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스테이블코인
인공지능
배터리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8710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KT, 광복절 기념 '암살·하얼빈·영웅' 등 영화 30여편 제공

KT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IPTV 서비스 지니 TV에 영화 특집관과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KT는 8월14일부터 17일까지 지니 TV 광복절 특집관 '광복의 순간을 다시 켜다'를 운영한다. 이번 특집관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비롯한 한국사의 의미 있는 사건들을 다룬 총 30여 편의 영화로 구성됐다. 특집관에는 '봉오동 전투', '암살', '허스토리', '하얼빈', '영웅' 등 여러 인기작이 포함됐다. '덕혜옹주', '대장 김창수', '아이 캔 스피크', '노량', '원스 어폰 어 타임', '가비' 6편도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특집관 영화에 등장하는 실존 독립운동가 5인의 사진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영화 속 한 장면을 기존 포스터와 함께 재구성한 AI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대장 김창수'의 백범 김구, '항거'의 유관순 등 위인들에게 움직임을 불어넣은 AI 영상을 통해 영화 속 인물들의 모습에 생동감을 더했다. 아울러 KT는 광복절을 기념해 지니 TV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전국 질문왕 도전 이벤트'를 9월 3일까지 선보인다. 매주 AI 에이전트에게 질문한 가입자 중 777명을 추첨해 모바일 기프티쇼를, 이벤트 기간 내 가장 많이 질문한 '전국 질문왕'에게는 600만원 상당의 해외 여행 상품권을 제공한다. 광복절 주간인 8월14일부터 8월20일까지는 광복절 관련 질문 등을 남긴 가입자 중 777명을 추첨해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KT는 8월17일까지 지역 알림 서비스인 '지니 TV 우리동네(리모컨 111번)'에 광복절 특별 편성을 선보이며, 광복절 기념 행사·전시 및 체험 정보를 TV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최광철 KT IPTV사업본부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광복절 영화 특집관에 감동을 전하는 AI 영상을 적용했으며, 지니 TV AI 에이전트와 대화하며 광복절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KT는 대한민국 대표 미디어 사업자로서 AI 기술력을 활용해 온 가족이 댁내 TV로 차별화된 미디어 콘텐츠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2 17:05진성우

게임덱스 "해외 게임사 대리인 지정제도 준비 만반"…전문성 갖춘 대리인 '자신'

"게임덱스는 형식적인 대리인이 아닌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대리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도 다수의 해외 게임사들이 국내 서비스를 함에 있어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협업하고 노력하고 있으며, 국내 이용자들의 보호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전문 업체다." 오는 10월 시행 예정인 '해외 게임사 국내 대리인 지정제도'를 앞두고, 게임 서비스 전문기업 게임덱스가 '국내 대리인 지정 맞춤 서비스'로 시장 선점에 나섰다. 특히 중화권 게임사들과의 오랜 협업 경험과 8개 언어 원어민을 보유한 글로벌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단순한 서류 대행이 아닌 '실질적 규제 대응 파트너'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게임덱스는 2016년 설립 이후 게임 번역, 운영, QA, 마케팅, 웹 개발, 디자인 등 게임 서비스 전반을 대행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본사 230명, 필리핀 지사 30명 등 총 260여 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글로벌 운영본부만 125명에 달한다. 지금까지 100여개가 넘는 회사들과 협업해왔으며, 연간 3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6일 게임덱스는 지디넷코리아와 '해외 게임사 국내 대리인 지정제도' 서비스와 관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는 게임덱스의 송호준 본부장(필리핀 지사 법인장), 김진환·이위석 국내 운영 실장, 김민희 글로벌 운영 실장이 참석했다. 송호준 본부장은 "저희가 원래 하고 있는 글로벌 운영본부 업무 자체가 이번 대리인 지정제에 필요한 업무들과 상당 부분 일치하고 있다"며 "국내 대리인 지정 맞춤 서비스는 저희 서비스의 확장 개념으로 보고 있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게임덱스는 기존에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고객 채널 민원 처리, 환불 처리 등 대리인 지정제도에서 요구하는 핵심 업무들을 이미 수행해왔다. 여기에 게임물 등급분류 신청, 게임 정보 표시, 게임사와 대리인 간 분쟁 발생 시 법무법인 연계 등의 업무를 추가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게임덱스는 대리인 지정제도에 대한 준비를 법안 발의 때부터 시작했다. 김민희 글로벌 서비스 담당 실장은 "지난해 말부터 중화권 고객사들과 관련 내용을 소통해왔고, 해외 업체들과 이야기할 때 제도에 관해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을 논의해왔다"고 설명했다. 게임덱스의 가장 큰 강점은 중화권 게임사들과의 깊은 유대관계다. 