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반도체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3363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피지컬AI와 윤리] AI라는 새 피조물...기술 아닌 원칙 문제

1장. 시작하며: 아론의 변명과 AI의 블랙박스 구약성서 출애굽기 32장은 인류 역사상 가장 기만적인 결과론적 변명을 기록하고 있다. 모세가 시나이 산에서 신의 율법을 수여받는 동안 지도자의 부재에 불안을 느낀 이스라엘 백성은 대제사장 아론을 압박한다.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아론은 백성의 금붙이를 모아 불에 녹여 '황금 송아지'를 주조했다. 무지(無知)와 공포가 결합해 형상화한 우상, 즉 사회적 무질서의 결정체였다. 산에서 내려와 참상을 목도한 모세는 분노하며 아론을 추궁한다. '이 백성이 당신에게 어떻게 하였기에 당신이 그들을 큰 죄에 빠지게 하였느냐(출 32:21, 개역개정).' 이때 아론은 인류 사법 역사상 가장 무책임한 답변을 내놓는다. '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금이 있는 자는 빼내라 한즉 그들이 그것을 내게로 가져왔기로 내가 불에 던졌더니 이 송아지가 나왔나이다(출 32:24, 개역개정).' '불에 던졌더니 저절로 나왔다'는 아론의 진술은 정교한 책임 회피의 논리를 담고 있다. 이 변명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누가 책임지는가'를 지우기 위한 언어다. 아론은 금을 모아 녹이고 황금 송아지를 직접 주조했음에도 그 결과물이 마치 자신의 판단·행위와 무관하게 저절로 출현한 것처럼 말한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결과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 결과를 가능하게 한 행위의 연쇄와 그 연쇄 위에 놓인 책임의 구조다. 창조자가 피조물 뒤로 숨는 순간, 인과관계는 단절되고 책임 소재는 소리 없이 사라진다. 이 수천 년 전의 서사는 오늘날 '피지컬 AI'와 알고리즘의 오작동을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판박이처럼 재현된다. 자율주행 차량이 인명 사고를 일으키거나 AI 알고리즘이 특정 계층을 차별하는 결정을 내릴 때 개발자와 기업은 아론의 언어를 빌려 항변한다. '우리는 데이터를 학습시켰을 뿐입니다. 이 결과는 딥러닝이라는 블랙박스 안에서 저절로 발생했습니다. 기업의 안전 테스트에서는 전혀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실리콘밸리의 거물들은 자신들이 설계한 알고리즘이 증폭시킨 사회적 무질서에 대해 '예측 불가능성'이라는 방패를 세우고 있다. 그러나 성경의 서사는 아론의 변명을 준엄하게 기각한다. 모세는 황금 송아지를 불사르고 가루로 만들어 물에 뿌린 뒤, 이를 만든 백성들에게 마시게 했다. 이는 창조자가 자신이 초래한 무질서와 그로 인한 오염된 결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엄중한 문책이지 않을까? 미국 법무부(DOJ)는 2024년 연설과 ECCP 개정을 통해 AI를 활용한 범죄에 기존 형사법을 적극 적용하고 기업의 AI 관련 위험 관리를 형사집행상 중요한 평가 요소로 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EU AI Act는 2024년 8월 1일 발효되어 고위험 AI 시스템의 제공자와 배포자에게 단계적 준수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European Commission, 2024). 현대 사법 체계는 이제 이 고대의 선언을 현대의 법리로 번역하고 있다. AI를 설계한 자, 배치한 자 그리고 관리 감독할 의무가 있는 자에게 그 '블랙박스'의 결과값에 대한 형사적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다. 2장. 미국 법무부의 선전포고- AI, 형사 집행 최전선 서다 2.1 두 개의 연설, 하나의 전환점 2024년 2월 14일, 리사 모나코(Lisa O. Monaco) 당시 미국 법무부 부장관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강연에서 다음을 언급했다. '모든 새로운 기술은 양날의 검이지만, AI는 그중에서도 가장 날카로운 칼날일지 모른다. AI가 범죄자·테러리스트·적대적 국가들의 위협을 식별·방해·억제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도구가 될 잠재력을 지닌다. 그러나 동시에 AI가 공동 안보에 대한 위험도 가속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AI가 기존의 편견과 차별적 관행을 증폭시킬 수 있고, 아동 성학대 자료를 포함한 유해 콘텐츠의 생성을 더 빠르게 만들 수 있으며, 국가들에 디지털 권위주의를 추구하는 도구를 제공하여 허위정보와 억압의 확산을 가속화할 수 있다. AI가 이미 범죄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적들을 더욱 대담하게 만들고 있음이 현실에서 목격되고 있다(U.S. Department of Justice, 2024a).' 같은해 3월 7일, 모나코는 미국변호사협회(ABA) 제39차 화이트칼라범죄 전국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훨씬 더 선명한 선언을 했다. '인공지능(AI)이 우리의 삶을 개선할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지만, 범죄자들이 이를 이용해 기업 범죄를 포함한 불법 활동을 더욱 강력하게 수행할 때에는 큰 위험이 된다. AI를 이용한 사기도 여전히 사기이며 AI가 화이트칼라 범죄의 범위나 규모를 확대하는 데 고의적으로 악용된 경우, 우리 검사들은 개인과 법인 피고인 모두에게 더 무거운 형량을 구할 것이다(U.S. Department of Justice, 2024b).' 두 연설이 갖는 의미는 한 개인의 의견 표명으로 이해되어서는 안 된다. 기존 AI 관련 규제 논의가 주로 연방거래위원회(FTC)나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민사·행정 집행 영역에서 전개되어 왔다면, 모나코의 발언은 법무부 형사국이 AI 오용을 기존 형사법의 틀 안에서 직접 다루겠다는 방향성을 공개적으로 천명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모나코는 형량가중의 기존 논리를 예로 들며, 총기나 다른 위험한 무기를 사용한 범죄에 가중처벌이 적용되듯 AI의 악의적 사용에도 범죄의 심각성을 높이는 요소로서 동일한 원칙이 적용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U.S. Department of Justice, 2024b). 이는 AI가 증폭시킨 피해의 무질서를 민사적 손해배상으로만 처리할 수 없다는 인식 그리고 'AI를 사용했다'는 사정이 형사 법정에서 책임 회피의 근거가 될 수 없다는 점을 연방 법무부의 공식 연설을 통해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2.2 ECCP 개정: 형사 책임의 기준이 바뀌다 이 전환의 가장 구체적인 제도적 결정체는 2024년 9월 23일 미국 법무부 형사국이 공표한 '기업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평가 지침(evaluation of Corporate Compliance Programs, ECCP)' 2024년 9월 개정판이다(U.S. Department of Justice, Criminal Division, 2024). 2017년에 처음 공표된 ECCP는 형사 집행 대상이 된 기업의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을 평가할 때 DOJ 형사국 검사들이 고려할 요소들을 제시하는 문서이다. 이 지침은 주로 검사들을 위한 것이지만, 기업들 역시 자사의 프로그램이 DOJ에 의해 어떻게 평가될지를 점검하는 데 유용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효과적인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을 갖춘 기업은 집행 조치의 해결 과정에서 금전적 제재의 감경이나 보다 완화된 사후 준수 의무 등 보다 유리한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Skadden Arps, 2024). 2024년 9월 개정판은 ECCP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AI)과 기타 신기술의 사용과 관련된 위험 관리를 명시적으로 질문 항목에 반영하고 검사가 기업이 이러한 신기술 관련 위험을 식별·평가·완화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를 검토하도록 함으로써 향후 기업 형사 집행에서 AI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분명히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Morrison & Foerster, 2024). ECCP 2024년 9월 개정판은 인공지능(AI)과 기타 신기술의 사용과 관련하여 기업이 이러한 기술이 법 준수에 미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평가하고 있는지, 관련 위험을 전사적 리스크 관리(ERM) 체계에 통합하고 있는지, 고의적 또는 무모한 오용 가능성을 완화하기 위한 통제장치를 두고 있는지, 해당 기술의 신뢰성 및 부정적·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있는지 나아가 그러한 기술 사용에 관한 거버넌스·책임성·직원 교육 체계를 갖추고 있는지를 검사가 고려하도록 한다 (U.S. Department of Justice, Criminal Division, 2024). 이 다섯 질문의 심층 구조를 면밀히 독해하면, 그것이 본질적으로 통제 투입의 충분성을 묻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업이 AI라는 복잡계에 대해 충분한 외부적 작업-거버넌스, 감독, 제도적 마찰-을 가하고 있는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달리 말해, 법무부는 AI를 자동화된 효율의 도구로만 보지 않고 기업이 통제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투입하지 않으면 무질서하게 확산될 수 있는 즉, AI 자체를 도덕적 행위자로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통제가 부실할 경우 조직 내부·외부의 규범적 무질서가 빠르게 증폭되는 경로로 본다는 뜻이다. 이는 규제 철학의 전환을 함축하는데 기존의 컴플라이언스 평가가 주로 규칙 위반의 사후적 추적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시스템 설계와 운영 구조의 사전적 건전성이 형사 책임 귀속의 독립 변수로 등장했다. 따라서 이러한 노력은 특정 기술의 복잡도나 자율성의 수준이 아닌 인간 감독의 실질적 약화 여부를 책임 귀속의 기준선으로 삼겠다는 규범적 선포로 읽힌다. 기술 수준이 낮더라도 인간의 판단을 우회하거나 대체한다면 책임의 외피를 벗을 수 없다는 논리는 AI 거버넌스 논의에서 오랫동안 요구되어 온 기술 중립적 접근의 규제적 구현이기도 하다. 3장. 