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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동반위 배달플랫폼 동반성장평가 참여

배달의민족이 동반성장위원회의 배달플랫폼 동반성장평가에 참여한다. 배민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입점업체와 라이더 대상 상생 정책을 점검하고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9일 서울 중구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배달플랫폼 동반성장평가'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과 배달 플랫폼 3개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배민은 지난달 16일 동반위가 발표한 '금융·방산·온라인플랫폼 분야 동반성장 시범평가 추진안'에 따라 온라인플랫폼 동반성장평가 참여를 결정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배달플랫폼에 대한 동반성장평가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배민은 그동안 추진해온 상생 활동을 평가받고, 결과를 향후 상생 정책 고도화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은 “배달플랫폼 3사가 먼저 손을 내밀어 상생협력을 약속한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이번 협약이 배달산업 이해관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입점 파트너, 라이더와 함께 성장하고 고객 생활 편의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9 10:29류승현 기자

케이카, 국가고객만족도 중고차 플랫폼 2년 연속 1위

케이카가 국가고객만족도(NCSI) 중고차 플랫폼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직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신뢰성과 온라인 구매 서비스, 사후관리 체계 등이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케이카는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주관한 '2026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중고차 플랫폼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해당 부문이 신설된 이후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것이다. 이번 조사는 최근 6개월 동안 중고차 플랫폼을 통해 차량을 판매하거나 구매한 경험이 있는 만 20세 이상 59세 이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NCSI는 고객이 직접 평가한 서비스 만족도를 계량화하는 대표적인 고객만족 지표다. 케이카는 업계 최초로 도입한 '3일 책임 환불제'와 직영 시스템 기반의 차량 품질 관리, 온라인 구매 편의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차량을 구매한 뒤 3일 동안 운행해보고 만족하지 못할 경우 환불할 수 있는 3일 책임 환불제는 중고차 구매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줄인 대표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온라인 구매 서비스도 경쟁력으로 꼽혔다. 케이카는 업계 최초로 100% 온라인 구매 서비스인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지난해 온라인 거래 비중은 55.9%를 기록했다. 온라인 구매 고객의 95%는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구매 절차를 마쳤다. 2019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3D 라이브 뷰'를 통해 차량 상태를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점도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사후관리 서비스도 고객 만족도를 높인 요인으로 꼽혔다. 품질 보증 서비스 '케이카 워런티(KW)'와 차량 관리 서비스 '마이카(My Car)'를 통해 예상 시세와 차량 이력, 리콜 정보, 정기검사 및 보험 만료 알림 등을 제공하며 차량 구매 이후 관리 단계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케이카는 지난 5월 개인 간 중고차 거래를 위한 '안심직거래' 서비스도 출시했다. 직거래 등록과 구매, 안전거래 지원, 가격 협상 등 4개 영역을 제공해 개인 간 거래에서도 신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지속적인 혁신으로 중고차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9 10:28김재성 기자

잡코리아 바이브코딩 대회서 '사내연애 품의서' 장원 급제

팀장님을 가장 열받게 하면서도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사내연애 품의서' 바이브코딩 해커톤 작품이 장원 급제했다. 잡코리아(운영 법인 웍스피어, 대표 윤현준)가 오프라인 AI 해커톤 '잡코리아 바이브톤'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지난 4일 서울 웍스피어 본사에서 열린 잡코리아 바이브톤에는 114대 1이 넘는 신청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직 직장인부터 기업 임원, 유튜버, 이모티콘 작가 등 직업과 연차를 불문하고 다양한 이력을 가진 신청자들이 지원했다. 잡코리아는 이 가운데 총 18개 팀 42명을 최종 선발해 행사를 진행했다. 바이브톤은 바이브 코딩과 해커톤을 합친 이름으로, 개발 경험이 많지 않아도 머릿속 아이디어를 AI로 구현해 보는 자리다. 실무 효율이나 사업성이 아닌 오직 상상력만으로 승부하자는 것이 이번 대회 유일한 규칙이었다. 윤현준 웍스피어 대표는 “잘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보다 재밌게 만들자는 마음으로 즐겨달라”며 참여자들을 독려했다. 행사는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통째로 옮겨온 듯한 콘셉트로 꾸며졌다. 참가자들은 봇짐 모양 굿즈 꾸러미를 받고 약 5시간 동안 바이브 코딩에 몰입했으며, 중간에는 예고 없는 돌발 미션까지 주어져 현장의 긴장을 끌어올렸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마패 형태의 상패가 주어졌고, 스태프가 직접 붓글씨로 이름을 적은 두루마리 상장도 전달돼 웃음을 자아냈다. '팀장님이 보면 한숨 나올 서비스 만들기' 주제만큼 결과도 흥미로웠다. 장원의 영광은 '굿바이브' 팀이 선보인 '사내연애 품의서'가 안았다. 팀장 결재를 받아야 입장할 수 있는 사내 소개팅 서비스로, AI가 가치관과 이상형 기반 가장 잘 맞는 한 명을 매칭해 준다는 설정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성수 삼성전자 AI 엔지니어와 김유진 라인플러스 TPM 리드는 “팀장이 서비스를 보면 열받을 정도로 재밌고 신선했다”고 평가했다. 장원을 차지한 '굿바이브' 팀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해당 팀 심호준 참가자는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까지 혼자 진행했는데 AI를 마음껏 활용할 수 있어 배포까지 잘 마칠 수 있었다”며 “비개발자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업무 중 한숨과 불평 단어를 말하면 실시간으로 감지·판별해 이직 플랫폼으로 안내하는 '이직각 측정기', 칼퇴와 연차를 거절할 수 없게 만든 '무적 전자결재' 서비스 '빼박결재'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은혜 웍스피어 인사이트전략팀장은 “AI는 이제 전문가만의 기술이 아니라 누구나 아이디어를 현실로 옮길 수 있게 돕는 도구가 되고 있다”며 “잡코리아는 바이브톤과 같은 새로운 시도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AI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하고, 나아가 커리어 경쟁력까지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2026.07.09 10:25백봉삼 기자

