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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조원 실탄 확보"…SK하이닉스, 나스닥 상장 발표에 주가 11% 급등

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뒤 주가가 급등했다고 CN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25일 오후 12시 22분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4% 오른 287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공시를 통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최대 45조 4500억원 규모의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과 청주 P&T7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 건설, 각종 설비 투자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정은 변경될 수 있으나 나스닥 상장 예정일은 7월 10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 29일로 계획돼 있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현재 경기도 용인에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며, 2027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인디애나주에는 40억 달러 규모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건설하며 미국 내 첫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퓨처룸 그룹의 반도체•인프라 부문 책임자인 롤프 벌크는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의 주된 목적은 미국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마이크론과의 기업가치 평가 격차를 줄이는 데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수요 증가에 투자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혜주 중 하나지만 한국 증시에만 상장돼 있어 많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올해 들어 300% 이상 상승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AI 메모리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진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하이퍼스케일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지속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부족 현상이 향후 수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아시아 주요 기술주들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5% 이상 상승했으며, 대만 TSMC도 약 1% 오름세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이 8% 가까이 급등했고, 어드반테스트와 레이저텍, 소프트뱅크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2026.06.25 13:1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개인정보위, '본인전송요구권' 안착 지원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오는 8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시행되는 '본인정송요구권'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공공기관 전송정보 지정 확대 및 전송체계 구축 지속 지원 등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본인정송요구권은 정보주체인 국민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본인에게 전송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이 때 국민은 자신의 본인전송요구권을 행사할 자를 대리인으로 지정해 개인정보 전송을 요청할 수 있다. 개정되는 개인정보보호법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정보주체의 본인전송요구 범위를 의료·통신 분야에서 전 분야로 확대, 본인 전송 시 안전한 전송방법 규정 등을 담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보주체는 개인정보처리자가 정보주체의 동의 또는 계약에 따라 처리하는 개인정보 외에도 법령에 따라 처리하는 개인정보 중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요청에 따라 개인정보위가 심의·의결해 지정한 정보를 전송 요구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개인정보위는 제도 시행 초기, 공공기관이 어떤 정보를 본인전송요구 대상 정보로 지정해야하는지 판단하기 어렵고, 국민의 위임을 받은 기업이 본인전송요구권을 대리 수행하기 위해 어떤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지 알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관계기관 간 연결과 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국민 수요가 많고 활용도가 높은 정보를 보유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관련 협의를 진행한 결과, 총 8개 공공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본인전송요구 대상 정보로 지정했다. 8개 공공기관은 ▲국가보훈부 ▲법무부 ▲질병관리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부동산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등이다. 아울러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 내용을 반영해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제도 안내서'도 개정했다. 개정된 안내서에는 정보주체의 권리행사 방법, 정보전송자의 부담 완화 방안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됐다. 개인정보위는 본인전송요구권 시행 초기 본인전송요구권 대리 행사를 위해 필요한 정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정보를 보유한 공공기관과의 협의 창구를 찾기 어려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지원 요청을 접수해 사전 협의를 지원한다. 예컨대 기업이 개인정보위에 본인정송요구권 대리 행사를 위한 사전협의 수요를 제출하면, 개인정보위는 관계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과 공유하고 협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향후에는 수요 분석을 통해 본인전송요구 대상 정보 추가 지정이 필요한 경우, 개인정보위는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협의해 지정 절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본인전송요구권은 국민이 자신의 정보를 원하는 곳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라며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가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관계부처, 서비스 제공자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5 13:14김기찬 기자

한성숙,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 사과…"가용 가능한 수단 모두 활용"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해결하고자 이미 진행하는 영업비밀 원본증명, 기술 무상 임차 외에도 정보 보호 조치와 필요 사안에 대한 신고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예정된 모두의 창업 2기는 문제점을 보완한 뒤 청소년·대학생·재도전자 등을 아울러 창업의 경험을 확대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방침이다. 한 후보자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시행 대책을 묻는 질문에 “(사고 발생 다음) 차관이 대책 회의를 해 유출 사안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고 보호할 수 있는 정보 보호 조치를 진행하며 필요 사항에 대한 신고를 지금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의 창업 관련 (개인) 정보가 유출된 부분에 대해서는 담당 장관으로서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선 지난 18일 중소벤처기업부 창업 지원 사업인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서 1차 합격자 5000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유출된 정보는 이름, 이메일, 창업 아이디어 요약본 등이다. 해당 사업이 한 후보자가 중기부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추진했던 창업 정책이라는 점에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현재까지 접수된 개인정보 유출 피해는 63건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한 후보자는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 광고 메일을 받았다는 내용이었고, 관련 부분을 샅샅이 살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아이디어가 유출된 부분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들 또한 지식재산처와 (협의해) 잘 정리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된 사안은 국가정보원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 후보자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처리할 부분과 책임져야 할 부분들도 함께 챙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중기부는 사건 발생 직후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모두의 창업 합격자 전원의 영업비밀 원본증명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사업자 등록을 한 선정자에게는 1년간 무상으로 기술 임차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영업비밀 원본증명은 영업비밀이 포함된 전자 문서의 고유한 식별값을 원본증명기관에 등록해 해당 전자문서의 존재 시점과 보유 사실 등을 증명함으로써 향후 분쟁 시 영업비밀의 보유 시점과 보유자 등을 입증할 수 있는 조치다. 해당 조치의 진행 사안과 관련된 질문에는 “조치를 취하는 부분과 신청받아서 챙겨야 할 부분이 있어 항목별로 정확히 나눠서 처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 후보자는 모두의 창업 2기 추진 계획에 대해 “심사위원 등 문제가 지적된 부분을 보완해 준비가 되고 있다”며 “2기의 경우 청소년 캠프, 대학생을 위한 단기 캠프도 있다. 다양하게 창업에 대한 경험을 높이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1기에 합격되지 못한 지원자에 대한 재도전할 수 있는 방안이 굉장히 중요하게 설계돼 있다”고 부연했다.

