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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 AI 전환에 산·학·연·관 뭉쳤다

정부, 공공, 학계, 연구기관, 민간이 한 데 모여 중소·벤처기업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을 논의했다. 정부는 중소벤처기업 현장에서 AI 도입에 걸림돌이 되는 부분을 찾고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일 청주 오스코(OSCO)에서 중소기업의 AI 도입 및 확산을 위해 공공기관, AI 전문·수요기업, 협·단체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벤처 AI 정책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중기부와 공공기관이 매월 AI+ 정책 발제 및 토론회를 진행하고, 분기별로 정부, 공공, 학계, 연구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민관합동 정책토론회 등 간담회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 AI를 활용한 기업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지역 기업도 AI 도입의 필요성이 고조되는 추세다. 우수한 제조 역량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나, 지역 기업은 AI 도입 비용 부담과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다. 간담회에서는 ▲기관별 AI 정책 성과 및 계획 발표 ▲협·단체의 업계 현장 AI 활용 동향 공유 ▲지역별 AI 도입·활용 우수기업 소개 등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마련됐다. 중기부는 국회에서 심의 중인 '중소기업 AI 활용 촉진법' 제정안에 대해 현장 의견과 전문가 제언을 청취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지역기업 AI 활용 촉진법'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을 통해 제시한 권고에 따라 마련 중인 대책으로, 중기부는 이번 정책협의체에서 논의된 결과를 반영해 세부 전략과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학계에서는 대학 졸업예정자 등을 중심으로 AI 활용이 본격화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정책협의체에 참석한 장태우 경기대 교수는 "중소기업 인력채용 확산을 위해 대학 졸업예정자를 중심으로 AI 활용 산학협력이 더욱 중요하다"며 "정부 인력양성 사업도 대학과 기업이 연계되는 실습형 문제해결 교과목 운영을 더욱 확대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호 한국자율제조플랫폼협회 대표는 "중소기업이 원하는 것은 기술의 실제적인 현장 적용"이라며 "AI 기술검증을 넘어 시스템의 연계성과 데이터 표준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의 계기 마련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이 외에도 지역별·산업별 'AX(AI 전환' 데이터 허브' 조성 등의 방안이 거론됐다. 이와 관련 황영호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글로벌 AI 경쟁 속에 중소·벤처기업의 AI 대전환은 경제 도약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이번 정책 협의체에서 제기된 건의와 의견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도입·확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2 11:25김기찬 기자

어도비, 마케터 AI 역량 강화…47개 언어로 무료 과정

어도비가 링크드인 손잡고 마케팅 전문가를 위한 AI 역량 교육을 확대한다. 어도비는 링크드인과 공동 글로벌 이니셔티브 'AI 에센셜 포 마케터'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크리에이티브, 소셜·커뮤니케이션, 데이터·애널리틱스 등 4개 마케팅 직무에 맞춰 설계된 교육 과정이다. 이번 과정은 경력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장시간 학습이 어려운 마케터를 고려해 소셜 환경에 최적화된 숏폼 형태로 제공된다. 어도비와 링크드인이 이번 교육을 내놓은 배경에는 마케팅 직무에서 AI 역량 수요가 빠르게 커지는 흐름이 있다. 링크드인 이코노믹 그래프 데이터에 따르면 AI 리터러시 스킬을 요구하는 마케팅 채용 공고 비중은 전년 대비 113% 늘었다. 교육 과정은 링크드인 이코노믹 그래프 데이터 기반으로 구성됐다. AI 기반 콘텐츠 기획·제작, 오디언스 타기팅, 데이터의 에이전틱 워크플로 통합 등 마케터들이 필요로 하는 AI 스킬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번 과정은 47개 언어로 제공된다. 링크드인 러닝에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리그에서는 실제 고객 사용 사례를 바탕으로 심층 학습과 실습 경험을 제공한다. 교육을 마친 학습자는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수료증은 링크드인 프로필에 등록할 수 있어 AI 스킬을 외부에 검증하고 공유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어도비는 이번 이니셔티브를 어도비 디지털 아카데미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어도비 디지털 아카데미는 1억 달러 기부금, 장학금, 제품 이용 기회, 파트너십 투자를 통해 창의성과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해 왔다. 어도비는 기업 고객 기반도 강조했다. 에스티로더 컴퍼니, 로레알, 내셔널 풋볼 리그, 뉴웰 브랜즈, 프리미어 리그, 푸르덴셜 파이낸셜, 퍼블리시스 그룹, 레알 마드리드 등 주요 브랜드를 포함해 포춘 100대 기업의 99%가 어도비 앱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레이첼 손턴 어도비 엔터프라이즈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전 세계 마케터들은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자 하지만, 이를 자신 있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스킬이 필요하다"며 "AI 에센셜 포 마케터는 단순히 새로운 툴을 익히는 것을 넘어, AI 기반 시대에 크리에이티브, 마케팅 전략, 고객 관계를 어떻게 재정의할 것인지에 초점을 둔다"고 말했다.

