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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리, 유럽 거점 마련…포드 스페인 공장 빌려쓴다

중국 자동차 기업 지리가 미국 자동차 기업 포드와 스페인에서 합작 생산을 추진, 유럽 현지 생산능력(CAPA)을 확보할 전망이다. 중국 전기차 매체 CNEV포스트에 따르면 양사는 23일(현지시간) 포드의 스페인 발렌시아 공장에서 공동 생산을 추진하기 위한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합작법인 지분은 포드가 66%를, 지리가 34%를 소유하게 된다. 발렌시아 공장의 연 CAPA는 50만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양사는 당국 허가를 받은 뒤 내년 상반기 법인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첫 모델 출고 시점은 2028년으로 예상했다. 포드 입장에선 저조한 공장 가동률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합작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공장은 가동률이 25% 이하로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리는 유럽 현지 생산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첫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EU는 중국산 전기차 대상으로 상계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지리의 경우 기본 관세 10%를 더해 총 28.8%의 관세를 부과받고 있다. 합작 법인은 포드 쿠가 크로스오버, 2028년 생산 예정인 소형 브롱코 SUV와 함께 포드와 지리가 공동 개발한 신차를 생산할 전망이다. 지리의 신에너지차(NEV) 모델 2종도 생산할 예정이다. 지리 전기 SUV EX5가 포함될 것으로 점쳐진다.

2026.07.24 10:47김윤희 기자

"직원 대신 경영진 자르자"…'AI CEO' 사이트 화제

최근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의 빠른 보급으로 기업들이 화이트칼라 직원을 AI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 가운데 정작 가장 비싼 인건비를 차지하는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AI로 바꾸자는 풍자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기가진 외신에 따르면, 웹사이트 오버페이드(OverpAID)는 접속하자마자 기성 기업들의 불균형한 인건비 구조를 비판한다. 해당 사이트에는 "당신 회사의 CEO 인건비는 연간 2200만 달러(약 323억원)지만, 우리의 비용은 단 한 번에 4699달러(약 690만원)에 불과하다"는 문구가 나온다. CEO는 성과급 등으로 막대한 돈을 매년 반복해서 회사 곳곳에서 받아 가지만, AI CEO는 딱 한 번만 결제하면 추가 연봉이나 매년 나가는 인건비 없이 평생 일한다는 뜻이다. 오버페이드 측은 AI가 CEO가 담당하는 주요 업무(전략 수립·비전 설정·직원 동기부여 이메일 작성·이사회 참석을 위한 전세기 이용 등)를 부대비용 없이 더 빠르고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다고 꼬집는다. CEO 대 직원 보수 격차, 290대 1… 'AI 해고'의 이중잣대 이 웹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S&P 500 기업 CEO의 평균 총보수액은 1890만 달러(277억원)에 달한다. 대기업 CEO와 직원 간 평균 보수 비율은 290 대 1에 이른다. 지난 40년간 대기업 CEO의 보수는 1000% 이상 폭등했지만,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해 온 일반 직원의 임금 인상 폭은 이에 훨씬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진의 부가 넘치면 하위 계층으로 흘러든다는 '낙수효과' 이론이 전혀 작용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테크·유통·미디어·물류·금융 등 전 산업군에서 AI 도입을 이유로 중간 관리직과 일반 직원의 정리해고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해고로 절감된 자원은 데이터센터 구축이나 AI 라이선스 비용으로 충당될 뿐, 직원 감축을 단행한 경영진의 급여 수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오버페이드는 기업들이 AI 도입으로 인한 정리해고 발표 시 사용하는 '미사여구'의 본질은 아래와 같다고 풀이했다. "조직 규모의 적정화": 수천 명의 직원을 해고했지만, 조직도의 맨 위층은 완전히 유지했다. "미래에 대한 투자": 인간 직원은 줄이고 컴퓨터 처리 능력은 늘리되, 임원실의 특권은 변함없이 유지한다. 간호사의 직관 vs CEO의 서명… AI가 더 잘하는 업무는 뭐? 또 오버페이드는 'AI가 대신하기 어려운 현장 업무'와 'AI가 쉽게 대체할 수 있는 CEO의 업무'를 대조하며 현 경영진의 역할을 비꼬았다.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고난도 작업으로는 ▲진료 기록을 보기 전에 환자의 상태 변화를 알아차리는 간호사 ▲새벽 3시에 시스템 장애를 디버깅하는 엔지니어 ▲교실 뒤편 아이의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교사 등의 현장 업무가 꼽혔다. 반면 AI가 훨씬 잘할 수 있는 업무로는 ▲다른 사람이 작성한 보고서를 회의에서 읽기 ▲3주 전에 팀이 내린 결정을 조용히 승인하기 ▲실적과 무관하게 자신의 보너스 추가하기 등 CEO들이 주로 하는 일들이 나열됐다. 오버페이드는 이런 '비싼' CEO 대신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경우의 장점도 나열했다. AI CEO는 ▲현장을 기다리게 하지 않고 즉각 의사결정을 내리며 ▲경쟁사로 이적하지 않고 ▲출장이나 강연 시 전용기나 고급 호텔이 필요 없으며 ▲회사가 벌어들인 수익을 직원들에게 적극 환원한다는 주장이다. 이 밖에 사이트 내 계산기 도구를 이용하면 'CEO를 해고할 경우 직원 1인당 추가 지급할 수 있는 보너스'를 산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직원 500명 규모의 회사에서 연봉 2200만 달러(322억원)를 받는 CEO를 해고하고 AI로 대체할 경우 직원 1인당 연간 4만 3990달러(약 6488만원)의 보너스를 나눠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웹사이트 하단에는 오버페이드가 실제 판매되는 제품이 아닌 '풍자용 웹사이트'라는 사실이 적혀 있다. 외신은 "오버파이드는 AI 시대를 맞아 직원들에게만 엄격한 자원 절감과 해고의 잣대를 대는 기업들의 탐욕과 불평등한 보수 체계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07.24 10:39백봉삼 기자

