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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18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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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백도어 해킹 대응 수요 '쑥'…지슨, 상반기 매출 50% '껑충'

도청·무선 해킹·불법촬영 탐지 전문기업 지슨(대표 한동진)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1년 전 같은기간보다 50% 이상 늘었다. 지슨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73억6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0.8% 증가했으며, 2분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슨은 올해 2분기 매출액 4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6억9000만원) 대비 82% 늘고, 영업이익은 4억6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3억9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지슨은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 '알파에이치(Alpha-H)'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배 뛰었다"며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무선백도어 보안 매출의 2배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배경에는 외형 성장이 수익성으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지슨은 해킹 범죄가 잇따라 사회 문제로 부상하면서 공공기관은 물론 기업 및 금융권 전반에서 상시 보안 시스템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Mythos)'가 취약점을 발굴하고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데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프트웨어 보안 수준이 급격히 높아졌고, 그럴수록 공격 시도는 방어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하드웨어 영역으로 옮겨가면서 무선백도어 등 하드웨어 해킹 대응 수요가 늘어났다는 배경을 공개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견인한 알파에이치의 경우 도입 확대가 본격화되는 추세다. 초도 도입 분위기에 그쳤던 금융권은 올해를 기점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지난달에도 글로벌 반도체 제조 기업들의 '러브콜'도 쏟아졌다. 아울러 통신, 전력 등 분야 기업을 포함한 20여개 기관이 알파에이치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슨 관계자는 "2분기 흑자 전환과 상반기 매출 성장으로 사업 성장성과 수익성을 함께 증명해냈다"며 "금융권의 본격적인 알파에이치 도입세와 반도체 등 새로운 분야로의 초도 도입 확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7.22 16:33김기찬 기자

영림원소프트랩, 다쏘시스템과 제조 디지털 전환 '맞손'

영림원소프트랩이 제조기업의 설계·생산·경영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환경 구축에 나선다. 영림원소프트랩은 다쏘시스템코리아와 디지털 제조 혁신을 위한 전사적자원관리(ERP)·설계 솔루션 연동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제조업계에선 설계부터 생산, 경영으로 이어지는 데이터를 단일 흐름으로 연결하는 것이 디지털 전환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상당수 제조기업은 제품 데이터 관리(PDM) 시스템과 ERP를 개별적으로 운영하면서, 같은 정보를 여러 차례 입력하거나 설계 변경 사항이 생산 현장에 늦게 전달되는 문제를 겪고 있다. 다쏘시스템코리아는 제조기업의 3D 설계와 제품 데이터를 관리하는 '솔리드웍스 PDM'을 공급 중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생산·구매·재무 등 기업 경영 전반을 지원하는 'K-시스템' ERP를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설계 단계에서 생성되는 도면과 자재명세서(BOM) 데이터를 ERP와 연계할 계획이다. 설계 정보가 생산과 구매, 재무 등 후속 업무로 이어지도록 해 설계·생산·경영까지 데이터가 끊김 없이 연결되는 통합 업무 환경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제조기업이 설계 변경 사항을 생산·경영 시스템에 실시간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데이터 이중 입력을 줄이는 동시에 부서 간 정보 전달 속도와 정확성을 높여 업무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이미 여러 제조기업에서 솔리드웍스 PDM과 ERP를 연계해 구축·운영한 경험을 보유 중이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존 검증한 연계 모델을 더 많은 제조기업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구체적 협력 분야는 솔리드웍스 PDM과 K-시스템 ERP 연계 성공사례 발굴, 해당 사례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 양사 파트너 간 사례 공유와 공동 영업 등이다. 양사는 공동 세미나와 콘텐츠 제작 등 마케팅 활동도 추진한다. 양사 파트너 간 협력도 강화해 제조 산업 디지털 전환 시장을 함께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배재인 다쏘시스템코리아 고객경험부문 본부장은 "솔리드웍스 PDM과 영림원 ERP는 각자 강점을 지닌 상호 보완적 솔루션"이라며 "양사 협력으로 제조기업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고 함께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윤경 영림원소프트랩 부사장은 "설계·생산·경영 데이터가 하나로 연결될 때 제조기업은 더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전문 솔루션과 협력을 확대해 제조기업에 최적화된 통합 업무 환경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2 16:33한정호 기자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하반기 어렵지만 극복 노력…폴더블 시장 기대"

삼성디스플레이가 차별화 기술로 디스플레이 업계 불확실성을 돌파할 계획이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 내 채용 확대가 예상되는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경우,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22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전시회 2026'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하반기 업황에 대해 "칩플레이션 때문에 사업이 어렵고, 스마트폰과 IT, 노트북 등 물량이 전체적으로 많이 줄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도 "하반기에는 사업 환경이 나쁘지 않도록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기대 요소는 폴더블 OLED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OLED의 신성장동력으로 폴더블 패널을 집중 투자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22일 공개하는 폴더블폰 시리즈는 물론, 올해 북미 고객사도 첫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해당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전량 공급한다. 이 사장은 "다른 차원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이 열리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고, 그런 의미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폴더블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품질이나 내구성, 디스플레이 특성 등에서 기술력이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중장기 투자도 적극 집행할 계획이다. 최근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 및 천안 지역에 67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투자는 최첨단 OLED와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 사장은 "관련 투자는 준비하고 있고, 대중 앞에서 약속을 한 내용이기 때문에 당연히 바로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경쟁사 추격에 대해서는 "중국은 계속 투자를 진행하면서 생산량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는 삼성디스플레이에 큰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디스플레이가 OLED로 치고 나가고, 그 이후 기술에 대해서도 계속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지난달 하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BOE를 방문한 것에 대해서는 "BOE 입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중요한 고객사가 될 수 있으니 만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면서도 "결국 고객이 만족하는 기술과 가격을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7.22 16:29장경윤 기자

웹케시, IBK 디지털뱅킹 사업 수주…금융권 DX 사업 속도

웹케시가 디지털뱅킹 개편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금융권 디지털 전환(DX)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구축 성과도 확보하며 금융기관 대상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웹케시는 아이비케이시스템과 약 87억 2000만원 규모 'IBK 디지털뱅킹 리빌딩 1단계' 사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IBK기업은행이 추진하는 디지털뱅킹 개편 3단계 로드맵의 첫 단계다. 향후 서비스와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웹케시는 LG CNS, 핑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쟁입찰에 참여했다. 사업에선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비롯해 '아이원뱅크 글로벌' 재구축과 AI 뱅킹 서비스 구축을 맡는다. 새롭게 구축하는 플랫폼은 향후 2단계 플랫폼 확장과 3단계 플랫폼 완성 사업을 거쳐 순차적으로 고도화될 예정이다. 웹케시는 이번 1단계 사업을 통해 후속 사업 참여를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웹케시는 기업 자금관리 솔루션을 넘어 은행 디지털 플랫폼과 AI 기반 금융 서비스 구축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동안 기업 대상 자금관리 서비스와 금융기관 연계 기술을 축적해온 만큼 이를 은행의 대규모 DX 사업으로 확장하는 양상이다. 회사는 지난해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기존 자금관리 솔루션의 AI 에이전트화를 추진하며 금융기관 대상 사업을 확대 중이다. 사업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웹케시는 최근 NH농협은행과 'AI 에이전트 뱅킹 서비스' 구축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IBK기업은행 디지털뱅킹 사업까지 수주했다. 주요 은행의 AI·디지털뱅킹 프로젝트를 연이어 확보하며 금융 IT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모습이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그동안 축적해온 금융 서비스 구축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확장성 높은 디지털뱅킹 기반을 구현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후속 사업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7.22 16:19한정호 기자

