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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87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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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스테이블코인 발행·수탁 등 검토…적극 참여할 계획"

카카오뱅크가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임을 밝혔다. 6일 열린 2025년 상반기 실적 발표에서 권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카카오뱅크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와 관련한 발행·수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시장 변화에 맞춰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카카오그룹 '스테이블코인 TF'를 통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권 CFO는 이어 "스테이블코인은 안정성과 기술력이 가장 중요한데 3년 간 가상자산거래소를 위한 실명 확인 계좌를 발급하면서 신원증명(KYC) 자금세탁방지(AML) 기반의 모니터링 등 리스크와 관련한 것들을 실질적으로 운영해왔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기술적 측면에서도 한국은행이 발행한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1,2단계에 참여해 월렛 개설과 교환, 송금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 그룹은 스테이블코인 TF를 만들고 매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TF에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참여한다.

2025.08.06 10:39손희연

챗GPT 써본 사람 68%인데...AI 광고 신뢰도는 겨우 23%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과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8%가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0대와 20대가 각각 81%로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으며, 30대 75%, 40대 62%, 50대 52% 순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이용률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가장 많이 이용되는 생성형 AI 서비스는 챗GPT(ChatGPT)로 전체 응답자의 51%가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서 제미나이(Gemini) 16%, 클로바X(Clova X) 1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든 연령대에서 챗GPT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10대에서는 68%, 20대에서는 69%가 챗GPT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생성형 AI로 제작하는 결과물 유형으로는 텍스트 생성이 80%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이미지 생성 42%, 동영상 생성 21%, 음악 생성 13%, 코드 생성 7%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 목적에서는 자료 및 데이터 요약·정리가 56%로 1위를 차지했고, 기존 포털사이트에서 찾기 힘든 정보 검색 42%, 특별한 목적 없이 호기심에 사용 38% 순으로 조사됐다. 생성형 AI 서비스 만족도 62%... 빠른 응답과 간단한 사용법이 장점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62%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응답 결과가 빠르게 나와서가 48%로 가장 높았으며, 사용 방법이 간단해서 35%, 생성된 결과물의 퀄리티가 높아서 3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불만족 이유로는 응답 결과가 정확하지 않아서가 34%로 가장 높았고, 생성된 결과물의 퀄리티가 낮아서 31%, 정보의 출처가 불분명해서 26% 순으로 조사됐다. 이용 빈도는 일주일에 2~3회가 24%로 가장 많았으며, 매일 이용하는 사용자도 9%에 달했다. 생성형 AI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살펴보면, 일상생활에서의 유용성에 대해서는 7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앞으로 더 정확해질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73%가 동의했다. 또한 영향력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에는 76%가, 앞으로도 계속 이용할 것이라는 의향에는 59%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생성형 AI 광고 신뢰도는 23%에 그쳐... 주목도는 높지만 구매 의향은 낮아 생성형 AI로 제작한 광고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로 제작한 광고가 주목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51%에 달했지만,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간다고 답한 응답자는 23%에 그쳤다. 브랜드에 대한 호기심에서도 생성형 AI 광고는 24%만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16%에 불과했다. 가장 중요한 지표인 구매 의향에서는 15%만이 생성형 AI 광고를 보고 제품을 구매하고 싶어진다고 응답해 실제 구매 전환으로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줬다. 이러한 결과는 생성형 AI 광고가 시각적 주목도는 끌 수 있지만, 소비자들이 여전히 AI가 제작한 콘텐츠에 대해 신뢰성과 진정성 측면에서 의구심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 토스·배달의민족·아메리칸이글의 성공 사례로 본 생성형 AI 마케팅 전략 국내외 기업들의 생성형 AI 마케팅 활용 사례를 살펴보면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두드러진다. 토스는 경찰청과 함께한 청소년 도박 근절 캠페인에서 AI로 만든 가상의 인물 '박도영'을 활용해 높은 화제성을 모았다. 38일간 실제 고등학생 일상 계정인 것처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다가 AI 휴먼임을 밝혀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배달의민족은 구글의 AI 어시스턴트 제미나이(Gemini)와 협업해 홈파티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했다. 참여자가 배민 앱에서 음식을 장바구니에 담고 제미나이로 상차림 이미지를 생성해 SNS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참여를 유도했다. 연말연시라는 시즌성과 홈파티라는 연관성 높은 주제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브랜드와 AI 기능을 알렸다. 미국 패션 브랜드 아메리칸이글(American Eagle)은 틱톡의 AI 아바타 제작 도구인 심포니(Symphony)의 '쇼케이스 프로덕츠(Showcase Products)' 기능을 활용했다. AI 아바타가 자사 제품을 입어보는 숏폼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별도의 크리에이터나 모델 섭외 없이도 효율적인 홍보를 실현했다. 이를 통해 8천 건 이상의 전환을 유도하고 기존 캠페인 대비 60% 높은 트래픽 ROAS를 달성했다. FAQ Q: 생성형 AI 광고가 일반 광고보다 효과적인가요? A: 생성형 AI 광고는 주목도 측면에서는 효과적이지만, 소비자 신뢰도와 구매 의향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조사 결과 51%가 주목도가 높다고 평가했지만, 브랜드 신뢰도는 23%, 구매 의향은 15%에 그쳤습니다. Q: 어떤 연령대가 생성형 AI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나요? A: 10대와 20대가 각각 81%로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입니다. 30대 75%, 40대 62%, 50대 52% 순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이용률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Q: 생성형 AI로 광고를 제작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 소비자들이 AI 제작 콘텐츠에 대해 신뢰성 의구심을 갖고 있으므로, 투명한 정보 제공과 함께 브랜드 메시지의 진정성을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또한 창의적이고 참여형 콘텐츠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8.06 10:34AI 에디터

