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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상담 넘어 운영 전반 혁신"…MS, 리테일 AI 에이전틱 전환 가속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상품 추천과 고객 상담을 넘어 재고·물류·마케팅 등 리테일 운영 전반을 혁신하는 핵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각 기업은 고객의 구매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쇼핑 에이전트와 내부 업무를 자동화하는 운영 에이전트를 연계해 고객 경험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한결 마이크로소프트 기술전략팀 리드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인더스트리 서밋'에서 'AI 에이전트가 바꾸는 쇼핑과 비즈니스의 미래'를 주제로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AI 투자 효과를 크게 거둔 기업들은 고객 경험 혁신에 집중했다"며 개인화 추천과 쇼핑 어시스턴트, 픽업·배송 자동화 등을 주요 사례로 제시했다. 리테일 기업이 AI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상품 정보뿐 아니라 재고·가격·배송 데이터까지 연결해야 한다. 김 리드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연계돼 고객의 구매 전후 과정을 지원하는 컨시어지형 쇼핑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월마트의 슈퍼 에이전트 사례도 소개했다. 월마트는 고객 쇼핑뿐 아니라 매장 운영, 개발자 지원, 고객 대응 등에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다. 고객용 AI와 기업 내부 업무를 연결해야 실질적인 고객 경험 개선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 리드는 "고객 경험을 혁신하려면 기업 내부의 데이터와 업무가 함께 연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업 데이터와 업무 지식, 시스템 간 관계를 구조화하는 온톨로지와 함께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 보안·거버넌스 체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AI 에이전트가 연결된 시스템을 악용하거나 기밀 정보를 유출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사람이 해킹하는 것을 넘어 AI가 해킹하는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는 이호용 롯데면세점 팀장, 이희진 삼성전자 MX사업부 파트장, 노시진 현대퓨처넷 팀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리테일 현장에서의 AI 활용 사례와 함께 데이터 정비, 임직원 참여,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이호용 팀장은 임직원 업무 혁신 과정에서 데이터 정비와 현업 참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희진 파트장은 갤럭시 스토어의 상품 추천과 마케팅 의사결정에 AI와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노시진 팀장은 쇼핑 AI '헤이디'의 발전 과정과 리테일 기업의 기술 활용 방향을 설명했다. 김 리드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을 도입한다는 관점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떤 경험과 성과를 만들어갈 것인지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09.30 10:50남혁우 기자

치폴레, 한국 공식 앱 출시…픽업 주문 지원

치폴레 한국 운영사 에스앤씨레스토랑홀딩스(S&C Restaurants Holdings)가 픽업 주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식 앱 '치폴레 코리아'를 출시했다. S&C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치폴레 코리아 앱을 출시하고 매장 방문 전 주문한 뒤 지정한 시간에 음식을 수령할 수 있는 픽업 주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용자는 매장 영업시간 내 원하는 픽업 시간을 10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현장 주문 동선과 픽업 코너는 분리해 대기와 혼잡을 줄이도록 했다. 치폴레의 커스터마이징 주문 방식도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부리또와 부리또 볼, 타코, 샐러드, 퀘사디아 가운데 메뉴 형태를 고른 뒤 라이스와 빈, 단백질 메뉴, 살사·치즈·사워크림·과카몰레 등 토핑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토핑 양도 '적게(light)', '기본(normal)', '많이(extra)'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기본 토핑은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 치폴레는 지난 2일 서울 강남에 아시아 1호점을 열었다. S&C는 연내 국내 2·3호점을 추가로 열고 내년 상반기에는 싱가포르 1호점도 개점할 계획이다. S&C 관계자는 “이번 공식 앱 출시를 통해 고객들이 치폴레의 커스터마이징 주문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C는 상미당홀딩스 계열사 빅바이트컴퍼니와 치폴레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빅바이트컴퍼니는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치폴레 사업권을 확보하고 있다.

2026.09.30 10:47류승현 기자

현대차, 2000만원대 아이오닉V로 중국 재공략…시작가 400만원 낮췄다

현대자동차가 중국 전용 전기 세단 아이오닉 V를 약 2000만원부터 판매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본형 추가와 한시 할인으로 시작 가격을 사전판매 때보다 약 400만원 낮췄다. 29일 CNEV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이날 아이오닉 V를 정식 출시했다. 총 5개 트림 한시 판매가격은 9만 9900위안(약 2021만원)부터 13만 1900위안(약 2669만원)까지다. 할인 전 권장소비자가격은 10만 9900위안(약 2224만원)~13만 9900위안(약 2832만원)이다. 트림에 따라 8000위안(약 162만원) 또는 1만 위안(약 202만원)의 출시 할인을 적용한다. 지난 8월 청두 모터쇼에서 진행한 사전판매에서는 3개 트림을 선보였으며, 시작 가격은 11만 9900위안(약 2427만원)이었다. 정식 출시에서는 기본형 '540 프로'와 장거리형 '650 맥스'를 추가했다. 기본형 신설과 할인 혜택이 맞물리면서 진입 가격이 2만 위안(약 405만원) 낮아졌다. 아이오닉 V는 현대차가 지난 4월 베이징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중국 전략형 전기차다. 같은 달 앞서 선보인 비너스 콘셉트 양산 모델로, 중국 고객의 사용 환경과 선호를 반영해 개발됐다. 제품뿐 아니라 마케팅도 중국 시장에 맞췄다. 베이징현대는 지난 8월 중국의 인기 배우 겸 가수 판청청을 아이오닉 V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청두 모터쇼부터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젊은 층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현지 연예인을 전면에 내세워 중국 전기차 시장의 핵심 소비층을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판청청은 아이오닉 V의 '1호 차주'로도 소개됐다. 현대차는 당시 모터쇼에서 향후 5년간 중국에 신차 20종을 투입하고 베이징현대의 연간 판매량을 50만대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순수전기차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를 함께 개발하고, 제품군을 중·대형급까지 넓힌다는 전략이다. 현지 기업과의 기술 협력도 강조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모터쇼 당시 중국을 전기차 소비자의 요구 수준이 높고 개발 속도가 빠른 시장으로 평가하며, 현지 투자와 제품 개발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을 판매 시장뿐 아니라 기술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아이오닉 V에는 이러한 현지화 전략이 반영됐다. 배터리는 CATL의 리튬인산철(LFP) 제품을 사용하며, 용량은 53.48kWh와 66.85kWh다. 중국 CLTC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40km 또는 650km며, 800V 급속충전을 지원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바이두 어니봇과 바이트댄스 더우바오 등 인공지능(AI) 모델을 적용했다. 앞뒤 좌석을 4개 구역으로 나눠 음성 명령을 인식하고 연속 대화와 복수 명령을 처리한다. 실내에는 27인치 4K 화면과 퀄컴 스냅드래곤 8295P 칩을 탑재했다. 모멘타와 공동 개발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고속도로 내비게이션 연동 주행 보조와 도심 기억 경로 주행 보조, 주차 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차체는 전장 4900mm, 전폭 1890mm, 전고 1470mm이며 축간거리는 2900mm다. 베이징현대는 출시 혜택으로 차량 평생 보증과 배터리 성능 저하에 따른 교체, 자연발화 보상도 제시했다. 관련 혜택에는 기간과 주행거리 등의 조건이 적용된다.

