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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지금] 오픈AI 키운 MS의 변심?…나델라 CEO, 'AI 독점론' 때린 이유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경쟁의 판을 다시 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파일럿이 기대만큼 빠르게 기업 시장을 장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오픈AI·앤트로픽 등 소수 프런티어 모델 기업 중심의 성능 경쟁 대신, 가격과 선택권을 앞세운 플랫폼 전략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AI 권력 집중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일부 AI 기업이 일자리 감소와 안전 위협을 강조하면서도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와 자원 집중을 요구하는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나델라 CEO는 "모든 화이트칼라 일자리가 사라지고 이것이 무기가 될 수 있으니 모든 역량을 데이터센터 구축에 쓰겠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대중은 소수 모델과 기업이 전 세계의 모든 학습을 담당하는 상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픈AI·앤트로픽·구글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이 발언은 최첨단 독점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들 중심으로 AI 미래가 좌우되는 구도에서 벗어나려는 MS의 전략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에선 MS의 달라진 AI 전략과 이번 발언이 연결돼 있다고 봤다. MS는 오픈AI 초기 주요 후원자로 생성형 AI 확산을 이끈 대표 기업이다.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오픈AI를 세계 최대 AI 기업 중 하나로 키웠다. 또 오픈AI 모델을 애저와 오피스 제품군에 결합해 코파일럿 사업을 확대했다. 그러나 MS는 자체 프런티어 모델 경쟁에선 뚜렷한 우위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GPT, 제미나이, 클로드처럼 시장을 대표하는 모델 브랜드를 직접 보유하지 못한 상황에서 오픈AI 의존도가 커졌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WSJ는 지난해 하반기 코파일럿 가입자들이 구글 제미나이 등 다른 선택지를 더 선호하는 흐름도 나타났다고 전했다. 코파일럿 사업도 MS의 기대만큼 빠르게 기업 시장을 장악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MS는 오피스, 팀즈, 아웃룩, 윈도 등 막강한 배포망을 앞세워 코파일럿 확산에 나섰지만, 기업 고객 사이에선 가격 부담과 실제 생산성 효과를 둘러싼 검증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고성능 단일 모델을 비싼 가격에 제공하는 방식만으로 기업 AI 수요를 넓히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MS가 최근 저비용 모델과 멀티모델 전략을 강화하는 것도 같은 흐름으로 해석된다. 이 회사는 고객의 AI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저가형 모델 제품군을 내놓은 상태로, 자율형 AI 에이전트인 '코파일럿 코워크'에서 사용자가 여러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업무 성격과 비용 수준에 따라 고성능 모델과 저비용 모델을 골라 쓰는 구조다. 여기에 중국 AI 기업 딥시크 모델을 코파일럿 플랫폼에 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딥시크는 초저가 AI 모델로 시장에 충격을 준 업체로, 오픈AI와 앤트로픽은 딥시크가 자사 고성능 모델을 증류 또는 복제했다고 비판해 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MS가 딥시크를 코파일럿 선택지로 받아들일 경우 프런티어 모델 기업들의 가격 주도권이 약해질 수 있다. 이 전략은 AI 모델을 독점 자산이 아니라 교체 가능한 범용 인프라로 바꾸려는 시도로 읽힌다. 최고 성능 모델 경쟁에서는 모델 개발사가 주도권을 갖지만, 여러 모델을 기업 업무에 연결하고 보안·데이터·비용을 관리하는 시장에선 MS가 가진 애저와 오피스 생태계가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MS는 오픈AI·앤트로픽과의 협력 관계가 약화되는 구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오픈AI와 앤트로픽과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계속 키울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선 나델라 CEO의 이번 발언을 두고 MS가 더 이상 프런티어 모델 기업의 기술력에만 기대지 않겠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오픈AI가 다른 대형 기술 기업과 협력 폭을 넓히는 가운데 MS는 코파일럿을 특정 모델의 유통 창구가 아닌 기업 AI 플랫폼으로 키워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모델 선택권과 비용 경쟁력을 앞세워 기업 고객 접점을 넓히는 전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또 나델라 CEO는 AI 기업들이 감원과 비용 절감 논리에 머무르기보다 업무 재설계의 방법론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기업이 자체 AI 역량인 '토큰 자본'과 인적 자본을 함께 갖춰야 한다고 봤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일을 재조직하는 것으로 생각해보면 어떻겠느냐"며 "많은 변화 관리와 인력 이동이 필요하겠지만, 길은 있다"고 말했다.

2026.06.23 17:57장유미 기자

삼성SDS·LG CNS·카카오 등 총출동…공공 행정도 '에이전틱 AI' 시대

삼성SDS, LG CNS, 카카오, NHN두레이 등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이 공공 인공지능(AI) 시장을 둘러싼 경쟁에 주도권 경쟁에 본격 나섰다 생성형 AI 도입을 넘어 행정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에이전틱 AI와 공공 특화 인프라 구축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공공부문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3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제9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 및 2026 공공 AI 박람회'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막했다. 공공 분야 AI 우수사례 확산과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삼성SDS, LG CNS, 카카오, NHN두레이, 사이냅소프트 등 주요 기업을 포함해 총 56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올해 박람회의 화두는 단연 에이전틱 AI였다. 기업들은 민원 처리와 문서 분석, 정보 검색, 협업 지원, 공공 서비스 제공까지 스스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동시에 이를 뒷받침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GPU 인프라, 보안 체계까지 공개하며 공공 AI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다. "민원도 AI가 처리"…삼성SDS, AI 풀스택 역량 전면 배치 삼성SDS는 생성형 AI 에이전트 플랫폼 '패브릭스(FabriX)'와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Brity Works)',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공공 맞춤형 AI 풀스택 전략을 공개했다. 전시관에서는 국민 민원을 자동으로 요약하고 담당 부서에 분류하는 'AI 민원서포터'와 AI 기반 조달법령 해석 서비스, 정부24 대국민 AI 검색 서비스 등이 소개됐다. 관람객들은 패브릭스를 활용한 정부24 AI 검색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며 공공 행정 서비스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모바일 협업 공간에서는 브리티웍스를 활용해 이동 중에도 데일리 브리핑을 받고 문서를 공유하며 실시간 회의를 진행하는 업무 환경이 구현됐다. 퍼플렉시티 기반 AI 검색 기능도 함께 시연됐다. 인프라 경쟁력도 강조했다. 삼성SDS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PPP(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공공기관 운영 경험을 소개하고, 대구 PPP 센터와 동탄 데이터센터, 해남 국가 AI컴퓨팅센터를 연계한 AI 인프라 운영 전략과 재해복구(DR) 체계를 공개했다. 특히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엔비디아 B300(Blackwell Ultra) GPU 기반 GPUaaS(GPU 구독형 서비스)의 실제 장비를 전시장에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LG CNS "생성형 AI 넘어 업무 실행형 AI로" LG CNS는 자체 개발한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와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을 결합한 공공 AX 전략을 소개했다. 에이전틱웍스는 AI가 업무 절차를 이해하고 필요한 데이터와 시스템을 활용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플랫폼이다. 전시 부스에서는 상담과 민원 응대 등 공공 서비스를 수행하는 AI 콜센터 체험 환경이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해외 공공기관 적용 예정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LG CNS는 공공기관의 AI 활용 과정에서 필수 요소로 꼽히는 보안 기능도 강조했다. '에이전틱웍스 가드레일'을 통해 데이터 보호와 응답 통제, 보안 리스크 대응 체계를 선보였으며, 실제 대응 시나리오를 대시보드와 영상으로 시연했다. 초거대 AI 영역에서는 국내 최초 멀티모달 모델인 '엑사원 4.5', 개발 중인 'K-엑사원', 대화형 생성형 AI 서비스 '챗엑사원(ChatEXAONE)'이 공개됐다. 특히 AI가 초안을 작성하고 사용자가 이를 수정·보완해 최종 업무 산출물을 완성하는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가 주목을 받았다. NHN두레이·카카오, "AI 비서를 공무원과 국민 곁으로" NHN두레이와 카카오는 각각 공공기관 업무 혁신과 대국민 서비스 혁신이라는 서로 다른 방향에서 AI 활용 사례를 제시했다. NHN두레이는 프로젝트, 메일, 메신저, 캘린더, 드라이브, 위키를 통합한 협업 플랫폼 '두레이(Dooray!)'를 중심으로 공공기관용 AI 협업 환경을 선보였다. 메일 요약과 초안 작성 기능을 지원하는 'Dooray! AI', 업무를 자동 수행하는 'Dooray! AI Agent'가 시연됐으며, 챗GPT와 제미나이, 클로드 등 다양한 LLM을 활용할 수 있는 멀티 LLM 환경도 공개됐다. 특히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PPP 행정망존 개방에 맞춰 하반기 중 NHN클라우드 기반 두레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통합 AI 브랜드 '카나나(Kanana)'를 앞세워 국민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카카오톡 기반 공공 서비스를 공개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개발한 'AI 국민비서'였다. 이용자는 카카오톡 안에서 공공시설 예약과 전자증명서 발급, 기관 제출까지 처리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음성 기반 서비스도 추가됐다. 또한 대화 맥락을 분석해 정보를 제공하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 대화·통화 요약 기능, 한국어 특화 AI 안전성 모델인 '카나나 세이프가드'도 함께 소개됐다. 이 밖에도 사이냅소프트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방대한 문서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자산으로 전환하는 문서 AI 기술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대표 솔루션인 '사이냅 어시스턴트'는 온프레미스 환경을 지원하며 생성형 AI의 환각 현상을 줄이는 기능을 제공한다. 보안과 정확성이 중요한 공공 환경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는 HWP와 PDF 등 복잡한 공공 문서를 구조화된 데이터로 변환하며, '사이냅 OCR IX'는 시각언어모델(VLM)을 기반으로 비정형 문서를 자동 인식한다. 이와 함께 실시간 RAG 기반 업무 지원 솔루션 '아이넥스(Ainex)'와 데이터 전처리 자동화 플랫폼 'AI 데이터 파운더리'도 공개했다.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인 이정헌 부사장은 "공공 분야에서도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업무 혁신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삼성SDS는 국내 AI 인프라 사업 수행 역량과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AX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부와 공공기관의 AI 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3 17:48남혁우 기자

