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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18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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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기 끝낸 엔씨, 캐주얼·글로벌 전략으로 추가 성장 시동

엔씨(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실적 둔화와 구조조정 등 기나긴 숨고르기를 마치고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 심화 속에서 추진해 온 체질 개선 작업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기존 핵심 지식재산권(IP)의 건재함을 확인한 동시에, 수익성 제고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재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유안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엔씨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 6763억원, 영업이익은 5242억원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3160% 증가한 수치로, 실적 우려를 불식시키는 수준이다. 지난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070% 증가한 113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연간 실적 개선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실적 회복은 핵심 IP의 흥행과 비용 구조 효율화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과거 흥행작이 안정적인 매출원으로 재정착한 가운데,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플랫폼 수수료 부담까지 완화되는 흐름이다. 이에 회사는 단순한 외형 성장에 그치지 않고, 사업 내실을 다지는 구조적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레거시 IP 부활과 수수료 절감의 시너지 실적 턴어라운드의 기반은 레거시 IP의 부활로 꼽힌다. 보고서에 따르면 '리니지 클래식'은 출시 후 90일 만에 누적 영업매출 192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업데이트 시점마다 트래픽과 매출이 반등하는 안정적인 흐름은 향후 실적 지속성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대목이다. 수익 구조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변화가 확인된다. 핵심 타이틀인 '아이온2'의 경우, 자체 결제 비중이 약 8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글이나 애플 등 앱마켓에 지급하던 수수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완화하면서, 매출 회복이 이익률 개선으로 직결되는 체계를 구축했다. 최지운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엔씨를 게임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목표주가를 37만원으로 설정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종가인 25만 7500원과 비교하면, 향후 약 43.69%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비(非)MMORPG' 영토 확장…캐주얼 플랫폼 품은 엔씨 그간 엔씨는 MMORPG 장르에 편중된 매출 구조가 한계로 지적받았다. 이에 캐주얼 게임사 인수와 신규 플랫폼 확보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전통적인 하드코어 이용자층 외에 캐주얼 게이머와 글로벌 대중을 아우르는 비MMORPG 성장 옵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회사는 지난해 8월 모바일 캐주얼 사업 전담 조직인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한 바 있다. 같은해 베트남 '리후후(모기업 지분 67%)'와 한국 '스프링컴즈'를 인수했고, 올해 3월 독일 소재 모바일 캐주얼 플랫폼 '저스트플레이(지분 70%)'와 슬로베니아 소재 '무빙아이'를 품었다. 해당 기업들은 엔씨의 연결 실적에도 편입된다. 이는 단기적인 외형 성장 가시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대형 신작 공백기에도 실적을 지탱하는 방어벽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캐주얼 사업이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초기 변동성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사업 특성상 초기 이용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 및 이용자 획득(UA) 비용 지출이 대표적인 이유다. 이러한 변동성은 향후 트래픽이 안정화될 시 지속 가능한 매출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선은 세계로…글로벌 확장과 신작 모멘텀 재도약 기반을 마련한 엔씨는 이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올해 3분기에는 '아이온2' 시즌4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오는 9월 글로벌 출시가 예정돼 있다. 최 연구원은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의 초기 잔존율과 흥행 지표가 확인된다면 기업가치(멀티플)의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해외 서비스 지역 확장도 구체화되고 있다. 대표작인 '리니지2M'은 중국 출시를 통해 아시아 권역 매출 확대를 도모한다. 아울러 '신더시티', '타임 테이커즈',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신작들이 하반기 출격을 준비 중이다. 나아가 2027년 출시 목표인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등 글로벌 겨냥 대형 라인업은 긍정적인 모멘텀이다. 이에 따라 엔씨는 레거시 IP의 성과를 글로벌과 비MMORPG라는 신성장 동력에 재투자하는 사업적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는 모양새다. 최 연구원은 "레거시 IP 재활성화와 자체결제 확대를 통해 실적 지속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며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의 동시 흥행으로 기존 IP 매출 회복 가능성이 확인됐고, 지난 2분기부터 저스트플레이 연결 편입이 더해지며 외형 성장 가시성도 높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6.07.02 13:20진성우 기자

네오위즈, 창사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ESG 경영 본격화

네오위즈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며 ESG 경영에 대한 의지를 공식화했다.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2025년 한 해의 지속가능경영 주요 성과와 중점 추진 과제를 담은 '2025 네오위즈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신뢰를 기반으로, 팬덤과 함께 성장하며 오래도록 사랑받는 IP를 만든다(Built for Fans. Made to Last)'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작성됐다. 특히 이중 중요성 평가를 통해 이용자 소통 및 만족 제고, 인적자원 관리, 정보보호 및 데이터 보안, 친환경 사업장 등 4대 핵심 과제를 도출했다. 이중 중요성 평가는 기업 활동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외부 환경 요인이 기업 재무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하는 분석 방식이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 검증표준(AA1000AS v3)에 따라 한국표준협회의 독립적인 제3자 검증을 거쳐 객관성과 신뢰도를 확보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은 신뢰를 기반으로 장기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기업의 핵심적인 경영 요소다”라며 “네오위즈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게임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며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2 13:00정진성 기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해외우수플랫폼 초청 문화예술공연전시 지원' 3차 공모 예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박창식, 이하 진흥원)은 '2026년 해외우수플랫폼 초청 문화예술공연전시 지원(K-arts on the GO)' 제3차 공모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 접수는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 가능하다. 올해 개최 예정인 공연과 전시를 지원하는 마지막 공모라고 진흥원 측은 설명했다. 해당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진흥원이 협력해 해외 우수 페스티벌, 미술관, 극장 등에서 초청된 한국 문화예술인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된 사업이다. 지원 항목은 항공료와 운송료로, 공연예술 분야는 최대 3000만원, 시각예술 분야는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신청자는 작품에 대한 별도의 심사 없이, 공식 초청장이나 계약서 등 필수 서류만 제출하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절차가 간소화되어 지원 여부를 비교적 쉽게 예측할 수 있다. 특히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전시기획자가 여러 한국 작가가 참여하는 해외 단체전시를 기획해 초청받은 경우에는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공모는 해외 우수 플랫폼 디렉토리(공연장, 미술관, 페스티벌 등)에 등록된 868개의 플랫폼(공연예술 537개, 시각예술 331개)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디렉토리는 문화예술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으며, 지난 5월에 상반기 업데이트를 완료하였고 하반기 업데이트 결과는 10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플랫폼 신규 제안은 본 사업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상시로 할 수 있다. 박창식 진흥원 원장은 “우수한 한국 문화예술이 세계 각지의 무대와 전시 현장에서 더욱 활발히 소개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이 실질적인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2026년 개최되는 공연, 전시를 지원받을 수 있는 마지막 공모이니만큼 많은 문화예술인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07.02 12:56이도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 "이재용 회장 결단, 이병철 회장 도쿄선언 떠올라"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투자) 발표를 들으면서 고 이병철 회장이 1983년 도쿄에서 반도체 산업 진출을 선언했던 역사적 순간이 떠올랐다"며 "그날 선견지명이 대한민국을 반도체 강국으로 만든 것처럼 오늘 이재용 회장 결단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선도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충남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제2캠퍼스에서 개최한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축사에서 "삼성과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이 충청권 첨단산업 투자계획을 발표했다"며 "과감한 결단에 감사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날 삼성과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은 충청권에 392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충청권에 140조원을 투자한다. 계열사별로 ▲삼성전자 56조원 ▲삼성디스플레이 67조원 ▲삼성SDI 9조원 ▲삼성전기 8조원 등이다. 이 대통령은 "오늘 발표한 투자계획은 단지 기업 생산시설이 충청권으로 확장된다는 정도 의미가 아니다"라며 "성장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신뢰 약속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담대한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끊임없는 도전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 기업인들, 미래 인재와 원천기술 토대인 대학과 연구기관, 혁신 인프라와 정주여건을 책임질 지방정부가 원팀으로 대한민국 성장지도를 새롭게 그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전 세계는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산업경제 질서가 완벽하게 재편되는 대전환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며 "AI는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언어가 됐고, 현장에서 모인 데이터는 새로운 산업 원료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바이오 4대 첨단산업은 AI 시대 미래를 좌우할 핵심전략산업"이라며 "4대 첨단산업이 하나의 권역에 모여서 강력한 생태계 이룬 지역이 충청"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 대규모 투자를 계기로, 특히 삼성 결정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으로 첨단산업 중심지로서 충청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충청에는 국토균형발전 꿈과 희망이 있다"며 "수도권 과밀과 지역소멸 악순환을 끊고 대한민국 전체 성장판 다시 열어야 한다는 절박한 대전환 여정은 충청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축사에 앞서 이 대통령은 "'이재용 회장에게 (정부가) 압박해서 삼성전자가 그런 (투자) 결정을 한 것이 아닐까'란 구태적 생각하는 분이 있는데, 그렇게 하면 기업이 경영을 할 수 있으며, 세계적 투자 유치를 할 수 있겠느냐"며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다"며 "가장 선두에서 달리려면 가장 선진적인 생각을 해야 하고, 관치행정 시절 생각으로 압력 넣고 강제할 수 있겠다란 생각 자체가 구태"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젠 국내에서 경쟁하는 것이 아니고, 전 세계에서 경쟁한다"며 "가장 합리적이고 투명한 시스템, 효율적 질서, 합당한 지원 등으로 최적의 효율적 상태 만들어야 비로소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야 할 중요한 일인데, 계속 갈등, 대립이 발생할 것 같아 미리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2026.07.02 12:24이기종 기자