나루씨큐리티, 이노비즈 'AA등급' 획득…침해 평가·검증 기술력 입증

사이버위협관리 전문기업 나루씨큐리티(대표 김혁준)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제도인 이노비즈(Inno-Biz)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 침해 평가·검증 분야 기술 혁신성과 사업화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노비즈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국가 인증제도다. AA등급은 1000점 만점 중 800점 이상을 획득한 기업에 부여한다. 전체 인증기업 중 상위 5% 수준에 해당한다. 9일 회사에 따르면, 나루씨큐리티는 이번 평가에서 내부망 네트워크 침해 위협 탐지·검증 분야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사전 예방과 사고 이후 대응 중간 지점에서 실제 침해 여부를 검증하는 국내 유일 제로 트러스트 기반 구독형 침해평가 서비스 '제로티카(ZeroTiCA)'의 독창성과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인증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공격과 정상 계정의 통신을 악용하는 은밀한 침투가 증가하는 가운데 보안 기술 혁신성과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존 경계형 보안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내부 침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증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피해 발생 이전에 침해 흔적을 찾아내는 상시 침해 검증 체계가 새로운 보안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나루씨큐리티는 국내 보안 시장에서 네트워크 탐지·대응(NDR) 분야를 선도하며 내부망 위협 분석 기술을 축적해 왔다. 내부망 통신의 미세한 변화를 분석해 은닉 공격과 비정상 통신을 가시화하고, 제로 트러스트 관점에서 침해 여부를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관련 기술은 군 주요 기관과 국가기반시설, 제조, 금융, 공공, 게임, 호스팅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돼 안정성을 입증 받았다. '제로티카'는 공격자가 이미 내부망에 침투했을 가능성을 전제로 실제 침해 여부와 공격 경로, 영향 범위, 우선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단순히 이상 징후 탐지 알림이 아닌 위협대응 전문가가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침해 여부를 규명하고 후속 대응까지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나루씨큐리티가 축적한 침해사고 대응 경험과 현장 통찰력을 반영한 30종의 변화관리 모델을 활용, 백도어 악성코드 실행과 측면 이동, 내부 거점 장악, 비정상 외부 통신 등을 탐지·분류한다. 이를 통해 업무 중단이나 정보 유출 피해로 이어지기 전에 공격자의 사이버 킬체인(Cyber Kill Chain)을 차단하고 기업의 보안 회복탄력성을 높인다. 나루씨큐리티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대기업에서 검증한 기술 안정성과 구독형 사업의 확장성을 바탕으로 고객 기반과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중소·중견기업 대상 서비스형 보안(SECaa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대기업 1차 협력사와 방산 협력업체, 중견 제조기업을 핵심 타깃으로 삼는다. 중요 기술과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공격 위험은 높지만 대기업 수준의 보안 조직을 운영하기 어려운 기업을 대상으로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을 낮춘 상시 침해평가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숙련된 분석가의 판단 방식을 학습한 AI 에이전트 기반 자율형 방어체계를 고도화해 사람이 놓치기 쉬운 은밀한 공격 징후까지 24시간 365일 추적·분석하도록 함으로써 서비스 품질과 확장성을 함께 높일 방침이다. 김혁준 나루씨큐리티 대표는 “보안 기술 실효성은 얼마나 많은 솔루션을 구축했느냐가 아니라, 내부에 남아 있는 위협을 실제로 찾아내고 제거할 수 있느냐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나루씨큐리티는 네트워크 행위 분석과 침해사고 대응 경험을 결합해 침해 평가·검증을 보안의 필수 서비스로 정착시키고, 이 분야의 기술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9 10:23방은주 기자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청년들이 지역에서도 꿈꾸고 도전할 수 있길"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이 사재 100억원을 부산대학교에 기부하며 지역 인재 육성과 대학 발전 지원에 나섰다. 넥센타이어는 9일 강 회장이 시가 약 100억원 상당의 자신 소유 넥센타이어 주식 144만5천87주를 부산대학교 발전재단에 기부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강 회장은 "대학이 지역사회, 기업과 함께 상생 발전을 하고, 나아가 국가균형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시기에 부산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청년들이 지역에서도 충분히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다는 희망이 더 많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1970년대 중반 고향인 경남 진주의 이반성중학교 이사장을 맡아 육영·장학사업을 시작한 이후 50여년간 인재 육성과 소외계층 지원, 문화예술·학술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과 KNN문화재단, 넥센월석문화재단, 월석선도장학회 등 3개 문화장학재단을 통해 후원한 금액은 약 500억원에 달하며, 장학금 수혜 학생은 1만여 명이다. 강 회장은 앞서 모교인 동아대학교에도 사재 150억원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했으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과정에서도 사재 30억원을 후원했다. 3년 전 별세한 부인 고(故) 김양자 여사 역시 주식과 채권 등 100억원 상당을 공익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2026.07.09 10:23김재성 기자

청소년 SNS, 법으로 막으면 해결될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여러분, 요즘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님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이야기가 뭔지 아시나요? 바로 '청소년 SNS 금지법'입니다. 이미 호주가 2025년 12월에 세계 최초로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계정 보유를 법으로 금지해버렸고, 영국과 프랑스도 비슷한 길을 가려 하고 있죠. 하지만 이게 단순히 '막으면 끝나는' 문제일까요? 2026년 7월을 맞이한 우리 사회에서도 이 논쟁은 정점을 찍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각기 다른 철학과 데이터를 장착한 인공지능(AI) 패널들을 모시고 이 복잡한 실타래를 풀어봤습니다. 이번 토론에는 아주 쟁쟁한 AI 패널들이 참여했는데요. 먼저 발달심리학 관점의 패널은 청소년의 뇌 발달과 정서적 취약성을 중심으로 의견을 냈고, 헌법 전문가 관점의 패널은 법치주의 국가에서 표현의 자유가 갖는 무게감을 역설했습니다. 여기에 소셜미디어 전문가는 플랫폼의 수익 구조를, 디지털정책 전문가는 법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지를 매섭게 따져 물었죠. 이들이 치열하게 부딪히며 어떻게 결론에 다가갔는지, 그 과정을 제가 생생하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전면 금지냐, 자율권이냐" 헌법과 심리의 팽팽한 줄다리기 토론의 서막은 '보호'와 '권리'의 충돌이었습니다. 발달심리학 관점의 AI 패널은 청소년들이 아직 인지적으로 자기 조절 능력이 완성되지 않았다는 점을 가장 먼저 짚었습니다. 특히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처럼 어린 나이일수록 SNS의 중독성 알고리즘에 더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거죠. 이 패널은 호주의 16세 미만 금지 조치가 일종의 '안전벨트'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험한 도로에 그냥 내보낼 수는 없다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곧바로 헌법 전문가 관점의 패널이 반론을 펼쳤습니다. "SNS를 전면 금지하는 건 헌법 제21조가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와 정보 접근권을 뿌리째 흔드는 일"이라는 겁니다. 이 패널은 대한민국 헌법의 '과잉금지원칙'을 들어, 아무리 보호가 목적이라도 그 수단이 과도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2026년 2월 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이 언급했던 것처럼, 우리 청소년들은 이미 SNS의 위험성을 스스로 잘 알고 있고, 무조건적인 금지보다는 단계적인 접근을 원하고 있다는 점도 헌법적 정당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사용됐습니다. 결국 토론 초반에는 '보호라는 공익'이냐, '기본권이라는 헌법 가치'냐를 두고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여기서 논점은 자연스럽게 '실효성'으로 이동했습니다. 헌법 전문가 패널은 "독일 연방헌법재판소의 사례처럼, 최소 침해의 원칙을 지키지 않은 전면 금지는 위헌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99%"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규제를 하더라도 아이들의 눈을 가리는 방식이 아니라,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 시점에서 패널들은 단순한 금지법이 가진 법적 허점을 공유하며, 논의의 초점을 플랫폼의 '책임'으로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범인은 알고리즘" 플랫폼 수익 구조를 향한 정밀 타격 논의가 깊어지자 소셜미디어 전문가 패널이 핵심을 찔렀습니다. "문제는 아이들의 SNS 사용이 아니라, 아이들의 체류 시간을 늘려서 광고비를 벌려는 플랫폼의 수익 모델 그 자체"라고 지적한 겁니다. 이 패널은 '플랫폼 만능론'을 경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알고리즘이 중독성 콘텐츠를 끊임없이 추천하는 구조를 그대로 둔 채 계정만 막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거죠. 오히려 플랫폼이 알고리즘을 설계할 때 청소년에게는 중독성을 낮추도록 법으로 강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디지털정책 전문가 패널이 아주 흥미로운 인사이트를 보탰습니다. 호주가 법을 만들었지만 정작 거대 IT 기업들은 연령 확인 기술의 한계를 핑계로 형식적인 대처만 하고 있다는 정책 실패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규제가 아무리 훌륭해도 플랫폼 기업이 기술적 우회로를 찾으면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은 토론의 흐름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정책 패널은 단순히 '하지 마라'고 금지하는 대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알고리즘에는 '체류 시간 최적화'를 적용하지 못하게 하는 '차등 알고리즘 규제'를 대안으로 내놓았습니다. 비판적 관점의 패널은 이 대목에서 신중한 경고를 던졌습니다. "알고리즘을 법으로 수술하려다가 글로벌 플랫폼들이 아예 한국 시장에서 철수해버리면 어떡하느냐"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언급한 거죠. 특정 국가만의 과도한 규제가 오히려 정보의 갈라파고스화를 초래하고 청소년의 자율적 접근권을 더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였습니다. 이에 대해 패널들은 '완전한 금지'보다는 '규제의 세밀함'이 필요하다는 점에 암묵적으로 동의하며 마지막 대안인 '교육'으로 넘어갔습니다. "결국은 사람이다" 미디어 교육이 넘어야 할 현실의 벽 마지막 논점은 '미디어 리터러시', 즉 디지털 문해력이었습니다. 미디어리터러시 전문 패널은 "법으로 막고 알고리즘을 고쳐도, 아이들이 스스로 가려낼 줄 모르면 소용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이들이 비판적 사고를 통해 유해한 정보를 걸러내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이라는 논리입니다. 규제가 '기술적 방패'라면 교육은 '내면의 무기'가 되어야 한다는 비유도 곁들였죠. 하지만 디지털정책 전문가 패널은 여기서 다시 한번 냉정한 현실을 들이밀었습니다. "대한민국 학교에서 미디어 교육 시간이 1년에 겨우 4시간에 불과한데, 그게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는 뼈아픈 지적이었습니다. 입시 중심의 한국 교육 환경에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주 2시간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얼마나 정치적•행정적으로 어려운 일인지도 설명했습니다. 결국 이상적인 '교육적 대안'은 현실적인 '입시의 벽'과 충돌하며 더 깊은 고민을 낳았습니다. 토론의 막바지, 패널들은 놀라운 합의점을 찾아냈습니다. '무조건적인 전면 금지법'은 법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대신 패널들은 ▲연령별로 다른 수준의 알고리즘 규제를 적용하고 ▲플랫폼 기업의 추천 엔진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하며 ▲학교 교육에 의존하지 않는 사회 전반의 디지털 시민성 캠페인을 병행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단순히 눈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걷는 길의 턱을 낮추고 조명을 밝히는 것이 국가의 진짜 역할이라는 점에 고개를 끄덕인 셈입니다. 이번 토론을 지켜보며 저도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소년의 SNS를 법으로 막아야 할까?"라는 질문에 AI 패널들이 내놓은 답은 단호했습니다. "단순히 금지하는 것은 위헌일 뿐만 아니라 실효성도 없으므로, 플랫폼의 알고리즘 설계 원칙을 수술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었죠. 법이 아이들의 손에서 스마트폰을 뺏는 대신, 스마트폰 안의 세상을 더 건강하게 만드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 아닐까요. 인공지능들이 머리를 맞대고 찾아낸 이 답이, 우리 사회가 아이들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작은 이정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42910cf1.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7.09 10:23AMEET