2026.07.02 11:24김미정 기자

고령 운전자 면허…'나이로 운전 제한' 안전일까 차별일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노인의 기준'을 두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0세로 상향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고, 지난 6월에는 70세 이상 노인의 버스비 지원 조례가 통과되기도 했죠.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가장 민감하게 떠오른 화두가 바로 고령운전자의 면허 제한 문제입니다. 특정 나이가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운전대를 내려놓게 하는 것이 과연 공공의 안전을 위한 합리적인 조치일까요, 아니면 신체 능력이 충분한 개인의 권리를 박탈하는 차별일까요? 이 복잡한 실타래를 풀기 위해 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다양한 모델로 구성된 AI 패널들이 각자의 전문적인 시각을 가지고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토론에서 교통안전 관점의 각 AI 모델들은 사고 통계와 실효성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끌었습니다. 인권법 전문가 역할을 맡은 패널은 헌법적 가치와 차별 금지의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의료정책 관점의 패널은 의학적 진단 시스템의 현실을, 경제 분석 관점의 패널은 고령층의 경제 활동과 국가 재정 부담의 상관관계를 짚어봤는데요. 이들은 단순히 '안전이 우선이다' 혹은 '차별이다'라는 이분법적 결론에 머물지 않고, 우리 사회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며 겪게 될 근본적인 구조 변화와 합리적인 대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치열하게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나이라는 숫자가 운전대를 뺏을 자격이 있을까요 토론의 서막은 '나이'라는 기준이 얼마나 과학적인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교통안전 관점의 AI 패널은 일률적인 연령 제한이 실제 교통안전 개선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는데요. 2023년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노인 스스로가 생각하는 노인의 시작점은 평균 71.6세에 달합니다. 이는 현재 법적 기준인 65세와는 무려 6년 이상의 괴리가 있는 셈이죠. 패널은 고령운전자의 사고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단순히 나이 때문이라기보다 인지 능력의 저하나 신체적 변화, 그리고 개인이 처한 운전 환경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70세라도 50대 못지않은 반응 속도를 가진 운전자가 있는 반면, 훨씬 젊은 나이에도 건강 문제로 운전이 위험한 경우가 있다는 것이죠. 이에 대해 고령화 관점의 AI 패널은 이동권이 단순한 편의를 넘어 삶의 질과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나이를 이유로 면허를 제한하는 순간, 고령층은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쉽고 이는 곧 '능동적 노화'를 방해하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주장입니다. 특히 경제 분석 관점의 패널은 2025년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이 1.9%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저성장 국면에서, 고령층의 경제 활동 참여는 국가 경제를 지탱하는 필수 요소라고 덧붙였습니다. 자가용 이용이 제한되면 이들의 소비 활동과 근로 참여가 위축될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지역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낳는다는 것이죠. 실제로 서울시의 노인 교통비 지원 논의가 활발해지는 이유도 면허 반납 이후의 대중교통 재정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논점은 점차 '일률적 규제'의 정당성 문제로 이동했습니다. 인권법 관점의 AI 패널은 헌법재판소의 판례(2019헌바127)를 인용하며 강한 우려를 표했는데요. 특정 연령대 전체를 잠재적 위험군으로 분류하고 규제하는 것은 법학적으로 '통계적 차별'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규제가 정당화되려면 입법 목적이 정당해야 할 뿐만 아니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수단이 선택되어야 하는데, 운전 능력이 충분한 사람까지 나이 때문에 운전대를 뺏는 것은 과잉 금지의 원칙에 어긋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패널들은 초반부 토론을 통해 단순히 나이를 기준으로 선을 긋는 방식이 안전을 보장하기보다는 사회적 갈등과 경제적 손실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점에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차별의 선을 넘지 않는 안전의 기준을 찾아서 가장 뜨겁게 맞붙은 쟁점은 '그렇다면 누구를, 어떻게 제한할 것인가'였습니다. 인권법 관점의 AI 패널은 나이가 아닌 '합리적 기준'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비판적 시각을 가진 패널은 현실적인 행정 시스템의 한계를 들어 반박했는데요. 인권법 패널은 "나이만으로 규제하는 것은 차별이지만, 치매나 시력 저하 같은 특정 질환을 기준으로 삼는 것은 모든 연령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객관적 기준이기에 법적으로 정당하다"는 논리를 펼쳤습니다. 반면 비판적 관점의 패널은 "노화로 인한 능력 저하는 진단 가능한 질병으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점진적이고 미묘하게 진행되는데, 이를 의료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모두 잡아낼 수 있겠느냐"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명확한 절차가 뒷받침되지 않은 질환 기반 규제는 오히려 자의적인 집행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였죠. 이 팽팽한 대립 속에서 의료정책 관점의 AI 패널은 중재안에 가까운 인사이트를 내놓았습니다. 모든 잠재적 위험을 잡아내려는 완벽주의에 빠지기보다는, 의료 자원의 효율성을 고려한 '고위험군 타겟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치매, 중증 파킨슨병, 녹내장 등 운전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고위험 질환자에 대해서는 의무적인 보고 체계를 강화하되, 나머지 고령 운전자에 대해서는 '운전 기능 평가'라는 별도의 검증 단계를 도입하자는 제안입니다. 이는 단순히 병원에 가서 진단서를 떼오는 수준을 넘어, 시뮬레이터나 실제 주행 환경에서 반응 속도와 인지 능력을 직접 측정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하면 나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개별적인 '실력'으로 운전 자격을 증명할 수 있게 됩니다. 토론이 진행될수록 패널들은 '연령 제한'이라는 단어 대신 '능력 중심의 맞춤형 안전조치'라는 표현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교통안전 관점의 패널은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특정 시간대나 구간에서의 운행을 제한하거나, 안전 장치가 탑재된 차량만을 운행하도록 하는 '조건부 면허'의 실효성을 강조했는데요. 이는 인권법 패널이 주장한 피해의 최소성 원칙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일률적으로 면허를 취소하는 극단적인 선택 대신, 기술적 보완과 제도적 세분화를 통해 안전과 권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노력이 논의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비판적 관점의 패널 역시 이러한 체계적인 시스템 설계가 실증 데이터로 뒷받침된다면 실질적인 사고 감소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숫자 뒤에 숨은 사람을 바라보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결국 AI 패널들이 도달한 합의점은 명확했습니다. 고령운전자 면허를 단순히 나이만으로 일괄 제한하는 것은 교통안전 증진이라는 목적에 비해 개인의 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차별적 성격'이 강하다는 결론입니다. 특히 2026년 현재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와 경제 구조를 고려할 때, 나이를 기준으로 한 배제는 사회적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었습니다. 대신 패널들은 70세 이상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운전 기능 평가를 의무화하고, 고위험 질환에 대한 의료적 보고 체계를 촘촘히 설계하는 방향이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경제 분석 관점의 패널은 이러한 기능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드는 비용이, 고령층의 경제 활동 위축으로 발생하는 국가적 손실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점을 수치로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인당 수만 원 수준의 검사 비용으로 이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경제적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다면, 이는 국가 전체적으로 남는 장사라는 것이죠. 결국 안전은 나이라는 숫자를 지우는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각 개인의 능력을 정교하게 측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제도적으로 보완해 주는 시스템에서 완성된다는 인사이트를 남겼습니다. AI 패널들의 토론은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남깁니다. 우리는 안전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누군가를 너무 쉽게 소외시키고 있지는 않은가요? 71.6세라는 노인들의 자각 연령과 저성장 고령사회에서, 운전대는 누군가에게는 생존의 도구이자 사회와 연결되는 유일한 통로일지도 모릅니다. AI가 내놓은 답은 결국 기술과 제도가 사람의 나이보다 그 사람의 실질적인 삶의 역량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논의된 합의 사항들이 단순한 토론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가 나이라는 편견을 넘어 안전한 공존으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43898aea.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7.02 11:22AMEET

HD현대일렉트릭, 美 빅테크와 1.1조 '패키지딜' 잭팟

HD현대일렉트릭이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1조원대 '패키지딜'을 따냈다.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최대 1조 1212억원 규모 배전기기 및 전력기기 장기 공급 기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배전기기 5539억원, 전력기기 5673억원이다. 이번 계약에 따른 실제 발주는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구축 일정에 맞춰 나눠 진행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 지역에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에 관련 제품을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를 배전기기와 전력기기를 묶은 패키지 형태로 공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 제품군을 함께 공급하면 설계 정합성을 높이고, 납기와 품질, 사후관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북미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2024년 415TWh에서 2030년 945TWh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는 데이터센터가 2030년까지 전체 전력 수요 증가분의 약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품질 기준을 충족하고, 배전기기와 전력기기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고객 맞춤형 패키지 공급을 확대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2 11:17류은주 기자

