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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앤드림, '전고체 배터리' 소재 사업 착수…인력 모집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에코앤드림이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사업을 추진, 관련 분야 연구개발 인력 채용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에코앤드림은 과거 20년간 전구체 및 촉매 개발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기술 변화와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채용을 시작으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분야의 인적·기술적 기반을 구축하고, 미래 배터리 소재 포트폴리오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모집 부문은 황화리튬(Li₂S) 소재·공정 개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소재 개발 등이다. Li₂S는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의 주요 원료로 활용되는 소재다. 회사는 고순도 Li₂S 합성·정제 공정 개발부터 고체전해질 소재 설계·합성, 파일럿 검증 및 향후 양산 규모 확대를 고려해 공정 개발 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화학, 화학공학, 재료공학, 신소재공학, 배터리공학 등 관련 분야 석·박사 학위 소지자 또는 졸업 예정자다. 경력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소재 대량 합성, 파일럿 설비 구축, 전고체 배터리 셀 제작 및 평가 경험 보유자는 우대한다. 회사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 측면에서 차세대 이차전지의 주요 기술 방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그 핵심 소재 중 하나”라며 “이번 채용을 통해 관련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사업화 가능성을 고려한 공정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9 09:59김윤희 기자

[유미's 픽] GPU 다음은 국산 NPU…IT서비스 빅2, AI 추론 인프라 키운다

국내 IT서비스 대기업들이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구독형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에 올리기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기업용 AI 서비스가 학습보다 추론 운영 단계로 넓어지면서 전력 효율과 비용 경쟁력을 앞세운 국산 NPU가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이달 중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레니게이드(RNGD)'를 기반으로 한 NPUaaS를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에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가운데 국산 NPU를 클라우드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하는 첫 사례다. 삼성SDS는 지난해 9월부터 퓨리오사AI와 협력해 레니게이드를 SCP 환경에 최적화하고 서비스형 모델로 상품화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양사는 별도 업무협약 체결보다 기술 협력을 중심으로 사업화를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서비스는 국산 AI 반도체를 단순 장비 납품이 아니라 클라우드 인프라 상품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객사는 NPU 서버를 직접 구매하거나 자체 데이터센터에 구축하지 않아도 SCP를 통해 레니게이드를 구독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규모도 1장부터 8장까지 단위별 확장이 가능해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AI 서비스 규모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삼성SDS는 레니게이드를 SCP의 스토리지, 네트워크, 컴퓨트 등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레니게이드 서버를 가상화하고 SCP의 가상화 계층과 통합하는 작업도 진행해왔다. 물리적 NPU 자원을 클라우드 환경에 맞게 추상화해 자원 활용 효율을 높이고 고객 접근성을 개선하려는 구상이다. NPUaaS 도입은 삼성SDS의 AI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의미도 갖는다. 기존 GPUaaS 중심에서 벗어나 NPU 기반 연산 자원을 추가하면 고객이 AI 워크로드 특성에 따라 인프라를 선택할 수 있다. 대규모 모델 학습이나 범용 연산에는 GPU를 활용하고, 반복적인 추론 작업에는 NPU를 붙이는 방식이다. 레니게이드는 AI 추론에 특화된 국산 NPU로, 이미 학습된 AI 모델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해 답변 생성, 문서 분석, 이미지 판별 등을 처리하는 단계에서 전력 효율과 비용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최근 챗봇, 검색증강생성(RAG), 문서 요약, 코드 분석, 비전 AI 등을 업무 시스템에 붙이기 시작했다"며 "이 탓에 추론 인프라를 GPU만으로 운영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NPU 활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에 맞춰 LG CNS도 NPU를 구독형 AI 인프라 라인업에 포함하기 위한 검증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LG CNS는 오는 15일 XPU 구독 서비스 플랫폼 'XPU웍스'를 출시할 예정으로, CPU와 GPU, NPU 등 다양한 연산 자원을 고객 업무 목적에 맞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 CNS는 지난 2월 퓨리오사AI와 AI 인프라 사업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산 NPU 활용 가능성을 검토해왔다. 양사는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레니게이드를 LG CNS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 구동 인프라에 적용하고,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 기반 서비스 최적화와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 협력에는 NPU 기반 GPUaaS 성능 최적화도 포함됐다. LG CNS는 AI 학습과 추론 등 서비스 전 과정에서 NPU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이를 통해 전력 효율과 운영 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또 공공 AX와 금융 등 보안 요구가 높은 시장에서 국산 AI 반도체 활용도를 높이려는 포석도 깔려 있다. 다만 XPU웍스 출시 초기부터 NPU가 정식 서비스로 제공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LG CNS는 우선 엔비디아 H200, B300 등 고성능 GPU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NPU 상용 제공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향후 LG CNS가 NPU를 정식 라인업으로 확정하면 삼성SDS에 이어 국내 대형 IT서비스 기업의 NPU 구독형 인프라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정부의 AI 반도체 육성 정책과도 맞물리는 움직임으로, 정부는 AI 추론 시장 확대에 대응해 저전력·고효율 NPU를 중심으로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방침을 그간 밝혀왔다. 업계에선 올해를 기점으로 AI 인프라 경쟁이 GPU 확보전에서 GPU와 NPU를 함께 활용하는 구조로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들이 구독형 서비스를 통해 NPU를 써볼 수 있게 되면 직접 장비를 구매하지 않고도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검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삼성SDS, LG CNS를 통한 NPU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산 NPU 기업도 대형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보할 수 있어 레퍼런스 확대와 생태계 확산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 NPU가 클라우드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되면 기업들이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실제 AI 서비스에 적용해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GPU 중심 인프라를 보완하는 추론 특화 자원으로 NPU 활용 사례가 늘어날수록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9 09:58장유미 기자

