7.2%로 개선됐다. AI·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7654억원으로 전체의 약 58%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고 데이터센터 구축·운영(DBO)과 글로벌 빅테크 협력 확대도 성장 기반으로 작용했다. 금융 차세대 시스템과 스마트물류, 로보틱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AI전환(AX) 풀스택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는 양상이다. 반면 삼성SDS는 매출 3조 3529억원으로 3.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83억원으로 70% 이상 급감했다. 퇴직급여 충당금 1120억원이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된 영향이 컸지만, 이를 제외해도 수익성은 이전 대비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IT서비스 부문은 소폭 성장했으나 물류 사업 부진과 AI 인프라 선제 투자 비용이 수익성을 압박했다. 대신 회사는 2031년까지 10조원을 투입해 AI 인프라, 플랫폼, 인수합병(M&A) 중심 성장 전략을 추진하며 '투자 우선' 기조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악화가 동시에 나타났다. 1분기 매출은 9357억원으로 12.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20.7% 감소했다. 엔터프라이즈 IT(SI·ITO) 부문이 15% 이상 성장하며 전체 매출의 약 79%를 차지했으나, 차량 소프트웨어(SW) 부문 수익성 하락이 전체 이익을 끌어내렸다. 실제 차량SW 매출총이익률은 14.1%에서 9.7%로 크게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을 위한 선행 투자와 관세·지정학적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포스코DX 역시 수익성 둔화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1분기 매출은 2415억원으로 18.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84% 급감했다. 프로젝트 지연에 따른 매출 인식 이월과 AI·로봇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가 동시에 반영된 영향이다. 다만 수주잔고가 증가하며 하반기 실적 회복 가능성은 남겨둔 상태다. 이번 1분기 실적에서 드러난 특징은 AI 투자 확대와 수익성 간 괴리다. LG CNS가 AI·클라우드 사업을 기반으로 수익성과 성장을 동시에 확보한 반면, 삼성SDS와 포스코DX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사업 전환 비용이 단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현대오토에버 역시 SDV 대응 투자와 사업 구조 변화 과정에서 수익성 압박을 받는 것으로 평가된다. 외부 환경도 변수로 작용했다. 최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물류 비용과 IT 장비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며 업계 전반의 비용 부담을 키웠다. 특히 서버·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핵심 인프라 가격 상승과 납기 지연이 공공·금융 프로젝트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AI·클라우드 중심 수요 확대가 공통된 성장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교체 수요, 공공 클라우드 전환, 데이터센터 및 GPU 인프라 확대가 이어지면서 IT서비스 기업들의 사업 구조도 운영 중심에서 AI 기반 실행형 서비스로 빠르게 전환되는 흐름이다. 2분기에는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반등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 성장과 일회성 비용 제거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공·금융 중심 대외 사업 확대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포스코DX 역시 1분기 이월된 프로젝트 매출 인식과 수주잔고 확대를 기반으로 하반기 실적 회복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SW 수익성 정상화 여부가, LG CNS는 AI·클라우드 성장세 지속 여부가 각각 관건으로 꼽히며 기업별 실적 방향성은 당분간 차별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IT서비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AI 인프라와 플랫폼에 대한 선제 투자로 수익성이 흔들리는 과도기"라며 "향후 금융·공공 중심 대형 프로젝트와 AI 서비스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투자 성과가 실적으로 이어지면서 기업 간 격차가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5.04 13:54한정호 기자

롯데칠성음료, 1분기 영업익 91% 증가…음료·글로벌 수익성 개선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음료와 주류, 글로벌 사업 전반에서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 해외 자회사 수익성 개선과 음료 부문 성장세가 실적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 4일 회사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525억원, 영업이익 47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영업이익은 91% 증가한 수치다. 음료 부문은 별도 기준 매출 4142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62% 증가했다. 내수 소비 부진과 고환율 등 대외 여건이 이어졌지만 탄산, 주스, 커피, 에너지, 탄산수, 스포츠음료 등 대부분 카테고리에서 매출이 늘었다. 특히 에너지음료와 스포츠음료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에너지음료 매출은 운동·야외활동 시 에너지 보충 수요가 늘며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스포츠음료도 야외활동 증가와 건강한 수분 보충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반영돼 매출이 11.5% 늘었다. 음료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밀키스와 레쓰비, 알로에주스 등을 중심으로 미국, 러시아, 유럽, 동남아 등 50여 개국에서 판매가 이어지며 음료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회사는 제로 음료 수요에 대응해 1분기 '칠성사이다 제로 유자', '펩시 제로슈거 피치향', 에너지음료 '핫식스 더킹 파인버스트' 등을 선보였다. 주류 부문은 별도 기준 매출 1942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0.7%, 영업이익은 9.6% 증가했다. 고물가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주류 시장 전반의 부담이 이어졌지만 소주, 청주, RTD 제품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소주류는 리뉴얼한 '새로'를 중심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청주류는 저용량 주류 선호가 확대되며 '수복 원컵' 제품이 성장세를 보였고, 매출은 2.7% 늘었다. RTD류는 과실탄산주 관심 확대와 제품 라인업 강화 영향으로 매출이 74.4% 증가했다. 글로벌 부문은 실적 개선 폭이 컸다. 해외 자회사인 필리핀, 파키스탄, 미얀마 법인 실적을 포함한 글로벌 부문 매출은 37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23% 늘었다. 음료 수출 341억원, 주류 수출 215억원을 포함해 전체 매출에서 글로벌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6%까지 확대됐다. 필리핀 법인 PCPPI는 영업 환경 개선과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매출 25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33억원 적자에서 올해 54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재무구조도 일부 개선됐다. 롯데칠성음료의 1분기 부채비율은 165.1%로 전분기 대비 2.6%포인트 낮아졌고, 차입금 비율은 93.4%로 5.8%포인트 감소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도 글로벌 자회사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신흥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밀키스와 레쓰비, 새로, 순하리 등 주요 브랜드의 해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 확대도 추진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사업부별 수익성 향상 노력이 실적으로 나타나며 음료 부문과 글로벌 사업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수익성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4 13:53류승현 기자

