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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334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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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진 변호사 "토큰증권, 혁신기업 자금조달 인프라로 봐야”

혁신기업의 자금조달 방안으로 토큰증권(ST)형 투자계약증권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차상진 법무법인 비컴 변호사는 지난 2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4회 중소벤처기업연구 통합학술대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통합학술대회는 '모두의 성장, K-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전환'을 주제로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및 사단법인 한국경제법학회가 주최·주관했다. 차 변호사는 이날 기획세션 발표를 통해 토큰증권을 단순한 조각투자 수단으로 한정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토큰증권의 본질을 “분산원장 방식에 의해 디지털화된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 설명하면서, “토큰증권 제도는 비정형 권리 발행과 유통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증권 인프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존 전자증권제도는 상장증권 등 정형증권의 안정적 발행·유통을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어, 소규모·다종목·비정형 권리의 발행 및 유통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이 지적됐다. 반면, 분산원장 기반 전자등록계좌부는 발행인이 증권의 권리구조와 장부관리 방식을 탄력적으로 설계할 수 있어 혁신기업의 자금조달 수단으로 활용될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차 변호사는 “혁신기업이 자금조달 시 토큰증권형 투자계약증권을 활용할 경우 특정 사업부문, 특정 지점 또는 특정 자산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투자대상으로 구조화할 수 있다”며 “사업 단위 성장성과 수익성을 기초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소규모 혁신기업이 특정 사업 또는 지점 단위로 자금을 조달하려는 경우, 투자계약증권 방식이 중요한 실무적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주식이나 소규모 권리를 낮은 비용으로 증권화하려면 투자계약증권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차 변호사는 “향후 토큰증권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발행인계좌관리기관의 인가단위 편입 ▲벤처투자 적격성 인정 여부 ▲투자계약증권의 회사법상 발행근거 ▲공시 및 투자자보호 기준 ▲정산·회계처리 기준 등에 대한 세부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모발행의 현실적 난도 ▲사모발행 시 유통 가능성 제한 ▲증권신고서 제출 기준의 불명확성 ▲조세상 인센티브 부재 등 현실적 한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6.28 11:22홍하나 기자

무선충전, 왜 유선충전보다 효율성 떨어질까

최근 애플, 삼성전자, 구글 등 주요 업체들이 무선 충전 기술을 적극 도입하면서 관련 기술이 보편화됐다. 또, 기기를 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해도 되는 간편성도 대중화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무선 충전 기술은 편리하지만 에너지 효율이 유선 충전에 비해 떨어지는 등 몇 가지 단점이 있다. IT매체 엔가젯은 최근 무선충전 기술의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이유와 무선 충전 관련 위험 요소들을 살펴보는 기사를 보도했다. ■ 에너지 효율, 얼마나 떨어질까 무선 충전기는 유선 충전기에 비해 기기를 완충하는 데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한다. 최신 스마트폰을 유선으로 0%에서 100%까지 충전하는 데는 약 15Wh(와트시, 기기를 1시간 동안 사용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량)가 필요하다. 기업용 충전 플랫폼 원제로(OneZero)의 2020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일한 스마트폰을 무선 충전기로 충전하려면 유선 충전기보다 약 40% 더 많은 약 21Wh가 필요하다. 물론, 이 수치는 충전기 종류와 사용 방식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다. 기기 수리 전문업체 아이픽스잇의 2024년 테스트에서는 애플의 맥세이프 충전기와 유선 충전기 간의 전력 소모 차이가 약 36% 정도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마트폰을 충전 패드에 제대로 놓이지 않으면 무선 충전 효율이 절반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무선 충전기는 유선 충전기보다 더 많은 열을 발생시키며 전력을 낭비한다. 충전 패드는 사용 중에 상당히 뜨거워지는데, 이는 에너지 낭비의 확실한 증거라고 엔가젯은 전했다. 유선 충전기 하나와 무선 충전기 하나를 비교하면 하루 약 6Wh 정도의 차이는 크지 않다. 하지만, 모든 유선 충전기와 모든 무선 충전기를 고려하면 차이는 상당하다. 스마트폰을 유선으로 1년 동안 충전할 경우 약 5.5kWh의 전력이 소모되지만, 무선 충전기를 사용하면 7.6kWh까지 증가한다. 무선 전력 컨소시엄(WPC)과 딜로이트가 진행한 모바일 소비자 설문조사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 중 30~66%가 가정에서 무선충전 패드 및 관련 액세서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 스마트폰은 약 76억 대 에 달한다. 만약 이 중 30%가 무선으로 충전된다면, 연간 전 세계적으로 4830GWh(기가와트시)의 전력이 낭비된다는 계산이다. 이는 수십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양이다. 무선 충전 제품은 매년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향후 이 수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유선 충전보다 효율 떨어지는 이유는? 무선 충전기는 전자기 유도를 통해 전력을 전달하기 때문에 에너지가 사용 가능한 상태로 전환되기까지 더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직접 충전만큼 효율적이지 않다. 또, 휴대폰과 충전기 사이에는 공기 층이 있어 열이 빠져나갈 수 있으며 휴대폰 케이스 등으로 인해 간극이 늘어나면 이런 손실은 더욱 심해진다. 종합적으로 따지면, 무선 충전기는 열 방출로 인해 전체 충전 과정에서 20~30%의 전력을 손실한다. 이는 모든 충전기가 콘센트에서 들어오는 교류 에너지를 직류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5~10%의 손실에 더해지는 수치다. ■ 위험 요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무선 충전기에서 발생하는 열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휴대폰 배터리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 최신 휴대폰에는 배터리 수명 단축이나 화재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과열 방지 안전 장치가 내장되어 있다. 이런 안전 장치는 유용하지만, 배터리 온도가 45°C 이상으로 올라가면 충전 속도가 저하된다. 또, 충전 패드는 화재의 위험으로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사용하고 담요나 베개 아래에 두면 안 된다. 또한, 일부 고출력 충전기는 심장 박동기와 같은 의료 기기에 간섭을 일으킬 수 있다. 무선 충전은 유선 충전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므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고 말할 수 있다. 또 무선 충전 패드는 결국엔 전자 폐기물이 된다. 물론 무선 충전 기술의 에너지 효율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이는 코일 정렬 개선과 맥세이프 및 Qi2 제품에서 확립된 업계 표준 덕분이다. 하지만 무선 충전이 유선 충전을 따라잡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엔가젯은 전했다.

2026.06.28 10:4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TTA 표준총회서 ICT 핵심 표준 19건 채택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 26일 개최된 제109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AI, 보안, ICT 융합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총 19건의 TTA표준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AI 분야에서는 '멀티모달 인공지능 시스템 요구사항' 표준이 새롭게 제정되며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복합 데이터를 처리하는 AI 시스템의 성능 요구사항을 체계화했다. 의료 영상 진단, 자율주행,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멀티모달 AI 도입 시 참조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다. 보안 분야에서는 표적형 이메일 공격 차단을 위한 보안 기능 요구사항이 개정됐으며 바이오인식 기반 출입통제 시스템과 CCTV 침입감지 등 이기종 물리보안 시스템 간 상호연동을 위한 표준 API 적합성 시험 방법이 새롭게 제정됐다. ICT 융합 분야에서는 무인비행장치에 탑재되는 FMCW 레이더 고도계 성능 요구사항과 시험 평가방법이 표준화돼 저고도 자율비행 안전성 확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또 수직 농장 환경에서의 농업 로봇 운용 프레임워크, 무인해양시스템용 통신장치 성능 시험 지침, 야외 문화유산 손상정보 기록을 위한 USD 기반 메타데이터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표준도 함께 채택됐다. 이동통신 분야에서는 개방형 네트워크 환경 변화와 5G 서비스 고도화에 대응해 모바일 네트워크 오픈 API 연동, 사업자 간 음성 상호접속 IP 연동, VoLTE 단말 규격 등 3건이 개정됐다. 손승현 TTQ 회장은 “이번 표준총회에서 채택된 표준들은 AI 신뢰성 확보와 보안 기반 강화를 통해 국내 ICT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TTA는 앞으로도 산학연관이 협력해 미래 사회를 이끄는 선도적 표준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8 10:40박수형 기자

