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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18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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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세계 4위' 승강기 강국의 함정…쇄국정책에 갇혀 글로벌경쟁력 잃어간다

정부는 매년 승강기 관련 행사나 정책 발표 때마다 대한민국이 '신규 설치 대수 세계 4워' '누적 운행 대수 80만대 넘는 승강기 강국'이라는 타이틀을 단골 메뉴로 내세운다. 외형만 보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심각한 통계의 왜곡이자 착시 현상이다. 실제 시장의 '유닛 규모'를 글로벌 무대로 확장해 비교해 보면, 한국은 거대한 중국,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인도, 탄탄한 인프라를 가진 유럽·북미 시장, 그리고 무섭게 떠오르는 신흥국에 비해 턱없이 작은 우물 안 개구리에 불과하다. 중국은 연간 수십만 대의 신규 수요가 쏟아지는 압도적 1위 시장이다. 인도는 도시화 가속으로 세계의 공장이자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유럽과 북미는 노후 승강기 교체 시장만으로도 한국 전체 시장을 압도한다. 정부는 국내 시장의 한계를 인정하고 기업이 해외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기는커녕, 국제 표준과 동떨어진 '갈라파고스 규제'로 기업의 발을 묶고 있다. 이는 사실상 기업을 좁은 방에 가둬두고 고사시키는 '쇄국행정'과 다름없다. 국내 승강기 산업이 생존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수출뿐이다. 국제 표준(EN/ISO)을 전면 수용하고, 글로벌 기업과 국내외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해 이길 수 있는 체급을 키워야 한다. 법적으로 승강기는 철강·석유화학·조선 같은 전형적인 '기간산업(정부 지정 핵심 기반산업)' 분류에 포함돼 있지 않다. 그러나 현실에서 승강기가 멈추면 대한민국 도시 기능을 멈추는 유일한 건물 수직교통수단이다. 초고층화된 현대 도시에서 승강기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수직 도로'이자, 국민의 생명줄을 쥐고 있는 핵심 인프라다. 우리는 이미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글로벌 공급망이 무너졌을 때 충격을 생생히 기억한다. 특정 정부 수급이 몇 달씩 지연되면서 승강기가 멈춰 서도 고치지 못하는 사태를 경험했다. 만약 국내 승강기 산업 제조 유지보수 기반이 글로벌 외국계 기업에 완전히 종속된다면 어떻게 될까? 안보 위기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비상사태 발생 시, 외국계 기업이 철수하거나 부품 공급 및 AS시스템에 차질이 생기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고통과 불편으로 이어진다. 단순히 '시장 규모가 작으니 수입해 쓰면 된다'는 논리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 식량 안보·에너지 안보와 마찬가지로 '승강기 안보' 대책이 필요한 이유다. 정부는 이제라도 '세계 4위'라는 허울 좋은 통계 놀음에서 벗어나야 한다. 국내 승강기 산업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선 규제 장벽을 허물어 국제 표준 중심의 무한 경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동시에 승강기를 단순한 건축 부자재나 제조업의 하위 개념이 아닌, 국가 안보 및 국민 생활과 직결된 '숨겨진 기간산업'으로 재인식하고, 국내 원천 기술 보호와 제조 기잔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적 지원에 나서야 할 때다.

2026.07.13 12:10송종태 컬럼니스트

정부, 말레이시아에 디지털 아카데미 열어…"아세안 AI 인재 양성"

정부가 말레이시아에 디지털 아카데미를 열어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지원을 확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손잡고 13일 말레이시아 마라 공과대에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세안 국가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디지털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말레이시아 아카데미 개소로 한-아세안 디지털 인재 양성 거점은 총 4개국으로 늘었다. 과기정통부는 2025년 인도네시아와 라오스에 1기 아카데미를 설립했으며 올해 6월에는 베트남에 추가로 문을 열었다. 각국 아카데미는 디지털 분야 전공 학생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국가별 수요에 맞춘 AI·디지털 교육을 제공한다. 국가별로 2년간 운영하며 매년 100여명의 전문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이론 수업뿐 아니라 실무형 훈련과 네트워킹 데이로 구성된다. 현지 기업과의 취업 연계도 지원해 교육이 실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아세안 지역의 연구 인프라 구축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아세안의 고사양 AI 연구를 돕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고성능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진수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기획관은 "AI 대전환 시대에 아세안 국가들의 전문 인재 확보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우수한 디지털 교육 체계가 현지에 안착해 아세안의 미래 AI 리더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7.13 12:00김미정 기자

