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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86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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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약 먹을 시간 챙겨준다…'복약관리' 서비스 추가

네이버는 지난 12일 '네이버 헬스케어' 페이지에 복약관리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 추가를 통해 이용자는 약 봉투를 촬영하면 처방받은 약, 복용 일정을 자동으로 등록하고 관리할 수 있다. 네이버는 약 정보 요약 및 봉투 촬영 후 데이터 변환에 OCR(광학 문자 인식)을 포함한 인공지능(AI) 기술들을 활용했다. '복약관리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는 복용 여부, 오늘의 복용률 등을 확인하고 건강 관리를 챙길 수 있다. 또한 날짜별 복약 내역과 증상 기록을 통해 이용자의 복용 패턴,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는 네이버 검색창에 '네이버 헬스케어'를 검색하거나, 네이버앱 좌측 상단 바로가기-전체 서비스에서 '헬스케어'를 선택해 '복약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헬스케어 페이지에서는 ▲네이버 만보기 ▲병원 예약 일정 ▲증상체크를 비롯해 ▲자외선·대기 정체·감기 지수 ▲건강 관련 클립 콘텐츠 ▲네이버페이 실손 보험금 신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증상체크'는 이용자가 현재 느껴지는 증상을 입력하면 예상 가능한 병명, 가까운 병원을 알려주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로 지난 9월 한국어, 영어 다국어 지원을 강화했다. 차동철 네이버 의료혁신센터장은 “네이버 헬스케어 페이지에서 꼭 필요한 건강 정보를 포함해 개인 건강 관리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일상생활에서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4 14:34박서린

저스템, 3분기 누적실적 332억원...전년比 24% 상승

반도체 장비전문 기업 저스템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저스템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332억원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68억 원) 대비 24%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전년 동기(마이너스 47억원) 대비 193% 상승하며 상반기에 이어 지속적인 성장과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저스템의 성장 중심에는 습도제어 솔루션이 있다. AI 및 HBM 공정확대로 수율 향상을 위한 정밀제어장비로서 습도제어 솔루션의 필요가 심화되고 있는 시장추세에 발맞춰 자사의 습도제어 솔루션이 각광을 받으며 공급이 증가했다. 현재 1세대 습도제어 솔루션인 'N2 LPM'이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IDM)에 안정적으로 제공되고 있고 2세대 습도제어 솔루션인 'JFS'역시 글로벌 공급망이 다변화되며 시장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다. 'JFS'는 저스템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류제어를 톻한 습도제어 솔루션으로 국내의 글로벌 종합반도체 기업인 A사 뿐만 아니라 대만, 일본, 싱가포르 등 종합반도체 기업의 글로벌 생산라인에 폭넓게 공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3분기까지 전체 332억원 매출 중 54.9%인 282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03%가 증가한 수치이다. 향후 전망도 기대된다. 반도체 장비시장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3사의 HBM·DDR5 등 선단공정 CAPEX 확대에 따라 향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저스템은 1세대'N2 LPM'과 2세대 'JFS' 솔루션이 글로벌 HBM 생산라인의 표준 장비로서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 보고 있다. 또한 3세대 습도제어솔루션인 'JDM'이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M사와 테스트 중에 있고 일본 파운드리 기업의 신규 양산 FAB에도 자사의 솔루션 공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3분기까지의 수주총액이 475억원으로 지난해 온기 누적수주 450억원을 이미 돌파한 것으로 잠정집계 되는 등 내외의 호재에 기대를 하고 있다. 저스템은 디스플레이 분야와 태양광 부분도 글로벌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의 OLED 전면 적용이라는 공정 상황과 주요 셀·모듈 제조사의 CAPEX 일정이 앞당겨질 것이라 보고 추가 공급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이미애 경영기획본부장(부사장)은 “3분기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재개 상황 속에서 신규라인에 진입하며 공급이 확대돼 누적 수주와 실적이 함께 성장했다” 며 “HBM 국책과제의 선정 등 국내외 산업생태계가 높은 기술력을 인정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4 14:23전화평

벤츠, 韓에 직판제·亞구매 허브 구축…"세계 최고 고객 경험 선사"

"한국은 저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입니다. 지난 7월 강남에 세계 최초의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를 오픈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아시아 전역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 서울에 '아시아 구매 허브'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자리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벤츠는 2026~2027년 2년 동안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40종 이상의 신차를 출시하고, 주요 협력사인 삼성·LG와의 기술 비전 강화를 약속했다. 2년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칼레니우스 CEO는 "마지막 방문이 2년 전이었지만 그 이후에도 한국은 음식, 영화, 음악 등 여러 방면에서 제 기억에 계속 남아 있었다"며 "한국의 창의성과 혁신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엔터테인먼트·스킨케어 제품에서 분명하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벤츠는 '모든 세그먼트에서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한 가지 분명한 목표 위에 세워져 있다"며 "2027년까지 40개 이상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며 대부분은 한국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다. 한국은 저희의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벤츠는 전기차뿐 아니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칼레니우스 CEO는 "어떤 파워트레인을 선택하든 단 하나의 타협 없는 메르세데스"라며 "선택권은 전적으로 고객에게 있다"고 말했다. 벤츠는 내년을 기점으로 한국 시장 체질 개선에 나선다. 대표적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직접판매제도(직판제)로 불리는 '리테일 오브 더 퓨처' 판매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직판제는 기존처럼 딜러사가 벤츠코리아로부터 신차를 매입해 판매하는 구조와 정반대다. 벤츠코리아가 직접 재고를 관리하고 딜러사는 재고를 보유하지 않는 대신 영업 활동에 따른 인센티브만 수익으로 가져가게 된다. 직판제가 도입되면 딜러사 입장에서는 재고부담을 덜고, 본사는 영업·마케팅이 용이해진다.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저희는 또한 '리테일 오브 더 퓨처' 프로그램을 통해 메르세데스 브랜드 전체의 고객 경험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은 이미 12개 시장에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아시아 구매 허브를 서울에 설치한다. 일본·태국·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을 연결하는 핵심 거점이 한국에 들어서는 셈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의 시장과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의 자동차 전장 부품 관련 구매 및 공급사 품질, 사업 개발 부문을 총괄하는 거점이 내년 1월 1일 서울에 설립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 모든 투자 외에, 저희는 한국의 핵심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저희의 전략적 목표는 각 분야 최고의 파트너들과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벤츠는 ▲더 올-뉴 일렉트릭 GLC ▲더 올-뉴 일렉트릭 CLA ▲콘셉트 AMG GT XX ▲비전 V 등 미래 제품 전략을 상징하는 4개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GLC와 CLA는 내년 중 국내 출시될 전망이다.

