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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유럽 공급망 규제에도 中 음극재 탈피 움직임 미미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배터리 소재의 현지 조달과 공급망 안정성이 중요해지고 있지만, 음극재 공급망이 여전히 중국계 업체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비중국 시장 확대가 곧바로 공급망 다변화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타났다. 10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글로벌 전기차용 음극재 적재량은 56만3000톤으로, 전년 동기 47만9000톤 대비 1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의 음극재 적재량은 18만6000톤에서 23만4000톤으로 25.5% 증가하며 전체 시장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공급사별로는 산산이 11만6000톤으로 선두를 유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BTR 역시 10만5000톤으로 12.9% 성장하며 상위권 지위를 이어갔다. 두 업체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시장 평균 성장률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카이진은 5만2000톤에서 6만8000톤으로 30.8%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했고, 상타이도 5만4000톤에서 6만2000톤으로 14.8% 성장했다. 특히 신줌은 3만2000톤에서 4만8000톤으로 50% 증가해 주요 공급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첸은 3만2000톤에서 4만1000톤으로 28.1% 성장했다. 법인 국적별 비중을 보면, 올해 1분기 기준 중국 기업의 점유율은 94.2%로 여전히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했다. 한국과 일본 기업은 각각 2.9%를 기록하며 제한적 비중을 유지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향후 음극재 시장에서는 단순한 생산능력 확대뿐 아니라 비중국 공급망 구축, 고객사 다변화, 차세대 음극재 기술 경쟁력, 공급 안정성 확보 여부가 업체별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7.10 10:14김윤희 기자

[AI는 지금] 엔비디아 H200 손에 넣는 中 AI…딥시크·알리바바 성능 경쟁 빨라지나

중국 정부가 자국 주요 인공지능(AI) 기업에 엔비디아 고성능 AI 반도체 H200 구매를 일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딥시크 등 중국 AI 기업들의 인프라 확보 경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수출 규제와 중국의 반도체 자립 기조 속에서도 대형 AI 모델 운영에 필요한 연산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디인포메이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딥시크 등에 조만간 H200 칩 일부를 구매할 수 있도록 승인할 계획이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인 물량은 최종 조율 중이며 전체 규모는 20만 개 미만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물량은 이들 기업이 올해 초 요청한 규모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미국 정부는 앞서 엔비디아 H200의 중국 판매를 허용하고 약 10개 중국 기업에 수입 라이선스를 발급했지만, 중국 정부는 자국 AI 반도체 산업 육성을 이유로 실제 구매 승인을 미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검토 대상에 포함된 기업들은 중국 생성형 AI 시장의 핵심 사업자들이다. 알리바바는 큐원 계열 모델을 클라우드와 기업용 AI 서비스에 확대하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더우바오와 영상 생성 모델을 앞세워 소비자 AI 서비스를 키우고 있다. 딥시크는 저비용 고성능 모델로 주목받은 뒤 차세대 모델 개발과 서비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기업이 H200 확보에 나선 것은 학습보다 추론 운영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AI 챗봇, 코딩 도구, 영상 생성, 검색, 추천 서비스가 대규모 이용자를 대상으로 확산되면서 모델을 한 번 학습시키는 비용뿐 아니라 실제 서비스에서 응답을 처리하는 인프라 비용도 빠르게 늘고 있다. H200은 H100보다 메모리 용량과 대역폭을 높인 AI 가속기다. 대형언어모델(LLM), 장문 처리, 멀티모달 AI, 대규모 추론 작업에 유리한 칩으로 평가된다. 중국 AI 기업들이 H200을 확보하면 신규 모델 학습뿐 아니라 기존 AI 서비스의 처리량 확대와 응답 속도 개선에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공급 물량이 제한적인 만큼 효과는 상위 기업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는 자체 클라우드와 대규모 서비스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어 H200을 확보할 경우 AI 서비스 운영 효율을 높일 여지가 있다. 딥시크는 차세대 모델 개발과 고성능 추론 환경 구축에 일부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중국 정부의 승인 여부는 자국 AI 반도체 산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중국은 화웨이 어센드 등 국산 AI 칩 채택을 늘리며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는 정책을 펴왔다. H200 구매가 일부 허용되더라도 전면적인 엔비디아 복귀보다는 주요 AI 기업의 단기 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제한적 조치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일로 미국 AI 기업과의 인프라 격차를 단기간에 줄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빅테크와 AI 기업들이 최근 블랙웰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서다. 또 중국 기업들이 확보할 수 있는 H200 물량이 제한되면 모델 성능 개선 효과는 나타나더라도 전체 AI 생태계로 확산되는 속도는 여전히 제한될 수 있다. 업계에선 이번 검토가 중국 AI 기업들의 컴퓨팅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커졌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저비용 모델 개발과 국산 칩 전환만으로 대형 AI 서비스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지면서 중국 정부도 일부 고성능 GPU 반입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AI 기업들은 알고리즘 효율화와 비용 절감에서 경쟁력을 보여줬지만, 대형 모델과 멀티모달 AI 서비스가 확대되면 고성능 GPU 수요가 다시 커질 수밖에 없다"며 "H200 구매가 제한적으로 허용되면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딥시크 등 주요 기업의 모델 개선과 서비스 운영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미국 기업과의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기에는 물량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0 10:05장유미 기자

[유미's 픽] "고객 데이터만으론 한계"…기업 AI 주도권, 데이터 플랫폼으로 이동

기업용 인공지능(AI) 경쟁의 무게중심이 업무 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터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에 투입되기 시작하면서 특정 애플리케이션 안에 쌓인 고객 데이터만으로는 기업 AI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데라,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브릭스 등 데이터 플랫폼 업체들은 최근 기업 AI 실행 환경을 겨냥한 기능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영업·고객지원 보조를 넘어 계약 검토, 재고 확인, 정산, 보안 정책 적용 등 업무 실행 단계로 확장되면서 전사 데이터를 연결하는 역량이 중요해진 탓이다. 기업용 AI는 그동안 고객관계관리(CRM) 등 업무 애플리케이션에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확산돼 왔다. 고객 문의 요약, 영업 기회 추천, 이메일 초안 작성 등 생산성 개선 기능이 중심이었다. 이 단계에선 고객 정보와 영업 이력만으로도 일정 수준의 효과를 낼 수 있었다. 그러나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 처리 단계로 들어가면서 필요한 데이터 범위는 최근 들어 넓어졌다. 고객 요청을 처리하려면 고객 이력뿐 아니라 계약 조건, 재고 상황, 납기 일정, 결제 상태, 보안 권한까지 함께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고객 접점 데이터를 앞세운 업무 애플리케이션 사업자는 데이터가 특정 애플리케이션 안에 머물 경우 AI의 판단 범위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흐름 속에 데이터 플랫폼 업체들은 최근 저장·분석 중심 사업을 AI 실행 기반으로 확장하고 있다. 클라우데라는 하이브리드 데이터·AI 플랫폼을 통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에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클라우드 기반 AI 기능을 확대하고 있으며, 데이터브릭스는 레이크하우스 기반으로 기업 데이터와 AI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어떤 AI 모델을 쓰느냐 못지않게 해당 모델이 어떤 데이터 환경에서 작동하는지가 중요해졌다. 범용 대형언어모델(LLM)의 성능이 빠르게 평준화되면서 같은 모델을 쓰더라도 내부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얼마나 정교하게 연결하느냐에 따라 AI의 답변 품질과 실행 범위가 달라지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업무 애플리케이션에 AI 기능을 많이 붙이는 것만으로는 이제 기업 AI 경쟁력을 설명하기 어려워졌다"며 "고객 접점 데이터가 많더라도 전사 데이터 거버넌스와 하이브리드 인프라 대응력이 약하면 AI 에이전트 경쟁에서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국내에서도 최근 금융, 제조,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프라이빗 AI와 하이브리드 데이터 아키텍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데이터 플랫폼 업체들에게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데이터 보안과 규제 문제로 민감 정보를 외부로 쉽게 옮기기 어려운 산업일수록 내부 시스템과 데이터를 연결해 AI 활용 범위를 넓히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 AI 경쟁은 특정 업무 앱 안에 AI 기능을 얼마나 많이 붙이느냐가 아니라 데이터를 어디까지 연결하고 통제할 수 있느냐의 싸움으로 바뀌고 있다"며 "고객 데이터만으로는 기업 전체 업무를 움직이는 AI 에이전트를 만들기 어렵고, 앞으로는 전사 데이터를 안전하게 묶는 플랫폼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0 10:04장유미 기자

