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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870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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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기업인 불러 모은다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번주 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를 연다. 기업들의 대미 투자 전략과 정부 통상 협상 방침을 조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정치권 및 재계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과 오는 24~26일 미국 방문에 동행할 경제 사절단 명단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일 대통령실은 서면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이번 주 중 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대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의 다각적인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이번달 중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경제 분야 성과 사업,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구매 계획 및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경호의 문제로 공개하지 않았다. 한국의 대미 투자 계획이 정상회담 핵심 의제로 거론되는 만큼, 우리 기업들이 어느 정도 규모의 '투자 보따리'를 풀지 이목이 집중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12일 한미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반도체, 배터리, 조선업 등 제조업 분야를 포함한 경제협력과 첨단기술, 핵심 광물 등 경제안보 파트너십을 양국 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기업들이 과감하게 투자를 늘리기 부담스러운 경영환경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이 반도체·배터리·전기차 등 핵심 산업에서 자국 중심 공급망 재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은 ▲높은 대미 투자 부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보조금 규제 ▲관세 협상 결과에 따른 시장 경쟁력 변화 등 복합적인 과제에 직면해 있다.

2025.08.18 16:48류은주

생성형 AI로 진화하는 고객센터…메가존클라우드, 차세대 CX 해법 제시

메가존클라우드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컨택센터의 방향성과 전략을 제시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공동으로 오는 29일 서울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 'AI 커넥트 2025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아마존 커넥트와 함께 여는 넥스트 CX: 생성형 AI로 진화하는 컨택센터'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는 이커머스·리테일·여행·숙박 업계 관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AWS 본사에서 아마존 커넥트 제품 전략을 총괄하고 있는 프라샨트 트레한 WW 프로덕트 리드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고객 경험 전략과 생성형 AI 기술이 컨택센터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소개한다. 이어 AWS의 지정아 CX사업개발담당 매니저가 아마존 커넥트 기반 컨택센터를 통해 고객 만족도, 상담 생산성,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어떻게 실현하고 있는지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기술 데모 세션에서는 AWS의 고정현 커넥트 스페셜리스트 SA와 하재영 리테일·CPG SA가 실제 리테일 환경을 기반으로 구성한 고객 상담 시나리오를 통해 아마존 커넥트의 주요 기능과 상담 자동화 기술을 실시간으로 선보인다. 오후 세션에서는 아마존 커넥트를 기반으로 컨택센터를 구축하고 운영 중인 기업들의 실제 사례가 발표된다. 카카오스타일의 이종호 인프라 총괄 리더와 메가존클라우드 스페셜티 서비스 유닛 김성훈 매니저가 젠데스크와 아마존 커넥트를 연동해 기존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컨택센터로 전환한 과정을 소개하고 상담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어떻게 높였는지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발표에서는 메가존클라우드 클라우드 테크 유닛 최진문 유닛장이 국내 주요 금융사의 해외 지사에 아마존 커넥트 기반 클라우드 컨택센터를 도입한 사례를 소개하며 글로벌 고객 응대 품질 향상과 초개인화 커뮤니케이션 구현 방법을 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AWS 강병하 시니어 딜리버리 프랙티스 매니저 매니저는 대한항공의 지능형 고객센터 구축 과정을 소개하고 전 세계 45개국에 걸친 콜센터 통합과 AI 상담 자동화를 통해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을 어떻게 높였는지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사전 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참석자 전원에게는 웰컴 기프트가 제공된다. 또 세션 종료 후에는 퀴즈 이벤트와 럭키드로우, 설문 참여자 대상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된다. 메가존클라우드 황인철 최고수익책임자(CRO)는 "이번 AI 커넥트 2025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최신 컨택센터 전략부터 국내외 기업의 실제 전환 사례, 기술 데모까지 폭넓게 확인할 수 있다"며 "AI 기반 고객 응대에 관심 있는 기업이라면 변화하는 시장 흐름과 실무 적용 방안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8 16:44한정호

다나클라우드, KT 손잡고 韓 엣지 데이터센터 시장 '상륙'

글로벌 엣지 데이터센터 시장을 선도하는 다나클라우드가 KT와 손잡고 한국 시장에 본격 상륙했다. 다나클라우드는 자사의 서비스형 인프라(lssS) 사업부 다나IX가 KT와 고성능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다나클라우드는 유럽·아시아·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모듈형 데이터센터 설계와 관리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전문 기업이다. 클라우드·코로케이션·엣지 컴퓨팅 분야 등에서 효율적이고 신속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나클라우드와 KT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양사의 인프라와 기술력을 융합해 엣지 데이터센터 구축과 고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을 본격화한다. 먼저 양사는 KT IDC 강남센터에 인프라 기반 IaaS 솔루션을 구축했다. 해당 IaaS 솔루션은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따라 유연하게 확장 가능하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시스템 통합(SI) 사업자, 관리형 서비스 제공업체(MSP), IT 인프라의 외주화·최적화를 원하는 엔터프라이즈 고객 등 다양한 수요에 최적화돼 있다. 또 다나클라우드는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국내 엣지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하고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모하마드 바하에딘 다나클라우드 대표는 "KT가 우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모듈형 인프라 설계 역량을 높이 평가해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엣지 데이터 시장에서 기술력을 처음 선보이는 만큼 최고의 기술력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강남법인고객본부 정훈규 상무는 "다나클라우드의 풍부한 글로벌 경험과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국내 기업 고객에게 보다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18 16:43한정호

스테이블코인 행정입법 10월 윤곽…"외화 발행 규제 소홀해선 안돼"

