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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콘텐츠진흥원, 제12대 김연 원장 취임

충남콘텐츠진흥원 제12대 원장으로 김연 신임 원장이 취임했다. 충남콘텐츠진흥원은 1일 김연 신임 원장의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8년 9월 30일까지 2년이다. 김 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충남 콘텐츠 산업의 도약을 위한 3대 핵심 추진 방향으로 ▲콘텐츠 기업의 성장사다리 완성 ▲충남의 이야기를 세계가 즐길 콘텐츠로 육성 ▲도민과 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 기회 확대를 제시했다. 진흥원의 사업 역량 강화와 예산 확보에도 힘을 싣는다. 김 원장은 제10·11대 충청남도의회 의원으로 8년간 활동하고 국회사무처 보좌관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충남도와 도의회, 중앙부처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임기 동안 국비와 도비 확보를 위해 직접 대외 협력에 나서 진흥원의 사업 기반과 정책 확산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조직 운영에서는 현장과 소통하고 공정한 기준과 투명한 운영을 통해 내부 신뢰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임직원들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콘텐츠 창작자와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성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김 원장은 “서로 믿고 함께 일하는 조직을 만들겠다”며 “그 신뢰가 창작자와 기업이 체감하는 지원의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의 이야기를 세계의 콘텐츠로, 충남의 가능성을 미래의 산업으로 키우겠다”며 “직원들과 함께 현장에서 답을 찾고 성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10.01 16:52이선민 기자

완성차 5사 9월 내수 19.8% 감소…현대차·기아 동반 '역성장'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자동차·기아·KG모빌리티(KGM)·GM한국사업장(한국GM)·르노코리아)의 9월 내수 판매가 전년 동월보다 20% 가까이 감소했다.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5개사 모두 내수 판매가 줄면서 전체 감소폭을 키웠다. 1일 국내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판매 실적을 합산한 결과 9월 내수 판매는 9만 9843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12만 4515대보다 2만 4672대(19.8%) 감소한 수치다. 다만 8월 7만 9601대와 비교하면 25.4% 늘었다. 5개사의 국내외 합산 판매는 64만 6502대로 전년 동월보다 4.7%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54만 5837대로 전년보다 1.3% 줄어 내수보다 감소폭이 작았다. 8월과 비교하면 전체 판매는 9.0%, 해외 판매는 6.6% 증가했다. 현대차는 9월 국내에서 4만 902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25.7% 감소했다. 해외 판매도 25만 8976대로 13.9% 줄면서 총판매는 30만 7998대, 16.0% 감소했다. 현대차는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신차 대기 수요 등을 판매 변수로 제시했다. 기아의 내수 판매는 4만 5705대로 전년 동월보다 6.7% 감소했다. 해외 판매와 특수차량을 포함한 총판매는 28만 1984대로 5.1% 늘었지만, 국내 판매는 역성장을 피하지 못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내수 판매 합계는 9만 472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6% 줄었다. KGM은 내수 2100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48.8% 감소했다. 수출은 6763대로 3.5% 늘었지만, 내수 부진 영향으로 총판매는 8863대에 그쳐 전년 동월보다 16.7% 줄었다. 르노코리아도 내수 판매가 2289대로 전년보다 45.3% 감소했다. 수출을 포함한 총판매는 6556대로 24.7% 줄었다. 한국GM 내수 판매 역시 727대로 전년 동월 대비 40.9% 감소했다. 다만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수출이 늘면서 해외 판매는 4만 374대로 79.5% 증가했고, 전체 판매는 4만 1101대로 73.3% 늘었다. 올해 1~9월 누적 기준 5개사의 내수 판매는 94만 7997대로 전년 동기보다 8.2% 감소했다. 누적 전체 판매는 587만 4956대로 1.4% 줄었다.