[이기자의 게임픽] 독일 게임스컴 2026, 韓 기업 참여…출품작은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6(gamescom 2026)' 기간에 우리나라의 주요 게임 및 IT 기업이 참여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일반 관람객 전시 공간(B2C)에는 크래프톤이 대규모 단독 부스로 신작 게임들을 대거 출품하며, 삼성전자 부스에는 펄어비스의 최고 기대작 '붉은사막'을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는 시연대가 마련된다. 엔씨는 비즈니스(B2B) 공간에 부스를 구성해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과 삼성전자 등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6에 참가해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게임스컴은 매년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로, 올해는 다음 달 26일부터 30일까지 독일 쾰른메세에서 개최된다. 올해 사전등록 기업 수는 지난해보다 15% 증가해 전 세계 40여 개국 이상의 기업이 참가를 확정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등 23개국은 별도의 국가관을 운영하며 자국 기업 지원에 나선다. 먼저 크래프톤은 게임스컴 2026 B2C 전시장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펍지 스튜디오 등이 개발 중인 신작 게임 5종을 글로벌 무대에 소개한다고 밝혔다. 크래프톤 출품작은 펍지 스튜디오의 미공개 신작을 비롯해 ▲노 로(NO LAW) ▲프로젝트 제타 ▲에이지 트위스터 ▲타래: 언바운드 등이다. 이 중 너바나나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제타'는 멀티팀 택티컬 아레나(Multi-team Tactical Arena) 장르의 온라인 멀티플레이 게임이다. 최근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해 세계 이용자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파트너인 펄어비스와 손을 잡고 전시장을 꾸민다. 삼성전자는 4K 게이밍 모니터인 '오디세이 OLED G8(G80SD)' 등으로 구성된 '붉은사막' 시연 PC 30대를 마련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오디세이 OLED G8은 32형 크기에 4K UHD 해상도와 240Hz의 초고주사율을 지원하며,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탑재해 화질을 극대화한 최고급 게이밍 모니터다. 이번 협업은 대작으로 손꼽히는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 기반의 그래픽 퍼포먼스와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게이밍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붉은사막'은 검은사막의 뒤를 이을 핵심 차세대 게임 자산으로, 이번 게임스컴 시연을 통해 흥행 모멘텀을 최고조로 끌어올릴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 3월 글로벌 출시 이후 약 3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600만장을 돌파한 흥행작이다. 엔씨의 북미 자회사인 엔씨아메리카는 B2B 관에 별도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및 비즈니스 미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 측은 출품작 선정을 위한 막판 조율을 진행 중이며, 이달 중 구체적인 라인업을 발표한다고 알려졌다. 또 일부 대형 및 중견 게임사 계열사는 추가로 게임스컴 참가를 검토 중이며, 확정되는 대로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 차원의 지원도 이어진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B2B 전시장에 한국 공동관을 마련하고 중소·중견 기업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을 전방위로 지원한다. 해당 공동관에는 에이버튼이 개발 중인 1인칭 슈팅(FPS) 게임 '건즈앤드래곤즈' 등이 출품돼 글로벌 바이어들과 만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에도 국내 주요 게임사가 게임스컴 기간에 핵심 신작 게임을 출품해 글로벌 현지 이용자의 반응을 직접 살필 예정"이라며 "게임스컴은 서구권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게임사의 가장 중요한 쇼케이스 무대인 만큼, 올해 어떤 신작이 글로벌 탑티어 이용자의 주목을 받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7.10 10:04이도원 기자

와이브레인-한국파마, 뇌파진단·전자약 국내 사업 힘 모은다

와이브레인과 한국파마가 중추신경계 치료제 분야에서 쌓은 영업·마케팅 전문성을 결합, 국내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낸다. 또 확보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도 힘을 모은다. 와이브레인은 한국파마와 정신과용 뇌파진단시스템 '마인드스캔'과 전자약 '마인드스팀'에 대한 국내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파마는 국내 정신과·신경과 병·의원을 대상으로 두 제품의 유통 및 판매를 전담한다. 한국파마는 조현병, 양극성장애, 우울증, 불안장애, 불면증 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30여 개 품목을 보유한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와이브레인의 디지털 의료기기를 임상 현장에 빠르게 확산시킬 계획이다. 마인드스캔은 우울증, ADHD 등 질환별 특화된 뇌파를 AI로 정밀 분석해 객관적인 진단 지표를 제공해 준다. 현재 전국 313개 병의원에 도입돼 누적 34만5천건에 달하는 임상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연계되는 마인드스팀은 미세 직류전기자극(tDCS)을 통해 좌측 전전두엽을 활성화하고 뇌의 좌우 균형을 회복시켜 우울 증상을 개선하는 처방용 전자약이다. 병원 뿐 아니라 재택 치료도 가능하며 지금까지 국내 약 200개 병의원에서 27만건 넘는 처방이 내려졌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앞으로 양사 간 전략적 협업이 국내 멘탈헬스 시장을 선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는 "중추신경계 질환 분야에서 쌓아온 영업·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디지털 의료기기를 임상 현장에 빠르게 공급하겠다"며 "정신건강 의료기기 시장에서도 환자 중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6.07.10 10:03백봉삼 기자