LG전자, 20평대 'AI 모듈러 주택' 스마트코티지 2종 출시

LG전자가 모듈러 주택 'LG 스마트코티지' 신제품 2종을 28일 출시했다. 신제품 추가로 LG전자는 8평부터 24평까지 총 8종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20평대 단층형 모델인 'MONO Core 72(약 22평)'와 'MONO Core 82(약 24평)'다. LG전자는 기존 모델 대비 사용 면적을 넓히면서도 평당 가격을 낮췄다. MONO Core 72와 MONO Core 82 가격은 각각 1억9950만원, 2억2350만원부터 시작하며, 선택한 옵션과 설치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기존 제품들 대비 평당 가격이 최대 76% 저렴하다. 두 제품 모두 방 2개와 거실, 주방, 욕실로 구성되며, MONO Core 82는 MONO Core 72 대비 방 한 곳이 더 크다. 공간별 가구와 수납 구성, 가전 및 IoT 기기, 평면 배치, 외장재 등을 세분화된 옵션 체계에 따라 고객이 목적에 맞게 꾸밀 수 있다. 구조를 모듈화한 덕분에 주변 환경에 맞춰 현관 방향이나 지붕 형태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내부에는 인공지능(AI) 홈 허브 '씽큐 온(ThinQ On)', 스마트 도어락, 스마트 스위치 등 IoT 기기와 시스템에어컨, 콘덴싱 보일러가 기본 적용되다. 고객은 씽큐 온을 통해 일상 언어로 AI와 대화하며 주택 내 다양한 기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태양광 패널이나 환기 솔루션 등 다양한 옵션을 추가도 가능하다. LG 스마트코티지는 형태와 크기에 따라 단층형 모노(MONO)와 2층형 듀오(DUO)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8평(단층·2층), 14평(단층·2층), 16평(단층·2층), 22평(단층)/24평(단층) 등 총 8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LG 스마트코티지는 주요 자재의 7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프리패브(Pre-fab) 방식을 채택해 기존 철근콘크리트 공법 대비 공사 기간을 50% 이상 단축했다. LG전자는 현재 모듈러 주택 전문업체 스페이스웨이비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29일부터 2개월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 MONO Core 72 모델을 전시하다. 관람객은 1:1 도슨트 투어와 맞춤 상담을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조연우 LG전자 스마트코티지 컴퍼니 대표는 "신제품은 더 넓어진 공간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거는 물론 기업 연수원과 레저·숙박 시설 등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8 10:37진운용 기자

LGU+, 지엔씨에너지와 AIDC 전력 구축 맞손

LG유플러스가 AI데이터센터(AIDC)의 안정적인 구축 운영을 위해 발전설비 전문기업 지엔씨에너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AIDC 구축에 필수적인 전력 인프라 설비 수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운영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협약이다. 최근 AI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비상 발전기 등 전력 설비 확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과거에는 설비를 발주한 뒤 수개월 내 공급이 이뤄진 것과 달리, 최근에는 공급까지 2년 가까이 소요되는 사례가 늘어나며 전력 설비가 AI데이터센터 구축 일정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또 AIDC는 고도의 안정성이 요구되는 AI 인프라로 전력 공급 중단과 같은 돌발 상황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AIDC에 최적화된 비상용 발전기를 구축하는 등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양사는 경기 파주시에 건설 중인 LG유플러스 파주 AIDC에 공급되는 비상용 발전기를 포함해 향후 LG유플러스가 추진하는 AIDC 관련 전력 인프라 전반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핵심 설비 적기 대응 역량 강화, 증설 및 확장을 고려한 표준화 등에 대해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지난 27년간 유지하고 있는 99.999% 수준의 AIDC 무중단 운영 역량을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숙경 LG유플러스 AIDC사업담당은 “AI데이터센터는 단 한 번의 전력 중단도 대규모 서비스 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전력 인프라의 안정성이 곧 경쟁력”이라며 “핵심 설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AI 인프라 공급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데이터센터 운영 기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는 “AI데이터센터 전력 설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6.06.28 10:34박수형 기자

'참교육'이 드라마로도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웹툰 '참교육' 기반으로 제작된 동명의 드라마가 지난 5일 넷플릭스 공개 후 한국을 포함해 일본·베트남·페루 등 19개국 차트 1위, 85개국 톱10에 등극하는 등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OTT에 공개돼 글로벌 성공을 거둔 또 다른 웹툰 기반 드라마 'DP'·'마스크걸'·'무빙'·'이태원 클라쓰'도 원작을 그대로 복사하지 않고, 대중의 우려점을 해소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드라마 '참교육' 흥행 비결로 웹툰의 뼈대와 재미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원작의 폭력성과 논란을 정제해 드라마 문법으로 재구성했다는 점을 꼽았다. 원작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논란을 소거한 각색이 웹툰 원작 드라마의 성공에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이 전문가들은 제작진이 아닌 시청자 관점에서 각색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 원작 스토리와 캐릭터의 지나친 변형이나 훼손은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웹툰 IP와 할리우드식 검토가 만나 '시너지' 창조 원작인 웹툰 참교육은 일부 회차에서 흑인을 비하하는 욕설과 '순수 한국인' 같은 단어가 등장하며 다문화 사회를 배척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학교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여성 캐릭터가 과하게 부정적으로 묘사되는 등 성차별 의혹도 일었다. 이같은 논란으로 문제 회차가 웹툰 플랫폼에서 삭제되고 북미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다. 드라마 참교육은 교권보호국 직원이 가해자를 처벌한다는 원작의 통쾌한 콘셉트는 가져가면서도, 원작에서 논란이 된 장면을 과감히 삭제함으로써 대중성을 확보했다. 이종훈 동국대 영상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한국 청소년이 주요 수요층인 웹툰과 견줘 글로벌 OTT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는 드라마는 시청자층이 훨씬 넓다”며 “웹툰을 안본 대중도 드라마에 공감하게 만드는 게 드라마 성공의 핵심”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웹툰 기반으로 제작된 넷플릭스 드라마 DP 같은 작품을 보면, 원작 IP의 재밌는 소재는 그대로 가져가되 드라마 제작 전 단계에서 글로벌 시청자에게 논란이 될 부분은 뺐다”면서 “한국 웹툰이 할리우드식 면밀한 검토를 거치며 원작의 편향성을 소거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원작의 핵심 설정과 주제 의식이 생략, 왜곡된 작품은 그다지 좋은 평을 받지 못했다. 웹소설 기반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과 웹툰 기반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 대표적 예로 꼽힌다.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전지적 독자 시점은 제작진의 자의적 각색으로 주인공의 정체성과 성격이 멋대로 바뀌어서, 원작의 강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는 후기가 있었다”며 “제작진이 아닌 시청자 관점에서 각색이 진행돼야 작품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종훈 교수는 “치즈인더트랩은 후반부에서 캐릭터가 원작과 완전히 달라졌다는 점에서 원작 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다”며 “각색을 하냐 안하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냐에 따라 작품 경쟁력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웹툰 재현보단 보편적 공감에 초점 참교육은 또 웹툰 장면 재현에 집착하지 않고, 원작에서 지적된 과도한 폭력성의 수위를 낮췄다. 김 평론가는 “웹툰을 영상화할 때 그대로 옮기면 위험이 존재한다”며 “드라마 참교육은 웹툰에서 드라마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에피소드를 적절하게 안배했고, 폭력성보다는 정서적 공감에 초점을 맞춘 점이 성공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웹툰은 날라리 학생, 꼰대 학부모 같은 특정 집단을 문제의 원인으로 고정하고, 그 집단을 폭력으로 응징하는 서사를 따랐다. 감독관이 체벌과 물리적 제압을 중심으로 학교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여서 폭력이 재생산, 정당화된다는 문제가 지적됐다. 반면 드라마 참교육은 특정 집단을 문제의 원인으로 고정하지 않고, 교육 문제를 개인이 아니라 학교 시스템과 권력 구조 문제로 확장했다. 신체 폭력 묘사 비중을 축소하고, 증거 기반 조사를 중심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감으로써 사회 구조의 문제를 짚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드라마는 원작과 다르게 다양한 빌런을 등장시키면서 교육 문제를 한쪽으로만 다루지 않고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는 걸 보여줬다”면서 “원작에서 지적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식의 폭력성을 덜어내고 사안을 사회적 이야기로 확장한 점이 원작의 폭력성 논란을 벗어난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2026.06.28 10:33홍지후 기자