[ZD SW 투데이] 와이즈넛, 고용정보원 AI 서비스 개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와이즈넛, 'AX 기반 국민체감 AI 고용서비스' 구축 착수 와이즈넛이 한국고용정보원의 'AI 전환(AX) 기반 국민체감 AI 고용서비스 구축' 사업 주관사업자로 선정돼 이달 착수에 들어갔다. 총 사업비는 28억원 규모다. 컨소시엄은 와이즈넛·지엔소프트·소프트아이텍으로 구성됐으며 사업기간은 2027년 6월까지 12개월이다. 와이즈넛은 자연어 질의 기반 AI 일자리 검색, AI 메뉴 찾기, AI 검색 요약 등 검색 서비스와 자기소개서 자동작성, 이력서 작성지원, 취업가이드, 잡케어·직업심리검사 결과 요약 리포트 등 AI 서비스 9종을 신규 개발한다. 온·오프라인 채용채널 전반의 구인공고를 AI로 자동 수집·분석해 허위·거짓 의심 공고를 탐지·등급화하는 점검 플랫폼도 새로 구축한다. ◆사이냅소프트, '제9회 전자정부의 날 및 공공 AI 산업박람회' 참가 사이냅소프트가 23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9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 및 공공 AI 산업박람회'에 참가해 공공 행정 업무 혁신을 위한 문서 AI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전자정부 성과를 확산하고 공공 AI 우수사례를 공유해 새로운 국정운영 패러다임인 'AI 민주정부'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이냅소프트 현장 부스에서는 문서 AI 솔루션 5종이 시연된다. 사이냅 어시스턴트는 정보 보안이 필수적인 공공 환경을 고려해 온프레미스 구축을 지원한다.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는 HWP, PDF 등 복잡한 형태의 공공 문서를 구조화된 데이터로 변환해 AI 학습의 기반을 제공한다. 시각언어모델(VLM) 기술을 적용해 비정형 서식 문서를 자동 인식하는 AI 에이전틱 광학문자인식(OCR) 솔루션 사이냅 OCR IX와 실시간 검색증강생성(RAG)으로 행정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아이넥스, 데이터 전처리 자동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AI 데이터 파운드리 등도 소개한다. ◆SAS코리아, 새싹(SeSAC)과 AI 데이터분석 취업 과정 운영·참가자 모집 SAS코리아가 서울특별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운영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SeSAC)과 함께 'SAS AI 데이터분석 취업 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 SAS코리아가 기획·운영하는 이 과정은 기업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되는 분석 플랫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취업 대비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7월 20일부터 10월 8일까지 청년취업사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진행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수강생은 데이터 기초 리터러시, SQL·파이썬 활용 데이터 전처리, 데이터 분석 도구 SAS 엔터프라이즈 가이드 및 시각화 분석 도구 SAS 비주얼 애널리틱스 실무, 예측 모델링 등 AI·데이터 분석 기초부터 실무 활용까지 배운다. 수료 후 국제 공인 자격증 취득 지원과 SAS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 'SAS 해커톤' 참가 기회, SAS코리아 협력사를 통한 취업 연계 지원이 이뤄진다. 참가 신청은 7월 5일까지다. ◆제논, '제5회 AI 익스피리언스 데이' 개최 제논이 7월 3일 양재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제5회 AI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제논이 반기마다 개최하는 대표 행사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 관계자들과 생성형 AI의 활용 성과와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생성형 AI가 단순 정보 생성을 넘어 실제 업무 현장에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흐름과 AI가 스스로 판단·행동하며 물리적 환경까지 연결되는 시대의 생산성 향상 및 비즈니스 가치 창출 해법을 총 6개 세션으로 다룬다. 고석태 대표는 '생성형 AI 2.0: 차세대 생성형 AI가 여는 새로운 세계'를 주제로 AI 에이전트가 재편할 차세대 업무 환경을 조망할 예정이다. 이강산 제논 소프트웨어개발그룹 이사는 AX 플랫폼 '제노스(GenOS) 2.0'과 액셔너블 AI 기반 원에이전트를 중심으로 기업 간 거래(B2B) AX 진화를 소개한다. 이어 박기돈 제논 에이전트개발그룹 수석이 통합 에이전트 포털 '제나(GenA)'를, 명대우 제논 부사장이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한 AI 에이전트의 현실 세계 확장을 발표한다. ◆몬드리안에이아이, '런 유어 클라우드'로 기업용 AI 수요 견인 몬드리안에이아이가 기업용 AI 인프라 및 머신러닝 운영체계(MLOps) 역량을 모은 '런 유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런 유어 클라우드는 자사 MLOps 플랫폼 '예니퍼' 기반 AI 인프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엔비디아 B300을 포함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활용해 대규모 AI 추론 및 파인튜닝 환경을 제공한다. 보안이 엄격한 엔터프라이즈 기업과 대규모 데이터를 다루는 딥테크 기업들이 런 유어 클라우드 인프라를 도입해 실서비스를 구동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4월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마켓플레이스에 공식 입점한 이후 도입 문의가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2026.06.23 17:40이나연 기자