[유미's 픽] "닷컴 버블 잊었다"…부활한 시스코, AI 보안 강자로 재조명

닷컴버블 시절 인터넷 인프라 확산의 대표 수혜주였던 시스코가 인공지능(AI) 시대에선 보안 인프라 기업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AI가 취약점 발견과 공격 자동화 속도를 끌어올리면서 네트워크 장비와 보안 운영 체계를 함께 가진 시스코의 역할이 커지고 있어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시스코는 최근 AI로 자사 제품군 전반의 취약점을 대규모 점검하고 패치 전 공백을 줄이는 런타임 방어 기술을 앞세우고 있다. AI가 취약점을 더 빠르게 찾아내는 만큼 기업 보안의 부담도 탐지 이후 대응 단계로 넓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스코가 겨냥한 것은 취약점 발견 속도와 실제 대응 속도 사이의 간극이다. 과거에는 주요 시스템을 선별해 점검하고 발견된 취약점을 정기 유지보수 일정에 맞춰 고치는 방식이 통했다. 그러나 AI가 코드 분석과 취약점 탐색에 쓰이면서 기업 보안팀이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은 빠르게 줄고 있다. 시스코는 이 같은 변화에 맞춰 보안 점검 속도를 대폭 끌어올렸다. 최근 자사 제품군에 걸쳐 25개 이상 프로그래밍 언어로 작성된 18억 줄 코드를 8주 만에 스캔했다. 기존 보안 연구팀 방식으로는 8년가량 걸렸을 규모다.시스코는 점검 속도와 함께 정확도도 전면에 내세웠다. AI가 취약점을 대량으로 찾아내더라도 오탐이 많으면 개발자와 보안팀의 부담만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스코는 프런티어 AI 모델에 자체 보안 연구 조직의 노하우와 우선순위 판단 기준을 결합해 오탐률을 3% 미만으로 낮췄다. 시스코는 취약점 탐지 이후의 대응 공백도 겨냥하고 있다. AI로 취약점을 더 빨리 찾아내더라도 스위치와 라우터, 방화벽 같은 핵심 인프라에 보안 업데이트를 곧바로 적용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시스코는 지난 5월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시스코 라이브 US 2026(Cisco Live US 2026)'에서 '라이브 프로텍트(Live Protect)'를 공개했다. 이 기술은 데이터센터 스위치용 NX-OS에 내장돼 영구 패치 전까지 시스코가 검증한 임시 보호 조치를 운영 중인 장비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시스코는 이 과정을 탈로스와 PSIRT, 외부 AI 레드팀 기업과 연계해 운영한다. 취약점이 확인되면 공격 경로를 분석하고 보완 통제를 검증한 뒤 장비에 적용해 탐지와 패치 사이의 노출 시간을 줄이는 구조다. 네트워크 장비가 주요 공격 표면으로 떠오른 점도 시스코가 보안 인프라 기업으로 거론되는 이유다. 스위치와 라우터, 방화벽은 기업 데이터와 업무 트래픽이 오가는 길목에 있다. 공격자가 이 장비의 취약점을 악용하면 단일 애플리케이션 장애를 넘어 데이터 이동 경로와 내부 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같은 위험은 AI 에이전트 확산과 맞물려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에이전트는 내부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서비스, 협업 도구를 오가며 업무를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네트워크 경로와 접근 권한, 데이터 이동, 이상 행위가 모두 보안 관리 대상이 된다. 이에 시스코는 AI 에이전트가 향후 기업 네트워크 사용 방식을 바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투 파텔 시스코 제품 총괄 사장은 에이전트형 AI가 기업 네트워크 트래픽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시스코는 에이전트형 AI가 확산되면 향후 10년간 기업 WAN 트래픽 증가 폭이 기존 예상치인 약 2.5배에서 약 9배까지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트래픽 증가는 보안 통제 부담으로 이어진다"며 "AI 에이전트가 여러 시스템을 오가면 보안팀은 누가 어떤 권한으로 어떤 데이터를 호출했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때문에 모델 자체를 보호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움직이는 경로와 인프라 전체를 관리하는 역량이 점차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네트워크 장비와 보안 솔루션, 위협 인텔리전스, 관측성 제품을 함께 운영 중인 시스코의 기존 사업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AI가 기업 업무망과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들어갈수록 네트워크와 보안을 묶어 관리하려는 수요가 커질 수 있어서다.덕분에 최근 월가의 평가도 달라지고 있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들은 지난달 시스코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리며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수요와 보안·운영 포트폴리오를 재평가했다. BofA는 목표주가를 135달러에서 150달러로, 모건스탠리는 120달러에서 130달러로, UBS는 95달러에서 132달러로 높였다.시스코 주가도 고점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 뉴욕증시에서 시스코는 전 거래일보다 2.48% 오른 121.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21.69달러까지 오르며 AI 인프라와 보안 수요를 둘러싼 투자자 기대를 반영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도입이 늘수록 기업은 모델 성능뿐 아니라 AI가 움직이는 네트워크와 데이터 경로를 통제해야 한다"며 "시스코는 네트워크와 보안 운영을 함께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AI 인프라 시장의 또 다른 수혜주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7.13 11:42장유미 기자

한국전통문화대, 우즈베키스탄 연수단 초청...국가유산 디지털 관리 역량 강화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 이하 전통문화대)는 전통문화대(충남 부여군), 국립해양유산연구소 태안해양유물전시관(충남 태안군) 등 국가유산청 소속 기관 일원에서 우즈베키스탄 문화유산 분야 고위급 인사 5명을 대상으로 초청연수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5박 7일간 진행한 이번 연수는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발주하고 전통문화대가 수행하는 '우즈베키스탄 문화유산 디지털 통합관리 및 활용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이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 849만 달러(약 128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국제개발협력(ODA) 사업 중 하나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부하라 등지의 문화유산을 디지털 기반으로 통합 관리·활용할 수 있도록 현지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담당 부서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가유산콘텐츠개발원이다. 엘무로드 나지모프 우즈베키스탄 문화유산청 부청장을 비롯한 현지 고위급 공무원 5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은 지난 8일 전통문화대에서 추진 중인 국가유산 디지털 기록화와 콘텐츠 활용 사업에 관한 강의를 수강한 뒤, 국립해양유산연구소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주요 수중발굴 유물들을 살펴보고 수중유산 보존센터를 관란했다. 이튿날인 9일에는 국가유산청을 방문해 최보근 차장 등 국가유산청 관계자들과 '국가유산 디지털 정보화 사업'을 주제로 양국의 문화유산 정보화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어서 국립문화유산연구원으로 이동해 석조·벽화·지류문화유산 등의 보존처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를 방문하는 등 대한민국의 국가유산 보존·관리·활용 현장을 살펴봤다.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국내 유일의 국가유산 분야 특수목적 국립대학으로서 우즈베키스탄 기술교육과 초청연수 등 교육 기반의 국제개발협력을 이어가며 디지털 문화유산 전문인력 양성과 K-헤리티지의 국제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2026.07.13 11:31이도원 기자