SAS "벤치마크 등 기술 지표만으로는 AI 예산 확보 못해"

[그레이프바인(미국)=남혁우 기자] "정확도나 벤치마크 점수만으로는 AI 투자에 대한 경영진 승인을 얻기 어렵습니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비롯한 경영진이 보고 싶은 것은 시간 절감, 비용 절감, 손실 방지 같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입니다." 마리넬라 프로피 SAS 글로벌 생성형 AI 및 에이전틱 AI 전략 책임자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에서 열린 연례 기술 컨퍼런스 'SAS 이노베이트(SAS Innovate) 2026'에서 이같이 말하며 투자수익률(ROI)를 입증할 수 있는 운영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거창한 전사적 AI 에이전트 도입에 앞서 탄탄한 데이터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작고 반복적인 업무부터 시작해 명확한 성과를 증명해야 성공적인 AI도입이 한다고 조언했다. F-스코어 대신 비즈니스 성과로…작고 구체적인 성공사례 제시해야 마리넬라 프로피 책임자는 폭발적인 AI 열풍과 달리 많은 기업 AI 프로젝트가 실험 단계에만 머무르며 'ROI 장벽'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열쇠로 '산업별 관점(Industry lens)'을 꼽았다. 그는 "모델의 정확도나 벤치마크 점수인 F-스코어(F-score)가 높다는 데이터 과학 지표만으로는 경영진을 설득할 수 없다"며 "금융권의 사기 탐지 적발률, 제조업의 수요 예측을 통한 재고 절감, 공급망 최적화 등 특정 산업과 사용 사례에 완벽히 맞춰 성과를 증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초기 도입 전략으로는 거창한 전사적 AI 에이전트 구축을 경계했다. 대신 "일주일에 10번 반복되는 결정과 같이 매우 구체적이고 작은 사용 사례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기존에 해당 업무를 처리하는 데 투입됐던 소요 시간과 인력 등의 데이터를 AI 도입 후와 비교해 명확한 핵심성과지표(KPI)로 입증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성공적인 AI 도입을 위해서는 모델 자체보다 '데이터의 질'이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런 맞춤형 도입으로 뚜렷한 실질적 성과를 거둔 대표 사례로 DB손해보험을 언급했다. DB손해보험은 SAS의 AI 및 네트워크 분석 기반 사기 탐지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에 수 시간씩 걸리던 조직적 공모 의심 건 분석을 2분 이내로 단축하고 분석 정확도를 99%까지 끌어올리며 명확한 비즈니스 가치(ROI)를 입증해 냈다. 프로피 책임자는 "데이터 품질 문제, 거버넌스 부재, 데이터 사일로 현상을 먼저 해결하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시작된 실험은 결국 책임 소재 문제에 부딪혀 취소되고 만다"고 지적했다. 창의성 죽이는 건 AI가 아냐…'게으른 사용'이 문제 프로피 책임자는 마케팅을 비롯해 창의성이 중요한 영역에서의 AI 활용 방식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최근 많은 기업이 AI를 경쟁사 분석, 콘텐츠 기획, 브랜드 메시지 초안 작성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지만 그만큼 광고 카피와 캠페인 메시지가 서로 비슷해지는 '동질화(Sameness)'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런 현상의 원인을 AI 자체보다 사용자의 활용 방식에서 찾았다. 생성형 AI는 기존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장 그럴듯한 결과물을 빠르게 제시하는 데 강점이 있지만 비슷한 프롬프트와 유사한 맥락이 반복되면 출력 역시 평균화되기 쉽다는 설명이다. 프로피 책임자는 "AI는 훌륭한 아이디어 생성기이지만 사용자 고유한 '관점(Perspective)'까지 모방할 수는 없다"며 "결과물이 비슷해지는 이유는 결국 사용자가 유사한 프롬프트에만 의존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AI는 이 세상에 없는 완전히 새로운 것을 발명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데이터를 다르게 재조합하는 데 가깝다"며 "AI가 창의성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AI를 게으르게 사용하는 것(Lazy use of AI)이 창의성을 죽인다"고 강조했다. 프로피 책임자는 "우리가 AI에게 아이디어를 얻는 것을 넘어 '생각' 자체를 위임해 버리면 스스로 실수하고 실패하며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잃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아이디어는 혼자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때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관점을 부딪치는 과정에서 탄생한다"며 "AI를 유용한 도구로 적극 활용하되 자신만의 독창적인 목소리와 관점은 끝까지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6.05.04 12:12남혁우 기자