오는 10월 금융위원회가 준비 중인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행정 입법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국회의원 주최로 연 '출격임박! 원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원화 시대 개막'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민규 의원은 "금융위가 10월쯤 정부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스테이블코인에 관한 행정 입법을 준비 중이다.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주요국의 스테이블코인에 관한 법안을 참고해 법안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이날 금융위 김성진 가상자산과장은 "가상자산 2단계 법으로 디지털자산 전체에 관한 정부의 안을 마련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성진 과장은 또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목적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근거 마련도 있지만 당장 국내에서 유통 중인 외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율 체계 마련이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며 "EU는 해외 발행자도 국내 발행자와 동일하게 EU 규제를 준수해야하고 그렇지 않으면 거래하지 못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과장은 "미국 지니어스법도 하위규정서 구체화되겠지만 기본적으로 미국내서 규제를 받는 것과 동일한 수준으로 감독받아야 미국서 유통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진 과장은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는 것이기 때문에 외환거래, 통화정책 유효성 약화, 자금세탁, 탈세 등 다양한 우려가 있어 관계부처 간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기힉재정부가 가상자산과 관련된 거래소 입출금 내역을 한국은행과 기재부에 보고할 수 있도록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외국환 거래 규제에서 어떻게 접근할지 같이 고민하고 있는 단계"라고 부연했다.

2025.08.18 16:40손희연

정유경 신세계 회장, 상반기 보수 증가…실적과는 엇갈려

올해 상반기 신세계의 수익성이 하락한 가운데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20억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8% 오른 규모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20억2천100만원을 수령했다. 전년 동기(17억1천400만원) 대비 17.9% 증가한 금액이다. 구체적으로는 급여로 12억4천100만원, 상여로 7억8천만원을 수령했다. 급여는 전년 동기 대비 25.7% 늘었고 같은 기간 상여는 7.3% 증가했다. 회사 측은 상여금에 대해 “계량지표와 관련해 한국 경제성장률 둔화, 소비침체 장기화 등의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속에서도 전년 대비 매출을 신장한 점을 고려했다”며 “비계량지표 관련해서는 사업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한 회사 경쟁력 강화, ESG활동 등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 신세계의 수익성은 전년 대비 낮아졌다. 신세계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천7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천804억원)보다 26%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7% 늘어난 3조3천59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지난해 4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매출이 늘었음에도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8.5% 늘어나면서 비용이 확대됐다. 판관비 중에서도 임차료(28.1%)가 가장 많이 증가했고 퇴직급여(19.4%), 지급수수료(12.6%), 광고선전비(12%) 등도 확대됐다. 특히 매출의 40% 이상이 발생하는 백화점을 비롯해 주요 자회사인 면세점, 패션 등이 모두 부진했다. 백화점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매출액도 0.3% 줄어들면서 외형도 축소됐다. 패션 장르가 부진하고 주요 점포 리뉴얼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상반기 영업손실 39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2% 늘어난 1조1천669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뷰티 부문이 호조를 보였음에도 국내 패션 매출이 부진하며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90% 급감했다. 신세계센트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줄었고 신세계까사는 적자 전환했다. 실적이 부진하면서 주가도 하락했다. 지난달 초 19만2천원을 기록했지만, 이날 종가 기준 16만3천원으로 15.1% 내렸다. 다만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내수 부양 정책으로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점포 리뉴얼 효과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본점의 에르메스, 루이비통 매장이 국내 최대 규모로 개점하고 강남점이 이달 말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로 델리 코너 문을 열어 고신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025.08.18 16:40김민아

무신사, IPO 주관사 선정 착수…상장 추진 본격화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증권사들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내며 기업공개(IPO)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무신사는 18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목적에서 IPO를 검토할 예정이"이라며 "이를 위해 복수의 증권사를 대상으로 IPO 주관사 선정과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무신사가 RFP를 보낸 증권사는 국내외를 아울러 10여곳 수준이다. 앞서 지난 6월 무신사는 기자간담회에서 “IPO는 계획에 따라 계속해서 준비되고 있다”며 조만간 주관사 선정을 통해 원하는 수준의 자금 조달 비용으로서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더욱 면밀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무신사는 IPO에 본격으로 속도를 내고자 지난해 조만호 창업자가 3년 만에 총괄 대표로 복귀했으며 2인 대표 체제로 재편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기업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비상 경영'을 선포했다. 특히, 무신사의 투자자들이 풋옵션을 행사하기로 한 기간이 지난 것도 회사 IPO 가속화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무신사는 2019년 새콰이어캐피탈로부터 1천400억 원을 투자받았는데, 이 때 사모펀드는 5년 내 상장 완료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연 이자 8%와 함께 938억 원 규모의 상황전환우선주(RPS)를 반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무신사는 10억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 선정 후 무신사는 이들과의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상장 시장을 확정할 예정이다. 무신사가 해외 증시 시장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유력 상장 국가로는 한국 외에도 미국 등이 언급되고 있다.

