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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지만 잘 싸웠다"...광화문 월드컵 생중계 현장에 퍼진 탄성과 함성

"이 정도면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죠. 조규성이 슈팅을 잘했는데 상대 골키퍼가 너무 잘 막은 걸 어떡하겠어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멕시코팀 경기 생중계가 끝난 19일 낮 12시 광화문 광장. 이곳을 찾은 30대 최 모 씨는 “한국 대표팀이 졌지만 전반적으로 볼도 잘 갖고 놀고, 우리 골키퍼도 잘 막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멕시코팀에 1대 0으로 졌지만, 시민들은 아쉬움 속에서도 희망을 찾았다. 20대 손 모 씨도 “축구를 잘 모르지만, 강팀 멕시코를 상대로 1점밖에 안 내준 거 아니냐. 이 정도면 수비도, 공격도 잘했다”고 평했다. 반면 경기 결과가 아쉽다는 후기도 있었다. 20대 선 모 씨는 “외려 한국 선수들이 실력이 있고, 슛팅도 많이 했는데 실질적으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아 슬프다”며 “충분히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을 것 같다”고 했다. 20대 김 모 씨도 “한국 선수들의 슛팅은 많았는데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며 “경기 중간중간 플레이에서도 멕시코가 월드컵 개최국이라 이점도 있었던 것 같다”고 짚었다. 이날 시민들은 30도 폭염에 양산을 쓰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한 마음으로 염원했다. 경기 시작 전 만난 20대 최 모 씨는 “오늘 이기면 32강 진출한다. 멕시코가 워낙 강팀이라 걱정은 되지만, 한국 대표팀이 이기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은평구에서 초등학생 아들과 이곳을 찾은 50대 김 씨도 “체코전은 안왔지만 오늘은 중요한 경기라 아들 학교에 말해놓고 함께 응원하러 왔다”면서 “아무리 멕시코 상대라도 오늘만큼은 한국팀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팀이 지난 12일 체코전에서 2대 1 역전승을 거둔 터라 광장엔 저번 경기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모였다. 거리 응원을 주최, 주관하는 KT와 대한축구협회, 붉은악마는 체코전보다 3000석 늘어난 9000석 규모의 공식 응원석을 마련했다. 주최 측은 이번 경기에 총 2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KT 관계자는 “한국 대표팀이 체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좋은 분위기가 형성됐고, 그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더 많은 관람객이 올거라 예상해 응원석 규모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반 한국 대표팀은 손흥민의 슛 시도, 마지막 10분 골 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30대 문 씨는 “축구 천재들이 많은 멕시코팀 상대로 이 정도 플레이는 선방”이라며 “후반엔 선수들이 좀 더 힘내주고 조규성 같은 숨은 선수들이 투입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후반 5분 한국 대표팀이 멕시코에 실점하자 시민들은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고 이마를 짚는 등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희망을 놓지 않았다. 후반 손흥민, 백승호 선수가 각각 오현규 선수와 조규성 선수로 교체되자 20대 신 씨는 “오현규, 백승호 투톱이 적극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멕시코 선수들을 좀 더 압박했으면 좋겠다. 아직 승산이 있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후반 42분 조규성 선수가 저돌적인 슈팅으로 골을 시도 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을 때, 광장 전체에 '아~'하는 아쉬운 탄성이 들렸다. 이때를 기점으로 응원 열기는 다시 달아올랐다. '대~한민국' '조규성 파이팅'을 외치는 소리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울려 퍼졌다. 결국 한국은 멕시코에 1대 0으로 졌지만, 시민들은 오는 25일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도 광화문에 모여 응원 열기를 달굴 예정이다. 아들과 함께 거리 응원을 찾은 40대 김 씨는 “오늘 경기는 져서 아쉽지만, 사람들과 모여 노래도 부르고, 응원하는 게 재밌었다”며 “남아공전도 광화문에서 다같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9 13:27홍지후 기자

패배에도 "대~한민국"…명동 달군 월드컵 응원 열기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을 장식해 온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거대한 축구 중계장으로 변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멕시코에 아쉽게 패했지만,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명동 한복판에서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19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 출근길 시민들이 한 손에 커피를 든 채 건물 외벽에 시선을 고정했다. 신세계스퀘어의 대형 화면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등장하자 명동 한복판에 박수 소리가 나왔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본점 외벽에 설치된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2026 피파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를 생중계했다. 평일 오전에 열린 경기인 만큼 관람객들의 손에는 응원 도구보다 커피가 많이 들려 있었다. 인근 스타벅스와 편의점에서 커피와 생수 등을 사 온 시민들은 화면이 잘 보이는 자리를 찾아 서거나 주변 공간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무더운 날씨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선언돼 경기가 잠시 중단되자 시민들은 인근 스타벅스와 편의점으로 향했다. 음료를 사 들고 돌아온 관람객들은 경기가 재개되자 다시 초대형 화면 앞으로 모여들었다. 신세계스퀘어가 보이는 인근 스타벅스 매장도 경기 관람 명당으로 변했다. 창가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모여 커피를 마시며 바깥 화면을 지켜봤고, 매장 직원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관람객 주변을 살폈다. 대표팀이 공격에 나설 때마다 매장 안에서도 탄식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정장과 사원증 차림으로 현장을 찾은 직장인들은 커피를 마시며 대표팀의 움직임을 지켜봤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이들은 아쉬운 표정으로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명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관람객 사이에 섞여 경기를 지켜봤다. 여행 가방을 끌고 가던 관광객들이 걸음을 멈추거나 휴대전화로 대형 화면과 응원 현장을 촬영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현장 진행자가 “대한민국”을 선창할 때마다 관람객들은 손뼉을 치며 호응했다. 대표팀의 공격이 멕시코 골문을 향하면 시민들의 시선이 일제히 화면으로 향했고, 기회를 살리지 못할 때마다 곳곳에서 아쉬움 섞인 탄성이 나왔다. 명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응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한 외국인 관광객은 시민들과 함께 대형 화면을 바라보며 박수를 쳤고, 현장 진행자의 구호에도 호응했다. 여행 가방을 끌고 가다 걸음을 멈추거나 휴대전화로 경기 화면과 응원 현장을 촬영하는 관광객도 눈에 띄었다. 양 팀이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치자 시민들은 아쉬운 표정으로 화면을 바라봤다. 일부 직장인들이 현장을 떠난 뒤에도 시민과 관광객들은 자리를 지키며 후반전 반격을 기다렸다. 한국이 후반 초반 멕시코에 선제골을 내주자 응원장에는 무거운 탄식이 흘렀다. 이후 대표팀이 동점골을 노리며 공격을 이어갈 때마다 관람객들은 박수와 응원 구호로 힘을 보탰다. 그러나 기다리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한국의 0-1 패배로 끝났다. 경기가 끝나자 시민들은 한동안 화면을 바라보거나 아쉬운 표정으로 자리를 떠났다. 패배에도 일부 관람객은 대표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오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선전을 기원했다. 신세계스퀘어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조성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다. 신세계백화점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 상권의 특성을 활용해 국내 시민과 해외 관광객이 함께 국가대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생중계를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신세계백화점 앱을 활용한 고객 참여 행사도 진행됐다. 행사 참여 고객에게는 경기 종료 후 사용할 수 있는 식음료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룰렛 행사를 통해 축구공과 디저트 이용권, 패션·화장품 할인권 등을 증정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관계 기관과 협력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관람 구역과 이동 동선을 관리했다. 오는 25일 오전 10시 열리는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조별리그 경기 역시 신세계스퀘어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2026.06.19 12:20류승현 기자

