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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은 총재 "수요 측 인플레 간과 안돼…2Q GDI·7월 물가, 인상 속도 변수"

한국은행이 3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통화정책 '긴축'에 신호탄을 쐈다. 16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는 금통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0.25%p 인상한 연 2.75%로 결정했다. 금리 인상은 2023년 1월 연 3.25%에서 3.50%로 0.25%p 올린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에서 긴축적 기조로의 전환은 이미 예고됐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취임 이후부터 물가·성장·금융안정 측면서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해왔기 때문이다. 이날 금통위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신현송 총재는 "국내 경제의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물가 수준의 오름세도 지속되고 있다"며 "금융안정 측면서 리스크를 유의할 필요성이 있는 만큼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 총재는 "앞으로 에너지 가격이 간접적인 비용에 반영되는 것 외에도 수요 쪽에서 나오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중요할 것"이라며 "반도체 수출이 워낙 잘되서 국내총생산(GDP)과 국내총소득(GDI)이 큰 간격으로 벌어지는 이례적인 일이 있었다. 이런 식으로 소득 개선이 강하게 현실화된다면 수요 쪽에서 오는 물가 상승 압력이 유의해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분기에는 GDP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으나 GDI는 전년 대비 13.2% 올랐다. 시장의 관심사는 이제 언제 금리가 추가 인상되는지, 어디까지 오를지다. 신현송 총재는 "추가 인상과 속도는 향후 입수되는 데이터를 통해 경기 개선 흐름, 금융안정 등을 점검하면서 판다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가 예의주시해서 보겠다고 한 데이터는 GDI와 물가다. 신 총재는 "다음 주 2분기 국민소득 통계를 발표하는데 얼마나 GDP와 GDI가 성장했는지, 1분기 GDI가 유례없이 올랐는데 이 것이 하향 조정되는지 수출이 워낙 잘되서 유지되는지 주의깊게 보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8월 4일에는 7월 물가가 발표된다"며 "유가가 내렸지만 근원 물가가 앞으로 인플레이션을 좌우하기 때문에 근원 물가를 보고 기대인플레이션을 결정하는 생활물가도 주의깊게 보겠다"고 덧붙였다. 5월 금리를 미리 올렸어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신현송 총재는 "5월 때 올릴 수도 있었지만 안 올린 이유는 아직 데이터를 충분히 입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며 실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한편 신현송 총재는 최근 주식시장에 대해 변동성이 상당히 높지만 금융시스템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식은 시스템 리스크로 연결되는 경로는 그렇게 많지 않다"며 "큰 폭 조정이 되더라도 미치는 금융시스템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주가보다는 반도체 가격을 봐달라"며 "반도체 가격은 앞으로 장기적인 성장 추세나 한국 경제의 미래를 시사하는 점이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6.07.16 13:12손희연 기자

"3대 메가프로젝트, 한국전력 하나 더 있어야 감당"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하려면 새로운 대한민국을 하나 만드는 수준, 즉 한국전력을 하나 더 만드는 수준의 막대한 전력이 필요합니다."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호남 반도체의 허구와 실상'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실(서울 강남구병)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정 교수는 정부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구상에 대해 전력망(그리드)과 재생에너지의 약점을 지적했다. 정 교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3대 메가 프로젝트, AI 데이터센터까지 들어가게 되면 약 40기가와트(GW)의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며 "이는 우리나라 전력 수요의 절반을 훨씬 넘는 규모"라고 분석했다. 특히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중심 전력 공급망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태양광은 하루 4시간 발전에 불과해 간헐성이 가장 큰 문제"라며 "24시간 돌아가야 하는 반도체 공장을 위해 하루 4시간 뛰는 주전(재생에너지)을 두고 20시간을 뛸 벤치 멤버(백업 전원)를 앉혀놔야 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호남 전력망 자체의 취약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정 교수는 호남 전력망을 '무게가 가벼운 그네'에 비유하며 "호남은 계속 밀어주지 않으면 멈춰버리는 '약한 그리드'에 속한다"며 "반도체 팹(Fab)이라는 대규모 부하가 갑자기 들어와 바닥을 긁게 되면 국지적 정전과 계통 탈락을 일으킬 수밖에 없는 시나리오가 발생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반도체 기업들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정적 의견을 내비쳤다. 그는 "글로벌 빅테크들은 이미 실시간 기저전원을 활용하는 CF100(무탄소에너지 100% 사용) 체제로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는 호남 지역 기존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현실적 대안도 제시됐다. 이종호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전 과기정통부 장관)는 메모리 반도체 팹 4기 유치 대신 지역 특화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주문했다. 이 교수는 "업황 사이클이 심하고 국가 인프라 부담이 엄청난 메모리 팹을 기반 시설이 없는 곳에서 시작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며 "광주 지역에 이미 뿌리내린 광산업 인프라를 키우는 것이 훨씬 빠르고 효과적"이라고 진단했다. 구체적인 대안 3대 축으로 AI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인 '광(光) 반도체', 장기 계약이 가능해 호황·불황 부침이 작은 '우주·국방용 화합물 반도체', 그리고 '첨단 센서 및 패키징 기술' 등을 꼽았다. 이 교수는 "센서 내에서 직접 AI 연산을 수행하는 '인센서 컴퓨팅(In-sensor Computing)' 등 미래 지향적 첨단 센서 생태계를 육성해야 한다"며 "세 가지 축이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연결될 때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막대한 재원이 드는 대형 메모리 팹에 비해 이 같은 특화 생태계는 국가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으면서도 장기 성장이 가능하다"며 "광주과학기술원(GIST)이나 전남대 등 뛰어난 지역 대학 인재들과 연계해 첨단 패키징을 지원하면, 지역 주민에게 지속 가능하고 따뜻하게 돌아갈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16 13:07전화평 기자

'2026 LoL 케스파컵' 20일 개막…농심 레드포스 vs 한진 브리온 개막전 확정

국내 이스포츠 구단들의 전술 실험대이자 시즌 중 펼쳐지는 이스포츠 대회가 농심 레드포스와 한진 브리온의 대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국내 유일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단기 컵 대회 '2026 LoL 케스파 컵'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LCK 소속 10개 프로팀이 참여하며, 1군과 2군 경계를 허문 최대 10인 구성의 통합 로스터를 채택해 다양한 스쿼드 조합과 변칙 전술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 대회는 국내외 이스포츠 스케줄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시즌 중에 편성됐다. 이에 따라 정규 리그와는 또 다른 메타 해석과 선수 기용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일정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별 예선은 개막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사흘간 온라인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치러진다. A조에는 젠지 이스포츠, 디플러스 기아, 농심 레드포스, 디엔 수퍼스, 키움 디알엑스가 이름을 올렸다. B조에는 한화생명e스포츠, T1, 한진 브리온, BNK 피어엑스, KT 롤스터가 배정됐다. 예선을 거쳐 각 조 상위 4개 팀이 결선에 오른다. 결선 스테이지 1은 7월28일부터 8월10일까지 온라인 4라운드 토너먼트로 열린다. 최종 관문인 스테이지 2는 다음달부터 온라인 1라운드(11일)를 시작으로, 2라운드(17일)와 결승전(18일)은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이스포츠경기장에서 오프라인 관중과 함께 진행된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3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총상금 규모는 5200만원이다. 팬들을 위한 이벤트와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스트리머 협업 '같이보기' 방송을 포함해 온라인 시청 인증 프로모션이 전개된다. 대전 오프라인 현장에서는 디즈니플러스 구독 인증 이벤트, 뷰잉파티, 포토부스 등이 운영된다. 아울러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연계한 개인 기부 캠페인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전개된다. 올해 대회 역시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전 경기 독점 생중계된다. 한국어 중계진으로는 전용준, 이성훈, 심지수 캐스터와 김동준, 이현우, 고수진, 엄성현, 이서행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추며, 오프라인 현장 인터뷰는 윤수빈 아나운서가 담당한다. 글로벌 영어 중계는 알터스 캐스터와 울프 해설위원이 마이크를 잡는다. 다음달 대전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결선 티켓 예매 일정은 추후 예스24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관련 정보는 한국e스포츠협회 및 디즈니플러스 코리아 공식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2026.07.16 13:00진성우 기자