2026.06.25 13:11박서린 기자

다목적실용위성 6호 발사 또 연기…2027년 2분기 검토

러-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시작해, 결국 다섯 차례나 미뤄졌던 다목적실용위성 6호(아리랑 6호) 발사가 또 연기됐다. 당초에는 올해 하반기 유럽 아리안스페이스 베가C에 탑재해 쏠 예정이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24일 가진 사천 기자 간담회에서 우주청 주요 청책과 사업 현황을 설명하며 "동반 위성 개발이 지연되면서 올해 발사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재 우주청은 오는 2027년 2분기 발사를 목표로 일정 조정 중이다. 아리랑 6호는 지난 2022년 개발이 완료됐다. 러시아 발사체 앙가라에 탑재돼 우주 저궤도(지구상공 600km 전후)로 향할 예정이었다. 2023년엔 유럽 아리안스페이스 베가-C 발사체로 변경됐다. 그러나 이탈리아 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플라티노-1' 개발이 지연되면서 발사 일정 연기를 거듭하고 있다. 아리랑 6호 핵심인 SAR는 50cm 해상도를 가졌다. 구름이 있어도,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 오태석 청장은 "세계적으로 발사 수요가 증가하면서, 원하는 시기 해외 발사체 구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독자 우주 접근성 확보가 왜 중요한지를 몸소 체감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7월 9일 발사를 앞둔 차세대 중형위성 4호(농림위성)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최종 탑재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또 우주덕후들이 9월 발사만을 기다리는 누리호 5호는 이번 주 1, 2, 3단 단별 조립을 진행한다. 다음 주부터는 발사체 총 조립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제 협력 부문에서는 NASA가 하반기 팰컨 9으로 발사할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IM-3 달 착륙선'에 한국천문연구원이 제작한 달우주환경모니터(LUSEM)를 탑재한다. 이 프로젝트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하위 계획인 CLPS(민간 달 탑재체 서비스) 일환으로 진행 중이다. 달 착륙선은 무인으로, 현재 달 서부 레이너 감마(Reiner Gamma) 지역에 착륙할 예정이다. 이외에 우주청은 제2우주센터 건립 후보지 공모에 착수했다. 또 민간전용 발사장 구축도 2027년 7월 전면 개방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 중이다. 오는 29일엔 민간할용 가이드 라인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이어 우주항공청은 '켄코아 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했다.

2026.06.25 13:00박희범 기자

넥슨, 구작 가고 신작 온다…게임 IP 세대교체 지속

넥슨이 체질 개선과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게임 라인업의 세대교체를 지속한다. 최근 이어지는 행보는 단순한 서비스 종료가 아닌, 자체 개발 신작과 핵심 지식재산권(IP) 고도화를 통한 브랜드 진화의 과정으로 풀이된다. 넥슨은 자존심이자 상징과도 같은 메가 IP의 생명력을 끊임없이 연장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들을 무대에 올리며 포트폴리오를 쇄신하겠다는 전략이다. 25년 동반자 '크레이지 아케이드' 퇴장…"IP 소멸 아냐, 새로운 방안 모색 중" 25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크레이지아케이드'와 '버블파이터' 등 2000년대 초반 국내 캐주얼 게임 시장을 이끌었던 타이틀들의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두 게임은 각각 25년, 17년 가까이 서비스를 이어온 장수 타이틀로, 회사의 초기 성장을 견인한 상징적인 IP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단순한 수익성 판단을 넘어, 브랜드 리소스를 미래 성장 동력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한다.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서비스 종료가 해당 IP의 완전한 소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넥슨은 게임 자체의 막은 내리되, 브랜드 상징성과 팬덤을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 중이다.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는 최근 열린 NDC 2026에서 '크레이지아케이드'와 관련해 "게임 서비스는 종료되더라도 IP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거리를 다른 방식으로 이어나갈 것"이라며, '메이플스토리 월드'와 같은 IP 개방 및 플랫폼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장수 IP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시대 변화에 맞춘 유연한 변주를 시도하겠다는 취지다. 글로벌 겨냥한 신작…체질 개선 신호탄 세대교체의 선봉에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삼은 자체 개발 신작들이 선다. 넥슨은 글로벌 기대를 모으는 루트슈터 장르 신작 '아크 레이더스' 흥행을 시작으로, 독창적인 자체 개발 IP 발굴 노력을 지속한다. 이는 과거의 성공 방정식에 안주하지 않고 가치 있는 신규 IP를 직접 개척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지다. 글로벌 유저의 눈높이에 맞춘 완성도 높은 자체 개발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포트폴리오의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 자체 개발을 통한 라인업 다변화는 올해 하반기부터 가시화된다. 서브컬처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와 인기 웹소설 '템빨' IP 기반의 MMORPG '프로젝트 T' 등이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본격적인 글로벌 대작들은 2027년부터 시장에 쏟아질 예정이다. 대표작인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마비노기 영웅전' IP 기반의 언리얼 엔진 5 액션 RPG로,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배경을 살린 좀비 생존 게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핵심 IP 영향력 확대…'던파' 프랜차이즈 고도화 기존 핵심 IP의 영향력을 영리하게 확대하고 되살리는 다변화 전략도 동시에 전개된다. 대중적으로 검증된 강력한 흥행 자산을 최신 트렌드에 맞게 변주하거나, 플랫폼을 확장하며 유저층을 전방위로 넓히는 방식이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넥슨의 메가 IP인 '던전앤파이터' 프랜차이즈가 있다. 넥슨은 올해 하반기 방치형 RPG '던전앤파이터 키우기' 출시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키우기'의 뒤를 이을 캐주얼 라인업을 보강한다. 친숙한 IP를 활용한 가벼운 장르 신작으로 기존 유저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주고, 신규 유저의 진입 장벽은 낮추며 IP의 생명력을 영리하게 연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던파 IP의 진화는 캐주얼에만 머물지 않고 글로벌 코어 유저층으로도 뻗어 나간다. 원작 분위기를 살린 '던전앤파이터 클래식'과 대형 신작 '던전앤파이터 아라드'가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며 개발 중이다. 넥슨의 이와 같은 행보는 구작의 단순한 퇴장이 아니라 질적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의 과정이라는 평을 받는다. 철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라이브 서비스의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 먹거리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넥슨의 결정은 단순한 수익성 판단을 넘어 미래 성장 동력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더 큰 도약을 위해 라이브 라인업을 과감히 재정비하는 일종의 '선택과 집중'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6.25 11:45진성우 기자

[현장] 이학준 대표 "플로우, 협업툴 그 이상…AI 워크 에이전트로 진화"

