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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958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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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첫 금탑훈장 주인공 된 장재훈…미래차 전환 공로 인정

"전동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이 동시에 재편되는 전례 없는 산업 전환 과정에서 현대차그룹이 변화를 주도하며 대한민국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내겠다."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12일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부회장이 이날 최고 훈격을 수상하면서 현대차 최초 기록을 세웠다.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이 수여된 것도 약 20년 만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산업모빌리티협회(KAM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이날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자동차산업 발전 유공자 36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최고 훈격인 금탑산업훈장은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이 수상했다. 정대진 KAMA 회장은 "1976년 국산 고유모델 '포니' 6대 수출로 시작한 한국 자동차 산업은 반세기 만에 누적 수출 7600만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자동차 강국으로 성장했다"며 "올해는 자동차 업계에서 20년 만에 금탑산업훈장이 수여되는 뜻깊은 해이며 오늘의 성과는 현장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이 나온 것은 2007년 제4회 행사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이영국 전 지엠대우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그보다 앞선 2005년 제2회 행사에서는 소진관 전 쌍용자동차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이후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은탑산업훈장이 자동차의 날 최고 훈격으로 유지됐다. 이에 따라 올해 금탑산업훈장 수여는 자동차의 날 역사상 세 번째 사례이자 20년만의 최고 훈격 부활로 기록된다. 자동차의 날 금탑산업훈장이 부활한 배경에는 올해가 1976년 국산차 '포니' 수출 이후 50주년이라는 상징성이 자리하고 있다. 정부는 자동차 수출 50주년과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을 기념해 2007년 이후 20년만에 금탑산업훈장을 포함한 정부포상을 확대 수여했다.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은 720억 달러(105조 9120억원)로 기존 최대 실적인 2023년 709억 달러(104조 3000억원)를 넘어섰으며, 3년 연속 7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현대차 소속 임직원이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것은 2004년 행사 제정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기아는 그동안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주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아왔다. 2008년 제5회 행사에서는 정성은 당시 기아자동차 사장과 노재만 당시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나란히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이어 2009년 제6회 행사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당시 기아자동차 사장)이 수출 증대와 신규 시장 개척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2년 제9회 행사에서는 정진행 전 현대차 사장이 부품 협력사 지원과 동반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한 점을 평가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2016년 제13회 행사에서는 박한우 전 기아자동차 사장이 완성차 수출 확대와 인도 시장 개척 성과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후 2020년 제17회 행사에서는 양진모 전 현대차 부사장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수립 지원 공로를 인정받았고, 2024년 제21회 행사에서는 양희원 전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이 전기차 기술 경쟁력 강화 성과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장 부회장은 미래차 전환과 공급망 대응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장 부회장 주도로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125조 2000억원의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등 미래차 생산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또 차량용 반도체 국내 개발과 전기차 플랫폼 E-GMP 상용화, 자율주행·AI 기술 확보 등을 통해 미래차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장 부회장은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으로 활동하며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과 로보틱스·AI 등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 확대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새만금 지역에서 로봇·AI·수소 에너지 기반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 사업도 추진 중이다. 장재훈 부회장은 "금탑산업훈장은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온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 모두의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 발전 여정을 함께 만들어온 업계 모든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으로 지난해 12월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상 이후 약 5개월 만에 다시 최고 훈격을 받게 됐다. 한편 이날 은탑산업훈장은 함상식 엠알인프라오토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은 황기영 KG모빌리티 대표가 수상했다. 이 밖에도 산업포장 4명, 대통령표창 4명, 국무총리표창 5명, 장관표창 20명 등 총 36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이종하 현대모비스 상무, 김현철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상희정 르노코리아 부사장, 이재민 현대차 전무 등이 수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2026.05.12 11:50김재성 기자

제로트러스트 창시자 방한...일루미오, 한국 보안시장 공략 '속도'

