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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869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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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텍, 'KPCAshow 2025'서 차세대 AI반도체 검사 솔루션 공개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팸텍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KPCAshow 2025'에 참가해 차세대 반도체 검사 기술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KPCAshow 2025는 한국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PCB 및 반도체 소재·장비 전문 전시회로, 글로벌 반도체 및 전자 부품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팸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펠티어(Peltier) 기술 기반 차세대 반도체 검사 솔루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공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펠티어 기술기반 차세대 반도체 검사 솔루션은 팸텍이 최근 개발을 완료한 제품으로,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와 AP칩 등 AI용 반도체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차세대 신뢰성 검사 시스템이다. 테스트 대상에 직접 접촉해 온도를 인가하는 방식으로 기존 대류방식 대비 속도·정확도·균일도를 크게 향상 시켰으며, 이와 더불어 팸텍만의 기술로 내구성까지 강화해 고객사의 신뢰성 확보와 공정 효율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공개되는 CIS용 검사 시스템과 DToF 센서 검사 시스템은 반도체 칩 기반 전자 부품을 대상으로 한 초고속·고정밀 검사 솔루션으로 검사 효율성·신뢰성·생산성 극대에 초점을 맞췄다. 팸텍 관계자는 "이번 KPCAshow2025 전시회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검사 솔루션을 소개 하고, 국내외 고객사와 협력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자동화·검사 시스템 개발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1 10:39장경윤

현대백화점, 日 최대 패션쇼에서 K패션 특집 무대 첫 선

현대백화점은 오는 6일 일본 사이타마에 위치한 슈퍼 아레나에서 열리는 도쿄걸즈컬렉션(TGC)에 참가해 K패션 특집 무대인 '더현대 글로벌 스테이지'를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2005년부터 시작된 TGC는 일반적인 패션쇼와 달리 아이돌 그룹을 비롯한 글로벌 아티스트의 공연 등이 접목된 엔터테인먼트 결합형 패션쇼다. 일본 1020세대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페스타로 평가되며 현장 관객만 2만명,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는 500만명에 달한다. TGC 런웨이에서 K패션을 주제로 하는 특집 무대를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현대 글로벌 스테이지는 TGC 주최사인 더블유 도쿄(W TOKYO) 측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최근 일본 Z세대 최대 관심사가 한류 트렌드인 데다,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소싱 파워에 주목해서다. 현대백화점은 K브랜드 수출 플랫폼 사업인 '더현대 글로벌'을 통해 일본 유명 쇼핑몰에서 K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왔으며, 다음 달 도쿄 쇼핑몰 파르코 시부야점에 더현대 글로벌 정규 매장 입점도 예정돼 있다. 더블유 도쿄 측은 “이번 협업은 단순한 협력 관계를 넘어 한국과 일본의 문화를 연결하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며 아시아 패션 문화 전반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글로벌 스테이지에 오를 브랜드 선정과 전반적인 무대 기획 및 연출을 총괄한다. 이를 위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한국패션협회와도 손잡고 브랜드별 스타일링 가이드 제작, 무대 테마 및 연출 키워드 선정 등 세부 준비 과정을 마쳤다. 이번 더현대 글로벌 스테이지 런웨이에는 트리밍버드·레스트앤레크레이션·더바넷·오헤시오 등 4개 브랜드가 등장해 올해 가을·겨울(FW) 시즌 대표 착장을 선보인다. 개성과 독창적인 스타일을 중시하는 일본 Z세대 취향을 반영해 현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브랜드들로 골랐고 각 브랜드 고유의 스타일이 돋보이도록 무대를 구성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들 브랜드가 일본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다음 달 19일 오픈하는 파르코 시부야점 더현대 글로벌 매장과 도쿄 오모테산도 거리에 위치한 편집숍 '오모카도 더쉘터 도쿄'에서 일본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트리밍버드·레스트앤레크레이션·더바넷 3개 브랜드는 더현대 글로벌 매장에서, 오헤시오는 오모카도 더쉘터 도쿄에서 각각 브랜드별 단독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게 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TGC 주관사인 더블유 도쿄와 협업하는 최초의 한국 리테일 기업으로서 이번 패션쇼 무대를 발판 삼아 K패션 브랜드들이 안정적으로 해외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1 10:38김민아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광복 80주년 기념 행사 순차 실시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국민과 함께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광복 80년과 문화유산, 그 빛나는 여정'을 주제로, 고고·건축·미술·보존과학 분야의 학술대회, 전시 및 체험, 시민강좌 등 다채로운 행사 7건을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오는 11일 선사유적부터 고구려·낙랑·백제·신라·가야유적 조사 현황을 살펴보고 고고학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일제강점기 한국 주요유적 발굴조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또 23일에는 궁궐·관아·주거·고대건축·근대건축·역사문화경관·건축기술 등 7개의 주제와 토론을 통해 건축사학적 관점에서 해방 이후 건축유산 보존사의 흐름을 정리해보는 '광복 이후 한국 건축유산 보존의 흐름과 과제' 학술대회가 진행된다. 특별 전시와 체험 행사도 있다.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덕수궁 덕홍전에서는 ▲'광복군가집'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 등 독립운동 관련 근현대 문화유산의 보존처리 과정을 영상과 사진 등을 통해 상세히 전시하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과 독립운동에 사용된 다양한 태극기들(데니태극기, 불원복 태극기, 단지혈서 태극기 등)을 엮어 만드는 모빌(썬캐쳐) 제작 체험을 준비해 어린이들도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10일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숭문대(경북 경주시)에서는 '일제강점기 경주 관광과 고도의 정비'를 주제로 시민강좌가 개최되고 ▲15일 덕수궁 돈덕전에서는 국가지정유산 보물로 지정된 항일애국지사 황현(黃炫, 1855~1910) 선생의 초상화와 사진 실물을 공개하는 특별 강연 '초상화와 사진의 만남: 보물 황현 초상 및 사진'이 열린다. ▲24일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일제강점기 훼철된 경복궁(흥복전)의 발굴과 복원'을 주제로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의 시민강좌인 '도란도란 궁궐 가회'가 진행된다. 체험행사와 시민강좌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누리집과 사회 관계망 서비스(페이스북, 인스타그램)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각 행사별 참가 접수도 사회 관계망 서비스(페이스북, 인스타그램)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민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문화유산의 연구과 보존을 통해 우리 역사를 바로 세우고 지켜나가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09.01 10:33이도원

