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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87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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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명성법' 다시 꺼낸 美 캘리포니아…오픈소스 살리고 빅테크 겨냥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대형 인공지능(AI) 기업에 안전 프로토콜 공개와 사고 보고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재차 추진한다. 지난해 'SB 1047' AI 규제 법안이 거부된 이후 두 번째 시도로, 법적 책임은 제외하되 투명성 확보를 통해 신뢰 기반을 만들겠다는 계산이다. 10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스콧 위너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은 AI 기업에 안전 대응 절차 공개와 사고 발생 시 보고 의무를 부과하는 'SB 53'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는 앞서 폐기된 'SB 1047' 법안의 수정판 성격으로, 기술 산업계와 정치권 간 충돌을 피하면서도 투명성 확보 요구를 유지한 형태다. 'SB 53'은 현재 주 의회 산하 '개인정보 및 소비자 보호 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향후 여러 입법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개빈 뉴섬 주지사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개정안에는 ▲대형 AI 기업의 안전·보안 대응체계 공개 ▲위험 상황 발생 시 보고서 제출 ▲내부 고발자 보호 제도 도입이라는 세 가지 핵심 조항이 담겼다. 특히 AI로 인한 '중대한 위험'에 대한 기준을 구체화해 사망 또는 부상자 100명 이상 혹은 10억 달러(한화 약 1조4천억원) 이상 피해가 발생할 경우로 정의했다. 또 하나의 주요 내용은 '캘컴퓨트(CalCompute)'라는 이름의 공공 고성능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구축 계획이다. 대형 AI 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연산 자원이 빅테크에 집중된 상황에서 자본력이나 인프라가 부족한 스타트업과 학계가 기술 경쟁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 병행해 'SB 53'은 기존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하거나 대형 모델을 파인튜닝만 하는 개발자들에 대해서는 규제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기술 접근권은 넓히되 규제 타깃은 대형 개발사로 한정하는 구조다. 더불어 이번 법안은 전작인 'SB 1047'과 달리 AI 모델이 초래한 피해에 대해 개발사에게 직접적인 법적 책임을 묻지 않는다. 대신 AI 기업이 수행 중인 위험 대응 조치와 내부 절차를 외부에 공개하게 함으로써 간접적 책임 구조를 유도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캘리포니아주 AI 정책자문그룹의 권고를 반영한 결과물이다. 해당 그룹은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대학교 교수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최근 발표한 최종 보고서에서 시스템 정보의 의무적 공개가 신뢰 가능한 증거 기반 정책환경을 만드는 핵심 요소라고 명시했다. 위너 의원실은 이 권고가 'SB 53' 조항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 차원에서는 최근 AI 규제의 주정부 권한을 10년간 유예하는 법안이 검토됐으나 이달 초 상원에서 99대 1로 부결되며 무산됐다. 이에 따라 뉴욕주 등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AI 규제 입법이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업계 반응은 엇갈린다. 앤트로픽은 일정 수준의 투명성 확보 필요성을 인정하고 긍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비해 오픈AI, 구글, 메타 등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달간 일부 대형 기업은 최신 모델 출시 후에도 안전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아 책임 회피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 일례로 구글은 '제미나이 2.5 프로' 모델을 발표한 이후 수개월 동안 안전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오픈AI 역시 'GPT-4.1'에 대한 공식 보고서를 생략했다. 이후 제3자 연구에서는 이 모델이 이전 버전보다 안전성 정렬 수준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나왔다. 지금까지 대형 AI 개발사들은 자발적으로 안전 보고서를 발간해왔지만 공개 시점과 내용 구성은 일정하지 않았다. 'SB 53'은 이 같은 임의성과 불일치를 법적 의무로 전환하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법안이 최종 통과된다면 대형 AI 개발사들은 현재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외부에 공유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프 랄스턴 전 와이콤비네이터 회장은 "AI가 안전하게 개발되도록 만드는 건 선택이 아니라 전제조건"이라며 "연방 차원에서 아무런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캘리포니아가 모범적인 선례를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07.10 10:38조이환

한미반도체, 직원 복지 위해 아난티와 120억원 규모 멤버쉽 체결

한미반도체는 럭셔리 호텔 & 리조트 아난티와 프리미엄 멤버쉽을 체결하며 직원 복지를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9일 한미반도체 본사에서 120억원 규모의 프리미엄 멤버쉽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한미반도체 모든 임직원은 내부 규정에 따라 아난티 리조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아난티 리조트의 스파, 골프, 수영, 테니스,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도 특별한 혜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난티는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 국내 대표 럭셔리 호텔·리조트 브랜드다. 강남, 부산, 제주, 남해, 가평, 청평, 진천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프라이빗하고 이국적인 감성의 최고급 리조트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이번 아난티 리조트 멤버십 외에도 임직원을 위해 다양한 복지 제도를 도입해 '일하고 싶은 회사'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최근 새로 선정한 전문 케이터링 업체인 신세계푸드를 통해 중식과 석식을 스타벅스 커피와 함께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그 밖에 연차와 별도로 청원유급휴가 제공, 자녀 수와 상관없이 고등학생·대학생 자녀에게 학자금 지원, 1인 1실 기숙사 무상 제공, 신한카드와 만든 복지신용카드 제공, 생일·출산 등 각종 경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장기근속자 포상, 발전공로상, 지적재산포상 등 다양한 포상제도를 운영 중이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최고급 럭셔리 리조트인 아난티와 제휴를 맺게 되어 기쁘다. 직원들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질 높은 휴식 문화를 제공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임직원들이 재충전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직원 복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난티 관계자는 "한미반도체와 같은 우수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아난티만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업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전 세계 약 32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한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2002년 지적재산부 설립 이후 지적재산권 보호와 강화에도 주력하며 현재까지 총 120여건에 달하는 HBM 장비 특허를 출원했다. 한미반도체는 HBM3E 12단 생산용 TC 본더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2025.07.10 10:34장경윤