범죄가 된 기계- 최근 판례와 형사 책임 최전선 3.1. AI 생성 아동 착취 콘텐츠: 물리적 피해 최전선 필자가 최근 가장 강조하는 영역인 아동‧청소년 보호와 관련해서도 눈에 띄는 지점이 발견된다. AI 관련 형사 기소 가운데 즉각적인 물리적 피해자가 존재하는 영역 중 하나는 AI 생성 아동 성 착취 콘텐츠다. 2024년 5월 DOJ는 위스콘신주 서부 지방법원에서 한 남성을 텍스트-이미지 생성 AI 모델로 수천 건의 아동 성 착취 이미지를 생성한 혐의로 연방 음란물법 위반 4건으로 기소했다(U.S. Department of Justice, 2024c). 같은 해 8월 알래스카주에서는 온라인 AI 챗봇을 사용해 자신이 아는 미성년자를 묘사한 현실적인 아동 성 착취물을 생성한 남성이 기소되었다(U.S. Department of Justice, 2024d). AI는 이 영역에서 피해의 엔트로피를 기하급수적으로 증폭시키는 장치로 기능한다. 생성의 용이성이 범죄의 규모를 결정하는 새로운 구조다. 3.2. 남겨진 공백과 피지컬 AI 형사 책임의 법리적 미완성 우려되는 지점은 현재까지의 미국 판례와 공개된 기소 사례들을 가로질러 보면 중요한 공백이 드러난다는 점이다. DOJ와 연방검찰이 실제로 기소한 AI 관련 사건들은 주로 AI 워싱, 딥페이크를 이용한 사기, AI 도구를 활용해 규모와 정교함이 증폭된 금융·화이트칼라 범죄에 집중되어 있다. 자율주행 차량의 사망 사고, 자율 드론의 오인 타격, 의료 AI의 진단 오류로 인한 사망처럼 피지컬 AI가 물리적 해악을 직접 야기한 사건에 대해 자율 시스템의 설계·배치·운영과 관련된 형사 책임 법리가 본격적으로 적용·정립된 연방 형사 판례는 아직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 공백의 한 축에는 미국 모델 형법(Model Penal Code) §2.01이 자리한다. 이 조항은 '형사 책임은 자발적 행위를 포함하는 행위에 기반해야 한다'고 규정한다(American Law Institute [ALI], 1985, § 2.01). AI의 자율적 판단이 이 요건을 어떻게 충족하는지 그리고 AI 개발자·배치자·운영자 가운데 누구의 행위를 형법상 '행위자'의 행위로 볼 것인지에 대한 법원과 학계의 논의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4장. 드워킨의 법정에 AI를 세우다-'원칙의 문제'가 가리키는 전환 드워킨의 기조를 바탕으로 논의를 확장하기에 앞서 성경의 또 다른 장면을 소환해 보자. 열왕기상 3장, 두 여인이 솔로몬 왕 앞에 섰다. 한 아이를 두고 서로 자기 아이라고 주장한다. 룰북에는 이 사건을 판결할 명시적 규정이 없다. 그럼에도 솔로몬은 서슴없이 명한다. '칼을 가져와 아이를 둘로 나누어 반씩 주라(왕상 3:24-25).' 그러자 진짜 어머니가 '아이를 살려 저 여인에게 주라'고 울부짖는다. 솔로몬은 그 울부짖음에서 진실을 읽고 아이를 그녀에게 돌려주었다. 필자는 이 장면에서 우리가 규칙의 적용이 아닌 원칙의 선포를 목도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아이의 생명권이 형식적 증명보다 우선한다는 원칙이 그것이다. 비유적으로 표현하자면, 솔로몬은 아이의 죽음이라는 회복 불가능한 파국을 막기 위해 규칙의 문언을 넘어 원칙에 호소하였다. 규칙이 침묵할 때 원칙만이 말할 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로널드 드워킨(Ronald Dworkin)이 '원칙의 문제(A Matter of Principle)'(1985)에서 전개한 원칙의 법정 개념은 바로 이 직관 위에 서 있다. 그는 모든 정당한 정부가 사람들을 동등한 존재로 대우해야 한다는 근본적 이상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정의가 궁극적으로는 개인의 권리에 관한 문제라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드워킨은 법적·정치적 결정을 정당화하는 논거를 두 가지로 명확히 구분한다. 하나는 정책 논거로 '특정 프로그램을 추구함으로써 공동체 전체가 더 나아질 것'을 보이려는 목표 기반 논거다. 다른 하나는 원칙 논거로 '공동체 전체가 어떤 의미에서 더 나빠지더라도 그 결과가 특정 개인들에게 미치는 영향 때문에 특정 결정이 내려지거나 거부되어야 한다'는 권리 기반 논거다. 판사는 난해한 사건에서 정책이 아니라 원칙에 기대어야 한다. 오늘날 AI 규제의 상당 부분은 '룰북' 관념에 기반하고 있다. EU AI Act, 미국의 AI 권리장전을 위한 청사진(Blueprint for an AI Bill of Rights), 대한민국의 AI 기본법 그리고 각국의 자율주행 안전 기준들은 모두 '어떤 조건에서 AI를 어떻게 운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규칙들이다. 대부분 이 규칙 준수가 곧 면책의 조건이 되는 구조다. 이는 법리적 공백의 구조적 원인이 될 수 있다. 다시 말해, 피해와 권리 침해가 현실화된 이후에도 규칙 준수라는 형식적 요건이 책임의 부정 또는 완화 사유로 기능함으로써 규칙 중심 규율은 오히려 법적 공백을 재생산할 위험이 있다. 그러나 권리 관념은 전혀 다른 질문을 제기한다. 규칙 준수는 법적 판단의 종결점이 아니라 출발점에 불과하다. 설령 행위가 현행 규칙과 절차를 모두 충족하였다 하더라도 그 결과 특정 개인의 권리가 침해되었다면 그 사건은 여전히 법적·도덕적 정당화의 심사를 필요로 한다. 예컨대 자율주행 차량이 규정된 안전 기준 내에서 작동하였음에도 보행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였다면, 룰북 관념은 형식적 기준 준수에 주목하여 면책 가능성을 열어 둘 수 있다. 그러나 권리 관념이 묻는 것은 오히려 그 사고로 침해된 생명권의 지위와 의미이다. 더 높은 수준의 예방이 가능하였음에도 경제적 효율성이나 경쟁상의 이익을 이유로 그 위험이 방치되었다면 그러한 선택은 기술적 실패가 아니라 권리 침해를 수반한 규범적 결정으로 평가되어야 한다. 이때 문제는 더 이상 시스템이 기준에 '부합했는가'가 아니라 그 기준 자체가 '개인의 권리를 충분히 보호하도록 설계되어 있었는가' 그리고 그 '보호 의무를 소홀히 한 주체에게 어떠한 책임을 물어야 하는가'에 있다. 정책의 언어는 효율과 편익의 총량을 설명할 수는 있지만 침해된 권리가 왜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침해가 왜 정당화될 수 없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한 답을 제공하지 못할 수 있다. DOJ 문서들이 반복적으로 부각하는 것은 성능 수치나 효율 지표가 아니라 프라이버시, 시민권, 시민적 자유, 공정성, 편향, 안전 그리고 인간의 판단과 감독의 유지와 같은 규범적 요소들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기술의 활용 가치나 경제적 편익을 측정하기 위한 정책적 기준이라기보다 AI의 설계와 배치, 운영 과정이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권리를 어떠한 방식으로 침해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기 위한 원칙적 판단 기준으로 기능한다. 그런 점에서 DOJ가 AI를 다루는 방식은 기술이 얼마나 혁신적인가 또는 얼마나 유용한가를 묻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그 기술의 사용이 누구의 권리를 어떤 방식으로 위태롭게 하며 그 위험이 현실화되었을 때 누가 그 결과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하는가를 묻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바로 이 점에서 최근 DOJ의 접근은 법적 판단의 중심을 정책적 효용이 아니라 권리와 원칙의 문제에 두어야 한다는 드워킨의 문제의식과 구조적으로 맞닿아 있다. 형사법의 고유한 기능은 이미 발생한 손해를 사후적으로 분배하거나 비용을 정산하는 데 있지 않다. 그것은 특정 행위가 공동체의 기본 원칙을 침해하였는지 그리고 그 침해에 대하여 누구에게 비난 가능성과 책임을 귀속시켜야 하는지를 공적으로 판단하는 데 있다. 이 점에서 피지컬 AI가 초래한 피해를 오직 민사적 손해배상의 문제로만 환원하는 접근은 해당 사건을 비용과 편익의 문제로 축소할 위험이 있다. 반면 형사 기소는 그 피해가 기술적 오류나 운영상 비효율의 산물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예견 가능하고 회피 가능했던 위험이 방치된 결과일 수 있음을 드러냄으로써 사안의 핵심이 단순 실패가 아니라 원칙 위반에 있음을 공적으로 확인한다. 따라서 '알고리즘이 스스로 작동한 결과'라는 설명은 책임을 배제하는 근거가 될 수 없으며 오히려 그 알고리즘의 설계, 배치, 운영, 감독의 구조 속에서 누가 통제 가능성과 중단 가능성을 보유하였는지를 더욱 엄격하게 심사하게 만든다. 결국 법이 물어야 할 것은 기술의 자율성 자체가 아니라 그 자율성이 인간의 책임을 소거하는 논리로 사용되고 있지는 않은지 그리고 현실의 피해가 발생하기까지의 과정에서 위험을 인식하고도 방치한 주체가 누구인지이다. 5장. 맺으며: 다섯 번째 감각 그리고 황금 송아지 이후, 원칙과 책임 재구성 동양 사상에서 오행(五行)은 목(木)·화(火)·토(土)·금(金)·수(水)의 다섯 범주가 상생과 상극의 관계를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변화와 조화를 설명하는 체계로 이해된다. 어느 하나가 지나치면 전체가 무너지고 하나가 약해지면 나머지가 보완한다. 피지컬 AI 거버넌스도 이와 같다. 감독, 책임, 형사 집행이라는 외부의 지속적 개입 없이 방치된 시스템은 필연적으로 통제 불가능한 피해를 향해 흘러갈 것이다. 법이 그 개입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새로운 감각이 필요하다. 규칙을 읽는 감각, 위험을 평가하는 감각, 책임을 귀속하는 감각, 피해를 보상하는 감각에 더하여 '이것이 원칙의 문제인가'를 묻는 다섯 번째 감각이다. 필자는 이를 'AI 법 감수성' 혹은 'AI 법 민감성'이라 부르고자 한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없으면 나머지 네 감각이 아무리 정교해도 규칙이 침묵하는 자리에서 발생하는 권리 침해에 응답할 수 없다는 점이다. 미국 법무부가 AI를 형사 책임의 문제로 보기 시작한 것은 법이 바로 그 다섯 번째 감각을 되찾으려는 시도로 읽힌다. 그 시도의 핵심은 다섯 개의 질문으로 압축된다. ①누가 설계했는가. ②누가 배치했는가. ③누가 감독했는가. ④누가 중단할 수 있었는가. 그리고 ⑤피해가 발생했을 때 그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모세가 아론에게 '이 백성이 네게 어떻게 하였기에 네가 그들을 이 큰 죄에 빠지게 하였느냐'고 물었던 것처럼, 솔로몬이 룰북 밖에서 아이의 생명권을 붙들었던 것처럼, 드워킨이 법학자들에게 정책과 원칙을 혼동하지 말라고 경고했던 것처럼, 우리가 반드시 짚고 물어야 할 질문들이 있다. 이 질문들은 AI 개발자와 기업 경영진, 검사와 판사, AI 정책을 입안하는 입법가 그리고 피지컬 AI의 곁을 걷는 우리 모두를 향하고 있다. 법은 언제나 새로운 기술 앞에서 뒤처져 왔다. 그러나 법이 뒤처지는 것과 법이 침묵하는 것은 다르다. 뒤처짐은 시간의 문제이지만 침묵은 의지의 문제다. 기술이 앞서 달려갈수록 법은 더 빠르게 원칙을 붙들어야 한다. 국소적으로나마 질서를 만들어온 것은 언제나 규칙이 아니라 원칙이었다. 규칙은 예견된 상황에 응답하지만, 원칙은 예견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AI라는 새로운 피조물 앞에서 우리가 직면한 것도 결국 같은 질문이다. 이것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다. 가장 오래되고도 가장 새로운 질문-원칙의 문제다. 필자는 바로 이 질문을 현존하는 우리 모두에게 화두로 던진다.