LGU+, 제주포럼서 사회공헌 활동 소개

LG유플러스는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제주포럼 2026'에서 사회공헌 활동 중심의 기업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AI와 디지털 혁신 시대의 글로벌 거버넌스와 협력'을 핵심 의제로 열린 자리다.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이 주관한 세션에서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업계 중 유일하게 기업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명섭 LG유플러스 CSR혁신팀장은 “고령화 시대 대응을 위해 새로운 사업을 만드는 것뿐 아니라, 기존에 존재하던 서비스와 사업을 사회적 관점에서 재설계하는 것이 중요한 혁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로서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과 같은 활동은 기존 사업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사회적 문제 해결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설명이다. 이 팀장은 “통신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단순한 고객 이슈가 아니라 사회 문제로 확장해 바라보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관점에서 기존 사업과 연계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재난 상황에서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이재민 대피소에 와이파이와 충전 설비를 지원하고, 보조배터리 대여와 재난 대응 차량을 운영하는 등 통신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한 지원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반려동물 동반 대피가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전용 구호소를 운영하는 등 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아동 대상 지원에서도 기존 구조를 보완하는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이재민 대피소 내 아동을 위한 구호 키트와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해 재난 상황에서 취약계층 보호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아이드림챌린지'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회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제주포럼 발표를 계기로 기존 사업 기반의 사회문제 해결 모델을 국내외에 공유하고, 기업 간 협력을 통해 관련 사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 팀장은 “CSR은 별도의 활동이 아니라 기존 사업이 미처 다루지 못했던 영역을 보완하는 과정”이라며 “사업과 사회가 만나는 지점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LG유플러스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2026.06.28 10:11박수형 기자

美 'AI 채용 도구' 주의보..."한 번 찍히면 계속 탈락"

기업들이 도입한 AI 채용 도구가 특정 지원자를 시스템적으로 배제하고 있으며, 특히 흑인과 아시아계 등 소수 인종에게 심각한 불이익을 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많은 기업이 동일한 외부 공급업체 AI 알고리즘을 공유해 사용하면서, 한 기업의 AI 툴에서 감점된 구직자가 다른 기업의 채용 과정에서도 연쇄적으로 원천 배제되는 이른바 '알고리즘 획일화(Algorithmic Monoculture)' 현상도 감지됐다. 스탠퍼드 대학교 인간중심 AI연구소(HAI)는 최근 실제 대규모 채용 데이터셋을 활용해 AI 채용 도구가 구직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150개 고용주, 11개 산업 섹터에 걸친 1700건의 구인 광고와 여기에 응모한 340만 명의 지원 서류 400만 건이다. 이들 구인 안건은 모두 동일한 외부 공급업체가 구축한 AI 채용 도구를 통해 서류 분류 및 등급 매기기 평가를 받았다. 미국 기업 90% AI 채용 도구 사용...아시아계·흑인계 지원자 불이익 최근 생성형 AI의 보급으로 구직자들의 이력서 작성이 수월해지면서 미국의 기업당 채용 응모 건수는 2022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미국 기업의 약 90%는 AI 채용 도구를 사용해 지원자를 선별하고 있다. 문제는 스탠퍼드 HAI의 조사 결과, 이 과정에서 심각한 인종적 편향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지원자 수 기준 백인이나 히스패닉 구직자가 AI 알고리즘에 의해 불이익을 받은 비율은 1% 미만에 그쳤다. 반면 아시아계는 5.3%, 흑인은 무려 10.6%의 사례에서 AI 채용 도구로 인해 악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개별 응모 건수별로 확대해 보면 수치는 더욱 심각해진다. 아시아계는 전체 응모 건수의 약 15%, 흑인은 약 26%에 달하는 구인 안건에서 서류 심사 단계부터 원천 배제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HAI 연구진은 "만약 AI 채용 도구가 흑인이나 아시아인 구직자를 백인과 동일한 비율로 추천했다면, 4만 건 이상의 구인 프로세스에서 이들이 탈락하지 않고 다음 단계(면접 등)로 진학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일 AI 채용 도구가 심사 기준 독점 시 '알고리즘 획일화' 우려 이번 연구에서 가장 경종을 울리는 부분은 '알고리즘 획일화'가 불러온 도미노 탈락 현상이다. 과거 이론으로만 존재했던 이 위험성이 실제 데이터를 통해 증명됐다. 동일한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AI 채용 도구 기반 일자리에 여러 번 응모한 구직자들의 경우, 각 기업이 사람의 눈으로 독립적인 채용 결정을 내렸을 때와 비교해 응모한 모든 기업에서 전방위로 거부(불채용)당할 가능성이 비정상적으로 높았다. 연구팀은 교차 검증을 위해 포춘 500대 기업 108개사의 구인 안건 8만 3000건을 대상으로 (AI 툴 사용 여부를 통제하지 않고)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개별 기업들이 각자 독립적으로 채용을 결정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특정 지원자가 응모한 모든 기업에서 동시에 거절당하는 비율이 통계적 예측치를 넘지 않았다. 결국 특정 구직자가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당하는 현상은 '단일 AI 채용 도구'가 심사 기준을 독점하고 지배할 때만 발생하는 특이 현상임이 확인된 셈이다. "규제 당국, AI 고용 정책과 법안 시급히 마련해야" 스탠퍼드 HAI는 현재 취업 시장의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채용 AI 도구들이 사회적으로 공존해서는 안 되는 세 가지 치명적인 특성을 모두 갖고 있다고 경고했다. 바로 ▲사회 전반에 '널리 보급돼 있고' ▲개인의 삶에 '치명적인 영향력'을 미치며 ▲정작 일반 시민과 구직자들에게는 철저히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알고리즘 채용 기법에 대한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연구가 지속적으로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AI가 개별 고용 전망과 국가 노동력 구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통제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향후 규제 당국이 명확한 증거에 기반한 AI 고용 정책과 법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6.28 10:07백봉삼 기자

