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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18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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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해외는 금가융합…당국, 금가분리 철폐해야"

미래에셋증권이 금융당국의 금융과 가상자산 산업을 분리하는 금가분리 기조를 완전히 허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용재 미래에셋증권 본부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글로벌 디지털자산 제도화 동향과 대한민국의 입법 방향' 토론회에서 “금융만큼 블록체인이 잘 맞는 산업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금융당국의 금가분리 기조가 철폐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본부장은 현재 금융당국의 가상자산 기조가 점차 완화되는 추세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글로벌 흐름에 발맞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블랙록을 비롯한 미국 월가에서는 채권이나 머니마켓펀드(MMF) 등 정형증권을 토큰화하는 금가융합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국내 역시 금가분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전통 금융권과 가상자산 기업 간 결합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은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인수를 추진 중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두나무와 인수합병을, 한국투자증권은 코인원 지분 20% 취득을 예고하는 등 전통 금융권과 가상자산 업계와의 혈맹이 잇따르고 있다. 이 본부장은 블록체인 기술력을 보유한 웹3 기업이나 스타트업과 협업하기 위해서도 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금융 혁신은 대기업만 열심히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며 “기술 노하우를 가진 기업과의 협업이 필요하며 때로는 서로 투자자, 고객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 내 퍼블릭 블록체인 허용 요구도 이와 맞닿아 있다. 이 본부장은 “분산원장 핵심은 국가간 상호연결을 통해 실시간으로 연결성을 가져가는 것”이라며 “분산원장 요건을 프라이빗 블록체인에 맞추면 쓸 수 있는 룸(공간)이 사라진다”고 짚었다. 무엇보다 디지털자산 제도화 과정에서 기존 법률의 잣대를 무리하게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이 본부장은 “블록체인을 기존 자본시장법, 전자증권법 등에 욱여넣는 형태로 사용하도록 하면 안 쓰는 것이 낫다”며 “해외는 (기존 법과의 저촉 문제 등을) 하나하나 해결하고 있으며 관련 법에 따라서는 아무것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

2026.06.22 17:01홍하나 기자

[동정]오태석 우주항공청장 우주항공산업발전민관협의회 2차 회의 열어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22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우주항공산업발전민관협의체 2차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 2월 1차 회의에 참석했던 기업 중 4개 분과(항공제조, 위성체 제작 및 위성정보 활용, 발사체, 미래기술) 28개 기업과 이주한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연구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2026.06.22 17:00박희범 기자

거버넌스 엔지니어링의 세 가지 길...Build·Buy·Borrow

엔터프라이즈는 지난 30년간 '핵심이 아닌 모든 행위'를 바깥으로 밀어내 왔다. IT 개발은 SI 외주사로, 제조는 OEM과 위탁생산으로, 운영은 위탁운영사로, 고객 응대는 BPO로 흘러 나갔다. 외주화는 한 가지 단순한 원리로 움직였다. '핵심이 아닌 것을 안에서 운영할수록 비싸진다'는 원리다. 같은 전문성을 외부에서 더 싸게 살 수 있는 시장이 형성되는 순간, 그것을 내부에 보유하는 것은 비합리가 된다. SI 외주사가 산업 전반의 구축 노하우를 축적하고 OEM 제조사가 전 세계 공정 데이터를 모으는 동안 어떤 기업도 자기 인력만으로 그 깊이와 폭을 따라갈 수 없게 됐다. 외주화는 의지의 결과가 아니라 합리화의 결과였다. AI 시대는 이 원리가 더욱 강력해진다. 결정의 종류는 늘어나고 중요하지 않은 결정의 비율은 점점 커진다. 1년에 두 번 필요한 결정을 위해 안목 있는 사람을 1년 내내 고용하는 일은 점점 정당화되기 어려워진다. 어제는 안에서 처리하던 결정이 오늘은 외부에서 더 적합한 안목으로 받아내는 게 합리적인 결정이 된다. 결정의 다양성이 한 사람의 폭을 넘고 한 회사의 채용 능력을 넘는다. 30년 동안 핵심의 경계를 끊임 없이 안쪽으로 밀어붙였던 그 원리, 즉 중요하지 않은 모든 것을 외부로 밀어냈던 외주화의 원리가 이번에는 의사결정의 영역 안으로 들어와 같은 일을 반복하게 된 셈이다. 지난 칼럼에서 언급했던 '거버넌스 엔지니어링'의 진짜 정체가 여기서 드러난다. 거버넌스 엔지니어링은 모든 결정을 안에서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결정을 안에 둘 것인지, 어떤 결정을 밖으로 보낼 지를 매번 다시 그리는 일이다. 그리고 밖으로 보낸 결정의 책임을 어떻게 분산하고 회수할지를 함께 설계하는 일이기도 하다. 선택지는 세가지다. 한국 비즈니스가 오랫동안 답습해왔던 'Build' - 회사의 정체성과 직결되는 핵심 결정은 안에서 키운다. 'Buy' - 핵심에 가깝지만 빠른 충원이 필요한 자리는 사 온다. 'Borrow' - 그 외의 모든 결정은 외부 시장에서 빌려 온다. 외주화가 가속될수록 세 갈래의 무게중심은 마지막 항목으로 옮겨간다. 옛 30년의 외주화가 작업 단위로 일어났다면, 이번에는 결정 단위로 일어난다. 다만 AI 시대의 Borrow는 우리가 알던 기존의 의미와 다소 다르다. 기존에는 6개월 컨설팅, 자문역, 인력 파견처럼 시간 단위로 사람을 빌리는 것이었다면, AI 시대의 Borrow는 결정 단위로 안목을 빌리는 것을 의미한다. 한 가지 결정이 발생하는 그 순간 그 결정에 가장 적합한 안목을 가진 사람이 셀에 즉시 동원되고 결정이 끝나면 다음 결정으로 흘러 들어 간다. 우버 운전자도 컨설턴트도 아닌 그 사이의 새로운 형식이다. 이것은 사실 한때 우리가 잘 알았던 단어 '긱 이코노미'의 부활이다. 다만 방향이 정반대다. 우버와 도어대시가 만든 옛 긱은 책임을 노동자에게 떠넘기는 구조였다. 플랫폼이 매출을 가져가고 사고와 손실은 라이더가 짊어졌다. 새 긱은 그 방향을 뒤집는다. 조직이 안목을 빌리고 빌려 온 사람은 자기 안목의 무게만큼의 책임을 가지고 셀에 앉는다. 가장 낮은 입찰가가 아니라 가장 적합한 평판이 동원의 기준이 된다. 한때 불안정의 동의어였던 단어 '긱'이 AI 시대에는 분산된 책임의 인프라가 된다. 이런 긱이 작동하려면 세 가지가 함께 있어야 한다. 누가 어떤 결정에 어떤 안목을 가지고 있는지를 추적할 수 있는 평판 데이터. 결정이 발생한 즉시 적합한 사람을 셀로 모을 수 있는 동원 구조. 그리고 빌려 온 안목이 내린 결정의 책임이 어디로 귀속되는지를 명확히 하는 책임 매핑. 이 셋이 갖춰지는 순간 거버넌스의 외주화는 일상의 의사결정 차원에서 작동하게 된다. 다만 아무리 정교한 평판 시스템과 동원 구조가 갖춰져도 셀 안에서 최종적으로 결정을 감당하는 존재는 결국 사람이다. AI는 실행을 빠르게 만들고 시장은 필요한 사람을 빠르게 동원할 수 있게 만들지만, 그 실행을 어디서 멈추고 어떤 방향으로 보낼지는 여전히 사람의 안목에 달려 있다. 여기서 말하는 안목은 막연한 감각이 아니다. 안목은 세 가지 능력의 결합이다.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AI에게 무엇부터 물어야 하는지 정직하게 인식하는 메타인지가 첫번째다. 두번째는 AI의 답을 그대로 믿지 않고 전제와 리스크를 따져보는 비판적 사고다. 세번째는 의심을 통과한 뒤에도 어느 한 방향을 선택하고 책임질 수 있는 신념이다. AI가 실행을 대신하는 시대에 결국 거버넌스 엔지니어링의 마지막 질문은 '우리는 어떤 안목을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로 수렴된다. 앞으로의 경쟁력은 더 많은 일을 더 빨리 처리하는 능력이 아니라 어떤 결정에 어떤 안목을 연결할 수 있느냐에 따라 갈릴 것이다.