2025.11.14 13:46김재성

원·달러 환율 1450원대로 급락…"가용수단 적극 활용 대처"

외환당국이 원화 약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구두 개입에 나서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14일 오후 1시 26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56.9원대로 1450원대서 움직이고 있다. 전 거래일 1471원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은 정부가 개입을 시사하면서 10원대 급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오전 열린 '시장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원·달러 환율이 한때 1470원을 상회하는 등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을 우려했다. 참석자들은 "시장 참가자들의 원화 약세 기대가 고착화돼 환율 하방 경직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가용 수단을 적극 활용해 대처에 나갈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당국은 원화 약세를 최근 거주자들의 해외 투자 확대 등에 기인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회의 참석자들은 "해외투자에 따른 외환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는 경우에 대비해 구조적인 외화 수급 개선이 필요하다"며 "환율 상승 원인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국민연금과 수출업체 등 주요 수급주체들과 긴밀히 논의의해 환율 안정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최근 이창용 한은 총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원화가 글로벌 벌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며 "미국의 인공지능(AI) 주식 변동성부터 미·중 무역 역학 변화까지 외부 요인에 기인하지만 불확실성에 지나치게 민감히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2025.11.14 13:35손희연

벤츠, 2027년까지 韓서 신차 40여종 출시…전동화 강화

메르세데스-벤츠가 2027년까지 한국에서 대대적인 신차 공개 계획을 밝히면서 시장 주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은 벤츠의 글로벌 판매 순위 5위 시장이자 삼성·LG 등 주요 협력사가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이다. 이번 발표를 통해 한국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된 셈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2026년부터 한국 시장에 선보일 신차들을 대거 공개했다. 칼레니우스 CEO는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석해 ▲디 올-뉴 일렉트릭 GLC ▲ 디 올-뉴 일렉트릭 CLA ▲콘셉트 AMG GT XX ▲비전 V 등 브랜드의 미래 제품 전략을 상징하는 차량 4종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글로벌 및 한국에서 2027년까지 선보일 40종 이상의 신차 계획, 브랜드의 글로벌 비전 방향성, 비즈니스 전략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칼레니우스 CEO는 "'모두가 선망하는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회사의 목표를 강조하며 순수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동화 기반 첨단 내연기관 차량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하는 등 벤츠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신차 및 기술 출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LG, 삼성 등 분야별 핵심 한국 파트너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월드 클래스'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칼레니우스 CEO는 지난 13일 찾았던 서울 압구정에 오픈한 세계 최초의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를 대표 사례로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마이바흐 시장이자 메르세데스-벤츠에 있어 상징적으로 중요한 곳이다"고 말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내년 도입할 새로운 판매 방식 '리테일 오브 더 퓨처'의 글로벌 성과와 국내 계획을 소개했다. 리테일 오브 더 퓨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글로벌 시장에 도입하고 있는 고객 중심의 새로운 판매 방식으로, 현재 먼저 도입된 12개국에서 높은 고객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직접판매제도로 불리는 판매 방식으로 벤츠코리아가 재고를 관리하고, 딜러는 영업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차세대 전동화 4종 국내 첫 공개…MB.EA 적용 모델 이날 간담회에서 공개된 4종의 차량 중 먼저 디 올-뉴 일렉트릭 GLC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MB.EA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새로운 크롬 그릴, 심리스 MBUX 하이퍼스크린, 더욱 넓어진 실내공간 등 디자인과 가치, 다재다능함, 공간 활용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형 세그먼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디 올-뉴 CLA는 벤츠의 자체 개발 운영체제인 MB.OS를 최초로 탑재해,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통해 차량과 운전자 간의 관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킨다. 또한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로 선보인다. 콘셉트 AMG GT XX는 향후 출시될 고성능 AMG 전기 아키텍처 기반 4도어 양산형 고성능 스포츠카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AMG GTXX는 지난 8월 24시간 동안 5천479㎞ 주행을 포함해 25개의 퍼포먼스 신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차량은 3개의 축방향 자속 모터 및 포뮬러 1에서 영감을 받은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해, 고출력과 뛰어난 반복성으로 높은 성능을 보장한다. 비전 V는 '프라이빗 라운지' 콘셉트와 극대화된 안락함이 중심이 된 쇼퍼 드리븐 리무진 쇼카로, 넉넉한 공간감과 고유의 품격을 조화시키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비전을 담았다. 밴 전기 아키텍처(VAN.EA) 기반의 벤츠의 미래 플래그십 리무진, VLS가 제시할 새로운 방향을 미리 보여준다. 칼레니우스 CEO는 "13일 삼성, LG 등 분야별 핵심 파트너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월드 클래스'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두 회사는 폭 넓은 포트롤리오를 가지고 있고 혁신에 있어서도 정말 깊이 있는 회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의 회동은 앞으로 3년 이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2025.11.14 13:26김재성

