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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 케이블TV, 대통령에 공개서한…"지역미디어 살길 찾아달라”

생존 위기에 놓인 케이블TV 업계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냈다. 지역의 알권리와 보편적인 미디어 접근권을 지키는 공적 역할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역미디어의 지속가능성을 정부 정책에서 함께 고민해달라는 요청이다. 업계 스스로도 지역채널 강화와 저가 방송서비스 개편, AI 정보격차 해소에 나서 정부가 추진하는 '미디어 기본사회'를 현장에서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8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미디어 기본사회를 위한 케이블TV 실천과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이날 협회는 지역성, 보편성, AI를 축으로 한 3대 실천과제도 제시했다. 황희만 협회장은 케이블TV가 지난 30여년간 전국 단위 미디어가 미처 담지 못하는 지역의 소식과 현안을 기록하고 재난과 선거 등 주민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해왔다고 강조했다. OTT와 모바일 중심으로 미디어 이용 환경이 급변하고 AI까지 일상으로 들어오고 있지만, 기술과 플랫폼 변화가 지역과 세대에 따른 또 다른 미디어 격차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설명이다. 황 회장은 “사는 곳이 다르다는 이유로 우리 동네의 이야기가 사라져서는 안 된다”며 “나이가 많거나 새로운 기술에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미디어에서 소외되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에도 뒤처지는 지역이 있거나 뒤처지는 지역민이 있어서도 안 된다”며 “케이블TV가 국민의 미디어 기본권을 잇는 가장 가까운 미디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어려움 말하기보다 할 일 먼저” 케이블TV업계가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서한에는 위기에 처한 산업 전반의 현실도 담겼다. 다만 경영난을 앞세워 지원을 요구하기보다는 지역미디어로서 해야 할 역할을 먼저 수행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협회는 “케이블TV 산업은 지금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오늘은 어려움을 말씀드리고 싶지는 않다”며 “저희가 해야 할 일을 먼저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새로운 미디어 정책을 설계할 때 글로벌 플랫폼과 신기술뿐 아니라 지역 곳곳에서 주민의 삶을 기록하는 지역미디어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지역의 알권리와 보편적인 미디어 접근권을 지키는 일이 계속될 수 있도록 케이블TV의 지속가능성을 정부와 함께 고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5극3특' 지방주도 성장에서도 지역미디어가 역할을 맡겠다는 뜻을 내놨다. 지역의 산업과 일자리뿐 아니라 문화와 주민의 목소리가 기록되고 서로 연결돼야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협회는 “정책의 수혜자로 머물고 싶지 않다”며 “5극3특의 새로운 지역시대와 미디어 기본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의 미디어 동반자가 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뉴스 강화하고 8VSB는 '모두의 TV'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지역의 알권리와 보편적 미디어 접근권, AI 시대 정보격차 해소를 3대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우선 지역채널을 통해 지역뉴스와 생활정보, 문화와 현안을 지속적으로 기록한다. 재난 안전과 지역경제 소상공인, 지방선거 지역의회 등 주민 생활과 직접 맞닿은 분야의 보도도 강화한다. 행정구역 개편과 정부의 지역경제 정책 과정에서도 주민의 목소리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이 협회 SO협의회장은 “중앙의 미디어가 모든 지역의 이야기를 담을 수는 없다”며 “누군가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질 수 있는 우리 동네의 이야기를 지키겠다. 그것이 지역 주민의 알권리를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보편적인 미디어 접근권을 지키기 위해 8VSB 서비스도 손본다. 지역과 사업자별로 다른 이름을 사용해온 서비스를 '모두의 TV'라는 공동 명칭으로 통합한다. 별도 디지털 셋톱박스 없이 비교적 저렴하게 방송을 이용할 수 있는 8VSB의 성격을 살려 고령층과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의 미디어 접근 수단으로 역할을 분명히 하겠다는 취지다. 이 협의회장은 “'모두의 TV'에는 단순히 저렴한 방송상품이라는 의미만 담겨 있지 않다”며 “나이나 소득, 기술에 익숙한 정도 때문에 미디어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는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동네 AI 교실 열고 '로컬 AI 주권'도 다룬다 AI 확산 과정에서 수도권과 지역, 세대 사이에 새로운 정보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현장에서 교육과 콘텐츠 제작에도 나선다. 협회는 지역 복지관과 노인대학, 주민센터 등과 연계해 '우리 동네 AI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고령층과 기술 취약계층이 AI를 단순히 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안전하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전국 SO 지역채널이 참여하는 AI 공동기획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첫 기획으로 '로컬 AI 주권, 우리 지역은 준비돼 있습니까?'를 준비해 지역 중소기업과 전통시장의 AI 활용부터 지역 대학의 인재 양성, 농어촌과 지역산업의 변화까지 지역의 관점에서 다룰 예정이다. AI 시대에 지역의 데이터와 문화, 언어와 역사, 주민들의 이야기가 제대로 기록되고 활용되는지도 살펴본다. AI 활용법을 가르치는 데서 나아가 기술 발전 과정에서 지역의 정보와 정체성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역채널의 역할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이 협의회장은 “지역의 이야기가 사라지지 않게 하는 것, 누구나 미디어를 누릴 수 있게 하는 것, AI 시대에도 누구도 뒤처지지 않게 하는 것은 결국 하나의 이야기”라며 “전국의 SO가 각자의 지역에서 하나씩 실천하고 그 결과를 국민에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2026.10.08 11:59박수형 기자

한국기술교육대, 자동흉부압박로봇 등 7개 기술로 관람객 눈길 끌어

한국기술교육대학은 6일 개막한 'AI 페스타 26'에 우수 졸업작품 7점을 선보여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7개 기술은 ▲rPPG 및 EAR 기반 ROSC 감지와 다중환자 대응 자동 흉부 압박로봇 ▲샌드아트 퀴즈 로봇 'SandMind' ▲데이터기반 AI 사기 위험 분석 플랫폼 'ScamGuard' ▲실시간 객체추적 및 배경제거 기능 카메라 패키지 ▲사족보행 로봇을 활용한 자율 쓰레기 수거 시스템 'ECOWALKER' ▲개인 맞춤형 헤어스타일링 가이드 플랫폼 ▲딥러닝 기반 XAI를 활용한 근거제시형 디지털미디어 위변조 정밀 판별 및 시각적 증거 추출 시스템이다. 자동 흉부 압박로봇은 심정지 환자에게 지속적이고 일정한 힘으로 심폐소생술(CPR)을 하는 로봇이다. 과제에 참여한 김민서 메카트로닉스공학부 학생은 “수동 CPR은 구조자의 체력 소모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압박 깊이와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렵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모터의 회전운동을 볼스크류를 통해 직선운동으로 변환해 압박봉이 상하로 이동하는 흉부압박장치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자동 흉부 압박로봇은 최근 산업통상부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샌드아트 퀴즈 로봇은 6축 로봇팔이 백라이트 샌드아트 판 위에 실제로 그림을 그려 나가는 과정을 통해 참가자가 정답을 맞히는 실물기반 단체 참여형 게임이다. 그림은 25%, 50%, 75%, 100% 지점마다 일시정지하며 참가자는 완성돼 가는 이미지를 단서로 정답을 추측하고 빠르게 맞힐수록 높은 점수를 얻는다. 샌드아트 퀴즈 로봇은 고령층 대상 인지 자극 프로그램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ScamGuard는 사용자가 문자·카카오톡 캡처·PDF·이미지·음성대화 등 다양한 형태의 의심자료를 입력하면 인공지능(AI)가 분석해 사기 가능성을 판단하는 사기 예방 서비스다. 시스템은 자체구축한 2만건 이상의 사기 사례 데이터베이스와 웹 검색, 이미지 분석, 계좌 및 전화번호 조회 도구를 활용해 사용자 상황과 유사한 사기 패턴을 찾아낸다.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은 “한국기술교육대학은 졸업작품, 즉 캡스톤 디자인을 졸업 이수 요건으로 하고 있다”며 “한 학기에 150여개 작품을 출품하는 데 그 가운데 AI 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선별해 전시했다”고 설명했다. 권오영 한국기술교육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7개 졸업작품 중에서 전문가 기술평가와 관람객 인기투표, 기업이나 기관 협력 제안 등을 합산해 3팀에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참여 학생들도 전시회 출품을 통해 전문가 의견 등 피드백을 얻고 산업체로부터 제안을 받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권 단장은 “실제로 전시 작품을 보고 산업체에서 채용을 제안하기도 하고 산학협력 프로젝트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10.08 11:55주문정 기자

