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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18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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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연, 누리호 개발 도중 폭발한 75톤급 엔진 실물 첫 공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 과정에서 폭발했던 75톤급 엔진을 '있는 그대로' 전시, 관심을 끌었다. 파손된 엔진을 대중에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성민 항우연 홍보실장은 "그동안 연구용으로만 쓰던 것을 지난 주부터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실물전시관에 전시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항우연은 누리호 발사에 앞서 75톤급 엔진 개발 단계에서 1단용 엔진 14기, 2단용 엔진 3기 등 총 17기의 75톤급 엔진을 제작하고 152회, 총 15,091초에 이르는 연소시험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단 한 번 폭발사고가 발생했고, 이를 이번에 공개한 것. 이 엔진은 2020년 5월 13일 나로우주센터 엔진 고공 연소시험설비 진공 챔버 내부에서 진행된 시험 중 폭발한 누리호 2단용 75톤급 엔진(17A)이다. 인증시험을 위한 8차 연소시험에서 시동 명령 직후 폭발했다. 폭발 엔진 공개 아이디어는 항우연 우주발사체연구소가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성민 실장은 "이번에 공개되는 폭발 엔진은 반복 시험과 검증을 통해 독자 발사체 기술을 확보해 간 개발 현장의 치열함을 간직한 실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나로우주센터 실물전시관에는 폭발엔진 외에도 누리호 1단·2단 엔지니어링 모델, 1단 엔진 클러스터링 실물, 과학로켓 KSR-Ⅲ, 나로호 2단 킥모터 등이 전시돼 있다.

2026.07.15 10:57박희범 기자

엑스엘에이트, '2026 관광플러스테크 브릿지' 선정

엑스엘에이트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한국관광공사 주관 '2026 관광플러스테크 브릿지' 사업에 참여해 실시간 AI 통번역 솔루션 '이벤트캣'으로 관광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관광플러스테크 브릿지는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선정 이력이 있는 기업의 관광 사업화와 해외 실증(PoC)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엑스엘에이트는 ▲박물관·미술관·문화재 도슨트 투어 ▲지역 축제 및 로컬 관광 프로그램 ▲건축·산업·도시 전문가 투어 ▲국제회의·전시·인센티브 관광 등 MICE 연계 관광투어 ▲외국인 대상 교육·문화 체험 프로그램 현장을 통해 이벤트캣 투어가이드·도슨트 기능을 고도화한다. 이벤트캣 투어가이드·도슨트 기능은 개별 관광객이 자신의 모국어로 안내원 해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언어마다 통역사·오디오가이드를 운영해야 했던 기존 방식 대비 현장 운영 부담을 줄여준다. 또 자체 개발 통번역 특화 AI 엔진은 20년 이상 언어 전문가가 선별·축적한 고품질 대화체 데이터를 학습함으로써 화자의 연령과 성별에 맞는 톤앤매너를 일관되게 구현한다. '용어집' 기능으로 유물명·지명·역사적 인물 등 관광 전문용어를 사전 학습해 정확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회사는 이번 사업 참여를 계기로 본격적인 다국어 AI 관광 해설 수요 공략에 나선다. 한국관광공사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와도 협력해 PoC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상은 엑스엘에이트 대표는 “연말까지 국내 관광시장에 확산을 목표로 하는 한편, 이를 발판 삼아 일본·싱가포르 등 아시아 관광 시장으로도 진출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7.15 10:54백봉삼 기자

AI 반도체 일제 매도…SK하이닉스 미국 상장이 부른 '수입된 변동성'

7월 13일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주가 일제히 조정받았다. 마켓워치(MarketWatch)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이날 사실상 전 종목이 하락하는 동반 매도세를 보였다. 방아쇠는 한국 증시에서 SK하이닉스 주가가 18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낸 것이었다. SK하이닉스가 미국주식예탁증서(ADR)로 나스닥에 상장해 첫 정식 거래를 시작하면서 한국발 변동성이 미국 메모리·반도체주로 그대로 옮겨붙는 이른바 '수입된 변동성(imported volatility)'이 나타났다. 이날 마이크론(MU) 역시 4.32% 하락했고 AMD(-4.21%), 브로드컴(AVGO, -3.98%), 마벨(MRVL, -7.75%) 등이 동반 하락했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 간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더했다. 다만 펀더멘털은 견조하다는 평가가 존재한다. 마이크론은 최근 미국 반도체 공급망에 대규모 투자 계획과 뉴욕 신규 팹 착공을 발표했고, AMD에 대해서는 TD코웬이 목표주가를 675달러, 스티펠이 635달러로 올리며 'AI 시장의 신뢰할 만한 2인자'라는 평가를 내놨다. 실적과 수요 전망 자체가 꺾인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단기 급락에도 이들 종목의 6개월·1년 상승률은 여전히 높아, 이번 조정을 차익실현 성격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다만 SK하이닉스의 미국 상장을 계기로 한국·미국 메모리주의 동조화가 강해진 만큼, 앞으로도 한쪽의 변동성이 다른 쪽으로 빠르게 전이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할 대목이다. 자세한 내용은 마켓워치(MarketWat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SK하이닉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7.15 10:50AI 에디터

정부, 공공부문 SaaS 활용 기반 다진다…'연계공통기반' 고도화

정부가 공공부문의 민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 공통시스템과 민간 SaaS를 연결하는 '민간 SaaS 연계공통기반' 운영 고도화에 착수한다. 공공기관이 별도 연계 개발 없이 민간 SaaS를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통합관리포털 기능과 운영체계도 개선해 공공 SaaS 확산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026년 민간 SaaS 연계공통기반 운영 지원' 사업 입찰을 공고했다. 사업 예산은 약 27억 9000만원으로, 기간은 오는 9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다. 기존 연계공통기반의 운영과 기능 개선, 이용 활성화 지원을 아우르는 후속 사업으로 추진된다. 2024년 구축된 민간 SaaS 연계공통기반은 행정·공공기관이 민간 SaaS를 사용할 때 필요한 조직정보와 인증정보 등을 정부 공통시스템과 연계해 주는 플랫폼이다. 조직도와 직원정보(LDAP), 모바일 공무원증, 행정표준코드, 행정전자서명(GPKI) 등을 표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해 기관들이 개별적으로 연계 시스템을 개발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기관이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지 않고도 필요한 SaaS를 구독 방식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동일한 연계 규격을 활용해 여러 공공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공공시장 진입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구조다. 이번 사업은 기능 개선, 운영·유지관리, 이용 활성화 지원 등 세 분야로 추진된다. 특히 행정안전부와 NIA가 운영 중인 '통합관리포털' 개선이 주요 과제로 포함됐다. 이 포털은 민간 SaaS와 정부 시스템의 연계 현황 관리, API 이용 계정 관리, 보안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포털에는 KT클라우드 비즈웍스 프로, 공공용 네이버웍스, NHN두레이, 이폼사인 등 26개 민간 SaaS가 등록돼있다. 이번 사업에선 포털 이용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 개선과 추가 기능 개발이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운영 안정성도 함께 강화한다. 연계공통기반 운영지원센터를 통한 기술 지원과 유지관리, 클라우드 인프라 통합 운영을 지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의 업무 환경 안정화와 이중화 운영 체계 기획도 추진한다. 서비스 장애 발생 시 공공기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사업은 최근 공공부문 SaaS 활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공 디지털서비스 계약에서 SaaS 계약은 30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세 배 이상 증가했다. 계약 금액도 늘어나는 등 공공기관의 민간 SaaS 도입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는 부처·기관들의 다양한 행정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 SaaS 활용을 지속 확대한다는 목표다. SaaS를 도입해 신규 정보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효율적인 업무 문화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선 민간 SaaS 연계공통기반과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과 같은 플랫폼이 정부의 공공부문 클라우드·SaaS 확산 정책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NIA 측은 "민간 SaaS 연계공통기반의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여 행정·공공기관이 우수한 민간 SaaS를 쉽고 안전하게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SaaS 이용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7.15 10:40한정호 기자

