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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 AI 서버 특수에 '어닝 서프라이즈'…시간외서 30% 급등

HPE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서버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연간 가이던스까지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0% 넘게 뛰었다. HPE는 1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106억 8000만 달러와 조정 주당순이익(EPS) 79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망치인 매출 97억 9000만 달러, EPS 53센트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으며 EPS는 2018년 이후 최대 폭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을 이끈 것은 AI 데이터센터용 서버 사업이다. HPE 서버 사업 매출은 54억 5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46억 6000만 달러를 약 9억 달러 웃돌았다. 클라우드·AI 부문 매출도 77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를 넘어섰다. 특히 기업들의 AI 도입 확산이 전통 서버 수요까지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안토니오 네리 HPE 최고경영자(CEO)는 "전통 서버 주문이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HPE는 연간 전망도 대폭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올해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22%에서 29~33%로 높였으며 연간 조정 EPS 전망 역시 기존 2.30~2.50달러에서 3.35~3.45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당초 2028년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던 수익성 목표를 2년 앞당겨 달성하는 수준이다. 또 2027 회계연도 매출 성장률 목표도 8~12%로 제시하며 AI 수요의 지속성을 자신했다. 업계에선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트형 AI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서버와 네트워크 인프라 수요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마리 마이어스 HPE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업들이 에이전트형 AI를 핵심 업무에 도입하기 시작한 것이 이번 분기 가장 큰 변화라고 설명했다. 주가도 즉각 반응했다. HPE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9.2% 상승 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30% 안팎 급등했다. 또 엔비디아가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주최한 'GTC 2026' 컨퍼런스 이후 AI 서버 기업들의 주목도가 더욱 올라가는 양상이다. AI 서버 경쟁사인 델 테크놀로지스도 정규장에서 10.7% 상승했고 시간외 거래에서도 추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슈퍼마이크로 역시 정규장에서 1.72%, 시간외 거래에서 3.42% 상승했다. 최근 델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HPE까지 강력한 성장세를 확인하면서 AI 서버 업계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선 구글(알파벳)·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올해 AI 인프라 구축에 7천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인 만큼, 서버·네트워크 장비 기업들의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토니오 네리 HPE CEO는 "고객들은 인프라 현대화와 AI 확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이번 실적은 우리가 보유한 통합 네트워킹 포트폴리오의 강점을 보여준다"며 "AI 수요 확대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6.02 09:39한정호 기자

최태원·젠슨 황, 어깨동무로 기념 사진…"HBM 등 긴밀히 협력"

SK그룹과 엔비디아 주요 경영진이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1조 달러를 기념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양사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인프라 협력 강화를 재확인했다. SK하이닉스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지난 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회동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최태원 회장과 젠슨 황 CEO를 비롯해 양사 주요 경영진이 담겼다. 회사는 "SK하이닉스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한 가운데, 양사 경영진이 만나 그 의미를 함께 나눴다"고 설명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7일 주가가 주당 223만원을 넘어서며 당시 달러 대비 원화 환율(1504원) 기준 시가총액 약 1조 590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회사는 이번 자리가 "AI 메모리 분야에서 함께 이룬 성과를 되새기고, AI 인프라의 새로운 지평을 함께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젠슨 황 CEO도 같은 날 한국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HBM 복잡성을 해결할 네 요소를 설명하며 SK하이닉스와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HBM에서 중요한 요소는 성능, 품질, 신뢰성, 공급 능력"이라며 "우리는 SK와 매우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만 회동은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 협력이 AI 인프라 시대를 함께 여는 장기 파트너십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SK하이닉스는 "AI 시대를 향한 혁신의 여정은 계속된다"며 양사 간 협력을 강조했다.

2026.06.02 09:35장경윤 기자

스트래티지, 3년 6개월 만에 비트코인 32개 매각

스트래티지가 약 3년 6개월 만에 보유 비트코인을 매각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1일(현지시간) 스트래티지가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비트코인 32개를 총 250만 달러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평균 매도 가격은 비트코인 1개당 7만 7135달러다. 같은 기간 회사는 보통주 80만 1994주를 매각해 1억 2830만 달러를 조달했다. 이번 매각은 스트래티지의 두 번째 비트코인 매도 사례다. 회사는 미국 금리 인상과 FTX 파산 사태로 가상자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든 2022년 12월에도 비트코인을 처분한 바 있다. 최근 스트래티지는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오랫동안 강조해온 '절대 팔지 않겠다(Never Sell)' 전략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재무 관리 기조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새 전략에 따르면 회사는 주당 비트코인 지표 개선, 배당금 지급,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필요할 경우 비트코인 매각도 검토할 방침이다. 풍 레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우리는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순매수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며 "총 보유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는 것으로, 이것이 장기적으로 주주들에게 가장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도 소식이 전해진 이후 비트코인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5% 하락한 7만 111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6.06.02 09:33홍하나 기자

2조 5000억 세금 손실...오하이오주, 데이터센터 규제 착수

미국 오하이오주가 세수 확보와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데이터센터에 제공하던 세제 혜택을 전면 중단했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으로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면서 주 정부의 재정 손실이 통제 불능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2일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주지사는 주 조세감면심의기구에 신규 데이터센터 판매세 면제 신청에 대한 심사를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오하이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주 정부는 기존 세제 혜택 중심의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데이터센터 산업이 지역 재정과 인프라에 미치는 영향을 고강도로 재조사할 방침이다. 미국 비영리 연구단체 굿잡스퍼스트에 따르면 오하이오주가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데이터센터 판매세 면제로 입은 세수 손실은 15억 달러(약 2조 5000억원)를 넘어섰다. 이는 주 정부가 당초 예상했던 추정치인 1억 3600만 달러의 11배에 달하는 규모다. 직전 연도 손실액인 5억 5500만 달러와 비교해도 1년 사이에 세수 낭비 규모가 3배 가까이 폭증했다. 오하이오주의 세제 혜택은 데이터센터 건물 자재뿐 아니라 서버 랙, 냉각 장치 등 내부 핵심 인프라 장비까지 모두 포함해 업계에서 가장 고비용 구조로 꼽혀왔다. 이로 인해 오하이오주는 버지니아, 텍사스, 조지아에 이어 데이터센터 보조금으로 연간 1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미국 내 4대 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올해 조지아주의 보조금 규모는 25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정부 보조금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빅테크 기업의 인프라 구축 비용을 대납하는 데 쓰이고 있다는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인디애나주의 경우 데이터센터 세제 혜택으로 연간 6억 5500만 달러의 세수를 잃고 있으며, 이 중 5억 6100만 달러가 아마존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들의 반발도 확산하는 추세다. 오하이오주에서는 25메가와트(MW)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주 헌법으로 금지하자는 서명 운동이 시작돼 5주 만에 2만 5000명이 참여했다. 네바다, 캘리포니아, 메릴랜드 등 미국의 다른 주요 지역에서도 주민 투표를 통해 데이터센터 설립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여야 간 정치적 공방도 가열되는 양상이다. 민주당 측은 과도한 세제 혜택과 전력 시장 가격 압박, 데이터센터 유치 과정의 밀실 행정 등을 강하게 문제 삼고 있다. 반면 공화당 일각에서는 전기요금 인상이 화석연료 발전소 폐쇄 탓이라며 빅테크 기업을 옹호하고 있어 향후 전력망 투자 비용을 누가 부담할지를 두고 진통이 예상된다. 마이크 드와인 주지사는 과도한 세제 혜택 등에 대한 지적에 대해 "우리가 해온 조치 중 투명하지 않은 것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정부 차원에서 이 사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의회 특별위원회 역시 증거를 수집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현명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6.02 09:30남혁우 기자