슈프리마, 임직원 자녀 초청 행사…AI 기술 체험

인공지능(AI) 통합 보안 설루션 전문기업 슈프리마(대표 이재원, 김한철)가 임직원 자녀 초청 행사를 가졌다. 슈프리마는 임직원 자녀 초청 행사인 '슈프리마 주니어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슈프리마는 2022년부터 매년 임직원 자녀를 초청해 자녀들이 부모님의 근무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회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새롭게 확장한 슈프리마 수내 오피스에서 진행됐다.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제품 기획, 연구개발 등 다양한 직무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소개하는 시간을 보냈다. 아울러 구글의 퀵드로우(Quick, Draw!)를 활용해 슈프리마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도 했다. 슈프리마의 AI 기반 얼굴인증을 체험한 후 스피드게이트를 직접 통과하는 등 실생활에서 AI 기술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자녀들이 체험하기도 했다. 이재원 슈프리마 그룹 회장은 "이번 행사는 아이들이 부모의 일터를 방문하고, 슈프리마의 AI 기술을 통해 미래를 상상해보는 특별한 기회였다"며 "슈프리마는 가족과 함께하는 경험을 기업 문화의 중요한 가치로 여기며, 앞으로도 가족친화적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동시에, AI 기술력을 강화해 글로벌 보안 산업의 미래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6 10:33김기찬

"사람 대신 위험 감당하는 로봇…유압이 답입니다"

"우리가 들어가는 영역은 '안전'입니다. 사람이 하기 어려운,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로봇으로 대신합니다. 물 속이든 불구덩이든 헤쳐내야 하죠. 이 로봇은 정말 강하고 믿을 수 있어야 해요. 이게 바로 유압 로봇이 가야 할 길입니다." 산업용 로봇과 시험 장비 분야에서 25년간 기술력을 축적해온 케이엔알시스템은 작년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로봇 기업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김명한 대표는 로봇이라는 개념보다 '안전을 위한 기술'이라는 철학을 재차 강조했다. "유압 로봇이라고 하면 다들 생소해하세요. 하지만 포크레인처럼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유압 장비들은 이미 생활 속에 있습니다. 저희는 그런 유압 시스템을 정밀하게 제어해서, 사람이 들어가기 어려운 환경에서 대체 불가한 역할을 수행하는 로봇을 만들고 있습니다." 로봇은 구동기 종류에 따라 전동과 유압 방식으로 구분된다. 유압제어 방식을 채택하면 고출력과 특수 환경 대응 능력에서 뚜렷한 강점을 지닌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유압로봇이 과거 지적받아 온 소음과 분진 등 비청정성 문제를 해결하고, 고출력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확보해 유압로봇 신뢰성을 한층 더 향상시켰다. 유압로봇은 자동차나 철도, 발전소, 원자력 등 고온, 고압, 고방사능, 수중 환경 등 기존 전기 기반 로봇이 진입하기 어려운 환경에 특화돼 있다. 김 대표는 "우리가 만드는 로봇은 거칠고 위험한 환경에서 일을 한다"라며 "그 안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것이 유압의 힘"이라고 설명했다. 시험 장비에서 출발한 케이엔알시스템의 기술은 자연스럽게 로봇으로 확장됐다. 자동차 부품이나 철도 부품, 에너지 설비 등 다양한 구조물을 테스트하는 장비를 만들던 것이 자동화·제어 기술로 이어졌고, 자연스럽게 로봇이 됐다. 그는 시험 장비와 유압 로봇의 경계를 굳이 나누지 않는다. "실제로 기술적으로는 같아요. 누군가는 그걸 시험기라 부르고, 누군가는 로봇이라 부를 뿐입니다. 우리가 현대차에 납품하는 장비도 시험기라는 말을 빼고 로봇이라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글로벌 진출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대만 철도 프로젝트 수주를 비롯해, 북미·유럽 등지로의 수출도 확대 중이다. 김 대표는 "과거엔 시험 장비는 외산 일색이었지만, 이제는 우리가 글로벌 선두 기업(MTS 등)과 경쟁해 이기고 있다"라며 "이젠 우리 장비가 표준이 되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유압 로봇 분야 표준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유압 로봇 시장은 아직도 미개척지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서둘러야 해요. 지금 깃발을 꽂으면 우리가 그 분야의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재료시험학회(ASTM)에 장비 이름이 들어가는 것처럼요." 최근 무주와 고성에 설치될 대형 로봇 프로젝트는 케이엔알시스템 기술력을 대중적으로 널리 각인시킨 사례다. 무주에는 12m 크기의 태권브이 로봇이 설치될 예정이며, 고성에는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공룡 로봇이 들어선다. "사실 이런 전시형 로봇은 돈이 되는 일은 아니에요. 하지만 유압 기술의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입니다. 태권브이 프로젝트는 90% 완공된 상태고, 9월부터 설치에 들어갑니다. 움직이는 로봇을 보고 사람들은 감동을 받게 될 겁니다." 로봇에는 인공지능(AI) 기반 동작 인식과 자율주행 기술도 적용되고 있다. "예전엔 좌표를 하나하나 입력해야 했지만, 이제는 선수에게 센서를 붙여 모션을 학습시키고 AI로 구현합니다. 이런 게 이제 기본이에요. 로봇에 AI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포스코 고로 앞 600도 고온 환경에서 작업 가능한 로봇도 개발했다. 김 대표는 "사람이 10분 일하고 50분 쉬어야 하는 고온 작업을 로봇이 대신한다"며 "용광로 앞에서 찌꺼기를 긁어내고 불이 붙은 채로 나온다. 이게 진짜 안전을 위한 로봇"이라고 소개했다. 원전 해체용 로봇 기술도 고도화되고 있다. "우리는 방사능, 고압, 수중 환경 등에서 작동 가능한 유압 로봇 기술을 오랫동안 축적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가스안전공사로부터 방폭 인증도 받았어요. 방사능뿐 아니라 분진으로 인한 폭발 위험까지 견딜 수 있는 기술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2019년 원전 해체 전용 로봇팔 '하이드라-DC'를 개발했다. 이 로봇은 플라즈마 및 레이저 절단 기능을 갖춰 원자로 내부 구조물의 절단 및 제거 작업을 수행하며, 수심 20m에서도 견딜 수 있는 내압 방수 구조를 갖췄다. 또한 이 회사는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협력해 고방사능 환경에서 작동 가능한 '중수로 핵연료봉 수거 로봇'도 개발해 월성 원전에 적용 중이다. 이 로봇은 핵연료봉에서 직접 방사하는 최고 수준의 방사능에도 견딘다. 인력의 직접 접근이 어려운 환경에서 제염, 절단, 운반, 적재까지 모든 해체 작업을 수행한다. "원전 해체라는 건 위험을 수반하는 고난이도 작업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만든 기술들이 지금 그 자리에 자연스럽게 들어가고 있는 거예요. 유행 산업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우리는 그 자리에 이미 있었습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2030년 매출 3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대치를 더 크게 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지금의 유압 기계 시장이 무인화되면 우리 핵심 부품이 거기에 들어갈 수밖에 없어요. 우리가 잘하면 유압 로봇은 글로벌 표준이 될 수 있습니다. 남들이 가지 않는, 가지 못하는 길을 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작아 보여도, 우리가 그 영역에서 표준이 된다면 언젠가는 모두가 따라오게 될 겁니다. 그게 선점의 힘이고,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김 대표는 자신감에 가득 차 얼굴로 포부를 밝혔다.