[유미's 픽] "해외 정부와 다르다"…AI G3 노린 韓, 전국민 무료 AI 내세운 까닭은

정부가 전국민에게 이용량 제한 없이 국산 인공지능(AI)을 제공하는 '모두의 AI' 사업에 착수하면서 국내 AI 시장의 경쟁 구도가 서비스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해외 주요국이 행정 안내와 공무원 업무 지원,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각각 추진하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 정부는 전국민 무료 AI 서비스에 승부수를 던진 모습이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모두의 AI는 국민의 AI 접근성과 활용 역량 격차를 줄이고 국산 AI 모델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정부가 연산 자원만 제공하는 데서 벗어나 전국민 이용 수요를 직접 만들어 국산 모델에 대규모 실사용 경험을 공급하는 구조다. 정부는 오는 8월 11일까지 공모를 거쳐 2~3개 기업 또는 컨소시엄을 선정한다. 사업자는 9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하고 12월부터 무료 범용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 특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올해는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최대 512장을 기업당 256장 또는 128장씩 배분한다. 자부담금 매칭이 필요하며 2027년 이후 GPU 비용과 운영비 지원 방식·규모는 관계부처와 국회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정부가 이번 사업을 추진한 이유는 외산 AI 서비스 의존과 AI 활용 격차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국내 생성형 AI 이용자는 약 2300만 명에 달하지만 상당수 외산 서비스 무료 버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국민 약 3분의 1은 여전히 AI를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모두의 AI는 단순한 서비스를 넘어 우리 국민들이 AI와 함께 일하고 배우며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시대의 계산기·컴퓨터"라고 밝혔다. 행정 효율 넘어 산업 육성까지…한국형 AI 정책 실험 모두의 AI는 행정서비스 개선이나 인프라 공급에 머문 해외 정책보다 한발 더 나아가 전국민 이용 수요와 국산 AI 산업 육성을 동시에 겨냥했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해외에선 AI를 특정 행정서비스에 적용하거나 공무원 업무를 지원하고, 민간 기업에 컴퓨팅 인프라를 공급하는 방식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처럼 정부가 전국민용 범용 AI의 개발과 운영까지 직접 지원하는 사례는 드문 편이다.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국민 대상 행정 안내, 공무원 업무 지원, 민간 AI 인프라 공급으로 정책 방향이 나뉜다. 영국은 '거브닷UK 챗(GOV.UK Chat)'을 통해 정부 공식 정보를 기반으로 복지와 연금, 주택, 직업훈련 등 국민의 행정 관련 질문에 답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정부 웹사이트를 일일이 찾거나, 상담센터에 문의하는 불편을 줄이는 디지털 행정 창구에 초점을 맞췄다. 싱가포르는 공무원의 자료 조사와 문서 작성, 아이디어 생성을 지원하는 내부 AI 도구 '페어(Pair)'를 앞세우고 있다. 정부 업무 생산성과 보안성을 높이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인도는 '인디아AI 미션'을 통해 1만8000개 이상의 AI 연산 자원을 확보하고 스타트업과 연구기관 등에 최대 40% 낮은 비용으로 공급하고 있다.미국은 연방기관의 AI 도입과 공무원 업무 효율화에, 중국은 정무서비스 적용과 기업의 연산·모델 이용 지원에 무게를 두고 있다. 두 나라 모두 국가 차원의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지만 정부가 전국민용 범용 AI의 개발과 운영을 직접 지원하는 한국과는 정책 구조가 다르다. 이와 달리 우리나라는 국민이 직접 쓰는 범용 AI를 정책의 중심으로 삼고 있다. 무료 서비스에 국산 모델 활용 조건과 GPU 지원을 더해 AI 이용 격차를 줄이고, 외산 서비스에 몰린 수요와 데이터를 국내 산업으로 끌어오겠다는 구상을 펼치고 있다. 이에 사업자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기준을 충족하는 국산 모델을 50% 이상 활용하고 자사 외 다른 기업의 국산 모델도 30% 이상 사용해야 한다. 외산 모델은 제한적으로 병용할 수 있지만 해당 사용분은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인공지능플랫폼혁신국장 출신인 이승현 라이너 AI 에반젤리스트는 "외산 AI와의 병용을 일부 허용한 하이브리드 전략은 영리하고 실리적인 소버린 AI 확보 방안"이라며 "국산 모델이 일정 수준의 성능을 갖췄더라도 글로벌 빅테크보다 대규모 서비스 운영 경험이 부족한 만큼 초기 품질을 보완하면서 상호작용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국내 인프라에 축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 'K-AI' 확산 노린 정부, 독자 모델 개발·모두의 AI 투트랙 추진 업계에선 '모두의 AI'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과 지원 대상이 일부 겹치면서 AI 예산과 GPU가 분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일각에선 두 사업이 같은 영역을 중복 지원하기보다 모델 개발과 서비스 구현을 나눠 맡는 구조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실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은 글로벌 선도 모델과 경쟁할 기반 모델 확보에 초점을 두고 있다. 모두의 AI는 국산 모델을 검색과 데이터, 외부 도구 등과 결합해 국민이 실제로 사용하는 서비스로 구현하고 대규모 운영 경험을 쌓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모델 개발과 제품 구현을 각각 맡겨 역량과 자원이 한쪽에 과도하게 분산되는 것을 줄이려는 취지다. 업계 관계자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은 모델 자체를 개발하는 영역이고 모두의 AI는 여러 모델과 기술을 결합해 제품을 만드는 엔지니어링 영역"이라며 "모델 개발사에 촉박한 일정으로 전국민 서비스 구축까지 동시에 맡기면 인력과 시간, 인프라 측면에서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두 사업의 성과가 따로 쌓이면 정책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은 다소 우려된다. 모두의 AI에서 확보한 이용자 상호작용과 에이전트 실행 기록, 오류·장애 대응 경험이 독자 모델 고도화에 반영돼야 모델 개발과 서비스 운영이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어서다. 이 연결이 약하면 학습과 서비스에 각각 투입한 GPU와 예산의 효율도 떨어질 수 있다. 이 에반젤리스트는 "단순한 모델 스펙 경쟁을 넘어 서빙 단계에서 국산 모델이 얼마나 밀도 높은 트래픽 경험과 실전 데이터를 축적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에이전트 구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핵심 상호작용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국내 자산으로 쌓아 국산 모델 개선에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지원 이후 자생력 입증해야 업계는 우리나라가 반도체와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해 전국민 단위의 AI 수요를 만든다는 점을 두고 과감한 소버린 AI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정부 지원으로 확보한 이용량이 독자적인 서비스 경쟁력과 수익성, 해외 확장으로 이어지는지는 별도로 입증해야 하는 부담도 크다고 봤다. 정부도 이를 의식해 이번 발표 평가에서 서비스 편의성과 이용자 확보·유지 전략을 가장 높은 50점으로 배정했다. 모델 성능보다 국민이 실제로 사용하고 계속 찾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 외에 서비스 품질·안정성은 30점, 국내 AI 생태계 기여도는 20점이 만점이다.일각에선 새롭게 구축한 서비스만으로 단기간에 전국민 이용을 끌어내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도 내놨다. 또 이미 대규모 이용자를 확보한 포털과 앱에 국산 모델과 AI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이 이용 확산과 비용 효율 측면에서 현실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범용 모델을 통해 국민의 AI 리터러시를 높이겠다는 사업 취지에는 공감한다"며 "다만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전국민 이용을 끌어내기는 쉽지 않은 만큼 국내 모델과 기술을 이미 국민이 사용하는 포털과 앱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접목해 AI 활용 범위를 넓히는 것이 효과와 비용 측면에서 더 현실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민 무료 서비스가 기존 민간 AI 구독 시장과 경쟁하거나 일부 사업자에 GPU와 데이터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역시 부담 요소로 지목됐다. 9월 베타서비스와 12월 정식 출시 일정도 촉박해 여러 모델을 연결하고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장애 대응 체계를 단기간에 갖춰야 한다는 점도 기업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정부 역시 대응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 AI 에이전트가 효용을 내려면 기존 행정 절차와 시스템 개선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부처별로 파편화된 절차를 그대로 둔 채 AI만 추가할 경우에는 이용자 접점과 책임 체계가 더 복잡해질 수 있다. 또 에이전트의 권한과 실행 이력, 품질과 보안을 관리하는 에이전트옵스 체계도 앞으로 필요하다. 이 에반젤리스트는 "정부 부처 간 복잡한 절차와 파편화된 시스템을 혁신하지 않은 채 AI 에이전트만 얹으면 또 다른 파편화를 낳을 수 있다"며 "국민이 실제 효용을 느끼도록 행정 절차 혁신과 에이전트 운영 체계를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7.15 10:40장유미 기자