공정위, 미래에셋의 코빗 인수 승인…전통금융-가상자산 첫 결합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미래에셋컨설팅의 코빗 인수를 승인했다. 전통 금융사와 가상자산 거래소 간 기업결합을 승인한 첫 번째 사례다. 공정위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래에셋컨설팅의 코빗 주식취득 건에 대해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두 기업 결합이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 독과점 구조를 개선하고 경쟁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현재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상위 거래소로 이용자가 쏠리는 현상이 심한 구조적 요인을 안고 있다. 공정위는 코빗의 시장 점유율이 0.5% 수준으로 미미해 증권업과 자산운용업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았다. 공정위는 “이번 결합 이후 증권업, 자산운용업 시장에서 경쟁사업자 베재 등 우려가 실제로 나타나기 위해선 선결적으로 코빗 거래소 유동성이 충분히 확보되어야 하는데, 현재 수준 유동성으로는 경쟁제한적 효과를 일으키기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코빗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한 후속 조치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코빗 관계자는 “서비스 혁신을 통해 디지털 자산 시장의 경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나가고 디지털금융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컨설팅은 지난 2월 코빗 주식 92.06%를 약 1334억 원에 취득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2026.07.09 10:20홍하나 기자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개막…우승자는 GV60 마그마 부상

제네시스가 후원하는 유럽 남자 프로골프 대회 '2026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9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 르네상스 클럽에서 개막했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 156명이 출전하며, 우승자에게는 상금 157만 달러와 함께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DP월드투어와 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DP월드투어 최상위 5개 대회인 '롤렉스 시리즈'에 속한다. 제네시스는 2022년부터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으며 지난해 후원 계약을 2030년까지 연장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인 크리스 고터럽을 비롯해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2위 로리 맥길로이, 4위 맷 피츠패트릭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한국(계) 선수로는 김시우, 이민우, 김주형, 임성재가 출전하며, 2025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이정환과 최승빈, 옥태훈, 김백준 등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도 제네시스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다. 총상금은 900만 달러(약 136억원)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57만 달러와 함께 GV60 마그마가 수여된다. 또 17번 홀 첫 홀인원 선수와 캐디에게는 각각 GV70 전동화 모델과 GV60가 제공되며, 15번 홀 첫 홀인원 선수에게도 GV60가 부상으로 지급된다. 제네시스는 대회 운영을 위해 차량 135대를 지원하고, 코스 곳곳에 GV60 마그마, GMR-001 하이퍼카 1대 2 스케일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등 총 14대를 전시한다. 특히 지난달 르망 24시에서 처음 공개한 '박스 버기' 콘셉트도 코스 내에 전시해 브랜드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소개한다. 현장에서는 제네시스의 브랜드 철학인 '손님(Son-nim)'과 한국식 환대 문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선수와 캐디를 위한 전용 휴게공간 '플레이어스 앤 캐디스 카페'를 마련하고 한국식 다과를 제공한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제네시스 퍼블릭 라운지'는 기존 6번 홀에서 15번 홀 인근으로 옮겨 후반 승부를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 전용 응원존과 골프 시뮬레이터(TGL) 연계 프로그램 등 체험형 콘텐츠도 함께 운영한다. 또 지난해에 이어 일반 관람객과 국내 시청자를 대상으로 15번 홀 홀인원 성공 선수를 맞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답을 맞힌 1팀(2명)에게는 오는 10월 국내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초청 패키지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전무는 "올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대회 운영 전반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 선수와 캐디, 갤러리 모두가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환대와 프리미엄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2026.07.09 10:17김재성 기자

신일전자, 서큘레이터급 공기순환 '리본 블레이드 팬' 선풍기 출시

체감 온도를 낮추는 서늘한 바람을 넘어, 에어컨의 냉기를 집안 구석구석 전달하는 '공기 순환력'에 초점을 맞춘 차세대 선풍기가 등장했다. 국내 종합가전기업 신일전자(이하 신일)는 공기역학 기반의 차세대 리본형 날개를 적용해 직진성과 공기 순환 성능을 강화한 BLDC 선풍기 '리본 블레이드 팬'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선풍기는 단순한 계절가전을 넘어 냉방 효율을 높이는 생활가전으로 진화하고 있다. 신일이 선보인 이번 신제품은 공기역학을 반영한 '4세대 리본 날개'를 탑재해 이 같은 시장 트렌드를 정조준했다. 리본 형태의 곡선 구조가 날개를 따라 형성되는 공기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바람 손실을 줄여준다. 그 결과 일반 선풍기보다 바람의 직진성이 크게 향상돼 서큘레이터 수준의 강력한 공기 순환 성능을 구현한다. 핵심 동력원으로는 고효율 BLDC 모터를 채택했다. 최대 28m 거리까지 도달하는 강력한 바람을 뿜어내면서도, 풍속 1단 기준 소비전력은 약 1.77W에 불과해 전력 부담을 낮췄다. 작동 소음 역시 취침 시 방해받지 않는 수준인 35.8dB로 제어했다. 풍속은 총 12단까지 미세하게 제어할 수 있다. 공간 전체에 바람을 고르게 전달하는 '3D 입체 회전(상하좌우 자동 회전)' 기능도 강점이다. 에어컨, 제습기 등과 혼용하면 실내 온도 균일화 및 냉방 효율 극대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정교한 디테일도 돋보인다. 좌식 생활부터 침대, 소파 환경까지 아우르는 3단계 높이 조절 기능을 지원하며, 비시즌 보관 시에는 선풍기 받침대(베이스) 내부에 높이 조절 파이프와 리모컨을 깔끔하게 매립 수납할 수 있도록 설계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제품 헤드 후면에는 터치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허리를 숙이지 않고 쳐다보며 조작할 수 있다. 위생 관리도 간편하다. 전·후면망과 날개가 모두 분리되는 구조여서 언제든 물세척이 가능하다. 제품 컬러는 샌드 화이트와 그레이 블루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최근 선풍기는 단순 냉방을 넘어 실내 공기 순환까지 아우르는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은 뛰어난 바람 전달력과 공기 순환 성능은 물론, 파이프 내장 수납 등 실질적인 사용 편의성까지 꼼꼼히 챙긴 제품"이라고 말했다.

