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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국 AI 성패, 리더십 아키텍처에 달렸다

한국은 글로벌 기술·인공지능(AI)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 투자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정부 AI 관련 총예산은 10조 1000억원에 달한다. 우수한 기술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새로운 비자 제도와 전문 교육 체계도 도입하고 있다. 이런 AI 투자와 인재 확보 노력은 실제 경영 성과에 대한 기대와도 맞닿았다. 하이드릭앤스트러글스 조사에서 한국 기업 임원들은 생성형 AI 도입을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로 비용 효율성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향상을 각각 73%씩 꼽았다. 고객 경험 개선이 61%로 뒤를 이었다. 한국이 AI 투자로 실질적인 결실을 얻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는 인재를 얼마나 많이 유치하느냐에만 있지 않다. 어렵게 확보한 인재가 조직 안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성장하며 장기간 머물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올해 초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 유학생 약 90%는 졸업 후에도 한국에 머물기를 희망했지만, 실제 국내 취업으로 이어진 비율은 8.2%에 그쳤다. 한국은 2024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가운데 인재 유지 역량 부문에서 35위를 기록했다. 전체 인력에서 AI 인재가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AI 인재 집중도'도 2016년 수준에서 절반 가까이로 떨어졌다. 이는 단순한 인재 부족을 넘어 한국 기업의 조직 운영과 실행 체계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 AI를 도입하겠다는 의지는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이를 지속 가능한 조직 역량으로 전환할 수 있는 리더십 시스템은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2025년 한국 최고경영진 88%는 이미 어떤 형태로든 조직에 생성형 AI를 도입했다고 답했다. 아직 도입하지 않은 기업 가운데 30%도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하이드릭앤스트러글스의'2026 CEO 및 이사회 신뢰도 조사'에선 AI를 완벽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확신한 글로벌 리더가 40%에 그쳤다. 혁신에 대한 열망은 높지만, AI를 조직 전체에 안정적으로 적용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확신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셈이다. 결국 한국 기업이 마주한 핵심 질문은 분명하다. 현재 리더십 시스템이 AI 도입 의지를 실제 업무 방식과 의사결정 구조 변화로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느냐는 것이다. AI가 조직 의사결정 과정에 깊숙이 들어올수록 리더십 역할은 줄어들지 않는다. 오히려 의사결정과 협업, 문제 보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관리해야 한다는 점에서 리더십 체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하이드릭앤스트러글스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리더십을 분석한 결과 기업이 AI에 대규모로 투자하더라도 리더십 시스템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비슷한 실행 실패가 반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문제가 AI 업무에 대한 책임과 권한 분산이다. AI 관련 역할이 최고정보책임자와 최고기술책임자, 데이터 책임자, 각 사업부 책임자에게 나뉘어 있지만 최종 의사결정권과 책임 범위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다. 여러 부서가 유사한 업무를 중복해 추진하면서도 정작 결과에 책임지는 주체는 불분명해진다. 기술과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리더의 부족도 중요한 문제다. 엔지니어와 데이터 과학자는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AI 기술을 실제 사업 운영과 업무 프로세스의 변화로 연결할 수 있는 통합형 리더는 여전히 드물다. 기술을 이해하는 것과 기술을 통해 조직을 바꾸는 것은 서로 다른 역량이기 때문이다. AI 거버넌스가 현장 실행보다 감시와 감독에 치우쳐 있다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원칙과 규정을 만드는 데 집중한 나머지 AI 사업이 기업 핵심 의사결정 과정이나 기존 업무 흐름과 연결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 같은 환경에서는 AI가 일부 부서의 실험적인 프로젝트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AI를 성공적으로 확장하는 기업 차별점은 새로운 직책이나 위원회를 많이 만드는 데 있지 않다. 누가 의사결정권을 갖는지, 누가 업무 프로세스를 바꿀 수 있는지, 누가 성과에 책임지는지를 명확히 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비즈니스와 기술을 함께 이해하는 리더에게 실질적인 권한과 명확한 책무를 부여해야 한다. 이러한 리더십 아키텍처가 갖춰진 조직에서 AI는 단순한 기술 실험을 넘어 기업 전체 핵심 역량으로 발전할 수 있다. 반대로 리더십 구조가 불명확한 조직에서는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더라도 AI가 주변부 기술에 머물 수 있다. 이런 차이는 한국 기업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국내외 인재 가운데 기술과 비즈니스를 연결할 수 있는 소수 가교형 리더가 조직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향후 한국 AI 경쟁력을 제한하는 요인은 인재 공급 부족이 아니라 리더십 설계의 부재가 될 수 있다. AI 중심 사업 환경에서 리더십 시스템은 단순한 내부 관리 장치가 아니다. 우수한 인재가 조직을 선택하고, 역량을 발휘하고, 장기간 머물도록 만드는 핵심 경쟁력이기도 하다. 권한과 책임이 불분명한 조직에서는 뛰어난 인재를 영입하더라도 성과를 내기 어렵고, 조직에 오래 남을 이유도 약해질 수밖에 없다. 한국은 AI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갖고 있다. 충분한 자본과 기술적 기반을 갖췄으며 AI 산업 육성은 미래 국가 성장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최종적인 성공을 결정하는 것은 투자 규모 자체가 아니라 이를 실제 기업 운영에 얼마나 안정적으로 안착시키느냐에 달려 있다. AI 시대 리더십 시스템은 하나의 인프라와 같다. 누가 권한을 갖는지, 의사결정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조직 기술 역량이 어떻게 사업 성과로 이어지는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명확한 시스템을 갖춘 조직에서는 AI를 통한 성과가 시간이 지날수록 축적된다. 반면 구조가 불투명한 조직에서는 여러 시도가 파편화되고 일회성 프로젝트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향후 10년간 AI와 첨단 산업 분야에서는 숙련된 인재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해외와 국내의 우수 인재를 유치하는 정책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영입한 인재가 초기부터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기존의 일하는 방식을 재설계하며, 성과를 확장할 수 있을 만큼 조직에 오래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진정한 경쟁 우위는 가장 많은 인재를 확보한 기업이 아니라, 인재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기업에 돌아갈 것이다. 앞으로 필요한 변화는 AI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열망을 실제 도입과 실행으로 전환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인재 유치를 넘어 조직 구성원과 리더에게 역할과 권한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대한민국 AI 비즈니스 미래 경쟁력은 결국 이러한 '확신의 아키텍처'를 얼마나 정교하고 의도적으로 구축하느냐에 달렸다.