2026.09.30 10:43류은주 기자

도미노피자, KCSI 피자전문점 부문 12년 연속 1위

도미노피자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6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피자전문점 부문에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도미노피자는 1990년 서울 오금점에 1호점을 연 이후 1999년 100호점, 2003년 200호점을 넘어섰으며 올해 9월 기준 전국 49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도미노피자는 저온 숙성 도우와 치즈 등을 활용한 피자 제품군을 운영하는 한편 최근에는 단백질 함량을 높인 '하이프로틴 도우'와 '트리플 치즈 버스트 엣지' 등을 선보였다. 고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도 확대해 왔다. 방문포장 피자 보증제와 퀵오더 등 자사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앱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혜택과 다른 업종 브랜드와의 협업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걸그룹 리센느(RESCENE)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업한 '무진장 슈림프 스테이크 피자'도 출시하는 등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마케팅을 진행했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고객들의 신뢰와 관심 덕분에 KCSI 피자전문점 부문에서 12년 연속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을 높일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0:38류승현 기자

MS "제조 AI 성공, 숙련자 노하우·현장 데이터 통합에 달려"

"제조업에서 인공지능(AI)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숙련자 노하우와 현장 데이터를 연결해야 합니다. AI가 실제로 불량을 줄이고 비용을 낮췄는지 확인한 뒤,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된 업무부터 AI에 맡기는 식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야 합니다." 최강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제조·모빌리티 총괄은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인더스트리 서밋'에서 제조업 AI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최 총괄은 한국 제조업이 숙련 인력 부족과 원가 경쟁력 한계, 경영 환경 불확실성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앞으로는 기업이 축적한 지식을 얼마나 빠르게 의사결정에 활용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회복하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봤다. 최 총괄은 "기업은 흩어진 데이터를 모으는 데서 나아가 설비·공정·정비 이력 사이 관계를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연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같은 설비가 시스템마다 다른 이름으로 기록됐다면 이를 식별하고, 데이터 생성 시점과 신뢰도, 접근 권한까지 함께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활용 범위도 질문에 답하는 수준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로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설비가 멈췄을 때 AI가 원인과 대응 절차를 설명하고, 품질·비용·납기를 고려한 해결책을 추천한 뒤 구매·생산·물류 부서의 후속 업무까지 조율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최 총괄은 현업 담당자가 직접 데이터를 분석하는 사례로 LG전자를 소개했다. 실제 LG전자 HS사업본부는 AI를 활용해 전문 부서에 분석을 요청하고 결과를 기다리던 업무 방식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제품 기획자와 연구개발 담당자가 직접 질문하고 분석 결과를 받아보면서 며칠 걸리던 업무를 20분 미만에 처리할 수 있다. 이날 제조 현장 품질 개선 사례도 소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도요타 인더스트리즈와 약 3개월간 도장 공정 데이터를 분석해 약 400개 변수 중 품질에 영향 미치는 핵심 요인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 총괄은 온도와 관련 설비 값을 최적화한 결과 도장 불량이 약 25% 줄었다고 밝혔다. 그는 AI의 실행 범위를 넓히려면 권한과 책임을 먼저 정해야 한다는 점도 재차 당부했다. 정보를 조회하는 에이전트와 생산 계획을 변경하는 에이전트는 업무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만큼, 동일한 권한을 부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최 총괄은 "기업은 AI 기반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필요하면 실행을 중단하거나 복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예외 상황에서는 업무를 사람에게 넘기고, 에이전트를 변경한 뒤에는 다시 검증하는 절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9.30 10:38김미정 기자