美, 'AGI 거품' 경고에도 천문학적 투자…中, 조용히 실속 챙긴다

미국이 범용 인공지능(AGI) 선점을 위해 천문학적 자원을 쏟아붓는 동안 중국은 당장 돈이 되는 실용 기술 확산에 국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의 '꿈'과 중국의 '현실' 중 어느 쪽이 미래를 지배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 개발 전략이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오픈AI '챗GPT'가 지난 2022년에 등장한 이후 3년 가까이 미국이 AGI 개발 경쟁에 몰두하는 동안 시진핑 주석의 중국은 'AI+' 캠페인을 앞세워 산업 응용 분야를 파고드는 모습이다. 중국의 실용주의 노선은 이미 산업 현장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중국 국영 매체 다수에 따르면 중국산 AI 모델은 고등학교 입시 시험 채점부터 일기 예보 정확도 개선, 경찰 출동 지원, 농민 컨설팅까지 다양한 분야에 투입됐다. 칭화대학교는 AI 가상 의사가 인간 의사를 보조하는 AI 병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또 지능형 로봇은 자동차 '다크 팩토리'를 운영하고 직물 결함을 자동으로 검사하는 등 제조업 혁신을 이끌고 있다. 시진핑 주석의 역점 사업인 신도시 슝안에서는 농업 AI 모델이 작물 선택과 해충 방제를 돕고 지역 경찰의 사건 분석과 대응 결정을 지원한다. 반대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AGI를 '성배'로 여기며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는 상황이다. 메타, 구글, 오픈AI 등은 최고의 인재와 데이터센터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미국 의회 위원회는 AGI 경쟁 승리를 위해 '맨해튼 프로젝트' 추진을 거론할 정도로 AGI를 국가적 의제로 다룬다. 다만 최근에는 실리콘밸리 내부에서조차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오픈AI가 야심 차게 내놓은 'GPT-5'가 기대 이하의 성능으로 사용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기 때문이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마저 AI 투자 거품 가능성을 경고하며 과열된 분위기에 제동을 걸었다. 중국이 실용 노선을 택한 데는 미국의 고강도 제재가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급 반도체 수급이 막히자 최첨단 모델 훈련 규모를 무작정 키우는 대신 응용 분야 확대로 방향을 틀었다는 것이다. 기술 선도국인 미국이 탐색 비용을 치르게 하고 중국은 '빠른 추격자'로서 실행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현재 중국 정부는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 AI 산업을 밀어주고 있다. 중앙 정부는 지난 1월 우리 돈 약84억 달러(한화 약 11조6천억원) 규모의 AI 투자 펀드를 조성했다. 지방 정부와 국영 은행 역시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 수혈에 나섰고 'AI+' 캠페인으로 전국적인 개발 붐을 조성했다. 물론 중국도 AGI의 잠재력을 외면하는 것은 아니다. 알리바바, 딥시크 등 일부 기업은 AGI 개발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다만 공산당의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는 '생각하는 기계'의 등장을 극도로 경계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을 택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중국 기술 경쟁을 담당했던 줄리안 거위츠 전 국가안보회의(NSC) 관리는 "(중국은) 영향력 있는 AI 응용을 미래의 이론이 아닌 지금 당장 활용해야 할 대상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2025.09.01 10:32조이환

정부, '특화 AI' 사업자 선정 9월 초 '윤곽'…GPU 지원 2차 기회 열린다

정부가 추진하는 '특화 인공지능(AI)' 모델 육성 사업이 이달 초 본격적인 사업자 선정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이은 후속 지원책으로, AI 기술 경쟁의 핵심 자원인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할 '제2의 기회'가 열리면서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초 '(가칭)인공지능 특화모델 프로젝트' 참여팀 공모를 시작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달 말 공고가 예상됐으나 정부의 내부 조율을 거쳐 9월 초로 구체화돼 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업은 범용 거대언어모델(LLM)과 달리 특정 산업 분야에 최적화된 AI를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의료, 제조 등 전문 분야에서 즉각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특화 모델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엘리스그룹으로부터 추가 확보한 엔비디아의 최신 GPU 'B200' 512장을 지원한다. 앞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등 5개 팀 외 기업들에게는 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컴퓨팅 자원을 확보할 절호의 기회다. 이 때문에 이번 공모는 '독자 AI' 사업에 선정되지 못했거나 막대한 GPU 자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AI 기업들의 지원책으로 여겨지며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 부처 내에서 공개 시점을 내부 조율하고 있다"며 "9월 초반 정도에는 정해질 듯하다"고 말했다.