2026.04.25 09:14박형빈 컬럼니스트

파라마운트·WBD 합병안 주총 통과...'진짜 싸움' 시작됐다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의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 인수합병안이 주주총회를 통과하며 거대 미디어 통합에 속도가 붙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 규제 당국의 반독점 심사 과정이 남아 있어 향후 행보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할리우드 안팎에서 반대 목소리도 높아, 최종 거래 성사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더랩 등에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파라마운트의 1110억 달러(약 163조원) 규모 WBD 인수합병안은 23일(현지시간) WBD 온라인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주주 총회 통과로 거대 미디어그룹 간의 합병 작업은 한 고비를 넘어서게 됐다. 하지만 두 회사가 한 몸이 되기 위해선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미국 법무부와 영국 경쟁시장청,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등 주요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 규제 전문 변호사 브래든 페리는 더랩과의 인터뷰에서 “주주 승인은 쉬운 부분이었다”며 “진짜 싸움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말했다. 앞서 롭 본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이런 유형의 합병이 이루어질 땐 곳곳에 위험 신호가 도사리고 있다”며 “스트리밍 서비스, TV 프로그램, 영화 등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콘텐츠의 소비자 가격 인상, 임금 삭감, 일자리 감소, 품질 저하, 선택의 폭 축소 등 여러 가지 잠재적 영향에 대해 우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 합병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이 모든 잠재적 영향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의 마이크 프루는 “미국 법무부는 합병을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며 “실질적인 규제 압력은 유럽 당국에서 발생할 것이다. 이 과정이 거래의 시기와 조건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창작 생태계·언론 독립성 파괴하는 공룡 합병”...할리우드 전방위 반발 미국 할리우드 안팎에서도 합병에 대한 반발이 거세다. 대형 스튜디오가 합쳐지면 창작자 작품을 살 큰 손이 하나 줄어들고, 이는 원고료, 출연료 하락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 두 회사 합병은 '파라마운트 플러스'와 'HBO 맥스' 같은 스트리밍 플랫폼 통합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럴 경우 스트리밍 시장 독과점으로 인한 구독료 인상, 중복된 인력 조정을 위한 감원 등 우려도 만만치 않다. 미국 배우, 작가, 언론인,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 등 3000명이 모인 '제인 폰다 수정헌법 제1조 수호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WBD 주주의 합병 승인은 우리 업계와 노동자, 소비자, 미디어의 독립성과 다양성에 기반한 민주적 가치의 심각한 후퇴”라며 “업계의 중심에 있는 노동자와 예술가, 보고 듣고 읽는 것에 대한 통제권이 점점 더 축소되는 현실에 맞설 권리가 있는 대중을 위해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파라마운트 계열인 'CBS'와 WBD 소속인 'CNN' 같은 뉴스 채널 통합으로 언론 다양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CNN 보도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WBD 인수를 추진하는 회사는 CNN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고집한 바 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CEO는 친트럼프 인사로 꼽힌다. 합병 후 CNN 보도 중립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미디어 감시 단체 프리프레스 공동 CEO 크레이그 애런도 성명을 내고 “WBD 주주는 뉴스와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에 걸친 대규모 해고, 뉴스 보도의 선전 강화, 시청자 선택권 축소를 초래할 길을 열었다”며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이 합병을 지지하는 상황에서, 각 주 법무장관은 거대한 산업 통합을 조사하고 파라마운트의 인수 시도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합병 반대 측은 합병 최종 승인을 막기 위해 투쟁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작가협회(WGA)는 “WBD 주주가 이 거래를 승인했지만, 합병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다”며 “반독점 당국이 개입해 이미 포화 상태인 업계의 경쟁을 더욱 저해하는 행위를 막아야 한다. 합병은 반드시 저지돼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파라마운트·WBD “오히려 기회 될 것” 이같은 비판에 파라마운트는 “창작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소비자의 선택권과 경쟁을 강화해 창작자, 시청자, 지역 사회에 더 큰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새뮤얼 디피아자 WBD 회장도 “파라마운트와 함께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전 세계 창작 인재들에게 혜택을 주는 통합 기업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라마운트와 WBD는 오는 3분기까지 미국 내외 규제 당국 승인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9월30일까지 거래가 승인되지 않으면 파라마운트는 WBD 주주에게 분기마다 주당 25센트의 거래 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 거래가 규제 문제로 무산된다면 파라마운트는 WBD에 위약금 70억 달러(약 10조원)를 지급해야 한다.