[AI는 지금] "여권 갱신도 AI로"…美 정부, 제미나이·그록 품은 AI 행정 포털 공개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국민이 정부 정보를 찾고 행정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는 대국민 서비스를 선보였다. 여러 정부기관 웹사이트를 일일이 찾아다니는 대신 하나의 AI 챗봇에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향후 여권 갱신이나 공공의료 가입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정부 서비스 검색을 지원하는 AI 기반 웹사이트 '아메리카닷거브(America.gov)'를 공개했다. 구글 '제미나이'와 xAI '그록'을 활용해 연방정부가 보유한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하나의 창구에서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아메리카닷거브 설계는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이자 미국 정부 최고디자인책임자(CDO)인 조 게비아가 주도했다. 그는 서비스 공개에 앞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메리카닷거브를 "정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컨시어지"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초기에는 미국 정부 웹사이트에 흩어진 정보를 자연어로 검색하는 기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자는 연방정부 일자리 공고부터 정부가 공개한 미확인비행물체(UFO) 관련 자료까지 아메리카닷거브를 통해 찾을 수 있다. 또 미국 정부는 향후 몇 달 동안 검색을 넘어 실제 행정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정부 서식을 작성하고 신청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여권 갱신과 메디케어 등 주요 정부 서비스 이용도 아메리카닷거브에서 지원한다는 목표다. 서비스가 계획대로 확대되면 생성형 AI가 정부 정보를 찾아주는 수준을 넘어 국민과 행정 시스템을 연결하는 접점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 기업이 고객 상담과 업무 자동화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하는 것처럼 미국 정부도 대국민 서비스에 비슷한 방식을 도입하는 것이다. 이번 서비스는 미국 정부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디지털 행정 현대화 작업의 연장선으로도 평가된다. 오바마 행정부 당시 건강보험개혁법 시행 과정에서 '헬스케어닷거브(Healthcare.gov)'가 접속 장애를 겪으며 정부의 기술 역량이 도마에 오른 이후 연방정부는 정부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트럼프 행정부에선 실리콘밸리 출신 인사들이 정부 시스템 개선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게비아 역시 미국 정부효율부(DOGE)를 통해 행정부에 합류했으며 민간 기술기업의 제품 개발 방식을 정부 서비스에 적용하려는 인사 중 한 명이다. 다만 AI를 정부 서비스의 전면에 배치하면서 개인정보 보호도 과제로 떠올랐다. 챗봇이 정부 서비스 가입이나 여권 갱신까지 지원하려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다루는 범위가 넓어질 수 있어서다. 미국 정부는 과거에도 디지털 행정 서비스에 신기술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 논란을 겪었다. 2022년에는 세금 관련 정보에 접근할 때 얼굴인식을 활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했다가 비판이 커지자 철회했다. 게비아는 아메리카닷거브의 개인정보 수집 우려에 대해 서비스를 설계하는 단계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정보 검색 중심이지만 향후 실제 행정 처리까지 기능이 확대될 경우 개인정보 처리 범위와 기존 정부 시스템과의 연계 방식은 구체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게비아는 "아메리카닷거브는 좋은 호텔의 컨시어지처럼 이용자의 질문에 가장 적절한 답을 안내하고 다음 단계로 이어준다"며 "필요한 답을 얻기 위해 정부와 대화를 시작하는 것에 더 가깝다"고 말했다.

2026.09.30 10:37장유미 기자

우버·배민, 한 지붕 아래…배달·모빌리티 지형 흔들까

한국 모빌리티 시장에서 카카오T를 추격 중인 '우버'와, 쿠팡이츠의 공세를 받고 있는 '배달의민족'이 한 지붕 아래 놓일 전망이다. 두 플랫폼이 서로의 이용자 기반을 활용해 강점은 살리되, 약점은 상호 보완하는 전기를 마련할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미국 우버 테크놀로지스의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 인수와 관련한 기업결합 사전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거래가 완료되면 우버는 배민을 포함해 DH가 운영하는 50개 시장 사업을 확보하게 된다. 양사가 국내 시장에서 서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업계는 우버가 배민의 대규모 이용자 기반을 활용해 국내 영향력을 넓힐 가능성이 있고, 배민도 우버를 통해 배달 외 서비스와의 연계를 확대할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버, 배민 2300만 이용자 확보…국내 시장 발판 되나 우버는 세계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이지만 국내 택시 호출 시장에서는 카카오T와 격차가 큰 상황이다.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지난해 우버택시의 국내 점유율을 약 5~8% 수준으로 추산한다. 일례로 공정위는 지난 2024년 카카오모빌리티 제재 당시 카카오T의 중형택시 일반호출 시장 점유율을 96%로 판단한 바 있다. 이에 비해 배민은 대규모 국내 이용자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7월 배민 월간 사용자 수는 2302만명으로 쿠팡이츠(1313만명)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우버 입장에서는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웠던 대규모 이용자 접점을 배민을 통해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효과"라며 "배민 이용자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유입시킬 수 있느냐가 실제 시너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도 이번 인수를 계기로 국내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버는 사전심사 사 시작 당시 "이번 변화가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를 이끌고 시장 경쟁을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배달의민족의 우수한 인재와 상징적인 브랜드, 현지 특화 기술 역량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쿠팡이츠 3년 새 3배 성장…배민도 '생태계 경쟁' 대응 배민 역시 우버와의 결합으로 경쟁력을 보완할 수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이츠 월간활성이용자 수는 지난 2023년 7월 415만명에서 올해 7월 1385만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배민도 2204만명에서 2469만명으로 증가했지만 이용자 증가세는 쿠팡이츠에 미치지 못했다. 쿠팡은 기존 와우 멤버십 이용자에게 쿠팡이츠 무료배달 혜택을 제공하면서 자사 생태계 안에서 배달 서비스 이용을 유도해왔다. 별도의 배달앱 멤버십에 가입하지 않아도 기존 와우 회원이 그대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쇼핑 이용자를 배달 서비스로 연결하는 구조다. 배민 입장에서도 우버와 결합하면 배달 서비스 밖에서 새로운 이용자 접점을 확보할 수 있다. 향후 우버택시와 배민의 할인·적립 혜택을 연계하거나 멤버십과 이벤트를 묶는 등 서비스 간 접점을 넓힐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츠가 빠르게 성장한 데에는 배달 품질뿐 아니라 쇼핑과 멤버십이 연결된 구조가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효과를 부른 것"이라며 "배민도 우버와 결합하면 단독 경쟁을 넘어 생태계 경쟁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결국 중요한 건 우버와 배민 이용자를 실제 서비스에서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결하는지일 것"이라며 "할인이나 멤버십 등 혜택이 구체화돼야 소비자가 결합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6.09.30 10:31류승현 기자