2025.08.06 10:22신영빈

비보존제약, '어나프라주' 통증 치료 시장 대안 기대

한국IR협의회 리서치센터가 비보존제약의 비마약성 진통제 'VVZ-149(제품명 어나프라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어나프라주는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3분기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다. 박선영 한국IR협의회 연구위원은 “어나프라주는 마약성 진통제 수준의 진통 효과를 보이면서도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없는 혁신신약”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나프라주 상업화를 계기로 글로벌 임상 3상 재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추진,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 등 신약 중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통증 치료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맞물려 기업가치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비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와 오남용 규제 강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어나프라주의 시장 안착 여부에 따라 비보존제약의 전략적 가치와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내년 어나프라주 매출 확대가 본격화되면 수익성 개선도 가능하다”라며 “비보존제약이 국내 첫 상업화에 성공한 비마약성 진통제 기업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기술이전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추가 성장 기회가 많다”라고 전망했다. 어나프라주 개발사이자 비보존제약의 신약개발 관계사인 비보존은 미국 FDA로부터 신속심사(Fast Track) 지정을 받았다. 회사는 향후 미국·유럽·일본 등지에 기술이전과 완제품 수출 전략도 펼 예정이다. 또 비보존제약은 통증·중독·퇴행성 뇌질환 등 적응증을 겨냥한 파이프라인 확장 전략도 병행 중이다. 주요 후속 후보물질은 ▲경구형 진통제 VVZ-2471 ▲파킨슨병 치료제 VVZ-3416 등이 있다. 각각 임상 2상 및 임상 진입 준비 단계에 있다.

2025.08.06 10:21김양균

[기자수첩] AI 강국 외치는 정부, 공공SW는 기업 줄도산

"건물을 팔아서 버텼더라구요. 그나마 부동산이나 돈이 있으니까 버틴거지 웬만한 회사였으면 진작에 문 닫았죠." 지난달 말 KCC정보통신이 국방부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 2심에서 승소한 직후 한 SW기업 대표가 꺼낸 말이다. 공공 소프트웨어(SW) 업계의 현실을 보여주는 씁쓸한 단면이다. 입가에 쓴웃음이 절로 번졌다. 세금을 활용하는 공공SW 사업은 애초에 낮은 수익률을 감수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지금 업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그런 수준을 훌쩍 넘는다. 투자 대비 과도한 업무량, 잦은 과업 변경, 명확하지 않은 책임구조. 손해만 남는 사업 구조는 결국 소송이라는 마지막 수단으로 이어지고 있다. KCC정보통신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LG CNS와 보건복지부, 메타넷디지털과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 굵직한 공공SW 사업마다 소송이 줄을 잇는다. 시스템을 납품하고도 돈을 받지 못해 소송을 벌이고 구조적 관행으로 발생한 장애로 국정감사에 불려가는 구조가 현재 공공SW 현장의 모습이다. 그나마 KCC정보통신은 버텨냈다. 부동산이라는 자산이 있었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도 갖춰져 있었다. 하지만 수많은 중소 SW기업은 다르다. 수년간 이어지는 소송 비용을 감당할 체력이 없다. 많은 기업들이 소송은 고사하고 조용히 사업을 접거나 사람들을 내보내며 사라지는 사례가 상당수다. 더 안타까운 현실은 피해자조차 목소리를 낼 수 없다는 점이다. 기자는 수년 전부터 이런 사례들을 추적해 왔다. 하지만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기사화를 거절했다. 이유는 이 내용이 기사로 나가면 다음 사업을 수주할 수 없을 것이란 두려움 때문이었다. "이런 내용이 기사로 나가면 다음 공공SW 사업 기회는 저희에게 없을 겁니다." 한 SW기업 대표가 했던 이 말은 업계를 관통하는 무언의 룰이었다. 컨소시엄 구조에서는 더 심하다. 한 업체가 불이익을 받으면 다른 협력사까지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공공SW 사업으로 빚을 지고 있던 다른 한 SW기업 대표는 "지금 운영 중인 회사를 접고 다른 기업에서 개발자로 일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 겪고 있는 내용이 기사화된다면 이직하는 기업까지 피해가 전가될 것이 두렵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AI 강국'을 외치고 있다. 최근 정부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구축을 위한 5개 정예팀을 선정했다. 글로벌 수준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하기 위한 정부의 장기 전략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에만 1천936억원을 투입하고 오는 2027년까지 경쟁력 있는 국산 초거대 AI 모델을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AI 주권 확보', 'AI 강국'이라는 구호도 내세우고 있다. 문제는 국내 SW 소프트웨어 산업이 이렇게 무너지고 있는데 누가 어떻게 AI를 개발할 것인지 의문이라는 점이다. 흔히들 AI 스타트업 성공 사례로 팔란티어를 언급한다. 팔란티어는 최근 미국 육군과 13조원 규모의 소프트웨어 단일 계약을 체결했다. 반면 KCC정보통신은 국방부와의 사업으로 수백억원 규모의 소송을 수년째 이어가고 있다. 양측의 대비가 뚜렷한 것은 개인만의 감상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두 사례의 차이는 단순한 규모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SW산업과 기업을 어떻게 대하느냐는지 근본적인 태도의 차이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공공SW를 혁신의 기반이 아닌 쓰고 버리는 도구처럼 취급하는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SW 생태계는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 SW 없이는 AI도 없다. 이를 외면한 'AI 강국' 전략은 허상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의 원인이다.