"우리 플랫폼 '플로우'는 단순한 업무 도구가 아닙니다. 사람 간 소통 중심이던 협업 공간을 사람과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함께 일하는 실행환경으로 바꾸는 'AI 워크 에이전트 플로우'로 진화했습니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25일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플로우 AX페스타 2026' 기조연설에서 플로우 특장점을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기존 협업툴이 업무 등록과 소통에는 기여했지만 기업 안에 쌓이는 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고 봤다. 프로젝트 진행 상황, 회의록, 고객 의견, 파일, 일정, 지식 문서, 의사결정 기록이 데이터베이스에 남아도 실제 업무 가치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무 데이터를 AI 에이전트가 읽고 분석할 수 있는 구조로 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용자가 특정 프로젝트 현황을 물으면 AI가 관련 업무 기록과 프로젝트 데이터를 분석해 진행 상황과 주요 이슈를 정리하는 식이다. 이날 마드라스체크는 사내 지식 관리 기능 '위키'를 공개했다. 위키는 플로우에서 사내 매뉴얼과 업무 지식 문서를 관리하는 기능이다. 정리되지 않은 메모나 문서도 AI가 읽기 쉬운 형태로 다듬는다. 이 대표는 플로우와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 연결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플로우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로 클로드와 챗GPT 등 AI 서비스가 플로우 내 업무 맥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는 "사용자는 클로드에서 플로우 데이터를 검색하고 그 결과를 실제 플로우 화면 실행으로 연결할 수 있다"며 "플로우는 여러 업무 도구와 AI 서비스를 따로 쓰던 환경을 하나의 업무 흐름으로 묶는 데 초점 맞췄다"고 강조했다. 이날 플로우 업무 자동화 기능도 공개됐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반복 업무를 입력하면 AI 에이전트가 뉴스 검색, 요약, 구글 스프레드시트 정리, 플로우 게시물 등록까지 수행하는 방식이다. 플로우는 사람뿐 아니라 AI 에이전트를 프로젝트에 초대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사용자가 경쟁사 제품 조사를 업무로 등록하고 담당자를 AI 에이전트로 지정하면, AI가 추가 질문을 거쳐 조사 범위를 구체화한 뒤 결과물을 문서나 PDF 형태로 첨부하는 식이다. 이날 플로우를 통한 개발 업무 자동화 사례도 소개됐다. 고객 오류가 플로우에 등록되면 연결된 AI 에이전트가 해당 게시물과 과거 유사 오류 처리 기록을 분석하고 코딩과 디버깅을 수행한 뒤 처리 내용을 댓글로 남기는 구조다. 이 대표는 "AI 에이전트가 수행한 업무 기록도 플로우에 다시 쌓여야 한다"며 "에이전트가 어떤 과정을 거쳐 오류를 처리했는지, 어떤 산출물을 만들었는지가 기록돼야 다음 업무에 다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KR·개발자 포털로 업무 실행 연결 이 대표는 AI 에이전트가 모든 기업 업무를 목표에 맞게 통합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발맞춰 목표 관리 기능 '플로우 OKR'을 소개했다. 플로우 OKR은 목표 수립을 비롯한 핵심 지표 설정, 실행 과제 연결, 회고를 하나의 흐름으로 관리하는 기능이다. 이 대표는 "사용자가 신규 유료 고객 500명 달성 같은 목표를 세우면 AI는 관련 지표를 추천한다"며 "이후 구글 스트레스시트, 허브스팟 등에 흩어진 실적 데이터를 연결해 목표 달성률을 확인할 수 있게 돕는다"고 설명했다. 플로우 OKR은 목표와 실제 업무 실행 데이터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목표 달성을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 업무, 의사결정 과정, 담당자별 기여도 등을 바탕으로 AI가 보고서를 만들고 병목과 개선점도 추천하는 식이다. 그는 플로우 개발자 포털도 개편했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API와 MCP를 활용해 플로우 백엔드 데이터와 업무 로직 기반으로 대시보드와 업무 도구를 직접 만들 수 있다. 이 대표는 AI 시대 직무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고 봤다. 이에 고객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솔루션 빌더'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도메인 전문가와 AX 전문가, 파트너사 손잡고 고객사 업무 자동화와 AI 전환을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사람끼리 일하는 협업툴 시대는 끝났다"며 "플로우는 협업 소통 데이터를 AI와 연결해 가치를 증폭시키고 목표를 빠른 실행으로 연결하는 AI 워크 에이전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5 11:45김미정 기자

[AI 리더스] 오혜연 "글로벌 AI 협력, 한국이 의제 주도권 잡을 때"

"올해 상반기가 인공지능(AI) 기본법 정비와 국제 표준화로 제도적 기반을 다졌다면, 하반기는 글로벌 AI 특화지구 조성을 본격화하고 다자 협력 무대에서 한국이 주도할 의제를 구체화할 것입니다." 오혜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글로벌협력분과장(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은 지난달 서울 서초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협력분과는 지난해 9월 출범한 인공지능전략위가 운영해 온 분과다. 해외 기관·기업·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AI 기술의 글로벌 확산과 규제 정합성 확보를 담당한다. 이 역할 아래 올 1분기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AI기본법의 하위 법령을 손질하는 전담팀을 구성하고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과기정통부와 국제 표준화 로드맵을 그리는 데 집중했다. 오 분과장이 2분기부터 핵심 과제로 꼽은 것은 광주와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중심의 AI 특화지구 조성이다. 광주는 모빌리티, 부울경은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거점화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 국내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深圳)이 첨단 제조 도시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듯 국내 주요 지역도 AI 산업을 대표하는 도시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오 분과장은 "기존 특화지구를 분산하지 않고 지역별 강점에 집중해 그 안에서 글로벌 협력과 수출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기술 표준화에서는 피지컬 AI를 우선순위로 뒀다. 로봇·기기가 가정과 산업 현장에 본격 진입하는 단계지만 관련 기준은 국제적으로 정립되지 않아 한국이 선점할 여지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오 분과장은 "사전 연구개발을 충분히 진행해 가장 좋은 표준을 먼저 제시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기술표준원과 과기정통부 연구개발 과제 방향을 조율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인공지능전략위가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자 협력 거점도 하반기 과제다. 글로벌협력분과는 유엔(UN) 산하 기구와 연계한 글로벌 AI 허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I 센터에 한국이 어떤 의제를 채울지를 살펴보고 있다. 오 분과장은 "거점을 유치했다는 사실보다 그 안에 어떤 내용을 담느냐가 중요하다"며 "동시다발로 생기는 국제 협력을 전체적으로 보며 시너지를 조율하는 것이 우리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오 분과장은 글로벌협력분과의 주요 논의를 관통하는 원칙으로 '포용적 풀스택'을 제시했다. AI 가치사슬 전반을 갖춘 우리나라 강점을 다른 나라와 연결해 함께 활용하는 방안을 국제 협력 의제에 담겠다는 취지다. 오 분과장은 "모든 것을 우리 기술로만 채우기보다 싱가포르·일본 등 미들파워(중견국)들이 함께할 수 있는 포용적 풀스택을 한국이 주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026.06.25 11:44이나연 기자