2026.06.22 16:59이하늘 컬럼니스트

"6월은 역사상 최다 AI 모델 출시 달"…단일 공급사 의존 위험

2026년 6월이 인공지능 업계 역사상 가장 많은 모델이 쏟아진 달로 기록될 전망이다. 빌드패스트위드AI(Build Fast with AI)에 따르면 약 30일 사이에 주요 기업들이 프런티어급 모델과 기능을 잇따라 내놓으며 전례 없는 출시 경쟁을 벌였다. 면면을 보면 앤트로픽(Anthropic)이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선보였다가 정부 개입으로 잃었고, 구글(Google)은 제미나이 3.5 플래시(Gemini 3.5 Flash)를 출시하고 제미나이 3.5 프로를 예고했다. xAI는 그록(Grok) 4.3과 그록 V9-미디엄, 그록 보이스, 그록 이매진 비디오 1.5를 내놨다. 오픈AI(OpenAI)는 코덱스(Codex)에 사이트·주석·기업용 플러그인을 더했고,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MAI 모델군을 개발자에게 개방했다. 딥시크(DeepSeek)는 V4 프리뷰를 공개했고, 차세대 모델 GPT-5.6의 출시 임박설도 돌고 있다. 빌드패스트위드AI에 따르면 이런 흐름이 개발자와 기업에 주는 함의는 비교적 뚜렷한 편이다. 모델 층위의 경쟁 우위가 이제 분기가 아니라 주 단위로 측정된다는 것이다. 30일 사이에 프런티어급 출시가 잇따랐다는 사실은, 특정 모델 공급사 한 곳에 의존하도록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이 불필요한 위험을 떠안는 일임을 보여준다. 이 교훈을 가장 아프게 체감한 것은 앤트로픽의 고객들이었다. 클로드 페이블 5가 정부 조치로 하루아침에 차단되면서, 해당 모델에 핵심 업무를 묶어 둔 기업들은 갑작스러운 공백에 직면했다. 모델 하나의 가용성이 곧 사업의 연속성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이 분명해진 것이다. 출시 속도가 빨라진 배경에는 기업 간 경쟁뿐 아니라 가격 경쟁도 자리한다. 딥시크가 대폭 인하된 가격을 앞세우고, 오픈AI와 앤트로픽이 맞대응에 나서면서 모델 사용 비용은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성능 향상과 가격 인하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기업으로서는 특정 모델에 고정되기보다 가장 효율적인 선택지를 그때그때 고를 유인이 커졌다. 이에 따라 다중 공급사(multi-provider) 아키텍처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기본적인 엔지니어링 위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여러 모델을 상황에 맞게 갈아 끼울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하고, 특정 공급사의 정책 변화나 장애에 대비하는 것이 표준이 되고 있다. 출시 속도가 빨라질수록 기업의 인공지능 도입 전략은 '어떤 모델을 쓰느냐'에서 '어떻게 유연하게 갈아탈 수 있느냐'로 무게중심을 옮겨 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빌드패스트위드AI(Build Fast with 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22 16:52AI 에디터

AWS, AI 에이전트용 '지식 그래프' 서비스…"데이터 맥락 통합"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조직 내 흩어진 데이터 관계와 비즈니스 규칙, 도메인 지식을 인공지능(AI) 에이전트에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AWS는 AI 에이전트용 신규 서비스 'AWS 컨텍스트'를 22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기업이 보유한 기존 데이터 간 관계를 지식 그래프로 자동 매핑하고 에이전트 기반 검색을 제공한다. AWS 컨텍스트는 데이터 레이크, 데이터 웨어하우스, 레이크하우스,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스트림 등에 분산된 컨텍스트를 AI 에이전트가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한다. 데이터 스튜어드와 큐레이터는 콘솔에서 추론된 관계를 검토하고 운영 환경에 반영하거나 비즈니스 정의와 사용 규칙 등 도메인 지식을 추가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아마존 퀵 기반 기술인 지식 그래프를 조직 차원으로 확장한 형태다. 아마존 퀵 지식 그래프는 데이터셋과 대시보드, 메타데이터를 연결·관리하고 사용 패턴을 학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AWS 컨텍스트를 활성화하면 퀵 에이전트는 기존 개인 단위 지식 그래프를 넘어 조직 엔터프라이즈 지식 그래프에 접근할 수 있다. 여기에는 시스템 간 관계와 비즈니스 규칙, 조직 차원에서 관리되는 다양한 컨텍스트가 포함된다. AWS 글루 데이터 카탈로그와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유니파이드 스튜디오, AWS 레이크 포메이션도 지식 그래프와 통합된다. 조직은 비즈니스 규칙과 권한 정책에 따라 지식 그래프를 관리하고 AI 지원 기능이나 수동 큐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컨텍스트를 추가할 수 있다. AWS 컨텍스트는 에이전트 사용 과정에서 어떤 데이터 소스가 정확한 결과를 제공하는지와 어떤 조인 경로가 자주 쓰이는지를 학습한다. 에이전트 하나가 올바른 경로를 찾거나 스키마 모호성을 해소하면, 다른 에이전트도 이를 별도 수동 작업 없이 활용할 수 있다. AWS는 개방형 표준 기반 설계도 강조했다. AWS 컨텍스트는 정형·비정형 데이터 핵심 메타데이터를 아마존 S3 테이블의 아파치 아이스버그 형식으로 게시해 아마존 아테나, 아마존 레드시프트, 아파치 스파크 등 아이스버그 호환 엔진에서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거버넌스는 신원 기반으로 적용된다. AWS 컨텍스트의 각 호출에는 요청자의 AWS 아이덴티티·접근관리와 AWS 레이크 포메이션 권한이 적용돼 에이전트가 허용된 데이터와 관계만 접근하도록 한다. AWS는 AWS 글루 데이터 카탈로그를 위한 비즈니스 컨텍스트와 시맨틱 검색 기능 프리뷰도 공개했다. 사용자는 테이블, 뷰, 컬럼에 비즈니스 설명과 용어집 항목, 사용자 정의 메타데이터를 추가할 수 있으며 새로운 글루 검색 API를 통해 비즈니스 의미 기준으로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다. 글루 데이터 카탈로그의 스킬 에셋 프리뷰도 함께 공개됐다. 데이터 생산자는 AI 스킬, 가이드 마크다운 파일, 팀 런북 등 S3와 깃 저장소, 위키 등에 있는 파일을 가리키는 신규 자산 유형을 만들고 데이터 자산과 연결할 수 있다. 아마존 S3 애노테이션은 정식 출시됐다. S3 애노테이션은 비즈니스 컨텍스트를 S3 객체에 직접 첨부해 S3 아이스버그 테이블에 저장하는 기능으로 객체 하나당 최대 1기가바이트의 컨텍스트를 담을 수 있다. AWS는 "컨텍스트를 AI 에이전트를 위한 데이터 레이크로 정의한다"며 "이번 혁신을 통해 모든 규모의 조직과 기업에서 데이터와 상호작용하는 AI 에이전트를 위한 지식과 인텔리전스의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2 16:25김미정 기자