[AI는 지금] 오픈AI, 맞장구까지 치는 음성 서비스 꺼냈다

오픈AI가 사람처럼 듣고 말하는 음성 인공지능(AI)을 앞세워 10억명 이용자의 일상 속으로 한층 깊이 파고든다. 다만 압도적인 이용자 규모가 향후 정치적 검증대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픈AI는 8일(현지시간) 차세대 음성 모델 'GPT-라이브(GPT-Live)'를 공개하고 이를 적용한 새 챗GPT 보이스를 전 세계 이용자에게 순차 배포한다고 밝혔다. 챗GPT의 음성·받아쓰기 기능은 매주 1억 50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GPT-라이브는 듣기와 말하기를 동시에 처리하는 '풀 듀플렉스(full-duplex)' 구조로 설계됐다. 기존 음성 모드는 이용자가 말을 마쳐야 응답을 시작하는 턴(turn) 방식이라 대화가 끊기고 어색했다. 새 모델은 초당 여러 차례 말할지 들을지 기다릴지를 스스로 판단한다. 이 덕분에 "음", "그렇죠" 같은 맞장구를 치거나 이용자가 생각을 정리하는 동안 조용히 기다릴 수 있다. 실시간 통역도 지원한다. 복잡한 작업은 뒤에서 최신 모델이 맡는 이원 구조도 특징이다. 검색이나 깊은 추론이 필요한 질문이 들어오면 GPT-라이브가 이를 프론티어 모델 'GPT-5.5'에 넘기고, 그 사이에도 대화를 이어간다. 이용자는 ▲인스턴트 ▲미디엄 ▲하이 등 추론 강도를 직접 고를 수 있다. 성능은 기존 고급 음성 모드(AVM)를 크게 앞선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5~10분 대화 비교 평가에서 GPT-라이브-1은 75.7%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전문가급 과학 추론 평가(GPQA) 정확도는 최고 추론 설정 기준 84.2%로 AVM(45.3%)의 두 배 가까이 나타났다. 새 모델은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유료 요금제에는 'GPT-라이브-1', 무료 이용자에게는 'GPT-라이브-1 미니'가 기본 적용된다. 음성 특성에 맞춘 보호장치도 담겼다. 위험한 발화가 감지되면 실시간으로 응답을 안전한 방향으로 유도하거나 대화를 종료한다. 청소년 계정은 부모가 음성 기능 사용 여부를 정할 수 있고, 자해 징후 등 고위험 상황에서는 연결된 부모에게 알림이 간다. 실존 인물 목소리를 흉내 내지 못하도록 사전 정의된 음성만 제공한다. 이같은 대중 접점 확대는 오픈AI 시장 위치를 그대로 보여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를 인용해 챗GPT 월간 활성 이용자가 5월 기준 10억명을 넘어서며 경쟁사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고 전했다. 기업 고객에서 매출의 약 80%를 얻는 앤트로픽이 기업간거래(B2B) 시장 선두라면, 오픈AI는 일반 소비자 시장을 장악한 구도다. WSJ은 오픈AI가 확보한 이용자 규모가 상업적 자산인 동시에 정치적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메타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이 오랫동안 받아온 사회적 영향 검증이 오픈AI에도 향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AI 위험을 두고 미국 의회 청문회에 섰다. WSJ은 완전 자율무기·대량 감시 용도 사용을 거부했다가 '안보 위험' 기업으로 지정된 앤트로픽이 집중 조명을 받고 있지만,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두 회사 중 장기적인 정치 위험은 오픈AI가 더 크다고 내다봤다. 정치적 시험대 속에서도 오픈AI는 이번 음성 모델 등 새로운 서비스를 연달아 선보이며 대중 접점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GPT-라이브는 출시 시점에는 영상 통화나 화면 공유를 지원하지 않지만 오픈AI는 이 기능들을 조만간 도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오픈AI는 "AI와의 협업이 다른 사람과 일하는 것처럼 유연하고 즉각적으로 느껴지는 세상이 목표"라며 "앞으로 더 복잡하고 오래 걸리는 에이전트 작업까지 음성으로 처리하는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2026.07.09 09:54이나연 기자

엘앤에프-LS 합작 전구체 공장 4분기 가동

엘앤에프는 LS그룹과의 합작법인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LLBS)이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설립한 연간 4만톤 규모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 공장이 올해 4분기 상업 가동을 앞두고 있다고 9일 밝혔다. LLBS가 본격 가동되면 엘앤에프는 전구체부터 양극재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밸류체인이 완성된다. 원재료 조달부터 생산까지의 벨류체인 운영이 가능해져 원가 절감과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했다. 이를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금지외국기관(PFE)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 전구체 공급망을 구축하면서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고객 대응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엘앤에프와 LS그룹 양사는 국내 기술 중심 전구체 산업에서 소재 경쟁력, 공급망 안정성, 중장기 성장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엘앤에프는 현재 높은 공장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구체 내재화를 통해 외부 의존도를 낮추고 사업 구조의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된 것에 의의를 뒀다.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LLBS는 당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사업으로, 원가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LS MnM과의 협력을 통해 원재료부터 전구체, 양극재까지 이어지는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양사가 '윈윈'할 수 있는 성장 전략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술, 인력, 자금 등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LLBS의 초기 경쟁력 및 차별성이 배가 될 수 있도록 하고, 글로벌 고객 전구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7.09 09:49김윤희 기자

K편의점 통했다…CU, 몽골 600호점 돌파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단일 해외 사업국에서 600호점을 돌파했다. 지난 2018년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몽골에 진출한 이후 약 8년 만이다. 9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CU 몽골 600호점 개점 기념식이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해외사업부문장과 유선웅 해외사업실장, 간호약 아딜비시 프리미엄 그룹 회장 및 주요 실무진들이 참석했다. CU 몽골 600호점인 '호탁운드르솜점'은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 서쪽으로 600㎞ 떨어진 불간 아이막 지역에 위치해 있다. 약 85평 규모의 호탁운드르솜점은 몽골 대표 관광지인 홉스골 호수 방면 고속도로에 자리한 로드사이드 상권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장거리 운송 기사들을 주요 고객층으로 두고 있다. CU 호탁운드르솜점은 로드사이드 상권 특성을 반영해 일반 편의점 상품은 물론, 장기 여행객과 운전 기사들을 위한 샤워 시설을 갖췄다. 또 친환경 매장 콘셉트로 몽골 편의점 최초로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하고 전기차 이용 고객을 위한 충전소를 마련했다. 로컬 푸드 연계 판매 공간도 별도로 조성했다. CU는 이번 몽골 600호점 개점을 기점으로 일반 상품 판매 중심의 기존 편의점 역할을 넘어 생활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확대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까지 아우르는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CU는 2018년 프리미엄 넥서스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몽골 시장에 진출했다. 점포 수는 첫해 21점, 2019년 56점, 2020년 103점에서 2024년 441점, 2025년 541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현재 울란바토르 외 몽골 내 16개 지역에서 점포를 운영 중이다. CU는 상품, 품질관리(QC), 시설 등 운영 전반을 위한 국내 전문 인력을 파견하고 사업 인프라 구축에 대한 컨설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프리미엄 넥서스는 총 8만식을 생산할 수 있는 간편식품 푸드센터를 건립했으며 지난해 상온 물류센터를 2동으로 확대했다. 한국에서 적용하고 있는 디지털 피킹 시스템을 몽골 현지 물류센터에도 적용했고 BGF 글로벌 IT시스템도 도입했다. 상품 측면에서도 한국화와 현지화 전략을 결합했다. 한국식 커피 문화와 크림빵, 라면, 즉석 스무디 등을 판매하고 몽골식 찐빵인 보즈와 전통 만두튀김인 호쇼르 등을 편의점 상품화했다. K뷰티 특화점도 50여 점을 운영하고 있다. CU는 향후 상품 개발과 식품 위생 관리에 대한 교육 및 투자를 지속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IT 스마트 발주 시스템을 활용해 판매 기회 로스를 줄이고 매출 증대에 힘쓸 계획이다. 파트너사 임직원 대상 국내 푸드센터 및 협력사 방문 연수를 진행해 푸드센터 제조 효율화와 협력사 관리 노하우를 전수한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해외사업부문장은 “지난 8년 동안 CU는 파트너사인 프리미엄 넥서스사의 노력과 함께 몽골에서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현지 고객들의 일상과 문화를 변화시키는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해왔다”며 “앞으로 CU는 먹거리 혁신과 친환경 인프라, 지역사회 상생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아우르며 몽골 유통 시장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9 09:49김민아 기자

