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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청약 마친 마키나락스…'AI IPO' 흥행 시대 열까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마키나락스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마감했다. 지난 2023년 '파두 사태' 이후 기술특례상장 심사 기조가 강화된 가운데 올해 코스닥 시장 첫 AI 기업 기업공개(IPO) 사례인 만큼, 향후 AI 업계 상장 흐름의 잣대가 될 전망이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12일 오후 4시 기준 마키나락스 일반청약 경쟁률은 3041.89대 1을 기록했다. 마키나락스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한 뒤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2500원~1만5000원) 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총 공모주식수는 263만5000주, 공모금액은 약 395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2631억원이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4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엔 국내외 2427개 기관이 참여해 119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기관 중 99.96%가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했고 주문금액은 약 30조원에 달했다. 특히 전체 신청수량 중 78.2%가 15일 이상 의무보유를 확약하면서 코스닥 IPO 역대 최고 의무보유 확약 비율을 기록했다. 마키나락스는 2017년 설립된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체제(OS) 기반 피지컬 AI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AI OS '런웨이'를 통해 네트워크가 단절된 폐쇄망 환경에서도 AI 개발부터 배포, 운영까지 전 주기를 통합 관리한다. 자동차·반도체·에너지·2차전지·국방 등 고난도 산업 현장에 6000건 이상의 AI 모델을 적용했으며, 25테라바이트(TB) 이상의 산업 특화 데이터를 확보했다. 삼성·한화·현대·LG·SK·GS 등 국내 주요 제조 대기업과 국방과학연구소·합동참모본부 등이 주요 고객사다. 실적 측면에서도 외형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5년 연간 매출은 115억원으로 창업 이래 연평균 성장률(CAGR)은 84%에 달한다. 2025년 신규 수주는 205억원, 2026년 1분기 수주액은 75억원으로 전년 동기(27억원) 대비 약 2.8배 늘었다. 런웨이 재계약률은 94% 수준이다. 이번 상장이 시장 주목을 받는 이유는 단순한 흥행 여부가 아닌 검증에 있다. 2023년 반도체 설계 기업 파두가 상장 당시 예상 매출을 부풀리는 '뻥튀기 상장' 논란에 휩싸이며 기술특례상장 기업 전반에 대한 신뢰도가 흔들렸기 때문이다. 이후 한국거래소와 금융당국은 기술기업 심사에서 실적의 절대 규모와 수익성, 매출 구조의 변동성까지 들여다보는 방향으로 기조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마키나락스 관계자는 "지난 2024년 상장을 철회했을 당시 심사 강화를 가장 크게 체감했다"며 "올해는 사업 실적이 뒷받침되면서 거래소 측의 챌린지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기술 기업들이 체감하는 심사 문턱은 한층 높아진 분위기다. 정부가 'ABCD 육성 방안'을 통해 AI·항공우주·바이오·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상장 문턱을 낮추는 방향으로 제도를 손보는 것과는 별개로, 자본시장 규율 측면에서 재무 실적은 물론 지배구조까지 들여다보는 검증 강도가 오히려 높아지고 있어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주관사와 기업설명회(IR) 과정에서 만난 투자사들 얘기를 종합해보면 최근 기술 평가 그레이드 자체를 받지 못하는 회사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공식화된 기준은 아니지만 거래소가 매출 100억원 수준의 회사들을 위주로 보는 분위기가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고 말했다. 이번 마키나락스 상장에서 형성되는 시장 검증 수준이 후속 AI 기업 IPO 기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이유다. 셀렉트스타·네오사피엔스·디토닉·인텔리빅스·엘리스그룹·슈퍼브AI·페르소나AI 등이 공모 절차에 착수했으며, 조 단위 몸값이 거론되는 업스테이지도 하반기 IPO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마키나락스는 상장 이후 확보한 자금을 런웨이 플랫폼 고도화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등 핵심 연구개발과 해외 진출에 활용할 예정이다. 마키나락스는 2025년 4월 일본 법인을 설립해 현재까지 4건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유럽·중동까지 진출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상장 이후 런웨이의 꾸준한 고도화를 통해 산업 현장을 혁신하고, 산업 생태계 변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피지컬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2 16:21이나연 기자

황기영 KG모빌리티 대표이사, 동탑산업훈장 수훈

황기영 KG모빌리티(KGM) 대표이사가 자동차 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KGM은 12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황기영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1992년부터 주요 자동차 기업의 유럽·영국·러시아 법인 등을 거치며 글로벌 영업 경험을 쌓아온 해외사업 전문가다. 지난 2023년 KGM에 합류한 이후 해외사업을 총괄하며 신시장 개척과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해왔다. KGM의 수출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KGM은 2023년 수출 5만2754대를 기록해 전년 4만5294대 대비 16.5% 증가했으며, 2024년 6만2378대, 2025년 7만286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수출 실적은 2022년 대비 55% 증가했다. 황 대표는 지난해 대표이사 취임 이후 생산성 제고와 수익성 중심 경영을 강화해 매출 4조2433억원, 영업이익 536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끌며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황기영 대표이사는 "KG모빌리티가 KG그룹 편입 이후 지난 3년간 수익 기반의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책임경영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KGM 임직원들의 추가 수상도 이어졌다. 수출관리팀 양제헌 팀장은 자동차 수출 물류 운영 다각화와 물류비 절감 공로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고, 친환경차PM팀 장성규 팀장은 토레스 EVX와 무쏘 EV 등 친환경차 개발 프로젝트 성과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2026.05.12 16:19김재성 기자

