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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왜곡 없이 상상하는 AI…트릴리온랩스, 세계 첫 모바일 월드모델 공개

트릴리온랩스가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자 조작에 따른 미래 변화를 코드로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을 선보이며 실행형 인공지능(AI) 시장 선점에 나선다. 단순 이미지 생성을 넘어 웹 코드를 통해 화면을 재현함으로써 기존 월드모델의 고질적인 문제인 화면 왜곡을 해결했다. 트릴리온랩스는 주변 환경의 인과관계를 학습해 화면 변화를 실시간으로 재현하는 모바일 월드모델 'g월드-32B'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g월드-32B는 AI 에이전트가 특정 행동을 하기 전 그 결과를 시각적·논리적으로 상상해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이다. 기존 월드모델은 다음 화면을 이미지(픽셀) 단위로 생성해 글자가 뭉개지거나 형태가 왜곡되는 한계가 있었다. g월드-32B는 실행 가능한 웹 코드(HTML·CSS) 형태로 결과물을 예측해 구조적 한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다음 화면의 사진을 찍어 보내는 방식이 아닌, 정교한 설계도에 해당하는 코드를 생성해 실시간 고화질 렌더링을 유도한다. 렌더링 실패율을 1% 미만으로 낮췄으며 텍스트와 아이콘을 왜곡 없이 선명하게 유지하는 높은 정확도를 확보했다. 특히 모델 최적화 기술로 매개변수 규모가 50배 이상 큰 초거대 AI 모델 '라마(Llama)-4-402B'를 상회하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예측 성능을 기록했다. 국내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한국어 벤치마크인 KApps(한국 모바일 앱 조작 성능 평가 지표)에서도 별도 추가 학습 없이 바로 실전에 투입 가능한 '제로샷(Zero-shot)' 성능을 구현했다. 트릴리온랩스는 이 모델을 실행형 AI 기술로 발전시켜 디지털 서비스 운영 전반의 자동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는 "묻고 답하는 AI를 넘어 복잡한 디지털·물리적 환경에서 직접 행동하는 실행형 AI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는 정부 AI 전략 과제가 본격화되기 이전부터 월드모델에 집중해 온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로보틱스와 공공 서비스 자동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대한민국 AI 주권과 산업 경쟁력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6.02.09 14:56이나연 기자

작년 전기차 양극재 시장 35% 성장…LFP 확대 국면

9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EV, PHEV, HEV)에 투입된 양극재 총 적재량은 264만9000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5.3% 늘어난 수치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도 90만3000톤으로 28.7% 늘며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양극재 수요는 리튬인산철(LFP) 계열이 고성장을 이어가며 물량을 주도했다. 삼원계 계열은 성장률이 둔화됐다. 삼원계 계열 양극재 적재량은 101만6000톤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상위 공급사는 중국의 롱바이(14만6000톤)가 1위를 유지했고 리샤인(8만7000톤)과 샨샨(7만6000톤)이 각 각 2, 4위로 뒤를 이었다. 한국계 중에서는 에코프로(7만6000톤)가 3위권에 자리했으며 엘앤에프(7만2000톤)는 6위권에 자리했다. 포스코(6만6000톤)과 LG화학(6만3000톤)도 10위권 내에 들었다. 같은 기간 LFP 계열 양극재 적재량은 163만3000톤으로 전년 대비 56.2% 급증했다. 전체 양극재 적재량에서 LFP 비중은 무게 기준 약 62%까지 높아져 시장을 견인했다. 중국 내 보급형 전기차 확대와 가격 경쟁 심화, 그리고 유럽과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중저가 모델 확장이 맞물리며 LFP 채택이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공급사별로는 후안유넝(36만8000톤)이 1위를 유지했다. 완런(25만6000톤)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2위를 확고히 했다. 다이나노닉(20만5000톤)과 로팔(19만톤)도 확대 흐름을 이어갔으며, 고션(13만1000톤)과 롱통하이테크(9만2000톤)까지 중국계 기업들이 상위권에 포진됐다. SNE리서치는 "양극재 시장은 삼원계와 LFP 물량 경쟁을 넘어, 조달 리스크와 규제 대응이 가격과 점유율을 좌우하는 국면으로 바뀌고 있다"며 "수출 통제 가능성, 원산지·인센티브 요건, 유럽 중심의 공급망 실사와 탄소, 추적성 데이터 체계 요구가 겹치면서 비중국 공급망과 현지 양극재 생산 투자가 빨라지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는 리튬 등 원가 변동성이 다시 커질 여지가 있다는 점도 짚었다. SNE리서치는 "가격 하락 구간 이후 고비용 광산의 감산·중단과 신규 증설 지연이 누적되면 공급이 예상보다 타이트해질 수 있는데, 동시에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 수요는 늘어나 수급이 민감해지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광산 허가, 가동 차질 같은 돌발 변수나 수출 규제 같은 정책 변화가 더해지면, 작은 충격에도 리튬 가격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2.09 14:55김윤희 기자