"방금 생성 코드, 보안 취약점 점검"...'스패로우 MCP' 출시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문기업 스패로우(대표 장일수)가 인공지능(AI) 모델이 안전한 코드를 생성하도록 지원하는 AI 생성 코드 보안 어시스턴트 '스패로우 MCP(Sparrow MCP)'를 23일 출시했다. 회사는 AI 확산에 따른 개발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 애플리케이션 보안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MCP는 앤트로픽(Anthropic)이 발표한 표준 프로토콜로, AI 모델이 외부 데이터나 도구와 표준화된 방식으로 통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스템 간 연동 복잡성을 줄일 수 있어 AI 활용 범위를 넓히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커서(Cursor) 등 AI 코딩 에이전트를 활용한 개발이 확산하면서 개발 생산성과 속도가 크게 향상됐다 하지만 동시에 신속히 보안을 확보하는 것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대규모 언어 모델(LLM)은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코드를 생성, 학습 데이터에 포함된 보안 약점이나 취약한 오픈소스 라이브러리가 개발 중인 소스 코드에 그대로 반영될 수 있다. AI 생성 코드가 보안 취약점을 포함하는 경우가 상당수 발생돼 추후 공격 경로로 악용될 위험이 있다. 이에 스패로우는 AI 코딩 에이전트와 자사 보안 솔루션을 연동, 코드가 생성되는 즉시 소스 코드와 오픈소스를 분석하는 'Sparrow MCP'를 출시했다. 'Sparrow MCP'는 자연어 요청을 통해 AI가 생성 또는 수정한 코드를 즉시 분석하는 AI 생성 코드 보안 어시스턴트다. IDE(통합개발환경)와 연동해 코드가 작성하는 즉시 보안 취약점을 검증한다. 또한, 코드에서 사용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컴포넌트를 식별해 라이선스와 취약점 정보를 제공하고, SBOM(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을 생성해 구성 요소를 가시화함으로써 라이선스 정책을 준수하고 공급망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장일수 스패로우 대표는 “AI가 코드를 실시간으로 생성하는 환경에서는 코드가 작성되는 즉시 취약점과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를 검증하는 선제적 보안이 필수”라며 “Sparrow MCP는 AI 개발 워크플로우 내에 보안을 내재화, 기업이 개발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코드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패로우는 국내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부문 공공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 모든 단계에서 보안 취약점과 품질 이슈를 검출하고 보안 테스트 자동화를 통해 '데브섹옵스(DevSecOps)를 구현할 수 있게 지원한다. 소스코드 보안약점 분석, 웹 취약점 분석, 소프트웨어 구성요소 분석 등 개발, 테스트, 운영 단계에 걸쳐 다양한 AST(application Security Testing) 도구를 제공하며,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정부 및 공공기관과 다수의 금융기관, 일반 기업에서 스패로우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조직 규모나 비즈니스 환경에 따라 구축형, 클라우드형, API형으로 구분,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6.06.23 17:32방은주 기자

'기피 보직' 오명 벗나…국책사업 맡은 공무원, 승진 더 빨라진다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민간기업 간 인사교류가 '기피 보직'으로 밀려난 악순환을 끊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칼을 빼들었다. 승진 단축·특별승진·성과급 보장을 앞세워 공무원들이 꺼리던 교류 직위에 인센티브를 붙이기로 한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23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30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4월 29일 청와대가 발표한 '공직 역량 강화 태스크포스' 운영 성과의 일환이다. 핵심은 국책사업 등 지역 현안 대응을 위해 신설되는 '핵심 인사교류' 직위 근무자와 지역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민간기업 전담공무원'에게 인사상 혜택을 주는 것이다. 그동안 인사교류 직위는 본청을 벗어나면 승진 심사나 근무평정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인식 탓에 인재 유입이 쉽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역 투자 유치나 국책사업 대응 과정에서 중앙부처·지방정부·민간기업 간 협업 역량이 중요해졌지만, 인사상 불이익 우려가 교류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에 따라 핵심 인사교류 직위나 민간기업 전담공무원으로 근무한 지방공무원은 최대 1년 범위에서 승진소요 최저연수를 단축받을 수 있다. 감면 기간은 해당 직위 교류 기간의 절반 범위에서 적용된다. 해당 직위에서 1년 이상 근무하고 우수한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는 특별승진 기회도 주어진다. 기존 인사교류자에게 적용되던 대우공무원 선발 기간 산정 시 교류 기간 경력 100% 인정 혜택은 민간기업 전담공무원까지 확대된다. 평가와 성과급에서도 보호 장치를 마련했다. 인사교류자는 일반 공무원과 평정 단위를 분리해 근무성적평정에서 최소 '우' 등급 이상을 받는다. 성과급도 최소 'A' 등급 이상을 보장받는다. 최상위 등급을 받은 우수 성과자에게는 특별성과가산금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된다. 지방공무원 채용제도도 함께 바뀐다. 2027년부터 8급 공개경쟁 채용시험의 한국사 과목은 9급과 동일하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으로 대체된다. 수험생 부담을 줄이고 채용시험 간 호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년층의 공직 진입 문턱도 낮춘다. 9급 공채 저소득층 구분모집 대상에 자립준비청년과 보호기간 연장청년이 새로 포함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에게 요구되던 2년 이상 자격 유지 기간은 1년으로 완화된다. 특정 분야 경력경쟁채용시험에서는 필요한 경력을 1년 범위에서 단축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현행 8급 이하로 운영되는 우수 인재 추천채용제 대상 직급도 7급까지 확대된다. 행안부는 '지방공무원 평정규칙'과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운영지침'도 함께 개정해 세부 운영 사항을 정비할 계획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조치는 프로젝트 기반 인사교류를 통해 대규모 국책사업 등에 참여하는 공무원에게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해 보다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공직사회의 개방성을 확대하고 활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방인사제도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3 17:17장유미 기자

B형 혈우병 치료제 '아이델비온주', 혈우재단 부설의원에서도 처방 가능

한국혈우재단 부설의원에서도 B형 혈우병 치료제 '아이델비온주'의 처방이 가능해졌다. CSL Kore는 B형 혈우병 치료제 아이델비온주의 한국혈우재단 부설의원 내 처방코드 생성이 완료됨에 따라 처방이 가능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아이델비온주는 국내에 출시된 반감기 연장 9인자 제제로 연장된 반감기와 제9인자 활성도 유지를 지원하도록 설계된 치료제이다. B형 혈우병 환자의 출혈 관리 및 예방, 수술 전후 관리, 일상적 예방요법에 사용되고 있으며, 2024년 7월부터 성인 및 소아 B형 혈우병 환자의 예방요법 및 수술 전후 관리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한국혈우재단 박상규 이사장은 “혈우병 치료 분야는 지속적인 의학적 발전과 함께 환자들의 치료 환경 또한 꾸준히 개선되어 왔다”며 “이번 아이델비온주의 한국혈우재단 부설의원 처방 개시는 B형 혈우병 환자들의 치료 선택권을 확대하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다양한 치료 옵션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최적의 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세은 CSL Korea 대표는 “아이델비온주가 한국혈우재단 부설의원에서 처방 가능하게 됨에 따라 더 많은 B형 혈우병 환자들이 자신의 치료 목표에 적합한 치료 옵션에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CSL Korea는 앞으로도 혈우병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깊이 이해하고,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향상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의료진 및 관련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3 17:11조민규 기자