2026.07.09 10:15전화평 기자

에이비일팔공, '모던 그로스 스택 2026' 21일 개최...오픈AI·삼성·무신사 참여

에이비일팔공이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 함께 AI 시대 마케팅 전략과 비즈니스 변화를 논의한다. 올해 7회째를 맞은 '모던 그로스 스택 2026'에는 오픈AI와 삼성전자, 크래프톤, 컬리, 무신사 등 주요 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활용 사례를 공유한다. AI 기반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은 오는 21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하는 '모던 그로스 스택 2026(MGS26)'의 주요 연사와 세션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7회째를 맞은 MGS는 국내외 기업과 업계 전문가들이 글로벌 마케팅 트렌드와 핵심 기술, 성장 전략을 공유하는 컨퍼런스다. 지난 6년간 누적 참가자는 약 1만3000명에 달한다. 올해 행사는 'Stack AI, Rewrite Everything(AI로 다시 쓰는 성장의 방식)'을 주제로 진행된다. AI가 마케팅과 비즈니스 업무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실제 기업 사례를 중심으로 다룬다. 메인(Main)과 플레이(Play) 2개 트랙에서 총 27개 세션이 열린다. 메인 트랙에서는 남성필 에이비일팔공 대표가 오프닝 키노트를 통해 AI 시대 마케팅 방향성을 소개한다. 정헌재 대표는 AI 마케팅 에이전트로 진화한 에어브릿지의 주요 기능과 활용 사례를 발표한다. 글로벌 기업 연사들도 참여한다. 앰플리튜드는 AI 기반 제품 성장 전략을, 브레이즈는 AI 기반 고객 인게이지먼트의 미래를 소개한다. 레비뉴캣은 고객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앱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과제와 해결 방안을 공유한다. 국내외 기업들의 AI 활용 사례 발표도 이어진다. 오픈AI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삼성전자는 데이터 기반 타깃팅과 CTV 광고의 미래를 다룬다. 마이리얼트립과 코오롱FnC, W컨셉, 무신사 등도 AI 기반 서비스 혁신과 마케팅 자동화 사례를 발표한다. 아정당과 컬리, 에이비일팔공이 참여하는 파이어사이드 챗에서는 AI와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활용한 조직 운영 혁신 사례와 기업 성장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플레이 트랙에서는 게임과 앱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AI 활용 사례가 소개된다. 크래프톤은 AI 기반 캠페인 운영 사례를 발표하며, 액션핏은 캐주얼 게임 '빠지냥'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공유한다. 행사 이후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miniMGS26에서는 앰플리튜드, 브레이즈, 레비뉴캣 등 기업들이 참여해 실무형 워크숍도 진행한다. 남성필 에이비일팔공 대표는 "AI는 이제 마케팅을 넘어 비즈니스 전반의 업무 방식과 성장 전략을 바꾸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며 "MGS26이 AI 시대의 성공 사례와 실행 전략을 공유하고 미래 성장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9 10:15안희정 기자

세라젬, 신진 작가 9인과 '아트 릴레이' 진행

안마의자의 사이드 커버를 도화지 삼아 신진 예술가들이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펼쳐낸다. 단순히 몸을 누이는 가전을 넘어, 사용자의 취향과 공간의 개성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변신하는 '인테리어 오브제'로서의 가능성을 예술과의 결업을 통해 증명하겠다는 취지다. 홈 헬스케어 전문기업 세라젬은 프리미엄 디자인 안마의자 '파우제 M8 Fit'을 매개로 신진 작가 9인과 함께하는 아트 컬래버레이션 캠페인 'Art on Art Relay(아트 온 아트 릴레이)'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진 작가들에게 창작 플랫폼을 제공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예술과 휴식이 결합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안하기 위해 기획됐다. 세라젬은 파우제 M8 Fit을 예술 작품의 캔버스로 활용해 제품이 지닌 다양한 스타일링 가능성을 선보이고, 취향과 공간의 개성을 담아내는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캠페인에는 회화, 일러스트레이션, 플라워 아트, 설치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김영진, 김범미(부미엘), 규하나, 노이서, 다움, 이준, 홍수영, 박노을, 정미라 등 신진 작가 9인이 참여한다. 작가들은 파우제 M8 Fit의 입체적인 외관과 교체형 사이드 커버를 활용해 각자의 작품 세계를 구현하고, 파우제가 제안하는 휴식의 가치를 저마다의 시선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완성된 작품과 창작 과정을 담은 콘텐츠는 참여 작가들의 SNS 채널과 세라젬 공식 SNS를 통해 릴레이 형식으로 순차 공개된다. 실제 파우제 M8 Fit은 안마의자 최초로 사이드 커버의 컬러, 패턴, 소재를 조합해 총 12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디자인 특화 제품이다. '파우제 피팅 서비스'를 통해 구매 후에도 취향이나 공간 분위기에 맞춰 커버를 교체할 수 있어, 이번 협업을 통해 단순한 가전을 넘어 인테리어 오브제로서의 가치를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라젬은 파우제를 중심으로 예술과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활동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배우 이기우와의 협업 프로젝트에 이어, 올해는 서호성 작가의 작품을 적용한 '파우제 M8 Fit 아트 에디션-시크릿 가든'을 실제 판매 제품으로 출시하며 아트 컬래버레이션의 상업적 가능성과 디자인 경쟁력을 확인한 바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파우제 M8 Fit은 특허받은 직가열 온열볼을 적용한 기능성은 물론, 12종의 사이드 커버를 통해 고객의 취향을 투영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과 협업을 이어가며 파우제 M8 Fit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경험과 브랜드 가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9 10:14전화평 기자