"SaaS 성장 공식 깨진다"…AI 에이전트, 362조원 시장 흔든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 공식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확산으로 흔들리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업무 시스템을 넘나들며 사용자를 대신해 결과를 만들어내면서 사용자 수와 화면 접점에 기반해 매출을 키워온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업체들의 수익 모델도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30년까지 최대 2340억 달러(약 362조원) 규모의 기업 애플리케이션 지출이 '에이전틱 차익거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30년 전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SaaS 지출의 약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에이전틱 차익거래는 AI 에이전트가 여러 시스템에 걸쳐 업무를 수행하면서 사용자가 기존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와 직접 상호작용해야 할 필요성이 줄어드는 현상을 뜻한다. 사용자가 개별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데이터를 입력하거나 대시보드를 확인하지 않아도 AI 에이전트가 업무 흐름을 대신 처리하게 되면 기존 SaaS의 사용 방식과 과금 구조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조지 브로클허스트 가트너 VP 애널리스트는 "에이전틱 AI는 소프트웨어의 경제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에이전틱 시스템은 사용자 경험(UX) 중심의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우회해 결과를 직접 제공함으로써 소프트웨어를 눈에 띄지 않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많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에서 사용자 증가와 매출 성장 간의 연결고리를 약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가트너는 이 같은 변화가 기존 SaaS 시장의 분열을 뜻하는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를 본격화할 것으로 봤다. 다만 SaaS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형태로 진화하는 과정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기존 업체에는 위협이 될 수 있지만, 에이전틱 AI를 앞세운 신규 사업자와 서비스 기업에는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기업의 구매 기준도 기능 중심에서 성과 중심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는 기업들이 새로운 도구나 대시보드 추가 구매보다 실제 업무 성과 개선을 더 중요하게 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브로클허스트 애널리스트는 "기업은 신규 도구나 대시보드를 추가 구매하는 데 중점을 두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은 더 나은 성과를 원하지만 AI 기능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는 성과 개선보다 비용 증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통해 더 나은 성과를 얻으려면 기업의 축적된 지식과 고객 맥락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미 일부 공급업체는 자율적인 엔드투엔드 워크플로, 시스템 간 오케스트레이션, 고객 맥락과 지식 축적 기능을 지원하는 에이전틱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 가트너는 이러한 솔루션이 비즈니스 성과와 투자수익률(ROI)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실제 구현 과정에서는 대규모 서비스 투입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고 짚었다. 또 기존 소프트웨어 업체가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인터페이스 기반 가치에서 성과 기반 가치로 전환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에 관련 기업들은 제품 실행 단계에 에이전틱 기능을 통합하고 단순 데이터가 아니라 고객별 업무 지식과 맥락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로클허스트 애널리스트는 "조직이 에이전틱 AI 시스템을 더 많이 활용하게 되면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더 이상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없다"며 "기존 SaaS 시장 점유율은 기존 업체들에 의해 갉아먹히고, 신규 진입자는 특정 업종에 국한되지 않는 에이전틱 플랫폼을 통해 이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기반 스타트업과 서비스 제공업체에는 앞으로 기회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기업 시스템 전반에 걸쳐 '에이전틱 레이어' 역할을 수행하며 단순 기능 제공을 넘어 측정 가능한 성과 창출을 지원할 수 있다. 또 기업이 AI 중심으로 업무 흐름을 재설계하도록 돕는 과정에서 기존 SaaS 예산뿐 아니라 ROI 개선으로 확보된 추가 예산까지 흡수할 가능성이 있다. 브로클허스트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변화는 기존 대시보드와 사용자 수 기반 모델을 고수하는 공급업체의 생존을 위협한다"며 "서비스와 플랫폼을 통해 에이전틱 기능을 갖춰 도메인 간 워크플로를 지원하는 공급업체에는 상당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2 11:17장유미 기자

한컴, 글로벌 AI 기업으로 재탄생…'에이전틱 OS' 사업 정조준

한컴이 사명 변경을 계기로 문서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재탄생한다. 한컴은 2일 주주총회를 열고 상호를 한글과컴퓨터에서 한컴으로 변경하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1989년 창립 이후 36년 만의 사명 변경으로 AI 기업 정체성을 반영하고 하반기 에이전틱 OS 베타 공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한컴은 AI 기업 전환 후 다음 단계로 '에이전틱 운영체제(OS)'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여러 AI 에이전트를 하나의 환경에서 연결·통제하는 OS다. 올해 하반기 이 서비스를 베타 형태로 공개하고 국내와 해외 시장에 함께 공급할 계획이다. 주력 시장은 소버린 에이전틱 OS다. 공공·국방·금융·헬스케어처럼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조직이 외부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AI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장이다. 한컴은 기업들의 AI 전환 파트너 역할도 함께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한컴은 한국서부발전에 AI 문서 작성 솔루션 '한컴어시스턴트'를 공급해 생성형 AI 챗봇과 연계한 전사 문서 작성 환경을 구축했다. BGF그룹 AI 지식 검색 시스템과 국회 AI 사업도 수행했으며 국회도서관 사업에서는 180만 페이지 넘는 문서를 ODL로 데이터화하고 검색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컴은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유럽 데이터 주권 정책 강화와 디지털 접근성 규제 확대 흐름에 맞춰 현지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유럽 기업·기관 3곳과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구체적 성과는 폴란드 국가연구개발센터 7불스와 체결한 에이전틱 OS 현지화 공동 연구다. 폴란드 AI 기업 알고마인과도 공공부문 개념검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 지역 영업 전문가를 영입해 유럽 사업 실행력도 강화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우리가 36년간 쌓은 자산 위에서 AI 기업으로 재도약할 것"이라며 "이 자산을 무기로 소버린 에이전틱 OS 시장을 열어 글로벌 표준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2 11:17김미정 기자

중기부, 대학과 테크노파크 연결한다…지역 중기 기술문제 해소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일 대전 팁스타운에서 중소기업 기술정보진흥원, 충남테크노파크, 전북테크노파크, 한국과학기술원, 전주대학교 등과 지역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2026년 테크노파크 장비 활용 기반 혁신성장 협력지원 사업'의 출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력지원사업은 테크노파크와 대학이 공동 운영하는 기술협력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애로를 해결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테크노파크가 보유한 연구장비와 대학의 전문인력 및 기술 역량을 결합해 기업의 기술 문제를 진단하고, 장비 활용, 기술 검증, 연구개발 과제 기획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지역 중소기업은 제품 개선과 신사업 진출에 필요한 전문 장비와 기술 지원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적합한 장비와 전문가를 찾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을 뿐 아니라, 장비를 활용한 시험·분석 결과를 실제 기술개발로 연계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었다. 테크노파크도 다양한 연구장비와 기업지원 경험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학의 분야별 전문가와 기업의 기술수요를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협력체계가 충분하지 않았던 문제가 있었다. 이에 중기부는 테크노파크와 대학을 연결해 기업의 기술문제를 진단하고, 장비 공동 활용과 기술자문을 거쳐 기술검증과 사업화 기술개발 과제 기획까지 연계하는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올해 사업 운영기관으로는 충남테크노파크-한국과학기술원 컨소시엄과 전북테크노파크-전주대학교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각 컨소시엄은 이달부터 각각 지역 유망 중소기업 30개사 내외를 대상으로 장비 활용, 시제품 제작, 공정개선, 성능검증, 시험·인증, 전문가 기술자문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간담회에서는 두 컨소시엄이 하반기에 운영할 기술협력 프로그램의 내용과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참여기업들은 현장에서 겪고 있는 기술개발 애로와 프로그램 운영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황영호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기업의 기술애로를 해결하고 사업화를 같이 추진할 수 있는 협력 파트너는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과 성장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이번 사업의 성과를 분석해서 국정과제 사업으로 기획 중인 '산학연 협동프로그램(K-ILP)'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2 11:13김기찬 기자