원자력연구원 "방사선 이차전지·반도체 기술 개발 본격 추진"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30일 정읍 현지에서 창립기념식을 갖고, 글로벌 방사선 기술 선도기관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의료와 바이오, 농생명, 첨단소재, 환경과 에너지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방사선 기술의 활용을 고도화했다. 국내 제1호 연구소기업인 '콜마비앤에이치'를 상장시켰다. 잔디 추출물인 메이신을 활용한 헬스케어 기업 '바이오메이신' 등 총 8개의 연구소기업을 설립했다. 사이클로트론, 전자선실증연구동 등을 구축해 국가 방사선 연구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난치성 암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차세대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및 수출, 미세먼지와 가습기살균제의 생체 내 거동 평가 등의 연구를 진행했다. 이외에 전자선을 활용한 축산 악취 저감 기술 개발, 자동차 부품용 고강도 경량 복합소재 개발, 문화유산 복원뿐만 아니라 방사선 육종을 통한 품종 등을 개발했다. 향후 방사선 기반 이차전지, 고부가가치 개량신약, 내방사선 반도체 기술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또 저에너지 전자가속기 국산화 연구도 진행한다. 나아가, 우주방사선 환경에 대비한 소재·부품 평가 인프라 구축, AI 기반 방사선 분자 예측 및 탐색 연구, 방사성동위원소 의약품 활용 등 미래 신산업 창출을 위한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구혁채 제1차관을 비롯해 윤준병 국회의원, 고정삼 전북도경제부지사, 이학수 정읍시장,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IAEA 챠니 웰덴(Tzany Wheldon) 국장 등을 포함한 정부, 지자체, 국내외 산·학·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2026.09.30 10:30박희범 기자

AMD 라이젠 AI 맥스+ 프로 400 탑재 PC 정식 출시

AMD는 30일 로컬/온디바이스 AI와 에이전틱 AI 처리에 특화된 라이젠 AI 맥스+ 프로 400 프로세서 탑재 PC가 주요 제조사에서 출시됐다고 밝혔다. 라이젠 AI 맥스+ 프로 400 시리즈는 최대 젠5 16코어 CPU, 40코어 GPU, 55 TOPS NPU와 최대 192GB 통합 메모리로 구성된다. 통합 메모리 용량 중 최대 160GB를 GPU에 할당해 단일 대형 AI 모델을 PC에서 직접 구동할 수 있다. AMD는 4비트 양자화 기준 3000억 개 이상 매개변수를 포함한 AI 모델을 직접 실행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업에서는 내부 문서와 소스코드 등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 클라우드로 전송하지 않고 PC에서 AI 에이전트를 실행하거나, 필요할 경우 클라우드 AI와 로컬 AI를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윈도 운영체제와 리눅스를 모두 지원하며 파이토치, vLLM, llama.cpp, 올라마, 컴피UI, LM 스튜디오 등 주요 AI 개발 도구와 프레임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 HP는 라이젠 AI 맥스+ 프로 495 프로세서 기반으로 퍼플렉시티 컴퓨터를 사전 설치한 Z북 울트라 G3a를 공급중이다. 레노버는 씽크센터 X 울트라를 4분기 중 출시 예정이다.

2026.09.30 10:25권봉석 기자

SKB 'Btv 핫딜' 10개월 만에 판매액 100억원 돌파

SK브로드밴드가 TV에 숏폼 방식을 접목한 커머스 서비스에서 누적 판매액 1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판매액이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어나는 데 걸린 기간이 3개월에 그치면서 초기보다 성장 속도도 빨라졌다. SK브로드밴드는 'Btv 핫딜'이 출시 10개월 만인 이달 누적 판매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Btv 핫딜은 지난 6월 판매액 50억원을 넘어선 뒤 약 3개월 만에 추가로 50억원을 판매했다. 첫 50억원까지 7개월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같은 판매액을 달성하는 데 걸린 기간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Btv 핫딜은 IPTV Btv 41번 채널에서 홈쇼핑 상품을 약 1분 길이의 짧은 영상으로 보여주는 서비스다. 기존 홈쇼핑처럼 한 상품을 정해진 시간 동안 시청하는 대신 이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직접 골라 짧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구매 방식도 TV와 모바일을 연계했다. 리모컨으로 상품을 찾은 뒤 스마트폰으로 구매 링크를 전송받을 수 있고 전화 주문도 지원한다. 모바일 쇼핑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는 TV와 리모컨을 이용해 상품을 살펴볼 수 있다. 최근 판매 증가세는 김치와 쌀, 휴지 등 반복 구매가 많은 생활필수품이 이끌고 있다. 특정 계절이나 행사 상품에 의존하기보다 일상적으로 구매하는 제품의 판매 비중이 커지면서 지속적인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판매 상품은 무료 배송된다. 참여 사업자도 출시 당시 5개사에서 현재 11개사로 늘었다.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공영홈쇼핑, GS SHOP 등 TV홈쇼핑 6개사와 SK스토아, KT알파쇼핑, 쇼핑엔티, W쇼핑, 신세계쇼핑 등 데이터홈쇼핑 5개사가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홈쇼핑사에서 별도의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고 중소기업 상품의 추가 판매 창구로 Btv 핫딜을 활용하고 있다. 김영미 홈앤쇼핑 모바일상품팀장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소개하기 위해 Btv 핫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전체 판매 상품의 87%를 중소기업 제품으로 선보인 결과, 전체 주문액의 81%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현재 IPTV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Btv 핫딜을 Btv 케이블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자를 늘리는 동시에 홈쇼핑사와 중소기업의 판매 접점도 넓힌다는 계획이다. 신승식 SK브로드밴드 커머스광고담당은 “Btv 핫딜이 론칭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액 100억원을 넘어선 것은 모바일뿐 아니라 TV에서도 고객이 상품을 직접 탐색하고 구매하려는 쇼핑 수요가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상품 경쟁력과 서비스 커버리지를 지속 강화해 대표적인 상생형 TV 커머스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0:17박수형 기자