제로트러스트 창시자로 알려진 존 킨더바그(John Kindervag)가 수석 에반젤리스트로 일하고 있는 침해 격리 전문 기업 미국 일루미오(한국지사장 양경윤)가 한국 보안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회사는 12일 킨더바그와 데이브 셰퍼드(Dave Shephard) 아태(APAC) 영업총괄 부사장, 양경윤 한국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자사 솔루션과 한국시장 공략 계획을 설명했다. 킨더바그는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25년 이상의 실무 및 업계 분석 경력을 보유한 세계 최고 권위의 사이버보안 전문가 중 한 명이다. 오늘날 글로벌 사이버보안의 표준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은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모델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다. 포레스터 리서치(Forrester Research) 재직 시절, 보안 및 리스크팀 부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로 8년 이상 활동하며 제로 트러스트 개념을 처음으로 정립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1960년생이고, 그의 아버지는 한국전 참전용사이기도 하다. 19세때 참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격자의 이동 경로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침해 확산을 막기 위한 영역 분할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이 같은 위험에 대응하는 일루미오의 플랫폼을 소개했다. 알루미오 플랫폼은 AI 보안 그래프를 기반으로 구현돼 조직이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쳐 측면 이동을 식별하고, 차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알루미오 플랫폼은 두 핵심 기능으로 구성됐다. 첫째, 일루미오 인사이트(Illumio Insights)로, 이는 트래픽 흐름, 보안 정책 준수 및 예상치 못한 측면 이동에 대한 실시간 가시성을 제공해 사전 예방 및 사후 대응을 가능하게 해준다. 둘째, 일루미오 세그멘테이션(Illumio Segmentation)으로, 이는 정책 기반의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을 통해 네트워크 변경 없이 모든 환경에서 침해를 차단하고 최소 권한 액세스를 적용한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기업 IT 환경 전반에 일루미오 인사이트와 세그멘테이션을 구축했다. MS의 이고르 치간스키(Igor Tsyganskiy) 글로벌 CISO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이러한 기능을 도입해야 했을 때, 일루미오는 마이크로소프트 규모에 맞춰 작동하고 우리 환경에서 최적의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세그멘테이션 솔루션이었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일루미오가 혁신 기술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2024년 3분기에 '포레스터 웨이브: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솔루션(Forrester Wave: Microsegmentation Solutions)' 부문에서 선도 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 사이버보안 비대칭...비용 지출 증가하는데 범죄 손실도 증가 일루미오는 기업의 사이버 보안 관련 비용 지출과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손실 증가 사이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보안 지출이 2028년까지 3천5백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사이버 범죄 관련 손실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데이터는 모든 공격을 막는 데 초점을 맞춘 예방 우선 보안 모델의 구조적 한계를 나타내는 것이며, 그보다는 방어 실패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 양경윤 한국지사장 한국 상황 전해 이날 양경윤 한국지사장이 한국 상황도 짚었다. 2025년 9월에 시행한 국가망보안체계(National Network Security FRAMEwork, N2SF)는 공공 부문의 네트워크 망분리 의무화를 종식하고, 제로 트러스트 원칙에 부합하는 위험 기반 데이터 분류 모델로 대체하겠다는 핵심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같은 정책 변화는 클라우드, AI 및 외부 서비스의 안전한 도입을 가능하게 하며, 특히 침해 차단 및 측면 이동 방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2024년 12월에 업데이트된 KISA의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은 4단계 성숙도 모델과 실효적인 구현 지침을 도입해 제로 트러스트를 개념적인 이상을 넘어 구체적인 운영 아키텍처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들었다. 여기에 더해, 2026년 3월 개정돼 오는 9월 시행 예정인 개인정보 보호법 강화는 개인정보 유출 시 부과되는 과징금을 기존 매출액의 3%에서 최대 전체 매출액의 10%까지 상향하고, ISMS-P 인증 심사를 형식적 문서 검증에서 실제 시스템 작동 여부를 검증하는 실효성 중심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침해 격리의 필요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경영진 입장에서 이제 침해 격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리스크 관리 수단이 됐다. 한편,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회장 김인현)는 11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존 킨더바그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가·공공기관, 금융기관, 수요기업 등을 대상으로 미국과 아태지역의 제로 트러스트보안 추진 상황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한국에서 제로 트러스트 보안의 확산과 이용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기자간담회에서 존 킨더바그는 격리는 침해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스템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적응하고 개선될 수 있도록 만드는 기본적인 요소라고 강조하며, 조직을 기본적인 복원력을 넘어 반취약성으로 나아가게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자신의 경력 초기에 개발된 이후 오늘날까지 널리 인용되는 5단계 제로 트러스트 방법론을 소개했다. 그는 이 방법론을 한국 기업들이 제로 트러스트 여정의 어느 단계에 있든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반복적인 접근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방법론은 가장 민감한 보호 영역(DAAS: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자산, 서비스)을 식별하는 것에서 시작해 격리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일루미오는 특히 취약점 패치 및 예방과 같은 방어 전략의 한계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공격 속도가 빨라지고 공격자의 초기 접근 권한 확보가 쉬워지면서 보안팀의 전략적 과제는 모든 침입을 차단하는 것에서 침해 발생 후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으로 변화되고 있으며, 이는 측면 이동을 제한하고 광범위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격리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AI가 취약점 발견과 악용 사이의 간격을 단축시키면서 이러한 압력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공격자들은 많은 조직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이고 더 큰 규모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환경에서 차단은 단순한 복원력 수단이 아니라 신속한 작전 수행을 위한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 일루미오는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기반의 침해 격리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조직이 사이버 공격을 차단하고, 운영 복원력을 강화하는 방식을 재정의한다. AI 기반 보안 그래프를 활용하는 일루미오의 침해 격리 플랫폼은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서 위협을 식별하고, 차단해 공격이 재앙으로 번지기 전에 확산을 저지한다.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부문에서 포레스터 웨이브 #1리더로 선정된 일루미오는 제로 트러스트를 구현해 조직의 사이버 복원력을 강화한다. 한편 데이브 쉐퍼드(Dave Shephard) 부사장은 아시아태평양(APAC) 전 지역의 영업 및 시장 개발을 총괄하며, 기업들이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및 침해 격리(Breach Containment) 전략을 통해 사이버 복원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이끌고 있다. 그는 20년 이상의 업계 리더십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들이 현대적인 보안 아키텍처를 도입하고, 사이버 리스크 관리에 대한 기존의 관행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쉐퍼드 부사장은 일루미오 합류 이전, 비트글래스(Bitglass)에서 APJ(아시아태평양·일본) 담당 부사장으로 아시아 지역 사업 운영과 성장을 주도했으며, 태니엄(Tanium), 텔스트라(Telstra), RSA 등 글로벌 보안·통신 기업에서 다양한 시니어 영업 리더십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는 이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보안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광범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쉐퍼드는 현재 일루미오의 APAC 영업총괄 부사장으로서 한국·호주·동남아 등 아시아태평양 전 지역에 걸쳐 고성과(High-Performance) 영업 조직을 구축하고, 채널 기반 성장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제로트러스트는 "절대 신뢰하지 말고, 항상 검증하라(Never Trust, Always Verify)"는 원칙에 기반한 보안 아키텍처로 위협은 내부 네트워크를 포함한 어디에서든 위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침해는 필연적이라는 전제 하에 설계됐다. 제로 트러스트는 개념 발표 초기에 업계의 강한 회의론에 직면했으나, 2015년 미국 인사관리처(OPM) 대규모 데이터 침해 사고를 계기로 정부 및 민간 부문 모두에서 광범위하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제로 트러스트는 사이버보안의 핵심 전략으로 전 세계에 확산됐다. 한편 킨더바그는 2021년에는 미국 대통령 직속 국가안보통신자문위원회(NSTAC) 제로 트러스트 소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돼 대통령에게 제출된 NSTAC 제로 트러스트 공식 보고서의 주요 저자로 참여한 바 있다. 같은 해 CISO 매거진(CISO Magazine)으로부터 올해의 사이버보안 인물(Cybersecurity Person of the Year)로 선정됐다. 현재는 일루미오의 수석 에반젤리스트로서 제로 트러스트 세그멘테이션(Zero Trust Segmentation)의 인식 확산과 시장 채택 가속화를 이끌고 있으며, 클라우드 시큐리티 얼라이언스(Cloud Security Alliance) 등 다수 기관의 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킨더바그가 제시한 제로트러스트 5단계 John Kindervag 가 제시한 5단계 제로 트러스트 방법론은 단순한 보안 기술 도입 절차가 아니라, 기업의 보안 철학 자체를 바꾸는 접근법이다. 그는 기존의 보안 체계가 “네트워크 내부는 안전하다”는 전제 위에 구축돼 있었지만, 클라우드와 모바일, 원격근무, SaaS 환경이 확대되면서 이런 방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봤다. 내부 사용자 계정도 탈취될 수 있고, 내부 시스템 역시 공격자가 이미 침투해 있을 가능성을 전제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절대 신뢰하지 말고 항상 검증하라(Never Trust, Always Verify)”는 새로운 원칙을 제시했고, 이를 조직이 실제로 구현할 수 있도록 5단계 방법론으로 체계화했다. 첫 번째 단계는 '보호 표면(Protect Surface)'을 정의하는 것이다. 기존 보안은 조직 전체 네트워크라는 거대한 공격 표면을 모두 방어하려 했다. 그러나 킨더버그는 이런 방식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공격 대상은 계속 늘어나고 변화하기 때문이다. 대신 그는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을 우선 식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객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 핵심 금융 시스템, 클라우드 관리자 계정, AI 모델, 산업제어시스템 같은 요소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는 이를 데이터(Data),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s), 자산(Assets), 서비스(Services)의 약자인 DAAS 개념으로 설명했다. 즉 모든 것을 막연히 보호하려 하지 말고, 조직 운영에 치명적인 핵심 요소를 정확히 정한 뒤 그것을 중심으로 보안을 설계하라는 의미다. 두 번째 단계는 '트랜잭션 흐름(Transaction Flow)'을 분석하는 과정이다. 보호해야 할 대상이 정해지면, 이제 그 대상과 실제로 연결되는 사용자와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API, 네트워크 흐름을 모두 파악해야 한다. 누가 어떤 시스템에 접근하는지, 어떤 서버가 어떤 데이터와 통신하는지, 어떤 포트와 프로토콜이 사용되는지를 시각적으로 이해하는 단계다. 킨더버그는 “보이지 않는 것은 보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단계는 오늘날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과 동서(East-West) 트래픽 분석의 기반이 됐다. 세 번째 단계는 실제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를 설계하는 단계다. 여기서 킨더버그는 네트워크를 잘게 분리하는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Microsegmentation)을 핵심 개념으로 제시했다. 과거에는 기업 내부 네트워크에 한 번 들어오면 대부분의 시스템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제로 트러스트에서는 한 영역이 침해되더라도 공격자가 다른 시스템으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네트워크를 세밀하게 분리해야 한다고 본다. 또한 모든 접근은 최소 권한 원칙(Least Privilege)에 따라 허용돼야 한다. 즉 사용자는 자신의 업무에 필요한 최소한의 권한만 가져야 하며, 기본 정책은 '허용'이 아니라 '거부(Default Deny)'여야 한다는 것이다. 사용자가 내부망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신뢰하는 것이 아니라, 매번 인증과 검증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네 번째 단계는 정책(Policy)을 만드는 과정이다. 킨더버그는 접근 통제가 단순히 IP 주소나 네트워크 위치만으로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봤다. 대신 사용자 신원, 디바이스 상태, 위치, 시간, 위험 수준, 행동 패턴 같은 맥락(Context)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개발자만 특정 코드 저장소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제한하거나, 해외에서의 관리자 로그인은 차단하거나, 특정 시간 외 접근은 추가 인증을 요구하는 식이다. 오늘날의 조건부 접근(Conditional Access), 적응형 인증(Adaptive Authentication), 다중인증(MFA) 개념은 모두 이런 철학에서 발전했다. 중요한 것은 접근 권한이 고정적으로 부여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동적으로 판단돼야 한다는 점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단계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유지 관리다. 킨더버그는 제로 트러스트를 단발성 프로젝트가 아니라 끊임없이 운영하고 개선해야 하는 살아있는 체계라고 설명했다. 기업 환경은 계속 변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 추가되고, 직원 역할이 바뀌고, 클라우드 환경이 확장되며, 공격 기법도 계속 진화한다. 따라서 로그 분석, 이상 행위 탐지, 위협 헌팅, 정책 재평가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오늘날의 SIEM, XDR, SOAR 같은 보안 플랫폼들이 바로 이런 지속적 감시 체계를 지원한다. 결국 제로 트러스트의 목표는 단순히 침입을 막는 것이 아니라, 침입이 발생하더라도 공격자가 자유롭게 이동하거나 권한을 확대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2026.05.12 11:48방은주 기자