2025.08.06 10:14남혁우

한성숙 중기부 장관, 스타트업계와 간담회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국내 스타트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살폈다. 한 장관은 5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간담회를 갖고 스타트업계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생태계 발전을 지원하고 공동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구성된 단체다. 총 회원사는 지난달 기준 2562곳으로 국내 스타트업 단체 중 최대 규모다. 이번 간담회는 한 장관을 비롯해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스타트업 대표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 장관은 현장에서 발굴한 의견들을 새 정부 창업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스타트업계는 ▲AI 스타트업 전주기 성장 지원 ▲신산업 스타트업 규제 개선 ▲창업자 재기 지원 등 스타트업에 대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성숙 장관은 “창업·벤처 4대 강국 실현을 위해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스타트업의 위상을 높이고, 수요자 중심의 현장 체감형 정책이 추진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6 10:07김기찬

[문정원 이슈리포트] 생성형 AI 활용 문화 콘텐츠 데이터 전략

한국문화정보원은 '문화정보 이슈리포트'의 2025년 제5호를 최근 공개했다. 박재휘 서울시립대학교 통계학과 교수가 집필한 이번 리포트는 AI 기술과 문화 정보, 문화 분야 학습데이터의 현황 및 필요성, AI 문화 분야 학습 데이터 구축의 주요 과제, AI 문화 분야 학습 데이터 구축의 주요 과제와 방안, 기대 효과와 가치 등을 주제로 총 18쪽으로 구성한 게 특징이다. 박재휘 교수는 ▲한국어 소설 분석 언어 모델(LLM) 개발 ▲장기 시각 메모리 네트워크 기반의 예지형 시각지능 핵심기술 개발(장기 기억 기반 효율적인 연관 정보 선별 기술 연구) ▲검색 증강 생성형 언어모델 기술 개발 ▲외부 지식베이스 전이를 통한 멀티모달 딥러닝 연구 프로젝트 등을 진행한 바 있다. 박재휘 교수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생성형 AI의 발전은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AI는 영화·음악·미술·문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창작 과정을 돕고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를 만들어 내며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등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라며 "하지만 문화 데이터 수집 및 가공의 어려움 저작권 초상권 문제 그리고 문화적 다양성 및 데이터 편향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또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적 정책적 방안들을 종합적으로 모색하고 적용함으로써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더욱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포트에 따르면 문화 콘텐츠 분야의 AI 기술 활용은 무궁무진하다. 문화 콘텐츠의 창작 활동뿐만 아니라 보존 보호 등 중요한 수단으로 AI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게 박 교수의 설명이었다. AI는 문화 분야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특히 문화 분야에서 창작 소비 보존의 조력자이자 수호자로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문화 분야 학습데이터의 중요성도 리포트에 담았다. 세계적으로 문화 데이터는 유산 보존과 디지털 접근성 확대를 목표로 주요 박물관과 도서관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해 구축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문화예술과 산업 분야의 문화 체육 관광 관련 공공데이터 및 빅데이터를 한국문화정보원의 문화포털 및 문화 관련 각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국내 공공 데이터 포털에 공개된 문화 데이터는 총 2천843개다. 세부 카테고리의 톱3 비중은 관광(33.3%), 문화유산(16.6%), 문화예술(15.3%)로 나타났다. 이러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발전시키려면 양질의 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이란 의견을 내기도 했다. 양질의 데이터로 학습된 AI 서비스는 창작자에게 위기감을 줄 수도 있지만, 동시에 문화 창작의 강력한 보조 도구로서 생산성을 크게 높이고 예술적 영감을 확장하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박 교수의 예상이었다. 향후 과제로는 저작권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과 문화적 다양성, 데이터 편향성 문제 등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꼽았다. 또 문화 콘텐츠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기술 역량을 동시에 갖춘 AI 융합형 전문가를 양성하고, 데이터 구축 개발 서비스 활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리포트 말미에는 궁극적으로 문화 분야 AI 학습 데이터는 한국 문화 산업의 창작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콘텐츠 형식을 창출하며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문화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했다. 나아가 AI 기술의 고도화와 양질의 학습데이터 확보는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문화정보 이슈리포트 원문은 한국문화정보원 정보마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8.06 10:06이도원

최대 분기 매출 찍은 쿠팡..."성공신화 2막 대만서 쓴다"