2026.07.21 10:20리차드 게스트 컬럼니스트

웹젠 '테르비스', 일본 코믹마켓 전시 참가

웹젠의 신작 게임 '테르비스'가 일본 현지 공략을 위한 서브컬처 행사에 참가한다. 웹젠(대표 김태영)은 8월 개최되는 일본 최대 서브컬처 행사 '코믹마켓(코미케 C108)'에 준비 중인 신작 '테르비스'를 연속 출품한다고 21일 밝혔다. '코미케'로도 불리는 '코믹마켓'은 도쿄 빅사이트에서 매년 상,하반기 2회씩 개최되는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서브컬처 행사다. 테르비스는 출품에 앞서 출시를 기다리는 예비 게임 회원들을 위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개발 기간 연장 및 지속 개발 의지 표명 공지문을 공식 커뮤니티와 SNS에 게재한 바 있다. 이어 글로벌 마케팅의 일환으로 2024년 상반기부터 진행 중인 코믹마켓 5연속 출품 소식을 공식 SNS에 알렸다. 이번 코믹마켓 '테르비스' 부스는 계절성을 반영해 여름 해변에서의 불꽃놀이를 콘셉트로 구성했다. 다양한 캐릭터 굿즈를 얻을 수 있는 현장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또 총 11명의 한국과 일본의 유명 코스플레이 모델이 참여하는 코스프레 행사를 규모감 있게 진행한다. 기존 예비 게임 회원들에게 익숙한 테르비스 대표 캐릭터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수영복 코스튬까지 다양한 캐릭터 디자인을 코스프레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2026.07.21 10:16이도원 기자

LIG D&A, 에어버스와 손잡고 차세대 ISR·대잠전 무인기 개발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가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손잡고 정보·감시·정찰(ISR)과 대잠전 임무를 수행할 차세대 무인항공체계(UAS)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LIG D&A의 센서·무기체계를 에어버스 무인기 플랫폼에 통합하고 인공지능과 장시간 체공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 LIG D&A는 20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판버러 국제에어쇼 2026'에서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차세대 무인항공체계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LIG D&A가 개발한 첨단 센서와 무기체계를 에어버스 최신 UAS 플랫폼에 통합한다. 임무 맞춤형 솔루션을 공동 연구해 ISR과 대잠전 능력을 갖춘 다목적 무인항공체계를 개발할 계획이다. 무인기와 지상통제소에는 인공지능을 비롯한 첨단기술을 적용한다. AI 기반 센서 융합과 장시간 체공 기술을 고도화해 임무 수행 시간과 운용 효율성도 높일 방침이다. 신익현 LIG D&A 대표는 “양사의 첨단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무인항공 솔루션을 공동 구현할 것”이라며 “한국과 글로벌 방산시장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마티유 루보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최고경영자(CEO)는 “LIG D&A의 임무장비와 센서를 에어버스의 무인항공체계에 통합해 글로벌 국방·안보 수요를 충족하는 미래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1 10:15류은주 기자

암표 잡으려다 소비자 잡을라…공연법 시행령 3대 쟁점

정부가 오는 8월 28일 시행 예정인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을 두고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조직적 암표 거래를 근절하자는 입법 취지에는 모두가 공감하지만, 정작 현장에 적용될 시행령의 세부 규정이 모호해 자칫 일반 소비자가 피해를 보고 거래가 음성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수정,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문화 업계에 따르면, 현재 입법예고를 마친 시행령 개정안은 규제합리화위원회와 법제처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에 법조계와 업계 전문가들은 ▲부정판매 판단 기준의 모호성 ▲플랫폼에 전가된 과도한 의무 ▲비제도권 채널로의 풍선효과 등을 3대 핵심 쟁점으로 꼽고 있다. 쟁점1. 모호한 '상습·영업성' 판단 기준…가족 티켓 양도도 암표? 개정안의 가장 큰 쟁점은 부정판매를 규정하는 핵심 요건인 '상습성'과 '영업성'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법률상 부정판매는 '상습 또는 영업으로 정가를 초과해 판매하는 행위'로 규정돼 있으나, 시행령은 그 구체적인 판단 기준 대신 '2회 이상 판매' 등 과징금 부과 기준만을 내세우고 있다. 이로 인해 일반 소비자가 불가피한 사정으로 여러 장의 가족 티켓을 한꺼번에 양도할 경우, 일회성 거래임에도 복수 판매로 간주돼 암표상으로 몰릴 위험이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거래 횟수나 금액이 아닌 행위자의 영리 목적, 반복성, 거래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실제 차익이 아닌 전체 판매금액을 기준으로 과징금을 부과하는 산정 방식 역시 법률의 취지를 넘어선 과도한 제재가 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쟁점2. 중개 플랫폼에 수사기관 역할 전가 우려 시행령안이 통신판매중개업자(플랫폼)에게 부여한 의무도 도마 위에 올랐다. 개정안은 플랫폼 사업자가 의심 게시물을 삭제하고 접속을 차단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거래를 중개하는 플랫폼이 최초 판매자의 동의 여부나 실제 구입 가격, 영리 목적 등을 독자적으로 조사하고 위법성을 판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플랫폼이 조사·판단 기관의 역할까지 떠안게 되면 정상적인 거래마저 과도하게 제재받을 수 있다”며, 실질적인 위법성 판단은 수사기관이 담당하고 플랫폼은 적법한 요청에 따라 조치하는 구조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를 무분별하게 제출하게 될 경우 발생할 권리 침해와 소명 절차의 부재도 문제로 지적된다. 쟁점3. 과도한 옥죄기가 부를 'SNS·해외 직구' 풍선효과 국내 제도권 플랫폼에만 규제가 집중될 경우 발생할 부작용도 간과할 수 없다. 티켓 양도 수요는 일정 변경 등으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데, 제도권 거래가 위축되면 수요는 SNS, 오픈채팅, 해외 플랫폼 등 규제 사각지대로 이동하게 된다. 이런 비공식 채널은 안전결제나 에스크로 장치가 없어 티켓 미전달이나 사기 피해가 오히려 급증할 수 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업계에서는 국내 플랫폼을 단순한 규제 대상으로 옥죌 것이 아니라, 암표 근절을 위한 '협력 인프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미 실명인증과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춘 국내 플랫폼과 정부가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규제 실효성을 높이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이번 규제합리화위원회 심사의 핵심은 암표 규제의 찬반이 아니라, 현장에서 일관되게 적용될 수 있는 정교한 제도 설계에 있다"면서 "조직적 암표는 확실히 차단하되 일반 소비자의 권리는 보호하고 거래의 양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시행령의 불명확한 기준을 바로잡고 비례적인 제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7.21 10:09백봉삼 기자