보건소부터 공공병원까지 AI 입힌다…정부, 의료혁신 시동

정부가 수도권 대형병원 쏠림과 지역·필수·공공의료 공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범부처 차원의 인공지능(AI) 의료혁신에 나선다. 전국 보건소와 공공병원에 AI를 도입하고, 전국 72개 책임의료기관을 연결하는 '공공의료 AI 고속도로'와 국가 보건의료데이터 허브 등을 구축해 한국형 의료 AI 개발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AI 기본의료 전략'을 22일 발표했다. 세부 내용은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의료혁신 ▲전국 어디서나 AI 첨단 의료를 누리도록 하는 AX 기반 구축 ▲지속 가능한 AI 의료혁신을 위한 제도 마련 등 3대 전략·10대 정책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의료 취약지역의 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해 오는 2027년부터 전국 보건소와 보건지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에 진료·행정·건강관리를 지원하는 AI 패키지를 도입한다. 영상판독 보조와 의무기록 자동 생성, 만성질환 관리, 건강기록 기반 질병 예측 등 AI 솔루션을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과 연계하고 취약지 필수 진료과목 의원에는 '일차의료 AX 바우처'를 제공한다. 재택 방문간호사의 AI 기반 비대면 협진을 지원하는 한편, 생성형 에이전트 기반 지역 의료수요 예측 기술을 개발해 고령화 등 인구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응급의료 분야에서는 구급대 이송부터 적정 병원 선정까지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응급 통합 AI 플랫폼'을 실증·확산한다. 응급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임상 의사결정 지원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시간 이송 정보와 병원별 진료역량을 연계하는 응급의료 정보망도 고도화한다. 응급 상황에서 사전 동의를 전제로 개인건강기록(PHR)을 의료진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도 AI 기반으로 전환한다. 개인건강기록(PHR)을 기반으로 병원 간 진료정보와 의료영상 공유를 확대하고 처방전과 진료기록을 이해하기 쉽게 요약·해석하는 '국민 AI 건강비서'를 도입한다. 표준화된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 전원 시 AI가 진료기록을 분석·요약하고 진료의뢰서 초안을 생성해 끊김 없는 진료체계를 구현한다. 의료 인프라 고도화도 추진한다. 정부는 2026년 하반기부터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전국 72개 책임의료기관을 '공공의료 AI 고속도로'로 연결한다. 노후 공공병원 전산시스템을 AI 활용이 가능한 환경으로 교체하고 지방의료원 임상데이터 표준화를 통해 AI 활용 기반도 마련한다. 또 AI 기반으로 진료와 간호, 수술, 원무 등 병원 서비스를 재설계하는 'AI 지능형 병원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권역별 AI 특화병원 시범사업을 통해 상용 의료 AI와 AI 회진·간호차트, 환자 의뢰·회송·전원 문서 자동 생성 등을 통합 적용할 계획이다. 의료데이터 활용 체계도 전면 개편한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립암센터 등이 참여하는 원스톱 데이터 컨설팅과 보건의료데이터 지도를 구축하고 공공·임상·연구데이터를 연계하는 국가 보건의료 데이터 허브를 조성한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임상데이터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한국형(소버린) 의료 AI를 개발하고 가명정보 활용 규제를 합리화해 의료 AI 연구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지속 가능한 의료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AI 기반 의료서비스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의료 AI 윤리·보안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한편, 지역 국립대병원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AI·바이오헬스 전문인력 양성, WHO AI 허브 설립, AI 헬스케어 서울선언문 발표 및 국내 의료 AI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경훈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겸 과기부총리는 "AI 기본의료 전략은 모두의 AI와 함께 AI 기본사회 구현의 핵심과제 중 하나"라며 "이해관계자 간의 소통과 조율을 통해 속도감 있는 정책 실행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2 16:18이나연 기자