쿠팡Inc가 올해 2분기 내수 둔화 속에서도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 분야인 커머스 사업에서 뚜렷한 성과가 있었고, 대만 사업 성장세도 눈에 띄었다. 성장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 강화로 당분간 조정 에비타(EBITDA) 기준 손실 폭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5일(현지시간)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1조9천763억원(85억2천400만달러)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0조357억원 대비 19% 증가한 수치이며, 달러 기준으로는 16% 성장한 결과다. 기존 최대 매출이었던 1분기(11조4천876억원)를 넘어선 성과이기도 하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2천93억원(1억4천900만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2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과징금 1천628억원이 반영된 바 있다. 영업이익률은 1.7%로, 직전 1분기(2%) 대비 소폭 하락했다. 당기순이익도 4천35억원(3천100만달러)으로 흑자 전환됐다. 지난해 2분기에는 1천43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번 분기 순이익률은 0.4%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1.4%)보다 1%포인트 하락한 수치며, 주당순이익(EPS)은 0.02달러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고객에게 '와우 모먼트'를 선사하기 위한 수십년간 여정의 초기 단계에 있다”며 “상품 셀렉션과 가격, 서비스 개선을 통해 고객 참여를 확대하고 있으며, 고객과 판매자, 브랜드가 모두 혜택을 보는 가치의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로켓배송 여전히 잘된다...당일·새벽배송 주문 40%↑ 특히 로켓배송이 속한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에서 뚜렷한 성과가 있었다. 김 의장은 “지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50만 개 신규 상품이 추가됐고, 당일·새벽배송 주문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면서 "고객 참여도가 높아진 결과로 신규 활성고객 증가와 고객당 지출 확대가 동시에 나타났으며, 가장 성숙한 고객군을 포함한 모든 집단에서 두 자릿수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신선식품 부문은 2분기 원화 기준 2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과를 견인했다. 김 의장은 “농산물, 육류, 해산물 등 주요 품목군을 대폭 확대한 결과, 신선식품을 이용하는 고객과 지출 모두 급격히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중소상공인을 위한 로켓그로스(FLC) 서비스도 주목받았다. 해당 부문은 물량, 상품군, 입점 판매자 수 등 모든 측면에서 프로덕트 커머스 평균보다 몇 배 빠른 성장을 기록했다. 김 의장은 “로켓그로스는 특히 서울 외 지역에서 사업 중인 중소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장동력인 AI·자동화 역량과 대만 시장 투자 확대 AI와 자동화 기술에 대한 투자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김 의장은 “AI는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물류 경로 최적화 등 전방위에서 고객경험을 개선해왔다”며 “향후 AI는 쿠팡의 장기적 매출 성장과 마진 확대의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또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신규 코드의 50%가 AI로 작성되고 있다"며 "향후 자동화와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강화를 통해 운영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 성장사업 중에서는 대만 로켓배송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김 의장은 “올해 2분기 대만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54% 성장했고, 지난해 2분기 대비로는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가장 고무적인 점은 이 성장이 재구매 고객 중심이라는 것이다. 대만 사업은 한국 초기와 유사한 궤적으로 장기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성과에 따라 쿠팡Inc는 올해 성장사업에 대한 조정 에비타(EBITDA) 손실 전망치를 기존보다 상향 조정했다. 거랍 아난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대만의 빠른 성장에 따라 올해 성장사업 손실이 최대 9억5000만달러(약 1조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6억5천만~7억5천만달러 전망에서 약 2억달러 늘어난 수치다. 아난드 CFO는 “대만에서의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에서 초기 프로덕트 커머스를 구축할 때와 유사한 패턴”이라고 말했다. 성장 포트폴리오 내 디지털 콘텐츠 사업인 쿠팡플레이도 성장을 이어갔다. 김 의장은 “올해 2분기 라리가, NBA, NFL, 나스카와 F1레이싱까지 스포츠 콘텐츠를 포함한 '스포츠 패스'를 출시했으며, 광고형 무료 요금제를 통해 와우 회원이 아닌 고객도 오리지널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쿠팡의 시장 내 입지를 보면 여전히 미개척된 기회가 많으며, 고객 중심의 원칙과 운영 탁월성을 바탕으로 기회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6 10:05안희정

한국車기자협회가 뽑은 8월의 차는 '더 뉴 아우디 A5'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2025년 8월의 차에 아우디의 더 뉴 아우디 A5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출시된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이달의 차를 발표한다. 평가 항목은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 BMW 뉴 1시리즈, KG모빌리티 액티언 하이브리드, 볼보 신형 XC90, 아우디 더 뉴 아우디 A5,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 6(브랜드 가나다 순)가 8월의 차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더 뉴 아우디 A5가 50점 만점 중 37.7점을 획득해 8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더 뉴 아우디 A5는 동력 성능 부문에서 10점 만점 중 8점을,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부문에서 7.7점을 받았다. 이외 안정성 및 편의 사양 부문,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부문,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부문에서 각각 7.3점을 기록했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더 뉴 아우디 A5는 새롭게 개발한 전용 플랫폼 PPC와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MHEV Plus) 등을 적용해 프리미엄 중형 세단의 새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최신 디지털 기술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역동적인 주행 성능, 감성적인 디자인의 조화를 통해 아우디의 미래 지향적인 기술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냈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9년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 발표해왔으며, 지난달에는 현대자동차 디 올 뉴 넥쏘가 이달의 차로 선정됐다. 이달의 차로 선정된 차량은 올해의 차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를 거치지 않고, 최종 심사 1라운드에 직행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주요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9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2025.08.06 09:46김재성

콘진원, K-콘텐츠 기술사업화 컨설팅 참가 기업 모집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2025년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사업 기술사업화 컨설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 R&D 성과를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자문부터 특허 출원, 투자 연계, 해외 전시 참가까지 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하는 맞춤형 컨설팅 사업이다. 콘진원은 올해부터 기술거래기관 및 사업화 전문자격 보유 기업을 운영사로 선정해 실질적인 기술 연계와 성과 확산을 강화할 계획이다. 참가 기업 모집은 8일까지다. 선정된 30개 기업은 기업 성장 단계와 시장 수요를 반영한 기술 가치 평가, 정책 자금 연계, 기술 이전, 투자유치 설명회(IR) 등 전주기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시장 동향 조사와 멘토링,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사업화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이 중 별도 평가를 통해 선발된 15개사는 2026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 한국공동관에 참가할 수 있다. 참가 기업은 전시 부스 제공과 함께 현지 투자사 및 바이어와의 1대1 상담, 기술 홍보 콘텐츠 제작, 언론 인터뷰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받는다. CES 참가 여부는 콘진원의 1차 서면 평가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승인 심사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콘진원은 CES 참가 이후 우수 기업 사례를 공유하는 성과 발표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산을 위한 후속 지원도 이어갈 예정이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스타트업부터 성장기 기업까지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6 09:38정진성