2025.08.18 16:34박서린

이즈파크, 스마트워크 엑스포서 기업용 AI 자동화·HR 플랫폼 시연

이즈파크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 워크&컨택센터 엑스포(SWCC 2025)'에 참가해 기업용 AI 업무자동화 솔루션 '팀에이전트'와 HR 통합 플랫폼 '에스게이트(Sgate)'를 선보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AI와 자동화, 스마트워크 분야의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B2B 전시회다. 이즈파크는 전시 기간 동안 부스를 찾는 관람객이 AI 기반 스마트워크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실시간 데모와 상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팀에이전트는 조직 내부 문서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의응답을 넘어 후속 업무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업무 파트너다. 단순 챗봇 수준을 뛰어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문서검증 에이전트(evaluator Agent)를 통해 규정과 매뉴얼, 데이터를 자동 검증한 뒤 보고서 작성, 일정 등록, 알림 발송 같은 후속 절차까지 실행한다. 전사적자원관리(ERP), 그룹웨어, 슬랙, 노션 등과 연동이 가능하며, 텍스트·이미지·도면·음성을 처리하는 멀티모달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직무·권한 기반 응답 제어를 적용해 공공기관 도입 시 우려되는 보안 문제도 최소화했다. 실제 도입 효과도 확인됐다. 이즈파크 자체 개념 증명(PoC) 기준으로 보고서 작성 시간은 70% 줄었고, 문서 검색 시간은 95% 단축됐으며, 의사결정 리드타임도 50% 감소했다. 이는 기업 내 업무 효율성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에스게이트는 성과관리와 평가, 업무를 아우르는 HR 통합 플랫폼이다. KPI 기반 성과 관리와 평가 기능을 중심으로 인사 핵심 영역을 지원하며, 서울대 김동호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AI 피플애널리틱스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이 모듈은 인사·성과 데이터를 분석해 직원의 성장 경로를 제시하고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기능을 담게 된다. 완성 시 관리자와 구성원 간 피드백 품질을 높이고 성과·역량 데이터를 근거로 한 HR 전략 수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즈파크는 코엑스 홀 B2 101번 부스에서 팀에이전트 실시간 데모와 에스게이트 체험을 진행하며 산업별 적용 사례 상담도 제공한다. 부스 방문객 전원에게 기념품이 증정되며, 사전 등록 시 무료로 전시회에 입장할 수 있다. 김갑산 이즈파크 대표는 "팀에이전트는 문서 검증부터 실행까지 이어지는 에이전틱 AI 구조로 기업의 스마트워크 혁신을 지원하고 에스게이트는 KPI 성과관리와 AI 피플애널리틱스를 통해 인재 관리와 HR 전략을 고도화한다"며 "두 솔루션 모두 단순한 AI 도입을 넘어 기업의 지식 운영과 인재 관리 혁신을 실현하는 차별화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2025.08.18 16:14남혁우

에퀴닉스, 데이터센터 전력난 대응…글로벌 에너지 기업 맞손

에퀴닉스가 전 세계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급증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손잡았다. 에퀴닉스는 원자력 기업인 오클로를 비롯한 래디언트, ULC에너지, 스텔라리아와 연료전지 업체 블룸에너지와 협력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전력망 부담을 완화하고 고객에게 확장성과 복원력 갖춘 전력 인프라를 제공할 방침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7년까지 세계 전력 소비가 연 4%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터센터 확대와 AI 활용 증가, 전기화 확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존 전력망의 노후화 문제와 공급 부족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발맞춰 에퀴닉스는 다각화된 전력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그리드 강화를 위한 신규 변전소 건설, 정전 시 고객사를 지원하는 비상 백업 솔루션, 연료전지와 천연가스를 활용한 전력 확보, 첨단 원자력 기술 개발 투자를 병행한다. 또 2024년 소형 모듈 원전 기업 오클로와 협약을 맺어 500메가와트(MW) 규모의 전력을 조달하기로 했으며, 래디언트의 마이크로 원자로 20대를 사전 주문했다. 네덜란드 데이터센터에는 ULC에너지가 개발 중인 롤스-로이스 소형모델원자로(SMR)를 통해 250MWe의 전력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프랑스 스텔라리아와는 500MWe 규모의 사전 계약을 체결했다. 스텔라리아가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용융염 원자로는 연료 재활용과 장기 폐기물 연소 기능을 갖춰 지속가능성이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연료전지 분야에서는 블룸 에너지와 10년 이상 협력해 왔다. 최근에는 6개 주 19개 이상의 데이터센터에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를 확대 설치하며 100MW 이상의 전력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환산 28만 5천 톤의 온실가스 배출과 382억 갤런의 물 사용을 줄였다. 라우프 압델 에퀴닉스 글로벌 운영 부문 부사장은 "AI 기반 신약 개발부터 클라우드 스트리밍까지 24시간 전력이 필요하다"며 "신뢰할 수 있고 지속가능한 인프라 개발은 필수적이며, 에너지 파트너와 함께 전 세계 고객과 커뮤니티의 수요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8 16:13김미정