2026.04.25 08:53홍지후 기자

싸기만 한 차는 옛말…AI·로봇 앞세운 中 전기차의 질주

[베이징(중국)=류은주 기자] "2년 전과 확연히 달라진 게 느껴집니다. 그때만 해도 '누가 탈까 싶은 차'를 선보였다면 지금은 '타보고 싶은 차'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 2026 베이징모터쇼(오토차이나 2026)에서 전시 부스를 둘러본 한 국내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이같이 말하며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파죽지세를 경계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올해 모터쇼에서는 세계 21개 국가에서 약 1000개 이상 업체들이 참가했다. 전시된 차량만 1451대에 달하며 이중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신차만 181대다. 특히 올해 모터쇼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가격'보다 '기술'을 앞세운 경쟁 구도라는 평가다. 과거 가격 경쟁에 집중하던 모습에서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고속 충전 등 혁신기술을 통한 기술 경쟁으로 전선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급화' 전략 앞세운 中 전기차…AI 앞세운 지리차·충전 기술 뽐낸 BYD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올해 모터쇼에서 앞다퉈 프리미엄 모델을 선보였다. 지리자동차그룹 내 최대 규모 브랜드 지리자동차도 새로운 모델과 최첨단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지리차는 세계 최초로 신에너지 오프로드 차량 전용 아키텍처와 갤럭시 라이트 2세대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지능형 하이브리드 기술 i-HEV를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해 지리자동차그룹은 자동차 산업 최초로 종합 '풀도메인 AI' 기술 시스템을 공개하며 차량의 모든 측면에 AI 기술을 광범위하게 적용했다. 이후 스텝펀, 지스페이스, 에스아이엔진, 싱지메이주, 아파리 테크놀로지 등과 협력해 개방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성과의 일환으로 이번 모터쇼에서 아파리 테크놀로지, 카오카오 모빌리티와 공동으로 중국 최초 로보택시 전용 프로토타입 'EVA 캡'을 공개했다. 지커는 신형 009를 비롯해 9X와 8X 등 세 가지 프리미엄 차량을 선보였다. 지커에 따르면 8X에는 900V 고전압 시스템이 기본 탑재돼 3-모터 전기 구동 모터가 1030kW(1400마력) 순간 최고 출력을 낼 수 있다. 또한 100km/h 가속을 단 2.96초 만에 달성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가속력을 가진 하이브리드 SUV라는 점을 강조했다. 링크앤코는 링크앤코10이 900V 기반 95kWh 골든 배터리를 사용해 1초에 2km 주행이 가능한 초고속 충전 속도를 달성했고 밝혔다. 배터리 잔량 10%에서 7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분 22초다. 링크앤코 10+는 최고출력 680kW, 약 925마력을 내는 듀얼 모터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2초 만에 도달한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는 극저온 환경에서도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이색 부스를 마련했다. 영하 30도를 밑도는 부스 안에 전시된 차량은 하얗게 서리가 얼어붙어 있었다. 중국 최대 배터리 업체 CATL도 극저온 환경에서의 소듐이온 배터리 충전 성능을 강조하는 체험 부스를 선보였다. 자율주행 기술과 생태계를 둘러싼 주도권 경쟁도 치열하다. BYD는 자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고, 화웨이는 첸쿤 ADS 5.0을 통해 차량 내 물리적 AI 탑재를 강조했다. 이에 맞서 니오, 샤오펑, 리오토 등 신흥 강자들도 다기능 모델과 AI 기술을 선보였다. 슈퍼카 실물 또는 콘셉트카를 공개한 전기차 브랜드가 많았다는 점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샤오미의 '비전 GT' ▲BYD 오프로드 전용 프리미엄 브랜드 팡청바오의 '포뮬라 X' ▲BYD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의 'U9X' ▲링크앤코 'GT 콘셉트카' ▲드리미의 '네뷸라 넥스트 01X' 등이 전시됐다. 토종 브랜드 점유율 70% 육박...고전하는 완성차 업체들 '현지화' 승부수 중국 전기차 시장은 토종 브랜드의 점유율이 압도적이다. 과거 폭스바겐, GM, 현대차·기아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주도권을 다퉜지만, 전기차 전환을 기점으로 토종 브랜드 중심의 시장 구조가 굳어지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절대 강자로 불리던 테슬라조차 최근 중국 시장 점유율이 6.6%까지 하락하며 4위권으로 밀려나는 등 현지 업체들의 공세에 고전하고 있다. 전통 슈퍼카 업체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중국 내 판매량 감소에 직면한 포르쉐 부스는 관람객이 몰린 샤오미 부스와 대조적인 분위기를 보였다. 신생 전기차 업체들에 밀리는 것은 기존 중국 완성차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상하이자동차, 광저우자동차, 창안자동차, 디이자동차(FAW), 둥펑자동차 등 5대 국유 자동차 그룹은 전방위 라인업 확대를 통해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상하이자동차(SAIC)는 폭스바겐과 합작한 대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ID. ERA 9X를 공개했고, 광저우자동차(GAC)는 하이퍼 S600의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 역시 합작 브랜드와 함께 현지화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택했다. 현대자동차의 베이징현대는 이번 모터쇼에서 아이오닉을 앞세워 중국 전기차 시장 재공략을 선언하고, 중국 전략형 모델인 '아이오닉 V'를 최초 공개했다. 아이오닉 V에는 CATL 배터리와 모멘타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됐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이날 쩡위친 CATL 회장과 만나 "중국은 많이 배우고 많이 얻어야 할 시장"이라며 "기술적으로 전동화, 스마트화는 이미 (세계적으로) 보편화됐는데 그 안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기술적 포인트를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밖에 폭스바겐, 토요타, 혼다 역시 현지화 연구개발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며 중국 내수 브랜드의 점유율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전시장 곳곳에서 보이는 로봇들…자동차 기업서 기술 기업으로 진화 올해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가 '피지컬 AI' 기술로 주목받았듯이, 올해 베이징모터쇼 곳곳에서도 자동차 기업들의 로봇 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체리자동차의 로봇 자회사 아이모가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로봇개를 전시장에서 시연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아이모가 로보틱스는 최근 징둥닷컴 내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로봇 판매에 나섰다. 샤오펑도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을 전시하고 관련 기술을 소개했다. 아이언은 키 178cm, 몸무게 70kg의 인간형 로봇으로, 관절 자유도(DoF)가 82개에 달해 테슬라 옵티머스보다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샤오펑은 아이언의 생산 라인 투입 가능성도 부각하고 있다. 지리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AI 에코시스템' 부스를 별도로 꾸리고, 산하 연구소에서 개발한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실물을 전시했다. BYD는 휴머노이드는 아니지만, 차량 문이 로봇 관절처럼 자유롭게 움직이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강조했다. 로봇뿐 아니라 CATL은 자사 배터리를 탑재한 오토플라이트 6인승 대형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와 로보택시 콘셉트카 등을 전시했다. eVTOL 내부를 살펴보기 위한 관람객들의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로봇과 eVTOL까지 전시장 전면에 등장하면서 올해 베이징모터쇼는 전기차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겨루는 무대가 됐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중국 전용 모델과 현지 기술 협력을 앞세워 대응에 나서면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을 둘러싼 기술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026.04.25 08:00류은주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펄어비스 붉은사막 500만장 판매 축하"...K게임 지원 약속

김민석 국무총리가 펄어비스의 신작 게임 '붉은사막' 500만장 판매 기록을 축하했다. 김민석 총리는 지난 24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위상을 드높인 붉은사막의 쾌거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김 총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기술로 만들어낸 살아있는 게임 세계, 실사와 같은 그래픽, 적극적인 소통으로 세계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태권도와 한식 등 한국의 색깔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K-콘텐츠의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성과는 국내 게임 산업이 콘솔을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 도약할 수 있음을 보여준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정부도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K-게임이 K-콘텐츠의 한 축으로 빛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 다시 한 번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의 500만 장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펄어비스가 자체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개발한 '붉은사막'은 지난달 20일 출시 첫날 판매량 200만 장, 26일만에 500만 장을 기록한 화제작이다. 이 게임은 플레이의 자율성과 방대한 콘텐츠 등이 이용자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국가대표 PC콘솔 게임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펄어비스는 지난 2010년 김대일 의장이 설립한 게임사다. 이 회사는 허진영 대표 체제 아래 붉은사막을 흥행시켰고, 이어 도깨비 등 신작 게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6.04.25 07:20이도원 기자

HBM·AI가 판 키웠다…올해 데이터센터 투자 '폭증'

AI 인프라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전 세계 IT 지출 증가율이 예상보다 더 가팔라질 전망이다. 하이퍼스케일러의 데이터센터 투자와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확산이 맞물리며 IT 시장 성장의 무게추가 AI 인프라 쪽으로 한층 기울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IT 지출 규모는 전년 대비 13.5% 증가한 6조3165억 달러로 예상된다. 지난 2월 전망치보다 상향 조정한 수치로, AI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서비스형 인프라(IaaS) 부문 성장세가 예상보다 강하다고 판단한 결과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분야는 데이터센터 시스템이다. 올해 데이터센터 시스템 지출은 55.8% 증가한 7879억9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 IT 지출 항목 가운데 증가폭이 가장 크다.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수요 확대와 AI 워크로드 증가가 서버 및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소프트웨어 시장도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소프트웨어 지출은 15.1% 늘어난 1조4436억2100만 달러로 예상됐다. 특히 생성형 AI 모델 개발 부문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AI 수요가 인프라를 넘어 소프트웨어 지출 구조까지 바꾸는 분위기다. 전체 지출 규모로는 IT 서비스가 가장 크다. 애플리케이션 구축 및 관리형 서비스, 인프라 구축 및 관리형 서비스, 서비스형 인프라(IaaS)를 포함한 IT 서비스 지출은 올해 1조8701억9700만 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들의 AI 도입이 실제 운영과 관리 서비스 영역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도 드러났다. 디바이스 지출도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 디바이스 지출은 8.2% 늘어난 8561억8900만 달러로 예상됐다. 다만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평균판매가격이 오르면서 저마진 제품군의 교체 수요는 일부 제약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 내 성장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하이퍼스케일러의 구매 수요와 AI 중심 소프트웨어 부문은 빠르게 성장하는 반면, 일부 전통 카테고리는 비용 및 가격 압력의 영향을 받고 있어서다. 특히 강한 수요와 공급 제약이 맞물리며 HBM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메모리 부문은 반도체 기업들에 수익성이 높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존 데이비드 러브록 가트너 수석 VP 애널리스트는 "AI 인프라와 첨단 메모리를 중심으로 시장의 성장 모멘텀이 한층 가속되고 있다"며 "AI 워크로드가 확대되면서 데이터센터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고, 이는 고성능 컴퓨팅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25 07:00장유미 기자