[최홍석 칼럼] 인프라 단순화가 AI 경쟁력이다

"프로토콜을 줄여야 AI가 망을 읽는다. 복잡한 전용망 위에 자동화를 올리는 것은, 낡은 도로 위에 자율주행차를 올리는 것과 같다." AI 하이퍼스케일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전용망(Private Network) 인프라에도 새로운 압력이 가해지고 있습니다. Telco(통신사업자)의 기업 전용망과 대형 엔터프라이즈의 자가 네트워크 모두 동일한 질문 앞에 서 있습니다. '지금 운용 중인 IP/MPLS 구조가 앞으로의 AI 트래픽과 자율화 요구를 감당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현재 구조의 본질적 문제를 직시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수십 년간 축적된 프로토콜 복잡성, 벤더 종속, 수동 운영의 한계, 이것들은 단순한 기술 부채가 아니라 비즈니스 속도를 제한하는 구조적 족쇄입니다. 20년 누적의 프로토콜 부채...우리가 지불해 온 보이지 않는 비용 현재 대부분의 전용망은 IS-IS·OSPF·LDP·RSVP-TE·BGP가 혼재하는 다중 프로토콜 구조 위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각 프로토콜은 도입 당시 합리적인 이유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들이 만들어내는 상호작용은 운영팀의 이해 범위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복잡해졌습니다. 문제는 복잡성 자체가 아닙니다. 복잡성이 만들어내는 실질적 비용입니다. 코어 라우터 1대당 수만~수십만 개에 달하는 LDP 바인딩과 RSVP-TE LSP 상태가 병렬로 유지되면서, 장비 재시작이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시 재수렴(Re-convergence) 시간이 수십~수백 초까지 늘어납니다. 이는 SLA 위반 위험을 상시 내포하는 구조입니다. IS-IS, OSPF, BGP 간 재배포(Redistribution) 환경에서는 메트릭 정규화 오류와 경로 선택 불일치가 발생하고, 대규모 망에서는 변경 영향 예측이 사실상 불가능해집니다. 장애 발생 시 어느 재배포 포인트가 문제인지 근본원인분석(RCA)에 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이 구조의 필연적 귀결입니다. AI 추론 트래픽처럼 마이크로초 단위의 결정론적 지연이 요구되는 워크로드 앞에서, 이 복잡성은 단순한 운영 불편을 넘어 서비스 경쟁력의 직접적 손상으로 이어집니다. 전환의 핵심...SRv6이 제시하는 세 가지 구조적 변화 Segment Routing v6(SRv6)은 이 복잡성 문제에 대한 가장 명확한 기술적 응답입니다. SRv6은 소스 라우팅 개념을 IPv6 환경에서 현대적으로 구현하여, 중간 노드에 상태 정보 없이 트래픽 엔지니어링을 실현하는 프로토콜입니다. ① 중간 노드 Stateless - 수렴 시간의 극적 단축 기존 MPLS 환경에서는 모든 라우터가 LSP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SRv6 전환 후에는 상태 정보가 소스 노드에 집중되고 중간 노드는 Stateless 구조가 됩니다. 실제 전환 사례에서 재수렴 시간이 50% 이상 단축된 것은 이 구조적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② 프로토콜 다이어트 - IS-IS + SR Policy로의 수렴 LDP, RSVP-TE를 제거하고 단일 IGP(IS-IS)와 SR Policy로 운용 구조를 단순화하면, 재배포 포인트 자체가 사라집니다. 프로토콜 간 경계가 없어지면서 경로 제어의 일관성이 확보되고, 변경 영향 분석이 비로소 예측 가능해집니다. ③ SRv6 uSID - 헤더 오버헤드 최소화 uSID(Micro-SID)는 128비트 IPv6 주소 하나에 다수의 세그먼트 지시어를 압축 표현하는 기술입니다. 기존 MPLS 레이블 스택 대비 헤더 오버헤드를 대폭 줄이면서, 기존 IPv6 인프라와의 완전한 호환성을 유지합니다. 차세대 ASIC은 SRv6/uSID를 하드웨어 레벨에서 오프로드하여 성능 저하 없이 전환을 실현합니다. IP·광학 계층 통합...RON이 여는 전용망의 새 구조 SRv6이 IP 계층의 복잡성을 해소하는 방향이라면, RON(Routed Optical Networking)은 IP 계층과 광학 계층 사이의 불필요한 경계를 허무는 아키텍처 혁신입니다. 기존 전용망 구조에서 IP 라우터와 DWDM 사이에는 반드시 트랜스폰더(Transponder) 장비가 존재했습니다. 이 장비는 광-전 신호를 변환하고 다중화하는 역할을 수행하지만, 400G 이상의 코히어런트 광 기술이 보편화된 지금, 이 '중간 계층'이 만들어내는 비용과 운영 부담은 그 가치를 크게 초과합니다. RON의 핵심은 단순합니다. 400G/800G ZR+ 코히어런트 플러거블 광모듈을 IP 라우터에 직접 장착하여 트랜스폰더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 구조적 변화가 가져오는 결과는 명확합니다. 장비 수가 줄고, 전력이 줄고, 상면이 줄고, 관리 포인트가 줄고, CAPEX 기준 30~40% 절감이 실제 도입 사례에서 반복 확인됩니다. "멀티-레이어 장애 시 IP NMS와 광전송 EMS가 분리된 환경에서 근본 원인을 찾는 데 수 시간이 소요된다. RON과 통합 텔레메트리는 이 MTTR 문제의 구조적 해결책이다." 특히 전용망 담당자가 주목해야 할 것은 RON의 운영 가시성 효과입니다. 광전송 계층의 신호 열화(SNR 저하, CD/PMD 누적)가 IP 계층에서는 간헐적 패킷 손실로만 관측되는 상황이 사라지고, gNMI 기반 실시간 광학 파라미터 수집으로 IP와 광학 계층의 KPI를 단일 대시보드에서 상관 분석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다만 실무적으로는 코히어런트 플러거블 모듈의 소비 전력(약 20~25W/포트)에 따른 라인카드 전력 예산 재검토, 스팬 손실이 큰 구간의 외부 증폭 계획, 기존 OTN이 제공하던 FEC·OAM 기능의 동등 구현 여부 사전 검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왜 지금인가...자율화는 '단순한 기반' 위에서만 작동한다 자율 네트워크(AN), AIOps, 의도 기반 네트워킹(Intent-Based Networking). 이 개념들이 조직 내에서 검토되기 시작했다면, 반드시 먼저 확인해야 할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AI 기반 운영 플랫폼을 도입해도, 제어 대상인 망 자체가 이기종 계층과 폐쇄형 인터페이스로 뒤엉켜 있으면 AI는 제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AI는 복잡한 프로토콜 스택을 스스로 해독하지 않습니다. IBN의 핵심 기술인 의도 기반 네트워킹과 에이전틱 AI는 단일하고 개방된 인터페이스로 망 전체를 읽고 제어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작동합니다. LDP와 RSVP-TE가 공존하고, 레이어 간 상관관계가 불명확한 구조 위에서는 자동화의 효과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또한 현재 대부분의 전용망 운영 조직이 의존하는 SNMP 폴링(5~15분 주기)은 마이크로버스트 이벤트를 탐지하지 못합니다. gNMI/gRPC 기반 스트리밍 텔레메트리(100ms 이하 주기)로의 전환은 단순한 모니터링 개선이 아니라, 자동화 전략 전체의 데이터 기반을 확보하는 필수 선행 조건입니다. 구조를 단순화하지 않은 채 자율화를 추진하는 것은, 기반 공사 없이 고층 건물을 올리는 것과 같습니다. SRv6 전환과 RON 도입은 자율화의 목적지로 가기 위한 인프라 기반 공사입니다. 통신사·엔터프라이즈를 위한 단계적 전환 시나리오 전환은 대규모 즉각적 교체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현실적인 리스크 분산과 투자 시점을 고려한 단계적 경로가 중요합니다. Phase 1의 텔레메트리 인프라 구축은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명확한 출발점입니다. 가시성(Visibility)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떤 아키텍처 전환도 그 효과를 정량적으로 검증할 수 없습니다. 현재 운용 네트워크의 이슈를 데이터로 파악하는 것, 그것이 모든 전환의 실질적인 첫 걸음입니다. 인프라의 단순화가 AI 경쟁력의 전제 조건이다 전용망 IP/MPLS의 기술 트렌드는 하나의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복잡성의 제거, 계층의 통합, 그리고 개방된 인터페이스 위에서의 자율화. SRv6로의 프로토콜 수렴, RON에 의한 IP·광학 계층 통합, 그리고 gNMI 기반 실시간 가시성 확보, 이 세 축은 독립적인 선택지가 아니라 상호 의존적인 전환 패키지입니다. 통신사와 엔터프라이즈의 전용망 담당자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완벽한 청사진이 아닙니다. 현재 운용 중인 망의 구조적 이슈를 정량적으로 파악하고, 그 이슈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조직에 설명하며, 첫 번째 단계를 실행에 옮기는 결단입니다. "단순화하지 않은 인프라 위에 AI를 올리는 것은 가능하다. 다만 그 AI는 제 속도를 내지 못한다." 인프라를 단순화하는 방향으로 지금 한 걸음을 내딛는 것. 이것이 다음 AI 자율화 시대를 준비하는 전용망 전략의 본질입니다.