김학준 플레이위드코리아 대표, 자사주 10만 주 매입…책임경영 강화

김학준 플레이위드코리아 대표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 실천과 중장기 성장을 바탕으로 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 플레이위드코리아(대표 김학준)는 김 대표가 자사주 10만 주 매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매입은 경영진이 회사의 미래 성장성과 중장기 비전에 대한 확신을 시장에 표명하고,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진행됐다. 앞서 플레이위드코리아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핵심 지식재산권(IP) 확장, 개발 체계 혁신, 플랫폼 및 장르 다변화 등을 골자로 한 향후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기존 대표 IP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신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현재 회사는 대표 MMORPG IP인 '로한 온라인'과 '씰 온라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라이선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축적된 IP 경쟁력과 글로벌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국가 및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신규 수익 구조를 창출할 계획이다. 올해 1분기에는 씰 IP 기반 신규 프로젝트 '씰M 온 크로쓰'를 넥써쓰와 공동 퍼블리싱으로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어 글로벌 파트너사 및 이용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전용 IP 허브 사이트를 구축하며 IP 비즈니스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높이고 있다. 플레이위드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대표이사의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경영진이 주주와 함께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겠다는 책임경영 의지"라며 "기존 핵심 IP 성장, 신규 사업 및 글로벌 라이선싱 확대, 개발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2026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고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6.05.12 11:29정진성 기자

삼성전자, 오라클 손잡고 반도체 개발 환경 재편…'자바'로 운영·보안 강화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개발 환경 표준화를 위해 '오라클 자바'를 도입한다. 전사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을 통합해 보안과 라이선스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반도체 엔지니어링 조직의 개발 안정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오라클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개발 표준화를 위해 오라클 '자바 SE 유니버설 서브스크립션'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도입은 삼성전자가 전 세계 임직원과 엔지니어링 조직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SW 개발 프로젝트 전반에 걸친 단일 개발 플랫폼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자바 SE 유니버설 서브스크립션을 통해 전사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을 오라클 자바 기반으로 통합한다. 이를 통해 라이선스 관리를 간소화하고 컴플라이언스 리스크에 대응하며 IT 운영 복잡성을 줄일 계획이다. 보안 강화도 핵심이다. 오라클은 자바 SE 유니버설 서브스크립션을 통해 삼성전자 엔지니어들이 최신 보안 패치를 신속하게 적용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민감하고 미션 크리티컬한 반도체 개발 업무가 중단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보안 업데이트와 엔터프라이즈급 기술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오픈소스 대안 대비 선제적인 보안 패치 체계를 제공하고 삼성전자 내부 SW 환경 전반에서 일관된 지원 체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 엔지니어들은 오라클 자바 지원 조직을 통한 전문 기술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오라클은 이번 도입을 계기로 삼성전자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반도체 개발 환경에서 자바 플랫폼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근호 삼성전자 AI센터 부사장은 "자바 SE 유니버설 서브스크립션 도입으로 내부 엔지니어링 조직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표준화된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오라클 자바와의 협력을 통해 운영 위험을 최소화하고 라이선스 관리를 간소화해 지속적으로 혁신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마이크 링호퍼 오라클 글로벌 자바 비즈니스 부문 수석 부사장은 "많은 글로벌 기업이 자바 플랫폼의 확장성과 안정성을 누리고 있고 삼성전자도 그 중 하나"라며 "오라클 자바로 삼성전자 엔지니어링 팀의 반도체 기술 혁신을 지원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6.05.12 11:26한정호 기자

엘리스그룹, 고용노동부 'KDT AI 캠퍼스' 운영기관 선정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이 고용노동부 주관 'K-디지털 트레이닝(KDT) AI 캠퍼스' 사업 운영기관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엘리스그룹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AI 풀스택' 역량을 바탕으로 한 실무 인재 양성에 나선다. KDT AI 캠퍼스는 급증하는 AI 인력 수요에 대응해 주요 AI 직무의 현업 엔지니어 1만 명 양성을 목표로 정부가 약 1300억원을 들여 올해 첫 시행하는 사업이다. 엘리스그룹은 올해 AI 코어 엔지니어,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직군을 중심으로 총 3개 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AI 도입 이전 단계인 제조 기업의 실제 원천 데이터를 활용해 산업 현장의 AX 프로젝트를 전 과정에 걸쳐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은 공정 최적화, 품질 예측 등 현업 AX 과제를 직접 수행하며 산업 현장의 AX를 바로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인 AI 역량을 갖추게 된다. 이번 과정의 차별점은 엘리스그룹이 보유한 자체 고성능 AI 인프라 '엘리스클라우드'다. 수강생들은 개인 학습 여건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고성능 GPU 환경에서 대규모 데이터 처리, 복잡한 AI 모델 개발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실제 기업의 개발 프로세스와 유사한 환경을 경험하며 기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0년부터 개발자 취업 준비생을 위한 부트캠프 '엘리스트랙(K-디지털 트레이닝)'을 운영해 온 엘리스그룹은 1500명 이상 청년층 대상 교육을 진행, 고용노동부로부터 '우수훈련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교육부터 취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집중 지원하는 등 취업의 질적 측면을 강조해 온 결과, 2025년 기준 300인 이상 중견∙대기업 취업 비중이 타 훈련기관 대비 1.5~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이번 K-디지털 트레이닝 AI 캠퍼스 선정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최신 AI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통하는 역량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엘리스그룹이 보유한 교육 실습 플랫폼,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 산업별 AI 프로젝트 경험을 결합해 국내 최고 수준의 실무형 AI 인재 양성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엘리스그룹 AI 캠퍼스 과정은 내일배움카드 발급자라면 누구나 전액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출석률에 따라 훈련수당도 지급된다. 6월부터 모집이 시작되며 교육 신청 관련 소식은 엘리스트랙 홈페이지에서 사전 알림을 신청해 받을 수 있다.