슈퍼센트, '콘텐츠 테크 기업' 도약 선언…구글 CEO 서밋서 AI 전략 공개

글로벌 캐주얼 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슈퍼센트가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임을 넘어 종합 콘텐츠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슈퍼센트는 최근 구글코리아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CEO 서밋 포 게이밍 2026'에 참가해 'AI 네이티브를 넘어 콘텐츠 테크(Content-Tech) 기업으로의 전환' 전략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주요 게임사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서밋은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강대현 넥슨코리아 대표 등 업계 리더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공준식 대표는 마지막 세션인 'AI 네이티브에서 콘텐츠 테크로의 도약' 패널토크의 연사로 단상에 올랐다. 이날 공 대표는 AI로 인해 콘텐츠 제작 비용이 줄고 창작물 공급이 증가한 반면, 유의 소비 시간은 한정된 시장 흐름을 진단했다. 그는 "앞으로의 승부는 '만드는 경쟁'이 아니라 '유저의 시간을 확보하는 경쟁'에서 갈릴 것"이라며 "수요를 읽고 예측하고 확보하는 시스템을 갖춘 회사만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슈퍼센트는 이에 대응해 시장 트렌드 분석부터 기획, 프로토타입 개발, 글로벌 소프트 론칭 및 정식 출시 판정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독자적 AI 검증 파이프라인 '퍼블리싱 시스템 루프(PSL)'를 공개했다. 누적된 실험 데이터를 다음 개발 의사결정에 즉각 투영하는 구조를 고착화한 결과, 업계 평균 0.5% 선에 머무는 캐주얼 게임 흥행 성공률을 약 5% 수준까지 10배가량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해당 시스템의 핵심 인프라로는 지난 5년간 축적한 1만개 이상의 게임 컨셉과 1000회 이상의 테스트 데이터 기반 AI 플랫폼 '센트'와 실무형 AI 실행 툴인 '나비'가 지목됐다. 현재 약 180개의 AI 에이전트가 마케팅, 분석, 번역 등 다양한 실무를 분담 중이며, 약 60개의 프로젝트에서 수작업 자동화를 실현하고 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AI의 고용 대체 우려에 대해 공 대표는 인적 투자 확대로 일축했다. 실제로 슈퍼센트의 임직원 규모는 지난해 초 약 100명 수준에서 현재 350여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났으며, 연말까지 글로벌 전문 인력을 포함해 총 500명 규모로 인재 풀을 넓힐 계획이다. 공 대표는 "AI는 사람을 줄이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역량을 확장하는 기술"이라며 "반복 업무는 AI가 맡고, 사람은 더 어려운 문제를 정의하고 전략과 창의적인 의사결정에 집중하는 것이 슈퍼센트가 추구하는 조직"이라고 전했다. 이어 "AI에 투자할수록 결국 사람에게 더 투자하게 된다"며 "사람과 AI가 함께 성장하는 플라이휠이 앞으로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비전에 대해서는 "한국 게임 산업은 뛰어난 개발력과 IP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글로벌 UA와 데이터 기반 운영에서는 여전히 성장 여지가 크다"며 "AI 전환은 단순히 비용을 줄이는 일이 아니라 그 격차를 줄이고 다시 앞서갈 수 있는 기회다. 앞으로 1년이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며 슈퍼센트도 지속적인 실험과 투자를 통해 콘텐츠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설립 5년차를 맞이한 슈퍼센트는 누적 다운로드 15억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억명, 누적 매출 5000억원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의 약 97%가 글로벌 시장에서 창출되고 있으며, 최근 센서타워가 집계한 글로벌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다운로드 지표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글로벌 7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2026.07.16 12:40진성우 기자

'참여·접근·선택'...정부, 미디어 기본사회 만든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미디어 기본사회'라는 정책 비전을 세웠다. 한국에서 방송 역사 100년이 되는 2027년을 한해 앞두고 올 하반기에는 새로운 방송미디어통신 100년을 여는 출발점으로 삼는데 주력하겠다는 뜻이다. 방미통위는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정책 성과와 하반기 핵심 추진과제, 새로운 정책 비전을 제시한 업무고고를 실시했다. 고민수 상임위원은 보고 전날 사전브리핑에서 “방미통위는 하반기 국민 미디어 주권을 책임 있게 보장하는 미디어 기본사회를 정책 추진의 기본 방향으로 삼고, 이를 중심으로 국정과제를 일관성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디어 기본사회는 국민 누구나 미디어에 참여하고 자유롭게 접근하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미디어를 선택할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사회를 뜻한다”며 “국민의 참여권, 접근권, 선택권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미디어교육 확대, 장애인 미디어 접근권 강화, AI시대 이용자 보호, 미디어 법제 정비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 공공성 회복,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방미통위는 올해 상반기 주요 성과로 방송 공적 가치를 높이고, AI와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방송미디어 산업 혁신과 성장에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예컨대 방송 3법 시행에 맞춘 하위법령 정비, 방송미디어 산어 AI 확산, 허위조작정보 유통방지를 위한 정보통신망법 하위법령 정비, 불법 스팸 예방을 위한 전송자격인증제 시행 등을 대표 사례로 꼽았다. 고 위원은 “방송미디어 분야 AI 대전환 확산을 위해 5594시간의 학습데이터를 공개하고 인공지능 활용 방송콘텐츠 제작을 지원했다”면서 “홈쇼핑과 지역 중소기업 간 협업을 확대하고 청년 디지털 크리에이터의 사업 매칭과 투자 연계를 지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동통신과 이커머스 등 국민생활 밀접 분야의 위법 부당행위에 대한 조사 등 집행을 강화하고, 온라인 구독서비스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정책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덧붙였다. 국민 미디어 주권 보장 본격화 방미통위는 올 하반기 국민의 미디어 주권을 책임 있게 보장하는 '미디어 기본사회'를 핵심 추진과제로 설정하고 새로운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먼저 '미디어에 참여할 권리'를 확대한다. 생애 전 주기별 맞춤형 미디어 교육과 AI 대응 역량 교육을 강화하고, 프로그램 제작 지원, 불법 유해정보 차단 등 정책 과정에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힌다. '미디어에 접근할 권리'도 폭넓게 보장한다. 미디어 접근권 보장 대상을 시청각 장애인에서 모든 장애인으로 확대하고 미디어 포용 종합계획을 수립하rh 재난방송 제도를 개선해 누구나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미디어를 선택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AI 생성물 표시제와 추천 알고리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도적 토대를 마련하고,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 맞춰 방송과 OTT를 포괄하는 다양한 미디어의 상생발전을 위한 법제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분산된 방송미디어 관련 법제를 체계화해 다층적 실효적 미디어 지원 진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미디어 산업 제도 기반 강화 국민 미디어 권리가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산업과 제도적 여건도 함께 개선한다. 방송미디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소유, 겸영과 광고, 편성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며 유료방송미디어 진흥 전략을 수립한다. 시청데이터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과 방송미디어 인력의 인공지능 기술교육을 지원하고, 한국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 설립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해 불법촬영물 등에 대한 유통방지 조치 대상을 기존 동영상에서 이미지까지 확대하고,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의 기술적·관리적 조치에 대한 이행 실태를 현장 점검한다. 마약 등 불법정보에 대한 긴급차단권 도입과 불법정보 차단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미디어 기본사회가 지역과 청년의 실질적 참여와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미디어 생태계도 강화한다. 지역밀착형 프로그램 제작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방송, AI 기업, 대학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청년 창작자를 육성하고 지역 미디어 허브와 시청자미디어센터를 확충해 지역 기반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높이고 지역 인재 및 콘텐츠가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2027 아시아미디어서밋(AMS) 지방 개최를 우선 검토해 K방송미디어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개최지를 세계로 알리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김종철 방미통위위원장은 “미디어는 이제 국민의 일상과 사회 전반을 뒷받침하는 필수 기반”이라며 “누구나 미디어에 참여하고 접근하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미디어를 선택할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미디어 기본사회'를 구현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방송미디어통신 100년을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와 산업계, 학계 등 다앙한 주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걸맞은 새로운 발전 방향을 논의할 수 있도록 사회적 공론화 기구인 미디어발전위원회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관계부처와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2026.07.16 12:34박수형 기자

