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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 지난해 영업이익 258억원…전년比 1091% 증가 '흑자전환'

세라젬이 지난해 대규모 비용 절감과 재무구조 개선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00% 이상 급증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3일 세라젬이 공시한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5497억8900만원, 영업이익은 257억5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0.7%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91% 늘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19억41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126억3700만원의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이 같은 영업이익 증가는 세라젬이 기존 안마기기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토탈 홈 헬스케어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진행해 온 투자가 성과로 이어진 결과다. 세라젬은 2024년까지 '7-케어 솔루션' 영역별 제품을 선보이고, 연구개발(R&D) 및 신규 사업 투자를 강화했다. 올해 이러한 투자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신제품 판매 확대 및 사업 성장 요소들이 맞물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 효율화 작업 역시 영업이익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5년 세라젬의 판매비와 일반관리비는 3024억9800만원으로 전년(3240억8600만원) 대비 200억원 이상 감소했다.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수익성을 뒷받침했다. 기존 주력 제품군인 식약처 인증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 컬렉션'과 안마의자 '파우제 M 컬렉션'의 판매율이 유지됐다. 이에 더해 혈액순환 개선 의료기기 '셀트론 순환 체어', 알칼리 이온수 생성기 '세라젬 밸런스', 뷰티 디바이스 '메디스파' 등 신규 제품군이 추가적인 매출 성장을 발생시켰다. 오프라인 체험형 매장을 중심으로 한 고객 경험 강화 전략도 매출 유지에 기여했다. 연구개발(R&D) 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R&D 투자 규모는 2023년 189억원, 2024년 191억원, 2025년 242억원으로 늘어났다. 해외 사업의 경우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아, 인도, 중남미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중장기적인 글로벌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실제 2025년 지역별 부문 실적에 따르면 중국 부문이 1484억8900만원의 순매출과 282억8100만원의 보고부문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세라젬은 올해 초 열린 CES 2026에서 주거 환경 전체를 건강 관리 공간으로 확장하는 'AI 웰니스 홈' 비전을 공개한 바 있다. 이는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와 데이터 중심 서비스를 결합한 공간형 헬스케어 모델로, 이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이번 실적 개선은 단순 비용 절감이 아닌, 그간의 투자 성과가 반영되기 시작한 구조적인 변화"라며 "신제품 판매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7-케어 솔루션과 AI 웰니스 홈 비전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4.13 16:17전화평 기자

[영상] "우사인 볼트 섰거라"…유니트리 H1 로봇, 100m 10초 벽 돌파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H1'이 100m를 9초대에 돌파하면서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유니트리는 최근 공개한 영상을 통해 "H1 로봇이 초속 10m를 돌파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고 IT 매체 기가진 등 외신들이 13일 보도했다. 회사 측은 “평범한 인간 체격으로 세계 기록 보유자 수준의 속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H1은 다리 길이 약 80㎝, 체중 약 62㎏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H1이 상체 움직임을 최소화한 채 안정적인 자세로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H1의 주행 속도는 초당 10.1m에 달했다. 유니트리는 "우사인 볼트가 2009년 수립한 남자 100m 세계 기록(9.58초)에 근접하는 수준이다"고 강조했다. 왕싱싱 창업자는 최근 한 행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2026년 중반까지 우샤인 볼트가 세운 인간 최고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로봇의 달리기 성능은 중국 로봇 제조사들이 기술력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2025년 열린 휴머노이드 올림픽에서는 톈궁 로봇이 100m를 21.5초에 주파하며 H1을 앞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저장대학교 연구진과 미러미 테크놀로지가 최고 초속 약 10m로 달릴 수 있는 실물 크기 휴머노이드 로봇 '볼트'를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오는 19일 베이징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제2회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2026.04.13 16:0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두나무, 서클과 디지털자산 교육 나선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달러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써클이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력의 첫 시작으로, 두 회사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전반에 걸친 포괄적인 교육 활동을 논의 중이다. 시장 참여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한국 내에서 신뢰받는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MOU를 바탕으로 양사는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 다만, 자세한 협업 내용에 대해 두나무는 공개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규제 친화적인 디지털자산 사업 운영 노하우가 있는 써클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제도권 내에서 건전한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레미 알레어 써클 대표는 “한국은 디지털자산 혁신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강력한 규제 준수를 바탕으로, 교육 및 책임 있는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두나무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2026.04.13 16:02홍하나 기자