달파, '마켓 인텔리전스 AI 솔루션' 출시

AI 에이전트 스튜디오 달파는 '마켓 인텔리전스 AI 솔루션'을 공식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웹스크래핑 기술과 자연어 처리 AI를 결합해 블로그, 포털, SNS, 커뮤니티 등에서 시장 데이터를 자동 수집한 뒤, 기간별 긍·부정 추이, 연관 키워드, 고객 표현 등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자사 및 경쟁사에 대한 정량적 평가와 전략 제안까지 자동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소셜 리스닝 제품이 추상적이고 거시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쳤다면, 달파의 솔루션은 구체적인 소비자 반응과 상품 중심 트렌드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브랜드사의 전략 수립과 의사결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또 GPT 기반 보고서와 달리, 실제 수치와 통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개선안, 마케팅 문구, 콘텐츠 기획안 등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행형 결과물을 제공한다. 키워드 입력만으로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리포트 생성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으며, 마케팅·기획·브랜드 등 부서별 맞춤형 대시보드도 지원한다. 정식 출시 전 사전 테스트 단계에서 총 15개 기업과 협업을 진행했으며, 이 중 일룸, 파사드패턴 등 10개 기업과 정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달파는 향후 이미지·영상 기반 트렌드 분석 기능을 추가해, 시각적 요소까지 자동으로 탐지·정량화하는 AI 에이전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패키징, 스타일링, 광고 크리에이티브 등 시각 요소 중심의 인사이트도 정량화된 데이터로 제공할 예정이다. 달파 최민혁 사업개발 리드는 "마켓 인텔리전스 AI는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고 보여주는 도구가 아니라, 브랜드 운영 전반에서 실무자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솔루션"이라며 "하반기에는 국내 주요 리테일 및 콘텐츠 기업과 협업해 상품 기획부터 마케팅 실행까지 이어지는 운영 구조를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달파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제작·제공하고 있으며, 제조·유통·교육·콘텐츠 등 다양한 업종에서 AI 컨설팅 중심의 B2B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2025.07.10 10:33백봉삼

차세대 'LPDDR6' 표준 나왔다…삼성·SK, AI 메모리 새 격전지 추가

차세대 저전력 D램인 'LPDDR6' 표준이 최근 제정됐다. LPDDR6는 이전 대비 대역폭이 최대 1.5배 높은 것이 특징으로, 엣지 AI·온디바이스 AI 등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기업들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는 LPDDR6 표준인 'JESD209-6'을 제정했다고 9일 밝혔다. LPDDR은 저전력 D램으로 스마트폰, 엣지 서버 등 전력 효율성이 중요한 기기에서 주로 활용된다. 1-2-3-4-4X-5-5X 순으로 개발돼 왔으며, 현재 7세대인 LPDDR5X까지 상용화가 이뤄졌다. LPDDR6의 핵심 요소는 대역폭의 증가다. 대역폭은 데이터를 한 번에 얼마나 많이 전송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척도다. 기존 LPDDR5X의 경우 대역폭이 통상 8.5Gbps, 최대 9.6Gbps까지 구현 가능하다. LPDDR6는 통상 10.6Gbps에서 14.4Gbps까지 구현한다. 약 1.5배의 성능 향상이 이뤄지는 셈이다. 세부적으로 LPDDR6는 다이 당 2개의 서브채널 및 각 12개의 하위 채널을 갖춰, 데이터를 작은 단위(32바이트)까지 나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작업에 따라 유연하게 데이터 접근 방식을 바꿀 수 있는 제어 기술, 신호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 등을 탑재했다. 전력효율성 측면에서는 이전 세대인 LPDDR5 대비 더 낮은 전압과 저전력 소비가 가능한 'VDD2' 전원을 두 개로 나눠 활용한다. 클럭 신호를 교차로 활용하기 때문에 전력 효율성과 성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LPDDR6 표준이 제정됨에 따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주요 D램 제조업체는 물론, EDA(설계자동화) 및 IP 기업, 팹리스 등 관련 생태계 참여자들의 차세대 엣지 AI 서버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장석 삼성전자 메모리 상품기획팀장(상무)은 "삼성전자는 이번 JEDEC 표준 제정이 차세대 LPDDR 제품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온디바이스 AI를 포함한 모바일 시장 변화 요구에 부응하는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권 SK하이닉스 D램 PP&E 담당은 "LPDDR6는 대역폭 및 전력 효율을 크게 향상하는 동시에 차세대 모바일, 자동차,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신뢰성 기능을 강화한다"며 "SK하이닉스는 업계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메모리 혁신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주요 메모리 기업들과 관련 협력사들이 LPDDR6에 필요한 컨트롤러, 인터페이스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실제 LPDDR6를 활용하기 위해선 아직 시간이 필요하나, 대역폭이 높은 LPDDR을 원하는 AI 서버 기업들은 이미 LPDDR6 도입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5.07.10 10:23장경윤

두들린 그리팅, 원티드랩과 서비스 연동

두들린(대표 이태규)이 운영하는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은 HR테크 기업 원티드랩(대표 이복기)이 운영하는 인공지능(AI) 매칭 채용 플랫폼 '원티드'와 서비스 연동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리팅은 ▲채용 홈페이지 제작 ▲지원자 평가 ▲면접 일정 조율 ▲합격·불합격 안내 ▲채용 데이터 분석 등 채용 전 과정을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채용 관리 솔루션(ATS)이다. 공개 채용과 수시 채용부터 추천 채용 및 인재 소싱까지 다양한 형태의 채용을 유연하게 통합 관리할 수 있어 현재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포함해 7천 개 이상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원티드는 AI 기반의 고도화된 인재 매칭·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채용 플랫폼이다. IT 스타트업부터 중견·대기업까지 3만 개 이상 기업이 인재 채용을 위해 원티드를 이용하고 있다. 양사 서비스 연동을 통해 기업 인사담당자는 그리팅에서 만든 채용 공고를 원티드에 클릭 한 번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원티드를 통해 지원한 지원자 정보는 자동으로 그리팅에 연동돼 지원자 정보 취합을 위해 별도로 수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지원자 데이터 자동 취합과 중복 지원자 자동 스크리닝이 가능해져 채용 데이터 입력 누락이나 중복 기재 같은 오류를 줄이고 기존 채용 관리에 소요되던 시간을 최대 60%까지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이번 연동을 기념해 양사 서비스를 모두 이용하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그리팅 고객 중 원티드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에게 원티드 채용 정액제를 1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원티드 이용 고객 중 그리팅 유료 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비즈니스 플랜을 1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이번 그리팅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 고객이 서류 전형부터 면접, 최종 합격까지 채용 전 과정 데이터를 한층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채용 관리 솔루션 연동 등 기업 고객이 우수 인재 확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규 두들린 대표는 “ATS 운영에 있어 채용 플랫폼 및 HR 솔루션과의 연동은 필수적이다. 얼마나 다양한 채용 플랫폼과 연동돼 있는지에 따라 기업 인사담당자의 실제 업무 리소스 절감이 결정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HR 솔루션과 연동함으로써 인사담당자의 업무 리소스 절감을 위해 힘쓰고 기업의 성공적인 채용을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7.10 10:21박서린