시대 역행하는 공공 보안 규제…국산 보안 기업 설자리 잃어

국내 보안업계가 공공 부문의 경직된 규제로 글로벌 보안 트렌드인 '클라우드 보안' 도입이 가로막혀 있다며 위기감을 토로했다. 규제가 더욱 까다롭다는 금융권도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는 반면, 공공 시장은 여전히 물리적 장비 구축만을 고집, 국내 보안 산업의 '갈라파고스화'를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심지어 민간 영역은 외산 제품이 지배하고 있어 국내 보안 기업은 설 자리를 잃고 있는 형국이다.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는 최근 SNS에서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보안 도입 실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양 대표는 "공공기관에 제로 트러스트 전환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보안 액세스 서비스 엣지(SASE)는 클라우드 보안 제품이니 도입할 수 없다. 국가정보원이 이를 허락하지 않는다"는 답을 들었다"면서 "구축형 제품인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ZTNA) 장비만 도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금도 민간 영역은 프리즈마 SASE, Z스캐일러, CATO 등 외산 제품으로 도배돼 있다. 국내 벤더사는 어디에 발을 디뎌야 하는가"라고 물으며 "규제가 까다롭다는 금융권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개방되기 시작했는데, 서비스형 보안(SECaaS) 도입을 막는 이 심각한 컴플라이언스 문제는 누가 해결해야 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간 영역은 이미 글로벌 보안 기업들의 클라우드 기반 SASE 서비스가 국내 대기업 등 민간 시장을 싹쓸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보안 기업 최대 시장인 공공 부문만 유독 빗장을 잠그고 있다는 비판이다. 또 공공기관은 데이터와 서버가 외부에 위치하는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불신과 국가정보원의 기존 보안 검증 틀에 갇혀 기술 도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전체 행정기관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2030년까지 전면 클라우드 전환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2021년 당시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목표치는 2025년까지 100%였으나, 목표 달성 시기가 늦춰졌다. 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전환율을 보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발표한 수치를 기준으로 공공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율은 약 42% 수준으로, 절반도 채 전환되지 않았다. 공공 서비스 자체도 클라우드 전환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 클라우드 보안 제품 역시 도입이 지체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세계 주요국은 상황이 크게 다르다. 미국, 일본 등은 정부 규제부터 클라우드를 전제로 설계됐으며, 일본은 '클라우드 바이 디폴트'를 정부 원칙으로 삼기도 했다. 이에 글로벌 보안 제품 역시 클라우드로 제공되지 않으면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어졌다. 클라우드에 맞춰 만들어진 글로벌 보안 제품들은 클라우드가 활성화된 민간 시장을 이미 장악했다. 양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 통화에서 "공공 부문의 보안 체계가 국가 망보안 체계(N2SF)로 전환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시스템 로그나 보안 로그는 S등급으로 보기 때문에 SaaS 도입은 불가하다고 현장에서 이해하고 있다"면서 "이와 별개로 구독 방식으로 SECaaS 예산이 나오지 않는 문제도 있다. 자산 구매 후 유지·보수하는 개념에서 구독 형태로 전환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공공에서 SECaaS 도입 흐름을 주도하려면 제도적 차원에서 제품 유형별 명확한 보안 통제·요건에 대한 가이드, SaaS 전환 시 인센티브, 예산 부여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정보원은 N2SF를 통해 데이터 중요도에 따라 C(기밀)·S(민감)·O(공개) 등급별 보안 통제를 차등적으로 적용하는 망분리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S등급 데이터가 SaaS로 나가려면 적절한 보안 통제 항목을 적용하면 가능하다고 보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불확실성 때문에 SaaS 도입 자체를 꺼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안 통제 항목을 적용했지만 클라우드 환경 때문에 혹시 모를 문제가 생기는 것 자체를 피하는 것이다. 양 대표는 "공공기관 현장에서는 N2SF 준수를 위해 무엇을 해야 되는지도 잘 모르는 데다 불확실성이 있으니 구태여 복잡하게 SaaS를 도입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동언 로그프레소 공동창업자 겸 전무도 "공공이 민간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해야 하며, 글로벌 기준에 맞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로 올라와야 한다"며 "정부 컴플라이언스 역시 글로벌 수준에 맞추면 한국에서 만든 보안 솔루션도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06.23 17:11김기찬 기자

글로벌 보안기업 F5, 설립 30년..."ADSP로 한국 시장 공략 강화"

앱 및 API 전송·보안 글로벌 기업 F5가 인공지능(AI) 도입 확대·멀티 클라우드 운영 환경 속에서도 모든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일관되게 전송·보호·운영할 수 있는 보안 플랫폼 비전을 공개한다. F5는 24일 개최하는 고객 초청 행사 'F5 앱월드 서울 2026'에 앞서 23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F5는 취재진에 AI와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시대의 새로운 복잡성 대응 전략, F5 애플리케이션 전송 및 보안 플랫폼(ADSP) 로드맵 등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이형욱 F5 한국지사장은 "AI 가속화에 따른 보안 위협 증폭은 한 지점에서만 막아낼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반면 이같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있던 네트워크 오퍼레이션 보안운영자, 개발자 등 모든 구성원이 하나의 콘솔에서 동일한 내용을 볼 수 있고 보안·대응할 수 있는 형태로 진화해야 함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는 "F5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보안 벤더사들과 함께 보안 위협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응해야하는지 '앱월드 서울 2026'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며 " F5는 한국 기업들이 일관된 보안, 성능, 복원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환경에서 기업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F5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웹 공격은 77%, 봇 활동은 150%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공격자들이 AI를 활용하면서 공격을 자동화하고 공격 규모 역시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F5는 기업들은 더 이상 알려진 보안 위협에 대응하도록 설계된 기존 방어 체계 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이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 아키텍처를 AI 기반 기능 중심으로 새롭게 설계했다는 것이 F5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최신 애플리케이션 환경 전반에서 발생하는 행위를 실시간으로 검사하고 더욱 빠르고 정확한 보안 판단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쿠나 날라판(Kunaciilan Nallappan) F5 아시아태평양·중국·일본(APCJ) 지역 마케팅 부사장은 지난해 AI 보안 기업 칼립소AI를 F5가 인수하면서 AI 레드팀(F5 AI Red Team)과 F5 AI 가드레일(F5 AI Guardrails)을 통해 기업 AI 오케스트레이션을 보호하기 위한 보안 전략도 소개했다. F5 AI 레드팀은 정교한 취약점을 식별하도록 설계됐으며, F5 AI 가드레일은 민감한 데이터나 안전하지 않은 데이터 출력이 유출되지 않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역량은 매월 생성되는 1만 개의 신규 AI 시그니처와 오픈소스 및 클로즈드소스 모델 전반의 행위 분석을 포함한 F5의 AI 공격 인텔리전스로 뒷받침된다. F5 AI 가드레일은 퍼블릭 클라우드, 레지던시 제어 기능을 갖춘 퍼블릭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환경, 에어갭(air-gapped) 솔루션 전반에서 유연한 배포 옵션을 제공해 조직들이 AI 보안을 규제 및 운영 요구사항에 부합하도록 지원한다. F5는 이와 함께 AI 기반 보안 역량이 기업의 신종 위협 대응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도 소개했다. F5 분산 클라우드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F5 Distributed Cloud Web application Firewall)은 시그니처 업데이트 없이 10개의 제로데이 취약점을 탐지했으며, 신규 탐지 시그니처의 오탐률을 약 28%에서 1%로 낮추고, 별도의 설정 없이 탐지 정확도를 64%에서 98%로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나 날라판 부사장은 " 23일 오전 F5는 통제 밖 AI인 '섀도우 AI'를 감지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인 슈어패스AI를 인수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다"며 "애플리케이션이 모델과 AI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 API, 사용자 경험과 연결되면서 기업들은 더욱 분산되는 환경 전반에서 일관된 제어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6.23 17:08김기찬 기자