조준희 유라클 회장 올해 4만주 추가 매수…책임경영 강화

유라클 경영진이 올해 자사주 매입을 지속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강화하고 있다. AI 사업 확대와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자신감을 시장에 직접 보여주겠다는 행보다. 유라클은 조준희 회장이 지난 1~2일 이틀간 회사 주식 3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매수로 조 회장이 올해 장내에서 취득한 주식은 총 4만주로 늘었다. 누적 매입 금액은 약 3억8700만원, 평균 매입 단가는 9666원이다. 조 회장은 지난 3월 1만주 매수를 시작으로 5월, 6월, 7~8월에 이어 10월에도 추가 매수에 나서며 꾸준히 지분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 매입한 1만주까지 포함하면 조 회장이 최근 2년간 장내에서 사들인 주식은 총 5만주, 매입 규모는 약 5억1100만원에 달한다. 다른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도 이어졌다. 권태일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은 이달 2일과 6일 추가 매수에 나서며 올해 총 1만7000주를 취득했다. 조 회장을 포함한 경영진의 올해 누적 매수 물량은 5만7000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약 1.31% 규모다. 이로써 조 회장과 주요 경영진의 지분율은 32.56%까지 상승했다. 회사 측은 경영진의 지속적인 주식 매입이 기업의 장기 성장성과 미래 가치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유라클은 올해를 AI 사업 확장의 전환점으로 삼고 관련 제품과 고객 기반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기업용 AI 플랫폼 '아테나', AI 인프라 통합 관제 플랫폼 '오르다', AI 개발 지원 솔루션 '아테나 코드어시스턴트'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고객 확보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아테나를 도입해 의료 전문 정보를 AI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으며, 한국평가데이터는 AI 개발 플랫폼과 아테나 코드어시스턴트를 업무에 적용했다. KT스카이라이프 역시 코드어시스턴트 추가 도입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유라클은 제조 분야 피지컬 AI 관련 정부 연구개발 사업에도 주관기관과 참여기관으로 잇따라 선정됐다. 투자자와의 소통도 확대하고 있다. 유라클은 기관투자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IR)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투자자를 직접 찾아 사업 현황과 성장 전략을 소개하는 기업설명회(NDR)도 진행 중이다. 권태일 유라클 사장은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AI 사업의 성장 가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결정"이라며 "AI 사업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적극적인 IR 활동을 통해 투자자 및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8 11:24남혁우 기자

"개인정보 유출 원천 차단"…비아이매트릭스, 폐쇄망 AI로 대기업·금융권 '정조준'

대기업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정보 유출 우려가 커지면서 보안성을 극대화한 '폐쇄망 AI'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에 참가해 기업 내부망에서 안전하게 동작하는 온프레미스(설치형) 기반 '텍스트 투 SQL(Text-to-SQL)' 솔루션을 선보였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생성형 AI와 로우코드(Low-code·코딩을 최소화하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기술)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의 데이터 분석 및 업무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AI·BI(경영정보시각화)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이를 SQL 쿼리로 변환해 기업 내부 데이터베이스(DB)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호출하고 UI 대시보드로 시각화해 주는 기술이다.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생성형 AI의 고질적 문제인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원천 차단했다는 점이다. AI가 엑셀 등 외부 데이터를 넘겨받아 임의로 결과값을 가공하거나 새로운 가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SQL 구문만 생성해 실제 DB 데이터를 그대로 불러오는 방식인 것이다. 사용자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과거에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복잡한 조건의 길고 정교한 프롬프팅이 필요했지만, 솔루션이 데이터베이스 스키마 정보를 사전 파악하고 있어 "민원 현황 알려줘"와 같은 단순한 질의만으로도 다각도의 대시보드를 알아서 그려준다. 이에 따라 기존에 실무자가 IT 부서에 데이터 추출을 요청하고 며칠씩 기다려야 했던 업무 프로세스가 실시간으로 대폭 단축됐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자사 솔루션의 강점으로 '폐쇄망 보안성'을 꼽았다. 솔루션이 외부 온라인 네트워크 연결 없이 기업 내부 인트라넷 환경에서만 구동되므로, 최근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 이슈로 클라우드 AI 도입을 주저하는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대형 제조 기업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설비 이상 징후 예측처럼 별도의 추론이 필요한 고급 연산의 경우, 기업이 기존에 구축해 둔 MLOps(머신러닝 운영) 환경이나 파이썬(Python) 코드 등과 자유롭게 연동할 수 있는 확장성까지 갖췄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보안에 매우 민감한 금융권과 공공, 제조 대기업을 중심으로 온프레미스 AI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보안 우려와 할루시네이션 없이 실무자가 자연어로 기업 데이터에 즉시 접근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AI 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 행사는 지난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212개 기업, 501개 부스 규모로 마련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AI 코어,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AI 보안, 국방 AI, AI 반도체 등 다양한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2026.10.08 11:22전화평 기자

이와이엘, 칩부터 비화통화까지…양자보안 풀스택 공개

양자보안 기술기업 이와이엘(EYL)은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페스타 26'에서 양자보안 핵심칩 제품군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선보인 칩은 나노버스(Quantum Shieldz Nanovers)와 양자난수를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하는 애플링스(Applinx), 스마트폰과 연동해 실시간 음성통신을 암호화하는 싸이퍼(Cipher) 등을 전시했다. 나노버스는 양자엔트로피를 생성하고 이를 활용해 암호키 생성, 인증·식별, 데이터 암·복호화 등 다양한 양자보안 기능을 수행하는 상용 칩 제품군이다. 양자난수생성 기능과 암호화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온칩(SoC)에 구현한 NC11과 이를 고도화한 NC12, 엔트로피 시드를 제공하는 NE13 등이 있다. 백정현 재무경영기획부문장(전무)은 "세계 최초로 방사성 동위원소 붕괴 현상을 이용한 양자엔트로피 칩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특히, NE13은 방사성 붕괴 현상에서 발생하는 무작위 펄스를 이용해 양자엔트로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NE13은 3×3×0.8mm 크기의 12QFN 패키지로 구현됐다. 최대 15펄스/초의 랜덤 출력을 제공한다. 암호 시스템의 난수 생성이나 암·복호화 시스템의 시드로 활용할 수 있다. 애플링스는 USB부터 서버까지, 양자난수를 공급하는 양자난수생성기(QRNG)다. 나노버스에서 생성되는 양자난수를 실제 보안 시스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 형태를 확장했다. 백 부문장은 "AI와 클라우드, IoT(사물인터넷) 등 네트워크 연결이 확대될수록 암호키의 안전한 생성과 관리가 중요해지는 만큼, QRNG를 기존 보안 인프라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하드웨어 형태로 제공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싸이퍼도 관심이다. 스마트폰 통화까지 실시간 양자보안으로 암호화해 처리한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실시간 음성통화를 암호화한다. 양자난수생성기가 만들어낸 암호키를 이용해 음성을 암·복호화함으로써 해킹에 의한 도청이나 원하지 않는 녹음 등에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카드 크기의 소형 장치를 스마트폰과 연동하고 전용 앱을 통해 통화할 수 있도록 설계해, 전문 보안장비 영역에 머물렀던 비화통신 기술을 일반 사용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과기정통부 국가전략기술 보유·관리 확인제도에 의해 양자분야 '제1호 기업'으로 선정된 이와이엘은 지난 2015년 설립됐다. 초소형 양자난수생성기 기술을 기반으로 양자보안 칩과 응용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70건 이상의 특허·상표 등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미국 공군 프로젝트와의 연계 및 국정원 검증필 암호모듈(KCMVP)을 획득했다.