실감전시 업계, 5월 들어 새 시즌·재개관 잇따라...가정의 달 수요 잡기 경쟁

5월 들어 국내 실감전시 업계에서 새 시즌 개막과 전시관 재개관, 특별 프로그램 운영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퓨처넷은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내 미디어아트 전시관 '르 스페이스'에서 시즌2 '아이스 플래닛'을 운영 중이고, 군위문화관광재단은 5월 2일 삼국유사테마파크 내 '일연대선사관'을 디지털 실감형 전시관으로 새단장해 문을 열었다. 디스트릭트는 제주 '아르떼 키즈파크'에서 5월 3일부터 특별 프로그램 '벌룬 페스타'를 진행 중이다. 인천 르 스페이스는 시즌2에서 전시 서사를 전면 교체했다. 공식 안내에 따르면 '아이스 플래닛'은 얼음 행성을 배경으로 빙하와 오로라, 용암의 푸른 불꽃, 새로운 생명체 이야기를 내세운 몰입형 전시다. 6면 입체 영상과 공간 음향, 향기 연출, AI 포토부스와 인터랙티브 요소를 결합해 가족 단위 관람객과 체험 수요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지역 거점의 디지털 전환도 이어졌다. 군위문화관광재단은 5월 2일 삼국유사테마파크 내 '일연대선사관'을 디지털 실감형 전시관으로 재개관했다. 재단 측 설명에 따르면 이 전시관은 일연대선사의 생애와 삼국유사 속 주요 서사를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한 공간이다. 민간 대형 전시관의 시즌 경쟁과 별개로, 지역 문화관광 거점도 실감형 콘텐츠를 전면에 세우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수요를 겨냥한 체험형 미디어아트 공간의 변화도 두드러진다. 디스트릭트가 운영하는 제주 '아르떼 키즈파크'는 5월 3일부터 특별 프로그램 '벌룬 페스타'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기존 미디어아트 공간에 컬러볼과 풍선 요소를 결합해 아이들이 시각과 촉각으로 즐길 수 있는 놀이 경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르떼 키즈파크는 카트 놀이 공간, 컬러 그라운드, 아트 랩, 바운스 돔, 라이브 스케치북 등 주요 체험 공간 5곳을 중심으로 새 단장을 진행했다. 세부 구성도 가족형 체험 수요를 강하게 의식한 모습이다. 카트 놀이 공간은 다양한 크기의 포인트 볼이 채워진 몰입형 공간으로 바뀌었고, 컬러 그라운드에는 대형 컬러볼과 '점핑 볼'이 배치됐다. 아트 랩은 900여 개의 파스텔 톤 풍선을 채운 포토존으로 꾸며졌으며, 바운스 돔과 라이브 스케치북도 각 공간 특성에 맞춘 풍선 콘텐츠를 도입했다. 서울의 대형 미디어아트 거점도 5월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워커힐 빛의 시어터는 5월 운영 일정을 별도로 안내했고, 현재 'Blooming Symphony, 한국 현대 작가와 봄의 순간들'과 '이응노: 위대한 예술적 여정, 서울-파리'를 운영 중이다. 서울 도심권 대형 실감전시 공간이 5월 관람 수요를 흡수하는 가운데, 인천 르 스페이스와 함께 수도권 관람객을 겨냥한 경쟁 구도도 형성되고 있다. 전시 업계의 한 관계자는 "어린이날 연휴와 가족 단위 관람 수요가 몰리는 시점에 맞춰 각 사업자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관람객 확보에 나섰다"라며 "실감형 전시 콘텐츠가 이제는 대형 리조트 전시관과 지역 테마파크, 도심 미디어아트 거점을 가로지르며 5월 문화체험 시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라고 말했다.