오픈AI, 최신 AI 모델 AWS 베드록 추가…"韓 활용 접점 확대"

오픈AI가 아마존웹서비스(AWS) 손잡고 기업 인공지능(AI) 활용 범위를 확장했다. 오픈AI는 최신 프론티어 모델 'GPT-5.5'와 'GPT-5.4'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를 AWS 완전 관리형 생성형 AI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에서 정식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출시로 기업은 오픈AI 모델을 별도 조달 체계가 아닌 기존 AWS 클라우드 약정 안에서 사용할 수 있다. 모델 사용량도 AWS 청구 체계에 통합돼 AI 도입 과정에서 생기는 계약과 비용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오픈AI는 이번 발표로 프론티어 모델을 더 많은 기업과 개발자에게 확장할 방침이다. 한국서도 금융, 제조, 유통, 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오픈AI 모델 도입 수요가 늘고 있어 기업 AI 전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GPT-5.5는 오픈AI 최신 프론티어 모델이다. 사용자 의도를 빠르게 파악하고 다단계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GPT-5.5 기반 '트러스티드 액세스 포 사이버(TAC)' 운영 확대와 'GPT-5.5-사이버' 제한 프리뷰 공개 계획까지 발표돼 안전한 AI 모델 활용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 모델은 대규모 코드베이스에서 코드 작성과 디버깅을 지원한다. 데이터 분석과 문서·스프레드시트 생성, 자율 업무 처리에 활용할 수 있다. GPT-5.4는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함께 고려한 모델이다. 토큰당 비용 효율이 높아 대규모 프로덕션 워크로드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용량 업무에서도 안정적 추론 품질을 제공한다. 코덱스는 코드 작성, 리팩토링, 디버깅, 테스트, 검증을 자동화하는 오픈AI의 코딩 에이전트다. 단순 자동완성을 넘어 전체 리포지토리 맥락을 유지한 채 오류 상황을 추론하고, 도구를 활용해 가정을 검증할 수 있다. 아마존 베드록 코덱스는 코덱스 앱과 코덱스 CLI,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젯브레인, 엑스코드 등 주요 개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좌석 라이선스나 개발자별 약정 없이 토큰당 과금 방식으로 도입할 수 있어, 소규모 개발팀과 대규모 엔지니어링 조직 모두 활용 가능하다. 보안과 운영 환경도 기업 도입에 맞춰 제공된다. 아마존 베드록에서 오픈AI 모델은 베드록의 차세대 추론 엔진과 AWS 보안·거버넌스 체계 위에서 실행된다. AWS 나이트로 시스템 기반의 제로 오퍼레이터 액세스도 적용된다. 이에 따라 AWS 운영 인력도 고객 프롬프트나 응답에 접근할 수 없다. 모든 호출에는 아이덴티티·접근 관리 권한 관리와 브이피시 프라이빗링크 격리 케이엠에스 암호화 클라우드트레일 감사 로깅이 적용된다. 고객 데이터는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고 모델 제공사와도 공유되지 않는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력은 한국 기업들이 이미 신뢰하는 AWS 환경에서 오픈AI 최신 모델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6.06.02 09:15김미정 기자

월마트, 비용 부담 탓에 직원용 AI 사용량 제한한다

월마트가 직원용 인공지능(AI) 도구 사용량에 제한을 두기 시작했다. 전사적으로 AI 도입을 확대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난 사용량과 비용 부담을 관리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최근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사내 AI 도구 '코드 퍼피' 사용량을 제한했다. 기존에는 무제한으로 제공하던 AI 연산 단위인 '토큰'을 직원별 할당 방식으로 전환했다. 코드 퍼피는 월마트가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다. 스프레드시트 작성부터 프레젠테이션 제작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한다. 월마트는 업무 효율화를 위해 해당 도구를 전사적으로 배포해왔다. 직원들은 코드 퍼피 외에도 챗GPT와 클로드 등 외부 AI 플랫폼도 함께 활용하고 있다. 월마트는 직원들의 AI 활용 자체를 제한하려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회사 대변인은 “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절한 기술과 가이드를 지원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AI를 활용해 실험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더 나은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AI 도입 확대에 따른 비용 관리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생성형 AI는 토큰 사용량에 따라 비용이 늘어나는 구조다. 차량호출 업체 우버는 연간 AI 예산을 몇 달 만에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일부 AI 서비스 제공 범위를 축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기업들의 AI 확대 기조 자체는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은 직원들이 일상 업무에 AI를 활용하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활용 수준을 성과 평가나 보상 체계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2026.06.02 09:12김민아 기자