옥스퍼드 로열 아카데미, MIT와 파트너십 체결로 여름학교 학생들에게 AI 교육 제공

파이낸셜 타임스(FT) 1000에서 156위를 기록한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육 회사 중 하나가 MIT의 레이즈(RAISE) 이니셔티브와 커리큘럼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올여름 옥스퍼드에서 청소년들에게 AI 리터러시 자격증을 제공한다. 옥스퍼드, 영국, 2026년 4월 24일 /PRNewswire/ --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육 회사 중 하나인 옥스퍼드 로열 아카데미(Oxford Royale Academy)가 올해 국제 여름학교 학생들에게 AI 리터러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이하 'MIT')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tudents at Oxford Royale Academy's summer programme in Oxford, where they can complete the MIT RAISE FutureBuilders AI pathway. 이번 협력을 통해 옥스퍼드에서 옥스퍼드 로열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MIT의 사회적 역량 강화 및 교육을 위한 책임감 있는 AI(Responsible AI for Social Empowerment and Education, RAISE) 이니셔티브가 파로스 에듀케이션(Pharos Education)과 함께 개발한 구조화된 AI 교육 커리큘럼 MIT 레이즈 퓨처빌더스 패스웨이(MIT 레이즈 FutureBuilders) 과정을 완료하게 된다. 프로그램을 완료한 학생들은 공식 MIT 레이즈 수료증을 받게 된다. 옥스퍼드 로열은 매년 여름 175개국 이상에서 3000명 이상의 학생을 유치하여 옥스퍼드 대학들에서 대학 스타일의 학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기존 학술 제공에 처음으로 공식적인 AI 커리큘럼 분야를 도입한다. 이번 발표는 옥스퍼드 로열이 파이낸셜 타임스의 FT 1000: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2026(FT 1000: Europe's Fastest Growing Companies 2026)에 포함되어 대륙 전체에서 156위를 기록한 것에 뒤이어 나온 것이다. 관계자 의견 "미래는 기술을 이해하고 이를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들이 이끌어갈 것이다. MIT의 레이즈 이니셔티브와 파로스 에듀케이션과의 협력은 학생들에게 단순히 도구로가 아닌 그들이 물려받을 커리어, 산업, 사회를 형성할 힘으로서의 인공지능을 조기 단계에서 탐구할 기회를 제공한다." —앤디 팔머(Andy Palmer), 옥스퍼드 로열 아카데미 최고경영자 "MIT 레이즈 퓨처빌더스 프로그램은 다음 세대를 기술의 소비자에서 AI 구축자로 변화시키려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175개국 이상에서 모인 옥스퍼드 로열의 학생들은 우리가 함께 작업한 그룹 중 국제적으로 가장 다양한 집단 중 하나다." — 펠리페 아랑고(Felipe Arango), 파로스 에듀케이션 최고경영자 배경 및 맥락 인공지능은 대형 언어 모델 및 기타 AI 시스템의 급속한 상업적 배치에 힘입어 최근 몇 년간 학교, 대학 및 정책 입안자들의 의제에서 급격히 부상했다. 여러 정부가 AI 교육을 위한 국가 전략을 도입했으며, 고용주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AI 리터러시를 신입 직원에게 가장 가치 있는 기술 중 하나로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국가에서 중등 수준의 구조화된 AI 교육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옥스퍼드 로열에서 MIT 레이즈 과정을 도입하는 것은 이러한 격차를 메우는 데 도움을 주며, 13~18세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기 전 AI의 기술적 원리와 윤리적 차원 모두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MIT 레이즈는 전 세계의 젊은 학습자들 사이에서 AI 리터러시와 윤리적 이해를 촉진하는 것을 사명으로 설명한다. 이 이니셔티브가 개발한 프로그램들은 학생들이 인공지능과 사려 깊게 관여할 수 있도록 하며, 특히 공정성, 책임성 및 자동화 시스템의 사회적 영향에 대한 질문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인다. 옥스퍼드 로열은 2004년 옥스퍼드 졸업생인 윌리엄 험프리스(William Humphreys)에 의해 설립되었다. 출범 이후 175개국 이상에서 5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편집자 주 프로그램 일정 및 이용 가능성 여름 프로그램은 2026년 7월 5일부터 7월 18일까지, 그리고 7월 19일부터 8월 1일까지 두 세션에 걸쳐 운영된다. 두 세션을 합쳐 총 60개의 자리가 제공된다. 옥스퍼드 로열 아카데미 소개 옥스퍼드 로열 아카데미는 영국 옥스퍼드의 대학들과 전 세계 캠퍼스에서 학술 여름학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국제 교육 기업이다. 2004년 설립된 옥스퍼드 로열은 175개국 이상에서 5만 명 이상의 학생들을 맞이했다. 이 기관은 파이낸셜 타임스의 FT 1000: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2026에서 156위를 기록했다. 자세한 정보는 oxfordroyal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MIT 레이즈 소개 MIT 레이즈(사회적 역량 강화 및 교육을 위한 책임감 있는 AI)는 AI 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는 데 전념하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기반의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퓨처빌더스 프로그램은 젊은 학습자들이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사용에 중점을 두고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구조화된 경로를 제공한다. 파로스 에듀케이션 소개 파로스 에듀케이션은 선도적인 학술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AI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교육 기술 회사다. 파로스는 MIT 레이즈 퓨처빌더스 커리큘럼의 전달 파트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964416/Oxford_Royale.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929517/5932292/Oxford_Royale_Logo.jpg?p=medium600

2026.04.25 00:10글로벌뉴스

"직원 행복이 기업경쟁력"...피앤피시큐어, 전직원 '2026 해외 워크숍' 성료

통합보안 솔루션 선도기업 피앤피시큐어(대표 박천오)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필리핀 보홀에서 전 임직원이 참여한 '2026 해외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경영 성과를 달성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Zero Trust(제로 트러스트)' 보안 시장의 리더로서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피앤피시큐어는 매년 전 임직원이 함께하는 해외 워크숍을 정례화, 유연하고 수평적인 기업 문화를 구축해오고 있다. 워크숍 기간 동안 임직원들은 보홀의 청정 자연 속에서 스노클링, 육상 투어 등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즐기며 업무에서 벗어나 휴식을 즐겼다. 특히 회사는 항공권, 숙박, 식비 등 여행 경비 전액을 지원함은 물론 부서 간 경계를 허무는 자유로운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 간 유대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정락찬 경영지원본부장은 “피앤피시큐어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은 현장에서 헌신하는 임직원들의 열정 덕분”이라며 “직원 행복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며, 임직원의 충분한 재충전이 고객에게 더 나은 보안 가치를 제공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 워크숍을 비롯해 7UP(주 35시간 근무제)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 제도를 지속적으로 확충, 우수한 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앤피시큐어는 DB 접근제어 분야의 독보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통합 접근제어 및 개인정보보호, 화면정보유출 방지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제로트러스트 보안 시장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2026.04.24 19:39방은주 기자