롯데홈쇼핑, '비에날씬' 해외 진출 지원…일본·베트남 공략

롯데홈쇼핑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비에날씬'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일본을 시작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까지 유통망을 확대하며 국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안착을 지원한다. 롯데홈쇼핑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비에날씬'을 운영하는 에이스바이옴과 해외 사업 유통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국내 우수 브랜드의 국내 판매를 넘어 해외 진출까지 지원하는 글로벌 유통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도 K-브랜드의 해외 경쟁력 확대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비에날씬은 국내 최초로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유산균을 주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이다. 과학적 연구와 인체 적용시험을 바탕으로 기능성을 입증했으며, 누적 매출 1조원을 기록한 다이어트 유산균 브랜드다. 롯데홈쇼핑에서도 건강기능식품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26일 일본 도쿄에서 협약식을 열고 해외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일본과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 비에날씬의 공식 유통을 담당하며, 현지 유통망 구축과 판로 개척, 마케팅 등 해외 사업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첫 행보로 롯데홈쇼핑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라이프스타일위크 도쿄 2026'에 참가해 비에날씬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 기간 일본 주요 유통사와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바이어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며 현지 유통망 확보에 나섰다. 롯데홈쇼핑은 일본 시장을 거점으로 향후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유통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롯데홈쇼핑의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와 비에날씬의 제품 경쟁력을 결합해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일본을 시작으로 현지 유통사 발굴과 바이어 상담, 마케팅 지원을 확대해 K-건강기능식품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8 10:00안희정 기자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 美 BoB 글로벌 포럼서 K-뷰티 미래 비전 제시

에이피알은 김병훈 대표가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열린 '비즈니스 오브 뷰티 글로벌 포럼 2026(Business of Beauty Global Forum 2026)'에 연사로 참석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지시간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이번 포럼은 글로벌 패션·뷰티 전문 미디어 '비즈니스 오브 패션(Business of Fashion·BoF)'이 주최하는 행사로, 전 세계 뷰티 기업 경영진과 투자자, 유통업계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K-뷰티 기업 CEO가 공식 연사로 무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포럼 첫날 'K-뷰티 재도약의 비결(The Secrets of K-Beauty's Second Coming)'을 주제로 열린 대담에서 K-뷰티의 경쟁력과 에이피알의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과거 K-뷰티의 경쟁력이 독특한 제형과 성분 등 '신선함'에 있었다면 이제는 과학과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뢰와 검증'의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피알의 경쟁력으로는 고객 데이터 기반의 뷰티테크 인프라를 꼽았다. 메디큐브,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에이프릴스킨 등 브랜드별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연구개발 역량과 고객 데이터를 공유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브랜드를 늘리는 것보다 각각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래 뷰티 산업의 방향으로는 '롱제비티의 대중화(Democratizing Longevity)'를 제시했다. 그는 "롱제비티는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상태와 자신감을 오래 유지하는 삶의 질에 관한 개념"이라며 "더 많은 사람이 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과 비용을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은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넘어 미용 의료기기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르면 올해 말 국내 시장에 미용 의료기기 신제품을 출시한 뒤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포럼 참석은 글로벌 시장에서 에이피알과 K-뷰티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계기"라며 "뷰티테크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뷰티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8 09:54안희정 기자

[SW키트] AI 시대 시뮬레이션, 항공·방산 개발 속도 바꾼다

인공지능(AI) 시대 시뮬레이션이 제품 개발 속도를 좌우하는 핵심 도구로 떠오르고 있다. 항공모빌리티(AAM)를 비롯한 방산, 로봇, 타이어 개발 기업은 실물 제작 전 성능과 소음, 진동, 결함을 가상환경에서 먼저 검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8일 IT 업계에 따르면 AI 확산 후 방산, 로봇 등 고비용·고위험 산업에서 시뮬레이션 기반 개발 방식이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환경에서 성능, 소음, 진동, 결함을 먼저 검증해 개발 기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다. 이에 업계에선 시뮬레이션이 설계 해석 도구에서 제품 개발 인프라로 바뀌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설계 데이터를 비롯한 해석 조건, 진행 프로세스, 결과 저장 위치, 의사결정 활용 이력까지 함께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도 커지고 있다. 기존 시뮬레이션 업무는 파일과 개인 폴더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방식은 프로젝트가 커지고 참여자가 늘어날수록 최신 버전 관리, 결과 재사용, 변경 이력 추적이 어려워지기 일쑤였다. 반면 시뮬레이션 환경에선 해석 모델, 조건, 결과, 리포트, 의사결정 이력을 연결·추적할 수 있다. 다쏘시스템은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 기반 시뮬레이션 프로세스·데이터 관리(SPDM)로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해석 모델을 비롯한 조건, 결과, 리포트, 의사결정 이력을 한 플랫폼에 연결해 요구 사항, 설계, 해석, 결과까지 디지털 스레드(Digital Thread)로 관리하는 식이다. 개발 단계에서 성능 리스크 줄인다 현재 업계에선 다쏘시스템 시뮬레이션으로 개발 단계부터 성능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AAM과 로봇, 방산처럼 실제 환경 시험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분야일수록 가상 해석을 통한 사전 검증 필요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현재 AAM 분야에서는 도심 운항을 전제로 한 소음 해석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학진 경상국립대 항공우주공학부 부교수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시뮬리아 유저 데이 2026'에서 AAM 비행체가 도심에서 운항하려면 소음 문제가 핵심 병목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실제 AAM 비행체는 활주로 없이 이착륙하기 위해 여러 소형 프로펠러를 쓰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다만 여러 프로펠러가 만드는 복잡한 바람이 기체와 상호작용하면 새로운 소음원이 생길 수 있다. 개발 단계에서 고정밀 공력·소음 해석이 필요한 이유다. 이날 이학진 부교수는 해결책으로 다쏘시스템 '파워플로(PowerFLOW)'를 제시했다. 파워플로는 다쏘시스템의 유체·공력 소음 해석 소프트웨어다. 복잡한 유동과 소음을 고정밀로 예측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 교수는 "파워플로는 여러 프로펠러가 만드는 복잡한 유동 구조와 소음 수준을 예측하는 것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로봇 분야에서는 구동계 진동이 실제 소음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분석하는 데 시뮬레이션이 활용되고 있다. 임상혁 다쏘시스템코리아 파트너는 현대로보틱스가 '심팩(SIMPACK)'과 '웨이브6(Wave6)'를 연계해 로봇 팔 작동 소음을 분석한 사례를 이번 행사에서 소개했다. 심팩은 기어, 샤프트, 베어링 등 기계 시스템의 움직임과 진동을 시간 흐름에 따라 분석하는 다물체 동역학 해석 소프트웨어다. 웨이브6는 구조물 진동이 공기 중으로 퍼지며 발생하는 소음 수준을 예측하는 음향 해석 소프트웨어다. 해당 프로젝트 목적은 로봇 팔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분석하고 개선안을 도출하는 것이었다. 여기서 심팩은 드라이브트레인과 하우징 진동을 해석했으며, 웨이브6는 하우징 진동이 공기 중으로 방사되는 음향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쓰였다. 이날 방산 분야에서는 유도무기 안에 들어가는 소형 레이다 센서와 레이돔 해석 사례가 소개됐다. 백종균 LIG 방산·항공우주 부문 수석은 유도무기 개발이 군 요구 사항을 반영한 설계부터 구현, 시험, 체계 통합, 운용 시험, 양산까지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유도무기용 소형 레이다 센서는 목표물을 찾고 따라가기 위한 핵심 부품이다. 고출력 신호를 목표물 방향으로 쏘고 되돌아온 신호를 분석해 무기가 표적을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과정에서 다쏘시스템 전자기장 해석 소프트웨어인 'CST 스튜디오 스위트(CST Studio Suite)'가 안테나와 레이돔 성능을 미리 검증하는 데 활용됐다. 백 수석은 "그동안 부품을 직접 만들고 측정해야 슬롯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CST를 활용하면 가상환경에서 단일 슬롯을 모델링하고 S-파라미터(S-parameter) 기반으로 필요한 특성을 계산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강조했다. 시뮬레이션, 가상 검증 영역 확장 이날 안전검사 분야에서는 시뮬레이션과 머신러닝(ML)을 결합한 사례도 소개됐다. 문성인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케이블카 등에 쓰이는 삭도용 와이어로프 검사 신호에서 잡음을 줄이기 위해 'CST 스튜디오 스위트' 정자계 시뮬레이션과 딥러닝을 활용한 연구를 발표했다. 보통 와이어로프 검사는 케이블카와 산업 설비 안전에 직결되는 작업이다. 현장에서는 검사자가 높은 곳에서 작업해야 하며, 일부 검사는 사람 눈이나 경험에 의존해 객관적인 판단이 쉽지 않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원자력연구원은 3차원 정자계 시뮬레이션으로 와이어로프 결함 신호를 사전 제작했다. 여기에 현장에서 측정한 잡음 신호를 섞어 학습용 데이터를 만들고, 딥러닝으로 학습시켜 잡음 제거 모델을 개발했다. 문 책임연구원은 "현재 검사 신호에서 결함 정보는 최대한 유지하면서 현장 잡음을 줄였다"며 "와이어로프 결함 판별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타이어 산업에서도 가상 해석 수요가 커지고 있다. 김일식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책임연구원은 차량 소음 규제가 강화되고 완성차 업체 가상 엔지니어링 요구가 늘어난 점을 짚었다. 이에 유한요소(FE) 기반 공기 방사 소음 해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기존 카티아 기반 2D 패턴 도면 예측과 AI 알고리즘 기반 예측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FE 해석을 활용했다. 기존 방식만으로는 타이어 홈 깊이와 구조 정보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워 더 정밀한 소음 예측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해석 과정은 FE 타이어 모델을 만들고 아바쿠스로 구조 움직임을 계산한 뒤, 그 결과를 웨이브6에 넣어 소음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타이어 블록이 떨리며 생기는 진동과 홈 안의 공기가 흔들리며 생기는 공기 펌핑 소음을 함께 고려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그 결과 기존 2D 패턴·AI 예측 방식보다 타이어 구조와 홈 깊이 영향을 더 정밀하게 반영할 수 있었다"며 "실제 시험에 가까운 소음 예측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상훈 다쏘시스템코리아 파트너는 "AI 시대 설계와 해석, 검증, 의사결정 데이터 연결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금은 기업이 시뮬레이션 자체를 조직 자산으로 전환해야 하는 시대"라고 밝혔다.