AI 기업들 '모두의 AI' 참여 검토…사업 조건 놓고 의견 엇갈려

정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인공지능(AI)' 사업을 둘러싸고 업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AI 스타트업 컨소시엄 구성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해외 AI 모델 활용을 허용한 사업 조건을 놓고 소버린 AI 정책 취지와의 정합성을 둘러싼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14일 IT 업계에 따르면 일부 AI 기업이 모두의 AI 사업 지원을 확정하거나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지난 13일부터 '전 국민 AI 서비스 보편적 활용 지원 사업' 공모를 시작했다. 정부는 기업 2~3곳을 선정해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최대 512장을 나눠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마감은 내달 11일 오후 5시다. 현재 대기업을 제외하고 참여 확정 기업은 이스트소프트와 라이너다. 이스트소프트는 그룹이 보유한 AI 기술과 기존 서비스를 결합해 사업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AI 아바타 기반 생성형 서비스 '페르소AI'와 에이전틱 AI '앨런' 중심으로 알툴즈와 알약 줌 등을 연계한다. 중소·중견기업과 AI 스타트업이 함께하는 컨소시엄 구성도 검토하고 있다. 라이너는 AI 검색과 에이전트 서비스 운영 경험을 앞세울 방침이다. 라이너가 서비스 부문을 이끌고 AI 모델 기업과 플랫폼 기업이 기술과 이용자 기반을 보완하는 형태로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업스테이지와 와이즈넛, 솔트룩스, 뤼튼테크놀로지스, 슈퍼브에이아이, 포티투마루, 코난테크놀로지 등은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다음주 사업 설명회에서 조건을 확인한 뒤 참여 여부를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리토는 "다른 기업에서 협업 요청이 오면 컨소시엄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성패, 컨소시엄에 달려...해외 모델 허용, 소버린 AI 취지 흔들" AI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업에 해외 거대언어모델(LLM) 활용을 허용한 점을 문제로 삼고 있다. 정부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50% 이상 활용하고, 다른 국산 AI 모델을 30% 이상 함께 사용하도록 제시했다. 이 외 나머지 비중 20%에는 해외 모델 활용이 가능하다. 익명을 요청한 AI 기업 관계자는 "국산 AI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국민 세금을 투입하는 사업에 해외 모델 사용을 허용하는 것은 소버린 AI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국산 모델을 육성하면서 해외 모델 사용료를 별도 지불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 관계자는 "해외 모델 사용료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라고 밝혔다. 현재 국산·외산 모델 활용 비율 기준과 검증 절차 방법이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AI 기업 관계자는 "모델 활용 기준이 수치적으로 명확하지 않다"며 "향후 이를 지속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방안도 없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50% 이상 사용해야 '독자성'을 인정할 수 있다는 기준에 따라 비중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모델로 구현하기 어려운 멀티모달이나 고난도 추론 등 최소한 기능에 한해 예외적으로 허용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내외 모델 비중을 기술적으로 정밀하게 산정한 수치는 아니다"며 "정책적 기준으로 설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거론된 통신 3사와 네이버·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사 참여 가능성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고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대기업은 대국민 서비스 운영 경험과 GPU·데이터센터 등 자체 인프라를 갖췄다. 카카오톡과 포털처럼 대규모 이용자 기반을 확보한 기업도 사업 참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스타트업이 단독으로 경쟁하기보다 AI 모델과 서비스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어떤 기업과 손잡고 컨소시엄 안에서 어떤 역할을 맡느냐가 사업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AI 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은 사업 참여 여부뿐 아니라 컨소시엄 안에서 맡을 역할도 관건이 될 것"이라며 "어떤 기업과 협력하고 자사 기술과 서비스를 어느 분야에 배치하느냐가 사업 경쟁을 좌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단독으로 경쟁하기는 어려운 만큼 여러 기업이 모델과 서비스 인프라를 나눠 맡는 컨소시엄 방식이 확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7.15 10:40김미정 기자

