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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떠난 더존비즈온, 日서 새판 짠다…AX 글로벌 공략 본격화

더존비즈온이 도로니쿰 체제 전환 이후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선다. 유가증권시장 상장폐지 이후 연구개발과 인공지능(AI)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가운데 일본 주요 IT 기업과 접점을 넓히며 인공지능 전환(AX) 솔루션의 해외 사업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더존비즈온은 일본컴퓨터시스템판매점협회(JCSSA) 방문단이 지난 9일 서울 더존을지타워를 방문해 회사의 AX 전략과 주요 솔루션을 참관하고 IT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JCSSA는 약 500개 회원사를 둔 일본 대표 IT 단체다. 이번 일정은 JCSSA의 2026년 아시아 IT 기업 시찰 투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협회 차원에서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문단은 한국의 AI 전략과 첨단 IT 추진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양국 IT 기업 간 협력과 비즈니스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더존비즈온을 찾았다. 방문단은 스즈키 노리오 단장인 닛코통신 대표를 비롯해 교리츠시스템머신, 다이나북, 다이와보 정보시스템, 도요타통상시스템즈, 디지털리유스, 버팔로, 시스테나, 에프타임, 코신, 후지소프트, AXLBIT, ISF NET 코리아 등 일본 주요 IT 기업 경영진 17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방문은 더존비즈온이 비상장 전환 이후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시점과 맞물려 주목된다. 더존비즈온은 EQT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도로니쿰에 편입된 뒤 지난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됐다. 도로니쿰은 비상장 전환 이후 더존비즈온의 연구개발과 AI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더존비즈온은 일본 현지 법인 제노랩을 통해 일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더존비즈온 공동대표인 이강수 부회장과 지용구 사장은 방문단을 직접 맞이하고 옴니이솔(OmniEsol) 등 주요 사업과 AI 서비스 시연을 진행했다. 회사는 AI 기술이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되는 사례를 중심으로 일본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소개했다. 더존비즈온은 회사 슬로건인 '진정한 혁신, AX 그 이상의 가치(Authentic Innovation, AX and More)'에 담긴 AX 전략도 공유했다. 또 출시 이후 7800여 개 기업이 도입한 원AI(ONE AI)를 통해 기업 구성원의 업무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실제 업무 환경에서 AI와 함께 일하는 생산성 혁신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존비즈온은 이 같은 국내 AX 적용 경험을 일본 시장 진출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일본은 중소·중견기업 비중이 높고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과 생산성 개선 수요가 큰 시장으로 꼽힌다. 더존비즈온 입장에선 국내 전사적자원관리(ERP), 그룹웨어, 기업용 AI 서비스 경험을 일본 기업 환경에 맞게 확장할 수 있는 시장이다. 일본 현지 법인 제노랩을 중심으로 파트너십을 넓힐 경우 기업용 AI와 AX 솔루션의 해외 사업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이에 더존비즈온은 한국에서 검증된 AX 역량을 앞세워 일본 기업과의 협력 접점을 넓히고, 이번 방문을 계기로 JCSSA 회원사와 후속 협력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일본 기업 대상 AX 솔루션 공급, 현지 파트너십 구축, 글로벌 AI 솔루션 사업화가 주요 과제로 거론된다. 이강수 더존비즈온 부회장은 "한국과 일본은 중소·중견기업이 경제의 허리를 이루고 인구 구조 변화 속에서 생산성 혁신을 필요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우리의 검증된 AX 전략은 일본 기업에도 충분히 유효해 이번 만남이 양국 IT 산업의 협력을 한층 넓히고 새로운 비즈니스의 씨앗을 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7.22 11:45장유미 기자

한국평가정보, 신한은행에 소상공인 매입 데이터 제공…"실제 사업흐름 파악"

신한은행이 소상공인·개인사업자 대출 심사 시 매출 뿐만 아니라 매입 정보도 함께 활용해 금융 문턱을 낮춘다. 개인사업자 전업 신용평가사 한국평가정보가 신한은행에 소상공인 매출, 매입 데이터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전통 금융권에서 소상공인 신용평가 시 매출을 중심으로 봤다면, 이번 데이터 공급으로 신한은행은 사업 흐름을 함께 들여다본다. 국세청 홈택스 데이터 기반 사업자 구매 행태를 담은 매입 정보를 통해 실제 사업 활력을 파악할 수 있다. 한국평가정보는 “매입은 사업 활력과 리스크를 매출보다 먼저 포착하는 확실한 선행 지표”라며 “장사가 안되면 매입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민제 한국평가정보 대표는 “수많은 개인사업자가 사업 성과로 가치를 인정받는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2 11:24홍하나 기자

[AI 고속도로] 고객 이탈설 잠재운 슈퍼마이크로…사상 최대 수주에 주가 날았다

인공지능(AI)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15% 넘게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폭스콘 대규모 서버 발주설을 직접 부인한 데 이어 사상 최대 수주잔고와 예상치를 웃도는 수익성 전망까지 공개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살아난 것이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전날 정규장에서 7.01% 오른 25.50달러로 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30.13달러까지 상승했다. 정규장 종가보다 약 18.2% 오른 수준이다. 발표 직후에는 상승률이 한때 20%를 넘었다. 이처럼 주가가 급등한 것은 전날 장 마감 후 슈퍼마이크로가 지난달 30일 종료된 2026 회계연도 4분기 예비 실적을 공개한 영향이 크다. 슈퍼마이크로는 4분기에 600억 달러가 넘는 신규 주문을 확보해 새 회계연도를 앞둔 수주잔고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혀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신규 주문은 향후 여러 분기에 걸쳐 납품될 예정이다. 시장에선 수주 확대와 함께 수익성 회복 가능성에 더 주목했다. 회사가 제시한 4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5~17%로 기존 전망치인 8.2~8.4%의 약 2배에 달했다. 고객과 제품 구성이 개선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주문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4분기 매출은 기존 전망치인 110억~125억 달러의 하단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월가 평균 전망치인 117억 달러 안팎에도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익률까지 회복되자 단기 매출 부진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AI 서버 판매가 급증했으나 수익성 악화로 주가가 그간 압박을 받아왔다. GPU를 비롯한 고가 부품의 원가 비중이 높은 데다 델과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폭스콘 등과의 공급 경쟁까지 치열해지면서 매출 증가가 이익 확대로 이어지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이 같은 우려는 매출총이익률 하락과 대규모 자금조달 계획이 잇따르면서 더 커졌다. 슈퍼마이크로의 매출총이익률은 2026회계연도 2분기 6.3%까지 떨어진 뒤 3분기에 9.9%로 회복됐지만 두 자릿수에는 못 미쳤다. 지난달에는 AI 서버 주문에 필요한 GPU와 부품 구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70억 달러 규모의 주식·주식연계 자금조달 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우려까지 불거졌다. 당시 주가는 하루 만에 28% 급락했고 예비 실적 발표 전까지 연초 대비 13% 하락했다. 주요 고객 물량이 경쟁사로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앞서 경제일보 등 일부 대만 매체들은 스페이스X가 폭스콘에 엔비디아 GB300 기반 AI 서버랙 약 1만3000대를 주문했으며 거래 규모가 520억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후 해당 물량이 슈퍼마이크로와 델에서 폭스콘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해석이 뒤따르면서 AI 서버 시장 점유율 하락 우려가 커졌던 상태다. 이를 두고 일론 머스크가 직접 해명에 나서면서 슈퍼마이크로에겐 호재로 작용했다. 머스크는 지난 20일 엑스(X)를 통해 해당 보도를 '가짜 뉴스'라고 부인했다. 여기에 슈퍼마이크로가 뒤이어 600억 달러 이상의 신규 주문과 개선된 이익률을 공개하면서 고객 이탈과 저가 수주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줄어들어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월가는 AI 서버 수요 확대를 인정하면서도 슈퍼마이크로에 대해선 신중한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씨티는 이달 목표주가를 31달러에서 33달러로 높였지만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미즈호도 지난달 목표주가를 36달러에서 44달러로 올리면서 '중립' 의견을 이어갔다. 로젠블랫과 니덤은 각각 목표주가 40달러와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시장에선 슈퍼마이크로가 오는 8월 11일 정식 실적 발표 이후 월가의 보수적인 평가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슈퍼마이크로의 과거 문제와 높은 변동성을 고려하면 현재로서는 실적으로 증명해야 하는 기업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즈호는 "슈퍼마이크로는 AI 서버 기술의 선두 기업이지만 단기적으로 일부 주문이 경쟁사로 이동할 위험은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2026.07.22 11:24장유미 기자