몽고DB, 애플리케이션 AI 검색 강화…규제 산업 공략

몽고DB가 기업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검색 정확도와 컴플라이언스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플랫폼 기능을 확대했다. 몽고DB는 닷로컬 벵갈루루 행사에서 '보이지 콘텍스트 4'를 비롯한 '하이브리드 서치' '네이티브 리랭킹' 등 신규 기능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능은 엔터프라이즈 AI 프로젝트가 실제 운영 환경에 들어가기 전 겪는 검색 정확도와 인프라 규제 문제를 겨냥했다. 보이지 콘텍스트 4는 장문 문서를 위한 임베딩 모델이다. 복잡한 기업 문서를 단순 조각 단위가 아니라 전체 맥락 속에서 파악해 검색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몽고DB 하이브리드 서치는 운영 데이터베이스(DB) 안에서 풀텍스트 검색과 벡터 검색을 단일 쿼리로 결합한다. 별도 시스템이나 복잡한 쿼리 로직 없이 최신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몽고DB 아틀라스 내 네이티브 리랭킹은 현재 퍼블릭 프리뷰로 제공된다. 이 기능은 외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나 별도 왕복 통신 없이 데이터베이스 내부에서 검색 품질을 최대 30%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몽고DB는 서치와 벡터 서치를 몽고DB 엔터프라이즈 어드밴스드와 커뮤니티 에디션에서도 정식 제공한다. 그동안 몽고DB 아틀라스 고객이 활용하던 검색 기능을 온프레미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로컬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회사는 이번 조치를 통해 규제 산업을 공략할 방침이다. 데이터 레지던시와 데이터 주권, 컴플라이언스 요건 때문에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이 어려운 기업도 방화벽 내부에서 AI 검색 기능을 운영할 수 있어서다. 커뮤니티 에디션에서도 서치와 벡터 서치가 제공되면서 개발자는 로컬 환경에서 풀텍스트 검색, 벡터 검색, 하이브리드 검색을 무료로 구현할 수 있다. 이후 확장이 필요하면 아키텍처를 다시 설계하지 않고 아틀라스나 엔터프라이즈 어드밴스드로 이전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몽고DB는 아틀라스 스트림 프로세싱 아파치 아이스버그 지원,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 2세대 몽고DB 아틀라스 전용 클러스터, 멀티 리전 아틀라스 클러스터용 비대칭형 서치 노드 배포도 함께 공개했다. 비대칭형 서치 노드는 리전별 검색 트래픽에 맞춰 용량을 설정해 멀티 리전 클러스터의 전체 서치 노드 비용을 25~40%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벤 세팔로 몽고DB 수석 부사장 겸 핵심 제품 부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덕션 환경에서 대규모로 엔터프라이즈 AI를 운영할 때 가장 큰 장벽은 LLM이 아니라 메모리, 검색, 정확도, 컴플라이언스"라며 "우리는 데이터가 있는 모든 곳에서 동일한 프로덕션급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6.07.02 12:16김미정 기자

"직류 시대 개막"…LS일렉트릭, 천안 DC팩토리 본격 가동

LS일렉트릭이 차세대 전력 시장 공략을 위한 직류 배전 기반 제조 거점을 본격 가동한다. LS일렉트릭은 2일 충남 천안사업장에서 'LS일렉트릭 DC팩토리'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이사,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DC팩토리는 공장 전체 배전망을 직류 기반으로 구성한 제조 시설이다. 반도체 변압기, 반도체 차단기, 에너지저장장치 등 LS일렉트릭의 직류 전용 핵심 기기가 적용됐다. 직류 배전은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전력 인프라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LS일렉트릭은 DC팩토리를 통해 공장 에너지 효율을 10% 이상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DC팩토리 주력 생산품은 차세대 ESS용 전력변환장치인 배터리 일체형 PCS 'G2'다. 이 제품은 LS일렉트릭이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기존 공랭식 대신 수냉식 냉각 기술을 적용해 발열 제어와 내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LS일렉트릭은 이번 공장을 직류 배전 기술의 실증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장 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직류 배전망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검증하고, 향후 데이터센터와 제조시설 등 초고효율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효율 전력 공급 체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DC팩토리를 통해 직류 기반 전력기기와 배전 솔루션의 경쟁력을 높이고, 관련 기술 표준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채대석 대표는 "천안 DC팩토리는 교류 중심의 전력 체계가 직류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제조 실증 사례"라며 "직류 기반 핵심 기기 역량과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AI 시대 전력 시장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천안사업장에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 주관으로 'K-DC 산업 확산 2026' 행사도 함께 열렸다. LS일렉트릭과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대, LS전선,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G전자는 글로벌 직류기술 특화 연구단지 조성과 공동 기술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26.07.02 12:00류은주 기자