리브사이언스, 통합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 출범

'리브사이언스'가 공식 출범했다. 국내 사모펀드인 VIG파트너스의 지원 아래 LG화학 에스테틱사업부, 울트라브이(Ultra V), 에이티지씨(ATGC)의 역량을 결집해 출범한 통합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이다. 리브사이언스는 지난 6월20일 글로벌 에스테틱 심포지엄 '링크 글로벌'(LINK Global)에서 공식 출범하며,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메디컬 에스테틱 생태계 구축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종현 리브사이언스 대표는 “리브사이언스는 각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출범한 통합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이라며 “더 나은 제품과 임상적 성과를 제공하고, 의료진 및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가치를 전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학의 무결함으로 삶의 생기를 완성하다(Integrity in Sciences, Verve in Life)'를 기업철학으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메디컬 에스테틱 솔루션을 통해 의료진에게는 정밀하고 효율적인 시술 환경을, 소비자에게는 자연스럽고 만족도 높은 시술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히알루론산 필러 '이브아르', 세계 최초 PDO 미세구 기반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울트라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의료진의 시술 목적과 환자 특성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제품 중심을 넘어 시술 중심의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대표 제품인 '이브아르'와 '이브아르 와이솔루션'은 전 세계 45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울트라콜'은 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 17개국 이상에 공급되고 있다. 또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제품 등록이 30개국 이상에서 완료돼 해외 사업 확장의 기반을 확보했다. 리브사이언스는 보툴리눔 톡신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사업화를 위해 임상 개발과 판권 계약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임상 개발을 확대하고, 보툴리눔 톡신 제제 ATGC-110 '보타루마주'를 기반으로 주요 시장 대상 사업 개발을 추진하며 글로벌 상업화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06.25 11:21조민규 기자

와디즈, 하나은행과 전국 소상공인 크라우드펀딩 지원 확대

와디즈가 하나은행과 손잡고 전국 소상공인의 크라우드펀딩과 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에 나선다.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넘어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크라우드펀딩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와디즈는 하나은행이 추진하는 소상공인 크라우드펀딩 지원 사업의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하나은행의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인 '하나 파워 온 스토어'의 일환으로,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함께 추진한다. 하나 파워 온 스토어는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약 5천300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설·환경 개선과 온라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와디즈는 이 가운데 온라인 판로 개척 분야의 크라우드펀딩 부문 운영을 맡는다. 회사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의 자금 조달과 시장 검증, 신규 고객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오는 9월부터 11월 사이 와디즈에서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소상공인 50개사다. 업종과 제품 카테고리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크라우드펀딩 상세페이지 제작을 비롯해 메타 광고, 와디즈 앱 광고, 기획전 참여, 전용 쿠폰 지원 등 다양한 마케팅 혜택이 제공된다. 프로젝트 기획부터 운영, 마케팅까지 1대1 컨설팅과 교육도 함께 지원한다. 참여 신청은 오는 7월 2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와디즈 메이커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동철 와디즈임팩트 대표는 "크라우드펀딩은 소상공인에게 자금 조달뿐 아니라 고객 반응을 검증하고 새로운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성장 수단"이라며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고객과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5 11:18안희정 기자

카카오뱅크, 마스턴캐피탈 지분 100% 인수 추진

카카오뱅크가 비은행 여신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카카오뱅크는 마스턴캐피탈 지분 100% 인수를 추진한다고 25일 공시했다. 마스턴캐피탈은 2022년 마스턴투자운용과 NH투자증권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여신전문금융사로, 리스·기업금융 등을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르면 연말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캐피탈업 진출에 필요한 라이선스와 운영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카카오뱅크는 할부금융을 시작으로 캐피탈업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기반을 갖춘 이후 자동차 금융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자동차 금융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카카오뱅크는 “그동안 축적해온 비대면 금융 혁신 기술력과 노하우를 캐피탈업으로 확장해 고객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금융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단계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생산적 금융을 강화하고 플랫폼 경쟁력과 자본 효율성을 높여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6.25 11:17손희연 기자

LG디스플레이, 'K-뉴딜 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LG디스플레이가 미취업 청년 맞춤형 직무교육 프로그램 '렛츠 그로 위드 LG(Let's Grow with LG디스플레이)'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산업통상부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K-뉴딜 아카데미' 사업 일환이다. 직업능력 개발 프로그램을 기업이 설계·운영한다. 교육대상은 만 34 세 이하 취업준비생이다. 총 100명을 모집한다. LG디스플레이 뉴스룸에서 다음달 16일까지 신청을 받고, 8월부터 3개월간 교육한다. LG디스플레이는 "국가첨단산업으로 지정된 디스플레이 제조기술에 특화한 직무 교육을 제공한다"며 "세계 최초·최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혁신을 주도하며 축적한 최신 기술 흐름과 노하우를 교육에 접목해, 일반 직무교육과 차별화한 실전 지식을 전수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과정은 진로 설계를 돕는 '기본역량'과, 인공지능(AI) 활용 기술과 디스플레이 실전 기술을 배우는 '전문역량'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현직자 직무 멘토링, 1대 1 자기소개서 컨설팅, 실전 모의 면접 등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강사진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지닌 책임급 연구원과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프로그램은 디스플레이나 AI를 전공하지 않은 비전공자도 기초부터 배울 수 있는 과정"이라며 "누구나 참여해 실무 역량을 기초부터 탄탄히 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선발된 교육생에게는 월 30만원 청년수당이 지급된다. 과정을 마친 수료생은 공식 수료증과, LG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한 전자제품을 포상으로 받는다. LG디스플레이는 "회사 인프라 안에서 AI 활용 등 실무를 직접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막막했던 구직활동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사회로 진출하는 과정에 신뢰할 수 있는 멘토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6.06.25 11:12이기종 기자