2026.05.12 16:11최홍석 컬럼니스트

셀트리온, 프랑스 '지프레' 인수…약국 영업망 확보·신규 사업 진출

셀트리온은 프랑스 헬스케어기업 '지프레'(Gifrer)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셀트리온 프랑스 법인에서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양사는 인수 관련 행정절차 및 업무 조정 등을 신속히 진행해 이달 내 제반 업무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프레를 독립 법인으로 운영해 지프레의 현지 브랜드 인지도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양사 간 제품·영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지프레에 재직 중인 임직원 70여명은 전원 고용승계 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셀트리온은 현지 의료정책 변화에 선제 대응이 가능한 영업망을 확보했으며, 유럽 내 제네릭·일반의약품으로 사업 영역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실적 성장도 빨라질 것이라로 전망하고 있다. 지프레는 1912년 프랑스에서 설립돼 114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헬스케어기업으로, 프랑스 전역에서 9천개 이상의 약국 영업망과 800여개 병원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 현지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 중인 생리식염수·치아미백제·영유아 제품 등 140여종의 OTC·약국 의약품(DM)·건기식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셀트리온은 프랑스 정부의 '대체조제' 확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약국 영업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대체조제는 병원에서 이뤄지는 의사 처방에 대해 약사가 해당 원료물질에 대한 의약품을 자체적으로 선택·판매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프랑스는 지난 2022년 일부 의약품을 중심으로 의사 처방에 대한 약국 대체조제가 시행된 이후, 지난해 1분기에 글로벌 블록버스터 '아달리무맙'(휴미라)이 대체조제 가능 제품으로 추가되는 등 약국을 대상으로 한 영업력 강화가 한층 중요해진 상황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데노수맙'(프롤리아·엑스지바)의 대체조제 승인도 예상됨에 따라, 해당 제품의 바이오시밀러인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약국 영업을 전개하는데 지프레가 보유한 영업망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또 이번 인수로 셀트리온은 지프레가 보유한 제품군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바이오의약품을 넘어 OTC, 제네릭 등으로 판매 제품군이 확대돼 본격적인 사업 영역 확장이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프랑스 약국 고객층에게 친숙한 140여종의 지프레 OTC·DM 제품군이 추가돼 이를 통한 추가 매출 확보가 가능해졌으며, 특히 42%의 점유율로 판매 1위를 기록 중인 생리식염수를 비롯해 치아미백제(점유율 28%), 영유아 제품 등은 현지에서 선호도가 높아 향후 5년간 지프레 제품군을 통해 약 25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 확보가 가능할 걸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직판 법인의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프레 제품군을 다른 국가에서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럽 주요 5개국(EU5)에 속하는 독일에서는 셀트리온 현지 법인이 SC제형 제품에 대한 약국 영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는 바이오시밀러 제품만 공급하고 있지만 향후 지프레 제품군이 더해질 경우 OTC 매출 추가 및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한 영업 경쟁력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프레 인수로 확보된 9천여개 약국 영업망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제3자 제네릭·OTC 제품 판권을 확보하는 방식의 사업 영역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현지에서 수요는 높지만 경쟁이 적은 제네릭 및 OTC 제품군을 선정해 실적 성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으로, 현재 다수의 제품을 후보군에 두고 막바지 검토 작업 중에 있어 조만간 판권 도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셀트리온그룹 계열사의 제네릭·OTC·화장품·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지프레 약국 영업망을 활용해 프랑스에서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셀트리온은 향후에도 서유럽 및 동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제도 변화의 흐름을 면밀히 살피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경쟁력 있는 로컬기업의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프랑스에서 대체조제 승인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약국 영업 경쟁력을 지닌 지프레를 인수함으로써 제도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 능력 확보 및 신규 사업 영역 확대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리게 됐다”며 “지프레 인수를 시작으로 향후에도 국가나 지역의 의료 정책 특성에 맞춰 회사의 직판 역량 강화를 이룰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기업에 대한 M&A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2 16:04조민규 기자

디캠프-한국무라타전자 "일본 대기업과 협업할 딥테크 스타트업 모여"

디캠프(대표 박영훈)가 글로벌 전자부품 기업 무라타 제작소 한국법인 한국무라타전자와 함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OI) 프로그램 '스타트업 OI 교토 #딥테크'에 참여할 국내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디캠프는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과 해외 대기업 간 협업을 지원하며 기술 검증(PoC), 사업화, 현지 네트워크 연계 등 실질적인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무라타 제작소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제조 역량을 연계해 기술 협업과 사업화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시드 단계에서 시리즈B 단계의 스타트업으로 ▲모빌리티·로보틱스 ▲웰니스(헬스케어 기기) ▲AI·반도체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이나 제품을 보유한 하드웨어 기반 기업이다. 특히, 무라타 제작소의 핵심 기술 영역인 소재, 제조, 디바이스 설계 및 분석 기술 등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팀을 중점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7월부터 약 2개월간 디캠프와 한국무라타전자의 공동 액셀러레이팅 과정에 참여한다. 한국무라타전자는 스타트업의 기술이 실제 공정과 제품에 적용 가능한지 검토하는 기술 적합성(Tech-fit) 분석과 사업 방향 설정을 지원하며, 디캠프는 일본 대기업 대상 기술 피칭 전략 고도화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핵심인 '프라이빗 피칭(Private Pitching)'은 9월에 개최된다. 참가 기업들은 일본 본사의 엔지니어 및 신사업 담당자들에게 기술 협업 가능성과 사업화 방향성을 제안하게 된다. 최종 선발된 우수 기업에게는 무라타 제작소와의 기술실증(PoC) 수행을 비롯해 기술 이전, 라이선싱 검토 등 실질적인 후속 협력 기회가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6월 12일까지 디캠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5월 27일에는 프로그램 상세 안내를 위한 온라인 사전 설명회가 열린다. 최종 선발 결과는 6월 26일 발표될 예정이다.

2026.05.12 16:00백봉삼 기자

위메이드, 1분기 영업익 85억원…3개 분기 연속 흑자

위메이드(대표 박관호)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약 1533억원, 영업이익 약 85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199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매출 구성을 보면 게임 부문 약 1152억원, 라이선스 부문 약 305억원, 블록체인 부문 약 75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중국 킹넷과의 '미르의 전설2' IP 로열티 분쟁 종결에 따른 라이선스 매출이 반영돼 실적을 뒷받침했다. 블록체인 부문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내 위믹스 기반 경제 시스템이 활성화됨에 따라,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867% 늘었다. 위메이드는 중장기 성장 동력을 견고히 다지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MMORPG, 캐주얼, 서브컬처 등 다양한 장르 신작 총 20여 종을 준비 중이다. 특히 올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나이트 크로우' IP 활용 신작을 시작으로, 첫 글로벌 콘솔 대작 '프로젝트 탈(TAL)' 등 대형 게임을 매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력을 검증한 '미르4'와 '나이트 크로우'는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블록체인 사업 분야에서는 위믹스가 게임 플랫폼과 플레이 내에서 실효적 유틸리티로 기능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생태계 구축과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위믹스를 기축 통화로 게임 이용자 간 경제 활동을 활성화하고 이러한 활동이 플랫폼 수익성 증대로 연결되는 유기적 구조를 강화하는 동시에, 주요 국가 핵심 거래소 상장을 통해 사용자 접점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05.12 15:58정진성 기자

제론메드, 프롭센 재조합 단백질 미국 특허 등록완료

제론메드는 핵심기술인 R2P2 리독스 플랫폼 기반 '프롭센(ProbSen) 재조합 단백질' 관련 특허가 미국 United States Patent and Trademark Office(USPTO)에 성공적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은 프롭센 재조합 단백질 제조기술의 독창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글로벌 바이오의료 시장에서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기술 경쟁력 강화와 함께, 향후 해외 시장 진출 및 기술사업화 확대를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프롭센 재조합 단백질은 노화에 따른 만성질환과 고형암 진단 분야에서 기존 기술 대비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바이오소재로, 정밀의료 및 체외진단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노화에 따른 만성질환과 고형암에서의 조기 진단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다양한 바이오의료 응용 분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이현정 제론메드 부대표이사는 “이번 미국 특허(USPTO) 등록은 프롭센(ProbSen) 제조기술의 글로벌 권리 확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며 “향후 미국을 비롯해 유럽 등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라이선싱, 글로벌 사업 진출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과의 생산 협력까지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체외진단 시제품 생산 역량을 구축함과 동시에 글로벌 기업과의 제조 생산에 대한 파트너십 확대 및 투자 유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프롭센 재조합 단백질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지식재산권 확보를 통해 정밀의료 및 바이오의료 산업 분야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론메드는 서울홍릉강소특구 입주기업으로 홍릉강소특구 내 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기반으로 사업화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체외진단 1등급 인허가 및 체외진단 제조업 허가를 확보했으며, 현재 2등급 인허가에 필요한 기술문서 준비를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인허가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2026.05.12 15:53조민규 기자