[박준성의 SW] 에이전트 코딩, SW공학에 기반해야

클라우드-네이티브 개발 출현 2007년경부터 선진 기업들이 애플리케이션을 IaaS 기반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하기 시작했다. 2010년경부터 넷플릭스, 아마존 등 선진 기업들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를 개척하기 시작했다. 2013년 마이크로서비스를 담을 도커 컨테이너 출현과 2015년 구글의 쿠버네티스, 아마존의 ECS 등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의 출현에 힘입어, 2015년부터 마이크로서비스가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의 주요 구현 패턴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같은 해 리눅스 재단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NCF)을 설립해 클라우드-네이티브 생태계의 표준화와 오픈소스 프로젝트 육성을 본격화했다. 2015년에 아마존은 이미 수천 개의 데브옵스 팀들이 표준화된 사내 CI/CD(Continuous Integration/Continuous Deliver) 파이프라인을 이용해 마이크로서비스를 독립적으로 연간 약 5천만 회(평균 0.6초마다 한 번) 배포하고 있었다. (Chris Munns, I Love APIs 2015: Microservices at Amazon, 2015.) 이와 같이 클라우드-네이티브 앱 개발의 주축 요소는 MSA, CI/CD 파이프라인 자동화, 컨테이너 및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그리고 IaC(Infrastructure as Code) 기반의 데브옵스다. 2022년 생성형 AI 등장 이후 AI 지원 코딩, 바이브 코딩, AI 에이전트 코딩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SW 개발 방식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 역시 클라우드-네이티브 개발 패러다임을 대체한 것이 아니라, 그 위에서 진화하고 있다. 클라우드-네이티브 개발의 허와 실 2020년 들어 MSA 한계가 알려지면서, 모듈리스(Modulith, Modular Monolith)와 서비스 기반 아키텍처(SBA, Service-Based Architecture: M. Richards and N. Ford, Fundamentals of Software Architecture, 2020)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SBA는 가트너에서 제시한 미니서비스 아키텍처(A. Thomas and A. Gupta, Miniservices: A Pragmatic Alternative to Microservices, Gartner, 2017)와 유사한 SOA 구현 패턴으로, 서비스를 마이크로서비스보다 큰 규모로 패키징해 배포하고, DB per Service, Event Sourcing, 데브옵스 등 일반 기업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와해적 기법은 배제한다. 모듈리스는 전체 앱을 하나로 배포하는 점이 SBA와 다르다. 가트너(Gartner)는 위에 인용한 보고서에서 2019년까지 MSA를 검토하는 기업의 90% 이상이 마이크로서비스 대신 미니서비스를 선택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래 표 1의 DORA(DevOps Research and Assessment) 척도는 클라우드-네이티브 개발이 추구하는 SW 전달 성과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dora.dev/guides/dora-metrics/) 클라우드-네이티브 개발 목표의 가장 큰 특징은 매우 짧은 배포(운영 환경에 설치) 및 릴리스(사용자에게 출시) 사이클이다. 아마존처럼 0.6초는 아니더라도 하루에 한 번 이상 배포를 목표로 한다. 선도적인 SaaS 기업들은 하루에 수십 번 업그레이드를 배포·출시한다.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의 핵심 기법인 서비스별 독립 배포, 서비스별 물리적 DB 소유, 이벤트 소싱 등은 높은 릴리스 민첩성을 가능하게 하지만, 그 대가로 일반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분산 시스템 복잡성과 운영 난도를 수반한다. 국내에는 SW를 한 달 이내의 주기로 정기적으로 출시하는 기업이 매우 드물다. 따라서 가트너의 조사 결과와 같이, 국내에서도 대부분의 기업은 MSA보다는 모듈리스나 SBA가 적합하다. 이 경우 DORA 지표 중 배포 빈도, 변경 리드 타임, 실패 배포의 회복 시간은 비교적 중요도가 낮다. 그러나 변경 실패 비율과 배포 재작업 비율은 SW의 품질과 관련된 지표로서 매우 중요하다. MSA, 컨테이너, 쿠버네티스, CI/CD, IaC 자체는 SW 품질을 직접 보증하지 않는다. 이들은 빠른 배포를 가능하게 하는 기반 기술일 뿐이며, 품질은 그 위에서 실행되는 SW 공학적 검증 활동을 통해 확보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에서 품질은 아래 그림 1의 검정색 박스로 표시된 SW 엔지니어링 활동을 통해 확보된다. 요구 분석에서의 프로세스 모델링, 시맨틱 모델링, 사용사례 분석과 테스트 케이스 도출, 객체 설계 기법 기반의 도메인 모델 설계, 서비스 식별과 SOA 아키텍처 설계, 그리고 프로덕션 시스템의 구현을 위한 TDD, 테스트 자동화 및 CI/CD 자동화 등이다. 그림 1에 빨간색 박스로 표시된 활동은 SOA 설계를 MSA로 구현할 때 실행하는 활동이다. 1950년대 초 SW 발명 이후, IT의 모든 발전은 기존에 확립된 기술과 새롭게 발전하는 기술의 융합이 반복하면서 점증적, 누적적으로 이뤄져 왔다. 그림 1에서 보듯이, 2010년대 초에 확산되기 시작한 MSA는 약 10년 전인 1990년대 초부터 확산되기 시작했던 SOA에 기반을 두고 있다. 따라서 SOA 기반의 분석·설계 역량을 갖춘 기업일수록 MSA를 성공적으로 도입할 가능성이 높았다. SOA의 설계는 1990년 중반에 확산되기 시작한 사용사례 위주의 요구 분석과 객체 설계에 기반하고 있다. 따라서 비즈니스 프로세스 모델, 시맨틱 모델 기반의 사용사례 분석과 객체 설계 원칙, 설계 패턴, 리팩토링 등의 역량이 축적되지 않은 기업은 SOA 도입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더욱이 사용사례 분석과 객체 설계 관행도 정착되지 않은 기업이 SOA를 건너뛰고 MSA를 시도한 경우 대부분 실패했다. 2010년대 초에 확산되기 시작한 CI/CD의 자동화는 그로부터 약 10년 전에 확산되기 시작했던 테스트 주도 개발(Test-Driven Development, TDD)과 TDD 기반의 테스트 자동화에 기반하고 있다. TDD 및 테스트 자동화 역량을 갖추지 못한 기업은 자동화된 CI/CD 파이프라인에서 SW 품질을 유지할 수 없고, 따라서 변경 실패 비율과 배포 재작업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 한편 TDD가 효과적으로 작동하려면, 사용사례 중심의 요구 스펙의 상세도와 완성도가 높아, 사용사례별로 테스트 커버리지가 높은 테스트 케이스 세트를 도출할 수 있어야 한다. 결국 클라우드-네이티브 개발의 성패는 MSA나 쿠버네티스 자체가 아니라, 요구 분석, 객체 설계, SOA 아키텍처 설계, TDD, 테스트 자동화 등 기존 SW 엔지니어링 원칙을 얼마나 충실히 적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러한 SW 엔지니어링 역량 위에서 비로소 CI/CD는 높은 품질과 빠른 릴리스를 동시에 가능하게 한다. 결국 CI/CD는 스스로 품질을 보증하는 기술이 아니라, 요구 분석부터 테스트까지 SW 엔지니어링 원칙을 자동으로 검증하고 실행하는 플랫폼이다. AI 에이전트 코딩 시대에는 이러한 검증 규칙이 AI 에이전트를 통제하는 실행 가능한 거버넌스로 진화하게 된다. AI 에이전트 코딩 시대, 클라우드-네이티브 개발 공법의 진화 아래 표 2에서 보듯이, AI 에이전트 코딩에서는 표 1에서 보았던 5개 DORA 지표를 보완해야 한다. 표 2의 에이전트 코딩 성과 지표를 개선하려면, 에이전트가 생성하는 결과의 비결정성(Nondeterminism)과 그에 따른 환각(Hallucination) 및 오류를 최소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명확하고 검증 가능한 스펙, 실행 가능한 제약조건, 그리고 결정적(deterministic) 검증 기반의 폐쇄 루프 피드백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는 사전 요구공학(Upfront Requirements Engineering, URE), 스펙 기반 개발(Spec-Driven Development, SDD), 제약조건 기반 개발(Constraint-Driven Development, CDD), 검증 기반 개발(evaluation-Driven Development, EDD)을 통해 에이전트 코딩에서도 신뢰성과 장기 유지보수성이 높은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URE는 무엇을 만들 것인지를 정의하고, SDD는 이를 명세하며, CDD는 구현 과정에서 지켜야 할 제약조건을 정의하고, EDD는 구현 결과를 결정적으로 검증한다. 그림 2와 같이 URE, SDD, CDD, EDD는 이미 확립된 SW 공학 기법을 통해 실현된다. 이러한 SW 공학 기법들은 AI 코딩 에이전트 환경에서는 컨텍스트 파일, 훅(Hook), 스킬(Skill), 툴(Tool), 서브에이전트(Subagent) 등의 형태로 구현돼 에이전트의 행동을 통제하는 실행 가능한 거버넌스로 작동한다. (박준성, AI 코딩 에이전트는 주니어 개발자...SW공학 필요, '박준성의 SW' 지디넷코리아, 2026.6.6) 에이전트 코딩을 시작하기 전에 애플리케이션이 지원하거나 혁신할 비즈니스 프로세스 모델의 설계, 비즈니스 데이터의 시맨틱 모델 설계와 이들 모델 기반의 사용사례 분석을 선행하는 것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중요하다. (박준성, AI 에이전트 성공의 핵심 조건, [박준성의 SW] ZDNET Korea, 2026.5.1; McKinsey, One Year of Agentic AI: Six Lessons from the People Doing the Work, 2025) 에이전트 코딩은 개발할 앱의 스펙 정의에서 출발해야 한다. 스펙에는 행위 기반 개발(behavior-Driven Development: Dan North, Introducing BDD, dannorth.net/, 2006)을 위한 인수 테스트 기준과 앱 도메인의 온톨로지를 정의하는 것이 AI 에이전트 코딩에서 특히 효과적인 접근법이다. 에이전트 코딩의 핵심 원칙은 비결정적으로 생성된 코드를 결정적인 테스트로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BDD의 인수 테스트 기준을 기반으로 TDD를 적용해 테스트를 먼저 정의하고, 에이전트가 이를 만족하는 코드를 생성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온톨로지는 에이전트가 도메인 지식을 일관되게 이해하기 위한 컨텍스트 엔지니어링의 핵심 기반이 된다. 도메인 기반 설계(Domain-Driven Design, DDD: Eric Evans, Domain-Driven Design, 2003), SOA(박준성, The Complete Guide to SOA, MSA and Modulith, kosta-online.com/, 2005), 아키텍처 의사결정 기록(Architectural Decision Records, ADR) 등 아키텍처의 핵심 원칙은 아키텍처 적합성 검증 함수(Architectural Fitness Function, AFF: Neal Ford et al., Building Evolutionary Architectures, 2017)로 구현해 CI/CD 파이프라인에서 자동 검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보안, 규제 준수, 비용 통제, 관측 가능성(Observability)도 CI/CD 파이프라인에서 자동으로 검증되도록 할 수 있다. 결정적인 테스트 코드(TDD)는 기능 요구사항을 검증하고, AFF는 아키텍처 제약조건을 검증하며, 보안·컴플라이언스·관측가능성 규칙은 비기능 요구사항을 검증한다. 이처럼 SW 공학의 원칙과 제약조건은 AI 코딩 에이전트를 통제하는 실행 가능한 거버넌스로 구현되고, CI/CD 파이프라인은 이를 지속적으로 검증함으로써 에이전트가 생성하는 비결정적 결과물의 품질을 결정적으로 검증하고 보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에이전트 코딩의 핵심 원칙은 비결정적으로 생성된 결과물을 결정적인 검증 규칙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클라우드-네이티브 에이전트 코딩 프로세스 아래 그림 3은 기존 애자일 개발 프로세스를 AI 에이전트 코딩에 맞게 재해석한 클라우드-네이티브 에이전트 코딩 프로세스를 보여준다. 디자인 씽킹, 린 스타트업, 스크럼, 극한 프로그래밍(Extreme Programming, XP )등 기존 방법론의 기본 구조는 유지하되, 개발자가 직접 구현하던 활동을 AI 에이전트가 수행하고 개발자는 이를 검증·조정하는 방식으로 역할이 전환된다. (Tim Brown, Change by Design, 2019; Eric Ries, The Lean Startup, 2011; Ken Schwaber, Agile Project Management with Scrum, 2004; Kent Beck, Extreme Programming Explained, 2004 참조) 먼저 디자인 씽킹 루프를 통해 사전 요구 분석을 수행해 사용자가 원하고(desirable), 기술적으로 구현 가능하며(feasible), 사업적으로 수익 동반 성장이 가능한(viable) 애플리케이션의 스펙을 도출한다. 다음으로, 스펙을 만족하는 최소 기능 제품(MVP)을 구축하고 Build-Measure-Learn 루프를 반복한다. Build에서는 스크럼, 칸반, DevOps 또는 SAFe 등의 애자일 개발 루프를 적용한다. 스펙을 구성하는 사용사례 리스트를 포함한 프로덕트 백로그에서 각 스프린트(즉, 한 달 이하의 릴리즈 사이클)에 구현할 사용사례를 선택해 (즉, 스프린트 플래닝을 통해) 스프린트 백로그를 구성한다. 개발자는 스프린트 백로그의 사용사례를 AI 에이전트에게 할당하고, 에이전트는 TDD와 실행 가능한 거버넌스를 준수하며 구현을 수행한다. 개발자는 AI 에이전트가 생성한 결과를 검토·승인하며, 실행 가능한 거버넌스와 EDD 검증을 통과한 변경만 CI/CD 파이프라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통합·배포한다. Build에서 가장 내부의 사이클(innermost cycle)은 에이전트가 소스 코딩을 위해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Red-Green-Refactor TDD 사이클이다. 에이전트가 생성한 PR마다 개발자의 코드 리뷰를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의 외부 사이클(outer cycle)은 에이전트가 빈번하게 빌드하는 CI 사이클이다. 그 바깥의 외부 사이클은 에이전트가 하루에 여러 차례 배포하는 CD 사이클이다. CI와 CD 실행 시 EDD를 통한 검증을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 AI 에이전트 코딩에서는 XP의 핵심 실천인 TDD, 리팩토링, 지속적 통합(CI)이 에이전트에 의해 자동화되며, 여기에 현대적인 CD와 실행 가능한 거버넌스가 결합된다. XP를 포함하는 가장 외부의 사이클(outermost cycle)은 스크럼 사이클(즉, 릴리스 사이클)이다. 매 스프린트 종료 시 Product Owner(PO), 이해관계자, 개발팀이 참여하는 스프린트 리뷰에서 제품 증분을 검토하고, PO가 릴리스 여부를 결정한다. 승인되면 출시한 제품 증분에 대한 사용자의 반응을 린 스타트업의 혁신회계(Innovation Accounting) 방식으로 데이터 기반으로 측정한다. 측정 결과가 목표 KPI를 충족하면 현재 전략을 유지(persevere)하고 다음 스프린트로 진행한다. 반대로 KPI를 충족하지 못하면 디자인 씽킹 단계로 돌아가서 문제 정의와 해결 방안을 다시 탐색(pivot)한다. 스프린트 리뷰에서 릴리스가 기각된 경우에는 프로젝트 계획·조직을 수정하거나 디자인 씽킹으로 회귀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에서는 SW 공학이 CI/CD를 통해 SW를 검증했다. AI 에이전트 코딩에서는 동일한 SW 공학이 실행 가능한 거버넌스로 구현되어 AI 에이전트를 통제하고, CI/CD는 이를 지속적으로 검증한다. 결국 AI 에이전트 코딩은 새로운 SW 공학이 아니라, 기존 SW 공학을 실행 가능한 거버넌스로 구현해 AI 에이전트에 적용하는 새로운 개발 방식이다. 따라서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SW 공학의 중요성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SW 공학이 AI 에이전트를 통제하는 실행 가능한 거버넌스로 구현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결론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성공은 MSA보다 SW 공학에 기반했다. 에이전트 코딩도 동일하게 SW 공학에 기반해야 한다. 차이점은 SW 공학이 사람을 위한 가이드라인에서 AI 에이전트를 통제하는 실행 가능한 거버넌스로 진화했다는 것이다. CI/CD는 그 거버넌스를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실행 플랫폼이다.