"23년 만에 처음"…엔씨 김택진·박병무 기립박수 이끈 '호라이즌' 신작 뭐기에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정진성 기자] 엔씨소프트가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에서 '호라이즌'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 MMORPG를 공개했다. 공개 직후 내년 있을 독일 '게임스컴'에 출품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엔씨의 침체됐던 분위기를 반전시킬 카드로 자리할 지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3일 김택진 엔씨 대표는 '지스타 2025 오프닝 세션' 무대에 올라 "오늘 세계 최초로 공개될 신규 프로젝트는 새로운 빛깔의 MMORPG를 향한 우리의 열정을 보여줄 작품"이라며 '호라이즌' IP를 활용한 신작 MMORPG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공개했다. '호라이즌' IP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 산하 게릴라 게임즈의 시리즈로 2017년 첫 작품 '호라이즌 제로 던'을 시작으로 2022년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약 4천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엔씨는 기계 사냥꾼들의 땅 '데드랜드'를 배경으로 호라이즌의 핵심 요소인 헌팅 액션을 계승하면서 MMORPG 장르에 맞춘 고도화된 전투 시스템, 높은 자유도의 세분화된 커스터마이징 등 차별화된 요소들을 결합해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신작의 지휘봉은 이성구 엔씨 CBO(최고사업책임자)가 맡았다. 신작 공개 이후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성구 CBO는 지스타 현장에서 "김택진 대표님과 박병무 대표님이 같이 일어나 박수를 치셨다"며 "23년간 회사를 다니면서 경영진이 그렇게 박수 치는 것은 처음 봤다"며 게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글로벌 IP인 '호라이즌'의 신작을 지스타에서 먼저 공개한 점도 이러한 엔씨의 자신감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이 CBO는 "소니(SIE) 측에서는 당연히 '게임스컴'에서 첫 발표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며 "제가 지스타에서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우리가 이런 도전을 한다는 것을 한국 이용자들에게 먼저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엔씨는 내년 '게임스컴'에도 작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CBO는 "내년 게임스컴에 무조건 나갈 것"이라며 "게임스컴에는 시연을 할 수 있는 버전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스타 2025'에서 최초 공개된 신작이 불과 9개월여 만인 내년 8월 '게임스컴'에서 곧바로 시연 버전으로 출품된다는 것은, 개발 완성도가 이미 상당한 궤도에 올랐음을 시사한다. 이 CBO는 이러한 개발 속도에 대해 "보통 마일스톤을 당기고 넘어갈 때 폐기되는 것들도 있고 잘못 가는 길도 있는데, 저희가 그런 게 한 번도 없었다"며, 개발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 공략과 분위기 반전을 위해 엔씨가 핵심 역량을 총동원하며 칼을 갈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이 CBO는 "엔씨에 위기가 왔었고 사실 지금도 위기다"라며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올해와 내년엔 시장에서 '엔씨가 이를 갈고 있었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CBO로서 열심히 만들고 전략을 잘 짜는 것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지스타에서 (호라이즌 신작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5.11.14 13:26특별취재팀

발전 5사, LNG 수급 안정성 강화 협력…물량 교환·전략적 현물 공동 구매

한국중부발전과 한국남동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 등 발전공기업 5개사는 'LNG 수급 안정성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LNG 직도입을 시행하고 있거나 추진 예정인 발전공기업들이 갈수록 심화하는 수급 불확실성과 경제성 약화라는 공동 과제에 대응하고, 실효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체결됐다. 발전 5사는 협약에 따라 수급 위기가 발생하면 발전사 간 물량 교환을 시행하고, 소규모 현물 수요에 대한 공동 구매를 추진하는 등 LNG 수급 안정성 확보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최근 글로벌 LNG 시장은 물론 국내 발전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 체결은 발전 5사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라며 “발전 5사는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경제성 있는 LNG 구매를 지속해 국가 에너지 수급 안정과 국민 공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4 13:14주문정

2030년 내연차-전기차 가격 같아진다…전기차 주행거리 1500km·충전시간 5분

정부가 전기자동차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해 2030년 동급 내연기관 자동차와 동등한 수준의 판매가격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차량용 반도체 자립화율을 현행 5%에서 1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기아 화성공장 'EVO 플랜트 East 준공과 West 기공식' 이후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미래차 산업전략 대화'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를 넘어 미래를 여는 K-모빌리티 글로벌 선도전략'을 발표하고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미국 자도차 관세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긴급처방으로 내년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는 정책금융을 올해 수준인 15조원 이상으로 확대 지원하고 자동차·부품 생산을 위한 원자재 품목은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또 내년 전기차(승용) 보조금도 올해 7천150억원에서 9천360억원으로 대폭확대하고 전기·수소버스 도입을 희망하는 운수사 대상으로 구매융자 사업을 실시한다. 정부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에 대응해 국내 400만대+α 자동차 생산량 유지와 생산의 질적 고도화를 위한 정책 지원도 강화한다. 산업통상부는 관계 부처와 함께 친환경차·첨단자동차 부품 등 생산·연구개발(R&D)·투자를 위한 인센티브 구조 재설계를 검토하고, 2026년부터 노후차 폐차 후 전기차 구매시 보조금을 최대 100만원 추가 지원하는 등 친환경차 생산 확대를 유도한다. 전기차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해 2030년에는 주행거리 1천500km, 충전속도 5분, 동급 내연차와 동등한 수준의 전기차 판매 가격을 달성할 계획이다. 자동차와 부품 제조공정 전 과정에 인공지능(AI) 활용을 확산하고 미래차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금융·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한편, 제조 인력이 보유한 현장 노하우를 데이터화해 휴머노이드에 적용하고, 'HTC(Human-Technology Collaboration)-부트캠프'를 통해 근로자와 첨단로봇의 공생을 위한 '일터 혁신'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2035 NDC 목표가 발표됨에 따라 향후 친환경차 보급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 2030년까지 미래차 전문기업을 200개 지정하고 내연차 부품기업의 70%가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금융·R&D 등을 집중지원한다. 또 '산업 GX R&D'를 통해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R&D를 지원한다. 2033년까지 기업·대학 등과 연계해 AI·자율주행 전문인력 등 미래차 전문인력을 7만명 육성한다. 정부는 2030년까지 미-중 자율주행 기술을 따라잡기 위한 기술개발을 집중지원한다. E2E-AI 자율주행 소버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2030년까지 대규모 R&D 기획을 추진하는 한편, 기존의 인지·판단·제어 단계별 룰-베이스 자율주행 기술에서 AI 단일 신경망 기반 E2E 기술로 자율주행 기술개발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차량 기능이 SW로 구현되는 SDV 표준플랫폼을 LG 전자·현대모비스 주도로 개발하며, HL클레무브를 앵커기업으로 E2E-AI 자율주행 모델을 2027년까지 개발한다. 차량용 반도체 자립화율을 현 5%에서 2030년 1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완성차 기업 중심으로 국내 공급망과 시장을 확보한다. AI 모빌리티 종합실증 컴플렉스를 조성하고 AI 자율주행 우수기업에는 그래픽 처리장치(GPU) 활용을 지원한다. 자율주행차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2028년 자율주행차(레벨2+) 본격 양산을 목표로 2026년까지 제도개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자율주행 데이터 공유 활성화을 위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지난 9월 대통령 주재 제1차 규제합리화회의 후속조치로 원본 영상데이터 활용 허용, 임시운행 제한구역 완화, 자율주행 시범 운행지구 확대 등 규제를 우선 개선한다. 또 내년에는 실증범위를 도시 규모로 대폭 확대한다. 산학연 공동으로 '한국 SDV 표준화 협의체'를 구성해 한국형 표준 보급으로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고 SDV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2025.11.14 12:37주문정