"공작기계는 국가 전략 자산"…韓 공작기계, AX 전환으로 경쟁력 제고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김원종 협회장(DN솔루션즈 대표이사)이 급변하는 글로벌 대외 환경과 중국의 거센 추격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공작기계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천명했다. 김 회장은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SIMTOS 2026'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공작기계 산업이 직면한 위기와 기회를 진단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중국 공작기계 산업의 가파른 성장에 대해 “중국은 국가 주도의 지원을 통해 가격 중심으로 상당히 성장해 왔지만, 아직 초정밀 분야에서는 글로벌 수출 통제 등의 영향으로 기술적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가 기술 우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기업의 R&D 투자 리스크를 정부가 인큐베이팅 단계에서 함께 분담해 주는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기회가 있다고 봤다. 김 회장은 “전쟁으로 인해 무기 소모가 빨라지면서 이를 보충하기 위한 금속 가공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한국 공작기계의 방산 분야 동반 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공작기계를 단순한 생산 장비를 넘어 국가 안보와 기술 주권을 지키는 '전략 자산'으로 정의했다. 그는 "가공 정밀도가 떨어지면 무기를 절대 만들 수 없기 때문에, 공작기계는 정밀 가공품이 필요한 제조업을 넘어 국가 안보를 좌우하는 국가 핵심 첨단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공작기계는 방산뿐만 아니라 자동차, IT, 반도체 등 국내 주요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필수 인프라로 꼽힌다. 내연기관의 전기차 전환, 항공우주 산업의 대형화, 나노미터(nm) 단위의 반도체 공정 등 전방 산업의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이를 뒷받침하는 공작기계 역시 초정밀·초고속 가공 능력을 갖추며 함께 고도화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산업 고도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공작기계 산업은 제조 데이터를 축적하던 기존의 디지털 전환(DX) 단계를 지나, 기계가 스스로 판단하고 작동하는 인공지능 전환(AX)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김 회장은 "미래의 공작기계는 더 이상 단순한 절삭 장비가 아니라, AI의 판단이 물리적으로 구현되는 실행 플랫폼인 '피지컬 AI 실행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술 진화의 궁극적인 목표는 '다크 팩토리' 형태의 자율 생산 모델 구축이다. 다크 팩토리는 사람이 없는 무인 환경에서도 기계 스스로 정밀 부품을 만들어내는 공장을 뜻한다. AI가 현장의 의사결정을 내리고 자율적으로 생산을 제어하도록 돕는 걸 골자로 한다. 고질적인 인력 부족 현상의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통적인 하드웨어 정밀도 경쟁에서 국내 업계가 글로벌 선진국 수준에 도달한 만큼, 향후 시장의 주도권은 소프트웨어와 AI 역량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김 회장은 "전통적인 하드웨어 기술력은 이미 100년 넘은 기업들을 상당 부분 추격한 상태"라며 "소프트웨어 신기술 수용도가 높은 한국 기업들이 AI 전환을 선도한다면 글로벌 공작기계 시장의 기존 경쟁 구도를 뒤흔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3 16:00전화평 기자

KTR, AI 개발·운영에서 검증까지 토털서비스 지원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13일 업스테이지·NHN클라우드와 업무협약을 체결, 인공지능(AI) 인프라·서비스에 시험인증을 결합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3기관은 협약에 따라 업스테이지의 거대언어모델(LLM) 서비스, NHN클라우드의 서버(GPU) 인프라, KTR의 AI 시험인증 서비스를 하나로 묶은 'K-Trusted AI Stack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내 AI 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KTR과 협약기업은 ▲AI 인프라 및 솔루션의 공동 개발과 공급 ▲규제 대응형 AI 플랫폼 구축 및 표준 레퍼런스 확산 ▲AI 신뢰성 검증, 평가 및 인증 ▲기업지원 프로그램 수행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KTR은 특히, 국제표준에 기반한 AI 신뢰성 평가와 인증을 통해 AI 제품의 품질을 검증한다. 또, 업스테이지와 NHN클라우드는 개별 환경에 최적화된 LLM과 GPU, 보안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한다. KTR은 'K-Trusted AI Stack 컨소시엄'을 통해 AI 제품 상용화 단계에서 필수적인 신뢰성 평가와 검증 서비스를 기업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관련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돕기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KTR은 국내 시험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국제표준에 따른 AI 시스템 품질평가(ISO/IEC 25059, ISO/IEC 25058)는 물론 신뢰성(ISO/IEC TR 24028) 검증, AI 데이터 품질(ISO/IEC 5259-2) 검증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을 적용한 AI 인증제도를 도입, 시행 중이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은 AI 시험인증 퍼스트무버로서 품질평가에서 신뢰성까지 AI 소프트웨어에 대한 공인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국내 대표 AI 기업들의 3자 협약을 통해 제품에서 인프라까지 AI 전 생태계에 대한 시험인증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4.13 15:38주문정 기자