2026.07.09 10:10박준성 컬럼니스트

스페이스X, 나스닥100 첫날 폭락…시초가 150달러 붕괴

미국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주가가 나스닥100 지수 편입 첫날 시초가인 15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스페이스X는 장중 한때 145.20달러까지 하락한 뒤 149.2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약 0.8% 하락한 수준이다. 종가는 기업공개(IPO) 공모가인 135달러는 웃돌았지만, 상장일인 지난달 12일 기록한 시초가 150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나스닥100 편입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 이날은 스페이스X가 나스닥100 지수에 공식 편입된 첫날이기도 했다. 주요 지수 편입이 주가 상승의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출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부 시장 전략가와 애널리스트들은 나스닥100 편입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데다 나스닥 전반의 약세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월가의 스페이스X에 대한 평가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IPO 주관사 17곳 중 신규 보고서를 낸 12곳 모두 '매수'나 이에 준하는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나스는 스페이스X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300달러를 제시했다. 그는 스페이스X가 "거의 독점에 가까운 발사 경쟁력과 세계 최대 규모 저궤도(LEO) 위성 네트워크, 빠르게 확장 중인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전환 기술을 아우르는 하나의 인프라 스택을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월가에선 대부분 스페이스X의 목표주가로 200달러 이상 제시하고 있다. 이런 전망과 달리 스페이스X 주가는 지난 6월 16일 이후 200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경쟁사 블루오리진, 첫 외부 자금 조달 한편 스페이스X의 주요 경쟁사인 블루오리진은 첫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 블루오리진이 기업가치 1300억 달러(약 195조원)를 인정받아 총 100억 달러(약 15조원) 규모 투자금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블루오리진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아닌 외부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투자에는 코아투 매니지먼트가 40억 달러를 출자했으며, 다른 기관투자자들이 40억 달러, 제프 베이조스가 20억 달러를 각각 투자했다. 조달 규모는 스페이스X가 확보한 850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블루오리진의 성장 가능성과 우주 산업 내 입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외신들은 평했다. 현재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가 핵심 수익원인 반면, 블루오리진은 발사 서비스와 로켓 엔진, 정부 우주 프로그램에 사업의 중심을 두고 있다. 다만 향후 기업용 고용량 위성통신 서비스인 '테라웨이브(TeraWave)'를 출시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블루오리진은 지난 5월 대형 재사용 로켓 '뉴 글렌(New Glenn)'이 시험 과정에서 폭발하면서 발사체와 발사대가 모두 피해를 입는 악재를 겪었다. 이 여파로 저궤도 위성 인터넷 사업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에도 일정 차질이 발생한 상태다. 외신들은 블루오리진이 향후 로켓 발사 역량을 확보하면,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를 통해 누리고 있는 수직계열화의 장점처럼 자체 위성 서비스를 경쟁력 있는 비용으로 발사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6.07.09 10:0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에버스핀 '에버세이프 웹' 공공체육시설 부정 예약 원천차단