농심, 뉴욕서 신라면 협업 확대…아토보이·한국문화원과 맞손

농심이 미국 뉴욕에서 신라면을 활용한 현지 협업을 확대한다. 레스토랑과 공공기관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미식과 한국식 분식 문화를 함께 알린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7월 한 달간 뉴욕 한식 레스토랑 '아토보이'와 협업해 신라면을 활용한 특별 메뉴 '신라면 팬케이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신라면 출시 40주년과 아토보이 개점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아토보이는 한국의 반찬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요리를 선보이는 뉴욕 한식 레스토랑이다. 신라면 팬케이크는 한국식 전을 모티브로 만든 메뉴다. 삶은 신라면 면을 납작하게 구워 식감을 살리고, 신라면으로 맛을 낸 새우와 체더치즈를 토핑으로 올렸다. 반죽과 토핑에는 신라면 스프와 아토보이의 숙성 고추기름을 활용했다. 농심은 오는 28일 뉴욕 라디오 파크에서 열리는 아토보이 10주년 기념행사에도 참여한다. 행사장에서는 '신라면 분식' 부스를 운영하고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 시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뉴욕한국문화원과의 협업도 진행한다. 농심은 7일부터 8월22일까지 뉴욕한국문화원 2층에 마련된 한국식 PC방 콘셉트 행사장에서 '신라면 분식'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뉴욕한국문화원의 여름 문화 캠페인과 연계해 기획됐다. 농심은 게임을 하며 라면과 스낵을 즐기는 한국 PC방 문화를 현지에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행사장에는 신라면컵과 스낵 '빵부장'을 전시한다. 영화제와 K팝 팬 페스티벌 등 문화원 내 주요 행사에 맞춰 신라면컵과 빵부장 시식도 제공할 계획이다. 농심은 미국 시장에서 신라면 접점을 넓히기 위한 현지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신라면 옥외 광고와 체험 부스를 운영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뉴욕 JFK 공항 터미널 1에 '신라면 분식' 글로벌 4호점을 열었다. 올해 1월에는 미국 지상파 ABC 방송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신라면이 등장하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현지 마케팅과 소비자 접점 확대를 통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신라면 브랜드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2026.07.09 09:49류승현 기자

최태원 회장, SK하이닉스 나스닥 ADR 상장 맞춰 방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0일(현지시간)로 예정된 SK하이닉스의 미국 나스닥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계기로 미국을 방문한다. 이번 행사는 SK하이닉스가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최 회장이 상장 기념 오프닝 벨 타종(Bell Ringing) 무대에 올라 글로벌 투자자들을 향해 메시지를 던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미국을 찾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스닥 오프닝 벨 세리머니는 글로벌 기업 상장을 축하하는 대표 이벤트로, 통상 오너 경영자를 비롯한 최고위 경영진이 참석한다. 최 회장은 최근 금융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를 불식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SK하이닉스 성장 전략과 경쟁력을 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엔비디아, 테슬라 등 주요 빅테크 경영진과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SK하이닉스의 이번 ADR 상장 규모는 약 290억 달러(약 43조 5200억원)로, 전체 발행주식의 약 2.5%에 해당하는 최대 1779만 주가 신주로 발행된다. ADR 상장 목표일은 10일이다. 청약과 납입 예정일은 14일, 신주 최종 상장 예정일은 29일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건설, 청주 P&T7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 구축, 극자외선(EUV) 스캐너 등 첨단 기계장치 취득을 비롯한 시설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7~11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 리조트에서 열리는 선밸리 컨퍼런스에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과 동행했다. 미국 투자은행 앨런앤드컴퍼니가 주최하는 선밸리 콘퍼런스는 전 세계 미디어와 IT 업계 유력 인사가 모여 비공개로 전략적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선밸리 컨퍼런스에는 글로벌 마케팅 책임자를 동행했다. 올해는반도체 파운드리사업부장과 함께 빅테크 고객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7.09 09:42진운용 기자

환경공단, 산업안전보건공단과 중대재해 근절 위해 맞손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산업재해 예방 및 환경안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두 기관은 전문성을 결합해 안전 활동과 안전문화 확산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작업 현장의 중대재해를 근절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환경공단과 산업안전보건공단은 협약에 따라 ▲산업재해 예방 및 환경안전 정책·정보 공유를 통한 선진 안전보건체계 구축 ▲직영·도급·발주공사 현장의 위험성 평가 역량 및 안전보건활동 강화 ▲환경시설 특화 위험예방, 스마트 기술교육 및 안전 신기술 자문 지원 등 총 4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환경공단은 다수의 환경기초시설 현장을 관리하며 쌓아온 현장 안전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전문적인 안전보건 교육 시스템을 결합해 현장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는 등 현장의 안전 작동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차광명 환경공단 경영기획이사는 “환경공단은 작업현장 중대재해를 근절하고, 공공부문 산업재해 예방 우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9 09:38주문정 기자