김민희 실장은 "다수 중화권 회사들과 굉장히 오래 전부터 유대감을 쌓아왔고, 실제로 5년 이상 장기간 협업하면서 하고 있는 중화권 회사들이 있다"며 "운영 쪽만으로도 40~50개 업체와 협업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중소형 업체들의 한국 진출 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특화됐다고 설명했다. 김진환 국내 운영 담당 실장은 "중소형 업체들은 국내 법인을 세울 여력이 없어 중국 현지 업체를 통해 진출하는데, 한국 시장 이해도가 낮아 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구분하기 어려워한다"며 "저희는 경험이 많아 1부터 100까지 모든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언어적 대응 능력도 차별화 요소다. 김민희 실장은 "글로벌 실에는 중국어를 포함해 총 8개 언어의 원어민들이 정직원으로 상주하면서 해외 고객사들과 긴밀하게 현지 언어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며 "중국어 간체·번체뿐만 아니라 영어, 일어, 독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까지 가능한 인원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실질적 규제 대응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김진환 실장은 "저희는 경험이 많아 리스크를 미연에 확인할 수 있고, 어느 나라에서는 되지만 국내에서는 안 되는 것들을 선제적으로 캐치해서 안내드린다"고 설명했다. 그간의 게임 서비스 제공 역량을 바탕으로 리스크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3월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제도', 올해 8월부터는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강력한 징벌적 손해배상이 포함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게임산업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등 각종 규제로 인해 해외 게임사들의 혼동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김진환 실장은 "지금은 모든 확률형 아이템을 공개해야 하지만 해외 게임사들은 이전 기준으로 하거나 자국 기준으로만 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럴 때마다 한국에서는 모든 확률형 아이템을 공개해야 한다고 안내드리고 조치를 대행한다"고 설명했다. 송 본부장은 "기존에 운영 대행을 하면서 고객과의 소통을 충분히 해왔고, 게임 이해도가 높은 전문 상담원들을 두고 대응해왔으며, 결제 환불 처리 등 서비스에 필요한 정보들을 고객사와 협업해왔다"며 "이런 것들이 단순 서류 대행만 하는 업체들과는 많은 차별이 된다"고 덧붙였다. 전문 인력 보유 현황도 충실해 동시에 여러 회사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이위석 실장은 "동시다발적으로 2~3개 업체 이상이 의뢰가 와도 해당 인력들을 각각 배치해 즉시 수행할 수 있도록 세팅되어 있다"며 "어떤 업체가 어떤 순간에 요청해도 딜레이 없이 즉시 진행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신중한 낙관론을 보였다. 송 본부장은 "대리인 지정제도 시행으로 전문적으로 안내해줄 수 있는 대리인이 있다는 점에서 더 많은 해외 게임사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할 기회가 생겼다고 본다"며 "대형 업체들뿐만 아니라 중견 업체들까지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목표에 대해서는 "1년에 한 20개 정도 게임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면서도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온다면 더 정확한 예측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고객사들의 높은 관심은 향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송 본부장은 "현재 저희가 서비스하고 있는 계약 업체들은 가능한 한 저희를 선택해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중국 쪽 업체들은 대리인 지정제도에 대한 기사가 작년에 나왔을 때부터 저희에게 연락이 계속 왔다"고 밝혔다. 김민희 실장도 "올해 들어 구체적인 보도들이 기존 고객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새로운 소식들과 발표 내용들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면서 10월 시행 일정을 안내하고 있다"며 "기존 고객사 유지와 신규 고객사 모객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 대해서는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조 의원은 최근 해외 게임사의 국내대리인 지정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게임사가 직접 설립했거나 실질적으로 지배력을 행사하는 국내 법인을 우선 지정하도록 구체화하고 국내대리인을 지정한 해외 게임사에게 관리·감독 의무도 추가로 부과한 것이 골자다. 송 본부장은 "형식적인 대리인 지정을 막겠다는 취지로 보이는데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본다"며 "저희는 이런 업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회사라서 충분히 대리인 지정을 받을 수 있는 업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송 본부장은 "해외 게임사들이 저희에 대한 대리인 지정을 많이 해주시기를 바란다"며 "협업한다면 국내 시장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법안 취지에 맞게 국내 이용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25.08.12 17:04정진성