AI에이전트·양자위협에 금융사 보안 '빨간불'…"정부·업계 선제책 필요"

지능화된 인공지능(AI)이 일상의 모든 영역을 파고드는 대전환의 시대, 기술의 화려한 도약만큼이나 시급한 과제는 바로 그 이면에 자리한 '디지털 신뢰'를 단단히 구축하는 일입니다. 지디넷코리아는 "AI 기술이 서 말이라도 보안으로 꿰어야 보배"라는 슬로건 아래, 약 두 달간 '2026 디지털 트러스트' 연중 기획 연재 및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해킹·딥페이크·가짜뉴스·랜섬웨어 등 진화하는 보안 위협 속에서 단순한 기술 편익을 넘어 '안전한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기술과 보안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미래의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2025년 말, 고도화된 딥페이크(Deepfake) 기술을 이용해 얼굴을 실시간으로 합성해 은행 본인인증을 통과, 비대면 대출이 실행된 사건이 발생했다. '눈 깜빡이기', '고개 돌리기' 같은 단순한 생동성(Liveness) 검사를 인공지능(AI)이 학습하면서 보안망이 뚫린 것이다. 딥페이크를 통한 금융 범죄 가능성이 '현실화'하면서 금융사는 물론이고 당국 역시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엔 AI 에이전트 '미토스(Mythos)'가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AI를 통한 사이버 공격 및 보안 위협 수준이 올라갔다는 점이 실체로 확인된 것이다. 최대성 숭실대 AI안전성연구센터 교수는 12일 열린 국회 포럼에서 "AI 에이전트가 사이버 보안 위협뿐만 아니라 금융 사기까지 가장 큰 위협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AI 에이전트에 숨겨진 공격 명령을 내리는 위협도 있다"고 진단했다. 또다른 위협으로는 양자 컴퓨팅으로 인한 양자 위협이다. 이창민 고려대 교수는 "양자 위협이 현실서 가져오는 문제점으로는 인터넷뱅킹·메신저·전자서명 등 거의 모든 인터넷 서비스에서 이용되는 공개키 암호가 무력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어 "양자컴퓨터가 빠르면 2030년 느리면 2038년에 실현돼 아직 시간이 남았다고 생각하지만 문제는 지금 도청된(해킹된) 데이터를 모아놓고 양자컴퓨터를 쓸 수 있을 때 국가 안보 위협되는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지금 당장 시급하게 준비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길수 아톤 대표는 "RSA 등을 기반으로 금융 시스템이 짜여져 있는데 양자컴퓨팅이 오면 해킹에 취약하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이라면서 "전자서명인증 유효 기간이 최소 3년인데 양자컴퓨팅이 도래하는 시점을 역산해 미리 이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커 범죄 집단이나 해킹 프로그램으로 개인정보를 탈취했던 과거와 다르게 기술이 진화하고, 그 피해 속도와 규모가 커지면서 국내 금융사도 보안을 '비용'으로 단순히 치환하기 어려워진 실정이다. 딥페이크로 모바일 뱅킹 본인 인증 절차가 뚫리면서 다양한 기술을 결합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카오뱅크는 생동성 체크뿐만 아니라 안티 스푸핑(Anti-Spoofing) 기술을 활용하는 것과 더불어 전담 인력까지 배치했다. 카카오뱅크는 "전수 육안 모니터링을 병행해 기술적 탐지를 우회하는 의심 사례까지 관리하고 있다"면서 "알려지지 않은 신종 공격이나 기술적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중 방어 체계를 쌓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과 토스뱅크는 딥페이크를 통한 얼굴 인증을 막기 위해 거래 패턴이나 시도 내역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이상거래탐지(FDS) 시스템을 거치도록 설계했다. 농협은행은 "FDS와 연계해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선제적인 보호 조치를 한다"고 밝혔으며, 토스뱅크는 "안면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엔진이 돌아가고 있으며 보안 부서 내 모의 해킹을 통해 딥페이크 우회 가능성도 사전에 차단 중"이라고 말했다. 양자 위협에 따른 연구도 진행 중이다. 양자 암호와 양자 내성 암호와 같은 차세대 보안 기술에 대한 리서치에 돌입한 것이다. 양자 암호는 양자 역학의 물리적 특성을 활용한 물리 계층 보안 기술이며, 양자 내성 암호는 양자컴퓨터의 초고속 연산 공격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암호 알고리즘으로 정리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2022년 은행 최초 양자 암호 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 운영에 참여해 현재까지도 양자키분배, 양자 내성 암호 기반 전용 회선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양자 내성 암호가 금융 업무 환경에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지 여부를 사전 확인하기 위한 선제적 연구 수행 중"이라면서 "실제 금융시스템 적용 전 기술에 대한 타당성 검토 단계"라고 언급했다. 토스뱅크도 양자 내성 시스템 교체 전략을 진지하게 수립 중이다. 토스뱅크 측은 "양자 보안에 관한 연구는 순차적으로 양자 내성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전략을 수립 중"이라며 "보완 제품 동향과 관련 솔류션에 대한 기술 검토을 병행하며 보안 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고 거론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아직 은행 서비스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충분한 기술력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지난 4월부터 서비스 가용성과 보안성을 검증하기 위한 기술검증(PoC)단계에 와있다"고 짚었다. 그럼에도 업계와 학계에서는 현 정부의 보안 거버넌스만으로는 앞으로의 보안 위협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길수 아톤 대표는 "보안 위협 시간은 하루가 다르게 빨라지면서 핀테크와 금융 인프라에 이중의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위협 속도는 점점 빨라지는데 제도나 가이드라인인 마련은 속도는 못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책과 산업과 현장이 같은 방향을 보고 움직일 때 수행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우 대표는 "AI로 인한 해킹은 몇 시간 안에 들어오는데 (공격자를 위해) 총을 쏠까요 말까요를 묻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AI 시대이기 때문에 보안을 실시간으로 진행하고, 사후에 (당국이) 통제하고 감사하는 체계로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과거 보안 취약점이 발생하고 공략까지 남은 시간이 2018년에는 2.3년이었다가 2022년 9.7개월, 현재는 10시간으로 대폭 줄었다"면서 "취약점을 막기까지 10시간밖에 없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금융사의 경우 망 분리로 인해 네트워크 취약점이 큰 데다가 패치를 업데이트 하는데 오래 걸리거나 시도조차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패치 이후 서비스 다운에 대한 운영자 책임에 대한 법적 제도의 정비, 신뢰있게 쓸 수 있는 AI를 위한 보안 분야 예산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5.12 15:53손희연 기자