"AI-RAN 시범 구축,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업무보고 사전브리핑을 통해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연내 5G 단독망(SA)을 상용화하고, AI-RAN을 시범 사업으로 구축하며 한국형 저궤도 통신망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구혁재 차관은 지난 15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하반기 업무보고 사전브리핑에서 “하반기 한국형 위성 저궤도 통신망을 완성해 6G 시대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지은경 정보보호기획과장은 “하이퍼 AI 네트워크 전략에 따라 네트워크 보완 전략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며 “연내 5G SA 전환을 위해 품질 평가 계획을 수립하고 통신사에서도 통신 기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이퍼 AI 네트워크 전략은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AI 고속도로 완성과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차세대 국가 네트워크 종합 로드맵이다. 연내 5G SA 전환, 2030년까지 6G 상용화, AI-RAN 확산 등이 주요 과제다. AI 시대 급증하는 트래픽과 초저지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통신망을 넘어 AI가 스스로 망을 지능적으로 운영·제어하고, 피지컬 AI를 지원하는 고성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저궤도 통신은 통신 주권과 국가 안보의 문제이며, 국방과 재난재해, 공공 분야 등 가장 필요한 부문에 최소 용량을 제공하는 것부터 서비스 제공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개발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우주항공청이 함께 사업을 진행중이다”며 “2030년에 핵심 기술 국산화, 자립화를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고, 2035년에 한국 독자망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AI 이용 확산에 따른 트래픽 급증과 관련해서 지은경 과장은 “국가 통신 인프라를 2030년까지 4배 이상 확충하고, 하반기 AI와 RAN을 결합해 AI-RAN을 시범 사업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7.16 12:34홍지후 기자

전국민에 '모두의 AI' 보급...반도체·AIDC·피지컬AI 집중 육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국민이 AI를 사용하는 'AI 기본사회'를 실현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가적인 대도약을 위한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피지컬AI 등 3대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앞서 보고 전날 사전브리핑에서 과기정통부는 하반기 주요 핵심 과제로 ▲3대 메가프로젝트 총력 추진 ▲모두가 누리는 AI 기본사회 실현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과학기술 생태계 조성 ▲청년의 성장사다리 구축과 지역의 혁신성장 지원 ▲세계 5대 우주항공 강국 도약 등을 꼽았다. 연내 'AI 챗봇' 무상 보급 정부는 하반기 전 국민이 쉽고 부담 없이 한국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모두의 AI 서비스를 출시한다. 한국 AI 모델로 챗GPT와 같은 범용 AI 챗봇 서비스를 이용량 제약 없이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기업들과 30차례 이상 논의하며 모델 개발이 아닌 서비스 개발 사업으로 방향을 잡아 연내 서비스 출시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미토스 등 기존 모델과의 차별성을 두고, 우리가 독자적으로 어떤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지 지속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온라인 AI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AI디지털배움터 찾아가는 교육을 강화한다. 내년엔 AI 에이전트로 서비스를 발전·고도화해 전 국민에 공공 AI 에이전트를 보급한다. 550조 투입해 8.4GW 대규모 AIDC 구축...핵심 장비 국산화·수출 추진 과기정통부는 지난 15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하반기 업무보고 사전브리핑에서 “2028년까지 550조 원 규모, 8.4GW 대규모 AIDC 구축을 목표로 한다”며 “정부는 민간 투자가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전력, 용수 등 인프라 문제를 적극지원하고, 이를 수출 산업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AIDC 구축을 넘어 관련 하드웨어와 솔루션 국산화와 수출 패키지 전략을 펼친다. 과기정통부는 “냉각기, UPS(무정전 전원장치), 발전기 등 데이터센터 핵심 장비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국산화하고 이를 패키지화하여 수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AIDC에 들어가는 기술과 장비를 국산화해 내년부터 국가 전략산업화를 추진하고, AI 데이터센터 특별법에 따라 클러스터를 지정해 전후방 산업 육성 거점을 세운다. 첨단 GPU 약 5만장을 차질없이 확보해 국가 AI 프로젝트에 투입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배분계획을 수립한다. 제조 현장에 입히는 '피지컬 AI'… 전북·경남 중심 자체 기술 국산화 속도 제조 현장 중심 피지컬 AI 기술 개발과 글로벌 협력을 진행하며 세계최고 수준의 피지컬AI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도 목표다. 과기정통부는 부처TF, 얼라이언스, 전담지원단 등 3축 체제를 본격 가동해 전력·부지·인허가 등을 지원하고 실행을 가속화한다. 과기정통부는 “전북, 경남은 지난해 사전 검증 사업을 토대로 적정성 검토를 거쳐 진행 중”이라며 “피지컬AI 컨소시엄에 외국 기업이 참여해 경쟁하는 것에 제한은 없으나, 궁극적인 정부의 목표는 한국 자체 기술을 통한 피지컬 AI의 국산화와 이를 통한 해외 진출이다”고 밝혔다. '정부 5만·민간 21만 장' GPU 확보 총력...'출자' 방식 R&D 이같은 AI 인프라를 뒷받침하기 위한 GPU에 대해서 과기정통부는 “민간 21만 장, 정부 5만 장을 목표로 한다”며 “현재 정부는 3만 5000장을 확보해 이중 1만 1600장을 사용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2만장 물량을 포함해 산학연 지원, 독자파운데이션모델(독파모), 주요 정부 프로젝트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가장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는 세부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 R&D 방식의 패러다임 변화와 민간 주도 기술 개발에 관한 내용을 공유했다. 과기정통부는 “투자 R&D를 단순 출연이 아닌 출자 방식으로 진행하고, 지분 가치 산정과 회수는 전문 기관이 대행하며, 실패 시 투자금 손실을 감수하고 성공 시 이익을 수령한다”고 밝혔다. 민간 R&D와의 차별점으로는 “단순 저층형 HBM 개발을 넘어, 메모리와 연산 소자를 묶은 이중 적층 방식을 개발해 반도체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10배 이상 향상하는 사업이며, 연내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초기 정착비 최대 10년 지원...청년 연구자 육성 아울러 인재들이 지속 유입도록 과학기술·AI 인재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과학기술원 부설 지역 영재학교, 석박사 국가장학금, 신진 연구자 기초연구 수혜율을 확대하고, 해외 인재를 유치해 청년 인재를 육성한다.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을 기존 1.3%에서 연내 2.8%까지 높이고, 신진교원 기초연구 수혜율도 지속 확대한다. 과기정통부는 “한국 신진연구자를 연내 600명 지원하고, 지역 우수 인재 정착을 위해 초기 정착비를 최대 10년간 지원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며 “해외 우수 인재도 2030년까지 2000명 유치가 목표이며, 올해는 연내 600명 유치를 위해 과감한 재정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통신 주권과 국가 안보 위한 우주 도전...저궤도 통신 기술 자립화 시동 또 연내 5G 단독망(SA)을 상용화하고, AI-RAN을 시범 사업으로 구축하며 한국형 저궤도 통신망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하반기 한국형 위성 저궤도 통신망을 완성해 6G 시대를 주도하겠다”며 “하이퍼 AI 네트워크 전략에 따라 네트워크 보완 전략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궤도 통신은 통신 주권과 국가 안보의 문제이며, 국방과 재난재해, 공공 분야 등 가장 필요한 부문에 최소 용량을 제공하는 것부터 서비스 제공을 시작하겠다”며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개발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우주항공청이 함께 사업을 진행중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2030년에 핵심 기술 국산화, 자립화를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고, 2035년에 한국 독자망을 구축하겠다”며 “국가 통신 인프라를 2030년까지 4배 이상 확충하고, 하반기 AI와 RAN을 결합해 AI-RAN을 시범 사업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또 출연연구기관(PBS) 행정 효율화와 제도적 기반 마련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감사, 홍보, 채용 등 4개 분야 통합을 추진 중이고 하반기 목표로 상세 규모와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며 “이달 시행령 개정을 통해 자산화 관리 근거를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과기정통부가 주도해 구체적인 사업 지정을 규모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K문샷 프로젝트에 대해선 “기존 R&D 관리 제도가 따라가지 못했던 한계를 보완 중이라며, 전문가 중심의 기획·평가 제도를 강화해 속도를 낼 예정이며, 오는 8월 중 12개 마일스톤 계획을 종합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2026.07.16 12:33홍지후 기자