한국디지털인증협회, 염흥열 순천향대 명예교수 회장 취임

한국디지털인증협회는 염흥열 순천향대학교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가 신임 회장으로 1일 취임했다고 밝혔다. 염 회장은 이날 회원사 임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취임식에서 한국 디지털 인증 기술을 세계 표준 질서의 중심에 놓겠다는 비전을 핵심 아젠다로 제시했다. 염 회장은 대한민국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신원 및 인증 기술과 인프라를 이제 국제 표준으로 공식화해야 할 때라고 짚으며 “에이전틱AI 일상화 시대에서 디지털 경제가 국경을 넘나들고 있는 지금, ITU·ISO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기술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회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 회장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의장을 8년간 역임한 국내 정보보호 표준화 분야의 대표적 권위자다. 지난 2016년 아시아 최초로 ITU-T SG17 국제 의장에 선출된 데 이어, 2022년 재선에 성공하며 두 번의 임기를 수행했다. 임기 종료 후에는 ITU-T TSAG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지금까지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 표준 (ISO/IEC 27701)을 포함한 50건 이상의 정보보호 국제 표준 채택을 이끈 바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연방수사국(FBI)과의 공동 표준화 작업을 통해 분산형 신원 검증 시스템(DIVS, Decentralized Identity Verification system) 관련 국제 표준 부속서를 제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온라인 범죄 대응 필요성을 공감한 FBI가 국내 연구팀에 먼저 협력을 요청했다는 점에서 한국 디지털 인증 기술의 국제적 위상을 상징하는 성과로 꼽힌다. 염 회장은 앞으로 ▲ITU·ISO 등 국제표준화 기구 내 한국 의견 반영 강화 ▲회원사 기술 경쟁력 지원 및 글로벌 진출 지원 ▲국내외 유관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확대 등을 중점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염 회장은 “디지털 인증은 AI 기반 디지털 경제 시대의 핵심 인프라이자 국가 간 디지털 신뢰를 뒷받침하는 근간"이라며 "협회가 이용자의 요구를 반영해 산업계와 정부를 잇는 가교로서 회원사가 글로벌 무대에서 주역으로 도약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2026.06.02 09:01방은주 기자

파트너에서 경쟁자로…포드, ESS 업고 K배터리 맹추격

미국 자동차 기업 포드가 전기차 시장이 둔화된 시기를 틈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적극 공략해 성과를 내고 있다. 현지 기업이자 미국 내 배터리 공장, 업계 1위 중국 CATL과 기술 협력 등을 무기로 그 동안 파트너 관계였던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과 수주 경쟁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최근 ESS 사업 자회사 포드에너지를 공식 출범하고, 내년까지 연간 배터리 생산능력(CAPA) 20GWh를 확보해 연말 공급을 개시한다. CATL과 기술 제휴 하에 ESS 시장 주류인 리튬인산철(LFP) 각형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온과 합작해 세웠던 미국 켄터키 배터리 공장을 개조한다. 포드는 켄터키 공장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는 데 향후 2년간 약 20억 달러(약 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양사는 전기차 수요 침체에 따라 켄터키(포드), 테네시(SK온) 합작 공장을 한 곳씩 나눠 책임졌다. 켄터키 공장은 이미 완공돼 지난해 8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곳이다. 오는 2028년 양산 목표로 아직 건설 중인 테네시 공장보다 ESS 수요를 조기 대응하기에 유리하다. 포드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하는 배터리는 미국 투자 세액공제 수령 및 중국산 소재 제한 등 공급망 규제도 준수할 예정이다. 업계에서 이는 현지 ESS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필수 요건으로 본다. 이미 대규모 수주 물량도 확보했다. 지난달 포드는 프랑스전력공사(EDF)와 2028년부터 5년간 연 최대 4GWh 규모로 ESS 총 20GWh를 공급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주 실적만 보면 북미 ESS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한 국내 배터리셀 기업 일부보다도 단번에 앞선 실적을 냈다. 3사 중 후발주자인 SK온의 경우, 현재 플랫아이언과 계약한 최대 6.2GWh 수주 사례가 전부다. 다만 SK온은 미국 고객사 다수와 10GWh 이상 규모 ESS 공급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올해 수주 목표는 20GWh로 밝히고 있다. 포드가 ESS 사업에서 빠르게 실적을 낸 데에는 CATL과의 기술 제휴가 주효했을 것이란 업계 분석이 나온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은 지난해 기준 ESS 시장 점유율 30%로 업계 1위다. 시장에서 선호하는 각형 LFP 배터리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기도 하다.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기조가 강해진 상황에서 포드가 미국 기업인 점 또한 ESS 시장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외교 상황에 따라 사업에 지장을 받을 수 있는 외국 기업과 달리 리스크에서 자유롭다는 분석이다. 물밑에서 정부 지원을 받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둔화되면서 포드를 비롯한 미국 자동차 기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런 국면을 어떤 정부라도 내버려두긴 어렵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이런 점을 근거로 포드가 향후 빅테크 기업과도 ESS 공급 계약을 체결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14일 포드가 몇 달 내 하이퍼스케일러와 이같은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놨다. 최근 한 달 새 주가도 40% 이상 올라 17달러 대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은 북미 ESS 시장이 지속 성장하면서 포드 등 경쟁 업체가 점점 많아지는 현상을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보고 있다. 이에 현지 ESS 생산량(CAPA)를 빠르게 늘리고, 이를 토대로 프로젝트 선점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생산량을 50GWh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30GWh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LG에너지솔루션 외 삼성SDI, SK온도 미국 ESS 생산라인이 가동돼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6.06.02 09:00김윤희 기자

앤트로픽, 비공개 IPO 절차…"세일즈포스·줌, 초기 투자 수혜"

앤스로픽이 기업공개(IPO) 절차를 위한 서류를 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IPO 예비 등록신고서를 비공개로 제출했다. 현재 아직 발행 주식 수와 공모가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상장 추진은 시장 상황과 기타 요인에 따라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번 신청은 앤트로픽이 시리즈 H 투자 라운드에서 650억 달러를 조달한 지 약 일주일 만이다. 이번 투자로 기업가치는 투자금을 포함해 9650억 달러로 평가됐다. 시리즈 H 라운드는 알티미터캐피털을 비롯한 드래고니어, 그리노크스, 세쿼이아캐피털, 캐피털그룹, 코튜, D1 캐피털파트너스가 공동 주도했다. IPO를 앞두고 다수 기관투자자와 전략적 투자자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공개 IPO 신청은 회사가 세부 재무정보와 리스크를 공개하지 않은 채 상장 준비를 시작할 수 있는 절차다. 앤트로픽이 실제 상장을 추진하면 재무 현황, 법적 사안, 리스크, 주요 의결권 보유자를 담은 S-1 등록신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테크크런치는 앤트로픽 상장 준비가 경쟁사 오픈AI 자금 조달 움직임과도 맞물린다고 봤다. 오픈AI는 지난 3월 1220억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으며, 투자 후 기업가치는 8520억 달러로 올랐다. 오픈AI 역시 IPO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앤트로픽 기업가치 상승은 초기 투자사 수익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가장 대표 사례는 세일즈포스다. 세일즈포스는 2023년 초 약 5000만 달러 규모로 앤트로픽 투자에 처음 참여했다. 이후 후속 라운드에도 지속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앤트로픽 기업가치가 9650억 달러까지 오르면서 세일즈포스 지분 가치는 약 50억 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앤트로픽 모델을 슬랙 등 자사 소프트웨어 AI 기능에 활용하고 있다. 줌커뮤니케이션스도 앤트로픽 초기 투자로 성과를 거둔 기업으로 꼽힌다. 줌은 2023년 초 앤트로픽 시리즈 C에 투자해 10억 달러 이상 수익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2월 블로그에서 "2023년 AI 연구가 상업적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시장 선례가 없었던 만큼 큰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2026.06.02 08:59김미정 기자