[디지털 K-헤리티지]㉑국립중앙박물관, AI시대 문화유산 디지털화 발맞춰

지디넷코리아는 대한민국 고유 유산(Heritage, 헤리티지)의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연재 기획으로 제공합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디지털콘텐츠로 만들어 세계화에 나선 기업과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민관 협업 사례를 주로 다룰 예정입니다.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보호·진흥 사업을 꾸준히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문화체육관광부 소속기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인공지능(AI)시대 박물관 문화자원과 AI의 연결, 데이터 공유를 위한 '문화유산 디지털 애셋 표준 가이드라인 2024'를 발표했다. 박물관 문화자원의 디지털 데이터 표준을 정립한 해당 가이드라인은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문화유산기술연구소가 함께 제작했다고 알려졌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15년부터 주요 소장품 약 5만 2천 건의 고정밀 데이터를 구축해 왔으며 현재 e뮤지엄을 통해 20만건 이상의 디지털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3D 데이터 약 390건(국보 61건, 보물 128건)을 제작하였고 이 중 134건은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소장품을 스캔해 디지털화 작업을 시행했고, 디지털 애셋의 취득과 관리 및 활용 등 문화자원의 생애주기 전반을 포괄하는 표준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디지털 대전환을 준비해 왔다. 디지털 헤리티지 전환이다. 무엇보다 소장품의 기록·보존 중심 데이터에서 한 발 더 나간 디지털 애셋은 범용성과 활용성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 AI 학습 데이터를 염두에 둔 구조화를 통해 공공 디지털 자산의 실질적 활용 기반을 마련하는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IIIF(International Image Interoperability FRAMEwork), EDM(Europeana Data Model) 등 국제 표준과의 정합성을 확보하여 데이터의 공동 활용도 가능하다. 공공 자원으로서 신뢰성과 상호운용성의 강화는 박물관 문화자원의 글로벌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국내 ICT 및 ICT 융합 분야 표준개발기구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문화유산 디지털 데이터 생성 품질 유지를 위한 제작 지침' 표준화에도 참여해 생산된 고품질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신뢰도와 활용성을 높이는 국내 표준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지속적으로 공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감형 콘텐츠와 메타버스, 감각 활동을 위한 전시물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문화자원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고품질의 디지털 애셋은 대국민 서비스 및 문화산업에 활용돼 문화 강국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반가사유상의 고품질 애셋은 박물관의 대표 브랜드이자 문화자원이다. 인천국제공항의 높이 27m 초대형 8K 미디어타워에 구현된 실감콘텐츠 '국보 반가사유상'은 화질 저하 없는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며, 2023년 iF 디자인어워드 Public Branding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1년 제페토(ZEPETO)에 구축한 메타버스 '힐링동산'은 동일한 품질의 반가사유상 경량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해 약 2천970만 명이 방문하는 등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의 '공간 오감'에서는 반가사유상을 만지고, 듣고, 느끼고, 나눠 보는 색다른 감상과 학습의 경험을 제공한다. 청각 감상을 중시해 제작한 반가사유상 실감콘텐츠는 공간 음향과 저시력자를 고려한 시각명료화 기술을 적용해 영상을 제작했다. 박물관 문화상품으로 만들어진 미니어처 반가사유상은문화 소비와 수집 문화에까지 파급력을 확장했다는 평가다. 해당 콘텐츠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문화와 기술의 공존과 지속을 목표로 다년간 이어온 기술분야 융합의 성과로 꼽힌다. 2020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협력하여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문화유산 디지털 데이터 표준화를 위한 애셋 구축, 플랫폼 개발, 문화자원 특화 AI 모델 개발 등 연구개발(R&D)을 진행했다. 이러한 디지털 애셋과 3D 뷰어는 고도화를 거쳐 오는 9월 이후에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별도 프로그램 없이도 주요 소장품의 3D 데이터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인공지능 기반 검색 기술, 지능형 큐레이션 플랫폼 등 연구개발의 성과는 오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2025년 박물관·미술관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문화·예술·역사·전통 자원 데이터의 핵심 생산 기관으로 국제 표준을 선도하며 AI 시대 디지털 문화자원 강국으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AI 학습 데이터 확충과 공유 인프라 구축으로 K-콘텐츠 산업 생태계 혁신 및 글로벌 표준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전문위원 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은 "디지털 헤리티지는 문화유산을 게임, 영화, 드라마,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산업으로 전환하는 기반 자원"이라며 "전시와 체험으로 구현되는 신기술융합콘텐츠 제작부터 한국문화의 글로벌 플랫폼 유통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의 활용 가치를 더한다. K-뮤지엄을 넘어 K-콘텐츠 경쟁력도 확보하는 글로벌 소프트파워 문화강국의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7.10 10:13이도원