네이버웹툰 '툰레이더' 방어율 99.8%…'뉴토끼' 폐쇄 후 유료 구매 증가

대형 불법 웹툰 사이트 '뉴토끼'가 폐쇄된 뒤 네이버웹툰에서 유료 결제하는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 회차가 공개 당일 불법 유출되던 작품의 신규 구매 유입은 최대 7.9배로 증가했고, 매출도 셧다운 직후 3주간 29.7% 늘었다. 네이버웹툰은 자체 불법 유통 차단 시스템 '툰레이더(ToonRadar)' 운영 성과와 뉴토끼 폐쇄 전후 이용자 변화를 분석한 리포트를 30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구매 데이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네이버웹툰은 뉴토끼가 폐쇄된 지난 4월을 기준으로 작품을 최신 유료 회차가 공개 당일 불법 유출된 작품, 하루 이상 지난 뒤 유출된 작품, 유출되지 않은 작품으로 구분해 이용자 유입과 잔류, 매출 변화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뉴토끼 폐쇄 직전까지 최신 회차가 당일 유출되던 작품의 신규 구매 유입은 폐쇄가 이뤄진 주에 직전 3주 평균보다 7.9배 증가했다. 새롭게 유료 결제에 나선 이용자의 96%는 해당 작품을 이전에도 이용한 이력이 있는 독자였다. 네이버웹툰은 이를 불법 사이트에서 작품을 보던 기존 이용자 가운데 일부가 정식 서비스의 유료 구매로 돌아온 결과로 분석했다. 이용자 유입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당일 불법 유출 작품군의 매출은 뉴토끼 폐쇄 직후 3주 동안 29.7% 증가했고, 이후 3주간 다시 11.9% 늘었다. 네이버웹툰은 정부의 불법 사이트 단속 강화와 자체 기술을 통한 콘텐츠 공급 차단이 함께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한국저작권보호원에 따르면 지난 5월 11일 정부의 긴급 차단 조치가 시행된 뒤 트래픽 상위 3개 불법 사이트의 하루 평균 접속량은 약 471만건에서 171만건으로 64%가량 감소했다. 네이버웹툰의 불법 유통 차단 시스템 툰레이더는 현재 최신 유료 회차 기준 99.8%의 불법 유통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최신 회차가 불법 사이트에 올라오는 시점도 정식 서비스보다 3~5회차 늦추고 있다. 툰레이더는 네이버웹툰이 2017년 개발한 기술로 웹툰에 눈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넣어 불법 유출에 사용된 계정을 확인하고 차단한다. 해외 불법 사이트에 대한 대응도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해 베트남을 기반으로 운영되던 불법 사이트 3곳을 폐쇄했다. 지난 8월에는 인터폴과 북아프리카 현지 법집행기관과 공조해 연간 방문 횟수가 1억3000만회에 달하는 영어권 불법 사이트 3곳의 폐쇄와 운영자 검거를 지원했다. 김규남 네이버웹툰 부사장은 "콘텐츠 유출 방지와 정부의 불법 사이트 폐쇄가 독자의 정식 서비스 복귀와 지속적인 이용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툰레이더를 고도화하고 국내외 수사기관과 공조를 강화해 창작자의 권리와 작품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0:13안희정 기자

LGU+, AI로 상담 대기 47초→5초…AICC 기업시장 공략

LG유플러스가 자사 고객센터를 시험대로 구축한 인소싱 인공지능 고객센터(AICC)를 통해 상담사 연결 대기시간을 47초에서 5초로 줄였다. 직접 운영하며 검증한 AI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 AICC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LG유플러스는 연간 수천만 건의 상담을 직접 처리하며 기술을 검증한 '인소싱 기반 AICC' 사업 전략을 30일 공개했다. 최근 기업들의 AICC 도입이 늘고 있지만 빠른 기술 변화에 따른 솔루션 구형화와 단순 시나리오 기반 상담의 소통 한계가 과제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자사 고객센터에 AI 기술을 직접 적용하고 상담 현장의 피드백을 다시 솔루션 고도화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실제 AICC 도입 이후 평균 상담사 연결 대기시간은 2024년 47초에서 올해 5초로 약 90% 줄었다. 상담에 걸리는 시간도 16%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 문의부터 상담사 지원, 상담 품질 평가까지 AI 적용 범위를 넓혔다. 지능형 콜봇·챗봇은 연간 약 800만 건의 상담을 처리하며 대화 전체 맥락을 파악해 고객 문의에 대응한다. AI 상담어드바이저는 실시간 음성 변환(STT)과 답변 추천을 통해 상담사가 정보를 검색하는 시간을 줄인다. AI 기반 상담 평가 기술인 'AI 오토 QA'는 전체 상담을 동일한 기준으로 분석·평가해 상담 품질 관리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고객센터 운영 경험과 AI 기술을 기업 고객 대상 AICC 사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자체 고객센터에서 직접 기술을 검증하고 개선한 경험을 기업 AX 사업의 경쟁력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2026년 콜센터품질지수 조사에서 3년 연속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IPTV 부문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AI 기반 고객센터 운영 혁신 성과로 'AX 컨택센터혁신상' 운영 부문도 수상했다. 향후에는 고객 응대 전 과정에 AI를 적용한다. 2030년까지 'AI 네이티브 컨택센터'를 구축해 대기시간을 없애고 고객별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안형균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AI사업그룹장은 “LG유플러스는 자체 고객센터 운영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인소싱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 AI 전환을 지원하고 2030년까지 AICC 사업을 기업 AX 사업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0:11홍지후 기자

네이버 최수연, UN글로벌콤팩트 이사회 참석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UN글로벌콤팩트(UNGC) 이사회에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 협업 강화 방안으로 디지털·AI 기반 도구 활용을 제안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과 산다 오잠보 UNGC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논의했다. 최 대표는 UNGC의 글로벌 네트워크 간 협업을 강화하는 데 네이버의 디지털·AI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활용 방안에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협업 플랫폼 '네이버웍스'와 AI 기반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 플러스' 등이 포함됐다. 이번 제안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선언을 실제 행동으로 이어가도록 지원하는 UNGC의 '2026-2030 전략'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네이버는 앞으로 UNGC 본부와 70여 개 국가 네트워크, 참여 중소기업 등과 협력 가능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국가 간 협업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협력 방식과 시기는 향후 협의를 통해 정할 계획이다. UNGC는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2만500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다.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개 분야의 10대 원칙을 토대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책임 있는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최 대표는 지난해 9월 한국인으로서는 17년 만에 UNGC 이사로 선임됐다. 임기는 3년으로, 책임 있는 기술 개발과 글로벌 디지털 협력, 지속가능 경영 생태계 확산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UNGC의 활동의 더 큰 동력을 위해서는 국가와 지역 간 장벽을 허무는 효율적인 협업 체계가 필수"라며 "네이버의 AI와 디지털 기술이 UNGC 로컬 네트워크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글로벌 소통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30 10:03박서린 기자