국방AX거점에 AI 인재 키운다…'100억' 수주전 도전장 내민 곳은

국방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기업들이 100억원 규모의 군·산·학 협력 인프라 구축 사업에 잇따라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구절벽 시대 국방 AI 인재 양성을 위한 대형 과제인 만큼, 기업·대학·연구기관이 컨소시엄(정예팀)을 꾸려 수주전에 뛰어든 양상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방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공동 주관하는 '2026년 국방AI인재양성사업' 신규지원 대상 과제 공고가 이날 오후 3시 접수를 마감하고 본격 심사에 돌입한다. 주관연구개발기관 1곳을 선정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5년간 지원하는 이 사업은 국방부가 올해 신규 조성하는 국방 AI전환(AX) 거점 내 군·산·학 협력센터를 설치하고 인프라를 구축 및 운영하는 게 핵심이다. 인구절벽에 따른 병역자원 감소와 AI 전문인력 이탈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민간 우수 기술을 군에 접목해 실무 역량을 갖춘 국방 AI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겠다는 취지다. 미국 최고디지털·인공지능책임자실(CDAO)·AI 혁신·전환 셀(AI2C), 영국 국방 AI 센터(DAIC), 이스라엘 유닛 8200 등 글로벌 주요국이 국방 AI 센터를 설립하는 가운데 우리 군도 민간 우수 기술을 활용한 민·군 AI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서는 모양새다. 협력센터는 서울(용산·합참), 경기(판교·육군), 충청(대전·육군), 경상(부산·해군·해병대), 서울(양재·공군) 5대 권역에 설치된다. 각 센터는 국방망·폐쇄망·인터넷망으로 구분된 3개 구역으로 구성되며 폐쇄망 구역엔 엔비디아 B200급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와 머신러닝·보안 운영관리(MLSecOps) 기반 AI 개발 플랫폼, 국방데이터 안심존이 갖춰진다. 최종 선정된 기관은 군·산·학 협의체 운영, 국방 AI 프로젝트 기술 컨설팅, 데이터 전처리, 소프트웨어(SW)마이스터고·SW중심대학 대상 실습 교육 지원까지 총괄해야 한다. 성과 지표로는 5개소 인프라 구축과 활용 만족도 80% 이상이 공통 요구된다. 이번 사업 범위가 넓고 요구 역량이 다층적인 만큼 컨소시엄 구성이 사실상 필수일 전망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대학 두 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교육사령부 AI 화력운용시스템 개발·실증, 공군 AI 기반 수집·분석체계, 해병대 공중무인체계 영상분석 등 수십 개 군 관계기관과 AI 사업을 수행한 레퍼런스를 앞세워 교육·기술 컨설팅 파트에서 존재감을 발휘할 전망이다. 펀진은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도 컨소시엄 구성안은 공개하지 않았다. 군 특화 AI 모델 개발과 합성데이터·데이터 전처리, 지휘결심지원 분야에 강점을 보유한 만큼 유력 후보로 꼽힌다. 국방 데이터 기반 AI 실증 경험을 앞세워 공동 개발영역 핵심 역할을 노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머신러닝 운영관리(MLOps)·보안 플랫폼 구축에 특화된 마키나락스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국방과학연구소(ADD) 무기체계용 MLSecOps 환경구축 사업을 수주한 바 있어 이번 사업 핵심 요구사항과 결이 맞다는 평가다. 방산 업계에서도 이번 사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LIG D&A(옛 LIG넥스원)는 무기체계 연동과 AI 기반 전력화 역량을 앞세워 국방 AI 생태계 참여를 적극 모색 중이다. 업계는 사업 수주 여부를 떠나 정부 주도로 국방 AI 인재 풀이 확대될수록 다방면의 협력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는 데 주목한다. IITP는 이달 중 사전 검토를 거쳐 4월 말 선정 평가를 진행하고, 5월 중 국방AI인재양성사업 선정 결과를 확정·통보할 예정이다. 유재관 LIG D&A 연구위원은 "인구 감소로 군 병력뿐 아니라 엔지니어 숫자도 줄고 있다"며 "방산 계약학과 등을 통해 인재 확보에 나서는 상황에 정부가 이 사업으로 AI 인재를 양성하면 이후 공동 연구로 이어질 수 있어 업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26.04.13 15:33이나연 기자

전기연, 창원시에 '개방형 제2캠퍼스' 추진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창원에 개방형 제2캠퍼스 조성을 추진한다. 전기연은 창원특례시와 13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서에는 창원시청에서 김남균 KERI 원장과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이 서명했다. 제2캠퍼스에는 인공지능(AI)과 전력반도체 등 국가 전략기술 연구 협업부터 실증·인증, 인재 양성 등을 미션으로 하는 밑그림을 그려놨다. 세부적으로 ▲정부 지원 사업 유치 및 정책과제 대응 ▲기업 지원 및 투자 유치 활성화 모색 등이다. KERI는 약 2만㎡ 정도의 부지를 선정한 이후 단기(착수~3년, 기반 구축), 중기(3~7년, 기능 고도화), 장기(7년 이후, 자립·확산) 등 단계별로 나눠 캠퍼스를 추진한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반세기 동안 창원 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KERI가 제2캠퍼스를 통해 지역 혁신의 또 다른 랜드마크를 구축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김남균 KERI 원장은 “첨단 전기화(Electrification) 기술 혜택을 창원 시민이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누릴 수 있도록 제2캠퍼스가 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3 15:30박희범 기자

산업부 장관, 석유화학제품 생산현장 릴레이 점검

산업통상부는 13일 김정관 장관이 석유화학제품을 활용해 주사기·수액제 포장재, 식료품 포장재, 페인트, 반도체 부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 4개사를 잇따라 방문하고, 보건·의료, 생활필수품, 핵심산업 등 국민 생활과 주력산업에 직결된 필수 석유화학 품목 생산·수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에이디켐테크에서는 산업부가 관계 부처·석유화학사와 협력해 수급 차질 우려가 제기된 수액제 포장재, 주사기 포장재 등의 수급 차질을 해소한 사례를 설명하며, 국민건강에 필수적인 보건·의료 품목 수급에는 어떠한 차질도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롯데패키징솔루션즈에서는 식료품 포장재 등 국민 생활에 밀접한 품목 부족을 방지하기 위해, 산업부-중소벤처기업부-식품의약품안전처 간 범부처 TF를 통해 포장재 수급 상황을 중점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P 삼화에서는 10일부터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상 수입 등록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한 원료수입이 가능하게 됐음을 소개하고, 페인트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한 업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대덕전자에서는 생활필수품뿐만 아니라 반도체 등 국가핵심산업 생산에도 차질이 없도록 석유화학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보건·의료, 생활필수품, 국가핵심산업의 공급망에 단 하루의 차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우선 관리 중이며, 산업부와 소관 부처가 긴밀히 소통해 즉각 조치를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산업부는 석유화학 핵심품목 수급관리를 위해 40여 명으로 구성된 TF를 구성, 품목별 재고와 수급동향을 일일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전쟁 추경'의 수입단가 차액지원 사업을 통해 나프타 신속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공급차질 발생시 정부가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석유화학제품 수급을 조정할 수 있도록 '석유화학제품 원료등의 매점매석 금지 및 긴급수급조정에 관한 규정'도 조만간 마련할 예정이다.