SKT, 여름 휴가철 로밍 할인·데이터 추가 제공

SK텔레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로밍 요금을 할인하고, 로밍 데이터를 추가 제공한다. SK텔레콤은 T로밍 이벤트와 한국 여행·나들이를 위한 T 멤버십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오는 8월21일까지 T로밍 2030 가입자 첫 로밍을 70% 할인하고, 로밍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한다. 최근 36개월 내 T로밍을 이용하지 않은 1986년부터 2006년 출생 가입자는 바로(baro) 요금제와 바로 YT 요금제를 정가 대비 7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가입자 당 1회 적용된다. 아울러 바로 6GB 등 바로 요금제 4종과 바로 YT 7GB 등 바로 YT 요금제 4종을 이용하는 모든 가입자에게 기존 요금 그대로 데이터 최대 16GB를 추가 제공한다. 제공량이 소진된 후에도 최대 1Mbps 속도로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한국 여행을 위한 T멤버십도 준비됐다.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티 데이 위크 2'에서 T멤버십 가입자는 캐리비안베이 대인 종일권 50% 할인과 재킷 무료 대여, 오션월드 이용권 50%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 윤재웅 SK텔레콤 프로덕트브랜드본부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한국 여행과 나들이를 즐기는 가입자를 위한 맞춤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07.13 11:22홍지후 기자

"공해 보호구역 설정은 어떻게 할까"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유네스코(UNESCO) '정부간 해양학위원회(IOC)'와 공동으로 13일부터 17일까지 부산에서 '해양공간계획 및 지역기반관리수단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참석자는 중국·일본·필리핀·몰디브·사모아 등 아·태 17개국의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 40여 명이다. 지난 2006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워크숍이 개최된 이래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해양공간계획 역량 강화를 기본으로 생물다양성 보전과 기후 대응까지 포함하는 공해 지역관리계획 수립 실무를 주요 의제로 다룬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해양공간계획 설계와 공해에 보호구역을 설정하는 방법을 다룰 예정이다. KIOST 측은 관할해역에서 축적한 해양공간관리 분석·평가 기술이 공해의 구역 기반 관리 수단으로 적용된 사례를 중심으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IOC는 1960년 설립된 유네스코 산하 유일한 정부 간 해양과학 전담 기구로 153개 회원국이 참여 중이다. 대한민국은 1961년 가입 이래 30여 년간 집행이사국으로 활동해 왔다. 한편 IOC 의장단에는 박한산 KIOST 대외협력본부 책임연구원이 아시아·태평양 그룹 부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임기는 2027년까지다. 의장단에 우리나라가 재진출한 건 10년만이다.

2026.07.13 11:20박희범 기자

외국인 관광객, 백화점서 지갑 열었다

국내 백화점 3사의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모두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하며 연 매출 1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원화 가치하락으로 한국에서 명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백화점 3사, 상반기 외국인 매출 '역대 최대'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 6400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이달 중 지난해 연간 외국인 매출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따라 3분기에는 업계 최초로 외국인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백화점도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58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외국인 매출(6500억원)의 90%를 상반기에 달성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올해 연 매출 1조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약 5000억원을 달성했다. 연간 매출 첫 1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다. 외국인 고객들은 해외 명품과 패션 카테고리를 중점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 고객 해외 명품 매출은 약 130% 신장했고 패션 상품군 역시 135%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상반기 명품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29.3% 증가했다. 남성패션(110%), 여성패션(89.4%), 화장품(87.3%), F&B(62.9%) 등 주요 카테고리 전반에서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외국인 고객들의 국적도 다양해졌다. 신세계백화점은 2019년 전체 외국인 매출에서 중국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77.5%에 달했지만, 올해 상반기는 48.5%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미국은 1.1%에서 19.1%로, 동남아 등 그 외 아시아 국가는 4.4%에서 14.9%로 비중이 확대됐다. 대형 점포 중심으로 성장 외국인 관광객들은 주요 대형 점포를 주로 방문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약 30%에 달하며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 지난해 글로벌 MZ 고객을 겨냥해 조성한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는 전체 매출의 약 70%를 외국인 고객이 차지했다. 롯데타운 잠실(백화점·롯데월드몰·에비뉴엘)도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부산 지역 점포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부산본점은 주요 관광 명소와의 연계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롯데몰 동부산점 역시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떠오르며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K팝 콘텐츠와 럭셔리 브랜드 쇼핑을 결합한 본점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본점 방문객 3명 중 1명이 외국인이다. 강남점은 반포한강공원과 세빛섬, JW메리어트 호텔 등 관광 인프라와 하우스 오브 신세계 푸드홀, 스위트파크 등 차별화된 식음 콘텐츠가 외국인 고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센텀시티는 부산항 크루즈 입항 확대와 부산 관광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230%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외국인 매출 비중이 20%를 웃도는 더현대 서울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더현대 서울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늘었다. 전용 서비스·마케팅 강화 경쟁 백화점 3사는 외국인 고객 전용 서비스와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말 본점에서 선보인 외국인 전용 멤버십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이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발급 13만건을 돌파해 잠실점과 부산본점까지 운영을 확대했다. 또 샤오홍슈와 고덕지도, 따종디엔핑에 공식 채널을 개설했다. 오는 9월에는 유니온페이와 협업해 QR 결제와 NFC 퀵패스 결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하반기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등 주요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글로벌 고객 유치에 나선다. 미주·유럽·대만 등 신규 시장을 대상으로 관광 마케팅을 강화하고, 대만 ITF 박람회 참가와 MICE 방문객 대상 혜택 제공 등을 통해 외국인 고객 접점을 넓힐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유니온페이, 알리페이, 라인페이, JCB 등 글로벌 결제 플랫폼과의 협업을 강화해 쇼핑 혜택과 결제 편의를 높인다. 현대백화점은 외국인 고객 대상 서비스와 콘텐츠를 고도화하고, 점포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한다. 지난해 6월 선보인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은 최근 고객과 직원 간 대화를 실시간으로 번역해주는 음성 번역 기능을 도입했다. 이달 1일부터는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지원을 시작했다. 태국 시암피왓그룹, 일본 한큐백화점,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와는 VIP 제휴를 맺고 더현대 서울과 무역센터점 방문 시 자국 VIP 전용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중국, 유럽 등으로 제휴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2026.07.13 11:20김민아 기자