'퀀텀코리아'에 통신사 양자암호 기술 대거 공개

SK텔레콤과 K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퀀텀코리아 2026 전시에서 차세대 양자암호 기술과 솔루션을 공개한다. 전시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양자컴퓨터 개발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존 암호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위협도 커지며 양자암호는 이에 대응할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퀀텀코리아에서 'AI·6G 시대를 대비한 차세대 양자암호 보안'을 주제로 광집적회로(PIC) 기반 양자키분배(QKD), PIC 기반 양자난수생성기(QRNG) 기술, 무선·위성 QKD 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10Gbps급 고성능 QRNG를 가로 세로 10mm 크기 칩에 구현했으며, 송신부·수신부·QRNG 광학계를 포함하는 일체형 QKD 칩을 개발하고 있다. 또 무선 QKD 안정성 확보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준비하는 한편, 이를 활용해 30km 장거리 무선 통신에 적용 가능한 QKD도 개발하고 있다. 양자보안 솔루션으론 QHSM, QSSE를 선보인다. QHSM은 양자컴퓨터의 해킹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QRNG와 양자내성암호(PQC), 현대암호기술,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PUF)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차세대 양자암호 원칩이다. 초연결이 현실화되는 6G 네트워크상의 드론, AI CCTV, 로봇 등 엣지 디바이스에 양자암호를 적용한다. QSSE는 QRNG와 PQC를 기반으로 제로트러스트 접근 제어, 안전한 LLM 서비스 사용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SK텔레콤은 전시 참가를 통해 국방, 공공 영역에서 증가하는 양자암호 수요와 필요 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규 기술을 개발해 한국 양자 보안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양자 미래가 시작되는 곳, KT'를 주제로 PQC와 QKD 양자암호 관련 기술을 공개한다. PQC는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더라도 해독하기 어렵도록 설계된 차세대 암호 방식이며, QKD는 해킹이 사실상 불가능한 방식으로 데이터 보호에 필요한 암호값을 안전하게 주고받는 기술이다. KT는 지난해 독자 구현한 300Kbps 수준의 유선 QKD 기술을 이용해 더 많은 양의 암호키를 빠르게 생성·전달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고 있으며, 무선 환경에서도 약 4.8km 거리에서 양자 암호를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는 작동 거리를 10km 이상으로 확대하도록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KT는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 과정에서 한국 장비를 이용해 보안 주권 강화에 힘썼다. 28건에 달하는 기술 특허를 기반으로 한국 기업이 관련 장비를 생산할 수 있도록 8개 기업에 기술 이전 12건을 마쳤다. 공공·금융·국방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한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실증 사례도 선보인다. KT는 국방부와 드론, CCTV, 통합 관제 시스템 등 암호 체계를 PQC로 전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앞으로도 공공 기관, 기업과 협력해 양자 암호 통신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6.07.02 11:10홍지후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청주에 100조원 투자...낸드 공장 증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2일 충남 아산시에서 진행된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SK하이닉스가 10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 사장은 "에이전틱 인공지능(AI)과 피지컬 AI가 도입되면서 낸드가 적용되는 분야와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D램뿐만 아니라 낸드도 증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지, 전력, 용수가 이미 상당 부분 갖춰져 있어 청주는 낸드 공장을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건설할 수 있는 거점"이라며 "총 100조원을 청주에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SK하이닉스는 낸드를 생산할 M17 공장에 80조원을 투자하고, 첨단 패키징 공장인 P&T7에 20조원을 투입한다. 곽 사장은 "신규로 건설한 M17은 내년에 착공해 2029년 상반기 가동이 목표"라며 "P&T7은 2027년말 완공해 SK하이닉스의 첨단 패키징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차원의 투자도 이어진다. SK 그룹은 충청권에 1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반도체 생산과 AI 컴퓨팅이 시너지 효과를 낼 구상이다. 앞서 SK 그룹은 전국에 걸쳐 총 15기가와트의 AI 데이터센터를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곽 사장은 "대한민국 메모리 경쟁력은 국가와 기업의 협력, 그리고 국민이 만들었다"며 "SK하이닉스는 이제까지의 성과를 발판으로 충청권을 글로벌 AI 혁신의 중심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2026.07.02 11:06진운용 기자

IBM·아이온큐 등 12개국 양자 기술 한자리

전세계 12개국 56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퀀텀코리아 2026'이 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에서 개막됐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 겸 장관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이 3대 메가 프로젝트로 반도체와 피지컬AI, AI데이터센터를 추진한다. 반도체는 세계 1위를 지속해 나갈 것이고, 피지컬AI는 세계1강을 향해 달려갈 것이다. AI데이터센터는 2035년까지 1,00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며 "이들 인공지능 다음이 바로 퀀텀"이라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AI연산방식은 전력이나 비용면에서 한계에 다다랐다"며 "AI가 LLM(거대언어모델) 발전으로 AGI(범용인공지능)를 향해 달려가고 있고, 결국은 AGI가 실생활 속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컴퓨팅 기술 발전이 필수"라며 "센싱과 암호화 등을 포함해 양자로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 주제는 '양자가 현실이 되다, 혁신을 위한 담대한 도전'으로 정했다. 개막식에는 EU·영국·캐나다·네덜란드·호주 등 세계 각국 대표단과 산·학·연 주요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축사에 이어 이용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장 등 유공자 10명에 대한 표창도 진행했다. 이어 기조 강연은 미국 MIT 아이작 추앙(Isaac Chuang) 교수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김명식 석좌교수가 나설 예정이다. 아이작 추앙 교수는 '양자 공학: 시스템의 도전'을 주제로 강연한다. 아이작 추앙 교수는 핵자기공명(NMR) 방식을 통해 수학적 이론에 머물던 쇼어 알고리즘 연산을 세계 최초로 실제 양자 하드웨어에서 구현하며 양자컴퓨팅 실증 시대를 연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김명식 교수는 '양자기술–지금까지의 여정'을 주제로 강연한다. 김 교수는 양자광학·양자정보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다. 양자정보처리, 양자시뮬레이션·오류 억제 등 현대 양자기술의 핵심 이론 발전에 기여해왔다. 올해 전시에는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IBM·콴델라(Quandela)·아이온큐(IonQ)·파스칼(Pasqal) 등의 최첨단 양자컴퓨터가 전시됐다. 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서울대 ·KAIST 등도 참여했다. 양자통신·센싱 분야에서는 SKT·K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에서 개발되는 양자암호통신 및 양자인터넷 등을 공개했다. KRISS 원자시계(양자 시간센서), 국방과학연구소 국방 양자센싱 기술 등을 소개한다. SDT·메가존클라우드·위드웨이브·한국퀀텀컴퓨팅 등도 성과를 공개했다. 이외에 행사기간 중 국제 학술 컨퍼런스, 글로벌 네트워킹 등이 진행된다.