2025.09.01 10:32조이환

레드햇이 AI 시대 오픈소스 철학으로 경쟁력 확보한 비결

"인공지능(AI) 시대에도 우리 오픈소스 철학은 변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어떤 환경에서도 자유롭게 AI를 개발하게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고객이 원하는 AI 모델과 액셀러레이터, 클라우드 환경을 효율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AI 산업에서 경쟁보다 협력을 앞세워 안전하고 효율적인 개발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레드햇 프렘 파반 동남아시아·한국(SEAK) 총괄 부사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오픈소스 기반 AI 비전을 이같이 밝혔다. 파반 부사장은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시장을 담당하고 있다. 이 외 소규모 시장까지 합치면 총 11개국 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레드햇 AI' 전략으로 경쟁력 확보…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레드햇은 오픈소스 철학을 바탕으로 레드햇 AI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대표 사례는 뉴럴매직 인수와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 개발 등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가 원하는 모델과 가속기,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유롭게 AI를 개발할 수 있게 돕는다. 현재 뉴럴매직은 레드햇의 가상거대언어모델(vLLM) 핵심축으로 알려졌다. vLLM은 거대언어모델(LLM) 추론 성능을 끌어올리는 오픈소스 추론 엔진 역할을 한다. 메모리 관리와 병렬 처리 기술을 통해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효율성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레드햇은 이번 인수를 통해 뉴럴매직의 vLLM 최적화 기술을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와 '오픈시프트AI' 플랫폼에 통합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어떤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비용효율적인 AI 개발·활용이 가능한 환경을 구현한 셈이다. 파반 부사장은 "우리는 단순히 학습된 모델을 그대로 서비스하는 수준을 넘어섰다"며 "연산 구조를 압축하거나 필요 없는 파라미터를 줄여 추론 속도를 높여 자원 소모를 줄이는 기술을 확보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vLLM 기반으로 기업 고객이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AI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반 부사장은 레드햇 AI 전략만으로 AI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 AI 기술을 통한 경쟁보다는 협력이 우선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AI 산업은 특정 기업의 독점 영역이 아니다"며 "업계 전체가 AI를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레드햇은 글로벌 기업와 AI 연합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 예시가 오픈소스 프로젝트 'llm-d' 출범이다. 여기에 구글클라우드를 비롯한 IBM리서치, 엔비디아, 코어위브가 초기 멤버로 참여했다. 이후 시스코와 허깅페이스, 인텔, 미스트랄AI가 파트너사로 합류했다. llm-d는 vLLM 기반 추론을 분산형으로 확장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쿠버네티스 기반 인프라를 비롯한 GPU·CPU 자원 최적화, AI-aware 라우팅 등 추론 기술을 통합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파반 부사장은 "오픈소스는 단순한 코드 공개가 아니라 커뮤니티·기업·생태계가 신뢰할 수 있는 표준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우리는 AI 혁신을 안정성과 보안성으로 연결해 엔터프라이즈급 가치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AI로 돈 벌기 시작…AI 네이티브로 가야" 파반 부사장은 한국 시장이 아시아에서 우수한 AI 성숙도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AI 기술 검증(PoC) 단계를 넘어 실제 운영 환경에서 AI를 돈 버는 수단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한국 고객은 특히 GPU 투자 대비 효율성과 추론 비용 최적화, 모델 운영 환경 안정성 등 현실적 과제까지 논의하기 시작했다"며 "어떤 AI 모델을 업무에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초 논의를 넘어선 수준"이라고 말했다. 파반 부사장은 아시아 기업들이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갖춰야 할 세 가지 요건으로 데이터와 문화, 스케일을 꼽았다. 기업이 AI를 통해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과를 내려면 이 세 가지 균형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AI 전략을 논의하기 전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데이터 품질과 구조화"라며 "사일로 없는 데이터 플랫폼이 구축돼야 기업 전체가 AI 혁신을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반 부사장은 AI 네이티브 문화도 필요하다고 봤다. 경영진이 AI 네이티브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없다면 AI는 단순한 실험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조직 전체가 AI 활용 문화를 공유하고 뿌리내려야만 AI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케일 전략도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작은 성공에 만족하지 말고 장기적 AI 확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기업 내 유스케이스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인프라와 전략을 미리 갖추는 것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2025.09.01 10:31김미정

日 스시로, 쌀값 급등에 해외 의존도 더 키운다

일본 최대 회전초밥 체인 스시로가 급등하는 일본 내 쌀값 부담을 덜기 위해 해외 시장 성장에 의존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과거 일본 내 가성비 외식의 대명사로 불리던 초밥이 최근 해외에서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사카에 본사를 둔 스시로는 이 흐름을 타 일본을 넘어 세계 곳곳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현재 중국에만 약 1천300개 매장을 두고 있으며, 국내에도 1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스시로 운영사 푸드앤라이프컴퍼니의 야마모토 마사히로 CEO는 인터뷰에서 초밥이 해외에서 오랫동안 사치품으로 인식돼 왔다며 회사가 합리적인 가격에 일본과 같은 수준의 초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앤라이프는 국내 쌀값이 전년 대비 거의 두 배 오른 상황에서 해외 매장 확대를 비용 완충 장치로 삼고 있다. 회사는 해외 매장 수를 지난해 182곳에서 오는 2026년까지 최대 32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대부분은 아시아 지역에 들어서며, 미국에도 첫 스시로 매장을 열 예정이다. 최근 일본의 쌀값 폭등은 가계 부담을 키우고 기업들로 하여금 가격 인상 검토를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푸드앤라이프는 내년 회계연도까지는 내부 효율화로 일정 범위 내 비용을 흡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야마모토 CEO는 쌀값 상승이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려 요인이라고 밝히며, 해외 사업의 성장과 수익 비중 확대를 통해 전반적인 원가 압박을 흡수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회사의 이 전략은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6월까지 9개월 동안 해외사업은 전체 매출의 30%에 불과했지만 영업이익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회사는 이에 힘입어 올해 전체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관광객 효과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스시로의 '가성비 초밥'을 경험한 뒤 자국에서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2026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이 35%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2025.09.01 10:26류승현

버스8 "AI 기반 게임 개발 통해 누구나 제작자가 되는 시대 실현"