GMI Cloud, NVIDIA Vera Rubin과 함께 차세대 AI 팩토리 시대 지원

타이베이, 2026년 6월 19일 /PRNewswire/ -- 프로덕션 AI를 위해 설계된 AI 네이티브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GMI Cloud는 오늘 NVIDIA GTC Taipei 2026에서 공개된 NVIDIA Vera Rubin 플랫폼의 비전에 발맞춰 차세대 에이전틱(Agentic) AI 팩토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AI 워크로드가 단일 모델 기반 프롬프트에서 멀티모달•장기 실행•자율형 시스템으로 진화함에 따라, 기업과 개발자는 실시간 추론, 안전한 오케스트레이션, 고처리량 추론, 그리고 대규모 AI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인프라를 필요로 하고 있다. GMI Cloud는 AI 개발자와 기업이 모델 개발부터 애플리케이션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성능, 유연성, 보안을 확보하며 AI 워크로드를 배포•확장•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추론 중심(Inference-Native)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AI는 이제 단순한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넘어 추론하고, 행동하며, 복잡한 워크플로를 조율하고, 멀티모달 컨텍스트로부터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지능형 운영 계층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차세대 AI 워크로드는 실시간으로 고성능 지능형 서비스를 대규모로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수준의 인프라를 요구한다. 여기에는 인터랙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처리량•저지연 추론, 텍스트•이미지•비디오•오디오 및 에이전틱 워크플로 전반에 걸친 멀티모달 모델의 원활한 배포, 장문 컨텍스트 추론(Long-Context Reasoning), 메모리 관리 및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이 포함된다. 또한 기업 환경에서는 안전한 멀티테넌트 환경,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AI 시스템을 위한 동적 확장성, 그리고 토큰 비용을 절감하면서 리소스 활용도와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최적화된 인프라 오케스트레이션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러한 이유로 GMI Cloud는 대규모 추론, 에이전틱 워크로드, 프로덕션 AI 배포를 위해 설계된 NVIDIA의 엔드투엔드 풀스택 AI 팩토리 플랫폼을 채택했다. GMI Cloud 플랫폼 주요 구성 AI 학습, 추론 및 프로덕션 배포를 위한 고성능 AI 인프라 최적화된 저지연 모델 서빙을 위한 고성능 추론 플랫폼 상용 모델과 오픈소스 모델에 통합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MaaS(Model-as-a-Service) API 엔터프라이즈급 프로덕션 추론을 위한 전용 엔드포인트 대규모 AI 운영을 위한 AI 인프라 오케스트레이션 및 최적화 계층 샌드박스 환경에서 도구를 활용하는 자율형 AI 시스템을 위한 에이전틱 워크플로 인프라 차세대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멀티모달 네이티브 배포 환경 GMI Cloud의 창립자 겸 CEO인 Alex Yeh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GMI Cloud는 최적화된 컴퓨트 오케스트레이션, 프로덕션 추론 서비스, 그리고 개발자 친화적인 API를 결합함으로써 개발자들이 프로토타입에서 프로덕션 환경으로 더욱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동시에 실제 AI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그는 이어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AI 팩토리가 기업의 독점 데이터, 규제 대상 콘텐츠, 모델 컨텍스트, 그리고 AI 에이전트의 메모리를 처리하는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보안은 AI 인프라 스택의 핵심 계층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GMI Cloud는 안전하고 고성능인 AI 팩토리를 구현하려는 NVIDIA의 비전에 맞춰, 모델과 데이터 모두에 대한 보안 및 프라이버시 보호가 요구되는 차세대 AI 워크로드를 지원하기 위해 NVIDIA Confidential Computing을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뢰 실행 환경(Trusted Execution Environment, TEE)을 제공하며 기업 고객의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한다. 기업의 AI 활용이 내부 파일럿 프로젝트를 넘어 프로덕션급 시스템으로 확대됨에 따라, 안전한 인프라는 AI의 광범위한 도입과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NVIDIA AI Factory 에코시스템과의 협력 강화 NVIDIA Vera Rubin은 차세대 컴퓨팅, 네트워킹, 보안, 랙 스케일 시스템 설계를 통합하여 에이전틱 AI의 요구사항을 지원하는 AI 팩토리 인프라 진화의 중요한 이정표다. Alex Yeh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GMI Cloud는 NVIDIA 에코시스템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급자와 고객 모두에게 뛰어난 경제성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높은 전력 효율(Compute per Watt), 낮은 토큰 비용, 강력한 수요 기반, 그리고 긴 인프라 수명주기가 그 이유입니다." 그는 이어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GMI Cloud와 NVIDIA는 멀티모달 추론, 모델 API, 전용 엔드포인트, 그리고 에이전틱 AI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개발자와 기업이 첨단 AI 워크로드를 전 세계에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GMI Cloud의 AI 네이티브 인프라 및 프로덕션 AI 플랫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GMI Cloud(https://www.gmicloud.ai)공식 웹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GMI Cloud 소개 GMI Cloud는 차세대 AI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AI 네이티브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이다. 고성능 GPU 인프라, Model-as-a-Service(MaaS), 전용 엔드포인트, AI 워크로드 배포 솔루션을 제공하며, 프로덕션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개발자와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확장 가능한 컴퓨팅 리소스, 유연한 인프라, 그리고 현대적인 AI 개발자를 위한 생태계를 기반으로 고객이 실험 단계에서 프로덕션 환경으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GMI Cloud 공식 웹사이트(gmicloud.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6.19 12:10글로벌뉴스

예술경영지원센터, 예술산업 AI 트렌드 특강 개최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달라지는 예술산업 환경과 현장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는 특강이 열린다. 예술산업 종사자가 AI 기술 변화와 산업 흐름을 이해하고 업무 적용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오는 7월6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아트코리아랩 6층 아고라에서 '예술산업 AI 트렌드 특강 Ⅰ'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예술산업아카데미 교육과정의 하나로 진행된다. 주제는 'AI시대, 예술산업은 무엇으로 살아남는가: AI가 잘하는 것과 예술산업의 경쟁력, 현장에서 찾는 AX의 가능성'이다. 강연에는 문화예술 분야 AI 교육 전문 기업 프로젝트 퍼플비의 설동준·김유진 공동대표가 참여한다. 1부에서는 설동준 공동대표가 AI 시대 인간과 AI가 보여줄 수 있는 창의성의 차이를 살펴본다. 이를 바탕으로 예술산업 종사자의 직업적 전문성과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변화하는 환경에서 예술산업이 갖춰야 할 경쟁력과 대응 방향을 다룬다. 2부에서는 김유진 공동대표가 프로젝트 퍼플비가 축적한 예술산업 인공지능 전환(AX) 실험 사례를 소개한다. 데이터 분석과 인터뷰 분석, 회의 운영 등 문화예술 현장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혁신 가능성과 한계도 짚는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이번 특강에 이어 하반기에도 '예술산업 AI 트렌드 특강 Ⅱ'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강은 예술산업 분야 AI 트렌드와 활용 사례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신청은 7월1일 오후 6시까지 아트모아 누리집에서 받는다. 예술산업아카데미 관계자는 “예술 분야 곳곳에 AI가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를 반영해 '예술산업 AI 트렌드 특강'을 시행하게 됐다”며 “예술산업 현장 종사자들이 AI 기술과 산업 변화에 대해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스스로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술산업아카데미는 예술산업 기반 확대를 위해 예비인력, 창업, 현장인력, 조직운영 등 27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 세부 내용은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아트모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6.19 12:07김한준 기자

정부, K-피지컬 AI 풀스택 전략 공개…"독자 기술력 확산 목표"