"韓 농업 자동·무인화 기술, 세계 무대로"

[평창=신영빈 기자] 이른 오후 평창의 한 과수원. 굵은 바퀴와 금속 프레임으로 다부진 인상을 풍기는 운반로봇 한 대가 창고 앞에 서 있다. 대동로보틱스가 개발한 차세대 농업용 운반로봇이다. 단순히 짐을 나르는 장비처럼 보이지만, 이 로봇에는 귀와 입이 달렸다. 작업자의 말을 이해하고, 필요하면 되묻고, 스스로 길을 찾아간다. 대동로보틱스 운반로봇 RT100은 지난달 국내 최초 '자율주행형 농업용 동력운반차' 정부 인증을 받으며 한층 진화했다. 음성인식과 대형언어모델(LLM), 비전언어동작(VLA) 기술을 결합해 명령을 이해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를 만나 인공지능(AI) 농업로봇 기술의 진화 과정과 미래 모습에 대해 들어봤다. 여 대표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3·4대 원장을 역임한 로봇업계 석학이다. 여 대표는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사과 농장 등에서 필드 테스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농업의 고령화와 인력난을 해결하고, 정밀농업 시대에 맞는 AI 로봇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말 한마디면 움직이는 농업 파트너" 여 대표가 이 프로젝트를 맡게 된 건 단순한 편의성 때문만은 아니었다. "농부들이 나이 드신 분들이 많아 조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말로 '어디로 가'라고 하면 움직이는 게 가장 직관적이죠. 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 정확성을 위해 되묻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홍보용 기술 시연 목적이었지만, 노이즈·통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면서 상품화로 이어졌습니다." 이 로봇은 단순한 음성명령을 넘어 자연어를 이해한다. '비료가 없네'라고 말해도, '창고로 가서 비료를 가져오라'는 의도를 파악한다. 여 대표는 "일반 음성명령은 정해진 문구를 써야 하지만, 우리는 자연어를 이해한다"라며 "GPT를 농업 특화로 파인튜닝한 모델을 쓰고 있고, 농업 환경에 맞는 명령어와 대화를 학습시켰다"라고 설명했다. 또 VLA 기능은 카메라로 주변을 인식하고, 명령의 의미를 함께 해석한다. '트럭 옆에 대기해줘' 같은 구체적이고 상황 의존적인 지시에도 반응한다. "스페인서 52도 고온 테스트도 통과" 대동로보틱스는 최근 스페인에서 세계 최대 베리 생산기업의 농장에서 현장 검증(PoC)을 진행했다. 여름 한낮 온도가 52도에 이르는 환경이었다. "현지에선 경쟁사 제품이 고온 문제로 진입 전 포기했지만, 우리는 문제없이 작동했습니다. 대동은 트랙터 같은 농기계 제작 경험이 있어, 설계 단계부터 고온 환경에 견디도록 만들었거든요." 이번 성과는 해외 진출 전략에도 힘을 실었다. 대동로보틱스는 유럽·미주 법인과 북미 530여 개 딜러망을 기반으로 현지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고, 유럽·북미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여 대표는 "국내는 보조금과 임대사업을 통해 보급하고, 해외는 투자 수익률(ROI)을 맞출 수 있는 맞춤형 모델로 진출한다"며 "스페인 농장 사례처럼 데이터 기반으로 현장 운영 모델을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랫폼 하나로 운반·제초·방제까지" 대동로보틱스의 제품 전략은 '멀티 플랫폼'에 있다. "운반·제초·방제 세 가지를 한 플랫폼에서 탈부착 방식으로 구현합니다. 현재 300kg, 600kg, 소형(스마트팜용) 플랫폼을 준비 중입니다. 같은 프레임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경제성이 높고 부가가치도 큽니다." 이 접근법은 농가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인다. 로봇 한 대를 사면, 작업 모듈만 교체해 다양한 작업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 대표는 "이렇게 하면 농민 입장에서 효율이 높고, 우리가 공급하는 입장에서도 시장 확장성이 방대하다"라고 말했다. 여 대표는 농업 로봇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가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해외에도 경쟁사들이 많지만, 신생 기업은 언제 사업을 접을지 모른다는 불안이 있습니다. 대동은 국내외 법인과 '카이오티(KIOTI)' 같은 해외 브랜드, 그리고 오랜 사업 경험이 있어 신뢰도가 높습니다." 이번 정부 인증도 브랜드 가치에 힘을 보탰다. 특히 자율주행 농업 동력운반차 인증 기준 자체가 이번에 처음 마련됐다. "인증을 받으면서 표준 문서와 테스트 항목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저희 제품이 산업 표준을 여는 계기가 된 셈이죠." "정책·교육·환경 변화 필요" 하지만 여 대표는 기술만으로는 농업 혁신이 완성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정부와 산업계가 합심해 현장 농업인 입장에서 진입장벽을 낮춰줘야 하고 실질적인 효과를 제시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전 세계 담수 사용량의 약 70%가 농업에 쓰입니다. 농업 산업은 아직도 병충해 방제 대량 살포에 의존하는 등 인류의 건강과 지구 환경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제 AI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농업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과 혁신의 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는 국내 농업 로봇 산업 확대를 위해 국가 차원의 보급·보조금 정책이 필수라고 본다. "전동화와 환경보호, 식량안보 대응을 위해 정책 변화가 따라와야 합니다. 보조금 사업처럼 로봇 보급도 국가 차원에서 지원해야 합니다." 여 대표는 궁극적으로 '데이터-AI-로봇'이 결합된 미래 농작업 서비스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 "농업 전 과정을 자동·무인화하고, 생성형 AI를 탑재해 자연어로 소통하며, 스스로 학습·업데이트하는 '자기계발' 로봇을 만들겠습니다. 또 서비스형 로봇(RaaS) 구독 모델로 전환해, 장비 판매뿐 아니라 서비스와 데이터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겁니다." 그는 글로벌 농기계 기업 존디어의 변화를 예로 들었다. "존디어는 농기계 회사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회사라고 선언했죠. 농부와 계약해 구독료를 받고, 빅데이터로 최적의 재배·출하 시기를 제안합니다." “AI 로봇, 농업의 매력을 다시 살릴 것” 여 대표는 AI 로봇이 농업 현장 노동력 부족 문제의 대안이자 농업 생산성과 지속가능성 전체를 혁신할 동력으로 내다봤다. 그는 "AI 로봇은 기후위기, 식량안보, 경작지 대형화 경제성 확보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며 "데이터, AI, 로봇이 융합된 농업 혁신 생태계가 상상보다 더 빠르게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적은 노동력으로도 충분히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만들면 젊은 사람들도 농업 현장에 돌아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한국형 미래 농업을 글로벌 모델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영빈이 만난 로봇 마스터①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창업자 겸 CTO② 서일홍 코가로보틱스 대표③ 최혁렬 에이딘로보틱스 대표④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⑥ 장병탁 K-휴머노이드 연합 위원장⑦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

2025.08.12 17:00신영빈

KT밀리의서재, 2Q 영업익 47억원...전년比 28%↑

KT밀리의서재(대표 박현진)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와 비교해 30% 가까이 끌어올렸다. 2022년 2분기부터 이어진 영업이익 성장 배경에는 기존 구독자 충성도 확보와 신규 구독자의 유입이 자리했다. 밀리의서재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올해 2분기 매출 207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이라고 12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178억 원, 37억 원) 대비 16%, 28% 증가했다. 밀리의서재는 2022년 2분기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이후 올해 2분기까지 지속적으로 연속 13분기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밀리의서재는 “기존 구독자(누적 기준) 락인효과와 신규 구독자(누적 기준) 유입이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었다”며 “특히 지난 6월 구독료 인상 예고 이후 기존 사용자들의 구독 유지와 장기적인 이용을 고려한 고객들의 선제적인 가입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밀리의서재는 호실적을 견인한 요인으로 독서 경험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한 것을 꼽았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해 독서 진입 장벽을 낮춰주는 'AI 독파밍' 서비스 출시과 공간 제약 없이 독서 환경을 조성하는 '밀리플레이스'를 선보이며 구독자가 꾸준하게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밀리의서재는 지난 6월 말부터 웹소설 서비스를 시작했다. 독서 범위를 넓혀 하나의 구독 모델 안에서 '따로 또 같이' 소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독서 콘텐츠 경계를 허물고 구독 유연성을 극대화해 자사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밀리의서재는 “콘텐츠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웹툰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스토리 콘텐츠 및 IT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12 16:54박서린