바디프랜드, 추석 연휴 매출 52% 급증…프리미엄 AI·의료기기 인기

헬스케어로봇 전문 기업 바디프랜드는 지난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의 추석 연휴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판매 수량 역시 22% 늘어났다. 이에 회사 측은 "명절 선물로서 헬스케어로봇에 대한 높은 시장 수요와 인기를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오픈서베이가 진행한 명절 선물 관련 설문조사에서 '추석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로 헬스케어로봇과 마사지체어(44%)가 선정된 바 있으며, 실제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해당 수요가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AI와 로보틱스 기술이 집약된 프리미엄 라인업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했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600만원 이상 고가 제품의 판매 비중은 43.9%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13.9%)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제품별로는 명절 특성상 부모님을 위한 효도 선물 수요가 집중되면서 의료기기 제품군이 실적을 견인했다. 의료기기 '메디컬파라오 2026'이 전체 판매량의 33.2%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메디컬팬텀로봇'이 10.9%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생성형 AI 마사지 기술이 탑재된 신제품 '다빈치AI프로'(11.3%)와 '퀀텀AI프로'(5.2%) 역시 출시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는 AI와 로보틱스 등 차별화된 기술력이 담긴 프리미엄 제품을 선물하려는 수요가 실제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연휴 이후에도 일상 속 건강관리를 위해 전국 바디프랜드 라운지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30 10:01전화평 기자

"신뢰로 도약하는 AI혁신 사회를"...'6회 개인정보보호의 날' 열려

“확립된 안전은 신뢰를 만들고, 신뢰는 더 큰 혁신을 가능케 합니다. 모든 국민이 걱정 없이 인공지능 기술을 누림으로 국민 삶과 일상이 더욱 풍요로워지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송경희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30일 오전 10시 서울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제6회 개인정보 보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개인정보보호 유공자 및 개인정보 분야 관계자 350여 명이 참석했다. '신뢰로 도약하는 인공지능(AI) 혁신 사회'를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은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온 개인정보 보호 정책 성과를 국민과 나누고 신뢰와 보호에 기반한 인공지능·데이터 혁신의 방향을 함께 그려보는 대국민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위원회가 나아갈 방향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하는 개인정보 보호 체계 혁신 ▲기업·기관의 책임과 사전예방 체계 강화 ▲국민 권익 증진 등을 제시하며 이를 위해 달성한 핵심적 성과를 소개했다. 송 위원장은 “확립된 안전은 신뢰를 만들고, 신뢰는 더 큰 혁신을 가능케 한다”면서 “모든 국민이 걱정 없이 인공지능 기술을 누림으로써, 국민의 삶과 일상이 더욱 풍요로워지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축사에서 한성숙 국무총리는 인공지능 3대 강국에 걸맞게 국민이 안심하고 기업과 연구자는 자유롭게 혁신하는 개인정보 보호체계 마련을 당부했다. 또 유동수 정무위원장은 축사에서 국회에서도 개인정보 문제를 무겁게 다루고 있으며, 관련 입법 논의가 원활히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일준 정무위원회 간사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보안 체계의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럽연합 등 해외 개인정보 보호 담당 정부 기관에서도 영상을 통해 축하의 말씀을 전했다. 이어진 개인정보 보호 유공 시상식에서는 정부포상 13점, 위원장 표창 52점이 수여됐다. 홍조근정훈장은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민관정책협의회 리스크관리 분과장으로서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위협 진단 및 경감 방안을 체계화한 숭실대학교 최대선 교수가 수상했다. 제이앤씨큐리티 김경하 대표에게는 개인정보 보호·활용 관련 주요 제도의 정착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이 수여됐다.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 청년, 연구기관, 기업, 지역 담당자 등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국민대표단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세션에서는 디지털 세대가 느끼는 개인정보에 관한 생각부터 가명정보 센터·의료 데이터 연구 등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 현장의 경험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갔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정책 대상자인 국민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고, 정부가 국민과 함께 인공지능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뜻깊었다고 개보위는 밝혔다. 한편, 체험·전시 부스에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참여해 로보틱스, 자율주행, 인공지능 안경 등 실물 인공지능 분야 개인정보 안전 활용 기술을 선보였다. 가명정보 처리와 배달 로봇의 개인정보 인식·처리 과정, 자율주행 차량의 영상정보 학습, 웨어러블 기기의 생체정보 보호 체계 등 최신 기술과 이를 뒷받침하는 공공·민간 분야의 개인정보 보호 노력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게 꾸몄다. 참여 기업 및 기관은 메타, 카카오모빌리티, 로보티즈AI, 서울가명정보활용지원센터 등이다. 개인정보위는 앞으로도 국민과 개인정보 보호 현장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이며, 신뢰 기반 개인정보 보호 문화 확산과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통한 인공지능 혁신에 앞장설 계획이다.

2026.09.30 10:00방은주 기자

LG전자, 텀블러 세척기로 다회용컵 문화 확산 앞장

LG전자가 텀블러 세척기 'LG 마이컵(myCup)'을 앞세워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LG전자는 스타벅스코리아와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LG 마이컵 이용고객 대상 공동 이벤트 '마이컵스타'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매장에 설치된 LG 마이컵으로 텀블러를 3회 세척한 후 전용 앱으로 응모하면 추첨으로 스타벅스 e카드와 무료 음료 쿠폰 등을 증정한다. LG전자는 카페를 넘어 공공기관, 대학교, 군부대 등으로 공급처를 넓히고 있다. 최근 서울경제진흥원과 협약을 맺고 지원 기업에 LG 마이컵을 공급하기로 했다. 공군 오산기지에는 10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 21개 대학에 공급한 LG 마이컵은 일평균 사용량이 전체 평균 대비 50% 이상을 기록했다. 정기 케어 서비스 결합 구독 상품도 선보였다. 전문 케어 매니저가 6개월마다 방문해 세제 투입부 스팀 세척과 필터 교체 등을 진행한다. 나아가 제품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광고 매체화와 앱 리워드 서비스를 결합해 B2B 수익 구조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LG 마이컵은 360도 회전 세척 날개와 65℃ 고압수를 이용해 텀블러 안팎과 뚜껑까지 세척한다. 세척 코스는 쾌속(30초 이내), 표준(4분), 건조(9분 50초) 등 3가지로 구성된다. 글로벌 인증기관 TÜV 라인란드 시험 결과 표준 코스 기준 대장균, 리스테리아균, 살모넬라균 등 유해균 3종을 99.999% 제거하는 위생 성능을 검증받았다. 박상완 LG전자 마이컵 컴퍼니 대표는 "LG 마이컵을 통해 다회용컵을 편리하게 사용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새로운 B2B 사업 기회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0:00전화평 기자