영국 정부 '게임 성장 패키지' 출시 1년…산업 전반에서 성과 가시화

영국 정부가 게임 산업 지원을 위해 발표한 3000만 파운드(한화 약 600억원) 규모의 '게임 성장 패키지'가 출범 1년을 맞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게임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이언 머레이 영국 창조산업부 장관은 패키지 출범 1주년을 맞아 진행된 발표에서 "해당 지원책이 이미 현장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며 "2029년까지 유능한 개발자들에게 성장 발판을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 성장 패키지는 영국 정부의 산업 전략 및 창조산업 부문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전체 예산 중 2850만 파운드는 '영국 게임 펀드'를 통해 초기 단계 개발자와 스튜디오 성장에 투입되고, 150만 파운드는 3년에 걸쳐 '런던 게임즈 페스티벌' 지원에 사용된다. 외신에 따르면, 영국 게임 펀드는 지난 1년간 세 가지 지원 트랙 모두에서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신생 기업에 최대 2만 파운드를 제공하는 '스타터 펀드', 최대 10만 파운드를 지원하는 '프로토타입 펀드', 민간 투자와 연계해 프로젝트 완료 및 스튜디오 확장을 돕는 최대 25만 파운드 규모의 '콘텐츠 펀드'가 함께 운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시장 진출 지원 부문에서는 32개 영국 게임사가 총 320만 파운드의 지원금을 받아 글로벌 매출 기반을 다졌다. 지난 5월에는 영국영화협회(BFI)의 'UK 글로벌 스크린 펀드' 예산이 증액되면서 마케팅과 현지화 비용을 최대 5만 파운드까지 지원하는 비디오 게임 출시 지원 분야도 신설됐다. 올해 최초로 해당 패키지 지원을 받은 런던 게임즈 페스티벌 역시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 전역에서 30개 이상의 행사가 열려 61개국 방문객과 8000명 이상의 비즈니스 대표단이 참가했다. 페스티벌 측은 향후 대형 전용 공간 확보를 통해 행사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영국게임산업협회(UKIE)의 닉 풀 CEO는 "영국 전역의 스튜디오들이 지원금을 바탕으로 규모를 키우고 신작에 투자하고 있다"며 "산업 전반의 성장에 대한 준비가 완료되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2026.07.24 10:36진성우 기자

[AI는 지금] 스트라이프, 오픈라우터 인수 추진…AI 모델 유통시장 판 키우나

글로벌 결제기업 스트라이프가 인공지능(AI) 모델 유통 플랫폼 오픈라우터 인수를 추진한다. 기업들이 비용과 업무 특성에 따라 여러 AI 모델을 골라 쓰는 멀티모델 전략을 확대하자 결제 처리에서 모델 연결과 사용량 기반 과금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모습이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트라이프는 오픈라우터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거래가 성사되면 스트라이프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을 비롯한 AI 모델 공급사와 기업 고객 사이를 연결하는 유통망을 확보하게 된다. 인수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선 약 100억 달러가 거론되고 있다. 오픈라우터가 지난 5월 투자 유치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 13억 달러보다 약 8배 높은 규모다. 다른 대형 기술기업들도 인수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경쟁 구도가 바뀔 가능성도 남아 있다. 오픈라우터는 2023년 설립된 AI 모델 중개 플랫폼이다. 개발자와 기업이 오픈AI·앤트로픽의 상용 모델부터 내려받아 자체 운영할 수 있는 오픈웨이트 모델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하도록 지원한다. 플랫폼에는 수백개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이 등록돼 있다. 고객은 모델별 가격과 성능을 비교해 애플리케이션에 연결하고 필요에 따라 다른 모델로 전환할 수 있다. 각 모델 업체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개별 연동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기업용 AI 시장에선 고성능 모델 하나를 모든 업무에 적용하기보다 작업의 난이도와 비용에 따라 모델을 나눠 쓰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복잡한 추론에는 고성능 모델을 투입하고 단순 요약이나 분류에는 저비용 모델을 배치하면 AI 운영비를 낮출 수 있어서다. 특정 AI 업체의 가격이나 서비스 정책 변화에 따른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스트라이프가 오픈라우터를 인수하면 모델 선택과 호출, 사용량 측정, 결제를 하나의 체계로 묶을 수 있다. AI 기업의 사용량 기반 과금 수요를 결제 사업으로 흡수하는 동시에 모델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거래 데이터도 확보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이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오픈라우터는 고객의 모델 이용료를 처리하는 데 스트라이프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스트라이프가 기존 결제 고객을 오픈라우터의 AI 모델 유통망과 연결하면 AI 인프라 사업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라이프는 온라인 결제 처리를 주력으로 성장했지만 최근 AI 인프라와 스테이블코인 결제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올해 초 평가된 기업가치는 1590억 달러다. 오픈라우터의 주요 투자자로는 멘로벤처스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성장투자펀드 캐피털G가 있다. WSJ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거래가 조만간 발표될 수 있지만 협상이 결렬되거나 다른 인수 후보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며 "오픈라우터는 매각될 경우 약 100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2026.07.24 10:36장유미 기자

넵튠 컨소시엄, 콘진원 'K-컬처 글로벌 정부 과제' 선정…AI 활용 게임 개발 플랫폼 구축

넵튠(대표 강율빈)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웹툰 지식재산권(IP) 기반 미드코어 게임을 자동 생성하고 글로벌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정부 연구개발 과제 수행 기업으로 선정됐다. 넵튠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K-컬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기술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슈퍼플래닛, 콘텐츠퍼스트, 고려대학교 인공지능학과 연구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컨소시엄이 수행하는 과제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자율 에이전트 기반 웹툰 IP 미드코어 게임 자동 생성(W2G) 파이프라인 및 글로벌 서비스 실증 플랫폼 개발'이다. 향후 약 2년 9개월 동안 총 77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아 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과제를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해 웹툰 IP 기반 미드코어 게임의 기존 개발 기간을 12개월에서 4개월 이내로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설치 없이 실행되는 HTML5(H5) 형식의 글로벌 서비스 실증 플랫폼 구축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넵튠은 엔진 설계, H5 서비스 통합 SDK 개발, W2G 플랫폼 구축 등을 주도적으로 담당할 예정이다. 아울러 H5 게임 퍼블리싱 경험과 채팅 솔루션, 광고 수익화 인프라 등 핵심 역량을 해당 연구개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강율빈 넵튠 대표는 "개발 공정 자동화를 넘어 웹툰 IP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서비스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웹툰 IP의 글로벌 확장과 수익화를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7.24 10:30진성우 기자