하이퍼오토메이션, '실행형 AI'로 진화...페르소나AI가 보여준 미래

최근 AX 가속화로 하이퍼오토메이션(하이퍼오토)에 에이전틱AI 기술과 온톨로지 등 첨단 신기술이 결합, 단순히 업무 자동화 도구를 넘어 기업을 초자동화하는 AI OS로 진화하고 있다. 기업의 자동화 경쟁이 단순 반복업무 제거를 넘어, 업무를 스스로 이해하고 실행하는 AI 단계로 넘어가고 있는 흐름 속에서 생성형 AI와 RPA, 워크플로우, 문서 인식, 의사결정 엔진을 하나로 묶는 하이퍼오토메이션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했다. 22일 산업계에 따르면, 하이퍼오토메이션 대표적 글로벌 기업이 팔란티어와 앤트로픽, 구글 등이다. 이번 미국과 이란 전쟁에서 최초로 AI가 실전에 도입됐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팔란티어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앤트로픽이 판단을 보조했고, 최종적으로 사람 결심으로 버튼이 눌러졌다고 알려졌다. 이런 흐름 속에서 국내 스타트업 페르소나AI는 실제 현장 업무에 녹아드는 실행형 AI전략으로 세력을 넓히고 있다. 기업이 AI 활용에서 자주 부딪히는 문제는 "AI가 일부 업무는 처리하지만 일을 완벽하게 마무리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생성형 AI가 답변과 요약에는 강하지만, 실제 업무 현장에서는 승인, 분기 처리, 예외 대응, 시스템 입력까지 이어져야 가치가 완성된다. 하이퍼오토메이션은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AI를 도구로 활용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면 기업의 업무 전반을 자동화할 수 있고, 최종 단계에서는 로봇 도입을 통해 오프라인 영역까지 초자동화하는 것이 하이퍼오토메이션의 발전 방향이다. 특히 금융, 공공, 제조, 고객센터처럼 프로세스가 복잡하고 예외가 많은 산업에서는 이 변화가 더 크다. 문서가 많고 규제가 엄격한 환경일수록, 단순 자동화보다 문맥 이해와 판단을 포함한 지능형 자동화가 필요하다. 최근 보안 이슈까지 결합하면서 “얼마나 똑똑한가”보다 “얼마나 안전하게 끝까지 실행하는가”가 경쟁력의 기준이 됐다. 페르소나AI의 특징은 하이퍼오토메이션으로 기업의 업무를 초자동화한다는 점이다. 기업이 가진 데이터를 온톨로지로 만들고 실행형 에이전트를 연계해 운영한다. 관계를 예측해 연관관계에 있는 정보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고 이에 대한 업무를 자동화, 실행까지 진행한다는 점이다. 생성형 AI가 답변과 요약에 강점을 보인다면, 하이퍼오토메이션은 그 다음 단계인 실행과 처리 영역을 담당한다. 이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금융, 공공, 대기업, 국방 등 보안 민감 산업에서는 AI를 활발히 도입하고 있지만, 생성형 AI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실무의 마지막 구간을 누가 책임질 것인가가 AI 도입의 핵심 질문으로 꼽힌다. 페르소나AI가 가진 강점인 실행형 AI, 온디바이스·온프레미스 접근, 그리고 에이전트 기반 업무 처리 방식은 바로 이 “업무를 이해하고 실제로 처리하는 AI” 수요에 맞닿아 있다. 또한, 생성형 AI가 기업 업무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보안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요건이 됐다. 프롬프트 인젝션, 민감정보 유출, 유해 콘텐츠 노출, 정책 위반 같은 위협은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순간 곧바로 기업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페르소나AI가 글로벌 보안기업 체크포인트와 손잡고 지난 6월 AI Agent Security 협력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번 협력은 페르소나AI의 생성형 AI 기반 솔루션과 체크포인트 보안 기술을 결합, AI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협을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이퍼오토메이션이 본격 확산할수록, 보안은 부가 기능이 아니라 서비스 신뢰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는다. 이러한 수요 속에서 페르소나AI는 이미 하이퍼오토메이션 사업의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115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통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 올해는 이미 상반기에 작년 연간 수주 매출을 돌파하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회사는 "자체 기술과 플랫폼을 통한 반복 가능한 매출 구조를 갖춘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고 있다는 점에서, 하이퍼오토메이션은 이제 성장의 개념을 넘어 실적을 견인하는 사업 엔진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 주재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전략회의'에 참여한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는 당시 AI와 로봇 분야 전문 인재 양성 필요성을 강조,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을 뒷받침할 인력 기반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생성형 AI가 소프트웨어를 넘어 로봇 등 물리적 시스템과 결합할수록, 이를 다룰 수 있는 전문 인재 가치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정부 역시 AI, 드론, 사이버보안, 우주항공 등 미래 신안보 기술을 국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여기에 한국형 '인큐텔' 모델까지 거론되면서, 하이퍼오토메이션과 AI는 더 이상 기업 내부의 도구가 아니라 산업정책과 안보정책이 만나는 지점으로 이동하고 있다. 페르소나AI가 이 논의의 중심에 자주 등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페르소나AI는 바로 이 접점에서 매출 성장과 산업 확장성을 함께 증명하고 있다. 하이퍼오토메이션을 통해 반복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들고, 보안 협력을 통해 신뢰성을 높이며, 국가 차원의 인재·산업 논의에 참여하면서 기술 기업을 넘어 경영 인프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는 "하이퍼오토메이션이 기업의 미래 운영 방식을 바꾸는 기술이라면, 페르소나AI는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사업화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2026.07.22 16:11방은주 기자

7천만원대 볼보 ES90, 전기세단 판 흔든다…"예약만 1000대"

7000만원대 프리미엄 전기 세단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했다. 사전예약 1000대를 돌파한 볼보자동차 플래그십 전기 세단 ES90이 사실상 BMW가 주도해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2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ES90 출시 행사에서 "ES90은 구체적인 사양이 모두 공개되기 전부터 사전예약이 1000대를 넘어섰다"며 "볼보는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리딩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이며 ES90이 그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S90 사전예약 물량은 올해 상반기 해당 가격대 전기 세단 판매량의 약 60%에 달하는 규모다. 실제 인도가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시장 판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6월 7000만원~1억원 전기 세단 판매량은 총 1672대다. BMW가 1614대를 판매하며 시장의 96.5%를 차지했고 아우디는 58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판매량은 2120대로 BMW가 1943대를 판매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아우디는 176대, 메르세데스-벤츠는 1대 판매에 그쳤다. 국산 프리미엄 전기 세단 시장도 규모가 크지 않다. 현대차 판매 실적에 따르면 제네시스 전동화 G80은 지난해 국내에서 1127대 판매됐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732대를 기록했다. ES90 사전예약 물량만 1000대를 넘어선 만큼 실제 인도가 순조롭게 이어질 경우 시장 판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S90은 수입차 시장에서는 BMW i5, 국산 시장에서는 전동화 G80과 경쟁하는 동시에 두 시장의 수요를 함께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볼보는 공격적인 가격 정책도 내세웠다. ES90 플러스 트림은 7294만원부터 시작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구매 가격이 7000만원 초반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윤모 대표는 "원화 약세로 현재는 마진이 마이너스인 상황에서도 한국 시장을 위해 과감한 가격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넘어야 할 과제도 산재해 있다. ES90은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며 중국 CATL 배터리를 탑재한다. 최근 중국산 배터리와 중국 생산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우려가 동시에 커지고 있는 만큼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이 이를 상쇄할 수 있을지가 변수로 꼽힌다. 이에 대해 볼보는 향후 공급망 확대 가능성은 열어뒀다. 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전무는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ES90은 동일한 배터리가 적용되고 동일한 공장에서 생산된다"고 설명했다. ES90은 전량 모두 중국 쓰촨성 청두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다만 이 전무는 "볼보는 모든 배터리 업체에 열려 있다"며 "CATL뿐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 등 여러 업체와 협력하고 있으며 차량과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른 배터리를 적용할 수 있다"며 국내 기업과 추가 협력도 열어뒀다. 자율주행 경쟁력도 향후 변수로 지적된다. ES90은 엔비디아 기반 컴퓨팅 플랫폼과 라이다를 포함한 센서 시스템을 갖췄지만 현재 제공되는 기능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수준이다. 볼보는 향후 주행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지만,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ES90이 예약 물량을 실제 판매로 이어갈 경우 BMW 중심의 수입 프리미엄 전기 세단 시장과 제네시스 전동화 G80이 경쟁하는 국내 프리미엄 전기 세단 시장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7.22 16:08김재성 기자