43% 폭등 vs 34% 폭락…희비 엇갈린 반도체·우주항공 ETF 수익률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 자금이 반도체 업종으로 대거 쏠리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급등한 반면, 우주항공 ETF는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25일 ETF 비교 사이트 'ETF 체크'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반도체 관련 68개 ETF 중 59개 상품이 최근 한 달간(5월 22일~6월 25일 기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우주항공 ETF는 10개 중 9개 상품이 마이너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반도체 ETF 중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한화자산운용 'PLUS 글로벌HBM반도체'다. 최근 한 달 수익률 43.33%, 1년 기준 수익률은 611.73%에 달한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램 리서치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SK하이닉스·삼성전자 등으로 구성됐다. 이어 ▲삼성자산운용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41.68%) ▲NH아문디자산운용 'HANARO 미국AI메모리반도체TOP4+'(39.23%) ▲신한자산운용 'SOL AI반도체TOP2플러스'(35.51%) ▲NH아문디자산운용 'HANARO Fn K-반도체'(35.46%) 등 총 8개 상품이 한 달 수익률 30%를 웃돌았다. 반면 우주항공 ETF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근 한 달 간 플러스 수익률을 낸 상품은 우리자산운용 'WON 미국우주항공방산'(4.45%)이 유일하다. 우드워드·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FTAI 애비에이션 등 해외 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1년 기준 수익률도 52.35%로 양호했다. 우리자산운용사는 “스페이스X를 편입하지 않고도 우주항공과 방산 부문 전반에 분산 투자한 전략이 주효했다”며 “일부 구성 종목 변동성이 커졌으나 첨단소재, 전자장비, 정비 유지보수 운영(MRO), 무인기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수익률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스페이스X를 편입한 ETF는 일제히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우주테크'(-33.57%) ▲신한자산운용 'SOL 미국우주항공TOP10'(-27.05%)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24.86%)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우주항공'(-23.58%) 등은 최근 한 달 손실률이 20%를 넘어섰다. 해당 운용사들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에 힘입어 편입 비중을 최대치로 늘렸으나, 다른 우주항공 기업 주가 부진이 이어지며 수익률이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우주항공 ETF 중에서도 가장 저조한 성적을 낸 상품은 한화자산운용 'PLUS 우주항공'(-35.29%)으로, 한국항공우주·LIG넥스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등 국내 우주 밸류체인 기업으로 구성됐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인공지능(AI) 밸류체인 업종이 주식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정보팀은 주간 투자전략 리포트를 통해 “이번 펀더멘털 실적 장세 중심축은 단연 반도체”라며 “7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등 이번 어닝 시즌은 반도체 산업의 강력한 실적 성장세는 물론,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구조적 초과 수요와 공급 부족 환경을 재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반도체 주도 장세에서 다른 섹터로 낙수효과나 온기가 확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2026.06.25 11:05홍하나 기자

에이버튼 "건즈앤드래곤즈, 누구나 즐기는 로그라이트 FPS 진수 선보일 것"

마법공학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드래곤과 맞서 싸우는 로그라이트 FPS 신작이 글로벌 시장 출격 채비를 마쳤다. 에이버튼이 연내 선보일 신작 '건즈앤드래곤즈'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22일 지디넷코리아는 신작 공개를 맞아 에이버튼 박준우 디렉터를 만나 게임의 기획 의도와 핵심 시스템을 살펴봤다. 이번 신작은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서든어택2', '낙원' 등 굵직한 슈터 및 액션 장르를 경험한 베테랑 개발진들이 모여 개발했다. 박준우 디렉터는 "PVP 위주의 시장이 되면서 FPS 장르에 편하게 입문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피지컬이 떨어지더라도 운에 기대 반복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로그라이트와의 결합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 많은 사람이 쉽게 즐길 수 있는 협동(Co-op) 슈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에이버튼이 개발 중인 '건즈앤드래곤즈'는 마법공학 기반의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한 로그라이트 FPS 게임이다. 이용자는 행성을 구하기 위한 엔지니어가 되어, 세계의 룬과 아티팩트를 통제하며 마나를 독차지하려는 드래곤에 맞서 싸우게 된다. 전투 중 획득하는 룬과 코어를 활용해 무기를 다채로운 형태로 진화시키고 캐릭터 스킬을 강화하는 고유의 '빌드 성장' 플레이가 핵심이다. 선명한 컬러와 경쾌한 판타지 아트 스타일을 바탕으로 싱글 플레이의 몰입감과 협동 전투의 재미를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슈팅 장르임에도 '마법공학'과 '드래곤'이라는 세계관을 채택한 것은 무기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박 디렉터는 "화려한 총에 걸맞은 상징적인 보스가 필요해 드래곤을 모티브로 삼았다"며 "누구나 쉽게 헤드샷의 쾌감을 느끼도록 몬스터 머리를 크게 디자인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초보자를 배려해 멀미 유발 요소를 덜어낸 점도 눈길을 끈다. 박 디렉터는 "모션 블러나 카메라 떨림을 제한하는 대신 점프나 대시 시 UI가 반응하도록 시각적 피드백을 살렸다"며 "추후 완전 하이퍼 성향의 이용자를 위한 전용 캐릭터 추가도 고려 중"이라고 부연했다. 게임의 핵심 재미인 성장 요소는 '룬'과 '코어'의 조합을 통한 무기 진화에서 나온다. 기존 FPS 로그라이트가 좋은 총기를 '드랍'으로 얻어 특정 빌드로 쏠리는 한계가 있었다면, '건즈앤드래곤즈'는 수많은 코어를 조합해 자신만의 총기를 '제작'하는 데 집중한다. 박 디렉터는 "조준과 화력을 보조하는 산탄, 폭발 계열과 치명타, 공격속도 등 DPS를 올리는 계열을 섞어 100만 가지 이상의 산술적 조합이 가능하다"며 "버려지는 무기 없이 인벤토리에 코어를 위해 둔 무기도 유의미하게 활용하며 다양한 플레이 경험을 주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전투 밖 성장 요소인 '캠프' 하우징 시스템의 피로도도 최소화했다. 박 디렉터는 "하우징에 부담을 느끼는 이용자를 배려해 스펙업과 직결되는 핵심 업그레이드 오브젝트는 5개로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용자들이 매칭을 대기하는 자투리 시간을 알차고 유의미하게 보낼 수 있도록 캠프 내 낚시나 사격 연습장 등의 즐길 거리도 함께 마련했다. 협동 시스템은 전투의 깊이를 더한다. 특히 싱글 플레이에서는 몬스터가 항상 이용자를 바라보아 불가능한 '백어택' 기믹을 멀티 전용으로 도입했다. 단순히 도움을 받는 것을 넘어, 상호작용으로 아티팩트를 주고받거나, 포션을 쏴 힐링 영역을 만들어주는 등 1인 플레이에서는 느낄 수 없는 끈끈한 재미가 구현됐다. 최근 글로벌 무대에서의 반응도 고무적이다. 에이버튼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의 협업을 통해 스웨덴 '노르딕 게임쇼'에 참가해 B2B 해외 관계자들에게 아트와 게임성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에이버튼은 여세를 몰아 콘진원과 함께 다가오는 '차이나조이' B2C 부스와 '게임스컴' B2B 부스에도 출품해 글로벌 인지도를 넓힐 계획이다. 현재 28명 규모로 개발 중인 이 작품은 올해 얼리액세스 출시 시점에 약 50시간 이상 즐길 수 있는 3챕터 분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얼리액세스 버전 특성상 이야기의 최종 결말에 도달하는 서사까지 모두 포함되지는 않으며, 최소한 최종 보스인 드래곤을 토벌하는 지점까지의 플레이가 제공된다. 박 디렉터는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처럼 훌륭한 게임성 하나만으로 시장에서 자생적으로 돌아가는 프로젝트가 국내에서 성공한 사례에 큰 용기를 얻었다"며 "국내에서도 패키지 게임과 다양한 장르가 더 많이 즐겨지기를 바라며, 건즈앤드래곤즈가 그 좋은 예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2026.06.25 11:04정진성 기자