하반기 산업기상도, 반도체 '쨍쨍' 석화만 '비'

올해 하반기 국내 주요 산업의 업황은 인공지능(AI)과 신기술 수요를 등에 업은 업종과 관세·공급과잉 부담을 안은 업종 간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1개 주요 업종별 협회와 함께 분석한 '2026년 하반기 산업기상도' 조사에서 반도체를 '맑음'으로 전망했다고 2일 밝혔다. 디스플레이·자동차·배터리·바이오·조선은 '대체로 맑음'으로 분류됐다. 반면 기계·건설·철강·섬유패션은 '흐림', 석유화학은 가장 어두운 '비'로 예보됐다. 가장 전망이 밝은 업종은 반도체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와 AI 서버, 온디바이스 AI 확산으로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2% 증가한 1924억달러로 전망됐다. 수요 대비 공급 부족과 낮은 재고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가격 강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디스플레이는 IT·자동차 분야의 OLED 전환과 폴더블, LTPO 등 프리미엄 기술 수요를 바탕으로 '대체로 맑음'으로 전망됐다. 자동차용 OLED 출하량 증가도 긍정 요인이다. 다만 LCD는 수요 감소와 단가 하락으로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자동차와 배터리도 비교적 양호한 흐름이 예상된다. 자동차는 상반기 생산 차질 물량의 이연, 신차 출시, 친환경차 수출 증가가 긍정 요인으로 꼽혔다. 배터리는 전기차 시장 회복과 ESS 수요 확대,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공급 본격화가 업황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중국계 전기차의 점유율 확대와 중국발 배터리 공급과잉은 부담으로 지적됐다. 바이오는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와 대형 CDMO 설비 가동, 미국 생물보안법에 따른 중국 기업 대체 수요 기대감이 긍정 요인으로 제시됐다. 조선은 에너지 안보 강화에 따른 LNG선과 탱커 수요 증가, 고선가 시기 수주 선박의 인도 본격화로 견조한 흐름이 예상됐다. 반면 기계·건설·철강은 하반기에도 어려운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계는 반도체·방산 설비투자와 해외 플랜트 수요에도 미국 관세 부담으로 수출 감소가 예상됐다. 건설은 공공·토목 수주 회복에도 실제 공사 물량과 민간 건축 부진이 회복을 제한할 것으로 분석됐다. 철강은 자동차·조선 등 일부 전방 수요에도 EU 수입규제 강화와 글로벌 수출 경쟁 심화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섬유패션은 K-패션 완제품과 고부가 소재 수출에도 중국산 저가 공세와 글로벌 소비 둔화로 채산성 압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석유화학은 중국발 공급과잉에 더해 중동 정세 안정 이후 유가와 제품 가격이 내려가면서 고가 원료 부담을 판매가격에 반영하기 어려운 역래깅 우려가 커져 가장 부정적인 '비'로 분류됐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성장본부장은 "각국 정부가 글로벌 산업 경쟁의 직접 플레이어로 나서는 가운데 기업 노력만으로 넘기 어려운 통상·공급망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가 성장산업의 투자와 혁신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어려운 산업의 전환 비용과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업종별 '핀포인트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026.07.02 12:00류은주 기자

"클라우드 ERP 잡아라"…SAP, 아태 수장 교체로 AI 확산 정조준

SAP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수장을 교체하며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와 비즈니스 인공지능(AI) 확산에 속도를 낸다. 기존 ERP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인사를 통해 아태 지역을 SAP 성장 전략의 핵심 실행 무대로 삼으려는 분위기다. SAP는 베레나 시오(Verena Siow)를 아태 지역 회장으로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시오 회장은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중화권, 동남아시아 등 아태 지역 사업을 총괄한다. 시오 회장은 약 30년간 기술 업계에서 활동한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가다. 최근까지 SAP 아태 지역 비즈니스 스위트 부문 리더로 클라우드 성장과 고객 가치 여정을 맡았다. 이전에는 SAP 동남아시아 총괄 회장 겸 대표를 지냈다. 이번 인사는 SAP가 아태 지역에서 클라우드 ERP와 AI 기반 업무 혁신 사업을 더 강하게 밀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SAP는 현재 온프레미스 ERP 고객을 S/4HANA 클라우드, 라이즈 위드 SAP(RISE with SAP), SAP 비즈니스 스위트, 비즈니스 AI로 전환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생성형 AI와 에이전트 기술을 재무, 구매, 인사, 공급망 등 핵심 업무 프로세스에 접목해 기존 ERP 교체 수요를 업무 자동화 수요로 넓히는 전략이다. 최근 SAP의 아태 사업 실적도 긍정적이다. SAP의 2025년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지역 매출은 52억76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SAP 전체 매출 368억 유로의 14% 수준이다. SAP는 지역별 영업이익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지만, 지난해 회사 전체 영업이익은 96억1700만 유로, 영업이익률은 26.1%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아태 지역은 SAP의 클라우드 성장 축으로 언급되고 있다. SAP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지역 클라우드 매출 성과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와 함께 강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한국과 인도를 우수 시장으로 꼽았다. 전체 클라우드 매출은 고정환율 기준으로 27% 늘었고, 클라우드 ERP 스위트 매출은 30% 증가했다. 이에 SAP는 아태 지역을 산업별 클라우드 ERP 전환을 확대할 수 있는 주요 시장으로 보는 분위기다. 특히 한국과 일본은 제조·자동차·전자 대기업 고객이 많고, 인도는 IT서비스와 글로벌 딜리버리 수요가 크다는 점에서다. 또 호주와 뉴질랜드는 공공·리테일·금융 분야 수요가 꾸준하고, 동남아는 클라우드 전환 초기 시장으로 성장 여지가 크다는 점에서 앞으로 SAP가 시장 확대에 더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SAP가 아태 지역에서 수만 개 고객사와 협업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주요 고객사로는 현대자동차, NEC, 콜스그룹, 위프로, 알리바바그룹, 후지쯔, 폰테라, 호주 퀸즐랜드주 교통 및 도로부, 아시안 페인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제조, 유통, IT서비스, 공공, 식품 등 주요 산업군에 고객 기반을 갖춘 만큼 SAP는 ERP 현대화와 AI 기능 확산을 함께 추진하는 데 유리하다. 이에 시오 회장의 선임은 아태 지역에서 클라우드 ERP와 비즈니스 AI 전환을 동시에 밀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시오 회장은 최근까지 SAP 아태 지역 비즈니스 스위트 부문을 맡아 클라우드 성장과 고객 전환 업무를 이끌었다. SAP 동남아시아 총괄 회장 겸 대표를 지낸 경험도 있어 대형 고객 기반이 있는 성숙 시장과 클라우드 전환 초기 시장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SAP는 이번 인사를 통해 아태 지역에서 온프레미스 ERP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을 확대하고, 재무·구매·인사·공급망 등 주요 업무 영역에 AI 기능을 접목하는 전략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마노스 랩토폴로스 SAP 아시아·태평양, 유럽·중동·아프리카, 중부·동유럽 지역 최고수익책임자(CRO)는 "우리의 비즈니스는 가속화된 AI 혁신을 동력으로 삼아 사명감과 인재,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베레나 시오 회장은 아태 지역 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고객 성공에 대한 확고한 신념,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핵심 성장 시장인 아태 지역 비즈니스를 강력하게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레나 시오 SAP 아태 지역 회장은 "SAP 아태 지역을 이끌게 된 매우 중대한 시점"이라며 "데이터, 프로세스, 사람을 원활하게 연결하는 자율형 기업에 대한 SAP의 비전은 AI 시대에 맞춰 비즈니스를 재창조하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성과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2 11:53장유미 기자