美 빅테크 앞 '샌프란 선언'하는 이 대통령…토종 AI도 모인다

이재명 대통령이 7박 11일간 이어지는 미국 및 남미 3개국 순방의 첫 방문지인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 인공지능(AI)의 역량을 알리고 실질적인 투자·협력 성과 확보에 나선다. 미국 빅테크 최고경영자(CEO)와 한국 재계 총수가 한곳에 모이는 이 자리에는 노타, 뉴엔AI, 라이너, 플리토 등 국내 AI 기업들도 참석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현지시간)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 참석한다. AI 서밋은 지난달 정부가 반도체·AI데이터센터·피지컬 AI를 중심으로 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한 데 이어 실리콘밸리 빅테크를 상대로 글로벌 협력을 구체화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행사에서 이 대통령은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대체불가한 대한민국으로의 도약 의지와 글로벌 협력 비전을 밝히는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한다. 선언에는 'AI는 모두에게 이로워야 한다'는 기본 이념 아래 포용적 AI 시대를 위한 비전이 담길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뒤이어 진행되는 한국과 미국 AI 리더들 간의 공개 토론에도 참여한다. 양국 AI 리더들은 AI 인프라 기반 구축과 AI를 통한 신산업 창출, 모두를 위한 포용적 AI 사회 실현 등 세 분야에 초점을 맞춘 대화를 할 방침이다. 이들은 각 사의 AI 혁신 전략과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공동의 AI 발전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미국 빅테크와 국내 기업 간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행사 후에는 이 대통령 주최 만찬이 이어진다. 주요 참석자로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기업 인사, AI 석학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이날 이 대통령과 연쇄 회동하는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먼 오픈AI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혹 탄 브로드컴 사장 겸 CEO는 물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도 행사에 참여한다. 국내외 AI 기업·연구자·스타트업·투자자 등 150여 명은 청중으로 자리를 채운다. 해당 참석자 명단에는 국내 AI 기업들도 이름을 올렸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 이정수 플리토 대표, 류승완 뉴엔AI AI센터장이 현장을 찾으며 노타에서도 C레벨 임원이 참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센드버드와 몰로코 등 미국에서 한국인이 창업한 기업들도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 기업 관계자는 "단순 네트워킹 행사가 아니라 AI 인프라와 피지컬 AI 생태계, 글로벌 AI 기본사회 파트너십 등 구체적인 안건을 논의하는 것으로 안다"며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튿날인 25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에서 앤드리슨 호로위츠, 제너럴 캐털리스트, 세콰이어 캐피탈, 코슬라 벤처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등 실리콘밸리 주요 벤처캐피털(VC) 대표들과도 만난다. 국민연금공단과 글로벌 주요 VC 간 MOU 체결이 예정된 만큼, 이번 순방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 경로를 넓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22일 대통령 순방 일정 관련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국내 기업과 다양한 협업 중인 글로벌 빅테크 CEO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전폭적인 AI 투자와 글로벌 협력 의지를 강조하고, 글로벌 AI 공급망 핵심 기업으로부터 투자·협력 등 실질적 성과를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24 10:16이나연 기자

'선착순 대출' 불만…KB국민은행 3억원 대출 한도 제한 풀까

정부가 가계대출 총량을 강하게 조이면서, 부동산 잔금을 치르거나 계약을 앞둔 시민들 불안함이 가중되고 있다. 23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부동산 대국민 토론회에서도 이 같은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민이 있었다. 잔금 대출을 치뤄야 하는데 은행 대출이 나오지 않아 계약한 집을 무르지도 살 수도 없다는 것이다. 이미 집 계약을 마쳤는데 은행 대출 한도가 워낙 줄어 고민이라는 글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심심찮게 눈에 띈다. 대출 중개사 역시도 '오늘 OO은행 대출 10명 정도 풀린다' 등의 글을 올리며 그야말로 '대출 오픈런(은행 열자마자 대출 접수)' '선착순 대출'의 신조어까지 나온 상태다. 이 같은 대출 총량 규제는 부동산 계약 풍토까지 바꿔놓고 있다. 은행 대출 한도가 워낙 줄어들고, 그나마도 대출을 해주는 금액이 과거보다 적다 보니 매매 계약서에 '대출이 나오지 않을 경우 배액 배상 없이 계약을 취소한다'는 문구가 등장했다. 최근 들어 KB국민은행이 총원리금상환비율(DSR)과 무관하게 대출 한도를 3억원으로 제한하면서, 예비 차주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현재 KB국민은행만 대출 한도를 묶어둔 상태인 가운데, KB국민은행은 이 같은 기조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한국은행이 지난 6월 4일부터 17일까지 총 203개 금융기관 여신업무총괄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출 행태 서베이에서 오는 3분기에도 가계부문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집행이 줄어들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6.07.24 10:15손희연 기자

위버스마인드, 대화형 AI 튜터 핵심 기술 특허 등록

위버스마인드가 학습자와의 이전 대화를 기억해 다음 수업으로 이어가는 대화형 AI 튜터 기술의 특허를 등록했다. 개인의 관심사와 경험을 학습 콘텐츠로 활용해 몰입도를 높이는 기술로, 자사 AI 영어회화 서비스 '톡이즈'에 우선 적용됐다. AI 에듀테크 기업 위버스마인드는 대화형 AI 튜터의 기억 기반 대화 생성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허 명칭은 '대화형 인공지능의 기억 기반 대화 생성 장치 및 그 방법'이다. 이 기술은 AI 튜터가 학습자와 나눈 대화를 기억하고 이를 다음 수업의 주제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해진 커리큘럼을 따르는 데 그치지 않고 학습자의 경험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새로운 학습 주제를 생성한다. 예를 들어 학습자가 여행 경험을 이야기하면 다음 수업에서는 '여행의 추억 공유하기'와 같은 주제가 자동으로 제안된다. 회사는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어 대화 부담을 줄이고 관심 분야 표현을 반복 학습해 영어 회화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튜터가 기억하고 있는 내용을 화면에 표시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학습자는 이전 수업의 내용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매번 자신의 정보를 반복 설명하지 않고 맞춤형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AI는 수업 맥락에 필요한 정보를 불러와 활용하며, 기억 데이터는 장기적으로 유지할 정보와 일시적으로 활용할 정보를 구분해 관리한다. 위버스마인드는 해당 기술을 AI 영어회화 서비스 '톡이즈(TALKIS)'에 우선 적용했다. 톡이즈는 AI 원어민 튜터와 대화를 통해 영어를 학습하는 서비스로 4300여 개의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 이 기술을 다양한 대화형 AI 서비스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정성은 위버스마인드 대표는 "학습자가 자신의 이야기로 영어를 말할 때 가장 높은 몰입도를 보인다"며 "AI 튜터가 학습자를 기억하고 그 기억이 몰입과 학습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기술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 설계 노하우와 자체 AI 기술을 결합해 개인 맞춤형 학습 경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24 10:15안희정 기자