핑거, 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AI·SaaS 신사업 성장 본격화

핑거가 올해 3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기존 금융 플랫폼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에 더해 인공지능(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플랫폼 등 신성장 동력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핑거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액 253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핑거는 영업이익의 흑자 전환으로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역시 18억원 이익으로 전환돼 펀더멘털 개선이 가시화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했으며 누적 매출액도 677억원으로 31.8%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이러한 매출 성장은 전통적인 금융 플랫폼 구축 사업의 안정적 성과에 더해 AI·SaaS 등 신사업 부문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AI 기반 서비스와 SaaS 플랫폼 사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핑거는 최근 국회도서관 'AI 의정분석서비스 아르고스 고도화' 사업을 수주하는 등 금융권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의 AI 접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용 클라우드 ERP인 '파로스'와 삼일회계법인과 협력한 '스텔라' 등의 SaaS 플랫폼 전환 사업 역시 매출 확대와 수익 구조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핑거는 정부의 토큰증권(STO) 시장 활성화 정책에 맞춰 블록체인 및 다자간 연산(MPC) 기술을 활용한 STO 올인원 솔루션을 개발해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준비 중이다.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도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레퍼런스를 쌓아 가는 등 신성장 동력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신사업 성과와 재무적인 안정성이 결합되며 증가세를 보였다. 핑거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9.8% 폭증했다. 이러한 순이익 급증은 본업인 영업활동의 개선과 더불어 전기 누적 실적에 반영된 지분법손실이 해소되면서 재무 건전성이 크게 강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핑거 관계자는 "AI와 SaaS 등 신사업 부문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면서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앞으로도 금융 플랫폼 시장의 선두를 유지하는 동시에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해 STO, 스테이블코인 등 금융 IT 서비스의 혁신을 선도하고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4 12:13한정호

이노룰스, 3분기 AX 성과 가시화…보험 대형 프로젝트 연속 수주

이노룰스가 3분기 인공지능 전환(AX) 성과를 가시화하며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 이노룰스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7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8억6천만원, 당기순이익은 14억2천만원을 달성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이노룰스는 높은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라이선스 매출의 급증이 주목된다. 3분기 누적 라이선스 매출은 53억5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기간 대비 56.8% 증가했다. 이노룰스는 올해 보험 업계 대규모 프로젝트를 잇따라 따내며 금융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했다. 미래에셋생명보험 22억7천만원, 흥국화재 25억7천만원 규모 계약이 대표적이다. 회사는 금융권에서 쌓은 레퍼런스를 발판 삼아 제조·유통·의료 등 전 산업으로 사업 영역 확대를 진행 중이다. AX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노룰스는 올해 기업용 AI 전문기업 애자일소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양사는 이노룰스 전 제품에 AI를 접목하고 자율형 AI 에이전트 기반 차세대 업무 환경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이노룰스의 AX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장인수 이노룰스 대표는 "우리 솔루션은 업무 자동화와 개발·운영 효율성으로 시장에서 검증받았다"며 "여기에 AI 기술을 더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AI 관련 수주가 발생하고 있고 AX 분야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AX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우리의 AX 매출도 본격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다려준 고객과 주주들을 위해서라도 빠른 시일 내 AX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1.14 12:08한정호

원티드랩, 3Q 영업익 5.3억원…전년比 7%↓

어려운 채용 시장과 인공지능(AI) 전환에 따른 보수적인 채용 기조로 원티드랩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 원티드랩은 14일 3분기 매출 96억원, 영업이익 5억3천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영업이익은 7% 떨어졌다. 경색된 채용 시장이 해빙되지 않으면서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 원티드랩은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채용 시장 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사업은 AI 에이전트 빌더 '원티드 LaaS'를 기반으로 AX 사업(교육·긱스·솔루션)을 전개하고 있다. 원티드랩이 축적한 AI 에이전트 개발·운영 노하우를 집약한 원티드 LaaS는 기업이 자체 생성형 AI 서비스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AI 에이전트 개발 소요 시간을 최대 80%까지 단축하고 현업 부서가 직접 개선·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고용노동부 구인구직 플랫폼 '고용24'를 포함해 제조·서비스·공공 분야 등 다수의 기업·기관에서 활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추가 협의도 진행 중이다. 또 원티드랩은 기업의 AX 전 과정을 실행 단위까지 지원하는 통합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임직원 교육 ▲전문 인력 매칭 ▲자체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 솔루션을 단일 패키지로 제공한다. 정부 차원의 AX 확산 정책도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는 2026년 예산에서 'AI 3강을 위한 대전환'을 핵심 중점 투자 분야로 선정하고 총 10조1천398억원으로 예산을 3배 확대 편성했다. 원티드랩은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축적된 AI 기술·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AX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은 피투자사 일본 IT 인재 매칭 플랫폼 '라프라스'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원티드랩이 보유한 AI 매칭 및 AI 에이전트 기술을 지원해 일본 HR 시장 혁신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인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외국인 인재 채용 서비스 전반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대대적인 AX 시대를 맞아 기업의 관련 인재 확보, 구성원 교육, 내부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2026년까지 채용사업과 AX 신사업의 비중을 1:1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HR을 넘어 AX'라는 비전 아래 일의 미래를 혁신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4 11:14박서린