기영에프앤비, 버즈니 AI 회의록 '노이' 쓴다

버즈니(공동대표 남상협·김성국)가 찜닭 프랜차이즈 '두찜'을 운영하는 기영에프앤비에 AI 회의록 서비스 '노이'를 공급한다. 노이는 별도의 복잡한 설정 없이 버튼 한 번으로 회의 녹음부터 요약, 공유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AI 회의록 서비스다. 비즈니스 미팅, 면접, 토론 등 18가지 대화 맥락을 AI가 스스로 파악해 발언자별로 내용을 구조화하며, 주요 결정 사항과 액션 아이템(할 일)을 자동으로 추출한다. 기업 전용 서비스인 '노이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하면 단순히 회의록 작성 시간을 단축하는 수준을 넘어 조직 문화에 최적화된 운영이 가능하다. 부서 및 팀별로 회의록 공유 범위와 권한을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으며, 기업별 전용 워크스페이스와 주간 보고 등 회사 고유 양식에 맞춘 템플릿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해 실무 효율을 극대화한다. 기영에프앤비는 특히 노이의 대화형 AI 비서 기능인 'Ask Knoi'에 주목했다. Ask Knoi는 회의 종료 후 요약본에 포함되지 않은 회의 상세 내용을 질의응답 방식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영에프앤비 측은 Ask Knoi 기능을 활용해 방대한 회의 데이터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는 데 소요되는 리소스를 줄이고, 회의 기록을 수동적인 읽기 자료가 아닌 능동적인 '라이브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남상협 버즈니 대표는 “기업들이 노이 도입 후 파편화됐던 회의 내용이 기업의 지식 자산으로 축적되면서 프로젝트 실행력이 크게 향상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실질적인 업무 혁신을 경험한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로부터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기업의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7.15 10:32백봉삼 기자

KT, AX 역량으로 스마트 국방 조력

전 군의 체질을 바꾸는 '국방 AX' 전략이 본격화되면서, KT 역시 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AX 역량과 함께 5G, 양자보안 기술 등을 결합해 국방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KT가 병무청 관계자들이 'KT 이노베이션 허브'를 찾아 엔드투엔드 AI 전환 사례를 국방과 병무행정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살폈다고 15일 밝혔다. KT 이노베이션 허브에서 제조, 유통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AX 추진 사례와 기술들을 살펴보며, AI를 병무행정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이를 뒷받침할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 운영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KT 이노베이션 허브는 AI에이전트,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등 최신 디지털 기술과 공공·민간 분야의 다양한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실제 업무 과제에 맞게 AX 혁신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해 10월 개소한 후 현재까지 약 200개 기관과 기업이 방문하며 AX 도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하고 있다. 병무청 관계자들은 정부의 '국방혁신 4.0' 정책, AI 전략 방향 등과 연계해 AI 기술들을 업무 전반에 적용할 수 있을지 그 가능성과 실행 전략에 큰 관심을 보였다. 병무행정을 포함한 국방 분야는 높은 수준의 보안과 복잡한 업무 절차, 대규모 데이터 처리가 중요한 환경으로 최신의 AI 기술 외에도 현장 이해와 데이터 활용 역량이 동시에 요구된다. KT는 현재 전방배치 엔지니어(FDE) 중심으로 현장과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이행하는 AX 수행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역량을 바탕으로 국방 환경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실제 운영에 적합한 혁신 모델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용무 병무청 차장은 "AI는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 편의를 향상시키는 핵심 기술"이라며 "KT 이노베이션 허브에서 확인한 민간의 우수한 AX 활용 사례를 적극 참고해 편리하고 스마트한 병무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차세대 지능형 SDDC 기반 국방통합데이터센터, 국방광대역통합망(M-BcN), 스마트부대 구축 사업 등을 굵직한 국방 사업들을 수행하며 디지털 인프라 역량을 축적해 왔다. 이를 토대로 단순 통신망 구축을 넘어, AI 기반 전장·지원체계 혁신, 병무행정 디지털화, 국방 AI 생태계 조성, 차세대 보안체계 구축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국방 AX를 이끌고 있다.

2026.07.15 10:30박수형 기자

올랐지만 웃지 못하는 이유…최저임금 1만700원의 역설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매년 이맘때면 우리 사회의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이슈가 있죠. 바로 최저임금 결정 소식입니다. 2026년 7월 14일, 최저임금위원회는 2027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 700원으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올해보다 380원, 비율로는 3.7% 오른 수치인데요. 월급으로 환산하면 223만 6,300원 수준입니다. 이번 결정은 노사가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해 공익위원의 권고안을 두고 표결까지 가는 진통 끝에 나왔습니다. 과연 이 수치가 우리 경제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까요? 이번 사안을 두고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모델로 구성된 다양한 시각의 AI 패널들이 서로 치열한 토론을 진행하며 깊이 있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노동경제의 거시적 흐름을 짚는 패널부터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대변하는 패널, 그리고 소득 분배의 형평성을 따지는 패널까지 각기 다른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번 최저임금 결정의 이면을 들여다봤습니다. 3.7% 인상이라는 숫자가 품은 노동자와 기업의 동상이몽 가장 먼저 논쟁의 불을 지핀 것은 이번 인상률이 과연 노동자의 실질적인 삶을 개선할 수 있느냐는 지점이었습니다. 노동경제 관점을 가진 AI 패널은 이번 3.7% 인상이 역대 8번째로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 주목했는데요. 현재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저숙련 노동자들의 실질 임금은 사실상 제자리걸음이거나 오히려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았습니다. 노동계가 주장했던 실질 생계비 반영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논리죠. 특히 이러한 낮은 인상률이 저임금 부문의 구매력을 제한해 결국 내수 소비를 진작시키는 효과를 반감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거시경제 분석을 맡은 AI 패널은 조금 다른 시각을 보였는데요. 2025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2%였던 점을 감안하면 3.7% 인상은 통화 정책에 큰 충격을 줄 정도는 아니며, 오히려 급격한 인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막는 방어적인 결정이었다고 해석했습니다. 실질 임금이 크게 오르지 않는 것은 아쉽지만, 전체 경제의 안정성 측면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분석인 셈이죠. 이에 대해 소상공인 관점의 패널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숫자로만 보면 낮은 인상률처럼 보일지 몰라도, 인건비 비중이 30%를 넘는 음식점이나 숙박업종에서는 이 380원이 영업이익률 1%를 좌우하는 치명적인 무게라고 강조했습니다. 대기업처럼 가격을 마음대로 올릴 수 없는 소상공인들에게는 이 인상분이 고스란히 폐업 위기로 직감된다는 생생한 현실론을 펼쳤습니다. 자동화라는 피난처와 자본 조달이라는 차가운 현실의 충돌 토론의 논점은 임금의 적정성에서 한 단계 나아가, 기업들이 이 상황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라는 구조적 변화로 옮겨갔습니다. 노동경제 관점의 패널은 1만 원을 넘긴 최저임금이 기업들에게 '자동화'와 '직무 재편'을 가속화하는 강력한 유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인건비 부담이 커진 만큼 사람 대신 키오스크나 서빙 로봇을 도입하거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산업 구조가 바뀔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고용을 줄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저생산성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통찰을 제시했는데요. 하지만 소득분배 관점의 패널과 거시경제 패널은 이 대목에서 날카로운 반론을 제기했습니다. 자동화를 하려면 돈이 필요한데, 지금처럼 기준금리가 2.5% 수준인 고금리 환경에서 영세 소상공인이 수천만 원의 자동화 설비를 들여올 자본 여력이 있느냐는 물음입니다. 소득분배 패널은 현재 자영업자들의 부채 규모가 1,100조 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추가 대출을 통한 자동화 투자는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는 '자본의 함정'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결국 자동화 혜택은 자금력이 있는 대기업에만 쏠리고, 소상공인들은 투자를 못 해 경쟁력을 잃고 폐업하는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입니다. 논점은 단순히 '임금이 얼마인가'를 넘어 '누가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가'라는 생존 능력의 차이로 이동하며 토론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사회적 합의의 부재와 남겨진 정책적 숙제들 마지막으로 AI 패널들이 공통적으로 짚어낸 대목은 최저임금 결정 과정의 구조적인 한계였습니다. 노동정책 관점의 패널은 이번에도 노사가 자율적으로 합의하지 못하고 정부 측 공익위원의 손을 빌려 표결로 결정된 점이 향후 정책의 정당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노동계는 생계비 미달을 이유로, 경영계는 지불 능력 한계를 이유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사회적 갈등 비용만 커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비판적 관점의 패널은 학술적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기업의 이윤 마진이 충분할 때만 긍정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지금처럼 경기 둔화가 예상되는 시점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이라는 단일 처방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죠. 결국 토론은 이번 최저임금 결정이 단순한 수치 확정을 넘어, 소상공인에 대한 정밀한 재정 지원과 저숙련 노동자의 전직 지원 같은 정부의 행정 역량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합의점으로 모였습니다. 인상률 3.7%는 누군가에게는 생존을 위협하는 높은 장벽이고, 누군가에게는 생활을 유지하기 힘든 낮은 발판인 양면성을 띠고 있었습니다. 패널들은 이번 결정이 2027년 1분기 고용 지표와 폐업률에 어떤 숫자로 나타날지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며 논의를 마무리했습니다. 최저임금 1만 원 시대의 정착은 이제 단순한 금액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경제 구조 전체가 이 변화를 감당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느냐는 본질적인 질문을 우리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c2fc981b.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7.15 10:29AMEET