아카마이-엔비디아, AI 팩토리 보안 맞손…"인프라 단계서 제로 트러스트"

아카마이가 엔비디아 손잡고 인공지능(AI) 팩토리 내부 보안 체계를 강화한다. 아카마이는 에비디아와 AI 팩토리 보안 아키텍처 도입을 위한 협력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두 기업은 아카마이 가디코어 세그멘테이션을 엔비디아 도카 소프트웨어(SW) 플랫폼과 엔비디아 베라 블루필드-4 STX 스토리지 아키텍처에 통합한다. 이번 협력은 AI 팩토리 자체에 제로 트러스트를 기본 보안 레이어로 넣는 데 초점 맞춰졌다. 기업 업무에서 데이터와 자율 에이전트 활용이 늘어나는 만큼 인프라 단계에서 위협 확산을 막겠다는 취지다. 통합 솔루션은 AI 팩토리 운영자가 워크로드 단위로 접근을 나누고 에이전트 동작을 살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위협이 발생하면 인프라 레이어에서 차단해 고성능 AI 환경 전체로 번지는 것을 막는다. 이번 협력 핵심은 팩토리 성능 저하를 줄이는 데 있다. 보안 정책은 호스트가 아니라 인프라 패브릭 내부 데이터 경로에서 적용된다. 이에 따라 AI 워크로드가 사용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스토리지 자원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보안을 구동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카마이 가디코어 세그멘테이션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엣지 시스템 전반에서 워크로드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의 상호작용을 지속적으로 파악한다. 정책은 고정 네트워크 주소가 아니라 워크로드 신원, 애플리케이션 맥락, 실행 중 행위를 기준으로 정의된다. 엔비디아 베라 블루필드-4 STX는 엔비디아 도카를 통해 하드웨어(HW) 수준에서 위협 탐지와 정책 적용을 지원한다. 세그멘테이션, 원격 측정, 이상 징후 탐지, 침해 시스템 격리 같은 기능이 호스트 외부의 인프라 패브릭에서 작동한다. 두 기업은 이번 통합을 통해 빠른 AI와 안전한 AI 사이 성능 절충 문제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AI 팩토리가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에서 기존 호스트 기반 보안 도구만으로는 워크로드 속도와 규모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솔루션은 가시성 확보, 정책 정의, 정책 적용, 위협 차단 순서로 작동한다. 예를 들어 전처리 노드는 데이터 세트와 학습 서비스에만 접근하도록 제한하고 연구 환경과 운영 추론 환경은 분리하는 방식이다. 엔비디아 블루필드와 엔비디아 도카에 통합된 아카마이 가디코어 세그멘테이션은 AI 팩토리 내 워크로드 기반 세그멘테이션 구현을 위해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엔비디아 베라 블루필드-4 STX와 아카마이 통합 솔루션은 내년 상반기 스토리지와 인프라 파트너 플랫폼을 통해 제공될 계획이다. 오퍼 울프 아카마이 엔터프라이즈 보안 부문 수석 부사장은 "프런티어 LLM 기반 공격이 사이버 위협의 속도와 규모를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AI 팩토리는 위협 확산 차단을 전제로 설계되어야 하는 핵심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2026.07.02 11:37김미정 기자

트웰브랩스, 1500억원 시리즈B 유치…'영상 초지능' 고도화

트웰브랩스가 투자를 투자 유치해 영상 인공지능(AI) 고도화에 나섰다. 트웰브랩스는 1억 달러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원화 기준 약 1500억원 규모로 누적 투자 총액은 2억 달러를 넘었다. 이번 투자는 NEA와 네이버벤처스가 공동 주도했다. 아마존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래디컬벤처스, 한국투자파트너스, 인덱스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도 후속 투자에 나섰다. 쿼드릴캐피탈과 레드불벤처스는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트웰브랩스는 이번 자금을 영상 초지능 개발에 투입한다. 기존 영상 이해 모델을 넘어 인식과 기억, 추론을 한 구조로 묶은 '영상 인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회사가 겨냥하는 시장은 영상 데이터를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는 영역이다. 전 세계 데이터 90% 이상이 영상 형태로 존재하지만 대부분은 검색과 분석이 어려워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트웰브랩스는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확보한 기반을 공공, 광고, 보안, 스포츠, 자동차 등으로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전 세계 정부 기관과 협력하며 공공 부문 적용 사례도 확대하고 있다. 기술 방향은 풀스택 에이전틱 인텔리전스 시스템이다. 영상이 들어오면 한 번 이해한 뒤 그 결과를 구조화된 기억으로 쌓고, 이후 질문이 들어올 때마다 처음부터 다시 분석하지 않고 축적된 기억을 바탕으로 추론하는 방식이다. 트웰브랩스는 이를 통해 영상을 한 번 쓰고 끝나는 데이터가 아니라 쌓일수록 가치가 커지는 인텔리전스 자산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텍스트 중심 거대언어모델(LLM)이 일부 프레임만 추출해 맥락을 놓치거나 매번 영상을 다시 분석해야 하는 한계를 보완하겠다는 목표다. 회사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트웰브랩스는 AWS를 최우선 클라우드 제공자로 선정하고 AWS 자체 AI 칩 '트레이니움'에서 영상 추론이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최적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출시하는 영상 파운데이션 모델도 AWS에서 먼저 공개한다. 트웰브랩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한국 서울 사무소 역량을 강화하고 뉴욕과 런던에 신규 사무소를 마련한다.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글로벌 운영망도 넓혀 기업과 공공 부문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사업 영역은 모델과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공급을 넘어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된다. 트웰브랩스는 지난달 첫 애플리케이션 제품인 AI 영상 창작 도구 '로데오'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파운데이션 모델 기업을 넘어 개발자와 일반 사용자, 기업, 에이전트까지 모든 주체를 위한 풀스택 영상 인지 시스템을 완성하고, 비디오 슈퍼인텔리전스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2026.07.02 11:30김미정 기자