문체부, AI 기반 해외 여론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 나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해외 여론 동향을 조기에 파악하기 위한 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문체부는 해외 언론 보도 모니터링과 번역, 한국 관련 오류 시정, 인공지능(AI) 기반 외신 분석을 이어온 가운데 이번에는 이슈 확산 초기의 변화를 포착하는 '조기 알림'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문체부는 '해외 여론 동향 조기 알림 체계 구축 사업' 입찰을 25일 시작했다. 사업비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3억6300만원이며, 계약 체결 후 225일 안에 정보시스템을 개발하는 일정이다. 문체부의 해외 정보 대응은 이미 외신 모니터링과 오류 시정, 데이터 분석으로 이어져 왔다. 해외에 퍼진 한국 관련 오류를 찾아 바로잡는 한국바로알림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이 서비스는 해외 매체와 국제기구, 외국 정부기관 웹사이트 등에 실린 한국 관련 오류와 오해를 확인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시정을 요청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문체부는 이후 해외 뉴스와 온라인 반응을 보다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기반 구축에도 나섰다. 2024년 광주과학기술원과 협약을 맺고 AI 기반 외신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 해당 플랫폼에는 뉴스 데이터 요약과 주제 분류, 핵심어 추출, 뉴스 중요도 분석, 토픽 추출, 주제어 관계 분석, 감성 비교 분석 등이 주요 기능으로 제시됐다. 문체부는 이를 국제 현안과 한국 관련 관심사를 분석하고, 전략적 해외 홍보와 정책 판단을 돕는 의사결정 지원 체계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해외뉴스분석팀은 해외 뉴스 모니터링과 번역, 일일 외신보도동향·글로벌 이슈 동향 작성, 해외 뉴미디어·SNS 분석, AI 기반 외신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운영, 외신 분석 보고서 자동생성, 데이터 시각화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조기 알림 체계 구축은 이처럼 축적해 온 해외 정보 수집·분석 업무에 '조기 알림' 기능을 더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해외 여론 동향 조기 알림 체계 구축 사업'에 기대되는 효과는 대응 속도다. 해외 언론이나 온라인 공간에서 특정 사안의 언급량이 급증하거나 부정적 반응이 빠르게 번질 경우, 일일 보고서나 정기 분석만으로는 초기 흐름을 놓칠 수 있다. 조기 알림 체계가 기존 분석 데이터와 연계돼 이슈의 발생·확산 양상을 신속하게 보여준다면, 관계 부처와 재외문화원, 문화홍보관 등이 사실관계 확인과 설명 자료 마련에 나서는 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 콘텐츠 업계에도 해외 여론의 초기 흐름을 빠르게 읽어내는 일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K-팝과 드라마, 영화, 게임, 웹툰 등은 작품 공개와 동시에 해외 팬덤, 현지 언론,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평가와 논쟁이 빠르게 번지는 산업이다. 흥행 기대감이나 소비자 반응은 물론, 번역 오류와 문화적 오해, 출연진·제작사를 둘러싼 논란까지 짧은 시간 안에 작품과 기업의 평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시스템 구축 자체가 대응 역량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공개된 입찰공고만으로는 새 체계가 어떤 해외 매체와 플랫폼을 분석하는지, 어떤 기준에서 위험 신호를 판단하는지, 알림을 받은 뒤 누가 어떤 절차로 대응하는지까지 확인되지 않는다. 해외 언론 보도만 대상으로 하는지, 사회관계망서비스와 동영상 플랫폼,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까지 범위에 넣는지도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기존 AI 기반 외신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과의 역할 분담 역시 새 시스템의 실효성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콘텐츠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조기 알림 체계가 문화·한류 관련 이슈의 확산 양상까지 파악하고 관계기관과 공유하는 기반으로 작동한다면, 콘텐츠 업계가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데에도 참고할 수 있는 정보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2026.06.25 11:02김한준 기자

에릭 징 젠스파크 CEO "한국은 톱3 AI 시장…생산성 혁신 함께 만들 것"