전자세금계산서 API '볼타', 1년 새 고객사 100% 증가

전자세금계산서 발행·관리 서비스 '볼타(Bolta)'를 운영하고 있는 핀테크 기업 볼타코퍼레이션이 볼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수가 1년 새 100% 확대됐다고 9일 밝혔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볼타 고객 수는 8000여 곳으로 전년 동월 기준 4000여 곳에서 두 배 늘었다. 현재 CJ ENM·폰드그룹 등 상장사가 볼타 세금계산서 서비스를 사용 중이며, 추가로 상장사 5곳과의 API 연동도 마무리 단계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해 회사 맞춤형 ERP와 내부 업무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기업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볼타 서비스를 찾고 있다는 부연이다. 볼타API를 통해 플랫폼 판매자 정산, 광고 수수료 정산, 매출·청구 업무 자동화 등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타 관계자는 "거래 주체가 많고 정산 주기가 반복되는 산업일수록 세금계산서 발행·역발행·미수금 확인이 복잡해진다"며 "볼타는 기업 ERP 안에서 자동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세금계산서 관련 업무 처리 시간이 최대 90% 단축되는 효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문혁 볼타코퍼레이션 대표는 “국세청 인가 전자세금계산서 API인 볼타는 단순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도구가 아니라 기업 시스템에 연결되는 세금계산서 API 인프라”라며 “AI Agent를 활용해 맞춤형 ERP 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의 수요에 맞는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자세금계산서 API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9 09:27손희연 기자

법무법인 디엘지, 2026년 상반기 국내외 M&A 실적서 잇달아 상위권

법무법인 디엘지(DLG Law Corporation, 대표변호사 조원희·안희철)가 2026년 상반기 국내외 주요 M&A 리그테이블에서 잇달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 인수합병 분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9일 회사에 따르면, 법무법인 디엘지는 블룸버그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M&A 리그테이블'에서 거래 건수(Deal Count) 기준 국내 법률자문 4위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주요 로펌들과 경쟁하며 다양한 인수합병 거래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성과다. 또 더벨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M&A 리그테이블'에서도 기업인수·매각 법률자문 부문에서 거래종결(Completed)과 거래발표(Announced) 부문에서 각각 13위를 기록, 국내 M&A 시장에서도 꾸준한 자문 역량을 입증했다. 디엘지는 상반기 동안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투자, 전략적 투자, 사모투자, 기업 인수합병, 해외 투자 및 크로스보더 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수의 거래를 수행했다. 특히 기술 산업과 바이오, 플랫폼, 콘텐츠, AI 등 신산업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성과 이공계 및 산업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거래 초기 구조 설계부터 계약 협상, 투자 및 인수합병 종결까지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디엘지는 대형 거래 뿐 아니라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 투자와 인수합병까지 폭넓게 자문하며 시장 변화에 맞춘 실질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러한 경험은 국내는 물론 해외 투자와 글로벌 거래에서도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법무법인 디엘지 안희철 대표변호사는 "기업 성장 전략과 산업 변화에 맞는 최적의 거래 구조를 제시하는 것이 디엘지 M&A팀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M&A 자문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9 09:26방은주 기자

홈플러스 판 테스코, 마지막 해외 사업도 매각 검토

2015년 홈플러스를 매각했던 영국 유통기업 테스코가 중·동유럽 사업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2014년 회계 스캔들 이후 이어온 해외 사업 재편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30여 년간 추진해온 글로벌 확장 전략도 사실상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테스코는 투자은행들과 함께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사업의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사업장은 2만 2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매장 수는 총 561개다. 매각이 성사되면 테스코는 영국과 아일랜드를 제외한 해외 사업에서 사실상 철수하게 된다. 현재 남아 있는 중·동유럽 사업은 1995년 헝가리 진출을 시작으로 구축한 테스코의 마지막 대규모 해외 사업이다. 테스코는 2015년 한국 홈플러스를 42억 파운드에 매각했고 2020년 태국·말레이시아 사업도 80억 파운드에 처분했다. 이에 앞서 2013년에는 적자를 기록하던 미국 프레시 앤드 이지(Fresh & Easy) 사업에서도 철수했다. 테스코는 이번 보도와 관련해 “루머나 추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매각 대금은 영국 내 가격 경쟁력 강화와 신규 점포 투자 등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측면에서도 중·동유럽 사업의 존재감은 크지 않다. 테스코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당 사업부 매출은 45억 파운드(약 9조 637억원)였지만 조정 영업이익은 1억 1500만 파운드(약 2316억원)에 그쳤다. 이는 그룹 전체 조정 영업이익 32억 파운드(약 6조 4453억원)의 약 3.6% 수준이다. 그룹 전체 매출은 666억 파운드(약 134조 1430억원)를 기록했다. 또 슬로바키아의 경쟁 심화와 규제 강화 영향으로 동유럽 사업 수익성이 악화됐으며 점포 자산가치도 7500만 파운드(약 1510억원) 감액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검토는 회사의 기존 입장과는 상반된다. 켄 머피 테스코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 중·동유럽 사업에 대해 “그룹의 핵심적인 일부이자 성공적인 사업이며 핵심 사업 운영에도 거의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평가한 바 있다.

2026.07.09 09:25김민아 기자

국립공원공단, 관광공사와 지역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은 8일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과 관광공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국립공원을 찾는 외국인 탐방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두 기관은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 머무는 기간을 늘리고 글로벌 탐방 서비스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으로, 오는 11월까지 'K-국립공원 트레킹 챌린지'를 운영한다. 이번 챌린지는 외국인 전용 인바운드 관광 플랫폼과 협업해 진행한다. 주요 국립공원을 방문해 트레킹을 인증한 외국인 탐방객에게 두 기관의 캐릭터를 활용한 기념 굿즈를 제공하고 방문 후기 이벤트와 글로벌 SNS 콘텐츠 홍보를 통해 전 세계에 한국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공원의 수려한 자연자원과 관광공사의 글로벌 홍보 역량, 그리고 AI 데이터 분석기술이 시너지를 발휘해 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9 09:20주문정 기자