2026.06.28 09:46김미정 기자

"스마트글래스, 만능 기기 없다…틈새시장으로 쪼개져"

스마트글래스가 스마트폰처럼 하나의 기기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만능 제품'이 되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스마트글래스는 상황·용도·필요에 따라 각기 다른 제품으로 나눠질 전망이다. 구글에서 확장현실(XR) 제품 관리를 총괄하는 저스턴 페인 수석 디렉터는 "우리가 이야기하는 그 어떤 현실적인 시간표를 봐도, 모든 걸 지배하는 단 하나의 기기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몇 개의 이용자 유형별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중년 통근자 릭은 팟캐스트를 즐기고 가끔 자녀의 전화를 받지만 이어버드 착용감을 싫어해 오디오 전용 글래스를 택한다. Z세대 인플루언서 케일린은 자신의 일상을 대신 촬영해 줄 카메라 탑재 글래스를 산다. 반면 숙련 정비 기술자 메리는 상용 제품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의 글래스를 사용해 풍력 터빈을 고친다. 이 제품은 디지털 트윈과 실제 부품을 시야에 겹쳐 보이게 하며, 착용자의 시야를 다른 사람과 공유한다. 이들 고성능 제품은 연산 컴퓨팅과 배터리를 주머니 속 팩에 분리해 무게를 던다. 이런 산업용 제품은 프론티어닷아이오 같은 기업의 수익 영역이 돼 왔다. 구글 생태계 기반의 엑스리얼 '오라' 글래스는 가상현실(VR) 헤드셋을 투시형 글래스로 구현했으며, 무게는 기존 제품 대비 6분의 1에 불과하다. 이 제품은 일부 이용자들에게 필요에 따라 꺼내 쓰는 작업 도구로 자리 잡았다. 매체는 지난 10년 넘게 실리콘밸리가 스마트글래스를 성공시키려 애썼지만 판매량은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2025년 기준 스마트글래스 시장의 80%를 점유한 메타의 판매량은 700만대다. 반면 전 세계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은 매년 1억대, 10억대씩 팔린다. 애플 역시 자체 스마트글래스를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언제 출시될 불분명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스마트글래스가 안고 있는 문제는 도대체 무엇을 위한 물건인지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라며 "스티브 잡스는 디자인이란 어떻게 보이느냐 못지 않게 무엇을 하느냐의 문제라고 말한 바 있다. 그가 지금 살아있다면 시중에 나온 대부분의 스마트 글래스에 대한 그의 평가는 신랄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스냅과 같은 기업은 스마트 글래스가 범용 제품이 될 수 있다고 내다본다. 이들은 사용자들이 강력한 증강현실(AR)과 실시간 번역과 같은 인공지능 기능을 경험한다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스마트글래스가 스마트폰처럼 대중화되기 위해선 "최대한 가볍고 거슬리지 않으면서 세련된 모습을 유지하는 동시에 기능을 빨리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2026.06.28 08:55진운용 기자