제주항공, 유베이스 그룹과 항공업계 첫 통합 AICC 구축

유베이스 그룹이 제주항공 고객센터에 통합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솔루션을 구축하며 상담 효율성과 고객 경험 혁신을 동시에 입증했다. 챗봇 상담 이용률은 전년 대비 2.6배 늘었고, 고객센터 상담 건수는 18.4% 감소해 상담 품질 향상과 상담사 업무 효율 개선 성과가 나타났다. 유베이스 그룹은 지난해 7월 제주항공과 협약을 맺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AICC 솔루션 '유커넥트(U-CONNECT)'를 기반으로 시스템 구축을 추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후 올해 2월 요건 정의, 설계, 구축, 상담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100% 내재화 모델을 완성했다. 단순 AI 기술 도입이 아니라 기업 맞춤형 모델을 기획부터 운영까지 단일 주체가 책임진 항공업계 첫 사례다. 이번에 도입된 생성형 AI 챗봇 '하이제코'는 공감형·감성형 응대 기능을 갖추고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까지 지원한다. 특히 지난 3월 중국어 기능을 추가한 이후 외국어 상담 건수는 한 달 만에 21.7% 증가해 해외 고객 접점이 크게 확대됐다. 단순 문의는 챗봇이 자동 처리하고 복잡한 문의는 상담사로 연결되는 구조 덕분에 상담사들은 보다 전문적이고 난이도 높은 상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유베이스 그룹은 상담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객 정보 조회와 후처리 업무도 개선했다. 제주항공 기간계 시스템과 실시간 연동해 상담 시점에 고객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AI 기반 후처리 자동화 기능으로 상담 요약과 분류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이 같은 변화로 상담사가 본연의 상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고, 상담 생산성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 제주항공 고객센터에 적용된 통합 AICC에는 AI 챗봇 외에도 STT/TTS, 기간계 정보 연계 상담 후처리 자동화, VOC 분석, 상담 품질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AI 기술이 포함됐다. 모든 기술은 유베이스 그룹이 내재화해 개발·운영했으며, 실제 상담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유베이스 그룹은 다른 산업군에서도 상담 효율화를 입증한 바 있다. KICC에는 야간·휴일 전용 AI 라우팅봇을 도입해 상담 공백을 해소하고 상담 생산성을 13% 높였다. 또 OTT 서비스 웨이브에도 라우팅봇을 적용해 상담 효율을 끌어올리며 AICC의 산업별 확장성을 보여줬다. 유베이스 그룹은 넥서스커뮤니티, 한일네트웍스, 위고 등 그룹사와 협력해 설계부터 운영, 사후관리까지 유기적으로 결합된 선순환형 AICC 구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기술 내재화와 운영 최적화, 품질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시장에서 AI 기반 고객 상담 혁신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목진원 유베이스 그룹 대표는 "유베이스 그룹은 국내 No.1 컨택센터 운영 역량과 AI 기술을 완전 내재화한 유일한 통합 AICC 파트너"라며 "항공업계를 비롯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성공 사례를 증명한 만큼 앞으로도 고객 상담 혁신을 실질적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8.18 16:09남혁우

[AI는 지금] 매출 1조 공룡도 못하는 '이것'…AI 스타트업, 생존 열쇠는 '고객사 장악력'

오픈AI 등 빅테크 기업의 공세에 직면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생존 해법으로 고객사의 업무 과정에 깊숙이 침투해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편리한 AI 도구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특정 산업에 대한 깊은 지식과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사의 핵심 워크플로를 장악하는 것만이 해법이라는 분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AI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스타트업의 차별화 전략 유통기한이 주~일 단위로 짧아져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AI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 등의 국내외 전문가들은 스타트업이 생존을 위해 구축해야 할 '진짜 해자'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잇달아 제시했다. 이경훈 글로벌 파트너스 파트너에 따르면 스타트업의 진짜 강점은 단순히 '데이터 보유'가 아니라 '데이터를 독점적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에 있다. 누구나 복제하기 쉬운 데이터를 법률, 계약, 운영 노하우 등을 통해 우리만 쓸 수 있는 '독점 자산'으로 만드는 능력이 곧 해자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법과 계약이 만든 배타성 ▲운영과 얽힌 데이터 ▲전문가의 암묵지를 데이터화하는 역량이 필수적이다. 의료·금융 규제처럼 법적 장벽이 있거나 실제 운영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데이터, 베테랑의 직관 같이 문서화되지 않은 정보를 데이터로 만드는 체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파트너는 "거대 기업과 경쟁하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 중 하나는 전문화"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회계 AI 스타트업인 디짓의 하네스 합케 엔지니어는 소형 기업이 '챗GPT'와 같은 범용 모델의 약점을 파고들 세부 전략은 ▲특정 분야 전문화 ▲빠른 속도 ▲'환각(Hallucination)' 현상 최소화 등이라고 설명했다. 회계, 법률, 의료처럼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분야일수록 이 전략은 유효하다. 특히 AI 모델이 부정확한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 현상은 스타트업에게 가장 큰 기회 영역으로 꼽힌다. 합케 엔지니어는 "단 1%의 미미한 환각 비율이라도 수백만 건의 요청을 처리하면 사람이 검토해야 할 업무가 수만 건으로 늘어나는 재앙이 된다"며 "오류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수정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면 고객의 신뢰를 얻고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궁극적으로 스타트업이 지향해야 할 목표는 '우리 서비스 없이는 조직이 돌아가지 않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이경훈 파트너는 "(AI가 없다면) 고객사의 계약서 검토가 일주일씩 지연되고 재무 보고서 작성에 며칠이 더 걸리는 등 스타트업의 부재가 곧바로 조직의 비효율로 이어져야 한다"며 "'오픈AI가 보다 싼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출시한다'는 소식이 경영에 미미한 영향만 끼치는 상태가 바로 강력한 해자가 구축됐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선 기술력 외에 고객과의 깊은 관계를 통한 브랜드 구축이 동반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서비스 제공자를 넘어 고객의 고충을 함께 해결하는 문제 해결사로 포지셔닝해야 한다는 설명으로, 이를 위해서는 AI가 잘못 판단해 고객이 손해를 봤다면 보상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네스 합케 디짓 수석 엔지니어는 "스타트업은 틈새 전문화에 집중하고 속도와 정확성을 보장함으로써만 거대 기업과 경쟁할 수 있다"며 "올바른 접근 방식을 통한다면 스타트업의 민첩함이 가장 강력한 거인조차도 능가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8 16:07조이환