컴투스홀딩스, 모바일 퍼즐 신작 '컬러스위퍼' 다음 달 2일 글로벌 출시

컴투스홀딩스가 운에 의존하는 요소를 전면 배제하고 오직 명확한 논리적 추론만으로 정답을 찾아가는 독창적인 퍼즐 신작을 앞세워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컴투스홀딩스는 아르까가 개발 중인 모바일 퍼즐 신작 '컬러스위퍼'를 다음 달 2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으로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 온 고전 명작 지뢰찾기와 노노그램의 핵심 로직을 독창적인 방식으로 결합해 숫자와 색상 힌트만으로 격자판을 채워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작의 가장 큰 차별점은 운에 맡기는 이른바 찍기 요소를 완전히 배제하고 모든 스테이지를 이용자의 철저한 논리와 추론만으로 해결하도록 설계해 지적 성취감을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앞서 진행된 소프트론칭 테스트에서는 퍼즐 장르 선호도가 높은 북미 지역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매우 높은 재방문율을 기록하며 그 탄탄한 게임성과 재미를 입증한 바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텍스트 의존도를 대폭 낮춘 직관적인 게임 구조를 바탕으로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의 퍼즐 마니아층을 적극적으로 사로잡을 계획이다. 게임은 영어와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등 총 12개 언어를 지원한다.

2026.06.22 16:17정진성 기자

오케스트로, 6109억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 주도…천안·아산 K-AI 시티 구축

오케스트로가 국토교통부의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에서 천안·아산 컨소시엄 대표 기업으로 참여하며 국내 AI 도시 구축 사업에 본격 나선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 충청권 대상지로 천안·아산이 최종 선정됨에 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천안·아산 컨소시엄을 이끌고 도시 단위 AI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은 교통, 안전, 행정 등 도시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실제 도시 공간에서 AI 서비스를 실증하는 국가 프로젝트다. 정부는 공모를 통해 충청권과 강원권 등 총 2개 권역을 선정했으며, AI 인프라와 도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형 스마트 도시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역할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공공 부문은 도시지능센터와 AI빌리지 등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민간은 AI 인프라 운영과 서비스 개발·실증을 맡는다. 천안·아산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6109억원이 투입된다. 양 도시가 공동 운영하는 '천안아산 도시통합운영센터'를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 체계를 구축하고, AI 실증 플랫폼을 통해 재난·교통·행정·에너지 등 도시 운영 전반의 지능화를 추진한다. 오케스트로는 사업의 핵심 기반이 되는 소버린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통합 운영관리 체계 구축을 담당한다. 국산 GPU와 NPU 기반 AI 연산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공공과 민간이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데이터 주권과 보안이 중요한 공공 영역에서 국내 기술 기반 AI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국가 차원의 AI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아산 컨소시엄에는 오케스트로를 비롯해 업스테이지, 노타, 클로봇, 한전KDN, KAIST 모빌리티 AX연구소, 충남콘텐츠진흥원 등 산·학·연·관 11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AI 인프라, 파운데이션 모델, 엣지 AI, 디지털 트윈, 피지컬 AI, 에너지, 모빌리티 등 AI 도시 구현에 필요한 전 영역을 담당한다. 컨소시엄은 향후 선제 대응형 통합재난관리 시스템, 교통 흐름 최적화, 지능형 에너지 통합관리, AI 기반 민원 대응 서비스 등 시민 체감형 AI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실증할 계획이다. 또한 천안과 아산이 공유하는 1178㎢ 규모의 생활권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도시 문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대응하는 초광역 AI 도시 운영 모델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김민준 오케스트로 그룹 의장은 "K-AI 시티의 핵심은 도시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결하고 AI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천안·아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AI 시티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2 16:13남혁우 기자