2026.05.04 11:45김한준 기자

AI시대 개인 능력 증강법 담은 저서 '호모 프롬프트의 미래' 관심

AI 시대,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탐구서가 출간돼 관심을 끌었다. 최병관 대전과학산업진흥원 과학산업전략본부장은 AI 시대 인간의 삶의 방식을 다룬 '호모 프롬프트의 미래'(출판 북엔드)를 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저자인 최병관 본부장은 이 책에서 세상이 인간과 AI 대결이 아니라 AI를 다루는 인간과 그렇지 못한 인간의 대결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한다. 대다수 사람이 프롬프트와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인류가 '호모 테크놀로지쿠스'에서 '호모 프롬프트'로 진화했다고 강조했다. 최병관 본부장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최신 AI 모델들이 캄브리아기 대폭발의 시작점이라고 말하듯 이제 인간은 AI가 없는 세상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시대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저서는 AI에 종속되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증강하는 방법을 담았다. 저자는 문사철로 불리고 있는 인문학의 중요성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최 본부장은 현재를 '호모 프롬프트의 시대'라고 규정하며, 변화하는 삶의 이면에 자리한 인간 소외의 현실을 파헤쳤다. 또 이같은 변화가 파국이 아닌 새로운 기회라고 강조하며, 미래를 주도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인간 고유성에 달려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구글 딥마인드와 앤트로픽이 철학자를 고용하는 등 AI 기업조차 기술만으로는 풀 수 없는 문제가 있다는 주장에 대한 대응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최병관 본부장은 “AI시대에 인류의 미래를 의탁하지 않으려면 인류가 쌓아 온 고민과 문화를 이해하는 힘이 중요하다”며 “강력한 기술에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인문학적 사고"라고 강조했다. '호모 프롬프트의 미래'는 모두 5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은 호모 프롬프트의 시대, 2~3장은 호모 프롬프트의 현재에 대해 살펴봤다. 또 4~5장은 호모 프롬프트의 미래에 대해 조망하고 있다. 저자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거쳐 현재 대전과학산업진흥원 과학산업전략본부장으로 근무하며 다양한 AI 정책을 수립해 왔다. 대전시 AI 종합계획 수립을 총괄지휘했다. 대덕특구 AI밸리 조성에 참여한 것은 물론 대전지역 AI/AX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6.05.04 11:33박희범 기자

세일즈포스, 백오피스 업무 AI로 자동화…"수작업 80% 제거"

세일즈포스가 기업 백오피스 업무를 자율 수행하는 솔루션을 공개해 인공지능(AI) 활용 범위를 넓혔다.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 오퍼레이션'을 출시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이메일이나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백오피스에 분산된 시스템을 AI 에이전트로 관리할 수 있다. 에이전트가 프로세스 조정과 데이터 검증, 컴플라이언스 처리 승인, 추적 등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식이다.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 오퍼레이션이 감사와 온보딩 등 주요 프로세스 사이클 타임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봤다. 또 데이터 입력 같은 수작업을 80% 가까이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 단계 조율에 그쳤던 기존 워크플로 자동화와 달리 에이전트가 시스템 경계를 넘어 업무를 끝까지 완수한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라는 설명이다. 에이전트포스 오퍼레이션 구조는 세 축으로 이뤄졌다. 우선 복잡한 문서에서 데이터를 추출하고 컴플라이언스 격차를 식별하는 '인텔리전트 오퍼레이션스'와 비정형 문서를 몇 분 만에 작동 가능한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인스턴트 블루프린트' '적응형 운영 체계'로 구성됐다. 해당 서비스 적용 범위는 제조와 금융, 보험, IT 서비스 전반까지 확장 가능하다. 제조업체에서는 재고 확인부터 현장 설치, 일정 조율까지 자동 처리할 수 있으며 은행에서는 세금 신고서 데이터 추출과 누락 서명 추적 등 대출 인수심사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 관리자는 규제 변경 등 발생시 변경 내용을 자연어로 입력하기만 하면 전체 운영을 갱신할 수 있다. 모든 AI 행동은 디지털 청사진에 기록된다. 지연이 발생할 경우 에이전트가 선제적으로 알리고 해결책을 제안한다. 이 솔루션은 세일즈포스의 리그렐로(Regrello) 기술로 작동한다. 세일즈포스 플로우를 비롯한 자동 데이터 동기화 등 에코시스템 통합 기능은 이달 중 베타로 추가된다. 또 송장 감사와 온보딩, 발주 일정 재조정 등 30가지 이상의 즉시 사용 가능한 템플릿이 제공된다. 슬랙과 마이크로소프트 팀스 연동도 6월 중 이뤄진다. 나이젤 벨 딜로이트컨설팅 매니징 디렉터는 "금융 서비스 기업들이 세일즈포스 기술로 업무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더 큰 효율성과 더 똑똑한 의사결정, 더 강력한 컴플라이언스, 대규모로 더욱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도 새로운 가치 원천을 발굴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2026.05.04 11:21김미정 기자

지앤지인텍, 시리즈 A 투자 유치…"기술 플랫폼 도약”