한화에어로, 방산업계 첫 해외 공모채…5억달러 조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방산·우주항공 기업 최초로 해외 공모채 발행에 성공했다. 수요예측에는 발행액의 약 7배인 33억 달러가 몰리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과 아시아 투자자를 대상으로 미국 달러화 채권 수요예측을 진행해 5억 달러(약 7410억원) 규모 자금 조달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만기 3년의 고정금리부채권이다. 발행금리는 같은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에 83bp를 더한 수준으로, 최초 제시한 가산금리 115bp보다 32bp 낮아졌다. 수요예측에는 발행 예정액의 약 7배에 달하는 33억 달러 주문이 들어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달 국내 방산·우주항공 기업 최초로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A-' 신용등급을 받은 점도 투자 수요를 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 발행 주관사로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크레디아그리콜증권, UBS가 참여했다.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과 기존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안정적인 자금 조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우주항공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1 10:03류은주 기자

세라젬, 한국컴패션 후원 20주년 감사패 받아

세라젬이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과 20년 동안 이어온 장기 후원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 세라젬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세라젬 서울타운에서 한국컴패션과 후원 20주년 기념 감사패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컴패션은 1952년 한국전쟁 고아 구호를 시작으로 설립된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의 한국 본부다. 전 세계 240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정기 건강검진, 교육, 사회정서 지원 등 연령별 맞춤형 전인적 양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세라젬은 지난 2006년부터 20년 넘게 한국컴패션에 정기 후원금을 전달하며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성장을 지원해 왔다. 올 5월에는 기부 걷기 행사인 '2026 위라클워크'에 자사 헬스케어 제품을 후원했으며, 오는 9월 열리는 '블루웨이브 뮤직페스티벌'에도 헬스케어 기기 후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세라젬은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후원을 비롯해 중국 희망학교 17개소, 인도 드림스쿨 14개소, 베트남 희망의 다리 3개소 설립 등 글로벌 교육 환경 개선 사업과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기업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전 세계 아동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1 10:02전화평 기자

LG CNS, 실무형 AX 인재 키운다…'AI 캠퍼스' 가동

LG CNS가 인공지능(AI) 분야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실무형 AI 전환(AX) 인재 양성에 나선다. 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최신 AI 기술과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제공해 산업 수요에 맞는 AI 인력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LG CNS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KDT) AI 캠퍼스' 교육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28일부터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KDT AI 캠퍼스는 AI 엔지니어 1만 명 양성을 목표로 정부가 총 1300억원을 투입하는 산업 연계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AI 분야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며 교육비는 전액 지원된다. LG CNS는 이번 교육에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 '에이전틱 AI 서비스 개발자 과정' ▲지식 그래프 기반 'AI 데이터 엔지니어 과정'을 순차 운영한다. 교육생들은 프로젝트 중심 실습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 익히게 되며 LG CNS AI 전문가들이 각 과정의 멘토로 참여해 현업 경험과 문제 해결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에이전틱 AI 서비스 개발자 과정은 MCP와 검색증강생성(RAG), 거대언어모델(LLM) 등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기업용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AI 데이터 엔지니어 과정은 지식 그래프 기술을 활용해 AI가 기업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구축과 연계 방법을 교육한다. LG CNS는 AI 캠퍼스 운영과 함께 기업 고객 대상 AX 교육 사업도 확대 중이다. LG 계열사를 비롯해 NICE평가정보, 중소기업중앙회 등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AI 도입 수준과 직무에 맞춘 맞춤형 AX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 글로벌 온라인 학습 플랫폼 유데미(Udemy)와 파트너십을 맺고 3만 5000개 이상의 교육 콘텐츠도 지원하고 있다. 이호군 LG CNS 공공·통신·교육 AX사업담당 상무는 "AI 캠퍼스를 통해 실전 AX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에 적극 기여하겠다"며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AX 기술 노하우와 미래 기술을 바탕으로 비즈니스에 특화된 AX 교육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1 10:01한정호 기자