2026.07.02 10:59박희범 기자

이재용 "선제투자 선순환 충청서 확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선제적 투자가 기업 성장을 이끌고, 그 성장이 지역은 물론 국가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모범을 충청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날 산업통상부는 삼성,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 기업이 충청권에 39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140조원을 투자한다.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장(팹)과 반도체 후공정 라인을 건설하고, 삼성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라인을 구축한다. 삼성전기는 인공지능(AI) 서버에 사용하는 고성능 패키지 기판에 투자하고, 삼성SDI는 최첨단 배터리 신공법을 적용한 마더라인(대표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30여년 전 이곳 아산은 드넓은 포도밭이었지만 지금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단지로 발전했다"며 "논과 밭이 대부분이었던 온양캠퍼스는 범용 반도체 후공정 중심에서 글로벌 최첨단 HBM 팹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기 세종캠퍼스 역시 맨땅에서 시작해 일반 기판을 넘어 이젠 최첨단 인공지능(AI) 서버용 패키지 기판을 만들고 있다"며 "삼성SDI는 천안에 차세대 배터리의 핵심 제조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의 꿈이 이곳 충청에서 뿌리내리고, 자라고, 결실을 보았다"며 "지금은 세계 경제의 판이 흔들리는 승부의 시간인 만큼, 삼성은 대한민국이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2 10:55진운용 기자

[유미's 픽] 현대차 디지털 투자 수혜 속 현대오토에버, 내부의존 부담도 확대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자동차와 체결한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프로젝트 계약 규모를 늘리면서 내부거래 의존 구조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삼성SDS와 LG CNS가 대외 고객 확대를 통해 계열사 매출 비중을 낮추는 사이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 내부 물량을 더 키우는 모습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지난달 30일 현대차와 체결한 '차세대 ERP 본사 및 미주 롤인 프로젝트' 계약 정정공시를 냈다. 계약금액은 기존 1054억원에서 1147억원으로 93억원 늘었다. 계약 종료일도 올해 3월 31일에서 이달 31일로 4개월 연장됐다. 증액 후 계약금액은 현대오토에버 2023년 연결 매출의 3.74% 수준이다. 이번 계약은 현대차 국내 본사와 북미 법인을 대상으로 한 ERP 구축 프로젝트다. 계약 상대는 현대오토에버 최대주주인 현대차로, 현대차는 31.5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 현대모비스 20.13%, 기아 16.24%,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7.33% 등 동일인측이 현대오토에버 지분 75.29%를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최대주주인 현대차가 주요 고객인 만큼 그룹 투자 방향은 현대오토에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다. 지난해 기준 현대오토에버의 국내 IT서비스 매출액은 2조3027억원으로, 이 중 국내 계열사 대상 IT서비스 매출액은 2조2261억원이다. 국내 IT서비스 기준 계열사 비중은 약 96.7%로, 현대차 대상 매출은 9865억원, 기아 대상 매출은 3881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오토에버 대규모기업집단현황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3조2500억원이다. 이 중 국내 계열사 매출은 2조5703억원, 국외 계열사 매출은 5146억원으로 국내외 계열사 대상 매출을 합치면 3조848억원이다. 전체 매출에서 계열사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4.9%로 계산된다. 반면 현대오토에버와 함께 대기업 IT계열사 상위권으로 꼽히는 삼성SDS, LG CNS는 점차 대외 매출을 늘리며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삼성SDS의 내부 거래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9%포인트(p) 낮아진 79.2%, LG CNS는 같은 기간 5.2%p 감소한 47.1%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오토에버 내부 거래 비중은 4%p 오른 94.6%로 집계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실제 삼성SDS, LG CNS는 최근 들어 클라우드, 금융, 공공, 제조 등 대외 고객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삼성SDS는 공공 업종 서비스형 GPU(GPUaaS) 증가, 금융 업종 매출 상승, 범정부향 지능형 AI 서비스 확산 등에 힘입어 대외 매출을 늘리고 있고, LG CNS도 AI와 클라우드 등 AX 플랫폼 사업을 강화한 전략을 앞세워 대형 SI 기업 중 유일하게 내부 시장 의존도를 절반 이하로 떨어뜨리는 성과를 거뒀다. 반면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현대차 ERP 계약 증액까지 더해지며 그룹 내부 물량만 점차 키워나가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현대오토에버가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 및 로봇 사업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내부 거래 비중을 낮추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현대차그룹이 ERP,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차량용 소프트웨어 투자를 확대할수록 현대오토에버가 맡는 시스템 구축·운영 범위도 넓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투자 확대 기대가 현대오토에버 기업가치에 반영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SI 업종 내부 거래를 꾸준히 들여다보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앞서 공정위는 SI 업종이 최근 수년간 내부거래 비중과 금액 모두 상위권을 차지해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한 분야라고 지적해 왔다. 이에 현대오토에버는 그룹 IT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한 사업 특성상 내부거래를 단기간에 줄이기는 어렵지만, 신규 사업까지 계열사 중심으로 커질 경우 대외 시장에서의 성장성 검증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및 로보틱스 사업 가시성 확대로 현대오토에버의 역할도 구체화되고 있다"며 "피지컬 AI 업체로의 전환 과정에서 필수적인 데이터센터 구축과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서도 존재감이 커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6.07.02 10:51장유미 기자

[일문일답] 버티브 "AI 버블 시기상조…아시아 데이터센터 투자 지속"