지앤지인텍(대표 이가윤)이 시리즈 A 규모의 기관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스케일업(Scale-up)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반도체 분야 전문 투자사인 엘앤에스벤처캐피탈과 IBK기업은행이 참여했다. 엘앤에스벤처캐피탈은 올초 결성한 반도체 전용 펀드 '엘앤에스 K-Semi 르네상스 투자조합'을 통해 투자를 집행했다. 지앤지인텍은 창립 이후 25년간 축적해온 수처리 엔지니어링 역량과 운영(O&M) 경험을 바탕으로 자본시장으로부터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지앤지인텍은 초순수와 재이용 분야의 수처리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투자를 주도한 엘앤에스벤처캐피탈 김지혜 상무는 “지앤지인텍은 당사가 새롭게 결성한 펀드의 첫 번째 투자처(1호 포트폴리오)”라며 “수처리 EPC와 운영 시장에서 25년간 탄탄하게 다져온 엔지니어링 역량과, 향후 반도체 초순수 시장 및 재이용 시장에서의 국내외 확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앤지인텍은 확보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초순수 핵심 요소 기술 개발과 데이터 기반 AI 기반 스마트 O&M(운영 및 유지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대만·싱가포르·미국 등 주요 반도체 산업 거점으로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가윤 지앤지인텍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 25년간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준 임직원들의 노고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올해 주요 목표였던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앞으로 본격적인 스케일업과 기술 고도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차별화된 수처리 기술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04 11:20백봉삼 기자

코바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4년 연속 '매우 우수'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재정경제부 주관 2025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를 획득하며 4연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서비스 품질 향상과 대국민 만족도 제고를 위해 재정경제부가 매년 실시하는 평가로, 올해는 18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를 받은 기관은 총 12개(6.5%)로, 이중 코바코는 4연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코바코는 속적인 소통과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온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보 부족과 비용 부담으로 방송광고 집행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방송광고 제작비를 지원하고, 마케팅 전반에 대한 전문 상담을 제공해 현장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홈페이지를 통해 공익광고 주제 제안을 상시 접수하고 있으며, '공익광고 국민자문단'을 운영해 국민이 직접 공익광고 제작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국민 참여 기반의 서비스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코바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사업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04 11:16박수형 기자

갤럭시코퍼레이션, 어린이날 로봇과 노는 공간 연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어린이날을 맞아 로봇 문화 공간을 열고 엔터테크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한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오는 5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일대 5000평 부지에 '갤럭시 로봇파크'를 정식 개장한다고 4일 밝혔다. 이곳에선 체험형 엔터테크 프로그램 '로봇아레나'를 함께 선보인다. 로봇아레나는 ▲로봇 K팝 콘서트 ▲로봇이 직접 초상화를 그리는 '포트레이트 퍼포먼스' ▲아이들과 상호작용하는 '인터랙티브 로봇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 당일엔 한부모 가족 및 경계선 지능 아동 70명을 포함해 총 100여 명 어린이를 초청해 로봇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로봇아레나를 시작으로 로봇 기반 공연·체험·미디어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문화 산업 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갤럭시 로봇파크는 단순한 테마 공간을 넘어 로봇 문화가 확장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04 11:15이나연 기자

"90%만 작동하는 AI 브레이크, 당신이라면 타시겠습니까?"