2026.10.08 11:21박희범 기자

"작은 모델도 폐쇄망서 충분히 보안 취약점 탐지"

"미토스(Mythos)급 프론티어 모델을 독자적으로 개발 및 운영하는 것은 '기술 이슈'라기보다 초거대 GPU 인프라 '투자 이슈' 입니다.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기반의 소형특화모델(sLLM)을 활용해야 합니다." 김호원 스마트엠투엠 대표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 2026'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한국정보보호학회 회장도 맡고 있다. 이날 김 대표는 'SmartX: 온프레미스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사이버보안 취약성 탐지 기술'을 주제로 발표했다. '스마트X'는 스마트엠투엠이 개발한 취약점 탐지 솔루션이다. 김 대표는 "우리 목적은 폐쇄망에서도 충분한 보안 취약성을 찾아서 대응할 수 있는 것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초거대 AI 개발과 외부 서비스 이용에 따른 비용·정보 관리 부담을 줄이면서 취약점 탐지와 실제 악용 가능성 검증을 연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AI 에이전트 발전으로 취약점 탐지와 공격의 문턱이 낮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스템을 분석하고 도구를 실행해 허점을 확인하는 기술은 방어를 위한 점검에 활용할 수 있지만 공격에도 쓰일 수 있다. 취약점 탐지 능력을 좌우하는 요소로는 모델의 추론 성능과 분석 도구 연동, 반복 검증, 에이전트 간 협업을 꼽았다. AI가 운영체제와 메모리 관리, 기존 공격방식 등에 관한 지식을 바탕으로 취약점을 추론하고 실제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고성능 초거대 모델을 직접 개발하고 운영하려면 대규모 GPU와 전력, 운영비가 필요하다. 김 대표는 방어 목적의 점검에서는 보안 특화 모델과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접근이 가능하다고 봤다. 외부 AI 서비스를 API로 연결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점검 대상에 따라 정보 관리 부담이 달라진다고 지적했다. 공개된 웹사이트와 달리 내부 시스템을 분석할 때는 소스코드와 취약점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루기 때문이다. 그는 “공공기관이나 제조기업의 내부 취약점을 볼 때 API를 연동하는 순간 기업이나 기관 입장에서는 고민할 거리가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보안에 특화한 소형 언어모델과 역할별 에이전트, 기존 보안 도구를 결합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기관이 보유한 GPU와 점검 목적에 맞춰 모델을 구성하고 내부 서버에서 운영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특히 여러 에이전트가 목표를 유지하면서 작업을 나누고 결과를 공유하는 능력을 강조했다. 정보를 수집하고 취약점을 탐색한 뒤 결과를 교차 검증하고, 중복된 발견을 제거하는 식이다. 마지막에는 격리된 가상 환경에서 실제 악용 가능성을 시험해 탐지 결과를 입증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MDASH와 중국 치후360의 투룽펑을 사례로 들며 역할별 에이전트의 협업과 분석 결과 공유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이전트가 얼마나 잘 협업하느냐,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요약하고 다른 에이전트와 협업을 잘하느냐”를 핵심 역량으로 꼽았다. 스마트엠투엠의 SmartX도 이러한 협업 구조를 적용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초기에는 오픈 웨이트 모델을 활용했으며 현재 버전에는 약 300억개 매개변수의 모델을 보안에 특화하도록 추가 학습했다. 여러 에이전트가 분석과 실행, 검증을 나눠 수행하고 취약점을 찾지 못하면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작업을 이어간다. 김 대표는 보안 지식을 학습시키는 것과 함께 작업 순서를 판단하는 능력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작업을 반복하거나 탐색을 중단하는 대신 이전 시도에서 무엇을 확인했는지 파악하고 다음 행동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모델 자체가 작더라도 에이전트만 잘 만들면 어느 정도까지 간다”며 “결국 작은 모델은 한계에 부딪히기 때문에 특화 모델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SmartX는 Cybench 평가에서 87.5% 이상의 과제를 해결했다. CyberGym을 활용한 평가도 진행하고 있다. 취약점 점검뿐 아니라 관련 증거 수집과 보고서 작성, 대응 방안 제시까지 연결하고 KISA·국정원 등의 보안 점검 기준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AI의 행동을 통제하는 운영 안전성도 과제로 꼽았다. 취약점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AI가 허용된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관리하고 실제 운영 시스템과 분리된 환경에서 시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보안 점검에 사용하는 AI 자체의 취약점에도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미지와 음성 등을 함께 처리하는 멀티모달 AI에서는 입력에 숨겨진 악성 지시나 교란으로 AI를 속이는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LLM 자체의 취약점이 많다”며 이러한 공격에도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6.10.08 11:13김민아 기자

램리서치, "한국 반도체 생태계와 밀착…제조 역량·공급망 강화"

세계 식각장비 1위 미국 램리서치가 한국에서 생산한 반도체 제조 챔버 1만 5000호기를 출하했다고 8일 밝혔다. 램리서치는 "지난해 국내 협력사 1조원 이상 조달에 이은 또 하나의 성과"라고 자평했다. 램리서치는 최근 개최한 '램리서치 서플라이어 심포지엄 코리아'에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한국 전용 전략 반도체 벤처투자 펀드를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팀 아처 램리서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0여 년간 한국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과 협업 문화를 바탕으로 투자해왔다"며 "긴밀한 협력으로 고객이 요구하는 속도와 업계가 필요한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램리서치는 "한국 내 최대 전공정 반도체 장비 생산기업이자 최대 웨이퍼 제조장비 수출기업"이라며 "이번 1만 5000번째 챔버 출하는 경기도 내 3개 생산시설(오산·화성·용인)을 중심으로 지난 15년간 한국에서 이어온 제조 활동 성과"라고 강조했다. 램리서치는 '인공지능(AI) 시대 회복탄력적 파트너십 구축'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반도체 공급망 안정성과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생태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램리서치는 약 100개의 국내 기업과 공급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상당수는 중소기업이다. 램리서치는 "한국 내 협력사는 공동 엔지니어링 프로젝트와 엄격한 품질관리 프로그램, 글로벌 공급망 참여 등을 통해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기회를 확대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력사 네트워크를 국내 여러 지역으로 확대하며, 수도권에 집중된 기존 반도체 산업권역을 넘어 더 많은 지역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벤처스와 램리서치의 기업형 벤처투자 조직 램캐피탈이 공동 설립한 '램리서치-하나 반도체 유니콘 펀드'는 램리서치가 처음 선보이는 전략적 반도체 투자 프로그램이다. 펀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 스타트업과 신기술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사업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됐다. 램리서치는 기술 검증과 사업화,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제조 AI, 로보틱스, 첨단 패키징, 신소재 등 미래 반도체 산업을 이끌 기술 분야를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램리서치는 한국에 연구개발(R&D) 거점인 램리서치 코리아 테크놀로지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소재를 빠르게 검증하고 고객·협력사·파트너와 혁신 아이디어를 공동 개발할 수 있는 '벨로시티 랩(Velocity Lab)'을 구축했다. 램리서치는 1989년 한국에 첫 사무소를 설립한 이후 연구개발과 제조, 공급망 협력, 인재 양성 등으로 사업 기반을 넓혔다. 램리서치는 "2025년 기준 한국 사업은 13조원 이상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2만 5000개 이상 일자리 창출에 직간접 기여했다"고 밝혔다.