포털 다음, 연예기사 댓글 부활..."매체가 지속 요청해서"

포털 '다음'이 연예 기사에 댓글을 달 수 있는 '타임톡' 기능을 새롭게 넣는다. 카카오에서 분사된 다음 운영사인 AXZ는 지난 13일부터 연예 기사 타임톡 기능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타임톡은 회사가 2023년에 선보인 기능으로, 이용자 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채팅형 댓글 서비스다. 당시 다음은 기존 추천순∙찬반순 정렬과 같이 일부 댓글을 상위에 보여주는 형태에서 벗어나,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다양한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화시켰다. 다음은 이용자들의 뉴스 소비 패턴을 반영해 각 기사마다 24시간 동안만 타임톡을 제공한다. 기사 발행 후 이용자들이 해당 기사를 활발히 읽는 시간을 고려했다. 기사 발행 시점부터 24시간이 지나면 댓글창은 사라진다. 해당 기능 출시 당시 연예와 스포츠 기사에는 적용하지 않았으나, 올해 3월부터 스포츠 뉴스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다음 측은 "다음 연예 이용자들은 물론 다수의 연예 매체와 유관 협회가 소통 공간 부활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며 "한국연예스포츠미디어협의회(연미협) 회원사에 한해 타임톡 온·오프 기능을 도입하는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미협 회원사에는 뉴스엔, 스타뉴스, 스포츠조선, 스포티비뉴스, 엑스포츠뉴스, 일간스포츠, OSEN 등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댓글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았던 기간 동안 세이프봇, 댓글 본인확인제, 타임톡(시간 제한) 등 순기능을 강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을 적용했다"면서 "이용자의 요구에 맞춰 베타 테스트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네이버 스포츠·연예 뉴스는 여전히 댓글 기능이 빠져 있다. 회사 측은 오픈톡이라는 공간에서 이용자들이 특정 주제나 응원하는 팀과 관련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만들어 뒀다. 네이버 관계자는 "오픈톡이 이용자들의 활발한 소통 활동을 돕고 있다"며 "스포츠와 연예 기사에 댓글 기능을 넣을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2025.11.14 11:11안희정

코아시아세미, 아나배틱세미와 차세대 BMS 반도체 공급 계약

코아시아세미가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반도체 설계 기업 아나배틱세미와 무선통신칩(wCP)의 Baseband SoC(시스템 온 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 체결로 차량용 BMS 반도체 솔루션 분야에서 협력을 본격화한다. 코아시아세미는 삼성 파운드리의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로서 기획·설계부터 생산·검수·납품까지 한번에 아우르는 원스톱 맞춤형 반도체(ASIC)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력·성능·면적(PPA) 최적화와 수율 체계 안정화를 돕는데 강점이 있다. 이러한 역량은 안정성 확보와 공급 납기 준수가 필수적인 자동차용 반도체에 필수다. 양사 간 협력으로 이어진 이유다. 아나배틱세미는 BMS 반도체 및 솔루션을 개발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창업자 정세웅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모바일 AP '엑시노스' 개발을 주도했으며,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및 삼성SDI에서 중대형전지 사업을 총괄한 바 있다. 최근에는 BMS 핵심 기능인 배터리 측정 기능과 배터리 진단 기능을 국내 최초로 통합한 AFE 반도체를 개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나배틱세미가 무선 BMS 제품의 핵심인 무선 통신칩의 베이스밴드 모뎀 칩을 설계하고, 코아시아세미가 검증·물리 구현(백엔드)을 맡아 수행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코아시아세미는 검증된 IP와 플랫폼을 활용해 리스크와 개발 기간을 줄이고, 아나배틱세미의 베이스밴드 모뎀 칩 성능과 효율을 최적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코아시아세미는 차량용 통신·BMS 응용까지 사업 외연을 확장하게 됐다. 양사는 아날로그–디지털 결합형 차량용 반도체에서 상호 보완적인 포지션을 구축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양산이 진행되면 개발뿐 아니라 통합 패키지 개발/공급 등으로 협력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코아시아 그룹 내 반도체부문 유통 계열사 코아시아일렉트로닉스는 범중화권 지역에 구축된 반도체 유통망과 현지 고객 네트워크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아나배틱세미의 BMS 반도체 제품을 중화권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양사 간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힘쓸 예정이다. 신동수 코아시아세미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아나배틱 세미의 BMS 관리시스템(AP) 분야의 핵심 칩 개발에도 참여하여, 국내외 완성차 및 전기차 벨류체인의 수요 확대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코아시아세미의 차별화된 디자인 서비스 전문성과 아나배틱세미의 BMS 반도체 개발력을 바탕으로 차량용 BMS 분야에서도 높은 신뢰성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4 11:08전화평