'오픈AI 대항마' 손잡은 LG CNS, 또 일냈다…추론형 LLM으로 '에이전틱 AI'서 승부수

"앞으로 LG CNS와 원팀으로 계속 협업을 이어가며 한국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 뿐 아니라 풀스택을 갖추고 있는 만큼 고객에게 맞는 최적화 된 모델을 선보일 것입니다." '오픈AI 대항마'로 여겨지는 캐나다 AI 스타트업 코히어를 설립한 에이단 고메즈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월 LG CNS와 함께 공약했던 LLM이 또 다시 공개됐다. LG AI 연구원의 LLM인 '엑사원'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 코히어와의 협업을 통해 LG CNS가 추론 모델을 직접 개발했다는 점에서 AX 전문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 CNS는 최근 코히어와 손잡고 1천11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갖춘 추론형 LLM을 공동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LLM은 한국어, 영어 등 23개 언어를 지원하며 추론 등 핵심 성능에서 글로벌 상위 모델을 뛰어넘는 결과를 보였다. LG CNS는 지난 5월 코히어와 70억 개의 파라미터로 구성된 한국어 특화 경량 모델을 출시한 지 두 달 만에 초대형 모델을 연이어 발표하며 생성형 AI 역량을 보여줬다. LG CNS는 금융, 공공 등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국내 고객들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역량을 인정 받고 있는 코히어와 협력해 추론형 LLM을 개발했다. 추론형 LLM은 AI가 복잡한 문제에 대해 여러 변수를 고려한 논리적인 해답을 도출하는 모델로,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서비스 구현에 필수적인 기술로 손꼽힌다. LG CNS는 코히어와 공동 개발한 초대형·경량형 2종의 LLM과 LG AI연구원의 '엑사원' 등 LLM 라인업을 갖춰 고객이 맞춤형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에이전틱 AI는 AI가 스스로 판단, 추론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차세대 인공지능으로 비즈니스 자동화, 최적화 등에 활용도가 높다. LG CNS는 이 LLM 개발을 위해 코히어의 기업용 LLM인 '커맨드(Command)' 모델에 LG CNS가 국내 전 산업 분야에서 축적한 IT전문성과 AI 기술력을 결합했다. 특히 코히어의 커맨드 모델은 이미 캐나다 최대은행 RBC(Royal Bank of Canada) 등에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어 글로벌 기업에서 검증된 바 있다. LG CNS는 LLM을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제공해 고객사들이 민감한 데이터의 외부 유출 없이도 자체 인프라 내에서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인 LLM은 모델 압축 기술을 통해 2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만으로 구동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췄다. 통상 파라미터 1천억 개 이상의 LLM에는 최소 4장의 GPU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고객사들은 회사의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LLM을 효율적인 비용으로 확보하면서도 데이터와 인프라 주권을 확보하는 '소버린 AI'를 실현할 수 있다. '소버린 AI'는 국가나 기업이 자체 인프라를 기반으로 자국의 언어, 법, 문화 등을 반영한 독립적인 AI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양사가 개발한 LLM은 한국어와 영어에서 우수한 추론 능력을 보였다. 양사의 자체 테스트 결과 추론 능력 검증 대표 벤치마크 테스트인 ▲Math500과 ▲AIME 2024 영역에서 한국어, 영어 모두 GPT-4o, GPT4.1, 클로드 3.7 소넷 등 글로벌 LLM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Math500'은 대학 수준 이상의 수학문제 500개로 구성된 테스트로 AI가 얼마나 논리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는지를 검증한다. 'AIME 2024'는 미국의 수학 경시대회 문제를 활용해 AI의 수학적 추론 능력을 평가한다. 양사의 LLM은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는 물론 히브리어·페르시아어 등 소수 언어까지 총 23개 언어를 지원한다. 이 중 한국어 평가 테스트에서는 온프레미스 방식의 LLM 중 현존 최고 수준의 성능(SOTA, State-of-the-Art)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어 평가 테스트인 ▲KMMLU ▲KO-IFeval에서 글로벌 LLM 대비 최고점을 달성했다. 특히 파라미터 규모가 2배 이상 많은 '큐원3(Qwen3)'보다도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복잡한 비즈니스 문제 해결과 한국어 기반의 정교한 소통이 가능해 고객사의 업무 효율과 의사결정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KMMLU'는 한국어 이해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다. 인문학·사회과학·응용과학 등 45가지 분야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담은 3만5천여 개의 객관식 문제로 구성돼 있다. 'KO-IFeval'는 구글과 예일대학교가 만든 'IFeval'을 한국어로 번역한 벤치마크 테스트로, LLM이 대화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지시사항을 잘 따르는지를 평가한다. LG CNS는 코히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며 LLM의 성능을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다.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전무는 "차별화된 AI 역량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비즈니스에 특화된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의 AX를 선도하는 최고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0 10:00장유미

HP프린팅코리아, 글로벌테크놀로지와 기술협력 MOU 체결

HP프린팅코리아는 10일 국내 반도체 기업 글로벌테크놀로지와 전자 부품·회로 개발 및 AI 기술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HP프린팅코리아는 글로벌테크놀로지와 협력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차세대 프린팅 제품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AI 기술이 접목된 혁신적인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자 제품에 사용되는 전자 부품 및 회로의 공동 설계 및 개발, 협력, ▲ AI 기반 알고리듬 및 시스템 기술의 전수 및 공동 개발, ▲임베디드 시스템과 AI 연동 하드웨어 플랫폼 공동 기획 및 검증, ▲기술 인력 교류와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의 분야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전자 부품 및 회로의 고도화와 AI 기술 접목은 제품의 성능 향상은 물론, 에너지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양사는 공동 실무 협의체를 구성, 정기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기획하고 실행하며, 필요한 기술과 자료, 인력을 적극적으로 공유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차세대 전문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함으로써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방침이다. 김광석 HP 프린팅 코리아 대표는 "글로벌테크놀로지와의 협력을 통해 HP A3 사무용 프린팅 솔루션 비즈니스의 글로벌 전략 허브인 HP 프린팅 코리아내 전자 부품과 AI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차세대 프린팅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선 글로벌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글로벌 기술 리더인 HP와 당사가 보유한 역량을 결합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P프린팅코리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국내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HP 관계자는 "HP프린팅코리아는 글로벌 R&D 허브로서 첨단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의 상생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확대해 나가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07.10 09:57권봉석

[속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50% 동결

한국은행은 10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2025.07.10 09:50손희연

위츠, 삼성 '갤Z폴드7·워치 8시리즈'에 무선충전 모듈 공급

전력전송 솔루션 전문기업 위츠는 자사 무선충전 모듈이 삼성전자 신규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7'과 스마트 워치 신작 '갤럭시 워치8 시리즈'에 탑재됐다고 10일 밝혔다. 갤럭시Z폴드7과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9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선보인 신규 플래그십 제품으로, 외관 디자인은 물론 카메라 및 배터리 수명 등의 성능을 개선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위츠는 해당 제품들의 출시 주기에 맞춰 제품 사양에 최적화된 무선충전 솔루션을 공급했다. 갤럭시Z폴드7의 경우 접었을 때 8.9㎜, 펼쳤을 때 4.2㎜의 얇은 두께인 만큼 위츠는 무선충전 솔루션도 초박형 구조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MPP(Magnetic Power Profile) 전용 정품 악세서리(Accessory)를 통해 휴대폰을 충전할 경우에도 자석에 의해 충전 성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설계했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도 고속충전 기능을 지원하는 만큼 위츠는 자체 특허 기술을 활용해 고성능의 무선충전 솔루션을 탑재했다. 충전 코일(Coil) 내재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위츠 관계자는 “지난 5월에 공개된 갤럭시 S25 엣지에 이어 폴더블폰 및 웨어러블까지 무선충전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삼성전자 주력 라인업에 당사의 무선충전 모듈을 탑재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하반기 본격 판매가 시작될 경우 공급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웨어러블 등이 초경량 및 초박형으로 변화하는 만큼 향후에도 기능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무선충전 솔루션을 시장에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7.10 09:39장경윤