대림바스 필터 샤워기, 美 아마존 입점

욕실 기업 대림바스 미국 아마존에 공식 브랜드관을 열고 '멀티필터 샤워기' 판매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대림바스는 국내 소비자들의 위생 및 피부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개발된 필터 샤워기를 해외 시장에도 소개할 계획이다. 멀티필터 샤워기는 고밀도 섬유조직 멀티필터를 통해 수돗물에 포함된 미세 불순물, 녹물, 깔따구 유충 등 미세 입자를 정화한다. 필터 헤드에는 염소 제거 세라믹볼을 장착해 피부 질환과 노화 촉진을 야기하는 수돗물 속 잔류 염소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풍부한 수량감과 수압을 자연스럽게 증폭시키는 초미세 타공 살수판을 탑재했다. 필터 교체가 간편한 구조와 미니멀한 디자인도 특징이다. 대림바스는 필터 샤워기를 시작으로 아마존 내 판매 품목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과 유통망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권은희 대림바스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2 16:47신영빈

IBM, 차세대 서버 '파워11' 출시…"다운타임 제로·랜섬웨어 탐지 1분 이내"

IBM이 기업들의 유연한 클라우드 전환·활용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시대 맞춤형 차세대 서버 제품을 선보인다. IBM은 엔터프라이즈 서버인 'IBM 파워11'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파워11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을 지원하며 기업이 요구하는 가용성·복원력·성능·확장성을 제공한다. 금융·의료·제조·공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들은 오랫동안 IBM 파워를 활용해 데이터 집약적인 핵심 워크로드를 운영해 왔다. LG디스플레이는 노후화된 타사 서버를 IBM 파워 서버로 전면 교체하며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의 성능과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킨 바 있다. 파워11은 99.9999%의 가동 시간을 제공하며 IBM 파워 플랫폼 역사상 가장 복원력이 뛰어난 서버로 설계됐다. 다운타임 없이 시스템 유지 관리가 가능하며 IBM 파워 사이버 볼트를 통해 1분 이내에 랜섬웨어 위협을 탐지할 수 있다. 또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인증을 받은 양자내성암호를 내장해 '선수집 후해독' 공격과 펌웨어 무결성 공격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한다. 파워11은 고사양·중간사양·기본사양급 서버와 IBM 클라우드에서 제공되는 'IBM 파워 버추얼 서버'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군으로 제공된다. IBM 파워 버추얼 서버는 파워 워크로드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며 '라이즈 위드 SAP'의 하이퍼스케일러 플랫폼으로도 인증받았다. 또 파워11은 자율 운영을 지원해 복잡성을 줄이고 워크로드 효율성을 개선한다. 파워9 대비 최대 55% 향상된 코어 성능을 제공하며 기본·중간 사양의 시스템에서 파워10 대비 최대 45% 더 많은 용량을 제공한다. 한국IBM 파워 사업부 총괄 김경홍 상무는 "IBM 파워11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AI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핵심 솔루션"이라며 "2039년까지의 장기 로드맵을 기반으로 고객의 핵심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AI와 자동화를 통해 미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톰 맥퍼슨 IBM 파워 시스템즈 사장은 "파워11을 통해 고객들은 가장 시급한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맞춘 혁신을 통해 AI 시대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8.12 16:44한정호

와콤, 전자랜드 용산본점에 '브랜드 존' 열어

타블렛 전문기업 와콤코리아는 전자랜드 용산본점에 '와콤 브랜드 존'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브랜드 존은 전자랜드 파워센터 용산본점 내 '세모키' 매장 안에 마련됐다. 신티크, 인튜어스 등 와콤의 전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조립 PC, 키보드 등 다양한 창작 장비와 함께 창작 작업용 풀세트 구성 상담이 가능해 실질적인 작업 환경을 한눈에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모델 중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와콤 타블렛, 디바이스 등을 제안하며 제품 선택이 어려운 사용자들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된다. 제품에 관해 상시 상담을 제공하며 창작에 필요한 장비를 한 번에 구성할 수 있는 원스톱 공간으로 운영된다. 와콤 관계자는 "더 많은 유저들이 편리하게 와콤을 경험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작업 환경에 맞춘 상담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2 16:41신영빈

LS, 1712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배당도 매년 5% 증액"

LS그룹 지주사 LS가 자사주 소각에 나서며 새 정부가 드라이브를 건 '주주환원 정책'에 발을 맞춘다. LS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천712억원 규모 자사주 10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의 3.1% 수준이다. LS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오는 21일 1차로 5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이후 내년 1분기 중 2차로 나머지 50만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지배주주 순이익에 대한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지난해 말 기준 5.1%에서 향후 8%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배당금은 매년 5% 이상 증액, 2030년까지 배당금을 30% 이상 증가시킬 예정이다. 중간 배당 또한 검토한다. 계열사 LS일렉트릭은 2022년부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40% 이상을 주주에게 배당, E1은 2023년부터 중간배당을 실시해오고 있다. LS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밝힌 주주 가치 제고 및 환원 방침의 일환이다"며 "기업 가치를 퀀텀 점프시켜, 그 가치를 주주들에게 돌려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정부는 '코스피 5000' 시대 실현을 위해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주주환원 강화를 골자로 하는 정책과 법안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2025.08.12 16:37류은주

HD현대, 베트남과 조선 협력 확대…프로젝트 연장 추진

HD현대가 해외 선박 건조 핵심 거점인 베트남과 조선 협력을 확대한다. HD현대는 12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또럼 베트남 당서기장 주관으로 실시된 기업간담회에 참석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상호 협력의 효용성을 설명하고, 베트남 사업에 대한 HD현대의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국내 조선업 지속 성장과 밸류체인 강화를 위해서는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 조선업의 발전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HD현대베트남조선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 기간 연장(50년→70년) 등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성준 대표는 “베트남은 HD현대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조선업의 한 축이자 최고의 사업 파트너”라며, “국내 기업 해외 진출 모범 사례로 인정받는 HD현대베트남조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상호 협력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과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MOU도 체결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베트남 최대 국영 해운사인 베트남해양공사(VIMC)와 '포괄적 조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베트남 조선업 발전 촉진 ▲VIMC 선대 확충 및 현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양국 간 교류 협력의 장도 마련됐다. 이날 기업간담회에 앞서 실시된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는 양국 기업인 400여 명이 참석했다.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는 한국 측 연사로 나서 HD현대와 베트남이 함께 이룬 조선 협력의 성과와 미래비전을 제시해 호응을 받았다. 한편, HD현대는 지난 1996년 베트남 국영공사와 합작법인 형태로 HD현대베트남조선을 설립했다. 국내 조선사의 첫 해외 진출 사업장이자 성공 사례로 손꼽히는 HD현대베트남조선은 약 100만㎡ 부지에 도크 2기와 1.3km 길이 안벽, 선각공장, 의장공장, 도장공장 등 대규모 시설을 갖춘 동남아 최대 조선소로 자리매김했다.