삼립 "2030년 영업이익 1700억원·글로벌 매출 5000억원 달성"

삼립이 2030년까지 별도 기준 영업이익 1700억원과 글로벌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삼립은 지난 29일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4월 취임한 정인호 각자 대표이사가 직접 발표에 나섰다. 삼립은 향후 18개월 동안 수익성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하고 글로벌·D-커머스·냉동생지·제품혁신을 주요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 목표는 별도 기준 매출 2조1107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 영업이익률 8%다. 연구개발(R&D)과 마케팅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글로벌 매출은 현재 약 750억원에서 2030년 5000억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미국 코스트코에서 판매 중인 제품의 유통 방식을 다른 지역과 채널로 확대하고 베이커리 제품과 K-디저트를 중심으로 수출을 늘릴 계획이다. 미국 코스트코 관련 매출은 올해 300억원에서 2030년 1500억원으로 확대하고, 입점 점포는 300개에서 전 세계 90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판매 제품군도 현재 2개에서 6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푸드 사업은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한다. 샌드위치·샐러드 사업을 강화하고 저당·웰니스 소스의 기업 간 거래(B2B), K-소스, 레디밀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육가공 사업은 B2B 채널에 집중해 연간 약 25억원의 손익 개선을 추진한다. 비핵심 사업 정리 등을 통해 추가로 140억원 규모의 수익성 개선도 계획하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도 공개했다. 삼립은 중장기 배당성향 목표를 30%로 설정하고 주요 핵심성과지표(KPI)와 재무성과를 분기별로 공개하기로 했다. 안전관리와 관련해서는 안전 최우선 문화 정착, 고위험 설비 개선, 현장 표준 작업 정착, 경영진 및 독립 검증 강화 등 4개 영역 10대 과제를 연내 추진한다. 삼립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재해율은 0.48%로 집계됐다. 회사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지난해 식품업계 평균 재해율 0.99%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정인호 삼립 대표는 “앞으로 18개월은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과 성장 기반 구축을 본격화하는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사업 확대와 사업 구조 혁신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30 09:58류승현 기자

삼성전자, 25년 연속 고객만족도 최다 1위… TV·휴대폰 29년 연속 정상

삼성전자가 '2026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 25년 연속 최다 부문 1위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KCSI는 국내 주요 산업별 제품과 서비스 고객만족도를 평가하는 지표다. 전반적 만족도와 재구입 의향 등을 종합해 산정한다. 올해는 122개 산업군, 45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삼성전자는 9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참여 기업 중 최다 수상 기록을 다시 한번 썼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스크린 혁신을 바탕으로 TV, 휴대폰, PC 등 IT·모바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TV와 휴대폰 부문은 29년 연속 1위다. TV 부문에서는 마이크로 RGB, 네오 QLED, OLED, 미니 LED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확대하고, 맥락을 이해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비전 AI 컴패니언'을 탑재해 압도적 시청 경험과 편의성을 선사했다. 휴대폰 부문은 플래그십 갤럭시 S26 시리즈와 폴더블폰 라인업을 필두로, 사용자 상황을 파악해 일정을 안내하는 '나우 넛지' 등 정교한 갤럭시 AI 기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5년 연속 1위를 지킨 PC 부문에서는 갤럭시 에코시스템과 갤럭시 북6 시리즈가 호평을 받았다. 생활가전 제품군에서도 일상 속 AI 라이프를 실현하며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무선스틱청소기 등 6개 부문 1위를 싹쓸이했다. 냉장고와 세탁기 부문은 17년 연속, 김치냉장고 부문은 16년 연속, 에어컨 부문은 14년 연속 1위다. 무선스틱청소기와 건조기 부문도 각각 6년, 5년 연속 1위를 이어갔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키친핏 맥스' 냉장고는 카메라 기반 AI 비전 기술로 식재료 자동 인식과 레시피 제안을 지원한다.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는 'AI 정온' 모드로 고객 만족도를 올렸다. 의류케어 라인업 '비스포크 AI 세탁기·건조기'는 의류 재질과 오염도를 분석한 맞춤형 코스를 제공하고,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 에어컨은 사용자 위치와 활동량을 감지하는 'AI·모션 바람' 기능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조명호 삼성전자 VD사업부 부사장은 "KCSI 최다 1위는 오랜 시간 축적한 제품 기술력과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 AI 기술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 일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9.30 09:58전화평 기자