중소·벤처기업 AI 전환에 산·학·연·관 뭉쳤다

정부, 공공, 학계, 연구기관, 민간이 한 데 모여 중소·벤처기업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을 논의했다. 정부는 중소벤처기업 현장에서 AI 도입에 걸림돌이 되는 부분을 찾고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일 청주 오스코(OSCO)에서 중소기업의 AI 도입 및 확산을 위해 공공기관, AI 전문·수요기업, 협·단체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벤처 AI 정책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중기부와 공공기관이 매월 AI+ 정책 발제 및 토론회를 진행하고, 분기별로 정부, 공공, 학계, 연구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민관합동 정책토론회 등 간담회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 AI를 활용한 기업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지역 기업도 AI 도입의 필요성이 고조되는 추세다. 우수한 제조 역량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나, 지역 기업은 AI 도입 비용 부담과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다. 간담회에서는 ▲기관별 AI 정책 성과 및 계획 발표 ▲협·단체의 업계 현장 AI 활용 동향 공유 ▲지역별 AI 도입·활용 우수기업 소개 등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마련됐다. 중기부는 국회에서 심의 중인 '중소기업 AI 활용 촉진법' 제정안에 대해 현장 의견과 전문가 제언을 청취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지역기업 AI 활용 촉진법'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을 통해 제시한 권고에 따라 마련 중인 대책으로, 중기부는 이번 정책협의체에서 논의된 결과를 반영해 세부 전략과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학계에서는 대학 졸업예정자 등을 중심으로 AI 활용이 본격화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정책협의체에 참석한 장태우 경기대 교수는 "중소기업 인력채용 확산을 위해 대학 졸업예정자를 중심으로 AI 활용 산학협력이 더욱 중요하다"며 "정부 인력양성 사업도 대학과 기업이 연계되는 실습형 문제해결 교과목 운영을 더욱 확대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호 한국자율제조플랫폼협회 대표는 "중소기업이 원하는 것은 기술의 실제적인 현장 적용"이라며 "AI 기술검증을 넘어 시스템의 연계성과 데이터 표준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의 계기 마련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이 외에도 지역별·산업별 'AX(AI 전환' 데이터 허브' 조성 등의 방안이 거론됐다. 이와 관련 황영호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글로벌 AI 경쟁 속에 중소·벤처기업의 AI 대전환은 경제 도약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이번 정책 협의체에서 제기된 건의와 의견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도입·확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2 11:25김기찬 기자

어도비, 마케터 AI 역량 강화…47개 언어로 무료 과정

어도비가 링크드인 손잡고 마케팅 전문가를 위한 AI 역량 교육을 확대한다. 어도비는 링크드인과 공동 글로벌 이니셔티브 'AI 에센셜 포 마케터'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크리에이티브, 소셜·커뮤니케이션, 데이터·애널리틱스 등 4개 마케팅 직무에 맞춰 설계된 교육 과정이다. 이번 과정은 경력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장시간 학습이 어려운 마케터를 고려해 소셜 환경에 최적화된 숏폼 형태로 제공된다. 어도비와 링크드인이 이번 교육을 내놓은 배경에는 마케팅 직무에서 AI 역량 수요가 빠르게 커지는 흐름이 있다. 링크드인 이코노믹 그래프 데이터에 따르면 AI 리터러시 스킬을 요구하는 마케팅 채용 공고 비중은 전년 대비 113% 늘었다. 교육 과정은 링크드인 이코노믹 그래프 데이터 기반으로 구성됐다. AI 기반 콘텐츠 기획·제작, 오디언스 타기팅, 데이터의 에이전틱 워크플로 통합 등 마케터들이 필요로 하는 AI 스킬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번 과정은 47개 언어로 제공된다. 링크드인 러닝에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리그에서는 실제 고객 사용 사례를 바탕으로 심층 학습과 실습 경험을 제공한다. 교육을 마친 학습자는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수료증은 링크드인 프로필에 등록할 수 있어 AI 스킬을 외부에 검증하고 공유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어도비는 이번 이니셔티브를 어도비 디지털 아카데미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어도비 디지털 아카데미는 1억 달러 기부금, 장학금, 제품 이용 기회, 파트너십 투자를 통해 창의성과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해 왔다. 어도비는 기업 고객 기반도 강조했다. 에스티로더 컴퍼니, 로레알, 내셔널 풋볼 리그, 뉴웰 브랜즈, 프리미어 리그, 푸르덴셜 파이낸셜, 퍼블리시스 그룹, 레알 마드리드 등 주요 브랜드를 포함해 포춘 100대 기업의 99%가 어도비 앱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레이첼 손턴 어도비 엔터프라이즈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전 세계 마케터들은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자 하지만, 이를 자신 있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스킬이 필요하다"며 "AI 에센셜 포 마케터는 단순히 새로운 툴을 익히는 것을 넘어, AI 기반 시대에 크리에이티브, 마케팅 전략, 고객 관계를 어떻게 재정의할 것인지에 초점을 둔다"고 말했다.