오라클, 위스콘신 AIDC 건설 난관…10조원대 담보 요구받아

오라클이 미국 전력 비용 규제 강화로 위스콘신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건설에 수십억 달러 추가 부담을 떠안을 위기에 놓였다. 22일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 공공서비스위원회는 전력회사 위에너지스에 적용한 대형 고객 신용 규정을 재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라클은 위스콘신주 포트워싱턴 데이터센터 관련해 70억 달러(약 10조 3500억원) 넘는 담보를 제공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라클이 부담해야 할 담보는 현금이나 신용장 형태로 제공된다. 신용장 발급에 들어가는 비용만 연간 1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트워싱턴 데이터센터는 약 1기가와트(GW) 규모로 조성된다. 오라클이 오픈AI에 컴퓨팅 자원을 공급하기 위해 체결한 3000억 달러 규모 계약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핵심 인프라로 알려졌다. 위에너지스 '초대형 고객' 요금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신용등급이 A-보다 낮은 데이터센터 사업자에게 담보를 요구하는 구조다. 담보 규모는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해 새로 건설하는 발전소와 송전선 가치에 따라 결정된다. 오라클 신용등급은 규정이 마련될 당시 BBB였다. 이는 담보 면제 기준보다 두 단계 낮다.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이달 오라클 등급을 투자부적격 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BBB-로 추가 강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오라클이 AI 사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가운데 수익성을 확보할 경로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신용도 악화가 이어지면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 월가 은행들이 주선한 수백억 달러 규모 부채 조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오라클은 지난달 카운티 법원에 해당 규정을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위에너지스가 담보 요건을 면제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오라클은 150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일자리와 지역 경제성장을 창출하는 만큼 규제당국이 결정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FT는 향후 법원 절차를 통해 담보 규정을 무효화하기 위한 대응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결정은 대형 AI 데이터센터가 사업 중단이나 수익성 악화로 좌초자산이 될 경우 전력망 건설 비용을 누가 부담할지를 둘러싼 규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에서는 전력 소비자가 신규 발전소와 송전망 비용을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24개 주는 데이터센터와 대규모 산업시설에 별도 가격과 계약 조건을 적용하는 '대규모 전력부하 요금제'를 승인했다. 이 요금제는 최소 계약 기간과 중도 해지 수수료를 두고 사업자에게 담보 제공을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위에너지스는 당초 BBB 이상의 신용등급을 보유한 기업을 강화된 담보 기준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위스콘신 공공서비스위원회는 지난 5월 기준을 더 엄격하게 조정했다. 오라클은 "위스콘신 전기요금 납부자들에게 어떠한 위험도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재무적 보증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위스콘신 공공서비스위원회는 "앞으로도 기존 위스콘신 고객이 데이터센터 비용을 보조하지 않도록 요금제를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7.22 16:08김미정 기자

이노그리드, 합병 첫 청사진 꺼냈다…"파트너 중심 AI 생태계 구축"

이노그리드가 NHN인재아이엔씨와의 합병 이후 첫 파트너 행사를 열고 통합법인 사업 전략과 기술 청사진을 공개했다. 양사 클라우드 구축·운영 역량을 결합해 AI 인프라부터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사업 체계를 구축하고 파트너와 함께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22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한 '이노그리드 파트너스 데이 2026'에서 "통합법인 경쟁력은 단순한 규모 확대가 아니라 파트너와 함께 AI 클라우드 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공동 성과를 창출하는 데 있다"며 "2030년까지 국내 대표 AI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노그리드 각 본부와 관계사 임직원을 비롯해 NHN클라우드 실무진, 전국 지역 파트너사와 지방 IT기업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노그리드는 파트너사들과 통합법인의 사업 방향과 기술 로드맵, 협력 정책을 공유하며 향후 공동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2030년 클라우드 솔루션 국내 1위" 김 대표는 통합법인의 2030년 비전을 제시하며 클라우드 솔루션 경쟁력 강화와 AI 플랫폼 사업 확대를 핵심 축으로 한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클라우드 솔루션 분야 국내 1위 기업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외형 성장보다 조직 결속력과 실행 체계를 우선 강화하고 합병 후 조직 통합 작업을 통해 기술과 조직 문화를 빠르게 융합할 계획이다. 기술 경쟁력 확보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VM웨어·레드햇 등 글로벌 솔루션과 경쟁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역량과 유지보수 체계를 갖추기 위해 전사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기술 중심 조직으로 체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합병법인의 정체성을 'xPU로부터 AI 플랫폼까지(From xPU to AI Platform)'로 규정하고 AI 인프라부터 플랫폼,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플랫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 과정에서 NHN인재아이엔씨의 모회사 NHN클라우드와 협업을 확대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올해 합병법인 매출은 800억원 규모로 예상되고 내년에는 국내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흑자 전환을 이룰 것"이라며 "2030년까지 고객사 1000곳을 확보하고 데이터센터부터 AI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3부문·9본부 체계 구축…공공·금융 동시 공략 이날 이노그리드는 통합 조직도와 사업부 운영 체계도 공개했다. 이노그리드와 NHN인재아이엔씨 통합법인은 기술·운영부문, 사업·전략부문, 경영지원부문 등 3개 부문 아래 9개 본부 체계로 운영될 예정이다. 회사는 플랫폼·리전사업본부, AX 퍼블릭사업본부, AX 컨설팅본부, 전략사업본부 등을 중심으로 공공·금융·기업 등 다양한 시장을 동시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AX 퍼블릭사업본부는 공공뿐 아니라 기업·금융 클라우드와 매니지드 서비스(MSP) 사업, NHN클라우드 대구 민관협력(PPP) 기반 서비스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 플랫폼·리전사업본부는 전국 지역 거점과 제조·디지털 전환(DX) 사업을 연계해 지역 파트너와 공동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략사업본부는 산업과 지역을 아우르는 신규 사업 발굴 역할을 맡는다. 관계사 NHN클라우드도 금융·기업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고 이노그리드 통합법인과 함께 고객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합병을 통해 AI 인프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 MSP,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까지 포트폴리오가 크게 확대됐다"며 "이제는 각각의 솔루션을 단일 사업 체계로 연결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xPU부터 AI 플랫폼까지"…전국 파트너 생태계 확대 이노그리드는 차세대 기술 전략인 'xPU로부터 AI 플랫폼까지' 로드맵도 공개했다. 회사는 GPU·신경망처리장치(NPU)·중앙처리장치(CPU)·양자처리장치(QPU) 등 다양한 연산 자원과 AI 플랫폼을 하나의 구조로 연결하는 'TAFA(Trusted AI Fabric Architecture)'를 앞세워 다양한 고객 수요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기존 이노그리드 기술과 NHN인재아이엔씨 역량을 결합해 서비스형 GPU(GPUaaS), AI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AI 서비스형 플랫폼(PaaS) 등을 통합 제공하고 AI 서비스 전 주기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청사진이다. 특히 기업·기관 고객이 특정 클라우드나 반도체에 종속되지 않는 AI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한다는 목표도 핵심 기술 비전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전국 지역 거점과 지방 IT기업, 전문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공동 영업과 수행 체계를 강화하는 등 AI 데이터센터와 공공·기업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는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제는 직접 영업 중심에서 벗어나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며 "파트너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통합법인을 AI 클라우드 생태계의 중심 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7.22 16:07한정호 기자

"플랫폼 기업 AI 활용 확대, 다양한 리스크 자율규율 검토"