상장 앞둔 세미파이브, 해외 투자 IR 성료

코스닥 상장을 앞둔 글로벌 AI 맞춤형 반도체(ASIC) 전문 기업 세미파이브가 최근 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자 사전 교육(PDIE)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공동주관사인 UBS증권 주최로 진행된 이번 PDIE에는 40여 개의 글로벌 주요 기관투자자가 참여해으며, 세미파이브가 제시한 AI ASIC 산업 성장 전략과 중장기 비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관사단은 반도체 업황 성장 전망을 바탕으로 ▲AI 반도체 밸류체인의 새로운 패러다임 ▲단발성 설계 중심에서 양산·IP 기반 반복 매출 구조 전환 ▲글로벌 AI반도체 고객 기반 확대 등을 주요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여러 해외 기관들은 세미파이브가 AI·HPC 분야에 특화된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삼성 파운드리 등 글로벌 파운드리 생태계 주요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자회사 아날로그 비츠를 통해 저전력 혼합신호 IP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의 영향력이 제한적이었던 ASIC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과 수익성 기반을 갖춘 점이 인상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여러 기관투자자들은 세미파이브의 성장 잠재력과 시장 확장성에 공감하며, 공모 참여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를 보였다. 또한 세미파이브는 삼성 파운드리 주요 협력사로서 첨단 공정 기반 턴키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며, 세트메이커(OEM 포함), 팹리스, AI 스타트업 등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 수주를 기반으로 사업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크게 이목을 끌었다. 세미파이브 관계자는 “이번 PDIE를 통해 글로벌 시장 내 AI ASIC 설계에 대한 투자 관심이 매우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특히 롱온리펀드(Long-only Fund)와 글로벌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세미파이브의 반도체 설계 플랫폼을 통한 ASIC 비즈니스 모델 혁신, 성장 잠재력, 수익화 구조에 주목하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해외 IR을 계기로 글로벌 투자자층이 더욱 다변화되고 두터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세미파이브는 지난해부터 UBS증권과 함께 싱가포르·홍콩 등에서 논딜로드쇼(NDR)를 2회에 걸쳐 진행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장해왔다. 이번 PDIE를 통해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진 가운데, 세미파이브는 오는 20일부터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해외 딜로드쇼(DR)를 통해 글로벌 투자 유치를 본격화하며 상장 전 마지막 IR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5.11.14 11:07전화평

한미 팩트시트 공동 발표…李 "핵추진 공격잠수함 건조 승인"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한미 양국은 대한민국의 수십 년 숙원이자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한 필수 전략자산인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추진하기로 함께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한 합의내용을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 브리핑에 직접 나서 “우리 경제와 안보에 최대 변수 가운데 하나였던 한미 무역 통상 협상 및 안보 협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팩트시트는 한국 대통령실과 미국 백악관이 동시에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우라늄 농축과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미국 상선뿐만 아니라 미 해군 함정 건조조차도 대한민국 내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모색하기로 했다”며 “대한민국과 미국의 조선업이 함께 위대해질 수 있는 발판이 구축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와 함께 주한미군의 지속적 주둔과 확장 억제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공약도 거듭 확인했다”며 “한미동맹은 안보와 경제, 첨단기술을 포괄하는 진정한 미래형 전략적 포괄 동맹으로 발전을 심화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팩트시트에는 핵심산업 재건, 외환시장 안정, 대미 투자와 같은 상업적 협력, 상호무역과 경제 번영, 한미동맹 현대화, 한반도 평화, 해양 및 원자력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양국은 조선, 에너지, 반도체, 제약, 핵심광물, AI, 양자컴퓨팅 등에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조선 분야 1천500억 달러 투자와 15%의 관세율, 반도체 수출 최혜국 등이 포함됐다.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연간 최대 투자액을 200억 달러로 정했고, 대한항공이 보잉 항공기 103대를 구매키로 했다. 안보 분야에 대해서는 주한미군의 지속적인 주둔, 2030년까지 미국 무기 250억 달러 구매, 전시작전권 현안 논의 지속,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미국은 도 한국의 핵추진 공격잠수함 건조에 대해 승인하고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절차를 지원키로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를 믿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국민 여러분, 정부와 함께 발로 현지를 함께 뛰어준 기업인 여러분, 국익을 위해 최선 다한 협상에 임해준 공직자 여러분, 다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특히 “훌륭한 파트너가 있어야 하는 것처럼 이번에 의미 있는 협상결과 도출하는 데 있어 다른 무엇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합리적 결단이 큰 역할을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에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2025.11.14 11:06박수형

펩시코, 치토스·도리토스 '무색소 버전' 출시…건강 이미지 강화 나서

펩시코가 자사의 대표 스낵 브랜드 치토스와 도리토스에서 인공색소를 제거한 제품군을 새로 출시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새 제품명은 '심플리 NKD(Simply NKD)'로, 기존의 선명한 주황색 대신 자연스러운 연노랑색이다. 색소만 제거하고 맛은 기존과 동일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펩시코 미국 식품 부문 CEO 레이첼 페르디난도는 해당 제품이 소비자 트렌드에 따라 만든 제품은 아니지만, 건강한 선택지를 늘리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미 보건장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주도하는 '메이크 아메리카 헬시 어게인(Make America Healthy Again)' 캠페인과 맥을 같이 한다. 해당 운동은 식품업계 전반에 인공색소와 첨가물 사용을 줄이고, 천연 원료 중심의 식단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펩시코는 이미 인공색소를 제거한 '심플리(Simply)' 라인을 운영 중이지만, 이번 'NKD' 시리즈는 기존 제품과 같은 맛과 향을 유지한 첫 사례다. 신제품은 오는 12월 1일부터 미국 내 매장에 순차 출시되며, 'NKD 플레이밍 핫 치토스'는 흰색 가루, 'NKD 나초치즈 도리토스'는 일반 콘칩 색상으로 판매된다. 외신에 따르면 회사는 시각적 선입견을 차단하기 위해 빨간 조명 아래에서 시식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눈을 감고 먹으면 기존 제품과 식감과 풍미가 완전히 같다는 평이 있었다고 페르디난도 CEO는 설명했다. 미국 내에서는 색소 제거 제품의 흥행이 늘고 있지만, 일부 기업은 실패 사례도 있다. 제너럴밀스는 2017년 천연색 버전의 '트릭스 시리얼'이 외면받자 인공색소를 다시 사용했고, 펩시코의 투명 콜라 '크리스털 펩시'도 1990년대에 실패한 바 있다. 식품 과학자 르네 레버는 제품의 색은 소비자의 맛 인식과 신선도 판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밝은 색의 제품은 덜 맛있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펩시코는 소비자 인식이 변하고 있다고 본다. 페르디난도 CEO는 소비자들이 성분이 단순하고 투명한 식품을 원하며, 회사의 이번 신제품은 그 흐름에 맞는 진화라고 강조했다. 펩시코는 이번 신제품을 약 8주 만에 개발했으며, 향후 단백질 강화 제품과 '클린 라벨'(첨가물 최소화) 스낵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5.11.14 11:00류승현