미국서 확산되는 데이터센터 규제…뉴욕주, 신축 3년 중단 법안 발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급증하는 가운데, 미국 뉴욕주에서 신규 센터 신축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력망 부담과 지역사회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규제 필요성을 둘러싼 논쟁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9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뉴욕주 의원들은 데이터센터 신축·운영과 관련한 신규 허가를 최소 3년간 중단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데이터센터 건설이 지역 전력망과 주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재검토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제 통과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법안 통과시 뉴욕주는 조지아·버몬트·버지니아 등에 이어 여섯 번째로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을 검토하는 주가 될 전망이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구축 투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최근 민주·공화 양당 모두에서 데이터센터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데이터센터 확장이 가정용 전기요금 상승과 연관돼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민주당 진영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전국 단위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을 주장했고, 공화당 소속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 역시 데이터센터가 에너지 요금 인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환경단체들의 반발도 거세다. 푸드앤워터워치·프렌즈오브디어스·그린피스 등 230곳 이상 환경 단체는 최근 미국 의회에 전국 데이터센터 신축 전면 중단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제출했다. 이들 단체는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지역 환경과 에너지 시스템에 과도한 부담을 주고 있다는 주장이다. 정치권에서도 경고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소속 리즈 크루거 뉴욕주 상원의원은 뉴욕이 대규모 데이터센터 확산에 대비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으며 주정부 차원의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에너자이즈 NY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형 전력 소비자가 전력망 이용에 합당한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리즈 크루거 의원은 "뉴욕은 대규모 데이터센터 확산에 제도적으로 대비돼 있지 않은 상태"라며 "지금은 속도를 늦추고 정책을 정비할 때"라고 말했다.

2026.02.09 14:54한정호 기자

홍합유래 면역억제제 코팅한뒤 스프레이로 뿌렸더니....이식 장기 면역거부 2~3배 줄어

장기 이식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면역 거부 반응'을 억제하는 일이다. 지난해 노벨의학상도 조절T세포를 발견해 장기이식 거부반응 최소화에 기여한 미-일 연구자에 돌아갔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은 이화여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홍합 접착 소재를 모사한 스프레이형 면역억제제를 개발했다고 9일 발표했다. 연구성과는 약리학·약물 전달 분야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컨트롤드 릴리즈(Journal of Controlled Release)'에 최근 게재됐다. 동물이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장기를 이식받은 경우 면역 거부 반응이 일어나 지속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 이 억제제 복용 과정에서 신장 독성 문제 등 다양한 부작용도 초래된다. 연구팀은 약물을 '온몸'이 아니라 '이식 장기'에만 전달하는 방법에 주목했다. 홍합이 물속에서도 강하게 붙는 원리를 활용해, 면역억제제를 담은 미세한 하이드로젤 입자를 장기 표면에 직접 붙이는 방식을 개발한 것. 차형준 화학공학과·융합대학원 교수는 "접착성 마이크로젤을 이용해 생체 조직 표면에 을 뿌리면 되는 이 방식을 '면역 방패'라고 명명했다"고 말했다. '면역 방패'는 면역억제제를 이식 장기 표면에 직접 뿌리는 기술이다. 수분이 많은 장기 표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코팅되며, 마이크로젤이 장기 표면에 머무르면서 면역억제제를 천천히 방출한다. 장기 표면에 보이지 않는 보호막을 씌워 약물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는 대신 이식 부위에만 전달되는 구조다. 이종 장기 이식 실험 결과, '면역 방패'를 적용했을 때 면역 세포 침투와 염증 반응이 2~3배 줄었다. 이식된 조직 생존 기간도 3주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차형준 교수는 "기존 약물 전달 방식보다 2배 이상 면역 거부 억제 효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차 교수는 "홍합 유래 접착단백질로 면역 억제 분야 오랜 난제를 해결할 새로운 전략을 제시한 것"이라며 "스프레이 방식 특성상 복잡한 형태의 장기 표면에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어 향후 이종 장기 이식 분야 성공률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는 포스코홀딩스 창의혁신과제,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지원을 받았다.