2026.04.13 15:28주문정 기자

수산아이앤티, 일본서 '2026 파트너스 데이' 개최

정보보호 전문기업 수산아이앤티(정은아 대표)는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구마모토현 시라누히CC에서 주요 파트너사를 초청, '파트너스데이 2026'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주요 파트너사 40여 곳이 참석했다. 수산아이앤티는 ▲2025년 사업 성과 ▲2026년 사업 전략 및 추진 방향 ▲주요 보안 기술 세미나 등을 공유하며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특히 이번 파트너스데이에서는 AI 및 클라우드 확산에 따른 보안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과 기술 중심의 세미나가 함께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N2SF 대응 전략 ▲SaaS 보안 통제 솔루션 'eWalker SSG' ▲생성형 AI 보안 솔루션 'eSafe AI' 등 주요 신제품 및 기술 방향이 소개됐다. 또 AI 기반 데이터 보호 기술로 'eWalker DLP'의 OCR(문자인식) 기능이 공개됐다. 이 기술은 이미지 내 개인정보 및 중요 키워드를 자동으로 추출·분석·로깅하고 필요 시 차단까지 수행할 수 있다.기존 네트워크 DLP에서 한계로 지적된 이미지 기반 정보 탐지의 어려움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SaaS 환경에서의 접근 권한 통제 및 이용 내역 로깅을 지원하는 'eWalker SSG', 생성형 AI 사용 과정에서 내부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프롬프트 및 첨부파일 통제 기능을 제공하는 'eSafe AI'도 함께 소개, 실질적인 보안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정은아 수산아이앤티 대표는 “보안 환경이 AI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하면서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수산아이앤티는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파트너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

2026.04.13 15:28방은주 기자

틸론, 일본서 AI시대 맞는 VDI 선보여...'2026 춘계 IT위크' 참여

클라우드·가상화 전문기업 틸론(대표 최백준)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 '2026년 춘계 일본 IT위크(Japan IT Week Spring 2026)'행사에 참가, 일본 시장의 디지털 전환(DX)을 넘어선 AI 전환(AX) 수요에 대응하는 전략을 공개했다. 틸론은 이번 전시에서 'Beyond DX to AI Native' 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가상화 기반 위에 AI가 자연스럽게 통합되는 'AI Native Work' 업무 생태계를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VDI 공급을 넘어 VDI 기반 위에서 Internal AI 구축·AI 개발·Public AI 연동을 하나의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일본 현지 기업들의 변화된 수요에 정면으로 대응하는 행보다. ■ 일본 VDI 시장 전환기...'VDI+인터널 AI' 통합 모델 선제적 제시 틸론에 따르면, 일본 VDI 시장은 현재 의미 있는 전환점을 지나고 있다. 공공·대기업을 중심으로 도입이 확산되며 성숙 단계에 진입했지만, 기존 DX가 비용 절감 중심의 효율화에는 성과를 냈지만 사업 성과로의 확장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동시에 생성형 AI 업무 적용과 Internal AI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커지면서, 일본 기업들은 "AI를 어떻게 보안이 확보된 환경에서 실무에 즉시 투입할 것인가" 라는 새로운 질문과 마주했다. 틸론은 바로 이 지점을 자사의 진입 포지션으로 설정했다. 25년간 축적한 가상화 기술 자산과 GPU 가상화 기반 AI 인프라 제어 기술을 결합, 일본 시장이 요구하는 'VDI + Internal AI' 통합 모델을 선제적으로 제시했다. ■ Dstation X, iStation, Dstation Xtack이 그리는 AI Native 업무환경 틸론은 이번 전시에서 세 가지 핵심 솔루션을 연계한 통합 아키텍처를 선보였다. Dstation X 는 고성능 GPU 기반 VDI 인프라로, 보안이 확보된 가상화 환경 위에서 AI 업무 수행을 위한 연산 기반을 제공한다. iStation 은 Dstation X의 VDI 기반 위에서 Internal AI 구축, AI 개발 프레임워크(Tstation) 구동, 퍼블릭 AI 연동 등 다양한 AI 관련 개발과 서비스를 하나의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AI 통합 실행 플랫폼이다. GPU 가상화 기술을 통해 한정된 GPU 자원 위에서 다수 사용자가 동시에 AI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기업이 소버린AI부터 퍼블릭AI 활용까지 하나의 환경에서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 또 Dstation Xtack 은 오픈스택(OpenStack, 오픈소스 기반의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표준 플랫폼) 기반 VDI 서버로, 고객이 인프라 구성과 확장에서 더 넓은 선택지를 가질 수 있게 지원한다. 이 세 제품 결합은 단순히 VDI에 AI를 얹는 수준이 아니라, AI가 안전한 가상화 환경 안에서 실무 업무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통합되는 AI 네이티브 업무 생태계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 AI 시대에 맞는 VDI는 어떤 모습? 틸론 최백준 대표는 "일본 시장이 지금 묻고 있는 질문은 'VDI가 여전히 필요한가'가 아니라 'AI 시대에 맞는 VDI는 어떤 모습인가' 라고 본다"며 "그 답은 AI와 분리된 별도 인프라가 아닌, 보안·자원·AI 활용이 하나의 환경에서 통합되는 AI Native 업무 생태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상화는 AI가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최적의 '그릇'이며, 틸론은 25년간 가상화 한 길만 걸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기업들이 인프라를 새로 고민하지 않고도 AI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실용적인 경로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현지 파트너십 기반 단계적 확장 전략 틸론은 이번 'Japan IT Week' 참가를 기점으로 일본 시장 내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 전시 현장에서 확보한 고객 접점을 현지 파트너와 함께 풀어나가며, 일본 기업·기관의 AX 전환 수요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틸론은 "이번 전시는 일본 시장의 VDI 패러다임이 재편되는 시점에 틸론의 AI Native 전략을 현지 기업·파트너에게 공식적으로 소개한 자리였다"며 "확보된 접점을 실질적 사업 성과로 전환하기 위해 현지화 역량과 파트너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13 15:18방은주 기자