2025.08.12 16:26류은주

동남아 전역에 AI 전환...KT, 베트남과 맞손

KT가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AX 허브로 탈바꿈시킨다. KT는 베트남 국영 ICT 기업 비엣텔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2.0을 체결하고 베트남 국가 AI 전략 수립과 산업계 AX 확산을 위한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은 양국 기업인 500여 명이 참석하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앞두고 체결됐다. 양사는 지난 5월 1차 파트너십을 맺고 수차례 양국을 오가며 협력 로드맵을 설계하고 협약 항목을 이행하기 위한 긴밀한 논의를 이어왔다. 전날 KT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섭 대표와 비엣텔 그룹의 따오 득 탕 회장 겸 CEO를 비롯해 양 사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내셔널 AI 전략 수립 및 산업 특화 AX 플랫폼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동남아 AX 사업 확대 협력 ▲AI 기반 사이버 보안 및 안전한 디지털 AX 환경 조성 ▲AX 역량 강화 및 AI 인재 양성 투자 등 4대 축을 기반으로 협력을 실행한다. 특히 베트남 고유의 언어와 문화, 행정 환경을 학습한 '국가 범용 AI 언어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이 모델은 교육, 행정, 공공 서비스 전반에 적용돼 베트남의 디지털 주권 확보와 국가 차원의 AI 활용 기반이 된다. 또 의료, 국방, 미디어 등 베트남 핵심 산업에 최적화된 '버티컬 AX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 맞춤형 AI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는 산업별 생산성과 효율을 높여 베트남의 AX 성과를 확산하는 실질적인 무기로 활용될 전망이다. 양사는 동남아 AX 생태계 확대를 위한 청사진을 그렸다. 비엣텔그룹은 KT의 폭넓은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 생태계에 합류해 글로벌 빅테크와의 기술 협력과 정보 공유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국가 차원 AX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KT와의 AI 혁신 경험이 국경을 넘어 주변국 시장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주도할 계획이다. AX 역량 강화와 AI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글로벌 AX 혁신 센터(G-AXC)'를 설립하고 국가 범용 AI 언어 모델의 연구 개발과 실증 전문 인력을 육성한다. 더불어 베트남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AI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AX 전문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인증 제도를 개발해 운영한다. AI를 활용한 위협이 나날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사는 안전한 AX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은다.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피싱 범죄를 실시간 분석 및 차단하는 AI 솔루션을 공동 연구한다. 양국의 주요 피싱 사례와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AX 생태계의 안전성을 높인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 2.0 체결과 함께 12일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의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도 동반 참석했다. KT와 비엣텔그룹은 양국 교류의 장에서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하고 AX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다방면으로 논의했다. 비엣텔그룹의 따오 득 탕 회장 겸 CEO는 “KT와의 협약으로 베트남 고유의 데이터와 산업 특성을 반영한 AI 솔루션을 확보하겠다”며 “양국의 기술력이 결합된 혁신적 플랫폼이 베트남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국가 차원의 AI 전략 수립과 산업별 AX 플랫폼 개발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베트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KT는 글로벌 AI 혁신 파트너로서, 베트남과 함께 새로운 AI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8.12 16:15박수형

줌라이언, 기업 명명 위성 궤도 진입…디지털•지능형•친환경•글로벌 비전으로 건설기계의 새로운 시대 열어

르자오, 중국 2025년 8월 12일 /PRNewswire/ -- 줌라이언 중공업 과학기술(Zoomlion Heavy Industry Science & Technology Co., Ltd., 1157.HK, 이하 '줌라이언')이 글로벌 건설기계 업계 최초로 기업 명명 위성 줌라이언(Zoomlion)을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리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베이징 시간 0시 31분, 중국 산둥성 르자오 인근 해안에서 지룽-3(Jielong-3) 운반 로켓을 통해 지리 컨스텔레이션 그룹 04(Geely Constellation Group 04) 위성들이 발사됐으며, 이 중 한 기에는 줌라이언의 이름이 붙었다. Zoomlion's Corporate-Named Satellite Enters Orbit, Marking a New Era in Engineering Machinery with Digital, Intelligent, Green, and Global Vision 'Zoomlion' 위성은 회사가 건설 현장의 영역을 지구에서 우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는 디지털화•지능화•지속가능성•글로벌 확장을 가속하려는 줌라이언의 비전을 반영하며, 가장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서비스 접근성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기계 혁신의 선두주자인 줌라이언은 8개의 국가급 연구 플랫폼과 1만 7800건 이상의 특허 출원, 570건이 넘는 산업 표준을 기반으로 업계 발전을 이끌고 있다. 줌라이언의 대표적인 혁신 제품에는 중국 최초의 3000톤 크롤러 크레인, 세계 최장 101m 탄소섬유 붐 펌프 트럭, 세계 최초의 1만 톤미터 타워 크레인, 세계 최대 4000톤 전지형 크레인, 최고 높이 82m 직선형 고소작업 플랫폼 등이 있다. 이번 위성 발사는 극지방과 사막, 해양 플랫폼 등지에서 글로벌 서비스 연결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또한 빅데이터•IoT•AI•위성통신의 통합을 강화해 전 세계에 더 스마트하고 빠르며 친환경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세대 서비스 생태계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줌라이언은 스마트 인더스트리얼 시티를 핵심 거점으로 세계적 수준의 지능형 공장 23개, 10곳 이상의 해외 R&D 및 제조 기지, 30곳 이상의 주요 물류 허브를 운영하며, 200여 개 국가와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 효율과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 첨단 기술, 혁신 응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줌라이언 소개1992년 설립된 줌라이언은 건설기계, 광산장비, 농업기계를 핵심 사업으로 하는 세계적 하이엔드 장비 제조기업이다. 15개 주요 카테고리, 75개 제품 시리즈, 745개 제품 모델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줌라이언은 혁신과 지속가능성, 고객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산업 발전을 선도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2025.08.12 16:10글로벌뉴스