KETI, 차세대 수전해용 핵심부품 개발…수소기술 자립 가속

국내 연구진이 '그린수소'를 기존보다 높은 효율로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수전해용 핵심부품을 개발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원장 노건기)은 엘티메탈과 공동으로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 부품인 '니켈(Ni) 기반 차세대 다공성 확산체'를 개발, 이를 1500㎠ 이상으로 대형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다공성 확산체는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부품 가운데 하나로, 촉매·분리막·분리판과 함께 수전해 핵심 부품이다. KETI 신재생에너지연구센터가 개발한 다공성 확산체는 알칼라인 환경에서 구동하는 알칼라인 수전해(AWE)와 음이온교환막(AEM) 수전해용 부품이다. 기존 알칼라인 수전해나 음이온교환막 수전해에는 400~500μm의 기공으로 된 스펀지 구조 니켈 폼을 사용했지만 수전해의 이론적인 최적 기공 거리인 10~20μm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연구진은 니켈 파우더를 소결해 제작하는 파우더 소결법을 이용해 기공크기 10~20μm인 다공성 확산체를 제작했다. 이는 생성된 수소와 산소 기체를 원활하게 배출할 뿐만 아니라, 작은 기공으로 강화된 모세관 현상을 통해 기포가 빠져나간 공간에 물을 빠르게 채워 넣게 돼 수전해 효율이 높아진다. 연구진은 전극과 분리막 사이 간격을 최소화한 제로갭 구조 수전해 셀을 제작해 성능을 실험한 결과, 이번에 개발한 부품의 수전해 성능이 기존에 사용되던 기공률 95% 및 98%의 니켈 폼 보다 약 24%, 59%가 높다고 설명했다. KETI는 국내 다공성 확산체 분야 최대 제조사인 엘티메탈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번에 개발한 다공성 확산체를 상용화 조건으로 요구되는 1500㎠ 이상으로 대면적화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임현수 KETI 신재생에너지연구센터장은 “기술 개발 초기부터 성능뿐만 아니라 상용화까지 고려해 연구를 진행해 상용화 가능 수준까지 달성했다”며 “시장이 열리면 바로 제품화가 이뤄지도록 가격 저감 기술과 제품 신뢰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그린수소기술자립프로젝트 지원으로 수행했다.

2026.07.15 10:28주문정 기자

[인사]한국화학연구원(KRICT)

▲부원장 윤성철 ▲국가전략기술추진단장 박호식 ▲연구전략본부장 김필호 ▲화학공정연구본부장 박지훈 ▲화학소재연구본부장 김윤호 ▲의약바이오연구본부장 한수봉 ▲정밀·바이오화학연구본부장 차현길 ▲화학플랫폼연구본부장 조성근 ▲경영기획본부장 최호철 ▲행정관리본부장 김화정