[조호르바루(말레이시아)=이나연 기자] 버티브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을 둘러싼 거품론에도 향후 3~5년간 아시아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고객 수요와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판단에서다. 동남아시아 지역 첫 생산 거점인 말레이시아 조호르 공장 역시 이 같은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버티브는 이 공장을 아시아 핵심 제조 허브로 육성하고 액체 냉각을 비롯한 전력 인프라 솔루션 생산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버티브는 1일(현지시간) 조호르주 세나이에서 열린 조호르 공장 개소식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운영 목표를 발표했다. 현재 공장은 전체 생산 능력의 약 15~20%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버티브는 액체 냉각과 스마트런 생산 라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내년 2~3분기 완전 가동할 방침이다. 엔비디아와의 AI 인프라 협력도 이어간다. 버티브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플랫폼이 출시되기 전부터 전력·냉각 인프라를 공동 검토하고 있다. AI 서버의 전력 밀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800V 직류(DC) 기반 전력 아키텍처와 액체 냉각 기술도 함께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 다음은 모하마드 레두안 모드 자브리 말레이시아 투자개발청(MIDA) 조호르 디렉터, 투안 하지 나타자 빈 하리스 인베스트 조호르 최고경영자(CEO), 폴 처칠 버티브 아시아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 앤더스 칼보그 제조·물류·운영 우수성 부문 수석부사장, 앤드류 월 아시아 운영·서비스 운영 부문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Q. 조호르 공장은 어느 정도로 운영되고 있으며 완전 가동 시점은 구체적으로 언제쯤인가 A. 올해 1분기부터 액체 냉각용 제품인 XDU 출하를 시작하며 이미 생산을 개시했다. 현재는 2단계 생산 라인을 구축 중으로 액체 냉각 제품과 스마트런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후 3단계에서는 신규 제품군을 추가할 예정이다. 공장은 전체 생산 능력의 약 15~20%로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 2~3분기에는 완전 가동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Q. 중국과 인도에도 생산 시설이 있는데 신규 제조 거점으로 조호르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A. 기존에는 아시아 공급 물량 대부분을 중국과 유럽, 미국 생산 기지에서 공급했다. 그러나 AI 데이터센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고객과 가까운 거점이 필요해졌다. 동남아 여러 국가를 검토한 결과 물류 접근성, 숙련 인력, 영어 사용 환경, 정부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말레이시아 조호르가 가장 적합했다.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고 고객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배경이었다. Q. 조호르 공장은 버티브의 글로벌 생산 전략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되나 A. 조호르 공장은 단순히 말레이시아 시장만을 위한 생산기지가 아니라 아시아 시장의 공급망 회복력과 고객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 거점이다. 글로벌 생산 거점들과 동일 제품을 상호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 품목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지역 거점을 넘어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는 투자 둔화나 'AI 버블' 우려도 나오는데 A. AI 버블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고객 수요는 현재도 매우 건강한 수준이며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역시 견조하다. 미국이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이끌었다면 앞으로는 아시아가 다음 성장 시장이 될 것으로 본다. 조호르를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도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최소 향후 3~5년간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Q. 향후 추가 투자나 인수합병(M&A) 계획도 있나 A. 버티브는 최근 인수 절차를 마친 열 교환 및 열 방출 기술 전문기업 써모키(ThermoKey)를 비롯해 여러 기업을 인수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왔다. 앞으로도 전략적으로 필요한 기술과 제품을 확보하기 위한 M&A를 검토할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대상이나 일정은 공개하기 어렵지만 아시아 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이 지역에서의 전략적 투자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 Q.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에 맞춘 인프라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A. 버티브는 엔비디아와 차세대 AI 플랫폼이 출시되기 이전부터 전력과 냉각 인프라를 함께 검토하고 있다. AI 서버의 랙 전력 밀도가 기존 10킬로와트(kW) 수준에서 50~150kW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800V DC 기반 전력 공급과 고성능 액체 냉각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버티브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플랫폼에 맞춰 전력·냉각 인프라를 사전에 준비 중이다. 텐서처리장치(T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가 혼재하는 다양한 AI 컴퓨팅 환경에 대응하는 솔루션도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Q. 조호르 공장 투자 규모와 향후 확장 계획은 A.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투자는 공장 건설뿐 아니라 지역 제조 생태계 구축과 인재 양성, 공급망 확대를 포함하는 장기 투자다. 공장 부지는 향후 추가 증설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 능력과 생산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6.07.02 10:49이나연 기자

오프라인서 단말기 가맹점 수로 격돌하는 토스vs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 시장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 토스와 네이버페이가 단말기 가맹점 수 늘리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2일 결제업계에 따르면 아직까지 오프라인(대면 시장) 일평균 결제 규모가 온라인 시장을 크게 뛰어넘는 만큼, 토스·네이버페이가 차별화한 단말기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열중하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25년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카드를 직접 제시하거나 삼성페이 등처럼 직접 제시하지 않고 대면 결제하는 일평균 결제액은 1조7860억원, 카드를 통한 비대면 일평균 결제액은 1조2870억원으로 5000억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특히 실물카드를 제시하는 대면 결제하는 일평균 금액은 2024년에 비해 0.4% 가량 줄었지만 실물카드 없이 대면 결제하는 금액은 10.4% 증가했다. 비대면 결제 일평균 금액이 2024년 대비 2025년 6.3% 것과 다르게 오프라인서 카드를 직접 내지 않고 결제하는 시장이 더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다. 토스·네이버페이도 이 같은 점을 눈여겨보고 있다. 이 때문에 토스와 네이버페이는 기존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와 차별화된 단말기를 출시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가맹점 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토스는 '토스 프론트2'를 2024년 말 출시했으며 올해 6월 기준 전국 37만개 이상 가맹점에 설치했다. 토스는 토스 프론트를 내놓으면서 다양한 결제 방식을 작고 컴팩트한 단말기에서 지원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단말기에서 메뉴를 볼 수 있도록 키오스크 기능도 겸했다는 점도 차별점이었다. 올초부터는 토스는 '페이스 페이(얼굴 결제)' 지원으로 가맹점 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토스 페이스페이 가입자가 600만명을 돌파했다는 점을 내세우면서 가맹점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페이스페이 특화 '토스원 신한카드'를 이날 출시하면서, 페이스 페이에 익숙한 타깃이 있는 가맹점들에게 토스 단말기 설치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네이버페이의 단말기 '네이버페이(Npay) 커넥트' 전국 가맹점 수는 6월 기준으로 10만개를 돌파했다. 2025년 11월 출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빠른 성장세다. 지난 3월부터 네이버페이 커넥트 신규 설치 가맹점이 5만2000개로 늘어났다. 가맹점 대상 프로모션 등이 유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페이 측은 기존 단말기의 교체 수요와 동시에 결제 수단 다양화, 기능성 강화를 무기로 오프라인 결제 시장을 넓혀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네이버페이 커넥트의 경우 네이버 플레이스(온라인) 생태계와 연계해 네이버 리뷰·주문·쿠폰 등의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 점이 차별점이다. 영수증 없이도 간편한 리뷰를 작성, 결제 시 쿠폰 적용 등이 재방문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이밖에 네이버페이도 '페이스 사인(안면 인식 결제 서비스)' 관심이 높아져, 커넥트 설치 및 제휴 문의도 증가하는 추세다.