리바이스, 예상보다 좋은 실적에 연 매출 전망치↑

리바이스가 시장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며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했다. 상의와 재킷 판매를 늘리고 자체 매장과 온라인몰 중심 전략에 힘을 준 결과라는 분석이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리바이스트라우스는 올해 연간 순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5.5~6.5%에서 7~7.5%로 높였다. 회사가 연간 전망을 상향한 것은 2개 분기 연속이다. 리바이스는 주주 배당도 인상했다. 최근 분기 매출은 15억 6000만 달러(약 2조 3493억 6000만원)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를 웃돌았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리바이스는 청바지 외에도 상의와 재킷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동시에 백화점이나 외부 유통채널보다 자체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리바이스 자체 채널 매출은 이번 분기 11% 증가했으며 도매 매출도 5% 늘었다. 현재 리바이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은 자체 채널에서 나오고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미셸 개스 리바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이 상당히 견조한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퇴임을 앞둔 하밋 싱 리바이스 최고재무·성장책임자도 성명을 통해 회사가 시장, 채널, 제품군 전반에서 폭넓은 성장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다만 호실적에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리바이스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5.8% 내렸다. 회사 주가는 8일 종가 기준 올해 들어 18% 상승해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글로벌데이터의 닐 손더스 매니징디렉터는 리바이스가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바이스는 북중미 월드컵 기간에도 마케팅 효과를 봤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경기 일부가 열리는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경기장의 이름을 일시적으로 바꿨다. 이 경기장은 원래 리바이스가 명명권을 보유한 리바이스 스타디움이지만, 월드컵 기간에는 기업 후원명을 노출할 수 없어 리바이스 로고가 흰 천으로 가려졌다. 리바이스는 이를 역이용했다. 회사는 소셜미디어와 전 세계 오프라인 매장에서 자사 로고를 일부러 가리는 방식의 캠페인을 벌였다. 또 흰색 로고가 들어간 한정판 가림 처리 티셔츠를 홍보했고,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에서 수백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2026.07.09 09:20류승현 기자

美 사로잡은 K-뷰티, AI로 소비자 읽는다

'K-뷰티'가 미국 화장품 수입 시장에서 프랑스를 제치고 처음 1위에 오를 만큼 존재감을 키우면서 폭증하는 현지 소비자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려는 수요도 커지고 있다. 뷰티 산업의 다음 승부처가 제품에서 데이터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뉴엔AI는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B2B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2026'에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 뷰티 특화 온톨로지 AI 분석 플랫폼 '뷰센스(VUSSENS)'를 처음 공개하고 하반기 북미 시장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산업 맞춤형 AI 분석 기업이 북미 뷰티 시장을 정조준한 배경에는 K-뷰티의 가파른 상승세가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은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23.9%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이다. 미국국제무역위원회(USITC) 통계 기준 한국 화장품은 2024년 대미 수출액 17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통 강국 프랑스(약 12억 6000만 달러)를 앞질렀다. 다만 시장에 진출하는 브랜드가 늘수록 현지 소비자를 읽는 일은 어려워지고 있다. 북미 소비자는 인종과 피부 유형이 다양한 데다 틱톡·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서 이커머스 구매로 곧장 이어지는 소비 패턴이 자리 잡고 있다. 매일 쏟아지는 소비자 반응 데이터를 사람이 직접 추적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진 셈이다. 소셜 반응과 이커머스 판매 데이터가 단절돼 시딩 캠페인이 실제 구매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증명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업계에서 꾸준히 나온다. 이 공백을 메울 대안으로 AI 분석이 떠올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뷰티 시장은 연평균 15.9% 성장해 2029년 8150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그 안에서 AI 뷰티 시장은 더 가파르다.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에이스애널리틱은 2025년 49억 달러에서 연평균 22.3% 성장해 5년 만에 약 2.6배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뉴엔AI는 이 흐름에 맞춰 소셜과 커머스로 갈라진 데이터를 하나로 잇는데 초점을 맞췄다. 뷰센스를 통해 뷰티 전략 수립부터 실행, 성과 측정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지원하는 북미 특화 뷰티 AI 올인원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실제 뷰센스는 아마존·세포라·틱톡·유튜브 등 크로스채널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트렌드와 매출, 성분과 효능, 소비자 피부 고민과 제품 간 상관관계를 구조화한 뷰티 온톨로지를 핵심 엔진으로 삼았다. 여기에 인과관계 추론으로 어떤 제품 속성이 향후 시장 주도권을 잡을지 선제적으로 짚어주는 '선행 캐칭' 예측 알고리즘을 얹었다. 인종과 피부 유형이 다양한 북미 소비자 특성도 겨냥했다. 8000억 개 이상 토큰을 학습한 AI 모델이 인종·연령·피부 유형별 페르소나 분석을 지원하고 숏폼 영상·음성·자막을 동시에 읽는 멀티모달 기술로 유행의 시작점과 확산 경로를 추적한다. 뉴엔AI 관계자는 "로레알과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외 뷰티 기업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아 왔다"며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 유럽으로 시장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09 09:14이나연 기자

한경협, '뉴K-인더스트리 포럼' 출범…산업 대전환 해법 모색

한국경제인협회가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서비스 혁신을 중심으로 한 미래 산업전략 논의에 나섰다. 한경협은 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뉴K-인더스트리 포럼'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공동위원장인 류진 한경협 회장과 문승욱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산학연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뉴K-인더스트리'는 한경협이 올해 핵심 아젠다로 제시한 한국형 미래 산업전략이다. 산업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인공지능 전환, 산업의 친환경 체질 전환을 뜻하는 녹색전환,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서비스 혁신을 3대 축으로 삼는다. 여기에 제도와 인프라 혁신을 더해 이른바 '3+1' 구조로 산업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한경협은 이번 전략의 배경으로 기존 K-산업의 구조적 정체를 들었다. 반도체를 제외한 제조업 생산지수가 정체 흐름을 보이고 있고, 서비스 수출 증가율도 주요국보다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AI, 전력, 데이터, 서비스 경쟁력을 새로운 성장 변수로 보고 산업 전환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류진 회장은 인사말에서 "뉴K-인더스트리 포럼은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을 선도한다는 사명감으로 시작한다"며 "향후 30년 앞을 내다보고 설계하는 미래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추격형 성장을 넘어 혁신형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제도와 인프라 기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정부의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피지컬AI 등 미래 핵심 분야 투자와 인프라 지원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 중요한 것은 실행 속도와 정부 지원의 완성도”라며 “한경협도 정부와 협력해 기업 역량을 결집하고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 청사진이 될 뉴K-인더스트리 중장기 로드맵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공동위원장인 문승욱 전 장관은 세계 경제가 자유무역 중심에서 기술과 공급망을 둘러싼 경제안보 경쟁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문 전 장관은 "대한민국 산업은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첨단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융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생태계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토론에서는 에너지 안보, 인재 양성, 규제 개선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권남훈 산업연구원장은 "AI 시대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녹색전환을 에너지 공급체계 구축 관점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국가 경쟁력이자 안보 요소가 됐다"며 "에너지 기술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AI와 서비스 혁신을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인재 투자 필요성도 제기됐다. 임혜숙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산업 현장에서 생산성 혁신 경험을 축적한 인재를 키우고 이들이 국내에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콘텐츠 산업과 관련해서는 고정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K콘텐츠를 미래 전략산업으로 평가하며 우수 지식재산권 확보, 콘텐츠 플랫폼 고도화, 기술 연구개발과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제도 혁신과 규제 완화도 주요 논의 대상에 올랐다.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는 "AI 전환을 국내 생산성 향상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산업 전략으로 확장해야 한다"며, "국제 기준에 맞는 실증·혁신 환경 조성과 혁신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경협은 포럼 논의를 바탕으로 뉴K-인더스트리의 중장기 추진 방향과 정책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2026.07.09 08:49류은주 기자