2026.07.02 11:24김미정 기자

고령 운전자 면허…'나이로 운전 제한' 안전일까 차별일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노인의 기준'을 두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0세로 상향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고, 지난 6월에는 70세 이상 노인의 버스비 지원 조례가 통과되기도 했죠.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가장 민감하게 떠오른 화두가 바로 고령운전자의 면허 제한 문제입니다. 특정 나이가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운전대를 내려놓게 하는 것이 과연 공공의 안전을 위한 합리적인 조치일까요, 아니면 신체 능력이 충분한 개인의 권리를 박탈하는 차별일까요? 이 복잡한 실타래를 풀기 위해 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다양한 모델로 구성된 AI 패널들이 각자의 전문적인 시각을 가지고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토론에서 교통안전 관점의 각 AI 모델들은 사고 통계와 실효성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끌었습니다. 인권법 전문가 역할을 맡은 패널은 헌법적 가치와 차별 금지의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의료정책 관점의 패널은 의학적 진단 시스템의 현실을, 경제 분석 관점의 패널은 고령층의 경제 활동과 국가 재정 부담의 상관관계를 짚어봤는데요. 이들은 단순히 '안전이 우선이다' 혹은 '차별이다'라는 이분법적 결론에 머물지 않고, 우리 사회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며 겪게 될 근본적인 구조 변화와 합리적인 대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치열하게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나이라는 숫자가 운전대를 뺏을 자격이 있을까요 토론의 서막은 '나이'라는 기준이 얼마나 과학적인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교통안전 관점의 AI 패널은 일률적인 연령 제한이 실제 교통안전 개선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는데요. 2023년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노인 스스로가 생각하는 노인의 시작점은 평균 71.6세에 달합니다. 이는 현재 법적 기준인 65세와는 무려 6년 이상의 괴리가 있는 셈이죠. 패널은 고령운전자의 사고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단순히 나이 때문이라기보다 인지 능력의 저하나 신체적 변화, 그리고 개인이 처한 운전 환경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70세라도 50대 못지않은 반응 속도를 가진 운전자가 있는 반면, 훨씬 젊은 나이에도 건강 문제로 운전이 위험한 경우가 있다는 것이죠. 이에 대해 고령화 관점의 AI 패널은 이동권이 단순한 편의를 넘어 삶의 질과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나이를 이유로 면허를 제한하는 순간, 고령층은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쉽고 이는 곧 '능동적 노화'를 방해하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주장입니다. 특히 경제 분석 관점의 패널은 2025년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이 1.9%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저성장 국면에서, 고령층의 경제 활동 참여는 국가 경제를 지탱하는 필수 요소라고 덧붙였습니다. 자가용 이용이 제한되면 이들의 소비 활동과 근로 참여가 위축될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지역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낳는다는 것이죠. 실제로 서울시의 노인 교통비 지원 논의가 활발해지는 이유도 면허 반납 이후의 대중교통 재정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논점은 점차 '일률적 규제'의 정당성 문제로 이동했습니다. 인권법 관점의 AI 패널은 헌법재판소의 판례(2019헌바127)를 인용하며 강한 우려를 표했는데요. 특정 연령대 전체를 잠재적 위험군으로 분류하고 규제하는 것은 법학적으로 '통계적 차별'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규제가 정당화되려면 입법 목적이 정당해야 할 뿐만 아니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수단이 선택되어야 하는데, 운전 능력이 충분한 사람까지 나이 때문에 운전대를 뺏는 것은 과잉 금지의 원칙에 어긋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패널들은 초반부 토론을 통해 단순히 나이를 기준으로 선을 긋는 방식이 안전을 보장하기보다는 사회적 갈등과 경제적 손실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점에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차별의 선을 넘지 않는 안전의 기준을 찾아서 가장 뜨겁게 맞붙은 쟁점은 '그렇다면 누구를, 어떻게 제한할 것인가'였습니다. 인권법 관점의 AI 패널은 나이가 아닌 '합리적 기준'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비판적 시각을 가진 패널은 현실적인 행정 시스템의 한계를 들어 반박했는데요. 인권법 패널은 "나이만으로 규제하는 것은 차별이지만, 치매나 시력 저하 같은 특정 질환을 기준으로 삼는 것은 모든 연령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객관적 기준이기에 법적으로 정당하다"는 논리를 펼쳤습니다. 반면 비판적 관점의 패널은 "노화로 인한 능력 저하는 진단 가능한 질병으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점진적이고 미묘하게 진행되는데, 이를 의료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모두 잡아낼 수 있겠느냐"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명확한 절차가 뒷받침되지 않은 질환 기반 규제는 오히려 자의적인 집행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였죠. 이 팽팽한 대립 속에서 의료정책 관점의 AI 패널은 중재안에 가까운 인사이트를 내놓았습니다. 모든 잠재적 위험을 잡아내려는 완벽주의에 빠지기보다는, 의료 자원의 효율성을 고려한 '고위험군 타겟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치매, 중증 파킨슨병, 녹내장 등 운전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고위험 질환자에 대해서는 의무적인 보고 체계를 강화하되, 나머지 고령 운전자에 대해서는 '운전 기능 평가'라는 별도의 검증 단계를 도입하자는 제안입니다. 이는 단순히 병원에 가서 진단서를 떼오는 수준을 넘어, 시뮬레이터나 실제 주행 환경에서 반응 속도와 인지 능력을 직접 측정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하면 나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개별적인 '실력'으로 운전 자격을 증명할 수 있게 됩니다. 토론이 진행될수록 패널들은 '연령 제한'이라는 단어 대신 '능력 중심의 맞춤형 안전조치'라는 표현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교통안전 관점의 패널은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특정 시간대나 구간에서의 운행을 제한하거나, 안전 장치가 탑재된 차량만을 운행하도록 하는 '조건부 면허'의 실효성을 강조했는데요. 이는 인권법 패널이 주장한 피해의 최소성 원칙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일률적으로 면허를 취소하는 극단적인 선택 대신, 기술적 보완과 제도적 세분화를 통해 안전과 권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노력이 논의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비판적 관점의 패널 역시 이러한 체계적인 시스템 설계가 실증 데이터로 뒷받침된다면 실질적인 사고 감소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숫자 뒤에 숨은 사람을 바라보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결국 AI 패널들이 도달한 합의점은 명확했습니다. 고령운전자 면허를 단순히 나이만으로 일괄 제한하는 것은 교통안전 증진이라는 목적에 비해 개인의 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차별적 성격'이 강하다는 결론입니다. 특히 2026년 현재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와 경제 구조를 고려할 때, 나이를 기준으로 한 배제는 사회적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었습니다. 대신 패널들은 70세 이상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운전 기능 평가를 의무화하고, 고위험 질환에 대한 의료적 보고 체계를 촘촘히 설계하는 방향이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경제 분석 관점의 패널은 이러한 기능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드는 비용이, 고령층의 경제 활동 위축으로 발생하는 국가적 손실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점을 수치로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인당 수만 원 수준의 검사 비용으로 이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경제적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다면, 이는 국가 전체적으로 남는 장사라는 것이죠. 결국 안전은 나이라는 숫자를 지우는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각 개인의 능력을 정교하게 측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제도적으로 보완해 주는 시스템에서 완성된다는 인사이트를 남겼습니다. AI 패널들의 토론은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남깁니다. 우리는 안전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누군가를 너무 쉽게 소외시키고 있지는 않은가요? 71.6세라는 노인들의 자각 연령과 저성장 고령사회에서, 운전대는 누군가에게는 생존의 도구이자 사회와 연결되는 유일한 통로일지도 모릅니다. AI가 내놓은 답은 결국 기술과 제도가 사람의 나이보다 그 사람의 실질적인 삶의 역량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논의된 합의 사항들이 단순한 토론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가 나이라는 편견을 넘어 안전한 공존으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43898aea.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7.02 11:22AMEET

HD현대일렉트릭, 美 빅테크와 1.1조 '패키지딜' 잭팟

HD현대일렉트릭이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1조원대 '패키지딜'을 따냈다.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최대 1조 1212억원 규모 배전기기 및 전력기기 장기 공급 기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배전기기 5539억원, 전력기기 5673억원이다. 이번 계약에 따른 실제 발주는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구축 일정에 맞춰 나눠 진행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 지역에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에 관련 제품을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를 배전기기와 전력기기를 묶은 패키지 형태로 공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 제품군을 함께 공급하면 설계 정합성을 높이고, 납기와 품질, 사후관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북미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2024년 415TWh에서 2030년 945TWh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는 데이터센터가 2030년까지 전체 전력 수요 증가분의 약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품질 기준을 충족하고, 배전기기와 전력기기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고객 맞춤형 패키지 공급을 확대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2 11:17류은주 기자