美공공시장 노린 韓SaaS, 수출 상담액 2300억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국내 혁신 SaaS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워싱턴D,C에서 코리아 이노베이션 컨버전스 서밋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틀간의 행사를 통해 총 134건의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으며, 1억7천만 달러(한화 약 2천300억 원)에 달하는 수출 상담 성과를 기록하며 한국 SaaS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큍넷시스템즈는 2건의 양해각서를 현장에서 체결해 구체적인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올해 '글로벌 SaaS 마켓플레이스 지원(GSMP )' 사업을 통해 국내 혁신 SaaS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TTA, 디딤365, 비석세스 미디어그룹이 GSMP 컨소시엄을 구성, 국내 혁신 SaaS 기업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SaaS 마켓플레이스 등록 ▲현지 수요처 맞춤형 품질 개선 ▲해외 진출 규제 해소 ▲글로벌 파트너 발굴 및 연결 ▲현지 홍보 등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 행사는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미국 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DX)에 최적화된 우수 SaaS 기업 8개사를 선정해 미국 현지의 공공 SaaS 시장 관계자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한국 SaaS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미국 공공시장 진출 전략 세션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미국 시장 진출 및 공공 부문 혁신 전략에 대한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 세션이 진행됐으며, 참가 기업들은 미국 기업 및 공공 부문 의사 결정권자들과 1대 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컨소시엄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업이 단발성 성과를 넘어 실질적인 계약 및 신규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후속 멘토링,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동철 TTA 소프트웨어시험인증연구소장은 "“번 서밋은 한국 SaaS 기업들이 철저한 시장 분석과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음을 보여준 중요한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한국 SaaS 기업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한미 양국 간의 디지털 혁신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0 09:38박수형

1~5월 전기차 '전해액' 시장 中 점유율 86%

10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 세계 전기차(EV, PHEV, HEV)에 사용된 전해액 총 적재량은 약 48만8천톤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대비 46.3%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16만4천톤으로 30.3% 증가해, 전해액 수요가 안정적인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틴치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10만7천톤을 기록하며 시장 1위를 유지했고, BYD는 8만2천톤(+29%)으로 그 뒤를 이었다. 켑캠은 110% 증가한 7만3천톤을 달성했으며, GTHR도 3만3천톤을 기록했다. 스무스웨이는 112% 증가해 2만7천톤에 도달했다. 한국 엔켐과 솔브레인은 각각 2만톤(+5%), 1만5천톤(+22%)의 실적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중국 업체들은 글로벌 전해액 시장의 86.3%를 점유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은 각각 9.1%, 4.6%를 기록했다. 중국 기업 중심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확대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5.07.10 09:31김윤희

20주년 맞은 네이버 해피빈...누적 후원액 3천억원 넘어

기부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대표 이일구)이 서비스 출시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간 해피빈을 통해 기부한 이용자가 1천200만명, 누적 후원액은 3천억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3년 간 기준으로 해피빈의 1인당 평균 기부금액은 약 4천300원, 평균 기부 횟수는 5.17회로, 적은 금액도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자주 기부하는 '나노기부'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잡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인터넷, 모바일 등 기술 발전 및 사회 트렌드와 함께 발맞춰온 네이버 해피빈은 '일상 속 나노기부'라는 기부문화를 정착시키며 국내 대표 온라인 기부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해피빈에서 개인 최고, 최다 기부자는 20년간 약 5만3천900회에 걸쳐 1천900만원 이상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3월 모바일 서비스를 도입하며 기부의 문턱을 낮췄고, 그 결과 모바일 서비스 출시 이후 결제 기부자는 연평균 564% 이상 증가했다. 또, 2015년 6월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기능을 추가한 이후 2015년 대비 2016년 결제 기부 금액은 19%, 2017년에는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또한 해피빈에는 이슈 별 모금함부터 일자리 창출, 공정무역 등을 위한 '펀딩', 소셜벤처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감가게' 등 일상 속에서 다양한 기부 캠페인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개설된 해피빈 모금함은 총 15만 개에 달한다. 해피빈은 결제 수수료 등을 받지 않고 기부금 100%를 단체에 전달하며 사용 내역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네이버에서는 PC로 카페 글을 쓰거나 지식인 답변을 채택 받는 등 UGC 플랫폼 활동을 통해 100원의 가치를 가진 해피빈 콩을 받아 기부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의 누적 콩 모금액은 436억원에 이른다. UGC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기부 활동으로 연결하는 흐름은 네이버 해피빈이 개발한 독특한 기부 모델이다. 사회적으로 긴급 재해재난 등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해피빈을 통한 기부 참여가 더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네이버는 긴급 상황 발생 시 검색 창 하단 등에 해피빈 모금을 적극적으로 알려 모금 효과를 높이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를 포함해 2022년 삼척 산불,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2025년 경상·울산 지역 산불 피해 등 재해재난 발생 시 해피빈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6년간 누적 418억원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해피빈은 소규모 단체들도 기부 참여자들과 소통하고 접점을 만드는 주요한 창구 역할도 해왔다. 소규모 비영리기관이나 지역 기반의 시민단체도 해피빈에서 다수의 참여자와 연결되며 모금을 진행해왔다. 백혈병 및 소아암 환아를 돌보는 쉼터를 운영하는 '한빛사랑후원회'는 2014년부터 해피빈에서 모금을 진행하고 있으며, 목포에서 아동 보호 시설을 운영하는 단체 '목포우리집'은 명절, 방학, 크리스마스 등 기부금이 특히 많이 필요한 시기에 맞춰 모금함을 개설하고 모금 후기를 전하며 이용자와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네이버 해피빈은 향후에도 지역, 청년, 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 지원을 확장해 지속 가능한 온라인 기부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해피빈 이일구 대표는 “지난 20년간 해피빈을 통해 네이버 사용자 뿐만 아니라 공익단체, 기업, 소상공인, 창작자 등 다양한 주체들의 꾸준한 관심과 작지만 지속적인 나눔 덕분에 국내 온라인 기부 문화가 한층 더 성숙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용자들이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갖고, 일상 속 온라인 기부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 해피빈은 인터넷 시대부터 모바일의 진화와 AI 파고까지 디지털 환경의 발전에 맞춰 기부의 형식과 참여 방법 등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면서 일상 속 기부 활성화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 AI 등 첨단기술을 더하고, 커머스, 플레이스 등 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사용자들이 기부 경험을 다양하게 확대할 수 있도록 꾸준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해피빈 20주년을 맞이해 스페셜로고 노출, 기부 유형 테스트와 같이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된 캠페인 페이지 운영, 기부와 나눔에 대한 전문가 토크쇼 등 의미 있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5.07.10 09:31안희정