AI 도입 바빴던 기업들, 이젠 '안전한 AI 활용' 챙긴다

생성형 AI 발전으로 기업들은 업무 생산성 향상 효과를 체감하고 있지만, 동시에 민감 정보 유출과 데이터 통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중국 정부는 AI 에이전트 '오픈클로'가 업무 기밀이나 개인정보를 유출할 수 있다는 이유로 사용을 제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이미지 기업 '게티이미지'가 AI 이미지 생성 기업 '스태빌리티 AI'를 상대로 데이터 무단 활용과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올 2월 삼성SDS가 실시한 2026년 사이버 보안 위협 트렌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1.2%가 2026년 기업에 가장 영향을 미칠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 AI 기반 보안 위협을 꼽았다. 민감 정보 유출, 무단 작업 등 생성형 AI의 오용 또는 악용을 가장 심각한 위험 요인으로 인식한 것이다. 기업들이 앞다퉈 AI 전환(AX)을 추진하는 가운데, AI 활용 과정에서는 리스크 관리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용 AI의 필수 조건…'보안과 신뢰성' 확보 기업들의 관심도 'AI 도입'을 넘어 '안전한 AI 활용'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초기에는 업무 효율화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기업 내부 자산을 보호하고 법적 규제를 준수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는가'가 도입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법률·계약, 콘텐츠 등 데이터 유출이나 무단 사용이 곧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분야에서는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 글로벌 기업들은 기업 고객들의 우려를 겨냥한 기업용 AI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리걸AI 플랫폼 하비는 보안 정책 관련 주요 인증을 다수 취득하며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체계를 마련했다. 어도비의 기업용 AI 영상 제작 솔루션 파이어플라이는 지식재산권(IP) 문제에서 안전한 데이터만을 학습해 상업적 활용이 가능한 영상을 제작하도록 설계됐다. 이런 흐름에 맞춰 국내에서도 보안과 거버넌스를 강화한 기업용 AI 솔루션이 주목받는다. 데이터 관리 체계와 리스크 감지 기능을 고도화해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분쟁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기업용 계약 AI의 핵심은 '통제 가능한 환경' 최근 변호사법 개정으로 변호사와 의뢰인 사이의 법률 자문 대화를 보호하는 비밀 유지권(ACP, Attorney-Client Privilege)이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이런 보호 장치는 AI와의 대화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직원이 AI에 입력한 질문 한 줄도 향후 분쟁이나 수사 과정에서 기업의 내부 입장을 드러내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법률 AI 도입 시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 구조인가'를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삼고 있다. 과거에는 서버 위치나 암호화 등 기술적 보안을 중심으로 검토했다면, 최근에는 ▲데이터의 외부 학습 활용 여부 ▲프롬프트 로그 보존 여부 ▲사용 이력 및 감사 로그 관리 방식 등 AI 통제 체계 전반을 살피는 방향으로 기준이 구체화되고 있다. 리걸AI 전문 기업 BHSN의 올인원 리걸AI 비즈니스 플랫폼 '앨리비'는 이런 수요에 대응해 기업 내부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하지 않는 RAG(검색증강생성) 기반 폐쇄형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정보보호 인증(ISO/IEC 27001)과 클라우드 보안 인증(ISO/IEC 27017)도 취득해 글로벌 수준의 보안 신뢰도를 확보했다. 기업용 표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기본으로 제공하되, 고객사 환경에 따라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방식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 한화솔루션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의 보안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SSO(통합 인증 체계) ▲법무팀 전용 대시보드 ▲권한 관리 ▲감사 로그 ▲자체 데이터 레이어 등을 통해 법무팀이 직접 통제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BHSN 관계자는 “법률 영역에서 AI를 적절한 통제 없이 활용할 경우, 민감 정보 유출로 인해 분쟁이나 규제 대응 과정에서 기업 전체에 큰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AI 사용 자체를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통제된 환경 안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기업용 리걸 AI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까지 보호 영상은 텍스트·이미지·음성 등 다양한 정보가 결합된 데이터로, 민감한 기업 자산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분야다. 실제로 2024년에는 넷플릭스 공개 예정작이 일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데이터 관리 문제가 기업의 손실과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보안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수요에 대응해 기업용 영상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영상 AI 기업 '트웰브랩스'는 2024년 SOC 2(시스템 및 조직 통제) 타입 2 인증을 획득했다. 엄격한 보안 기준을 충족함으로써 기업의 영상 데이터를 무단 접근과 침해 위험으로부터 보호한다. 플랫폼에 저장된 모든 정보는 기업 고객이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사용자별 접근 제어 ▲접근 로그 관리 ▲계정 인증 등 세밀한 권한 관리 체계를 제공하며, 데이터 전송 및 저장 과정에서는 암호화 기술을 적용한다. 주요 보안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전담 대응 체계도 운영 중이다. 트웰브랩스는 영상의 맥락을 이해하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정책 위반 요소, 민감 콘텐츠 등 기업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는 콘텐츠를 탐지·분석한다. 이를 통해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브랜드 이미지를 보호할 수 있다.

2026.06.28 08:30백봉삼 기자

에픽게임즈 CEO "스팀의 AI 사용 표기 정책, 무책임한 처사"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최고경영자(CEO)가 밸브의 스팀 플랫폼 내 인공지능(AI) 사용 표기 의무화 정책을 무책임하다비판했다고 게임인더스트리비즈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팀 스위니 CEO는 인터뷰를 통해 밸브의 결정이 개발자들의 환경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진단했다. 그는 AI가 에셋 스토어나 포토스캐닝처럼 고유한 에셋을 제작하는 수단일 뿐이며, 진정한 가치는 에셋 자체가 아닌 게임의 내러티브와 게임 플레이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게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스팀에 출시해야 하는 개발자들이 이제 제품에 'AI 주홍글씨'를 달아야 하고, 이로 인해 헤이터 커뮤니티의 공격을 받게 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개발자는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를 포기해 경쟁에서 도태되거나, 반발을 감수해야 하는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위니 CEO는 AI 도입에 대한 대중의 반발이 PR 문제가 아닌 '도구 채택'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현재 프롬프트만으로 게임을 만들어내는 솔루션은 없으며, '클로드 코드'와 같은 코딩 지원 도구를 통해 프로그래밍 속도를 높이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개발자들이 생산성 향상 도구인 AI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은 현재 시장 상황과 양립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는 더 높은 효율성을 찾아야만 한다"며 업계 내 AI 활용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일부 초기 AI 기업들이 비트토렌트 사이트에서 데이터를 무단 수집하는 등 부적절한 관행을 보인 점은 비판했다. 다만 업계가 점차 더 나은 관행을 마련하고 있으며, 향후 AI 모델에는 정당하게 라이선스를 확보한 콘텐츠 기반을 사용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위니 CEO는 플랫폼이 AI를 사용한 게임에 별도의 태그를 지정해서는 안 되며, 개발 과정에서의 AI 활용이 게임의 대중적 평가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온 바 있다.

2026.06.28 08:21정진성 기자

엑셈, AI 활용 'SQL 서버' 데이터베이스 튜닝 세미나 성료

AI기반 IT 통합성능 관리전문 기업 엑셈(대표 조종암, 고평석)이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소재 사옥에서 25일 진행한 AI 활용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데이터베이스 튜닝 세미나가 성료했다. 세미나에는 대기업, 금융권, 의료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베이스 운영 담당자와 AI 기반 업무 효율화를 추진 중인 실무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 엑셈 DB성능마스터팀의 김성식 이사와 이병찬 사원은 함께 집필한 신간 'GitHub Copilot Chat과 함께하는 SQL 튜닝 가이드' 내용을 기반으로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데이터베이스 튜닝 및 AI 활용 데이터베이스 운영 효율화 사례를 소개했다. GitHub Copilot Chat 기초 가이드와 파운드리 키(Foundry Key 활용법), GitHub Copilot 기반 SQL 성능 최적화 등 실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팁을 제공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AI 활용 SQL 튜닝의 장점과 한계, 폐쇄망 환경에서 AI 활용 SQL 튜닝을 실행하는 방법 등의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또한 엑셈은 세미나 참석 고객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엑셈원(exemONE)'과 거대언어모델 운영(LLMOps) 플랫폼 '엑셈블(eXemble)' 등 엑셈의 솔루션에 탑재된 AI 기능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간 'GitHub Copilot Chat과 함께하는 SQL 튜닝 가이드' 도서 증정 이벤트도 진행했다. 엑셈은 올 하반기에도 데이터베이스 기술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9월 3일 오라클 DB SQL 튜닝 세미나, 11월 5일 포스트그레SQL(PostgreSQL) 세미나가 예정돼 있다. 한편 엑셈은 DMA(Direct Memory Access) 방식을 적용해 데이터베이스의 핵심 지표 수집 주기 및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킴으로써 국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모니터링 솔루션 시장을 이끌고 있을 뿐만 아니라, SQL 서버 등 이기종 데이터베이스 모니터링 솔루션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엑셈만의 데이터베이스 성능 관리 노하우가 담긴 도서도 꾸준히 출판해 왔다. 지난해 '막힘없이 PostgreSQL', 지난 3월 'PostgreSQL Wait Interface'를 출간한 데 이어 최근 'GitHub Copilot Chat과 함께하는 SQL 튜닝 가이드'를 출간하며 AI를 활용한 데이터베이스 튜닝을 선도하고 있다. 고평석 엑셈 대표는 "엑셈이 20여 년 동안 축적한 데이터베이스 성능 관리 노하우에 AI를 결합한 AI 기반 SQL 튜닝 서비스가 곧 출시된다"면서 "AI 기반 SQL 튜닝 서비스로 고객사의 데이터베이스 장애 해결 시간 단축과 운영 비용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8 07:43방은주 기자