"국산 스토리지 시스템, 글로벌 AI 벤치마크에서 2위·4위 기록"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국산 스토리지 시스템이 세계 최고 권위의 AI 벤치마크 시험인 MLPerf Storage 분야에서 세계 2위, 4위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MLPerf는 MLCommons가 학습, 추론, 저장 시스템 전반의 성능을 국제 표준화된 방식으로 평가하는 벤치마크 체계를 갖추고 있다. 새롭게 공개된 MLPerf Storage v2.0은 GPU 기반 대규모 AI 학습 환경에서 발생하는 스토리지 입출력 성능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시험으로, 전 세계 26개 기업과 기관이 시험에 참여했다. 시험 결과 국내 중소기업 글루시스의 AI 스토리지(모델명 ExaStor)가 ResNet-50과 3D U-Net모델 학습 성능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다수의 이미지 데이터 처리 속도를 측정하는 ResNet-50에서는 GPU당 평균 95.98MB/s(A100 288개, 26.99GiB/s)로 2위의 성능, 3D 의료 이미지를 분석하는 3D U-Net에서는 GPU당 평균 2,967MB/s(H100 12개, 34.77GiB/s)로 4위의 성능을 기록했다. 국산 스토리지 시스템의 안정성, 확장성, 처리 속도가 국제 수준임을 수치로 입증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아울러 국내 과학, 국방,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성능 스토리지 인프라의 국산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벤치마크 성능시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HPC 이노베이션 허브'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됐다. TTA는 MLPerf Storage 시험 수행을 위한 기술 분석, 시험환경 구성, 데이터셋 및 워크로드 검증, 시험 수행, 결과 산출 및 벤치마크 승인 등록 등 시험에 대한 제반 실무절차를 지원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국산 스토리지 장비가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한 성능 경쟁력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이번 성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TTA는 앞으로도 국내 중소·중견 ICT 장비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고 자립할 수 있도록, 국제 벤치마크 참여와 해외 인증 연계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6 09:33박수형

파인더스에이아이, 세븐일레븐 싱가포르 매장서 AI 도입 '무인 편의점' 구현

AI 매장 자동화 기업 파인더스에이아이(대표 함명원, 왕민권)가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싱가포르 매장의 AI 완전 무인 매장 기술을 제공, 운영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파인더스에이아이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싱가포르를 선택하고 올해 초부터 비즈니스를 시작했으며, 지난달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시연 무인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글로벌 편의점 브랜드인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이달 싱가포르에 무인 편의점 오픈에 성공했다. 이번 매장은 싱가포르 종합 병원 내 국립 신경과학 연구소에 위치하며, 병원 특성상 24시간 운영돼야 하나 구인난으로 어려웠던 점을 AI 기술을 통해 해소하여 완전 무인화된 형태로 운영된다. 파인더스에이아이 관계자는 “싱가포르에는 기존에 시장에 침투해 확장해 온 글로벌 AI 기업이 존재했으나, 우리의 기술력과 후불 결제 기반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CX)를 통해 이를 대체했다”며 “기존 무인화 시스템 대비 더 편리하고 직관적인 사용성을 기반으로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기업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븐일레븐 싱가포르 무인 매장은 별도 인증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후결제형 무인매장'이다. 파인더스에이아이의 비전 AI 기반 기술을 활용해 고객 동선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구매한 상품을 자동 인식해 결제까지 자동으로 처리한다. 이 기술을 이미 국내 실매장에서 정밀도와 안정성을 입증했으며, 글로벌 비전 AI 기반 무인화 솔루션 중에서도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함명원 대표는 “올해부터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완전 무인 매장에 더해 VCO(비전 체크 아웃) AI 자동 계산대를 오픈하는 등 무인화 솔루션을 다각화해왔다”며 “앞으로 국내는 물론 싱가포르, 일본에서 현지화된 비즈니스 확장 전략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06 09:21안희정

"사무실로 걸려온 전화 폰으로"...LGU+, AI 기능 더했다

LG유플러스가 사무실로 걸려온 전화를 스마트폰으로 고객과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AI비즈콜 by ixi' 서비스를 업데이트했다고 6일 밝혔다. AI비즈콜은 AI를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 응대 편의성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LG유플러스의 AI 기술을 활용해 올해 출시한 통화 에이전트다. 안드로이드와 iOS 기반 스마트폰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며, 이번 업데이트로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하고 특화기능을 추가했다. AI비즈콜은 유선전화기가 없어도 회사 전화번호를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최대 5명까지 그룹통화가 가능하며, 고객 통화를 동료에게 손쉽게 전환하거나(돌려주기), 통화 내용을 자동으로 녹음해 텍스트로 요약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요약 텍스트는 통화기록 및 주소록과 연동돼 전화를 받기 전 오간 연락 내역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AI비즈콜에 고도화된 통화 AI 기능을 추가했다. 요약된 통화 내용을 기반으로 이후에 해야할 일을 AI가 추천한다. 이 외에도 자주 통화하거나 최근에 추가한 연락처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기능을 제공해 커뮤니케이션 효율성을 강화했다. 또한 기업이 고객 응대 직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통화 중 '폭언 신고' 기능을 추가했다. 직원이 업무상 통화 중 폭언을 듣고 폭언 신고 버튼을 누르면 상대방에게 통화 종료 안내가 나간 뒤 자동으로 통화가 종료된다. 이 기능은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고객 응대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연내 자체 개발한 익시젠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폭언, 성희롱 등 악성 민원을 자동 감지하도록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AI 기술 기반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과의 소통을 편리하게 바꾸는 데 AI비즈콜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의견을 반영해 고객관리 효율성이 높아지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8.06 09:17박수형

美, 장거리 드론 규제 완화 추진…월마트·알파벳 '호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상업용 드론의 비가시권 비행을 보다 자유롭게 허용하는 내용의 규제 완화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자율 드론 배송 확대를 추진 중인 알파벳의 윙이나 월마트 등 기업들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현재 연방항공청(FAA)의 개별 승인 절차를 요구하던 장거리 드론 운항 요건을 없애고, 산업 표준만 충족하면 특정 조건 하에서 비가시권 비행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가시권 비행이란 드론 조종자가 직접 눈으로 드론을 볼 수 없는 거리나 장애물 너머에서 무인기를 조종하는 방식을 말한다. 일반적인 드론 비행은 조종자가 기체를 눈으로 확인하며 조종하는 가시권 비행이 원칙이지만, 비가시권 비행이 허용되면 훨씬 넓은 거리에서 자율 비행이 가능해진다. 업계는 그간 드론 활용 확대를 가로막던 관료적 장벽이 해소될 것이라며 반기는 분위기로, 농업,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인기의 활용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드론을 이용한 배송을 연구하는 월마트와 알파벳 등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숀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혁신하지 못했던 것이 아니라, 혁신을 가로막는 관료주의가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조치는 미국이 소비자용 드론 시장에서 더 큰 경쟁자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며 "현재 이 시장의 90%는 중국이 장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드론이 비가시권으로 비행하기 위해선 지상에서 이를 관찰할 요원을 배치하거나 FAA의 특별 면제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번 제안이 시행되면 총 중량이 화물을 포함해 1천320파운드(약 599kg) 이하인 드론은 고도 122m 이하에서 산업 표준을 충족하는 조건 하에 비가시권 비행이 가능해진다. 또 사람들 위를 비행하는 것도 허용되지만, 콘서트나 경기장 등 대규모 야외 행사에서는 금지된다. 사이버보안 기준과 교통안전청(TSA)의 위협 평가를 받는 요건도 신설됐다. 상업용 드론 로비 단체인 '커머셜 드론 얼라이언스'의 리사 엘먼 대표는 현행 면제 절차는 지나치게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든다며 행정 부담도 커지고, 업계 성장에도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드론 배송업체 집라인의 정책 총괄 오케오마 모로누는 이제는 명확한 규칙에 따라 드론을 만들고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8.06 09:16류승현