"역외 발행 스테이블코인, 시급히 제도화해서 막아야"

테더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USDT 등과 같은 역외 발행 스테이블코인을 규제하기 위해 제도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열린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 토론회'에 참석한 대부분 토론자들은 역외 발행 스테이블코인이 현재 유통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제도화를 통해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서울대 최재원 경제학부 교수는 "국내 법을 준수하지 않거나 국내 기준에 미달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국내 거래소의 유통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규제도 맞추지 못하는 역외 발행 스테이블코인이라면 아웃(퇴출)시켜야 한다"고지적했다. 한국은행 이병목 금융결제국장도 "국내에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법이 없는 상태서 유통이 되고 있다"며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과 함께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우리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굉장히 시급히 검토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대부분 스테이블코인의 도입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 발행의 주체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서울대 김영식 경제학부 교수는 "비은행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은 익명성으로 인한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며 "19세기 미국 연방준비제도 설립 이전 '자유은행 시대'의 민간 발행 은행권(Private banknotes)'가 그 사례"라고 말했다. 서울대 최재원 경제학부 교수도 "역사적으로 정부가 발행하지 않은 민간 통화 뱅크런으로 항상 붕괴했다"며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김영식 교수는 한국은행의 범용 디지털화폐(CBDC)가 내재적 위험없이 혁신과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최재원 교수는 스테이블코인과 함께 한국은행의 CBDC가 병행될 수 있는 구조를 제시했다. 그러나 카이스트 류혁선 경영공학부 교수는"자본력이 있거나 사용자 기반을 갖춘 플랫폼 등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면 생태계 내에 실사용 기반 자연스럽게 조성될 수 있다"며 "금융안정성을 강조하는 은행 중심의 모델도 중요할 수 있지만 실제 거래가 이뤄지는 접점서 통화가 설계되는 수요창출형 구조 설계를 제도화하는 것이 스테이블코인 성공에 중요한 요인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류 교수는 "리테일 CBDC의 경우 은행의 신용창출 행위를 저해하고, 빅브라더 문제가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의 준비자산을 초단기 국채로 연동할 경우 코인런이나 사기업의 주조차익 문제도 관리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5.08.12 16:00손희연

에코백스 로봇청소기 쿠팡서 고쳐쓴다

글로벌 로봇가전 기업 에코백스는 쿠팡에서 방문 사후서비스(AS)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소비자는 12일부터 쿠팡 앱에서 수리 접수를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전문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해 제품 점검·수리를 진행한다. 쿠팡 자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해당 서비스는 X8 시리즈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우선 제공된다. 향후 지원 대상 제품과 서비스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코백스 전국 서비스 거점은 90여 곳까지 늘어났다. 2017년 국내 진출 이후 2023년 27개, 작년 63개로 최근 빠르게 확장 중이다. 이 외에도 에코백스는 ▲전국 GS25 편의점을 통한 무상 제품 발송 서비스 ▲방문 픽업 서비스 등 차별화된 사후 서비스 정책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에코백스 관계자는 "쿠팡 전용 서비스센터 신설은 고객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AS 인프라를 지속 확장하고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2 15:53신영빈

"T1 우승 스킨 9월 출시"…라이엇게임즈, 'LoL' 2025년 시즌3 주요 콘텐츠 공개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2025 시즌 3 주요 업데이트 내용을 12일 공개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PVE 모드인 '초토화 봇'이 부활한다. 해당 모드는 다섯 명의 플레이어가 AI로 구성된 팀과 맞서 싸우는 방식으로, LoL 25.17 패치를 통해 다시 적용된다. 이번 시즌에는 신규 난이도와 보스 외에도, 누적되는 저주와 베이가의 패시브 '극악무도'를 가진 봇 등이 추가된 '초토화의 시험' 콘텐츠가 포함된다. 초보자 및 복귀 이용자를 위한 조작 방식도 도입된다. 기존 마우스 클릭 이동 외에 키보드의 WASD 키를 통한 이동이 가능해진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 조작법이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선택이 되지 않도록, 테스트 서버(PBE)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부계정 악용 관련 제재도 강화된다. '뱅가드' 프로그램을 통해 계정 공유 및 거래, 상위 티어 유저의 부계정 하위 티어 듀오 등 행위를 집중 단속하며, 이를 위한 MMR 정확도 개선 시스템 '트루 스킬2'도 테스트 중이다. 해당 시스템은 북미 서버 테스트를 거쳐 현재 한국 서버 일반 게임에도 적용됐다. 이 외에도 T1의 2024 월드 챔피언십 우승 기념 스킨이 9월 출시된다. 신화급 상점에서는 사일러스와 멜의 신규 프레스티지 스킨이 공개되며, 신 짜오는 시즌 3에 맞춰 비주얼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서사급 스킨이 추가될 예정이다.