하일랜드와 AWS, 콘텐츠 기반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를 아시아•태평양에 도입하며 고객 데이터 소재지에 맞춰 지원 확대

지속적인 글로벌 확장을 통해 Content Innovation Cloud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제공하고, 조직이 현지 데이터 레지던시 요건을 준수하면서 AI 기반 운영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 시드니 , 2026년 6월 1일 /PRNewswire/ -- AI 도입이 가속화됨에 따라 데이터 주권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의 규제 산업에서 결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엔터프라이즈 콘텐츠 관리(Enterprise Content Management, ECM)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이자 콘텐츠 기반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의 선구자인 하일랜드(Hyland)는 6월 1일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와 협력해 AI 네이티브 Content Innovation Cloud™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역으로 계속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전략적 협력 계약(Strategic Collaboration Agreement, SCA)을 기반으로 하는 이번 확장을 통해 하일랜드는 AWS 아시아 태평양(시드니) 리전에 진출하게 됐으며, 의료, 금융 서비스, 보험, 교육, 정부 등 규제가 엄격하고 콘텐츠가 풍부한 산업이 거버넌스가 적용된 AI 지원 콘텐츠를 활용하고, 성능 향상과 지연 시간 단축을 통해 에이전트 기반 운영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Hyland.com 하일랜드의 팀 매킨타이어(Tim McIntire)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조직들은 AI를 활용하기를 원하지만 데이터 주권과 자체 지역 인프라 내 고급 콘텐츠 및 AI 기능 배포에 유의하고 있다"면서 "Content Innovation Cloud를 호주로 확장함으로써 하일랜드는 이러한 장벽을 제거하고, 고객이 핵심 운영을 현대화하고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확신을 갖고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루마크(Blumark)의 마크 그라임스(Mark Grimes) 전무이사는 "하일랜드와 AWS의 파트너십 확장은 호주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에 AI 네이티브 혁신을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크게 강화한다"며 "Content Innovation Cloud에 대한 현지 접근성을 바탕으로 조직은 콘텐츠 기반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의 진정한 이점을 실현할 수 있으며, 당사는 고객이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일랜드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WS의 캐롤 포츠(Carol Potts) ISV 부문 총괄은 "엔터프라이즈 AI의 다음 단계는 조직이 지능을 실제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얼마나 효과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호주, 뉴질랜드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에서 하일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함으로써, 당사는 고객이 콘텐츠 기반 에이전틱 자동화의 전체 가치를 실현하고 AWS 기반 AI 혁신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에서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지원 하일랜드는 조직이 실험 단계를 넘어 AI를 확장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콘텐츠 기반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의 선구자로서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는 거버넌스가 적용된 콘텐츠, 산업별 맥락,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합 플랫폼으로 결합하는 Content Innovation Cloud의 Enterprise Context Engine, Agent Lifecycle Management, Enterprise Agent Mesh 및 헤드리스(headless) 기능 등 회사의 최신 혁신이 포함된다.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서 수십 년간 축적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일랜드는 기업이 에이전틱 자동화 시대에 의미 있고 확장 가능한 성과를 창출하는 데 필요한 신뢰, 통제, 도메인 인텔리전스를 바탕으로 AI를 실제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연결할 수 있도록 독보적으로 지원한다. 고객이 운영하는 현장과 더 가까운 곳에 Content Innovation Cloud를 제공함으로써 하일랜드와 AWS는 이 지역 전반의 고객이 거버넌스나 컴플라이언스를 저해하지 않으면서 더 빠르고 안정적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창출하며, AI 기반 혁신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하일랜드는 또한 2026년 8월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연례 사용자 콘퍼런스인 커뮤니티라이브(CommunityLIVE)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일랜드의 플랫폼과 솔루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ylan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일랜드 소개하일랜드는 Content Innovation Cloud™의 선구자로,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발굴하고 자동화를 촉진하는 솔루션을 통해 조직에 보편적인 엔터프라이즈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 포춘 100대 기업을 다수 포함해 전 세계 수천 개 조직의 신뢰를 받는 하일랜드의 솔루션은 연결된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며, 팀이 AI의 힘을 활용해 운영 방식과 서비스 대상과의 소통 방식을 새롭게 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일랜드의 플랫폼과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ylan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처:제이슨 거든(Jason Gerdon)jason.gerdon@hyland.com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627680/Hyland_Logo_New.jpg?p=medium600

2026.06.02 08:10글로벌뉴스

인텔 "에이전틱 AI 시대, CPU 중요성 다시 커진다"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생성 AI와 AI 모델 훈련에 집중되던 데이터센터와 연산 수요가 에이전틱 AI 워크로드와 자체 개발 AI 모델을 활용한 추론으로 옮겨가고 있다. 인텔이 1일(현지시간) 정식 출시한 서버·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 '제온6+'는 클라우드·통신사, 에이전틱 AI 등 대규모 코어 작동이 필요한 환경을 겨냥했다. 세 환경 모두 높은 처리량과 연산 밀도가 중요시되는 스케일아웃 환경이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1일 오전 대만 타이베이 험블하우스 내 행사장에서는 케보크 케치치안 인텔 데이터센터그룹 총괄을 비롯해 주요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AI 워크로드 변화 속 제온6+의 방향성에 대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AI 처리 과정에서 CPU 역할 확대 가속 다니엘 허우 기가컴퓨팅 CEO, 마그누스 에버브링 에릭슨 아태지역 CTO, GPU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GMI클라우드의 유징 치엔 엔지니어링 부사장 등은 "AI 처리 과정에서 CPU의 역할이 다시 커지는 등 중요도가 높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다양한 AI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처리하고, 네트워크·스토리지·메모리를 조율하며,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CPU가 필수적이다. 케보크 케치치안 인텔 총괄은 "AI 시대에도 제온은 여전히 제어판이자 기반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 훈련 위한 환경 조성에도 CPU 필수 과거 AI 인프라 논의의 중심에는 GPU가 있었다. 그러나 에이전틱 AI 확산은 CPU 수요를 구조적으로 늘리고 있다. 위징치엔 GMI클라우드 부사장은 "최근 대형 AI 기업들은 단순히 데이터를 입력하는 사전학습보다 강화학습 기반 후처리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이 과정에서 실제 인터넷 환경을 본딴 대규모 샌드박스 환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에이전트가 작동하는 환경을 CPU가 만들고 있으며 에이전트 밀도를 높일 수록 학습 속도와 서비스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다"고 덧붙였다. "제온6+, 통신사업자의 전력 효율 향상" 마그누스 에버브링 에릭슨 CTO는 "향후 디지털 생태계는 AI와 클라우드, 모바일 네트워크 삼각축으로 구성되며 이동통신망은 AI 서비스를 전달하는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폭증하는 트래픽이다. 에릭슨은 향후 10년 동안 이동통신 트래픽이 10~15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마그누스 에버브링 에릭슨 CTO는 "통신사업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효율성과 예측 가능성이며 제온6+는 성능 대비 전력 효율을 크게 향상시키면서도 장기적인 네트워크 확장성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지국 인근 엣지 데이터센터부터 지역 거점, 중앙 데이터센터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동일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코어 밀도 향상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절감 가능" AI 데이터센터가 끌어다 쓰는 막대한 전력이 향후 확장을 가로막는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패널들도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성을 당면 과제로 지적했다. 패널들은 제온6+의 높은 코어 밀도와 랙당 처리량을 핵심 가치로 평가했다. 동일한 전력량 안에서 더 많은 AI 에이전트를 운영하고 더 많은 샌드박스를 생성하는 동시에 절감된 전력을 GPU로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케보크 케치치안 인텔 총괄은 "이제 업계는 단순 코어 수가 아니라 랙 단위에서 얼마나 많은 AI 에이전트를 처리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시작했다"며 "에이전트 밀도와 전력 효율이 새로운 평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6.02 06:56권봉석 기자