2026.10.08 11:08장경윤 기자

KAI, 모로코 에어쇼 첫 참가…아프리카 수출 기회 모색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조종사 훈련과 전투 임무를 함께 수행하는 FA-50을 앞세워 모로코 고등훈련기 도입 사업과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한다. KAI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마라케시 에어쇼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이 첫 참가로, 회사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은 KAI가 유일하다. 전시의 중심에는 FA-50이 놓인다. KAI는 모로코 공군이 추진하는 고등훈련기 획득사업에 맞춰 별도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한 기종을 조종사 양성과 경전투 임무에 두루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주요 강점으로 제시한다. 해외 고객에게 항공기를 공급하고 운용을 지원하며 축적한 경험도 홍보에 활용한다. KAI는 기존 수출 과정에서 확보한 운용 데이터를 토대로 모로코 정부에 FA-50의 성능과 활용도를 설명할 계획이다. 고객 접촉 범위는 모로코를 넘어 아프리카와 중동으로 넓힌다. 행사 기간 모로코·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정부·군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FA-50과 헬기 도입 수요를 파악한다. 항공기 수출과 함께 산업 협력을 통한 장기적인 협력 관계 구축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전시장에는 FA-50 외에 KF-21, 상륙공격헬기(MAH), 무장헬기(MIRON) 등 주요 기종과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인다. KAI는 다양한 제품군을 소개해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신규 사업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마라케시 에어쇼는 2008년 시작된 격년 행사로,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항공우주·방산 기업들이 참여한다. 올해 8회 행사에는 27개국 약 200개 기업이 참가한다.

2026.10.08 11:08류은주 기자

"자료 사이 관계까지 찾아 답한다"…데이터사이언스랩, 기업 AI 정확도 높인다

데이터사이언스랩이 기업 내부 자료의 내용과 관계를 함께 분석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답변 정확도를 높인다. 데이터 수집·분석부터 AI 서비스 구축과 운영 관리까지 지원해 기업과 공공기관의 AI 도입을 돕는다. 데이터사이언스랩은 8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에서 그래프 검색증강생성(Graph RAG) 기술과 AI 에이전트 개발·운영 솔루션을 소개했다. 검색증강생성(RAG)은 AI가 답변하기 전에 관련 자료를 검색해 참고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기업 내부 문서처럼 AI가 미리 학습하지 않은 정보를 답변에 반영하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생성하는 오류를 줄이는 데 활용한다. 일반적인 RAG가 질문과 유사한 문장이나 문서 일부를 찾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그래프 RAG는 자료 속 개념과 개념 사이의 관계까지 연결해 검색한다. 여러 자료에 흩어진 정보를 함께 살펴야 하는 질문에 대응하기 위한 방식이다. 이를 위해 조직이 사용하는 개념과 관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온톨로지'를 활용한다. 부스 화면에서는 개념들이 점으로 표시되고 그 관계가 선으로 연결돼 마인드맵처럼 펼쳐졌다. AI는 이 연결을 따라 관련 정보를 찾고, 검색한 내용을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한다. 데이터사이언스랩 관계자는 “조직에 특화된 지식을 구조화하고 데이터의 관계성까지 함께 저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질문 유형에 따라 문서의 유사성을 찾는 검색과 관계를 따라가는 검색 등을 조합해 답변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에도 여러 AI 에이전트를 활용한다. 수집한 데이터를 정리하고 저장한 뒤 분석하는 업무를 나눠 수행하며, 분석 결과는 보고서 자동 생성이나 챗봇 답변, 요약 서비스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데이터 분석 기능을 별도로 사용하거나 다른 AI 서비스의 기반으로 연결하는 방식도 지원한다. AI를 도입한 이후의 관리 기능도 선보였다. 'AX 옵스'는 AI 서비스에 사용하는 모델과 프롬프트, 데이터, 도구 등을 관리하고 운영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이다. 새로운 모델을 적용하거나 데이터가 계속 쌓이는 상황에 대응하고, 조직에서 정한 AI 사용 규칙을 관리하는 데 활용한다. 회사 측은 AI를 구축한 뒤 운영 과정에서 관리 필요성을 느낀 공공기관 등의 수요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사이언스랩 관계자는 “데이터를 활용하고 분석해 서비스를 만드는 것부터 운영하는 것까지 필요한 엔진들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데이터사이언스랩은 현장에서 기업과 공공기관 담당자들의 기술적인 질문을 받고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회사 관계자는 “피드백을 듣는 것도 굉장히 도움이 되고 있다”며 현장 의견을 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 행사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2026.10.08 11:02류승현 기자

"클라우드 이상 징후 AI가 분석"…스마일샤크, 관제·보안 자동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사(MSP) 스마일샤크가 '샤크몬'과 '샤큐리티'로 클라우드 보안과 관제를 지원한다. 스마일샤크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에서 부스를 열고 클라우드 관제 서비스 '샤크몬'과 클라우드 보안 관리 서비스 '샤큐리티'를 전시했다. 샤크몬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를 활용해 어느 서비스에서 문제가 발생하는지 확인하고 대응 방향 등을 제시하는 모니터링 서비스다. 예를 들어 직원들이 사무실을 비운 야간에 리소스에 문제가 생기면 고객들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원인 분석을 대신해 주고 상황을 파악해 고객에게 안내한다. 해당 서비스는 AI 알럿 분석을 활용해 관측된 지표와 실제 상태를 대조한 점검 결과를 확인해 대응 방안을 검토한다. 또 시간대별 이슈와 AI 분석을 확인해 다음 점검에 이용할 수 있도록 야간 리포트를 제공한다. 샤큐리티는 AWS 계정을 연결해 대상 리전을 선택해 보안 설정을 검사하며 위험 상황을 점검해주는 보안 관리 서비스다. 개인정보 유출이 빈번한 상황에서 ISMS-P 인증 획득을 위한 질적 자료가 필요한 고객을 위해 출시됐으며, AWS 계정이 있는 고객만 대상으로 한다. 클라우드 내에 있는 실제 서비스나 데이터베이스(DB) 등에 대한 접근 권한을 확보해 위험한 부분을 파악하고, 인증 준수 사항을 위반한 부분을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 샤큐리티는 아직 출시 전이며, 올해 12월 말 혹은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일샤크는 샤크몬의 특장점으로 각 고객에 맞춰 커스텀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오픈소스라고 하더라도 서비스를 만든 회사에 종속돼 있다 보니 커스텀하기 힘들다”며 “이런 상황을 2년간 겪으면서 추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기능들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마일샤크는 클라우드를 관제할 엔지니어가 없거나 실시간 서비스가 필요한 쇼핑몰 등의 서비스에 샤큐리티를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회사 관계자는 “쇼핑몰이 행사를 시작하면 사람들이 급격하게 몰린다”며 “이를 대응하기 위해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지고 활용하는 방안이 가장 좋지만, 쉽지 않다. 이런 회사들에 샤큐리티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AI 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 행사는 지난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212개 기업, 501개 부스 규모로 마련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AI 코어,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AI 보안, 국방 AI, AI 반도체 등 다양한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2026.10.08 10:58박서린 기자