에이비일팔공, '모던 그로스 스택 2026' 성료…AI 시대 AX 전략 공유

에이비일팔공이 AI 시대의 마케팅과 조직 혁신 전략을 공유하는 컨퍼런스 '모던 그로스 스택(MGS) 2026'을 개최했다. 오픈AI와 무신사, 컬리, 크래프톤 등 국내외 기업들이 참여해 AI를 활용한 마케팅 자동화와 조직 전환 사례를 소개했다. AI 기반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은 지난 21일 서울 웨스틴 조선 파르나스에서 '모던 그로스 스택(MGS) 2026'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7회째를 맞은 MGS는 'Stack AI, Rewrite Everything(AI로 다시 쓰는 성장의 방식)'을 주제로 열렸으며, 온·오프라인에서 약 200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에이비일팔공을 비롯해 오픈AI, 무신사, 컬리, 코오롱FnC, W컨셉, 크래프톤, 스푼랩스, 마이리얼트립, KFC, 앰플리튜드, 브레이즈 등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총 2개 트랙에서 27개 세션이 진행됐다. 기조연설에 나선 남성필 에이비일팔공 대표는 AI가 업무 방식과 비즈니스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기술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앞으로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분석과 실행을 담당하고, 사람은 이를 바탕으로 최종 의사결정을 내리는 형태로 업무 방식이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대담에서는 스푼랩스 최혁재 대표가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과 글로벌 앱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했다. 최 대표는 AI 활용 자체보다 이용자에게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며, 국내 시장에서 검증한 뒤 해외로 확장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메인홀에서는 기업들의 AI 활용 사례도 공개됐다. 정헌재 에이비일팔공 대표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캠페인 기획부터 성과 분석까지 마케팅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전략을 소개했다. 무신사와 앰플리튜드는 조직 내 AI 활용률을 70%까지 높인 사례를 공유하며 데이터 기반 환경과 조직 문화가 AI 도입 성과를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코오롱FnC는 AI 기반 메시지 자동화 구축 사례를, 컬리와 아정당은 AI를 활용한 조직 AX(AI 전환) 경험을 발표했다. 오픈AI는 챗GPT를 활용한 개인 생산성과 업무 효율 향상 사례를 소개했으며, W컨셉은 데이터 분석과 마케팅 의사결정 고도화 사례를 공유했다. KFC는 AI 기반 마케팅 실험과 크리에이티브 자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게임·애드테크 중심의 플레이홀에서는 크래프톤이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 사례를 소개했으며, 액션핏과 몰로코, 미스트플레이, 리프트오프 등은 데이터 기반 유저 확보와 퍼포먼스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행사장에서는 14개 기업이 참여한 전시 부스와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에이비일팔공은 22일부터 24일까지 사옥에서 '미니 MGS 2026'을 열고 앰플리튜드, 브레이즈, 레비뉴캣, 애피어, NNT와 함께 AI 시대 마케팅 실무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2026.07.22 11:13안희정 기자

피지컬 AI 표준 경쟁 본격화…중국은 로드맵, 한국은 기반 마련

중국이 피지컬 인공지능(AI) 표준체계를 제시하며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한국은 국제표준 작업반 마련과 연구사업 계획 외 별도 로드맵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IT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 산하 휴머노이드 로봇·체화지능 표준화기술위원회는 지난 2월 28일 베이징에서 열린 연차회의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및 체화지능 표준체계 2026판'을 공개했다. 이를 세부 국가·산업 표준으로 확장해 글로벌 표준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이 표준체계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피지컬 AI 공급망, 생애주기를 포괄하는 국가 차원 AI 표준 설계다. 표준체계 수립에 연구기관과 로봇 기업, 부품업체, 산업 수요기관 등 120여개 기관이 참여했다. 기초·공통, 두뇌형 AI와 지능형 컴퓨팅, 신체·핵심 부품, 완제품·시스템, 산업 응용, 안전·윤리 등 6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두뇌형 AI 분야에서는 데이터 수집·가공·학습·활용과 모델 학습·추론·배포 기준을 다룬다. 신체와 부품 분야에서는 몸통과 팔, 다리, 로봇 손, 구동·감지·통신 모듈의 기술 기준을 마련해 부품 간 호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산업 응용 분야에서는 제조와 물류, 의료, 전력, 생활 서비스 현장에서 피지컬 AI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기준을 제시한다. 안전·윤리 분야에는 기계·기능 안전과 데이터 보호, 알고리즘 신뢰성, 윤리 기준 등이 포함됐다. 피지컬 AI 표준체계는 로봇과 AI 모델, 센서, 부품, 데이터가 같은 기준으로 연결되도록 기술 규격을 정리한 틀이다. 데이터 형식과 통신 방식, 성능 평가, 안전 기준을 통일해 서로 다른 기업 제품과 시스템이 연동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중복 개발을 줄이고 산업 현장 적용과 시험·인증, 국제표준 확산을 쉽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AI 업계는 중국이 글로벌 생태계에서 기술 용어와 평가 기준, 부품 규격에 영향력을 행사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현재 표준화 방향은 제안 단계로, 글로벌 시장에 확산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관계자는 "중국 표준이 국제 규격으로 채택되려면 각국 정부·기업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표준 자체가 강제성이 없어 중국 체계가 기준이 된다 하더라도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할지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韓 피지컬 AI 표준 체계, 올해 시동…"네트워크·연구기반 확대" 한국 정부도 피지컬 AI 기술 표준 선점을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섰다. 다만 민간 협력망과 국제표준 활동 기반을 다지는 단계에 머문 상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7월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를 출범했다.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기술개발과 실증, 데이터 활용, 안전·신뢰성, 시험·인증, 표준화 분야에서 협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맡았다. 정부는 민간 중심의 피지컬 AI 표준화 포럼도 운영하고 있다. 기업·연구기관이 표준 후보와 산업계 요구사항을 논의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이를 국제표준화기구 의제로 발전시키는 방식이다. 특히 TTA는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에 제조 피지컬 AI 표준 개발 작업반을 신설하고 국내 전문가가 의장을 맡도록 했다. 작업반은 공통 용어와 개념, 안전성·신뢰성, 정밀성, 자율 공정 최적화 등 제조 현장에 필요한 상위 수준의 기준을 논의한다. 정부는 ETRI 중심으로 피지컬 AI 표준전문연구실 사업도 시작했다. 약 8년에 걸쳐 연구개발과 국제표준화 활동을 병행하며, 기술 개념 검증과 산업 현장 실증 결과를 국제표준 기고서와 신규 표준안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국내 업계에선 한국 피지컬 AI에 구체적인 기술·데이터 표준 항목이 확정되지 않았고, 어떤 규격을 국제표준으로 우선 제안할지에 대한 세부 로드맵도 뚜렷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표준화 과제 성과가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피지컬 AI 표준전문연구실 사업이 약 8년짜리 장기 과제로 추진되는 만큼 빠르게 변하는 기술 흐름에 맞춰 표준안을 적시에 제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피지컬 AI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시점이 2025년이라 관련 예산과 과제를 마련하기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민간 기업과 협력해 표준 생태계를 조성하는 단계에 있다"며 "이들이 국제표준화기구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와 연구 기반을 지원하는 것부터 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7.22 11:10김미정 기자