정부가 국산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 역량을 전 산업에 확산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이주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과장은 19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년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 개편 방향·확대 운영 방안'에서 기존 얼라이언스를 피지컬 AI 국가 프로젝트 발굴 플랫폼으로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피지컬 AI 분야 산·학·연과 관련 협·단체 관계자 약 200명이 자리했다. 이 과장은 향후 3년을 피지컬 AI 글로벌 패권 확보를 위한 골든타임으로 봤다. 제조와 물류 같은 산업현장뿐 아니라 돌봄과 가사 등 생활 영역까지 피지컬 AI 활용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과장은 "2기 얼라이언스는 K-피지컬 AI 풀스택 확보와 피지컬 AI 토탈 솔루션 플랫폼 구축을 핵심 방향으로 삼았다"며 "국산 AI반도체와 AI 모델, 데이터, 월드모델, 컴퓨팅 플랫폼, 로봇 하드웨어(HW)를 아우르는 독자 기술력을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장은 얼라이언스 조직 체계도 개편했다고 밝혔다. 기존 10대 분과는 K-피지컬 AI 풀스택 분과, 버티컬 산업 브릿지 분과, 기반 거버넌스 분과 등 3대 핵심 대분과로 통합된다. K-피지컬 AI 풀스택 분과는 기술 주권과 국산화를 맡는다. AI모델, 데이터, 월드모델, 컴퓨팅 플랫폼, 로봇 등 액션그룹이 배치된다. 버티컬 산업 브릿지 분과는 피지컬 AI를 전 산업으로 확산하는 역할을 한다. 국방·방산, 해양·조선, 제조, 의료·웰니스, 자율주행·물류, 일상 서비스 분야가 주요 축이다. 기반 거버넌스 분과는 표준과 제도, 신뢰성, 안전, 통신, 인재, 글로벌 협력을 담당한다. 피지컬 AI가 산업현장에 적용될 때 필요한 제도와 보안, 통신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해당 분과 역할이다. 얼라이언스 2기는 과기정통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공동 의장을 맡는 구조로 운영된다. 산업부를 비롯한 중기부, 농림부, 복지부, 국방부, 해수부, 국토부, 행안부 등 관계부처도 얼라이언스와 연계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피지컬AI협회, 한국AI로봇산업협회,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정보보호산업협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6G포럼, AI네트워크얼라이언스 등도 얼라이언스에 참여한다. 이 과장은 피지컬 AI 토탈 솔루션 플랫폼도 구축한다고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기술개발, 컴퓨팅 인프라, 고신뢰 네트워크와 보안, 시스템 통합을 함께 지원하는 구조다. 이 과장은 "이 플랫폼은 분절된 AI 모델과 로봇 HW, 센서를 현장 레거시 시스템과 통합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며 "저전력·고속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설계와 추론 처리 역량을 높이는 것도 주요 과제"라고 강조했다. 정책 지원도 확대된다. 정부사업 연계, 정책금융 연계, 글로벌 협력 확대 등 세 갈래로 추진된다. 우수 프로젝트는 신규 연구개발과 실증사업으로 연결하고 유망 프로젝트는 국민성장펀드, AI 혁신펀드, 코리아 IT 펀드 등과 연계한다. 이 과장은 피지컬 AI 해외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외 거점센터를 활용한 현지 네트워킹과 정보 제공을 지원하고 글로벌 컨퍼런스, 공동연구, 해외 전시회 참여, 투자와 판로 개척을 돕는다. 1기서 도출된 40개 과제 연결…3대 핵심 프로젝트 제시 정부는 얼라이언스 1기에서 도출된 40개 과제를 연결·압축한 프로젝도를 제시했다. 2기는 한국형 피지컬 AI 풀스택 플랫폼 구축, 행동 데이터 확보를 위한 트레이닝센터 구축, 가칭 피지컬 AI 진흥법 제정을 추진한다. 한국형 피지컬 AI 풀스택 플랫폼은 엔비디아 '쿠다' 생태계 독점에 대응하는 국가 공용 HW·SW 통합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국산 신경처리장치(NPU) 위에서 대형 모델과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이 원활하게 구동되는 표준 생태계와 개발도구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트레이닝센터는 기업 수요 기반 피지컬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행동데이터 구축과 학습, 실증을 지원한다. 현실 공간의 텔레오퍼레이션과 가상 공간의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실데이터와 합성 행동데이터를 대량 생산하는 전국 5권역 특화 거점을 조성한다. 피지컬 AI 진흥법은 기술개발과 실증, 상용화를 촉진하고 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다. 선도사업 발굴·지원, 실증단지 지정, 규제특례 부여, 데이터 인프라 마련, 안전과 신뢰성 확보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중점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내년 예산안과 신규 과제 기획, 얼라이언스 자체 프로젝트 발굴, 기술교류회, 해외 전문가 세미나, 성과보고회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 과장은 "우리는 외산 의존에서 벗어나 피지컬 AI 기술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제조를 넘어 물류, 농업, 의료, 국방, 행정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19 12:02김미정 기자

여야 과방위 의원 '피지컬 AI 2기 얼라이언스' 초당적 지원 약속

여야 정치권이 대한민국을 글로벌 피지컬 AI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한뜻으로 초당적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19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 출범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황정아 의원,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참석해 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 이날 참석한 여야 의원은 제조업과 반도체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피지컬 AI 경쟁을 선도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치권 역시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과 제도 지원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동영 장관은 축사를 통해 AI 강국 도약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최근 엔비디아가 한국을 전략적 파트너로 선택한 배경에는 제조 역량과 메모리 경쟁력뿐 아니라 국가 차원의 AI 비전과 리더십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계적인 AI 경쟁에서 이기는 길은 동맹(Alliance)"이라며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대한민국이 글로벌 피지컬 AI 선도국가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국회와 정부, 산업계가 함께 운영해 온 피지컬 AI 전략포럼을 언급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온 결과 AI 산업 육성을 위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최형두 의원은 피지컬 AI 전략이 여야 협력을 통해 추진된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 대국이 AI 시대 전환점이었지만 당시 한국 사회가 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에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국회와 정부, 산업계가 함께 AI G3 도약을 목표로 정책과 예산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CES 현장에서 확인한 한국의 경쟁력으로 제조 데이터를 꼽았다. 최 의원은 "대한민국 곳곳에 축적된 제조 데이터는 다른 나라가 쉽게 확보할 수 없는 자산"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피지컬 AI용 파운데이션 모델과 월드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정아 의원은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1기가 기반을 마련하는 단계였다면 2기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제조 강국이자 반도체·메모리 강국"이라며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피지컬 AI 지원 특별법과 국가연구데이터법, AI 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법안 등을 소개하며 입법 지원 의지도 밝혔다. 그는 "기업들이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국회가 입법과 예산, 정책 측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국방과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피지컬 AI 활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9 11:39남혁우 기자

조준희 "AI는 승자독식 시장…정부·기업·산업계 힘 모아야"

"인공지능(AI) 시대는 승자독식 시장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선 정부와 기업, 산업계가 연대해 한국형 피지컬 AI 생태계를 구축해 경쟁력을 갖춰야 합니다.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KOSA)은 19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년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 개편 방향 및 확대 운영 방안'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공동 의장으로 선임된 조 회장은 피지컬 AI 얼라이언스의 존재 이유로 '연대'를 꼽았다. 그는 "정부 역할이 있고 기업 역할이 있지만 AI 시대에는 각자 움직여서는 안 된다"며 "정부와 기업, 협회가 하나의 완성형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AI 산업이 소수 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점을 언급하며 핵심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형 월드모델(World Model)과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이 없다면 국내 기업들은 결국 해외 빅테크 플랫폼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조준희 회장은 한국이 보유한 경쟁력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과 제조 데이터를 제시했다. 그는 "엔비디아도 한국의 HBM 공급 없이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고, 미국도 한국 수준의 제조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월드모델, 버티컬 파운데이션 모델, NPU 등 AI 핵심 기술을 함께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지컬 AI는 대한민국이 AI 3강 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산업계와 정부가 힘을 모아 AI 강국 실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6.19 11:14남혁우 기자