ESG 활동 한 권에 담았다…여기어때,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여기어때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지난 한 해 동안의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ESG 관련 정보를 담은 2026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여기어때는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보다 실질적인 ESG 이슈를 도출할 수 있도록 '4단계 중대성 평가'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이러한 프로세스를 통해 글로벌 공시 기준과 여러 이해관계자 의견을 반영한 8개의 중대 이슈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8개의 중대 이슈는 ▲기후변화 영향 관리 ▲지속가능한 여행 확산 ▲구성원 몰입도 제고 ▲구성원 성장 지원 ▲파트너 성장 지원 ▲고객경험 향상 ▲개인정보보호·데이터보안 ▲윤리경영 강화 등이다. 여기어때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강화하고 선정된 8대 ESG 이슈를 실행하기 위해 ▲책임 있는 운영 ▲혁신을 만드는 구성원 ▲상생하는 비즈니스 ▲지속가능한 여행 등 4대 전략 방향을 새롭게 설정했다. 4대 전략 방향은 '놀라운 경험이 삶에 끊이지 않도록'이라는 여기어때의 비전을 기반으로 수립했다. 여기어때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에 앞서 이미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해왔다는 설명이다.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글로벌 기준으로 점검하고, 실행하기 위해 국제 공인 ESG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있다. 회사는 2021년부터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공식 가입해 국제 사회의 지속가능발전 흐름에 동참해왔으며,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의 평가에 따라 상위 30%에 해당하는 '브론즈' 등급을 2023년부터 유지 중이다. 김승미 여기어때 전략실장은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기점으로 새롭게 구축한 ESG 전략에 맞춰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놀라운 경험이 삶에 끊이지 않도록이라는 비전을 실현해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여행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4 10:12박서린 기자

신세계사이먼, K-패션 강화…르셉템버·앤더슨벨 입점

신세계사이먼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고객 관심 증가와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수요 확대에 맞춰 K-패션 브랜드를 강화한다. 신세계사이먼은 지난 23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르셉템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앤더슨벨'을 각각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두 브랜드가 국내 아울렛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르셉템버는 구조적인 실루엣과 섬세한 디테일을 강조한 국내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앤더슨벨은 한국적 감성과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재해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신세계사이먼은 최근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수요 증가에 발맞춰 K-패션 브랜드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왔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우영미, 렉토, 잉크, 포터리 등이 입점했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레이브, 루에브르, 마뗑킴 등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K-패션 브랜드를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어 국내 고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규 개점을 기념한 행사도 진행한다. 르셉템버는 최대 60% 할인 혜택과 함께 대표 특가 상품 6종을 선보이며,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에코백을 증정한다. 앤더슨벨은 최대 50% 할인 상품을 판매하고 대표 특가 상품 8종을 운영한다. 일부 상품은 추가 5%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구매 금액대별로 티셔츠, 맨투맨, 월렛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고객들의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울렛에서도 개성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찾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지속 선보여 고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4 10:10김민아 기자

[인사] 장영채 대구가톨릭대 의대교수, 한국연구재단 의약학단장 선임

장영채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 의약학단장에 선임됐다. 경쟁률은 6대1이다. 임기는 2년으로, 업무는 27일부터 시작한다. 역할은 정부 위탁 의약학단 소관분야 지원사업 △평가관리 △사업기획 △중장기 발전방안 제안 및 정책수립·자문 △예산 배분방안 수립 △진도점검 및 성과활용 촉진 △연구수요·기술예측·연구동향에 대한 조사분석 △대외협력 등이다. 장영채 신임 의약학단장은 영남대 86학번으로 1992년 동대학원에서 생물공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3년만인 1995년 일본 동경대학교에서 생명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빋았다. 일본 통산성 공업기술원 생명공학연구소 및 미국 버몬트 의과대학에서 박사후 연구원을 거쳤다. 2004년부터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세포생물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연구재단 의약학단 전문위원, 한국한의약진흥원 이사, 농촌진흥청 겸임연구관, 경북도청 보건복지분과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2026.07.24 10:06박희범 기자

[AI인재강국] 인간을 이해하는 현실에 충실한 AI로

국가 AI 연구거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고 서울시와 서초구청이 뒷받침하는 AI 연구 컨소시엄으로, 카이스트·고려대·포스텍·연세대와 국내 기업들이 함께한다. 지디넷코리아는 격주마다 한국 AI 연구 생태계가 나아갈 방향을 국가 AI 연구거점의 생생한 이야기로 조망해 본다.[편집자주] 의료 영상 복원은 인공지능(AI)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깊이 들어온 분야 중 하나다. 딥러닝은 흐릿한 MRI와 CT 영상을 선명하게 되살리고, 적은 데이터로도 놀라운 복원을 해냈다. 그런데 성능이 좋아질수록 한 가지 질문이 따라왔다. 이 AI는 정말 인체를 이해하고 있는가, 아니면 그저 그럴듯한 그림을 그려내고 있는가. 이 질문은 생각보다 무겁다. 의료에서 '그럴듯함'은 위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없는 병변을 그럴듯하게 만들어내거나, 있는 병변을 매끄럽게 지워버리는 AI는 아무리 화질이 좋아도 쓸 수 없다. 필요한 것은 보기 좋은 영상이 아니라, 인체의 구조와 물리 법칙, 생물학적 원리에 충실한 영상이다. 이를 '충실한 AI'라 부를 수 있다. 통계적으로 그럴듯한 패턴을 넘어, 현실의 법칙을 따르는 지능이다. 이 문제의식은 의료를 넘어 확장된다. 영상뿐 아니라 시계열 신호, 분자 구조처럼 복잡한 고차원 데이터를 다룰 때도 똑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국가AI연구거점에서 연구하는 고차원 생성 파운데이션 모델이 바로 이 방향이다. 현실의 법칙을 반영하는 생성 AI는 의료 영상은 물론 소재 과학과 산업 검사까지, 정확성이 곧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에서 폭넓게 쓰일 수 있다. 의료 AI 자체도 큰 전환기에 있다. 지금까지의 의료 AI가 영상 한 장에서 특정 질환을 찾아내는 도구였다면, 앞으로는 영상과 임상 기록, 유전체 정보를 종합해 환자의 미래를 내다보는 '의료 파운데이션 모델'로 나아간다. 진단을 넘어 예측과 예방, 맞춤형 치료로 향하는 것이다. 이미 대규모 의료 데이터로 수년 뒤의 질병 위험을 예측하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다. 의사가 여러 정보를 종합해 판단하듯, AI도 그렇게 성장하고 있다. 이런 연구를 하다 보면 절실해지는 것들이 있다. 하나는 사람이다. 이 분야는 의학과 공학, 수학이 만나는 경계에 있어,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연구자들이 한 팀에서 오래 호흡을 맞춰야 비로소 성과가 나온다. 그런 융합형 인재는 하루아침에 길러지지 않는다. 또 하나는 데이터다. 의료 데이터는 민감하고 흩어져 있어, 안전하게 활용할 제도적 기반이 없으면 뛰어난 모델도 배울 재료를 얻지 못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은 긴 시간을 필요로 한다.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는 단기 성과로 환산되지 않으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뒷받침 없이는 세계와 경쟁할 수 없다. 한국은 의료 영상과 신호 처리에서 이미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이 강점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릴 토대가 지금 만들어지고 있다고 믿는다. 그럴듯한 AI를 넘어 현실에 충실한 AI로 가는 길, 그 길 위에 한국이 앞자리에 설 수 있기를 연구자의 한 사람으로서 바란다.