2026.05.12 11:19백봉삼 기자

[현장] 오픈텍스트 "AI 실행력, 데이터 관리에 달렸다"…운영·비용 최적화 전략 공개

오픈텍스트가 기업 인공지능(AI)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조건으로 '정보관리 체계'를 제시하며 SAP S/4HANA 전환과 연계한 엔터프라이즈 전략을 공개했다. 단순 생성형 AI 도입을 넘어 비정형 데이터 관리와 거버넌스 체계를 기반으로 한 실행형 AI 환경 구축에 앞장선다는 목표다. 정대천 오픈텍스트코리아 지사장은 12일 서울 강남구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C-스위트 & 리더스 포럼'에서 "AI 프로젝트는 데이터가 얼마나 정확하게 보관되고 활용되느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며 "기업 내 흩어진 데이터를 하나의 정보 체계로 연결하고 관리하는 것이 AI 시대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픈텍스트와 지디넷코리아가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AI 실행력은 왜 정보관리에서 결정되는가: SAP S/4HANA 전환 ROI를 높이는 엔터프라이즈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주요 기업 C레벨 임원진을 비롯해 SAP 운영 및 디지털·AI 전환(DX·AX) 담당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AI 시대 데이터 관리 전략과 SAP 전환 비용 절감 방안을 공유했다. 정 지사장은 "우리는 전략적 데이터 관리 파트너로서 SAP 프로세스와 연계된 데이터 보관·아카이빙을 담당하고 있다"며 "기업 AI 프로젝트도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확한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성패는 데이터 토대에 달려"…오픈텍스트, 에이전틱 AI 전략 공개 이날 첫 발표를 맡은 심원 오픈텍스트코리아 전무는 최근 IT 시장이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AI가 단순 질의응답 수준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단계로 진화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데이터 관리와 거버넌스 체계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심 전무는 "에이전틱 AI는 어떤 API를 활용할지, 어떤 에이전트 팀을 구성할지까지 스스로 판단하며 24시간 365일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한다"며 "AI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얼마나 체계적으로 관리하느냐가 앞으로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픈텍스트가 출시를 준비 중인 '애비에이터 스튜디오(Aviator Studio)'도 소개했다. 해당 플랫폼은 기업이 업무 목적에 맞춰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설계·배포·통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문서 검토, 리스크 분석, 계약 검증 등 콘텐츠 기반 업무를 자동화하고 AI 행동 결과까지 추적·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심 전무는 "기업 내부 데이터의 70~80%는 문서·이미지·이메일·소스코드 같은 비정형 정보"라며 "현재의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이 되는 공개 데이터만으로는 기업형 AI 경쟁력을 만들기 어렵고 결국 내부 콘텐츠를 얼마나 체계적으로 연결·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애비에이터 스튜디오가 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 SAP '쥴(Joule)',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등과 연계되는 실제 데모 화면도 공개됐다. 고객 문의 분석, HR 계약 검토,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업무를 AI 에이전트가 자동 수행하는 시나리오가 소개되자 참석자들은 발표 화면을 촬영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심 전무는 "에이전틱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데이터 토대가 부실하면 AI 혁신은 성공할 수 없다"며 "기업 데이터를 맥락 기반으로 연결하고 AI 거버넌스를 함께 갖춘 정보 중심 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SAP 전환, 운영비 폭증 대비해야"…에이티앤에스그룹, 최적화 컨설팅 앞장 두 번째 세션에선 이우헌 에이티앤에스그룹(ATNS Group) 대표가 SAP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인 S/4HANA 전환 이후 발생하는 운영 비용 증가 문제와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S/4HANA 전환과 같은 기업 IT 투자는 늘고 있지만, 동시에 운영 복잡성과 유지비용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그는 "AI·클라우드·자동화 투자 확대가 결국 새로운 운영 비용 증가로 이어지는 딜레마를 만들 수 있다"며 "혁신 투자 비용을 다시 혁신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SAP S/4HANA 전환 과정에서 ▲라이선스 최적화 ▲데이터 경량화 ▲프로세스 표준화 ▲AI옵스(Ops) 기반 IT서비스 관리(ITSM) 등 4가지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기존 SAP ERP인 ECC 환경에서 누적된 과도한 권한 체계를 그대로 이전할 경우 라이선스 비용이 급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지원하는 전문적인 컨설팅과 사용량 기반 권한 재설계를 통해 고비용 엔터프라이즈 라이선스를 저비용 구조로 전환할 수 있다"며 "실제 프로젝트에선 연간 SAP 라이선스 비용을 44억원에서 11억원 수준까지 절감한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SAP HANA 기반 인메모리 구조에선 데이터 증가가 곧 비용 증가로 이어지는 만큼 데이터 아카이빙 중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오픈텍스트가 지원하는 아카이브 플랫폼을 활용하면 늘어나는 데이터 보관을 감당하기 위한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 증설 시기를 수년간 늦추고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도 짚었다. 끝으로 이 대표는 "AI 시대에는 혁신 투자 자체보다 IT 운영 비용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통제하느냐가 더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오픈텍스트와 우리의 전문 컨설팅 역량을 결합해 기업들이 SAP 전환 과정에서 고민하는 비용 구조와 데이터 전략 설계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5.12 11:16한정호 기자

GPU 국책과제 '그랜드슬램' 이노그리드, AI 인프라 풀스택 기업 도약

이노그리드가 정부 그래픽처리장치(GPU) 원천 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클라우드 기업을 넘어 '인공지능(AI) 인프라 풀스택 사업자'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단순 GPU 인프라 공급을 넘어 자원 공유와 클러스터 운영, 멀티 클라우드 기반 AI 반도체 통합 관리, GPU 서비스 표준화까지 AI 인프라 전 영역 기술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노그리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GPU 관련 원천 기술 과제 4건을 수행한다고 12일 밝혔다. AI 인프라 핵심 기술 전 영역을 아우르는 연구개발 역량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은 AI·클라우드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추진되는 총 256억원 규모 연구개발(R&D) 프로젝트다. 이노그리드는 ▲GPU 자원 공유 ▲GPU 클러스터 오케스트레이션 ▲이기종 AI 반도체 기반 AI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서비스형 GPU(GPUaaS) 표준 기술 등 GPU 인프라를 구성하는 핵심 4대 기술 스택 전반을 확보하며 이른바 'GPU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과제 수행은 이노그리드가 올해 제시한 '프롬 xPU 투 AI 플랫폼(From xPU to AI Platform)' 기술 로드맵을 본격 실행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중앙처리장치(CPU)·GPU·신경망처리장치(NPU) 등 이기종 컴퓨팅 자원을 통합 제어하는 AI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이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과제를 통해 GPU 단위 자원 관리부터 클러스터 운영, 멀티 클라우드 기반 AI 반도체 통합 관리, GPU 서비스 표준화까지 이어지는 AI 인프라 전주기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오는 2030년까지 누적 기준 총 100억원 규모 정부 R&D 재원도 확보하게 된다. 첫 번째 과제는 단일 노드 환경에서 GPU 자원을 분할·재구성하고 자원 간 간섭을 최소화하는 'GRIM-GPU' 기술 개발이다. 고가 GPU 활용률을 극대화하고 AI 인프라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두 번째는 대규모 GPU 클러스터 환경에서 자원을 자동 배치·확장·최적화하는 GPU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이다. 생성형 AI와 초거대언어모델(LLM) 확산으로 증가하는 AI 워크로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 기술 개발에 나선다. 아울러 GPU뿐 아니라 NPU·데이터처리장치(DPU) 등 다양한 AI 반도체 자원을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통합 운영하기 위한 AI CMP 기술도 개발한다. 기존 CMP 기술을 AI 인프라 환경에 맞게 고도화해 이기종 AI 반도체를 단일 관점에서 제어·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마지막으로 GPU 자원을 안정적인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기 위한 GPUaaS 표준 기술 개발을 수행한다. 이는 향후 공공과 민간 시장에서 GPU 서비스 확산을 위한 기반 기술로 활용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과제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자사 AI 클라우드 생태계 '클라우디버스'와 연계해 AI 인프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합병을 앞둔 NHN클라우드의 GPUaaS 및 GPU 라이브 서비스와의 연계도 추진해 GPU 기반 AI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GPU 원천 기술 과제 수행은 GPU 자원 레벨에서부터 클러스터 운영, 멀티 클라우드 관리, GPU 서비스 표준화까지 AI 인프라 전 영역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기술개발 과제 수행 결과가 회사의 실질적인 기술 자산으로 축적되고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2 11:14한정호 기자