김종철 위원장 "청소년 SNS 규제, 단계적 접근 검토"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은 16일 이재명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청소년 SNS 규제와 관련, “게임 셧다운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섣부르게 접근하기보다 사회적 공론화를 거쳐 단계적 접근이 맞지 않냐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청소년이 SNS에 과도하게 빠지는 문제는 사회적 관심도 높고, 전세계적인 현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호주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16세 미만 SNS 이용을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나선 가운데 한국 정부는 주관부처인 방미통위를 중심으로 이해당사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정책 대상자인 동시에 SNS로부터 보호할 대상자인 청소년이 참여해 정책을 개발하도록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회에도 청소년 SNS 문제와 관련한 7개 정도의 법안이 발의돼 있는데, 14세 미만은 SNS 이용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하고 19세까지는 중독성을 일으키는 디자인데 의해 폐해가 있다는 점을 중심으로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과몰입을 유도하는 장치, 특 알고리즘을 청소년 대상으로 노출을 제한하는 방식이 단계별로 필요하다고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최근 게부 보고를 받으면서 알고리즘을 조작해 과몰입을 하도록 만들었다는 이유로 미국에서는 형사처벌과 민사상 배상 책임도 인정한 사례가 있다”며 “이 문제는 국민적인 공감 정도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온라인에 16세 이하 SNS를 금지하는 나라가 있는데 우리도 이를 동의하면 1번, 아니면 2번으로 댓글에 의견을 물어보자”고 제안했다. 대통령 발언 이후 실제 업무보고 중계 댓글에서 관련 답변이 모였고, 반상권 방미통위 대변인이 이를 전했다. 반 국장은 “청소년 SNS 이용을 금지하자는 1번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다, 다만 시간적으로 청소년들이 댓글 창에 접근할 수 없는 시점”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2026.07.16 12:33박수형 기자

K-콘텐츠 한 자리에...'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6' 열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대표 캐릭터 비즈니스 행사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6'이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개최되며,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의 산업 확장성과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조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걸그룹 리센느가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개막 첫날부터 전시장 안팎을 뜨겁게 달궜다. 이번 행사는 '넓히다: 콘텐츠 IP(Expand: Content IP)'를 핵심 주제로 삼아, 캐릭터가 단순한 이미지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연관 산업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에 초점을 뒀다. 행사장에는 케이비젼, 에이치앤에프, 아이코닉스 등 캐릭터 라이선싱 산업을 선도하는 국내외 186개 기업이 참여해 총 443개 규모의 기업관 부스를 꾸미고 다양한 대표 캐릭터들을 선보였다. 전시 공간은 캐릭터 IP와의 협업 사례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됐다. 캐릭터 기업과 제조업, 유통업 등 연관 산업의 융합 성공 사례를 전시하는 '빌드업 기획관'을 비롯해, 한류 콘텐츠의 힘을 보여주는 '한류 IP관', 제작지원 우수작을 한자리에 모은 '애니메이션 특별관'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여기에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신진 작가 20명의 참신한 캐릭터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루키 프로젝트' 존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친환경 캐릭터 '랜디필리' 등을 활용해 사회적인 가치를 전하는 'ESG 기획관'이 함께 마련됐다.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문 세션도 활발하게 운영된다. 행사 기간 국내 바이어 645명과 해외 바이어 98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1대1 비즈매칭 존'이 가동돼 실질적인 수출 및 라이선싱 계약 체결을 지원한다. 전문가들이 상주하는 '비즈니스 컨설팅관'에서는 콘텐츠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맞춤형 1대1 상담이 상시 진행된다. 일반 참관객들을 위해서는 매일 오전과 오후 2회에 걸쳐 참가사의 대표 캐릭터 인형탈들이 전시장 내부를 행진하는 캐릭터 퍼레이드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달군다. 개막식에 참석한 정부 및 유관 기관 관계자들은 국내 캐릭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재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축사를 통해 "캐릭터는 K-콘텐츠를 다른 산업 분야와 연결해 주는 핵심 매개체이자 시장을 글로벌 무대로 넓히는 중요한 교두보"라며 "정부 차원에서 유명 캐릭터 발굴부터 라이선싱, 글로벌 사업화와 유통에 이르는 산업 생태계 전반의 지원 기반을 한층 더 단단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김윤지 한국콘텐츠진흥원장는 "콘텐츠 IP를 포함한 한류 수출의 성장은 연관 산업 전반에 막대한 생산 유발 효과를 불러일으킨다"며 "이번 행사가 콘텐츠 IP의 무한한 확장성과 미래 가치를 확인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라고 콘진원도 우리 기업들이 세계로 나아가는 길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6.07.16 12:29진성우 기자