"건강정보는 상품 아닌 국민 삶"...디지털 헬스케어법 폐기 목소리↑

디지털 헬스케어법 제정에 대한 반대가 거세다. 국민의 의료정보를 기업이 이윤을 창출하는 상업적 활용을 지원하는 법이라는 이유다.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무상의료운동본부)와 건강보험 빅데이터 민간개방 저지 공동행동은 22일 오후 1시 국회 앞에서 '의료민영화 추진을 위한 디지털헬스케어법안 즉각 폐기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디지털헬스케어법이 국민 의료정보·진료기록을 마음대로 팔아넘기는 법안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한성규 무상의료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이 법은 이름만 디지털헬스케어 지원법이다. AI와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국민에게 이로움을 주는 법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국민의 건강정보를 기업의 이윤 창출의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건강정보 산업화법이며, 민간 의료민영화를 촉진하는 법”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법안을 들여다보면 보건의료 정보를 개인의 동의 없이 가면 정보로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국민의 의료정보 수집과 전송까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는 이를 혁신이라고 말한다. 윤석열 정부가 데이터는 돈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던 것과 달리, 어떻게 국민주권 정부를 선언한 이재명 정부가 이것을 혁신이라고 말할 수 있나”라고 비난했다. 이어 “의료정보는 개인의 질병과 치료 이력, 건강상태 등 포괄적인 내용이 담긴 매우 민감하고 광범위한 개인정보인데 민간 기업들이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겠다는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개인의 중요한 의료정보인 만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지만, AI산업의 성장과 민감정보의 보호는 결코 양립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데이터의 수집과 연계, 개방이 확대될수록 정보 유출과 오남용의 위험 또한 커질 수밖에 없고, 그 피해는 결국 환자와 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 위원장은 “이 법은 각종 실증 특례와 규제 완화 조항을 통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서비스의 시장 진입을 허용하고 있다. 건강은 상품이 아니고, 정보는 기업의 돈벌이 수단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건강권은 어떤 산업 정책보다 우선돼야 하는 것으로 혁신의 외피를 쓰고 개인 정보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고 의료 공공성을 훼손하는 디지털헬스케어 법안의 즉각 폐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현진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역시 “정부가 인공지능산업과 의료서비스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명분으로 디지털 헬스케어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 법은 국민과 환자의 건강을 위하기 보다는 기업의 데이터 접근권을 보장하는데 방점이 있다. 하지만 건강정보는 일반적인 개인정보와 차원이 다른 그 사람의 삶과 노동, 가족과 사회적 위치를 보여주는 가장 민감한 개인정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는 가명정보이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하지만 사실과 다르다. 한번 유출되면 되돌릴 수 없다”며 “가명 처리는 개인정보의 일부를 삭제하거나 대체하는 기술적 조치일뿐, 추가 정보를 결합하면 개인을 다시 식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또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인공지능은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기업들은 이미 금융·소비·위치·통신 등 다양한 정보를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다”면서 “정부도 저위험 등으로 표현하는 걸 보면 100% 안전하다는 약속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정부가 국민의 건강정보를 지키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문제가 발생하면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대응하겠다고 하지만 개인정보 침해는 사고가 발생한 뒤 처벌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때문에 건강정보 정책은 사후 처벌보다 사전 예방이 우선돼야 한다”며 “우리가 불안해하는 것은 안전 장치가 부실한데 산업계의 요구만 들으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건강정보는 상품이 아닌 국민의 삶이며 권리다. 건강정보의 주인은 정부도, 기업도 아닌 국민이고, 국민은 데이터 제공자가 아니라 권리의 주체”라며 “시장에는 공익이 존재하는 않는다. 기업, 보험사, 플랫폼, 제약회사 역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가명정보를 활용할 것이다. 수십 년 동안 모인 사회적 자산인 국민의 건강정보가 기업의 돈벌이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대기업도 보안 뚫려…유출되면 치명적, 제한적 활용돼야 정보관련 전문가 역시 부정적 의견을 제시됐다. 오병일 디지털정의네트워크 대표는 “지금 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법의 가장 큰 문제점은 민감한 보건의료 개인정보의 대규모 집적과 활용을 허용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개인의 내밀한 사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유출돼도 변경이 불가능한 의료정보의 특성을 고려해 매우 치명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9조에서 복지부가 보건의료 정보 사업을 명분으로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의료기관으로부터 보건의료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플랫폼을 통해 연계 집적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자료 제공 요청을 받은 기관들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그 요청을 따라야 한다”라며 “비록 가명 처리 후 제공한다고 하지만 다양한 기관들로부터 수집한 개인정보가 집적될 경우, 나아가 유전정보와 같이 가명처리 자체가 불가능한 정보 역시 결합될 경우 개인이 재식별될 위험은 매우 크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공익목적의 업무를 위해 보건의료 개인정보를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 하더라도 이는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법안이 질환별 연구기반 조성 및 데이터 관리보호를 위한 데이터셋 구축과 같이 플랫폼을 통해 상시적으로 결합된 보건의료 개인정보를 집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그 가치가 매우 크기 때문에 해킹이나 내부자의 유출과 같은 방식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최근 통신사, 쿠팡, 티빙 등 대기업에서도 기본적인 보안조치 미비로 수천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현실을 고려하면 이렇게 모인 보건의료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관리될 것이라고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건의료 개인정보가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서도 집적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오 대표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근거해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보다 확실하게 의사의 진료나 약사의 조제기록도 마이데이터를 통한 전송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개인 정보위가 정보주체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개인정보의 상업적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마이데이터에 쌓인 개인정보는 가명처리된 것이 아니라 개인정보 원본이며 이것이 유출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피해는 너머나 클 수 있다”라며 “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에 그치지 않고 더 심화시키는 것은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통신, 금융 등 다른 분야도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도 확인했고, 법원에서도 명시적인 금지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 즉 보건의료 개인정보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의 다른 분야 개인정보까지 모두 통합되고 분석에 활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헬스케어 산업은 정부 주체의 정보인권을 침해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하지만, 해당 법안은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명분으로 민감한 개인의료정보를 수집, 하고 상업적 목적의 활용을 활성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에 현재의 법안을 폐기하고 보건의료 개인정보에 대해 포괄적으로 관할하는 법안을 만든다면 보건의료 정보의 특성을 고려해 개인정보 보호법보다 오히려 더 엄격하게 규율하고 보호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기술 발전 위한 필요성은 인정…엄격한 안전장치 필요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가 환자측 입장을 대변해 나섰다. 그는 “환자의 의료정보는 기업의 자산이 아니라 국민의 권리다. 우리는 단순히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이야기하고자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니라 의료의 공공성과 환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라며 “정부와 국회는 디지털 헬스케어산업 육성과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국민과 환자를 위한 정책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중증질환자의 정보는 환자와 가족이 감당해 온 삶의 모습이다. 그런 소중한 정보가 산업 발전이라는 이름 아래 기업의 수익 창출 수단으로 활용돼서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미 여러 산업 분야에서 플랫폼, 기업 중심의 시장 구조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수없이 경험해 왔다. 처음에는 혁신과 편의를 약속하지만 결국 데이터와 특정 기업에 집중되고 이용자들은 그 구조에 종속되고 만다”고 지적했다. 반면 환자의 치료를 위한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희귀중증질환자의 현실도 외면할 수 없다. 오늘도 수많은 환자들이 치료제가 없어 고통받고 있으며, 신약과 새로운 치료기술이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조건적인 예방은 반대하지만 환자를 위한 기술혁신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환자의 권리를 최우선으로 보장하면서도 공익적 정보는 가능하게 하는 사회적 통제와 공공적 관리체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료데이터는 국가가 책임 있게 관리해야 하며 활용이 필요하다면 엄격한 안전장치와 투명한 심사체계, 환자 참여와 공명한 감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기술 발전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의료의 공공성을 훼손하고 환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방식의 어떤 것도 찬성할 수 없다. 환자는 데이터 제공자가 아니라 권리의 주체로 존재해야 한다. 정부와 국회는 산업게의 요구보다 환자와 국민의 목소리를 먼저 듣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6.22 16:06조민규 기자

덕산넵코어스, 한국대드론산업협회와 MOU

덕산넵코어스가 한국대드론산업협회와 드론·대드론(Anti-Drone) 체계 발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덕산넵코어스는 특수목적용 항법·항재밍 토탈 솔루션 업체다. 덕산그룹의 덕산하이메탈이 지난 2021년 덕산넵코어스를 인수했다. 한국대드론산업협회는 대드론 기술 개발, 정책·제도 마련, 산업 활성화를 이끄는 단체다. 이번 협약은 양측이 드론·대드론 체계 융합 발전을 도모하고, 이를 국방·방산사업과 연계하기 위해 마련했다. 고도화하는 무인기 위협에 대비해 국가 방어 역량을 강화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 두 기관은 ▲드론·대드론 융합 기술 연구개발 ▲국내외 시장 수요 변화 대처 ▲최신 기술 동향 분석을 통한 성과 도출 ▲기타 상호 발전에 필요한 사항 지원 등에서 협력한다. 최근 국제분쟁에서 드론이 정찰·감시·공격수단으로 활용되며 대드론 체계 중요성도 부각됐다. 시장조사업체 포천비즈니스인사이트는 '대드론(C-UAS) 시장 규모, 점유율, 산업 성장 전망 2034'에서 글로벌 대드론 시장 규모가 올해 106억 달러(약 16조원)에서 2034년 697억 달러(약 105조원)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덕산넵코어스는 PNT(Positioning, Navigation, and Timing)·항재밍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을 보유한 방산 기업이다. 과거 정부기관 안티드론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최근 안티드론 재머(전파 방해)용 고출력 증폭 모듈 등 부품을 납품하며 대드론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덕산넵코어스는 "당사의 초정밀 항법과 항재밍 기술, 재머·기만 기술 등을 대드론 체계에 융합해 국내외 안티드론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2 16:06이기종 기자