"AI와 이렇게 일해야"…슬랙, 체험형 팝업으로 업무 혁신 제시

사람과 인공지능(AI)이 함께 일하는 세상이 서울 한복판에서 체험형 공간으로 구현됐다. 공 던지고 키링 만드는 사이 슬랙의 인간·AI 협업 콘셉트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세일즈포스코리아는 24~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잔디광장에서 '슬랙 캠프그라운드' 팝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첫 오프라인 행사다. 이번 팝업은 한국에서만 열린다. 행사는 슬랙 생태계를 체험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은 각 부스를 돌고 슬랙 핵심 기능을 다채로운 체험으로 배울 수 있다. 이를 통해 AI·인간 협업을 강조하는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다. 슬랙은 대화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연결해 협업과 실행을 지원하는 업무용 AI 플랫폼이다. 모든 커뮤니케이션과 지식이 축적되는 기록 기반으로 내외부 파트너와 협업을 한 공간에서 지원한다. 실제 포춘 100대 기업 중 80개가 슬랙 커넥트를 활용하고 있으며 하루 300만개 이상의 워크플로가 실행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올해 2월 맞춤형 AI 에이전트 '슬랙봇'을 전면 업그레이드했다. 슬랙봇은 단순 알림 도우미를 넘어 사용자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실행까지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했다. 현재 슬랙이 가장 강조하고 있는 핵심 기능이다. "인간·AI 업무 협업은 이렇게"…슬랙봇, 맞춤형 에이전트로 직접 팝업을 가봤다. 현장에서 가장 붐볐던 부스는 슬랙봇의 최신 기술 '스킬스'였다. 스킬스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업무를 가르치면, 슬랙봇이 이를 학습해 업무 자동화를 진행하는 기능이다. 일정 정리나 보고서 생성 같은 반복 작업을 사용자 요청에 맞게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구글 캘린더와 아웃룩 캘린더를 참고하고, 이를 개인 일정과 업무 일정으로 구분해 줘"라고 스킬스에 입력하면 된다. 이후 해당 기능을 원할 때 해당 스킬스를 클릭하기만 하면 된다. 슬랙봇은 명령대로 여러 캘린더 기반으로 일정을 정리해 채널이나 알람으로 전달한다. 이어 "매일 오전 8시에 일정을 알려줘" 같은 조건을 추가할 수도 있다. 사용자는 매번 프롬프트를 입력해 AI에 업무를 지시할 필요가 줄었다. 스킬스에서 원하는 작업을 선택하고 관련 자료를 주기만 하면, 슬랙봇이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기 때문이다. 사용자는 별도 개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자연어만으로 원하는 업무를 스킬스에 훈련시킬 수 있다. 스킬스는 슬랙 사용자 간 공유도 가능하다. 자신의 스킬스와 동료의 스킬스를 끌어와 새로운 에이전트를 만들 수도 있다. 한 슬랙 사용자는 "PR 보고서 작성 스킬스를 20분 만에 완성했다"며 "보고서 작성 시 스킬스 클릭 한 번으로 업무를 바로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키링 만들며 익히는 '슬랙 워크플로' 행사장에는 음악 공간도 마련됐다. 단순 청취 공간이 아니라 업무 몰입을 돕는 플레이리스트를 체험하는 코너다. 세일즈포스 관계자는 "어떤 업무 환경에서도 높은 몰입감을 줄 수 있다는 슬랙 철학이 담긴 부스"라고 설명했다. 커뮤니케이션 부스에서는 직장 상황을 이모지로 표현하는 참여형 콘텐츠가 진행됐다. '회의 10분 전 내 상태는?' 또는 '출근 직후 상사와 대화할 때 기분' 같은 질문에 참가자들은 다양한 이모지를 붙였다. 특히 상사 관련 질문에는 녹아내리는 표정 이모지가 가장 많이 나타났다. 부스 관계자는 "슬랙 사용자들은 굳이 텍스트로 답변하지 않아도 여러 이모지를 통해 감정 상태를 보여줄 수 있다"며 "우리만의 커뮤니케이션 생태계를 알리기 위해 이런 콘텐츠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슬랙 협업 구조를 설명하는 '채널 토스'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슬랙 메시지를 어떻게 공유할지 고민하는 업무 상황을 게임으로 풀어낸 구성이다. 참가자는 디자인 요청부터 개발, 협업, 마케팅 논의 등 상황에 맞는 업무 채널을 선택해 공은 던질 수 있었다. 슬랙 '워크플로 빌더' 개념을 체험하는 코너도 마련됐다. 참가자는 기판 선택과 조립 과정을 거쳐 키캡 키링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단계별 과정을 통해 '트리거-입력-결과'로 이어지는 자동화 흐름을 직관적으로 이해하도록 도왔다. 정찬종 세일즈포스코리아 차장은 "슬랙 내 AI 기능을 활용할 경우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인간과 AI가 진정한 업무 혁신을 이룰 수 있는지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24 18:59김미정 기자

메타넷엑스, 상장 자진 철회…"불확실성 큰 시장 우회, 내년 성과로 제값 받을 것"

메타넷그룹 핵심 계열사인 메타넷엑스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했다. 불확실성이 큰 시장 상황 속에서 무리하게 상장을 강행하기보다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제값을 받을 수 있는 내년에 상장을 재추진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이다. 24일 투자은행(IB) 및 IT업계에 따르면 메타넷엑스는 지난 20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메타넷엑스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기업 중 드물게 이익을 실현하고 있는 알짜 기업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541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6000억~8000억 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연초 불거진 사스포칼립스 우려로 소프트웨어(SW) 기업에 대한 저평가 기조가 확산되며 정확한 가치 산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내부 및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시장 변동성 외에도 복합적인 외부 악재가 작용했다. 최근 일부 기업이 고평가 논란 속 상장 후 주가 하락으로 홍역을 치르면서 한국거래소의 상장 심사와 기업가치 평가 기조가 높아진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겹치며 기관 투자자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현금을 선호하는 시장 분위기가 형성된 점도 철회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상장을 자진 철회한 메타넷엑스 측은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자금 역시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올해는 기존 시스템 통합(SI) 및 MSP 본업의 호조와 더불어 인공지능(AI) 부문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면서 전년 실적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타넷엑스 관계자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특히 올해 AI 분야의 실적이 크게 기대되는 만큼, 무리하게 서두르기보다는 사업 성과로 충분히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 때 상장을 재추진할 것"이라며 "시장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화하는 내년쯤 목표했던 6000억~8000억 원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4.24 18:44남혁우 기자

포티넷코리아, '액셀러레이트 2026' 28일 개최

포티넷코리아(지사장 대행 밴 콘)는 오는 2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파트너 및 고객 대상 컨퍼런스인 '액셀러레이트 2026(Fortinet Accelerate 2026 – APAC Seoul Editio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Fast Forward Innovation'을 주제로, 국내 보안 전문가와 파트너들이 한자리에 모여 급변하는 위협 지형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한다. 포티넷은 '통합 보안 플랫폼'이 제시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공유하고, 특히 AI 기술을 접목한 보안 솔루션이 어떻게 기업의 보안 자동화를 실질적으로 구현하는지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오전 세션은 체리 펑(Cherry Fung) 포티넷 북아시아 총괄 대표 환영사와 밴 콘(Van Kon) 포티넷코리아 지사장 대행의 오프닝 키노트로 시작한다. 핵심 키노트는 포티넷 아시아태평양(APAC) 알렉 킴(Alec Kim) 시스템 엔지니어링 컨설턴트(CSE) 총괄이 'AI 중심 시대의 보안 전략'을 주제로 데이터 주권, AI 보안, 사이버 복원력 등 현재 사이버 보안의 핵심 과제를 짚는다. 이어 데릭 맨키(Derek Manky) 포티넷 보안 전략 총괄 및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 부문 부사장이 최신 위협 인텔리전스 동향을 공유한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LG유플러스 최종보 담당이 연사로 나서 포티넷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보안 사업 로드맵을 발표한다. LG유플러스는 국내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는 '소버린 SASE' 구현 전략과 독자적인 보안 아키텍처인 'U+CSMA'를 소개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국내 보안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는 동시에 'AI 기반 자율보안망'으로 진화해 나가는 미래 로드맵을 제시한다. 오후에는 기술 트랙과 비즈니스 트랙으로 나눠 총 8개 세션을 진행한다. 우아한형제들 전명선 매니저가 포티넷 메일 보안 솔루션 도입 사례를 바탕으로 실무 운영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현대적 AI 데이터센터 보안 ▲에이전틱 SOC 플랫폼 ▲유니파이드(Unified) SASE ▲OT 보안의 진화 등 최신 보안 트렌드를 아우르는 다양한 세션이 마련된다. 체리 펑 포티넷 북아시아 총괄은 “이번 '액셀러레이트 2026'은 단순히 솔루션 소개를 넘어, 실제 고객 사례를 통해 보안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실무적인 인사이트를 얻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AI와 통합 플랫폼이 기업 보안 운영 효율을 어떻게 높이는지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포티넷 액셀러레이트 2026'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포티넷코리아는 행사를 앞두고 소셜 미디어 캠페인도 진행한다. 삼성역 파르나스 타워와 코엑스몰 내 포티넷 광고를 촬영해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신세계 상품권 및 스타벅스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로, 참여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포티넷코리아 공식 링크드인에 게재돼 있다.

2026.04.24 18:34방은주 기자

검찰, '사기적 부정 거래 혐의' 방시혁 구속영장 반려

검찰이 사기적 부정 거래 혐의를 받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반려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본부는 24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방 의장에게 신청된 구속영장을 경찰에게 되돌려보냈다. 검찰은 “현 단계에서 구속을 필요로 하는 사유 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초기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이고, 자신과 친분이 있는 사모펀드에 지분을 팔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방 의장은 상장 후 매각 차익의 30%인 1900억원 수준의 부당이익을 거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현행법에서는 비상장주식 등 금융투자상품과 관련해 거짓말로 재산상 이익을 얻거나 부정한 계획을 이용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50억원 이상의 이익을 보면 무기 지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2026.04.24 18:22박서린 기자