[그레이프바인(미국)=남혁우 기자] "현재 인공지능(AI)은 90% 확률로 작동하는 브레이크가 달린 자동차와 같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엔진을 탑재했더라도 필요할 때 브레이크가 100% 작동한다는 확신이 없다면 누구도 그 차를 믿고 고속도로를 달리려 하지는 않을 겁니다." 브라이언 해리스 SAS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에서 열린 연례 기술 컨퍼런스 'SAS 이노베이트(SAS Innovate) 2026'에서 AI를 둘러싼 시장의 과도한 기대에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인터뷰에서 생성형 AI의 화려한 시연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 현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여부라며 고객에게 지속 가능하고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SAS의 핵심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단순 시연 넘어 실제 비즈니스 도입이 핵심 브라이언 CTO는 현재 시장에 나온 대규모언어모델(LLM) 등 AI 모델이 가진 능력을 '원시적인(Raw) 능력'이라고 표현했다. 원시적 능력이란 기업 환경에 맞춰 가공되거나 최적화되지 않은 상태로 이를 그대로 가져다 쓰는 것만으로는 기업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그는 "우리의 진짜 도전 과제는 이러한 AI 모델을 생명과학이나 은행 같은 고객들의 복잡하고 결정론적인 실제 비즈니스 워크플로우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번역(Translate) 하고 통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CTO가 예시로 든 생명과학 임상시험이나 금융권 사기 탐지, 자금 세탁 방지 등은 사람의 생명과 막대한 자본이 걸린 고위험(High-risk) 비즈니스다. 이러한 분야에서는 확률에 의존하는 일반적인 AI가 아니라 고도의 정밀도와 정확성, 그리고 결과에 대해 방어하고 설명할 수 있는 결정론적(Deterministic) 시스템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능력 이상으로 포장된 AI… 치명적인 위험 인지해야 브라이언 해리스 CTO는 현재 AI 시장에 만연한 맹목적인 환상과 과대광고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시장에는 실제 능력 이상으로 부풀려진 AI가 너무나도 많으며 이러한 기술적 과장이 산업 전체에 얼마나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지 인지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고 꼬집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브라이언 CTO는 현재의 AI를 '90%의 확률로만 작동하는 브레이크가 달린 자동차'에 비유했다. 아무리 뛰어난 엔진을 탑재하고 속도가 빠르더라도 브레이크가 원할 때 100% 작동한다는 확신이 없다면 누구도 그 차에 목숨을 맡기고 고속도로를 주행하려 하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단 한 번의 오판이 막대한 재무적 손실이나 신뢰도 하락으로 직결되는 기업 핵심 의사결정 과정에서는 이러한 불확실성이 더욱 치명적인 결과로 돌아온다. 금융권의 사기 탐지나 생명과학 분야의 임상시험처럼 고도의 정밀도와 방어 가능성이 요구되는 환경에 결과의 일관성을 보장할 수 없는 확률적 AI를 무방비하게 도입하는 것은 기업의 존폐를 건 위험한 도박이라는 지적이다. 브라이언 CTO는 "SAS는 지난 50년간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의 가장 중요하고 복잡한 의사결정을 지원해 온 만큼 이러한 데이터와 시스템의 위험성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허황된 기술적 과장에 휩쓸리지 않고 철저히 기술의 '현실'에 굳건히 발을 딛고 서서 시장의 하이프에 정면으로 맞서며 고객을 위한 진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가치를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AS, 다음 50년 비전도 사람과 고객 지난 50년간 데이터 분석 시장을 이끌어온 SAS는 앞으로의 50년을 위한 비전으로 결국 사람과 고객을 다시 강조했다. 해리스 CTO는 "지금은 며칠만 지나도 시장이 바뀔 만큼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른 시대"라며 단기적인 기술 스펙 경쟁에만 매몰되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당장의 기능이 아니라 변화하는 시장 속도에 맞춰 함께 진화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혁신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고 언급했다. 인간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AI의 연산 능력이 결합할 때 비로소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브라이언 해리스 CTO는 "인간의 잠재력을 믿는 '영감을 주는 리더십(Inspirational leadership)'이야말로 짐 굿나잇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0년간 보여준 방식이자 AI 시대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핵심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2026.05.04 11:15남혁우 기자

단순 오락 넘어 '문화 자산'으로…넥슨·넷마블, 게임 박물관으로 세대 잇는다

과거 박물관이 도자기나 미술품 등 유형의 유산을 보존하는 데 그쳤다면, 현대의 박물관은 무형의 경험과 대중문화를 기록하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 역시 가상 세계의 산물인 게임을 물리적 공간에 영구 보존하며, 단순한 오락거리를 넘어 세대를 잇는 핵심 문화 자산으로 격상시키는 모습이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개관 1주년을 맞은 '넷마블게임박물관'은 국내 게임박물관 중 최초로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정식 등록됐다. 이는 게임이 전 세대가 공유하는 소중한 문화 자산임을 국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결과로, 산업적 성숙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이번 등록을 계기로 지난 1년여간 선보인 2100여 점의 실물 기기 전시 등 개괄적인 역사 조명을 넘어 '공감의 공간'으로서 역할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리뉴얼한 기획전시 'Play 조선: 한 수(手), 판을 넘다'를 통해 조선시대 놀이문화와 오늘날 게임의 본질적 의미를 고찰하고 있다. 관람객은 현대적 보드게임으로 재해석한 '승경도' 플레이와 특별 제작된 스탬프 체험 등을 통해 게임의 역사와 재미를 다각도로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전시 마스코트인 '호랑이' 이름 짓기 공모전을 진행하며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넷마블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10일까지 어린이 대상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하며 가족 단위 관람객에 초점을 맞춘다. 오는 12일 '넥슨뮤지엄'으로 리브랜딩해 재개장하는 넥슨컴퓨터박물관의 행보 역시 궤를 같이한다. 기존 기술 역사 중심의 정적인 전시에서 벗어나, 게임을 즐기는 주체인 '플레이어'에 온전히 주목해 넥슨의 30년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관람객이 본인의 넥슨 계정으로 로그인해 다수의 게임에 흩어져 있던 개인의 플레이 기록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불러오는 맞춤형 경험은 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평가다. 넥슨은 '바람의나라', '카트라이더' 등 40개 이상의 지식재산권(IP)을 입체적으로 엮어내며 관람객의 서사를 박물관의 일부로 끌어들일 방침이다. 현실과 가상 세계가 교차하는 문을 형상화한 새로운 로고 디자인에서도 넥슨의 철학적 고민을 엿볼 수 있다. 박물관을 일방적인 정보 전달의 공간을 넘어, 이용자 개개인이 가상 공간에 남긴 수많은 발자취와 추억 자체를 '살아있는 아카이브'로 탈바꿈하겠다는 넥슨의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흥미로운 점은 두 박물관이 게임을 보존하고 전시하는 접근 방식에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동일하게 게임의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면서도, 넷마블은 '객관적인 역사'를, 넥슨은 '개인화된 추억'을 내세웠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넷마블게임박물관은 과거 하드웨어 기기 자체를 유물로 대하며 한국 게임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보편적인 역사를 아카이빙하는 데 집중했다. 넷마블 자체 게임에 국한되지 않고, 산업의 계보와 놀이 문화의 발전 과정을 짚어내는 거시적인 접근에 무게를 뒀다는 진단이다. 반면 넥슨뮤지엄은 자사 IP와 이용자의 실제 플레이 데이터를 결합해, 넥슨과 이용자가 함께 쌓아온 시간 자체를 전시물로 삼는 노선을 택했다. 객관적인 산업 역사가 아닌, 가상 세계 속 이용자 개개인의 서사에 초점을 맞춰 관람에 대한 몰입을 더 높인 셈이다. 전통적인 박물관이 박제된 과거를 보여주는 데 그친다면, 두 회사가 구축한 게임 박물관은 관람객의 상호작용과 개인의 추억이 더해져야만 비로소 완성된다.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게임이라는 매체가 가진 대중문화적 위상을 치열하게 보존하려는 시도라는 평가다.