"버스8을 통해 '누구나 게임 제작자가 되는 시대'를 실현하고자 한다. 유튜브가 영상, 틱톡이 숏폼을 민주화했다면, 버스8은 게임의 문턱을 완전히 허무는 것이 목표다." AI 기반 게임 창작 플랫폼으로 게임 개발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는 기업이 있다. 블록체인 게임 전문기업 플라네타리움랩스는 AI 기반 기술력으로 프롬프트만으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Verse8(이하 버스8)'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15분 만에 완성된 게임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1일 버스8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버스8 플랫폼의 기술적 특징과 사업 전략을 설명했다. 인터뷰에는 버스8의 김재석, 이케빈 공동대표가 답변했다. 김재석 대표는 최근 디랩스게임즈의 공동 대표로도 합류했다. 플라네타리움랩스는 2022년 설립된 게임 기술 개발 및 투자 전문기업으로, 네이버·카카오·삼성 넥스트·YZi Labs 등으로부터 4천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몰입감 있고 모드 가능한 게임 경험 창조를 목표로 차세대 게임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 버스8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Agent 8'이 코딩, 에셋 생성, 게임 로직 구축을 모두 담당하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게임 아이디어를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코드, 비주얼, 사운드, 게임플레이 시스템을 생성해 원클릭으로 브라우저에서 즉시 플레이 가능한 게임을 배포한다. 버스8의 핵심 기술력은 WebGL(Web Graphics Library) 기반 커스텀 게임 엔진을 LLM(거대언어모델)에 최적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짧은 시간 안에 게임을 완성할 수 있다. 김재석 대표는 "평균적으로 15분에서 1시간 사이에 첫 게임을 완성할 수 있다"며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맵, 캐릭터, UI, 룰까지 자동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기존 툴에서 느꼈던 진입장벽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3D 모델, 음악, 시네마틱 등 다양한 AI 생성 도구와 연동돼 통합된 창작 환경을 제공한다. 김 대표는 "실제로 비전공자가 프롬프트만으로 1주일 만에 멀티플레이 FPS를 구현한 사례도 있었다"며 "기존에는 수십 명의 개발자가 수개월 동안 협업해야 가능한 작업을 한 명이 짧은 시간 안에 웹 브라우저에서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버스8의 기술적 기반은 플라네타리움랩스가 7년간 축적해온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 노하우에서 나왔다. 김 대표는 "지난 7년간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게임 엔진을 만드는 것이 핵심 미션이었다"며 "작년 말에는 프롬프트만으로도 3D 멀티플레이어 게임을 구현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해 현재의 버스8로 발전시켰다"고 배경을 밝혔다. 플라네타리움랩스는 넥써쓰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웹3 게임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 김 대표는 "넥써쓰는 풍부한 IP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유통 채널뿐만 아니라 Web3 게이밍 플랫폼으로서 자산의 자유로운 소유와 거래를 지향하고 있다"며 "저희는 AI 기반 제작 기술을 통해 게임 제작의 효율성과 다양성을 높이고, 넥써쓰는 이를 웹3 환경에서 실제로 콘텐츠화·상용화·토큰화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AI로 제작된 캐릭터나 아이템이 단순히 게임 속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가 직접 소유하고 교환하며 다른 게임이나 커뮤니티와 연결될 수 있는 구조를 목표로 한다"며 "플레이어 주도형 Web3 게임 생태계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니지'와 '바람의 나라'를 개발한 송재경 고문이 버스8 어드바이저로 참여한 점도 게임 개발 전문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보였다. 김 대표는 "현재 저희와 비슷한 시도를 하는 스타트업은 전 세계적으로 3~4곳 정도"라며 "그중에서도 게임을 제작하고 배포하기까지 전 과정을 완전히 자동화할 수 있는 독자적인 엔진을 보유한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멀티플레이 환경 구현, 시네마틱 연출, 고품질 사운드 디자인처럼 경쟁사들이 구현하기 어려운 요소들도 자연스럽게 지원된다"며 "단순히 AI 게임 제작 툴이 아니라 게임 제작·배포·운영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완성형 파이프라인을 제공하는 유일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크리에이터 경제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적이다. 이 대표는 "게임은 광고뿐 아니라 게임 내 결제, 아이템 판매, 부분 유료화, 자체 IP 확장까지 크리에이터에게 다양한 수익 창출 경로가 열려 있다"며 "영상 콘텐츠는 소비가 빠르게 휘발되는 경향이 있지만, 게임은 한 번 유저층이 형성되면 장기간 충성도 높은 커뮤니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자신했다. 김 대표는 "저희는 '누구나 게임제작자가 되는 시대'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스마트폰이 영상 촬영과 편집을 민주화해 유튜브라는 거대한 생태계가 탄생했던 것처럼, 게임도 이제 같은 길을 걸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는 수천, 수만 개의 실험적인 게임이 탄생하고 유저-크리에이터-플랫폼의 관계를 새롭게 재편하며 게임 생태계 전반에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5.09.01 10:17정진성

문체부, 9월 한달간 전국에서 '2025 대한민국 미술축제' 개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 예경)와 함께 오는 30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2025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 미술의 오늘을 보여주고 세계 미술계와의 만남을 이어가는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 주요 비엔날레와 미술 박람회(아트페어), 미술 기관이 힘을 합쳐 만든 미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2회차를 맞이해 7개 비엔날레(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청주공예비엔날레, 바다미술제, 대구사진비엔날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와 3개 미술 박람회(아트페어/키아프 서울, 프리즈 서울, 아시아프) 등 다양한 미술 행사와의 협업을 강화했다. 문체부는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기념해 입장권 특별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 16일부터 '키아프·프리즈 서울',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등 주요 행사 입장권을 정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반나절 만에, 키아프-프리즈 입장권은 이틀 만에 매진된 데 이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아시아프' 입장권도 차례로 매진됐다. 특별할인권이 매진된 경우에도 문체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시 할인권을 이용하면 각 행사 입장권을 정가보다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 구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각 예매처에 문의하면 된다. 한국철도공사가 준비한 철도관광상품으로도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즐길 수 있다. '청주공예비엔날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입장권과 철도 승차권을 연계한 상품은 8월 6일부터 레츠코레일 누리집과 코레일톡에서 판매하고 있다. 철도관광상품을 이용하면 비엔날레 입장권 할인 혜택**과 함께 시간대별로 철도 승차권을 5~40% 할인받을 수 있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 각 지역의 미술관과 관광명소를 탐방할 수 있는 '미술여행' 프로그램도 8월 18일부터 '대한민국 미술축제' 누리집에서 판매하고 있다. 전국 5개 권역(경기·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에서 각 지역의 문화재단과 민간 단체가 미술 감상과 관광의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14개 탐방 일정을 준비했다. 전시 관람뿐만 아니라 작가와의 대화, 작업실 방문, 체험 행사 등도 마련하고 모두가 미술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국내 거주 외국인과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특화코스도 신설했다. 올해는 국내 미술 분야 잡지 편집장과 기자가 추천한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를 새로 기획, 한국미술 전시를 더욱 적극적으로 소개한다. 이와 함께 전국 각지에서는 지역 비엔날레와 연계한 신진작가 기획전시를, 서울에서는 북촌 휘겸재를 비롯해 '포레페스타(ForeFesta)', '오프사이트2: 열한가지 에피소드' 등 한국 차세대 신진작가들의 전시를 만날 수 있다. 관련 정보는 '대한민국 미술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아울러 한국미술을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다이브 인투 코리안 아트: 서울(Dive into Korean art: Seoul)'을 진행한다. 해외 주요 미술 관계자를 국내 작가 작업실에 초청해 한국미술 강의, 교류 기회 등을 제공한다. 전시 공간을 주요 입국 관문인 국제공항(인천, 김포, 김해)으로 확장해 방한 관광객에게도 미디어아트, 조각 등 다양한 한국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문체부는 온라인 누리집과 누리소통망(SNS), 정부·지자체 보유 옥외 전광판, 가로등 현수기, 공항·역사 등 다양한 매체와 공간을 활용해 미술축제를 알리고, 재외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등도 활용해 온·오프라인으로 외국인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 미술잡지인 월간미술, 퍼블릭아트, 아트인컬쳐뿐만 아니라 케이티엑스(KTX) 매거진에도 미술축제를 소개하고, 미술축제 안내서를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 주요 역사, 한국관광 홍보·체험관 '하이커 그라운드' 등에 배포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단순한 전시의 장을 넘어 우리 미술이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세계와 소통하는 힘찬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에게는 더욱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계기를, 미술 작가들에게는 더 큰 무대에서 작품을 창작하고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미술 생태계 기반을 탄탄히 다져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09.01 10:12김한준