메타 AI 글래스 올라탄 신세계아이앤씨…주가 반등 신호탄 될까

신세계아이앤씨가 메타의 인공지능(AI) 글래스 국내 총판 사업에 진출하면서 최근 약세를 이어온 주가에 새로운 동력이 될지 주목된다. 최근 3개월간 주가가 40% 넘게 하락한 가운데 이번 사업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경우 주가 재평가에도 힘이 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세계아이앤씨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13% 오른 1만2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타의 AI 글래스인 '레이밴 메타'와 '오클리 메타'를 국내에 본격 유통한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이날부터 레이밴과 오클리 자체 판매 채널을 제외한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 메타의 AI 글래스를 공급키로 했다. 전국 이마트 내 일렉트로마트와 롯데하이마트, SSG닷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온라인몰과 일부 대리점에서 판매한다. 판매 제품은 '레이밴 메타' 2세대 웨이페어러·헤드라이너·스카일러 3종과 '오클리 메타' 뱅가드 1종이다. 가격은 레이밴 메타가 69만원, 오클리 메타가 90만원이다. 두 제품은 카메라와 오디오 기능에 메타의 대화형 AI 비서 '메타 AI'를 결합했다. 이용자는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음성 명령으로 주변 정보를 확인하거나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음악 감상과 통화, 실시간 번역 기능도 제공한다. 신세계아이앤씨가 메타의 AI 글래스 공급을 맡게 된 것은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의 디바이스 국내 총판 사업을 통해 그간 유통망 운영 경험을 쌓아온 덕분이다. 스타링크와 혼합현실(MR) 헤드셋 '메타 퀘스트' 등 차세대 디바이스를 국내에 공급하며 확보한 유통 채널과 운영 역량도 이번 총판 사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유통망을 활용해 초기 판매 접점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마트 계열 채널뿐 아니라 가전 양판점과 이동통신 3사까지 판매망을 넓혀 일반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인 것도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AI 글래스 시장이 국내에서 아직 초기 단계라는 점은 변수다. 제품 가격이 69만~90만원으로 형성된 데다 개인정보 보호 우려와 실사용 수요가 판매 확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메타 AI의 국내 기능 지원 범위와 후속 제품 출시 속도도 소비자 선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일단 신세계아이앤씨는 판매 목표와 예상 매출, 유통 수수료율을 공개하지 않았다. 판매량이 늘면 디바이스 유통 매출 확대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회사 전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유통 마진과 마케팅 비용, 재고 부담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또 초기 흥행에 성공할 경우 실적 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메타 퀘스트와 AI 글래스를 함께 유통하면서 메타의 국내 하드웨어 파트너로 입지를 넓히고 다른 글로벌 기업의 신제품 유통 계약을 확보하는 데도 유리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주가도 당분간 판매 성과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 신제품 출시 기대가 단기 상승 재료로 작용한 만큼 향후 판매량과 매출 기여도가 확인돼야 중장기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호 신세계아이앤씨 플랫폼비즈(BIZ)담당은 "메타 퀘스트에 이어 메타의 AI 글래스까지 유통 제품군을 확대하며 메타와 디바이스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메타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혁신 디바이스를 국내 시장에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제품 발굴 및 유통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2 11:02장유미 기자

유니티, '유나이트 서울 2026'로 韓 시장 중요성 알려...유니티7 첫 공개 '주목'

유니티의 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 서울 2026'이 2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행사는 규모와 구성 면에서 한층 확대된 모습으로 큰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행사 현장은 게임업계 꿈나무부터 국내외 개발자, 기업 관계자는 물론 유니티 엔진을 활용하는 이종 산업 종사자가 인산인해를 이루며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특히 유니티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 기술 및 노하우 공유를 넘어 '개발형 협업 플랫폼'이라는 향후 비전을 명확히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맷 브롬버그 유니티 CEO는 직접 등판해 차세대 제작 플랫폼 '유니티 7(Unity 7)'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주요 글로벌 거점 가운데 한국을 신규 핵심 시스템의 최초 공개 무대로 낙점하고, 한국 지사가 아닌 본사 차원에서 행사를 총괄 지휘했다는 점은, 유니티 내부에서 한국 시장이 갖는 위상이 한층 격상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유니티 7'은 단순한 엔진 성능 개선이나 기술력 과시를 넘어섰다. 브롬버그 CEO 발표에 따르면 기존 엔진 중심의 갇힌 개발 환경에서 벗어나, 개발자부터 아티스트, 프로듀서, AI 코딩 에이전트에 이르기까지 게임 제작 전반을 아우르는 '개방형 협업 플랫폼'으로의 체질 개선을 선언했다. 올해 행사 구성 역시 이러한 유니티 7의 지향점과 궤를 같이했다. 지난해 개발자와 기업 관계자에 국한됐던 문턱을 낮추고, 게임업계 지망생부터 이종 산업 종사자까지 한 자리에 모여 소통할 수 있는 하나의 종합적인 '플랫폼' 역할을 수행했다. 이와 함께 게임뿐만 아니라 자동차, 미디어, 제조 등 3D 실감형 콘텐츠 분야로 외연을 확장하는 유니티의 생태계 전략이 행사장에서도 반영되는 모습이다. 국내 주요 인디 게임사의 반응도 예년과 달랐다. 과거 유니티는 런타임 요금제 도입 등으로중소·인디 개발사들의 신뢰를 잃은 바 있다. 대표적인 예로 글로벌 흥행작 '슬레이 더 스파이어'의 개발진이 유니티 불매를 선언하고 고도(Godot) 엔진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사례가 있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서는 인디 개발사에 대한 유니티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현장에 마련한 전시 부스를 통해 국내 인디 게임사들을 적극 포용하며 생태계 상생 의지를 보여줬다는 것이 전문가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특히 기술 정보 전달 중심인 일반 세션과 달리, 소통 및 네트워킹에 초점을 맞춘 '인디 릴레이 톡'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편안한 분위기 속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된 이 자리는 동료 개발사 간 솔직한 개발 스토리 공유는 물론, 인사이트와 네트워킹을 동시에 제공하는 교류의 장 역할을 했다. 또 이러한 시도는 기술 제공자를 넘어 하나의 '개방형 협업 플랫폼'으로 진화하려는 유니티의 비전을 현장에서 증명해 낸 사례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유니티가 한국 시장을 향해 보여준 이 같은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이 높은 기술 수용도와 고품질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춘 핵심 거점인 만큼, 이번 행사에서 제시된 비전이 개발 생태계의 상생 구조와 생산성 혁신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애덤 스미스 유니티 엔진 부문 프로덕트 SVP는 "한국은 크리에이터들의 열정적인 에너지와 실행력으로 성공을 입증해 온 시장이며, 대형 스튜디오부터 인디 팀까지 아우르는 역동적인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글로벌 유나이트의 출발점이자 유니티 7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무대로 한국이 선택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니티 7은 크리에이터와 팀, 코딩 에이전트가 개발 전 과정에 걸쳐 함께 협업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실험하고 협업하며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6.07.22 10:58진성우 기자