스테이블코인 공방…은행 "발행요건 높여야" vs 플랫폼 "개방형 경쟁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요건을 높여줄 것을 요청한 반면, 플랫폼 기업들은 협력과 연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국회의원 주최로 열린 '출격임박!원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원화 시대 개막' 토론회에서 KB국민은행·우리은행·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비바리퍼블리카(토스) 관계자가 참석해 제도화에 필요한 점과 어떤 점을 준비하고 있는지 등을 간략히 발표했다. 은행뿐만 아니고 대형 플랫폼사들 모두 스테이블코인을 공부하고 있지만 핵심적인 사용 사례는 찾지 못한 상황이다. 대부분 송금이나 결제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중 카카오페이 박정호 서비스총괄부사장은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아서 노사간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퇴직급여 충당금을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동화하면 어떻겠냐는 아이디어도 제시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발행에 관한 제도화도 되기 전이기 때문에 대부분 금융사와 플랫폼은 법에 반영되면 좋겠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은행 윤성후 신사업제휴플랫폼부장은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밸류 체인을 전반적으로 봤을 때 협업을 하고 서로 영역이 공존하는 모델이 만들어져야 한다"면서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업자는 자본력과 기술 신뢰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인가 요건을 강화하고, 디지털 자산보관사업자(커스터디) 요건도 신탁법 상 신탁 행위 및 자본시장법상 신탁업자와 동일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네이버페이 이병규 혁신성장지원실 이사는 "스테이블코인 사업은 단일 기업이 독점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영역"이라며 "안정적인 발행과 운영을 위해서는 발행사뿐만 아니라 은행, 블록체인 기업 등 다양한 금융 및 기술 기업과의 긴밀한 연계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특정 업종이나 기존 금융기관 중심의 폐쇄적 구조가 아닌 다양한 기술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업계 전반의 파트너십과 공동 표준 마련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카카오페이 박정호 서비스총괄부사장은 스테이블코인 활성화와 인식 제고를 위해 정부가 온보딩을 위해 예산 집행을 해달라"며 "플랫폼의 접근성을 활용해 스테이블코인의 유통채널로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8.18 16:05손희연

AI시대 모바일 접근성…사용자 경험 중심의 전환점

스마트폰은 이제 단순한 통신 수단을 넘어, 인공지능(AI) 시대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우리 생활 대부분은 모바일을 통해 연결되고, 개인화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받습니다. 그러나 이 강력한 모바일 기기도 접근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으면 AI의 혜택이 온전히 전달되지 못합니다. 특히 생성형 AI와 모바일의 결합은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사용자 경험(UX)을 가능하게 하지만, 이러한 혁신이 모든 사용자에게 동일하게 열려 있지는 않습니다. 모바일 접근성이 부족할 경우, 고령자와 장애인과 같은 정보 취약계층은 혁신에서 멀어지게 되고, 정보 격차는 더욱 심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공급자 중심이 아닌 사용자 중심의 관점에서 서비스 전환이 필요합니다. 1. AI와 모바일: 접근성의 새로운 기준 우리의 일상생활에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 환경도 작은 화면, 다양한 기기 사양, 복잡한 앱 구조라는 물리적·기술적 제약을 안고 있습니다. 그러나 AI가 접목되면 사용자의 필요와 상황에 따라 UI를 즉시 변환하고, 작업을 자동화하며, 음성·텍스트·제스처 등 멀티모달 입력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력이 약한 사용자가 특정 앱을 열었을 때 AI가 자동으로 글자 크기와 대비를 조정하고, 복잡한 메뉴를 단순화한 맞춤형 화면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손가락 움직임이 불편한 사용자는 음성이나 눈동자 움직임으로 앱을 조작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고정된 접근성 설정을 넘어, AI가 사용자의 상태와 필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하는 맞춤형 접근성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2. 생성형 AI가 만드는 개인화된 UX 기존 접근성 기술은 화면 낭독기나 음성 명령처럼 사전에 정의된 기능에 의존했습니다. 그러나 생성형 AI는 사용자의 요청을 이해하고, 맥락에 맞는 대화형 안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은행 앱에서 "지난달 카드 결제 내역 중 10만 원 이상 사용한 내역만 보여줘"라고 말하면, AI는 필요한 데이터를 스스로 찾아 맞춤 결과를 즉시 제공합니다. 이 기능은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복잡한 작업을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3. 모바일 접근성 부족이 만드는 AI 격차 많은 AI 서비스는 모바일을 통해 제공됩니다. 따라서 모바일 접근성이 부족하면 AI 활용 자체가 어려워지고, 이는 곧 AI 격차로 이어집니다. 1) 콘텐츠 소비: AI가 아무리 좋은 영상을 추천해도, 자막이나 오디오 설명이 없는 영상은 시청하기 어렵습니다. 2) 서비스 이용: 복잡한 로그인 절차나 작은 버튼은 손이 불편한 사용자에게 큰 장벽이 됩니다. 3) 정보 입력: 글자 입력이 어려운 사용자는 AI 기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없습니다. (다행히 음성 활용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즉, 모바일 접근성이 부족하면 모바일을 통해 AI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에 새로운 디지털 격차가 생깁니다. 4. 사용자 경험 중심의 접근성 혁신 방향 AI 시대의 모바일 접근성은 단순히 기술적 기능의 확장이 아니라, 사용자 경험 중심의 재설계가 필요합니다. 1) 동적 UI/UX 조정: 사용자의 시각·청각·인지 상태에 따라 화면과 안내 방식을 실시간으로 조정 예) 색각 이상 사용자를 위한 색상 대비 자동 최적화 2) 자연어 기반 상호작용: 복잡한 메뉴 탐색 없이 음성·채팅으로 원하는 기능 실행 예) “오늘 예약한 병원 위치 알려줘”라고 말하면 자동 지도 연결 3) 맥락 기반 예측 지원: 사용 패턴을 학습해 필요한 기능을 먼저 제안 예) 매일 아침 일정 확인을 자동으로 보여주는 '예측형 접근성' 4) 다중 입력 모드 통합: 음성, 제스처, 시선 추적 등 다양한 입력을 동시에 지원 예) 손 사용이 어려운 사용자가 시선 추적으로 메시지를 작성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편리성을 넘어, 사용자와 기술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모든 사용자가 동등하게 AI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듭니다. 5. 실제 사례 •건강 모니터링 앱: 고령자의 활동량과 심박수를 분석해 “오늘은 걸음 수가 부족합니다. 근처 공원을 산책해 보세요”라는 맞춤형 알림 제공 •교육 앱: 학습자의 이해도와 반응 속도에 따라 문제 난이도와 설명 방식을 자동 조정 •행정 서비스 앱: 복잡한 민원 절차를 음성 안내와 대화형 AI로 지원해 고령자나 외국인 사용자 편의 향상 이 사례들은 AI와 모바일 접근성의 결합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AI 기반 모바일 접근성 혁신이 성공하려면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국가와 기업이 함께 표준과 정책을 마련해 모든 서비스에 일관되게 적용해야 합니다. 특히 WCAG, EAA 등 글로벌 접근성 표준과 법적 정합성을 확보한다면, 국내 기술은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다음 6주차에서는 '글로벌 동향과 비교: 디지털 접근성 정책과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주요 국가들의 정책과 법제화 흐름을 살펴보고 글로벌 시대에 한국이 어떤 전략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겠습니다.