2026.07.15 10:27박희범 기자

[기고] 세계유산은 도시의 표정으로 남는다

이 시리즈는 오래된 장소를 과거의 흔적으로만 보지 않고 오늘의 도시가 다시 읽어야 할 문화자산으로 바라보는 연재입니다. 시즌1이 도시와 유산을 전략과 경험, 콘텐츠의 관점에서 읽었다면, 시즌2는 세계유산과 오래된 장소를 도시의 기억, 감각, 표정의 언어로 다시 해석합니다. 사람은 유산의 이름보다 그 도시를 걸었던 감각을 더 오래 기억합니다. 이번 시즌은 인문 에세이 『우리는 왜 오래된 장소에 끌리는가』의 시선을 바탕으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부산 벡스코, 2026년 7월 19~29일)와 민선 9기 지방정부 출범을 함께 바라보며 도시와 유산이 오늘의 삶 속에서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읽어냅니다. 시즌2는 2026년 6월 29일부터 7월 31일까지 주 1~2회씩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세계유산의 이름은 무겁다. 그 이름이 붙는 순간, 한 장소는 한 도시의 자산을 넘어 인류가 함께 기억해야 할 유산이 된다. 도시는 자부심을 얻고, 새로운 명분을 갖는다. 안내판은 바뀌고, 홍보 문구에는 세계유산이라는 말이 앞에 놓인다. 그러나 등재는 끝이 아니다. 오히려 그때부터 도시의 질문은 더 어려워진다. 세계유산을 가졌다는 사실과, 그 세계유산으로 도시가 기억된다는 것은 다르다. 전자는 보유의 문제이고, 후자는 경험의 문제다. 세계유산을 가진 도시는 많을 수 있다. 그러나 세계유산의 감각으로 기억되는 도시는 많지 않다. 어떤 도시는 이름을 얻고도 흐릿하게 남고, 어떤 도시는 한 장면만으로 오래 남는다. 차이는 유산의 크기보다 그 유산을 도시가 어떻게 품고, 사람들이 어떻게 만나게 하는가에 있다. 종묘는 고요로 시간을 말했고, 창덕궁은 아름다움으로 질서를 말했으며, 성곽은 선으로 도시의 성격을 드러냈다. 이 장소들이 오래 남는 이유는 이름이 커서만은 아니다. 그곳에 들어서는 순간 사람의 걸음과 시선, 마음의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세계유산은 설명으로만 살아나지 않는다. 언제 등재되었는지, 어떤 기준을 인정받았는지, 어떤 역사적 가치를 지녔는지는 중요하다. 그러나 사람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것은 조금 다른 층위다. 돌담을 따라 걷던 감각, 넓은 마당 앞에서 낮아지던 목소리, 숲 사이에서 느려지던 걸음, 성곽 위에서 바라본 도시의 표정 같은 것들이다. 유산은 따로 떼어놓는다고 오래 기억되지 않는다. 도시의 길과 생활, 머무름과 시선 속에 이어질 때 비로소 현재형이 된다. 유산을 보러 왔다가 도시를 걷게 만들고, 도시를 걷다가 유산의 시간을 느끼게 할 때 세계유산은 안내문 속 이름을 넘어 도시의 경험이 된다. 지금 많은 도시는 세계유산을 문화관광의 핵심 자산으로 말한다. 그 방향 자체가 틀린 것은 아니다. 다만 세계유산을 관광자원으로만 다루면 금세 비슷해진다. 포토존, 야간조명, 축제, 체험 프로그램, 기념품, 홍보영상이 반복된다. 그것만으로는 도시의 표정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관건은 얼마나 많이 보여줄 것인가가 아니다. 어떤 속도로 만나게 할 것인가, 어느 길로 들어가게 할 것인가, 어디에서 멈추게 할 것인가, 무엇을 비워둘 것인가다. 유산 경험의 깊이는 정보의 양보다 동선의 태도에서 갈린다. 등재 이후의 도시는 더 섬세해야 한다. 세계유산이라는 이름은 도시에게 권위를 주지만, 동시에 책임도 준다. 보존해야 하고, 설명해야 하며, 활용해야 한다. 그러나 더 어려운 일은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오늘의 사람에게 닿게 하는 것이다. 유산을 멀리 세워두면 안전할 수는 있지만, 기억되기는 어렵다. 반대로 지나치게 소비하면 사람은 오지만 장소의 품격은 흐려진다. 세계유산 도시는 그래서 균형을 배워야 한다. 보존과 활용, 관광과 생활, 해설과 감각, 행사와 일상 사이의 균형이다. 그 균형을 설계하는 일이야말로 오늘의 유산정책이다. 좋은 정책은 시설을 많이 세우는 일이 아니다. 장소가 가진 시간을 어떤 경험으로 만나게 할지 설계하는 일이다. 길을 정비하고, 안내체계를 만들고, 야간경관을 조성하고, 콘텐츠를 붙이는 일도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돌아와야 한다. 이 장소를 떠나는 사람이 무엇을 기억하게 할 것인가.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부산에서 열리는 올해, 한국의 도시들은 세계유산을 다시 말하게 된다. 회의는 며칠 동안 열리지만, 세계유산을 품은 도시는 그 이후에도 계속 평가받는다. 어떤 도시는 등재의 이름으로만 남고, 어떤 도시는 그 이름을 도시의 감각으로 바꾼다. 민선 9기 지방정부가 문화와 유산을 말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새로운 시설을 짓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지역의 오래된 장소가 오늘의 사람에게 어떤 장면으로 다가갈지, 어떤 길과 머무름으로 이어질지, 어떤 기억으로 다시 찾아오게 할지를 물어야 한다. 세계유산은 도시의 훈장이 아니다. 도시가 자기 시간을 어떻게 다루는지를 보여주는 거울이다. 그 유산을 통해 도시가 더 깊어졌는지, 사람의 걸음이 달라졌는지, 지역의 이야기가 더 섬세하게 전해졌는지가 남는다. 등재 이후가 더 중요하다. 그 이후에 도시가 무엇을 덜어내고, 무엇을 남기며, 어떤 방식으로 사람을 맞이하는지가 세계유산의 오늘을 결정한다. 세계유산은 오래된 장소에 붙는 이름이지만, 그 이름을 현재형으로 만드는 것은 오늘의 도시다. 유산은 가진다고 기억되지 않는다. 다시 걷게 하고, 머물게 하고, 돌아보게 할 때 비로소 도시의 표정이 된다. 세계유산을 가진 도시와 세계유산으로 기억되는 도시는 그래서 다르다. 등재는 시작이고, 기억은 도시가 만들어가야 할 다음의 시간이다. 필자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Ph.D.). 예술-기술 칼럼니스트이자 인문 논픽션 작가다. 오래된 장소를 오늘의 사람들이 다시 걷고 머물고 기억하게 만드는 일을 20년 넘게 현장에서 고민해왔다. 문화유산과 도시,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만나는 장면을 기록하며, 장소에 남은 시간의 결이 오늘의 도시에서 어떤 표정으로 되살아나는지를 질문해왔다. 현재 헤리티지랩(Heritage LAB) 소장으로 도시 장면 설계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 미다스북스에서 펴낸 『K-헤리티지, 매력 도시 디자인』과 『우리는 왜 오래된 장소에 끌리는가』가 있다. 지디넷코리아에서 [도시와 유산을 읽는 법]을 연재하며, 장소의 시간과 도시의 표정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2026.07.15 10:23이창근 컬럼니스트

에이블런-HRD협회, 조직 맞춤형 AX 교육 설계 기준 공유

에이블런(대표 박진아)이 조직 목표에 맞게 설계된 교육만이 전사 AI 전환(AX) 실행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구체적인 교육 기준을 공개했다. 에이블런은 지난 8일 서울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한국HRD협회와 함께 '에이블런 특별포럼'을 열고, 현장 중심 AX 사례와 현업 구성원의 AI 활용 경험을 공유했다. 'AI를 배우는 조직에서, 일하는 조직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조직의 AX 전환을 이끄는 중견·대기업·공공기관 팀장급 이상 리더 200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현장 중심 AX를 조직 역량으로 확장하기 위한 실행 기반과 교육 설계 기준이 소개됐다. 강유진 에이블런 연구원은 401명 재직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조직 AX 실행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HRD 직무·수준·목표별 교육 설계 기준'을 발표했다. 또 심누리 AX 교육컨설턴트는 AI 리터러시부터 AI 에이전트까지 전사 AX 실행을 위한 전략적 운영 방식을 제안했다. 아울러 워크숍, 멘토링과 해커톤 등 기업 맞춤형 실전 AX 교육 설계 프로세스를 함께 제시했다. 특히, 에이블런과 함께 현업 데이터 기반의 생성형 AI 팀프로젝트로 의사결정 문화를 바꾼 분당서울대병원 사례가 공유돼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AI 학습 도우미 '데일리 DX'와 교재 제작 기간을 80% 단축한 'DX 인사이트' 등 CJ올리브네트웍스의 프로젝트, 비개발자를 현업 맞춤형 개발자로 전환한 현대오토에버의 AX 추진 TFT 사례 등이 소개됐다. 에이블런은 이번 포럼을 통해 AI 리터러시부터 AI 에이전트 활용까지 아우르는 전사 단위 AX 실행 방식을 제시했다. 개별 구성원의 성공 경험이 일회성 사례로 끝나지 않고, 다른 조직과 구성원이 재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도구, 방법론, 인재 육성 체계로 축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2026.07.15 10:19백봉삼 기자