인공지능(AI) 보안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관내 체육시설 예약 시스템에 웹 보안 솔루션 '에버세이프 웹(Eversafe Web)'을 도입해 매크로를 이용한 부정 예약 원천 차단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에버세이프 웹 도입으로 매크로를 이용한 비정상적인 대량 접속과 스크래핑 시도를 실시간으로 식별해 즉각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사람의 실제 행동 패턴과 기계적인 봇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구분해 내는 에버세이프 웹의 탐지 성능으로 매크로의 무차별적 요청으로 인한 서버 과부하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고질적인 예약 독점 문제를 해결했다”며 “시민 불만을 해소하고 누구나 공정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투명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에버세이프 웹은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적용된 매크로와 스크래핑 방지 기능뿐 아니라 웹 생태계 전반의 위협을 방어하는 차세대 종합 웹 보안 솔루션이다. 핵심 기술인 'AI-동적표적방어(MTD)'를 적용해 웹 소스코드를 실시간으로 끊임없이 변화시킨다. 공격자가 웹사이트 구조를 파악하는 것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웹 소스코드 보호, 매크로 방지, 제로데이필터 등 웹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예약 매크로와 같은 비정상적인 접근은 물론 각종 해킹 시도를 무력화해 시스템 과부하를 방지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보장한다. 에버스핀에 따르면 그동안 성남도시개발공사 홈페이지의 예약시스템에서는 테니스장·축구장·다목적시설 등 인기 시설 예약과정에 매크로를 통한 부정예약이 기승을 부려왔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공정한 시설 이용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매크로 방지 기술 도입을 추진, 에버스핀의 에버세이프 웹을 최종 선정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에버스핀은 지난 5월 솔루션 도입 계약을 체결한 이후 사전 트래픽 모니터링 기간을 거쳐 지난달 30일 18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매크로 차단 모드로 전환해 운영에 나섰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에버세이프 웹은 단순한 방화벽이나 접근 제어 수준을 넘어, 실제 사용자의 행위 흐름과 기술 패턴을 기반으로 정밀하게 위협을 판별한다”며 “이번 성남도시개발공사 도입 사례는 대형 금융권과 공공에서 입증된 당사의 보안 기술이 시민들의 공정한 체육시설 이용 환경 조성에도 탁월한 실효성을 발휘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한편, 에버스핀의 기술은 암표·부정 예매 방지성능이 필수적인 티켓링크를 비롯해, 대규모 트래픽과 철저한 보안이 요구되는 국세청 홈택스 등 공공·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적용됐다.

2026.07.09 10:04주문정 기자

오픈서베이 데이터스페이스, '합성 소비자와 대화' 기능 추가

똑똑한 가상 소비자와 인터뷰를 함으로써 자사의 제품 또는 서비스의 시장성을 보다 손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 기능은 범용 AI와 달리, 답변 근거를 명확히 구분해 신뢰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오픈서베이(대표 황희영)는 자사 컨슈머 인텔리전스 플랫폼 데이터스페이스에 AI 기술로 구현된 '합성 소비자와 대화'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데이터스페이스 사용자는 실제 소비자 데이터에 근거해 생성된 합성 소비자를 인터뷰하며 타깃을 탐색할 수 있다. 기업 실무자들은 타깃 소비자 분석 과정에서 AI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서베이 웨비나 신청자 대상 설문 조사 결과, 합성 소비자를 가장 먼저 적용하고 싶은 조사 유형 1위로 '타깃 세그먼트·페르소나 탐색(52.9%, 복수 응답)'이 꼽혔다. 정량 데이터 분석부터 심층 인터뷰까지 큰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므로, AI를 통해 업무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자 하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제 데이터스페이스에서는 합성 소비자와 직접 대화하며 타깃을 깊이 있게 탐색할 수 있다. 오픈서베이 트렌드 리포트 데이터나 사용자의 설문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그먼트를 만들고, 해당 세그먼트를 대표하는 합성 소비자 페르소나를 생성해 직접 대화한다. 적은 비용과 짧은 시간 안에 특정 카테고리의 소비 트렌드나 기획 중인 제품에 대한 반응을 예측하거나 콘셉트 보완점을 얻는 데 쓰인다. 이 기능은 데이터스페이스에 가입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스페이스 합성 소비자는 축적된 데이터가 있을 경우 이를 기반으로 답변하며, 데이터가 없을 때는 페르소나 프로필을 바탕으로 추론해 답한다. 임의로 답변을 생성하는 범용 AI와 달리, 답변 근거를 명확히 구분해 신뢰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또 대화 종료 후에는 정량 데이터와 인터뷰 내용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보고서도 제공된다. 황희영 오픈서베이 대표는 "타깃을 이해하는 데 인터뷰만큼 직관적인 방법이 없지만, 비용과 시간 때문에 실무에서 충분히 활용되지 못했다"며 "합성 소비자와의 대화로 그 간극을 좁히고, 시장에서의 아이디어 가능성을 예측하도록 제품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9 10:01백봉삼 기자

SKT, AI가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 측정지표 만든다

SK텔레콤이 일본 소프트뱅크, 사회적가치연구원(CSES)과 AI와 ICT가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방법론 공동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AI는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사회 안전망 강화, 디지털 포용, 고객 편익 증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동시에 AI 기술을 통해 기업이 만드는 사회적 효용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방법론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각사는 그간 축적한 사회적 가치 측정 역량을 기반으로 ▲각 기업이 AI와 ICT 제품과 서비스로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글로벌에서 활용 가능한 측정 표준 방법론을 공동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또 ▲한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사회적 가치 측정 방법론을 확산하기 위해 사례 연구, 공동 보고서 발간, 포럼 등도 협력할 예정이다. 지난 2024년부터 협력을 시작한 가운데 지난 2년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 측정 모델을 고도화하기 위해 업무 협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향후 각 사가 보유한 사업 경험과 데이터, 측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AI와 ICT 기반 서비스가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 측정 지표를 구체화하고, 다양한 기업과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표준 측정 체계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2018년부터 기업 활동 전반에서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 케어, 재난 대응, 범죄 피해 예방 등 사회안전망 강화에 기여하는 AI ICT 기반 서비스의 사회적 가치를 지속 발굴하고, 2021년부터는 성과 공개의 수준을 높여 세부 지표들의 측정식까지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SK그룹이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인 더블 바텀 라인(DBL)을 개발했으며, 사회적 가치 관련 연구 및 학술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엄종환 SK텔레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AI가 만드는 사회적 효용과 해결 과제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설명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I 시대에 걸맞은 사회적 가치 측정 표준 방법론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9 10:00박수형 기자

[AI 고속도로] 메타, 캐나다에 첫 AI 데이터센터 짓는다…클라우드 진출 속도

메타가 캐나다에 첫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AI 인프라 확대에 속도를 낸다. 1기가와트(GW) 규모 시설에 약 90억 달러(약 13조원)를 투자하는 동시에, 향후 남는 컴퓨팅 자원을 외부에 제공하는 클라우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메타는 캐나다 앨버타주 스터전 카운티에 첫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설은 메타의 33번째 데이터센터로, AI 서비스 확대에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위해 약 90억 달러(약 13조원)를 투입해 2~3년에 걸쳐 구축될 예정이다. 규모는 1GW로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에 해당한다. 메타는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연산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를 지속 확대 중이다. 메타가 앨버타를 선택한 배경으로는 풍부한 전력 공급과 우호적인 규제 환경이 꼽힌다. 이 부지는 오랜 기간 산업용으로 지정돼 왔으며 추가 전력 인프라 구축이 가능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메타는 AI 인프라 투자와 함께 최근 클라우드 사업 진출도 준비 중이다. 자체 데이터센터의 남는 컴퓨팅 자원을 외부 기업에 판매하거나, 자사 인프라에서 운영하는 AI 모델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픈AI·앤트로픽·구글 등과 AI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연결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투자자들은 메타가 올해 최대 1450억 달러(약 217조원)에 달하는 자본지출 계획을 제시했음에도 광고 사업 외 뚜렷한 수익 모델을 아직 제시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실제 메타 주가는 올해 들어 약 9% 하락했다. 여기에 메타가 향후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하면 글로벌 3강인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과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메타는 "캐나다의 다양한 에너지 기업과 협력해 데이터센터 가동 수년 전부터 필요한 전력 수요를 계획해왔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건설 과정에서 최대 3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인프라와 비영리단체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9 10:00한정호 기자