정부, K-유통 산업 해외 진출 지원…13개 기업 선정·협약식

산업통상부와 KOTRA(대표 강경성)는 13일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된 13개 국내 유통플랫폼과 협약식을 갖고, 유통산업의 공간적 경계를 확장하고 K-소비재 수출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2월부터 사업 공모와 평가 절차를 거쳐 종합유통부터 뷰티·식품·패션·굿즈 등 K-소비재 전 분야를 아우르는 유통망 플랫폼 8개사와 온라인 역직구 기업 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 기업은 올리브영·이마트·무신사·메디쿼터스·신세계백화점·아트박스·롯데홈쇼핑·청담글로벌(이상 오프라인), 컬리·생활공작소·딜리버드코리아·유나이티드보더스·K타운포유(이상 역직구) 등이다. 전략회의에서는 정부와 유통플랫폼 간 해외진출 전략을 공유하고, 주요 시장별 진출 방향과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13개 기업은 기업별 강점분야, 해외시장별 소비환경, 유통시장 특성 등을 고려해 유망 해외 진출시장과 시장별 특성에 따른 진출전략을 설명하고 정부에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정부는 KOTRA를 중심으로 기업의 해외시장 공략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 해소와 마케팅, 시장조사, 물류·인증 등 해외진출에 필요한 전 과정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한류 붐과 온라인 거래 활성화를 기회로 삼아 온라인 분야에서는 역직구 활성화 생태계 조성, 오프라인에서는 해외진출 유통플랫폼의 K-소비재 수출 거점화를 축으로 지속적으로 업계·전문가 의견수렴을 진행하면서 세부 전략을 마련하고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금은 K-소비재 수요 확대에 맞춰 유통플랫폼이 세계시장 확보를 위한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유통플랫폼을 새로운 수출 채널로 육성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13 15:15주문정 기자

조이시티, 역사 MMORPG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 파이널 테스트 실시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엔드림의 관계사 레드징코게임즈(대표 박수용)가 개발한 한국 역사 MMORPG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파이널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파이널 테스트는 오늘부터 17일 오전 11시까지 닷새간 진행되며, 별도의 인원 제한 없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을 다운로드하여 참여할 수 있다. 조이시티는 테스트를 통해 서버 안정성을 최종 점검하고,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은 '임진록', '거상' 등을 제작한 김태곤 디렉터의 신작으로, 이순신, 권율 등 실존 영웅과 화차, 대장군전 등 실제 병기를 조합해 싸우는 '인카운터 전투'가 특징이다. 이용자는 각 영웅의 이동과 공격을 실시간으로 조작하며, 상단원들과 협력해 성문을 파괴하고 성을 점령하는 '필드 공성전', 조선과 일본의 함선을 지휘하는 '해상 전투' 등 다양한 전장에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사냥과 채집으로 얻은 재료로 물품을 직접 제조하고, 채집지에 지분을 투자해 배당금을 받는 등 실제 시장 환경과 유사하게 구현된 경제 생태계를 갖췄다. 조이시티는 테스트 기간 동안 정식 출시 이후에도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명 선점'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공식 라운지에 테스트 참여 후기를 남기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파이널 테스트 감상평 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2026.04.13 15:15이도원 기자

"가상화 기반 AI네이티브 제공"…틸론, '2026 데이빗 데이' 성료

클라우드 및 가상화 전문기업 틸론은 8일 코엑스 마곡에서 연례 기술 컨퍼런스 '2026 데이빗 데이(DAVEIT DAY 2026)'을 개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Beyond DX to AI Native – The Intelligent Work Ecosystem by Tilon'을 주제로, 기존 가상화 기반 업무 환경을 확장해 AI 활용 영역까지 확장한 구조를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약 250여 명의 기업·공공·교육 분야 관계자가 참석해 변화하는 업무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틸론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AI를 독립적인 기술 영역으로 강조하기보다는, 기존 인프라 위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한 형태로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핵심 메시지로 제시했다. 특히 단순한 기술 구현을 넘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활용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AI 도입의 본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틸론은 가상화 기반 업무 환경에 GPU 자원 분할(GPU Slicing) 기술과 멀티테넌트 구조를 결합한 AI 인프라 모델을 제시했다. 하나의 인프라를 여러 사용자가 효율적으로 공유하면서도 사용자와 조직별 환경을 분리할 수 있어, 보안성과 활용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구조는 단순히 자원 효율화를 넘어 조직 내 AI 활용을 안정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기반으로 작용한다. 행사에서는 iStation, Tstation, TheOther.Town 등 주요 솔루션과 플랫폼도 함께 공개됐다. iStation은 GPU 가상화를 기반으로 조직 내 AI 실행 환경을 제공하며 자원 분할과 멀티테넌트 구조를 통해 부서별 독립적인 AI 활용을 지원한다. Tstation은 해당 환경 위에서 AI 개발과 실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으로, 인프라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구성한다. TheOther.Town은 이러한 환경을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해 초기 구축 부담 없이 AI 도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현장에서는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LLM기반 AI 서비스를 가상 데스크톱 환경에서 구현하고, 해외 거점과 동일한 보안 환경에서 화상 협업을 진행하는 시연이 이뤄지며 실제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를 통해 데이터 외부 반출 없이도 AI를 활용할 수 있는 'Internal AI' 환경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실제 업무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구현된 사례를 통해 VDI+AI가 실질적인 생산성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틸론은 25년간 축적해온 VDI 기술이 이러한 AI 환경의 기반이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사용자 환경 격리, 중앙 집중형 데이터 관리, 자원 분할 기술 등 기존 가상화 요소들이 AI 인프라에서도 그대로 확장 적용되며, 이를 통해 기존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AI 활용을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AI 활용 핵심은 새로운 기술 자체보다 이를 안정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인프라에 있다”며 “이제는 기술을 구현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로 활용하는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이 기존 환경 안에서 AI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별도의 인프라 전환 없이 기존 환경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AI 활용 기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4.13 15:14방은주 기자