2026.07.02 10:47손희연 기자

SK AX, 발전·에너지 산업 AI 전환 이끈다…한국전력기술과 맞손

SK AX가 발전·에너지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설계부터 운영·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혁신하는 AI 전환(AX)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SK AX는 한국전력기술과 발전·에너지 산업 분야 AX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은 경기도 성남시 SK U타워에서 열렸으며 김완종 SK AX 사장과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사장을 비롯한 양사 경영진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발전·에너지 산업의 설계, 프로젝트 관리, 운영, 유지보수, 안전관리 등 전 과정에 AI를 접목해 실제 업무 혁신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발전소 설계부터 유지보수까지 AI 기반 최적화를 통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는 산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한국전력기술은 국내 유일 발전소 종합설계기관으로, 원전 설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 중이다. 최근 소형모듈원전(SMR)과 재생에너지 등 미래 에너지 사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AX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양측은 우선 경영관리 등 백오피스 영역부터 발전소 설계·운영 등 핵심 사업 영역까지 단계적으로 AX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 AX의 AX 플랫폼인 '엑스젠틱와이어(AXgenticWire) AiPMO'와 '엑스젠틱와이어 NPO 에이전트 빌더' 등을 순차 도입한다. 엑스젠틱와이어 AiPMO는 발전·에너지 프로젝트의 제안, 착수, 일정·비용 관리, 리스크 점검, 성과 관리 등 프로젝트 수행 전 과정을 AI로 지원하는 프로젝트 관리 플랫폼이다. 프로젝트 산출물과 주요 이슈를 AI가 분석해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일정 지연 가능성과 주요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해 프로젝트 운영 효율과 투자 대비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엑스젠틱와이어 NPO 에이전트 빌더는 노코드 기반 AI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으로, 현업 구성원이 업무 현장에서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제작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술 문서 검색·요약, 프로젝트 이슈 점검, 설계 자료 검토 지원 등 반복 업무를 AI 에이전트가 수행해 생산성을 높이고 구성원은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양측은 발전·에너지 산업에 특화된 AI 활용 과제도 공동 발굴한다. 해상풍력 최적 설계와 AI 스마트 관제 시스템 개발 등 설계부터 운영·유지보수(O&M) 전 영역에서 AI 기반 혁신을 추진하며 발전량 예측과 예지정비, 자산관리 등을 지원하는 '해상풍력 O&M 플랫폼'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해상풍력 사업뿐 아니라 글로벌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사업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완종 SK AX 사장은 "발전·에너지 산업은 설계부터 운영,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AI 혁신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분야"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발전·에너지 산업 분야 전반의 프로세스·운영체계·거버넌스 등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 AI 증강 체계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사장은 "이제 발전 산업과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AX는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현장과 현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혁신을 만들어 가야 할 시점"이라며 "우리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 전문성과 SK AX의 AI 기술 역량을 결합해 미래 발전 산업의 새로운 혁신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2 10:39한정호 기자

한국타이어, 준대형 카고 전륜 타이어 'AH30+' 신규 규격 출시

한국타이어가 준대형 카고 전륜용 타이어 'AH30+'의 신규 규격을 출시하며 국내 상용차용 타이어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기존 제품 대비 내구성과 마일리지, 핸들링 성능을 개선해 중장거리 운행 수요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국타이어는 2일 준대형 카고 전륜용 타이어 'AH30+'의 245/70R19.5 규격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로 기존 205/75R17.5 규격에 이어 총 2개 라인업을 갖추게 됐으며,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제품군을 확대했다. 'AH30+'는 중장거리 운행에 최적화된 준대형 카고 전륜용 타이어다. 한국타이어는 프리미엄 '스마트(SMART)' 제품군과 함께 TBR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상용차 운전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245/70R19.5 규격은 기존보다 넓어진 광폭 트레드를 적용해 주행 안정성과 핸들링 성능을 높였으며, 내마모 성능도 개선했다. 지그재그 그루브 설계를 적용해 다양한 노면 환경에서 견인력과 제동력을 강화했고, 숄더부 러그(Lug) 패턴을 확대해 균일한 마모와 마일리지 성능 향상도 구현했다. 또한 카카스(Carcass)와 비드(Bead) 구조를 최적화하고 비드 전용 신규 컴파운드를 적용해 비드 내구 성능을 높였다. 이를 통해 장거리 운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했다. 제품은 한국타이어의 트럭·버스 타이어 전문 매장인 'TBX'에서 구매할 수 있다. TBX는 상용차 타이어 판매와 함께 전문 정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TBX 멤버십 앱'을 통해 방문 예약, 할인 쿠폰, 무상 보증 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한국타이어는 본사 '테크노플렉스',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으로 이어지는 연구개발(R&D)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TBR 시장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7.02 10:38김재성 기자

품질 올리고 가격은 그대로…이마트24, 삼각김밥 가성비↑

이마트24가 핵심 원재료 업그레이드로 삼각김밥 품질을 대폭 개선한다. 품질을 올리면서 가격 인상은 진행하지 않아 고객이 체감하는 가성비를 더욱 높인다는 설명이다. 이마트24는 더큰삼각 시리즈를 포함한 총 25종의 이마트24 삼각김밥 전 상품을 전면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1일부터 4주에 걸쳐 순차 출시된다. 이번 재단장은 편의점 간편식 소비 트렌드가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맛있는 한 끼'를 중시하는 미식 소비로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이번 개편 핵심은 삼각김밥의 맛을 결정하는 김과 밥, 속재료 등 주요 3대 원재료의 품질 향상이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고소한 풍미를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뒀다. 김에는 참기름 사용량을 기존 대비 2.4배 늘린다. 밥에도 통깨를 기존 대비 2.4배 증량해 씹을수록 더욱 진한 고소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속재료 역시 핵심 원재료의 품질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인기 상품 '참치마요'의 경우 동원참치를 사용했으며 참치와 마요네즈의 최적 배합을 수차례 테스트해 완성한 레시피를 적용했다. 불고기나 제육 등 삼각김밥에 주로 활용되는 양념육에도 변화를 줬다. 육류가 들어가는 모든 삼각김밥에 국내산 한돈 양념육을 적용했다. 이마트24는 이번 재단장을 기념해 7월 한 달간 자사 앱으로 QR을 스캔한 후 행사카드로 삼각김밥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김연정 이마트24 FF팀 MD는 “이번 삼각김밥 개편은 별도의 가격 인상 없이 원재료 품질을 높여 고객들이 한입만 먹어도 맛의 차이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고설명했다.

2026.07.02 10:37김민아 기자

탑승 직전 한 번에 쇼핑…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 T1 재단장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여행 원스톱 쇼핑존'을 선보였다. 탑승 전 필요한 여행 아이템과 패션·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11번 게이트 인근 패션·라이프스타일 매장을 전면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패션·라이프스타일 매장 개점 이후 2년 6개월 만에 진행한 전면 재단장이다. 공항 이용객의 구매 패턴과 변화하는 소비 흐름을 반영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매장은 40여 개 단독 브랜드를 포함해 총 110여 개 브랜드를 한데 모았다. 공항 이용객이 출국 전 필요한 상품을 편리하게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한 공항형 쇼핑존으로 기획됐다. 매장은 ▲아이웨어(선글라스·패션 아이웨어) ▲여행용품(스윔웨어·여행용 캐리어·편의용품) ▲패션의류(캐주얼·스윔·리조트웨어) ▲액세서리(가방·패션잡화) ▲디지털(이어폰·모바일 액세서리·전자기기) ▲기프트(K-기프트·캐릭터 상품) 등 6개 핵심 카테고리로 운영된다. 각 카테고리는 여행 준비 상품과 스타일링 아이템을 한 동선에서 자연스럽게 둘러볼 수 있도록 연계 배치했다. 출국 직전 공항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살려, 수하물 무게 부담은 줄이고 쇼핑 편의성은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신규 브랜드도 확대했다. 여행용품 전문브랜드 브랜든을 비롯해 티켓투더문, 미야앤솔, 우포스, 핏플랍, 킨, 마스마룰즈, 솔로투어리스트 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와 함께 발렌티노, 아웃도어프로덕트, 마쥬, 올세인츠 등 패션 선글라스 라인업도 확대했다. K-콘텐츠 기반 상품 구성도 강화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소백을 비롯해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상품을 선보여 내·외국인 고객에게 한국의 감도 높은 디자인과 문화적 스토리를 담은 기프트 상품을 제안한다. 공항 이용객의 쇼핑 목적에 맞춘 콘셉트형 편집 공간도 마련했다. 여행가방과 실용적인 가방을 모은 편집 공간 '백 아카이브'와 여행용품·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모은 '트래블 라운지', 스윔웨어와 리조트 아이템을 제안하는 '스윔 하우스' 등을 선보였다. 캐릭터 매장에는 브랜드별 인기 키링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키링클럽을 조성했다. 몬치치, 잔망루피, 몰티즈를 비롯해 미피, 리락쿠마, 다마고치 등 인기 캐릭터와 뉴트로 브랜드의 다양한 키링을 한자리에 모았다. 매장 환경도 고객 중심으로 개선했다. 동선을 보다 직관적으로 재구성하고 조명과 VMD를 보강해 브랜드와 상품의 가시성을 높였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은 공항 이용객의 쇼핑 동선과 소비 흐름을 반영해 여행 필수 아이템과 인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한 공간에 집약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신세계면세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브랜드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탑승 전 가장 먼저 찾는 공항 쇼핑 명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2 10:26김민아 기자