2026.02.09 14:41박희범 기자

"휴머노이드 승부수는 관절"…에스피지, 차세대 구동부로 정면 돌파

로봇 구동기 전문기업 에스피지(SPG)가 차세대 로봇 산업 확산 속 핵심 부품 기업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정밀감속기 분야에서 국내 유일 풀라인업을 구축한 데 이어, 모터·감속기·제어기를 통합한 차세대 액추에이터 양산을 통해 휴머노이드 관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영길 에스피지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로봇은 결국 관절이 생명"이라며 "아직 두뇌나 몸 전체는 모르겠지만 관절만큼은 우리가 잘 만들었기 때문에 한국 로봇 산업이 올라올수록 우리 역할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로봇 완성품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구동부와 같은 핵심 부품 중요성이 커진다는 의미다. "정밀감속기, 단순 기어가 아니다" 에스피지가 주력으로 삼아온 정밀감속기는 로봇의 위치·속도·토크를 정밀하게 전달하는 핵심 부품이다. 로봇이 부드럽고 정확하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힘을 줄이는 감속 기능을 넘어, 반복정밀도와 백래시 최소화 등 정밀 제어 성능이 필수적이다. 여 대표는 감속기의 위상을 단순 기계부품이 아닌 '정밀 제어 시스템'으로 규정했다. 그는 "정밀감속기라는 건 단순한 감속기 기어가 아니다"며 "정밀 제어 시스템의 일부라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정밀감속기는 로봇 관절 성능을 좌우하는 부품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확산 국면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피지는 유성감속기, 하모닉(SH), RV(SR) 등 로봇용 정밀감속기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여 대표는 "감속기를 자체로 다 만들고 모터도 만들고 제어기도 직접 개발한다"고 설명했다. 핵심 부품을 내재화한 구조가 경쟁력의 기반이라는 얘기다. 차세대 액추에이터 'SDD'…상반기 양산 에스피지는 올해 상반기 모터·감속기·제어기를 통합한 구동 모듈 '에스피지 로봇용 액추에이터(SDD)' 양산 체제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차세대 로봇 관절용 시장을 겨냥한 전략이다. 로봇 구동부는 부품 단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모듈화·통합화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여 대표는 "감속은 최소화해서 모터의 특성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라며 "감속기는 보조 역할을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감속기를 크게 키우기보다 로봇이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필요한 순간에 토크를 보조하는 방식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또 "로봇은 양방향으로 편하게 들어가야 한다"며 "백드라이빙(역구동)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동로봇이나 휴머노이드처럼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로봇일수록 역구동성과 안전성이 중요해진다는 판단이다. 발열 저감 기술 특허 출원…93도 vs 67도 통합형 액추에이터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발열이다. 모터·감속기·제어기가 밀집된 구조에서는 열이 축적되기 쉽고, 이는 장시간 구동 시 성능 저하와 내구성 문제로 직결된다. 휴머노이드 로봇처럼 자유도가 많고 관절이 촘촘한 구조에서는 열관리 기술이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 대표는 "가장 문제가 발열"이라며 "밀폐돼 있으니까 열이 나갈 데가 없다"고 말했다. 에스피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동기 내부 열전도 경로를 개선하는 구조 기술을 개발했고, 최근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여 대표는 "중국계 제품은 93도까지 올라가는데 우리는 67도"라며 "특허 기술 안에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발열 저감은 단순 성능 개선을 넘어 장시간 운용 안정성과 직결되는 요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로봇 액추에이터 진입장벽 높아" 여 대표는 로봇 완성품 시장은 경쟁이 심화되는 반면, 구동부는 높은 기술 장벽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액추에이터는 감속기 기술뿐 아니라 모터 설계, 제어기술, 소재·열처리, 생산설비까지 종합 역량이 요구된다. 그는 "로봇은 굉장히 치열하지만 액추에이터는 감속기 기술, 모터 기술, 제어 기술이 있어야 한다"며 “쉽게 접근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설비 없이 되는 게 아니다"라며 "현장 가보면 실제로 만들고 있는 데는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부품 경쟁이 본격화될수록 '실제 양산 역량'이 기업 경쟁력을 가를 것이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표준형 액추에이터 공동 개발…생태계 역할 확대 에스피지는 한국기계연구원과 표준형 휴머노이드용 구동기 개발에도 협력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산업 초기에는 기업별로 각자 개발이 진행되지만, 일정 수준의 표준화된 구동 모듈이 마련되면 생태계 전반의 개발 속도와 효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여 대표는 "작년 10월 MOU를 맺고 한국 표준형 액추에이터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며 "6월쯤 1차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여 대표는 휴머노이드 산업이 본격화될수록 관절·구동부 기술이 로봇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봇의 '몸값'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관절을 얼마나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움직이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그는 "기본적으로 전동기·감속기·제어기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 회사는 없다"며 "우리는 자체에서 다 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에스피지는 정밀감속기 기반 사업에서 나아가 차세대 액추에이터 양산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로봇 관절 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6.02.09 14:40신영빈 기자

데브시스터즈, 지난해 영업익 62억원…전년비 77.2% 감소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는 연결기준 2025년 매출은 2947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4.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7.2%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상승했지만, 영업손실 12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번 실적은 핵심 게임 타이틀인 '쿠키런: 킹덤'의 연간 수익 성장과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이하 쿠키런 카드 게임)의 북미 진출 성과가 반영된 결과다. 다만 지식재산권(IP) 문화적 확장 및 쿠키런: 킹덤 5주년 선제적 대비에 따른 광고선전비 확대, 신규 프로젝트 개발로 인한 인건비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손실폭이 다소 커졌다. 회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에 따른 것"이라며 "신규 프로젝트 추진과 IP 문화적 확장을 통해 새로운 사업 가치를 창출하는 등 신규 동력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새해 '확장'과 '진화'를 통한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 구축에 나선다. 먼저 라이브 게임을 기반으로 '쿠키런 유니버스'를 가동해 팬덤 확장을 이끈다. 쿠키런이 모든 캐릭터와 쿠키 세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멀티 유니버스형 IP'로서, 타이틀 간 고유성과 시너지를 모두 발휘하는 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새로운 시간관리국 에피소드를 선보인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로 '쿠키런 유니버스'의 물꼬를 텄고, 이어 쿠키런: 킹덤이 전체 1막에 해당하는 대서사를 마무리한 후 시간지기 쿠키 중심의 세계관 크로스오버를 시도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신작을 통한 장르 다각화도 추진한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오는 12일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출시를 향한 행보를 본격화한다. 이 게임은 실시간 배틀 액션 게임으로, 3월 말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프로젝트 CC' 출시를 목표하며 신작 라인업을 강화한다. 이 게임은 캐주얼 장르 게임의 흥행이 이어지는 모바일 게임 트렌드에 맞춰 선보이는 신작이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쿠키런 특유의 캐주얼하고 재치있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쿠키런 IP의 문화적 확장도 지속한다. 국가유산청과 함께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세계유산을 알리는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며 국가대표 브랜드로 앞장선다. 아트 콜라보 특별전의 경우, 미국 등 해외 진출을 통한 쿠키런 및 한국 전통 예술의 글로벌 인지도 확산과 함께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까지 도모한다. 아울러 ▲쿠키런 북미 컨벤션 참가 및 팝업 스토어 오픈 ▲쿠키런 카드 게임의 월드 챔피언십 개최 ▲쿠키런: 오븐스매시의 캐주얼 e스포츠 대회 확대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대규모 10주년 팬 이벤트 개최 등 글로벌 팬덤 문화 등을 강화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한국에서 쿠키런: 킹덤 팬 페스티벌 및 아트 콜라보 특별전 등에 대한 국내 팬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다양한 상품 관련 니즈를 확인한 만큼, 오프라인 경험을 다각화하는 관련 사업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쿠키런 기반의 디지털 경험을 현실 세계와 결합한 '프로젝트 AR', 쿠키런의 세계관을 모두 집대성한 '프로젝트 N' 등 미래를 책임질 쿠키런 및 신규 IP 프로젝트 개발을 추진한다. 온·오프라인 IP 경험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 확립에도 집중한다. 이를 통해 미래 확장과 진화를 이끌 수 있는 기업 환경을 형성하고, 쿠키런이 글로벌 슈퍼 IP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다질 방침이다.