정부가 플랫폼 기업과 글로벌 AI 기업 간 공식 논의 자리를 마련해 생성형 AI 확산에 따라 플랫폼 서비스가 AI 모델에 크게 의존하는 상황에서 모델 변경과 공급 중단 등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고 책임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논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플랫폼 자율기구'가 22일 서울 페이토호텔에서 국내 플랫폼 기업과 오픈AI, 앤트로픽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국내 플랫폼 기업은 카카오, 놀유니버스, 당근마켓, 로앤컴퍼니, 무신사, 직방, 한국신용데이터 등이다. 이 자리에서는 플랫폼 서비스에 생성형 AI 활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데이터 처리의 투명성과 AI 활용 서비스의 책임 구조, 개방형 표준 연동성, AI 모델 공급 안정성 등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AI 모델이 플랫폼 서비스 전반에 적용되면서 모델 제공 사업자의 정책 변화가 플랫폼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사전 고지 없는 모델 버전 변경이나 서비스 공급 중단 등이 주요 위험 요소로 지적됐다. 이에 플랫폼 기업과 AI 사업자는 모델 변경과 공급 계획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을 공유하고, 명확한 사전 고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서비스 환경 변화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개방형 표준을 기반으로 AI 모델 간 전환을 쉽게 하고 국내 사업자 간 상호 연동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AI 기반 플랫폼 서비스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서비스 장애나 오류 발생 시 플랫폼과 AI 모델 제공사 가운데 어느 주체가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도 논의했다. 데이터 분야에서는 AI의 플랫폼 데이터 처리 기준과 데이터 출처 표기 방식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플랫폼 자율기구'를 중심으로 AI 서비스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정례적인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플랫폼 자율기구는 2022년 출범한 민관 협의체로 플랫폼 산업의 사회적 책임과 자율규제를 논의하고 있다. 데이터·AI 분과는 2023년 마련한 '검색·추천서비스 투명성 제고를 위한 자율규제 원칙'을 생성형 AI 환경에 맞게 보완하고 이행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3년간의 이행 사례를 담은 사례집도 발간한다. 혁신공유·거버넌스 분과는 올해 기업별 '플랫폼 기업 거버넌스 원칙' 이행 사례를 공유하고 모범 사례집을 발간해 자율규제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2026.07.22 15:57박수형 기자

삼성전자, 미스트랄에 10억 유로 쏠까…AI 메모리 동맹 급물살

삼성전자가 프랑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에 최대 10억 유로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과 메모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미스트랄과의 협력을 통해 AI 반도체 수요처를 넓히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스트랄의 기업가치를 약 200억 유로로 평가하는 신규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투자 규모는 수 억 유로에서 최대 10억 유로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벤처투자 조직을 통해 미스트랄에 투자한 바 있다. 양사는 지난 4월 AI 메모리 분야 협력 가능성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가 성사되면 재무적 투자에 그치지 않고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공급 등으로 협력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 미스트랄은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수십억 유로를 조달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ASML이 주도한 투자에서 기업가치 120억 유로를 인정받은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몸값이 200억 유로 수준으로 높아지는 셈이다. 대규모 자금 조달은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센터 확장에 필요한 비용이 빠르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스트랄은 올해 초 8억 3000만 달러 규모 채권성 자금을 확보해 유럽 내 엔비디아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 칩도 수천 개 도입할 계획이다. 이처럼 미스트랄이 데이터센터와 AI 컴퓨팅 인프라 투자를 늘리면서 메모리 조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와의 협력이 성사되면 미스트랄은 인프라 확장에 필요한 메모리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삼성전자는 유럽의 주요 AI 모델 기업으로 고객 기반을 넓힐 수 있다. 협상은 아직 진행 중으로 투자 규모와 조건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와 미스트랄은 관련 협상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FT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협상은 진행 중으로, 조건이 바뀔 수 있다"며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2026.07.22 15:47장유미 기자

[AI 고속도로] 엔비디아, 베라 루빈 양산에 "AI 서버 경쟁판 바뀐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플랫폼 '베라 루빈' 기반 시스템의 양산과 고객사 구축에 들어가면서 AI 서버 시장의 경쟁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네트워크를 개별 서버에 조립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랙 전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공급하는 구조가 확산되면서, 서버업체의 경쟁력도 자체 설계보다 생산 자동화와 액체냉각, 현장 구축 능력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베라 루빈 기반 시스템을 오픈AI와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메타, 코어위브, 델테크놀로지스 등에 공급하고 있다. 오픈AI는 오는 3분기부터 베라 루빈을 대규모로 도입할 계획이다. 베라 루빈 NVL72는 루빈 GPU와 베라 CPU, 네트워크 칩 등을 하나의 랙에 통합한 AI 컴퓨팅 시스템이다. 개별 서버를 납품한 뒤 데이터센터에서 연결하는 방식과 달리 전력과 냉각, 네트워크까지 검증된 랙 단위로 공급해 설치 기간과 장애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버 조립 방식도 달라졌다. 기존 제품은 GPU와 CPU, 네트워크 장비가 들어간 트레이를 작업자가 직접 케이블로 연결해 초기 생산 과정에서 조립 시간이 길고 불량률도 높았다. 반면 베라 루빈은 내부 케이블을 회로기판과 전용 연결장치로 대체해 사람이 수시간 동안 하던 작업을 로봇이 수분 만에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요 부품에 액체냉각을 적용하면서 팬과 공기 통로가 차지하던 공간도 줄였다. 같은 면적에 더 많은 연산 장치를 배치할 수 있게 되면서 서버업체의 공급 범위도 랙 조립에서 냉각수분배장치와 배관, 전력설비까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변화는 델과 슈퍼마이크로, HPE, 레노버 등 AI 서버업체의 사업 구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CPU와 GPU, 네트워크, 랙 구조를 표준화할수록 업체별 하드웨어 설계 차이는 줄고 생산량과 납기, 냉각 기술, 구축 서비스가 수주를 가르는 요소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특히 델은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와 AI 전용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를 대상으로 랙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기업용 AI 인프라 구축 사업을 확대할 여지가 커졌다.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유지관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어 단순 장비 판매보다 통합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신형 GPU를 빠르게 서버 제품으로 내놓던 기존 강점에서 액체냉각과 랙 단위 구축 역량으로 경쟁 범위를 넓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품 출시 속도만으로 차별화하기 어려워진 만큼 생산시설과 냉각설비, 현장 설치 능력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전망이다. 폭스콘과 콴타, 위윈 등 대만 전자제품위탁생산·설계 업체에는 대량 생산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표준 설계에 따라 동일한 랙을 반복 생산하는 구조에선 자체 서버 브랜드보다 자동화 설비와 부품 조달, 생산 수율을 갖춘 제조업체가 유리해서다. HPE와 레노버는 국가 AI 인프라와 슈퍼컴퓨터, 기업 전용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냉각과 운영 서비스를 앞세울 가능성이 크다. AI 서버의 전력 밀도가 높아질수록 기존 데이터센터를 개조하고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기술의 중요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버업체의 매출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 칩과 네트워크, 시스템 설계를 엔비디아가 공급하는 구조에서 서버업체가 가져갈 수 있는 부가가치는 제조와 구축, 유지관리 영역에 집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대형 클라우드 고객을 대상으로 한 가격 경쟁이 심해지면 출하량 증가에도 마진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경쟁사인 AMD도 분주히 움직이는 모양새다. AMD는 차세대 GPU와 CPU, 네트워크를 통합한 AI 랙 '헬리오스'를 앞세워 현재 랙 스케일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엔비디아 제품과 AMD 시스템, 자체 개발 칩을 함께 운용하는 멀티벤더 전략을 확대하면 서버업체의 설계·구축 부담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언 벅 엔비디아 부사장은 "우리는 완전한 양산 단계에 들어갔다"며 "현재 모든 주요 고객사에서 시스템(베라 루빈)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22 15:46장유미 기자