체인징텍 로보틱스, 고정밀 촉각 감지 데이터 수집 핸드 유핸드 출시

쑤저우, 중국 2026년 6월 1일 /PRNewswire/ -- 체인징텍 로보틱스(Changingtek Robotics)가 자체 개발한 고정밀 촉각 데이터 수집 핸드를 전 세계로 출시했다. 이 장치는 구현형 지능 로봇 연구, 정밀 조작 작업, 알고리즘 검증을 지원하기 위한 동기화된 다차원 및 멀티모달 데이터 캡처를 제공한다. 이 소형 장치는 제곱센티미터당 2.34 택셀(taxel)의 공간 해상도를 가진 고감도 촉각 어레이를 선보인다. 0.1N의 감지 정밀도로 0-160N 범위의 힘 감지를 지원한다. 이 핸드는 0.7mm의 XYZ 위치 정밀도, 최대 0.01°의 자세 정밀도, 30Hz 고프레임 속도 데이터 캡처를 달성한다. 시각, 자세, 힘, 촉각 데이터 세트의 동기 실시간 수집을 구현하며, AI 모델 훈련과 로봇 알고리즘 반복에 직접 사용할 수 있다. 체인징텍의 독점적인 소프트웨어 제품군으로 구동되는 이 하드웨어는 실시간 데이터 처리 및 시각화를 지원하며, 주류 운영 체제, 로봇 제어 프레임워크, 알고리즘 개발 플랫폼 전반에 걸쳐 원활한 호환성을 제공한다. 모든 체인징텍 그리퍼의 모션 로직 및 통신 프로토콜과 일관된 통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축된 촉각 핸드는 최소한의 편차로 실세계 감지 데이터를 생성한다. 무게가 600g에 불과하고 최대 4시간의 배터리 구동 시간을 제공하는 이 휴대용 하드웨어는 장기간 현장 배포를 가능하게 한다. 구현형 지능 연구에 필요한 전체 데이터 루프를 완성하고 모든 수직 산업에 걸쳐 지능형 로봇 솔루션의 상용화를 가속화한다. 국가적 하이테크 기업인 체인징텍은 정교한 로봇 핸드, 로봇 엔드 이펙터, 구현형 지능 로봇 시스템을 전문으로 한다. 회사는 기계 지능, 인지 지능, 구동 제어 시스템을 아우르는 세 가지 핵심 기술 플랫폼을 구축했다. 체인징텍 핸드(Changingtek Hand)의 완전한 제품군에는 산업용 병렬 그리퍼, 협동 그리퍼, 정교한 다지형 핸드, 중하중 그리퍼가 포함된다. 포트폴리오는 단일 그램에서 수백 킬로그램까지의 페이로드 용량을 커버하여 모든 전체 시나리오 자동화 수요를 충족한다. 촉각-시각 융합과 AI 제어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체인징텍은 항공우주, 자동차 제조, 스마트 물류 부문에 안정적인 지능형 파악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러한 솔루션은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로봇 유연성을 향상하며, 고급 로봇 엔드 이펙터 기술의 글로벌 도입을 촉진한다. 문의처: 체인징텍 로보틱스 테크놀로지(쑤저우)(Changingtek Robotics Technology (Suzhou) Co., Ltd.)전화: +86 512 5323 3370 / +86 158 7124 2390왓츠앱(WhatsApp): +86 158 7124 2390이메일: support@ctek.ltd웹사이트: www.changingtek.com주소: 중국 장쑤성 타이창시 푸다로 99호 테크노베이션 밸리 18동