전남도, 바이오기업 스케일업 프로젝트 지원기업 22개 선정

전남바이오진흥원은 지난 11일 2026년 신규사업인 '전남 바이오기업 스케일업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라남도가 2030년까지 5년간 총 3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원하고 전남바이오진흥원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바이오기업의 창업기부터 도약기, 상장(IPO)을 준비하는 성숙기까지 성장 단계별 수요에 맞춰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평가절차를 통해 선정된 기업 22개 사에 기업별 최대 5천만원을 투입, 시제품 제작, 제품·공정 고도화, 마케팅, 시험·인증·임상, 지식재산권 확보, 글로벌 역량 강화, 성장전략 수립 등 사다리형 성장을 지원한다. 전남바이오진흥원은 “이번 프로젝트는 도내 바이오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제품이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기업별 성장단계와 수요를 반영해 제품화, 인증, 마케팅, 판로 개척, 글로벌 역량 강화 등 사업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향후 전남바이오진흥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바이오기업의 시장 진출과 매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천연물, 해양바이오, 바이오식품, 바이오농자재, 바이오의약 등 전남 바이오산업 전반의 성장 동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026.05.12 15:50조민규 기자

테더 "스테이블코인, 수출 중심 한국에 기회 제공할 것"

스테이블코인이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조달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테더는 전세계 수사기관과 협력해 범죄 자금 동결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레오나르도 레알 테더 최고준법책임자(CCO)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동향과 한국 디지털 경제의 기회' 세미나에서 “테더는 전세계 350개 이상 수사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연간 기준 범죄에 연루된 약 3000개 지갑 속 40억 달러 상당 USDT를 동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더는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T를 발행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발행사 차원서 자산 동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블록체인은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범죄자가 USDT를 사용할 경우 자금 흐름을 상당 부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테더는 전세계 수사기관과 원활한 공조를 위해 다양한 시간대서 대응할 수 있는 전담 조사팀을 꾸리고 직접 소통하고 있다. 레알 책임자는 “수사기관과 상호 교육을 진행하며 정보 교환 방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자금 동결 요청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협력 사례도 소개했다. 최근 영국·캐나다·미국 은행과 공조해 약 일주일 만에 1200만 달러 규모 범죄 자금을 동결한 바 있다. 그는 “공조 끝에 약 2만명에 이르는 피해자를 확인했고, 결과적으로 1200만 달러 상당 자금 동결에 성공했다”며 “기술과 상설 협력 체계가 구축되면 범죄 대응 역량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테더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한국 성장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자일스 딕슨 테더 규제·라이선스 담당 책임자는 “한국은 케이팝, 화장품, 기술 등 글로벌 수요를 이끄는 콘텐츠와 산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도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 제품에 접근하는 과정은 여전히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은 수출 중심 경제인 한국에 글로벌 투자 확대와 해외 수요 증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한국 문화를 세계로 확산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테더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과정에서 업계와 긴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딕슨 책임자는 “결제 완결성, 무역 결제, 기업 접근성, 수탁, 회계 처리 등 다양한 규제 이슈가 존재한다”며 “이는 단순히 발행사 문제가 아니라 시장 참여자 전반과 연결된 사안인 만큼 업계와 지속적인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5.12 15:46홍하나 기자

대한민국 원자력계 거목 정창현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대한민국 원자력 산업 기틀을 다진 정창현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가 12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 정창현 명예교수는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1회 입학생이다. 한국 원자력공학 교육 선각자다. 경남 진주 출신을 한국 원자력 연구와 인재 양성에 평생을 헌신했다. 원자력이 태동한 1959년 서울대학교에 차음 원자력공학과(현 원자핵공학과)에 공과대학 수석으로 입학, 1970년 미국 MIT에서 원자력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71년 원자력공학 박사로는 최초로 서울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이후 2006년 정년퇴임하기까지 후학 양성 및 원자력 연구에 매진하며, 대한민국 원자력 산업 발전의 초석을 놓는 데 크게 기여했다. 원자력 교육 및 연구에 대한 헌신적 공헌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국가 훈장인 모란장을 수훈했다. 술을 좋아해 스스로를 주졸(酒卒)로 일컫던 괴짜 교수로 알려졌던 고 정 명예교수는 서울대학교 최연소 교무처장을 역임하는 등 “최초”, “최연소” 기록이 늘 따라 다녔다. 일명 '천재'로도 세간에 알려졌던 고인은 사고로 양친을 여읜 후 가정 형편 때문에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했었으나, 주변 사람 권유로 3개월동안 22번만 잠을 자며 공부해 서울공대를 수석으로 입학한 일화로도 유명하다. 주요 연구 분야는 원자로 동특성 해석. 재임 기간동안 배출한 졸업생들은 대한민국 원자력 분야 중추로서 원자력 기술 자립화 및 K-원전 수출을 견인해 왔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신도형 씨, 정영욱, 정승혜, 정주혜, 정주은(이상 상주), 최정연(자부), 김세홍(사위), 정태인, 정유인, 김영재, 김진재(이상 손)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장례식장(강남성모병원) 31호실, 발인은 14일 오전 9시 30분. 장지는 서울추모공원-광릉추모공원이다.

2026.05.12 15:39박희범 기자

과기정통부, 기후부와 AIDC 전력 공급 업무협약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에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고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협약식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장관이 참석했다. 협약은 지난 7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AIDC 특별법) 통과 이후 후속조치로 AIDC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과기정통부와 기후부 간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 체계를 조성하고자 체결됐다. AIDC 특별법엔 민관 협력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와 AIDC 구축 등을 위한 정부의 체계적 지원과 규제 완화책이 담겼다. 이날 배경훈 부총리와 김성환 장관은 AIDC에 국가전력계통을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향후 한국에 기가와트(GW)급 대규모 AIDC 구축 수요가 있을 경우 양 부처가 공동 전담조직을 구성 운영해 협력하기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업무협약은 한국 AI 기반 시설 확보를 가속해 AI 3강 도약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며 “AIDC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장관은 “현재 AIDC 구축에 있어 안정적 전력을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한국의 우수한 전력 시스템은 AI 기반 시설 확충의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을 가속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AIDC를 비롯한 첨단산업 발전을 뒷받침하는 전력산업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2 15:30홍지후 기자

누리호 기술 협력·전수 "쉬워진다"…항우연 발사체기술협력동 준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2일 대전 본원에서 발사체기술협력동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협력동은 향후 발사체 기술 민간 확산과 산업체 협력을 가속화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된다. 규모는 연면적 5,930㎡다.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이다. 건물 내부에는 항우연과 체계종합기업 간 기술이전 교육, 세미나, 기술 협의 등을 위한 대회의실과 중·소회의실이 마련돼 있다. 2층은 민간 협력업체, 3층은 항우연 인력이 사용하는 업무공간으로 구성했다. 2층에는 누리호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항우연 발사체 개발 협력기업 HD현대중공업과 유콘시스템이 입주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발사대 운영 및 유지보수, 유콘시스템은 발사운용 지상시스템 공동설계 및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기술협력동에서 누리호 기술이전 교육을 비롯해 이전 기술에 대한 후속관리와 기술 추적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누리호 후속 발사체인 차세대발사체 개발 과정에서도 공동설계 등 개발 협업을 수행하며, 국가 우주개발 수요 대응과 우주탐사 역량 확보를 위한 협력 기반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상철 항우연 원장, 박재성 우주항공청 우주수송부문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등 주요 관계자와 항우연 및 협력업체 직원 약 60명이 참석했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발사체기술협력동은 한국형발사체 기술의 민간 이전을 넘어, 대한민국 우주수송 역량 발전을 위해 산업체와 전방위적으로 협력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2 15:26박희범 기자