삼성 TV 플러스로 거실서 뮤지컬 본다…멀티캠·공간음향 결합

집안 거실 대화면 TV가 뮤지컬 극장으로 변신한다. 시청자는 리모컨 조작만으로 무대 전경과 원하는 배우 시점 화면을 골라보고, 현장 버스킹에 준하는 3D 공간음향 기술도 안방에서 누리는 미디어 관람 시대가 열린다. 삼성전자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FAST)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국내외 유명 프리미엄 뮤지컬 콘텐츠 감상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극장 접근성이 낮은 관객의 관람 문턱을 낮추고, 좌석 위치나 시청 환경에 따른 오프라인 경험 차이를 디지털 기술로 극복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했다. 첫 번째 독점 콘텐츠는 미국 토니상 6관왕을 수상한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오리지널 한국 공연이다. 구식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인간의 복잡한 감정인 사랑을 배워가는 과정을 그린 서정적 작품이다. 12일 일요일 저녁 7시 삼성 TV 플러스의 단독 채널 STN(Samsung TV Network)을 통해 첫 방송을 송출한다. 8월 16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에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매달 국내 대표 초대형 뮤지컬 라인업을 단독 채널에 수혈할 계획이다. 광복절인 8월 15일에는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와 순국 여정을 그린 국민 뮤지컬 '영웅'을 편성했다. 추석 연휴인 9월 27일에는 남남북녀 로맨스를 무대로 옮긴 '사랑의 불시착'을 선보인다. 이번 서비스가 기존 단방향 공연 중계와 차별화되는 지점은 삼성의 독자 텔레비전 플랫폼 기술인 '멀티캠'과 '이클립사 오디오'에 있다. 멀티캠 기능은 무대의 서로 다른 4개 시점 앵글을 실시간으로 동시 제공한다. 시청자는 전체 풀샷 무대뿐만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특정 배우의 바스트 샷이나 클로즈업 장면, 특정 오브제 중심 화면을 선택해 감상할 수 있다. 실제 VIP석 이상 관람 주도권을 쥐게 된다. 오디오 기술도 진화했다. 글로벌 오픈 표준인 IAMF 기반 공간음향 기술 이클립사 오디오를 적용했다.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 속에서도 배우 대사와 보컬 사운드를 한층 또렷하게 분리해 전달하는 한편, 객석 환호성과 무대 뒤편 효과음 등 공연장 특유의 현장감을 3차원 입체 사운드로 재현한다. 이귀호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대형 공연장의 웅장한 감동을 거실로 고스란히 옮겨오고, 영상 선택권 등 관람의 모든 주도권을 관객에게 전격 이양했다"며 "삼성이 하드웨어와 플랫폼 기술력 융합을 통해 열어젖힐 새로운 미디어 관람 문화를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2026.07.10 09:54전화평 기자

'판매 1위' 테슬라 질주에 수입차 점유율 25% 첫 돌파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테슬라 판매량이 고속 성장하면서, 수입차 시장점유율이 처음으로 25%를 돌파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의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25.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입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 추이는 최근 들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2년 10%를 달성하고 2021년부터 2024년까지 18~19%대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20%를 달성했다. 반 년 만에 5%포인트 이상 증가한 셈이다. 업계는 무엇보다 테슬라의 판매 호조가 점유율 성장을 주도했다고 분석한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브랜드별 판매량을 보면 테슬라가 5만 6139대를 기록해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BMW는 3만 9150대, 3위인 메르세데스-벤츠의 2만 9776대와 격차가 크다. 수입차 판매 점유율에서도 테슬라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 수입차 시장에서 30.5%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1만 9212대, 점유율 13.9%와 비교하면 판매량과 점유율 모두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2위인 BMW는 27.7%에서 21.3%, 벤츠는 23.6%에서 16.2%로 점유율이 낮아졌다. 판매량 성장세는 특히 모델Y가 견인하고 있다. 상반기 모델Y는 4만 3359대 판매돼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트림별로는 모델Y 프리미엄 판매량 3만 1767대를 기록해 가장 많았다. 이후 모델Y L이 6947대, 모델Y 프리미엄 롱레인지가 4645대, 모델3 프리미엄 롱레인지가 4644대로 뒤를 이었다. 국산 완성차 판매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현대차,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M 등 완성차 5사의 올 상반기 국내 판매량은 66만 756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 줄었다.

2026.07.10 09:44김윤희 기자

중국, 2030년 신에너지차 비중 30%로…전동화 가속

중국이 2030년까지 신에너지차(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수소전기차) 보유 비중을 전체 차량 3분의1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2025년 말 기준 12% 수준인 신에너지차 비중을 5년 안에 두 배 이상 확대해야 하는 만큼,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9일 CVEV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제15차 5개년 계획' 탄소 정점 행동계획을 발표하고, 2030년 이전 탄소 배출 정점 도달을 위한 세부 로드맵을 공개했다.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2030년까지 신에너지차 보유 비중을 30%로 높일 방침이다. 2025년 말 기준 중국의 신에너지차 보유 대수는 4397만대로 전체 차량 12.01% 수준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앞으로 5년 안에 신에너지차 보유 대수를 두 배 이상 늘려야 한다. 배터리 전기차는 현재 신에너지차 보유 대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중국 내 배터리 전기차는 322만대로, 전체 신에너지차의 68.74%에 달했다. 상용차 전동화도 속도를 낸다. 중국은 2030년까지 신에너지 상용 운송 차량 비중을 25%로 높이고, 공공 부문 차량과 건설 현장, 광산, 항만, 공항에서 운행되는 차량의 신에너지 전환을 추진한다. 신에너지 대형 트럭의 대규모 보급도 지원한다. 인프라 확충도 병행한다. 중국은 충전 시설과 배터리 교환 시설뿐 아니라 그린수소, 암모니아, 메탄올 충전 인프라를 개선하고, 화물 운송량이 많은 고속도로와 일반 국도를 중심으로 무탄소 도로 운송 회랑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 액화천연가스, 바이오디젤, 그린 메탄올 기반 선박을 활용한 무탄소 수로 운송 회랑도 추진한다. 에너지 전환 목표도 제시됐다. 중국은 2030년까지 GDP 단위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5년 대비 17% 줄이고, 비화석에너지 소비 비중을 25%로 높일 계획이다. 2025년 중국의 비화석에너지 소비 비중은 21.7%였다. 발전 설비도 대폭 확대한다. 2030년까지 풍력·태양광 총 설비용량을 28억kW 이상으로 늘리고, 원전 운영 설비용량은 약 1억 1000만kW로 확대한다. 신형 에너지저장 설비용량은 3억kW, 양수발전 설비용량은 약 1억 6000만kW 달성을 목표로 한다. 산업 부문에서는 제15차 5개년 계획 기간 국가급 무탄소 산업단지 약 100곳과 무탄소 공장 약 500곳을 조성한다. 신에너지, 신에너지차, 전력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소에너지와 그린 연료 산업도 육성한다. 중국은 또 국가 저탄소 전환 펀드를 설립해 탄소 정점과 탄소중립 관련 프로젝트로 민간 자본을 유도할 방침이다. 철강, 전해알루미늄, 시멘트, 판유리, 석유화학 등 핵심 산업에는 에너지 절약과 탄소 감축 프로젝트 추진을 요구했다. 제15차 5개년 계획 기간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부가가치 단위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7% 이상 줄이고, GDP 단위당 에너지 소비는 약 10% 낮추는 목표도 제시됐다.