월가 "기술주 '지금이 매수 타이밍'"

미국과 이란 간 갈등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일부 월가 분석가들이 최근 급락한 기술주에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야후 파이낸스는 12일(현지시간) 시장 불안 속에서 소프트웨어 및 기술주가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분석가들은 아직 시장 변동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을 담고 있는 아이셰어즈 익스팬디디 테크-소프트웨어 섹터 ETF인 IGV는 지난 한 달간 약 12% 하락한 반면, S&P 500은 같은 기간 소폭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설립자인 벤 에몬스는 “시장이 다소 과잉 반응한 측면이 있다”며 “소프트웨어 주식과 유틸리티 중심 금융주가 흥미로운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팔란티어·오라클 유망 종목으로 지목 이 같은 불확실성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주가 흐름에서 두드러진다. 해당 종목은 지난주 약 14% 하락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팔란티어의 군사적 역량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팔란티어는 미군 및 정보기관과의 계약 비중이 높은 만큼 지정학적 긴장의 수혜주로 거론된다. 하지만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최근 주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팔란티어의 적정 가치는 주당 50달러 이하”라며 기존의 하락 전망을 고수했다. 반면 마크 기븐스 기븐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금이 투자 적기”라며, 시장이 팔란티어를 과도하게 매도했다고 평가했다. 또, 그래디언트 인베스트먼트 키스 갱글 분석가는 “거시경제 상황과 관계없이 보안 소프트웨어는 IT 부서의 최우선 과제”라며, 팔로알토 네트웍스를 유망 종목으로 지목했다. 오라클 역시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함께 최대 3만 명 규모의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들어 오라클 주가가 약 30% 하락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여전히 기업 가치가 경쟁사 대비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티파니 맥기 피보탈 어드바이저스 최고경영자(CEO)는 “오라클은 강력한 현금 흐름과 가격 결정력, 기업 계약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AI 인프라 및 클라우드 수요 확대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MS·알파벳도 거론 한편 엔비디아에 대해서도 재평가가 나왔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21배 수준까지 낮아지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보고 있다. 마크 기븐스는 “가장 영향력 있는 반도체 기업들에 투자하는 것은 여전히 좋은 선택"이라고 밝혔다. 야크트만 자산운용 몰리 피에로니 분석가는 “매그니피센트 7 기업 상당수는 가치 투자자에게 여전히 부담스러운 가격”이라면서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알파벳의 딥마인드·유튜브·웨이모 등은 다양한 수익 창출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아론은 “시장이 아직 갈등 국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며 “주요 리스크가 지속되는 한 하방 위험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시장 전반은 사태 해결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으며, 최근 움직임은 이러한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13 15:1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는 지금] 딥시크, V4 앞두고 내몽골行…중국 AI, 칩·데이터센터 전쟁 본격화

중국 인공지능(AI) 산업이 단순한 알고리즘 경쟁을 넘어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과 국산 AI 칩 최적화 경쟁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미국의 고성능 반도체 수출 규제와 정부 주도의 인프라 정책이 맞물리면서 스타트업부터 빅테크까지 '풀스택 AI 인프라 내재화' 전략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딥시크는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 V4 출시를 앞두고 중국 내몽골 울란차브 지역에서 서버 유지보수 엔지니어와 데이터센터 구축 관리자 등 현장 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해당 기업이 소프트웨어·연구 중심 채용에서 벗어나 데이터센터 운영 등 물리적 인프라 영역으로 확장하는 첫 공개 사례로 해석된다. 특히 업계에선 이번 행보가 단순한 인력 확충이 아니라 AI 인프라 전략 전환의 신호라고 해석했다. 그동안 딥시크는 모델 개발과 알고리즘 고도화에 집중해왔지만, V4를 기점으로 대규모 학습·추론을 뒷받침할 컴퓨팅 자원을 직접 확보·운영하는 구조로 이동한 분위기다. 이는 AI 모델 경쟁이 '성능'에서 '연산 인프라 확보 능력'으로 이동하는 흐름과 맞물린다. 또 내몽골은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동수서산(東數西算)'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전력 비용과 토지 가격이 낮아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에 유리한 지역이다. 특히 딥시크가 해당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운영 인력을 직접 채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기존의 외부 클라우드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자체 인프라 내재화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선 V4가 단순한 모델 업그레이드를 넘어 컴퓨팅 구조 자체를 재설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또 화웨이의 AI 칩 생태계와의 연계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국산 칩 기반 최적화 전략을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 같은 흐름은 딥시크에 국한되지 않고 중국 AI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른바 '중국 AI 6룡'으로 불리는 스타트업들과 빅테크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미국 기술 의존도를 줄이고 국산 AI 칩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재편하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지푸AI는 엔비디아 칩 없이 화웨이의 AI 반도체 '어센드(Ascend)' 계열만으로 대규모 모델 학습을 수행했다고 밝히며 국산 칩 기반 학습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 화웨이의 AI 프레임워크 '마인드스포어(MindSpore)'를 활용해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까지 전 과정을 자국 기술로 구축하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문샷AI와 미니맥스는 저비용 고효율 구조를 중심으로 서부 및 내륙 데이터센터 자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전력·토지 비용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AI 연산 인프라를 선점하는 흐름이 강화되며 관련 투자도 가속화되고 있다.빅테크 기업들도 인프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상태다. 바이두는 자체 AI 칩 '쿤룬'을 기반으로 수백만 개 칩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슈퍼 노드' 구축 계획을 추진 중이다. 알리바바그룹은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스타트업과 기업 고객에게 내륙 데이터센터 자원을 패키지 형태로 공급하며 생태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선 중국 AI 산업의 경쟁 축이 구조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기존에는 모델 성능과 알고리즘 혁신이 핵심이었다면, 현재는 데이터센터 입지, 전력 비용, AI 칩 확보, 운영 인력 등 물리적 인프라 요소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AI 경쟁은 모델을 잘 만드는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안정적으로 대규모 연산 인프라를 확보하고 운영할 수 있느냐의 싸움으로 바뀌고 있다"며 "중국 기업들은 사실상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인프라 사업자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13 14:46장유미 기자