코로나 감염 이후 몇 달째 잠 안 오는 이유 찾았다

코로나 19 후유증으로 거론되는 증상은 피로감이나 호흡곤란, 가승통증, 두통, 기억력 저하, 수면장애 등 보통 15개 가량 된다. 이 가운데 브레인 포그 증상으로 불리는 피로감이나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 등의 롱코비드 원인이 처음 규명됐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는 신원호 책임연구원과 권영찬 한국화학연구원(KRICT)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가 뇌의 오렉신 시스템을 선택적으로 억제하고 대뇌피질 신경세포 기능을 장기간 저하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롱 코비드는 코로나19 감염 이후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후유증을 말한다. 왜 일어나는지 신경학적 기전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었다. 연구팀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동물모델을 장기간 추적한 결과, 바이러스가 뇌에 오래 남아 있는 동안 대뇌피질 신경세포 기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는 현상을 확인했다. 이는성숙한 신경세포 표지자인 '뉴엔(NeuN)' 감소와 신경세포 위축으로 이어지고, 수면과 각성, 에너지 균형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오렉신의 생성도 급격히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다. 신원호는 "특히 이러한 변화는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인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에서는 나타나지 않아,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적인 신경병리 현상임을 확인했다. 또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관찰돼 특정 변이에 국한되지 않는 공통 기전임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또 인플루엔자와의 비교 실험을 통해, 이 현상이 단순한 바이러스 감염이나 염증 결과가 아니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이적 신경병리라는 점을 입증했다. 신원호 책임연구원은 전화통화에서 "오렉신 저하로 후유증이 생기는 만큼 이를 투여할 경우 신경세포 회복에 기여할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 분야의 국제학술지(Journal of Neuroinflammation, IF 11.5, 신경과학 분야 상위 3.8%)'에 게재됐다.

2026.07.15 10:17박희범 기자

크릿벤처스, AI 캐릭터 채팅 플랫폼 위프' 운영사 벙커키즈에 20억 투자

벤처캐피탈 크릿벤처스(대표 송재준)는 벙커키즈(대표 정승완)에 20억원을 투자했다고 15일 밝혔다. 2020년 설립된 벙커키즈는 AI 교육 서비스 '데이터 다이빙'과 AI 기반 식단 추천 및 배송 서비스 '마이쉽단'을 잇달아 매각하며 AI 기술력 및 시장성을 입증한 AI 기업이다. 지난해 7월에는 AI 캐릭터 채팅 플랫폼 위프를 한국, 대만, 태국 등 글로벌 출시했으며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이 28%다. 위프는 이용자가 웹툰·웹소설 등 공식 라이선스 IP 및 자체 제작한 AI 캐릭터와 대화하며 서사를 쌓고 사건을 만들어가는 AI 기반 인터랙티브 콘텐츠 플랫폼이다. 단순 채팅 위주의 기존 서비스와 달리 이용자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전개돼 높은 몰입도를 제공한다. 특히 인간의 뇌 구조를 차용한 자체 3중 메모리 기술을 기반으로 관계와 서사의 핵심 정보만 기억해 캐릭터의 감정선과 관계를 일관성 있게 유지하는 것은 물론 대화 흐름에 맞는 다양한 서사를 자동으로 전개하는 구조를 통해 이용자가 질리지 않고 오래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위프는 결제 이용자 기준 일평균 체류시간 217분으로 AI 캐릭터 채팅 앱 중 독보적인 체류시간을 기록 중이며, 높은 이용자 몰입도와 리텐션을 바탕으로 서비스 출시 9개월 간 결제액이 월 평균 110% 성장,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벙커키즈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공식 라이선스 IP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여성향 콘텐츠를 넘어 다양한 장르의 AI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AI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정승완 벙커키즈 대표는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중요한 것은 모델 자체보다 이용자가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콘텐츠와 IP 경쟁력”이라며 “위프는 단순 문답형 챗봇이 아닌 인터랙티브 플랫폼으로서 혁신적인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임용묵 크릿벤처스 심사역은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이 보고 읽는 것에서 직접 참여하는 형태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벙커키즈가 보유한 AI 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역량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6.07.15 10:15이도원 기자

LG헬로비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AI 기반 로컬 상생 담았다

LG헬로비전이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주요 ESG성과와 현황이 담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보고서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디지털 기술 혁신과 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로컬 생태계 조성 성과를 체계적으로 담았다. LG헬로비전은 보고서 작성을 위해 이해관계자 대상 중대성 평가를 수행했다. 임직원을 비롯해 고객, 정부, 미디어,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를 7대 그룹으로 정의하고 ESG리스크와 기회에 대한 영향평가를 반영했다. 이에 ▲정보보안 및 고객정보 보호 ▲고객만족 ▲윤리·준법경영 ▲지역사회 참여 ▲기후변화 대응을 5대 중대이슈로 선정했다. 특히 '미디어와 통신이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내일'이라는 주제에 맞춰 AI 상생 활동과 성과를 조명했다. LG헬로비전은 사내 AI 에이전트 해커톤 개최, 임직원 AI 교육, AI 기반 고객 문의 분석 등 현업 적용 사례를 통해 AX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외부적으로도 소상공인 대상 AI 디지털 교실 운영, 다문화 가정 AI 교육, 시니어층 디지털 역량 강화 콘텐츠 송출 지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 정보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청소년 대상 AI디지털역기능 예방교육으로 2025 안전문화유공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공식 유튜브 채널 '헬로라이프' 구독자 100만 명 돌파와 국내 유료방송 플랫폼 최초 골드버튼 수상을 통해 지역 기반의 콘텐츠가 지닌 사회적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사내외 환경 캠페인을 전개하고, 지역 생태계 보전과 인식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 기반의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작하고 있다. 이밖에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 유지,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 획득 등 관리체계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임성원 LG헬로비전 상무는 “AI 기술 확산 등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사업적 성장과 더불어 실효성 있는 ESG경영 실천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국제 표준인 GRI의 최신 기준인 'GRI 2021'을 준수해 작성됐으며 전문검증기관의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 보고서는 기업공시 및 LG헬로비전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다.

2026.07.15 10:08박수형 기자

세븐일레븐, 日 오하요 브륄레 밀크 국내 첫 선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오는 22일 일본 유제품 기업인 오하요유업과 협업해 디저트 아이스크림 '오하요 브륄레 밀크'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카라멜라이징화한 설탕 코팅을 깨서 안에 있는 크림의 맛을 즐기는 프랑스 디저트 '크림 브륄레'를 아이스크림 형태로 구현한 상품이다. 지난 2017년 일본 첫 판매 이후 메가 히트를 기록하고 2022년에는 일본 아이스크림 그랑프리에서 프리미엄 부문 1위을 달성하기도 했다. 오하요 브륄레 밀크 제조사인 오하요유업은 1953년 일본 오카야마에 설립 이래 우유, 요구르트, 푸딩, 아이스크림 등을 70년간 생산해 온 일본 프리미엄 디저트 전문 기업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상품 수입을 위해 지난 2024년부터 2년의 기간 동안 오하요유업을 수차례 방문했다. 또 3개월 동안 양국 검역당국을 오가며 유제품 수입을 위한 복잡한 허가 과정들을 거쳐 최종 등록을 완료했다. 냉장상품인 저지우유푸딩을 직소싱했던 노하우를 살려 이번에도 도쿄에서 부산까지 연결된 고속페리선을 활용 중이며, 냉동 리퍼 컨테이너를 도입해 국내까지 안전하게 운반해올 수 있는 '콜드체인락(Cold-Chain Lock)' 시스템을 구축했다. 세븐일레븐은 해외 수입되는 냉동상품 특성상 한정된 물량을 순차적으로 수입해올 예정이다. 희소성과 함께 일본을 여행한 국내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상품인 만큼 빠른 판매 속도가 예상되고 있다. 윤세영 세븐일레븐 글로벌소싱팀장은 “제조사 접촉부터 까다로운 검역 절차까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과정이었지만 일본 최고의 디저트를 국내에도 선보이자는 마음 하나로 2년간 발로 뛰었다”며 “수개월간의 철저한 물류 및 성분 테스트를 거쳐 완벽한 상태로 선보이는 만큼 집 근처 세븐일레븐에서 현지의 감동을 그대로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7.15 10:05김민아 기자