2026.06.02 00:10글로벌뉴스

젠슨 황 "서울이 원하면 GTC 열 것...韓 로보틱스 발전에 기여 바래"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엔비디아 AI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꼽으며 향후 반도체를 비롯해 로보틱스, AI 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협력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젠슨 황 CEO는 1일(현지시간) 저녁 6시부터 대만 타이베이시 다안구에서 한국 주요 기업과 파트너사 관계자 30여 명을 초청해 만찬 회동을 가졌다. 행사 장소는 모든 안주가 100 대만달러(약 4800원)에 나오는 포차식 술집 '르어차오'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산과 엔비디아 인셉션 스타트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엔비디아는 이번에 진행된 만찬 회동에 '코리안 파트너 나이트'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행사는 컴퓨텍스 기간 중 처음 개최되는 행사로 한국 주요 기업 및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의미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국내 관계사 인사 중 주요 인사로 김재준 삼성전자 DS부문 부사장, 서형석 삼성전자 DS부문 중국법인장,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부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엔비디아 측에서는 젠슨 황 CEO 외에 정소영 엔비디아코리아 대표, 젠슨 황 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옴니버스 및 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 등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 시간에 앞서 도착한 국내 파트너사 관계자들은 전문가에 의뢰해 만든 젠슨 황 피규어를 공수해 당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에 전달하기도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와 오후 7시 13분을 전후해 행사장에 도착했다. 그를 기다리던 각국 취재진과 타이베이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한편 한 타이베이 시민이 내민 야구공에 사인한 다음 돌려주기도 했다. 국내 파트너사 관계자들과 30여 분간 교류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후 행사장 밖으로 나와 10여 분간 국내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다음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국내 취재진 간 일문일답. Q. 올해 처음 개최한 '코리안 파트너 나이트'의 의미는.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한 파트너들에게 감사하고 함께 축하하기 위한 자리다.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Q. 곧 한국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국 방문 목적은. "1년동안 저희를 지원해준 한국 모든 파트너에게 감사인사 전하고 싶다. 한국에는 좋은 친구들과 오랜 파트너들이 많다. 올해 모두 좋은 한 해를 보냈다. 그들을 축하하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하반기와 내년의 매우 바쁜 일정을 준비하기 위해 간다." Q. 한국은 엔비디아에 어떤 의미를 가진 나라인가. "한국은 이스포츠와 게임, PC방 문화 발상지 중 하나다. 또 지포스 초기부터 특별한 인연이 있다. 또 우리 생태계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칩, D램, 과학, 로보틱스, AI 팩토리 등 함께 해야 할 일이 많다." Q. 한국 방문시 무엇을 할 것인가. "가족과 함께 짧은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시간이 많지 않을 것이다. 삼성전자 등 한국 업체 방문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Q. 이번 한국 방문에서 무엇을 기대하나. 또 언제 방문하나. "치킨과 순댓국을 먹을 수 있고 삼겹살도 구워 먹을 수 있겠다. 한국 음식을 정말 좋아한다. 단 방문 시기는 말할 수 없다." Q. GTC를 서울에서도 개최할 가능성은 없는가. "서울이 원한다면 개최할 것이다. 왜 안되겠는가?" Q. 한국 시장이나 기술에 투자할 가능성은. "우리는 언제나 한국 투자를 고려한다. 훌륭한 생태계와 매우 똑똑하고 기술력 있는 기업들이 많다. 경제도 잘 성장하고 있다. 그래서 기쁘다." Q. 한국 산업 중 어떤 분야를 가장 관심있게 보나. "한국은 제조업 중심 국가다. 인구 규모에는 한계가 있지만 상상력과 창의성, 야망은 매우 위대하다. 그래서 로보틱스가 한국에 매우 중요하며 엔비디아가 한국 로보틱스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 Q. 고대역폭메모리(HBM) 선정에서 중요하게 보는 기준은. "HBM은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복잡하다. 품질, 신뢰성, 공급 능력 모두 중요하다. SK하이닉스와 오랜 관계를 유지하며 긴밀히 협력했고 그들의 성공이 자랑스럽다. 최근 시가총액 1조달러 기업에 등극하는 등 그들의 성공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 Q. 한국과 대만 생태계는 어떤 차이가 있나. "굳이 하나를 선택하거나 비교할 필요는 없다. 두 나라 모두 특별하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는 행사 후 국내 기자단과 만나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AI의 미래, 잠재력, 파트너십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HBM 관련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업 비전에 공감하고 파트너십에 대한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도 국내 기자단에 "젠슨 황 CEO와 사업 이야기가 아닌 한국 음식 관련 대화를 나눴다. 건배사로 '네이버 클라우드'를 외치기도 했다. 엔비디아 관련 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1 23:08권봉석 기자

바이트댄스, AI에 1년 96조 원 베팅…"미·중 격차 극복"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ByteDance)가 2026년 한 해 AI 데이터센터에 최대 700억 달러(약 96조 원)를 투입하는 캡엑스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5월 27일 단독 보도했다. 작년 추정치 250억 달러(약 34조 원)의 2.8배 규모로, 같은 보도가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에서도 동시에 다뤄지면서 시장이 빠르게 반응하는 분위기다. 자금 조달 구조가 독특하다. 바이트댄스는 2025년 영업이익이 약 500억 달러(약 68조 원)에 이르렀다고 알려져 있고,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을 그대로 AI 인프라에 재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외부 차입이나 신규 펀딩 없이 자체 현금 흐름만으로 미국 빅테크급 캐펙스를 굴리는 셈이다. 조건이 받쳐주면 2027년에는 약 1,000억 달러(약 137조 원)까지 확대하는 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는 게 블룸버그의 보도다. 이 결정의 배경에는 두 가지 압박이 있다. 첫째, 미국 빅테크의 AI 인프라 베팅이다.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구글·메타가 올해만 합쳐 약 4,500억 달러(약 615조 원)를 인프라에 쏟는다. 바이트댄스가 같은 흐름에 올라타지 않으면 5년 안에 모델·서비스 격차가 회복 불가능해진다는 위기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둘째, 자체 챗봇 '더우바오(Doubao)' 트래픽이다. 더우바오는 월 활성 사용자 3억 명을 넘기며 중국 1위 챗봇으로 자리 잡았고, 추가 인프라 없이는 사용자 폭증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게 회사 측 진단이다. 전략 측면에서도 흥미로운 흐름이 보인다. 바이트댄스는 최근 퀄컴(Qualcomm)과 대규모 데이터센터 AI 칩 공급 계약을 맺었다. 엔비디아 의존을 부분적으로 분산하면서, 미국 칩 제재 리스크에 대응하는 이중 트랙 전략이다. 동시에 화웨이 어센드(Ascend) 칩, 알리바바 클라우드, 텐센트 자체 GPU 등 중국 내 생태계 옵션도 병행 검토되고 있다. 국내 영향은 두 갈래로 갈라진다. 첫째, SK하이닉스·삼성전자 메모리 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대형 고객이 등장한 셈이라 단기적 호재다. 둘째, 한국 LLM 사업자(네이버·카카오·LG) 입장에서는 더우바오의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한 단계 가까워진 압박이다. 바이트댄스가 캡엑스 96조 원으로 만든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 깔리는 순간, 토종 LLM의 경쟁 환경이 통째로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Bloomberg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01 22:51AI 에디터

산단공, HUG와 산업단지 기반 지역균형발전 실현 손잡아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대표 최인호)와 지난 29일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고도화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및 '5극 3특' 국가 균형성장 정책기조를 산업단지 현장에서 뒷받침하고, 산업단지를 기업 투자와 청년 생활 편의 여건 개선, 지역 성장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산업단지 4X 대전환 전략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사업 기획 단계부터 사업성 검토, 금융지원 연계, 리스크 관리 등 사업 추진 전반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단지 4X 대전환은 ▲AI 대전환(AX) ▲그린 대전환(GX) ▲청년친화 대전환(YX) ▲신사업 대전환(NX)을 의미한다. 산단공과 HUG는 이를 기반으로 산업단지 내 청년 주거시설, 복합지원시설, 문화·편의시설, 친환경 기반시설 등 산업단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단공은 2011년부터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를 마중물로 산업단지 내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입주업종 고도화와 청년 근로자를 위한 생활 편의 여건 및 문화시설을 확충하는 구조고도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 15년간 총 74개 사업을 유치하고, 9조 9031억원 규모 민간투자를 끌어냈다. 산단공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성 확보와 금융조달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사업 초기 단계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추진 가능성, 자금조달 구조, 인허가 지연 요인, 사업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산단공과 HUG는 실무협의체를 운영하며 사업 후보군 발굴, 사업성 검토, 금융지원 연계방안 마련 등을 본격 추진하고, 자금조달 애로와 사업 지연 요인 등 주요 리스크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 추진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산업단지를 단순 생산공간에서 벗어나 기업이 투자하고, 청년이 일하고 머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복합 산업공간으로 전환하는 데 두 기관의 전문성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산업단지는 지역경제와 일자리의 핵심 기반이자, 지역균형발전 정책이 현장에서 구현되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HUG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단지 4X 대전환 전략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산업단지가 지역 성장과 청년 생활 편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인호 HUG 사장은 “과거 국가 경제 성장의 중심이었던 산업단지가 지역경제 활력의 중심축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단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더하고, 지역균형발전 실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01 22:33주문정 기자