2026.02.09 14:24진성우 기자

삼성, 설 앞두고 7300억 물품대금 협력사에 조기 지급

삼성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 완화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삼성은 협력사들이 원활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총 7천3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설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12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회사별로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8일 앞당겨 대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은 협력회사들의 자금 흐름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주요 관계사의 물품 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월 3~4회로 확대해 운영해 오고 있다. 아울러 삼성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 맞이 온라인 장터'를 운영 중이다. 온라인 장터는 1월 하순부터 2월 중순까지 열리며,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17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온라인 장터에서는 전국 특산품과 지역 농가 상품,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생산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삼성은 사내 게시판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해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해 설과 추석 명절 기간에는 임직원들이 총 35억원 이상의 상품을 구매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경영 지원에 기여했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53곳이 올해 설 맞이 온라인 장터에 참여해 농축수산물과 과일, 가공식품 등 67종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3천624건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진행하며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 강화와 제조 혁신을 지원해 왔다. 이번 장터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스마트공장 시스템 도입을 통해 생산성, 품질, 위생 수준을 크게 개선했으며, 현재 판매 중인 한우와 굴비 등 축수산물 역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센터의 자동화·공정 개선 지원을 거쳐 제품화된 상품들이다. 한편 삼성은 온라인 장터 외에도 일부 사업장에서 오프라인 장터를 추가로 운영하며 임직원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은 매년 명절마다 전국 사업장에서 직거래 장터를 열어왔으며, 코로나19 이후에는 온라인 중심으로 운영 방식을 전환했다.

2026.02.09 14:10전화평 기자

[인터뷰] 사이냅소프트 "OCR IX, 에이전틱 도큐먼트 AI 시대 주도한다"

"광학문자인식(OCR)은 이제 글자를 읽는 기술을 넘어 문서를 이해하고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김영표 사이냅소프트 혁신개발팀장은 9일 지디넷코리아와 서울 마곡 본사에서 만나 최근 출시한 '사이냅 OCR IX'를 이같이 설명했다. OCR IX는 시각언어모델(VLM)과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념을 결합한 신제품으로, 사이냅소프트가 제시하는 에이전틱 OCR 전략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사이냅소프트는 2019년 딥러닝 기반 OCR 제품을 처음 선보인 이후 공공·금융·기업 시장을 중심으로 200건 이상의 레퍼런스를 쌓아왔다. 이번 OCR IX는 기존 OCR 제품을 IX로 리브랜딩하며 단순 인식 기술을 넘어 문서 이해와 업무 자동화까지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김 팀장은 "OCR의 본질은 이미지에서 텍스트를 추출하는 것이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그 이후가 더 중요하다"며 "문서에서 핵심 키-밸류(KV)를 뽑고 이를 업무 시스템과 연결하는 과정이 OCR 도입의 진짜 목적"이라고 말했다. 사이냅소프트가 정의한 에이전틱 OCR은 KV 추출 결과뿐 아니라 그 구축과 운영 과정 자체를 AI 에이전트가 수행하는 개념이다. 서식 분석, 모델 선택, 학습, 검증, 보완 과정을 사람 대신 AI가 반복 수행해 구축 기간과 운영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김 팀장은 "기존 OCR 프로젝트는 솔루션 도입 이후에도 별도의 구축 사업이 항상 따라붙었다"며 "서식이 조금만 바뀌어도 다시 비용과 시간이 들었지만, OCR IX는 이 과정을 AI가 스스로 반복 수행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OCR IX은 비전언어모델(VLM), KVT, 폼메이커 등 다양한 인식·추출 엔진을 제공해 비정형·정형문서를 처리할 때 속도와 복잡성 등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김 팀장은 "문서가 들어오면 정형·비정형 여부, 레이아웃 복잡도, 추출 항목 특성을 분석한 뒤 최적의 엔진 조합을 자동으로 구성한다"며 "결과를 정량 평가해 부족한 부분은 다시 보완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비정형 문서 OCR의 가장 큰 난제로는 기술보다 현실적인 비용 구조를 꼽았다. 그는 "계약서나 거래명세서처럼 문서 양식이 계속 바뀌는 환경에서는 유지·운영 비용이 가장 큰 부담"이라며 "OCR IX는 고객이 직접 GUI 환경에서 서식을 수정·보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화두인 VLM 기반 OCR의 환각(할루시네이션) 문제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사이냅 OCR IX는 VLM이 문서를 새로 '생성'하지 못하도록 구조적으로 제한한다. 그는 "VLM은 정답을 만들어내는 주체가 아니라, 기존 OCR 엔진이 인식한 확정 텍스트를 이해·검증하는 역할"이라며 "VLM이 근거를 찾고 그 근거를 다시 검증하는 구조로 환각을 통제한다"고 말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비용 역시 고객들이 민감하게 묻는 지점이다. OCR IX는 문서 유형에 따라 GPU를 아예 쓰지 않거나 중소형 GPU만으로도 운영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제공한다. 김 팀장은 "VLM 단독 방식은 고성능 GPU가 필수지만, 데이터가 쌓이면 KVT로 전환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초기에는 VLM으로 빠르게 도입하고 이후 총소유비용(TCO)을 낮추는 전략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실제 사이냅소프트 내부 테스트 기준에 따르면 VLM 대비 KVT 전환 시 GPU 비용은 최대 20분의 1 수준까지 낮아지고 처리 속도는 수 초에서 1초 이내로 개선될 수 있다. OCR IX는 산업별 특화보다는 업무 난이도 중심 전략을 택했다. 단순 텍스트 추출이 필요한 경우는 'OCR 라이트'로, 복잡한 KV 추출과 업무 자동화가 필요한 경우는 OCR IX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 팀장은 "우리 솔루션은 기존 공공과 금융에서 강점이 있지만, 특정 산업에 국한된 제품은 아니다"며 "대출 서류 심사, 무역 문서, 진단서처럼 비정형 문서를 이해해야 하는 영역이 주요 타깃"이라고 밝혔다. OCR IX는 사이냅소프트의 도큐먼트 AI 포트폴리오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는다. OCR IX가 인식한 이미지·PDF 데이터는 도큐애널라이저를 거쳐 구조화되고 이후 '어시스턴트'나 '아이넥스'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로 연결된다. 그는 "OCR IX의 인식 품질이 높아질수록 상위 AI 서비스의 정확도와 신뢰성도 함께 향상된다"며 "문서를 잘 읽는 것이 모든 문서 AI의 출발점"이라고 역설했다. 향후 방향성에 대해 김 팀장은 문서 AI를 넘어 비전 AI 전반으로의 확장을 예고했다. OCR과 VLM, 자연어처리(NLP), 음성 인식 기술을 축적해 장기적으로는 피지컬 AI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팀장은 "에이전틱 OCR은 문서 이해에서 멈추지 않고 실제 업무 실행까지 연결되는 과정"이라며 "OCR IX는 그 출발점이고, 문서를 가장 정확하게 이해하는 AI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09 14:07한정호 기자