"안전 기능 켰는데 작동 안 했다"…틱톡, 이용자 수천 명 대상 실험 의혹

틱톡이 청소년과 어린이를 포함한 수천 명을 대상으로 실제로 작동하지 않는 안전 기능을 제공하고 실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용자들은 원치 않는 콘텐츠를 피하기 위해 추천 알고리즘을 초기화했다고 생각했지만, 일부에게는 해당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특히 틱톡이 기능 작동 여부에 따른 이용자 체류시간과 광고 수익 변화를 비교했다는 내용이 미국 뉴욕주 소송 서류에 포함되면서, 이용자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마저 수익성 실험에 활용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 검찰총장실은 얼마전 공개된 틱톡 상대 소송 서류에서 회사가 2023년 청소년과 어린이를 포함한 수천 명을 대상으로 이른바 '플라시보(위약) 실험'을 반복적으로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된 기능은 '알고리즘 새로고침(Algo Refresh)'이다. 이용자가 원하지 않는 콘텐츠를 계속 추천받을 경우 기존 추천 기록을 초기화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추천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기능이다. 그러나 소송 서류에 따르면 틱톡은 일부 이용자에게 실제로 작동하지 않는 기능을 제공하면서 정상적으로 실행된 것처럼 표시했다. 이용자들은 추천 알고리즘이 초기화됐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추천 피드에는 변화가 없었다는 것이다. 반면 다른 실험 참가자에게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기능이 제공됐다. 뉴욕주 측은 틱톡이 두 집단을 비교해 이용자 체류시간과 광고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고 주장했다. 내부 직원도 우려 제기…안전 기능 실험 반복 틱톡 내부에서도 실험 방식이 부적절하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송 서류에 따르면 틱톡 디지털 웰빙 부문 제품 관리자는 내부 대화에서 알고리즘 새로고침 기능을 대상으로 플라시보 실험을 진행하는 것이 이용자를 오도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해당 직원은 이 기능이 추천 알고리즘에 대한 이용자 통제권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는데, 실제로 작동하지 않는 기능을 제공하는 실험은 이러한 취지와 충돌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뉴욕주 측은 틱톡이 내부 우려에도 2023년 수천 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또 틱톡이 알고리즘 새로고침 기능을 설명하는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회사는 기능을 사용하면 추천 알고리즘이 초기화된다고 안내했지만, 실제 변화는 일시적이었다는 주장이다. 이번에 공개된 소송 서류에는 틱톡이 별도로 진행한 안전 기능 실험 관련 의혹도 담겼다. 뉴욕주 측은 틱톡이 일부 이용자를 무작위로 선정해 유해 콘텐츠 노출을 제한하는 안전 기능을 해제하는 실험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해당 실험에 포함된 뉴욕주 청소년이 자해와 자살 관련 콘텐츠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뒤 숨진 사례를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청소년의 사망과 틱톡 실험 사이 인과관계가 법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안전 기능을 해제한 실험 역시 알고리즘 새로고침 기능을 작동하지 않도록 한 플라시보 실험과는 별개다. 틱톡 "서비스 개선 위한 테스트"…美 각 주 소송 이어져 틱톡은 서비스 개선을 위한 일반적인 기능 테스트라는 입장이다. 틱톡 대변인은 로이터에 "대부분의 기업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제품과 기능이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도 뉴욕주 측 주장을 전반적으로 부인하며 청소년 이용자 보호를 우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의혹은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이 2024년 틱톡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나왔다. 뉴욕주는 틱톡이 청소년에게 중독을 유발하도록 서비스를 설계하고 안전 기능 효과를 과장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실험 관련 주장은 올해 8월 말 제출된 수정 소장에 포함됐으며, 법원 명령에 따라 관련 내용이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틱톡은 미국 여러 주에서 청소년 보호와 관련한 소송에 직면해 있다. 지난 9월에는 앨라배마주와 소송에서 최소 1억 달러(약 1337억원)를 지급하고 청소년 대상 서비스 운영 방식을 변경하기로 합의했다. 다른 주들이 일정 조건에 따라 합의에 참여하면 지급액은 최대 3억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

2026.10.08 10:55안희정 기자

비중국 전기차 시장 상위권 격차 축소…폭스바겐·테슬라·BYD 3파전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폭스바겐, 테슬라, BYD 등 상위 3개 업체 간 점유율 격차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준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인도량은 622만3000대로 전년 동기 482만9000대 대비 28.9% 증가했다. 중국 포함 성장률인 5.9%를 크게 웃돌았다. 8월 한 달 증가율은 17.8%로 누적 증가율보다 낮았다. 전년 같은 달 미국에서 세액공제 종료를 앞둔 구매가 몰렸던 기저 효과가 반영됐다. 차종별로는 BEV가 463만3000대로 32.1% 늘어 20.4%를 기록한 PHEV보다 빠르게 성장했다. 업체별로는 폭스바겐이 82만6000대로 1위를 유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다만 시장 평균을 크게 밑돌면서 점유율은 16.4%에서 13.3%로 3.1%p 하락했다. 유럽 인도량은 12.8% 늘었지만 북미 인도량이 72.7% 급감하며 성장 폭을 제한했다. 테슬라는 76만3000대로 20.1% 증가해 2위를 지켰으나, 점유율은 13.2%에서 12.3%로 0.9%p 낮아졌다. 최대 시장인 북미 인도량이 1.5% 줄었지만 유럽과 중국 외 아시아에서 각각 21.9%, 87.2% 늘어 비중국 실적을 끌어올렸다. BYD는 73만3000대로 76.5% 급증하며 3위를 기록했고, 점유율은 8.6%에서 11.8%로 3.2%p 높아졌다. 유럽 인도량이 24만6000대로 76.5% 늘었고 중국 외 아시아 인도량도 54.7% 증가했다. 유럽과 동남아, 남미에서 판매망과 현지 생산을 동시에 넓히면서 2위 테슬라와의 격차는 3만대 수준까지 좁혀졌다. 현대차그룹은 49만9000대로 20.9% 증가했지만 시장 평균에는 못 미쳐 점유율이 8.5%에서 8%로 소폭 낮아졌다. 유럽과 중국 외 아시아의 판매 호조에도 북미 인도량이 23.4% 줄어든 것이 부담이 됐다. 성장률 측면에서는 중국계 그룹이 두드러졌다. 체리가 26만8000대로 310.1% 늘어 상위 10개 그룹 가운데 가장 가파르게 성장했고, 지리도 42만대로 61.8% 증가했다. 체리는 유럽 인도량을 전년의 4.6배로 늘렸다. 토요타는 25만8000대로 55.1% 늘며 10위에 자리했고,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R-N-M)는 27만대로 26.6% 증가했다. 반면 BMW는 35만5000대로 3.7% 증가에 그쳤고 스텔란티스는 31만2000대로 7.6% 감소했다. 상위 10개 그룹 외 업체는 152만대로 27.9% 증가했으나 점유율은 24.6%에서 24.4%로 소폭 낮아졌다. 11위 메르세데스-벤츠가 3.8% 감소한 반면 빈패스트는 82.9% 늘어 12위로 올라서는 등, 중위권에서도 신흥 브랜드와 기존 OEM의 명암이 뚜렷하게 갈렸다. 지역별로 유럽은 331만대로 29% 증가해 비중국 시장 최대 수요처 지위를 지켰다. 점유율은 53.2%로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북미는 95만4000대로 24.9% 감소했고, 점유율은 26.3%에서 15.3%로 11%p 하락했다. 기타 지역은 65만8000대로 156.4% 급증해 점유율이 5.3%에서 10.6%로 올랐다. 중국 외 아시아는 130만1000대로 77% 증가해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 점유율도 15.2%에서 20.9%로 5.7%p 올랐다. 한국이 81.3% 늘어 역내 최대 시장 자리를 지켰고, 인도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도 50% 이상 성장했다.