'626억 원스토어' 품는 넥써쓰, 기대와 과제는

웹3 게임 플랫폼 기업 넥써쓰(대표 장현국)가 국내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를 626억원에 품는다. 넥써쓰는 글로벌 웹3 게임 유통 허브라는 새로운 청사진을 내걸었지만, 기존 입점사 이탈 우려와 출범 이후 연속 적자라는 현실적 과제도 함께 안게 됐다는 평가다. 넥써쓰, 원스토어 626억에 인수...방법은 넥써쓰는 지난 18일 SK스퀘어, 네이버, 스틸넘버원제일차, 크래프톤 등 원스토어 주요 주주로부터 지분 89.03%(2024만 7990주)를 총 626억 2703만원에 양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1주당 양수가액은 3093원으로, 거래는 오는 29일 최종 종결될 예정이다. 인수 자금은 두 가지 방식으로 조달한다. 넥써쓰는 SK스퀘어, 네이버, 크래프톤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약 394억 9511만 원을 확보한다. 신주 1717만 1788주를 주당 2300원에 발행하며, 오는 26일 납입 후 다음달 15일 상장될 예정이다. 발행 주식에는 1년간 보호예수가 적용된다. 나머지 212억원은 제7회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충당한다. CB 인수자에는 웹젠(30억원), 히스토리투자자문(27억원), DB증권(10억원) 등 40개 펀드와 기관이 참여했다. 만기는 2031년 6월이며, 조달된 운영자금은 게임 소싱 및 IP 확보에 투입할 계획이다. 원스토어 생태계, 글로벌 웹3 게임 허브로 대전환 기대 장현국 대표는 인수 발표 직후 넥써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략적 배경을 직접 밝혔다. 그는 "메인넷, 지갑, 커뮤니티·퀘스트 플랫폼, 스테이블코인 결제 등 여러 인프라를 구축해 왔지만 게임을 유통(디스트리뷰션)하는 퍼즐 조각이 비어 있었다"며 원스토어 인수가 그 공백을 채우는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가 내세운 핵심 전략은 두 갈래다. 글로벌에서는 원스토어를 웹3 게임 전용 스토어로 포지셔닝한다. 장 대표는 "애플·구글 앱마켓에서는 완전한 형태의 웹3 게임 출시가 여전히 불가능하다"며 "AI 발전으로 수십만~수백만 개의 게임이 쏟아지는 시대가 오면 유통 채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AI와 블록체인으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상황에서 원스토어를 웹3 게임 스토어로 자리매김한다면 글로벌 넘버원 스토어로 성장할 수 있다"는 포부도 밝혔다. 국내에서는 단순 앱 유통을 넘어 '게임 허브'로의 전환을 꾀한다. 게이머에게는 커뮤니티·퀘스트·스트리머 플랫폼을 결합한 통합 경험을, 게임 개발사에게는 홈페이지·웹샵·페이먼트·마케팅·리워드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운영 지원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장 대표는 "누구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지만, 게임을 서비스하는 일은 여전히 어렵다"며 "그 서비스 전반을 원스토어 플랫폼이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통합도 병행한다. 기존 메인넷 명칭 '크로스'는 '원체인'으로, 네이티브 토큰 역시 '원(ONE)'으로 변경해 원스토어와 통합된 비즈니스 아이덴티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웹3 게임 양성화 일조 vs 원스토어 입점 게임사 이탈 시각도 그렇다면 업계 반응은 어떨까. 이번 인수 추진이 국내 웹3 게임 생태계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기존 입점사 이탈을 우려하는 시각이 엇갈렸다.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원스토어가 웹3 게임의 새로운 유통 창구로 기능할 경우 국내 웹3 게임사에 실질적인 출구가 생긴다는 점을 주목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웹3 게임이 사행성 심의 규제로 정식 출시가 막혀 있다. 이에 제도적인 변화와 맞물릴 시 원스토어가 양성화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반면 웹3에 신중하거나 부정적인 기존 게임사가 플랫폼 정체성 변화를 이유로 이탈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원스토어가 웹3 중심으로 재편될수록 기존 입점사와의 관계 유지는 수익성 측면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은 과제 산적...원스토어 경영진 재배치에 수익성 개선까지 인수 이후 넥써쓰가 풀어야 할 과제는 적지 않다. 원스토어의 재무 상황이 가장 직접적인 부담이다. 원스토어는 2016년 법인 출범 이후 연간 적자를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구글·애플의 앱마켓 과점 구조 속에서 마케팅 비용과 글로벌 진출 초기 투자금이 지속적으로 투입된 점이 장기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경영진 재배치도 미결 과제다. 현재 원스토어는 박태영 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나, 넥써쓰가 지분 89%의 실질적 최대주주로 올라선 만큼 경영 체제 개편 여부가 주목된다. 넥써쓰는 공시에서 구조개편 계획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넥써쓰가 수익성 개선과 경영 안정화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풀어야 하는 가운데, 웹3 전환 계획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6.06.19 11:13진성우 기자

"하츠투하츠 팝업 놀러와"...더현대 서울, 'K콘텐츠 페어' 진행

현대백화점이 K팝·K푸드·K패션 등 K콘텐츠를 취향에 맞춰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K콘텐츠 페어를 연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K콘텐츠 페어 'WHAT'S YOUR K-TASTE'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K팝 브랜드의 대형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지하 1층 아이코닉 행사장에서는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8인조 걸그룹 '하츠투하츠' 팝업스토어를 열고, 두 번째 미니앨범 '레몬탱' 발매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5층 팝업스튜디오에서는 2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보이그룹 '에이티즈'의 미니 14집 '골든아워: 파트 5' 발매 기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K굿즈 팝업스토어도 선보인다. 지하 2층 아이코닉 팝업존에서는 다음 달 9일부터 22일까지 SNS 인기 캐릭터 '안경만두' 팝업스토어를 열고 단독 굿즈를 발매한다. 5층 보이드 공간에서는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전통색 기반의 수제물감 체험 브랜드 '에브랩'의 첫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전개한다. 같은 층 '더현대 수비니어' 매장에서는 오는 24일까지 '2025 K문화 상품'으로 선정된 고추장 브랜드 '케이첩'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K뷰티 및 K리빙 행사도 준비했다. 4층 보이드 팝업 공간에서는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현대백화점 자체 뷰티 편집숍 '비클린'이 K뷰티 브랜드 '마이인스테이' 팝업스토어를 열어 한국 전통 패키지 디자인의 디퓨저 컬렉션을 공개한다. 같은 층 팝업 스튜디오에서는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K-베딩 브랜드 '빈컬렉션'의 팝업스토어를 열고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쇼핑과 함께 차별화된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이색 쇼핑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9 10:40김민아 기자