문체부,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접수…지난해 277곳 인증

직장 안에서 책을 읽고 토론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이 올해도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오는 24일부터 7월31일 오후 4시까지 전국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2026년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은 직장 내 책 읽는 문화를 넓히고 독서를 통한 조직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독서 친화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과 기관을 발굴·인증하는 제도다. 올해는 '2026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과 연계해 바쁜 직장인들이 일터에서 자연스럽게 독서를 접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증기업과 기관에는 문체부 장관 명의 인증서를 발급한다. 인근 지역서점과 연계한 도서구입비 지원, 작가 초청 북콘서트, 사내 독서모임 운영 지원, 맞춤형 독서경영 상담도 제공한다. 교보문고와 문학동네, 밀리의서재, 예스24, 윌라 등 민간 후원사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와 온라인 독서클럽 이용권 등을 지원한다. 독서경영 성과가 우수한 상위 16개 기업·기관에는 문체부 장관상과 출진원 원장상을 수여한다. 수상 기업에는 도서문화상품권과 인증 현판도 제공한다. 올해는 인증기업 임직원이 회사의 독서문화를 직접 소개하는 '우리 회사 독서문화' 콘텐츠 공모전도 연다. 재직자들이 사내 독서활동을 공유하고 직장 전반으로 독서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신규 인증은 사전 점검과 인증 심사를 거쳐 진행한다. 사전 점검과 인증 심사는 서류와 현장 평가로 이뤄지며, 수상 후보 기관에는 발표 심사가 추가된다. 재인증을 통한 인증기간 연장 여부는 독서경영 실적에 대한 서류 심사로 결정한다. 2025년 이후 신규 인증을 받은 기업과 기관은 인증일로부터 3년간 자격을 유지한다. 인증기간에는 매년 중간점검을 실시하며, 기간이 끝난 뒤 재인증을 받으면 1년 단위로 최대 3회까지 인증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신규 인증을 다시 신청하면 3년의 유효기간을 새로 부여받는다. 올해 인증 결과는 오는 9월 발표하며, 10월에는 시상식과 우수사례 발표회를 연다. 문체부와 출진원은 오는 7월9일 오후 2시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 인증제도 개요와 추진 일정, 신청서류 작성 방법 등을 안내하며,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 설명회도 운영한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미디어산업관은 “직장인들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는 만큼 별도의 시간을 내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독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많은 기업과 기관의 참여를 통해 직장 내 독서문화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22 15:59김한준 기자

한국도로공사, 국가 망 보안체계 도입…공공 AI 활용 기반 마련

물리적 망분리 환경을 넘어 데이터 중요도에 따라 보안을 차등 적용하는 새로운 국가 망 보안체계가 공공 현장에 본격 도입된다. 인젠트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6년 국가 망 보안체계(N2SF) 도입 지원사업'에서 한국도로공사 프로젝트 수행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국가정보원의 N2SF 가이드라인을 공공 현장에 확산하기 위해 추진된 이번 사업에서 인젠트는 이니텍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참여한다. 인젠트는 한국도로공사 업무 환경에 N2SF 정보서비스 모델 중 '모델 8(클라우드 기반 통합 문서 체계)'을 구현하는 역할을 맡았다. 인젠트는 자사 문서중앙화 솔루션인 'INZENT EDM'을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축한다. 우선 한국도로공사 임직원 개인 PC에 분산된 업무 문서를 조직 중심의 통합 저장소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사일로 현상을 해소하고 안전한 공유 환경을 제공한다. 보안성과 운영 효율성도 높인다. N2SF의 핵심인 기밀(C)·민감(S)·공개(O) 등급 기반의 문서 관리를 위해 AI 기반 자동 등급 분류 솔루션을 연계한다. 문서의 등록, 분석, 등급 분류, 저장소 이동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 지능형 검색 플랫폼도 함께 구축한다.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수집·저장하고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연계한다. 사용자의 인가 등급에 따라 C/S/O 영역별 RAG 시스템을 물리적·논리적으로 분리 운영해 정보 유출과 환각 현상을 방지한다. 이형배 인젠트 대표는 "이번 N2SF 도입 지원사업은 대한민국 공공기관의 업무 환경이 망분리라는 제약을 넘어 안전한 AI 시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인젠트의 문서중앙화 기술과 AI 기반 지능형 검색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도로공사가 성공적인 표준 레퍼런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2 15:55남혁우 기자

SK하이닉스, 25년만에 삼성전자 시총 첫 추월...우선주 제외시

SK하이닉스(보통주 기준)가 25년만에 삼성전자를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추월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장 마감 기준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 2079조 6655억원을 기록하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1위로 장을 마쳤다. 한 주당 291만 9000원으로 전일 대비 5.61%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14% 감소한 시가총액 2066조 6595억원을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주당 가격은 35만 3500원이다. 삼성전자는 2000년 11월 21일부터 2026년 6월 21일까지 단 한 차례도 코스피 시총 1위 자리를 내준 적이 없다. 올해 초 65만 1000원이던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까지 약 349% 가량 폭등한 반면,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198% 상승에 그쳤다. 증권가에서는 AI 서버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폭발의 수혜가 메모리 집중 구조인 SK하이닉스에 쏠린 결과로 분석했다. 다만 코스피와 달리 실질적인 기업 가치는 아직 삼성전자가 1위다. 시가 총액은 보통주로만 계산된다. 삼성전자의 우선주는 합산되지 않는 것이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180조원 규모로 이를 합산할 경우 삼성전자 전체 시가총액은 2246조원 규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업의 시가총액은 보통주와 우선주를 포함한 주식 가치의 전체 합계로 산출돼야 한다"며 발행주식수가 많은 우선주까지 모두 합산할 경우 기업 전체의 실질 시가총액은 삼성전자가 여전히 국내 증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중장기적 펀더멘털 변화에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는 추세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기존 대비 164% 상향한 430만원으로 제시하며 국내 증권사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박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체질로 변모했다"며 "미국 마이크론이 주가수익비율(P/E) 10배 이상을 부여받는 반면,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P/E는 6.6배 수준에 불과해 여전히 글로벌 테크 기업들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2026.06.22 15:54전화평 기자