[기고] AI 지출 4000조원 시대, 경쟁력은 거버넌스와 통제

지난 2년 기업 인공지능(AI) 전략은 신기술을 누구보다 빠르게 도입하려는 본능에 가까웠다. 퍼블릭 클라우드 계정을 만들고 오픈AI나 앤트로픽의 API 키를 발급받고 비용이 더 들더라도 속도를 우선했다. 그 결과 놀라운 실험이 가능해졌지만 이같은 접근법은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AI 지출이 전년 대비 47% 증가한 2조 5957억 달러(약 403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AI 인프라에만 1조 4315억 달러(약 2225조원)가 투입된다. 또 가트너는 지난해 조달 분야 AI가 이미 '환멸의 골짜기'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지출 규모는 커지는데 기대치는 현실과 충돌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두 가지 신호가 말하는 바는 분명하다. AI 확산 동력이 미래 비전에서 예측 가능한 투자 수익률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이 던지는 질문도 달라지고 있다. "어떤 모델을 쓸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업무를 어느 환경에서 얼마의 비용으로 어떤 정책 하에 운영할 것인가"가 핵심 의제가 됐다. 그동안 기업이 얻은 교훈도 있다. AI 모델의 상품화는 복잡성을 줄이지 못한다. 복잡성의 위치만 바꿀 뿐이다. 미스트랄이나 딥시크 같은 개방형 모델은 실험 비용을 낮추지만 오케스트레이션·거버넌스·평가·통합의 부담은 고스란히 사용자 몫이 된다. 기업 리더들은 이제 업무 단위당 경제성, 에이전트당 운영 부담, 추론 비용 대비 거버넌스 구축 비용을 직접 계산해야 한다. 문제는 비용에서 끝나지 않는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각국 AI 규제가 운영 환경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유럽연합(EU) AI법의 고위험 의무 조항은 오는 8월 전면 시행되며 위반 시 최대 3500만 유로(약 618억원) 또는 전 세계 매출의 7%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된다. 싱가포르는 모델 AI 거버넌스 프레임워크와 IMDA 테스트 도구를 앞세워 지역 표준으로 자리 잡았고 일본은 AI 진흥법을 통해 자율 가이드라인 위에 산업별 규제를 더하고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AI 기본법 시행으로 고영향 AI에 대한 투명성 확보, 안전성 검증, 워터마크 부착, AI 영향 평가, 국내 대리인 지정이 의무화됐다. AI 시스템 전반을 포괄하는 선도적 입법이다.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은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데이터 활용 문턱을 낮추면서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사전 심의·의결을 전제로 삼았다. 결국 각 국가가 서로 다른 규제 환경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이 현실 앞에서 단일 클라우드, 단일 국가에 기댄 AI 아키텍처는 구조적 취약점이 된다. 따라서 아태 지역 기업의 96%가 AI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대다수가 지정학적 규제 대응책으로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 클라우데라의 조사 결과다. 승리하는 아키텍처는 가장 저렴한 시스템이 아니다. 데이터를 가까운 곳에서 처리하고 적절한 관할권 아래 운영되며 신뢰할 수 있는 거버넌스를 갖춘 시스템이다. 지속 가능성, 주권, 통제력 등이 새로운 AI 시대 3원칙이다. 이를 준비하는 기업이 다음 10년을 이끌 것이다.

2026.07.02 10:23아바스 리키 컬럼니스트

한국디지털인증협회, 국제표준 선도 이끈다

염흥열 순천향대 명예교수가 새롭게 이끄는 한국디지털인증협회가 국제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협회는 2일 염 교수의 취임과 함께 디지털 신원·보안·서비스 분야에서 국제표준 개발과 글로벌 협력 활동 강화에 나섰다. 염 회장은 8년간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의장을 역임하고, 60건 이상의 국제표준 제정을 견인한 해당 분야 권위자다. 수십년간 ITU-T 및 ISO/IEC JTC 1 등 주요 국제 표준화 기구에서 한국을 대표해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분야 국제표준화 활동을 주도해 왔다. 최근에는 지난달 1일부터 1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T SG17 국제회의에서 순천향대 표준 전문연구팀과 협회, 라온시큐어 표준화팀을 이끌며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신원관리 등 총 3건의 신규 표준화 항목을 제안해 채택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번에 채택된 신규 표준화 항목 중 하나는 'AI 에이전트 신원관리' 기술보고서다. 이 기술보고서는 AI가 사람을 대신해 서비스 접속과 거래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환경에서 비인간 행위자인 AI 에이전트의 신원을 관리하는 방안을 다룬다. 사람을 대신해 자율적으로 판단·행동하는 AI 에이전트가 분산신원(DID) 기술을 기반으로 서로를 식별하고 검증 가능한 자격증명(VC)을 통해 권한을 위임받아 동작할 수 있도록 하는 신원관리 메커니즘을 정의한다. 해당 신규 표준화 항목은 한국과 미국이 공동 제안했으며,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이 공동 에디터로 참여했다. AI 에이전트의 신뢰성과 책임성을 다루는 국제 표준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한국이 표준화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이 외에도 온라인에서 이용자의 연령을 안전하게 확인·보증하는 연령 보증 시스템 신규 표준화 항목은 아동 및 청소년의 온라인 보호와 직결되는 내용을 다룬다. 한편 협회는 향후 회의에서 이번에 채택된 3건의 신규 표준화 항목을 고도화하고, 국내 디지털 신원 분야 기업들의 요구사항과 기술을 국제표준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염 회장은 "라온시큐어, 조폐공사 등 협회 회원사가 보유한 한국의 우수한 탈중앙 신원관리 기술을 에이전틱 AI 환경에서 적합한 분산 신원 관리 메커니즘을 국제 표준에 반영하기 위한 국제표준화 여정을 시작했다"며 "디지털 신원 기반 글로벌 신원인증 표준화 허브로서 협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관련 분야 국제표준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2 10:18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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