"신진·중견 연구자에 투자할 차세대 국가과학자 트랙 신설해야"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KAST, 위원장 박철민 연세대 교수)이 정부의 국가과학자 제도 신설을 계기로 신진·중견 연구자도 시상 대상에 포함하는 전 주기형 핵심 인재 육성안을 제시해 관심이다 14일 YKAST는 '국가과학자 제도'도입에 찬성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된 신진·중견 연구자를 위한 '차세대 국가과학자 트랙' 신설을 제안하고 나섰다. 국가과학자 제도는 과학기술인을 우대하는 국가 인재 브랜드 구축을 위한 중대한 정책적 진전이지만, 정부가 이를 관련 분야 최상위 연구자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은 신진·중견 연구자들을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는 것. YKAST는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기술 패권 경쟁의 최전선에서 한국 과학기술을 대표하는 '성장 잠재력 있는 우수 젊은 과학자'를 위한 '차세대 국가과학자 트랙'을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 국가과학자 제도를 특정 연령대나 경력 구간에 한정된 명예 지정이 아니라, 과학기술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30대~50대 초반의 차세대 연구자까지 아우르는 '전 주기형 핵심 인재 육성 제도'로 확대·개편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YKAST는 2가지를 들고 나왔다. 국가과학자가 상징적인 명예 지정에서 벗어나 활발한 연구활동을 수행하는 '차세대 국가과학자'를 선정하고, 이들에게 연구에 몰입할 실질적인 재정 지원을 해달라는 주문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국가 연구리더로 성장할 탄탄한 성장 사다리를 만들어 보자는 논리다. 다른 하나는 차세대 국가과학자 제도가 한국 과학기술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는 제도로 운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젊은 리더들이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호 소통하는 글로벌 확장 활동에 필요한 시간, 재원, 조직적 지원을 국가가 전략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YKAST는 지난 2017년 45세 이하 젊은 연구자를 중심으로 설립됐다. 과학기술 정책 제안, 국제협력, 융합연구 등 미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활동을 수행한다. 박철민 위원장은 "대한민국 과학기술계는 지금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며 "우수 이공계 인재가 의대로 쏠리거나 해외로 유출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라도 실효성 있는 차세대 국가과학자 트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젊은 과학자들에 대한 지원이 한시적 조치에 머물지 않도록 정부의 자속적인 관심과 제도적 뒷받침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11.14 10:58박희범

듀켐바이오 '프로스타시크', 전립선암 정밀 표적 진단에 건강보험 급여

듀켐바이오는 전립선특이막항원(PSMA) 표적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프로스타시크주'(ProstaSeek, 성분명: 18F-플로투폴라스타트)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 결과에 따라 PET/CT 행위 보험급여 적용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프로스타시크는 ▲중등도 이상의 전이 위험을 가진 전립선암 환자 ▲초기 전립선암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 후 PSA(전립선 특이 항원) 수치 상승으로 재발이 의심되는 환자 등에게서 암의 전이 또는 재발 부위를 정밀하게 진단하는 데 보험급여(행위) 적용이 가능하게 됐다. 국내 의료계에서는 프로스타시크가 차세대 방사성진단의약품으로, 방사성의약품 FDG 등 기존 진단 방식 대비 높은 정확도를 갖춰 전립선암 진단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방사성동위원소 F18 기반의 PSMA 표적 PET 진단제인 프로스타시크는 전립선암 세포에만 과발현되는 특수 단백질 PSMA을 정밀 추적해 초기 전립선암 재발 환자에 대한 발견율을 기존 진단 방식인 MRI/CT 대비 3배 이상 높였다. 특히, 프로스타시크는 '방광 내 방사능 축적'을 최소화해, 방광에 인접한 골반 부위의 미세한 재발 병변까지 명확하게 탐지할 수 있는 임상적 우위(임상 3상 전체환자의 96%(682/712명)에서 입증)를 보였다. 김상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이번 프로스타시크의 급여 적용으로 국내 의료현장에서 전립선암 진단뿐만 아니라 향후 다양한 치료의 방향을 제시하며, 방사선 치료를 포함한 표적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특히 노바티스의 전립선암 치료제 '플루빅토' 등 PSMA 표적 치료제 처방을 위한 필수 진단 과정에도 활용될 수 있어, 전립선암 환자의 표적 치료 접근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암 환자는 2022년 기준 연간 2만754명으로 매년 약 6.7% 이상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스타시크는 전립선암의 '최초 진단(전이 위험 평가)'과 '재발' 두 단계 모두에서 사용 허가를 받은 국내 유일한 의약품으로서 국내 전립선암 진단 방사성의약품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프로스타시크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포스루마(Posluma)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 제품으로, 한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승인 국가가 됐다. 또 미국 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 및 ASCO 가이드라인에 등재되어 국제적 표준 진단법으로 인정받았다. 국제 학술지 '유럽 비뇨기학(European Urology, 2025년 6월) 학술지'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PSMA 표적 PET은 전립선암 병기 설정과 재발 모니터링에서 기존 CT·MRI 대비 현저히 높은 감도와 예측 정확도를 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기존 영상진단을 빠르게 대체하는 차세대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2025.11.14 10:56조민규