2026.07.24 10:05예종철 컬럼니스트

노타, AMD 로보틱스 생태계 합류…연산 환경 최적화 지원

노타AI가 인공지능(AI) 모델 최적화 사업 적용 범위를 로보틱스 분야로 넓힌다. 노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MD 어드밴싱 AI 2026'에서 AMD 로보틱스 파트너 네트워크에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AMD 컴퓨팅 기술로 로봇용 AI 솔루션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AMD 로보틱스 파트너 네트워크는 임베디드와 엣지·클라우드 환경에서 로보틱스 솔루션 개발과 배포를 지원하는 개방형 생태계다. AMD 검증 플랫폼 중심으로 제조 전문기업과 독립 소프트웨어(SW) 공급업체, 센서 공급업체와 시스템 통합업체(SI) 등이 참여한다. 노타는 AI 모델 경량화와 하드웨어(HW) 맞춤형 최적화 기술을 로봇에 적용할 계획이다. 실제 로봇에 탑재되는 프로세서와 시스템 환경에 맞춰 모델 크기와 연산량·메모리 사용량을 줄일 방침이다. 로봇은 전력과 메모리·연산 자원이 제한된 환경에서 작동한다. AI 모델을 로봇 내부에서 직접 실행하려면 HW 성능에 맞게 모델 구조와 처리량을 조정하는 최적화 기술이 필요하다. 노타는 이를 통해 로봇이 외부 서버와 연결되지 않은 환경에서도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해당 기술은 로봇이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피지컬 AI 구현의 기반으로 활용될 수 있다. 회사는 스마트시티와 산업 안전·모빌리티 분야에서 축적한 엣지 AI 최적화 경험도 로보틱스 사업에 적용한다. AMD 네트워크에 참여한 기업과 협력해 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피지컬 AI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피지컬 AI가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려면 AI 모델을 실제 로봇 연산·메모리 환경에 맞게 최적화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AMD 로보틱스 파트너 네트워크 참여 기업과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피지컬 AI 솔루션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4 10:03김미정 기자

문체부, '2026 광고산업 발전 유공' 정부포상 후보자 추천 접수

광고산업 진흥과 관련 업계 종사자의 사기 진작을 위한 정부포상 추천 절차가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26년도 광고산업 발전 유공 정부포상 계획'을 수립하고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접수는 오늘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된다. 문체부는 1992년부터 매해 광고산업 발전과 광고 문화 창달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을 수여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298명이 포상 대상에 이름을 올려왔다. 올해는 광고산업 발전, 문화 기반 조성, 국가경쟁력 강화 등에 기여한 유공자 총 16명을 선정해 시상할 방침이다. 이 중 8명에게는 정부포상(훈·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나머지 8명에게는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포상 대상은 광고산업계 및 학계 종사자, 관련 단체 등이며, 광고 유관 기관뿐만 아니라 국민 누구나 추천이 가능하다. 추천서는 등기 우편이나 전자우편으로 문체부 미디어정책과에 제출할 수 있으며, 세부 제출 방법은 문체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자는 민간 전문가 심사위원회와 문체부 공적 심사, 행정안전부 검증, 국민 공개검증 절차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12월3일 개최 예정인 '2026 한국광고대회'에서 진행된다.