李대통령, 쿠팡 겨냥..."나만 표적? 개인정보유출, 법과 방침 따라"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나만 표적으로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하는 기업이 있는 것 같다”면서 “어떤 기업을 고려하지 않고 법과 방침에 따라 한 것이라고 충분히 설명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로 6247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은 쿠팡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쿠팡에 대한 제재에 그치지 않고 미국 의회와 정부가 나스닥에 상장된 쿠팡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면서 국가 간 마찰 문제로 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송경희 개인정보위원장은 이에 대해 “위원회는 국가나 기업, 기관에 관계 없이 법 위반 행위에 집중해 엄정하고 공정하게 처분을 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서는 제재금을 대규모로 올려야 기업들이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할 것”이라며 이를 두고 나만 표적으로 해서 이러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하는 기업도 있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2026.07.16 12:28박수형 기자

[현장] "개발 방식이 달라졌다"…현대해상·LG유플러스·SK AX가 써본 'AI-DLC'

국내 기업들이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설계한 인공지능(AI) 기반 개발 방법론 'AI-DLC'를 활용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협업 효율을 높인 사례를 공개했다. 단순히 AI로 코드를 작성하는 수준을 넘어 요구사항 정의·설계·구현·검증 전 과정을 AI와 함께 수행하면서 개발 생산성과 결과물의 일관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AWS코리아는 16일 서울 강남구 센터필드 오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5월 진행한 'AWS 서밋 서울 2026' AI-DLC 챌린지 우승팀인 현대해상·LG유플러스·SK AX 개발 담당자들과 대담 세션을 실시했다. 이번 대회에서 현대해상은 AI-DLC를 기반으로 AI 업무 인텔리전스 플랫폼 '하이 유니버스(Hi-Universe)'를 개발했다. 신상품 기획이나 신규 업무가 등록되면 관련 부서와 담당자를 연결하고 중복 업무와 협업 가능성을 AI가 분석해 먼저 제안하는 플랫폼이다.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조직 내 업무와 담당자를 연결해 협업 대상을 자동으로 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장진우 현대해상 데이터사이언스파트 대리는 "기존에는 요구사항 정의부터 개발, 검증까지 반복되는 과정에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며 "AI-DLC를 적용하면서 AI와 함께 개발 사이클을 진행할 수 있었고 이번 프로젝트에선 요구사항 정의부터 개발까지 약 6시간 만에 완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기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어떤 부서와 왜 협업해야 하는지까지 AI가 제안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속도뿐 아니라 품질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을 체감했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차량 내 다중 화자 AI 에이전트 '패밀리 프로필 코파일럿'을 선보였다. 차량 안에서 여러 명이 동시에 대화해도 화자를 구분하고 가족 구성원별 특성에 맞춰 개인화된 응답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향후 성별·연령·선호도 등을 반영해 개인화 수준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권영우 LG유플러스 모빌리티AX개발팀 책임은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문서를 보는 사람마다 해석이 달라질 수 있는데 AI-DLC는 산출물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개발 과정에서 요구사항이 바뀌더라도 전체 맥락을 유지하면서 작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SK AX는 IT서비스 사업에서 고객 제안요청서(RFP)를 자동 분석하는 'RFP 인사이트 AI'를 개발했다. 최대 200쪽 분량의 RFP를 분석해 요구사항과 리스크, 작업분류체계(WBS), 프로젝트 수행 조직까지 자동으로 생성하는 서비스로, 사업 제안 단계의 반복 업무를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유해식 SK AX AI 아키텍트팀 매니저는 "기존 AI 코딩은 대부분 코드 작성 단계에만 활용됐지만 AI-DLC는 요구사항을 정의하는 단계부터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었다"며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담당자 역할과 산출물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공통적으로 AI-DLC가 단순히 개발 속도를 높이는 도구가 아니라 프로젝트 전체 품질을 높이는 개발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AI가 요구사항과 설계, 문서화를 함께 수행하면서 사람은 각 단계마다 검토와 승인에 집중할 수 있어 결과물의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유 매니저는 "AI-DLC는 단계마다 사람이 검토하는 절차가 포함돼 있어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AI를 코드 작성 도구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는 개발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7.16 12:17한정호 기자

슈퍼마이크로, 고밀도 AI 및 HPC 인프라용 후면 도어 열교환기로 엔드투엔드 DCBBS 액체 냉각 포트폴리오 확대

10 모델 포트폴리오 확대로 시스템 수준부터 랙 스케일 AI 팩토리까지 도어당 10kW에서 120kW의 냉각 용량 지원 유연한 후면 도어 열교환기, 신규 및 기존 데이터센터 모두에 신속하고 운영 중단 걱정 없는 액체 냉각 제공 통합형 DCBBS, 검증된 랙 스케일 인프라와 지능형 관리 소프트웨어 및 글로벌 구축 서비스 제공 새너제이, 캘리포니아, 2026년 7월 16일 /PRNewswire/ -- AI,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및 5G/엣지 IT 토털 솔루션 공급 기업이자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Data Center Building Block Solutions®·DCBBS) 기업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Inc.)(나스닥: SMCI)가 후면 도어 열교환기(Rear Door Heat Exchanger·RDHx)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고 7월 15일 발표했다. 고밀도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인프라를 위한 엔드투엔드 액체 냉각 솔루션 강화에 나선 것이다. 확대된 RDHx 포트폴리오는 DCBBS의 핵심 구성 요소로서 유연한 냉각 용량이 특징으로, 데이터센터 운영자가 신규 및 기존 데이터센터에 액체 냉각을 손쉽게 도입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Rear Door Heat Exchangers Optimized for High-Density AI & HPC Data Center Racks 찰스 리앙(Charles Liang) 슈퍼마이크로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당사는 고객에게 독보적인 맞춤화 및 최적화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DCBBS 제품군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며 "확대된 RDHx 포트폴리오는 도어 수준에서 10kW부터 최대 120kW까지, 랙 수준에서는 최대 240kW의 냉각 용량을 제공해 고객이 액체 냉각의 이점을 실현하고 데이터센터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슈퍼마이크로의 RDHx 포트폴리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와 이 영상 요약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은 시설 요건, 인프라 제약 및 워크로드 수요에 맞춰 검증된 랙 스케일 냉각 솔루션을 설계하고 구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컴퓨팅 집적도를 높이고 냉각 효율을 개선하는 동시에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할 수 있다. 10개 RDHx 모델로 확대된 이번 포트폴리오는 독립적인 주 액체 냉각 솔루션으로 구축하거나, 완전한 DCBBS 인프라 솔루션의 일부로 슈퍼마이크로의 다이렉트 투 칩(Direct-to-Chip·D2C) 액체 냉각 기술과 통합할 수 있다. RDHx는 랙당 10kW부터 120kW까지의 냉각 용량을 지원한다. 따라서 대규모 시설 개조 없이도 AI 및 HPC 워크로드의 컴퓨팅 집적도와 냉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표준 EIA, ORv3 및 MGX 랙과 호환되며, 신규 데이터센터와 기존 시설 모두에 원활하게 통합된다. 슈퍼마이크로의 검증된 DCBBS 포트폴리오 소속으로 가속 컴퓨팅 시스템, 랙 스케일 통합, 시설 전력 및 냉각, 지능형 관리 소프트웨어, 구축 서비스와 함께 공급도 가능하다. 고객은 이를 통해 고객은 조달 절차를 간소화하고 통합 위험을 낮추며 온라인 가동 소요 시간(Time-to-Online·TTO)을 단축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 RDHx 솔루션의 주요 장점은 다음과 같다. 어디서나 구축 — 전용 시설 냉각수나 추가 하드웨어 없이도 표준 EIA, ORv3 및 MGX 랙에 직접 장착할 수 있어 신규 데이터센터와 기존 시설 개조 환경 모두에 신속하게 구축 가능 신뢰성 극대화 — 지능형 팬 제어, N+1 이중화 및 결로 방지 기능으로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해 지속적인 운영과 간소화된 유지보수 지원 전력 통합 간소화 — DC 전원 모델을 랙 버스바와 통합해 구축 절차를 간소화하거나, AC 전원 모델을 활용해 광범위한 인프라와 호환 인프라 모니터링 — Redfish®, SNMP, 웹 기반 관리 및 슈퍼마이크로 슈퍼클라우드 컴포저(Supermicro SuperCloud Composer®·SCC)를 이용해 온도, 압력, 유량 및 펌프 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 슈퍼마이크로 DCBBS는 검증된 구성 요소와 서브시스템을 기반으로 구축된 완전한 모듈형 AI 인프라를 제공한다. 개별 서버와 네트워킹부터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포함한 전체 랙 스케일과 데이터센터 수준의 솔루션까지 유연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슈퍼마이크로는 포괄적인 AI 인프라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업계를 지속해서 선도하고 있으며, 전 세계 조직이 확장성과 효율성을 갖춘 친환경적인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의 전체 액체 냉각 솔루션과 DCBBS 모듈형 인프라 옵션을 살펴볼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소개 슈퍼마이크로(NASDAQ: SMCI)는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토털 IT 솔루션(Application-Optimized Total IT Solutions)의 글로벌 리더다.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설립되어 운영 중으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AI 및 5G 통신/엣지 IT 인프라를 위한 최초 출시 혁신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서버, AI, 스토리지, IoT, 스위치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지원 서비스를 갖춘 토털 IT 솔루션 제공업체다. 슈퍼마이크로의 마더보드, 전력 및 섀시 설계 전문성은 개발과 생산 역량을 더욱 강화하며,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부터 엣지까지 차세대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 제품은 사내에서 설계 및 제조되며(미국, 아시아, 네덜란드), 규모와 효율성을 위해 글로벌 운영을 활용하고 총소유비용(TCO)을 개선하며 환경 영향을 줄이도록 최적화돼 있다(Green Computing). 고객은 수상 경력에 빛나는 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포트폴리오를 통해 유연하고 재사용 가능한 빌딩 블록을 토대로 구축된 여러 시스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포괄적인 폼팩터, 프로세서, 메모리, GPU, 스토리지, 네트워킹, 전력 및 냉각 솔루션(공조, 프리 에어 냉각 또는 액체 냉각)을 조합해 원하는 워크로드와 애플리케이션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 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We Keep IT Green은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주식회사의 상표 및/또는 등록상표다. 그 외 브랜드와 명칭, 상표는 모두 각 소유자의 자산이다.