문체부, 2025년 공공도서관 통계조사 결과 발표...연간 방문객 2억3000만 명 돌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실시한 '2026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5년 실적을 기준으로 전국 공공도서관 1328곳의 현황을 분석한 국가승인통계다. 조사 결과 2025년 말 기준 전국 공공도서관 수는 1328곳으로 전년보다 32곳, 2.5% 늘었다. 도서관 1곳당 봉사 대상 인구는 3만8492명으로 전년보다 약 1000명 줄어 접근성이 개선됐다. 문체부는 국민이 더 가까운 곳에서 도서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용 지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전국 공공도서관 방문자 수는 2억3053만1038명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국민 1인당 연간 방문 횟수는 4.51회로 집계됐다. 대출 도서 수는 1억4629만8000권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프로그램 운영 성과는 더 뚜렷했다. 공공도서관은 1관당 평균 92건의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전체 참가자 수는 3094만7841명으로 전년보다 6.8% 늘었다. 1관당 평균 참가자 수도 2만3304명으로 증가했다. 강연과 전시, 지역 소통 프로그램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 역할이 한층 강화된 셈이다. 도서관의 기본 역량도 확대됐다. 전체 소장 도서는 1억2611만4403권으로 전년보다 1.4% 늘었고, 국민 1인당 장서 수는 2.47권을 기록했다. 정규직 사서 수는 6276명으로 3.4% 증가했으며, 사서 1인당 담당 인구는 8145명으로 줄었다. 전문 인력 확충으로 맞춤형 정보 서비스의 밀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재정 투자도 늘었다. 2025년 공공도서관 총결산액은 1조5425억9461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6.3% 증가했다. 자료구입비와 운영비, 인건비가 전반적으로 확대되며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재정 기반도 강화됐다. 김용섭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관은 “연간 2억3000만명이 도서관을 찾는다는 것은 도서관이 단순한 정보 제공처를 넘어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핵심 기반으로 안착했음을 의미한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를 고려한 맞춤형 정책을 통해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4 18:00김한준 기자

"20년 일한 50세도 나가세요"…빅테크 인력 칼바람, 메타·MS까지 번졌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을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유례없는 '인력 칼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천문학적인 AI 데이터센터 투자비를 감당하기 위해 기존 인력을 줄여 비용을 충당하는 'AI 중심의 체질 개선'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24일 CNN,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구조조정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빅테크 전반의 감원 흐름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메타는 전체 인력의 약 10%에 해당하는 8000명을 감원하기로 했으며 오는 5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이와 함께 채용 예정이던 약 6000개 직무도 취소하기로 했다. MS 역시 창사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 도입을 준비 중으로, 전체 직원의 약 7% 수준이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현재 연령과 근속연수를 더했을 때 70년 이상이 되는 직원으로, 만약 50세 직원이 20년 동안 MS에서 일했을 경우 대상자에 포함된다. 이 같은 감원 흐름은 이미 올해 초부터 다른 기업에서도 시작됐다. 아마존은 지난 1월 약 1만6000명 규모 감원을 단행하며 가장 먼저 구조조정에 나섰고, 오라클도 전체 인력의 약 6%에 해당하는 최소 1만 명 감원을 진행했다. 인텔은 2025년부터 이어진 구조조정을 통해 현재까지 2만7000명 이상을 줄이며 반도체 업계 최대 규모 감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블록은 약 4000명, 스냅은 약 1000명, 에픽게임즈 역시 약 1000명을 감원하는 등 주요 IT 기업들이 잇따라 인력 축소에 동참했다. 이는 단순한 경기 대응을 넘어선 구조적 변화로 해석된다. 핵심 배경으로는 데이터센터 구축과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등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지목된다. 실제 메타는 올해 최대 1150억 달러 규모 지출을 예고했고, MS와 아마존 역시 AI 투자에 수십조원을 투입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이 막대한 설비 투자 부담을 떠안으면서 인건비를 줄여 재원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감원 여파는 고용 시장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채용 축소와 경쟁 심화가 맞물리면서 빅테크 취업 문턱도 눈에 띄게 높아지는 분위기다. 감원이 이어지면서 빅테크 채용 시장 역시 빠르게 경직되는 모습이다.업계 관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6개월간 파견 근무를 나가 있는 동안 빅테크 감원이 잇따르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느껴졌다"며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에 일자리 한 곳이 났는데 수백 명이 몰리면서 10여분만에 잡 클로징이 됐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기업들은 단순한 인력 축소가 아니라 인력 재편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일반 관리직이나 반복 업무 인력은 줄이는 대신 AI 연구자와 머신러닝 엔지니어 등 핵심 인재 채용은 확대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대규모 팀이 필요했던 프로젝트가 이제는 매우 재능 있는 한 명으로 가능해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AI가 조직 구조를 바꾸고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에선 오는 29일 예정된 주요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감원 효과와 AI 투자 성과가 어떨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비용 절감과 성장 투자라는 상반된 과제를 얼마나 동시에 달성했는지가 향후 기업 가치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감원은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니라 AI 중심으로 기업 구조를 재편하는 과정으로 보인다"며 "향후 인력 시장과 산업 지형 전반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4.24 17:54장유미 기자

KISA, 차세대 보안 리더 BoB 15기 모집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 Best of the Best) 15기 모집에 들어간다. 이번 15기는 운영 주체가 기존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에서 KISA로 이관된 이후 처음으로 KISA가 풀타임 일정을 소화화는 기수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28일까지 모집한다. 대상은 고교생과 대학생·대학원생, 비재직자다. 교육 기간은 올 7월부터 내년 2월까지다. BoB는 디지털포렌식·보안제품 개발·보안 컨설팅·취약점 분석 등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고급 과정이다. 올해는 과정 내 '인공지능(AI) 기반 기업 보안' 교육을 신설했으며, 인공지능 전문가(멘토)를 추가 확보해 신기술 교육 역량을 강화한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멘토)도 상시 모집한다. 앞서 KISA는 지난달 15기 교육에 함께할 멘토진을 모집한 바 있다. 최대한 많은 멘토를 영입하기 위해 모집 규모를 정해두기 않고 최대한 많은 멘토를 섭외 했다. KISA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멘토진은 확정됐으며, 클라우드 보안, 화이트 해킹 등 다양한 분야에서 BoB 멘토로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미국, 유럽 등 국제 착한 해커 공동체(커뮤니티)와의 연계를 제고해 해외 연수, 국제 과제 수행 등 국제 교류도 확대 운영한다. 선발 절차는 모집 기간이 종료된 직후인 5월29일부터 6월3일까지다. 6월6일에는 필기전형, 6월16일에는 면접이 예정돼 있다. 최종 합격자는 6월 19일 발표한다. 선발된 교육생에게는 학업 지원금 및 최신 IT 기기를 지급한다. 스타트업 교육 및 창업 지원과 더불어 우수활동자에게는 시상 및 상금도 예정돼 있다. 특히 최고 인재(BEST 10) 및 그랑프리에 선정될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 겸 장관 인증서와 상금, 해외 연수 프로그램 참가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oB 15기 모집설명회는 내달 16일 오후 2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전 기수인 14기와 비교하면 교육 내용 및 혜택 등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나, 교육생 모집 규모가 축소됐다. 지난 BoB 14기에는 교육생 172명이 선발됐으나, 15기는 11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선발 인원 축소에 대해 김진만 KISA 정보보호인재센터장은 "산업계가 직접 육성하는 수요 기반 정보보호 인재 양성 사업에 60여명을 선발하는데, 이 사업으로 모집 인원이 일부 포함됐다"면서 "또 BoB 사업을 이관받는 과정에서 사업 방향을 논의할 때 170~180명에 달하는 인원이 너무 많다 보니 BoB 수강생 내에서 수준 차이가 갈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110명 정도로 인원을 축소하면서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생 관리를 원활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ISA는 BoB보다 낮은 수준의 '화이트햇 스쿨' 4기도 선발할 예정이다. 대상은 만 26세 이하 화이트 해커를 꿈꾸는 고교생 및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5월 13일까지다. 선발 과정 이후 6월부터 11월까지 교육이 계획돼 있다.

2026.04.24 17:44김기찬 기자

넵튠, 인도 현지 법인 설립…'글로벌 애드테크 플랫폼' 본격화

넵튠(대표 강율빈)은 주목받는 게임시장인 인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애드테크 플랫폼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한다. 넵튠은 인도 델리에 현지 법인 '크래프톤 애드 플랫폼 인디아' 설립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법인 설립은 회사의 3대 전략 신사업 중 하나인 애드테크 플랫폼 사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전략적 핵심 행보다. 인도 법인 대표이사는 강율빈 넵튠 대표가 직접 맡는다. 상주 등기임원으로는 크래프톤 인도 법인의 김종혁 VP(전략 및 e스포츠 총괄)가 선임됐다. 모회사인 크래프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인도 시장 내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넵튠은 크래프톤이 보유하고 있는 트래픽과 데이터 파워를 기반으로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 퍼블리싱 사업과의 시너지도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강율빈 넵튠 대표는 "최근 앱·게임 시장에서는 마켓 수수료는 물론 이용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 같은 시장 상황에서 애드테크 플랫폼을 내재화한 기업 경쟁력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인도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데이터 기반의 통합 애드테크 플랫폼을 구축,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함과 동시에 기업 가치 제고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2026.04.24 17:35진성우 기자