SLL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멕시코 지상파서 방영

SLL 제작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멕시코 지상파 채널에서 방영된다. SLL은 멕시코 미디어 기업 텔레비사유니비전(TelevisaUnivision)과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스페인어 더빙판 방영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스페인어 타이틀 '라 벨레자 데 강남(LA BELLEZA DE GANGNAM)'으로 오는 8월 멕시코 지상파 채널 '카날5'를 통해 현지 방영될 예정이다. 카날5는 멕시코의 대표적인 전국구 지상파 채널 중 하나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라틴아메리카에서, 드라마 상영은 SLL 영향력을 한층 넓히는 성과라는 설명이다. SLL은 앞으로도 라틴아메리카 지역 주요 방송사와 협력을 확대하고, 현지 언어와 문화에 최적화된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6.07.22 15:45홍지후 기자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 본격 착수…2029년 8월 입주 목표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사업이 본격적인 설계 단계에 들어갔다. 정부는 한국 전통미와 국민과의 소통이라는 시대정신을 담은 국가 상징 건축물로 조성해 2029년 8월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공모와 국민·전문가 의견수렴 절차를 마무리하고 건축설계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계는 지난 1~4월 진행된 설계공모 당선작인 '채와 마당으로 구현한 국가상징공간, 지혜의 풍경'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해안·토문·운생동건축사사무소)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맡는다. 설계공모에는 총 17개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이 창덕궁처럼 자연 지형의 축을 따르는 공간 구성과 전통적인 '채와 마당' 배치를 통해 한국적 풍경을 구현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대통령과 참모진을 가깝게 배치하고 지형의 높낮이를 활용한 입체적 동선도 장점으로 꼽았다. 다만 개별 건축물의 상징성과 전통 건축 요소의 조화로운 구성은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에 행복청은 문화·건축·역사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자문회의를 운영하고 국민 의견수렴을 지속해 설계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행복청은 그동안 국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결과 현대적 건축물에 한국의 전통미를 반영하고, 탈권위와 국민과의 소통이라는 시대정신을 담아 미래지향적으로 청와대를 계승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국민과 전문가들과 적극 소통하며 대통령 세종집무실이 국격에 맞고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대표적인 건축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복청은 올해 설계에 착수한 뒤 2027년 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에 들어가 2029년 8월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6.07.22 15:38김재성 기자

KCA, 창립 54주년 맞아 부패방지 선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창립 54주년을 맞아 '부패방지 및 규범준수 경영방침' 선포식을 지난 2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54년간 우리나라 방송 통신 전파 산업 발전을 위해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실천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념행사는 직원들의 무선국 검사 현장 업무를 담은 '다큐 검사관 3일' 상영, 부패방지 및 규범준수 경영방침 선포식, 창립기념 특별 시상, 노사 공동 안전보건방침 선포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부패방지 및 규범준수 경영방침 선포식을 함께 개최해 공공기관으로서 청렴과 준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전 직원이 함께 다졌다. 선포식에서는 임직원 대표가 경영방침을 낭독하며 ▲공직자 행동강령 및 대내외 규범의 철저한 준수 ▲직위를 이용한 부당한 이익 추구와 금품·향응 수수 금지 ▲사익 편취 방지와 이해충돌 적극 회피 ▲부패행위 발견 시 즉각적인 신고 및 신고체계 활성화 등 부패방지 및 규범준수 실천 의지를 선언했다. 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앞으로도 직원 간 소통과 화합을 더욱 강화하고 청렴, 안전, 혁신을 기반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고 방송통신전파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은 “지난 54년 동안 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방송통신과 전파 분야의 전문기관으로서 국가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전파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는 디지털 혁신 선도기관이 되도록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렴과 준법은 공공기관이 반드시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가치이자 국민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오늘 선포한 부패방지 및 규범준수 경영방침을 조직문화와 업무 전반에 내재화하여 더욱 투명하고 책임 있는 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7.22 15:33박수형 기자

TTA, 메타버스 핵심기술 국제표준 선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 17일까지 서울에서 컴퓨터그래픽스 분야 국제표준화를 수행하는 ISO/IEC JTC 1/SC 24 제40차 총회를 열어 메타버스와 확장현실(XR) 핵심 기술에 대한 한국 주도 국제 표준 개발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먼저 원격 근무자들이 한 방에 있는 것처럼 실물 객체를 공유하며 소통하는 '원격 협업을 위한 증강 상호 공간 표현과, 기기에 가려진 사용자의 눈과 실제 표정을 실시간 복원해 가상 아바타에 구현하는 'XR 글라스 착용자 맨얼굴 표현' 표준안의 국제표준초안(DIS)추진이 한국 주도로 승인됐다. 또 의료, 제조, 교육 등 다양한 산업 시스템을 가상현실 환경과 연동하는 VR AR MR 기반 교육 시스템 참조모델, 메타버스 환경 내 인간의 행동과 경험을 데이터화하는 '상호작용형 재생을 위한 시공간 혼합 및 증강현실 경험 표현''에 대한 신규 프로젝트 논의를 주도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우리나라가 메타버스 및 XR 원격 협업, 시스템 통합 등 핵심 기술의 표준화를 선도함으로써 실감형 콘텐츠 생태계 조성은 물론 글로벌 플랫폼 간 상호운용성 확보에 크게 기여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번 국제회의의 성공적인 국내 개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우리나라의 기술적 영향력과 위상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2 15:28박수형 기자

CJ그룹, 베트남서 태권도 전도사...스포츠 유망주 후원

CJ그룹이 23일부터 일주일간 베트남에서 전국 및 국제단위 태권도 대회를 잇달아 개최한다. 15년째 이어온 베트남 태권도 후원 활동이다. 먼저 23일부터 닷새간 베트남 호치민시 라크미우 종합경기장에서 '2026 CJ 내셔널 유스 태권도 챔피언십이 열린다. 이어 28일부터 이틀간 같은 장소에서 국제 대회 'CJ 베트남 오픈'을 개최한다. 6회째를 맞이한 'CJ 내셔널 유스 태권도 챔피언십'은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해외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전국 태권도 대회다. 올해는 베트남 전국 31개 성을 대표하는 선수 1000명과 관계자 300명 등 약 1300명이 참가한다. 'CJ 베트남 오픈'은 지난해 신설돼 2년째를 맞는 대회로, 태권도 경쟁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 캄보디아, 일본 등의 태권도 신흥국 선수들이 참가해 오는 9월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둔 실전 무대로 활용될 전망이다. 7월부터는 2028년 LA 올림픽 출전권을 결정하는 새로운 랭킹 포인트 적립이 시작되는 만큼, 선수들에게는 본격적인 올림픽 레이스의 출발점이 되는 중요한 대회다. 두 대회 모든 경기는 베트남 1위 OTT 플랫폼인 'FPT Play'로 생중계가 이뤄진다. CJ그룹은 2012년부터 베트남 태권도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하며 해외 전지훈련, 국제 대회 출전 지원 등을 지속해 왔다. 2017년엔 한국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김길태 감독을 베트남에 파견해 대표팀 기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힘써왔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베트남 대표팀은 올해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포함해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남녀 8체급 중 6체급 출전과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청소년 대회 개최, 국제 대회 창설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며 유망주 발굴부터 세계 무대를 향한 성장 과정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태권도는 수련 인구 10만 명 이상, 도장은 1400여 곳 이상으로 추산되는 등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으며 동남아시안(SEA) 게임과 아시아선수권 등 국제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자산인 태권도를 통해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고, K-푸드와 같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꿈지기' 철학을 바탕으로 유소년 육성부터 국가대표 지원까지, 더 많은 베트남 태권도 선수가 세계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2026.07.22 15:23박수형 기자