사줘, 295억원 자금조달..."에이전틱 커머스 인프라 구현"

사줘가 152억원 규모(16.6억엔) 시리즈 A 투자유치를 마무리 했다. 또 일본 주요 금융기관으로부터 신용 기반 자금을 추가 확보하며 총 295억원 상당(32.1억엔)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사줘가 유치한 누적 투자금은 217억원(23.7억엔)이다. 22일 사줘에 따르면, 이번 투자 유치는 프리 시리즈 A에 이어 일본우정캐피탈과 스즈요가 다시 한번 주도하며 사줘의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네이버 D2SF, 일본 벤처캐피탈 파트너스펀드와 디자인포벤처스(D4V)도 이번 라운드에 투자사로 참여했다. 또 사줘는 '일본 3대 메가뱅크'로 불리는 미쓰이미모토, 미즈호 등으로부터 신용 기반 자금을 확보하며 사업 안정성과 재무 건전성을 입증했다는 입장이다. 사줘는 국내에서 쇼핑하듯 간편하게 해외 상품을 직구·역직구할 수 있는 AI 기반 커머스 플랫폼이다. 사줘의 커머스 AI는 제품 유형, 규격 등 각종 정보를 바탕으로 통관수수료·관세·배송비 등 배송에 드는 추가 비용을 자동으로 계산한다. 현재 한국의 소비자는 사줘를 통해 메루카리, 라쿠텐과 라쿠마 제품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연동되지 않은 쇼핑몰의 상품도 페이지 URL을 입력하면 제품 상세 설명과 구매 옵션을 번역·현지화해 보여주고 구매대행까지 지원한다. 또한 사줘는 이용자들의 편리한 쇼핑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직구·역직구 과정에서 전문성이 필요한 과정을 AI로 자동화했다. ▲제품 정보 번역 및 현지화 ▲관세·부가세·배송비 등 추가 비용 계산 ▲HS코드(수출입 상품 분류를 위한 국제 번호) 생성 및 통관 서류 작성 등이 대표적이다. 사줘는 이번 대규모 자금 확보를 바탕으로 '에이전틱 커머스' 인프라를 구현한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확장과 우수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한국·미국·일본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향후 서비스 국가를 확대해 글로벌 크로스보더 에이전틱 커머스 시장의 대표주자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우정캐피탈 나가타 쓰구히로 디렉터는 “지난해 프리 시리즈 A 투자 이후, 사줘는 AI를 활용한 크로스보더 커머스 플랫폼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며 “사줘가 지향하는 글로벌 크로스보더 인프라를 실현할 수 있도록, 일본우정그룹이 보유한 폭넓은 네트워크와 사업 자산을 적극 지원해 사업 성장과 기업 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마로 사줘 대표는 “최근 6개월간 월 거래액이 약 7배 성장하는 등 사줘의 글로벌 서비스는 고속 성장을 거두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개발, 서비스 운영 등 다양한 분야 인재를 채용하고, 전세계 소비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크로스보더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2 10:54백봉삼 기자

문체부-관광공사, '케이-관광마켓 2기' 제주 동문재래시장 스마일캠페인 시작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케이-관광마켓' 2기로 선정된 제주 동문재래시장이 '케이-관광마켓 스마일 캠페인' 시작과 함께 '친환경 미래시장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전통시장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3년부터 외국인 관광객 유치 기반과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성이 우수한 전통시장을 '케이-관광마켓'으로 선정, 관광 콘텐츠 개발과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케이-관광마켓'에 선정된 곳은 ▲서울 망원시장, 경동시장 ▲부산 해운대시장 ▲대구 서문시장 ▲인천 신포국제시장 ▲경기 수원남문시장 ▲강원 속초관광수산시장 ▲충북 단양구경시장 ▲전북 전주남부시장 ▲경북 안동구시장연합 ▲제주 동문재래시장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스마일 캠페인'은 가격정찰제와 카드 결제 환영, 청결·위생, 친절 등 전통시장의 4대 서비스를 혁신해 건전한 상거래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내일(23일) 오후 3시부터 여름철 대표 휴가 지역의 연계 방문지 중 한 곳인 제주 동문재래시장에서 '스마일 캠페인'을 통해 관광객의 안심 소비를 돕고, 1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제시한 방문객 1000명에게 전통시장 이용권(바우처) 4000원을 제공해 지역상권 소비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같은날 오후 7시 20분에는 전통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친환경 미래시장 선포식'을 개최한다. 제주 동문재래시장은 전국 최초로 상설 야시장에 '다회용기 순환 체계'를 도입해 친환경 관광시장으로의 도약을 선언한다. 전국 11개 '케이-관광마켓' 2기 상인회 회장단과 지방정부 담당자들도 참석해 주문부터 현장 취식, 다회용기 반환, 세척, 재사용으로 이어지는 순환 체계를 직접 체험하고, 각 지역 전통시장에 맞는 친환경 경영 도입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케이-관광마켓'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역량 강화 연수회도 병행한다. 누리소통망(SNS)을 통한 온라인마케팅 강화, 외국인 관광객 대상 전문 포장·진열법 교육, 친절 교육 등을 통해 전통시장이 한국 관광의 필수 방문지로 거듭나고 경쟁력을 높이도록 지원한다. 강동진 문체부 관광정책관은 “이번 제주 동문재래시장의 스마일 캠페인은 관광객들이 전통시장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친절과 가격 신뢰를 확산하는 관광 새마을 운동으로서, 전통시장을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문체부는 동문재래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상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친환경 경영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07.22 10:50이도원 기자

TDF, 에펠탑 300m 꼭대기 올라 방송 시설 고친다

프랑스 파리 대표 명소 에펠탑 꼭대기에서 안정적인 방송·라디오 송출을 위한 시설 유지 보수 작업이 진행된다. 21일(현지시간) 브로드밴드TV뉴스에 따르면, 프랑스 방송 송출·통신 인프라 전문 기업 TDF는 7월28일부터 8월6일까지 에펠탑 꼭대기 방송 시설에서 안테나와 방송 장비 점검, 비상 차단 테스트, 전원 공급 테스트, 도색 작업 등을 진행한다. TDF는 에펠탑 시설을 통해 30개 이상 지상파 디지털 TV 채널과 공영·민영 라디오 방송 약 30개를 송출하고 있다. 작업은 일드프랑스(프랑스의 중북부에 위치해 있는 지역으로 프랑스의 수도권이자 중심) 지역 FM 라디오와 디지털 지상파 TV 방송 송출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기술자와 전문가 20명 이상이 지상 300미터가 넘는 높이에서 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유지 보수 작업은 방송 중단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에 진행된다. 이에 따라 일드프랑스 지역에선 28일부터 31일, 오전 12시 30분부터 오전 6시까지 지상파 디지털 TV와 FM 라디오 방송이 중단될 예정이다. TDF는 일부 FM 방송은 대체 송신기를 사용해 기존 주파수에서 계속 송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2 10:46홍지후 기자