"3시 전까지 주문하면 당일 배송"…컬리, '자정 샛별배송' 출시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기존 새벽에 배송되는 샛별배송에 추가로 당일 자정 전 도착하는 '자정 샛별배송'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컬리의 자정 샛별배송은 전날 밤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문 시 당일 자정 전 배송된다. 이외 시간에 주문하면 기존처럼 다음 날 아침 7시까지(일부 지역 8시) 샛별배송으로 받을 수 있다. 자정 샛별배송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다. 컬리는 이번 자정 샛별배송 도입으로 하루 두 번 도착 시간을 보장하는 '일 2회 배송 체계'를 구축했다. 취침 전 배송을 원하면 오후 3시 전에, 다음 날 새벽이 편한 고객은 3시 이후에 주문하면 된다. 컬리는 물류센터의 낮 시간대 가동률을 높여 자정 샛별배송 시스템을 완비했다. 고객은 자정 또는 새벽 샛별배송 여부를 주문 전 제품 상세페이지에 이어 주문 완료 시에도 확인할 수 있다. 거주지의 자정 샛별배송 대상 확인 시스템도 이달 내 출시 예정이다. 자전 전 배송이지만 밤 9시부터 받을 수 있다. 모든 상품은 다음 날 아침까지 신선도가 유지되도록 냉장·냉동 포장된다. 컬리N마트 고객에게도 동일하게 자정 샛별배송 서비스가 제공된다. 배송 권역 역시 수도권 대부분 지역으로 동일하다. 컬리N마트는 지난해 9월 컬리와 네이버가 협업한 장보기 서비스다. 이태희 컬리 운영전략 본부장은 "자정 샛별배송의 빠르다는 장점뿐만 아니라 예측 가능한 도착 시간도 고객에게 중요한 선택 요인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보다 유연한 물류센터 운영이 가능해진 만큼 컬리의 물류 경쟁력 강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6.02.09 14:06박서린 기자

머스크 "스페이스X, 최우선 과제는 달 도시 건설"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스페이스X가 달에 자체 성장 도시를 건설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엑스(X)를 통해 “스페이스X는 달에 자체 성장 도시를 건설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10년 내에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페이스X는 화성 도시 건설도 추진할 것이며, 약 5~7년 안에 착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다만 최우선 과제는 문명의 미래를 확보하는 것이고, 달이 더 빠르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지난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와도 맥을 같이한다. WSJ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달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화성 여행은 이후에 시도하겠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이스X는 내년 3월까지 대형 우주선 '스타십'을 무인 상태로 달 표면에 착륙시키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달은 방해물일 뿐이며 곧바로 화성으로 가겠다”고 말해왔던 머스크의 기존 입장과는 달라진 행보다. 머스크는 과거 2026년 말 무인 화성 탐사선을 보내겠다는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미국은 1972년 마지막 아폴로 임무 이후 유인 달 탐사를 진행한 적이 없다. 향후 10년 안에 우주비행사를 다시 달에 보내려는 과정에서 중국과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한편 스페이스X는 지난 2일 발표된 합병으로 기업가치가 1조2500억 달러(약 1830조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올여름 기업공개(IPO) 추진 가능성도 거론된다.