NHN클라우드, 양평 리전·국방 AX '드라이브'…1분기 매출 20.2%↑

NHN클라우드가 서울 양평 리전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가동을 시작으로 공공·국방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동시에 이노그리드와의 합병을 추진하며 풀스택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을 강화하고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시장 주도권에 확보에 나선다. NHN은 12일 진행한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기술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하고 전 분기 대비 9.6% 감소한 125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NHN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2% 성장했으나 지난해 4분기 공공 사업 매출 집중에 따른 역기저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NHN클라우드는 올해 1분기 정부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 밸류체인을 완성하며 AI 인프라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는 지난 3월 말 서울 양평 리전에 구축한 수냉식 기반 엔비디아 GPU B200을 본격 가동했으며 지난달부터 관련 매출 인식도 시작했다. 또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에 초고사양 GPU B300 인프라를 구축하며 '2026년 국가 AI데이터센터 고도화 사업' 공급사로도 선정됐다. 정우진 NHN 대표는 "현재 폭발적인 GPU 수요에 대응해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풀가동 중"이라며 "이는 NHN클라우드가 국내 넘버원 AI CSP로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재무적 목표를 달성하는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HN클라우드는 최근 AI 인프라 전문기업 베슬AI와도 GPU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200억원 이상 규모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 확대와 함께 AI 인프라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양평 리전은 올해 NHN클라우드의 실적 개선을 이끌 핵심 축으로 꼽힌다. 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양평 데이터센터 리전의 매출 증가분이 큰 규모가 될 것"이라며 "CSP 매출 기준으로는 대략 30% 이상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GPU 수요 폭증으로 기존 예상 대비 상향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1분기 GPU 사업 확대 과정에서 선제적 인프라 투자 비용도 함께 반영됐다. NHN은 1분기 감가상각비가 전 분기 대비 21.9% 증가한 3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NHN클라우드의 정부 AI 사업 관련 사용권자산 상각비와 유형자산 상각비가 약 73억원 반영됐다. NHN클라우드는 공공·금융 시장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최근 이노그리드와 자회사 NHN인재아이엔씨의 합병을 결정했다. 이노그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과 NHN클라우드 운영 역량을 결합해 구축부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서비스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정 대표는 "이노그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과 NHN클라우드 운영 역량을 통해 풀스택 클라우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엔터프라이즈는 물론 보안 요구 수준이 높은 공공 및 금융 시장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방 AI 전환(AX)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NHN은 국방 분야를 전략적 타깃 시장으로 설정하고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GPU 인프라 구축·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미 NHN두레이 협업 플랫폼은 국방부에 '국방이음'이라는 명칭으로 도입됐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육·해·공군을 포함한 전군 약 30만명 규모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NHN클라우드는 방위사업청이 추진하고 한화시스템이 주관하는 '연합지휘통제체계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회사는 공공 시장에서 축적한 보안·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국방 클라우드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정 대표는 "국방 환경에서도 보안성과 안정성을 검증받은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며 "공공 부문에서 축적한 입지와 결합해 국방 AX 사업 확장의 기반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2026.05.12 15:21한정호 기자

이원진 삼성 신임 TV 사업부장 "제조 넘어 AI 풀스택 기업 도약"

삼성전자 신임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으로 취임한 이원진 사장이 인공지능(AI) 대전환기를 맞아 TV 제조를 넘어선 'AI 풀스택 기업'으로 도약과 글로벌 1위 수성을 위한 파괴적 혁신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취임 메시지에서 "1등이라는 위상은 시대 흐름에 맞는 부단한 자기 성찰과 준비된 혁신, 기민한 대응만이 창출할 수 있는 성과"라며 "비록 지금 우리 사업이 처한 환경은 엄중하지만 우리에겐 혁신을 이어온 저력과 성공 DNA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구글 북미 광고솔루션 총괄과 구글 코리아 대표를 거쳐 2014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서비스 사업 전문가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수요 둔화와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 등 환경에서 TV 사업 수익성 개선과 미래 전략 구체화 과제를 이 사장에게 맡겼다. 그는 "안주하지 않는 자기 성찰과 혁신을 통해 우리 사업을 재정의하고 과감하게 도전하자"고 주문하며, 하드웨어를 넘어 칩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사장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브랜드의 추격, 그리고 소프트웨어 파워로 거실을 노리는 빅테크, 강력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고객 시간을 점유하는 서비스·플랫폼 업체까지 경쟁 범위가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연한 사고로 사업 성장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역설하며 "기존의 틀을 벗어난 혁신을 받아들이는 데 두려워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20년 이상 한 분야에서 1등을 유지해 온 성과를 바탕으로 서로 믿고 의지하며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맞자는 격려도 잊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서비스 전문가' 글로벌마케팅실장 이원진 사장을 신임 VD 사업부장에 임명했다. '엔지니어 출신'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은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보좌역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6.05.12 15:08전화평 기자

문체부, 12·14일 초광역 관광권 간담회...지역관광 관광권 단위 재편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수도권 중심 관광 구조를 전국 단위로 넓히기 위해 지역관광 육성 체계 재설계에 나선다. 문체부는 12일과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초광역 단위 관광권 육성 지역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수도권 1극 중심 관광 성장축을 5극 3특 기반 전 국토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5극은 수도권, 동남권, 대경권, 중부권, 서남권을 뜻한다. 3특은 제주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를 말한다. 12일 간담회에서는 동남권인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울산광역시와 중부권인 대전광역시, 충청남도, 충청북도, 세종특별자치시, 서남권인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 관광 육성 방안을 논의한다. 14일에는 대경권인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강원특별자치도 관광 육성 방안을 다룬다. 문체부는 5월 중순 이후 수도권인 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 관련 간담회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월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1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한 '5극 3특 기반 지역 특화 관광권' 후속 논의 성격이다. 문체부는 지역 현장 의견을 수렴해 한국형 지역관광 성공모델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가 제시한 관광권은 시도나 시군구 등 행정구역 경계를 기준으로 한 권역이 아니다. 내외국인 관광객의 실제 이동 경로와 여행 흐름을 따라 이어지는 관광 중심 권역을 의미한다. 문체부는 5극 3특 권역별로 내외국인 관광객의 여행이 시작되는 관문도시와 인접 거리 안에 관광자원을 보유한 연계도시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지역관광 육성 체계를 재설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입국, 이동, 숙박, 체험, 식음, 쇼핑 등 관광객의 여행 전 과정을 기준으로 지역관광 인프라와 콘텐츠를 점검하고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관광객은 행정구역을 따라 여행하지 않는다. 정부와 지방정부가 단일 행정구역 단위로 육성하던 지역관광을 5극 3특 단위로 확장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방한객의 80% 이상이 수도권에 방문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관광 대도약을 위해서는 관광객 관점에서 지역 입국, 이동, 숙박, 체험, 식음, 쇼핑 등 여행 여정별로 꼼꼼하게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문체부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방정부와 진흥기관, 연구기관 등 지역관광 현장 의견을 면밀하게 검토해, 한국형 지역관광 성공모델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2026.05.12 14:50김한준 기자