2026.07.10 09:29류은주 기자

'덕산그룹'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신임대표에 정영고 전 동국인베 CIO 선임

덕산그룹 신기술금융투자회사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가 정영고 전 동국인베스트먼트 최고운용책임자(CIO)를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는 덕산그룹이 지난 2016년 자본금 2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투자회사다. 이번 인사는 회사 설립 10년 만의 신임 대표 영입이다. 덕산그룹은 "업계 최고 안목을 갖춘 베테랑을 통해 모험자본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영고 신임 대표는 기술보증기금, 한국외환은행을 거쳐 상장 벤처캐피탈(VC)과 기업형벤처캐피탈(CVC) 등을 거쳤다.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졸업 후 10년간 기업보증, 여신심사, 기술평가 업무를 경험했다. 지난 2012년 SV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한 정 대표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선제 투자하고 성장을 끝까지 지원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트랙 레코드를 쌓았다. 약효지속성 원천기술기업 '펩트론', 액상세포진단 원천기술기업 '바이오다인' 등이 대표적이다. 정 신임 대표는 기업 재무 상황이 어려울 때 주도 투자자로 나서 대규모 펀딩을 지원하며 성장 발판도 마련한 바 있다. 펩트론의 경우 상장 후 공장 설립 자금까지 지원하며 9배의 회수 성과를 냈다. 바이오다인 역시 최초 단독 투자 뒤 후속 투자로 밸류업 역량을 입증했다.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는 정 대표 취임을 기점으로 기술 진입장벽이 높고 글로벌 확장성이 기대되는 ▲딥테크 ▲인공지능(AI) ▲바이오, 그리고 그룹 계열사 시너지가 예상되는 ▲소재·부품·장비 ▲친환경 분야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기존 프로젝트 펀드 중심 구조에서 나아가 펀드 운용 연속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추진하며 포트폴리오 균형을 확대할 예정이다. 덕산그룹은 "성공적인 인수합병(M&A)으로 성장한 덕산그룹 DNA를 바탕으로, 모기업의 신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그룹사와 티그리스, 피투자기업 모두 윈윈하는 동반 성장 밸류체인 구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영고 신임 대표는 "10년간 단단하게 다진 회사 신임 대표를 맡아 책임감을 느끼고, 우수한 인력풀과 신사업 진출에 적극적인 덕산그룹 비전에 매력을 느꼈다"며 "장기적 안목으로 피투자기업을 밸류업해서 벤처 생태계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모회사와 구성원, 피투자기업 모두를 이롭게 하는 투자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0 09:23이기종 기자

[안광섭 AI 진테제] 서울서 열린 세계최대 머신러닝 학회...한국은 뭐하고 있나

세계 최대 머신러닝 학회가 지금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6일 개막해 11일까지 코엑스 전관에서 진행하는 'ICML(국제머신러닝학회) 2026'이다. 필자는 이번 주 내내 이 학회를 참관했다. 그런데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코엑스 안이 아니라 밖에 있었다. 오후 세션이 끝나면 학회 배지를 목에 건 사람들이 삼성동과 테헤란로의 카페와 펍으로 흩어졌고, 그곳에서 진짜 거래가 시작됐다. 명함과 링크드인 QR코드가 오갔고, 채용 제안과 투자 논의가 이뤄졌다. 필자가 보기에 이번 ICML 서울의 뉴스는 낮이 아니라 밤에 있었다. 그리고 그 밤을 취재한 언론은 없었다. 1. 낮의 학회: 숫자는 이미 충분히 보도됐다 먼저 낮의 기록부터 정리하자. ICML은 뉴립스(NeurIPS), ICLR와 함께 AI 3대 톱티어 학회로 꼽힌다. 이번 서울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약 1만5000명이 참가했고 이 중 1만4000명이 해외 방문자다. 서울에서 열린 국제 학술행사 중 최대 규모다. 제출 논문은 2만3918편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고, 이 중 6352편이 채택돼 채택률 26.6%를 기록했다. 한국 기관 저자가 포함된 논문은 357편이며 KAIST가 120편으로 가장 많다. 국내 언론 보도는 대체로 여기서 멈췄다. 개막일 전시장 스케치, 참가자 규모, 숙박·관광 소비가 만들 경제효과, 서울의 MICE(국제회의·전시) 경쟁력. 틀린 보도는 아니다. 그러나 이 문법은 모터쇼나 가전 전시회를 다룰 때의 문법이다. AI 톱티어 학회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의 본질과는 거리가 멀다. 2. 밤의 시장: 세션이 끝난 뒤 시작되는 것들 학회 기간 서울의 저녁 일정을 모아둔 곳이 있다. 이벤트 플랫폼 루마(Luma)에 개설된 'Road to ICML 2026 Seoul'이라는 비공식 캘린더다. 여기에 오른 행사 목록을 보면 이 학회의 또 다른 얼굴이 드러난다. 오픈AI의 세이프티·얼라인먼트 조직은 학회 기간 믹서를 열면서 "여러 팀이 적극 채용 중"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자사 모델 '큐웬(Qwen)' 밋업을 열었는데, 참가 대상을 개발자·스타트업 대표·CTO로 명시하고 준비물에 '명함 또는 링크드인 QR'을 적어뒀다. 정원 100명은 조기 마감돼 대기열이 생겼다. AI 인프라 기업 네비우스(Nebius)는 코엑스에서 15분 거리에 애프터아워 행사를 열며 초대장에 이렇게 썼다. 최고의 대화는 대개 세션이 끝난 뒤에 시작된다고. 시장이 어디서 형성되는지를 주최사 스스로 명문화한 셈이다. AWS는 글로벌 AI 스타트업과 함께 재즈 나이트를 공동 주최하며 한국 창업자와 빌더를 직접 겨냥했다. 글로벌 기업만이 아니다. 트릴리온랩스, 프렌들리AI, 라이너, 베슬AI(VESSL AI)같은 국내 AI 스타트업들도 이 캘린더의 호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허깅페이스(Hugging Face)가 공식 지원하는 첫 한국 밋업에는 업스테이지, KAIST, ETRI, 카카오의 핵심 인물들이 연사로 나섰다. 필자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것만 해도 허깅페이스 CPO와 노션(Notion) COO가 이 기간 한국에 들어와 있었다. 그리고 공개 캘린더에 오른 행사는 빙산의 일각이다. 초청자만 입장할 수 있는 비공개 행사는 이보다 많다. 흥미로운 아이러니가 하나 있다. ICML 공식 홈페이지는 "공식 위성 행사는 일절 없으며, ICML 위성 행사를 자칭하는 모든 이벤트는 비공인"이라는 공지를 띄워놓고 있다. 학회는 위성을 부인하는데, 시장은 바로 그 위성에서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3. 시장을 읽은 자와 읽지 못한 자 Go-To-Market 전략을 다뤄온 필자의 눈에 이 풍경은 명확한 신호다. AI 톱티어 학회는 논문 발표장에서 인재·자본·생태계의 현물 시장으로 진화했다. 프론티어 모델의 핵심 인력이 수백 명 단위에 불과한 산업에서, 그 인력 1만4000명이 일주일간 한 도시에 모이는 사건은 채용과 딜소싱의 골든타임이다. 빅테크와 VC가 학회장 밖에 판을 까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런 진화에는 구조적 배경이 있다. AI 인재 시장은 상시 채용과 원격 협업으로 움직이지만, 정작 최상위 연구자들이 물리적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순간은 1년에 몇 차례의 톱티어 학회뿐이다. 희소한 대면 접점에 채용·투자 수요가 집중되는 것은 시장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여기에 측정의 문제가 겹친다. 데이터를 다루는 필자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측정하기 쉬운 것만 세고 있다. 참가자 수, 채택 논문 편수, 숙박·관광 소비는 집계된다. 그러나 이번 주 서울에서 형성된 관계망의 가치, 즉 누가 누구를 만났고 어떤 협력과 이동이 시작됐는가는 어떤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다. 측정되지 않는 것은 관리되지 않고, 관리되지 않는 것은 뉴스가 되지 않는다. 주목할 점은 이 새 문법을 민간은 이미 체득했다는 사실이다. 글로벌 기업은 물론이고 국내 스타트업과 투자사들도 호스트로 정확하게 움직였다. 뒤처진 것은 두 관찰자, 언론과 학계다. 언론의 문제는 취재 문법이다. 부스를 돌고 명함을 넣고 오랄 세션을 듣는 방식은 학회의 낮만 커버한다. 뉴스 가치가 밤으로 이동했는데 출입처는 여전히 전시장에 있다. 어느 글로벌 기업이 어떤 포지션으로 한국 인재를 데려가려 하는지, 어느 VC가 어떤 팀과 접촉했는지, 이번 주 서울에서 형성된 관계망이 향후 한국 AI 생태계에 어떤 자산 혹은 유출로 돌아올지. 이것이 이번 ICML의 진짜 기삿거리였다. 학계에 대해서는 필자가 이번 학회를 참관하며 느낀 가장 큰 아쉬움을 적어야겠다. 논문 357편은 훌륭한 성적이다. 그러나 사이드 이벤트 캘린더의 호스트 명단에서 국내 대학과 학술단체의 이름은 찾기 어려웠다. 세계 최정상 연구자들이 홈그라운드에 모였는데, 이들을 국내 랩의 공동연구 파트너로, 대학원의 유치 대상으로 끌어들이는 판을 대학이 직접 깔지 않은 것이다. 오픈AI가 서울 한복판에서 채용 믹서를 여는 동안, 우리는 역방향의 장치를 만들지 못했다. 논문 채택을 성과의 종착점으로 보는 관성이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흘려보냈다. 결국 남는 질문 ICML은 토요일에 끝난다. 그러나 이번 주 서울의 카페와 펍에서 만들어진 관계망은 끝나지 않는다. 그것은 앞으로 수년간 채용으로, 투자로, 공동연구로, 그리고 어쩌면 인재 유출로 현실화될 것이다. 다음 기회는 반드시 온다. 톱티어 학회의 아시아 순회는 계속될 것이고, 한국이 다시 개최지가 될 날도 올 것이다. 그때까지 준비할 일은 분명하다. 언론은 학회의 밤을 출입처에 추가해야 한다. 대학은 관람자가 아니라 호스트가 돼야 한다. 학회는 밤에도 열린다. 그 밤을 누가 어떻게 쓰는가가 한 나라 AI 생태계의 실력이다.