2026.02.09 14:0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배민B마트, 국산 농축산물 최대 40% 할인

배달의민족 즉시배달 장보기 서비스 B마트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는 '2026년 농축산물 할인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우아한형제들은 퀵커머스 분야에서 B마트가 처음으로 해당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농축산물 할인지원사업은 국산 농축산물 소비를 촉진해 농가를 지원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고물가 상황에서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 국산 농축산물 판로를 넓히는 취지로, 농식품부가 할인쿠폰 비용을 지원하고 B마트는 추가 상품할인과 홍보를 맡는다. B마트는 연중 차수별 할인 행사를 운영한다. 1차수 설 명절 행사는 16일까지 진행되며, 한우·한돈·사과·배 등 설 성수품과 주요 국산 농축산물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16일 이후에는 품목별 할인 기획전을 차수별로 공개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 이효진 커머스부문장은 “즉시배달로 배송 지연 걱정이 없고 신선도도 강점”이라며 “명절 차례상 준비와 선물 구매 부담을 낮추는 대표 기획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마트는 계란·과일·정육 등 신선식품과 생수·화장지 등 생활필수품을 평균 30분 내 즉시배달하는 서비스로, 당일·익일 예약배달과 '최저가도전', '타임특가' 등 할인 혜택을 운영 중이다.

2026.02.09 14:00류승현 기자

고선가 선박 효과 본격화…HD한조해, 작년 이익 3배 가까이 껑충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9일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9조 9332억원, 영업이익 3조 90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2%, 영업이익은 172.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3.8%, 108% 늘어나 8조 ,516억원과 1조 379억원을 기록했다.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 물량 증가와 생산성 개선이 지속되며 조선 계열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호조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계열사별 연간 실적을 살펴보면 HD현대중공업은 매출 17조 5806억원, 영업이익 2조 375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HD현대삼호는 매출 8조 714억원, 영업이익 1조 3628억원이라는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HD한국조선해양 3년 연속 흑자 달성에 기여했다. HD현대미포의 경우 3분기 누적 매출 3조 7186억 원 영업이익 3,587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미포는 HD현대중공업과의 합병에 따라 4분기 실적 중 10~11월분은 기타 항목에, 12월분은 HD현대중공업 실적에 각각 반영됐다. 또한 선박 엔진 계열사 HD현대마린엔진은 선박 엔진 물량 증대와 부품 사업 매출 증가로 매출 4024억원, 영업이익 759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국내외 제품 판매량 증대 및 판가 회복에 따라 매출 4927억원과 영업이익 412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조선 부문은 건조물량 증가,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 공정 효율화를 통한 생산성 개선이 지속되며 매출은 전년 대비 13.4% 증가한 25조 365억원, 영업이익은 119.9% 늘어난 3조 3149억원을 기록했다. 엔진기계 부문도 선박용 엔진 판매 증가, 친환경 고부가가치 엔진 비중 확대 및 엔진 부품 부문 실적 개선 등을 통해 매출 4조 2859억원, 영업이익 7746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기존 프로젝트들의 공정 확대로 매출은 1조 2436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37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각 사업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조선과 엔진 등 계열사 전반에서 견조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수주 잔량을 기반으로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9 13:56류은주 기자

[1보] HD한조해, 작년 4분기 영업익 1조379억원…전년비 108%↑

HD한국조선해양은 9일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8조 1516억원, 영업이익 1조37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8% 올랐다. 연간 기준 지난해 매출은 29조 9332억원, 영업이익 3조9045억원이며, 전년 대비 각각 17.2%, 172.3%씩 증가했다.

2026.02.09 13:45류은주 기자

로봇산업진흥원, 신뢰성기반활용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6년도 신뢰성기반활용지원사업(정기형)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사업은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을 대상으로 진흥원이 보유한 연구시설과 장비, 전문 인력을 활용해 제품 신뢰성 향상 및 소재 성능 개선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원 방식은 기업에 신뢰성 바우처를 발급해, 서비스 수행기관에서 시험·평가·성능개선 등의 서비스를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수요자 중심 제도다. 총 지원 규모는 200억원이다. 국내 중소기업기본법 및 중견기업 특별법에 따른 소재·부품·장비 제조기업이 신청 대상이다. 모집 기간은 내달 6일까지다.

2026.02.09 13:45신영빈 기자

자동차 폐시트가 소파로 재탄생…TS, 친환경 경영 실천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 정용식)은 자동차 튜닝 과정에서 탈거해 폐기하는 시트를 소파로 재탄생시켜 장애인 이용시설에 보급하며 친환경 나눔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TS는 2024년부터 새활용 특화사업 'TS소파쏘굿'의 일환으로 튜닝 후 남은 자동차 폐시트를 새활용(업사이클링)해 소파로 제작한 후 국민편익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캠핑카를 튜닝한 후 남은 시트를 활용해 소파를 제작했고, 올해는 교통약자 이동복지차량(장애인차량·이동목욕차·이동세탁차 등) 전문 제작업체인 창림모아츠(대표 박성권)와 협력해 새활용 소파를 제작했다. TS는 올해 제작된 소파 50개를 충남 공주 소재 정명학교와 충남 당진 소재 지체 장애인협회, 강원도 원주 소재 애네아의 집, 전북 부안 소재 자원봉사센터, 경기도 화성 소재 햇살봉사단 등 장애인 이용자와 소외계층 대상시설에 전달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TS소파쏘굿 사업을 통해 장애인 이용시설 편의성이 더욱 높아지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자원순환 가치를 높이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역 상생 나눔경영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09 13:41주문정 기자