"SaaS 성장 공식 깨진다"…AI 에이전트, 362조원 시장 흔든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 공식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확산으로 흔들리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업무 시스템을 넘나들며 사용자를 대신해 결과를 만들어내면서 사용자 수와 화면 접점에 기반해 매출을 키워온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업체들의 수익 모델도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30년까지 최대 2340억 달러(약 362조원) 규모의 기업 애플리케이션 지출이 '에이전틱 차익거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30년 전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SaaS 지출의 약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에이전틱 차익거래는 AI 에이전트가 여러 시스템에 걸쳐 업무를 수행하면서 사용자가 기존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와 직접 상호작용해야 할 필요성이 줄어드는 현상을 뜻한다. 사용자가 개별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데이터를 입력하거나 대시보드를 확인하지 않아도 AI 에이전트가 업무 흐름을 대신 처리하게 되면 기존 SaaS의 사용 방식과 과금 구조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조지 브로클허스트 가트너 VP 애널리스트는 "에이전틱 AI는 소프트웨어의 경제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에이전틱 시스템은 사용자 경험(UX) 중심의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우회해 결과를 직접 제공함으로써 소프트웨어를 눈에 띄지 않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많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에서 사용자 증가와 매출 성장 간의 연결고리를 약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가트너는 이 같은 변화가 기존 SaaS 시장의 분열을 뜻하는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를 본격화할 것으로 봤다. 다만 SaaS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형태로 진화하는 과정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기존 업체에는 위협이 될 수 있지만, 에이전틱 AI를 앞세운 신규 사업자와 서비스 기업에는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기업의 구매 기준도 기능 중심에서 성과 중심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는 기업들이 새로운 도구나 대시보드 추가 구매보다 실제 업무 성과 개선을 더 중요하게 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브로클허스트 애널리스트는 "기업은 신규 도구나 대시보드를 추가 구매하는 데 중점을 두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은 더 나은 성과를 원하지만 AI 기능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는 성과 개선보다 비용 증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통해 더 나은 성과를 얻으려면 기업의 축적된 지식과 고객 맥락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미 일부 공급업체는 자율적인 엔드투엔드 워크플로, 시스템 간 오케스트레이션, 고객 맥락과 지식 축적 기능을 지원하는 에이전틱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 가트너는 이러한 솔루션이 비즈니스 성과와 투자수익률(ROI)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실제 구현 과정에서는 대규모 서비스 투입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고 짚었다. 또 기존 소프트웨어 업체가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인터페이스 기반 가치에서 성과 기반 가치로 전환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에 관련 기업들은 제품 실행 단계에 에이전틱 기능을 통합하고 단순 데이터가 아니라 고객별 업무 지식과 맥락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로클허스트 애널리스트는 "조직이 에이전틱 AI 시스템을 더 많이 활용하게 되면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더 이상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없다"며 "기존 SaaS 시장 점유율은 기존 업체들에 의해 갉아먹히고, 신규 진입자는 특정 업종에 국한되지 않는 에이전틱 플랫폼을 통해 이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기반 스타트업과 서비스 제공업체에는 앞으로 기회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기업 시스템 전반에 걸쳐 '에이전틱 레이어' 역할을 수행하며 단순 기능 제공을 넘어 측정 가능한 성과 창출을 지원할 수 있다. 또 기업이 AI 중심으로 업무 흐름을 재설계하도록 돕는 과정에서 기존 SaaS 예산뿐 아니라 ROI 개선으로 확보된 추가 예산까지 흡수할 가능성이 있다. 브로클허스트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변화는 기존 대시보드와 사용자 수 기반 모델을 고수하는 공급업체의 생존을 위협한다"며 "서비스와 플랫폼을 통해 에이전틱 기능을 갖춰 도메인 간 워크플로를 지원하는 공급업체에는 상당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2 11:17장유미 기자

한컴, 글로벌 AI 기업으로 재탄생…'에이전틱 OS' 사업 정조준

한컴이 사명 변경을 계기로 문서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재탄생한다. 한컴은 2일 주주총회를 열고 상호를 한글과컴퓨터에서 한컴으로 변경하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1989년 창립 이후 36년 만의 사명 변경으로 AI 기업 정체성을 반영하고 하반기 에이전틱 OS 베타 공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한컴은 AI 기업 전환 후 다음 단계로 '에이전틱 운영체제(OS)'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여러 AI 에이전트를 하나의 환경에서 연결·통제하는 OS다. 올해 하반기 이 서비스를 베타 형태로 공개하고 국내와 해외 시장에 함께 공급할 계획이다. 주력 시장은 소버린 에이전틱 OS다. 공공·국방·금융·헬스케어처럼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조직이 외부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AI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장이다. 한컴은 기업들의 AI 전환 파트너 역할도 함께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한컴은 한국서부발전에 AI 문서 작성 솔루션 '한컴어시스턴트'를 공급해 생성형 AI 챗봇과 연계한 전사 문서 작성 환경을 구축했다. BGF그룹 AI 지식 검색 시스템과 국회 AI 사업도 수행했으며 국회도서관 사업에서는 180만 페이지 넘는 문서를 ODL로 데이터화하고 검색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컴은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유럽 데이터 주권 정책 강화와 디지털 접근성 규제 확대 흐름에 맞춰 현지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유럽 기업·기관 3곳과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구체적 성과는 폴란드 국가연구개발센터 7불스와 체결한 에이전틱 OS 현지화 공동 연구다. 폴란드 AI 기업 알고마인과도 공공부문 개념검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 지역 영업 전문가를 영입해 유럽 사업 실행력도 강화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우리가 36년간 쌓은 자산 위에서 AI 기업으로 재도약할 것"이라며 "이 자산을 무기로 소버린 에이전틱 OS 시장을 열어 글로벌 표준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2 11:17김미정 기자

중기부, 대학과 테크노파크 연결한다…지역 중기 기술문제 해소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일 대전 팁스타운에서 중소기업 기술정보진흥원, 충남테크노파크, 전북테크노파크, 한국과학기술원, 전주대학교 등과 지역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2026년 테크노파크 장비 활용 기반 혁신성장 협력지원 사업'의 출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력지원사업은 테크노파크와 대학이 공동 운영하는 기술협력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애로를 해결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테크노파크가 보유한 연구장비와 대학의 전문인력 및 기술 역량을 결합해 기업의 기술 문제를 진단하고, 장비 활용, 기술 검증, 연구개발 과제 기획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지역 중소기업은 제품 개선과 신사업 진출에 필요한 전문 장비와 기술 지원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적합한 장비와 전문가를 찾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을 뿐 아니라, 장비를 활용한 시험·분석 결과를 실제 기술개발로 연계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었다. 테크노파크도 다양한 연구장비와 기업지원 경험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학의 분야별 전문가와 기업의 기술수요를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협력체계가 충분하지 않았던 문제가 있었다. 이에 중기부는 테크노파크와 대학을 연결해 기업의 기술문제를 진단하고, 장비 공동 활용과 기술자문을 거쳐 기술검증과 사업화 기술개발 과제 기획까지 연계하는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올해 사업 운영기관으로는 충남테크노파크-한국과학기술원 컨소시엄과 전북테크노파크-전주대학교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각 컨소시엄은 이달부터 각각 지역 유망 중소기업 30개사 내외를 대상으로 장비 활용, 시제품 제작, 공정개선, 성능검증, 시험·인증, 전문가 기술자문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간담회에서는 두 컨소시엄이 하반기에 운영할 기술협력 프로그램의 내용과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참여기업들은 현장에서 겪고 있는 기술개발 애로와 프로그램 운영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황영호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기업의 기술애로를 해결하고 사업화를 같이 추진할 수 있는 협력 파트너는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과 성장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이번 사업의 성과를 분석해서 국정과제 사업으로 기획 중인 '산학연 협동프로그램(K-ILP)'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2 11:13김기찬 기자