KT, 1분기 수익성 주춤...부동산 기저효과+해킹 수습

KT가 예년보다 부진한 1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지난해 서울 광진구 일대 분양이익 기저효과와 함께 침해사고 수습에 따른 비용이 늘어난 결과다. KT는 연결기준 지난 1분기 매출 6조 7784억원, 영업이익 482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지난해 반영된 분양 매출 인식 등으로 매출은 연간 1.0%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분양 이익으로 지난해 7000억원에 달했던 터라 연간 29.9% 감소했다. 별도 기준 배출은 4조 8346억원, 영업이익은 313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인 고객 보답 프로그램과 침해사고 관련 일부 비용이 반영됐다. 우선 무선사업은 위약금 면제에 따른 핸드셋 가입자 이탈 영향이 반영됐다. 1분기 말 기준 전체 무선 가입자 수는 2916만 2000으로 직전 분기 대비 소폭 늘었으나 핸드셋 가입자는 1115만 6000에서 1107만으로 소폭 감소했다. 1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2.7%다. 무선 사업 전체 매출은 1조 7574억원을 기록, 연간 0.2% 성장했다. 접속 매출을 제외한 무선 서비스 매출은 1조 6830억원으로 0.4%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유선 사업은 가입자 기반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1조 3216억원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은 기가인터넷 중심의 가입자 증가와 부가 서비스 이용 확대로 6402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다. 1분기 말 기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는 1018만 8000이다. 기가인터넷 가입 비중은 70.1%로 직전 분기 수준을 이어갔다. IPTV를 포함한 미디어 부문 매출은 5260억원으로 연간 1.3%의 성장세를 보였다. IPTV 가입자 수는 직전 분기 대비 감소한 952만으로 지난해 3분기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87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재난망과 같은 대형 구축사업 종료와 저수익사업 합리화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룹사는 부동산, 미디어, 클라우드 핵심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KT에스테이트는 대전 괴정동 아파트 분양 사업의 공정률 확대에 따른 분양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72.9% 늘어난 237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호텔 객실 점유율과 객실 단가 상승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콘텐츠 자회사는 광고시장 둔화와 플레이디 매각 영향에도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한 1464억원의 매출일 기록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프리미엄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과 유통 다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했고 KT밀리의서재는 가입자 증가와 구독 기반 매출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KT클라우드는 전년 동기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개소한 가산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확대와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 AI 파운드리 사업 확장으로 DBO 매출 감소를 방어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3월5일 코스피 상장을 완료하며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2026년 3월 말 기준 수신 잔액은 28조 2200억원, 여신 잔액은 18조 7500억원을 기록했으며 1분기 신규 고객 54만 명을 확보해 총 고객 수는 1607만 명으로 늘었다. BC카드는 8737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다.

2026.05.12 14:47박수형 기자

리플 "한국, 스테이블코인 입법 주저하면 산업 기회 놓칠 것"

“앞으로 글로벌 공급망에서 스테이블코인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전망인 만큼, 한국 정책입안자들은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 안에서 어떻게 운영할지 결정해야 한다. 리플은 한국이 디지털금융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프레임워크를 함께 개발하고 싶다.” 라홀 아드바니(Rahul Advani) 리플 글로벌 정책 공동헤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동향과 한국 디지털 경제의 기회' 세미나 사전 녹화 영상을 통해 한국과 협력 의지를 드러내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한국과 협력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와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스테이블코인 프레임워크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드바니 헤드는 “리플은 지난 10여 년간 혁신과 규제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해왔다”며 “한국이 디지털금융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도 기반을 함께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 예시로, 리플은 자사가 발행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소개했다. RLUSD는 현금과 미국 국채, 현금성 자산 등을 기반으로 1대1 연동되며, 두바이금융서비스청(DFSA)과 뉴욕금융서비스국(NYDFS) 승인을 받는 등 소비자 보호와 안정성 확보 요인을 강조했다. 리플은 한국 역시 입법을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제도화하고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드바니 헤드는 “스테이블코인 시대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주요 경제권에서 활발한 입법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규제가 모호하면 투자자 보호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준비금 투명성과 외부 독립기관 감사 체계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은 이 과정에서 효율적인 결제·정산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정부가 입법 지원을 주저하면 산업 기회를 다른 국가에 넘겨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리플은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금융 시스템을 대체하기보다 현대화를 지원하는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아드바니 헤드는 “적절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마련된다면 스테이블코인은 미래 금융 시스템 핵심 혁신 요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12 14:44홍하나 기자

개보위 "주요 공공시스템 387개 직접 관리"