[기고] 에이전틱 AI, CPU와 GPU의 공식을 바꾼다

최근 많은 기업의 AI 인프라 전략 회의에서는 비슷한 질문이 나온다. "에이전틱 AI가 확산되면 CPU와 GPU 비율이 바뀐다는데, GPU 서버에 CPU를 조금 더 추가하면 되는 것 아닌가?" 얼핏 합리적으로 들리지만, 바로 이 지점에서 많은 기업들이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다. 에이전틱 AI가 가져오는 변화는 단순히 GPU 서버에 CPU를 추가하는 수준이 아니다. 이는 데이터센터 아키텍처의 구조적 변화에 가깝다. 기업 IT 의사결정자들이 이해해야 할 점은 에이전틱 AI가 AI 인프라의 공식을 다시 쓰고 있다는 사실이다. AI 인프라의 공식이 바뀌고 있다 AMD는 이러한 변화를 면밀히 관찰해 왔다. AMD는 과거 서버 CPU 시장이 연평균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에이전트가 만들어내는 구조적인 연산 수요 증가는 기존 시장 전망의 계산법 자체를 바꾸고 있다. AMD는 현재 서버 CPU 시장이 연평균 35% 이상 성장해 2030년에는 1200억 달러 이상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AI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만이 아니다. 에이전틱 AI가 요구하는 컴퓨팅 방식 자체가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생성 AI의 첫 번째 물결: 질문과 답변 중심의 AI 생성 AI의 첫 번째 물결은 비교적 단순했다. 사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모델이 응답을 생성하고 결과를 반환하는 방식이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하나의 CPU가 4~8개의 GPU를 관리하는 구성이 일반적이었다. CPU는 스케줄링과 입출력, 시스템 관리를 담당하고 GPU는 대규모 연산을 수행했다. 에이전틱 AI는 단순한 '챗봇+도구'가 아니다 하지만 에이전틱 AI는 다르다. 에이전틱 AI는 단순히 챗봇에 몇 가지 도구를 추가한 형태가 아니다. 에이전트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목표를 여러 단계로 나누고, 정보를 검색하고, 데이터베이스를 조회하고, API를 호출하며,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상호작용한다. 또한 결과를 검증하고 다음 행동을 결정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는 기존의 '질문-응답' 중심 AI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작업이다.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기 시작하면서 인프라에 요구되는 역할 역시 변화하고 있다. CPU-GPU 변화의 해답은 'CPU를 더 추가하는 것'이 아니다 GPU는 여전히 모델 실행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그러나 실제 운영 환경에서 증가하는 작업은 점점 더 CPU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CPU는 복잡한 목표를 실행 가능한 단계로 분해하고 이를 조율하는 엔진 역할을 한다. 또한 API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호출해 에이전트가 실제 작업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며, 모든 자율적 행동이 정책과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지 검증한다. 그 결과 기존 1:4 또는 1:8 수준이던 CPU와 GPU 비율은 1:1 수준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일부 환경에서는 CPU 비중이 더 높아지기도 한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변화를 GPU 서버에 CPU를 몇 개 더 추가하는 방식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필요한 것은 에이전틱 AI를 위해 별도로 설계된 CPU 인프라 계층이다. AI 시스템은 하나의 서버가 아닌 분산형 시스템으로 진화한다 앞으로 기업들이 구축하게 될 AI 시스템은 하나의 거대한 AI 서버가 아닐 것이다. GPU는 고밀도 모델 연산을 담당하고, CPU는 에이전트 실행과 데이터 처리, 도구 활용을 담당하게 된다. 여기에 고성능 네트워킹과 소프트웨어가 결합돼 하나의 통합된 AI 환경을 구성하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균형은 더욱 중요해진다. CPU 자원이 부족하면 GPU는 작업을 기다리게 되고, 네트워크가 병목이 되면 에이전트는 멈춘다. 데이터 흐름이 비효율적이면 지연시간은 증가하고, 동시에 많은 작업을 처리할 수 없다면 비용과 복잡성도 빠르게 높아진다.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어느 한 구성요소의 최고 성능보다 전체 시스템의 균형이 성능을 결정하게 된다. AMD의 접근 방식 AMD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다양한 AI 환경에 최적화된 에픽(EPYC) 프로세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지연시간에 민감한 환경을 위한 고클럭 프로세서부터 대규모 확장 환경을 위한 고밀도 코어 프로세서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며, 향후 베니스(Venice) 제품군을 포함한 로드맵을 통해 AI 최적화 CPU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 IT 의사결정자를 위한 제언 기업 IT 의사결정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분명하다. 에이전틱 AI를 단순히 기존 챗봇 하나를 추가하는 프로젝트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 대신 계획하고, 행동하고, 검증하고, 정보를 검색하며,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업무를 수행하는 새로운 디지털 노동력이 조직에 합류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이는 기업들이 기존 AI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CPU 자원을 계획해야 함을 의미한다. 또한 GPU 서버를 넘어 랙, 네트워크 패브릭, 소프트웨어, 그리고 시스템 전반의 균형까지 함께 고려해야 함을 의미한다. 에이전틱 AI 시대의 성능은 하나의 프로세서가 모든 것을 처리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CPU와 GPU가 함께 작동해 AI를 답변 생성에서 실제 행동으로 발전시키는 올바른 아키텍처에서 나온다.

2026.06.19 10:39댄 맥나마라 컬럼니스트

인텔, 이석희 SK온 전 대표 영입… 첨단 패키징 맡긴다

이석희 SK온 전 대표이사가 지난 5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지 한 달만에 미국 반도체종합기업(IDM) 인텔로 향했다. 인텔이 19일 이석희 SK온 전 대표를 인텔 파운드리 수석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석희 인텔 파운드리 수석부사장은 1988년 서울대 무기재료공학 학사, 1990년 서울대 무기재료공학 석사 학위 취득 후 1990년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 연구원으로 입사했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인텔 공정 통합 매니저로 근무 당시 최고 기술자에게 수여되는 인텔 기술상을 3회 수상했다. 이후 KAIST 전자공학과 교수를 거쳐 2013년 SK하이닉스에 미래기술연구원장(전무급)으로 부임했다. 2014년 12월 부사장으로 승진해 D램개발사업부문장, 사업총괄(COO), 대표이사 사장(2018~2021년) 등을 거쳤다. 이후 최근까지 SK온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석희 수석부사장은 인텔 파운드리에서 첨단 패키징, 시스템 통합, 백엔드 기술 개발 및 백엔드 제조를 총괄하는 첨단 패키징 부문 총괄을 담당한다. 또 립부 탄 인텔 CEO에 직접 보고한다. 이석희 수석부사장은 링크드인에 "지금은 인텔과 반도체 업계, 고객사에 중요한 순간이다. 과거 10년을 인텔에서 보낸 적이 있고 많은 면에서 집으로 돌아온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인텔 파운드리는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가지고 있으며 나가 찬드라세카란 인텔 파운드리 총괄 부사장, 인텔 파운드리 경영진과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 우리 고객사와 협력사는 속도와 지속성, 예측 가능성을 실천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차세대 컴퓨팅을 함께 만들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립부 탄 인텔 CEO는 "이석희 수석부사장은 복잡한 대규모 기술 및 제조 조직을 이끌어 온 뛰어난 전문성과 함께 운영 실행 면에서 탄탄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석희 수석 부사장은 인텔이 EMIB-T 및 HBI를 포함해 첨단 패키징 기술을 고객과 파트너를 위해 대량 양산 단계로 확대해 나가는 과정에서 인텔 파운드리 비즈니스의 핵심 부문을 구축하고 확장해 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나가 찬드라세카란 인텔 파운드리 총괄 부사장은 립부 탄 CEO에게 직접 보고하며, 인텔 18A, 인텔 14A 및 향후 기술의 양산 가속화에 집중하며 프론트엔드 기술 개발과 프론트엔드 제조를 이끌 예정이다. 또 인텔 파운드리의 성장을 지원하는 설계 지원과 고객 접점 및 비즈니스 지원 전반도 계속 총괄한다. ▲ 이석희 인텔 파운드리 수석부사장 약력 -1965년생 -1988년 서울대 무기재료공학 학사, 1990년 석사 -1990~1995년 현대전자 연구원 -2000~2010년 인텔 공정 통합 매니저 -2001년 미국 스탠포드대 재료공학 박사 -2010~2013년 KAIST 전자공학과 교수 -2013년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전무급) -2014년 디램개발사업부문장 -2016년 사업총괄(COO) -2018년~2022년 SK하이닉스 대표이사(CEO) -2021~2023년 솔리다임 CEO 겸임 -2023년~2025년 5월 SK온 대표이사 -2026년 인텔 파운드리 수석부사장, 첨단 패키징 총괄