국립외교원 해킹 파문..."TPRM 플랫폼 도입 등 필요"

해킹으로 국립외교원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킹 정황들이 공격 진원지로 북한과 중국을 가리키고 있다. 정보보호 전문가들 역시 북한이나 중국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다만 본지가 22일 전문가들을 전화 인터뷰한 결과, 조사가 진행 중인 사건인 만큼 결과를 지켜봐야 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국립외교원 사태에 대해 "내부 방어에만 집중하던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 등을 통한 소프트웨어 투명성 확보와 실시간 제3자 리스크 관리(TPRM) 플랫폼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2일 외교부에 따르면 외교관 교육 및 외교 부문 연구기관인 국립외교원의 온라인교육시스템 해킹으로 해외 공관 주재관 등 최대 1만여명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 직원 수가 2500명임을 감안할 때, 전 직원 대부분의 데이터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립외교원 온라인교육시스템은 외교부 본부 직원뿐 아니라 해외 공관에 파견되는 대사 및 외교관, 각 정부 부처 주재관, 재외공관 행정직원 등이 교육을 위해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비대면 교육의 필요성이 커진 데 따라 지난 2022년 운영을 시작했다. 미상의 공격자는 국립외교원 온라인교육시스템 서버를 지난해 4~5월에 장악하고 올해 2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수시로 접속했다. 공격을 당한 서버에는 약 1만건의 아이디(ID)와 해당 아이디를 사용하는 직원 이름, 직책과 소속 부서, 이메일,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이 저장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외교부 관계자는 해킹 사태와 관련해 "여타 국가 등 배후의 해킹 조직을 포함해서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국가 안보와 무관하지 않은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외교부, 국방부 등을 타깃으로 지속적인 해킹 공격 시도를 이어온 북한, 중국 등 국가 배후 해킹 세력의 공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북한, 중국 등 국가 배후 해킹 세력의 공격이라는 데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가운데, 정보보호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공격 세력이 이들이 아니냐고 추정하고 있다. 10여개월간 서버를 장악하면서 지속적으로 시스템 내부에 숨어있던 점, 지난해 미국 '프랙(Phrack)'을 통해 밝혀졌듯 북한 또는 중국 세력의 외교부 대상 공격이 이어졌던 점, 외교·국방 관련 데이터를 탈취했을 때 가장 큰 이점을 갖는 세력이 북한과 중국인 점 등을 고려했을 때 나온 판단이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조사가 진행 중인 사건이기 때문에 추정의 영역이지만, 과거 북한이 우리나라 정부, 외교, 국방 주요 인사에 대해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오고 있었고 이들의 정보가 가장 필요한 세력은 다른 국가의 해킹 그룹이 아닌 북한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공격 대상을 특정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국가 배후 APT(지능형 지속 공격) 세력들은 시스템 내에서 여러 거점을 설치하고, 추적을 어렵게 하기 위한 많은 장치를 둔다. 이에 국제 공조가 활성화되지 않는 한 추적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염 교수는 이어 "많은 어려움이 있는 현실이지만 사건 경위를 낱낱이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며 "특히 최근에는 사이버보안 특화 인공지능(AI) 모델이 등장하고 수많은 취약점이 '제로데이(0-day)'로 공격이 이뤄지고 있는 현실인데, 민간보다 민감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공공 부문은 특히 보안에 신경써야 한다. 제로데이 공격에 대응해 '제로데이 패치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겠다"고 강조했다. 이용준 극동대 해킹보안학과 교수는 "국립외교원 온라인 교육시스템 해킹 공격은 10개월간 장기간 은닉한 지능적 해킹으로 APT 공격 특성을 보였다"면서 "해킹 그룹을 실증적으로 특정하기 위해서 공격 IP, 경유지(국가), 해킹도구, 소스코드 증적 등으로 확정하기에 수사과정 중에 있어 현시점에 특정은 어렵지만, 해킹 목적으로 추정할 경우 해킹 목적이 외교관, 해외 주재관 1만여명 개인정보 해킹으로 금전적 목적이 아니며 안보상 측면에서 북한에 의한 사이버상 정보수집 활동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김수키, 안다리엘, 라자루스 북한 해킹 그룹이 외교, 방산 분야 공격을 지속해 왔던 만큼 수사결과에서 공격 세력이 가려질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국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해킹사고 방지를 위해 국가 차원에 정보보안 거버넌스 체계를 권고히 하고, 공공기관의 보안수준을 일관되게 높이는 정책, 제도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안업계에서도 이번 국립외교원 해킹 사태를 두고 북한 소행일 가능성을 내려놓지 않고 있다.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 기업 에스투더블유(S2W) 김재기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국립외교원 해킹 사건이)현재까지 기관에서 확인 및 조사 중이기 때문에 외교부 건에 대한 구체적인 인텔리전스는 직접 확인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범정부 'SW 공급망 보안 강화 로드맵'에 따르면, 북한 정찰총국 등으로 추정되는 해커가 2023년 전자서명 등에 사용되는 보안 모듈의 취약점을 악용해 50여 개 공공기관 및 방산 기업을 해킹한 사례나, 2024년 국내 ERP 솔루션 업체의 업데이트 서버를 해킹해 악성 루틴을 삽입한 사례 등 국가 배후 해킹 그룹이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교묘하게 타겟팅하는 위협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정부, 기업은 대응 체계를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며 "공공기관과 기업은 자체 내부 방어에만 집중하던 시각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 등을 통한 소프트웨어 투명성 확보와 실시간 제3자 리스크 관리(TPRM) 플랫폼 도입을 통해 비즈니스 생태계 전체의 가시성과 대응력(사이버 복원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지니언스시큐리티센터장을 맡고 있는 문종현 지니언스 이사는 "지니언스 역시 국립외교원 해킹 사건을 주의깊게 지켜보고는 있는 상황이지만 외부에 공유되는 내용은 아직 없다"면서 "해당 사건이 아직 조사 중이기 때문에 'APT 공격이다'하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전후 상황, 침해 경위 등을 파악해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6.07.22 15:20김기찬 기자