올 하반기부터 주요 공공시스템과 대규모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약 1700개 고위험 시스템에 대해서는 정부가 직접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이중 320여 기관의 주요 공공시스템(387개)과 교육·복지, 통신 등 고위험 분야는 개인정보위가 직접 집중 관리한다. 또 선제적인 개인정보 보호 투자를 한 기업과 기관은 합당한 인센티브를 준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예방 중심 개인정보 관리체계 전환 계획'을 12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 이번 계획은 AI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 경제 확산으로 개인정보 활용이 전 분야에서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사회 전반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높이고 대형화되는 유출사고에 보다 실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추진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대·반복 위반 제재 강화로 억지력 제고 먼저, 반복적이거나 중대한 개인정보 보호법(이하 보호법)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해 경제적 제재의 실효성을 높인다. 과징금 산정 기준도 현행 '3년 평균 매출액'에서 '직전 연도 매출액'과 '3년 평균 매출액' 중 높은 금액을 적용한다. 또한 신속한 조사와 처분을 위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증거 은닉 행위는 제재를 강화하는 한편 신고포상금 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다만, 영세기업의 경미한 보호법 위반은 재발 방지와 개선을 위한 시정 기회를 부여하되, 위반이 반복될 경우에는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자발적 보호투자 확대 및 위험기반 관리체계 구축 기업이 형식적인 보호법 준수를 넘어 실질적인 개인정보 보호 수준 향상을 위한 투자 확대와 책임경영을 강화하도록 유도한다. 앞으로는 법정 기준을 상회하는 선제적 보호조치, 적극적인 보안투자, 실효적인 안전관리체계 운영 여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과징금 감경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9월부터 시행하는 경영진의 개인정보 보호 책임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활동을 공개하도록 유도해 기업 스스로 보호 역량을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추가 브리핑에서 송경희 위원장은 "개보위가 마련한 안전성 확보 조치 기준에 따른 투자는 최소한의 투자"라며 "열심히 예방 투자를 하면 그에 따른 인센티브를 주는게 우리가 시장에 보내는 메시지"라고 밝혔다. 한편, 개인정보위도 위험 수준에 따라 차등적으로 점검하는 위험기반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또 기업과 산업 전반의 개인정보 보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 사업자, 전문수탁사, 시스템 공급사를 포함해 공급망 전반으로 점검을 확대한다. 개인정보위는 현재 상조 회사, 고객상담센터 등을 점검하고 있으며, 조속히 마무리해 발견된 미비점은 시정을 권고할 예정이다. 개인정보 처리 환경이 갈수록 복잡해짐에 따라 서비스가 출시된 이후에는 침해를 인지하거나 방지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반영하는 개인정보 중심 설계(PbD, Privacy by Design)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서비스 기획·설계 단계부터 PbD 원칙이 반영되도록 PbD 원칙을 제도화한다. 또한 개인정보 영향평가 기준과 ISMS-P 인증 기준에 개인정보 보호 중심설계 원칙을 반영할 계획이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2월 현황 조사를 통해 공공부문의 개인정보 보호 인력과 예산 부족을 확인한 바 있다. 인력 관련 송 위원장은 "평균 3.3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관계부처와 협력해 전담 인력과 예산을 확충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전반적인 보호 수준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송 위원장은 "보안 솔루션을 적용한다든지 취약점 점검을 위한 모의 해킹 등은 예산이 필요하고, 이를 예산 당국과 이야기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정보 보호 전담인력의 처우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개인정보 보호 전문인력 양성 기반도 구축한다. 현장에서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원 과정을 권역별, 지역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책 담당자, 개발자, 사고 대응 조직과 같이 대상별 직무를 분석해 맞춤형 실무 교육 프로그램도 새롭게 설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신속한 피해구제와 회복 지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국민 피해를 보다 실질적으로 구제하기 위해, 유출 사고 시 기업·기관의 손해배상 책임을 원칙으로 하고, 전반적인 입증 책임을 기업이 지도록 해 법정 손해배상 제도를 활성화한다. 또한 다크패턴처럼 이용자를 속이거나 오인하게 만들어 개인정보 수정, 동의 철회, 탈퇴를 어렵게 하는 행태를 집중 점검하고, 개인정보 침해신고센터도 전문상담과 컨설팅, 피해조치 지원 등 기능을 강화한다. 민감정보 유출 시에는 SNS 등에서의 불법 유통 여부를 모니터링하여 탐지·삭제하고, 수사기관과 협력해 개인정보 불법 유포자와 이용자를 끝까지 추적·처벌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개인정보위 송경희 위원장은 “모든 사고가 그렇듯이, 개인정보도 한 번 유출되면 피해를 온전히 되돌리기 어렵고 회복에도 긴 시간이 걸린다.”면서 “개인정보위는 앞으로 사후 책임에 더해 사전예방이 잘 작동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여 국민의 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지키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개인정보 활용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 위원장은 개인정보 대량 유출로 과징금 판결을 앞두고 있는 쿠팡과 KT에 대해 "빠르게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혀 조만간 두 사건에 대해 판결이 있음을 시사했다. ■ 주요 질의답변 Q1: 왜 지금 예방 중심 개인정보 보호 체계로 전환하는가? "AI·디지털 전환과 플랫폼 경제 확산으로 개인정보 활용 규모·범위 확대되어 유출사고는 대형화되고, 새로운 프라이버시 위험영역(gray area)이 증대되고 있다. 사후 규제만으로는 유출로 인한 피해 회복이 어렵고, 기존 제도보다 앞서나가는 새로운 위협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없다. AI 시대 최적의 개인정보 보호 방법은 철저한 사전 예방 관리다. 정확한 정보자산 식별, 개인정보 접근 권한 최소화 등 예방 관리를 철저히 함으로써 유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설령 사고가 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신속히 탐지·복구할 수 있다." Q2: AI 시대에는 기업의 데이터 활용이 중요한데, 예방을 강조하여 규제를 강화하면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것 아닌가? "개인정보 보호는 기업 경쟁력의 제약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데이터 활용과 혁신의 기반이다. 이용자와 국민이 기업의 고객정보 관리에 대해 신뢰를 가져야만, 기업도 안심할 수 있는 환경에서 맞춤형 서비스, 데이터 기반 혁신, AI 활용을 지속적·효과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 현재 개인정보 안전에 대한 국민 신뢰 수준이 매우 낮은 수준이다. 국가데이터처 사회안전인식도 2024년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6명이 개인정보 유출에 불안하다고 했다. 사전 예방 관리체계 전환을 통해 사회 전반의 보호 수준을 끌어올리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활용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Q3. CEO, CPO의 책임을 강화하는 추세인데, CEO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어떤 것을 챙겨야 한다고 보는가? "개인정보 보호를 단순한 규제 준수나 비용 문제가 아니라, 기업 신뢰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좌우하는 경영의 핵심 의제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기관은 개인정보 수집·이용·보관·제공·파기 등 개인정보 생애주기 전반을 파악하고 각 단계에서 필요한 안전조치가 이행되도록 관리해야 하며, 개인정보 보호는 일회성 대응이 아닌 기획·개발·운영 전 과정에서 위험요인을 점검·개선하는 지속적인 관리 과정이어야 한다. 아울러 대표자는 이러한 체계가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예산, 인력, 시스템 등 필요한 경영자원을 투입하고, CPO가 조직 내에서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갖고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한다.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26.9.11. 시행)으로 CEO에 개인정보 처리·보호의 최종책임자로서의 관리·감독 의무 부여, CPO 지정·변경·해제 시 이사회 의결 및 신고가 의무화됐다. Q4. 미토스 등장으로 인해 보호 환경이 달라졌다. 예방중심의 새로운 대책이 새로운 환경에서도 효과적이라고 보는가? "AI 기반 공격이 현실화되고 보호 환경은 빠르게 바뀌고 있지만, 개인정보 보호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해킹 공격이 고도화·지능화될수록 정보자산 식별, 상시 위협 탐지, 철저한 개인정보 접근 권한 관리 등 기술적·관리적·물리적 보호조치를 포함한 안전조치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 의견이다. 이러한 보호체계가 제대로 작동해야 사고 예방과 함께 사고 시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며, 예방 중심 관리체계를 통해 새로운 환경에서도 기본 보호체계의 실효성을 높이도록 하겠다." Q5. 이번 계획 발표 관련, 후속 조치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이번 예방 중심 안전관리체계 전환 계획은 크게 세 가지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첫째, '중대·반복 위반에 대한 제재 강화'의 경우, 징벌적 과징금 부과는 법률 개정을 통해 올해 9월부터 시행되며, 시행령 등 하위 법령 마련 과정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다. 둘째, 과징금 부과 시 매출액 산정 기준 강화 역시 이 달 중 시행령 개정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며, 이행강제금 도입 등 조사의 강제력 강화 역시 관련 법안이 발의되어 있는바, 국회 심의를 적극 지원하겠다. 셋째, '자발적 보호투자 확대' 및 '위험 기반 관리체계 구축'은 5월말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상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 권리 보호 강화를 위한 침해신고센터 기능 강화, 인력 확충 등은 2027년 예산 확보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2026.05.12 14:43방은주 기자

백화점·자회사 다 잘됐다…신세계,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신세계가 1분기 외형과 수익성이 동반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본업인 백화점을 중심으로 패션·뷰티·면세점 등 자회사들이 선전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신세계는 1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이 3조 2144억원, 영업이익 197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49.5%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고환율, 고유가 등 불안정한 대외 여건 속에서 본업 경쟁력 제고를 통한 성장 전략과 자회사의 경영체질 개선 노력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백화점 사업은 1분기 총매출 2조 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7% 증가한 141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 꾸준한 투자와 브랜드 포트폴리오 정비, 트렌디한 팝업스토어 유치 등을 통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고객 매출도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 2년간의 재단장을 마무리한 신세계 강남점은 명품·미식 등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 본점은 '더 헤리티지'의 신규 개관과 함께 '더 리저브'·'디 에스테이트' 등 대대적인 투자를 집행했다.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 대전신세계 Art&Science, 광주신세계 등도 출점한 모든 지역에서 1번점 자리를 지켰다. 외국인 매출도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본점의 1분기 외국인 고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이상 성장했다. 백화점 전체 외국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배가량 늘며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는 올해 대구신세계 전관 리뉴얼을 시작으로 각 점포별·상권별 최적의 브랜드 라인업·차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연결 자회사의 수익성도 개선됐다. 경영체질 개선을 위한 포트폴리오 정비가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1분기 매출은 2957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7%, 452.6% 증가했다. 수입패션부문(+35.2%)과 수입코스메틱부문(+20%)이 두 자리 수 이상 성장하며 외형 확대에 앞장섰으며 스튜디오 톰보이·일라일·맨온더분 등 자체 패션 브랜드도 운영 효율화와 리브랜딩 효과에 힘입어 반등했다.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매출 5898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인천국제공항 T2 임차료 감면 혜택 종료에 따른 임대료 증가에도 불구하고 ▲개별관광객(F.I.T)를 타깃으로 한 글로벌 체인과의 제휴 확대 ▲대량 판매 할인율 개선 ▲경쟁력 있는 K-콘텐츠 도입 등 경영체질 개선을 통한 성과를 실현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지난달 27일 인천국제공항 DF2 최종 철수를 완료하며 향후 실적 개선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센트럴은 1분기 매출 988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17.6% 증가했다. 신세계까사는 매출 1114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자주(JAJU) 사업 양수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를 달성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 898억원, 영업이익 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29.8% 성장했다. 신세계맨즈컬렉션, 블루핏 등 자체 브랜드의 약진과 함께 기라로쉬, 시슬리 등의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로 경쟁력 제고한 덕분이다. 신세계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첫 분기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29일이며 총액은 약 114억원, 보통주 1주당 1300원이 배당금으로 지급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도 적극적인 경영체질 개선과 전략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외형은 물론 수익성까지 대폭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체질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2 14:42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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