4대 과기원,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 가동

4대 과학기술원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2026 이머징테크 글로벌 론치패드'의 참여기업을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참여 대상은 4대 과학기술원이 속한 권역 내 이머징테크 기업이다. DGIST는 대경권, KAIST는 중부권, GIST는 호남권, UNIST는 동남권을 담당한다. 다만, 기업 대표자가 4대 과학기술원 소속인 경우는 기업 소재지와 관계없이 소속 기관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 유형은 '글로벌 진출 트랙(Go-To-Global)'과 '글로벌 준비 트랙(Born-To-Global)' 두 가지로 나뉜다. 글로벌 진출 트랙은 이미 해외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거나 일부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 기업은 해외 현지 기술 검증(PoC)에 참여해 기술 현지 적합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하게 된다. 또 현지 파트너 연계, 실증 환경 구축, 전문가 멘토링 및 네트워킹 등도 지원 받는다. 글로벌 준비 트랙은 해외 진출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려는 기업을 위한 과정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BM) 고도화, 해외 투자 유치 전략, 현지 시장 진입 방법론 등을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과 집중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한다. 이후 미국과 싱가포르 등 글로벌 혁신 거점에서 열리는 국제 컨퍼런스 참여를 연,해 투자자 및 산업 관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6.06.01 20:39박희범 기자

오스코텍, 美 아지오스와 1조원 규모 세비도플레닙 기술이전 계약

오스코텍이 미국 제약바이오기업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세비도플레닙'(Cevidoplenib)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오스코텍은 1일 공시를 통해 미국 바이오제약기업 아지오스 파마슈티컬스(이하 아지오스)와 6억6500만 달러(약 1조원) 규모의 SYK 저해제 후보물질 세비도플레닙(SKI-O-703)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세비도플레닙(SKI-O-703)에 대한 독점적 임상 개발 및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이전하는 글로벌 독점 라이선스 계약으로 선급금(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2500만 달러(약 375억원), 임상 개발 단계 및 상업화 후 매출 달성 여부에 따라 마일스톤 최대 6억4천만 달러(약 9620억원), 상업화 이후 순매출액에 따라 합의된 비율에 따른 경상기술료(Royalty) 등을 포함하면 1조원 이상 규모이다. 이번 계약으로 아지오스로부터 수령하는 계약금과 마일스톤 등을 포함한 기술료는 2016년 맺은 양사 계약 내용에 따라 오스코텍과 제노스코(오코스텍 자회사)에 각각 75%, 25% 분배된다. 세비도플레닙은 SYK(Spleen Tyrosine Kinase, 비장 타이로신 카이네이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경구형 저분자 합성신약 후보물질로, 오스코텍과 제노스코의 공동 연구로 발굴 및 개발된 물질이다. B세포와 대식세포 등 여러 면역세포에 과발현 되어 있는 SYK를 선택적으로 억제함으로써 자가항체에 의한 염증반응을 조기에 차단해, 각종 자가면역질환 관련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이 기대되고 있다. 면역혈소판감소증(ITP)의 주요 발병 기전인 면역 매개 혈소판 파괴를 조절하는 원리로, ITP와 류마티스관절염(RA)을 대상으로 글로벌 2상 임상까지 완료됐다. 세비도플레닙은 지난 2014년 KDDF(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과제로 선정돼 후보물질 발굴에서 시작해 ITP 및 RA 환자를 대상으로 2건의 임상 2상 시험을 마쳤다. 202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ITP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ITP 1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연구자 임상과 동시에 약물 제형 변경에 대한 생물학적 동등성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는 “세비도플레닙의 임상 2상 시험 종료 이후 전세계 많은 기업과 기술이전을 논의해 왔으나 희귀 혈액질환 분야에 탁월한 전문성을 가진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 아지오스가 세비도플레닙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로 판단했다”며 “앞으로 아지오스가 쌓아온 희귀면역질환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비도플레닙이 다각적인 도전을 이어가 전세계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글로벌 신약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스코텍은 향후 차별화된 중장기 R&D 전략에 따라 핵심 파이프라인 '항내성항암제'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3월 오스코텍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 덴피본티닙의 공동개발을 위해 미국 야티리 바이오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6.06.01 19:02조민규 기자