스페이스X의 재진입 캡슐 '스타폴' 첫 비행 나선다 [우주로 간다]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지구 저궤도에서 전 세계 어디든 화물을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신형 회수 캡슐을 시험 비행할 예정이라고 우주 전문 매체 아스테크니카 등 외신들이 23일 보도했다. '스타폴(Starfall)'로 불리는 이 원반형 재진입 캡슐은 스페이스X가 극비리 개발해 온 것이다. 지난달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공개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이 캡슐은 "우주를 통한 물품 운송 및 배송을 지원하는 것"으로 설계됐다. 스페이스X는 첫 발사 임무를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하고 있다. 스타폴은 23일 오전 6시 43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19시 43분) 팰컨9 로켓에 탑재돼 발사된다. 팰컨9 로켓은 지구를 두 바퀴 돈 후, 스타폴을 대기권으로 진입시킨 후 로켓 상단부는 태평양에 착수할 예정이다. 스타폴은 팰컨9 및 팰컨 헤비 로켓에 탑재되어 저궤도(LEO) 공간으로 화물을 운반하고, 다시 안전하게 지구로 귀환시키는 '화물 전용 수송선'이다. 유인 우주선과 달리 의약품이나 궤도 내 제조 제품 등 우주 환경에서 실험을 마친 후 회수가 필요한 연구용 화물 수송에 초점을 맞췄다. 이 분야는 현재 제약 산업을 중심으로 급성장 중인 신흥 시장으로, 앞서 민간 스타트업 '바르다 스페이스 인더스트리(Varda Space Industries)'가 유사한 연구용 캡슐을 성공적으로 회수한 바 있다. 스타폴은 지름 3.1m, 높이 0.75m의 납작한 원반 모양으로 본체 무게는 약 2.1톤이다. 여기에 약 1톤의 화물을 추가로 실을 수 있어 총 이륙 중량은 최대 3.1톤에 달한다. 화물 수송에만 특화된 만큼, 스페이스X가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우주비행사를 보낼 때 쓰는 '크루 드래곤'보다는 크기가 작다. 스타폴 캡슐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상단 플레이트에는 탑재체 저장 공간과 자세 제어를 위한 부품이 들어가며, 하단의 탄소 섬유 열 차폐막 섹션에는 정밀한 재진입 기동, 낙하산 전개, 열 차폐막 분리 등에 필요한 고압 압축 가스 탱크가 탑재된다. 그렇다면 이 스타폴의 고객은 누가 될까? 아스테크니카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미군'을 지목했다. 미 국방부는 이미 스페이스X와 함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을 활용해 1시간 이내에 지구 반대편 외딴 지역으로 대량의 물자를 운송하는 '로켓 화물' 프로젝트를 연구 중이다. 다만 높이 약 120m, 폭 9m에 달하는 거대한 스타십은 반드시 미리 준비된 대형 착륙 시설이 필요하다는 제약이 있다. 반면 크기가 작고 다루기 쉬운 스타폴은 상대적으로 소량의 핵심 물자를 전 세계 어디든 신속하고 유연하게 보낼 수 있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현재 미군은 우주 화물 운송 기술 개발을 위해 블루 오리진, 로켓랩, 안두릴 등과도 협력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스타십이 아직 시험 비행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이미 수백 번의 발사 성공으로 신뢰성이 입증된 팰컨9 로켓과 '스타폴'의 조합은 스페이스X가 이 시장에서 또 한 번 초기 우위를 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2026.06.23 17:0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사방넷, 와이즈트래커 인수..."이커머스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

다우기술(대표 김윤덕)이 AI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기업 와이즈트래커를 인수한다. 이를 통해 회사는 쇼핑몰 통합관리 서비스 '사방넷'의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23일 다우기술에 따르면, 이번 인수를 통해 사방넷은 기존 상품·주문·재고·물류 등 관리 중심의 서비스를 넘어, 고객 데이터 분석과 마케팅까지 아우르는 이커머스 통합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셀러들의 운영 효율화에 초점을 맞춘 기존 서비스에 더해 데이터 분석, 고객관리, 마케팅을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와이즈트래커는 ▲광고 성과 측정(어트리뷰션) ▲고객 행동 분석(애널리틱스) ▲고객 맞춤형 메시지 전송(CRM 마케팅)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AI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기업이다. 고객의 접속 경로부터 구매/전환 과정까지 데이터를 분석하고, 실시간 고객 행동에 따라 메시지 발송까지 자동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마케팅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와이즈트래커의 강점은 단순한 고객 대상 메시지 전송 툴에 그치지 않고,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효율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10억 건 이상의 고객 행동 데이터를 다루며 분석 및 활용 역량을 쌓아왔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까지 확장해 발송 타이밍과 소재를 최적화하고 마케팅 과정을 자동화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신세계면세점, 러쉬코리아, 이랜드패션사업부, 대상웰라이프 등 대형 커머스 브랜드를 비롯해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와이즈트래커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그동안 이커머스 셀러들은 쇼핑몰 운영과 마케팅 영역을 별도 툴에서 각각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인수로 사방넷 안에서 이커머스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사방넷이 보유한 방대한 쇼핑몰 운영 데이터와 와이즈트래커의 분석 역량이 결합됨에 따라 고객 행동 흐름에 맞춘 정교한 개인화 마케팅과 재구매 유도 등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운영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방넷은 상품 등록부터 주문 수집, 재고 연동, 송장 처리까지 쇼핑몰 운영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다. 현재 국내외 650여 개 쇼핑몰 연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정우 다우기술 커머스부문장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사방넷은 쇼핑몰 운영부터 마케팅까지 셀러들의 모든 고민을 해결하는 이커머스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해 셀러들의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돕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3 17:03백봉삼 기자

로블록스-성균관대, 'Games for Change' 게임 쇼케이스 성료

로블록스가 성균관대학교와 손잡고 진행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대학 정규 교육 과정에 플랫폼을 도입하며 차세대 창작자 양성에 나섰다. 로블록스는 성균관대 게임디자인학과 및 영상학과와 공동 기획한 'Games for Change(G4C)' 최종 쇼케이스를 성균관대 국제관 R&E 라운지에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G4C는 게임을 활용해 교육과 사회문제 해결 등을 도모하는 글로벌 비영리단체다. 로블록스와 글로벌 챌린지를 협업 중이며 현재 한국을 비롯해 호주, 인도 등 4개국 교육기관이 동참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성균관대 RISE 사업단 지원 아래 정규 교과 과정에 로블록스를 정식 도입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해당 교과 과정에는 게임 전공자 외에도 경영, 경제, 물리 등 다양한 전공 배경을 지닌 학생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로블록스 스튜디오를 활용해 코딩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도 두 달 만에 기획부터 테스트까지 마친 20개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멀티플레이와 물리 시스템 등 핵심 기능이 내장된 플랫폼 특성상 개발 효율과 협업 시너지가 극대화됐다는 분석이다. 쇼케이스 현장에는 미국 뉴욕대학교(NYU) 교수진과 학생들도 참석해 교류를 이어갔으며, 종합 평가를 거쳐 선정된 우수 3개 팀에게는 미국 연수 기회가 부여된다. 이재준 성균관대 교수는 "이번 협업은 단지 툴을 배우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창작과 협업, 문제 해결 과정을 직접 주도한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이었다"라며 "향후 로블록스를 활용한 후속 교육, 프로젝트 전시, 글로벌 게임 행사 연계, 본사 방문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의 장기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차드 채 로블록스코리아 대표는 "로블록스의 중심에는 늘 크리에이터가 있으며, 이들의 잠재력을 깨우는 가장 강력한 힘은 교육에 있다고 믿는다"며 "학생들이 기술적 장벽에 구애받지 않고 창의성을 마음껏 펼치며, 미래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갈 혁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로블록스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이 로블록스 생태계 안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고, 창의성과 개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성균관대학교를 시작으로 국내 다양한 교육기관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6.23 16:58정진성 기자