2026.07.16 12:10글로벌뉴스

[현장] 바이브 코딩 한계 넘는다…AWS, AI·사람 협업 'AI-DLC' 전면에

최근 IT 업계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소프트웨어(SW) 개발이 확산되는 가운데,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코드 생성을 넘어 AI와 사람이 개발 전 과정을 함께 수행하는 'AI-DLC'를 앞세워 새로운 개발 패러다임 확산에 나섰다. 박혜영 AWS코리아 수석 솔루션즈 아키텍트(SA)는 16일 서울 강남구 센터필드 오피스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AI 활용 개발에서 중요한 것은 도구가 아니라 체계"라며 "AI가 실행하고 사람이 단계별로 검증하는 AI-DLC가 속도와 품질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개발 방식"이라고 밝혔다. AWS는 클로드코드, 코덱스 등 AI 코딩 도구만으로는 실제 개발 생산성이 기대만큼 향상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해 AI-DLC 방법론을 설계하고 깃허브에 공개했다. 실제 회사가 인용한 서클CI 조사 결과에 따르면 AI를 도입한 개발 조직 가운데 상위 5%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으며 기능 개발 속도는 85% 빨라졌지만 서비스 배포 속도는 26%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택 오버플로우 설문에서도 응답자의 66%가 '거의 맞지만 완벽하지 않은 코드'를 수정하는 데 오히려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고 답했다. AI가 코드 작성은 빠르게 수행하지만 전체 개발 과정은 충분히 지원하지 못한다는 분석도 내놨다 박 SA는 "AI가 코딩 과정을 빠르게 만들어주지만 SW 개발에서 코딩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에 불과하다"며 "설계·테스트·협업·운영을 포함한 80%를 지원해야 진정한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AWS가 설계한 AI-DLC는 프로젝트 착수·구축·운영 등 개발 전 과정을 AI와 사람이 함께 수행하는 협업형 개발 방법론이다. AI가 각 단계 작업을 수행하면 사람은 승인과 검토를 반복하며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구조다. 프로젝트 전 과정의 의사결정과 산출물은 문서 형태로 자동 기록돼 감사 추적과 인수인계도 쉽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단일 AI가 모든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단계별 11개 AI 에이전트가 역할을 나눠 협업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 단계에서 축적된 문맥을 다음 단계로 연결하고 요구사항 정의서와 설계 문서, API 문서, 보안 문서, 운영 매뉴얼 등도 함께 생성해 개발 과정 전체를 표준화한다. 기존 AI 코딩 도구가 개발 일부만 지원하는 데 그쳤다면, AWS는 요구사항 정의부터 설계·구현·운영까지 AI와 사람이 함께 협업하는 체계를 구축해 개발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인다는 목표다. 박 SA는 "AI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바이브 코딩은 빠를 수 있지만 통제와 품질 보장이 어렵다"며 "AI-DLC는 AI가 실행하고 사람이 방향을 결정하는 구조로 안전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날 AWS는 대표 개발 도구인 '키로'도 함께 소개했다. 키로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바로 코드를 생성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요구사항과 설계 문서를 먼저 작성한 뒤 개발을 진행하는 스펙 기반 개발 방식을 지원한다. 또 단계별 승인 절차와 자동 테스트, 문서화, 보안 점검 기능 등을 제공한다. AWS는 오픈소스 벤치마크에서 키로와 유사 성능 AI 모델을 비교한 결과, 키로의 작업 비용이 다른 AI 개발 도구의 6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들의 활용 사례도 소개됐다. LG전자는 AI-DLC를 자체 개발 환경에 적용해 800개 개발 주기를 기존 2주에서 1주로 단축하고 총 투입 공수도 절반 수준으로 줄이며 생산성을 두 배 높였다. CJ올리브영은 3일간 진행한 AI-DLC 워크숍을 통해 5개의 프로젝트 최소기능제품(MVP)을 개발하고 AI 샌드박스를 신설하는 등 조직의 개발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 박 SA는 "AI-DLC는 특정 AI 코딩 도구가 아니라 어떤 생성형 AI 개발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개발 방법론"이라며 "AI 시대에는 코드를 얼마나 빨리 작성하느냐보다 AI와 사람이 함께 품질과 운영까지 책임지는 개발 체계를 만드는 것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7.16 12:06한정호 기자