2026.07.24 10:00진성우 기자

[기고] 대한민국관이 말하는 세계유산

이 시리즈는 오래된 장소를 과거의 흔적으로만 보지 않고 오늘의 도시가 다시 읽어야 할 문화자산으로 바라보는 연재입니다. 시즌1이 도시와 유산을 전략과 경험, 콘텐츠의 관점에서 읽었다면, 시즌2는 세계유산과 오래된 장소를 도시의 기억, 감각, 표정의 언어로 다시 해석합니다. 사람은 유산의 이름보다 그 도시를 걸었던 감각을 더 오래 기억합니다. 이번 시즌은 인문 에세이 『우리는 왜 오래된 장소에 끌리는가』의 시선을 바탕으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부산 벡스코, 2026년 7월 19~29일)와 민선 9기 지방정부 출범을 함께 바라보며 도시와 유산이 오늘의 삶 속에서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읽어냅니다. 시즌2는 2026년 6월 29일부터 7월 31일까지 주 1~2회씩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BEXCO)에는 개최국 공식 전시관인 대한민국관이 운영되고 있다. '대한민국관'(K-Heritage House)에는 정부와 지방정부, 종교계와 민간 등 35개 기관이 참여해 45개 전시·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세계유산과 인류무형유산, 세계기록유산뿐 아니라 국제협력과 전통기술, 디지털콘텐츠와 생활문화까지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민국관은 우리 유산을 세계에 소개하는 공간이다. 동시에 대한민국이 유산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태도로 지키며, 어떤 가치로 다음 세대와 나누려 하는지를 보여주는 자리다. 지난해부터 부산 세계유산위원회를 바라보며 붙들어온 질문도 여기에 있다. 우리는 세계유산을 보유한 나라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그 가치를 오늘의 언어로 경험하게 하고, 세계와 함께 이어가는 나라로 기억될 것인가. 대한민국관에서 중요한 것은 어느 부스가 더 크고 화려한가가 아니다. 서로 다른 전시와 사업 사이에서 대한민국이 세계유산을 대하는 하나의 방향을 읽어내는 일이다. 보유국에서 책임국으로 대한민국관에서 가장 먼저 읽히는 것은 우리 유산의 우수성만이 아니다. 세계유산을 국제사회와 함께 지켜야 한다는 책임이다. '대한민국과 유네스코'관은 대한민국이 유네스코에 가입한 이후 걸어온 시간을 보여준다. 전쟁 이후 교육과 문화의 복구를 지원받았던 대한민국은 이제 국가유산 ODA와 국제협력을 통해 다른 나라의 유산 보존과 역량 강화에 참여하는 나라로 성장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마련한 '국경을 넘어 유산으로 미래를 잇다'도 같은 흐름에 놓여 있다. 조사와 연구, 보존기술과 경험을 국제사회와 나누는 일은 대한민국이 세계유산 분야에서 맡아가고 있는 역할을 보여준다. 세계유산강국의 위상은 등재 건수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자국의 유산을 잘 지키는 데서 더 나아가 다른 나라의 유산과 기억을 함께 보호하고, 보존 경험과 역량을 나눌 때 그 위상은 책임으로 완성된다. 세계유산은 한 국가의 영토 안에 있지만 그 가치는 인류 전체가 함께 나누는 공동의 자산이다. 세계유산협약은 바로 그 공동의 책임을 약속한 제도다. 세계유산은 과거의 훈장이 아니라 인류가 함께 지키기로 한 미래의 약속이다. 대한민국관이 협약과 국제협력의 역사를 전면에 놓은 것은 개최국의 위상에 걸맞은 선택이다. 대한민국이 유산을 많이 보유한 나라에서 국제사회의 책임을 함께 나누는 나라로 나아가고 있음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유산은 장소와 사람을 통해 이어진다 한양의 수도성곽과 수원화성, 개최도시 부산을 다룬 부스는 유산을 고립된 기념물이 아니라 오늘의 도시 안에서 이어지는 시간으로 바라보게 한다. 한양의 수도성곽은 옛 도성을 둘러싼 벽에 머물지 않는다. 산과 길, 마을과 도심을 잇는 선이자 서울이 변화해온 시간을 품은 장소다. 수원화성 역시 성곽의 건축적 가치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성 안의 길과 시장, 주민의 생활과 축제가 겹치며 오늘의 수원을 만든다. 부산에는 피란수도와 항만, 전쟁과 이주, 산업화의 기억이 남아 있다. 세계유산위원회가 부산에서 열린다는 사실은 유산이 오래된 왕도나 고도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도시를 살아온 사람들의 이동과 생활, 기억과 흔적도 우리가 유산의 관점에서 새롭게 읽어야 할 시간이다. 유산은 장소에 남아 있을 때 보존되지만, 시민이 다시 걷고 머물며 경험할 때 비로소 도시의 현재가 된다. 한국의 갯벌과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자연유산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묻는다. 제주는 땅이 만들어진 긴 지질학적 시간을 품고 있고, 갯벌에는 생물다양성과 철새의 이동, 지역주민의 삶과 노동, 계절의 변화가 함께 쌓여 있다. 자연유산은 사람과 분리된 풍경만을 뜻하지 않는다. 자연의 질서 안에서 인간이 어떻게 살아왔고 앞으로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지도 함께 묻는다. 세계유산을 경험하게 한다는 말도 더 많은 방문객을 불러들이는 일로만 이해해서는 안 된다. 장소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자연의 시간을 존중하고, 다음 세대도 그 가치를 만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보존과 관광, 주민의 삶과 지역발전이 함께 다뤄져야 하는 이유다. 무형유산은 유산의 중심에 다시 사람을 놓는다. 갓일과 나전장, 소목장, 궁시장과 같은 전통기술은 완성된 결과물만으로 전승되지 않는다. 재료를 알아보는 눈과 도구를 다루는 손, 몸에 밴 동작과 오랜 반복이 있어야 다음 세대로 넘어간다. 유산은 오래됐다는 이유만으로 살아남지 않는다. 누군가 배우고 익히며 다시 전할 때 이어진다. 국립무형유산원의 '무형유산 공연 아트마켓'은 무형유산을 보존과 전승의 영역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공연과 창작, 관객과의 만남으로 확장한다. 전승자와 창작자, 공연시장과 관객을 연결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활용의 폭이 넓어질수록 그 유산이 태어난 공동체와 역사적 맥락에 대한 존중도 함께 깊어져야 한다. 전승 없는 활용은 뿌리가 약하고, 활용 없는 전승은 사회와 멀어질 수 있다. 설명은 유산을 이해하게 하지만, 감각은 유산을 기억하게 한다. 사람의 움직임과 호흡, 반복되는 손길을 마주할 때 유산은 과거의 흔적을 넘어 살아 있는 시간으로 다가온다. 오늘의 경험을 내일의 관계로 대한민국관에는 기록유산과 대중문화, 전통기술과 디지털콘텐츠가 한 공간에 놓였다. 세계기록유산과 데브시스터즈의 게임 IP '쿠키런'을 활용한 콘텐츠가 한 공간에서 만나는 장면은 유산이 오늘의 세대와 어떤 언어로 소통할 것인지 묻는다. 기록은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말한다. 게임과 캐릭터는 그 기록을 오늘의 세대와 연결하는 친숙한 입구가 될 수 있다. 친숙함은 유산으로 들어가는 문턱을 낮추지만, 그것만으로 이해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유산의 이미지와 외형에 머문다면 콘텐츠의 의미와 지속성도 제한될 수 있다. 장소의 역사와 사람의 기억, 유산이 지닌 맥락을 오늘의 언어로 충실하게 옮기는 일이 중요하다. 이머시브 전시 '헤리티지: 타임리스 타임'도 같은 질문을 이어간다. 몰입형 전시의 가치는 화면의 크기나 영상의 화려함에만 있지 않다. 오래된 장소와 시간의 의미를 오늘의 감각으로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전하느냐가 중요하다. 기술은 사라진 장소를 다시 보여주고, 접근하기 어려운 공간을 열어주며, 멈춰 있던 기록에 움직임과 소리를 더할 수 있다. 다만 기술의 인상만 남고 유산의 의미가 흐려진다면 경험의 중심이 바뀔 수 있다. 좋은 디지털콘텐츠는 관람객을 화면 안에 머물게 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실제 장소를 다시 찾고 싶게 하며, 기록 속 시간이 오늘의 삶과 어떻게 이어지는지 생각하게 해야 한다. 기술은 감각의 문법이다. 다만 그 문법이 말해야 할 주어는 언제나 유산이어야 한다. 오늘의 언어는 디지털에만 있지 않다. 근현대건축유산 특별전 '나의 유산: 살아온, 살아가는, 살아갈'은 가까운 과거를 오늘의 삶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묻는다. 사람들이 일하고 배우며 생활했던 건축물에는 한 시대의 삶과 기술, 도시의 변화가 담겨 있다. 중요한 것은 건축물을 과거의 모습으로 고정하는 일이 아니다. 장소의 기억을 살리면서 오늘의 쓰임을 찾는 일이다. 살아온 건축이 오늘을 살아가는 공간이 되고, 미래에도 쓰이는 장소로 이어져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K-푸드 홍보관은 유산을 일상의 감각으로 확장한다. 음식은 박물관에 보관된 유물은 아니지만 한 사회가 오랜 시간 축적해온 자연환경과 노동, 저장과 조리의 지혜를 담고 있다. 김치와 장, 발효음식에는 조리법뿐 아니라 계절과 공동체, 생활의 기억이 배어 있다. 세계인이 한국문화를 처음 만나는 입구가 반드시 궁궐이나 사찰일 필요는 없다. 한 그릇의 음식과 하나의 맛을 통해 한국인의 생활방식과 자연관을 만날 수도 있다. 이처럼 대한민국관은 국제협력에서 도시와 자연, 사람과 전승, 기술과 생활문화로 이어지는 국가유산의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정부와 지방정부, 공공기관과 민간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참여했고, 유산을 보존의 대상에만 두지 않고 교육과 관광, 콘텐츠와 산업, 국제협력의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 성과를 전시장 밖으로 이어가는 일이다. 대한민국관에서 축적한 자료와 콘텐츠가 교육과 아카이브로 남고, 지역의 세계유산 현장과 도시에서 다시 활용돼야 한다. 전승자와 창작자, 지방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이곳에서 맺은 관계도 구체적인 후속 협력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 국제회의의 성공적인 운영은 중요한 성과다. 여기에 문화적 경험과 지속적인 관계가 더해질 때 회의는 오래 남는 기억이 된다. 세계인이 기억하는 것은 규모보다 장면이고, 시설보다 이야기이며, 정보보다 감각이다. 대한민국관은 개최국 대한민국이 세계를 향해 건네는 하나의 답변이다. 그 안에는 협약과 기록, 도시와 자연, 전승자의 손과 디지털 기술, 음식과 생활의 기억이 함께 있다. 우리는 세계유산을 보유한 나라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그 가치를 책임 있게 지키고, 오늘의 언어로 경험하게 하며, 세계와 함께 이어가는 나라로 기억될 것인가. 부산 세계유산위원회는 그 전환을 확인하는 무대다. 대한민국관에서 읽어야 할 것은 전시물의 수를 넘어선다. 유산의 시간을 오늘의 삶과 연결하고, 그 가치를 미래의 약속으로 이어가려는 대한민국의 태도다. 필자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Ph.D.). 예술-기술 칼럼니스트이자 인문 논픽션 작가다. 오래된 장소를 오늘의 사람들이 다시 걷고 머물고 기억하게 만드는 일을 20년 넘게 현장에서 고민해왔다. 문화유산과 도시,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만나는 장면을 기록하며, 장소에 남은 시간의 결이 오늘의 도시에서 어떤 표정으로 되살아나는지를 질문해왔다. 현재 헤리티지랩(Heritage LAB) 소장으로 도시 장면 설계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 미다스북스에서 펴낸 『K-헤리티지, 매력 도시 디자인』과 『우리는 왜 오래된 장소에 끌리는가』가 있다. 글로벌 IT 미디어 지디넷코리아에서 [도시와 유산을 읽는 법]을 연재하며, 장소의 시간과 도시의 표정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2026.07.24 10:00이창근 컬럼니스트