리컬테크 스타트업 멘타트, 11억원 시드 투자 유치

리걸테크 스타트업 멘타트(대표 김주수)가 11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콜래보레이티브펀드 아시아가 리드 투자를 맡았으며, 액셀러레이터 크립톤, 금융 AI 선도기업 어니스트AI도 함께했다. 변호사를 위한 AI 법률문서 작성 서비스 멘타트는 이르면 5월 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클로드 코드, 제미나이 CLI 등 AI 코딩 도구가 개발자의 프로그램 작성 방식을 빠르게 바꿔놓은 것처럼, 변호사가 수십 페이지에 달하는 서면을 작성하는 방식을 새롭게 설계하겠다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개발자가 하는 일의 본질이 복잡한 논리 구조의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라면, 변호사가 하는 일의 본질은 복잡한 논리 구조의 서면을 작성하는 것이라는 게 멘타트의 시각이다. 회사 측은 방대한 자료를 읽어 핵심을 추출하고, 논리 체계를 세워 수십 페이지의 문서로 완성하는 작업은 LLM(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AI 에이전트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60명의 법률전문가가 참여한 비공개 베타테스트에서 법률 서면 작성시간이 적게는 60%에서 많게는 95%까지 단축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멘타트는 밝혔다. 멘타트는 자료 업로드만으로 소장·답변서·준비서면 등의 초안을 생성하는 'FSD(Full Self-Drafting)' 모드와, 변호사가 직접 문단 단위로 AI와 협업하며 서면을 완성하는 'Co-pilot' 모드 두 가지를 제공한다. 요금제는 개인 변호사·중소형 로펌을 위한 종량제 구독 플랜과, 보안 요구 수준이 높고 자체 데이터를 폭넓게 활용해야 하는 대형 로펌·법무팀을 겨냥한 엔터프라이즈 플랜 두 종류로 우선 출시된다. 리드 투자자인 콜래보래이티브펀드 아시아 브라이언 장 대표는 "법률 시장에서 변호사 업무 효율화에 대한 수요는 빠르게 커지고 있지만,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AI 도구는 아직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멘타트 팀은 법률 도메인에 대한 깊은 이해와 AI 제품 구현 역량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최동은 크립톤 이사는 "멘타트는 창업 초기 단계임에도 FSD와 Co-pilot 두 모드를 모두 구현해낸 기술적 완성도와, 법률·AI를 두루 경험한 창업팀의 실행력이 돋보여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김주수 멘타트 대표는 “회사명 '멘타트(Mentat)'는 SF 소설 '듄'에서 따왔다. 듄의 멘타트는 방대한 정보를 처리하고 분석해 사람의 판단을 돕는 존재”라며 “우리가 만드는 멘타트도 변호사의 법률 판단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자료 검토와 초안 작성의 무거운 짐을 함께 지면서 변호사가 본인이 가장 잘하는 일에 집중하도록 돕는 도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로스쿨을 입학·중퇴하였으며, 이후 금융 AI 스타트업 어니스트AI를 공동창업하여 CSO·CRO를 역임했다.

2026.05.12 11:11백봉삼 기자

지마켓, '상생페스티벌' 참여 중소상공인 모집

지마켓이 오는 31일까지 '제20회 상생페스티벌'에 참여할 중소상공인 판매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참여 판매자에게는 판매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지원과 온라인 매출 확대를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 및 컨설팅 기회도 제공한다. '상생페스티벌'은 지마켓이 중소상공인 및 지역 생산자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매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 처음 선보인 행사다. 국내 유일의 정부·공공기관 연계 중소판매자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올해 행사는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총 4차례의 온라인 기획전 형태로 운영하며, 우수 판매자는 연말 '상생 어워즈'를 통해 시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5개 정부·공공기관이 후원에 참여한다.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4개 정부 부처를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11개 공공기관이 함께한다. 참여 판매자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진행하는 상생페스티벌 기획전을 통해 상품 노출 기회를 확대하고, 판매 촉진을 위한 '10% 할인쿠폰' 비용도 지원한다. 오는 10월에는 기부 캠페인과 연계한 특별 기획전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판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며, 내달과 오는 7월 진행하는 온·오프라인 판매 교육에도 참여할 수 있다. 모집 부문은 총 18개 분야다. 각각의 모집 분야별 자격 요건에 맞는 지마켓, 옥션 판매자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각 부문별 중복 참여는 불가하며, 모집 분야에 따라 필요한 서류를 기한 내 제출해야 한다. 참여 자격 요건은 후원 기관별로 상이하다. 대표적으로 ▲마을기업 지정 받은 기업(지역활성화부문) ▲농식품 판매자(우수농식품부문) ▲해양수산물 판매자(우수해양수산부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판매자(우수중소·소상공인부문) ▲2026년 G마켓, 옥션 신규 가입 판매자(신규판매자부문) ▲G마켓 글로벌 해외배송 진행 판매자(글로벌판매자부문) 등이 있다. 지마켓 관계자는 "다양한 중소 판매자와 동반성장하기 위해 매년 상생페스티벌의 규모를 키우고 있는데, 올해는 최대 규모의 후원을 통해 보다 많은 판매자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6.05.12 11:05박서린 기자

'더 나은 비즈니스의 시작'...'SAP 사파이어 2026' 개막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SAP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통합, 클라우드 전환을 축으로 한 미래 비즈니스 혁신 청사진을 공개한다. SAP는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글로벌 연례 최대 기술 콘퍼런스 'SAP 사파이어 2026(SAP Sapphire 2026)'의 막을 올렸다. 올해 행사는 '더 나은 비즈니스의 시작(Beginning of Better)'을 테마로 올랜도 현장 진행과 더불어 전 세계 온라인 스트리밍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글로벌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고객 및 파트너사 관계자가 집결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 첫날인 11일은 본격적인 개막에 앞선 예열 기간이다. 현장에서는 전 세계에서 모여든 참가자들의 등록과 미디어 사전 브리핑, 네트워킹 행사가 진행되며 내일부터 시작될 본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2일에는 크리스티안 클라인(Christian Klein) SAP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오른다. 클라인 CEO는 이번 행사의 테마를 기반으로 AI가 기업의 핵심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어떻게 스며들어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중장기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앞서 SAP는 지난 4월 하노버 산업박람회 2026에서 공급망 오케스트레이션과 에이전틱 AI, 피지컬 AI(자율 로봇) 등을 아우르는 제조 혁신 비전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사파이어 행사에서는 하노버에서 제시된 비전을 바탕으로, 더욱 구체화된 산업별 적용 사례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확장된 AI 파트너십 등 상세한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본격 오픈을 앞둔 행사장 내 대규모 전시장에서는 전 세계 수백 곳의 SAP 파트너사가 부스를 마련해 최신 기술과 확장 솔루션을 선보일 채비를 마쳤다. 현장에는 산업별 맞춤형 혁신 사례, 실시간 라이브 데모 등을 통해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BTP) 위에서 구현되는 확장 기술을 선보인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 CNS가 단독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3년 연속 사파이어 행사에 참가하는 LG CNS는 SAP 솔루션 기반 고도화된 설비관리 및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전 세계 고객 맞이에 나설 계획이다. SAP 관계자는 "SAP 사파이어 2026은 '더 나은 비즈니스의 시작'이라는 테마처럼, 급변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생태계 속에서 기업들이 AI와 클라우드를 무기로 어떻게 민첩하게 대응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명확한 해답을 얻어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12 11:03남혁우 기자