[팔로알토(미국)=한정호 기자] "한국은 젠스파크의 글로벌 톱3 시장 가운데 하나입니다. 한국 기업과 지식 노동자들이 인공지능(AI)을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에릭 징 젠스파크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미국 팔로알토 본사에서 한국 기자단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미국 AI 스타트업 젠스파크는 한국 시장을 전략 거점으로 삼고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올해 서울 오피스를 설립한 데 이어 향후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B2C 시장에 더해 기업용 AI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2023년 12월 설립된 젠스파크는 AI 검색 서비스로 출발해 현재는 AI 워크스페이스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팔로알토 본사를 비롯해 싱가포르·도쿄·서울 등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기업가치는 26억 달러(약 3조 9858억원)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은 글로벌 톱3 AI 시장" 에릭 CEO는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아시아 시장 전반에서 AI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은 젠스파크가 집중하는 지식 노동자 중심 AI 시장과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AI 생산성 향상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한 시장"이라며 "우리는 한국을 글로벌 톱3 시장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국 조직도 확대 단계에 들어섰다. 젠스파크는 지난 4월부터 서울 강남에서 오피스 운영을 시작했다. 이곳을 거점으로 기업 고객 확보와 현지화 작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시장 반응에 따라 고투마켓(GTM) 인력 채용과 조직 확대도 검토 중이다. 젠스파크는 다음 달 서울·뉴욕·도쿄에서 공식 론칭 행사를 열고 새로운 'AI 워크스페이스 6.0'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에서도 실제 업무 수행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형 플랫폼 전략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에릭 CEO는 "우리는 이미 여러 한국 기업과 논의 중이며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도 기회를 보고 있다"며 "한국은 앞으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성장 시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에서 기업으로 확장" 젠스파크는 기업 시장 공략 전략도 공개했다. 회사는 고객을 소비자와 프로슈머, 엔터프라이즈 등 세 그룹으로 구분하고 있다. 우선 개인 사용자가 서비스를 업무에 활용한 뒤 조직 내 다른 구성원에게 확산시키는 방식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실제 미국과 일본에선 개인 사용자가 기업 도입을 이끄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고객이 늘어날수록 데이터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요구도 커지는 만큼, 젠스파크는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고도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젠스파크는 특정 모델에 종속되지 않는 전략을 택했다. 다양한 상용·오픈소스 AI 모델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결과물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AI 미팅 노트, 실시간 번역 서비스, AI 슬라이드·시트·문서 등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플랫폼 'AI 워크스페이스'를 대표 서비스로 제공 중이다. 에릭 CEO는 "기업 고객들은 생산성뿐 아니라 데이터 보안과 기존 업무 시스템 연동을 중요하게 고려한다"며 "우리는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적합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사용자들은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해 AI 도구에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높다"며 "이런 차원에서 한국 기업 역시 중요한 고객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모델보다 사용자 경험이 중요" 에릭 CEO는 AI 산업이 점차 모델 경쟁을 넘어 사용자 경험 경쟁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AI 모델 시장을 자동차 산업 초창기와 비교했다. 지금은 오픈AI·앤트로픽·구글 등 AI 모델 엔진 성능에 관심이 집중돼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소비자는 내부 기술보다 사용 경험과 가격, 생태계를 더 중요하게 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에릭 CEO는 "현재 AI 시장에는 너무나 다양한 모델들이 있어 사용자들이 어떤 것을 써야 할지 점점 더 혼란을 느끼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특정 모델이 아니라 실제 업무를 얼마나 쉽게 수행할 수 있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AI 기술 자체보다 사용자가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도 가장 앞선 AI 업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AI 혁명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며 "평범한 사람들이 최첨단 AI를 활용해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25 11:01한정호 기자

"책만 사는 도서전은 끝"...서울국제도서전 밀리의서재·예스24 가보니

24일 개막한 서울국제도서전에 가보니 예년보다 '체험형 콘텐츠'가 대폭 늘어난 모습이었다. 출판사와 플랫폼 기업들은 책을 전시·판매하는 데만 집중하지 않고, 독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데 공을 들였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나만의 북마크 만들기, 키캡 제작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독서 플랫폼인 밀리의서재와 예스24는 독서를 공간 경험과 게임 요소로 확장한 부스를 선보여 관람객들을 모았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도서전'에는 총 18개국 53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올해 주제는 '인간선언 Homo duduri(호모 두두리)'로, AI 시대 인간의 태도와 질문하는 힘에 주목했다. 집으로 들어온 독서...밀리의서재 '밀리하우스' 눈길 독서 플랫폼 기업들은 책을 소비하는 방식을 새롭게 제안하는 데 집중했다. 밀리의서재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밀리하우스'를 선보였다. 부스 전체를 하나의 집처럼 꾸민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들은 현관을 지나 주방, 욕실, 거실, 정원 순으로 공간을 둘러보며 자연스럽게 밀리의서재가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주방에서는 종이책 바코드를 스캔하면 전자책으로 이어지는 '밀리 페어링'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욕실에서는 오리지널 웹툰과 오디오 웹소설 등 독서 콘텐츠의 확장성을 보여주고, 거실에서는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소개했다. 정원에서는 밀리의서재 오리지널스 작품과 한정 굿즈를 구매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독서를 부담스러운 행위가 아닌 일상 속 취향 활동으로 재해석한 점도 눈에 띈다. 관람객들은 각 공간을 체험할 때마다 비즈를 받아 자신만의 독서 취향 책갈피를 완성할 수 있다. 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올해 세 번째 도서전에 참여했다"며 "일상 어디에서도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독서도 완주한다...예스24, AI 접목한 '리딩런' 운영 예스24는 독서와 러닝을 결합한 '리딩런 베이스 캠프'를 운영했다. 온라인에서 진행 중인 연중 독서 캠페인 '리딩런'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옮겨온 것이다. 부스는 마라톤 대회 콘셉트로 꾸며졌다. 관람객들은 '리딩 러너'가 돼 미션을 수행하고 독서 여정을 완주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올해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후보작 문장을 읽으면 AI가 음성으로 글자 수를 인식해 독서량을 달리기 거리로 환산한다. 참여 기록은 실시간으로 전광판에 반영되며, 모든 미션을 완료하면 NFC 메달 키링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스포츠 음료를 제공하는 '하이드레이션 존', 독서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피날레 월', 활동 기록을 남기는 '경험 영수증 포토존' 등을 마련해 독서를 하나의 놀이처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예스24 관계자는 "3시 30분 정도에 이미 방문자가 1000명이 넘었다"며 "책을 판매하는 플랫폼이다보니 특정 책을 판매하거나 집중하는 게 아닌 독서 캠페인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2026.06.25 11:00안희정 기자