케이엔알시스템, '소형 서보밸브' 국산화 성공

유압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은 로봇 제작에 쓰는 핵심부품인 고성능 '소형 서보밸브' 국산화에 성공해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서보밸브는 고압 유체 유량을 조절해 액추에이터 움직임을 제어하는 유압시스템 핵심 부품이다. 로봇과 항공우주, 방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쓰인다. 특히 이 제품은 고도의 신뢰성이 요구되는 고하중, 초정밀 제어를 구현할 수 있다. 그동안 국내 로봇기업 등에서 사용된 소형 서보밸브는 미국, 영국 등 수입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국내에서 독자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케이엔알시스템 소형 서보밸브는 ▲유량의 정밀제어 성능 ▲소형 및 경량화 ▲가격 등에서 기존 수입제품 대비 기술력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유량은 6.5LPM으로 경쟁사 동급사양과 동일한 수준을 구현해 고하중 구동에 충분한 성능을 확보했다. 정밀제어 성능은 히스테리시스(반응정확도) 2.6% 이하, 내부 리키지(내부 누설량) 0.6LPM 이하 수준이다. 또한 소형화 및 경량화를 통해 로봇, 항공우주, 방산 등 산업 분야에서 필수적인 소형 정밀 구동계에 최적화시켰다. 기존 수입제품 가격이 400만~700만원이었던 데에 비해 약 절반 수준인 300만원 안팎을 계획하고 있다. 제품은 그동안 LIG넥스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포항공대, 미국 텍사스대학 등 국내외 연구기관 및 기업에 주문제작을 통해 공급해왔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이번 제품 양산을 계기로 로봇제조 업체나 항공우주 및 방산 등 산업으로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시장에 공급 가능한 소형 서보밸브를 국내기술 만으로 양산체계까지 완성했다"며 "로봇 핵심부품 개발에 지속적으로 도전해 로봇은 물론 항공우주, 방산 등 산업까지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1 10:10신영빈

"AI 무기화…北, 320개 기업에 위장 취업"

북한과 연계한 공격 세력이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해 320개 이상 기업에 위장 취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AI의 발전에 따라 가짜 이력서나 딥페이크 인터뷰와 같은 새로운 전술을 통해 기업에 침투하고 있는 것이다.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 위협 헌팅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격자들은 생성형 AI를 무기화해 더 신속하고 광범위한 공격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효율성 제고를 위해 AI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기업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특히 AI 에이전트 개발 도구를 목적으로 접근 권한, 자격 증명을 탈취해 악성코드를 배포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북한 연계 공격 세력 '페이머스 천리마(FAMOUS CHOLLIMA)'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내부자 공격 프로그램의 전 과정을 자동화했고, 이들은 지난해에만 320개 이상의 기업에 침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 대비 220%나 증가한 수치다. 이들은 AI 기반 가짜 이력서 작성, 딥페이크 인터뷰, 허위 신분을 통한 기술 과제 수행 등 새로운 전술을 통해 내부자 위협을 지속적으로 확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 연계 공격 세력 '엠버 베어(EMBER BEAR)'는 친러시아 성향의 메시지를 확산시키는 등 정치적 공격을 일삼았으며, 이란 연계 공격 세력 '차밍 키튼(CHARMING KITTEN)'은 거대 언어 모델(LLM) 기반 피싱 미끼로 미국과 유럽 조직을 표적으로 삼았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같은 위협 행위자들이 AI 에이전트 개발 도구의 취약점을 악용해 인증 없이 접근하고, 자격 증명을 탈취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 혁실으로 기업의 보안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자율형 업무 구조가 차세대 공격 표적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이버 범죄 조직과 해커들이 AI를 악용해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기술 문제를 해결해 악성코드를 개발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초기 침투부터 랜섬웨어 배포까지 불과 24시간이 걸리지 않은 사례도 확인됐다. 애덤 마이어스(Adam Meyers)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공격 대응 작전 총괄은 “공격자들은 생성형 AI를 악용해 사회공학 공격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기업이 도입한 AI 시스템을 주요 표적으로 삼는다”며 “이들은 SaaS 플랫폼, 클라우드 콘솔, 고급 권한 계정을 노리는 동일한 방식으로 AI 에이전트를 공략한다. 향후 사이버 보안의 핵심은 기업이 자사 AI를 어떻게 보호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2025.09.01 10:02김기찬