'52주 최저가' 한컴라이프케어, 佛 방산 동맹으로 반등 노린다

52주 최저가까지 밀린 한컴라이프케어가 프랑스 방산·로봇 기업과의 협력을 계기로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들어 주가가 40% 넘게 빠진 가운데 한컴라이프케어가 CBRN 방호와 무인지상체계 등 미래 방산 분야로 사업 보폭을 넓히면서 약해진 투자심리를 되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컴라이프케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81% 내린 17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713원까지 밀리며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다. 한컴라이프케어 주가는 올해 초 3000원대에서 출발한 뒤 하락세를 이어 왔다. 이날 종가 기준 연초 대비 하락률은 약 44% 수준으로, 방산 사업 일부 프로젝트 납품 지연과 실적 부진 우려가 주가를 눌렀다. 또 지난 4월 중순 전기차 화재·소방 관련 테마성 매수세 유입으로 2600원 선까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주가 상승 흐름은 오래가지 못했다. 특히 이달 들어 낙폭은 더 커졌다. 주가는 2000원 선 아래로 내려선 데 이어 1700원대 초반까지 밀렸다. 방산·로봇 협력 소식이 나온 이날도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신사업 기대보다 실적 개선 가시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 한컴라이프케어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지상·항공 방위·안보 전시회 '유로사토리 2026' 현장에서 프랑스 CBRN 방호 전문기업 우브리(OUVRY SAS)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무인지상로봇(UGV) 전문기업 샤크로보틱스(Shark Robotics)와도 추가 협약을 맺었다. 우브리와의 협력은 국내 국방 시장을 대상으로 한 CBRN 개인방호장비 분야에 초점이 맞춰졌다. 한컴라이프케어가 국내 시장과 사업을 주도하고, 우브리가 방호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하는 구조다. 양사는 향후 10년간 예상되는 국군의 CBRN 방호 소요에 공동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샤크로보틱스와의 협력은 무인지상체계 분야로 확대된다. 샤크로보틱스는 2019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로봇 '콜로서스'로 알려진 기업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달 샤크로보틱스와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첫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추가 협약으로 협력 범위를 소방에서 국방 분야까지 넓히기로 했다. 또 양사는 샤크로보틱스의 국방용 무인지상체계인 '바라쿠다'와 '아트락스' 등을 중심으로 국내 국방 시장에 맞춘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컴라이프케어 입장에선 기존 방독면·보호복 등 개인방호장비 중심 사업에서 무인체계와 대드론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번 협약은 단기 매출로 바로 연결되는 수주 계약이 아닌 전략적 제휴 성격인 만큼 실제 성과로 연결될지는 주목할 부분이다. 계약 규모와 납품 일정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주가 반등 재료로 작용하려면 후속 사업화 성과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국방부 조달 사업, 공동개발, 국내 생산·총판 계약 등으로 이어진다면 투자심리 개선 여지가 커질 수 있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이번 프랑스 기업들과의 기술 동맹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대한민국 국군의 미래 방산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CBRN 방호, 무인체계 등 고성장 방산 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기술 협력을 한층 강화해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실하게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3 16:37장유미 기자

센드버드, GS네오텍 손잡고 AI 컨시어지 확대

센드버드가 GS네오텍과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경험 혁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센드버드는 GS네오텍과 파트너십을 맺고 AI 컨시어지 플랫폼 '딜라이트닷에이아이(delight.ai)' 사업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GS네오텍이 딜라이트닷에이아이의 국내 구축 파트너로 참여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골자다. 양사는 센드버드의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GS네오텍의 고객 네트워크 및 AI 컨택센터(AICC) 구축·운영 역량을 결합해 기업 고객의 AI 전환과 고객 경험 혁신을 지원할 예정이다. 딜라이트닷에이아이는 자주 묻는 질문(FAQ) 챗봇을 넘어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에이전틱 AI 플랫폼이다. 고객 대화 맥락을 이해하고 기억하며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은 이를 통해 고객센터 상담 자동화, AI 챗봇·콜봇 구축, 맞춤형 상품 추천, 다국어 고객 응대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양사는 고객 접점이 복잡하고 실시간 응대 수요가 높은 산업군을 중심으로 AI 컨시어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리테일·이커머스, 여행·숙박, 금융, 배달·모빌리티·홈서비스 플랫폼 등이 향후 진출 분야로 지목된다. 이상희 센드버드 코리아 대표는 "기업 AI 전환은 실제 고객 경험 개선과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져야 의미 있다"며 "GS네오텍과 협력해 다양한 산업군 고객사가 개인화된 AI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빠르게 구축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3 16:35이나연 기자

월드컵 한국경기 열린 날, 모바일 트래픽 20% 올랐다

북중미 월드컵이 시작되면서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했다. 스마트폰으로 월드컵 경기 시청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가 열린 12일과 19일의 모바일 트래픽이 평균적으로 10~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 한 관계자는 “월드컵 중계 시점에 전국적으로 트래픽이 증가했다”고 했다. 한국 경기가 열리는 날 네이버 치지직 서비스이 동시 접속자 수가 400만을 훌쩍 넘으면서 경기 생중계 영상 스트리밍에 데이터 쏠림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응원 명소에도 인파가 몰리고 있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팀의 첫 경기가 열린 12일 광화문 광장에 1만 4000명의 시민이 모였다. 모바일 트래픽 증가와 함께 일부 지역에 군중이 모이면서 통신 3사는 AI 기반의 트래픽 관리에 나섰다. SK텔레콤은 AI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을 운영해 과거 이벤트 데이터 기반 트래픽 예측으로 최적화된 통신 환경을 설계하고, AI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 '스파이더'를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AI가 작업 전 검증, 실행, 분석 등 전 과정을 자동화해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킨 자체 네트워크 관리 자동화 기술 WSDN을 적용해 트래픽 급증에 대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AI 기반 자율 네트워크를 활용해 트래픽 증가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과부하 발생 시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2026.06.23 16:30홍지후 기자

공연법 시행령 보완 필요성 제기..."암표는 막되 소비자 피해는 줄여야"

공연·스포츠 경기 암표 거래를 근절하기 위한 공연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전문가들이 정책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소비자 보호와 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상적인 티켓 양도까지 위축시키지 않도록 소비자 권익을 고려하고, 국내 사업자에만 규제가 집중되지 않도록 형평성과 집행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2일 한국온라인쇼핑협회가 개최한 '공연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 개정안 전문가 좌담회'에서는 소비자·업계·국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쟁점과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고형석 한국소비자법학회 명예회장(한국해양대 교수), 하명진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사무국장, 국회 김대식 의원실 이명재 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암표 거래를 근절해야 한다는 정책 방향에는 공감하면서도 소비자의 정당한 권익 보호와 플랫폼 규제의 형평성, 집행 기준의 명확성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소비자 측에서는 암표 근절 정책이 필요하지만 정상적으로 티켓을 구매한 소비자까지 제재 대상으로 인식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 관람은 일정 변경이나 개인 사정, 동행인 취소 등으로 티켓을 양도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러한 거래까지 과도하게 제한하면 소비자 혼란과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고형석 교수는 "암표 근절과 소비자 보호는 대립하는 가치가 아니라 함께 달성해야 할 목표"라며 "불가피한 경우에는 안전하게 재판매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유지하면서 조직적·상습적인 암표 거래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설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시행령의 실효성과 규제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국내 플랫폼 사업자들은 정부 정책에 맞춰 모니터링과 신고 대응을 강화하고 있지만, 규제가 강화될 경우 거래가 해외 플랫폼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픈채팅 등 규제가 어려운 채널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하명진 사무국장은 "국내 사업자에게만 책임과 의무가 집중되면 시장의 풍선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소비자 피해 증가와 제도 실효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전한 사업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보다 민관 협력과 자율규제를 통해 암표 거래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입법 측면에서는 공연법 개정의 취지가 매크로를 이용한 부정 구매와 상습·영업적 암표 거래를 차단하고 공정한 관람 기회를 보장하는 데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다만 시행령 단계에서는 상습성·영업성 판단 기준과 과징금 부과 체계, 집행 방식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명재 보좌관은 "입법 취지가 현장에서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경청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소비자 보호와 시장 현실, 제도 집행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완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2026.06.23 16:29안희정 기자