데이터브릭스-MS, 'AI 동맹' 2030년까지 연장…"데이터 통합 강화"

데이터브릭스가 마이크로소프트와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을 위해 장기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데이터브릭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2030년대까지 연장하고 기업용 AI 대규모 확산을 공동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데이터브릭스는 핵심 업무를 애저 데이터브릭스에서 운영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브릭스 AI 기능을 자사 제품군에 통합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기업이 자체 고객과 제품, 운영, 지표, 업무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AI를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 맞췄다. 신뢰할 수 있는 기업 데이터와 AI를 연결하고 모델과 에이전트에 일관된 거버넌스를 적용하는 체계를 함께 제공한다. 데이터브릭스는 비즈니스 운영과 데이터 분석 환경을 '애저 데이터브릭스' 기반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내부 데이터를 통합 레이크하우스에서 관리하고 대규모 고객 환경에 적용해 온 핵심 플랫폼을 자체 업무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AI와 데이터 집약적 업무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암(Arm) 기반 인프라 '애저 코발트' 도입도 확대한다. 현재 코발트 100을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성능이 최대 50% 개선되고 기본 메모리 암호화 기능을 갖춘 코발트 200도 적용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브릭스 지니'를 비롯한 '지니 온톨로지' '유니티 AI 게이트웨이'를 자사 제품과 보다 긴밀하게 연결할 방침이다. 이에 고객은 자체 데이터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모델과 에이전트 사용량, 관련 비용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두 기업은 데이터브릭스 AI 기능을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팀즈' '코파일럿' '파워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파워 플랫폼' 등 업무용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와 퍼뷰, 원레이크, 애저 데이터 레이크 스토리지 등 보안·데이터 관리 서비스와도 연동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업무 환경에 직접 적용하면서도 데이터 접근 권한과 보안, 비용을 통제할 수 있다. 데이터브릭스는 기업이 AI 확장 과정에서 성능과 효율성, 선택권을 함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지난 6월 열린 '데이터+AI 서밋'에서도 공동 기술 혁신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장기 파트너십 확대를 계기로 데이터 플랫폼과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하는 협력 범위를 더 넓힐 방침이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브릭스 지니와 유니티 AI 게이트웨이가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전반에 더욱 긴밀하게 통합됨에 따라 기업은 데이터를 통합하고 AI를 기업 데이터에 기반하도록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고객은 비용을 통제하고 거버넌스를 확보하는 동시에 에이전트와 모델의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4 09:56김미정 기자