티맥스소프트, 'AI페스타'서 엔터프라이즈 AI 선보인다…컨티뉴엄 AI 전면에

티맥스소프트가 기업의 애플리케이션 개발부터 기존 시스템 현대화, 운영 자동화까지 인공지능(AI)으로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을 앞세워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티맥스소프트는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페스타 2026'에 참가해 엔터프라이즈 AI 비전과 기술 전략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AI페스타는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국가 공식 전략 주간인 '인공지능 주간'의 대표 행사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AI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며 국내 AI 기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행사에는 수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며 대한민국의 AI 산업이 혁신 기업을 통해 연결되는 모습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외 고객의 AI 전환(AX)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AI 비전과 기술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개발 중인 신제품 '컨티뉴엄 AI'를 중심으로 글로벌 AI 비즈니스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포부를 전시 공간에 가득 채운다. 컨티뉴엄 AI는 기업의 AI 개발과 운영 환경을 풀스택으로 지원하는 프레임워크다. 단발성 AI 도입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운영·개발·현대화·연동·런타임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품군은 ▲기업의 AI 활용을 지원하는 '통합 비즈니스 프레임워크' ▲AI옵스(AIOps) 기능을 탑재한 IT 통합 운영관리 소프트웨어 '엔터프라이즈 매니저'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AI 분석 플랫폼 '코드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 코드를 현대화하고 재설계하는 AI 전환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트랜스폼' 등으로 구성된다. 티맥스소프트는 이를 통해 기업의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기존 IT 자산 분석,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 운영 자동화 등 엔터프라이즈 IT 전반에 AI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제품에도 AI 기능을 접목해 고객의 요구에 맞춘 확장형 제품군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행사 첫날 열리는 'AI 서밋'에선 박기은 티맥스소프트 연구본부장 부사장이 '에이전틱 AI 시대 K-AI 풀스택의 확장과 엔터프라이즈 AI 개발 프레임워크'를 주제로 발표한다. 박 부사장은 생성형 AI를 넘어 AI가 스스로 업무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 확산에 대응한 기업용 AI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반도체와 클라우드 등 AI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K-AI 풀스택에 엔터프라이즈 AI 개발 프레임워크를 결합하는 방안도 제시한다. 특히 기업 환경에서 AI를 안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신뢰성 확보와 운영 자동화 전략을 다룬다. AI옵스를 기반으로 한 운영 자동화를 AI 시스템의 복원력 강화까지 확대하는 방향도 제시할 예정이다. 이형용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AI 기술을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는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을 컨티뉴엄 AI를 통해 구현할 것"이라며 "높은 품질·성능·신뢰성을 바탕으로 미션 크리티컬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최적화된 AI 플랫폼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개발, 자산 분석, 구조 현대화, 운영 자동화 전반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09:57한정호 기자

한국 노린 랜섬웨어, 3개 분기 만에 작년 수치 넘었다

전 세계 주요 랜섬웨어 범죄 조직들의 한국 대상 공격 건수가 3개 분기만에 지난해 한 해 수치를 넘어섰다. 국내 기관 및 기업들이 데이터를 탈취하고, 금전을 요구하는 등 사이버 범죄에 더 많이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9일 랜섬웨어 추적 사이트 '랜섬웨어닷라이브'에 따르면 이날까지 누적된 올해 한국 기업 및 기관 대상 주요 랜섬웨어 조직의 공격 건수는 54곳으로 2025년(45건)보다 피해기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요 랜섬웨어 그룹이 다크웹 유출 전용 사이트(DLS)에 피해 기업들 등록한 것을 기준으로, 집계한 수치다. 피해기업을 등록하지 않았거나 랜섬웨어 공격에 당했지만 공격 그룹이 어디인지 특정되지 않은 피해 건의 경우는 집계되지 않았다. 이에 실제 랜섬웨어 피해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 발생한 교원그룹 대상 랜섬웨어 공격 등 공격자가 특정되지 않은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월별로 보면 매월 공격 건수가 전년 동월 수치 대비 많았다. 매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9월에는 지난해 수치마저 뛰어넘은 것이다. 피해 기업의 유형별로 보면 금융(13건) 및 IT·기술(12건), 제조업 분야(8건)를 노린 공격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교육(3건), 에너지·유통(2건) 등으로 피해가 많이 발생했다. 랜섬웨어 조직별로 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가장 많은 공격 건수를 기록한 곳은 '킬린(Qilin)'이다. 킬린은 지난해 45건의 공격 중 19건을 차지했다. 킬린은 올해에도 8건의 한국 기업을 DLS에 피해 기업으로 등록했다. 지난해에 비해 공격 건수 자체는 줄었지만, 여전히 주요 그룹 중 가장 많은 공격 건수를 기록한 셈이다. 올해 킬린은 하이젠모터스 등 기업을 대상으로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킬린은 올해 7월 기준 전 세계 가장 많은 피해 기업을 남긴 그룹으로, 역사상 최악의 사이버 범죄 조직으로 꼽힌다. 역대 킬린의 타깃이 된 기업의 수는 총 2327곳으로 집계됐다. 인공지능(AI) 및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킬린은 최소 2022년 5월부터 활동한 러시아계 랜섬웨어 조직이다.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모델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SGI서울보증 등을 공격한 '건라(Gunra)' 랜섬웨어 조직이 킬린에 이어 가장 많은 공격 건수(4건)를 기록했으나, 올해에는 킬린 다음으로 '유로즈(ULose)', '오딧팀(AuditTeam)' 등 기업이 각각 5건의 공격 건수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먼저 유로즈는 올해 6월 처음 식별된 신규 랜섬웨어 조직이다.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SOC레이더'에 따르면 유로즈는 2026년 8월과 9월 사이에 글로벌 하드웨어 기업인 MSI를 비롯해 국내 기업인 한독(HanDok), 하이즈항공(HIZE Aero), 엔알캐피탈(NRCapital) 등을 공격 명단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딧팀 랜섬웨어 조직도 올해 2월께 처음 식별된 랜섬웨어 조직이다. 현재까지 총 48곳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DLS상에서 기업명을 일부 가려둔 채 금전 지불 기한을 올려두고 협상하는 방식을 보인다. 이를 통해 기업을 압박하고 금전을 탈취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올해 4월 오딧팀은 조이시티를 대상으로 내부 데이터, 소스코드 등을 탈취해 다크웹에 공개한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보안업계 레드팀 관계자는 "최근 신흥 랜섬웨어 조직들이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공격을 자주 시도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랜섬웨어 조직들도 AI를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공격 자체가 쉬워졌기 때문에 많은 조직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장 취약한 곳은 중소기업이다. 무차별적인 대규모 공격이 시도되고 있는 지금 보안의 가장 취약한 고리인 중소기업은 1순위 타깃이 될 수밖에 없다. 중소기업들의 침해 대응 및 보안 강화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9.30 09:53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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