2026.07.10 09:20안광섭 컬럼니스트

[인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상임이사 ▲환경기술산업본부장 김영식 ▲친환경안전본부장 석승우 ◇처장급 승진 ▲환경보건처장 이기철 ▲친환경생활처장 손동엽 ◇실장급 전보 ▲감사실장 유난미 ▲경영지원실장 김영윤 ▲미래순환자원기술실장 김재석 ▲환경피해예방실장 이경희 ▲석면피해구제실장 홍석정

2026.07.10 09:19주문정 기자

美 상무장관, 삼성·SK에 투자 압박…"미국 내 메모리 공장 지어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미국 내 메모리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이날 뉴욕주 시러큐스 인근 마이크론 신규 공장 기념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미국에 생산시설을 짓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마이크론이 먼저 움직이고 있어 경쟁사들도 결국 뒤따를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마이크론이 경쟁사 투자를 반기지는 않겠지만, 미국 내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간 미국 정부는 국내외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각종 지원책을 펼쳐 왔다. 이에 마이크론은 최근 미국 내 반도체 설비투자 규모를 기존 2000억 달러에서 2500억 달러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총 투자기간은 2035년까지로, 자사 전체 D램 생산량의 40%를 미국에서 양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역시 미국 내 설비투자를 집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최첨단 파운드리 팹을,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 라스트웨피엣시에 최첨단 패키징 팹을 짓고 있다. 다만 이들 기업이 미국 내 메모리 전공정 팹을 보유하지는 않은 만큼, 이번 러트닉 장관 발언은 국내 반도체 업계에 투자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지난달 말 국내 대규모 반도체 투자계획을 공개한 바 있어, 투자 여력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양사는 기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과 더불어 청주 패키징 팹,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등에 도합 320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2026.07.10 08:57장경윤 기자

자원 부국 몽골과 손잡은 韓 기업들…디지털·소비재로 협력 확대

한국과 몽골 경제계가 핵심광물, 유통·소비재, 디지털 분야를 중심으로 경제협력 확대에 나섰다. 기존 광물자원 협력에서 벗어나 몽골의 산업 고도화와 한국 기업의 신시장 진출을 함께 추진하는 공동성장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몽골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9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대통령의 몽골 국빈 방문을 계기로 마련됐다. 이 대통령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 포럼에는 양국 정·재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경제사절단장을 맡은 구자은 LS 회장을 비롯해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이형희 SK 부회장, 현신균 LG CNS 사장,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허서홍 GS리테일 대표, 한채양 이마트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의 핵심 의제는 핵심광물, 유통·소비재, 디지털이다. 양국은 몽골의 풍부한 자원 잠재력과 한국의 산업·기술 역량을 연결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K-푸드·K-라이프스타일 확산과 디지털 금융 협력으로 협력 분야를 넓히기로 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단순 광물 구매를 넘어 공동 탐사와 연구로 이어지는 협력 모델이 논의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몽골 칭기스칸 국부펀드와 핵심광물 공동 탐사 및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도 몽골 유관기관과 핵심광물 공동연구 및 지질조사 관련 협력을 추진한다. 유통·소비재 분야에서는 K-라이프스타일 확산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마트는 스카이 하이퍼마켓과 몽골 이마트 오픈 10주년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기업 380곳의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남양유업은 막시무스 유통과 3년간 100억원 규모 K-푸드 수출 협력을 추진한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금융과 인재 양성 협력이 구체화됐다. 카카오뱅크는 MCS홀딩스와 디지털 금융 협력에 나서고, 메가존클라우드는 후레대학교와 AI·클라우드 기반 IT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운영 경험과 포용금융 모델을 바탕으로 대안신용평가, AI 금융 생태계 구축 등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총 21건의 MOU와 계약이 체결됐다. 협력 분야는 핵심광물 탐사와 공급망, K-푸드 수출, 디지털 금융, AI·클라우드 인재 양성 등이다. 양국 상공회의소도 상품 공동개발과 유통망 연계를 포함한 실질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구자은 LS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몽골 경제협력은 광물자원 개발과 유통·소비재 시장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이제는 기존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 분야로 협력의 외연을 넓혀갈 때”라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이번 경제사절단 파견을 계기로 한-몽골 협력이 단순 교류를 넘어 몽골 산업 고도화와 한국 기업의 기회 창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2026.07.10 08:57류은주 기자

기름값 오르자 과자도 덜 샀다…펩시코 "소비자 예상보다 위축"