2025.08.12 15:53정진성

유행 넘어 대세로?…헬스케어 가전 흔드는 '소형 마사지기'

국내 소형 마사지기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침체로 고가의 프리미엄 안마의자보다 가격 부담이 적고 휴대성이 뛰어난 소형 제품이 소비자 선택을 받고 있는 것이다. 소형 마사지기 인기는 단순히 가격 요인에서 그치지 않는다. 특정 신체 부위에 최적화된 맞춤형 기능과 이동이 편리한 크기와 무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온라인 입소문으로 급성장한 헬스케어 업체 풀리오는 2022년 설립된 뒤 종아리, 손, 어깨, 목 등 다양한 부위에 특화된 마사지기를 비롯해 미스트·크림 등 뷰티케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확실한 강자가 없는 마사지기 시장에서 공격적인 온라인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단기간에 끌어올렸다. 유튜브와 SNS를 통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올리브영 등 오프라인 매장으로 판매망을 확대했고, 명절 선물 세트 등 단체 구매 수요도 늘었다. 이 같은 성장세 덕분에 2023년 매출은 57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배 증가했고, 작년에는 약 1천900억원으로 또 3배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023년 24.5%을 기록했다. 이 성장세는 투자 시장에서도 관심으로 이어졌다. 풀리오는 지난 1월 투자 전문기업 스튜어드파트너스에 1천억 원대 초중반에 매각됐다. 이번 거래에는 풀리오의 일부 경영진이 별도로 설립한 뷰티 디바이스 전문회사 인텐더도 함께 포함됐다. 인수 이후 풀리오는 인텐더를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헬스케어 가전업계의 기존 강자들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소형 마사지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초 소형가전 브랜드 '바디프랜드 미니' 사업을 계열사 에브리알에 전담시키며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에브리알은 2019년 설립된 렌탈 서비스 전문업체로, 이번에 바디프랜드 미니 운영권을 받으면서 제품 개발·생산·판매를 맡게 됐다. 현재 목어깨 마사지기, 마사지 플레이트, 두피 마사지기 등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미용기기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코지마는 최근 소형 마사지기 제품군을 전면 개편했다. 목어깨, 다리, 손, 눈 등 특정 신체 부위 피로를 풀어주는 소형 마사지기 50여 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베스트셀러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맥스' 시리즈를 출시했다. 맥스 시리즈는 디자인 개선, 충전 방식 변경, 편의 기능 추가 등을 통해 사용성을 높였다. 코지마는 신제품 개발과 기존 제품 경쟁력 강화를 병행해 시장 우위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2025.08.12 15:53신영빈

"연 200만건 자료 파편화"…한국전력기술, 솔트룩스 AI로 10년 묵은 숙제 푼다

솔트룩스가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통해 한국전력기술의 방대한 프로젝트 성과물을 통합한다. 흩어진 기술 자료와 설계 노하우를 합쳐 정보 제공을 넘어선 업무 솔루션을 제시하려는 목적이다. 솔트룩스는 최근 한국전력기술의 '지식정보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5년 구축 후 약 10년간 사용된 기존 디지털 라이브러리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전력기술은 원자력 발전소 설계 전문 기업으로 연간 200만 건 이상의 기술 자료를 생산한다. 다만 지식정보와 노하우가 분산 관리돼 데이터 활용에 한계를 겪어왔다. 이에 여러 내부 시스템의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통합해 지능적으로 활용할 플랫폼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솔트룩스는 자체 AI 솔루션 '루시아'와 '에이전틱 검색증강생성(RAG)'을 투입해 지식정보 생태계를 구현한다. 이는 ▲분산된 정보의 체계적 수집 시스템 마련 ▲개인화된 맞춤형 추천 검색 기능 구현 ▲직관적인 디지털 큐레이션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한국전력기술의 조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시스템을 통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록은 보존이 아닌 연결'이라는 개념을 핵심으로 삼는다. 데이터를 단순히 저장하는 것을 넘어 정보 간 연결고리를 만들어 지식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렇게 구축된 데이터는 향후 AI 기계학습의 원천 데이터로도 쓰일 수 있다. 이번 사업은 한국전력기술의 지식정보 통합플랫폼 구축 로드맵 중 1차 사업이다. 솔트룩스는 향후 2·3차 고도화 사업에도 참여해 공공기관 AI 전환의 대표 사례로 만들 계획이다. 플랫폼이 완성되면 임직원들은 통합 포털에서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기록은 단순한 보존이 아니라 국민과 국가가 지식으로 소통하는 연결의 자산"이라며 "AI 기술을 통해 기록정보 활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이번 사업을 계기로 공공분야의 AI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12 15:49조이환

"한국팀이 우승"…와들, 오픈AI 등에 업고 글로벌 VC '눈도장'

온라인 쇼핑몰의 판매 전략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선보인 국내 스타트업이 오픈AI 주최 프로그래밍 대회에서 최정상에 올랐다. 이들은 'GPT-5'를 기반으로 쇼핑몰 방문객의 '디지털 클론'을 생성해 이커머스 시장의 새로운 혁신 가능성을 제시했다. 와들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AI GPT-5 해커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픈AI와 세레브럴 밸리가 공동 주최했으며 이 회사는 전 세계 93개 팀 중 유일한 한국팀으로 참가해 최고 영예를 안았다. 우승팀 와들에게는 5만 달러(한화 약 6천700만원) 상당의 오픈AI 크레딧이 수여됐다. 또 다음달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오픈AI의 개발자 행사인 '데브데이' 초청권도 확보했다. 박지혁 대표와 송진태·한상도·황태백 엔지니어로 구성된 와들팀은 단 24시간 만에 'GPT-5' 기반의 시스템을 개발해냈다. 이 시스템은 온라인 쇼핑몰 방문자를 가상의 디지털 클론으로 만들어 판매 전략의 성과를 미리 시험해보는 기능을 갖췄다. 특히 와들은 자체 서비스 '젠투'를 운영하며 쌓은 사용자와의 대화 데이터를 활용했다. 이를 기반으로 ▲신규 입고 상품 ▲기획전 ▲쿠폰 발행 등 다양한 판매 전략의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는 시뮬레이션 시스템까지 구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세콰이어 캐피탈, 컨빅션 등 세계적인 벤처캐피탈(VC)과 오픈AI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와들팀의 아이디어 실행력과 완성도 높은 결과물에 최고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들은 현재 온라인 쇼핑몰 고객의 구매 결정을 돕는 멀티 에이전트 기반 기업간거래(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운영 중이다. 앞서 카카오벤처스,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박지혁 와들 대표는 "짧은 시간 내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만들어낸 것은 팀의 실행력과 확장 가능성을 입증한 결과"라며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에 젠투를 공급하며 온라인 쇼핑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2 15:48조이환