KT, 트림블과 정밀측위 솔루션 고도화...자율주행 시장 정조준

KT가 트림블(Trimble)과 협력해 통신 네트워크 기반의 정밀측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KT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으로 정밀측위 서비스의 안정적인 제공을 위해 기술 연구와 함께 파트너사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트림블은 미국에 위치한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정밀측위 등 다양한 위치기반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KT와 트림블은 위성 기반의 위치 항법 시스템(GNSS)의 데이터 오차를 보정하는 트림블 RTX 패스트에 5G와 LTE 통신 인프라를 결합해 고정밀 측위 서비스로 고도화했다. 위치 항법 시스템은 전세계의 위성으로부터 수신한 신호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계산하는 솔루션으로 지도 앱이나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된다. 하지만 위성 데이터 특성상 터널이나 지하, 건물 안 등 위성 정보를 수신할 수 없는 환경에서는 위치 계산이 어려워지는 단점이 있다. 또한 위성 신호는 지구의 대기를 통과하며 신호 지연, 건물이나 지형에 의한 경로 간섭 등 다양한 오차 요인에 영향을 받아 정확한 위치 산출을 위한 보정 기술이 필요하다. 이때 KT의 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해 트림블의 고정밀 위치 보정 데이터를 제공하면 기존 한계를 보완하며 보다 정밀하고 신뢰성 높은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KT와 트림블은 고도화된 정밀측위 솔루션을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V2X 기능을 보유한 차량에 적용하는 데 힘을 모은다. 차량 제조사는 프로토 타입 차량부터 실제 생산 차량까지 대부분 차량의 자율주행 테스트와 개발에 KT와 트림블의 정밀측위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ISO 26262 기능안전 국제표준의 ASIL 인증도 받았다. 이와 함께 KT는 스마트 도시나 물류, 로봇 등 다양한 IoT 솔루션 영역에 정밀측위 솔루션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트림블은 물론 전 세계의 기술 파트너사와 협력해 실시간 센싱, 데이터 융합 기반의 위치정보 서비스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올리비에 카사비앙카 트림블 첨단측위부문장은 “트림블은 연결된 미래 세상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기술을 성장시키고 확장하고 있다”며 “북미와 유럽에 구축한 RTX Fast의 커버리지를 한국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김원태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전략고객사업본부장은 “KT의 전국망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와 트림블 RTX Fast의 접목은 정밀측위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이라며 “정밀측위 솔루션이 필요한 기업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위치정보 데이터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0 09:20박수형

로맨스 드라마 '견우와 선녀', 해외 팬도 홀렸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 '견우와 선녀'가 글로벌 시청자 눈길도 사로잡고 있다. 10일 발표된 글로벌 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MZ무당 소녀와 열여덟 청춘들의 거침없는 첫사랑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 '견우와 선녀'가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TV쇼 부문 글로벌 4위에 올랐고 전 세계 35개 국가에서 톱10에 진입했다. 해외 언론도 로맨스에 오컬트 요소가 더해진 '견우와 선녀'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디사이더(Decider)는 "'견우와 선녀'는 흥미로운 스토리를 지녔으며, 주인공 성아 주변의 신비로운 세계를 보는 것도 관심을 사로잡을 만큼 재미있다"고 평가했다. 인도 유력 일간지 타임스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는 '견우와 선녀'의 사례를 들며 "최근 무당이 주인공인 콘텐츠가 붐을 이루고 있다"면서 "한국의 귀신과 무당 이야기는 자부심과 영감의 원천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8일 tvN을 통해 방영된 '견우와 선녀' 6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최고 5.1%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K-콘텐츠 경쟁력 전문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 7월 1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에서도 3위를 기록했고, 출연자 화제성에서 조이현(3위)과 추영우(5위) 모두 순위에 올랐다.

2025.07.10 09:13박수형

동화일렉트로라이트, 과기정통부 '우수기업연구소' 선정돼

동화기업 계열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대표 승지수, 김재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하는 '2025년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우수기업연구소 지정 제도는 기업 연구소를 전략적으로 육성해 국내 기업의 기술 혁신 역량 강화와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발표와 현장 평가, 종합 심사로 기술 혁신 성과를 검증해 선정하며, 지정 유효 기간은 확정일로부터 3년이다. 우수기업연구소에는 ▲정부 포상 ▲국가 R&D 사업 우대 ▲병역 지정 업체 가점 부여 ▲신진 및 고경력 연구 인력 채용 지원 사업 우대 등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으로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핵심 첨가제 'PA800'을 비롯한 전해액 분야 기술 역량과 중장기 연구 개발 전략에 따른 기술 및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전해액 첨가제 연구를 비롯해 제품 차별화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최적화된 고성능 전해액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를 주관하고 있다. 차세대 배터리 소재인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도 개발 중으로, 고체 전해질 상용화를 위한 물성과 생산 공정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김종훈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연구소장은 “이번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으로 당사의 R&D 인프라와 기술 경쟁력은 물론 이를 토대로 국내 산업의 질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환경과 시장 변화에 민첩히 대응하는 연구 개발로 글로벌 배터리 소재 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0 09:09김윤희