문체부-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국 현장 잇는 국제교류 본격 나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해외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를 초청해 국내 문화예술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해외 주요 인사 초청 사업(K-Fellowship)'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해외 주요 인사 초청 사업'은 세계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와 한국 문화예술 현장을 연결해 국내외 문화예술계 인적 연계망을 넓히고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맞춤형 국제교류 사업이다. 지난해 공연예술 분야에 이어 올해는 시각예술과 문학·출판을 주제로 분야별 주요 인사 10명이 순차적으로 한국을 찾는다. 이 사업은 특히 초청 인사의 전문성과 국내 문화예술계의 교류 수요를 반영해 기관 방문, 주요 행사 참여, 관계자 면담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담당 부서와 기관은 문화미디어산업실 국제문화사업과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상호문화팀이다. 먼저 한국에 초청한 주요 인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전' 에세키엘 마르티네스(Ezequiel Martínez) 총괄국장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전'은 라틴아메리카를 대표하는 국제도서전이자 스페인어권 출판시장의 주요 플랫폼 가운데 하나로서 이번 방한은 한국 문학과 출판 콘텐츠의 중남미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 계기가 됐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마르티네스 총괄국장은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국제도서전을 비롯해 한국문학번역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 주요 기관과 출판계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 출판산업의 흐름과 운영 체계를 직접 살펴봤다. 특히 한국 문학과 출판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국내 출판계 관계자들과 202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전'의 한국 주빈국 참여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한국 문학이 스페인어권 독자와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넓히고 중남미 출판시장과의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하반기에도 개별 민간 차원에서 초청하기 힘든 시각예술과 문학·출판 분야 주요 인사들이 한국을 방문한다. ▲홍콩 세라카이 스튜디오의 전시총괄 토비아스 베르거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미디어아트 분야 도시로 지정된 독일 칼스루에의 사무국 협력 총괄 다니엘라 부르크하르트 ▲노르웨이 아스트룹 피언리 현대미술관 관장 솔베이그 외브스테뵈 ▲건축·디자인·예술 콘텐츠 플랫폼 스터월드 창립자 겸 편집장 아미트 굽타 등이 한국의 주요 전시와 행사, 기관을 찾을 예정이다. 또 ▲영국 문예지 그란타의 부편집장 루크 네이마(Luke Neima) ▲연구·미디어 플랫폼 뉴 모델스(New Models)의 공동 설립자 캐롤라인 부스타 ▲프랑스 파리 1대학교 팡테옹-소르본 예술대학의 현대미술 이론·역사 부교수 엘리차 둘게로바 ▲독일 비영리 예술기관 라스(LAS) 아트 파운데이션 프로그램 총괄 칼리 화이트필드(Carly Whitefield) 등도 방한을 앞두고 있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해외 주요 인사 초청 사업(K-Fellowship)'은 해외 주요 문화예술 인사와 한국 문화예술 현장을 연결하는 국제협력 기반”이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정상급 인사들과 국내 문화예술계를 잇는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

2026.07.16 11:56이도원 기자

우버, 딜리버리히어로 인수 협상 막바지…배민 새 주인 되나

우버가 독일 배달 플랫폼 딜리버리히어로 인수를 위한 막바지 협상에 들어가면서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의 최대주주가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거래가 성사되면 글로벌 배달 플랫폼 시장의 재편이 본격화되는 동시에 국내 배달 시장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우버와 딜리버리히어로는 14일(현지시간) 잠재적인 공개매수와 관련한 심도 있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양사가 인수 협상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이후 나온 공식 확인이다. 딜리버리히어로는 공시를 통해 "우버테크놀로지스와 전체 주주를 대상으로 하는 잠재적인 공개매수와 관련해 심도 있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도 인수가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로이터는 블룸버그를 인용해 우버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딜리버리히어로와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거래가 최근 주가인 주당 36유로(약 6만1000원)를 웃도는 수준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우버가 약 125억유로(약 21조3000억원) 규모에 딜리버리히어로를 인수하는 계약 체결에 근접했으며, 주당 약 41유로(약 6만9천원)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5월 제안했던 주당 33유로(약 5만6000원)보다 크게 높아진 수준이다. 딜리버리히어로는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최대주주다. 인수가 완료될 경우 배달의민족 역시 우버 산하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우버는 과거 국내에서 우버이츠를 운영했지만 2019년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현재는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를 중심으로 국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거래는 글로벌 배달 플랫폼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를 인수하면 유럽과 중동, 아시아, 중남미 등에서 우버이츠 사업 기반을 크게 확대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거래가 성사되더라도 유럽을 중심으로 두 회사의 사업 영역이 겹치는 만큼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 FT는 우버가 규제 부담을 줄이기 위해 튀르키예 사업과 일부 유럽 사업의 매각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6.07.16 11:48안희정 기자

문체부-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 기간 한국공예전 마련

한국 공예의 멋과 정서를 세계인에게 알리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한국공예전을 마련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부산을 찾는 국내외 대표단과 방문객들에게 한국 공예와 한복의 아름다움, 한국의 생활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준비했다. 먼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한국공예전은 '환대(Invitation to Korean Craft)'를 주제로 국내외 방문객들을 한국 공예의 멋과 정서가 깃든 공간으로 초대한다. 도자, 섬유, 유리, 한지, 옻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공예 작가 29인이 참여해 작품 총 149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머무름-공예의 뜰', '공감-오늘의 공예·일상의 공예'로 구성된다. '공예의 뜰'은 한국적 정원의 정취를 담아 관람객을 맞이하는 공간이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이정훈 작가의 한국 고건축의 조형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툴 작품과 권중모 작가의 한옥 창호에서 착안한 한지 조명 작품으로 꾸며진다. '오늘의 공예·일상의 공예'는 한옥을 본뜬 전시 공간에서 다양한 공예의 일상 속 쓰임을 제안한다. 조선백자의 미감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윤상현 작가, 금속과 나전의 조화를 표현한 김현주 작가 등 공예 작가 27명이 참여해 공예가 일상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 반짝 매장 '나눔-공예정원'도 운영한다. 해당 매장에서는 부산·경남 지역 작가들의 작품과 공진원의 공예 전문 플랫폼 '공예정원', 케이리본(K-Ribbon) 우수 공예상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어 방문객들이 한국 공예를 더욱 폭넓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문체부 측은 기대했다. 행사 기간에는 국내외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한국어, 영어 전시 해설 프로그램과 한국의 차(茶) 문화와 공예를 함께 체험하는 특별 행사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16일부터 22일까지는 '찾아가는 한복상점'이 함께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 소재 브랜드인 분우리옷, 한웨어를 비롯해 리슬, 꼬마크바이(by)돌실나이, 뽀뿌리, 에트왈, 오마이갓, 오묘 등, 총 8개의 한복 브랜드가 참여한다. 전통한복과 생활한복, 한복 소품 등 100여 종의 상품을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방문객들은 한복을 현장에서 직접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다.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8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한복박람회 '한복상점' 무료입장권을 증정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다양한 사은품도 제공한다. 또한 부산의 대표 한복 전문 시장인 부산진시장과 협력해 시장의 역사와 지역 장인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특별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한복 입기 체험, 혼수 한복 상담, 한복 소품 만들기 등을 통해 부산의 한복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계기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 공예와 한복이 담고 있는 문화적 가치를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각국의 방문객들이 한국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6.07.16 11:47이도원 기자