머크, 빛을 활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솔루션 공개

머크(Merck)의 한국지사인 한국머크가 광학과 반도체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공개한다. 한국머크는 22일부터 24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K-디스플레이'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김우규 한국머크 대표이사는 “머크는 120년 이상의 디스플레이 기술 전문성을 가진 기업으로, 기존 디스플레이 기술 전문성에 광학과 반도체 기술을 연결해 미래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머크의 빛을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머크 부스에서는 빛을 통해 광학과 반도체 기술의 융합을 실현하는 머크의 네가지 솔루션에 대해 전문가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먼저 OLED 소재 부문에서는 디스플레이 수명을 비약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중수소화 소재를 비롯해, 디스플레이의 화질개선을 통해 영상의 몰입감을 높여주는 머크의 OLED 솔루션을 소개한다. 둘째, 반응성 메조겐(Reactive mesogen) 기반 초박형 광학 필름 부문에서는 콜레스테릭 액정(Cholesteric LC)의 컬러 패터닝 기술을 적용한 광학 필름과 VR용 광학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셋째, 액정 부문에서는 높은 투과율과 명암비를 구현하는 머크의 고탄성 액정 솔루션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고해상도 구현에 요구되는 미세패터닝 기술을 위한 포토레지스트와 RET(해상도 향상화 기술)기반 소재 솔루션을 함께 설명한다.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22일에는 디스플레이 분야 주요 산학관계자를 위한 부스소개와 더불어, 머크 김준호 OLED 글로벌 소재개발 헤드가 비즈니스 포럼에서 '최첨단 OLED 소재를 위한 머크의 전략과 기술적 방향'을 발표한다. 또한 머크는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와 함께 디스플레이 분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눈높이 강의인 'KIDS 디스플레이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24일에는 캠프 학생들을 머크 부스에 초청해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며, '제6회 KIDS 디스플레이 캠프'는 7 월 27~28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2026.07.22 10:42장경윤 기자

[현장] "AI는 기술일 뿐…기업은 비즈니스 가치부터 따져야"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경쟁이 확산되는 가운데 기술 자체보다 비즈니스 가치와 조직 전환을 중심으로 AI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단순히 AI를 도입하는 것을 넘어 기업 핵심성과지표(KPI)와 업무 프로세스, 조직 운영 방식까지 함께 바꾸는 AI 전환(AX) 관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조성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명예교수는 22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38회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런앤그로우 포럼'에서 "AI는 뛰어난 기술이지만 그 자체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지 않는다"며 "AI를 활용해 어떻게 매출과 생산성, 고객 경험을 개선할 것인지가 기업 경쟁력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 AI·소프트웨어 기업 대표와 임원 등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KOSA가 주최했으며 AI 협업툴 기업 플로우가 후원했다. 이날 조 교수는 기업들이 AI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도 실제 경영 성과로 연결하지 못하는 원인으로 기술 중심 접근을 꼽았다. AI 도입 자체가 목표가 되면서 정작 기업이 해결해야 할 경영 과제와 KPI 개선에는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AI 활용 단계를 AI 도입, AI 대체(AS), AX 세 단계로 구분했다. AI는 기술 자체를 의미하고 AS는 문서 작성이나 코드 테스트, 상담 분류 등 특정 업무를 AI가 대신하는 단계다. AX는 사람 중심으로 설계된 업무 프로세스를 AI와 에이전트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조직 혁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AI 정확도가 높다고 해서 곧바로 기업 성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짚었다. AI 결과를 현업이 실제 업무에 활용하고 업무 방식과 KPI, 재무적 성과까지 연결돼야 비로소 비즈니스 가치가 만들어진다는 지적이다. 이에 기업이 AI를 평가할 때도 정확도보다 매출 성장과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 자산 효율화 등 경영 지표를 중심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 교수는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기업의 일하는 방식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는 AI 에이전트 원년"이라며 "2028년에는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만들어 활용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앞으로는 답변하는 AI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가 확산되면서 사람은 관리와 의사결정 역할에 더욱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이 AI를 적용할 우선순위도 기존과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쟁사가 도입했거나 최고경영자(CEO)가 관심을 보이는 기술, 구현이 쉬운 챗봇부터 시작하기보다 해결해야 할 경영 문제와 고객의 불편, 현업의 병목 현상을 먼저 찾고 AI가 이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검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성공적인 AI 과제를 선정하기 위한 기준으로는 ▲비즈니스 가치 ▲데이터 확보 여부 ▲기술적 구현 가능성 ▲현업 적용 가능성 ▲리스크 관리 등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현업이 실제 사용할 수 있는지와 업무·권한 변화까지 수용할 수 있는지가 AI 프로젝트 성패를 좌우한다고 진단했다. AI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한 파일럿 원칙도 소개했다. 조 교수는 KPI를 먼저 정의하고 실제 데이터를 활용해야 하며 개발자가 아닌 현업 사용자가 프로젝트를 주도해야 한다고 재차 짚었다. 또 AI 모델과 업무 프로세스를 함께 설계하고 확대·수정·중단 기준을 사전에 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AI 도입이 실패하는 대표적인 사례로는 목표가 AI 도입 자체가 되는 경우를 지목했다. 솔루션을 먼저 결정하거나 현업 책임자가 없는 프로젝트, 기존 업무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는 사례도 실패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AI 거버넌스 역시 단순히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하는 방향으로 구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 교수는 "CEO가 관리해야 할 것은 AI 프로젝트 목록이 아니라 바꾸고 싶은 KPI 목록"이라며 "기술을 도입했다는 사실보다 실제 비즈니스 가치를 만들어내는 AX가 기업 경쟁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7.22 10:40한정호 기자