삼성전자, ASMPT와 HBM TC본더 평가...공급망 다변화 지속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핵심인 열압착(TC) 본딩 장비 공급망 다변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최근 해외 반도체 장비기업 ASMPT와 HBM용 TC 본더에 대한 데모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다음 협력 단계를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ASMPT와 HBM용 TC본더에 대해 JEP(Joint evaluation Project 공동평가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뒤, 실리콘관통전극(TSV)을 뚫어 연결한 메모리다. 삼성전자의 경우 각 D램 사이에 비전도성 접착 필름(NCF)를 넣고, 열압착을 가해 붙이는 공정을 채택하고 있다. 이 접합 과정에서 쓰이는 장비가 TC본더다. 삼성전자의 HBM용 TC본더는 자회사인 세메스가 주력으로 공급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는 국내외 후공정 장비업체들을 추가로 공급망에 편입하는 조치를 추진해 왔다. 이 중 ASMPT는 삼성전자와 올 1분기까지 HBM용 TC본더에 대한 초기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해당 테스트는 연구소 단계에서 데모 장비를 시연해보는 수준이다. 나아가 양사는 최근 TC본더에 대한 JEP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JEP는 이미 개발된 장비를 고객사의 양산 라인에 설치해, 장비의 성능 및 신뢰성 등을 검증하는 프로젝트다. 장비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는 단계로 볼 수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HBM용 TC본더 공급망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다"며 "ASMPT와의 JEP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양사 간 테스트가 점차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삼성전자가 ASMPT의 HBM용 TC본더를 실제 양산 공정에 도입할 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 양산 공정에서 장비 성능이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가격 협상이 잘 이뤄지지 않는 등 상용화까지 많은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하이브리드 본딩 장비 도입 시점도 TC본더 공급망 다변화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기존 D램과 D램 사이의 마이크로 범프를 쓰지 않고, 칩을 직접 연결하는 기술이다. TC본딩 대비 칩 성능 강화에 유리해 차세대 HBM용 본딩 공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하이브리드 본딩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HBM용 본딩 분야에서 아직 상용화된 전례가 없다. 또한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에서 차세대 HBM의 두께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두께가 더 두꺼워지면 기존 TC본딩 기술을 유지하는 데 용이하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아직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이 완성되지 않았고, 실제 도입 시에도 일부 층에만 적용하는 등 제한된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TC본딩 기술이 예상 대비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도 TC본더 공급망 다변화에 더 큰 수요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3 14:32장경윤 기자

中 배터리=가성비? 유럽에선 K배터리와 동일 선상에서 경쟁

우리나라와 중국 기업 간 배터리 생산 비용 격차가 크지만, 유럽 현지 생산 경쟁 기준으로는 동일 선상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이같은 분석을 담았다고 13일 밝혔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순수전기차(BEV)용 각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셀이 판가 kWh당 52.1달러(약 7만8000원) 수준이다. 한국 업체의 BEV용 삼원계 각형 셀은 kWh당 99.8달러, 파우치 셀은 kWh당 93.2달러 수준으로 중국 삼원계 각형 셀 대비 20~30% 비싼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LFP 각형 셀과 비교하면 가격이 80~90%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배터리 원재료 소재 원가 및 공정비 열위가 이같은 가격 차를 초래했다고 짚었다. 양극(전구체), 분리막, 전해액, 패키징, 공정비, 판관비(SG&A) 등 비용 격차를 예로 들었다. 반면 제조 사업장별로 보면 중국업체의 중국 생산 총 원가 대비 유럽 생산 총 원가 비용은 10~2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비는 중국 업체가 중국 생산 시 한국 업체 대비 55% 수준이나, 유럽 생산 시 동등 수준으로 분석됐다. SNE리서치는 중국 배터리 셀 제조사들이 유럽 등 현지 진출 시 초기 투자 비용 증가 및 수율 손실로 비용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예측했다. 폴란드, 헝가리 등에 먼저 진출해 있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수율 안정화 작업 측면에서 역량이 앞선 것으로 보여지며, 현지 생산에서는 한국 업체들이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2026.04.13 14:31김윤희 기자