LGU+, AI 스타트업 4곳 지원…협력 생태계 조성

LG유플러스가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AI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기술 경쟁력을 갖춘 국내 초기 AI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실질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함께 성장하겠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딥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함께 5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4개의 유망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LG유플러스의 AI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쉬프트'의 일환이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선보인 '쉬프트'는 AI 미래기술 분야의 유망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술 및 사업 협력과 투자를 통해 성장을 지원하고, 함께 AI 생태계를 혁신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와 함께 스타트업에 대한 단순한 재무적 지원을 넘어, 실제 기술·사업 조직이 협업에 참여해 실증(PoC), 기술 연계, 사업화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함께하는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투자를 유치한 4개 스타트업은 ▲페어리 ▲르몽 ▲테크노매트릭스 ▲에임인텔리전스다. 이들은 모두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0월 시작한 '쉬프트' 1기로 선발됐다. '페어리'는 구글 출신 AI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기업이다. AI 에이전트를 위한 실시간 사용자 정보 추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르몽'은 소상공인(SOHO) 대상 영업·마케팅 통합 효율화 AI 솔루션을 개발한다. '테크노매트릭스'는 AI 모델의 재학습 과정을 자동화해 지속 가능한 모델 운영을 가능케 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에임인텔리전스'는 생성형 AI의 취약점을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하는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 기술과 사업 부서를 통해 실증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연구·개발을 위한 자본과 기술 자원도 도울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LG유플러스 내부 조직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이 실제 사업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용산 사옥에서 진행한 성과 공유회 '쉬프트 업 데이'를 통해 1기 투자 스타트업과 협업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1기 투자 스타트업은 그동안 LG유플러스와 함께 수행한 PoC 결과와 성과를 공유하고, 그 동안의 기술 실증 과정과 사업화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성과 공유회에는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을 비롯해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전략책임자(CSO) 등 주요 경영진과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운영진, 1기 PoC를 함께한 4개 스타트업 대표, 관련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쉬프트를 중심으로 유망 스타트업과 정부, 대기업, 국내외 파트너사를 연결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은 스타트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기술·사업 검증과 상용화, 투자 기반의 R&D,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연계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본격화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오는 10일부터 쉬프트 2기 참가 기업을 공식 모집할 예정이다. 김지훈 LG유플러스 CSO는 “스타트업의 실제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핵심 요소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국내 AI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AI 인프라와 사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스타트업이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태계 구성원들과 '쉬프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며 AI 산업 전반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0 09:08진성우

이스포츠 월드컵 차지한 '치지직'...SOOP 벽 넘을까

네이버 '치지직'이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이스포츠 월드컵(EWC)'의 한국어 독점 중계권을 확보하며, 지난해 중계를 맡았던 SOOP과의 경쟁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중계권 확보와는 별개로, 양 플랫폼 간 시청자 수 경쟁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SOOP이 평균 시청자 수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개막해 내달 24일까지 총 48일간 진행되는 EWC는 네이버 치지직이 3년간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 EWC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발로란트 등 24개 종목에서 200개 팀, 2천여 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대회 규모도 라이엇 주관 대회보다 큰 만큼 상금 규모도 7천만 달러(1천억원)에 달한다. EWC 효과 나오나...치지직 평균 시청자 수 늘어 치지직이 EWC 한국어 독점 중계권은 따내는데 성공함에 따라 최근 업계 내에서는 치지직이 SOOP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방송 트래킹 솔루션 소프트콘 뷰어십에 따르면 전날 치지직의 평균 시청자 수는 9만8천277명으로 집계됐다. 11만9천16명을 기록한 SOOP보다 2만 명 가량 적다. 동시 최고 시청자 수도 SOOP(30만5천223명)보다 6만 명 적은 24만7천425명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날 SOOP의 동시 최고 시청자 수가 전일 대비 5.4%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치지직의 동시 최고 시청자 수는 17.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치지직의 평균 시청자수는 7.1% 증가했지만, 반대로 SOOP의 평균 시청자 수는 4.2%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치지직의 최고 시청자수 랭킹에 EWC 공식 채널A가 4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LoL의 경기가 오는 16일부터 열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 플랫폼의 승패를 결론짓기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경기에는 ▲T1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가 참여한다. 이때 국내 e스포츠 팬들이 대거 시청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존 지표를 참고했을 때 LoL이나 발로란트, 스타크래프트2, PUBG 등과 같은 게임에 시청자가 몰릴 수 있다고 예상한다"며 "다만 이번 대회는 상금 규모도 크고 관심도도 높아 전방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태계 구축' SOOP VS '콘텐츠 확대' 치지직 SOOP과 치지직은 e스포츠 분야에서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SOOP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생태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e스포츠 콘텐츠를 운영한다. 공식 프로 리그와 함께 스트리머 주도의 자체 대회도 운영 중이다. 자체 e스포츠 리그인 SLL과 STL이 대표적이다. 또 ▲상암 SOOP 콜로세움 ▲잠실 DN 콜로세움 ▲삼성 프릭업 스튜디오 등 e스포츠 경기장으로 운영되는 3개의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어 자체 인프라와 제작 역량을 통해 대회와 콘텐츠를 자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치지직의 경우 '콘텐츠 풀' 확장에 주력한다. 방학 시즌을 겨냥해 릴레이 게임 대회인 '치캉스' 캠페인도 진행한다. 치지직 스트리머들이 ▲스타크래프트 ▲발로란트 ▲FC온라인 ▲슈퍼바이브 ▲배틀그라운드 등 다양한 게임 경기에 참여한다. 해당 기간 신규 유입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행사도 시행한다. 아울러, 네이버멤버십 신규 혜택으로 엑스박스 'PC 게임패스'를 추가하는 등 네이버 생태계 안에서 협업도 이어간다. 엑스박스 PC 게임패스는 플랫폼 내 입점한 모든 게임을 끝까지 플레이 가능한 구독형 상품으로 PC와 콘솔 플랫폼 구독 상품, 양쪽 모두 이용 가능한 얼티메이트 요금제가 있는데, 네이버멤버십을 이용하면 수백 종의 PC 플랫폼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2025.07.10 09:05박서린