정부, 한국 독자 '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우리나라 독자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모델의 개발·보급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와 우주항공청은 16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한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과기정통부는 AI에 의한 사이버 위협을 최첨단 AI로 대응함과 동시에 AI 보안주권을 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최첨단 AI를 활용해 국민 생활 및 안전 분야 취약점을 이달부터 신속 점검하고, 우리 독자 AI 모델 기반의 보안특화 AI 모델 개발·보급을 올해 하반기 중 추진할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앤트로픽의 미토스와 관련한 이재명 대통령의 질의에 "우리나라도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지만, 이 정도 수준가지고는 대응하기 어렵다"면서 "이에 과기정통부는 두 가지 대응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첫째는 독자 AI 모델에 보안 관련 데이터를 추가 학습시켜서 보안 특화 모델을 만드는 것이며, 둘째는 미토스 역시 보안 특화 모델이 아닌 고도화된 프론티어 AI 모델인 만큼 우리나라도 프론티어급 AI 모델 개발에 착수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이날 업무보고에서도 "현재 각 기업들이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기 위해서는 AI 활용이 필수"라며 "과기정통부는 보안 특화 AI 모델은 물론 프론티어급 AI 모델을 준비하고 보안 취약점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안전한 AI 일상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도 "(미토스는) 보안에 흠결이 있는지 없는지 순식간에 AI가 찾아낸다는 것인데, 무방비하게 미토스에만 기댈 수는 없다. 미토스도 언제든지 철수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예를 들어 다른 사람이 우리 집 대문을 막아주고 있다가 언제든지 치워버릴 수도 있는 것인데, 미토스 사용이 막힌다고 보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6.07.16 11:39김기찬 기자

넵튠, 도트 픽셀 기반 판타지 RPG '바람의 흔적' 글로벌 서비스 맡는다

넵튠(대표 강율빈)은 글로벌 게임 개발사 섹스턴트(Sextant)와 모바일 신작 '바람의 흔적'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바람의 흔적'은 방대한 서사와 세계관을 가진 판타지 RPG로 고해상도 도트 픽셀 아트와 턴제 전략 전투를 결합했으며, 세로와 가로 화면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어 이용 환경에 맞춘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창세의 성검 '마린티카'를 둘러싼 갈등과 주인공들의 서사를 도트 그래픽만의 독특 감성과 서정적인 연출, JRPG 특유의 몰입감 속에서 즐길 수 있다. 게임의 전투는 속성 상성을 활용한 전략 시스템을 기반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동료 캐릭터와 마물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무기 돌파와 각인 등 성장 시스템부터 협동 레이드와 메인 시나리오, 던전 콘텐츠는 물론 낚시와 채광 등 생활형 콘텐츠도 함께 담았다. 신규 직업 추가와 길드전 도입 등 콘텐츠 업데이트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작품은 올해 중국에서 모바일과 PC로 정식 출시돼 서비스 중으로 현재 탭탭(TapTap) 공식 페이지 기준 약 50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다. 넵튠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하며 현지화와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이용자 접점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권승현 넵튠 게임사업본부 본부장은 “바람의 흔적은 이미 많은 유저들에게 작품성을 먼저 검증받은 타이틀로, JRPG 특유의 감성과 도트 픽셀 아트, 깊이 있는 서사를 좋아하는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이용자들이 이야기의 힘과 전략적인 전투, 수집의 재미를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2026.07.16 11:17이도원 기자

트럼프, 한화 필리조선소 콕 집었다…美 해군력 증강에 韓기업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군력 증강을 위해 한국 조선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미국 밖에서 건조된 함정을 구매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이 자국 내 건조 원칙을 완화할 경우 국내 조선업계 미 해군 함정 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육군전쟁대에서 열린 '국방·혁신 서밋'에서 "한국과 다른 지역에서 오는 몇몇 기업을 살펴볼 것"이라며 "그들은 선박 건조에서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밖에서 만들어진 일부 선박도 구매할 것"이라며 "해군에 많은 함정이 필요하지만 기존 함정들은 노후화했고 그동안 제대로 투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지역 밖'이라는 표현이 미국 밖에서 건조된 함정을 직접 지칭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에게 미국 군함 10척을 신속하게 건조할 수 있는지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고려하면 한국 조선소를 활용해 미 해군 함정을 건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은 번스-톨레프슨법에 따라 해군 함정을 해외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한국 정부와 조선업계는 행정적 예외나 법 개정을 통해 한국 조선소의 미 함정 건조 참여가 허용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화가 운영하는 필리조선소도 언급했다. 그는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국가안보다목적선박(NSMV)을 건조하고 있다"며 15억 달러(약 2조 2300억원) 규모 선박 사업을 소개했다. 다만 이 금액은 새로운 함정 발주라기보다 한화 필리조선소가 기존에 수주한 NSMV 사업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 참석한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최고경영자(CEO)는 "한화의 한국 조선소가 일주일에 약 한 척의 선박을 건조할 수 있다"며 "이러한 역량을 필라델피아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 생산 기반을 확대하면서 한국의 설계·생산 기술을 접목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방산업체에도 무기와 함정 생산 속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미국의 무기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지만 생산 능력 확충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미 양국은 총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계획 가운데 1500억 달러를 조선 협력에 투입하기로 한 상태다. 오는 23일에는 워싱턴DC에 한미조선협력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어서 미 해군 함정 건조와 유지·보수·정비(MRO), 조선소 현대화 등을 둘러싼 협의가 구체화할지 주목된다.

2026.07.16 11:07류은주 기자

경콘진-JYP파트너스, '레벨업 5호 펀드' 결성...K-콘텐츠 투자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은 경기콘텐츠코리아랩에서 JYP파트너스와 'JYPP-GCA 레벨업 투자조합(이하 레벨업 5호 펀드)' 결성식을 열고 도내 콘텐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투자 자금 집행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결성식에는 JYP파트너스의 신민경 대표와 박지은 이사, 탁용석 경콘진 원장 등이 참석했다. '레벨업 5호 펀드'는 경콘진이 출자하고 JYP파트너스가 단독 업무집행조합원(GP)으로서 조합을 운용한다. JYP파트너스는 창의적인 K-콘텐츠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지속해온 전문 투자 기관이다. 펀드 결성식과 더불어 경콘진 유관 펀드 매니저들이 도내 유망 기업을 직접 검토하는 '2026 경기 레벨업 포커스라운드' 행사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형 엔터테인먼트사를 모회사로 둔 투자사들과의 긴밀한 민관 협력 체계를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경콘진 측은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신규 결성되는 '레벨업 펀드 5호'의 운용사인 JYP파트너스를 비롯해 기존 레벨업 펀드를 운용 중인 SM컬처파트너스 등 국내 콘텐츠 산업을 대표하는 협력사들이 직접 현장에 참여해 각 기업을 심층 평가했다. 포커스라운드 IR 피칭(투자자 설명회) 발표 무대에는 철저한 검증을 거친 15개 유망 콘텐츠 스타트업이 올랐다. 각 스타트업은 경콘진의 전문 투자 네트워크인 '경기 레벨업 인베스트 파트너스(G-VIP)'와 경콘진 임직원이 우수 기업을 직접 발굴해 제안하는 '리버스 추천' 방식을 통해 선발됐다. 경콘진은 도내 콘텐츠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누적 106개 사의 민간 투자사(G-VIP) 네트워크를 통해 후속 투자 생태계를 다져왔다. 이와 함께 총 135억 원 규모의 초기 기업 투자 재원인 '레벨업 펀드'와 총 2,052억 원 규모의 성장 기업 투자 재원인 '기회 펀드' 조성을 통해 폭넓은 직·간접 투자 기회를 적기에 제공할 방침이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엔터테인먼트사 계열 투자사와 펀드를 함께 조성하게 돼 도내 콘텐츠 투자 생태계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펀드가 초기 콘텐츠 스타트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시기에 실질적인 자금을 공급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6.07.16 11:05이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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