2026.10.08 10:52김윤희 기자

하늘에 비행체 띄워 발전하는 '공중풍력발전' 기술 나온다

수백 미터 상공에 연(카이트) 형태 비행체를 띄어 바람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공중풍력발전' 기술이 나올 전망이다. 한국남동발전(사장 이현빈)은 지난 7일 한국전기연구원과 공중풍력발전 시스템용 카이트 원격 비행제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과제 협약을 체결했다. 공중풍력발전은 타워형 구조물 대신 연 형태의 비행체를 수백 미터 상공에 띄워 바람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지상보다 강하고 일정한 상층부 바람을 이용할 수 있어 발전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설치 면적과 입지 제약을 보완할 수 있어 미래 유망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남동발전과 전기연구원은 협약에 따라 내년 9월까지 1년간 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한다. 주관기관인 전기연구원은 20kW급 공중풍력발전 시스템에 적용할 카이트 원격 비행제어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남동발전은 발전 현장에서 비행 안정성을 검증한다. 두 기관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기술개발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2027년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진행할 1단계에서는 100kW급 자동운전 시스템을 개발하고 단독 운전 실증을 추진한다. 이어 2033년까지 진행할 2단계에서는 전주기 자동운전 상용시스템과 원격 관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영기 남동발전 안전기술부사장은 “공중풍력발전은 입지 제약과 환경영향을 극복할 수 있는 미래 핵심 기술”이라며 “전기연구원의 원천기술과 남동발전의 풍부한 발전 현장 운영 인프라 및 실증 역량을 결합해 공중풍력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8 10:48주문정 기자

한컴, AWS 손잡고 美 AI 시장 공략…'노마디안' 사업화 속도

한컴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워크포스 플랫폼 '노마디안'의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김연수 한컴 대표가 추진해온 AI 중심 사업 전환 전략을 글로벌 구독형 서비스 시장으로 확대하며 해외 매출 기반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한컴은 AWS와 협력해 AI 워크포스 플랫폼 노마디안의 미국 출시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10주간 진행되는 공동 구축 프로그램 '한컴 × AWS 코랩(CoLab)'을 통해 제품 설계부터 시장 진입 전략, 출시,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함께 준비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제품 개발과 시장 진출 등 두 분야로 진행된다. 제품 개발에선 AWS 기술진의 지원을 받아 노마디안을 고도화하고 AWS 환경에서 구동되는 초기 제품을 완성한다. 시장 진출 분야에선 미국 시장 규모와 고객의 지불 의사, 가격 정책, 수익 구조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제품 비전과 주요 의사결정은 한컴이 주도하며 AWS는 기술과 사업개발 역량을 지원한다. 코랩은 AWS가 고객의 신규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고객 관점에서 제품을 설계하는 '워킹 백워드' 방식을 활용해 초기 고객군과 시장 진입 전략, 출시 로드맵 등을 구체화한다는 목표다. 노마디안은 AI 에이전트를 직원처럼 활용해 가상의 업무 조직을 구성하는 AI 워크포스 플랫폼이다. 1인 창업가를 주요 고객으로 설정했으며 사용자는 데이터 분석가와 콘텐츠 마케터 등 필요한 역할의 AI 에이전트를 선택해 3차원(3D) 업무 공간에 배치할 수 있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업무를 지시하면 노마디안이 작업을 나눠 각 AI 에이전트에 배분한다. AI 직원은 한컴의 문서 기술을 활용해 보고서와 제안서, 발표자료 등을 작성하는 구조다. 한컴은 오는 12월 말 미국에서 베타 서비스를 공개하고 내년 구독형 서비스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채널 확보에도 나선다. 한컴은 노마디안을 AWS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해 AWS 고객들이 서비스를 구매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AWS 파트너 대상 공동 판매 프로그램인 'ISV 액셀러레이트 프로그램' 참여도 추진한다. 한컴은 미국의 1인 사업자와 소기업을 중심으로 AI 워크포스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직원을 고용하지 않은 미국 사업체는 3199만곳에 달한다. 한컴은 이들을 대상으로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한컴은 국내 AI 사업에서 확보한 성과를 해외 구독 매출로 연결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AI 매출은 134억 70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AI 매출 89억 1000만원을 넘어섰다. 향후 노마디안을 통해 글로벌 구독형 AI 서비스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AWS와 제품 설계부터 시장 진입까지 함께하며 노마디안을 미국 시장에 안착시키고 글로벌 사업 확장의 발판으로 삼겠다"며 "한 사람이 AI 직원과 함께 팀의 성과를 내는 시대, 누구나 자신의 사업을 키우는 '에이전트 오너'가 될 수 있도록 우리가 AI 워크포스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8 10:41한정호 기자

KISA, AI 시스템 전 영역 아우르는 '레드팀' 테스트베드 공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 'AI페스타 26' 정부 특별관에 참가해 기업 대상 AI 보안 종합 지원 체계와 'AI 레드팀' 테스트베드를 선보였다. 8일 방문한 부스에서는 AI 서비스 기업과 활용 기업의 보안 위협 대응을 돕는 3대 지원 사업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KISA는 현장에서 실무에 활용 가능한 AI 보안 가이드를 제공하며, 취약점을 사전에 식별하고 개선하는 기업 대상 AI 보안 레드팀 및 모의해킹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전시된 AI 레드팀 테스트베드는 상용 도구와 오픈소스를 연계해 자동화된 공격 및 평가 시나리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데이터, 에이전트, 고성능 모델, 모델, 공급망 등 5개 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21개 보안 위협을 체계적으로 분류해 상시 진단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향후 AI 보안 위협 정보를 지속해서 나누는 생태계 구축 계획도 공개했다. KISA 현장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AI와 관련된 보안 위협 정보들을 모아서 공유하는 특화 플랫폼인 'AI 아이삭(AI-ISAC)'을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스에는 행사가 진행된 지난 이틀간 2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AI 보안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KISA 관계자는 "최근 금융권 등에서 보안 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만큼,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문의하는 등 현장 수요가 매우 컸다"고 설명했다. 한편, AI페스타 26은 'AI, 현실이 되다. 모두의 AI'를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AI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AI 행사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지난 6일 개막해 8일까지 진행된다.

2026.10.08 10:38정진성 기자

개보위 "개인정보 보호 체계 전반 재정립 패러다임 전환 필요"