정부, 디지털자산기본법 추진 재강조…'실행방안'은 미지수

정부가 디지털자산기본법을 연내 제정하겠다는 의지를 잇달아 밝히고 있지만 정작 핵심 쟁점에 대한 정부안은 내놓지 않아 공수표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와 정치권 이견이 큰 사안을 그대로 둔 채 입법 의지만 수차례 강조하면서 시장 불확실성만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22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들어서만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의지를 공식석상에서 세 차례나 표명했다. 지난 14일 재정경제부의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 디지털자산업 세분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등을 골자로 한 연내 입법 방침이 담긴 것이 시작이었다. 이어 15일 4개 부처 합동 업무보고에서 금융위원회가 하반기 핵심 과제로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을 제시했으며, 20일 열린 당정 업무설명회에서도 조속한 입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다만 법안의 핵심 쟁점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상반기 입법 논의 과정에서 업계와 당정 간 이견을 보였던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은행 중심(50%+1주)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 방식에 대한 정부 입장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논의의 물꼬를 틀어야 할 금융위가 정부안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연내 입법 가능성이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달 야당 원 구성이 마무리되더라도 8월 전당대회, 10월 국정감사, 12월 예산정국 등 국회 입법 일정이 촉박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매월 두 차례 정무위원회 소위원회를 열어 법안 심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핵심 쟁점에 대한 이해관계자 간 이견이 큰 만큼 조율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건은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이다. 최근 금융권의 거래소 지분 취득이 잇따르면서 관련 논란이 일부 해소됐다는 시각도 있지만, 금융위가 당초 검토했던 15~20% 수준의 지분 제한안을 유지할 경우 논의가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은 해외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규제인 만큼 업계 반대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이 쟁점이 정리되지 않으면 연내 입법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은행 중심(50%+1주)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 방안은 비교적 정리되는 분위기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업계 의견을 수렴한 결과, 핀테크 등 기술기업은 은행이 과반 지분을 보유하는 구조에 대체로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전체 컨소시엄 지분 과반은 은행이 보유하되, 단일 기술기업은 최대 34%까지 지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무엇보다 금융위가 정부안을 조속히 제시해야 입법 논의가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지방선거 이후 금융위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시장 불확실성만 커지고 있다”며 “어떤 방향이든 정부안을 먼저 공개해 공식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입법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6.07.22 10:39홍하나 기자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 미니' 에너지대상 수상…4개 제품 석권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가 초소형 제품군과 차세대 친환경 기술을 앞세워 국내 대표 친환경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를 안았다. 코웨이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제29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최고상인 에너지대상을 포함해 총 4개 제품이 수상 실적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에너지대상을 차지한 '아이콘 얼음정수기 미니'는 기존 '아이콘 얼음정수기 오리지널' 대비 체적을 약 28% 줄인 초소형 카테고리 제품이다. 고효율 제빙 및 냉 온수 제어 메커니즘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 성능을 극대화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품에 적용된 '듀얼 쾌속 제빙 기술'은 얼음을 생성하는 증발기 내 냉매 순환 구조를 2회 흐르도록 설계해 제빙 주기를 단축, 1회 제빙당 소비전력을 약 8% 낮췄다. 또한 내부 유로를 일체화한 완전 밀폐형 냉수 시스템을 채택해 냉각 효율을 기존 대비 약 12% 개선했으며, 취침 기능 및 맞춤형 온·용량 제어로 상시 전력 소모를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아이콘 정수기3'는 제품 제조부터 사용 단계까지의 탄소 배출량을 절감한 공로로 'CO₂저감상'을 수상했다. 온수 생성 시 버려지는 수자원을 최소화하는 '드레인 제로 온수 시스템'과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국내 스탠드형 얼음정수기 최초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하고 5.2kg 대용량 제빙 성능을 갖춘 '아이스 스탠드 5.2'와 세라믹 발열체 기반의 '히티브 온풍 공기청정기'가 각각 에너지위너상을 수확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2024년 오리지널 모델에 이어 미니 라인업까지 잇따라 에너지대상을 수상하며 자사 얼음정수기 기술의 독보적인 효율성을 입증했다”라며 “향후에도 고효율 열교환 및 제빙 기술 R&D를 지속해 친환경 가전 생태계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2 10:36전화평 기자

뉴로메카 협동로봇, 디아이씨 자동화 프로젝트 파트너로 선정

국내 로봇 기업 뉴로메카가 디아이씨에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지능형 협동로봇을 공급한다. 뉴로메카는 디아이씨의 기어 가공 자동화 프로젝트 공급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디아이씨는 자동차 변속기 핵심 부품과 전기차 감속기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기업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기존 겐트리 로더 시스템(Gantry Loader system)에 지능형 협동로봇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자동화 아키텍처'다. 기존 겐트리 전용 자동화 방식은 직교 축 구동에만 의존해 제품 기종이 바뀔 때마다 작업자가 직접 부품을 교체하고 위치를 다시 맞추는 재티칭 과정을 거쳐야 했고, 이로 인해 다품종 생산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뉴로메카는 ▲AI 기반 상황 인식 ▲실시간 충돌 회피 ▲학습 기반 교시 기능을 갖춘 2세대 협동로봇을 생산 라인에 투입해 기종 전환에 따르는 세팅 시간을 단축했다. 아울러 생산 설비를 이더넷 네트워크로 연동해 품질 데이터와 설비 상태를 디아이씨의 제조실행시스템(MES)에 실시간 통합 제공한다. 이를 통해 24시간 스마트 제조 인프라를 구축하고 생산성과 설비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로봇·스마트팩토리 분야의 중장기 기술 동맹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지난 2025년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트위니와 'AI 기반 자율이동형 휴머노이드 협동로봇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개발 완료 단계에 이른 차세대 로봇 기술의 제조 현장 적용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이사는 "이번 공급 파트너 선정은 정밀함이 요구되는 자동차 부품 가공 공정에서 뉴로메카의 역량을 인정받은 사례"라며 "겐트리와 AI 협동로봇 융합 자동화를 통해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는 도메인 특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국내외 시장에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2 10:35진운용 기자

편의점이 K팝 성지로…GS25, 아이돌 협업 매출 100배 증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해 누적 K팝 아이돌 앨범 및 협업 상품 매출이 협업 초기인 2023년 연간 매출 대비 100배로 성장했다고 22일 밝혔다. GS25는 지난 2023년 아이돌 앨범 판매를 시작하며 K팝 팬덤 시장에 진출했다. 전국 단위 점포망과 1020세대 주요 고객, 우리동네GS앱 등 인프라를 바탕으로 영향력을 넓힌 결과 컴백 시즌마다 앨범과 특전 구매를 위한 오픈런이 이어지는 등 주요 판매처로 자리잡았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컴백 시기에 맞춰 앨범 판매와 동시에 콘셉트를 반영한 협업 상품과 멤버들이 직접 참여한 공동 마케팅까지 진행하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진행한 보이넥스트도어와의 협업에서는 정규 1집 'HOME' 발매에 맞춰 편의점 채널 단독으로 앨범을 판매하고, 아트웍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과 자체 콘텐츠를 선보였다. 멤버 랜덤씰을 동봉한 빵은 출시 직후 카테고리 매출 1위에 올랐으며, 멤버 음성이 담긴 골전도 스피커 캔디는 사전예약 물량 4000개가 완판됐다. 멤버들이 직접 참여한 자체 콘텐츠와 구매 인증 이벤트는 공식 SNS 누적 조회수 700만회를 기록했다. 이달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의 신곡 콘셉트를 반영한 아이스크림 2종을 출시해 초도 물량 4만개가 완판됐다. 외국인 고객 유입 효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아이돌 앨범 매출 가운데 외국인 고객 비중은 70%를 넘어섰다. 이 같은 전략은 GS25와 엔터테인먼트사에 '윈윈(Win-Win)' 시너지를 창출한다. GS25는 아이돌 협업을 통해 상품 주목도와 인지도를 높이고 엔터테인먼트사는 오프라인 팬 접점 확대와 마케팅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앞으로도 앨범과 협업 상품, 체험형 콘텐츠,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K-콘텐츠를 찾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는 한편, 새로운 팬덤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2 10:30김민아 기자