수자원공사, 물관리 현장 누빌 '맞춤형 드론 전문가' 양성

한국수자원공사(K-water·대표 윤석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 정용식)과 드론 전문인력 양성 활성화 및 교육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자원공사와 TS는 이번 협약은 댐·정수장 등 다양한 물관리 시설의 체계적 점검과 수질 관리, 재해 대응 과정에서 드론 활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맞춤형 전문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두 기관은 특히 기존의 범용적인 표준 조종 교육을 넘어 특정 공공 인프라 관리에 특화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수자원공사와 TS는 협약에 따라 ▲수자원공사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물관리 현장 중심 교육 환경 조성 ▲TS 임무 특화 교육과정 개발 및 고도화 ▲TS 해외 초청 연수 시 수자원공사 인프라 활용 등 4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수자원공사는 물관리 시설을 활용한 이론·실습 장소 등 운영 제반 사항을 제공하며 TS는 공공 드론 교육 전문 기관으로서 전문 강사진과 실습용 드론 등 교육 기자재를 지원한다. 협약 기간은 체결일로부터 3년이며 두 기관의 서면 합의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두 기관은 오는 8월 현장 교육 후보지 합동 실사를 거쳐 10월까지 시설물 특성을 반영한 세부 교육 프로그램을 확정할 예정이다. 11월에는 고용노동부 관련 승인 절차를 진행해 차년도 정식 교육과정 도입을 추진한다. 정하동 수자원공사 AI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기존의 범용 교육을 넘어 물관리 시설 운영에 최적화된 특화 교육을 공동 개발하는 공공기관 최초의 협업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현장 중심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국가 핵심 기반 시설의 안전성과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2 15:50주문정 기자

테슬라,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내놓나

테슬라가 '메가포드(Megapod)'라는 새로운 상표를 출원하며 모듈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자동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달 초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메가포드' 상표를 신청했다. 상표 등록 서류에 기재된 상품 및 서비스 설명은 '컴퓨터 서버, AI 데이터 처리용 컴퓨터 하드웨어, 네트워킹 장비, 전력 분배 장치 및 냉각 시스템으로 구성된 AI 컴퓨팅용 모듈형 데이터 센터 하드웨어 시스템'이다. 일렉트렉은 이를 두고 테슬라가 배터리나 칩 같은 단품을 파는 것을 넘어, AI 데이터 센터 구축에 필요한 서버·네트워킹·전력·냉각 시스템을 일체화한 '완제품 세트'를 판매하려는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이 시장을 이미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모듈형 AI 컴퓨팅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엔비디아의 'GB200 NVL72'는 액체 냉각 방식의 랙 스케일 시스템에 72개의 블랙웰 GPU와 36개의 그레이스 CPU를 탑재해 하나의 거대한 GPU처럼 구동된다. 이미 델 테크놀로지스가 이를 기반으로 '파워엣지 XE9712'를 제작했다. 슈퍼마이크로 역시 자체 'GB200 NVL72 슈퍼클러스터'를 출시하며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다. 기존 업체와의 명칭 충돌도 해결 과제다. 데이터 센터 및 고성능 컴퓨터(HPC)용 액침 냉각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브머(Submer)'는 이미 '메가포드'라는 이름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약 12m 길이의 조립식 액침 냉각 방식 박스형 데이터 센터다. 테슬라의 상표 신청은 서브머와 다른 업종 분류로 진행되지만, 향후 분쟁의 소지가 남아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더 큰 걸림돌은 테슬라가 상업용 컴퓨팅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운영해 본 경험이 없다는 사실이다. 텍사스 기가팩토리에 위치한 테슬라 자체 AI 학습 클러스터 '코텍스'만 해도 약 6만 7000개의 엔비디아 H100급 GPU로 구동된다. 즉, 테슬라는 현재 엔비디아의 경쟁 상대가 아니라 주요 고객에 불과하다. 자체 개발 AI 하드웨어 분야의 성적표도 신통치 않다. 테슬라는 2025년 8월 자체 슈퍼컴퓨터인 '도조(Dojo)' 프로젝트를 중단한 바 있다. 이후 AI5 및 AI6 칩 개발로 방향을 선회했으나, AI5는 예정보다 약 2년 늦게 테이프아웃(설계 완료 후 제조 공정 이관)되었고, AI6는 파운드리 수율 문제로 양산 시점이 2027년 말로 연기된 상태다. 결국 테슬라가 실제로 AI 데이터 센터 사업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는 컴퓨팅 칩셋이 아니라 '전력 공급 및 관리'라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에너지 저장 제품인 '메가팩'과 신제품 '메가블록'은 이미 AI 데이터 센터의 전력망 완충 장치(ESS) 용도로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머스크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 역시 AI 학습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테슬라로부터 약 10억 달러 규모의 메가팩을 구매한 바 있다. 이처럼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 보여준 테슬라의 독보적인 강점이야말로 이번 논의에서 가장 현실성 있는 연결고리라는 게 해당 매체의 지적이다. 테슬라가 자체 칩 대신 전력 기술, 열 관리 시스템, 그리고 전용 외장 케이스를 하나로 묶은 패키지 형태의 '메가포드'를 출시한다면, 현재 영위하고 있는 에너지 비즈니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매체는 테슬라가 최근 AI 인프라 폭발 장세에 편승하지 못한 몇 안 되는 빅테크 기업이라는 점을 꼬집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매그니피센트 7' 기업들이 AI 열풍으로 주가를 올리는 동안, 테슬라는 전기차 세액 공제 종료와 마진 축소 악재가 겹치며 2026년 들어 주가가 20% 이상 폭락해 해당 그룹 내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때문에 이번 메가포드 상표 출원은 테슬라를 AI 시장에 억지로 끼워 맞추려는 또 하나의 '스토리텔링' 시도에 불과할 수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2026.06.22 15:4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 재개...민주당 "원 구성 후 제도 마련"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원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글로벌 디지털자산 제도화 동향과 대한민국의 입법 방향' 토론회에서 “하반기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에 속도를 내 투자자 보호와 시장 신뢰를 확보하는 동시에 산업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6·3지방선거 이후 처음 열린 디지털자산 관련 입법 토론회다. 앞서 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는 연초 법안 통과를 목표로 삼았으나,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등 핵심 쟁점을 두고 당국과 국회, 업계 간 이견이 지속되면서 논의가 지연된 바 있다. 당시 TF는 지방선거 이후 다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입법 최대 걸림돌이었던 주요 쟁점은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파악된다. 금융위원회가 당초 15~20% 안팎으로 제시했던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율에 대해 현재 민주당과 막바지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안 의원은 “그동안 민주당은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을 위한 논의를 지속하면서 법 체계 초안을 마련했다”며 “주요 쟁점에 대해서도 상당 부분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논의를 넘어 입법으로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관건은 여야에서 발의한 8건의 법안과 정부안 간 세부 내용 조율이다. 금융당국이 아직 정부안을 내놓지 않은 상태여서 의견 조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과 함께 스테이블코인이 결제·송금 등 실제 상거래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전자금융거래법 등 후속 법 체계 정비도 병행할 방침이다. 안 의원은 “결제, 정산 과정에 참여하는 사업자 책무와 체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이용자 보호와 거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디지털자산이 실물경제에서 활용되는 금융 인프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입법적 기반을 차질없이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이강일 민주당 의원 역시 국내 환경에 맞는 빠른 입법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해외 선진 사례와 거버넌스 변화를 면밀히 살피되, 철저히 한국 금융 시장 현실과 토양에 맞는 한국형 디지털자산 입법 모델을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26.06.22 15:43홍하나 기자