'삼삼엠투' 상반기 거래액, 작년 연간 거래액 80% 달성

올해 상반기 삼삼엠투 거래액이 전년도 거래액(1880억원)의 80%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삼엠투'가 2026년 상반기 기준 거래액 15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서비스 출시 이후 누적 거래액도 4500억원을 넘어서며 삼삼엠투가 혁신해 온 단기임대 시장의 성장성과 시장 수요를 증명했다. 계약 건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1년 600건에 불과했던 연간 거래 건수가 2023년 2만 건, 2025년 16만건으로 급성장한 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에만 12만건을 넘어섰다. 이같은 성과는 단기임대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생활 속 주거 안정을 위한 하나의 부동산 거래 방식으로 정착했음을 보여준다. 장기 출장, 이사 및 인테리어 공사, 학업, 병원 치료, 해외 입국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는 단기 주거 공백 상황에서 단기임대가 하나의 선택지로 자리잡고 있다. 삼삼엠투는 단기임대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안 요소를 해소하기 위한 안전장치도 고도화해 왔다. 임차인이 결제한 임대료는 입주 확인 후 임대인에게 정산되며, 보증금은 회사가 안전하게 보관했다가 반환하는 방식으로 거래 안전성을 높였다. 또 임대인의 파손 및 오염 우려를 최소화하는 '삼삼케어' 서비스를 운영하며 임차인과 임대인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구축했다. 현재 삼삼엠투는 전국적으로 약 12만 개의 방을 확보했으며, 해외 고객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말 영문 서비스 출시 이후 한국에 장기 출장이나 파견 온 외국인 직장인, 유학생, 장기 체류 여행객의 유입이 늘면서 현재 해외 결제액 비중은 20%를 넘어섰다. 박형준 삼삼엠투 대표는 “일상생활 속에서 필요한 기간만큼 단기로 거주할 집을 찾는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7년 전부터 국내 단기임대 시장을 선도해 온 플랫폼으로서 안전한 거래 환경과 고도화된 누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단기 주거 공백을 해소하고 부동산 시장의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9 08:47백봉삼 기자

"애플, 중국 CXMT D램 테스트 착수"…공급망 다변화 시동

애플이 중국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D램 메모리 칩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정부를 상대로 로비 활동을 벌이는 동시에 중국내 판매 기기에 탑재할 CXMT의 D램 칩에 대한 기술 검증을 진행 중이다. 현재는 공급업체를 생산망에 편입하기 전 거치는 인증 절차의 일환으로 칩 성능과 안정성을 평가하는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에는 애플이 CXMT와 중국 낸드플래시업체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의 메모리 칩 조달 방안을 협상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아직 최종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다. 애플이 CXMT 칩을 상업적으로 채택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 정부의 승인을 확보하기 위해 다른 미국 기술기업들과 함께 로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CXMT는 중국 정부의 대규모 지원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한 D램 제조업체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이어 세계 4위 D램 생산업체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 세계 D램 웨이퍼 생산능력의 약 11%를 차지했다. 허페이와 상하이, 베이징의 신규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2028년에는 점유율이 15%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CXMT를 공급업체로 인증하려는 것은 승인에 필요한 절차를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일단 공급업체로 인증해 놓으면 정치적 승인이 이뤄졌을 때 별도 검증 절차 없이 곧바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소비자 기기용 D램 생산량이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2026년 초 표준 D램 계약 가격은 55~60%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역시 이 같은 영향으로 최근 대부분 제품군 가격을 인상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CXMT를 네 번째 D램 공급업체로 확보할 경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과의 가격 협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동시에 중국 시장용 제품의 메모리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 위험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변수도 있다. CXMT와 YMTC는 미국 국방부가 최근 발표한 중국 군사 지원 관련 기업인 이른바 '1260H' 목록에 포함돼 있다. 이 목록은 국방부 계약을 제한하는 것이어서 현재 애플이 CXMT 제품을 구매하는 데 직접적인 법적 제약은 없다. 반면 YMTC는 미국 상무부의 수출 제한 대상 기업 명단에도 올라 있어 미국 기업이 거래하려면 별도의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애플이 미국 정부에 요구하는 것도 CXMT가 향후 같은 수출 제한 대상에 포함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이다. 만약 CXMT가 해당 명단에 오를 경우 사실상 공급이 중단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애플은 2022년에도 YMTC를 포함한 중국 메모리 업체와 협력을 추진했지만 미국 정부의 반발로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당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시장용 제품에 중국산 메모리를 사용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메모리를 다른 지역 제품에 더 많이 투입할 수 있다는 논리를 제시하며 미 행정부를 설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6.07.09 08:4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전기차 보조금 못 받는 BYD·지커, 화재안심보험서도 제외