파블로항공, APEC 교통실무회의 발표

무인이동체 자율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2025와 연계해 개최된 '제55회 교통실무회의(TPTWG)'에 국내 드론기업 대표로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파블로항공은 지난 7일 TPTWG 회의 세션에 참가해 '드론 시대에 첨단 비행 안전'을 주제로 ▲드론 비행 시 안전 요소 ▲드론 안전 글로벌 트렌드 및 기술 성숙도 ▲국내 비행 정책 트렌드 등 '드론 안전 및 정책' 분야에 대해 발표했다. 회사는 저고도 운항 무인항공기의 운항위험도를 사전에 종합적으로 평가 및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 소프트웨어 '저고도 운항위험도 평가시스템(L-ORAS)' 베타테스트 버전을 최초로 공개했다. L-ORAS는 유럽항공안전청(EASA) 특정운영위험평가(SORA)와 미국연방항공청(FAA) 안전위험관리(SRM) 등 글로벌 비행 안전 지표를 통합 적용했다. 사용자 친화적 조작법을 갖춰 비전문가도 손쉽게 운영할 수 있다. 위험도평가 종합 포트폴리오를 제시해 비행 승인·기록 관리 등 행정 기반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위험도평가결과와 드론 비행 기체 및 비행 이력, 사용자 정보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어 드론 보험료 산정 및 손해사정자료로 쓸 수 있다. 유동일 파블로항공 기술부사장은 "유럽과 미국 등 주요 항공 선진국에서도 비행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은 매우 복잡한 절차와 긴 소요 시간을 수반한다"라며 "L-ORAS는 이를 최대한 손쉬운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파블로항공은 불꽃연출이 결합된 드론아트쇼와 방산용 자폭드론 테스트 등 드론 비행 전 L-ORAS를 활용해 안전한 비행 환경을 검증하고 있다. 또한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기관 및 기업 등 L-ORAS 시범 활용을 희망하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베타테스트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파블로항공은 지난 4~8일 TPTWG 회의와 연계해 마련된 전시홀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분야에 특화된 항공기 외관검사 솔루션과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UAM 교통관리체계 어반링크X, 드론배송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2025.08.12 15:48신영빈

인도네시아 이어 베트남까지…LG CNS, 동남아 AI 데이터센터 시장 '선점'

LG CNS가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 CNS는 12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우정통신그룹(VNPT),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 베트남 데이터센터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포럼은 양국의 투자 협력 관계 증진과 시장 진출 기회 모색을 위해 진행되는 행사로, 베트남 또 럼 서기장 등이 함께했다. 협약 체결식에는 현신균 LG CNS 사장을 비롯해 또 융 타이 VNPT 회장, 김용식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VNPT는 통신 서비스·데이터센터·클라우드·스마트시티 등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사업 가속화를 위해 LG CNS를 전략 파트너로 낙점했다. VNPT와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협약에 앞선 11일 LG CNS가 구축·운영 중인 하남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3사 간 협력의 기반이 될 LG CNS의 데이터센터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살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베트남에서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협업에 나선다. 각 사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별도의 워킹 그룹을 구성해 데이터센터 설비는 물론 서버·스토리지 등의 하드웨어(HW) 장비부터 통신·회선 등 네트워크 영역까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방위적인 협력을 진행한다. LG CNS는 최근 국내 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에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베트남에서도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LG CNS는 지난 30여년간 국내외 다양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국내에서 자체 보유센터와 운영 위탁센터 등 총 9개의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 중이다. LG CNS는 VNPT와 스마트팩토리·물류 등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도 폭넓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각 사가 축적해 온 기술 역량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에 최적화된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모델을 발굴할 방침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이번 협약은 데이터센터 사업을 넘어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클라우드 등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AI 전환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25.08.12 15:48한정호

이노그리드, 심사평가원 'HIRA 빅데이터 개방시스템' 고도화 착수

이노그리드가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역량을 공공·지자체를 넘어 의료 데이터 영역으로 넓힌다. 이노그리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HIRA 빅데이터 개방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ISMP 컨설팅' 사업을 단독 사업자로 수주하고 사업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은 심사평가원이 축적한 방대한 보건의료 데이터를 국민·산업·연구기관 등 외부와 안전하게 공유하는 핵심 플랫폼이다. 최근 데이터 이용 수요 증가와 서비스 고도화 요구가 커짐에 따라 이번 컨설팅은 단순한 정보시스템 개선을 넘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전면 재설계와 함께 장기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분석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구조 마련을 목표로 한다. 이노그리드는 착수보고를 마쳤으며 ▲클라우드 전환 설계 ▲클라우드 인프라 설계 ▲예산·일정 수립 ▲업무·시스템 분석 ▲사용자 의견 수렴 등을 진행해 심사평가원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사업에서 면밀한 업무·정보시스템 분석을 기반으로 현재의 비효율적 운영 구조를 개선하고 미래지향적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설계할 계획이다. 또 시스템 이용자인 개방포털 사용자와 데이터 분석 서비스 수요자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 품질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개선할 방침이다. 앞서 이노그리드는 경북도청·충북도청·대구광역시·울산광역시·강원특별자치도청 등 지자체를 비롯해 전남대학교·충북대학교·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등 다양한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을 수행하며 기술력을 쌓아왔다. 이번 사업으로 의료 데이터 영역까지 클라우드 컨설팅 역량을 확장하게 됐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사업은 공공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향후 AI·의료 빅데이터 시대를 대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전환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심사평가원이 미래 의료 데이터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술적·전략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8.12 15:47한정호

  Prev 431 432 433 434 435 436 437 438 439 44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네이버-두나무, 한 식구 된다..."차세대 결제 생태계 주도"

길 잃은 홈플러스…"정부 나서달라" 호소

올해 ‘천만 영화’ 제로...위기의 극장가 새 출구는?

"더 빠르고 더 넓게"...삼성 vs SK하이닉스, 초고속 D램 기술 첫 공개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