NHN, 게임xAI 해커톤 'Next AI Network 2026' 참가자 모집

NHN이 게임 및 AI 인재 발굴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NHN(대표 정우진)은 채용 연계형 해커톤 행사 'Next AI Network 2026(NAN 2026)'의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NAN 2026은 AI의 다음 단계를 설계할 게임 인재를 찾기 위해 기획한 해커톤 행사다. 전사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AI 주도 업무 혁신 내재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회명 'NAN(Next AI Network)'은 AI로 확장되는 NHN의 다음 장이라는 뜻으로, 게임 산업 내 AI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국내 게임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NAN 2026은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인 이하의 팀 또는 개인으로 지원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다음 달 10일까지 신청 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서와 사전 과제를 제출하면 된다. 사전 과제는 플레이 가능한 게임 빌드를 비롯해 시연 영상, 게임 소개서, AI 활용 기술 문서, 팀원 역할 기술서(개인 참여 시 제외 가능)로 구성된다. 본선에 진출할 10개 팀은 내부 심사를 거쳐 선정 후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본선은 9월 4일부터 6일까지 경기 판교에 위치한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진행된다. 참가팀은 주제 공개와 동시에 48시간 동안 개발에 집중해 게임 프로토타입, 에이전트 설계서, 디렉팅 명세서 등 결과물을 제출해야 한다. 최종 심사를 통해 상위 3개 팀에는 상금(대상 5000만원, 최우수상 2000만원, 우수상 10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상자 전원에게 채용 기회가 제공된다. 수상자에게는 최종 면접 기회가 주어지며, 채용 시 근속 기간에 따라 보너스가 지급된다. NHN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실전 과제 수행 과정에서 역량이 검증된 AI 인재를 발굴하고, 이를 실제 채용으로 연계해 게임 분야의 AI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해커톤 NAN 2026을 비롯해 다양한 대내외 AI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그룹사의 AI 역량 강화와 AI 기반 업무 혁신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부문 대표는 “NAN 2026은 게임에서 AI를 활용해 새로운 경험을 제안하고 이를 실제 결과물로 구현해볼 수 있는 게임 특화 해커톤 행사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을 지닌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NHN은 오랜 기간 축적해온 데이터와 서비스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AI를 활용한 게임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며, 단순히 AI 도입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2026.07.13 11:15이도원 기자

반도체 테스터 업계, 수주 랠리 지속…삼성·SK 투자 수혜

국내 반도체 테스트 장비업계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슈퍼사이클 수혜를 누리고 있다. 올 상반기부터 삼성전자·SK하이닉스로부터 테스트 장비를 대량 수주하면서, 올해 연간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테스트 장비 기업은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향 장비 공급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각 공정용 테스터를 네오셈, 디아이, 와이씨, 엑시콘, 유니테스트 등 협력사에서 조달한다. 최근 AI 메모리 슈퍼사이클로 D램 및 낸드 가동률이 사실상 100%에 도달하면서, 테스터 수요도 급증했다. 엑시콘은 지난 10일 삼성전자와 498억원 규모 CLT 및 SSD 테스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회사의 지난해 연 매출의 75.5%에 해당한다. CLT는 파이널테스트에서 저주파 환경을 평가하는 데 쓰이는 장비로, 기존 개별 장비를 챔버 형태로 대체해 생산효율이 높다. 이외에도 엑시콘은 올 상반기 CLT 및 SSD 테스터를 세 차례 대규모 수주했다. 총 규모만 519억원에 이른다. 디아이는 최근 2개월간 삼성전자와 번-인 테스터 등 주력 장비 공급계약을 4건 체결했다. 각 장비는 삼성전자의 국내와 중국 후공정 팹에 도입되며, 총 규모는 1326억원 수준이다. SK하이닉스향 HBM 웨이퍼 테스터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디아이의 자회사 디지털프론티어는 지난 1월 SK하이닉스와 998억원 규모 고대역폭메모리(HBM)4용 웨이퍼 테스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3월에도 962억원 규모 계약을 추가 수주했다. 와이씨는 올 상반기 삼성전자와 체결한 웨이퍼 테스터 공급계약 3건을 공시했다. 총 규모는 1746억원이다. 기존 테스터용 보드를 선단 공정용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계약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장비업체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D램과 낸드에 대한 최선단 공정 전환투자를 적극 진행하고 있어, 메모리 테스터 업계도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신규 공장이 지어지는 만큼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메모리 시장이 워낙 좋다보니 테스터 업계도 전반적으로 계단식 성장세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수주한 물량만 고려해도 올해 연간으로 매출이 두 자릿수로 성장하는 건 확실해보인다"고 말했다. 반도체는 제품 양품 여부를 판별하는 테스트 공정을 거친다. 용도에 따라 ▲칩의 전기 특성을 검사하는 EDS ▲고온 환경에서 동작을 확인하는 번-인 ▲최종 검사를 담당하는 파이널테스트 등으로 나뉜다.