코웨이, 제4회 파트너사 동반성장 데이 개최

코웨이는 지난 5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코웨이 본사에서 파트너사와 함께하는 '제4회 2026년 코웨이 파트너사 동반성장 데이'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코웨이 파트너사 동반성장 데이는 협력사 상생과 상호 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매년 코웨이와 파트너사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대내외 경영 환경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2023년부터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범 코웨이 구매실장을 비롯해 103개 협력사 대표 및 관계자 등 1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웨이의 올해 사업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사항을 집중 논의했다. 올해는 협력사 자생력과 지속 성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생산·공급 자동화 ▲ESG 경영 고도화 ▲품질 경쟁력 강화 등을 중심으로 한 상생 방안을 공유했다. 코웨이는 협력사와 상생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범 코웨이 구매실장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환경일수록 파트너사 협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 된다"며 "협력사와 함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생존을 넘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다양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납품대금 연동제를 운영해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고 있으며, 약 200억원 규모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해 파트너사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표준 하도급계약서 도입 ▲파트너사 기술보호 체계 운영 ▲아이디어 제안 제도 및 성과 공유 ▲파트너사 고용·복리후생 지원 ▲ESG 경영 컨설팅 ▲산업안전 지원 프로그램 등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2026.02.09 13:37신영빈 기자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건…돌려주지 않으면 무슨 일 생길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며칠 전 빗썸에서 벌어진 비트코인 오지급 사건으로 시장이 떠들썩했죠. 누군가에겐 '인생 역전의 기회'처럼 보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잘못 지급된 비트코인을 돌려주지 않고 버티면 정말 괜찮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형사 처벌은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공짜 돈'이 되는 일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훨씬 더 복잡하고 힘든 상황에 부닥칠 수 있습니다. 우선, 왜 감옥에 가지 않는지부터 간단히 짚어보죠. 우리나라 대법원은 과거 유사한 사건에서 가상자산, 즉 비트코인은 형법에서 말하는 '재물'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실수로 들어온 비트코인을 마음대로 팔아버려도 횡령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판례가 있습니다. 이게 바로 많은 사람이 '돌려주지 않아도 법적으로 문제없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하지만 법의 세계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형사상 책임이 없다는 것이 민사상 책임까지 면제해주는 건 아니거든요. 법에는 '부당이득'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법적인 원인 없이 다른 사람의 재산으로 이익을 얻었다면, 그 이익을 원래 주인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원칙이죠. 빗썸이 실수로 보낸 비트코인은 바로 이 '부당이득'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빗썸은 비트코인을 돌려주지 않는 사람들을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할 권리가 있고, 실제로도 그렇게 할 겁니다. AI 전문가들의 격론: '버티기'는 과연 최선의 선택인가 이 문제를 두고 AI 전문가들이 나눈 가상 토론에서는 이 '버티기' 전략의 실효성을 두고 흥미로운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의견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AI 전문가인 위기관리 전문가는 처음엔 이 상황을 '통제 불가능한 위기'라고 진단했습니다. 형사 처벌이 불가능하니 돈을 받은 사람이 해외로 빼돌리거나 개인 지갑에 숨겨두고 버티면 사실상 회수가 어렵다는, 다소 비관적인 시각이었죠. 그의 말처럼,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상 한번 개인 지갑으로 옮겨진 자산을 강제로 뺏어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AI 전문가인 민사법 전문가와 디지털 자산 회수 전문가는 다른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이미 개인 은행 계좌로 빠져나간 30억 원이나 다른 국내 거래소로 옮겨진 자산은 추적이 쉽고 표적이 명확하다고 봤습니다. 이들은 '가압류'라는 강력한 법적 수단을 언급했는데요. 빗썸이 소송을 제기하면서 동시에 가압류를 신청하면, 법원은 빠르면 24시간에서 72시간 내에 해당 계좌를 동결시켜 돈을 빼지 못하게 막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일단 계좌가 묶이면, 소송이 끝난 뒤 빗썸이 그 돈을 강제로 회수해 갈 수 있습니다. 이 토론을 통해 위험의 성격이 한층 더 명확해졌습니다. 비트코인을 받은 사람이 돈을 국내 은행이나 거래소에 그대로 두었다면, 사실상 '독 안에 든 쥐'나 다름없다는 결론에 이른 거죠. 반면, 앞서 말한 것처럼 개인 지갑으로 옮기거나 믹서(가상자산 거래 기록을 섞어 추적을 어렵게 만드는 기술)를 사용해 자금 세탁을 시도하면 추적이 매우 어려워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법적 책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빗썸은 소송에서 이긴 판결문을 근거로 그 사람의 다른 재산, 예를 들어 집이나 자동차, 월급까지도 압류해서 돈을 받아낼 수 있습니다. 결국 AI 전문가들은 의견을 모았습니다. 비트코인을 받은 사람이 '버티기'를 선택하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가능해 보여도, 장기적으로는 소송 비용, 불어나는 이자, 다른 재산 압류의 위험, 그리고 신용도 하락이라는 더 큰 손실로 이어지는 '최악의 선택'이라는 점에 대해서 말이죠. AI 전문가인 금융소비자 대표가 내놓았던 '지금 당장 돌려주고 합의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는 초기 주장이 가장 현실적인 결론으로 모아진 셈입니다. AI 전문가인 비판적 관점 전문가는 이번 사건이 가상자산을 재물로 보지 않는 현행법의 허점과 시스템의 취약점을 드러냈다며, 근본적인 법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뼈아픈 지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개인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닙니다. 빗썸 역시 기업공개(IPO)와 사업자 자격 갱신 심사를 앞두고 큰 악재를 만났습니다. 금융 당국은 빗썸의 내부 통제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없었는지 철저히 들여다볼 것이고, 그 결과에 따라 회사의 미래가 좌우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이번 사건은 '뜻밖의 행운'처럼 보였던 일이 사실은 얼마나 무거운 법적, 재정적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가 되었습니다. 디지털 자산 시대에 '공짜 점심은 없다'는 오래된 격언이 그 어느 때보다 무겁게 다가오는 이유입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0adcc8c8.html ▶ 이 기사는 리바랩스의 'AMEET'과의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2.09 12:44AMEET