펩시코가 미국 내 높은 기름값 여파로 소비자들이 과자 구매를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휘발유값 부담이 커지면서 편의점 등에서 충동적으로 사는 스낵 소비가 예상보다 더 위축됐다는 설명이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펩시코는 2분기 북미 식품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2% 감소했다고 밝혔다. 판매량도 가격 인하 효과에도 보합에 그쳤다. 펩시코는 도리토스, 레이즈, 게토레이 등을 보유한 식음료 기업이다. 회사는 올해 초 일부 브랜드 가격을 최대 15% 낮추며 소비자 수요 회복에 나섰지만, 2분기에는 회복세가 둔화했다. 라몬 라구아르타 펩시코 최고경영자(CEO)는 애널리스트들과의 전화회의에서 소비자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나쁜 상황에 있으며, 이는 주로 기름값 때문이라고 말했다. 라구아르타 CEO는 높은 기름값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편의점 등 즉흥 구매가 이뤄지는 장소에서 예상보다 더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유비 부담이 커지자 주유소나 편의점에서 함께 사던 스낵류 구매까지 줄어든 셈이다. 펩시코 주가는 9일 뉴욕증시에서 장중 한때 5.5% 하락했다. 8일 종가 기준 펩시코 주가는 올해 들어 약 1% 하락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가 9.3%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외신에 따르면 펩시코는 짠맛 스낵 판매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가격 인하 이후 올해 초에는 일부 회복 조짐이 나타났지만, 물가 부담이 이어지면서 2분기 들어 개선 속도가 멈춘 모습이다. RBC캐피털마켓의 닉 모디 글로벌 소비재·유통 리서치 공동대표는 보고서에서 일부 진전은 있었지만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소비자들의 가격 판단이 어려워지면서 개선 속도가 정체됐다고 평가했다. 모디 공동대표는 펩시코가 음료 시장에서도 코카콜라와 큐리그닥터페퍼 등 경쟁사에 점유율을 계속 내줄 것으로 예상했다. 펩시코는 2026회계연도 연간 전망은 유지했다. 회사는 가격 인하 효과가 하반기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사업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티브 슈미트 펩시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북미 사업은 2분기에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올해 남은 기간 회사의 실적 흐름이 더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국 휘발유 가격은 이란 분쟁이 이어지면서 2분기 상당 기간 갤런당 4달러(약 6028원)를 넘었다. 라구아르타 CEO는 미국 소비자 계층별 구매 방식의 차이를 반영해 일부 가격 인하 폭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간 크기 스낵 봉지 가격을 낮추기로 한 결정과 관련해 유통업체 매대 공간을 다시 확보하는 데 일부 지연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펩시코는 일부 소용량 스낵 가격을 올렸다. 동시에 건강한 식품을 찾는 소비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을 높인 제품도 확대하고 있다. 라구아르타 CEO는 건강 지향 제품이 매우 잘 팔리고 있으며, 여러 개의 작은 봉지를 묶은 소용량 스낵 묶음 제품에서도 판매량과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6.07.10 08:56류승현 기자

Z세대 취준생 10명 중 6명 "방학 때도 취업 준비"

"쉬면 뒤처질까봐 여름방학 때도 마음 편히 못 쉬어요." Z세대 취업준비생들은 하반기 채용을 대비하며 쫓기듯 불안한 마음으로 여름방학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진학사 캐치는 Z세대 취업준비생 1786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계획(복수응답)'에 대한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설문에서 응답자들의 여름방학 계획은 '취업 준비'가 6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는 '자기계발' 18%, '여행·휴식' 16%, '인턴·계약직 근무' 15%, '아르바이트' 13%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 준비를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에게 '구체적인 방식(복수응답)'을 묻자, '서류 준비'가 6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격증 취득'이 27%, '직무 경험 쌓기'가 17%, '기업·직무 리서치'가 12%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대내외활동' 8%, 'AI·디지털 역량 강화' 5%, '강의·부트캠프 수강' 3% 순으로 나타났다. 방학 중에도 취업 준비에 집중하는 이유로는 '쉬면 뒤처질 것 같아서'가 4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하반기 채용에 대비해야 해서'가 18%, '공백기가 취업에 불리할 것 같아서'가 14%, '계획한 목표가 있어서'가 12% 순이었다. 이외에도 '뚜렷한 이유는 없지만 불안해서'와 '주변의 시선이나 기대가 부담돼서'가 각각 5%로 조사됐다. 방학 중 하루 평균 취업 준비에 투자하는 시간은 '1~3시간'이 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1시간 미만'이 30%, '3~5시간'이 20%, '5시간 이상'이 13% 순이었다. 응답자 3명 중 1명은 하루 3시간 이상을 취업 준비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준비에 대한 압박감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75%가 방학 중 취업 준비에 대한 압박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보통이다'는 19%, '느끼지 않는다'는 6%에 그쳤다. 여행이나 휴식을 충분히 즐기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66%가 방학 중 여행이나 휴식을 즐기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보통이다'는 24%, '부담되지 않는다'는 10%였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최근 Z세대 구직자들은 방학 기간을 단순한 휴식기가 아니라 하반기 채용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로 인식하고 있다”며 “다만 불안감에 쫓겨 무작정 많은 활동을 하기보다,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와 기업을 먼저 정하고 서류 준비, 직무 경험, 자격증 등 필요한 요소를 우선순위에 따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6.07.10 08:52백봉삼 기자

유럽 폭염에 매장도 멈췄다…유니클로 '여름 특수' 차질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일본 패션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이 유럽 폭염 여파로 일부 매장의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여름 의류 판매 증가를 기대했지만, 소비자들의 외출이 줄면서 판매 확대 효과가 제한됐다는 설명이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카자키 다케시 패스트리테일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유럽 일부 매장이 폭염으로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고, 많은 소비자들이 극심한 더위 때문에 집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6월 마지막 주 폭염으로 극히 일부 유럽 매장의 영업시간을 단축했으며 현재는 모든 매장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여름 린넨 셔츠와 통기성이 좋은 상의, 반바지 등 여름 의류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유럽 주요 도시의 냉방 시스템이 이례적인 폭염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일부 매장은 정상 영업이 어려웠다. 오카자키 CFO는 “유럽 도시의 냉방 시스템은 이 정도 수준의 폭염을 고려해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매우 위험한 상황이 됐다”며 “평상시였다면 판매가 더 늘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향후 매장 폐쇄 이후 영업을 신속히 재개할 수 있는 운영 체계와 공급망을 점검하고 유럽 매장의 냉방 설비도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폭염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성 의류 개발도 지속할 방침이다. 폭염 영향은 다른 유통업체로도 확산됐다. 영국 베이커리 체인 그레그스는 영국 내 11개 매장을 이틀간 폐쇄했고, 마크스앤드스펜서(M&S)는 일부 매장의 냉장 설비가 고장 나면서 최고기온 45도에 대비한 운영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 H&M도 더운 날씨가 길어지는 기후 변화에 맞춰 상품 구성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패스트리테일링은 5월 말 종료된 회계연도 3분기(3~5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1% 증가한 1467억엔(약 1조 3619억원)을 기록했다. 일본을 제외한 해외 시장의 판매 호조와 유럽·미국 신규 매장 출점이 실적을 견인했다. 폭염에도 유럽 매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일본에서는 예상보다 선선했던 6월 날씨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3조 9700억엔(약 36조 8555억원)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자라 운영사 인디텍스에 이어 세계 2위 패션 유통업체로 올라서며 H&M을 추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6.07.10 08:51김민아 기자