2026.05.04 11:14정진성 기자

네오위즈홀딩스, 코스닥 우량기업부 재입성…'P의 거짓' 효과 톡톡

네오위즈홀딩스가 경영 실적 개선과 재무 건전성 회복에 힘입어 코스닥 시장 내 우량기업 위상을 되찾는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4일 네오위즈홀딩스 소속부를 중견기업부에서 우량기업부로 변경한다. 이는 2024년 강등 이후 2년 만의 복귀다. 네오위즈홀딩스는 자회사 관리 및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지주회사다. 게임 사업을 영위하는 '네오위즈'를 비롯해 투자 전문사인 '네오위즈파트너스', 해외 게임 사업의 '네오위즈게임온', 광고 사업 중심의 '티앤케이팩토리' 등을 주요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해당 기업은 지난해 기준 연간 매출 4368억원, 영업이익은 5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7%, 170.6% 상승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5.5%에서 12.6%로, 7.1%p 올랐다. 코스닥 우량기업부는 재무 상태와 경영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게 부여되는 등급이다. 구체적으로는 ▲자기자본 700억원 이상 또는 시가총액 최근 6개월 평균 1000억원 이상 ▲최근 3년간 합계 영업이익 60억원 이상 ▲최근 3년간 합계 당기순이익 30억원 이상 등 재무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이와 함께 최근 3년간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따른 검찰 기소'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사실이 없어야 하는 등 엄격한 지배구조 및 투명 경영 요건도 함께 요구된다. 우량기업부에 속한 기업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되는 특례를 적용받으며, 공시 의무 일부 완화 등 제도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 승격에서 일등 공신은 주력 자회사인 네오위즈 'IP 프랜차이즈화' 전략으로 꼽힌다. 대표작 'P의 거짓'은 지난해 6월 구매가능한 콘텐츠(DLC) 출시 직후 본편이 재흥행에 성공했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400만장을 돌파했다. 아울러 해당 게임의 매출 중 90%가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 발생하며 글로벌 경쟁력까지 입증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브라운더스트2'가 실적을 견인했다. 팬덤 중심의 소통 전략과 내러티브 강화를 통해 지난해 6월 2주년 기점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 역주행을 기록했으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약 60만명에 도달하는 등 7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네오위즈는 이러한 성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IP 확장에 나선다. 올해까지는 상반기 모바일 게임 2종과 하반기 PC 게임 1종을 선보인다. 이후 총 6종의 PC 및 콘솔 게임(퍼블리싱 2종, 자체개발 4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우량기업부 복귀와는 별개로 주가 흐름은 여전히 부진한 상태다. 네오위즈홀딩스는 지난해 6월 17일 3만 415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이후 하향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저가인 2만 150원 인근에 머물러 있다.