LG전자, '에너지위너상' 10년 연속 업계 최다 수상

LG전자가 AI 기반 고효율 솔루션을 앞세워 국내 대표 친환경 가전 시상식에서 10년 연속 업계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우며 에너지 기술 리더십을 증명했다. LG전자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제29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최고상인 대상 3개를 포함해 총 12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부 포상인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과 대상을 동시에 안은 'LG 휘센 AI 오브제컬렉션(타워I)' 에어컨은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제어하는 'AI콜드프리' 기능을 최초 탑재한 제품이다. 고효율 실·내외기 기술을 바탕으로 동급 냉방 능력을 갖춘 기종 대비 냉방 효율을 최대 13% 끌어올리고, 전기요금을 최대 11.5% 절감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과 대상을 함께 받은 'LG 이페이퍼(E-paper) 디스플레이'는 전력 공급 없이도 화면을 유지하는 초저전력 제어 시스템과 고효율 배터리 관리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대비 소비전력을 99% 이상 감축해 고효율 상업용 디스플레이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시상식 역대 최초로 식기세척기 부문 대상을 수상한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신제품은 건조 구조를 재설계해 기존 대비 전력 사용량을 약 10% 감축했다. 내부 구조 최적화로 물 사용량과 세척 시간을 각각 18%, 24분 단축했으며, 오염도를 인지하는 AI 자동세척 기능으로 자원 효율성을 높였다. 에너지기술상 부문에는 냉매 열교환 구조를 개선해 월 소비전력을 약 24% 낮춘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와 고성능 단열 및 냉기 순환 최적화로 전년 모델 대비 에너지를 22% 이상 줄인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스템(STEM) 베이직 냉장고 핏 앤 맥스 컨버터블 드로어'가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 히트펌프 ▲LG 휘센 AI 오브제컬렉션 듀얼쿨 벽걸이 에어컨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 ▲LG 퓨리케어 바스에어시스템 ▲LG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 등 7개 제품이 에너지위너상을 수확했다. 정재웅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전무)은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독자적 기술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는 차별화된 가전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1 10:00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에너지위너상' 8년 연속 대상…AI 고효율 기술력 입증

삼성전자가 AI 기반 고효율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 대표 친환경 가전 시상식에서 8년 연속 최고 영예인 '에너지대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제29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총 10개 부문 수상 실적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에너지대상(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겸복)은 삼성전자의 최고급 가정용 냉방기인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 에어컨이 차지했다. 에너지대상은 고효율 절감 기술이 적용된 가전제품 중 가장 뛰어난 제품에 수여된다. 해당 에어컨에는 움직임 감지 센서인 '모션 레이더'를 활용한 부재 절전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의 부재 여부를 감지하고 냉방을 최적화함으로써 최대 42%의 에너지를 절감한다. 아울러 냉매를 정교하게 제어하는 '쾌적제습' 기술을 통해 기존 제습 대비 최대 30%의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였다. 에너지기술상은 올해 4월 출시된 '인피니트 라인 후드일체형 인덕션'에 돌아갔다. 이 제품은 전체 화구 동시 작동 시 최대 7400W의 출력에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공기질 센서가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을 감지해 흡입력을 자동 제어하는 스마트 모드 및 끓음 감지 등 안전·절전 기술을 결합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히트펌프와 AI 절전 알고리즘을 탑재한 주요 라인업으로 7개의 에너지위너상을 추가 수확했다. 수상 제품은 ▲'EHS 히트펌프 보일러'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에어컨 ▲'인피니트 AI 인덕션' ▲'비스포크 AI 제트 라이트' 무선 스틱 청소기 ▲'갤럭시 북6 프로' 등이다. 특히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계절성능계수(SCOP) 4.9를 기록해 소비전력 대비 약 5배의 난방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생산한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컴프레서와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결합한 쿨링 구조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 대비 최대 35%의 전력을 절감한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의 'AI 절약모드' 활용 시 기종별로 최대 15~70%의 전력 사용량을 추가로 감축할 수 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2019년부터 8년 연속 에너지대상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고효율 기술력을 입증했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AI 에너지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1 10:00전화평 기자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 세계 위성산업 이끈 '40인' 선정

성상엽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대표이사가 세계적인 위성 전문 매체 비아새틀라이트가 발표한 '위성 산업을 형성한 40인의 인물'에 선정됐다. 창간 40년을 맞이한 비아새틀라이트가 기획한 특별 헌정 프로젝트에 따라 지난 40년간 세계 위성산업 발전에 기여한 선구자를 조명한 가운데 성상엽 대표가 포함된 것이다. 선정된 40인에는 위성통신 개념을 처음 제시한 SF 작가이자 미래학자 아서 C. 클라크, 스페이스X의 성장을 이끈 그윈 숏웰 사장, 로켓랩의 창립자 피터 벡 등이 성상엽 대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비아새틀라이트는 성상엽 대표가 인텔리안테크를 글로벌 안테나 기술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멀티오빗 위성통신 시대에 발맞춘 기술 혁신과 사업 확장을 이끌어온 인물로 소개했다. 또 이리듐, 원웹, SES 등 글로벌 위성 사업자와 협력을 통해 세계 위성통신 안테나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점을 주요 성과로 조명했다. 인텔리안테크는 지난 2018년 세계 최초로 3개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지원하는 'v240MT' 안테나 시스템으로 비아 새틀라이트가 주관하는 '올해의 위성 기술상'을 수상하며 혁신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현재는 해상, 지상 모빌리티, 군·정부 등 다양한 분야에 위성통신 안테나와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성상엽 대표는 “세계 위성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다양한 분야의 선구자들과 함께 이름을 올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인텔리안테크는 앞으로도 축적된 기술력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차세대 위성통신 솔루션을 선도하고, 글로벌 위성통신 산업의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21 09:59박수형 기자