"금 값, 널뛰는 이유는 바로 중국 때문"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급격한 금값 변동 원인으로 중국을 지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센트 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금 가격 움직임을 보면 중국에서 상황이 다소 통제하기 어려운 상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는 최소 예치 증거금(마진) 요건을 강화해야 할 정도로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따라서 이번 금값 움직임은 전형적인 투기적 정점(blowoff)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금과 은 가격은 투기적 매수세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통화 가치 하락 우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 등이 맞물리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지난주 들어 금 가격은 돌연 급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같은 혼란은 달러 강세로 이어져 달러화는 1월 초 이후 처음으로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도 강세를 보이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6일 사상 처음으로 5만선을 돌파했다. 이는 미국 경제와 기업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베센트 장관은 다우지수의 기록적인 상승세를 근거로 “미국 경제가 상승 사이클로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의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미국 중앙은행이 대차대조표 축소 과정에서 신중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최근 금•은 투자 열풍의 배경으로 중국 중년 여성 투자자들을 지목했다. WSJ은 중국에서 금 투자 열기가 확산되면서 Z세대까지 금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침체된 부동산 시장, 변동성이 큰 중국 주식시장, 낮은 금리 환경 등이 맞물리며 중국 투자자들이 금을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6.02.09 12:3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로봇융합연구원, 충남대와 공동연구실 설립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충남대학교와 '피지컬 AI·로봇 기반 첨단 방산 분야 학연 공동연구실 설립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피지컬 AI와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방산 분야에서 중장기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단기·과제 중심 협력을 넘어 기술·인력·연구성과를 지속적으로 축적하는 학연 공동연구 모델을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피지컬 AI·로봇 기반 첨단 방산 및 오프로드 모빌리티 분야 핵심기술 공동 연구 ▲충남대 내 학연 공동연구실 설치 및 운영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학연 연계 교육과정 운영 ▲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 및 연구인력 교류 ▲국가 R&D 사업, 실증, 기술이전 및 사업화 연계 ▲공동 세미나 및 학술 교류 등을 추진한다. 공동연구를 통해 전문 연구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채용 연계형 인턴십 등 실질적인 인력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첨단 방산 로봇 분야 미래 인재 확보에 힘쓸 예정이다. 김정겸 충남대학교 총장은 "학생들이 실질적인 연구현장을 경험하고 전문 역량을 쌓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로봇 산업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실무형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은 "피지컬 AI와 로봇 기술은 미래 방산의 핵심 요소"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연구개발부터 인재 양성, 기술사업화까지 연계되는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충남대학교와 함께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9 11:34신영빈 기자

국가유산청, 미국 반출 조선 후기 문집 책판 3점 환수

국가유산청은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 함께 워싱턴DC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서 조선 후기 및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문집 책판 3점을 기증받았다고 9일 밝혔다. 환수된 유물은 '척암선생문집' 책판, '송자대전' 책판, '번암집' 책판 각 1점이다. 해당 책판들은 1970년대 초 한국에서 근무했던 미국인들이 기념품으로 구입해 미국으로 반출했던 것들이다. 당시 도난 또는 분실된 문화유산이 외국인에게 판매된 과정을 보여주는 사례로, 1970년대 문화유산 국외 반출 실태를 이해하는 단서를 제공한다. '척암선생문집' 책판은 을미의병 당시 안동지역 의병장 김도화 선생의 문집 책판이다. 소장자 애런 고든이 사망한 후 유족이 기증 의사를 밝혀 재단에 인계됐다. '송자대전' 책판은 우암 송시열의 문집 등을 모아 1926년 복각한 판으로, 고든 일가를 통해 함께 반환됐다. '번암집' 책판은 정조 시기 문신 채제공의 문집 책판이며, 재미동포 김은혜 씨 가족이 기증 제안을 수락하며 환수됐다. 국가유산청과 재단은 이번 기증 사례를 바탕으로 문화유산이 상품으로 둔갑해 반출된 추가 사례를 조사하고 자진 반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이날 오전 주미대사관 영사부 건물에 '대한민국 최초 대사관' 기념동판을 부착한다. 해당 건물은 1949년 정부 수립 이후 세계 최초로 대사관을 설치한 장소다. 이번 기념 동판 부착은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주영대한제국공사관에 이어 세 번째다.

2026.02.09 11:21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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