스타벅스, 미뤘던 마케팅 순차 진행...떠난 고객 마음 돌릴까

스타벅스코리아가 역사 인식 논란 이후 전 직원 교육을 진행한 뒤 여름 신상품 행사를 재개하며 단계적 마케팅 정상화에 나섰다. 대표 교체와 관련 임원 인사, 대국민 사과, 전 매장 조기 종료 후 교육 등 재발 방지 조치를 이어가며 멈췄던 상품 운영도 다시 움직이는 모양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22일 전국 2160개 매장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임직원과 매장 파트너를 대상으로 역사 인식 및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이후 회사는 연기됐던 여름 신상품 관련 행사를 일부 재개했다. 업계는 스타벅스가 논란 수습을 위해 주요 마케팅 일정을 미뤄왔지만, 협력사와의 약속된 상품 운영 일정과 계절 상품의 특성 등을 고려하면 추가 연기는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름 음료 등 계절 상품은 판매 가능한 기간이 제한적이고, 원부재료 수급과 협력사 생산 일정도 함께 맞물려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대규모 판촉 행사인 여름 e-프리퀀시 재개에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신상품 행사를 먼저 재개하되, 프리퀀시 재개 시점은 소비자 반응과 여론을 살피며 판단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국내 진출 이후 첫 전 매장 영업종료…재발 방지 초강수 스타벅스가 전국 매장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전 직원 교육에 나선 것은 1999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이다. 전국 단위 매장의 영업시간을 일제히 조정하려면 매출 손실과 고객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만큼,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사태 장기화를 막기 위한 이례적 대응으로 보고 있다. 스타벅스는 논란 이후 대표 교체와 관련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스타벅스 카드 충전금 전액 환불 방침도 내놨다. 이번 전 직원 교육까지 이어지면서 회사 차원의 수습 절차는 상당 부분 진행된 상황이다. 이번 교육은 지난 17일 본사 직원 등 150명이 먼저 받은 역사 인식 및 사회적 감수성 교육 영상을 전국 매장에서 함께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가 맡았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같은 교육 영상을 이달 24일 시청할 예정이다. 관건은 재발 방지에 있다. 회사는 역사, 정치 등 민감 이슈와 관련한 점검 기준을 마련하고, 기획 단계부터 출시 전까지 여러 부서가 위험 요소를 확인하는 절차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에 대한 이해 수준을 높이고, 재발 방지와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결제액 감소 여파…프리퀀시 재개엔 신중 스타벅스가 여름 신상품 행사를 재개했지만, 여름 e-프리퀀시까지 곧바로 다시 시작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상품의 경우 협력사 생산 일정과 계절 상품 특성상 출시 시기를 더 늦추기 어려웠지만, e-프리퀀시는 스타벅스의 대표 판촉 행사라는 점에서 재개 시점과 방식을 더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달 18일 텀블러 행사 과정에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조롱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불매 움직임이 이어지며 결제 지표에도 영향이 나타났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지난달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은 1211억 9000만원으로, 4월 1343억 2000만원보다 약 131억원 줄었다. 주간 결제금액도 논란 직전인 지난달 11~17일 321억 6000만원에서 논란이 불거진 18~24일 236억 9000만원, 25~31일 214억 6000만원으로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공공기관이나 기업 등이 경품으로 제공하던 스타벅스 교환권 수요가 줄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논란 이후 대외 이미지와 여론을 고려해야 하는 기관·기업 입장에서는 스타벅스 교환권을 사용하는 데 부담을 느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규모 판촉 행사인 e-프리퀀시를 곧바로 재개할 경우, 재발 방지보다 매출 회복을 앞세운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벅스가 전 매장 교육까지 진행한 만큼 당분간은 여론을 보며 조심스럽게 움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결국 향후 행사에서 비슷한 논란이 반복되지 않는지가 신뢰 회복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3 16:28류승현 기자

"휴머노이드, 수직 통합이 답"…테슬라 따라가는 로보티즈·마음AI

휴머노이드 시장 선점을 위해 인공지능(AI) 모델인 '뇌'와 하드웨어인 '몸체', 그리고 이를 고도화할 '데이터'를 동시에 개발(수직 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범용 AI 모델을 개별 로봇에 단순히 이식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존재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로보티즈, 마음AI 등 국내 휴머노이드 기업이 독자 생태계를 구축하며 수직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보티즈·마음AI, 수직통합 속도 로보티즈는 자사 액추에이터를 활용해 휴머노이드 'AI 사피엔스'를 개발했다. 로보티즈는 액추에이터 기술 95%를 내재화해 사업 면에서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8.6%였다. 로봇 기업 중 흑자 전환한 곳은 소수에 그친다. 로보티즈는 자사 휴머노이드를 활용한 데이터 팩토리 사업도 추진 중이다. 로보티즈는 우즈베키스탄 공장에 1000대 이상 휴머노이드를 투입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마음AI도 피지컬 AI와 하드웨어 동시 개발로 방향을 틀었다. 마음 AI는 그간 기초 AI 알고리즘 개발과 AI 콜센터 등 소프트웨어 사업에 집중해 왔다. 현재 4족 보행 로봇을 제조 중이지만, 궁극적으로는 휴머노이드 로봇 출시가 목표다. 다만 마음AI는 하드웨어를 100% 자체 제조하기보다 핵심 부품을 외주 구매해 자사 모델에 맞춤형으로 최적화하는 전략을 취한다. 마음AI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승기를 잡으려면 피지컬 AI에 가장 잘 맞는 하드웨어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부품과 설계 역량을 내재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마음AI는 경기도 성남에 데이터 팩토리를 개소하고, 시뮬레이션 가상 데이터부터 로봇 실증 데이터까지 전방위 수집하고 있다. "로봇 뇌, 몸체와 따로 못 만든다" 수직 통합은 장점이 명확하다. 국내 휴머노이드 개발업체 관계자는 "로봇 두뇌는 몸체와 완전히 독립적으로 개발할 수 없다"며 "카메라가 어디에 달려 있는지, 팔의 길이와 관절 구조가 어떤지, 액추에이터 응답속도가 어떤지, 손에 어떤 촉각센서가 있는지에 따라 AI가 학습해야 할 데이터와 제어 방식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는 "AI 모델과 하드웨어는 동시에 개발해야 한다"며 "현재 전 세계 휴머노이드 개발에서 가장 앞선 피겨AI와 테슬라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자체 제작한다"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자사 휴머노이드 '옵티머스' 생산을 위해 AI 모델과 반도체, 하드웨어 설계, 제조 공정까지 모두 내재화하고 있다. 피겨AI도 오픈AI와 협력을 끝내고 자체 AI 모델을 개발했다. 액추에이터와 배터리, 센서, 구조물, 전자장치 등 여러 핵심 모듈을 수직 통합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피겨AI는 지난해 10월 최신 휴머노이드 '피겨 03'을 소개하며 "피겨 03은 자체 비전언어행동(VLA) 모델 '헬릭스'를 구현하기 위해 설계한 새로운 센서와 핸즈(손) 시스템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범용 AI 모델 하나가 모든 하드웨어에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AI 모델과 하드웨어가 서로에게 딱 맞게 설계됐다는 의미다. 데이터도 핵심 경쟁력이다. 고성능 휴머노이드 개발의 경쟁력은 '인간 행동 데이터'와 '로봇 실증 데이터'의 확보에 있다. 로봇이 투입될 환경에서 인간이 일하는 방식을 담은 시각·촉각 데이터가 필요하다. 여기에 로봇을 실제 현장에 투입해 얻은 시행착오 데이터가 더해져야 한다. 테슬라는 실제 데이터를 모으기 위해 아르바이트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고용된 인력은 모션 캡처 수트와 가상현실(VR) 기기를 착용해 지정된 작업을 수행한다. 모션 캡처 수트는 장비를 입은 사람 행동 데이터를 수집한다. 테슬라는 전기차 공장을 직접 소유하고 있어, 휴머노이드를 곧바로 투입할 수 있는 수요처까지 갖췄다. 앞선 마음AI 관계자는 "수직 통합 없이는 시장 경쟁을 헤쳐 나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단기간에 부품까지 자체 제작할 계획은 없지만, 하드웨어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6.23 16:28진운용 기자