딥핑소스, 국내 리테일 매장 1000개 자율 운영 나선다

딥핑소스(대표 김태훈)가 산업통상자원부 '2026년도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24일 회사에 따르면, 사업명은 'AI 로보틱스 기반 유통매장 지능형 관리 플랫폼'으로, 총사업비 45억원 규모다. 사업 기간은 올해 5월부터 내년 12월까지다. 딥핑소스는 협약식과 킥오프 미팅을 완료하고 본격 사업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딥핑소스가 일본 로손 'Real×Tech LAWSON' 1호점에서 검증한 AI 로보틱스 기술을 한 단계 진보시켜 국내 매장 환경에 맞게 고도화하고, 이를 국내 1000개 매장으로 확산해 자율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딥핑소스는 이번 사업에서 감지·분석·판단 3대 핵심 AI를 관제탑으로 활용한다. 그동안 매장을 '보고 판단'하는 영역에 집중해온 딥핑소스가 이번 사업을 통해 판단을 넘어 로봇을 통한 '실행'까지 아우르는 피지컬 AI 기업으로 본격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정형 CCTV와 이동형 로봇 카메라를 결합한 이중 감지 구조로 사각지대 없는 매장 모니터링을 구현하며, 결품 탐지·재고 보충·고객 응대·안전관리 등 분절된 매장 업무를 하나의 자율 운영 루프로 통합한다. 이번 사업은 딥핑소스를 주관기관으로 ▲아라(로봇 SI·인프라 구축) ▲폴라리스쓰리디(자율주행·멀티로봇 관제) ▲플라잎(정밀 피킹·진열) ▲이스트소프트(AI 고객 응대)가 공동기관으로 참여한다. 딥핑소스가 AI 두뇌(Sense·Analyze·Think)를 총괄 오케스트레이션하고, 각 공동기관이 자율주행 로봇 관제·정밀 피킹·진열·AI 고객 응대·로봇 시스템 통합을 각각 담당해 하나의 실행 루프로 완성한다. 여기에 세븐일레븐은 수요기관으로 참여해 실제 매장을 실증 공간으로 제공하고 현장 검증과 협업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향후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은 두 트랙으로 병행 추진된다. 트랙 A에서는 세븐일레븐 등 리테일 매장·마트 4개소에 로봇 3대를 투입해 AI 감지→판단→로봇 실행→학습 환류로 이어지는 자율 운영 전 과정을 검증한다. 트랙 B에서는 세븐일레븐 매장을 대상으로 AI 모듈을 선행 배포해 대규모 운영 데이터를 조기 확보한다. 1차년도 감지 300개소·분석 50개소로 시작해 2차년도에 각각 1000개소·10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는 "딥핑소스는 그동안 매장을 보고 분석하는 AI를 상용화해왔다면, 이번 사업을 통해 AI가 직접 로봇을 지휘해 매장을 운영하는 피지컬 AI로 본격 확장하게 됐다"며 "일본에서 검증한 AI 로보틱스 기술을 국내 매장 환경에 맞게 고도화해 1000개 매장으로 확산하여 리테일 자율 운영의 새 표준을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2026.07.24 09:55백봉삼 기자

더핑크퐁컴퍼니, 5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전량 소각

더핑크퐁컴퍼니가 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동시에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와 공간형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확대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증권과 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기로 의결했다. 계약 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3개월이며, 이번 계약을 통해 취득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이번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회사는 핵심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생성형 AI 체험형 전시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 샤크', 극장판 영화, 신규 스핀오프 시리즈 등을 선보이는 한편, 공간 기반 엔터테인먼트(LBE)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팬덤과의 접점을 넓히고 신규 매출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 더핑크퐁컴퍼니는 연내 투자자 대상 IR 행사를 열어 주요 사업 성과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는 "이번 자사주 매입과 전량 소각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과 주주환원 의지를 반영한 결정"이라며 "차별화된 IP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주주 및 시장과의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4 09:55안희정 기자

DN솔루션즈, 신입사원 공개채용 실시…글로벌 인재 확보 나서

공작기계 기업 DN솔루션즈는 2026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채용 접수 기간은 다음달 3일 오후 2시까지다. 지원자는 DN솔루션즈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모집 분야는 연구개발(기계·제어), 생산, 경영지원(전략·구매) 등이며, 근무지는 서울과 창원이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0월 입사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정해진 일정에 입사가 가능하고 해외 근무에 결격 사유가 없는 병역필 또는 면제자다. 세부 자격 요건과 우대사항은 직무별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독일의 공작기계 업체 HELLER를 인수한 DN솔루션즈는 확대된 사업 환경에 대응하고자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DN솔루션즈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우수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며 "미래 제조산업을 이끌 도전적이고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7.24 09:53진운용 기자

다쏘시스템, SW 구독 매출↑…"한·일·인도가 아시아 시장 주도"

다쏘시스템이 구독형 소프트웨어(SW)와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수익성을 강화했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선 한국과 일본, 인도가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다쏘시스템은 2026년 2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15억 5580만 유로(약 2조 6000억원), 3억 5830만 유로(약 6000억원)를 기록했다고 23일(현지시간)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혔다. 버추얼 트윈 기반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 도입 확대가 실적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15억 2160만 유로보다 2%포인트(p) 증가했으며, 환율 영향을 제외한 고정환율 기준으로 4%p 늘었다. 영업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2억 4170만 유로보다 48%p 올랐다. 영업이익률은 15.9%에서 23.0%로 7.1%p 상승했다. 이번 분기 순이익은 3억 1930만 유로(약 5346억 4000만원)로 전년 동기 2억 1860만유로보다 약 46%p 증가했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22유로로 지난해 같은 기간 0.17유로보다 33%p 늘었다. 다쏘시스템은 이번 실적 성장 주요 원인으로 구독형 사업과 클라우드 전환 확대를 꼽았다. 실제 2분기 구독 매출은 고정환율 기준 8%p 증가했으며, 3DX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매출도 각각 14%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간환산매출(ARR)은 전년 동기 대비 6%p 증가한 44억 4000만 유로(약 7조 4337억원)를 기록했다. 다쏘시스템은 구독 계약 확대와 반복 매출 증가가 사업 모델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품군별로는 산업혁신 SW 매출이 고정환율 기준 5%p 증가한 7억 6800만 유로(약 1조 2858억원)를 기록했다. 메인스트림혁신 SW 매출은 3억 8050만 유로(약 6370억원)로 8%p 늘었다. 라이프사이언스·헬스케어 SW 매출은 2억 5220만 유로(약 4222억 5000만원)로 고정환율 기준 4%p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계열사 메디데이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p 줄었다. 지역별 SW 매출은 미주가 고정환율 기준 5%p, 아시아가 8%p 증가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와 한국, 일본이 성장세를 이끌었지만 중국 매출은 감소했다. 유럽 매출은 자동차 산업 부진 영향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다쏘시스템 "버추얼 컴패니언-산업용 AI 연결 확장" 다쏘시스템은 AI를 기존 산업용 SW와 결합하는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3DX를 AI 네이티브 에이전틱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엔지니어와 디자이너, 과학자, 제조 인력이 함께 작업할 수 있는 '버추얼 컴패니언' 기능을 지속 추가하겠단 전략이다. 버추얼 컴패니언은 다쏘시스템이 축적한 과학 지식과 산업 전문성, 기업 데이터, 시뮬레이션 정보 기반으로 의사결정과 업무 실행을 지원한다.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정확성과 거버넌스, 기존 업무 흐름을 유지하면서 AI 활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다쏘시스템은 생명과학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리스글로벌 인수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체 과학 모델링·시뮬레이션 기술과 아리스글로벌의 의약품 안전·규제 인텔리전스를 결합해 분자와 환자, 실제 임상 결과를 연결하는 통합 AI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은 "구독형 모델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고객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도 개선됐다"며 "주요 경쟁 수주와 클라우드 도입 가속화, 사업 다각화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컨퍼런스콜에서 밝혔다.

2026.07.24 09:41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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