2026.06.19 10:37권봉석 기자

신이 될 것인가 난민이 될 것인가, 100년 후 인류의 갈림길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한 번쯤은 품어봤을 거대한 질문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바로 100년 후 인류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사실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언제나 흥미로우면서도 두려운 일이죠. 이번에 GPT, Gemini, Claude 등 서로 다른 철학과 관점을 가진 인공지능 패널들이 모여 2126년의 지구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습니다. AI 기술의 낙관론부터 기후 위기의 비관론, 그리고 생명윤리의 복잡한 실타래까지 다양한 시각이 충돌했는데요. 특히 어떤 지점에서 이들의 생각이 갈렸고 우리가 주목해야 할 핵심 쟁점은 무엇인지 기자의 시선으로 꼼꼼하게 짚어보겠습니다. 초지능이 열어갈 낙원과 기후 니치가 경고하는 물리적 한계 먼저 토론의 포문을 연 것은 AI 기술 전문가 관점의 패널이었습니다. 이 패널은 100년 후의 인류가 AI 초지능의 일상화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한계를 극복한 트랜스휴먼의 삶을 살 것이라고 아주 강력하게 주장했는데요. 그 근거로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같은 거대 테크 기업들이 5,200억 달러라는, 웬만한 국가 예산을 훌쩍 뛰어넘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AI 인프라에 쏟아붓고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즉,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철학적 고뇌를 함께 나누는 상호작용적 존재로 진화할 것이라는 시나리오죠. 인간의 노동은 AI가 대체하고 우리는 더 본질적인 창의성과 자아실현에 집중하는 시대를 그린 셈입니다. 하지만 환경 에너지 전문가 관점의 AI 패널은 이 장밋빛 청사진에 아주 차가운 일침을 가했습니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인류에게는 넘을 수 없는 '물리적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었는데요. 바로 인류가 번영해온 기온대인 '인간 기후 니치(Human Climate Niche)'가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수천 년간 인류와 농업은 평균기온 11도에서 15도 사이에서만 성공적으로 생존해왔는데, 기후 변화로 인해 2070년경이면 인구의 30%가 이 구역을 벗어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반박했습니다. 아무리 똑똑한 AI가 있어도 먹을 음식을 키울 땅이 사라지고 에너지 시스템이 붕괴한다면 기술적 진보는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결국 100년 후 인류의 삶은 AI의 연산 속도가 아니라, 지구가 버텨줄 수 있는 생태적 복원력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는 팽팽한 대립이 이어졌습니다. 효율의 역설, 재반등 효과와 2028년의 시간 갭 토론이 깊어지면서 논점은 더 구체적인 에너지 문제로 이동했습니다. AI 기술 전문가 패널은 AI가 전력망을 지능적으로 관리하고 물류를 최적화함으로써 오히려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아껴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른바 '간접적 에너지 절감 효과'인데요. 이에 대해 비판적 관점을 가진 AI 패널은 '재반등 효과(Rebound Effect)'라는 날카로운 논리를 꺼내 들었습니다. 효율성이 좋아지면 오히려 소비량이 더 늘어난다는 이 역설적인 법칙 때문에 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전력 수요가 오히려 환경 재앙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현재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AI 열풍으로 인한 전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AI가 에너지를 아끼기는커녕 지구를 더 뜨겁게 만드는 주범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여기서 미래 시나리오 분석 전문가 패널이 아주 흥미로운 인사이트를 던졌는데요. 바로 '시간 축'의 문제입니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매년 25% 이상 급증하는 반면, 이를 뒷받침할 스마트 그리드나 에너지 전환 기술은 구축하는 데 최소 10년에서 15년이 걸린다는 분석입니다. 결국 2028년부터 2032년 사이, 이 기술 배포 속도와 수요 증가 속도의 간극을 메우지 못한다면 인류는 자원 분쟁과 에너지 제약이라는 어두운 터널로 들어설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패널들은 100년 후의 삶을 결정짓는 것은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바로 당장 5~10년 안에 우리가 에너지 효율 기술을 얼마나 실질적으로 입증해내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에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지금의 투자가 단순히 연산량 경쟁에 머무느냐, 아니면 진짜 에너지 혁신으로 이어지느냐가 100년 뒤의 지도를 바꿀 핵심 열쇠라는 것입니다. 유전자 계급의 탄생과 100년의 정치적 유산 기술적 장벽을 넘어선다 해도 마지막으로 남는 것은 인간다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생명윤리와 사회문화 평론가 관점의 패널들은 기술이 가져올 '접근성 불평등'을 심각하게 경고했습니다. AI와 생명공학이 결합해 수명을 120세 이상으로 늘리고 유전자를 편집하는 시대가 오면, 이것이 보편적인 혜택이 될까요? 패널들은 기술 접근성에 따라 인류가 아예 다른 종으로 나뉘는 '기술적 계급'의 탄생을 우려했습니다. 도덕과 규범은 원래 협력을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 누구는 신에 가까운 능력을 갖추고 누구는 기후 재난의 피해를 고스란히 입는다면 인류라는 공동체 자체가 와해될 수 있다는 것이죠. 경제적 격차가 생물학적 격차로 고착화되는 미래, 그것이 100년 후 인류가 직면할 가장 뼈아픈 윤리적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흥미로운 대목 중 하나는 정치적 연속성에 대한 예측이었습니다. 기술이 천지개벽할 정도로 변하더라도 특정 지역의 정치적 체제가 100년 넘게 지속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예컨대 북한의 경우 핵무기라는 대외 보험과 개인숭배라는 대내 보험을 통해 현재의 왕조 체제가 100년을 넘어 이어질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미래가 단순히 기술의 발전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만든 제도와 신념의 관성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임을 시사합니다. 기술은 빛의 속도로 변하지만 인간의 욕망과 정치는 그보다 훨씬 느리고 끈질기게 우리 삶을 규정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이번 토론을 통해 본 100년 후 인류의 모습은 확정된 목적지가 아니었습니다. AI 패널들은 공통적으로 2030년대 중반까지의 에너지 혁신 성패가 낙관과 비관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초지능의 혜택을 누리며 전 지구가 하나의 유기체처럼 협력하는 시대가 될지, 아니면 쪼그라든 거주 가능 지역을 놓고 기술 계급끼리 갈등하는 시대를 맞이할지는 지금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것이죠. 100년이라는 긴 시간의 끝에서 미래의 후손들은 지금의 우리를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요? AI의 약속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지구가 버틸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줘야 한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AMEET 기자였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a01c3581.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6.19 10:34AMEET

LG전자, 폐냉매 회수·재생 구축 나서…자원순환 생태계 가속

LG전자가 가전제품에서 발생하는 폐냉매를 회수해 재활용하고, 엄격한 품질 기준을 적용한 리퍼비시(재생) 제품 사업 실증(PoC)에 나서는 등 자원순환 생태계 확산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19일 서울시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환경공단, 참여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순환경제 선도기업·산단 육성·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LG전자를 비롯해 포스코, 현대제철, 삼양식품 등 16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전기전자, 반도체 소재, 철강, 식품 4개 분야에서 재생원료 사용 강화, 공정부산물 순환 이용, 포장재 개선, 재사용·수리 등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과제를 추진한다. LG전자는 전기전자 분야에서 LX판토스, 칠서리사이클링센터, 오운알투텍, 경남테크노파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기전자제품 폐냉매 회수·재활용 및 리퍼비시 체계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LX판토스가 폐가전 회수·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면, 칠서리사이클링센터가 해체·냉매 추출을 맡는다. 오운알투텍은 폐냉매 정제 기술을 개발하며, 경남테크노파크는 지자체 협력 기반의 냉매 회수 체계 구축과 관리 표준화를 담당한다.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폐냉매 회수량을 2024년 대비 7배 규모인 연간 81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6평형 벽걸이 에어컨 약 1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정제한 고순도 재생 냉매는 신제품 생산과 애프터서비스에 다시 활용하는 순환 구조를 마련한다. 리퍼비시 제품 사업 실증도 병행한다. 회수, 진단, 수리, 검증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표준화하고, 외관·성능·안전성 등 품질 검사를 거쳐 신제품 수준 품질 보증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검증된 리퍼비시 제품은 추후 LG전자 사업자몰을 통해 소상공인들에 우선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하는 '배터리턴'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에 복합섬유소재를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액정표시장치(LCD) TV의 40% 수준으로 줄이는 등 자원순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P 글로벌의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3년 연속 '톱 1%'에 선정됐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고객에게 새로운 제품과 솔루션, 경을 제공하고 탄소 저감과 자원순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9 10:30전화평 기자