구글 "AI 기반 제로데이 공격 첫 탐지...북한, AI 적극 활용"

GTIG(Google Threat Intelligence Group)는 최신 인공지능(AI) 위협 동향을 분석한 'AI 위협 추적 보고서(AI Threat Tracker)'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규모 취약점 공격을 준비하던 범죄 집단이 AI 도움을 받아 개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실제 작동 가능한 제로데이(소프트웨어나 시스템에 존재하는 취약점 중에서, 개발사나 방어 측이 아직 패치를 만들지 못했거나 존재 자체를 인지하지 못한 상태의 보안 결함) 취약점 공격 코드(Zero-day exploit)를 발견했다. 이는 위협 행위자가 AI를 사용해 제로데이 공격 개발에 성공한 최초 사례라고 전했다. 해당 위협 행위자들은 과거 대규모 침해 공격을 수행한 전력이 있으나, 이번에는 구현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로 성공적인 공격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듯하다고 GTIC는 분석했다. 다만, 아직 탐지되지 않은 다수의 유사 공격 시도들이 다양한 모델을 통해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GTIG는 해당 제로데이 취약점을 개발사에 통보해 패치를 완료함으로써 즉각적인 위협을 차단했다. 해당 공격 코드에는 AI 사용을 뒷받침하는 명확한 흔적들이 있었으나, GTIG는 이것이 미토스(Mythos)를 통해 개발된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래는 GTIC 보고서 내용. 북한과 중국 기반 국가 위협 세력 활동 북한(DPRK)과 중국(PRC) 지원을 받는 위협 행위자들도 이미 취약점 분석 및 공격 코드 개발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북한 위협 그룹 APT45는 AI를 활용해 수천 개의 공격 코드를 검증하고, 공격 자산(arsenal)을 대규모로 구축했다. 에이전틱 AI 도구를 활용한 공격 규모 확대 공격자들은 오픈클로(OpenClaw)와 같은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테스트 환경에서 공격 과정을 지휘하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한 중국 연계 위협 행위자는 일본 기술 기업의 취약점을 찾아내기 위해 에이전트 도구를 활용, 자율적이고 지속적인 탐색 공격을 수행한 것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심리전 및 악성코드 정교화 러시아의 정보 작전 세력이 AI 딥페이크를 활용해 정교하고 새로운 기만 전술을 펼치고 있다. 러시아 연계 위협 행위자들은 우크라이나 공격용 멀웨어를 고도화하는 데 AI를 사용했다. 또 미국, 우크라이나, 프랑스를 겨냥한 정보 작전(IO)에서 실제 뉴스 영상에 조작된 오디오와 비디오를 합성하기도 했다. 이는 오퍼레이션 오버로드(Operation Overload) 사례다. 최첨단 LLM 접근 시도 중국 연계 사이버 스파이 조직인 UNC5673을 비롯한 여러 위협 그룹이 정교한 기술적 수법을 통해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권한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이들은 전문 미들웨어(신원 세탁 도구)와 계정 등록 자동화 프로그램을 활용해 고성능 AI 모델 서비스에 익명으로 접근한다. 이를 통해 모델 사용량 제한을 우회하고 운영 비용을 충당하며, 대규모 AI 서비스를 공격 활동에 오남용하고 있다. 구글은 공격자들에 맞서, 보안 및 AI 커뮤니티에 연구 결과와 대응 방안 등 위협 인텔리전스를 공유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위협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구글 제품의 보호 기능을 강화해 사용자들에게 대규모 방어 체계를 제공하며,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해 악의적인 계정을 차단함으로써 모델 오남용을 방지한다. 나아가 '빅 슬립(Big Sleep)'과 같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식별하고, 코드멘더(CodeMender) 등 제미나이 추론 능력을 활용함으로써 해당 취약점을 자동으로 수정한다. 이로써 AI는 방어자에게도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존 헐트퀴스트(John Hultquist) GTIG 수석 애널리스트는 “AI에 의한 취약점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우리가 AI 소행으로 밝혀낸 제로데이 이면에는, 아직 탐지되지 않은 훨씬 더 많은 사례들이 존재하고 있을 것”이라며 “위협 행위자들은 다방면에서 AI를 활용해 공격의 속도와 규모, 정교함을 발전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공격을 테스트하고, 표적에 집요하게 침투하며, 더욱 강력한 악성코드를 개발한다. 국가 배후 세력은 물론, 사이버 범죄 집단의 AI 활용 위협을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2026.05.12 11:01방은주 기자

미래에셋증권, 분기 순이익 1조 달성…"종합글로벌투자플랫폼 도약"

미래에셋증권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 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 증권업계 최초로 분기 순이익이 1조원을 넘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조 37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7% 증가했으며, 세전이익은 1조 3576억원으로 전년 대비 292% 늘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달성하고자 했던 수익 목표서 이미 절반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 주가에 대해 일부에서는 단기 급등이라고 보는 시선이 있지만, 자산관리·연금 부문을 잘 다져온데다 해외 법인도 실적을 내는 등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상승 여지가 있다"고 부연했다. 올해 1분기말 미래에셋증권의 국내외 총 고객자산(AUM)은 660조원으로 3개월만에 약 58조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금자산은 6조 5000억원 늘어난 64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DC·IRP 합산 적립금은 1분기 말 기준 36조 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달 10일 기준으로 AUM은 776조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174조원 급증했으며, 연금자산은 74조원을 넘어섰다. 해외 법인도 글로벌 비즈니스 개시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분기 세전 이익은 2432억원으로, 세후 기준 연 환산 ROE 약 14%를 기록했다. 특히, 홍콩법인의 1분기 세전이익은 813억원으로 최고 실적을 기록했고, 뉴욕법인은 830억원을 달성했다. 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자산관리(WM) 고객자산은 1분기말 기준 78조원으로 조사됐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비즈니스에 더욱 속도를 낸다. 국내외를 아우르며 디지털·전통 금융자산을 모두 거래할 수 있는 '종합글로벌투자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복안이다. 오는 6월에는 업계 최초로 홍콩에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미국 증권사 인수도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국 플랫폼 '로빈후드'와 비교하면 미래에셋증권에 비해 당기순익 규모는 적지만 시총은 100조원으로 미래에셋증권보다 높다"며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증권사 인수 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발언했다. 이밖에 미래에셋증권이 투자한 스페이스X가 2분기 말 상장할 경우 추가 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스페이스X 시총에 대해 아직 의견이 분분하지만 1조 7500억달러라고 볼 경우 계산으로는 1조 3000억원 정도 추가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9%, 자기자본은 14.1조 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외국인이 우리나라 주식 투자 접근이 용이해지는 외국인 통합계좌 제도는 한국 증권사에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홍콩 MTS 런칭, 미국 증권사 인수를 통해 타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2 10:55손희연 기자