'호라이즌 유럽' 첫 선정 韓연구는 배터리 발생 과불화화합물 저감 전략

한국과학기자협회 공동취재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유럽연합(EU) 최대 연구지원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과제에 준회원국 자격으로 처음 선정되며 앞으로 30개월 동안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과불화화합물 배출 측정 기술을 연구하게 된다. 선정된 과제는 UPeM(Understanding existing PFAS emissions in water electrolysers and fuel cell systems through quantitative measurement techniques) 프로젝트다. 해당 연구는 수전해 장치와 연료전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과불화화합물(PFAS) 배출을 정량적으로 측정·분석하고 저감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UPeM 과제는 총 30개월간 진행되며 ▲표준화된 PFAS 배출 측정 프로토콜 개발 ▲막 및 시스템 내 PFAS 방출 원인 규명 ▲산업 현장에서의 실증 검증 ▲저감 및 대체 소재 제안, 정책 권고안 마련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UPeP 프로젝트에는 코디네이터 국가인 프랑스를 비롯해 한국, 독일,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등 6개국의 12개 연구기관과 5개 자문 파트너 등이 참여한다. 특히 우리나라와 유럽 간 첫 PFAS/수소 융합 연구다. 과제가 호라이즌 유럽의 문턱을 넘기 위해 KIST 유럽연구소의 역할이 컸다. 김상원 에너지환경클러스터 연구코디네이터는 연구 네트워크와 협력 구조 마련을 지원했다. 백승윤 에너지환경클러스터 프로젝트리더는 제안서 내 KIST 유럽연구소 연구 분야를 총괄, 기획 전반을 이끌며 과제 채택에 핵심 역할을 했다. 이들은 유럽 내 프라운호퍼와 헬름홀츠 등 주요 기관과 협력을 구축하며 최종 선정까지 이어졌다. 앞으로 KIST 기후‧환경연구소 물자원순환연구단의 손문 박사도 내부 PI로 참여해 인공지능(AI)을 통한 PFAS 물질 배출량 예측 및 수자원 관리 기술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예정이다. PFAS는 분해되지 않고 환경에 축적되는 대표적 난분해성 오염물질이다. PFAS는 환경과 인체에 축적되며 내분비계 교란, 암, 면역 기능 저하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기존의 수처리와 폐수처리 방법으로는 제거가 어려워 글로벌 수소경제 확산 과정에서 해결해야 대표적인 환경 과제 중 하나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PFAS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2027년까지 식수에 포함된 6종의 PFAS 물질을 제거한다는 목표를 추진 중이다. 유럽도 EU화학산업 행동계획(EC Action Plan)을 통해 규제 의지를 천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현재 음용수 지침에 포함된 20종의 PFAS 규제는 앞으로 1만 종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 또 기업에도 PFAS 배출 감축 압박이 커질 전망이다. 이는 해외에 진출한 우리기업에 당장 적용될 수 있다. 김상원 박사는 “이번 과제 선정은 우리 연구진이 유럽 연구 생태계와 대등한 파트너로 인정받은 첫 사례”라며 “KIST 유럽연구소는 한국과 유럽을 잇는 다리 역할을 강화해 더 많은 공동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승윤 박사도 “수소경제의 핵심은 지속가능성”이라며 “PFAS 문제 해결은 그린 수소 실현의 전제조건이며, 이번 연구를 통해 환경과 에너지가 조화를 이루는 미래 기술을 제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KIST유럽연구소의 '바이오클러스터'는 2028년까지 심장 독성 평가 모델 개발 연구 참여를 통해 14만 유로의 연구비를 받게 될 예정이다. 미세플라스틱의 독성 분석 연구에도 참여한다. 자르브뤼켄(독일)=한국과학기자협회 공동취재단

2025.09.01 09:50김양균

로보락,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크리스탈상 수상

글로벌 스마트홈 기업 로보락은 브랜드 캠페인 '아이 헤이트 로보락 2'로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서 AI 스타 부문 크리스탈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 광고 축제로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해 혁신 전략과 마케팅 경쟁력을 선보인다. 올해 주제는 새로운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인공지능 활용 광고(AI-vertising), AI 광고 마케팅 시대'다. 로보락의 이번 수상은 한국 시장에서 선보인 마케팅 시도가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은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로보락 아이 헤이트 로보락 2 캠페인은 로봇청소기 '사로스 Z70'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사로스 Z70은 세계 최초로 5축 로봇팔 옴니그립을 탑재해 300g 이하 물건을 인식해 집어 올리고 정리할 수 있는 차세대 로봇청소기다. 이번 캠페인은 AI 기술을 활용해 기존 영상에 새로운 스토리와 캐릭터를 입히는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원본 영상을 영화적인 설정으로 변주하고, AI 캐릭터 '먼지 가족'을 선보였다. 로보락 관계자는 "로보락 기술력과 AI 기반 마케팅을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로보락의 첨단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는 제품과 창의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1 09:48신영빈

벤츠코리아, 부문장급 인사 실시…이상국·김은중 부사장 선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각 부문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자, 두 명의 부문장을 임명하고 아래와 같이 조직을 개편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디지털,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부문에 이상국 부사장을, ▲'제품 및 세일즈' 부문에 김은중 부사장을 9월 1일부로 각각 선임했다. 기존 세일즈 부문 총괄을 맡았던 이상국 부사장은 '디지털,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임명돼, 기업과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고객들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경험을 강화하고자 디지털 비즈니스, 마케팅, 홍보 및 사회공헌활동 등을 총괄한다. 이상국 부사장은 2003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입사한 이후 세일즈 및 마케팅, 네트워크 개발 등 다양한 부문을 거치며 전문성을 축적해왔다. 이 부사장은 지난 2016년부터 네트워크 및 트레이닝 아카데미 총괄 부사장, 2019년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딜러 네트워크 확대 및 협업과 고객 중심의 세일즈 역량 강화를 주도해 왔다. 김은중 '제품 및 세일즈' 부문 총괄 신임 부사장은 제품 전략과 인증뿐만 아니라 세일즈 기획 및 리테일 운영 등도 총괄한다. 김 부사장은 지난 2009년 메르세데스-벤츠 AG(당시 다임러 AG)에 입사한 이후 본사 및 자사 고성능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의 세일즈 운영 및 기획, 기업 전략 개발 등 핵심 직무 경험을 두루 쌓아왔다. 김은중 부사장은 2017년부터 중국 내 메르세데스-벤츠 법인에서 근무하기 시작해, 2020년부터는 중국 내 세일즈 기획과 물류 총괄을 맡으며 글로벌 역량을 강화했다. 이후 2023년 메르세데스-벤츠 타이완 법인 대표로 비즈니스의 성장, 전동화 및 디지털 전환, 조직문화 혁신 등을 주도해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넓힌 바 있다.