아마존, 베드록에 오픈AI 최신 모델 적용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의 최신 AI 모델을 자사 고객에게 제공한다. 아마존이 AI기업의 서비스를 자사 플랫폼에 적용한 것은 처음이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오픈AI의 최신 AI 모델을 자사 베드록, 세이지메이커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 고도화된 추론 능력을 가진 이 모델들이 AI 에이전트 구축에 적합하다는 것이 이유다. 오픈AI 이날 자사의 새로운 모델인 오픈형 추론 AI 모델 'GPT-OSS-12b'와 'GPT-OSS-20b'을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사용자를 대신해 코드를 작성하거나 온라인에서 정보를 검색하는 등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 모델들을 오픈 웨이트 방식으로 설계돼 개발자들이 더욱 쉽게 맞춤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간 오픈AI 소프트웨어를 재판매할 수 있는 클라우드 제공업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유일했다. AI 분야에서 경쟁업체에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다양한 AI 도구를 판매하는 슈퍼마켓처럼 설계했다. 특히, 베드록은 아마존 자체 모델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의 초거대언어모델(LLM)에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아마존은 오픈AI의 대항마로 불리는 엔트로픽과도 협력 중이며 엔트로픽에 80억 달러(약 11조1천억원)를 투자하면서 AI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AWS는 자사 AI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엔트로픽의 클로드 모델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코드 작성, 연구, 데이터 분석 성능이 향상된 해당 모델의 새로운 버전을 출시할 방침이다.

2025.08.06 09:14박서린

에이비일팔공, '모던 그로스 스택 2025' 성료...온·오프 3천명 참가

AI 기반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은 자사가 주최한 국내 대표 마케팅 컨퍼런스 '모던 그로스 스택 2025(Modern Growth Stack, 이하 MGS 2025)'가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MGS는 국내외 최신 마케팅 트렌드와 성공 전략을 공유하는 실무 중심의 마케팅 컨퍼런스다. '데이터로 리드하고, AI로 승리하라(Lead with Data, Win with AI)'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기업 마케터, 프로덕트 담당자 등 온·오프라인 3천여 명이 참여해 업계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번 MGS 2025에는 에이비일팔공을 비롯해 앰플리튜드, 브레이즈, 몰로코 외 총 19개의 스폰서와 국내외 애드테크, 플랫폼, 게임 기업의 마케팅 전문가 57명이 연사로 참여해 총 3개 트랙에서 38개의 강연 세션을 진행했다. 행사는 에이비일팔공 남성필 대표의 오프닝 키노트로 시작됐다. 남 대표는 “지난 2년간 마케팅 업계의 주요 이슈가 개인정보 보호였다면, 이제는 AI로 화두가 넘어왔다”고 진단하며, “특히, 'AI 에이전트'의 등장은 단순한 기능 자동화를 넘어, 기존 SaaS의 역할 자체를 재정의하고 있으며, 이제 우리는 AI 에이전트와 SaaS의 경계가 어디까지 무너질 수 있는지, 또 어떤 방식으로 유기적으로 결합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메인홀(Main Hall)'에서는 가장 주목해야 할 최신 트렌드를 중심으로, 이를 선제적으로 활용한 솔루션과 기업들의 성공 사례가 다채롭게 소개됐다. 특히, A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브레이즈 샤히드 니자미(Shahid Nizami) APAC 부사장은 국내 마케터 및 CRM 실무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5 고객 인게이지먼트'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해 고객과의 연결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전략을 소개했으며, 앰플리튜드 맷 베넷(Matt Bennett) APJ 부사장은 '앰플리튜드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전환율과 캠페인 ROI 향상 및 고객 참여를 극대화하는 자동화 방법을 공유했다. 에이비일팔공 정헌재 대표는 성과 예측, 세그먼트 분류, 메시지 타이밍 결정 등 상당 부분의 마케팅 과정이 AI에 의한 판단과 실행으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부분은 AI에 맡기고, 어떤 부분은 인간이 주도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과 구분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 토스, 뤼튼, 라이너, 딜라이트룸 등 기업들의 마케팅 전문가들이 연사 및 패널로 나서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생태계 설계 방법, AI 기반 타겟팅 전략, AI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자동화 사례, 주요 플랫폼들의 AI 활용과 성장 스토리 등 업계에서 관심을 가지는 다양한 주제들을 공유했다. '그로스홀(Growth Hall)'에서는 현업 실무자들이 생생한 성공 사례와 모바일 마케팅 전략을 공유했다. NNT의 조경상 대표는 자사 사례를 바탕으로 AI 마케팅 도입 시 기업이 겪는 현실적 문제점과 성공을 위한 핵심 조건을 제시했다. 알미디아 이동훈 지사장은 캠페인 진행에서 경험했던 시행착오를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진짜 유저를 확보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공개했다. 토스의 데이터 분석가 지니 킴(Genie Kim)은 2,900만 유저의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하고, 광고 전략까지 연결한 성공 사례와 오프라인까지의 전환 과정을 공개했고, 리멤버의 이승욱 본부장은 500만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B2B 커버리지를 바탕으로 한 신개념 B2B마케팅 방법론과 성과 사례를 소개했다. '플레이홀(Play Hall)'에서는 액티비전, 릴라게임즈, aix, 미스트플레이, 피쳐, 해긴 등이 참여해 유저 확보 및 고객 참여 증대 방안, 수익화 전략, AI 기반 크리에이티브 테스트, 글로벌 마케팅 전략 등 모바일 게임 업계의 현안에 대한 고민과 해법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특히 에이비일팔공 남성필 대표와 엔씨소프트 윤태원 게임 전략 본부장이 '데이터와 AI로 이끄는 게임 산업의 혁신'을 주제로 나눈 대담에서는 데이터와 AI를 통한 새로운 성장 가능성, 캐주얼 게임 트렌드, AI 기반 게임의 미래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컨퍼런스 세션 외에도 행사장 주변 전시 공간에는 총 19개의 파트너 부스가 운영돼, 참여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력과 비전을 직접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와 함께 에어브릿지, 앰플리튜드, 브레이즈 솔루션의 실전 활용법을 전문가로부터 직접 배울 수 있는 핸즈온 랩도 진행됐다. 또한 네트워킹 솔루션 '우모'를 통해 비즈 매칭을 지원해 유사한 과제를 안고 있는 업계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핸즈온 랩에는 100여 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고, 비즈매칭에는 총 120팀이 신청해 마케팅 현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에이비일팔공 남성필 대표는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AI 시대 마케팅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성공 사례를 나눌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마케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06 09:09안희정