최근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탈락한 중국 BYD, 지커 차량은 정부가 마련한 화재 안심보험 대상에서도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화재에 대한 사회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제3자 대물피해를 사고당 100억원 이상 보장하는 정책성 보험 제도를 마련했지만 제도 상 사각지대가 존재하게 된 것이다. 9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전기차 화재 안심 보험이 출시된 가운데,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제조사들은 보험 제도 참여가 제한된다. 해당 보험 의무 참여 대상이 올해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받는 차량 제작사와 수입사로 규정돼 있어서다. 이 평가에서 탈락한 사업자들은 보조금을 비롯한 정부의 전기차 보급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올해 평가에서 탈락한 BYD코리아, 지커코리아 등이 판매하는 전기차의 경우 화재 안심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전기차 화재 안심 보험은 주차, 충전 중인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변 차량이나 건물에 피해를 줄 경우 이를 원인 규명 절차 없이 즉각적으로 피해를 보상하는 제도다. 전기차 화재 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지만 사고 조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기 어려워 차량 제조사나 배터리 제조사, 차주 등 이해관계자 간 책임 공방이 반복돼 왔다. 실례로 지난 2024년 8월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규모 피해를 야기하면서 이같은 문제가 사회 이슈로 크게 불거졌다. 당시 주변 차량 140여대와 아파트 수도와 전기 시설 등이 화재 피해를 입었지만 피해 보상 시점과 주체가 불분명했기 때문이다. 이에 전기차와 충전 시설을 화재 가능성 때문에 기피하는 현상도 나타나면서, 전기차 보급이 탄력을 받기 위해선 화재 피해에 대한 안전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업계에선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특성상, 화재 가능성을 100% 배제하긴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전기차 화재 안심 보험에 예외 차종이 존재하는 것은 화재 피해에 대한 일말의 불안을 잠재우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BYD코리아의 경우 국내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전기차 화재 안심 보험 비대상인 전기차 대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BYD코리아는 지난해 4월 전기승용차 인도를 시작한 뒤 지난 3월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판매량 1만대를 넘기면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 평가 제도가 유지될 경우 이들 사업자가 내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를 통과할 가능성도 희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평가 기준에 전기차 제조국의 탄소 배출량을 따지는 항목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본사가 중국에 있고, 국내 시장 진출이 얼마 되지 않아 인프라 투자도 상대적으로 불리한 기업들의 경우 기준점을 통과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 이같은 우려에 대해 정부는 보험료를 의무 지급해야 하는 제도 특성상, 보조금 등 정책 수혜를 받는 기업으로 대상을 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관계자는 “제도 구조상 보험비 지출을 강제하는 것이라, 보험 대상 지정에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었다”면서도 “현재 대상 차종만 집계해도 거의 모든 국내 전기차가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전기차 화재 안심 보험 제도 조정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기자동차 화재안심보험은 올해부터 3년간 운영되는 정책성 보험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기차 제작·수입사가 보험료를 공동 분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1차년도 사업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보험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20억원을 지원한다.

2026.07.09 08:42김윤희 기자

"전기는 막고 열만 뺍니다"...액체 금속으로 AI 냉각 난제 푼 웨어플루

챗GPT를 필두로 한 생성형 AI 열풍 뒤에는 명암이 있다. 바로 상상을 초월하는 AI 서버에서 발생하는 발열이다. 차세대 AI 가속기 라인업의 전력 밀도가 랙당 100kW를 넘어서면서, 기존 공랭식(공기로 냉각)이나 수랭식으로는 제어가 어려워진 것이다. 이에 서버를 특수 용액에 통째로 담그는 '액침냉각'이 해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전기가 통하지 않는 동시에 열은 빼내는 유체를 만드는 것은 화학공학계의 해묵은 모순이었다. 이 난제에 '액체 금속'이라는 답을 던진 회사가 있다. 바로 웨어플루다. 웨어플루, 냉각 유체로의 '반전 피봇' 웨어플루는 지난 2022년 박성준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연구실 기반으로 창업한 기업이다. 사명에는 물풍선처럼 유연하게 움직이는 액체 금속을 만들자는 의미가 담겼다. 창업 초기에는 물풍선처럼 유연하게 움직이는 액체 금속 기반의 헬스케어 센서 소자 개발에 주력했다. 그러나 글로벌 투자업계(VC)로부터 액체 금속 기술을 AI 데이터센터 발열 제어에 적용해 보라는 역제안을 받으면서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의 핵심 패권이 '열 관리'에 있다는 판단에 따른 피봇이었다. 박성준 대표는 “실리콘밸리 등 글로벌 IR 과정에서 액체 금속의 탁월한 열전도 잠재력을 알아본 빅테크 관계자들의 제안이 결정적이었다”며 “AI 시대의 진짜 인프라 싸움은 열을 어떻게 잡느냐에 달렸다는 확신이 들어 곧바로 사업을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기술적 장벽은 서버를 통째로 용액에 담그는 방식 특성상, 전기가 통하는 금속 알갱이를 유체에 배합할 때 발생하는 쇼트(단락) 리스크였다. 웨어플루는 액체 금속 알갱이 표면에 수 나노미터(nm) 두께의 초미세 산화막(유리막)을 형성하는 코팅 기술로 이 모순을 해결했다. 이 유리막이 절연성(부도체) 상태를 유지해 전기는 완벽히 차단하되, 내부의 열은 유체 속 알갱이들을 징검다리 삼아 외부로 빠르게 전도시키는 메커니즘이다. 박 대표는 “쉽게 말해 전기는 차단하는 유리막을 입힌 금속 알갱이들이 유체 속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내부의 열만 순식간에 밖으로 퍼 나르는 구조를 완성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글로벌 선두 제품 능가하는 '점도 부하 제로' 기술 웨어플루가 확보한 독보적 경쟁력은 글로벌 화학 공룡들의 기존 제품군이 가진 한계를 정조준한다. 기존 대기업들은 열전도율을 높이기 위해 유체에 고체 입자(필러)를 섞는데, 이는 유체를 끈적끈적하게 만드는 점도 상승으로 이어진다. 유체가 점성을 띠면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용액을 순환시키기 위해 펌프 구동 전력을 더 소모하게 되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반면 웨어플루의 소재는 알갱이 자체가 고체가 아닌 '액체' 상태의 금속이기 때문에 유체의 점도를 전혀 증가시키지 않는다. 박 대표는 “기존 고체 필러들은 유체를 끈적하게 만들어 냉각을 하려다 순환 펌프 전력을 더 쓰게 만드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을 만든다”며 “우리는 유체 순환 전력은 그대로 둔 채, 보수적으로 잡아도 냉각 효율만 기존 대비 40% 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화점 250도 이상 제한 족쇄...과도한 규제 풀어야 기술적 완성도와 별개로 국내 데이터센터 공조 규제인 '인화점 250도 이상 제한' 조치는 향후 시장 진입의 복병으로 꼽힌다. 규제 당국은 화재 리스크를 이유로 들고 있으나, 인화점을 강제로 제한하면 분자 구조상 유체가 낼 수 있는 최대 열전달 효율 설계가 무너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액침냉각 시장이 가장 빠르게 열리고 있는 미국의 경우 이 같은 인화점 규제가 없다. 박 대표는 규제 장벽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액침냉각에 사용되는 유체는 기본적으로 전기가 통하지 않는 '비극성 오일'이다. 전기 쇼트로 인한 화재 우려가 원천 차단되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GRC 등 글로벌 선두 기업들과 진행한 장기간 실증 평가에서도 안전성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는 “현장 검증에서 단 한 건의 화재나 안전성 리스크도 나오지 않았다”며 “전자기기를 액체에 빠뜨린다는 방식에 대한 시장과 당국의 막연한 공포심을 걷어내고 글로벌 표준에 맞춰 규제를 유연하게 완화해야 국내 소재·부품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생존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프리 시리즈A 마무리...“냉각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날 것” 현재 프리 시리즈A(Pre-A)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인 웨어플루는 올여름 라운드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확보된 재원은 글로벌 표준 규격의 파일럿 대량 양산 시설을 구축하는 데 전량 투입된다. 글로벌 액침냉각 시스템에 즉시 공급할 수 있는 유체 양산 체제를 선제적으로 갖추기 위함이다. 웨어플루는 향후 냉각 유체 공급에만 머무르지 않고, 모바일 기기용 고성능 냉각 필름 및 방열 그리즈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지금은 냉각 유체에 집중하고 있지만 냉각 필름과 방열 그리즈 등 다각화된 방열 제품군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하드웨어 생태계 전반의 열을 완벽하게 제어하는 'AI 시대의 독보적인 냉각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액침냉각 시장이 오는 2028년을 기점으로 개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7.09 08:37전화평 기자