안랩, '락드쉴즈 2026' 참가...NATO 주관 사이버 연합훈련

안랩(대표 강석균)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열린 국제 사이버 공격 방어 연합훈련 '락드쉴즈(Locked Shields) 2026'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락드쉴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산하 사이버방위센터(CCDCOE)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이버 방어 훈련이다. 나토 회원국 간 사이버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훈련은 △국가간 협력과 정책 요소를 평가하는 '전략훈련'과 △실시간 공격을 방어하는 '기술훈련'으로 구성되며, 가상의 NATO 소속 국가가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받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간 방어 및 위기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테스트한다. 팀은 역할에 따라 △화이트팀(훈련 통제) △그린팀(인프라 운영) △옐로우팀(상황 인식) △블루팀(방어) △레드팀(공격)으로 나눠 임무를 수행한다. 올해 훈련에는 국내 민·관·군 등 47개 기관 전문가 170여명을 포함해 전 세계 39개국 약 4000명의 사이버 전문가가 참가했다. 안랩은 민간 기업 참여가 본격화된 지난해부터 대한민국 대표팀에 합류했고, 올해로 두번째 참가했다. 안랩의 위협 대응∙분석 전문 인력은 '락드쉴즈'의 대한민국∙헝가리 국가연합팀 소속 블루팀(방어팀) 소속으로, 실시간 공격을 방어하는 '기술 훈련' 분야에 참가해 위협 탐지 및 대응을 수행했다. 안랩 인원은 침해 공격 탐지 및 차단, 공격 배후 분석, 침해 원인 규명 및 증거 확보 등 공격 대응 전 과정을 수행했고. 실제 환경에 준하는 복합 공격 시나리오 속에서도 안정적인 대응 역량을 발휘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다양한 위협 상황을 신속하게 식별하고 분석·대응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통합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훈련 전반에 기여했다. 안랩 강석균 대표는 “이번 훈련에서 안랩은 실제 환경에 가까운 다양한 공격 시나리오에 대응하며, 임직원의 분석 및 대응 전문성과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통합 대응 역량을 점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전문성과 축적된 대응 경험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보안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4 17:26방은주 기자

[현장] 中 자율주행 살피러 온 박민우 현대차 사장 "최종 목표는 내재화"

[베이징(중국)=류은주 기자] 현대차그룹 핵심 경영진들이 중국에 총출동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에서 앞서가는 중국 시장의 흐름을 살피고, 아이오닉 브랜드를 앞세워 전기차 시장 재공략에 나선 현대차의 의지를 다지는 행보로 풀이된다. 24일 중국 베이징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열린 현대차 보도발표회에는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을 비롯해 서강현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장, 만프레드 하러 R&D본부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전략을 맡고 있는 박민우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사장)도 이날 행사에 자리했다. 박 사장은 '아이오닉 V'에 모멘타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것과 관련해, 글로벌 시장에서는 알파마요 적용을 기대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기아 CEO 인베스터데이 때 말씀드린 기준으로는 타깃 마켓에 따라 쓸 수 있는 것”이라며 “최종 목표는 자율주행 기술을 내재화하는 것이고, 이를 위한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중국 판매 차량에도 내재화된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말씀드리기에는 너무 이른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엔비디아에 있을 때부터 모멘타 등 중국 기술을 알고 있었고, 많이 타보기도 했다”며 “아이오닉 V에 들어가는 버전은 괜찮은 버전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날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 아이오닉 브랜드를 도입해 2030년까지 연간 50만대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첫 시작은 '아이오닉 V'다. 현대차는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독특한 디자인과 CATL·모멘타 등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앞세워 중국 시장 점유율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6.04.24 17:03류은주 기자

[기고] 미토스와 AI 거버넌스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최근 AI 기업 앤트로픽이 공개한 '클로드 미토스' 모델이 법조계와 보안업계를 포함한 산업 전반에 큰 화두를 던졌다. 미토스는 사람이 찾지 못한 보안 시스템 취약점을 파악하는 탁월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기존 AI가 사용자의 지시를 성실히 수행하는 역할을 했다면 미토스는 스스로 시스템 취약점을 찾아낼 뿐만 아니라 이를 공격하는 방법까지 고안해 내는 모델이다. 이러한 기술적 특이점은 우리로 하여금 그동안 구축해 온 규제 체계가 과연 새로운 기술에도 적용가능한지 고민하게 한다. 정보보안 체계가 이 수준의 지능적 위협에 안전한지, 기업이 법령상 보호조치를 준수한 것만으로 면책될 수 있는지가 문제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과 규제 동향에 비춰볼 때 새로운 기술의 등장에 발맞춘 법령 개정이나 제정 등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재 시행 중인 AI 기본법은 고위험 영역 AI 개발자에게 안전성 확보의무를 부과한다. 개인정보보호법에선 개인정보처리자에게 안전조치의무를 부과한다. 각 법령은 데이터의 유출·변조 방지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보호와 위험관리체계 구축과 같은 의무를 부과한다. 기관과 기업 등이 미토스와 같은 모델을 활용한다면 이들의 법령 준수 여부보다 AI가 생성하는 공격 코드에 적시에 대응할 수 있는 고도화된 기술적 보호조치를 했는지로 판단하는 것이 타당하다. 진정한 기술 발전은 규제와 진흥 균형에서 나온다. 과도한 규제는 국내 기업의 발목을 잡을 수 있지만 명확하고 합리적인 기준은 기업들이 예측 가능한 환경하에 놓이도록 한다. 기업이 수행할 역할을 정해줌으로써 혁신의 돛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기업은 법령 체크리스트를 채우는 수준을 넘어 내부적인 AI영향평가 등을 투명하게 기록해야 한다. AI 진화는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다. 15년 전 스마트폰 등장이 법조계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꿨듯 미토스로 대변되는 고성능 AI는 우리 사회 보안과 프라이버시 패러다임을 다시 쓰기를 요구하고 있다. 여전히 가장 중요한 가치는 신뢰다. 기업은 자신의 AI가 안전하다는 것을 데이터와 거버넌스로 증명해야 하고 정부는 그 증명의 기준을 합리적으로 제시하며 혁신을 뒷받침해야 한다. 미토스가 던진 질문은 단순히 발전된 기술로 인한 위협과 공포가 아니다. 우리가 급변하는 이 거대한 변화를 감당할 만큼 책임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느냐는 법치주의적 성찰이다. 이제 속도 경쟁을 넘어 우리 사회가 수용 가능한 발전의 질을 고민해야 할 골든타임이다.

2026.04.24 17:00이강혜 컬럼니스트

유라클, KCB 이어 한국평가데이터…신용평가업계 AI 인프라 수주

유라클(대표 조준희·권태일)이 국내 주요 신용평가 시장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주도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라클은 한국평가데이터(KODATA)가 발주한 대규모 'AI 개발플랫폼 및 지식관리시스템(KMS) 구축 프로젝트'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었다고 24일 밝혔다.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전사 AI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수주한 데 이은 연타석 홈런으로, 금융·신용 데이터 업계에서 유라클의 기술력이 완벽하게 입증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한국평가데이터 내부에 흩어져 있던 방대한 규정과 데이터들을 하나의 거대한 지식 창고로 통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AI 에이전트'의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할 표준 인프라를 세우는 것이다. 먼저 유라클은 의미와 키워드를 동시에 분석하는 하이브리드 검색 기술을 적용해 차세대 지식관리시스템을 완성한다. 여기에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결합하여, 사내 지식 검색은 물론 고객 응대와 프로그래밍 코드 작성까지 실무자가 즉각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맞춤형 AI 업무 비서(챗봇)'를 선보일 계획이다. 개발 및 운영 환경의 대대적인 혁신도 이루어진다. 기존에 부서나 과제별로 중구난방이었던 소프트웨어 구조를 하나로 통일하기 위해 전사적 AI 개발플랫폼(LLMOps)을 이식한다. 이를 통해 값비싼 GPU 자원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AI 모델과 보안, 데이터 관리를 중앙에서 통제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모델컨텍스트 프로토콜(MCP)과 프롬프트 관리 기법을 적극 도입해 개발의 질과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전망이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보안과 정확성이 생명인 금융·신용평가 분야에서 연달아 대형 AI 사업을 따낸 것은 유라클의 '실행형 AI'가 가진 압도적인 신뢰성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평가데이터가 획기적인 업무 효율성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최고의 지능형 워크스페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4 16:47남혁우 기자

이정현 숭실대 정보보호학과 교수, '2026 NetSec-KR'서 행안부 장관 표창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정보보호학과 이정현 교수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제32회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컨퍼런스(NetSec-KR, 넷섹-KR)'에서 사이버 보안 분야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한국연구재단 글로벌연구실사업, IITP 전문연구실사업, 융합보안대학원사업 등의 연구책임자를 역임했다. SCI급 논문 45편을 포함해 총 16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120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특히 인텔, ARM, 시스코, 팔로알토등 글로벌 기업에 약 77만 3000달러 규모의 기술을 수출했으며, 산업계에는 누적 20억 원 규모의 기술 이전 성과를 거뒀다. 또한 공인인증서 시스템 개발 과정에 참여해 18개 업체에 8억여 원의 기술을 이전했다. 이 교수는 “이번 NetSec-KR에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게 돼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AI 대전환 시대에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국가 보안 수준 향상과 정보보호 인력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지난해 말 한국정보보호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2027년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2026.04.24 16:44방은주 기자

  Prev 301 302 303 304 305 306 307 308 309 3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최태원 SK 회장 "반도체, 과거 사이클 벗어나 구조적 변화…공급 확대 총력"

테슬라, FSD 구독제 전환…일시불 904만원→월 15만원

태양 수명 다해도 지구는 살아남는다..."기존 가설 뒤집혔다" [우주로 간다]

애플, 오픈AI 전격 제소…"영업비밀 훔쳤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