디캠프-코로프라, K-콘텐츠 스타트업 일본 진출 지원

디캠프 도움으로 일본 시장 문을 두드리는 K-콘텐츠 스타트업들이 현지 대기업과 사업 협력 기회를 가졌다. 디캠프는 코로프라넥스트코리아와 함께 진행한 '스타트업 OI 도쿄 #K-콘텐츠'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K팝, 브랜드, 게임, 만화·웹툰, AI, AR·VR·XR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해 일본 현지 대기업과의 기술 실증(PoC) 및 사업 협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캠프는 지난 3월 참가 기업 모집을 시작으로 일본 기업들의 실제 수요를 반영해 총 11개 스타트업을 선발했으며, 현지 기업 맞춤형 사업 제안서를 함께 구체화했다. 지난 11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오픈이노베이션(OI) 행사에는 코로프라를 비롯해 스퀘어에닉스, 토호, 쇼치쿠 등 일본 대표 주요 콘텐츠·플랫폼 대기업이 참여해 스타트업들의 협업 제안을 검토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구체적인 사업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는 1:1 미팅이 총 14건 진행됐다. 콘텐츠 기술 및 솔루션 분야 참여 기업으로는 ▲워터마크 기반 IP 인증 솔루션 기업 스냅태그 ▲가상현실(VR) 게임 전문 개발사 스토익엔터테인먼트 ▲AI 게임 제작 솔루션 '게임에이아이파이' 개발사 앵커노드 ▲AI 기반 영상 제작 플랫폼 '드롭샷' 개발사 지로 ▲게임 리워드 플랫폼 '플레이오' 운영사 지엔에이컴퍼니 ▲AI 기반 광고·리테일 미디어 솔루션 기업 피치에이아이가 이름을 올렸다. K-콘텐츠의 강점을 살린 패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분야 기업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공연·뮤지컬·연극 등 라이브 콘텐츠 기업 라이브러리컴퍼니 ▲엔터테인먼트 및 드라마 콘텐츠 제작사 블루바이블루 ▲셀프 스튜디오 브랜드 '포토이즘' 운영사 서북 ▲패션 홍보 플랫폼 '브랜더진' 운영사 인에디트 ▲웹툰·콘텐츠 제작 지원 플랫폼 '에이콘' 운영사 카펜스트리트가 일본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민경웅 스냅태그 대표는 “일본 기업들과 논의를 진행하며 콘텐츠와 게임 산업 내 IP 보호 솔루션에 대한 현지 수요가 매우 높다는 점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며 “자사의 워터마크 기술을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소개하고, 현지 대기업들과 구체적인 협력 기회를 검토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였다”고 말했다.

2026.06.19 10:24백봉삼 기자

KAIST, 로보틱스 및 비전 국제 챌린지 2곳서 모두 우승

명현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실 소속 2개 팀이 세계적인 로보틱스 학수대회와 컴퓨티 비전 학술대회에서 각각 마련한 국제 챌린지에서 모두 우승했다. 연구실 한 곳에서 2개 팀이 각각 국제 챌린지에 도전, 연이어 1위를 차지했다. 이 행사는 모두 이달 초 열렸다. 국제 로봇 및 자동화 학술대회(ICRA 2026) 워크숍에서는 '힐티×트림블 SLAM 챌린지 2026'이 개최됐다. 또 컴퓨터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 2026) 워크숍에서는 'NSS 챌린지 2026'이 열렸다. 'SLAM챌린지'에는 에이씨디씨-케이(ACDC-K)팀(팀장 전진우 박사과정)이 동시 위치추정 및 지도작성)SLAM) 부문으로 참가, 60개 팀을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SLAM은 실제 건설 현장에서 수집된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로봇 위치를 추정하고 주변 환경 지도를 생성하는 성능을 평가한다. 이 챌린지는 힐티(Hilti), 트림블(Trimble), 영국 옥스퍼드대학교가 공동 주관한했다. 'NSS 챌린지'에서는 큐레이터팀(Curaytor, 팀장 김대범 박사과정)이 6개팀을 물리치고, 우승했디. 이 챌린지는 주최측이 제시한 3만3,000제곱미터 정도의 공사현장 점군지도를 놓고, 라이더(레이저를 이용해 주변 환경의 거리와 형상을 측정하는 센서)를 이용해 오류를 누가 얼마나 더 많이 찾는지를 경쟁한다. 이 챌린지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교(ETH Zurich),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가 공동 주관했다. 김대범 팀장은 "2위는 중국 화웨이에서 나온 'GTS3D'팀이 차지했다"며 "라이더로 건물 내에서 시간대별로 변화하는 환경 데이터를 얼마나 정확히 취득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양 팀을 지도한 명현 교수는 “실제 건설·산업 환경과 같이 복잡하고 변화가 많은 상황에서도 우리 연구팀이 비전·관성 기반 SLAM 기술과 3차원 라이다 정합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2026.06.19 10:06박희범 기자

"엔비디아 빈자리 노린다"…바이트댄스 덕에 中 AI칩 2선 '급부상'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중국 중소 AI 반도체 스타트업들이 새 성장 기회를 맞고 있다. 미·중 갈등 속 엔비디아 AI 칩 도입이 불확실해진 가운데 바이트댄스가 국산 반도체 채택을 늘리며 중국 내 '2선급' AI 칩 업체들의 공급망 진입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AI 워크로드용 클라우드 인프라에 중국산 반도체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후보군으로는 일루바타 코어엑스, 비런테크놀로지, 메타엑스, 무어스레드테크놀로지, 엔플레임테크놀로지 등이 거론됐다. 이 업체들은 화웨이, 캠브리콘보다 규모와 시장 지위가 낮은 2선 AI 칩 기업으로 분류된다. 몇 년간 중국 내 AI 칩 수급난이 이어지면서 이 업체들은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 공급망에 들어갈 기회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바이트댄스는 최근 상하이 소재 일루바타로부터 AI 프로세서 수만 개를 유리한 가격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중국 반도체 업체들과도 추가 구매 가능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바이트댄스와 일루바타가 관련 질의에 즉각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일루바타는 현재 후보군 가운데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기업으로 꼽힌다. 해외 제조 파트너를 활용해 생산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단기 공급 능력 측면에서 강점으로 거론된다. 다만 해외 파운드리 의존도는 향후 리스크로 지목된다. 미국 등 외부 규제가 강화될 경우 생산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어서다. 반면 국내 파운드리로 생산을 전환할 수 있는 기업은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우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 반도체 산업 조사 플랫폼 ZICC의 알렉스 장 애널리스트는 "상위 4~5개 업체 중 일루바타가 가장 순조롭고 빠르게 진전하고 있는 곳으로 보인다"며 "제품 납품과 검증이 가능하고 캠브리콘 제품과도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중국 AI 칩 업체들은 제품 설계 방식에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무어스레드, 비런, 일루바타는 대규모 병렬 연산에 강점을 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엔플레임은 화웨이, 캠브리콘과 마찬가지로 특정 AI 연산에 최적화한 주문형반도체(ASIC)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경쟁 구도는 설계 역량보다 양산 가능성과 납품 안정성 중심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AI 칩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검증된 제품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업체를 우선적으로 찾고 있다.한 중국 AI 칩 기업 관계자는 "중국 내 AI 칩이 부족한 상황에서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공급 가능한 업체라면 누구에게서든 구매하려는 분위기"라며 "제품 검증 여부와 대규모 납품 능력이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바이트댄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도 중국 반도체 스타트업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SCMP는 지난 5월 바이트댄스가 올해 자본지출 계획을 2000억 위안(약 38조원) 이상으로 늘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말 예비 계획보다 최소 25% 증가한 규모다. 블룸버그는 바이트댄스가 투자 규모를 700억 달러(약 97조원)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빅테크 기업들은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국산 AI 칩 도입을 늘려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엔비디아 H200 AI 프로세서의 중국 수입이 미국 승인 이후에도 중국 당국의 명확하지 않은 태도 속에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또 중국 AI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 공백, 빅테크의 투자 확대, 국산화 정책이 맞물리며 재편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에 바이트댄스 공급망 진입 여부는 일루바타를 비롯한 중국 AI 칩 스타트업의 기술 검증과 상업화 능력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빌리 펑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일루바타 코어엑스 제품군은 국내외 파운드리 서비스를 모두 활용하도록 설계돼 있다"며 "충분한 공급이 가능하다면 중국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로부터 더 많은 설계 채택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6.06.19 10:02장유미 기자