2025.08.18 15:59손학

한화솔루션, 정부 구조조정 앞두고 M&A 인력 충원 나서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석유화학 업계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화솔루션 하반기 경력 채용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최근 실적 악화를 겪는 케미칼 부문에서 경력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M&A 전문가' 채용에 나선 대목이다. 주요 업무로는 M&A 전략 및 거래 구조 수립, 경쟁사 동향 분석 등이 포함됐다. 자격 요건에는 석유화학 산업 M&A 경험 우대가 포함돼 있다. 정부 주도 석유화학 업계 구조조정을 앞두고 인력 채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달 중 석유화학 산업 구조 재편을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대책 마련을 촉구한 만큼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예상된다. 우리나라 석유화학 산업은 납사 기반 범용 제품 비중이 높아,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높은 글로벌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과잉 설비 조정 ▲기업 간 인수합병(M&A) 지원 ▲친환경·첨단소재 중심 투자 유도 등 강도 높은 산업 구조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경력 채용도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 한화솔루션은 구체적으로 ▲사업·사업기획·사업개발 부문(서울 을지로 근무) ▲연구기획(대전 근무) ▲공정 혁신과 기후변화 대응, 생산 부문(여수 근무) 채용에 나섰다. 채용 인력 상당수는 사무직 인력일 것으로 관측된다. 석화 업계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생산 인력을 늘리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계열사 여천NCC가 3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등 위기감 고조로 내부 분위기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사업 재편이 구조조정 측면도 있지만, 포트폴리오 재편성 등 올해 초 W&C 사업부 별도 분할 등 전반적으로 재편하는 과정에서 M&A 인력을 뽑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신입 채용이 많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내부적으로 부족한 인력 충원 차원"이라며 "일상적인 채용"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올 2분기 매출 1조2천390억원, 영업손실 468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4분기부터 지금까지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2025.08.18 15:54류은주

"기업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 금산분리 아냐"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미국의 달러 패권주의(달러라이제이션)을 막기 위해 시급하게 도입돼야 하며, 자금세탁방지와 탈세를 막는데 용이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시됐다.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국회의원 주최로 열린 '출격임박! 원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원화 시대 개막' 토론회에에서 발제한 숭실대 윤민섭 겸임교수와 한양대 강형구 교수는 모두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제도화가 시급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윤민섭 교수는 "스테이블코인이 현금처럼 쓰인다고 했을 때 돈이 많이 빠져나가는 등의 문제가 생긴다고 하는데 대량현금거래 보고제도가 있어 이를 적용하면 된다"며 "자금세탁방지나 탈세방지도 현금보다 스테이블코인이 더 관리가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계좌 이체 방식에 블록체인을 접목하는 것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봤을 때 자금세탁은 이미 계좌 이체 단계서 실지 명의 확인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문제가 없고 현금과 수표가 디지털화된 것을 스테이블코인이라고 봤을 때 외려 디지털화가 되니 자금 추적이 더욱 용이하다"고 부연했다. 또 그는 최근 한국은행이 대기업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것은 금산분리 원칙을 위배한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답변했다. 윤 교수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매도하는 것이고 들어오는 돈은 준비자산으로 적립된다"며 "수신 행위라기보다는 매매 행위에 가깝고 스테이블코인을 팔더라도 자금을 준비자산에 적립하기 때문에 유용이 불가능해 금산분리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어 발제에 나선 한양대 강형구 교수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흐름을 추적하기 힘든데 투기세력에 방어할 수 있는 외환보유고 방어선도 뚫릴 수 있게 된다"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달러라이제이션을 방어할 수 있는 한 방안으로 빨리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교수는 "최악의 경우 우리 주권이 미치지 않는 역외에서 달러 국채와 원·달러 선물로 원화스테이블코인을 만들어어 애플 등 글로벌 플랫폼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유통시키는 것"이라며 "이 경우 달러라이제이션은 심화되고 외환유출입 정보는 파악하지 못한 채 외환보유고는 줄게된다. 그러면 못쓰게 하는 규제로 가게 할 텐데 이 규제가 가능하긴 어렵다"고 강조했다. 강형구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 유동성 크게 증가해 인플레이션의 위협이 된다고 하지만 오히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되면 준비자산을 위해 채권을 사기 때문에 통화량은 줄어들 수 있다"며 "한국은행도 디지털 화폐(CBDC) 관리 장부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관리한다면 더 좋은 화폐금융 거시건전성 정책이 간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민병덕 의원은 "미국의 달러 패권주의는 비달러국들의 패러다임을 축소시키기 때문에 자국의 통화정책을 방어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 정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며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입법 지원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8 15:30손희연