그라비티, 미국 '2026 라이선싱 엑스포' 첫 참가…글로벌 IP 확장 본격화

그라비티가 미국 최대 규모 라이선싱 비즈니스 행사에 처음으로 참가해 핵심 지식재산권(IP)을 선보이고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에 나선다. 그라비티는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26 라이선싱 엑스포'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라이선싱 엑스포는 전 세계 다양한 산업군 기업들이 참가해 IP 라이선싱과 브랜드 협업 등 콘텐츠 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하는 글로벌 행사다. 올해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행사에는 5000개 이상의 브랜드와 1만 2500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여해 8400건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이 성사된 바 있다. 그라비티는 이번 행사에서 ▲라그나로크 온라인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애니메이션 ▲레퀴엠 ▲드래고니카 등 총 5개 IP를 출품해 파트너사와의 협업 기회를 모색한다. 이번 참가를 통해 라그나로크 IP 기반 글로벌 사업 논의, 트랜스미디어 생태계 확장, 미디어 믹스 파트너십 구축, 인게임 콜라보레이션 발굴,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강화 등의 성과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6일 국내 카툰네트워크에서 첫 방영을 시작한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마법 대소동!'의 글로벌 방영 확대를 추진하는 등 애니메이션, 게임, 콘텐츠, 브랜드 협업 등의 분야로 IP 영역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박진온 그라비티 IP 사업 팀장은 "올해 라이선싱 엑스포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만큼 그라비티가 보유한 IP 파워를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다양한 산업군과의 협업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라그나로크를 비롯한 주요 IP를 기반으로 애니메이션, 브랜드 협업 등 콘텐츠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05.12 10:50정진성 기자

일진전기, 싱가포르서 1086억원 초고압 전선 수주

전력기기 전문기업 일진전기(대표 유상석)가 싱가포르에서 초고압 전선 공급 계약을 따냈다. 일진전기는 싱가포르 전력청과 약 1086억 규모 초고압 전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일진전기는 초고압 변압기를 포함한 송·배전 전력기기와 초고압 전선, 전선의 재료인 구리와 알류미늄 선재(Rod)를 생산하고 있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초고압 변압기와 더불어 초고압용 전선의 해외 수주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주를 통해 일진전기의 전선 사업도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2 10:40류은주 기자

한화, 유럽 무인전투체계 시장 공략…루마니아서 UGV 시연

한화가 루마니아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에서 지상 무인차량과 인공지능(AI) 기반 위성 영상분석 솔루션 등 차세대 무인체계 기술을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13일부터 15일까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BSDA 2026'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BSDA는 발칸 지역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 전시회에는 36개국 55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3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437㎡ 규모 통합 부스를 마련했다. 유럽 안보 환경 변화로 각국이 무인 전투체계 도입을 확대하는 가운데, 루마니아도 지상 무인차량(UGV) 도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에서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을 비롯해 그룬트, 테미스-K 등 UGV 포트폴리오를 소개한다. 그룬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의 성능개량형 모델이다. 테미스-K는 에스토니아 밀렘 로보틱스와 협력해 개발한 궤도형 무인차량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밀렘 로보틱스와 함께 테미스-K보다 큰 중형 궤도형 UGV도 개발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BSDA 개막 전날인 12일 루마니아 군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그룬트와 테미스-K를 활용한 'UGV 유무인복합(MUM-T)' 성능 시연도 진행했다. 시연에서는 정찰과 보급 등 복합 임무 수행, 유·무인 협업 운용 개념을 선보였다. 전시 부스에는 K9A1 자주포 실물과 다연장 유도미사일 천무 등 화력체계도 배치됐다.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단거리 방공무기체계(H-SHORAD) 등 방공체계도 함께 소개한다. 한화시스템은 AI 기반 위성 영상분석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 솔루션은 항공기, 차량, 열차 등 표적 식별뿐 아니라 재난·재해 발생 시 피해 규모 산정에도 활용할 수 있다. AI 위성 영상분석 솔루션을 무기체계와 연계하면 전장 상황 인식과 정밀타격 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시스템은 AI 기반 스마트 배틀십(SBS)과 차세대 기뢰제거처리기도 전시한다. 차세대 기뢰제거처리기는 자율항법으로 기뢰를 탐지한 뒤 자폭 방식으로 제거하는 장비다. 한화 관계자는 “유럽이 재무장과 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상황에서 미래 기술과 현지 생산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지역 안보 수요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2 10:30류은주 기자

넥슨뮤지엄, 12일 리뉴얼 재개관…이용자 맞춤형 전시 공간 탈바꿈

넥슨뮤지엄이 4개월간의 리뉴얼을 마치고 넥슨 30년 헤리티지와 이용자 개인의 플레이 기록을 오프라인 공간에 결합한 게임 문화 거점으로 재개관했다. 넥슨코리아는 기존 아시아 최초 컴퓨터 박물관이었던 넥슨컴퓨터박물관이 국내 유일 게임 브랜드 거점으로 리브랜딩해 넥슨뮤지엄(관장 박두산)으로 개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전시 방식을 기술사 중심에서 게임 플레이어 중심으로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서비스 30주년을 맞은 '바람의나라'를 비롯해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던전앤파이터' 등 넥슨의 주요 지식재산권(IP)을 한 공간에 전시한다. 관람객이 넥슨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기존 플레이 기록을 바탕으로 맞춤형 관람 여정을 경험할 수 있다. 계정이 없거나 연동하지 않은 관람객에게는 무작위로 IP가 배정된다. 리뉴얼을 기념해 1층과 2층에는 '플레이어들: 죽지마! 계속해!', 3층에는 '안녕, 나의 OOO!' 상설 전시가 새롭게 마련됐다. 1층 'Ready 4 Play' 공간은 4인 플레이 아케이드 게임을 중심으로 참가자들이 협력과 경쟁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외벽 미디어에는 로그인한 플레이어의 닉네임과 게임 정보, 이모지가 실시간으로 투사된다. 2층 '인벤토리' 공간에서는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 PC 패키지 게임의 패키지와 매뉴얼, 굿즈, 약 2500권의 디지털 게임 잡지, 넥슨 30주년 다큐멘터리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같은 층에는 김진 작가의 원화 9점과 2014년 복원 프로젝트 자료 등을 전시하는 특별전 '바람의나라: 이어지는 바람'이 운영된다. 3층 '안녕, 나의 OOO!' 전시는 관람객의 디지털 기억을 미디어 아트로 구현한다. 키오스크에 입장권을 태그하면 자주 플레이한 게임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Instance Gate' 공간에서는 선택한 게임의 NPC 안내에 따라 아나몰픽 포털과 대형 곡면 LED 거울 등의 미디어 아트를 거쳐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이와 함께 3층 굿즈존에서는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바람의나라, 데이브 더 다이버, 크레이지 아케이드 등 주요 IP 캡슐 굿즈를 선보인다. 넥슨뮤지엄 한정 금속 배지와 신규 아트워크 장패드 등도 순차적으로 입고해 판매할 예정이다. 박두산 넥슨뮤지엄 관장은 "넥슨뮤지엄은 플레이어들이 애정할 수 있는 게임 문화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플레이어들의 경험과 기억을 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6.05.12 10:29정진성 기자