"AI 전력 소비 1000분의 1로 줄인다"…신형 AI 아키텍처 등장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급증하는 가운데, AI 전력 사용량을 현재 대비 1000분의 1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차세대 컴퓨팅 아키텍처가 등장했다. 28일 데이터브릭스 AI 부문 총괄 출신 나빈 라오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언컨벤셔널AI는 지난 25일 첫 번째 AI 모델 'Un-0'를 공개했다. 언컨벤셔널AI는 새로운 컴퓨팅 아키텍처를 통해 AI 추론에 필요한 전력 소비를 최대 1000배까지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챗GPT를 비롯한 대부분의 생성형 AI는 엔비디아 GPU 수천~수만 개를 동원해 연산을 수행한다. AI 모델이 커질수록 전력 소비도 급격히 증가한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앞으로 AI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문제가 반도체 부족이 아니라 전력 부족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언컨벤셔널AI는 문제의 원인을 GPU 성능이 아닌 컴퓨터 구조 자체에서 찾았다. 더 많은 GPU를 사용하는 대신 계산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회사가 공개한 Un-0는 이미지를 생성하는 AI 모델이다. 아직 실제 반도체가 아닌 소프트웨어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동작하지만 기존 AI와 다른 방식으로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데 의미가 있다. 핵심은 '오실레이터'라 불리는 진동 기반 물리 시스템이다. 컴퓨터 칩 안의 트랜지스터가 계산을 수행하는 대신 여러 진동 장치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변화하는 과정 자체를 계산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언컨벤셔널AI는 자연스럽게 동기화되는 물리 현상을 계산에 활용함으로써 기존 GPU보다 훨씬 적은 에너지로 AI 연산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나빈 라오 CEO는 "이번 모델은 새로운 종류의 컴퓨터가 보내는 첫 번째 인사"라며 "궁극적인 목표는 현재 AI 시스템보다 약 1000배 적은 에너지로 AI를 구동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비전에 투자자들도 주목하고 있다. 언컨벤셔널AI는 시드 투자 단계에서 4억7500만 달러(약 6600억원)를 유치했고, 기업가치는 45억 달러(약 6조2000억원)로 평가받았다. 세쿼이아,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 럭스캐피털, 제프 베이조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아직 상용 제품이나 실물 칩도 없지만 AI 산업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인 전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만으로 수조 원대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다만 언컨벤셔널AI의 기술은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얻어진 연구 성과로 실제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환경에 대한 검증은 필요한 상황이다. 나빈 라오 CEO는 "AI 발전의 다음 과제는 성능이 아니라 에너지 효율"이라며 "단 20와트의 전력으로 작동하는 인간의 뇌처럼 적은 에너지로도 지능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컴퓨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AI를 더 저렴하고 접근하기 쉬운 기술로 만들어 모든 사람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6.06.28 07:41남혁우 기자

역직구가 답…지마켓, 라자다 연동 상품 4배↑

지마켓은 지난해 말 역직구 강화를 위해 제휴한 라자다와의 연동 판매 상품 수를 기존 700만개에서 3000만개로 4배 이상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26일 밝혔다. 지마켓 글로벌 판매 프로그램에는 총 1만7000여 국내 셀러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 상품은 동남아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를 통해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 5개국 약 1억6000만명의 소비자와 연결된다. 이번 상품 확대는 지마켓과 라자다가 공동으로 추진한 글로벌 판매 시스템 고도화의 결과다. 양사는 글로벌 판매 연동 체계를 개선하고, 기존 배송비 정책으로 인한 상품 등록 제한을 해소했다. 기존에는 무료배송 상품에 한해 글로벌 연동이 가능했으나, 이번 개선을 통해 유료배송 및 조건부 무료배송 상품까지 판매 대상에 포함됐다. 지마켓 셀러는 해외 주문이 발생하면 인천 소재 지마켓 물류센터까지만 상품을 발송하면 된다. 국제 배송과 통관 등 해외 물류 전 과정은 지마켓과 라자다에서 담당한다. 역직구 사업 성과도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 올 상반기(1월 1일~6월 21일) 지마켓의 라자다 판매 거래액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했으며, 최근 한 달(5월 22일~6월 21일) 거래액도 전월 대비 232% 늘었다. 라자다의 할인행사인 '더블데이(6월6일)'에서는 상품연동 이후 하루 최대 총상품거래액(GMV)을 달성하며, 한국 브랜드 제품 거래액이 전월 대비 246% 급증했다. 빅스마일데이의 글로벌 버전으로 기획해 매월 진행하는 '지마켓 데이'도 이달 행사에서 평소 대비 2배 이상의 거래액을 올렸다. 지마켓은 이번 상품 확대를 발판으로 글로벌 확장 전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알리바바 그룹의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 ▲남미 ▲서남아시아 등 신규 시장으로 역직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소비자와 국내 판매자를 잇는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지마켓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에서 K-상품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보다 많은 국내 셀러 상품이 현지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며 "글로벌 판매 인프라 확대와 현지 마케팅 강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한국 상품의 해외 진출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8 06:00박서린 기자