韓 소프트웨어 업계 3분기 '호황'…AI·클라우드 전략 통했다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올해 3분기 인공지능(AI) 전환 성과가 본격 반영되며 대거 양호실적을 기록했다. AI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용 AI 에이전트, 공공·금융 프로젝트 확대가 실적을 견인하며 업계 전반의 성장 흐름을 뒷받침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SW 기업 대부분이 3분기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AI·클라우드 분야가 매출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 AI 서비스화 전략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시작하면서 실질적인 수익 창출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먼저 한글과컴퓨터는 연결 기준 매출 840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각각 18.1%, 45.7% 증가했다. '한컴 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등 주요 AI 제품군의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했고 SaaS·웹오피스 등 비설치형 클라우드 제품군도 신규 수요가 확대되며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한컴은 올해 공공 영역에서 대형 AI 프로젝트를 연이어 확보하며 기술력과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1단계, 행안부 지능형 업무관리 시스템, 범정부 AI 공통기반 등 주요 AI 과제를 따냈으며 온디바이스 AI 분야로의 진출과 금융 합작법인(JV) 설립 등 중장기 AI 사업 로드맵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컴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정부·공공 AI 서비스화 정책을 성장 기회로 보고 AI 기반 업무지원 솔루션을 B2G·B2B 시장에 확산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LG전자와 협력하는 AI PC 온디바이스 솔루션 개발, 일본 금융 맞춤형 AI 서비스 등 글로벌 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 더존비즈온도 AI 전환(AX) 전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천147억원, 영업이익 348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18.2%, 73.4%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30.4%까지 뛰었다. 기업용 AI 에이전트 '원 AI'가 실질적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원 AI는 도입 1년여 만에 5천800여 기업을 확보하며 국내 기업용 AI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더존비즈온은 이를 기반으로 프라이빗 AI 엔진을 개발해 공공·금융 등 폐쇄망 환경에서도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기술 범위를 넓히고 있다.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와 AI 기반 개발 효율성 향상으로 비용 구조가 개선된 것도 실적에 반영됐다. 아마란스10, 위하고, 옴니이솔 등 주요 플랫폼에서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반복 매출 구조가 강화된 점도 이번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회사는 의료 혁신 플랫폼, 글로벌 AX 파트너십 등 신규 영역에서도 AI 기반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이노룰스는 3분기 누적 매출 170억원, 영업이익 8억6천만원, 순이익 14억2천만원을 기록하며 금융권 중심의 AI·자동화 시장 확대 수혜를 받았다. 특히 라이선스 매출이 56.8% 급증하며 기술 경쟁력 기반의 고수익 구조가 강화됐다. 이노룰스는 대형 보험 프로젝트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금융권 AX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또 애자일소다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기존 자동화·업무 규칙 기반 제품군에 AI 기능을 결합하는 AX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자율형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환경을 구현하는 차세대 기술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대표 전사적자원관리(ERP) 기업인 영림원소프트랩은 3분기 매출 205억7천만원, 순이익 31억9천만원을 기록하며 각각 10.4%, 27.5% 성장했다. 클라우드 ERP '시스템클라우드 포', 웹 기반 ERP '시스템에버'가 중심이 된 클라우드 전환 수요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회사는 제조·물류·공공 전반의 ERP 고도화 프로젝트 수요 증가로 수주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고 있으며 238억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해 향후 매출 인식까지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지난 9월 공개한 'K-시스템 에이스 I&I' 기반 차세대 경영 플랫폼에는 AI·프로세스 자동화 기술이 대거 적용돼 제품 경쟁력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나무기술은 3분기 매출 322억원, 영업이익 29억6천만원을 기록하며 2019년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자회사들의 실적 증가가 연결 기준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나무기술은 컨테이너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와 통합 관리 솔루션 '스페로'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기반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또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나무 AI 에이전트(NAA)'를 통해 기업이 독립적인 폐쇄망 기반 AI 환경을 자체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산업별 AI 전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자회사 나무ICT·에스케이팩·칵테일아이오도 각각 네트워크 SW·AI 신약 개발·쿠버네티스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성장하며 그룹 전체의 AI·클라우드 시너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같이 이번 3분기 국내 주요 SW 기업 실적은 ▲AI 제품군 본격 매출화 ▲기업용 AI 에이전트 확산 ▲공공·금융 중심의 대형 AI·클라우드 프로젝트 증가 ▲클라우드 ERP 및 SaaS 도입 가속화 등 공통된 성장 요인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금융 부문에서 AI 사업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민간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대형 사업 수행 능력이 실적 모멘텀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3분기는 국내 SW 기업들이 AI 기술을 실질적인 매출로 연결한 첫 분기라는 의미가 있다"며 "내년 공공·금융권의 AI 서비스화 시장이 빠르게 커질 것으로 예상돼 성장세가 앞으로 더 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1.14 10:55한정호

나이키코리아, 체이스 테일러 신임 대표 선임

나이키코리아는 디지털 커머스 및 글로벌 브랜드 전략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보유한 체이스 테일러(Chase Taylor)를 신임 대표(General Manager)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체이스 테일러 대표는 나이키 디지털 마케팅 코디네이터로 경력을 시작한 이후 북미 시장 선임 이사직을 지냈다.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총괄 매니저(GM)로 브랜드와 디지털 기반의 성장 전략을 주도해온 핵심 리더다. 나이키에서 약 15년간 디지털 커머스, 마케팅, 전략, 마켓 플레이스 개발 전반에 걸쳐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는 평가다. 체이스 테일러 대표는 부임 첫 일정으로 'Meet & Greet' 세션을 진행해 직원들에게 직접 인사를 전하며,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백설기를 광주리에 담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 나이키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소비자들이 나이키와의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도록 집중하며, 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끌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1.14 10:54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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