구글 딥마인드 CEO "美 주도로 AI 표준기구 만들자"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범용인공지능(AGI) 도래를 앞두고 국가별 대응 대신 미국 금융산업규제기구(FINRA)를 본뜬 '프론티어(최첨단) 인공지능(AI) 표준기구' 신설을 제안했다. 하사비스는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연방정부 감독을 받는 민관협력체나 자율규제기구 형태의 새로운 표준기구를 세울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기구를 이끌 이사회에 독립적인 기술 전문가와 오픈소스 진영 대표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적 수준의 인력과 대규모 시험용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운영 재원은 주로 업계가 부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사비스가 제안한 표준기구는 프론티어 연구소들과 협의해 평가 프로토콜을 만들고 필요하면 연방기관·국립연구소와 함께 국가안보 관련 시험도 수행한다. 우선 프론티어 연구소들이 모델 출시 30일 전 자발적으로 심사받되, 평가 체계가 효과적이라고 검증되면 정식 의무화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평가 항목에는 사이버보안·생물학적 위협 등 고위험 분야와 함께 에이전틱 AI의 보호장치 우회·기만 시도 탐지, AI 생성 이미지 워터마킹 등 모범관행 준수 여부가 언급됐다. 하사비스는 현재 업계가 상업적·지정학적 경쟁에 갇혀 있어 기술 발전 속도가 이에 대한 이해 수준을 앞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불확실성이 크고 위험 부담이 큰 상황에서는 신중한 낙관주의로 접근하는 것이 올바른 전략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그는 이 표준기구 모델이 국적이나 개방형·폐쇄형 여부와 무관하게 프론티어급 모델 전반에 적용되며 스타트업이나 학계의 비프론티어 모델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부연했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이번 제안이 앤트로픽 최상위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5'와 오픈AI의 최신 모델 'GPT-5.6 솔'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임기응변식 심사를 겨냥한 성격이 짙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AI 기업들이 최신 고성능 모델을 내놓기 30일 전 정부에 이를 제출해 보안 검증을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지난달 초 서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해당 심사가 기술 전문성과 의사결정의 투명성이 모두 부족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하사비스는 "이 접근 방식의 강점은 혁신을 지원하면서도 책임 있는 행동을 장려한다는 것"이라며 "분야의 가속화 속도를 따라잡고 가장 큰 위험이 확인될 때마다 대응하도록 설계됐으며 상황의 심각성이 요구되면 강도를 더 높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2026.07.15 10:02이나연 기자

골프존, '2026 신한투자증권 GTOUR' 5차 대회 개최

골프존(대표 박강수)은 대전 골프존조이마루 챔피언스홀 경기장에서 하반기 본격적인 스크린골프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2026 신한투자증권 GTOUR' 5차 결선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5차 결선 총상금은 1억원(우승상금 2000만원)으로 국내 스크린골프투어 발전에 뜻을 함께해 온 신한투자증권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서브 후원사로는 챌린저 골프웨어, 스릭슨, 비엔나커피하우스, 마이캐디가 함께했으며 대상포인트 스폰서로 주류기업 골든블루가 참여했다. 우승상금 및 대상&신인상 포인트는 결선 참가자 대상으로 상금과 포인트를 차등 지급한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KPGA '동아회원권그룹오픈' 출전권을 부여한다. KPGA 투어프로 라이센스 보유 선수만 특전 시상이 가능하며, 특전 부여 선수가 자격 미해당 시 차순위자 선수에게 특전 자격도 부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경기는 골프존 투비전NX 투어 모드에서 하루 동안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1라운드는 오전 11시, 최종라운드는 15시 30분에 진행한다. 대회 코스는 국내에서 도전적이고 다이내믹한 골프 코스로 꼽히는 장수골프리조트로 산등성과 계곡의 기존 지형을 살리면서도 전략적인 코스 매니지먼트가 필요해 선수들의 스코어 메이킹을 지켜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과 신인 상위 및 추천선수까지 총 88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1라운드 종료 후 백카운트 방식 컷오프를 통해 상위 64명이 최종라운드를 이어간다. 출전자는 김홍택, 이성훈, 최민욱, 이준희, 김준형, 장정우, 김태우2, 이용희1, 김한별, 공태현 등이다. 이와함께 GTOUR 승부예측 이벤트의 이번 총상금은 300만원이다. 승부예측 이벤트는 경기 당일 15시 30분까지 골프존 앱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결과에 따라 골프존파크와 골프존마켓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G-PASS 포인트를 지급한다. GTOUR 경기는 골프 팬이라면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경기가 열리는 골프존조이마루 현장에는 포토존과 사전등록 이벤트, 다과 서비스 등 갤러리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회 당일 전 경기는 스크린골프존TV와 골프존 유튜브 채널, 네이버·다음 스포츠에서 4K 고화질 생중계를 진행하며 최종라운드는 SBS Golf2 채널에서도 추가로 중계된다.

2026.07.15 09:54이도원 기자

팔도-KBO 협업 흥행…비빔면 선수 카드 등록 100만 건 돌파

팔도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협업한 'KBO 팔도비빔면 프로모션'이 개시 한 달 만에 선수 카드 등록 건수 100만 건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KBO 팔도비빔면 프로모션은 팔도와 KBO가 함께 진행 중인 이벤트다. 제품에 포함된 KBO 리그 선수 프로필 카드의 QR코드를 통해 전용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하고 응원 구단을 선택해 카드 고유 번호를 입력하면 선수 프로필이 등록되며 포인트가 적립된다. 선발 라인업 구성과 선수 포지션 배치·경기 승패 예측 등에 참여하면 추가 점수를 받는다. 예측 결과에 따라 점수가 반영되고 누적 점수와 상위권 순위는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월간 순위에 따라 금(金)과 선수 친필 사인 유니폼 등 경품을 차등 제공한다. 팔도는 인기 요인으로 '게이미피케이션'을 접목한 참여형 콘텐츠를 꼽았다. 소비자가 선수 프로필 카드를 소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경기 결과와 연계된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설계해 몰입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김동락 팔도 마케팅담당은 “KBO 리그의 높은 관심과 소비자가 직접 즐길 수 있는 요소가 어우러지며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팔도비빔면 브랜드가 일상 속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5 09:51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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