2025.09.01 09:47김재성

쏘카, 모빌리티 인프라 확대로 지방 소멸 극복 나선다

카셰어링 플랫폼 쏘카(대표 박재욱)가 행정안전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89개 인구감소지역 지자체와 손잡고 지방 소멸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쏘카는 지난달 29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유입과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진희 쏘카 운영총괄이사, 윤호중 행안부 장관, 송인헌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장,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쏘카는 유일한 민간기업 참여자로서 옹진군·임실군·청양군 등 46개 인구감소지역에 새로 진출하고, KTX역과 버스터미널 등 교통 거점을 중심으로 신규 쏘카존을 개설한다. 현재도 고창군·단양군·철원군 등 43개 지역에서 180여개 쏘카존, 760여대 차량을 운영 중이다. 또 내년 8월까지 인구감소지역 및 해당 지역으로 이동 비중이 높은 주요 교통 거점 쏘카존에서 대여요금 55% 할인 혜택을 일괄 제공한다. 쏘카는 지자체와 함께 관광 활성화 공동 마케팅, 관광 자원 발굴 등도 추진해 생활인구 유입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쏘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쏘카-KTX 묶음예약' 서비스의 90%가 비수도권에서 이용됐다. 인구감소지역 방문 차량 대여 3건 중 1건이 KTX역이나 버스터미널 인근 쏘카존에서 발생하는 등 교통 거점과 연계된 이동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희 쏘카 운영총괄이사는 “누구나 필요한 순간에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출발점”이라며 “인구감소지역을 비롯해 전국 어디서나 일상의 이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5.09.01 09:35류승현

알체라-바이엘, KB인베스트먼트서 150억 투자 유치

비전AI 솔루션 혁신 선도기업 알체라(대표 황영규)와 시니어 헬스케어 기업 바이엘(byL)은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1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알체라는 바이엘을 주축으로 재가요양과 주간보호센터 확대, AI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하며, 급성장하는 시니어케어 시장에서 AI 기술과 금융사업의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국내 고령화 가속화로 시니어케어 산업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이뤄졌다. 삼사는 ▲재가요양 사업 집중 ▲시니어케어 수요 대응 ▲AI 데이터 사업 고도화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협력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엘은 KB인베스트먼트의 투자금을 바탕으로 ▲오는 2029년까지 방문요양 수급자 10배 확대 ▲서울을 중심으로 한 주간보호센터 연차별 확장 ▲비급여 서비스 실험을 통한 수익 모델 검증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알체라의 비전AI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센터에서 어르신의 건강·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바이엘의 요양 네트워크와 결합해 고령자의 건강 악화 예측 및 보험·헬스케어 연계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민간 보험과 B2B 사업 확장으로 이어져 국내 시니어 데이터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는 KB인베스트먼트가 신규로 영입한 인력을 주축으로 지난 7월 신설한 벤처5본부의 첫 투자 건으로, 혁신기업에 대한 소수 지분 투자를 넘어 주요 성장산업에 과감한 구조화 투자와 함께 전략적인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기업 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일본의 시니어 시장 규모가 120조 원에 달하듯, 우리나라 역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만큼 시장은 급속히 성장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재무 관점의 투자가 아니라, 시니어 사업에 집중하는 KB 계열회사들과 협력을 통해 알체라의 AI 기술을 확장하고, 어르신 고객에게 건강과 금융을 아우르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1 09:33방은주

中 마이디어, 아시아축구연맹 후원 계약

중국 가전기업 마이디어는 아시아축구연맹(AFC)와 후원 계약을 맺고 2025-2026 시즌부터 2028-2029 시즌까지 후원사로 나선다고 1일 밝혔다. AFC는 아시아 지역의 전반적인 축구 행정을 관할하는 축구 기관이다. AFC 아시안컵과 FIFA 월드컵 아시아 예선, U-19와 U-16 축구 선수권 대회 등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 내에서 열리는 각종 축구대회를 주관하고 있다. 마이디어는 AFC 공식 후원사로 이름을 올린 것을 계기로 향후 아시아 축구 발전을 위한 지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마이디어 관계자는 "아시아 축구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에서 아시아 지역 클럽 및 국가대표 축구팀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소비자에게 더욱 좋은 경험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01 09:28신영빈

한화비전, AI 앞세워 남미 보안 시장 공략...전시ž체험관으로 접점 확대

한화비전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남미 보안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카메라로 주목받고 있다. 차별화된 AI 경쟁력으로 현지 지능형 보안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콜롬비아 보안 전시 참가…“AI 기술로 남미 치안 강화 기여” 한화비전은 지난달 27~29일 남미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국제 보안 전시회 'ESS+'(EfficiencyžSecurityžSafety)에 참가해 AI 카메라 기반 첨단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ESS+'는 중남미 3대 보안 전시회 중 하나로, 매년 400여개 기업이 부스를 차린다. 이번 전시에서 한화비전은 최신 AI 칩셋 와이즈넷(Wisenet)9, 주요 산업별 AI 영상 솔루션,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등 주력 AI 제품을 전시했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스마트 시티 보안을 위한 AI 영상 솔루션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 광범위한 공간을 감시하는 초고화질 AI 카메라 ▲ 차량 번호판 인식이 가능한 31배 줌 카메라 ▲ 360도 모니터링에 적합한 AI 멀티디렉셔널 카메라 등이 주목받았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남미 시장에서는 치안 강화를 위한 AI 카메라 도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혁신 기술 기반의 첨단 영상 솔루션을 선보여 안전한 스마트 시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페루 리마 산티아고 데 수르코 구청은 지능형 보안감시 사업에 한화비전의 AI 카메라 2천여대를 도입했다. 수르코에 설치된 AI 카메라는 사람과 차량 등을 식별해 영상을 분석한다. 도시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할 뿐 아니라 지방정부에 정책 수립 인사이트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남미 보안 시장 '정조준'…브라질에 체험관 마련 남미 영상 보안 시장은 정부 주도 치안 강화 정책과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활성화 등에 힘입어 매년 10%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범죄 예방을 위한 얼굴 인식 솔루션이 주목받으며 공공 보안 시장의 AI 전환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한화비전은 이러한 AI 보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고객 접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8월 초에는 한화비전의 기술력을 시장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기술 체험관 'HITE(Hanwha Innovation & Technology Experience)'를 브라질 상파울루에 개관했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멕시코시티에 이어 두 번째 체험관이다. 신규 체험관에는 한화비전의 첨단 솔루션 시연 공간과 함께 고객사 및 협력사 관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체험 중심으로 공간을 꾸몄다”며 “자체 개발 AI 카메라가 남미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1 09:27전화평