이녹스리튬-정석케미칼, 전고체 배터리 소재 생산 '맞손'

이녹스첨단소재 자회사 이녹스리튬(대표 김경훈)은 황화리튬 제조 전문 기업 정석케미칼(대표 김용현)과 전고체 배터리 소재 사업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황화리튬(Li₂S)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을 좌우하는 가장 핵심적인 원료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녹스리튬은 황화리튬에 필수적인 '고순도 수산화리튬'을 공급하고, 정석케미칼은 이를 황화리튬(Li₂S)으로 제조하는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녹스리튬은 지난해 11월 충북 오창에 고순도 수산화리튬 제조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양산 체제를 가동 중이다. 정석케미칼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황화리튬 생산기술을 확보했으며, 현재 국내 대기업과 미국, 일본 등에 시제품을 납품하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아직 상용화 초기 단계지만, 최근 국내외 주요 배터리사와 완성차 업체들이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및 양산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어 관련 소재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의 이번 전고체용 소재 공급망 구축은 이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이녹스리튬 관계자는 "전고체용 리튬 소재를 당사의 차세대 핵심 성장 엔진으로 낙점하고 현재 양산을 위한 연구개발에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정석케미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석케미칼 관계자는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및 생산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이녹스리튬으로부터 고품질의 수산화리튬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 만큼, 향후 공급 안정성이 크게 향상되어 본격적인 양산화에 큰 시너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5 10:56김윤희 기자

환경공단, 공단 인프라 활용 환경교육 고도화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23일와 24일 충북 제천시 소재 인재개발원에서 관내 초등학교 교장 등 교육 지도자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교육 리더십과 실천 기반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제천의 어제와 내일, 생태 전환 교육으로 잇는 학교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교육은 그간 학생 중심에 머물렀던 환경교육 지원을 교장 등 교육 지도자로 확대했다. 학교 환경교육 실천 역량을 강화하고, 정부 환경 교육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마련했다. 환경공단은 이번 환경교육 연수 지원을 위해 회의실 등 인재개발원의 교육시설을 개방하고, 순환경제 관점에서 '탈플라스틱과 플라스틱 공존 방안'을 주제로 사내 강사 특강도 진행했다. 한편, 환경공단이 추진 중인 방과 후·돌봄 지원 사업은 '자연 가까이, 어린이 가까이 환경체험교육'을 주제로 초등 저학년 맞춤형 환경·과학 생태 이야기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4년부터 현재까지 총 237회에 걸쳐 3300여 명의 어린이에게 환경교육을 지원하는 등 미래세대 맞춤형 환경교육의 성공 모델로 자리잡았다. 차광명 환경공단 경영기획이사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학교 환경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환경인재 육성과 지역 환경교육 발전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5 10:49주문정 기자

한성숙 "30년 현장 경험·철학, 국정 운영서 쏟아붓겠다"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30년간 기술 산업 최전선에서 일해왔던 이력을 바탕으로 혁신형 총리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과감한 AI 대전환과 국가 성장 잠재력 확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 후보자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제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사람과 함께 만들어가는 연결의 힘”이라며 “30년간 현장에서 체득했던 경험과 철학을 국정 운영에도 쏟아붓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무총리로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변화에 가장 능동적인 혁신형 총리, 성과로 증명하는 일 중심의 총리가 돼 과감한 AI 대전환을 통해 경제 구조의 전환을 이끌어내고 미래 세대의 성장을 돕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따뜻한 울타리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먼저, 한 후보자는 과감한 AI 대전환을 추진해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 전반에 속도감 있는 AI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며 “공공데이터의 과감한 공개와 연계를 통해 정부와 행정 서비스를 혁신하고 신사업을 창출해야한다.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민간의 도전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I 대전환의 결실을 미래를 위한 투자로 연결해 한국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겠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한 후보자는 “AI 전환과 수출 호황을 통해 축적된 과실은 차세대 첨단 산업과 미래 원천 기술, 창업과 혁신, 생태계 확충에 재투자돼야 한다”며 “글로벌 초격차 성장 동력을 끊임없이 발굴해 잠재 성장률 곡선을 반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미래 세대의 자립과 지방 주도 성장, 사회적 약자 배려를 통한 모두의 성장을 만들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 후보자는 “변화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골목상권과 노동자를 위해 대전환의 과실을 사회 안전망 투자로 연결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국민의 행복을 위해 일에만 집중해서 성과를 내는 총리가 되겠다”며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여야를 떠나서 지혜를 모으는 협치의 가교가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2026.06.25 10:47박서린 기자

레노버, 가트너 공급망 선도 기업 순위 7위 달성

레노버는 최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선정한 '2026 공급망 선도 상위 25개 기업' 중 8위 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가트너는 제약, 자동차, 소비재, 기술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급망 전략과 실행 역량을 평가해 매년 순위를 발표한다. 평가는 최근 3년간의 재무 실적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데이터, 비즈니스 성과, 공급망 커뮤니티 내 리더십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이뤄진다. 레노버는 2023년 상위 25대 기업 중 8위, 2024년 10위, 작년 8위에 이어 올해 역대 최고 순위인 글로벌 7위에 올랐다. 레노버는 지난 1년간 AI 기반 공급망 조율 시스템 '아이체인(iChain)'을 바탕으로 전 세계 수천 개 협력사와 30개 이상의 제조 거점을 관리해 왔다. 아이체인 도입 후 의사결정 속도는 60% 향상됐고 공급 차질에 거의 실시간 대응하며 네트워크 시뮬레이션의 90%를 자동화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레노버는 현재 글로벌 PC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중이며 최근 2위 경쟁사와 격차를 15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벌렸다. 아시아·태평양, 중국, 유럽, 중동·아프리카, 북미, 남미 등 전 세계 10개 시장에 걸쳐 30개 이상의 제조 거점을 운영중이다. 작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알랏과 협력해 수백만 대 규모의 노트북, 데스크탑, 서버 등을 생산할 신규 시설을 착공했고 올해 중 가동 예정이다. 체 민 투 레노버 수석 부사장 겸 그룹 운영 책임자는 "레노버는 AI를 운영 전반에 전면 통합함으로써 고객의 니즈를 더 빠르게 충족시키고 복잡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6.06.25 10:37권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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