"개인정보보호 체계 전반을 재정립하는 패러다임 시프트가 필요합니다." 임종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공공실태점검단장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2026'에 참석해 "사이버범죄 산업화와 공격기술 고도화로 개인정보 침해 위협이 지속적으로 증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임 단장은 이날 '개인정보 관련 실태와 주요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는 정책의 무게중심을 사고 발생 후 수습과 처벌에 머물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에 취약점을 차단하고 투자를 유도하는 '사전 예방 중심' 체계로 전환하고 있다. 단순 적발식 점검을 넘어 기업과 기관이 자발적으로 보안 체계를 다지도록 제도적인 유인책과 제재 수단을 함께 재정비하는 모양새다. 임 단장은 개인정보 정책 분위기 변화에 앞서 빈번히 발생하는 유출 사고 원인을 짚었다. 그는 "개인정보 보호를 다룰 때 해킹이 전부가 아니다"라며 "지난해에는 해킹 이슈가 많았지만, 올해 금융권 사고 이전까지만 해도 내부 직원의 일탈이나 부주의, 과실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이 큰 화두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취약점이라는 것은 외부 해킹 공격 외에도 내부 일탈이나 부주의로도 발생된다"며 "해킹 방어뿐 아니라 내부 관리 작업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드러난 기본 보안 조치의 미흡함도 언급했다. 임 단장은 "현장에 나가보면 AI를 활용한 신종 공격이나 정교한 해킹 기법을 논하기에 앞서, 이미 널리 알려진 보안 취약점 점검이나 기본 패치 관리조차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곳이 적지 않다"며 "새로운 기술 도입 이전에 가장 기본적인 조치를 충실히 갖추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보안 실무 현장의 고충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진단을 내놓았다. 임 단장은 "민간이든 공공이든 현장에 나가면 공통으로 인력과 예산에 대한 한계를 토로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민간 기업의 IT 예산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6.3%, 전담 인력은 평균 0.8명에 불과했다. 공공 부문 역시 정보보호 투자 비중이 7.3%, 전담 인력은 0.3명에 그쳐 열악한 보안 여건을 드러냈다. 다만 자원 한계만을 이유로 사고 예방을 늦춰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임 단장은 "정부 차원에서도 범부처 협력을 통해 공공 부문 인력을 늘리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0.5명이나 1명 늘어난다고 해서 극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보안 담당자의 가장 큰 고민은 먼 미래에 확보될 예산과 인력이 아니라, 당장 지금 발생하지 말아야 할 사고를 막는 데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어진 환경 안에서 기존 취약점을 계속해서 확인하고 보완하는 현실적인 조치를 우선 실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발맞춰 정부는 개인정보 보호 정책의 초점을 사후 처벌에서 사전 예방으로 전환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유출 대응 1차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에 따라 지난달 11일부터 반복적이거나 고의적인 중대 위반 행위에 전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부과하는 징벌적 과징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예산과 인력, 설비 등 사전 예방 투자를 성실히 이행한 기업에는 사고 발생 시 과징금을 의무적으로 깎아주는 필수 감경 제도를 함께 도입했다. 단순 사후 처벌보다 사전 투자와 성실한 관리가 기업에 실질적인 이익이 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사전 예방 차원에서 조직 내부의 책임 구조도 손질했다. 대표(CEO)에게 관리·감독의 최종 법적 의무를 부여하고,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가 실질적으로 업무를 책임질 수 있도록 권한을 강화했다. 특히 매출 1800억원 및 100만명 이상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기업을 비롯해 상급종합병원, 재학생 2만명 이상 대학, 공공시스템 운영기관에서는 CPO 지정신고제와 임명 및 면직 시 이사회 의결 절차를 도입하도록 했다. 정부 차원의 예방 점검 체계도 구체화됐다. 위원회는 사고 발생 후 조사에 착수하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고위험 분야를 중심으로 취약점을 미리 살피는 '사전 실태점검'을 본격화하고 있다. 점검 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하더라도 즉각적인 처벌보다는 시정 권고를 우선 내려 기업 스스로 보안 취약점을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제도적인 안전망도 함께 보강한다. 제품과 서비스 기획·설계 단계부터 보안 요소를 반영하는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원칙과 인증제를 법제화하고, 주요 공공기관과 기업 시스템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 취득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해 예방 체계를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임 단장은 "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정보주체의 피해를 구제하고 원인을 제공한 자에게 확실히 책임을 묻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위원회의 핵심 방향"이라며 "위원회가 끌고 나가는 사전 예방 정책에 대해 현장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2026.10.08 10:37진성우 기자

오픈AI, 챗GPT 답변 방식 바꾼다…GPT-6로 화면까지 생성

오픈AI가 챗GPT에 이용자의 질문에 맞춰 지도와 차트, 입력창 등을 실시간으로 만들어 보여주는 기능을 도입한다. 오픈AI는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6와 새로운 기능인 '인텔리전트 UI'를 챗GPT의 일반 대화 서비스에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시간으로 이날부터 유료 이용자에게 순차 제공하며 9일부터 무료 이용자로 확대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매주 챗GPT를 사용하는 12억명 이상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챗GPT 플러스·프로·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에는 GPT-6 솔이, 무료·고에는 GPT-6 루나가 적용된다. 인텔리전트 UI는 질문 내용에 따라 답변을 보여주는 방식을 바꾸는 기능이다. 여러 정보를 비교할 때는 표나 차트로 정리하고 이용자가 직접 값을 입력해야 하는 경우에는 입력창과 버튼 등을 만들어 제공한다. 일례로 여행 일정을 요청하면 방문할 장소와 이동 경로를 지도에 표시한다. 글로 작성된 일정을 읽고 장소를 하나씩 검색하지 않아도 챗GPT 안에서 방문지와 이동 순서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계산할 때도 편리하다. 매달 저축할 금액과 기간을 입력하면 예상 저축액을 보여주고 숫자를 바꾸면 결과도 달라진다. 여러 사람이 식사 비용을 나누는 경우에도 인원과 금액을 변경하면서 각자 부담할 비용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AI가 계산한 결과에서 조건을 바꾸려면 다시 질문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 새로운 기능에서는 화면에 표시된 숫자를 직접 수정하면 된다. 답변을 다시 요청하거나 별도의 계산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했던 일부 작업을 챗GPT 안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학습에도 활용할 수 있다. 복잡한 개념을 설명할 때 그래프나 시각 자료를 제공하고 이용자가 조건을 바꾸면서 결과가 달라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 설명을 읽는 것뿐 아니라 직접 값을 조정하며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오픈AI는 이를 위해 GPT-6가 답변 내용뿐 아니라 정보를 어떻게 보여줄지도 판단하도록 훈련했다. 질문에 따라 어떤 정보를 나란히 배치할지, 시각 자료가 필요한지, 이용자가 직접 조작할 기능을 제공할지 등을 결정한다. 글로 설명하는 편이 적절하면 기존처럼 텍스트로 답한다. 기존 소프트웨어에서는 이용자가 미리 만들어진 메뉴와 기능 중 필요한 것을 찾아 사용해야 했다. 인텔리전트 UI는 이용자가 원하는 작업을 설명하면 챗GPT가 그에 맞는 화면과 기능을 구성한다. 가령 저축 계획을 세우기 위해 별도의 계산표를 만들거나 사용법을 익히는 대신 챗GPT에 원하는 계산을 요청하면 된다. 이용자가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찾아 사용하는 방식에서 필요한 기능을 AI에 요청하는 방식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것이다. 답변을 제공하는 속도도 개선했다. GPT-6는 복잡한 조사나 여러 단계의 작업을 요청받으면 전체 작업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먼저 확인한 정보를 보여준다. 이후 추가로 찾은 내용과 분석 결과를 이어서 제공한다. 오픈AI 내부 평가에 따르면 웹 검색이 필요한 질문에서 GPT-6 인스턴트는 GPT-5.6 인스턴트보다 평균 44% 빠르게 답변을 시작했다. 전체 작업을 마치는 시간이 아니라 이용자가 첫 답변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비교한 수치다. 웹 검색이 필요한 시점을 판단하고 질문에 필요한 정보를 찾는 능력도 개선했다. 오픈AI는 어려운 문제를 대상으로 진행한 내부 평가에서 GPT-6가 이전 모델보다 이용자가 요구한 핵심 내용을 더 정확하게 다뤘다고 설명했다. 안전 기능도 보완했다. 사이버 공격과 생물학적 위험, 폭력 등 고위험 분야에서 AI가 악용되지 않도록 추가 훈련을 진행했다. 여러 차례 대화를 이어가며 안전장치를 우회하려는 시도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필요한 정보나 도구가 없을 때 자신의 한계를 더 정확하게 설명하도록 개선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챗GPT의 일반 대화 기능인 챗에 적용된다. 업무 수행을 위한 워크와 개발 도구 코덱스에 사용되는 모델은 변경되지 않는다. 기업용 엔터프라이즈 이용자는 조직 관리자 설정에 따라 이용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오픈AI는 "인텔리전트 UI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이용자가 원하는 작업을 설명하면 챗GPT가 그 목적에 맞는 화면과 기능을 구성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10.08 10:34김동원 기자