엑셈, 해양경찰청 'AI 기반 디지털 함정 체계 구축' 사업 수주

IT 통합성능관리 전문기업 엑셈(대표 조종암, 고평석)이 해양경찰청의 'AI 기반 디지털 함정 체계 구축' 사업을 컨소시엄 형태로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총 53억 원 규모다. 수행 기간은 약 10개월이다. 기존 1척 대상 디지털 함정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 함정을 5척으로 확대하고 AI까지 적용하는 사업이다. 함정 내 음영구역 없는 무선 서비스를 제공해 스마트 디바이스 기반의 업무환경을 마련하고, 함정 내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AI 서비스로 구현, 함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 목표다. 사업은 크게 함정 내 통신망 구축과 IoT 플랫폼 및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AI 플랫폼 구축 등으로 구분된다. 엑셈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 운영(LLMOps) 솔루션 '엑셈블(eXemble)'과 온톨로지(ontology) 솔루션 '온토맥스(OntoMax)'를 활용해 거대언어모델(LLM), 검색증강생성(RAG), AI 에이전트 기반 AI 플랫폼과 온톨로지 및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또 함정 데이터베이스와 해경 본청 데이터 웨어하우스(DW) 구축 및 상호 연계도 담당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해경은 함정 데이터 수집 및 활용 체계를 확보함과 동시에 함정 사고 발생 시 승조원들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손쉽게 표준 운용 절차(SOP)를 검색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한 항해일지 초안 작성을 돕는 AI 에이전트와 함정의 다양한 데이터가 저장돼 있는 데이터베이스 정보를 자연어 질의로 조회할 수 있고 관련 통계 차트를 자동 생성해 주는 통계 AI 에이전트도 구현한다. 고평석 엑셈 대표는 "국가 안보 및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해경의 AX 사업은 엑셈의 독보적인 AI 기술 리더십을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궁극적으로 해경의 모든 함정이 현장에서 AI 에이전트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엑셈의 AI 기술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1 09:58방은주 기자

신세계그룹, 오코그룹과 맞손…럭셔리 '아만 호텔' 개발

신세계그룹이 글로벌 부동산 개발회사인 오코(OKO) 그룹과 손잡고 글로벌 호텔·레지던스 사업에 나선다. 신세계의 대형 복합 프로젝트 실행 역량과 오코의 럭셔리 호텔 건립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호텔·레지던스 시장과 부동산 개발 분야의 판도 변화를 이끈다는 구상이다. 2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도로닌 오코 그룹 회장은 최근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신세계프라퍼티와 오코(OKO) 그룹 간 조인트벤처(JV) 설립 협약식을 진행했다. 오코 그룹은 아만 그룹 브랜드의 호텔·레지던스 개발을 주관해온 회사로 오코 그룹과 아만 그룹 모두 블라디슬라프 도로닌 회장이 소유하고 있다. 도로닌 회장은 럭셔리 주거·상업·호스피탈리티 부동산 개발 및 투자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갖고 있다. 전 세계에 84개 건물, 총 740만㎡가 넘는 자산을 구축한 그는 세계 유수의 건축가들과 협업해 독창적인 랜드마크 프로젝트들을 계속 성공시켰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한국에서 검증된 신세계프라퍼티의 개발 모델이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시장에서도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확신을 반영한 것”이라며 “긴밀한 협력과 상호보완을 통해 전세계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합작사에 5억 달러(약 7500억원)의 초기 투자금을 조성한다. 합작사는 우선 아만 그룹의 럭셔리 브랜드인 아만(Aman)과 자누(Janu)의 호텔 및 레지던스 개발을 추진한다. 국내외 복합 상업용 부동산 개발 사업에서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오코 그룹은 신세계프라퍼티가 그동안 호스피탈리티·엔터테인먼트·문화·도시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복합 개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도로닌 회장은 “전 세계 여행객, 거주자, 그리고 지역사회에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독창적인 프로젝트를 만들어내겠다는 정 회장의 장기 비전에 공감한다”며 “앞으로 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탁월한 개발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1 09:57김민아 기자