정부,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 출범…"기술 현장 확산"

정부가 국산 피지컬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 속도를 높이기 위해 민관 협력체를 확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피지컬 AI 분야 산·학·연과 관련 협·단체 관계자를 초청해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 출범식'을 열었다. 이번 출범식에는 배경환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정동영·최형두·황정아 국회의원과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과 산업부·중기부 관계자 등 200여 명도 자리했다. 피지컬 AI는 화면 속 생성형 AI를 넘어 현실 세계에서 작동하는 기술이다. 제조, 자율주행, 조선, 의료, 국방 등 주요 산업에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월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1기를 출범했다. 1기는 산업 현장 수요와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역할을 맡았다. 2기 얼라이언스는 논의 중심 활동에서 벗어나 기술개발, 산업 적용, 표준화, 보안·안전으로 이어지는 실행형 협력체계로 운영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피지컬 AI 기술개발부터 현장 적용과 구축·운영까지 지원하는 '피지컬 AI 토탈 솔루션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개편 방향은 세 가지로 구성됐다. 우선 국산 AI 반도체, AI 모델, 소프트웨어, 로봇·센서, 컴퓨팅 인프라를 연결해 'K-피지컬 AI 풀스택' 확보에 나선다. 2기 얼라이언스는 전주기 협력 플랫폼도 구축할 방침이다. 기존 모델·솔루션 기술개발 중심 협력을 넘어 통신망, 시스템 통합, 데이터센터, 보안, 표준·인증, 운영까지 포괄하는 구조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얼라이언스는 피지컬 AI를 전 산업에 확산한다. 피지컬 AI를 제조뿐 아니라 물류, 농업, 의료, 국방, 행정, 재난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 기술로 보고 수요와 공급 역량을 연결한다. 얼라이언스 운영 체계도 바뀐다. 의장 체계는 과기정통부와 KOSA 공동의장 체계로 운영된다. 정부의 정책 지원과 민간 실행 역량을 더 긴밀하게 연결하기 위한 조치다. 기존 10대 분과는 3대 핵심 대분과로 개편된다. 새 체계는 'K 피지컬 AI 풀스택 분과', '버티컬 산업 브릿지 분과' '기반 거버넌스'로 구성된다. 각 분과 아래에는 액션 그룹을 둬 실제 과제 발굴과 프로젝트 구체화를 추진한다. 참여 협·단체도 12곳으로 확대됐다. KOSA를 비롯한 한국피지컬인공지능협회, 한국인공지능·로봇산업협회, 제조혁신피지컬인공지능협회,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육지포럼, AI 네트워크 얼라이언스가 참여한다. 피지컬 AI 얼라이언스는 관계 부처와 관련 얼라이언스와도 협력한다. 특히 제조 분야에서는 M.AX 얼라이언스와 연계해 기술개발 성과를 현장 수요와 연결하고 실증과 확산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앞서 국내 피지컬 AI 기업들의 기술 시연도 진행됐다. 리얼월드는 두 대의 로봇이 협동해 마우스를 포장하고 지정된 위치에 배치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마음AI는 월드모델 기반 AI 학습부터 온디바이스 실행과 완제품 로봇 적용으로 이어지는 기술 성과를 소개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해 9월 피지컬 AI 얼라이언스를 처음 출범할 당시만 해도 피지컬 AI는 아직 많은 이들에게 생소한 개념이었지만,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글로벌 AI 경쟁의 핵심 패러다임으로 떠올랐다"며 "피지컬 AI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기술역량과 산업 확산 기반을 함께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2026.06.19 10:00김미정 기자

수소연료전지로 AI 데이터센터 돌릴까…두산·LG CNS 맞손

두산과 LG CNS가 인공지능(AI), 로봇,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수소연료전지 등 미래 사업 전반에서 협력에 나선다. 두산과 LG CNS는 1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AX·RX·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등 신사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유승우 두산 사장과 현신균 LG CNS 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에너지·IT·AI·로봇 기술 역량을 결합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협약 체결 후 1개월 이내에 사업협력추진체를 구성하고 세부 운영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우선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협력한다. 양사는 LG CNS의 데이터센터 사업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고효율 수소연료전지 적용을 검토한다. 또 LG CNS의 클라우드·데이터센터 기술을 바탕으로 두산의 IT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AI 전환(AX)과 로봇 전환(RX) 분야에서도 협업을 추진한다. LG CNS의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를 기반으로 두산의 에이전틱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사업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로봇 분야에서는 LG CNS의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 '피지컬웍스와 두산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결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제조·플랜트 운영 효율화를 위한 협력도 추진된다. 양사는 제조·발전 설비와 대형 플랜트에 에이전틱 AI, 수소드론,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해 이상 징후 진단과 정비 시나리오를 제안하는 예지보전(PdM) 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수소연료전지 기반 수직이착륙 비행체(VTOL)를 활용한 친환경 물류 사업도 협력 대상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LG CNS의 AX·RX 역량과 두산의 기술력을 결합해 제조 현장의 AI 설비 예측부터 로봇 기반 산업 혁신까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유승우 두산 사장은 “첨단소재, IT, 에너지 분야에서 쌓아온 두산의 기술력과 LG CNS의 AX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데이터센터부터 로봇, AI까지 아우르는 협력으로 양사의 미래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9 09:59류은주 기자

SK하이닉스, 시총 2000조원 첫 돌파…삼성전자와 나란히 신고가

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000조원 고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도 장중 신고가를 경신하며 반도체 주도 랠리를 이끌었다. 19일 오전 9시 46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상승세를 이어가며 283만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장 초반에는 한때 285만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고, 시가총액은 2031조원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삼성전자 역시 동반 강세를 나타내며 전일비 3500원(0.97%) 상승한 36만 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37만 4500원까지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두 종목의 최고가 기준 시가총액 격차는 158조원 수준까지 좁혀졌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우선주를 포함한 시가총액이 2000조원을 돌파했고, 이달 초 보통주 기준 2000조원을 넘어섰다. 국내에서 단일 종목 기준으로 시가총액 20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었다. 19일 주요 반도체 주 급등으로 관련 지분 보유 기업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 지분을 가진 SK스퀘어는 6% 이상 급등하며 주당 180만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한 삼성생명(7.04%)과 삼성물산(13.08%)도 동반 상승 중이다. 현재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이 견인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기준 연초 이후 코스피 실적 증가분의 97%를 반도체 업종이 견인했다. 코스피 전체 영업이익 중 반도체 비중은 74%에 달한다. 시가총액 내 반도체 비중은 6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국내 반도체 주 동반 랠리는 간밤 뉴욕 증시의 기술주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 증시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6% 이상 급등했으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인텔이 10.6% 폭등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3%대), 마이크론(9%대) 등이 일제히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러한 미국 내 반도체주 강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가 도화선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과 인텔이 협력해 미국 현지에서 칩을 설계하고 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가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도 긍정적인 투자 심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6.06.19 09:58전화평 기자

더즌, 솔라나 재단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구축 나선다

국내 디지털 금융 서비스 기업 더즌이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솔라나 재단과 스테이블코인 기술 대응에 나선다. 더즌은 솔라나 재단과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술 협력, 디지털자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스테이블 코인 결제 및 정산을 비롯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결제, 솔라나 생태계 협력 부문에서 실무 과제를 도출한다. 구체적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및 정산 부문에서 스마트계약을 사용한 결제, 정산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더즌은 달러 스테이블코인 결제 대금의 즉시 결제 부문에서 파트너 역할을 수행한다.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결제, 정산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실증한다. 실물연계자산(RWA)에 대한 기술전략 협의도 이어간다. 조철한 더즌 대표는 “국내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흐름에 발맞춰 AI 에이전트 커머스와 국경 간 송금 등 글로벌 시장을 관통하는 웹 3.0 금융 플랫폼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9 09:56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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