2026.07.13 11:00장경윤 기자

문체부, 국립국어원 원장에 이관규 고려대 교수 임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국립국어원 원장에 이관규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가 인사혁신처 공모를 통해 임명됐다고 13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관규 신임 원장의 임기는 2년이다. 이 원장(61년생)은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수십 년간 학계와 교육 현장에 몸담으며 국어 발전에 매진해 왔다. 이 신임 원장은 국어교육학회와 한국문법교육학회의 학회장, 한글학회 이사 및 부회장 등을 지내면서 국민의 올바른 국어 사용에 관심을 가지고 ▲학교 문법론 ▲남북한 어문규범의 변천과 과제 ▲문법 교육론 ▲국어정책론과 어문규범론 ▲국어교육론과 한국어교육론 등 다수의 논저를 저술했다. 최휘영 장관은 “인공지능의 기술 발달로 국민의 언어생활이 급변하는 시대에 이관규 교수의 전문성과 경험이 국민의 언어생활 편의는 높이고 우리나라가 언어 주권 강국으로 나아가는 데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6.07.13 11:00이도원 기자

한국투자증권, 3353억원 규모 엔화채 발행

한국투자증권이 엔화 자금을 조달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다각화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일 총 360억 엔(약 3353억원) 규모 엔화 표시 무보증 사채(사무라이 본드) 공모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마치고 13일 발행을 완료했다. 이번 엔화 표시 무보증 사채는 시장 수요예측 과정에서 총 531억원 유효 주문을 확보했다. 만기별 발행 금액은 ▲2년물 170억 엔 ▲3년물 93억 엔 ▲5년물 97억 엔이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지난 2023년 첫 발행 당시와 비교하면 ▲2년물은 15bp(1bp=0.01%포인트) ▲3년물은 40bp 낮아진 TONA(무담보 익일물 콜금리) Mid Swap Rate 대비 각각 +130bp, +170bp로 결정됐다. 이번에 처음 발행된 ▲5년물은 +185bp 수준이다. 발행 주간은 SMBC닛코증권이 맡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23년과 2024년에도 엔화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일본 공모 채권 시장에서 단단한 입지를 확인하며 투자저변을 장기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2026.07.13 10:49홍하나 기자

딥엑스, 라즈베리파이 전용 AI 가속 보드 출시…피지컬 AI 생태계 겨냥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설계전문) 딥엑스가 개방형 컴퓨팅 플랫폼 라즈베리 파이 전용 AI 가속 보드를 출시하고 글로벌 피지컬 AI 개발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딥엑스는 라즈베리 파이에 회사의 초저전력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술을 접목한 AI 가속 보드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출시 제품 타깃은 피지컬 AI다. 피지컬 AI는 제한된 전력 환경에서 통신 지연 없이 실시간 AI 추론을 수행하려면 고효율·초저전력 AI 반도체가 필수다. 이 때 딥엑스 AI 가속 보드를 활용하면 기존 라즈베리 파이에 카메라와 각종 센서를 연결해 객체 탐지, 영상 분류, 이상 감지 등 고도화된 AI 기능을 기기 내부에서 직접 구동할 수 있다. 개발자들은 자신에게 익숙한 라즈베리 파이 운영체제(OS) 환경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고 검증할 수 있다. 딥엑스는 라즈베리 파이 생태계 진입을 시작으로 개방형 피지컬 AI 플랫폼 전략을 본격화한다. 개발자들이 라즈베리 파이로 시제품을 검증한 뒤, 이를 산업용 카메라나 로봇 등 실제 양산형 제품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개발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딥엑스는 전용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비롯해 실습 예제, 산업용 레퍼런스, 기업용 현장 검증 프로그램 등을 순차적으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이번 신제품은 라즈베리 파이와 딥엑스 NPU를 결합해 개발자들이 현실세계에서 작동하는 AI를 직접 설계할 수 있게 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개발자용 SDK와 실습 환경, 산업용 레퍼런스를 확대해 글로벌 피지컬 AI 개발 생태계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3 10:48전화평 기자