SK하이닉스, ADR 공모가 149달러…나스닥 입성 순항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공모가가 주당 149달러로 확정됐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외신이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기업공개(IPO)는 미국 예탁주식(ADS) 1억 7790만 주 규모로 진행된다. ADS 1주는 SK하이닉스 보통주 10분의 1주에 해당하며, 전체 공모 물량은 보통주 기준 1천779만 주다. ADS는 10일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서 'SKHYV' 종목코드로 조건부 거래를 시작하며, 13일부터는 'SKHY' 종목코드로 정규 거래된다. 공모 절차는 14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8일 이번 공모에 모집 물량의 7배가 넘는 청약 수요가 몰렸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1억 7790만 주 규모 ADR 공모에는 글로벌 장기 투자펀드와 기술주 전문 펀드, 국부펀드, 아시아 투자 전문 기관투자자 등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8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는 과거 알리바바(250억 달러)를 넘어 외국 기업의 미국 IPO 사상 최대 규모다. 확보한 자금은 전 세계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메모리 및 스토리지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대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상장으로 미국 투자자들은 한국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보다 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됐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6개월 동안 174%, 최근 1년 동안 636% 급등했지만, 최근 메모리 반도체 업종 전반은 조정 국면에 들어선 상태다. 메모리 제조업체들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스토리지 반도체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호황을 누리고 있다.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데이터센터 구축 기업은 물론 소비자 가전업계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현재 HBM과 스토리지 반도체를 생산하는 주요 업체는 마이크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회사의 HBM 시장 점유율은 56.4%로, 글로벌 시장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규 생산시설 건설에 수년이 소요되는 만큼 메모리와 스토리지 반도체 공급 부족이 2030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메모리 산업은 공급 과잉과 공급 부족이 반복되는 대표적인 경기 순환 산업인 만큼 현재의 호황이 영구적으로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패트릭 무어헤드는 "몇 년 전만 해도 이들 기업은 순이익이 아니라 매출총이익률조차 마이너스였다"며 "원가 이하로 제품을 판매할 정도였고, 이후 자본 지출을 크게 줄인 결과 지금과 같은 공급 부족 상황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이크론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주요 고객들과 장기 전략적 고객 계약(SCA)을 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고객이 계약 기간 동안 일정 물량의 반도체를 매년 구매하기로 약정하고, 상당한 규모의 선급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다만 야후파이낸스는 향후 메모리 공급 부족이 해소됐을 때 이러한 장기 계약이 메모리 산업 특유의 호황과 불황 사이클을 완화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2026.07.10 08:4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김윤지 콘진원장, 게임산업 현장 간담회 참석…업계 소통 본격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신임 원장 취임 이후 첫 행보로 게임산업 현장을 찾아 업계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 모색에 나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서 중소 게임기업 및 관련 협·단체와 함께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게임산업협회를 비롯한 주요 협·단체와 중소 게임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제작 지원, 해외 진출, 투자 연계 등 현장에서 체감하는 정책 수요를 공유하며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배수정 로드컴플릿 대표는 "과거 입주 지원을 통해 회사를 성장시키고 수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체계적인 성장 사다리형 지원 덕분"이라며 "소규모 기업과 팀이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간담회 직후 김윤지 원장은 글로벌게임허브센터 내 가상현실(VR) 및 모바일 테스트베드 시설을 집중 점검했다. 이어 입주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유통과 투자 유치 과정에서 겪는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영웅 슈퍼래빗게임즈 대표는 "기술력과 콘텐츠 경쟁력을 갖추고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창업 기업이 많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투자와 융자 등 정책 금융 지원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김 원장은 게임인재원을 방문해 교육생들을 격려하며 실무 중심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거듭 조명했다. 콘진원은 올해부터 산업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게임분야 현장형 청년인턴십'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김윤지 원장은 "현장 소통을 통해 제작 지원뿐 아니라 마케팅, 유통 등 지원 방식의 다양화가 필요함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게임산업 성장 기반을 굳건히 다지고, K-컬처 확산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2026.07.10 08:34정진성 기자

GIST,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세계 최초 상용화 나선다

세계 최초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가 추진된다. 오는 2030년 시장진입이 목표다. 이광희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략연구사업단장(신소재공학과 교수)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총 437억원을 투입한다. 5년 뒤면 과학기술계가 10년 이상 매달려왔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일상에서 쓸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이광희 단장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반 기술 확보를 목표로 고효율 소재·소자 기술과 대면적 모듈 제조공정, 신뢰성 검증 및 옥외 실증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이와함께 "산·학·연·관으로 구성된 상용화 협의체를 구성해 기술 개발 단계부터 기업 수요, 인증·표준, 양산 공정 및 사업화 전략을 연계하고, 연구성과가 실제 제품화로 이어질 수 있는 상용화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단은 2030년 이후 0.72 m²급 대면적 모듈 제조 기술과 협의체를 기반으로 파일럿 양산, 기술이전 및 초기 시장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이를 BIPV(건물일체형 태양과)·모빌리티·유연 전자기기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확대한다. 기술 개발 목표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광전변환효율이 최종 단일접합 모듈 23% 이상, 탠덤 모듈 30% 이상, 유연 모듈 20% 이상, 투광 모듈 광 이용 효율(LUE) 4.0% 이상이다. 일반적으로 페로브스카이트 광전변환효율(PCE)은 단일접합 기준 연구실의 경우 약 27%, 실리콘-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태양전지는 30~34% 효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는 모두 실험실 레벨이고, 서브 크기다. 상용화를 위해선 대면적 모듈 제작이 필수. 연구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강홍규 차세대에너지연구소 부소장은 "국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소자 기술을 기반으로 높은 광전변환효율을 달성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주로 소면적 셀 및 200cm²급 모듈 연구 중심으로 진행돼 대면적화, 장기 신뢰성, 양산 공정 기술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유럽·일본 등 해외 주요 기관 및 기업의 경우는 대면적 모듈 제작, 파일럿 생산라인 구축, 실증 단계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 원천기술을 m²급 상용 모듈 제조 기술로 연결하는 전략적 개발이 절실하다는 것. GIST는 강점으로 페로브스카이트 소재·소자 원천기술뿐만 아니라, 연구실 수준의 고효율 셀을 실제 산업 적용이 가능한 대면적 모듈로 전환할 수 있는 프린팅 공정, 레이저 패터닝, 봉지 및 모듈 설계 기술을 꼽았다. 특히 롤투롤(R2R) 기반 연속 생산 공정, 유연·투광형 모듈 제작, 셀-투-모듈 손실 최소화 기술 등 소재–공정–모듈–실증으로 이어지는 상용화 전주기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함께 소재 합성, 소자 물리, 대면적 공정, 신뢰성 평가 등 다양한 분야 전문 교수진과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융합 연구 및 차세대 태양광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한 점도 GIST만의 강점이다. 강홍규 부소장은 "7200㎠ 수준으로 페로브스카이트 모듈 크기를 키우는 것이 사업단 핵심 목표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사업단은 2030년 이후에는 확보된 0.72 m²급 대면적 모듈 제조 기술과 협의체 기반의 산업 연계를 통해 파일럿 양산, 기술이전 및 초기 시장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단은또 소재·공정·장비·모듈·인증으로 이어지는 국내 태양광 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해외 중심의 태양광 공급망 의존도를 낮춰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 및 차세대 태양광 기술 주도권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단장은 "기존 발전소 중심의 태양광 적용 영역을 건물, 차량, 전자기기 등 다양한 생활 공간으로 확대하는 미래형 에너지 생산 플랫폼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신규 태양광 시장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략연구사업단은 지난 7일 GIST에서 '2026 세계 최초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 전략연구사업단' 연구 워크숍'을 개최했다.