회사 업무에 AI 날개를 달자…검색, 이미지·동영상 제작도 한번에

나라원시스템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페스타 2026'에 참가해 생성형 AI와 검색증강생성(RAG)을 결합한 업무용 AI 통합 솔루션 'AI프로'를 소개했다. AI프로는 ▲채팅 ▲검색 ▲번역 ▲문서 ▲이미지 ▲뉴스 ▲음악 ▲동영상 ▲코딩 등을 AI가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번역의 경우 홈페이지 내용을 연속 번역이 가능해 회사는 별도의 외국어 홈페이지를 운영할 필요가 없고, 게시판·공지사항·질문 답변 내용 등도 1초 이내의 속도로 실시간 번역해 준다. 또 텍스트뿐만 아니라 배너 등 이미지 안에 있는 글자까지 OCR로 추출해 번역한다. 문서 작성은 제목이나 키워드만 입력해도 AI가 자동으로 내용을 생성해 디자인까지 완성된 프레젠테이션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두꺼운 보고서, 논문, 긴 텍스트 등 다양한 자료의 핵신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요약하는 기능도 있다. 뉴스 서비스는 우리 기업(기관)을 위한 맞춤형 뉴스를 제공하는데, 관심 주제를 미리 등록하면 관련 최신 뉴스를 AI가 검색해 나만의 맞춤형 뉴스를 스크래핑해서 제공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미지 서비스는 다양한 AI 모델을 사용해 자유롭게 원하는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또 배경 제거, 객체 삽입, 지우개, 주변확장 등 복잡한 편집을 AI가 자동으로 처리해 쉽고 빠르게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으며, 흐릿한 이미지를 선명하게 보정하거나, 이미지 속 텍스트를 OCR로 추출도 가능하다. 정적인 이미지를 생동감 있는 동영상으로도 변환할 수 있다. 텍스트 명령으로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해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고, 유튜브 등 동영상 내용을 요약하고 자동으로 자막생성도 지원한다. 코딩도 지원한다. 텍스트나 음성 입력만으로 AI가 HTML, CSS, Javascript 코드를 자동 생성하고, 복잡한 코딩 없이 대화만으로 로그인화면·게시판·메뉴·일정관리·회원관리 등 다양한 웹 UI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으며, 생성된 웹화면 미리보기 기능과 소스코드 다운로드 기능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AI프로는) 다양한 AI 모델을 한 곳에서 다 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업무용으로 사용할 때 이미지 생성을 많이 사용하는데 일반인도 사용하기 쉽게 구성했다”며 “제공 스타일도 더 많은 분이 만족할 수 있도록 계속 추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검색기능을 보면 지자체에서 사용하는 챗봇의 경우 출처가 나와 AI 모델이 사실이 아닌 정보를 사실처럼 자신 있게 생성하는 할루시네이션 같은 것도 줄일 수 있고, 각 업무 환경에 맞는 결과를 도출해 준다”라고 덧붙였다. 나라원시스템은 'AI프로' 1년 무료 사용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구독형 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AI 챗봇 서비스 사이트에 접속해 계정을 생성하고 ID와 패스워드를 발급받으며 일정 범위 안에서 1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면서 “다만 AI봇 개수, 이용자수, 이용회수, 데이터 학습 용량 등에 제한이 있을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2026.10.08 10:23조민규 기자

"우리 브랜드 반응은?"…뉴엔AI, 소셜·이커머스 데이터로 시장 분석

뉴엔AI가 온라인에서 기업과 브랜드가 얼마나 언급되고 어떤 반응을 얻는지 분석하는 AI 빅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였다. 소셜·이커머스 데이터를 활용해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인식을 파악하고 기업의 마케팅과 고객응대를 지원한다. 뉴엔AI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 부스(X-05)에서 구독형 AI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퀘타'를 소개했다. 퀘타는 소셜 데이터를 바탕으로 키워드별 언급량과 연관어, 긍정·부정 반응을 분석한다. 뉴스와 커뮤니티 등 채널별로 언급 건수를 나눠 볼 수 있으며 조회 기간을 설정해 해당 기간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다. 현장에서 검색창에 '손흥민'을 입력하자 연관어에는 '축구', '국가대표'와 함께 최근 경기 상대인 '에콰도르', '우루과이' 등이 나타났다. 특정 인물의 이름뿐 아니라 그와 관련해 어떤 키워드나 주제가 함께 언급됐는지 확인하는 방식이다. 함께 언급되는 단어는 워드클라우드로 제공한다. 긍정·부정 표현도 분류해 보여주며 개별 표현을 선택하면 관련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다. 단순한 언급량뿐 아니라 어떤 맥락에서 반응이 나왔는지 살펴보도록 했다. 키워드를 언급한 작성자의 게시물 수도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작성자를 선택하면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글을 살펴보고 원문으로 이동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뷰센스는 소셜 데이터와 이커머스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 뷰티 시장의 트렌드와 소비자 반응을 살펴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온라인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키워드 기반으로 분석해 시장 분석과 마케팅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산업과 부서별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홍보 부서는 기업에 대한 부정적 언급을 빠르게 파악하고, 고객응대 부서는 소비자가 브랜드에 대해 느끼는 불편이나 인식을 확인해 대응하는 식이다. 현장 관계자는 “홍보팀은 기업을 부정적으로 언급하는 내용을 빨리 모니터링해 파악해야 한다”며 “고객응대에서는 소비자가 우리 브랜드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확인하고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각각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뉴엔AI는 이번 전시를 통해 AI와 빅데이터 활용에 관심 있는 기업들과 접점을 넓힐 것으로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AI 페스타에는 AI와 빅데이터, 미래 기술에 관심이 많은 방문객과 기업들이 오는 만큼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더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I 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 행사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2026.10.08 10:22류승현 기자

"3년간 7000만개 팔려"…GS25, 넷플릭스 협업 상품 늘린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넷플릭스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협업 상품을 확대한다. GS25는 이달 말까지 스낵 3종, 냉장피자, 김밥, 닭강정 등 넷플릭스와 협업한 먹거리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넷플릭스 콘텐츠를 보며 즐기기 좋은 콘셉트를 적용했다. 대표 상품 중 하나인 '점보갈릭새우칩'은 베개를 베거나 안고 넷플릭스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에서 착안해 베개 형태의 패키지를 적용했다. '레드&블랙 피자'는 혼자 넷플릭스를 즐기는 고객을 위한 1인 간식형 상품으로 기획했다.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를 담은 교통카드도 선보인다. '오징어 게임',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 사랑 통역 되나요?' 등 주요 K-콘텐츠를 디자인에 적용했다. 기존 인기 상품에 대한 개편도 진행한다. '점보팝콘' 2종, '감자칩' 2종, '오징어튀김' 등 총 5종을 대상으로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상품별로 10% 또는 10g을 특별 증량한다. 이달 1한 달간 토스 앱 내 GS ALL 멤버십을 인증한 고객을 대상으로 넷플릭스 스낵류 8종 토스페이 결제 시 1+1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4~25일 열리는 '넷플잔치' 행사에서 부스도 운영한다. GS25는 지난 2023년부터 넷플릭스와 손잡고 브랜드 자체를 활용한 상품부터 영화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 인기 콘텐츠 IP와 협업한 상품 총 121종을 선보였다. 협업 상품 가운데 매출 우수 상품은 '넷플릭스 점보팝콘(특대형)', '넷플릭스 에너지 오렌지망고 500㎖', '넷플릭스 에너지 레몬라임 500㎖', '넷플릭스 참기름감자칩', '넷플릭스 무한츄잉젤리' 순으로 나타났다. GS25는 이번 넷플릭스 한국 진출 10주년을 새로운 협업의 모멘텀으로 삼아 보유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기반으로 다양한 상품 출시와 콘텐츠 발행,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성준 GS리테일 브랜드마케팅팀장은 “GS25는 넷플릭스와의 장기적인 협업을 통해 콘텐츠가 가진 스토리와 재미를 편의점 상품과 고객 경험으로 확장해 왔다”며 “넷플릭스 10주년을 계기로 인기 콘텐츠 IP와 다양한 상품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고, 앞으로도 넷플릭스와 함께 차별화된 콘텐츠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8 10:12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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