AMD, 2분기 서버용 CPU 점유율 27% 돌파

AMD는 시장조사업체 머큐리리서치가 최근 공개한 x86 프로세서 출하량 보고서를 인용해 "올 2분기 서버용 x86 프로세서 시장에서 역대 최고 수준인 27.3%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AMD는 서버용 x86 프로세서 시장에서 2024년 1분기를 시작으로 올 2분기까지 6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지난 6월에는 통신사와 기업용 응용프로그램을 위한 노키아 클라우드에 AMD 5세대 에픽 9005 시리즈 프로세서를 공급했다. AMD는 "머큐리리서치의 수량 기준 점유율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산출한 서버 부문 매출 점유율 역시 역대 최대치인 41%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 2분기 AMD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32억 4천만 달러(약 4조 6천23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났다. 이는 전체 매출 76억 8천500만 달러(약 10조 9천664억원) 중 42%에 달한다. AMD는 이달 초순 실적발표 당시 "에픽 프로세서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인스팅트 MI308 출하 중단 여파를 상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AMD는 올 2분기 데스크톱 PC용 프로세서 시장에서도 최근 5년간 최대 수치인 32.2% 점유율을 확보했다. 지난 해 3분기 라이젠 9000 시리즈 프로세서 출시를 기점으로 28.7%를 기록 후 1년만이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가 지난 주 집계한 국내 시장 점유율은 AMD가 65%, 인텔 35% 수준이다. 지난 해 말 인텔이 출시한 코어 울트라 200S 시리즈의 부진으로 AMD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국내 PC 업계 관계자들은 "AMD는 프로세서 소켓 규격을 오래 유지하는 정책을 적용중이다. 이전 제품인 라이젠 7000 시리즈부터 도입된 소켓 AM5 역시 올해를 포함해 최소 5년 이상 유지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에서 AMD 라이젠 프로세서로 교체한 소비자들은 기존 부품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다음에도 AMD 프로세서를 선택할 것이다. 이는 인텔 프로세서 시장 확대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8.18 15:30권봉석

HPE-엔비디아, 에이전트·피지컬 AI 개발 지원 강화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엔비디아와 인공지능(AI) 협업을 확대해 기업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 도입을 가속한다. HPE는 기업이 AI를 도입하고 개발 및 운영하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HPE 기반 엔비디아 AI 컴퓨팅' 포트폴리오의 주요 혁신 사항을 18일 발표했다. HPE는 최신 엔비디아 AI 모델·엔비디아 블루프린트를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에 탑재해 기업의 AI 개발을 도울 방침이다. HPE는 엔비디아 블랙웰 기반 가속 컴퓨팅을 탑재한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서버를 출시한다. 구체적으로 RTX PRO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지원하며, 신규 2U 폼팩터 서버와 4U 폼팩터 서버 구성을 통해 기업의 AI 수요에 대응한다. 해당 서버는 최대 8개 GPU를 탑재할 수 있고 공랭식 설계를 적용해 데이터센터 환경에 적합하다. 특히 HPE iLO7의 실리콘 루트 오브 트러스트(RoT)와 시큐어 인클레이브를 통한 다층 보안 기능과 양자 내성 펌웨어 서명 기능을 제공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도 관리 자동화를 지원한다. HPE 컴퓨트 옵스 매니지먼트는 서버 관리 업무 시간을 최대 75% 절감하고 서버당 연간 평균 4.8시간 다운타임 감소 효과를 제공한다.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는 올해 말 차세대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폐쇄망 관리, 멀티 테넌시 기능, GPU 세대 간 확장성 등이 포함되며 RTX PRO 6000 GPU를 지원한다. 해당 솔루션은 최신 네모트론 모델과 코스모스 리즌 비전언어모델(VLM), 영상 검색·요약을 위한 블루프린트를 지원한다. 고객은 영상 데이터 분석부터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까지 다양한 워크로드에 이를 활용할 수 있다. 셰리 윌리엄스 HPE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 피지컬 AI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기업이 AI 혁신을 신속하고 신뢰성 있게 수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스틴 보이타노 엔비디아 부사장은 "RTX PRO 6000 블랙웰 GPU를 탑재한 HPE 서버는 단일 통합형 플랫폼에서 거의 모든 워크로드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8 15:29김미정

"역시 휴네시온"...4년 연속 '코스닥 라이징스타' 선정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휴네시온(대표 대표 정동섭)은 한국거래소에서 선정하는 '2025년 코스닥 라이징스타'에 4년 연속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코스닥 라이징스타'는 한국거래소가 코스닥기업 중 세계시장에서 높은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거나 국내 시장 혁신산업 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술력, 세계시장 지배력, 성장성, 경영역량 등을 바탕으로 하는 정량 평가와 시장 지배력 검증 및 CEO 인터뷰를 통한 정성 평가 등을 실시 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된다. 회사에 따르면, 휴네시온 주력제품인 망연계 솔루션 '아이원넷(i-oneNet)'은 10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망연계 대표 제품으로 국내 공공조달 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휴네시온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망연계 토탈 라인업을 구성하며 보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이를 인정받아 4년 연속 코스닥 라이징스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동섭 대표는 "휴네시온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다양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한 결과 코스닥 라이징스타에 4년 연속 선정될 수 있었다”며 “올해 상반기 망연계 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국가정책과 AI, 클라우드 등 신기술 환경에 적합한 제품으로 1위 자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 '아이원넷'은 보안등급이 다른 망 간 정보 연계 시 악성코드, 해킹과 같은 외부 위협과 중요 정보의 악의적 반출 등 내부 위협으로부터 내부망을 보호하는 보안 솔루션이다. 일방향 망연계 솔루션 '아이원넷 디디(i-oneNet DD)'와 양일방향 망연계 솔루션 '아이원넷 디엑스(i-oneNet DX)'는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등 OT 보안 환경에 최적화된 망연계 제품군으로 OT의 디지털 혁신을 돕는다. 국내 금융, 공공기관 사이버보안 정책은 생성형 AI, 클라우드 등 신기술 적용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면서 적용 기관의 보안과 책임은 더욱 강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백도어 공급망 해킹 위협이 부각되면서 국내에서도 SW 제품과 서비스가 사용자에게 도달하기까지 전과정에서 보안 위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공급망 보안이 필수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회사는 "올해 휴네시온은 주력 제품에 대한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통합 위험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8 15:24방은주