HPE, 슈퍼컴퓨팅 소프트웨어 강화…소버린 AI 승부수

고성능 컴퓨팅(HPC)과 인공지능(AI) 워크로드 융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HPE가 슈퍼컴퓨팅 소프트웨어(SW)와 네트워킹·스토리지 기능을 고도화하며 소버린 AI 시장 공략에 나섰다. 멀티벤더 환경을 단순화하고 멀티테넌트 기능을 강화해 연구기관과 기업이 안전하게 AI·HPC 인프라를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HPE는 연구기관과 대기업을 위한 'HPE 슈퍼컴퓨팅 프로그래밍 SW'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SW는 처음으로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서버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으며 HPE 시스템 전반에서 일관된 개발 환경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HPC용 네트워킹과 스토리지에 멀티테넌트 기능을 추가해 소버린 AI 연구를 위한 엔드투엔드 슈퍼컴퓨팅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최근 HPC와 AI, 양자 컴퓨팅이 단일 인프라에서 융합되면서 연구기관과 기업은 다양한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수요가 커지고 있다. HPE는 이에 대응해 개발부터 운영까지 복잡성을 줄이고 성능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슈퍼컴퓨팅 프로그래밍 SW는 멀티벤더 프로그래밍 환경의 구성과 통합을 간소화해 배포 주기를 단축하고 시스템 불안정 위험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지원 범위도 AI 학습과 튜닝, 추론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HPE 프로라이언트 DL·XD 서버를 포함한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서버 전반으로 확대했다. 또 벤더와 오픈소스, HPE 도구를 사전 검증된 단일 프로그래밍 환경으로 제공하고 컨테이너 기반 업데이트 방식을 적용해 개발자가 일관된 환경에서 새로운 기능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HPE가 멀티벤더 환경의 단일 지원 창구 역할도 맡아 고객 운영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네트워킹과 스토리지 기능도 강화했다. 'HPE 슬링샷 400' SW는 멀티테넌트 기능을 통해 네트워크 수준에서 사용자와 워크로드를 안전하게 분리하고 무단 라우팅을 차단한다. 기존에 구축된 슬링샷 400 스위치에도 적용할 수 있어 별도 장비 교체 없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HPE 크레이 슈퍼컴퓨팅 스토리지 시스템 E2000'에는 새로운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멀티테넌트 환경 설정과 관리 자동화를 지원하고 사용자 간 안전한 데이터 분리와 운영 효율을 높인다. 직접수랭(DLC) 기반 아키텍처와 결합해 에너지 효율 향상도 지원한다. 앞서 HPE는 지난해 11월 직접수랭(DLC) 기술을 기반으로 2세대 엑사스케일 성능을 구현하는 슈퍼컴퓨팅 아키텍처를 공개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SW와 네트워크·스토리지 기능 확장을 통해 컴퓨팅부터 개발·운영 환경까지 아우르는 AI·HPC 통합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소버린 AI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는 목표다. 후미키 네기시 HPE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 HPC·AI 담당 총괄은 "아태지역 전역에서 정부와 기업이 자체 AI 역량을 구축·통제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소버린 AI 연구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으며 HPC와 AI 워크로드는 동일한 인프라 위에서 융합되고 있다"며 "이러한 융합의 시대에는 복잡성을 줄이면서 안전하고 주권이 보장된 AI 생태계로 전환할 수 있는 조직이 우위를 차지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HPE 슈퍼컴퓨팅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가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서버로 확대되고 HPE 슬링샷 400 소프트웨어와 HPE 크레이 슈퍼컴퓨팅 스토리지 시스템 E2000에 새로운 멀티테넌트 기능이 더해지면서, 아태지역 고객에게 구축부터 사용 종료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일관되고 안전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21 09:55한정호 기자

SK인텔릭스-KAIST, AI 정신건강·웰니스 기술 맞손

SK인텔릭스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정신건강·웰니스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웰니스 로보틱스와 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정신건강·웰니스 서비스의 상용화를 위한 산학협력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웰니스 로보틱스 기반 AI 정신건강 서비스 소프트웨어 공동 연구개발, 연구 데이터셋 수집 및 AI 알고리즘 개발, 개인 맞춤형 정신건강 솔루션 실증, 정부 연구 과제 공동 수행, 제품 및 API를 활용한 공동 연구·실증 환경 구축 등 다각도로 협력을 추진한다. SK인텔릭스는 공기청정기 로봇 '나무엑스'의 개발자용 API를 연구 플랫폼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연구진이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AI 알고리즘을 검증하고, 개인 맞춤형 정신건강 관리 서비스 상용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대전 한국과학기술원 본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형진 SK인텔릭스 나무엑스사업본부장, 류기철 AX 테크 실장, 이의진 한국과학기술원 AI컴퓨팅학과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형진 본부장은 "한국과학기술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AI와 로보틱스를 활용한 웰니스 서비스를 강화하고, 정신건강을 비롯한 다양한 헬스케어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된 AI 기술을 보다 빠르게 서비스에 적용하고, 개인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1 09:43진운용 기자

美 AI 정책 지휘체계 공백…안전성 평가기관 수장 사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첨단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한 안전성 검증과 감독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를 담당하는 핵심 기관 수장이 취임 3개월 만에 사임했다. 백악관 AI 정책 총괄 자리까지 수개월째 공석인 상황에서 정책 지휘체계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하 AI 표준·혁신센터(CAISI)의 크리스 폴 소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상무부는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아르빈드 라만 소장이 CAISI 직무대행을 맡는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사임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CAISI는 미국 정부가 상용 AI 시스템에 대한 시험과 공동 연구를 지원하고 첨단 AI 모델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평가하기 위해 운영하는 조직이다. 바이든 행정부 당시 출범한 미국 AI 안전연구소를 트럼프 행정부가 개편해 만든 기관으로, AI 시험·평가 체계와 표준 마련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사임은 백악관 AI 정책 지휘체계 공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의 AI·가상자산 정책을 총괄했던 데이비드 색스가 지난 3월 물러난 뒤 아직 후임이 임명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백악관 정책 총괄 조직과 상무부의 AI 안전성 평가 기관이 동시에 공석 또는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게 됐다. 미국 정부는 AI 규제를 최소화하겠다는 초기 기조에서 벗어나 최근 국가안보를 이유로 첨단 AI 모델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AI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기업들이 정부에 AI 모델을 자발적으로 제출하면 출시 전 성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체계를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연방기관에는 60일 안에 평가 기준을 수립하도록 요구했다. 실제 오픈AI는 미국 정부 요청에 따라 GPT-5.6 모델군의 초기 공개 대상을 일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제한했고 앤트로픽도 상무부의 수출통제 지침에 따라 최신 모델인 '클로드 페이블5'와 '미토스5' 공개를 일시 제한한 바 있다. 이후 양사는 정부와 협의를 거쳐 일반 이용자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는 AI 기반 사이버보안 대응 체계인 '골드 이글'도 출범시켰다. 이 체계는 정부와 AI 기업이 보안 취약점을 공동으로 탐지하고 공유하는 정보 허브로, AI가 발견한 사이버보안 취약점을 신속히 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만 골드 이글 구축 과정에는 CAISI가 참여 기관으로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외신에선 AI 규제가 강화되는 반면 정책을 총괄 리더십은 약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AI 모델의 공개와 수출, 안전성 평가를 둘러싼 정부 개입이 확대되는 가운데 정책 집행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기에 최근 중국 오픈소스 AI 모델의 경쟁력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미국 정부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문샷AI가 공개한 '키미 K3'를 비롯한 중국 AI 모델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미국은 AI 혁신과 국가안보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는 것이다. 상무부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크리스 폴의 퇴임 이후 아르빈드 라만 NIST 소장이 CAISI를 계속 감독하며 직무대행을 맡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CAISI 책임자는 향후 수주 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7.21 09:41한정호 기자