홈플 노조, 국회서 점포 운영 중단 규탄 나서

홈플러스 노조가 국회에서 기습적인 구조조정을 문제 삼으며 회사와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를 공개 비판했다.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병덕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MBK는 익스프레스 매각 3000억원, 신규 대출 3000억 원이면 회사를 살릴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지만 현실은 어떤가"라며 "매각대금은 목표의 절반도 안되는 1206억원에 그쳤고 신규 자금 투입도 1000억원에 멈췄다"고 밝혔다. 이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28개 점포와 물류창고를 매각해서 약 4조 1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지금 이 위기 앞에서 자구 노력은 미미하다"며 "기업을 쥐어짜 수익을 챙긴 뒤 피해는 고스란히 노동자와 협력업체, 입점상인에게 떠넘기는 전형적인 약탈 경영"이라고 발언했다.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은 단식 투쟁을 예고했다. 안 지부장은 "전환배치와 생계 보장은 말뿐이고 아무런 계획이 없다"며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기에 우리는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죽기를 결심하고 50여명의 간부, 조합원들과 함께 다시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고 강조했다. 최대영 온라인배송지부 사무국장은 "영업중단된 점포에서 일하는 400여명의 배송노동자들은 바로 주문이 취소됐다"며 "특수고용노동자인 배송노동자들을 살려달라"고 정부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개입할 것을 호소했다. 한편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기업형 슈퍼마켓 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하림그룹의 NS홈쇼핑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가는 1206억원 규모이다. 당초 시장 예상가인 3000억원 규모의 절반 이하로 홈플 회생 해결을 위한 충분한 자금 확보가 어렵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26.05.12 10:29김윤희 기자

SKT 주가 10만원 돌파...장중 신고가 기록

SK텔레콤이 12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당 10만 8000 원까지 오르며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날 9만 8200 원에 마감한 SK텔레콤 주가는 주당 10만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주당 1만원 가까이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하게 됐다. 삼성증권은 이날 SK텔레콤에 대해 분기 배당을 재개한 점을 높이 샀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전년 동기 수준의 배당 지급을 결정하며 배당을 재개했다”면서 “배당소득세 비과세가 적용되는 감액 배당 재원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본업 성과에 대해 “경쟁사의 위약금 면제 영향까지 더해져 핸드셋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고, 일부 가입자의 요금제 업셀링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SK브로드밴드는 판교 데이터센터 실적 기여에 더해 기존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 등 B2B 사업의 꾸준한 성성장에 힘입어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SK텔레콤 주가 상승에는 엔트로픽 지분 가치에 대한 기대감과 더해 리벨리온 지분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6.05.12 10:28박수형 기자

CEO 옆자리 꿰찬 AI 책임자…1년 새 26%→76% 급증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기업 최고경영진 역할 재편이 빨라지고 있다. 최고AI책임자(CAIO)를 두는 기업이 1년 만에 크게 늘었고 최고인사책임자(CHRO)의 영향력도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BM 기업가치연구소(IBV)는 전 세계 CEO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 IBM CEO 스터디'에서 조사 대상 기업의 76%가 CAIO를 두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25년 26%에서 5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AI가 최고경영진 운영 방식과 의사결정 구조를 바꾸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AI를 운영 중심에 두고 최고경영진을 설계한 조직은 그렇지 않은 조직보다 전사 AI 추진 과제를 10% 더 많이 확대했다. AI 기반 의사결정에 대한 CEO들의 수용도도 높아졌다. 조사에 참여한 CEO의 64%는 AI가 생성한 정보를 바탕으로 중대한 전략적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불편함이 없다고 답했다. IBM은 2030년까지 일관성과 기준 설정이 가능한 운영 의사결정의 48%가 인간 개입 없이 AI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비중은 25% 수준이다. AI 거버넌스와 통제 체계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응답자의 83%는 AI 주권이 비즈니스 전략에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AI가 기업 전반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의사결정 권한을 분산하고 책임을 넓게 나누고 있다는 응답도 79%에 달했다. 인재 전략도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CEO의 59%는 향후 수년 내 CHRO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CEO들은 직원의 86%가 AI와 협업할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했지만, 실제 업무에서 정기적으로 AI를 활용하는 인력은 25%에 그쳤다. IBM은 AI 성과가 기술 도입 자체보다 조직 설계와 인력 활용에 달려 있다고 봤다. 조사에 참여한 CEO의 83%는 AI 성공 여부가 기술보다 구성원의 수용과 활용에 더 크게 좌우된다고 답했다. 또 올해부터 2028년 사이 직원 29%는 새로운 역할 수행을 위한 재교육이 필요하고, 53%는 현재 역할을 더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역량 고도화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술, 재무, 인사, 운영, 부문 간 협업 등 5개 핵심 영역을 재설계한 조직은 사업 목표를 달성했을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조직보다 4배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77%는 인재 리더십과 기술 리더십 역할이 점차 결합되고 있다고 답했다. 모하마드 알리 IBM 컨설팅 수석부사장은 "AI는 사람들이 일을 수행하는 방식뿐 아니라 업무 현장에서 사람들이 함께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AI 전환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CEO들은 단순히 AI 도입 속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최고의 인재와 최고의 기술이 함께 작동하도록 조직 자체를 다시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12 10:22장유미 기자

K-GX 앞두고 민간 제언…"감축보다 산업 전환에 초점"

정부의 한국형 녹색전환(K-GX) 전략 발표를 앞두고, 녹색전환을 온실가스 감축을 넘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 전략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2일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신성장동력 K-GX 전략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의 K-GX 전략 발표에 앞서 민간 차원의 전략 방향을 논의하고, 민관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EU 청정산업딜, 일본 GX 추진전략 등 주요국은 에너지 전환을 신성장동력 확보의 계기로 활용하고 있다”며 “한국형 녹색전환 전략도 주력 산업 경쟁력 강화와 신산업 창출을 이끄는 정책 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훈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위원장은 “제조업 비중과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서 녹색전환은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세제 인센티브와 녹색·전환금융을 통해 기업의 전환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 측 발표자로 나선 김병훈 기후에너지환경부 K-GX기획단 부단장은 K-GX 전략 기본 방향으로 ▲태양광·배터리 등 핵심산업 육성을 통한 '신성장동력 GX' ▲지역 성장과 대·중소기업 상생을 기반으로 한 '국민 모두의 GX' ▲투자 재원과 세제 지원을 포함한 '지속가능한 GX'를 제시했다. 그는 “정책과 현장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민간도 자체 GX 전략을 마련하고 정부 정책과의 연계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간 측 발제를 맡은 윤제용 서울대 교수는 K-GX 전략이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전력망 확충과 저탄소 제품 시장 조성을 꼽았다. 윤 교수는 “글로벌 경쟁의 중심이 탈탄소 기반 산업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K-GX는 단순한 감축 정책이 아니라 산업 전환과 산업구조 고도화 전략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교수는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포함한 무탄소 전력을 산업 현장까지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송·배전망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또 "저탄소 철강 등 저탄소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생산비용이 높은 만큼, 적정 가격을 인정받고 거래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외에도 ▲대규모 무탄소 수소주7)의 경제적 공급 ▲ 지역별 산업 특성을 고려한 지역 기반 GX 실행 ▲ AI·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시스템 운영 혁신 등의 전략을 내놨다. 패널 토론에서는 정부의 일관된 정책 추진과 민간의 기술·시장 주도 역할이 강조됐다. 안영환 숙명여대 교수는 “K-GX 성공을 위해서는 민간에 예측 가능한 정책 신호를 꾸준히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훈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초빙교수는 “기후 대응은 환경정책을 넘어 산업정책, 통상정책, 에너지안보 전략의 핵심 축이 됐다”며 “정부가 공정 혁신, 시장 창출, 공급망 강화에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수종 서울대 교수는 기후테크가 미래 시장 주도권과 신성장동력 확보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식 고철연구소 소장은 저탄소 제품 선택을 유도해 생산자가 자발적으로 저탄소 생산 체계로 전환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이현 한화솔루션 상근고문은 석유화학 산업 녹색전환을 위해 국내 여건에 맞는 저탄소 기술을 선별하고 장기 투자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6.05.12 10:22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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