'퀀텀코리아'에 통신사 양자암호 기술 대거 공개

SK텔레콤과 K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퀀텀코리아 2026 전시에서 차세대 양자암호 기술과 솔루션을 공개한다. 전시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양자컴퓨터 개발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존 암호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위협도 커지며 양자암호는 이에 대응할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퀀텀코리아에서 'AI·6G 시대를 대비한 차세대 양자암호 보안'을 주제로 광집적회로(PIC) 기반 양자키분배(QKD), PIC 기반 양자난수생성기(QRNG) 기술, 무선·위성 QKD 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10Gbps급 고성능 QRNG를 가로 세로 10mm 크기 칩에 구현했으며, 송신부·수신부·QRNG 광학계를 포함하는 일체형 QKD 칩을 개발하고 있다. 또 무선 QKD 안정성 확보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준비하는 한편, 이를 활용해 30km 장거리 무선 통신에 적용 가능한 QKD도 개발하고 있다. 양자보안 솔루션으론 QHSM, QSSE를 선보인다. QHSM은 양자컴퓨터의 해킹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QRNG와 양자내성암호(PQC), 현대암호기술,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PUF)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차세대 양자암호 원칩이다. 초연결이 현실화되는 6G 네트워크상의 드론, AI CCTV, 로봇 등 엣지 디바이스에 양자암호를 적용한다. QSSE는 QRNG와 PQC를 기반으로 제로트러스트 접근 제어, 안전한 LLM 서비스 사용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SK텔레콤은 전시 참가를 통해 국방, 공공 영역에서 증가하는 양자암호 수요와 필요 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규 기술을 개발해 한국 양자 보안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양자 미래가 시작되는 곳, KT'를 주제로 PQC와 QKD 양자암호 관련 기술을 공개한다. PQC는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더라도 해독하기 어렵도록 설계된 차세대 암호 방식이며, QKD는 해킹이 사실상 불가능한 방식으로 데이터 보호에 필요한 암호값을 안전하게 주고받는 기술이다. KT는 지난해 독자 구현한 300Kbps 수준의 유선 QKD 기술을 이용해 더 많은 양의 암호키를 빠르게 생성·전달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고 있으며, 무선 환경에서도 약 4.8km 거리에서 양자 암호를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는 작동 거리를 10km 이상으로 확대하도록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KT는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 과정에서 한국 장비를 이용해 보안 주권 강화에 힘썼다. 28건에 달하는 기술 특허를 기반으로 한국 기업이 관련 장비를 생산할 수 있도록 8개 기업에 기술 이전 12건을 마쳤다. 공공·금융·국방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한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실증 사례도 선보인다. KT는 국방부와 드론, CCTV, 통합 관제 시스템 등 암호 체계를 PQC로 전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앞으로도 공공 기관, 기업과 협력해 양자 암호 통신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6.07.02 11:10홍지후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청주에 100조원 투자...낸드 공장 증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2일 충남 아산시에서 진행된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SK하이닉스가 10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 사장은 "에이전틱 인공지능(AI)과 피지컬 AI가 도입되면서 낸드가 적용되는 분야와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D램뿐만 아니라 낸드도 증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지, 전력, 용수가 이미 상당 부분 갖춰져 있어 청주는 낸드 공장을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건설할 수 있는 거점"이라며 "총 100조원을 청주에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SK하이닉스는 낸드를 생산할 M17 공장에 80조원을 투자하고, 첨단 패키징 공장인 P&T7에 20조원을 투입한다. 곽 사장은 "신규로 건설한 M17은 내년에 착공해 2029년 상반기 가동이 목표"라며 "P&T7은 2027년말 완공해 SK하이닉스의 첨단 패키징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차원의 투자도 이어진다. SK 그룹은 충청권에 1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반도체 생산과 AI 컴퓨팅이 시너지 효과를 낼 구상이다. 앞서 SK 그룹은 전국에 걸쳐 총 15기가와트의 AI 데이터센터를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곽 사장은 "대한민국 메모리 경쟁력은 국가와 기업의 협력, 그리고 국민이 만들었다"며 "SK하이닉스는 이제까지의 성과를 발판으로 충청권을 글로벌 AI 혁신의 중심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2026.07.02 11:06진운용 기자

IBM·아이온큐 등 12개국 양자 기술 한자리

전세계 12개국 56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퀀텀코리아 2026'이 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에서 개막됐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 겸 장관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이 3대 메가 프로젝트로 반도체와 피지컬AI, AI데이터센터를 추진한다. 반도체는 세계 1위를 지속해 나갈 것이고, 피지컬AI는 세계1강을 향해 달려갈 것이다. AI데이터센터는 2035년까지 1,00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며 "이들 인공지능 다음이 바로 퀀텀"이라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AI연산방식은 전력이나 비용면에서 한계에 다다랐다"며 "AI가 LLM(거대언어모델) 발전으로 AGI(범용인공지능)를 향해 달려가고 있고, 결국은 AGI가 실생활 속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컴퓨팅 기술 발전이 필수"라며 "센싱과 암호화 등을 포함해 양자로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 주제는 '양자가 현실이 되다, 혁신을 위한 담대한 도전'으로 정했다. 개막식에는 EU·영국·캐나다·네덜란드·호주 등 세계 각국 대표단과 산·학·연 주요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축사에 이어 이용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장 등 유공자 10명에 대한 표창도 진행했다. 이어 기조 강연은 미국 MIT 아이작 추앙(Isaac Chuang) 교수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김명식 석좌교수가 나설 예정이다. 아이작 추앙 교수는 '양자 공학: 시스템의 도전'을 주제로 강연한다. 아이작 추앙 교수는 핵자기공명(NMR) 방식을 통해 수학적 이론에 머물던 쇼어 알고리즘 연산을 세계 최초로 실제 양자 하드웨어에서 구현하며 양자컴퓨팅 실증 시대를 연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김명식 교수는 '양자기술–지금까지의 여정'을 주제로 강연한다. 김 교수는 양자광학·양자정보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다. 양자정보처리, 양자시뮬레이션·오류 억제 등 현대 양자기술의 핵심 이론 발전에 기여해왔다. 올해 전시에는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IBM·콴델라(Quandela)·아이온큐(IonQ)·파스칼(Pasqal) 등의 최첨단 양자컴퓨터가 전시됐다. 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서울대 ·KAIST 등도 참여했다. 양자통신·센싱 분야에서는 SKT·K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에서 개발되는 양자암호통신 및 양자인터넷 등을 공개했다. KRISS 원자시계(양자 시간센서), 국방과학연구소 국방 양자센싱 기술 등을 소개한다. SDT·메가존클라우드·위드웨이브·한국퀀텀컴퓨팅 등도 성과를 공개했다. 이외에 행사기간 중 국제 학술 컨퍼런스, 글로벌 네트워킹 등이 진행된다.

2026.07.02 10:59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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