정부, AI기본법 후속 법령 시행…"산업 지원 확대·위험 관리 가속"

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 육성과 위험 관리를 아우르는 AI법·제도 체계를 추가 가동한다. 21일 정부에 따르면 AI기본법 시행령과 하위 고시 등 후속 법령이 이날부터 시행됐다 이번 제도 시행으로 AI 산업 육성책과 안전·신뢰 확보 의무가 산업 현장에 적용된다. 우선 정부는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제품·서비스를 구매할 때 AI 활용 제품을 우선 고려하도록 지원한다. 공공부문을 AI 제품·서비스 초기 수요처로 활용해 민간 시장 확대를 이끌겠다는 취지다. AI 기술 활용 여부를 확인하는 'AI 제품·서비스 확인제도'도 추진된다. 기업이 확인서를 받으면 다수공급자계약 참여 요건 완화와 총액계약 적격심사 가점 등 공공조달 시장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AI 이용이 어려운 국민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장애인과 고령자, 경력보유여성 구직자 등에게 AI 제품·서비스 이용 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 정부는 AI 기업과 전문인력 육성 정책도 확대한다. AI 전문인력 교육과 취업을 지원하고 모태펀드로 AI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추진할 방침이다. 공공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기 위한 제공 기준도 구축된다. 공공이 보유한 데이터를 AI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 방식과 절차를 한층 구체화할 계획이다. 기업들도 제도 시행에 맞춰 내부 대응 체계 정비에 나섰다. 네이버와 카카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업스테이지 등은 AI 안전 조직과 위험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생성형 AI 결과물 표시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선 생성형 AI 표시 의무 적용 범위가 여전히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AI를 어느 정도 활용해야 표시해야 하는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또 사람이 결과물을 편집하거나 검수했을 때도 같은 의무가 적용되는지를 두고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고영향 AI 판단 기준도 주요 쟁점이다. 의료와 금융, 채용, 교육 분야에서 어떤 서비스가 사람 생명과 안전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미리 판단하기 어려워서다. 이에 기업들은 서비스 출시 전 법률 검토와 위험 평가에 추가 비용을 투입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인력과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에는 규제 대응 비용이 시장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해외 주요국은 산업 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규제 방식을 택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산업 육성과 기술 혁신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유럽연합(EU)은 AI 시스템 위험 수준에 따라 의무를 차등 부과하는 AI법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최소 1년 이상 계도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 산업계 의견과 적용 사례를 수렴해 고영향 AI 판단 기준과 생성형 AI 표시 방식을 가이드라인에 구체화할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공공부문이 마중물이 돼 혁신적인 AI 기술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국민에게 더 우수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1 09:40김미정 기자

스타벅스, 노인 바리스타 500명 키운다…교육장 2호점도 추진

스타벅스 코리아가 시니어 바리스타 교육 지원 사업을 재개한다. 연내 상생 교육장 2호점도 조성해 고령층 바리스타 교육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한국시니어클럽협회와 함께 오는 8월부터 시니어 바리스타 교육 지원 사업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연말까지 어르신 약 500명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커피 추출, 우유 스팀, 라떼아트 등 실습 과정과 주요 커피 생산지, 원산지별 풍미 특징, 서비스 노하우 등 이론 과정으로 구성된다. 스타벅스는 상생 교육장 2호점도 연내 조성한다. 기존 군포 상생 교육장과 함께 2개 교육장이 운영되면 연간 1000명 이상의 시니어 바리스타를 교육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새 교육장에는 에스프레소 머신과 제빙기 등 음료 제조 장비, 실제 주문을 체험할 수 있는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 기기, 다목적 강의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교육장 인테리어와 관련 비용을 지원하고, 사내강사가 방문해 커피 교육과 매장 운영 교육을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2019년부터 보건복지부, 한국시니어클럽협회와 함께 시니어 바리스타 일자리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 상반기까지 2000여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누적 교육시간은 7000시간에 달한다. 교육을 수료한 어르신들은 전국 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카페 등에서 바리스타로 활동하고 있다. 스타벅스의 바리스타 교육과 교육장 조성, 상생음료 개발, 원재료 지원 등에 투입된 누적 지원금은 31억원을 넘었다. 올해 하반기에는 제5회 시니어 바리스타 라떼아트 대회도 열린다. 예선 참가 접수는 7월 말 시작되며, 9월부터 10월까지 예선과 본선 경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한 대구북구시니어클럽 소속 이제구 바리스타는 “라떼아트 대회 수상은 바리스타로 인생 제2막에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조범기 한국시니어클럽협회장은 “상생 교육장 2호점을 통해 더 많은 어르신들이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신동우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을 다시 재개하게 됐다”며 “더 많은 시니어 바리스타가 커피에 대한 열정과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1 09:40류승현 기자