신진서가 꺾은 바둑 AI '카타고'…알파고와 무엇이 다른가

신진서 9단이 바둑 인공지능(AI) '카타고'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카타고와 알파고 기술 차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카타고는 알파고보다 적은 연산으로 대국 능력뿐 아니라 형세 판단, 예상 집 차이, 영역 분석 기능을 빠르게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진서는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최종 3국에서 카타고를 상대로 승리했다. 1국을 내준 뒤 2·3국을 연달아 따내며 최종 전적 2승 1패로 대회를 마쳤다. 업계에서는 이세돌 9단이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와 맞붙었던 10년 전보다 바둑 AI 기술이 한층 발전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카타고가 알파고보다 적은 연산으로 대국 능력을 비롯한 형세 판단, 예상 집 차이, 영역 분석 등 실전 활용 기능을 빠르게 높였다는 이유에서다. 10년 전 이세돌 9단과 대국한 알파고는 구글딥마인드가 AI의 학습과 추론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개발한 연구용 바둑 AI였다. 소스코드와 학습 모델이 공개되지 않아 이용자가 직접 내려받아 대국하거나 기보를 분석할 수 있는 형태는 아니었다. 당시 이 9단과 맞붙은 모델은 '알파고 리'였다. 알파고 리는 인간 프로기사들이 둔 기보를 먼저 학습한 뒤 스스로 반복 대국하며 실력을 높였다. 인간 바둑 토대로 기본기를 익힌 뒤 자기 학습을 추가한 식이다. 딥마인드는 이후 인간 기보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바둑 규칙만으로 스스로 학습하는 '알파고 제로'를 내놨다. 당시 알파고 제로는 학습을 시작한 지 사흘 만에 알파고 리와의 내부 대국에서 100전 전승을 기록했다. 카타고, 알파고보다 가성비↑…집 차이·바둑판 영역 인식도 카타고는 미국 개발자 데이비드 우가 2019년 공개한 오픈소스 바둑 AI다. 알파고 제로가 사용한 자기 대국 기반 학습법을 토대로 하되, 더 적은 컴퓨팅 자원으로 빠르게 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학습 방식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고 리가 주로 어떤 수를 둬야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지 학습했다면, 카타고는 승패뿐 아니라 최종 집 차이와 바둑판의 영역까지 학습했다. 단순히 '이 수를 두면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당 수를 두면 어느 쪽이 몇 집 정도 앞서는지' 또는 '각 공간을 누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지'까지 계산할 수 있는 셈이다. 이에 카타고는 알파고보다 여러 정보를 동시에 할 수 있다. 같은 대국에서도 더 많은 판단 기준을 얻을 수 있다. 단순히 승패 결과만 보고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것보다 바둑판에서 무엇이 잘됐고 잘못됐는지를 세분화하는 식이다. 카타고는 비교적 적은 연산으로도 빠르게 강해질 수 있어 승률을 높일 수도 있다. 실제 카타고 개발 논문에 따르면 카타고는 당시 유사한 오픈소스 바둑 AI보다 약 50분의 1 수준 연산으로 학습 효율을 높였다. 데이비드 우는 "카타고는 30개 미만 그래픽처리장치(GPU)를 19일간 사용해 수천 개 GPU로 학습한 기존 오픈소스 모델 성능을 넘어섰다"고 논문을 통해 밝혔다. 신진서 9단은 카타고를 어떻게 이겼나..."AI 강점 무력화" 지난 21일 대회 전 바둑계에서는 신진서가 카타고 상대로 한 판만 이겨도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이 많았다. 그러나 신진서는 예상을 뛰어넘어 두 차례 승리를 거두며 최종 우승까지 차지했다. 신 9단은 AI 강점을 무력화한 것이 승리 비결이라고 밝혔다. 복잡한 전투를 피하고 쉽게 무너지지 않는 수비적인 바둑을 선택한 셈이다. 그는 "평소 스타일을 내려놓고 오직 승리를 위한 바둑을 두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며 "공격적으로 주도권을 잡기보다 불리한 조건을 견디면서 기회를 기다혔다"고 기자회견서 밝혔다. 신 9단은 카타고가 완벽한 수를 추구하는 특성이 오히려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바둑 AI는 형세가 불리해져도 승패를 뒤집기 위한 과감한 승부수보다 손해를 최소화하는 안정적인 수를 택한다"며 "인간 기사는 상황에 따라 정석에서 벗어난 승부수나 상대가 예상하지 못한 묘수를 던질 수 있거나, 상대를 흔들고 실수를 유도하는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간 기사의 매력은 불확실성과 창의성"이라며 "AI가 계산 능력과 정확성에서는 앞서지만 실제 승부에서는 심리와 전략, 상황 판단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인간 기사도 AI를 상대로 충분히 견디고 경쟁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며 "AI의 수를 그대로 따라가기보다 특성을 분석하고 인간만의 승부 감각을 활용하면 맞설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6.07.22 10:26김미정 기자

문체부-금융위, '케이-컬처 밸류업 펀드' 운용사 선정...1500억원 규모

'케이-컬처' 산업 관련 인공지능(AI) 콘텐츠 및 기술 투자 펀드 규모가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금융위원회는 '케이(K)-컬처 밸류업 펀드' 운용사 선정을 위한 모집공고를 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케이-컬처 밸류업 펀드'는 '케이-컬처' 산업 전반과 AI 콘텐츠 및 기술에 투자하는 1500억원 규모의 대형 펀드로 구성될 예정이다. 국민성장펀드로 문체부 출자금 500억원과 산업은행·첨단전략산업기금의 출자금 300억원에 더해 민간자금을 700억원 이상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국민성장펀드는 재정 및 산업은행·첨단전략산업기금, 민간자금으로 구성된다. 문화·콘텐츠 분야에 대해서는 문체부를 중심으로 모태펀드 문화계정, 영화계정 및 케이-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 등을 조성해 운영해 왔다. 다만, 기존 펀드는 조성 규모가 500억원 내외인 만큼, 제작비가 많이 드는 대형 콘텐츠에 대한 투자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펀드 규모를 늘렸다고 알려졌다. 이번 펀드는 크게 두 분야로 나뉘어 운영된다. 첫 번째는 인공지능(AI)·지식재산(IP) 분야다. 이 분야는 1000억원 규모의 펀드로 조성되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거나 게임·영상·음악 등 콘텐츠 지식재산을 활용해 '케이-컬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두 번째는 콘텐츠 혁신 분야다. 이 분야는 500억원 규모의 펀드로 조성되며, 콘텐츠 제작·유통 등의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콘텐츠산업 기업에 투자한다. 두 펀드 모두 첨단전략산업기금*의 투자 분야인 콘텐츠 분야에 첨단기금의 출자 비중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15~25%의 투자를 하도록 해 첨단전략산업기금의 콘텐츠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이번 펀드는 문체부 콘텐츠 정책금융에 국민성장펀드가 힘을 보탠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국민성장펀드는 부처별 펀드출자사업과 협업해 사업부처의 추진사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건별로 대규모 지원이 가능하도록 국민성장펀드의 간접투자 부문에 부처 사업 지원 분야를 신설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국민성장펀드가 정부 부처의 정책펀드와 협력해 펀드의 규모를 확대, 조성한 첫 번째 사례로서 의미가 있다. 최근 '케이-컬처'는 하나의 콘텐츠가 여러 산업으로 확장되는 방식으로 성장하고 있다. 웹툰·게임이 드라마·영화·공연 등으로 이어지고, 인기 콘텐츠가 관광과 소비재 수출에도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문체부와 금융위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케이-콘텐츠'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 '케이-컬처'가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케이-컬처 밸류업 펀드'의 운용에 대한 제안서는 다음달 12일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접수하며, 9월 중에 최종 운용사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재정모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조만간 출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세한 일정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화 문체부 문화산업정책관은 “이번 펀드는 국민성장펀드가 전 부처 중 최초로 문체부의 정책펀드에 함께 출자해 '케이-컬처' 산업에 투자하는 출발점”이라며 “국가 성장동력으로서의 '케이-컬처'를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게 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영채 금융위 국민성장펀드추진단장은 “국민성장펀드는 각 부처가 추진해 조성하는 펀드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연계해 그 규모를 키우고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도록 협업하는 등 각 부처의 역점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07.22 10:24이도원 기자