코딧, APEC 디지털·AI 포럼서 맞춤형 정책 AI 기술 선봬

인공지능(AI) 기반 법·정책 데이터 플랫폼 기업 코딧(CODIT, 대표 정지은)은 5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APEC 2025 디지털·AI 포럼'의 기업 전시에 참가해 AI 정책 모니터링 플랫폼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디지털·AI 장관회의 공식 부대행사로, 21개 회원국 정부 및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코딧은 행사장 내 전시 부스에서 한국 정책 동향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대시보드를 소개하고, APEC 핵심 의제 기반의 정책 정보 제공 기능을 직접 설명했다. 이날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APEC 각국 정부 관계자 및 ICT 전문가들이 코딧 부스를 찾아 플랫폼 기능을 살폈다. 회사는 “정책 변화가 빠른 한국 시장에서 핵심 내용을 영어로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은 실무에 매우 유용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관심 이슈를 중심으로 AI가 법안, 보도자료, 언론 기사 등을 자동으로 분류·요약해 제공하는 기능이 큰 주목을 받았다. 코딧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정책 데이터와 자체 개발한 AI 요약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과 기관의 정책 대응 역량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연내 한국과 미국 등 주요국의 정책 정보를 실시간 질의응답 방식으로 제공하는 대화형 AI 에이전트 '챗코딧(Chat CODIT)' 출시도 앞두고 있다. 정지은 코딧 대표는 “이번 APEC 포럼 현장에서 각국 정책 담당자들로부터 '실질적인 정책 대응에 도움이 되는 플랫폼'이라는 피드백을 받아 매우 뜻깊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국경을 넘어 정책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해지는 만큼, 코딧은 앞으로도 글로벌 정책 대응을 돕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딧은 오는 12일 열리는 'APEC 민관대화(Public-Private Dialogue)'에 연사로 참여해 디지털 전환과 AI 협력의 전략적 방향에 대해 각국 정부 및 산업계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민관대화는 APEC이 추진 중인 'AI 협력'을 주제로, AI 기반 정책 플랫폼이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2025.08.06 09:05방은주

에이엘로봇, K‑휴머노이드 연합 참여

로봇 센서 전문 기업 에이엘로봇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K-휴머노이드 연합'의 신규 참여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K-휴머노이드 연합은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정부, 기업,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국가 전략 사업이다. 2030년까지 글로벌 수준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출범했다. 이번에 신규 참여 기업으로 선정된 에이엘로봇은 핵심 부품 분야의 기술 파트너로서 역할을 맡게 된다. 에이엘로봇은 다관절 로봇용 토크센서 분야에서 국내 유일의 상용화 기술을 확보한 기업이다. 고정밀 센서 설계와 신호 안정화 회로 기술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토크 센서는 로봇 관절에 장착되어 힘과 토크를 정밀하게 측정함으로써 자율 제어, 외부 충돌 감지, 이지 티칭 등 다양한 핵심 기능 구현에 기여한다. 반복 하중에도 안정적인 출력과 낮은 크로스토크를 유지하는 고신뢰 센서 기술은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의 정밀 제어에 필수적인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강대희 에이엘로봇 대표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과 유사한 동작을 구현하기 위해 정밀한 힘 제어와 다관절 인터랙션이 필수적"이라며 "실제 로봇 플랫폼과 연계된 부품 실증 및 기술 고도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6 09:05신영빈

데이원컴퍼니, 업스테이지와 '국가대표 AI' 파트너로 뛴다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의 교육 파트너 역할을 맡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AI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해 추진되는 정부 핵심 사업으로 2027년까지 글로벌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자체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업스테이지,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등 5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이 중 업스테이지는 스타트업 주관사로 컨소시엄에 이름을 올려 주목받고 있으며 대규모 언어모델인 '솔라 더블유비엘'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해당 모델은 최대 3천억 파라미터 규모로 확장될 예정이며 한국어를 중심으로 일본어, 동남아시아 언어 등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원컴퍼니는 업스테이지 컨소시엄 내에서 '전 국민 AI 리터러시 교육' 부문을 전담한다. 기술 중심의 이론 전달을 넘어 AI를 일상과 업무에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적 교육 콘텐츠를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자체 학습관리시스템(LMS)과 교육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민 대상 단계별 온라인 강의 ▲산업별 맞춤형 실습 키트 ▲전국 규모 AI 해커톤 및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교육 대상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약 700만 이상의 학령인구뿐 아니라 일반 성인과 직장인을 포함한 전 세대를 포괄한다. 데이원컴퍼니는 AI의 기초 이해부터 윤리적 활용, 실무 적용까지 아우르는 종합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디지털 전문 인재 양성' 목표 달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AI 역량은 이제 특정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국민이 갖춰야 할 필수 소양"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 누구나 AI를 주도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원컴퍼니가 축적한 실무 교육 노하우와 기술 인프라를 총동원해 대한민국의 AI 기술 주권 확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06 08:58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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