알리익스프레스, EU로부터 9000억원 과징금…역대 최대치

알리익스프레스가 불법 제품 판매 혐의로 유럽연합(EU)으로부터 최대 규모인 5억5000만 유로(약 927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EC)는 알리익스프레스가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위험하거나 위조된 제품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았으며, 반복적으로 규정을 위반한 판매자에 대해서도 적절한 제재 정책을 집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U는 2024년부터 디지털서비스법(DSA) 위반 혐의로 알리익스프레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왔으며, 지난해 조사 수위를 높였다. 지난해 12월 엑스(X)에 1억2000만 유로(약 2024억원), 지난 5월 테무에 2억 유로(약 337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헨나 비르쿠넨 EC 기술 담당 수석부위원장은 알리익스프레스가 EU의 환경 및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제품을 판매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비자에게 매우 위험할 뿐만 아니라 EU 규정을 준수하는 기업들에게도 불공정한 일”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에 불복해 항소하겠다고 언급했다. 알리바바는 “EU의 이번 결정과 과도한 과징금에 놀랐으며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알리바바그룹은 매년 300억 유로(약 50조 6073억원) 이상의 유럽 브랜드 제품이 중국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유럽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자사의 사업 규모는 그보다 훨씬 작다”고 덧붙였다. EC는 이번 결정이 2023년과 2024년에 제출된 위험성 평가 보고서를 토대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징금 규모를 산정하는 과정에서 DSA가 비교적 새로운 법률이라는 점을 감안해 일부 감경 요소를 적용했다고 부연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10월 20일까지 체계적 위험을 평가·완화하지 못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이후 규제당국은 두 달 안에 최종 결정을 내리고, 해당 계획의 이행 기한을 확정할 예정이다.

2026.07.21 09:39박서린 기자

엘앤에프, 배터리 재활용 전·후처리 밸류체인 구축

엘앤에프가 씨아이에스케미칼과 손잡고 니켈코발트망간(NCM)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아우르는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한다. 기존 폐양극재·블랙매스 전처리 역량에 핵심 금속을 회수하는 후처리 기술을 더해 재생원료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엘앤에프는 씨아이에스케미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을 전처리에서 후처리까지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엘앤에프는 자회사 제이에이치화학공업(JHC)을 중심으로 폐양극재와 블랙매스를 처리하는 전처리 역량을 구축해 왔다. 이번 협력으로 리튬과 니켈 등 핵심 금속을 고순도로 회수하는 후처리 기술까지 확보해 NCM·LFP 통합 재활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엘앤에프에 따르면 씨아이에스케미칼은 국내에서 LFP 배터리 후처리 기술을 상업화한 기업이다. 습식제련 기술을 활용해 탄산리튬을 약 98% 수준으로 회수하며, 국내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관련 기술 검증도 마쳤다. 양사는 앞으로 NCM용 고순도 클린 니켈·코발트 혼합수산화물(MHP) 개발과 LFP 재활용 사업화, 재생 소재 기술 공동 연구개발, 국책과제 수행 등을 추진한다.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지분 참여가 아니라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양극재 기술력과 고객 기반을 활용해 재생원료 공급망을 확대하고 고객사의 순환경제 요구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엘앤에프는 재활용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규제 대응과 원가 절감, 핵심 원료 공급망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026.07.21 09:38류은주 기자

덕산넵코어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상장 절차 착수

특수 목적용 항법·항재밍 토탈 솔루션 기업 덕산넵코어스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덕산넵코어스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덕산넵코어스의 기술력과 향후 성장성에 대해 시장과 금융당국으로부터 높게 평가받아 본격적인 상장 궤도에 올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회사는 본격적인 공모 및 상장 절차에 진입하게 됐다. 2012년 설립된 덕산넵코어스는 항법·항재밍 분야에서 설계, 개발, 생산, 시험까지 원스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 기업이다. 방산·우주항공·항법인프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증 기반의 사업을 확대해 왔다. 특히 국내 PBA제조 기업 최초로 NADCAP 골드 등급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덕산넵코어스는 2013년 방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핵심 무기체계와 국가 우주개발 프로젝트에 지속 참여하며 기술력을 공고히 다져왔다. 정부기관을 비롯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국내 유수의 방산 기업들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무기체계의 차세대 개발사업에 참여해 국가 안보와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위성항법시스템(GNSS) 교란과 전파 방해 위협이 현실화되며, 항법 안정성 확보가 국가 안보와 산업 인프라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분쟁에서 드론이 정찰·감시·공격 수단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되면서, 드론 및 무인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대드론(Anti-Drone) 체계의 중요성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덕산넵코어스는 항법·항재밍 핵심 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서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덕산넵코어스는 최근 사단법인 한국대드론산업협회와 드론 및 대드론 체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덕산넵코어스는 초정밀 항법 및 항재밍 기술, 재머·기만 기술 등을 대드론 체계에 접목해 안티드론 시장 대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덕산넵코어스는 기술특례상장 기술성 평가에서 'A, A' 등급을 획득하며, 독자적인 항법·항재밍 기술력과 성장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 향후 상장을 통해 ▲시설 확충 ▲연구개발 역량 강화 ▲위성항법 인프라 확충 ▲민군 융합형 제품 라인업 확대 등을 추진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상장 추진은 덕산그룹이 반도체 소재·부품 중심의 기존 사업 기반을 넘어 방산·우주항공 분야로 성장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덕산넵코어스는 상장을 계기로 독립적인 연구개발 및 투자 기반을 확보하고, 항법·항재밍 분야의 전문기업으로서 자체적인 성장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황태호 덕산넵코어스 대표이사는 “상장예비심사 승인까지 오랜 기간 믿고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승인을 계기로 덕산넵코어스가 축적해온 항법·항재밍 기술 경쟁력과 사업 성장성을 시장에 더욱 투명하게 알리고, 앞으로 남은 상장 절차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1 09:32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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