1~5월 전기차 분리막 시장 전년비 20.7% ↑

1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용 분리막 적재량은 약 74억8900만㎡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의 분리막 적재량은 약 26억500만㎡로 전년 동기 대비 38.7% 성장하며, 전체 시장보다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분리막은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양극과 음극을 물리적으로 분리해 단락을 방지하면서도 리튬이온의 이동 통로를 제공하는 핵심 소재다. 배터리 안전성, 출력 성능, 수명에 영향을 준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대당 배터리 용량 증가, 고에너지밀도 셀 적용 확대에 맞춰 분리막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 기간 SEMCORP 분리막 적재량은 약 22억500만㎡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해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시니어(19%)와 시노마(15%)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겔렉(72%), 란케투(75%), 푸타이라이(48%) 등은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점유율을 높였다. 반면 ZIMT(2%)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고,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비중국 업체 중 수요 둔화 영향으로 13% 감소했다. 국적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중국계 업체는 89.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분리막 시장 대부분을 차지했다. 일본계 업체의 점유율은 6.6%, 한국계 업체는 3.7% 수준으로 집계됐다. 중국계 업체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86.6%에서 3.1%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일본계 업체는 8.3%에서 6.6%로, 한국계 업체는 5.1%에서 3.7%로 하락했다. 전체 시장은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중국계 업체의 공급 확대와 중국 외 시장의 수요 회복 흐름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2026.07.13 10:40김윤희 기자

놀유니버스, 애플월드와 맞손…국내 숙소 해와 판로 확대

놀유니버스는 일본 호텔 유통 전문기업 '애플월드'와 손을 잡고 방한 관광 활성화, 국내 숙소의 해외 판로 확대를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놀유니버스가 일본 기업과 체결한 첫 번째 글로벌 호텔 유통 파트너십이다. 놀유니버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국내 숙박 인벤토리 중 약 3만여 곳을 애플월드의 일본 여행사 및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국내 숙박 파트너들은 일본 현지 여행사를 비롯한 새로운 해외 유통 채널을 확보하게 되며, 일본 여행객들은 한국의 다양한 숙소 상품을 현지 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게 된다. 애플월드는 일본 여행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호텔 예약 플랫폼을 운영하며 전 세계 200여 개국 40만여 개 숙소를 유통하는 호텔 전문 기업이다. 일본 현지 여행사와 오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업 간 거래(B2B)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한국 숙박 상품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애플 월드는 이번 협업을 통해 검증된 국내 숙소 상품을 일본 시장에 폭넓게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3분기 내 시스템 연동을 완료하고 일본 호텔 인벤토리도 NOL에 순차적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NOL 고객은 기존보다 다양한 일본 숙박 상품을 예약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력은 놀유니버스 글로벌 B2B 디스트리뷰션 조직의 해외 유통망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앞으로도 글로벌 유통 파트너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아웃바운드와 인바운드를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올리버 리부츠키 놀유니버스 글로벌 사업 그룹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놀유니버스의 첫 일본 호텔 로컬 유통 파트너십으로 국내 숙박 파트너들에게 새로운 글로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유통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국내 여행 콘텐츠가 많은 해외 여행객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방한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13 10:36박서린 기자

뚜레쥬르, 몽골 울란곰에 새 매장 열어…"한국 브랜드 첫 진출"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몽골 서북부 거점 도시 울란곰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몽골 지역 도시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가 몽골 울란곰에 '뚜레쥬르 울란곰점'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울란곰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약 1400km 떨어진 서북부 대표 도시다. 지역 중심 상권이 형성돼 있으며 인근 소비 수요가 모이는 거점으로 꼽힌다. CJ푸드빌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한국 브랜드 중 처음으로 울란곰에 진출했다. 지난해 12월 몽골 제2도시 다르항에 매장을 연 데 이어 약 6개월 만에 울란곰까지 사업 지역을 확대했다. 울란곰은 수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일교차가 크며 겨울이 긴 지역이다. 제품 공급과 매장 운영 난도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CJ푸드빌은 몽골에서 구축한 공급 인프라와 제조·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이번 출점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장은 몽골 현지 마스터 프랜차이즈 파트너사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현지 파트너사는 울란곰에서도 제품 공급과 안정적인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문을 연 뚜레쥬르 울란곰점은 울란곰 중앙광장 상권의 신규 주상복합 건물 1층에 자리 잡았다. 매장 규모는 약 73평이며, 54석을 갖춘 베이커리 카페 형태로 운영된다. 매장에서는 몽골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뚜레쥬르 케이크를 비롯해 베이커리, 디저트, 음료 등을 판매한다. 오픈 당일에는 600명 이상이 방문했다. 뚜레쥬르는 2016년 몽골 현지 기업 아티산LL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협약을 맺고 몽골에 진출했다. 이후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하며 매장을 확대해왔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울란곰은 현지 마스터 프랜차이즈 파트너사 아티산LLC 아리운밧 회장의 고향이자, 2026년 도시 형성 101주년을 맞는 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출점”이라며 “현지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K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3 10:29류승현 기자

틴더, Z세대 '여만추' 겨냥 '패스포트' 캠페인 전개

글로벌 데이팅 앱 틴더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 전부터 현지인과 교류할 수 있는 '패스포트 모드'를 앞세워 Z세대 여행 수요 공략에 나섰다. 틴더는 프리미엄 기능인 '패스포트 모드'를 중심으로 한 '사랑에 정해진 거리는 없어'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관광지를 둘러보는 여행에서 벗어나 현지 문화와 사람을 직접 경험하려는 Z세대 여행 트렌드를 반영했다. 최근에는 현지 마트 방문이나 쿠킹 클래스 등 로컬 체험과 함께 여행지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이른바 '여만추(여행에서의 만남 추구)'가 새로운 여행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행업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의 41%는 해외에서 친구를 사귀거나 새로운 인연을 만들기 위해 여행을 떠났거나 이를 고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틴더는 이러한 수요를 겨냥해 여행 준비 단계부터 현지 이용자와 연결할 수 있는 '패스포트 모드'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현재 위치와 관계없이 원하는 도시를 선택해 해당 지역 이용자와 미리 매칭하고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여행 전 현지인으로부터 숨은 명소나 실시간 여행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패스포트 모드는 전 세계에서 하루 평균 14만5천 회 이용되며, 여름 휴가철인 6~8월 사용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틴더는 캠페인과 함께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캠페인 사이트에서 게임을 완료한 뒤 가입 인증을 마친 이용자는 여행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에게는 최대 3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김수현 틴더 코리아 마케팅 시니어 디렉터는 "최근 Z세대에게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현지인과 교류하며 그들의 삶을 경험하는 문화로 변화하고 있다"며 "패스포트 모드를 통해 자신만의 로컬 여행을 완성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7.13 10:24안희정 기자