HD현대오일뱅크, 대경오앤티 품나…우선협 선정

HD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최대 바이오연료 원료 업체인 대경오앤티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바이오디젤 수요 확대에 대비해 핵심 원료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경오앤티 매각 측은 HD현대오일뱅크·테넷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본입찰은 지난 9일 진행됐으며, 인수전은 HD현대오일뱅크와 일본 에네오스 간 경쟁 구도로 전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경오앤티 매각 대상은 SK온이 보유한 지분 40%와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산업은행이 보유한 지분 60%를 합한 경영권 지분 100%다. 매각 주관사는 딜로이트안진이 맡고 있다. 시장에서는 대경오앤티의 전체 기업가치를 약 5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테넷에쿼티파트너스는 MBK파트너스 출신 심진보 대표가 설립한 운용사다. 이번 거래에서 HD현대오일뱅크는 전략적 투자자(SI)로서 사업 시너지를 담당하고, 테넷에쿼티파트너스는 자금 조달과 거래 구조 설계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경오앤티는 폐식용유와 동물성 유지 등 폐자원 기반 원료를 수거·정제·가공하는 국내 1위 바이오연료 원료 업체다. 이 회사는 바이오디젤과 SAF 등 친환경 연료의 원료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내 폐식용유 및 동물성 유지 기반 원료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HD현대오일뱅크가 대경오앤티를 품게 되면 바이오 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내부 공급망을 확보하게 된다. 기존 정유 설비에 바이오 원료를 함께 투입하는 코프로세싱 방식의 SAF 생산 역량에 원료 내재화가 더해지면, 향후 바이오연료 사업 확대에도 유리한 구조를 갖추게 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를 단순한 재무 투자보다, 바이오연료 의무화 확대에 대비한 밸류체인 확보 차원의 전략적 투자로 보고 있다. 2027년부터 국내 출발 항공편에 SAF 혼합이 의무화될 예정인 데다, 차세대 바이오디젤 보급 확대 논의도 진행되고 있어 폐식용유와 동물성 유지 등 원료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 참여는 안정적인 바이오 원료 수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자(SI)로서 소수 지분에 참여하고자 하는 차원"이라며 "다만 현재는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된 단계로, 인수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2026.04.13 14:25류은주 기자

영풍, 책임광물 공급망 국제 인증 확보…규제 리스크 완화

영풍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책임광물 조달 및 공급망 관리 체계를 인증받았다. 영풍은 13일 주력 사업장인 석포제련소의 아연·전기동 제련공정이 글로벌 책임광물 협의체인 책임광물 이니셔티브(RMI)의 핵심 프로그램인 책임광물 보증 프로세스(RMAP) 인증을 획득해 '적합 제련소'로 공식 등록됐다고 밝혔다. RMI는 세계 최대 산업 협의체인 책임 있는 비즈니스 연합(RBA) 산하 이니셔티브로, 기업들이 환경 보호와 인권 존중, 윤리 및 노동 기준 준수에 기반해 광물을 조달하고 공급망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RMAP은 광물 채굴 과정에서 인권 침해, 노동 착취, 환경 훼손, 분쟁지역 자금 유입 등 비윤리적 이슈가 없는지를 제3의 독립 기관이 검증하는 프로그램이다. RMI 운영 원칙과 기준에 따라 기업의 책임광물 및 분쟁광물 관련 국제 규제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대표적인 공급망 검증 체계로 평가된다. 이번 인증은 영풍의 ESG 관리 체계뿐 아니라 글로벌 거래 지속성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계 비철금속 거래의 중심인 런던금속거래소(LME)가 등록 브랜드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회원사에 책임 있는 광물 조달과 공급망 실사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LME는 OECD 실사 지침 등 국제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RMAP 또는 징크 마크(Zinc Mark) 인증을 받지 못한 제련소 제품에 대해 브랜드 등록 취소나 워런트 신규 발급 제한 등의 조치를 예고한 상태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이번 RMAP 인증으로 이 같은 규제 리스크를 줄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LME 등록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IT 기업들이 공급망 내 ESG 리스크 관리를 위해 책임광물 인증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회사 측은 이번 인증이 해외 거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풍은 본 실사에 앞서 지난해 7월 실시된 사전 평가인 위험대응능력평가(RRA) 3.0에서도 거버넌스·사회·환경 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2021년 세계 제련소 최초로 폐수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환경 분야 투자도 이어오고 있다. 영풍 관계자는 “당사는 RMAP 기준에 따라 책임광물 공급망과 분쟁광물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공급망 관리와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13 14:12류은주 기자

롯데SK에너루트, 울산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2곳 준공

롯데SK에너루트가 두 번째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인 '울산하이드로젠파워1호'를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롯데SK에너루트는 SK가스, 롯데케미칼, 에어리퀴드코리아가 수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22년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이번 울산하이드로젠파워1호는 지난해 6월 상업가동에 돌입한 울산하이드로젠파워2호에 이은 두 번째 발전소다. 울산하이드로젠파워1호, 2호의 발전 규모는 각 20MW로, 롯데SK에너루트는 올해 12월까지 총 80MW 규모 발전소의 종합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발전소는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부지 내에 설치돼 향후 20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SK가스 자회사 및 롯데화학군 공장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기존에 연소되거나 저부가로 활용되던 부생수소를 고부가 에너지원으로 전환함으로써 추가적인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발전 방식이다. 또한 여러 수소 공급사와 발전소 간 수소 배관망을 구축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마련하고, 울산 지역의 수소 인프라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하이드로젠파워1호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울산미포국가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유기랭킨사이클(ORC) 시스템이 연계될 예정이다. ORC 설비는 연료전지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추가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로, 기존에 활용되지 않던 열에너지를 재활용함으로써 발전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를 통해 롯데SK에너루트는 부생수소를 활용한 친환경 발전과 함께 폐열 회수 발전을 결합한 고효율 에너지 생산 모델을 구축하고, 울산 지역의 수소 기반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길호문 롯데SK에너루트 공동대표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프로젝트는 울산 지역 내 수소 자원을 에너지로 전환하고, 궁극적으로 넷제로까지 달성하는 여정에 있어 핵심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수소의 생산·공급·활용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미향 롯데SK에너루트 공동대표는 “이번 울산하이드로젠파워1호 준공은 부생수소를 활용한 친환경 발전을 통해 산업단지 내 수소 자원의 활용 가치를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수소 발전사업을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청정수소 활용 분야로도 사업을 발전시켜 친환경 수소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3 14:02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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