매각 앞둔 맘스터치, 후덕죽·김풍·무한도전까지…콜라보 힘주는 이유

맘스터치가 최근 셰프나 예능 프로그램 등과 콘텐츠 협업을 연이어 진행하고 있다. 대주주 케이엘앤파트너스가 맘스터치 매각 작업에 나선 가운데, 협업 메뉴와 해외 사업을 통해 브랜드 확장성을 부각하려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지난해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을 시작으로 올해 후덕죽 셰프 컬렉션, 김풍 작가와 협업한 야매 컬렉션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최근에는 무한도전과 협업하는 등 대중성이 높은 콘텐츠와 접점을 넓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이 단순 신메뉴 출시를 넘어 매각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과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최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맘스터치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추진 중이다. 시장에서는 맘스터치 기업가치를 1조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2019년 말 케이엘앤파트너스로 경영권이 넘어간 이후 메뉴 효율화와 대표 제품 가격 조정, 치킨·피자 확대, 해외 진출 등을 통해 외형과 수익성을 키워왔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4790억원, 영업이익은 897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비주력 메뉴 키워 '성장 여력' 부각..."매각 위한 단기 전략 아냐" 맘스터치가 협업 메뉴에 힘을 주는 배경에는 비주력 카테고리 강화 전략이 있다. 기존에는 싸이버거 등 치킨버거 중심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셰프 협업을 통해 새우버거와 비프버거, 치킨, 피자 등으로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성과도 나오고 있다. 맘스터치가 지난 3월 선보인 후덕죽 셰프 컬렉션은 출시 전후 2개월간 전국 매장 판매 데이터 기준 전체 방문객 수와 매출을 각각 21% 끌어올렸다. 후덕죽 통새우버거 흥행에 힘입어 지난 3~4월 새우버거 카테고리 전체 판매량과 매출은 직전 1~2월 대비 각각 102%, 183% 증가했다. 치킨과 세트 메뉴도 함께 성장했다. 후덕죽 빅싸이순살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치킨 카테고리 매출은 직전 1~2월 대비 약 17% 늘었다. 후덕죽 싱글세트와 커플세트가 인기를 끌며 맘스세트 매출도 같은 기간 51% 증가했다. 김풍 작가와 협업한 야매 컬렉션도 비프버거 카테고리 확대에 힘을 보탰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매직풍 비프버거 인기로 비프버거 카테고리 판매량은 전월 대비 80% 늘었다. 지난해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 출시 이후에는 비프버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6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자 판매 매장도 확대 중이다. 맘스터치는 2023년 5월부터 피자 판매 매장 확대를 본격화해 지난해 10월 200개점을 돌파했다. 현재 약 240개 매장에서 피자를 판매하고 있으며, 점당 평균 피자 매출은 2023년 대비 지난해 말까지 약 23% 늘었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맘스터치는 이미 국내 버거 프랜차이즈 중 최다 수준의 매장 수를 확보한 만큼 단순 출점만으로 성장성을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며 “치킨버거만 잘되는 브랜드가 아니라 다른 종류의 햄버거와 피자까지 팔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게 매각 과정에서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매각에서는 점포 수만큼 객단가와 메뉴 확장성이 중요하다”며 “협업 메뉴는 화제성을 만들면서 기존에 약했던 제품군을 띄울 수 있는 카드”라고 설명했다. 맘스터치 역시 협업 메뉴 목적이 비주력 메뉴 경쟁력 강화에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 객단가 상승, 신규 고객 유입 모두 중요하다”며 “추가로 맘스터치만의 경쟁력인 퀵서비스레스토랑 플랫폼 매장 안착을 위해 기존 주력 메뉴인 치킨버거 외에 비프버거, 새우버거, 피자 등 비주력 메뉴 경쟁력 홍보와 인지도 제고 목적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매각을 위한 단기 전략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회사 측은 “셰프 컬렉션은 모델료, 광고비, 레시피 지식재산권 등 프로젝트에 소요된 모든 비용을 본사가 100% 부담하는 상생 마케팅 프로젝트”라면서 “중장기 제품 경쟁력 강화와 메뉴 개발 역량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사업, 기업가치 평가 근거로 활용 해외 사업도 매각 과정에서 성장성을 설명할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맘스터치는 현재 태국, 몽골, 라오스, 우즈베키스탄 등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해 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과도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일본 시장 진출은 맘스터치가 강조하는 해외 성장 스토리 중 하나다. 맘스터치는 2024년 4월 첫 해외 직영점인 시부야 맘스터치를 열었다. 해당 매장은 일본 맥도날드가 39년간 영업했던 자리로 알려진 시부야 핵심 상권에 들어섰다. 현재 맘스터치는 일본에서 직영점 4곳과 가맹점 1곳을 운영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시부야 맘스터치는 개점 1년차인 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누적 방문객 70만명, 매출 50억원을 기록했다. 2년차인 2025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는 누적 방문객 74만명, 매출 54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해외 사업이 아직 초기 투자 단계인 만큼 당장 수익성보다는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기존 국내 가맹사업 중심 구조에서 해외 로열티 기반 수익 모델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1조원대 몸값을 설명하려면 국내 매장 수와 현재 실적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며 “비주력 메뉴의 성장성과 해외 사업 확장 가능성이 함께 제시돼야 밸류에이션 설득력이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는 해외 사업에 대해서는 “현재 태국, 몽골, 라오스,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가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해 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과도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일본 시장에 안착해 검증한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 국가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성장성 기업가치 긍정 반영은 "인정", 매각 예상가엔 "업계 추정치" 맘스터치도 국내외 성장 가능성이 기업가치 평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점 자체는 부정하지 않았다. 지디넷코리아 질의에 회사 측은 “시장에서 당사의 기업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배경에는 국내외 성장 가능성이 함께 반영돼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국내 시장에서는 서울 및 수도권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여전히 출점 여력이 있는데다 가맹점 평균 연매출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브랜드 경쟁력과 수익성을 함께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시장에서도 다양한 국가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해 국내 프랜차이즈로서는 드물게 로열티 기반 수익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 같은 국내 수익성 개선과 글로벌 사업 확장 가능성 등이 시장에서 당사의 기업가치 및 성장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각 절차와 가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맘스터치 측은 “대주주인 케이엘앤파트너스가 최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맘스터치 매각 주관사로 선정 완료했다”면서도 “매각 계약의 당사자는 대주주인 케이엘앤파트너스로, 매각 관련 자세한 진행 사항에 대한 답변이 제한되는 점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미디어에서 거론되고 있는 당사의 매각 예상가는 IB 업계에서 추정하는 예상 가치이고, 매각 주체 측에서 구체적인 희망 매각가를 언급한 바는 없다”며 “매각가는 기업의 시장 가치가 반영돼 결정되는 만큼, 향후 일련의 과정을 거쳐 최종 매각가와 거래 조건이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6.22 15:43류승현 기자

로보터블, 강남에 ' 피지컬 AI 식당' 차렸다…노림수는 '데이터'