하이센스, 지능형 생활의 새 시대 이끌 AI 기반 성장 전략 공개

칭다오, 중국 2026년 7월 22일 /PRNewswire/ -- 글로벌 소비자 가전 및 생활가전 분야를 선도하는 브랜드 하이센스(Hisense)가 혁신과 지능형 생활 및 장기적인 고객 가치에 대한 의지를 강화하고, 향후 글로벌 성장 단계를 이끌 포괄적인 AI 기반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전략은 2026 FIFA 월드컵(FIFA World Cup 2026™) 결승전을 앞두고 뉴욕에서 열린 하이센스 글로벌 파트너 콘퍼런스 2026(Hisense Global Partner Conference 2026)에서 발표됐다. 하이센스는 이 자리에서 전 세계 고객과 파트너를 한데 모아 AI 시대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피셔 위(Fisher Yu) 하이센스그룹(Hisense Group)의 CEO는 "AI가 모든 것을 재편하고 있으며, 우리 모두가 그 변화의 일부"라며 "AI 시대에는 거스를 수 없는 이 흐름을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5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 핵심 AI 가치사슬 전반으로 AI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AI 기반 시나리오 혁신을 통해 스마트 기기를 스마트 홈 동반자로 전환하며, 장기적인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유지해 글로벌 브랜드를 강화하는 것이다. 또한 서비스 우선 접근법을 고수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글로컬라이제이션을 심화해 고객과 파트너를 위한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센스 전략의 중심에는 AI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가 자리하고 있다. 하이센스는 전체 가치사슬을 아우르는 통합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위 CEO는 "이러한 구조에 하이센스를 대입해 보면 우리의 비전은 명확하다. 우리는 전체 사업을 AI 중심으로 재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센스는 핵심 스마트 기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AI Hub, 반도체, 스마트 에너지, 레이저 기술 및 자동차 전자장치 분야에서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이는 스마트 기기에서 스마트 홈 동반자로 진화하는 차세대 제품을 의미한다. 이러한 기기는 주변 환경을 능동적으로 인식하고, 사용자의 선호도를 이해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사용자를 대신해 행동할 수 있다. 위 최고경영자는 "기기는 단지 명령을 수행하지만, 동반자는 훨씬 더 많은 일을 한다. 사용자를 이해하고, 필요한 것을 미리 파악하며, 가정에 진정한 온기를 더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 산업의 미래"라고 말했다. 이 비전은 이미 하이센스 생태계 전반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 V AI OS를 기반으로 하는 하이센스 TV는 사용자의 선호도와 의도를 파악해 적절한 시점에 고도로 개인화된 콘텐츠를 추천할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넘어 ConnectLife는 연결된 가전제품이 요리, 세탁, 공기 관리 및 에너지 최적화 전반에서 지능적으로 작동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4가지 AI 동반자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더욱 스마트하고 직관적인 주거 환경을 구현한다. 하이센스는 스포츠라는 보편적인 언어를 활용해 전 세계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장기적인 스포츠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로미 가이(Romy Gai) 국제축구연맹(FIFA) 최고사업책임자는 "파트너들이 함께 발전하면서 최첨단 LED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제안하고, 모든 수준에서 비디오 판독(VAR) 운영을 지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헤이든 마이어스(Haydon Myers) 호주 하비 노먼(Harvey Norman Australia) 전기제품 부문 수석총괄책임자는 "하비 노먼은 하이센스가 최첨단 기술과 혁신 및 브랜드 구축에 지속적으로 글로벌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사의 파트너십을 높이 평가한다"며 "하이센스는 3회 연속 FIFA 월드컵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화에 대한 의지를 입증했다. 이러한 장기적인 노력은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소비자와 유통 파트너 및 업계 모두를 위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한다"고 말했다. 하이센스의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는 국제적 성장과 함께 진행돼 왔다. AI가 전 세계 산업을 재편하는 가운데, 하이센스는 기술 혁신과 글로벌 파트너십 및 고객 중심 혁신을 지속적으로 결합해 지능형 생활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하이센스 소개 1969년 설립된 하이센스는 180여 국가에 진출해 있는 세계적인 생활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선도 기업으로, 고품질 멀티미디어 제품, 생활가전, 지능형 IT 솔루션 제공을 전문으로 한다.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100인치 이상 TV 부문에서 전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2023년~2026년 1분기). RGB MiniLED의 원조 기업으로 차세대 RGB MiniLED 혁신을 계속 선도하고 있다. FIFA 월드컵 2026™ 공식 후원사인 하이센스는 전 세계 관객과 소통하는 방법으로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2026.07.22 15:10글로벌뉴스

하루 이동량만 614만명인 휴가철…AI가 사고 위험 미리 알린다

올여름 휴가철 하루 평균 614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17일간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집중호우와 폭염 등 기상이변에 대비한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대중교통 공급을 확대해 휴가철 교통 혼잡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를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관계기관 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대책기간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614만명으로 지난해(605만명)보다 1.5% 증가할 전망이다. 총 이동 인원은 1억 433만명에 달한다. 휴가를 계획한 응답자는 전체의 51.5%였다. 이 가운데 86.3%는 국내여행을, 13.7%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 출발은 7월 25일부터 31일까지가 가장 많았고, 국내 여행지는 동해안권(26.4%)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이동 수단은 승용차 이용이 83.8%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고속도로 하루 평균 통행량은 543만대로 지난해보다 0.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일반국도 9개 구간(65㎞)을 신규 개통하고 고속도로 59개 구간(371.62㎞)에서 갓길차로를 운영한다. 또 고속·일반국도 234개 구간(1872㎞)을 교통혼잡 예상 구간으로 지정해 집중 관리하고, 모바일 앱과 도로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와 우회도로를 안내한다. 교통안전 대책도 강화된다. AI와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해 교통사고 위험을 분석한 사고주의 구간 40곳을 선정해 도로전광판으로 안내한다. 지난해 22곳에서 올해 40곳으로 확대됐다.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 대응도 강화한다.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과 대피유도시설을 운영하고, 지하차도 통제정보를 내비게이션으로 제공한다. 지능형 CCTV를 활용해 비탈면 낙석 등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등 취약시설 관리도 강화한다. 폭염과 강풍에 대비해 철도는 기상 상황에 따라 열차 서행 운행을 실시하고, 항공은 우회 운항과 공항 체류객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해운 분야도 관계기관 특별교통대책반을 운영해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대중교통 공급도 확대한다. 버스와 철도 등의 운행 횟수는 평시보다 11.1% 늘리고 공급 좌석은 8.3% 확대한다. 인천국제공항은 안면인식 기반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을 기존 3곳에서 5곳으로 확대하고, 제2여객터미널 셔틀버스를 증편한다. 휴가객 편의도 강화한다. 코레일은 모바일 앱에서 열차 예매와 숙박 예약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휴게소에서는 혼잡정보를 실시간 안내하고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할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박재순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여름 휴가철에는 교통량 증가와 집중호우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는 만큼 출발 전 교통혼잡과 기상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안전운전에 유의해 달라"며 "무더위로 인한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와 쉬어가는 운전을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2026.07.22 15:07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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