"AI 에이전트 지원"…오라클, 구글 '제미나이 2.5' OCI에 탑재

오라클이 멀티모달 인공지능(AI) 기술로 고객 생산성을 강화하기 위해 구글과 손잡았다. 오라클은 구글클라우드의 '제미나이 2.5' 모델을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 추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오라클 고객은 멀티모달 이해를 비롯한 고급 코딩, 소프트웨어(SW) 개발, 생산성과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연구 및 지식 검색 등 다양한 활용 사례에서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 오라클은 앞으로 구글클라우드의 버텍스 AI를 통해 비디오·이미지, 음성·음악 생성용 최첨단 모델과산업 특화 모델을 포함한 제미나이 전체 모델 제품군을 OCI 생성형 AI 서비스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내에서도 버텍스 AI 기반 제미나이 모델을 선택 옵션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금융·인사, 공급망, 영업, 서비스, 마케팅 등 주요 업무 프로세스에 AI 기능을 강화할 수 있게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라클 고객은 보유 중인 오라클 유니버설 크레딧으로 제미나이 모델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제미나이 모델은 최신성을 위해 구글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응답을 보강하는 기능과 대규모 맥락 창, 강력한 암호화와 데이터 프라이버시 정책, 추론 능력을 갖춰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선도적인 기업들은 이미 제미나이를 활용해 다양한 산업과 업무에서 AI 에이전트를 구동하고 있다"며 "오라클의 기업 고객은 오라클 환경에서 개발자 지원과 데이터 통합 작업 간소화 등 여러 기능을 수행하는 강력한 AI 에이전트를 배포하는 일을 훨씬 쉽게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클레이 마고요크 OCI 사장은 "OCI 생성형 AI 서비스에서 제미나이를 제공하는 것은 고객이 혁신을 추진하고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강력하고 안전하며 비용 효율적인 AI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우리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8 15:18김미정

KCA, ESG 실행과제 검토...8월 중 추진계획 수립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지난 14일 서울본부에서 '2025년도 제1차 ESG 경영위원회'를 열어 위원장 선출과 ESG 실행과제에 대해 심층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정환 충북대 교수,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 이현 신한대 교수, 우용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센터장, 김완기 KCA 노동이사 등 총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현 교수가 위원장을 맡아 향후 KCA의 ESG 과제 추진을 총괄하게 된다. 1차 위원회에서는 사전에 위원들의 서면검토 내용을 토대로 총 46개의 ESG 과제를 대상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중 우선순위가 높은 과제들을 중심으로 구체적 실행방안과 고도화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했고, 기관의 특성과 사회적 책임을 반영할 수 있는 실질적 추진 전략을 모색했다. 특히 환경 분야에서는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경영을 위한 실천과제, 사회 분야에서는 지역사회 기여와 사회적 가치 확산 방안,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투명한 정보공개와 공정한 경영체계 확립을 주요 주제로 다뤘다. 이 과정에서 위원들은 과제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세부 실행방안을 제안하고, 기관 전반에 걸쳐 ESG 경영이 내재화될 수 있는 방안을 토론했다. KCA는 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내부 실무 검토를 거쳐 8월 중 'ESG 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추진계획에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의 연계성을 강화하여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ESG 전략을 담고, 기관 특화형 ESG 실천과제를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상훈 KCA 원장은 “제1차 ESG 경영위원회를 통해 KCA의 ESG 실행과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구체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ESG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 아래, 국민과 사회에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8 15:18박수형

웹케시, 2분기 영업익 8.3%↓…하반기 수익성 회복 총력

웹케시가 제휴 은행 협력 및 상품 모델 다각화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회복에 나선다. 웹케시는 올해 2분기 개별 기준 매출 185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179억원, 영업이익 36억원과 비교해 매출은 3.4% 증가, 영업이익은 8.3% 감소한 수치다. 매출 증가 요인은 제휴 은행과의 협력 강화, 마케팅 채널 확대로 분석된다. 다만 2분기에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을 위한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웹케시는 올해를 기점으로 전사 모든 솔루션을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전환한다. AI 뱅킹 부문에서는 자사 AI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기존 뱅킹 시스템 대비 30% 이하 비용으로 구축 가능한 'AI 에이전트 뱅킹'을 개발해 연내 1개 은행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경영정보시스템(MIS) 부문에서는 은행·공공기관의 기존 시스템을 AI 에이전트로 전환하는 신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웹케시는 하반기에 AI 기반 금융 솔루션 고도화와 비용 효율화 전략을 병행해 수익성 회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규 은행 적용 확대, AI MIS 사업 수주, 제휴 채널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B2B 핀테크 기업의 강점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해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18 15:11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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