2026.07.10 08:00박희범 기자

DXC와 윌튼 리, 20년 파트너십 기념 및 40만 건 포트폴리오 클라우드 전환 완료

회사 최대 규모이자 가장 복잡한 변환 중 하나를 완료하며, DXC는 40만 건 이상의 윌튼 리 정책을 단일 현대적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관했다. 이번 전환은 윌튼 리의 미래 AI 역량과 운영 효율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2005년 약 5000건에서 현재 50만 건 이상으로 윌튼 리의 성장을 지원해 온 20년 파트너십을 기념하며, DXC는 핵심 보험 기능을 엔드투엔드로 운영하고 있다. 애슈번, 버지니아, 2026년 7월 9일 /PRNewswire/ -- 선도적인 기업 기술 및 혁신 파트너인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 NYSE: DXC)가 7월 9일, 생명보험 및 연금 인포스 사업 블록의 선도적인 인수업체인 윌튼 리(Wilton Re)와 함께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변환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이전 DXC 기술에서 40만 건 이상의 정책을 DXC의 가장 첨단화된 클라우드 기반 보험 정책 관리 생태계로 전환했다. 이 이정표는 DXC의 보험 비즈니스 프로세스 서비스(BPS) 전문성, 대규모 전환 역량, 운영 지원 모델을 위험 관리에 대한 윌튼 리의 독특한 접근법과 이러한 대규모 변환 실행에서의 광범위한 경험과 결합함으로써 달성됐다. DXC and Wilton Re Mark 20-Year Partnership, Complete Cloud Conversion of 400,000 Policy Portfolio 미래를 위해 설계되고 구축됨 지난 20년 이상 윌튼 리는 포트폴리오를 크게 확장하여 새로 인수한 생명 및 연금 사업을 신속하게 통합해야 하는 필요성을 증가시켰다. 각 인수는 정책 소유자 경험을 방해하지 않고 이관돼야 하는 고유한 시스템, 데이터 구조 및 서비스 프로세스의 전환을 필요로 한다. 미래 성장을 지원하고 온보딩을 가속화하기 위해 윌튼 리는 통합된 클라우드 기반 정책 관리 플랫폼인 DXC의 웰스 매니지먼트 액셀러레이터(Wealth Management Accelerator, wmA)를 표준화했다. 인수한 포트폴리오를 위한 공통 운영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윌튼 리는 향후 AI 전략 구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면서 더 빠른 통합과 더 큰 운영 효율성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 "윌튼 리와의 20년 파트너십은 대규모의 우수한 장기 실행이 어떤 모습인지 보여준다. 이번 변환은 윌튼 리가 사업을 성장시키고, 인수를 더 빠르게 통합하며,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정책 소유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리는 함께 회사 역사상 가장 크고 운영상 가장 복잡한 변환 프로그램 중 하나를 완료하여 윌튼 리가 향후 인수를 더 빠르게 통합하고,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확신을 가지고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기반을 만들었다." - 레이 어거스트(Ray August), DXC 보험 소프트웨어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서비스 사장 규모를 위해 구축된 20년 파트너십 DXC BPS는 정책 관리, 청구 처리, 고객 서비스를 포함한 윌튼 리의 핵심 보험 환경의 많은 부분을 운영하며, 윌튼 리의 운영 팀의 확장으로서 역할을 한다. 전 세계 6000명 이상의 보험 전문가, 1300만 건 이상의 관리 대상 정책 및 계약, 200건 이상의 레거시 시스템으로부터의 성공적인 전환의 지원을 받아 DXC는 윌튼 리의 사업에 깊은 운영 및 전환 전문성을 제공한다. 윌튼 리의 인수와 함께 DXC는 원래 보험사로부터의 시스템, 데이터, 제품 규칙, 프로세스, 그리고 경우에 따라 운영 팀의 통합을 주도하여 통합 일정을 가속화하면서 정책 소유자들을 위한 원활한 전환을 보장하는 데 도움을 준다. 지난 20년간 DXC와 윌튼 리는 반복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전환 방법론과 운영 모델을 개발하여 회사가 2005년 약 5000건에서 현재 50만 건 이상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DXC는 단순한 기술 제공업체 그 이상이었다. 여러 인수의 통합을 지원하는 것 외에도, 그들은 정책 관리와 고객 서비스부터 핵심 재무 프로세스까지 우리의 일상 운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파트너십은 우리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인수를 더 효과적으로 실행하며, 우리 사업을 정의하는 높은 표준을 유지하면서 정책 소유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지난 20년간 우리의 협력은 업계의 기준이 되었다." - 엔리코 트레글리아(Enrico Treglia), 윌튼 리 시니어 어드바이저 AI 기반 성장의 다음 단계를 위해 구축 wmA로의 통합을 통해 윌튼 리는 추가적인 핵심 시스템 변환을 요구하지 않고 향후 AI 지원 워크플로 역량을 지원할 수 있는 현대적인 클라우드 기반을 구축했으며, 회사가 확장함에 따라 지속적인 혁신과 운영 효율성을 위한 기반을 만들었다. 40년 이상의 보험 업계 전문성을 바탕으로 DXC는 전 세계 상위 25개 보험사 중 21개의 신뢰받는 파트너다. 핵심 보험 플랫폼, 제품, 서비스의 선도적인 제공업체로서 DXC는 보험사들이 핵심 운영을 현대화하고, 효율성을 개선하며, AI 기반 혁신을 통해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도록 돕는다. 자세한 정보는 www.dxc.com/insurance에서 확인할 수 있다. DXC 테크놀로지 소개DXC 테크놀로지(NYSE: DXC)는 글로벌 기업과 공공 부문 조직에 소프트웨어,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기업 기술 및 혁신 파트너로, 기하급수적 변화의 시기에 속도로 결과를 주도하기 위해 AI를 활용하도록 돕는다. 관리형 인프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산업별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대한 깊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DXC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기술 자산 중 일부를 현대화하고 보안을 확보하며 운영한다. 자세한 정보는 dx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윌튼 리 소개윌튼 리는 북미 생명보험 산업에서 인포스 및 재보험 솔루션의 선도적인 제공업체다. 검증된 경험을 바탕으로 윌튼 리는 고객의 자본 및 운영 요구를 해결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만든다. 당사의 핵심 관리형 재보험 솔루션은 레거시 생명보험 및 연금 블록과 함께 레거시 관리 시스템을 개선하는 업계 표준이 되어 왔다. 지난 22년간 윌튼 리는 상대방을 위한 비용 효율성을 확보하고 기술, 통제, 관리 프로세스를 향상하면서 27개의 레거시 시스템을 DXC 기반 관리 플랫폼으로 전환했다. 윌튼 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wiltonr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처: DXC 테크놀로지, 애슐리 하우크-템플(Ashley Houk-Temple), ashley.houktemple@dxc.com; 윌튼 리, 케이틀린 텔비(Kaitlyn Telvi), ktelvi@wiltonre.com

2026.07.09 23: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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