외식 로봇 솔루션 기업 로보터블이 외식업 실증 데이터를 확보한다. 로보터블은 지난주 서울 강남구에 배달 전문 매장 '원키친'을 가오픈했다. 실제 조리 현장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확보해 주방용 로봇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22일 최인현 로보터블 대표는 기자와 만나 "외식 전문 피지컬 인공지능(AI)을 개발하면서 현장 데이터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실제 현장 데이터를 얻기 위해 우리가 보유한 모든 솔루션을 한 공간에 넣었다"고 밝혔다. 원키친에서는 4종의 로봇이 총 60종의 음식을 만든다. 우선 20여 종의 음식을 선보인 뒤 메뉴를 순차 확대해 곧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에 오픈한 '원키친'에서 로봇이 음식을 제조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최인현 대표는 "기존에 8명이 일하던 식당을 인수해 로봇과 사람이 함께 일하는 식당으로 바꿨다"며 "로봇이 조리를 맡으면서 매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은 최대 3명 수준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입된 협동로봇은 국 로봇, 볶음 로봇, 튀김 로봇, 카페 로봇 등 4종"이라며 "사람이 재료를 손질해 담으면 로봇이 알아서 조리하고, 조리가 끝나면 사람은 포장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원키친 주 목적은 단순한 음식 판매가 아니라 데이터 확보다. 조리 환경은 매장마다 온도와 습도, 재료 상태, 레시피가 미세하게 다르다. 다양한 환경에서 쌓은 실제 데이터가 없으면 현장에 곧바로 투입할 수 있는 주방 로봇을 만들기 어렵다. 현재 개발된 AI 모델은 이 같은 현장 데이터가 부족하다. 로보터블은 실제 가게를 열어 주방용 로봇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직접 모으기로 했다. 최 대표는 "조리에 투입되는 협동로봇을 통해 조리 결과 데이터, 멀티모달 센서 데이터, 운영 데이터를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동로봇 넘어 휴머노이드까지…자체 플랫폼 '제스트' 개발 로보터블은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주방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도 원키친에 배치해 데이터를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 회사는 뉴로메카, 로브로스, 유니트리 등 3개 기업의 휴머노이드를 활용하고 있다. 자체 휴머노이드 개발 플랫폼 '제스트(Zest)'도 개발했다. 제스트는 오픈소스 매니퓰레이터 '오픈암(팔)'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멀티모달 센서 모듈(RGB·깊이·열화상 카메라, 전자코, HD 마이크)을 통합한 휴머노이드다. 제스트는 연구개발용이다. 로보터블은 비전언어행동(VLA) 모델을 자체 데이터로 파인튜닝하고, 그 위에 보정 레이어와 작업 오케스트레이터를 결합했다. 회사는 제스트를 통해 조리용 피지컬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수요는 식품 제조 공장에서 더 많을 수 있다. 최 대표는 "식품 제조 공장은 많은 부분이 자동화됐지만, 여전히 사람 손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며 "여러 기업에서 휴머노이드를 사용해 이 부분 자동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재료 손질처럼 사람의 손길이 닿는 부분까지 휴머노이드를 사용해 자동화한다는 설명이다. 로보터블은 국내 다양한 식품 제조사들과 휴머노이드를 식품 제조 현장에 투입, 데이터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로보터블은 지금까지 빕스, 롯데아울렛, 세브란스병원, 금호리조트, 커피스미스 등에 외식 로봇 솔루션을 공급했다. 지난해 매출은 22억 5000만원이었다. 최 대표가 제시한 올해 매출 전망치는 30억원이다.

2026.06.22 15:42진운용 기자

[동정] 제1회 KARI 항공우주기술 포럼, 국회서 열려

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오는 7월 2일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제1회 KARI 항공우주기술포럼을 개최한다. 주제는 '공공·안보와 우주경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로 3건의 발제를 준비했다. 발제1은 저궤도 위성통신 체계가 가져올 사회변화(이문식 ETRI 본부장), 발제2는 다층궤도 위성항법 체계의 미래(박병운 세종대 교수), 발제3은 적외선 군집위성의 효용성이다. 발제 3은 이상철 원장이 직접 발표한다.

2026.06.22 15:41박희범 기자

노타, 6109억 AI 특화 시범도시 핵심 기술 맡는다…천안·아산 K-AI 도시 구현 참여

6109억원 규모 국책 사업인 인공지능(AI) 특화 시범도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독자적인 K-AI 도시 표준 모델 구축을 목표로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대거 투입된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AI 특화 시범도시 공모사업에서 천안·아산 컨소시엄이 충청권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노타는 컨소시엄 내 핵심 기술 기업으로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총사업비는 6109억원 규모다. 이번 사업은 데이터 고립을 넘어 AI가 도시 데이터를 자율 관리하는 프로젝트다. 천안·아산 컨소시엄은 자율형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실증한다. 노타는 엣지 AI 경량화와 온디바이스 AI 응용 기술을 담당한다. 교통과 안전 등 현장 AI 모델을 최적화해 안정 구동을 지원한다.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자동 보고 체계도 결합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어 특화 언어모델과 엣지 실행 기술을 결합한 사례다. 업스테이지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지역 맞춤형 AI 체계를 다진다. 노타는 해당 서비스가 현장 단말에서 구동되도록 최적화 기술을 제공한다. 소버린 AI를 실제 공공 서비스로 구현하는 실행 단계의 기술이다. 노타는 기술 적용 범위를 도시 인프라 영역으로 확장한다. 그동안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 하드웨어 환경에서 최적화 기술을 고도화했다. 이번 사업으로 확보한 모델은 향후 국내외 스마트시티와 교통 분야로 확장 가능하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AI 도시는 현장 데이터를 AI가 이해하고 필요한 대응으로 연결하는 도시"라며 "AI 모델 최적화와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기반으로 천안·아산 AI 특화 시범도시가 대한민국 K-AI 도시의 대표 사례로 자리잡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2 15:36남혁우 기자

카카오게임즈 신작 '갓세이브버밍엄', 23일부터 스팀 글로벌 테스트 돌입

카카오게임즈가 완성도를 높인 신작으로 글로벌 이용자 피드백 검증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공동대표 김태환·이시우)는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의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신규 개발자 업데이트 영상도 공개했다. 이번 테스트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일주일간 진행된다. 이용자들은 스팀 상점 페이지를 통해 테스트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이용자는 지난 알파 테스트 이후 적용된 각종 개선 사항과 신규 콘텐츠를 직접 체험 가능하다. 테스트에 적용되는 업데이트 요소는 개발자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개발자 영상은 이번 CBT에 적용될 전투 개선 사항과 새롭게 추가된 생존 콘텐츠, 날씨 시스템 등 다양한 신규 요소가 베일을 벗었다. 먼저 전투 경험이 개선됐다. 캐릭터 공격 동작이 더욱 빠르게 움직이도록 구현했고, 좀비 및 주변 사물과의 조작 반응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새로운 무기를 추가하고, 소리로 좀비를 유인하는 전술 기능을 도입했다. 생존 시뮬레이션 특유의 정교함도 더했다. 가축으로 닭을 추가해 주기적으로 달걀을 얻을 수 있게 했으며, 숲에서 과일과 채소를 채집하는 등 다양한 생존 요소를 확충했다. 날씨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안개와 비 등 다채로운 기상 조건이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개편했다. 신순욱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PD는 "단순히 많은 기능을 보여주는 것보다 잘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개발과 테스트, 개선 과정을 거쳐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2026.06.22 15:35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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