2026.05.04 11:14진성우 기자

기업 94.6%, AI 기본법 '내용 몰라'…법 시행에도 현장 대응 미흡

기업 10곳 가운데 9곳 이상이 올해 시행된 '인공지능(AI) 기본법'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 시행에도 현장 대응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기업 종사자 3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2.8%가 법 시행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었고 41.8%는 시행 사실은 알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을 모른다고 답했다. 지난 1월 22일 시행된 AI 기본법은 고영향 AI와 생성형 AI에 대해 투명성 확보, 안전성 검증, 영향평가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는 기업이 이러한 규제 환경 변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업의 AI 윤리 대응 현황을 살펴보면, 교육 제공(36.1%)과 내부 가이드라인 보유(29.2%) 등 기초적 준비는 어느 정도 갖츤 반면에, 전담 조직 운영(18.8%), 모니터링 체계 구축(11.2%), 외부 인증 도입(4.7%) 등 조직·시스템 기반 실질적 대응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윤리 대응이 아직 교육·가이드라인 중심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실제 운영 체계로는 충분히 확장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표준협회는 기업의 AI 기본법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9일, '2026년 AI 기본법 대응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AI 윤리와 안전 요구사항을 중심으로, 법·제도 이해를 넘어 실무 적용을 위한 대응 방향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AI 기본법 주요 내용과 기업 대응 전략 ▲AI 안전 확보 방안 ▲AI 윤리 및 영향평가 프레임워크 ▲국내외 AI 인증 동향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세미나는 PwC컨설팅,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등 분야별 전문기관이 참여해 법·정책·안전·윤리 전반을 아우르는 강의를 제공한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AI 기본법 시행에 따라 기업과 기관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표준협회는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현장의 AI 윤리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미나는 29일 서울 강남 퓨처밸류캠퍼스에서 개최한다. 참가 신청은 표준협회 교육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2026.05.04 11:12주문정 기자

"폐비닐을 새 비닐로"…현대백화점, 자원순환 비닐봉투 확대

나프타 가격 급등으로 유통 현장에서 비닐봉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대백화점이 폐비닐 자원순환 프로세스 '비닐 투 비닐(Vinyl to Vinyl)'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비닐 투 비닐 프로세스로 1년 4개월간 재생산해 비축해 둔 비닐봉투(100ℓ) 20만장을 압구정본점 등 13개 백화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6개 아울렛 총 19개 점포에서 사용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배포한 비닐봉투 20만장은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 20개 점포에서 3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이다. 비닐 투 비닐은 지난 2024년 6월 현대백화점과 HD현대오일뱅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폐비닐 자원순환 프로세스다. 현대백화점이 백화점과 아울렛에서 발생한 비닐을 1톤 단위로 수집·압축해 HD현대오일뱅크에 전달하면, HD현대오일뱅크가 수집된 폐비닐을 열분해해 새 비닐봉투로 제작한 뒤 다시 현대백화점에 제공하게 된다. 당초 친환경 캠페인 일환으로 도입했으나, 이번 비닐 대란 사태를 계기로 비상 시 자원을 스스로 조달하는 실질적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은 비닐 투 비닐 프로세스를 한층 활성화하기 위해 폐비닐 수집 점포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현재 수도권 중심으로 10개 백화점과 3개 아울렛 등 총 13개 점포에서 폐비닐을 수집하고 있는데, 지방 점포까지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비닐 분리배출에 대한 호응을 높이기 위해 백화점과 아울렛에 입점한 브랜드 협력사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다양한 자원순환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며 친환경 경영의 기반을 다져왔고 그 연장선에서 도입한 비닐 투 비닐 프로세스가 기업의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것뿐 아니라, 비상 시 자원을 자체 조달하는 실질적 대안으로서 가치도 발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단순 친환경 이미지 구축에 그치지 않고 진정성과 실효성을 갖춘 자원순환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5.04 11:07김민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피지컬 AI 전환 속도…자율주행 경쟁력 강화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한 '피지컬 AI' 전환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4일 김진규 부사장 겸 피지컬 AI 부문장이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올핸즈(All-hands)' 미팅을 열고 관련 비전과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판교 사옥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피지컬 AI 부문 신설 이후 첫 공식 소통 자리다. 김 부사장은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쟁력으로 현장 기반 운영 데이터와 서비스 노하우를 꼽으며, 이를 자율주행 기술과 결합해 서비스와 기술을 동시에 고도화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카카오 T 플랫폼을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E2E(End-to-End) 자율주행 모델을 고도화하는 전략이 공유됐다. 회사 측은 자율주행 차량의 핵심 요소인 '플래너' 기술을 고도화해 연내 강남 지역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차량 검증 시스템과 통합 안전관리 플랫폼 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전반의 기술 역량 확보를 추진한다. 외부 협력도 확대한다. 자율주행 기업과 학계와의 공동 개발을 강화하고 기존 파트너십을 확장해 오픈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 정기적인 올핸즈 미팅을 통해 조직 간 협업을 강화하고 기술 개발과 사업 추진 간 연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2026.05.04 11:06류승현 기자

  Prev 611 612 613 614 615 616 617 618 619 6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 직접 만들고 시장도 키운다"…세계 AI 보고서가 본 한국

디스코드 보안 봇 '더블 카운터' 해킹 피해…이메일 100만건 등 대규모 유출

화성에 출몰하는 '1600㎞ 구름'의 비밀 풀었다

공무원 AI 플랫폼 탑재 LLM, 국산 4종·외산 6종…삼성SDS·네이버 구축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