"AI 보안 목적, 망분리 규제 소외된 핀테크, 균형있게 규제 마련돼야"

금융위원회가 인공지능(AI) '미토스' 공격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목적의 AI활용을 위한 망분리 규제 완화에서 핀테크와 빅테크는 제외돼 규제 형평성이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미나실에서 한국핀테크산업협회·핀테크AI협의회·마이데이터AI포럼이 공동 주관한 'AI시대, 금융시스템을 다시 설계하다' 국회 포럼에 참석한 이혜민 핀테크AI협의회장은 "고객에게 동일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일한 수준의 책임을 지는 사업자라면 혁신을 위한 환경 또한 균형있게 마련돼야 한다"며 "중소형 핀테크는 물론이고 빅테크까지 망분리 완화와 관련된 제도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김종현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역시 AI 시대가 상대적으로 소규모 핀테크 기업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 회장은 "데이터 접근·보안, 인력과 비용 부담 등은 소규모 핀테크 기업에게 현실적인 장벽으로 다가온다"며 "핀테크가 충분한 기술력과 이이디어를 갖추고 있더라도, 제도와 시장환경이 뒷받침하지 못한다면 글로벌 경쟁에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현제 핀테크산업협회는 망분리 규제 완화에서 핀테크가 소외되지 않도록 금융당국과 해당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 김 회장은 "금융위와 지속적으로 망분리 규제 완화에 핀테크가 순차적으로 빠른 시일 내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정선인 금융위원회 디지털금융총괄과장은 "책임있는 혁신을 위해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며 "AI가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책임과 권한에 대한 분명히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이혜민 회장의 지적에 대해 "망분리 규제 완화는 디지털금융총괄과 소관이 아니지만 AI (보안) 성공사례를 축적한 후에 AI 역량을 갖춘 회사에 단계적으로 열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23 16:27손희연 기자

'나노코리아 2026' 다음달 8~10일 개막…첨단소재·부품·장비 전시

첨단의료·우주항공·로봇·반도체·에너지 등 미래 유망 산업을 구현하기 위한 혁신 기술과 제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나노융합산업협회는 '나노코리아 2026(NANO KOREA: 국제 나노기술컨퍼런스 및 융합전시회)'을 다음달 8~10일 사흘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나노융합산업협회·나노기술연구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제 나노기술컨퍼런스 및 융합전시회 ▲국제 접착·코팅·필름 산업전 ▲국제 레이저기술전시회 ▲국제 첨단세라믹전시회 ▲국제 스마트센서기술전시회 ▲국제 적층제조기술전시회 ▲국제 에너지 계측 및 제어전시회 ▲나노바이오특별전시회 등 8개 신기술을 아우르는 통합 전시회로 구성된다. 나노코리아 2026에는 국내외 20개국 400여 개 산·학·연 기관이 800개 부스에서 첨단 소재·부품·장비를 전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나노코리아 신규 전시회로 추가된 나노바이오, 적층제조, 계측기기 등 전시회는 산업 트렌드 변화에 따른 수요 확대로 전시 내용과 규모가 강화되면서 참관객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의료기술 한계를 극복하고 있는 나노바이오 관련 15개 기업·기관이 부스를 구축해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체외진단 플랫폼 기업 에이치가드는 나노 소재와 전기화학 검출기술 등을 융합해 개발한 진단센서를 선보이며, 바이오 공정 시스템 기업 케이런은 코로나19 백신과 같이 유전 물질을 체내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약물전달 나노입자 제형 기기를 전시한다. '제2회 국제 적층제조기술전시회(AM 코리아)'에서는 적층제조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우주항공, 반도체, 로봇, 자동차 등 산업을 중심으로 적층제조 소재, 장비,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23개 기업 및 기관이 출품한다. 적층제조 기반 양산형 맞춤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링크솔루션은 우주항공, 로봇, 방산 등 산업에 필요한 고강도 부품을 제작하는 'LINK EP-500', 대형 부품을 양산하는 데 최적화된 'LINK SL-1500' 등 적층제조 장비와 적층제조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인다. 국내 유일 에너지 계측 및 제어 분야 전시회 '제2회 국제 에너지 계측 및 제어전시회(E-MECO)'에서는 12개 기업이 계측기기와 제어기술,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솔루션까지 에너지 계측 산업 전반에 필요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에너지 계측 제품과 기술에 대한 참관객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업체 참가 문의가 전년비 늘었다. 수위계 및 레벨센서 제조기업 대한센서는 댐, 하천, 공장 등에서 물이나 액체의 높이를 정밀 측정할 수 있는 레이더 수위계 센서를 선보인다. 회사는 수위계 센서 국산화를 목표로 창업했다. 초음파 수위계, 초음파 진동 스위치 센서 등도 상용화했다. 나노코리아는 현재 무료 입장이 가능한 사전 등록을 받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6.23 16:24장경윤 기자

맨틀 "실물연계자산 시장의 쇼피파이 될 것"

레이어2 운영사 맨틀이 실물연계자산(RWA) 유통 생태계 청사진을 공개했다. 중앙화거래소(CEX)와 탈중앙화거래소(DEX) 모두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해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신유진 맨틀 한국 리드는 23일 경기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에서 “중앙화거래소가 RWA를 제공하는 아마존 역할을 한다면 맨틀은 이를 큐레이션 해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는 쇼피파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를 운영하는 맨틀은 최근 RWA 유통을 위한 블록체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맨틀에서 거래할 수 있는 RWA 상품은 미국 주식 토큰, 금 기반 토큰 자산,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펀드 등 26종이다. 일일 거래량은 5100만 달러 규모다. 탈중앙화금융(디파이) 환경에서 다양한 RWA 상품을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다. RWA를 담보로 한 대출 및 이자 상품을 공급한다. 글로벌 우량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온체인 투자 상품 'XStock(엑스스톡)'이 대표적이다. 엑스스톡은 지난해 11월 백드 애셋츠(JE) 리미티드(Backed Assets (JE) Limited)가 맨틀 레이어에 출시했다. 토큰화 주식 10종과 연동한 현물 거래를 지원하며, 다양한 네트워크와의 입출금 연동을 추진 중이다. 신 리드는 “디파이 이자창출 기회를 RWA로 랩핑해 중앙화거래소 사용자들에게 제공한다”며 “사용자가 디파이를 경험하지 않고도 디파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맨틀은 금융사, 기업을 대상으로 토큰화를 돕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법률 검토부터 온체인 컴플라이언스 구축, 스마트컨트랙트 배포까지 RWA 설계 전반을 지원한다. 신 리드는 “RWA 유통을 넘어 프로덕트를 만들고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이 맨틀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6.06.23 16:23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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