ZTE와 GSMA, MWC26 상하이에서 ZTE 글로벌 서밋 & 유저 콩그레스와 GSMA M360 아세안 동시 개최 발표

ZTE와 GSMA,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제15회 ZTE 글로벌 서밋 & 유저 콩그레스와 GSMA M360 ASEAN 동시 개최 '무한의 설계 - 연결성에서 디지털 가치로'를 주제로 열리는 ZTE 글로벌 서밋 & 유저 콩그레스, 비전, 볼륨, 밸류, 벤처 등 네 가지 비전 챕터 소개 ZTE 행사에는 기조연설, 패널 토론, 신제품 쇼케이스, 전시 부스 투어, 로봇 공연이 마련되며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 정부 관계자, 통신사 임원, 애널리스트, 미디어가 참석 상하이 2026년 6월 27일 /PRNewswire/ -- 6월 25일, 통합 정보통신기술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인 ZTE 코퍼레이션(ZTE Corporation)(0763.HK / 000063.SZ)이 GSMA M360 아세안(GSMA M360 ASEAN) 행사 전략적 파트너가 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ZTE와 GSMA, MWC26 상하이에서 ZTE 글로벌 서밋 & 유저 콩그레스와 GSMA M360 아세안 동시 개최 발표 양사는 제15회 ZTE 글로벌 서밋 & 유저 콩그레스(ZTE Global Summit & User Congress)와 GSMA M360 아세안을 동시 개최할 예정이다. ZTE 글로벌 서밋 & 유저 콩그레스는 9월 8~9일, GSMA M360 아세안은 2026년 9월 9~10일 열린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ICT 리더, 통신사, 기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네트워크의 진화, 포용적 AI 구현, 지역 디지털 경제 번영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와 실질적인 탐색을 진행하는 장이 될 것이다. 양측은 각자의 기술적 강점과 글로벌 산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최첨단 인사이트를 교환하고 실행 가능한 산업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써 업계를 위한 개방적이고 효율적인 소통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무한의 설계 – 연결성에서 디지털 가치로(Architecting Infinity - From Connectivity to Digital Value)'를 주제로 열리는 제15회 ZTE 글로벌 서밋 & 유저 콩그레스는 지능형 인프라에서 측정 가능한 성과로 이어지는 여정을 제시하는 4개 챕터로 구성된다. 비전(VISION) – 차세대 디지털 장의 정의: 향후 5년을 형성할 핵심 질문을 제기하도록 설계된 개방형 탐색 세션이다. 세계는 어떤 디지털 경제로 나아가고자 하는가, 그리고 아세안은 이 지역에 대해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가? 이 세션은 전체 서밋의 방향을 제시한다. 볼륨(VOLUME) – 지능형 인프라의 부상: 이 챕터는 제품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엔드투엔드 역량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ZTE의 핵심 강점과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 네트워크를 위한 AI(AI for Network), AI를 위한 네트워크(Network for AI), 데이터센터, 컴퓨팅, 클라우드, 에너지, 자율 네트워크를 심층적으로 다루며 디지털 미래를 뒷받침하는 지능형 인프라의 종합적인 모습을 제시할 예정이다. 밸류(VALUE) – 실제로 가치가 창출되는 곳: 참석자에게 가장 길고 높은 가치를 제공하도록 설계된 이 세션은 벤더 기조연설 없이 전적으로 고객 주도로 진행된다. 실제 사례 연구와 통신사 관점이 중심에 놓이며, 디지털 전환이 어디에서 실질적인 영향을 창출하는지를 보여준다. 벤처(VENTURE) – 다음 가치 창출 시대의 형성: 서밋의 대표적인 폐막 세션으로, 업계가 차세대 가치 창출 시대를 어떻게 함께 만들어가고 새로운 벤처와 생태계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지에 관한 최고위급 대화가 펼쳐진다. 이틀 동안 참석자들은 선구적인 기조연설, 업계 패널 토론, 신제품 출시, 전시 부스 투어, 로봇 공연을 만나볼 수 있으며, 전 세계 정부 리더, 통신사 임원, 생태계 파트너, 애널리스트, 미디어가 함께할 예정이다. ZTE 글로벌 서밋 & 유저 콩그레스 소개: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ZTE 글로벌 서밋 & 유저 콩그레스는 중국 외 지역에서 ZTE가 자체적으로 주최하는 최대 규모의 포럼이자 글로벌 ICT 업계의 대표적인 연례행사로 성장했다. 매년 전 세계 오피니언 리더, 정부 관계자, 주요 통신사 고위 임원, 업계 애널리스트, 미디어가 모여 인사이트를 교환하고 디지털 의제를 형성한다. 미디어 문의처: ZTE 코퍼레이션 홍보부(Communications) 이메일: ZTE.press.release@zte.com.cn

2026.06.28 01:10글로벌뉴스

장충체육관서 막 올린 'PNC 2026'…e스포츠 '몰입형 축제'로 진화

크래프톤이 주최하는 '펍지 네이션스 컵(PNC) 2026'이 지난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그랜드 파이널의 막을 올렸다. 2019년 첫 대회 이후 7년 만에 장충체육관으로 돌아왔다. PNC는 세계 24개국 120명의 선수가 각 국가의 명예를 걸고 맞붙는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다. 올해는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총 3일간 최종 우승 국가를 가리는 그랜드 파이널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단순히 e스포츠 경기에 머물지 않고 '몰입형 페스티벌'로의 전환을 내세웠다. 경기장부터 무대와 팬존을 하나의 공간에 통합했고, 팬들이 관람을 넘어 경험할 수 있는 구조를 구현했다. 팬 동선도 세심하게 설계됐다. 지하철 동대입구역 5번 출구를 나서는 순간부터 펍지(PUBG) 세계관이 펼쳐진다. 보급 트럭, 수송기 포토존, 블루존 LED 커튼 순으로 지나면 경기장에 입장하게 되는 방식이다. 무대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1일 차에는 혼성 아티스트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하프타임 무대에 오르며, 3일 차 결승날에는 가수 '전소미'가 클로징 무대를 장식한다. 메인 및 서브 스테이지와 라이브 존에서는 스트릿 댄스, 요요, 비보이, DJ, 팬밋업 등 다양한 콘텐츠가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PNC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베트남'과 홈팀 한국의 맞대결이 최대 관전 포인트다. 한국은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플리케(김성민)' 감독과 '헤븐(김태성' 선수가 왕좌 탈환에 나선다. 맏형으로 합류한 '성장(성장환)' 선수와 압도적인 기량을 보유한 '헤더(차지훈)'과 '규민(심규민)' 선수의 활약도 국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플리케 감독은 1일 차 경기 시작에 앞서 "작년에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했기 때문에 올해는 팬분들께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는 것이 최우선"이라면서도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 있는 만큼 충분히 좋은 등수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성장 선수는 "늦은 나이에 국가대표가 돼 여러 복잡한 감정이 있지만, 나이가 있는 만큼 즐기려 노력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펍지 IP 프랜차이즈를 총괄하고 있는 장태석 PD도 방문했다. 그는 "펍지는 이제 게임을 넘어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패션, 음악을 비롯해 다양한 미디어와 믹스를 시도하고 있음, 유일무이한 글로벌 문화 아이콘이 되는 것이 우리의 꿈"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장 PD는 PNC 2026 무대 콘셉트에 대해 "과거처럼 경기만 보는 게 아니라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게끔 공간 전체를 직접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e스포츠가 스포츠의 한 축으로 성장하도록 이 포맷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PNC 2026 그랜드 파이널은 오는 28일까지 매일 오후 7시에 경기를 시작한다. 온라인으로는 치지직, SOOP, 유튜브 등 공식 채널을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2026.06.27 20:55진성우 기자

"중국 CXMT 칩 구매 허용해달라"…애플, 美정부에 로비

애플이 미국 정부 블랙리스트 대상 기업인 중국 회사의 칩 구매를 위해 대대적인 로비를 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트럼프 행정부에 중국 기업 CXMT의 메모리 칩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로비를 하고 있다. 중국 기업인 CXMT는 현재 미국 국방부의 블랙리스트 목록에 올라가 있다. 중국 인민군과의 연계 의혹이 블랙리스트 선정 이유다. 애플이 중국 기업 CXMT의 칩 구매를 추진하는 것은 최근 글로벌 메모리 부족 사태 때문이다. 애플은 최근 가장 저렴한 노트북 제품인 맥북 네오를 포함해 오픈소스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구동에 주로 쓰이는 맥미니, 지난 3월 출시된 맥북에어·맥북프로 등 모든 제품의 가격을 최대 20% 가량 인상했다. 가격 인상 배경으로 애플은 지속적인 메모리 가격 상승과 제조사 공급 단가 인상을 꼽았다. 애플이 메모리 부족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중국 업체와의 안정적인 거래를 보장해달라는 로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은 한 달 전 상무부와 접촉한 뒤 CXMT 칩 구매 허용 로비를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물론 지금도 CXMT의 칩 구매가 법적으로 금지돼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미국 국방부의 블랙리스트 기업인 CXMT의 칩을 구매할 경우 굉장한 위험과 제약이 따르는 복잡한 상황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이를테면 미국 정치권과 여론의 압박을 받을 수도 있고, CXMT 칩을 쓸 경우 미국 정부나 공공기관 납품 계약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2026.06.27 14:46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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