[유미's 픽] 中 AI 추격 빨라지는데…韓·美 정책 수장 공백에 '비상'

중국의 인공지능(AI) 추격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AI 정책 컨트롤타워가 동시에 공백 상태에 놓여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대규모 투자와 규제 정책은 잇달아 추진되고 있지만 이를 조율할 핵심 책임자 인선이 늦어지면서 양국의 AI 산업 전략과 안보 대응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은 하정우 전 수석이 지난 4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직한 뒤 3개월 넘게 비어 있다. 국가 AI 전략을 총괄하는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도 후임자를 찾지 못한 상태다. 청와대는 지난달 2기 참모진 개편 당시에도 AI 수석 인선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기혁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총괄이 후임으로 거론됐으나, 이후 일각에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자 인선 작업이 원점에서 재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인선이 지연되는 사이 정부 AI 정책은 본격적인 집행 단계에 접어들었다. AI 기본법이 지난 21일 시행됐으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국가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전국민 대상 국산 AI 서비스인 '모두의 AI' 사업도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업계에선 각 사업이 모델 개발과 컴퓨팅 인프라, 공공 서비스, 산업 확산, 안전 규제를 아우른다는 점에서 AI 수장 선임이 하루 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여러 부처가 관여해 사업 간 우선순위와 예산, 규제 기준을 조정할 청와대의 역할도 커진 상황이다. 청와대에선 8월 중하순께 AI 수석과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 후임자 발표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도 사정은 비슷하다. 미국 상무부 산하 인공지능 표준·혁신센터(CAISI)의 크리스 폴 소장은 지난 4월 취임한 지 3개월 만에 사임했다. 사임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아르빈드 라만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소장이 직무대행을 맡았다. CAISI는 오픈AI와 구글 딥마인드, 앤트로픽, 마이크로소프트(MS), xAI 등 주요 AI 기업과 협력해 첨단 모델의 안전성과 국가안보 위험을 평가하는 기관이다. AI가 사이버 공격이나 화학·생물무기 개발, 데이터 오염 등에 악용될 가능성을 검증하고 모델 출시 전 정부 평가 체계를 마련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백악관 AI 정책 지휘체계의 공백도 이어지고 있다. AI·가상자산 정책을 총괄했던 데이비드 색스가 지난 3월 특별정부직 임기를 마친 뒤 별도 후임자가 임명되지 않으면서 백악관 차원의 전략 조정 기능도 약해진 상태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초기 바이든 정부의 AI 규제를 철회하며 기업 자율과 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이후 중국 AI 기업의 기술 추격과 국가안보 우려가 커지자 첨단 모델의 출시 전 검증과 정부 감독을 확대하는 쪽으로 정책을 선회했다. 하지만 정책 방향이 바뀌는 시점에 백악관 AI 총괄과 상무부 안전성 검증기관의 지휘부 공백까지 겹치면서 규제 기준과 평가 절차의 일관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경우 AI 기업의 투자와 제품 출시 계획이 지연될 수 있고 정부의 안보 대응 속도도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한국과 미국의 AI 정책 지휘부가 흔들리는 동안 중국은 기술과 국제 협력망을 동시에 확대하고 있다. 딥시크가 저비용·고성능 모델로 글로벌 AI 시장에 충격을 준 데 이어 문샷AI와 알리바바, 바이두 등도 오픈소스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미국 기업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중국은 기술 경쟁을 넘어 국제 AI 질서 구축에도 나섰다. 지난 16일 러시아와 브라질 등 29개국이 참여하는 세계AI협력기구 설립 협정을 체결하고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AI 기술과 인프라, 인재 양성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세계AI협력기구는 중국이 미국 중심의 AI 규범과 공급망에 맞서 별도의 협력 축을 구축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오픈소스 모델과 저렴한 이용료를 앞세워 신흥국 시장을 넓히는 동시에 국제 표준과 정책 논의에서도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한미 양국이 중국의 추격에 대응해 AI 산업 투자와 규제 체계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지만 이를 하나의 전략으로 묶을 지휘축이 약해진 상태란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 한국은 여러 부처에 흩어진 사업과 예산을 조정해야 하고, 미국은 산업 진흥과 국가안보 규제 사이에서 일관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모델 성능뿐 아니라 가격과 오픈소스, 국제 협력 체계까지 동시에 넓히고 있다"며 "한국과 미국도 후임 인선을 서두르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과 안보, 규제를 일관되게 조율할 수 있는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7.22 10:23장유미 기자

매일유업, 美 올리브영 입점…매일두유·피크닉 등 8종 판매

매일유업이 식물성 단백질·이너뷰티 등 'K-웰니스' 제품군을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매일유업은 자사의 대표 제품 8종이 올리브영 미국 패서디나점(OLIVE YOUNG Pasadena)과 올리브영 미국 온라인몰에 입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미국 시장에 선보인 제품은 ▲매일두유 3종(99.9 플레인, 고단백 플레인, 검은콩) ▲피크닉 2종(사과, 천도복숭아), ▲셀렉스 밀세라 콜라겐 3종(음료, 파우더 스틱, 구미) 이다. 이번 입점은 미국 내 K-뷰티에 대한 관심이 'K-웰니스'로 확장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K-콘텐츠를 통해 한국 문화와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인이 일상적으로 먹고 마시는 식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매일유업은 이에 맞춰 K-푸드와 이너뷰티를 아우르는 자사 제품들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매일두유는 비건 등 식물성 위주의 식단을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를 겨냥했다. 설탕을 넣지 않은 원액두유 99.9% 제품이다. 미국에서 원료 성분의 투명성을 중시하는 '클린라벨(Clean Label)'이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두유 원액 함량과 저당 설계,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을 앞세운 매일두유가 미국 소비자의 관심을 끌 것이란 기대다. 피크닉은 한국 편의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인만큼 K-컬처에 관심이 높은 미국의 1020세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셀렉스 밀세라 콜라겐은 뷰티와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트렌디한 이너뷰티 루틴을 겨냥했다. 밀크세라마이드, 콜라겐, 히알루론산, 비오틴 등 핵심 이너뷰티 성분을 담아 음료와 스틱 파우더, 구미 3종의 제형으로 다각화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미국 소비자의 관심이 한국인의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과 일상적인 식음료 제품까지 넓어지면서 K-웰니스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미국 올리브영 입점이 세계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2026.07.22 10:10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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