셀레브라이트, 독점 스카이세이프 파트너십 확대 통해 대규모 디지털 수사에 즉시 드론 탐지 및 공역 인텔리전스 제공

같은 수사 워크플로에서 하늘에서 일어나는 일과 드론에 저장된 정보를 통합해 주는 파트너십 버지니아 타이슨스 및 이스라엘 페타티크바, 2026년 7월 8일 /PRNewswire/ -- 공공 및 민간 부문을 대상으로 하는 AI 기반 디지털 수사와 인텔리전스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셀레브라이트 DI(Cellebrite DI Ltd.)(Nasdaq: CLBT)가 드론 탐지 및 공역 인텔리전스 분야 선도 기업 스카이세이프(SkySafe)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7월 8일 발표했다. 이번 독점 파트너십으로 첨단 디지털 포렌식과 첨단 드론 탐지, 심층 분석 및 드론 활동 정보를 결합해 조직과 기관이 잠재적 위협을 실시간으로 대규모로 선제 탐지, 분석, 대응하는 데 필요한 인텔리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악의적인 드론 사용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수사관들은 디지털 증거와 시간에 민감한 무인항공기(unmanned aerial vehicles, UAV) 운용 데이터를 연결하지 못해 데 애를 먹고 있다. 기관에서는 스카이세이프의 드론 탐지 및 공역 인텔리전스를 셀레브라이트 플랫폼과 통합해 UAV의 실시간 및 과거 비행 데이터와 모바일 포렌식 증거를 한곳에서 연결할 수 있다. 그 결과 숨겨진 패턴을 드러내고, 불법 네트워크를 식별하며, 수사를 가속하는 실행 가능한 인텔리전스를 확보할 수 있다. 쉬벤 람지(Shiven Ramji) 셀레브라이트 제품 기술 담당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디지털 포렌식과 실시간 인텔리전스 사이의 간극을 메울 수 있게 됐다. 이 간극은 중요하기도 하고 때로 생명을 구할 수도 있는 것이다"라며 "당사는 스카이세이프와 긴밀히 협력해 조직들이 지역사회를 보호하고, 인프라를 지키며, 전례 없는 속도와 명확성으로 새롭게 부상하는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랜트 조던(Grant Jordan) 스카이세이프 창업자 겸 CEO는 "효과적인 드론 수사는 신뢰할 수 있는 공역 인텔리전스에서 시작된다"며 "셀레브라이트와 함께 기관과 조직이 포괄적인 포렌식 데이터를 활용해 드론 활동을 탐지, 분석, 대응함으로써 즉시 대응하고 장기 수사까지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년 3월 셀레브라이트의 SCG 캐나다(SCG Canada, Inc.) 인수에 이어 체결된 이번 신규 계약은 확대된 관계를 반영하는 것으로 셀레브라이트는 이를 계기로 스카이세이프의 첨단 UAV 역량에 대한 독점 디지털 포렌식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번 조치로 셀레브라이트는 디지털 포렌식 및 인텔리전스 분야에서 인정받는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가 더욱 공고해졌으며 고객은 이로써 현재 이용 가능한 어떤 것과도 다른 탁월한 독자적 추출 및 복호화 역량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셀레브라이트와 스카이세이프는 스카이세이프의 드론 탐지, 공역 인텔리전스 및 포렌식 전문성을 셀레브라이트의 업계 선도적인 수사 솔루션 생태계와 결합해 수사관들이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인텔리전스를 확대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고객이 보다 풍부한 드론 관련 인텔리전스에 접근하고 더욱 포괄적인 수사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공공 안전, 국방, 기업 활용 사례 전반에서 향후 혁신 기회를 창출할 예정이다. 셀레브라이트 소개셀레브라이트(Nasdaq: CLBT)는 글로벌 디지털 수사 및 정보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역사회, 국가 및 기업을 보호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전 세계 7,000여 법 집행 기관, 국방 및 정보 기관, 기업들이 셀레브라이트의 AI 기반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신뢰하며, 이를 통해 법의학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데이터에 더 쉽게 접근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고객들은 셀레브라이트의 기술 덕분에 매년 약 300만 건의 법적 수사의 속도를 높이고 국가 안보를 강화하며, 운영 효율성과 효과성을 제고하고, 첨단 모바일 조사 및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실현하고 있다.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및 하이브리드 배포 방식으로 제공되는 셀레브라이트의 기술은 전 세계 고객이 임무를 수행하고, 공공 안전을 강화하며,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www.cellebrite.com 및 https://investors.cellebrite.com/investors, 소셜 미디어(@Cellebrit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카이세이프 소개스카이세이프는 드론 탐지 및 공역 인텔리전스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드론 활동을 상세히 보여주는 능력이 탁월하다. 첨단 드론 탐지, 심층 분석, 포렌식을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조직을 도와 드론 활동을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탐지, 분석, 대응한다. 클라우드 기반 SaaS 플랫폼은 포괄적인 드론 데이터를 제공해 승인된 드론과 잠재적 위협을 구분할 수 있다. 스카이세이프는 복잡한 드론 데이터를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로 전환해 줘 조직에서는 명확성과 확신을 가지고 행동에 나설 수 있고 정확한 인텔리전스로 더 현명한 의사결정과 더 안전한 하늘을 만들 수 있다. 셀레브라이트 미디어재키 라브레크(Jackie Labrecque)PR 및 경영진 커뮤니케이션 담당 이사jackie.labrecque@cellebrite.com+1 771.241.7010 셀레브라이트 투자자 관계앤드루 크레이머(Andrew Kramer)투자자 관계 부사장investors@cellebrite.com+1 973.206.7760 스카이세이프 미디어skysafe@launchsquad.com

2026.07.09 00: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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