라인웍스로 日 업무 시장 점령…네이버클라우드의 로컬 전략 통했다

[오사카(일본)=한정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일본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비전 아래 현지 맞춤형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네이버클라우드는 오사카에서 열린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참가해 AI 기반 돌봄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과 협업툴 '라인웍스'를 중심으로 한 일본 시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는 두 서비스가 각각 일본의 고령화 문제와 비(非)오피스 환경에 맞춘 현장 협업 수요를 겨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AI 기반 음성 케어 서비스인 클로바 케어콜은 2021년 부산 해운대구에서 독거노인 안부 전화 시범 사업으로 출발했다. 이후 전국 140여 지자체, 3만 명 이상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공복지 혁신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일본에서는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시마네현 이즈모시가 시범 사업지로 선정됐다. 해당 지자체는 1명의 케어 매니저가 70명 이상의 노인을 담당하고 있는 상황으로, 케어콜의 AI 자동화 기술을 통해 관리 부담을 줄이고 돌봄의 질을 높이겠다는 게 네이버클라우드의 목표다. 서비스 방식은 단순 음성 안내가 아닌 기억하는 대화에 초점을 둔다. 이전 통화 내용을 기억하고 자연스러운 문맥으로 이어지는 대화 구조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 김동회 이사는 "현지 실증 사업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일부 어르신은 AI와의 대화를 일상 루틴처럼 받아들여 운동이나 식사 등 건강 행동을 유도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성과는 일본 내각부 주관 디지털 전환 경진대회 '디지덴 2024'에서 5위 입상으로 이어졌고 오는 21일부터 이즈모시에서 시범 사업이 본격화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내년 4월 본 사업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일본 지자체들과의 파트너십 확대와 방언 지 등 현지화 기술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 이사는 "케어콜은 일본 사회가 직면한 고령화 문제에 AI가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서비스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개된 협업툴 라인웍스는 일본 현장 기반 산업 환경에 맞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출시 10년 만에 유료 비즈니스 챗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2016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월 매출은 13억 엔(한화 약 122억원), 고객사는 59만 곳을 넘어섰다. 일본의 현장 근로자 환경에 최적화된 모바일 중심 메시징 기능과 라인 연동성, 일정 공유 등 실용적인 기능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라인웍스는 메일 기반 협업툴로 접근했던 글로벌 경쟁사들과 달리, 초기부터 메시지 기반 모바일 협업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고객 피드백을 빠르게 제품에 반영하고 라인 계정과의 연동으로 외부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하게 지원한 점이 시장 안착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현재 라인웍스와 연결된 라인 계정의 수는 3천500만 개 이상으로, 전체 일본 라인 사용자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상황이다. 특히 일본 손해보험업계 1위 도쿄마린의 보안 요건을 반영해 모바일 보안 기능을 개선한 사례는 이후 7개 주요 일본 손보사가 라인웍스를 도입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네이버클라우드 경성민 이사는 "일본 업무 문화에 맞춰 철저히 현지화한 UX를 설계해 글로벌 SaaS 기업들은 대응하기 어려운 로컬 피드백도 신속하게 제품에 반영한 것이 성장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현지에서 라인웍스를 운영 중인 시마오카 타케시 라인웍스코퍼레이션 대표는 라인웍스가 단순한 채팅 툴을 넘어 일본 사회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2023년 후쿠리쿠 지역 지진 발생 시 라인웍스는 자원봉사자 커뮤니케이션 툴로 무상 제공되며 구급 현장에서 의료진과 병원 간 소통 수단으로 활용된 바 있다. 라인웍스가 재난·방재·요양 등 사회적 영역으로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라인웍스에 클로바노트, 스마트 워키토키 '로저' 등 AI 기능이 강화된 업무 도구를 잇달아 추가하고 있으며 연내 대만 시장 진출도 예고한 상태다. 시마오카 타케시 대표는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는 시대에 모든 사용자가 이를 따라갈 수는 없다"며 "복잡한 기술을 누구나 이해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구현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2025.07.10 09:01한정호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AI B2B가 새 이정표"…글로벌 현장 혁신 선언

[오사카(일본)=한정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B2B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단순 클라우드 인프라 공급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버티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을 중심으로 각국이 겪는 사회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소버린 AI' 전략 실행에 나선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는 고령화·노동력 부족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응하는 현장 중심 AI 솔루션을 앞세워 기술 중심이 아닌 지속 가능성 중심의 기술로 진화를 주도하고 있다. 9일 네이버클라우드는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본 사회의 복지·산업 현장을 혁신하는 AI 기반 서비스 전략을 공개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라인·웹툰처럼 과거의 성공이 소비자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AI 기반 B2B로 네이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려 한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글로벌 현장 비즈니스 확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일본 진출을 이끄는 핵심 솔루션은 최근 일본 이즈모시에 도입 중인 고령자 안부 확인 AI 서비스 '케어콜'과 일본 비즈니스 메신저 시장 1위를 기록 중인 '라인웍스'다. 김 대표는 "이즈모시는 인구 17만 명의 소도시지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이라는 일본 전체가 직면하고 있 문제의 축소판"이라며 "케어콜은 단순 자동화가 아니라 사회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실질적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케어콜은 현재 이즈모시에서 시범 사업 중으로, AI가 노인과 통화하며 건강 상태나 심리 상태를 점검하고 복지 담당자에게 자동 보고서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김 대표는 "AI가 단순히 반복 업무를 줄이는 수준이 아니라 돌봄 공백을 메우고 심리적 동반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실제로 현장에서는 '돌아가신 남편이 떠올랐다'는 감동적인 피드백도 있었다"고 말했다. 디지털트윈 기술과 결합한 케어콜의 확장 가능성도 언급됐다. 김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드론이나 로봇과의 연계를 통해 전화 너머의 공간까지 AI가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핵심 서비스인 라인웍스는 일본 진출 10년 만에 연간 반복 매출 160억 엔(한화 약 1천502억원), 누적 ID 500만 개를 돌파한 대표적인 B2B SaaS 모델이다. 업무용 메신저 사용이 활성화된 일본 기업 문화에 맞춰 메시지 중심 UX를 설계하고 라인 계정과의 연동을 통해 외부 파트너와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도록 최적화했다. 김 대표는 "모바일, 현장 중심 설계, 빠른 피드백이 성공 요인"이라며 "이제는 방재·요양 시스템과의 연동까지 가능한 공공 인프라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일본 외에도 태국·사우디·모로코 등에서 유사한 사회문제 해결형 AI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나라별 전력망·GPU 인프라·규제 상황이 모두 다른 만큼 투자 전략 역시 맞춤형으로 설계하고 있다. 중동·동남아 지역에서는 로컬 파트너와 데이터센터를 공동으로 구축한 뒤 네이버클라우드의 AI·서비스형 GPU(GPUaaS) 스택을 올리는 방식으로 확장을 시도 중이다. 유럽에서는 전력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로코 정부와 손잡고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는 범용 서비스형 인프라(IaaS)보다는 라인웍스처럼 특화된 버티컬 SaaS 솔루션 중심 전략을 취하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는 발전소를 제외한 모든 풀스택을 갖춘 기업"이라며 "단순 인프라 수출이 아닌 각국의 상황에 맞춘 AI 솔루션을 내놓는 것이 글로벌 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국은행과의 협업처럼 국내에서 만들어낸 AI 경험이 해외 중앙은행, 정부 기관에 SaaS 형태로 수출되고 있다"며 "구독형 모델은 시간이 갈수록 매출이 누적되기에 단기 수주 모델보다 훨씬 높은 잠재력을 지닌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10년 뒤에는 네이버가 기존에 강점을 지닌 검색과 쇼핑 서비스에 더해 전 세계 현장 중 AI SaaS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클라우드와 AI를 통해 사회에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술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0 09:01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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