LG전자, 대용량 상업용 세탁가전 'LG 프로페셔널' 출시

LG전자가 고효율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대용량 상업용 세탁가전 'LG 프로페셔널'을 출시하며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시장 영토를 확장한다. LG전자는 이달 유럽을 시작으로 아시아, 북미 등 주요 시장에 LG 프로페셔널 라인업을 순차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카이퀘스트에 따르면 글로벌 상업용 세탁 시장은 오는 2032년까지 108억 달러(약 16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그동안 LG전자는 20kg 미만 상업용 세탁가전을 앞세워 학교 기숙사, 주거단지 빨래방 등을 중심으로 국내외 사업 기반을 다졌다. 이번 신제품은 30·25·20kg 세탁기와 30·25kg 건조기를 비롯해, 세탁과 건조를 한 대로 수행하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콤보(세탁 25kg, 건조 16kg) 등 총 6종의 대용량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호텔, 병원, 요양시설 등 대형 세탁 수요가 높은 B2B 고객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LG 프로페셔널은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더한 'AI 코어테크'를 기반으로 대용량 세탁물을 섬세하게 관리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AI가 세탁물 무게를 실시간 분석해 물 사용량을 조절하고 최적의 건조 조건을 찾아 시간과 자원 소비를 모두 줄여준다. 세탁기는 1초에 약 18회 회전하는 최대 1100rpm 고속 탈수 기능을 갖춰 잔류 수분을 최소화하고 건조 시간을 단축한다. 여기에 자이로 센서로 드럼 내부 불균형을 감지·보정하는 '다이내믹 볼 코어 시스템'을 탑재해 고속 탈수 시 진동과 소음을 잡고 부품 마모를 완화했다. 건조기와 일체형 콤보 모델에는 저온 제습 방식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했다. 히터 방식 대비 옷감 손상이 적고 전기 사용량이 낮아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는 유럽 시장에 최적화했다. 열기 배출용 덕트 설치나 벽면 타공 공사가 필요 없어, 구조 변경이 까다로운 유럽의 오래된 건축물이나 임대형 상업 공간에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기기 조작과 운영 관리 편의성도 높였다. 직관적인 7인치 터치 액정표시장치(LCD) 스크린을 통해 초보 사용자도 코스를 쉽게 선택할 수 있다. 상업용 세탁 운영 관리 플랫폼 '런드리크루(LaundryCrew)'를 함께 제공해, 원격 관리와 스마트 진단, 오류 알림 등을 통해 여러 대의 장비를 실시간으로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손창우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차별화된 AI 기술과 고효율 하드웨어, 그리고 통합 관리 솔루션을 결합해 고객들이 세탁 사업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유럽과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상업용 세탁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9 10:00전화평 기자

락앤락·유베이스·썬포토 3사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과징금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락앤락(밀폐용기 등 플라스틱 제품 제조), 유베이스(기업 대상 콜센터 아웃소싱 서비스 제공),썬포토(사진·영상장비 판매) 3사에게 총 7억 100만 원의 과징금과 54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구체적으로, 락앤락에는 과징금 5억 300만 원에 과태료 540만 원 및 공표명령을, 유베이스에는 과징금 1억 6800만 원과 공표명령을, 썬포토에는 과징금 3000만 원과 공표명령을 각각 내렸다. 개인정보위는 8일 제13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보호 법규를 위반한 이들 3개 사업자에게 이 같은 결정을 했다. ■ 락앤락: 과징금 5억 300만 원, 과태료 540만 원 부과 및 공표명령 신원 미상의 해커가 2024년 4월 메일 서버에 존재하는 취약점을 악용해 이 회사 내부 시스템에 침입해 회원 데이터베이스(DB)를 유출(1차, 2024.5.29.~2024.5.30.)했다. 이후 2024년 11월 내부 시스템에 재침입해 파일서버 내 업무자료 등을 유출(2차, 2024.11.22.~2024.11.26.)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두 차례에 걸쳐 약 130만 명의 개인정보(이름, 휴대전화번호, 주소 등) 및 임직원의 개인정보(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통장 사본 등) 1111건이 유출됐다. 조사 결과, 락앤락은 유출 과정에서 발생한 비정상적인 대용량 트래픽을 탐지 및 대응하지 못해 해커의 협박메일 수신시까지 유출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또 2022년 공개된 보안 취약점을 업데이트 하지 않았고, 주요 서버 관리자 계정에 동일한 비밀번호를 적용했고, 고유식별정보를 암호화하지 않는 등 안전조치 의무를 다수 위반했다. 임직원 개인정보 및 폐점 매장 구매자 정보(총 4만9466건)를 파기하지 않은 사실도 개보위는 확인했다. 이에, 개보위는 락앤락에 과징금 5억 300만 원, 과태료 540만 원을 부과하고, 처분받은 사실을 운영 중인 홈페이지에 공표할 것을 명령했다. ■ 유베이스: 과징금 1억 6,800만 원 부과 및 공표명령 해커가 2024년 4월 유베이스가 운영하는 대표 홈페이지 관리자 계정으로 접속해 문의게시판 이용자 1852명의 개인정보(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회사명)를 유출하고 텔레그램에 게시했다. 조사 결과, 유베이스는 외부에서 관리자 페이지 접속이 가능하도록 운영하면서 접속 권한을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등으로 제한하지 않았다. 또한, 안전한 인증수단 없이 아이디·비밀번호 만으로 접속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의 접속기록 보관·관리도 미흡했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유베이스에 과징금 1억 6800만 원을 부과하고, 처분받은 사실을 운영 중인 홈페이지에 공표하게 했다. ■ 썬포토: 과징금 3000만 원 부과 및 공표명령 > 해커는 2024년 8월 썬포토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관리자 계정으로 접속해 회원 약 17만 명의 개인정보(이름, 아이디, 휴대전화번호, 성별 등) 및 주문정보(13건)를 유출했다. 또 주문자 1인에게 썬포토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썬포토는 웹사이트 관리자 페이지에 대한 접속 권한을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등으로 제한하지 않았고,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접속기록을 보관·관리하지 않는 등 안전성 확보조치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썬포토에게 과징금 3000만 원을 부과하고, 처분받은 사실을 운영 중인 홈페이지에 공표하게 했다. ■ 이번 조사·처분의 의의 최근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접근통제 미흡, 안전한 인증수단 미적용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 소홀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개인정보처리자는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접속 권한을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등으로 제한해야 하며, 특히 외부에서 접속이 필요한 경우에는 아이디, 비밀번호 외 추가 인증 수단을 적용할 것을 개인정보위는 당부했다.

2026.07.09 10:00방은주 기자

KT클라우드, '공공 최대' DaaS 사업 우협 선정

공공 최대 규모 클라우드 기반 인터넷PC(DaaS)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KT클라우드가 선정됐다. 장기간 지연됐던 사업이 재추진되면서 공공 DaaS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전망이다. 9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 산하 우정정보관리원은 '클라우드 기반 인터넷PC(DaaS) 서비스 사업자 선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KT클라우드를 선정했다. 이번 입찰에는 KT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가 참여했으며 제안서 평가를 거쳐 KT클라우드가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총 126억 7000만원 규모로, 계약일부터 2031년 말까지 약 5년간 추진된다. 우정사업본부와 산하기관, 전국 우체국 직원들이 비금융 업무 단말에서 클라우드 기반 가상 데스크톱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으로 최대 1만 1000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업무 인프라를 마련하게 된다. DaaS는 클라우드 서버에서 가상 데스크톱을 운영하고 이용자가 PC·노트북·태블릿 등 다양한 단말을 통해 동일한 업무 환경에 접속하는 서비스다. 인터넷망과 업무망을 분리하면서도 중앙에서 일괄 관리할 수 있어 공공기관과 기업을 중심으로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다. KT클라우드의 이번 입찰에는 틸론의 최신 DaaS 솔루션이 적용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적법성 논란 이후 다시 추진된 프로젝트다. 당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네이버클라우드는 하도급 해석 문제로 협상이 결렬됐고 이후 사업은 재공고 절차를 밟았다. 재공고 과정에선 사업 기간이 기존보다 늘어나고 총사업비도 확대됐다. 또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DaaS 인증을 취득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가 단독으로 사업을 수행하도록 입찰 자격을 정비해 사업 추진 기반을 다시 마련했다. 현재 이 인증을 보유한 기업은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NHN클라우드·삼성SDS·가비아 등 5개사다. 이번 입찰은 공공 DaaS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로 평가됐으나 응찰한 기업은 많지 않았다. 인공지능(AI) 활용 확대에 맞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프라 요구사항이 추가되고 서버와 메모리 등 장비 가격도 상승하면서 사업자의 초기 투자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영향으로 이번 사업 입찰에는 KT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만 참여했다. 우정정보관리원은 우선협상대상자인 KT클라우드와 기술협상을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한 뒤 시스템 구축과 시범 운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준비 기간을 거쳐 클라우드 기반 인터넷PC 서비스로 순차 전환할 예정이다. KT클라우드 관계자는 "우정사업본부는 우편·금융 등 대국민 핵심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인 만큼, 기존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9 09:59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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