한국지역정보개발원, 2025년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은 2025년 하반기 1차 정규직 신입사원 공개채용 원서접수를 오는 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정보시스템 분야 3명, 정보보안 분야 2명 등 총 5명의 일반직 5급 정규직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정보시스템 분야'는 정보시스템 기획·운영 및 사업관리, '정보보안 분야'는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 및 정보시스템 취약점 분석‧평가, 사이버 침해사고 분석 및 대응, 사이버침해대응 기획 및 운영 등 주요 직무를 담당한다. 지원 자격은 개발원 인사 규정상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면 학력, 전공, 연령 등에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또 개발원은 이번 채용에서도 학력·출신지·성별 등 직무와 무관한 요소를 배제하는 블라인드 채용을 적용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보장할 예정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직무) 면접, 2차(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특히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필기전형에 직무 지식 분야를 추가하고, 과제 기반 발표 면접을 실시하는 등 직무 역량 검증 중심으로 채용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8일까지 온라인 채용사이트 'http://klid.applyin.co.kr'를 통해 진행하며, 채용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개발원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박덕수 원장은 “지역 디지털 전환과 공공행정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며 “다양한 배경의 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열린 채용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개발원은 전국 지자체의 정보화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지역 디지털 플랫폼 구축, 행정 정보시스템 운영, 인공지능(AI) 기반 공공서비스 확산 등 지역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5.09.01 09:23방은주

삼성전자, 구독 고객 전용 케어 '블루패스' 서비스 적용한 'AI 구독클럽' 공개

삼성전자가 1일부터 고객 편의성과 혜택을 한층 끌어올린 'AI 구독클럽'을 새롭게 선보이며 국내 구독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고 밝혔다. 'AI 구독클럽'은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최신 AI 가전을 부담없는 가격에 사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가격 부담을 낮춘 것에 더해 ▲한층 강화된 케어 서비스 ▲다양해진 결제 수단 ▲업계 최다 22개 제휴 혜택을 제공하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AI 구독클럽'을 새롭게 시작한다. 설치부터 A/S까지 전 과정 케어 강화한 '블루패스' 서비스 도입 삼성전자는 제품의 설치부터 A/S까지 모든 과정에서 고객 편의성을 높인 5가지 서비스로 구성된 '블루패스'를 도입한다. 구독 고객 전용 케어 블루패스는 고객 반응이 좋았던 유·무료 구독 서비스에 고객들이 원했던 신규 서비스 등을 결합으로 구성됐다. 블루패스 서비스는 AI 올인원 2.0 요금제에 적용된다. 먼저 'A/S 패스트트랙'은 구독 계약 기간 내에 횟수 제한 없이 우선적으로 A/S 접수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하나 더 서비스'는 구독한 제품의 방문 케어를 받을 때, 삼성전자 가전 제품을 추가 비용 없이 하나 더 점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해당 제품은 삼성전자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시스템에어컨, TV, 건조기, 김치냉장고이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사용중인 제품의 이상 징후를 미리 감지해 고객에게 안내하고 방문수리 접수까지 진행해주는 'AI 사전케어 알림', 제품 설치 시 설치기사가 스마트싱스에 연결해줘 제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스마트싱스 세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딱 맞춰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간 맞춤 설치'도 올 4분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결제 가능…결제 수단 대폭 확대 삼성전자는 구독 프로그램의 결제 방식을 새롭게 도입되는 AI 올인원 2.0 요금제부터 대폭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제품과 케어서비스가 결합된 '올인원' 요금제 가입시 앞으로는 고객이 기존 보유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특히 총 4종의 구독 제휴카드 ▲삼성전자 AI 구독 삼성카드 ▲삼성 AI 구독 KB 국민카드 ▲삼성 AI 구독 하나카드 ▲삼성 AI 구독 우리카드 등이 새롭게 도입돼 고객은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3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독 기간도 소비자의 상황에 맞춰 한층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가전 제품의 경우 기존 5년에서 3∙4∙5∙6년으로 총 4가지 기간 중 선택이 가능하다. 태블릿, PC 등 IT 제품의 경우에는 기존 3∙4년에서 2∙3∙4년으로 기간 선택의 폭이 확대됐다. 총 구독료의 일부를 일시에 납부 할 수 있는 '선납 결제'와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활용한 월 구독료 결제 등도 가능해 고객 편의가 한층 높아졌다. 구독 고객 대상 가전 업계 최다 22개 제휴 파트너사의 혜택 제공 삼성전자는 구독 고객에게 ▲교통∙통신 ▲여행∙공항 ▲레저 ▲교육 ▲식품∙레스토랑 등 5개 분야 22개사의 생활 전반에 걸친 프리미엄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 ▲매드포갈릭 ▲CGV ▲더라운지 ▲현대오일뱅크 ▲SK 스피드메이트 등 다양한 업체에서 혜택을 제공한다. 제휴 혜택은 제휴 파트너사의 제품∙서비스에 대한 가격 할인이나 포인트 제공, 쿠폰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돼 구독 고객들이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삼성전자는 매주 금요일 삼성닷컴에서 구독 고객을 대상으로 '구독 프라이데이'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해 제휴 브랜드 할인 쿠폰과 갤럭시 제품을 추첨해 제공한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새로운 구독 서비스는 고객 편의 강화와 선택의 폭 확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앞으로도 제품을 구입해 설치, 사용하고 유지, 보수하는 구독 전 과정에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신규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1 09:18전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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