잡코리아, 상반기 MAU 1천만 돌파..."사람인, 리멤버 크게 제쳐"

잡코리아(운영 법인 웍스피어, 대표 윤현준)가 올 상반기 방문자 수 기준 경쟁사인 사람인과 리멤버와 큰 격차를 보였다. 2026년 상반기 국내 채용 플랫폼 중 가장 사용률이 높은 채용 플랫폼 브랜드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많은 이용자 유입과 입사 지원이 함께 늘며 업계 대표 채용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잡코리아와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잡코리아 누적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086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사람인(979만) ▲리멤버(483만) ▲인크루트(87만) ▲원티드(48만) 등 업계 플랫폼보다 모두 앞선 수치다. 특히 2위와 MAU 격차는 지난해 약 63만명(6.6%) 수준에서 올해 107만 명(11.0%)으로 확대됐다. 신규 이용자 유입 추이에서도 뚜렷한 우위를 보였다. 잡코리아 상반기 앱 신규 설치 건수는 약 149만 건으로, 사람인(77만), 리멤버(24만)를 크게 앞서며 정규직 채용 플랫폼 중 유일하게 100만 회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4년 10월 이후 21개월 연속 MAU와 앱 신규 설치 건수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해 시장 내 선두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용자의 높은 신뢰는 외부 평가에서도 확인된다. 올해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한 '2026 브랜드고객충성도 대상'에서 알바몬과 함께 5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브랜드 신뢰 ▲브랜드 애착 ▲재구매의도 ▲타인추천의도 ▲전환의도 등 이용자 평가 지표에서 모두 업계 최고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성과에 회사는 "모바일 기반 공고 탐색·지원 확산과 웍스피어 그룹 체제 전환 후 강화된 토털 채용 서비스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면서 "잡코리아는 알바몬, 잡플래닛과 함께 채용 매칭과 기업 정보 탐색 등 커리어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아르바이트부터 인턴·신입직 채용까지 이어지는 구직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상반기 MAU 1위 성과는 구직자들이 잡코리아를 신뢰하고 실제 구직 활동에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며 “AI 기반 맞춤형 매칭과 양질의 콘텐츠를 결합해 구직자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원하는 기회를 만날 수 있도록 돕고, 채용 여정 전반에서 더 나은 탐색 경험과 인사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3 10:22백봉삼 기자

홈플러스, 오늘부터 대형마트 임시 휴업

기업회생 절차가 폐지된 홈플러스가 운영자금 고갈과 시설 유지·관리 어려움으로 13일부터 대형마트 임시휴업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몰 부문은 입점주가 원하는 경우 영업을 계속한다. 홈플러스 측은 “운영자금이 모두 고갈돼 상품대금 지급은 물론 유틸리티 비용 등 매장을 유지하기 위한 운영비 조차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더 이상 매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없어 보안 및 안전 유지를 위해 13일부터 상황 변화가 있을 때까지 본사 및 대형마트 매장 모두 임시휴업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몰 부문은 입점주들이 원하는 경우 영업을 계속할 예정으로, 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하고 오는 20일까지 2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 확보방안을 제출할 경우 회생절차 연장을 재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홈플러스는 20일까지 진행 상황 및 법원의 최종 결정을 지켜보고 영업 재개 여부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2026.07.13 10:20김민아 기자

[SW키트] 엔타이어, 깃허브에 몰린 AI 트래픽 분산…"보완재에서 경쟁사로"