'보이지 않는 고통 함께 이해해요'…세계 다발성경화증의 날

매년 5월30일은 다발성경화증국제협회(MSIF)가 제정한 '세계 다발성경화증의 날'(World MS day)이다. 2009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다발성경화증 환자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 확대, 치료환경개선, 환자 지원 네트워크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캠페인과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은 중추신경계인 뇌와 척수, 시신경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염증성 탈수초 질환으로, 전세계 약 280만명 이상이 앓고 있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주로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미엘린(myelin)이 손상되면서 신경 전달에 이상이 생겨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들은 시야 흐림, 사지 마비 및 저림, 보행 불안정, 극심한 피로감 등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으며, 재발과 완화를 반복하거나, 점진적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등 환자마다 경과가 매우 다양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 이에 많은 환자가 신체적 장애로 오랜 시간 고통을 받으며, 약제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살아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2500여명의 다발성경화증 환자들이 치료와 관리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환자들의 권익 향상과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해 신경면역학회와 한국다발성경화증협회, MSIF(세계다발성경화증협회)와 함께 활동하고 있다. 지난 5월30일 한국장애인예술원 이음홀에서 개최된 '제18회 세계다발성경화증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환우와 가족, 의료진 및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다발성경화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고 희귀난치질환자들이 사회 안에서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조성의 중요성을 알렸다. '진단'(My MS Diagnosis)을 주제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환자들의 이야기, 김기훈 연세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대한신경면역학회 홍보이사) 질환 강의와 Q&A, 희귀질환 정책 강의, 정책위원회 출범식이 진행됐다. 또 환자와 가족 등이 참여하는 다발성 경화증 환자 스토리 공유, 환자를 위한 디지털 교육, 레크레이션, 걷기챌린지 시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5월 한 달 동안 한국다발성경화증협회, 대한신경면역학회와 함께 '다발성 경화증 이겨내기 캠페인'을 진행한 한국머크는 스페셜티사업부와 사내 봉사 동아리 '머크ON(溫)'에 소속된 직원들이 참여해 현장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며 환자들을 응원했다. 한국머크는 2018년부터 질환 인식 제고와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5월 한 달 동안 다발성 경화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나누고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기 위한 사내 캠페인도 함께 운영했다. 한국머크 직원들은 전 세계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워킹 챌린지'에 참여해 한 달간 500만보 걷기를 달성했으며, '다발성 경화증 조기 관리를 위한 퀴즈' 등에 참여하면서 거동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일상을 상상하고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국다발성경화증협회는 “다발성경화증은 국내에선 매우 드문 질환이자, 완치가 어렵고 겉으로 보이지 않는 질환으로 대중들에게 이해받기 어려운 질환이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다발성경화증과 관련된 편견과 오해를 바로잡고 조기 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들이 직면하는 어려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또 “환자들은 매일 보이지 않는 통증과 싸우고 있다”며 “이번 다발성경화증의 날을 통해 환자들에게 희망과 응원을 전하고, 사회적 관심 및 지원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지현 한국다발성경화증협회 회장은 “전 세계 290만명 이상, 국내 약 2000명의 환자들이 다발성 경화증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라며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이한 협회는 앞으로도 여러 단체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환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치료와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환자 지원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신경면역학회 김기훈 홍보이사는 “다발성 경화증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환자들이 보다 편안한 치료 여정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다발성 경화증은 빠른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제 사용을 통한 장기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인 만큼, 이번 행사가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치료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프 하만 한국머크 헬스케어 대표는 “한국머크는 오랜 기간 신경면역학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국내 치료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해왔다”며 “한국다발성경화증협회, 대한신경면역학회와 함께 다발성 경화증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환자들의 치료 여정을 지원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앞으로도 '환자를 위한 한 마음'이라는 목표 아래 희귀·중증난치질환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향상과 질환 인식 개선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01 18:29조민규 기자

GIST, 55억원 상당 에머슨 'NI SW' 기증받아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글로벌 산업 자동화 기술 선도 기업 에머슨의 테스트 및 측정 사업부 NI(National Instruments)로부터 55억원 상당의 'NI 소프트웨어'를 기증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 SW는 NI 아카데믹 볼륨 라이선스(AVL)로, 향후 2년간 무상으로 쓸 수 있다. AVL은 최대 1,000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대규모 교육·연구용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다. 반도체와 전자장비 성능을 측정·분석하고 자동화 테스트 시스템을 설계하는 등의 실습이 가능하다. 이 SW에는 ▲계측 제어와 데이터 수집을 위한 그래픽 개발 환경인 랩뷰 ▲자동화 테스트 관리 솔루션인 테스트스탠드 ▲테스트 데이터 운영 플랫폼인 시스템링크 등이 포함돼 있다. GIST는 이번에 확보한 SW를 바탕으로 AI 반도체 테스트·검증 분야 실무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테스트 환경을 캠퍼스 내에 구현한다는 복안이다. 임기철 총장은 "차세대 AI 반도체 테스트 전문 인력 양성 체계 고도화에 가속이 붙을 것"이라며 "AI 반도체 설계 교육을 담당하는 'GIST-Arm 스쿨'과 함께 테스트·검증 교육을 수행하는 'GIST-NI 스쿨' 운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6.06.01 18:18박희범 기자

국토부·코레일, ITX-마음 146칸 신규 발주…일반열차 운행 안정화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대표 김태승)은 일반열차 운행을 안정화하고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1일 ITX-마음(EMU-150) 신규 구매 입찰 공고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납품 지연으로 차질을 빚은 빚은 무궁화호 대체 차량 도입을 재추진하고 기존 무궁화호 안전과 편의시설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열차는 간선형 전기동차(EMU-150) 총 146칸으로 총사업비 약 3987억원 규모다. 차량 1칸당 약 27억 3000만원이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23일까지 입찰제안서를 받아 평가와 협상을 거쳐 7월초 계약을 체결하고 차량은 2029년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기존 제작사와 계약 해지된 330칸 가운데 잔여 184칸도 2027년에 발주하는 방안을 검토해 일반차량 도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 발주 계약은 차량 도입이 시급하고 철도차량 기술성과 안전성·품질·적기 납품 등을 철저히 확보하기 위해 기존 '2단계 경쟁' 입찰에서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추진한다. 기존 '2단계 경쟁' 입찰은 기술평가를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가격평가를 실시하는 방식이었으나 과거 EMU-150 차량 구매 과정에서는 저가 투찰에 따른 납품지연과 품질 저하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코레일은 기술평가와 가격평가를 종합 평가하는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추진하고 적기 납품될 수 있도록 공정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철도차량 입찰 과정에서 납품지연 방지와 공공성 강화를 위해 계약이행 능력을 더욱 엄격하게 검증할 수 있도록 입찰 평가기준을 개선했다. ▲납품 지연 업체에 대한 감점 확대 ▲퇴직자 재취업 업체 대상 감점제도 신설 ▲입찰담합 등 공정거래 위반 행위에 대한 감점 강화 등의 기준을 새롭게 적용한다. 신규 EMU-150 차량에는 에너지 절감과 이용객 편의 향상을 위한 신기술을 적용해 차량 품질을 높인다. 분야별로 ▲에너지 효율 향상(운전자 보조시스템(DAS), 소비전력측정장치 적용) ▲승객 편의성 강화(승차감 향상, 의자하부 공간확대로 무릎각도 100도→120도 확보, 전동휠체어석 1석→2석 확대) ▲최신 기술 도입(차륜경 자동보정 기능, TCMS 이더넷 통신 기술적용) 등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신기술을 대거 반영했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새 차량이 도입되기 전까지 국민의 발이 돼 줄 기존 무궁화호 열차의 정밀안전진단과 리모델링을 빈틈없이 수행하고 안정적인 차량공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현행 계약 제도 문제점과 한계를 점검해 철도차량 입찰제도를 선진화하는 연구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은주 코레일 부사장은 “그간 철도차량 도입 지연으로 인해 국민이 겪은 불편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번 신규 발주는 국민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인 만큼, 제작사의 계약이행 능력의철저한 검증과 계약관리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차량이 적기에 도입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1 18:15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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