전 깃허브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엔타이어가 인공지능(AI) 코딩 확산으로 커지는 개발 플랫폼 부담을 줄이기 위한 분산형 네트워크를 내놨다. 깃허브에 몰리는 AI 에이전트 코드 읽기 작업을 여러 지역으로 나눠 속도 저하와 사용량 제한을 완화하기 위한 구상이다. 13일 IT 업계에 따르면 엔타이어는 미국과 유럽연합(EU), 호주에 지역별 서버를 둔 분산형 깃 네트워크 시험 서비스를 공개했다. 개발자는 깃허브에 있는 코드 저장소를 엔타이어 네트워크에 복사한 뒤, AI 에이전트가 가까운 지역의 복사본을 이용하도록 할 수 있다. 조만간 한국 지역에도 해당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깃은 소프트웨어(SW) 코드 변경 내역을 기록·관리하는 버전관리 시스템이다. 깃허브는 깃으로 관리하는 코드 저장소를 온라인에 보관하고 여러 개발자 협업을 지원하는 대표 플랫폼이다. 그동안 AI 코딩 에이전트는 코드를 분석·수정하기 위해 저장소에 있는 파일을 반복해서 읽고 내려받는다. 여러 에이전트가 동시에 작업하면 중앙 서버에 요청이 몰려 응답 속도가 느려지거나 사용량 제한이 걸렸다. 이에 발맞춰 엔타이어는 깃허브 저장소 복사본을 여러 지역에 두고 AI 에이전트 읽기 작업을 분산한다는 전략을 내세운 것이다. 원본 코드는 깃허브에 그대로 유지하면서 에이전트가 코드를 복제하거나 가져오는 작업은 가까운 지역 엔타이어 서버에서 처리하는 식이다. 엔타이어는 많은 AI 에이전트가 동시 작업할 수 있도록 깃 저장·전송 시스템도 새로 구축했다. 초기 시험에서는 한 저장소에서 시간당 약 57만건 복제 작업과 210만건 푸시 작업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복제와 푸시를 함께 수행한 시험에서는 하나의 저장소에서 초당 약 470건 작업을 처리했다. 128개 가상 에이전트가 코드를 내려받은 뒤 다섯 차례 수정 내용을 올리는 과정을 반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값 기준 지연시간은 약 50~60밀리초로 측정됐다. 엔타이어는 개발자가 새로운 공개·비공개 저장소를 엔타이어 네트워크에 직접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네트워크 운영을 여러 주체가 나눠 맡는 구조로 전환하고 깃 핵심 시스템도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다. "엔타이어, 깃허브 한계 보완"…"향후 경쟁 관계 가능성" 현재 엔타이어는 깃허브를 대체하기보다 AI 에이전트가 만드는 트래픽을 대신 처리하는 보완 서비스에 가까운 형태다. 분산형 네트워크 역시 깃허브에 보관된 원본 저장소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다수 외신은 엔타이어가 자체 공개·비공개 저장소 호스팅을 시작하면 깃허브와의 관계도 달라질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개발자가 깃허브를 거치지 않고 엔타이어에서 코드를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되면, 깃허브 핵심 사업 영역과 직접 맞닿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더레지스터는 "엔타이어는 AI 코딩 시대에 맞춰 등장한 깃허브 경쟁자"라며 "AI 에이전트가 주요 코드 생산자로 부상하면서 중앙형 깃 호스팅 구조가 다시 설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긱와이어도 "AI 코딩 에이전트가 급증하면 깃허브 같은 중앙화된 플랫폼이 수요를 단독으로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깃허브 자체도 AI 개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 확장에 나선 상태다. 앞서 더버지는 깃허브가 데이터센터 용량 한계에 부딪혀 향후 2년간 서버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로 이전하고, AI 기반 개발 작업 증가에 대응할 계획을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엔타이어가 당장 깃허브를 대체하기는 어렵지만 AI 에이전트 처리 능력과 지역별 분산 구조가 향후 개발 플랫폼 경쟁의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토마스 돔케 엔타이어 CEO는 "에이전트 시대에 중앙화된 깃 호스팅은 근본적인 제약이 됐다"며 "모든 개발자와 에이전트가 자신이 활동하는 지역에 코드를 호스팅하고 가까운 곳에서 병목 없이 푸시와 풀 복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13 10:20김미정 기자

ICTK, 특허계 노벨상 WIPO 글로벌 어워즈 2026 최종 수상

국내 차세대 양자 보안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아이씨티케이(ICTK)가 UN 산하 기구로부터 설계자산(IP)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보안 시장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아이씨티케이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주관하는 'WIPO 글로벌 어워즈 2026'에서 최종 수상기업(Winner)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특허계의 노벨상'으로도 불리는 WIPO 글로벌 어워즈는 지식재산권을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해 사업 성장, 신시장 진출, 투자 유치 등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창출한 기업을 발굴하는 세계적 시상 프로그램이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126개국에서 1300개 이상의 유망 기업들이 대거 지원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아이씨티케이는 지난해 최종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올해 마침내 최종 수상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드웨어 기반 양자보안 기업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역대 최초 사례다. WIPO 심사단은 아이씨티케이의 독자적인 보안 기술이 가진 사회적·산업적 영향력과 원천 지식재산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장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씨티케이의 핵심원천 기술인 'VIA PUF'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물리적 변수를 활용해 내부적으로 절대 복제가 불가능한 고유값(고유 ID)을 생성하는 물리적 복제방지(PUF) 하드웨어 보안 기술이다. 아이씨티케이는 이 PUF 기술에 양자컴퓨터의 해킹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PQC)를 결합한 'PQC-PUF 보안칩' 라인업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디바이스 인증, 위·변조 방지, 핵심 보안 키 보호 등 하드웨어 단의 보안 기능을 고도화하며 독보적인 고부가가치 칩셋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이번 WIPO 글로벌 어워즈 2026 공식 시상식은 지난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최종 수상기업으로 선정된 아이씨티케이에는 향후 글로벌 시장 안착을 돕는 최고 수준의 IP·비즈니스 전문가 멘토링 프로그램과 세계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 연계 등 다채로운 후속 지원이 집중 제공된다. 아이씨티케이 관계자는 “이번 Winner 선정은 자사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VIA PUF 원천기술과 PQC-PUF 보안칩 기술의 글로벌 우수성 및 독창성을 공인받은 쾌거”라며 “이미 지난 5월부터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보안칩 대량 공급을 개시해 시장에서 사업성을 충분히 입증한 만큼, 이번 WIPO 수상을 글로벌 교두보 삼아 전 세계 디바이스 보안, 공급망 보안, 양자보안 시장에서 글로벌 파트너십과 비즈니스 기회를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7.13 10:16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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