2026.10.01 16:51김재성 기자

[기고] 에이전틱 AI 도입 성공, 실험 넘어 확장에 달려

기업 인공지능(AI) 도입이 파일럿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 환경으로 확산하고 있다. 생성형 AI는 이미 정보 검색과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을 크게 바꾸고 있으며, 나아가 스스로 추론하고 행동하며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반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가 새로운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AI 도입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이를 실제 현업에 유기적으로 적용하는 데 여전히 간극이 존재한다. 다수 기업이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하거나 AI 전담 조직을 구축하고 있지만, 정작 AI를 어떤 업무에 어떤 방식으로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실질적인 고민은 상존한다. 국내에서도 에이전틱 AI에 대한 논의는 단순한 개별 AI 도구의 기능을 넘어 기업의 시스템과 업무 전반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로 확대되는 추세다. 지금까지 AI 논의는 코드 생성 모델이나 질의응답용 AI 어시스턴트, 특정 업무를 자동화하는 에이전트 등 개별 기능 구현에 집중됐다. 이런 개별 활용은 AI 도입 출발점이 될 수는 있지만, 기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복잡하고 다양한 요건을 단일 솔루션만으로 충족하기에는 한계가 명확하다. AI 시스템을 기존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연계하는 동시에 보안, 접근 권한, 타 시스템과의 상호작용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해서다. 이에 더해 고객과 비즈니스 요구사항의 변화에 발맞춰 시스템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역량도 필수적이다. AI가 기업 운영 전반에 깊이 적용될수록 최신 AI 기술을 기존 IT 환경에 안정적으로 통합하고 보안과 유연성을 확보하며 지속적으로 관리·운영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환경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에이전틱 AI 도입은 시스템을 통합하고 관리·운영하는 과정을 한층 복잡하게 만든다. 실제 기업에서 활용되는 에이전트는 단독으로 동작하기보다 모델 활용, 오케스트레이션, 메모리·데이터, 코딩, 보안, 모니터링, 사용자 인터랙션 등 다각적인 기술 요소와 긴밀히 연계된다. 만약 이러한 기술들을 각각 별개로 도입할 경우 기업이 관리해야 할 AI 솔루션이 급격히 늘어날 뿐만 아니라 솔루션별 업무 프로세스, 관리 방식, 기술적 의존성마저 파편화될 위험이 크다. 아웃시스템즈의 '2026 AI 개발 현황(State of AI Development 2026)'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94%가 AI 확산에 따른 복잡성과 기술 부채, 보안 위험 증가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별 AI 기능을 구현하는 단계와 이를 기업 전반으로 확대해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단계가 전혀 다른 차원의 과제임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코딩 어시스턴트는 개발자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에이전트 구축 도구는 개별 에이전트 개발을 간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기업 차원에서는 이러한 개별 도구 활용을 넘어 전체 시스템을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관리할 것인지까지 고려해야 한다. 새로운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에이전트와 기존 비즈니스 시스템·타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을 조율하며 활용 범위가 확대되는 과정에서도 일관된 거버넌스를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이 요구되는 것이다. 이런 통합 기반 없이 개별 AI 활용만 늘려갈 경우 시스템 파편화와 기술 관리 부담이 가중되고 특정 모델에 대한 의존도 역시 높아질 수밖에 없다. 기업이 에이전틱 AI를 안정적으로 확장하려면 엔지니어링, 오케스트레이션, 거버넌스를 분리하지 않고 하나로 묶어 관리해야 한다. 통합 플랫폼을 활용하면 단일 환경에서 에이전틱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 기업 앱·데이터와 연동할 수 있으며, 전체 수명주기에 걸쳐 일관된 거버넌스 체계를 유지할 수 있다. 탄탄한 통합 플랫폼 기반이 마련됐다면 실제 적용은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는 단계적 접근이 효과적이다. 에이전틱 AI의 전사 확산에 앞서 특정 업무를 타깃으로 개념검증(PoC)을 진행하면, 명확한 비즈니스 목표 아래 업무 개선 효과를 평가하고 보안·안정성·거버넌스 등 엔터프라이즈 필수 요건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다. PoC에서 성과가 입증되면 기업은 보다 핵심적인 업무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게 된다. 이때 핵심은 초기 검증 단계부터 전사 확장을 염두에 둔 '확장성'과 일관된 '거버넌스 체계'를 함께 다져놓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통합·개방형 아키텍처가 뒷받침돼야 새로운 기술을 유연하게 흡수하면서도 기술 사일로나 특정 벤더 종속(Lock-in)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에이전틱 AI 기술은 지금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AI 모델 성능이 향상되고 새로운 도구가 속속 등장하면서 기업이 AI 시스템에 기대하는 역할과 기능 역시 계속해서 확대되는 추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새로운 기술을 무조건 빠르게 도입하는 것보다, 시스템 복잡성을 가중하지 않으면서 변화하는 기술을 기존 환경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다. 국내 기업의 AI 도입 역시 에이전틱 시스템을 일회성 시도를 넘어 지속 가능한 역량으로 발전시키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한 개발 속도 향상을 넘어, AI 시스템을 기존 IT 환경과 긴밀히 연계하고 오케스트레이션과 거버넌스를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기반이 다져질 때, 앞으로 등장할 새로운 AI 기술 역시 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로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2026.10.01 16:20안세준 컬럼니스트

韓·EU, 기존 은행망 그대로 블록체인 연결…'판게아' 추진

국내 은행이 유럽연합(EU) 은행과 기존 금융 시스템을 바꾸지 않고도 온체인 금융에 참여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스위프트)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블록체인과 연결하는 방식을 추진한다. 최철 신한은행 웹3 금융사업본부장은 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KBW2026' 패널 세션에서 “프로젝트 판게아 기본 철학 중 하나는 금융사에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특정 기술이나 특정한 기술 방식을 금융회사에 강요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판게아는 국내 은행 10곳과 유럽연합(EU) 은행 37곳이 참여해 스테이블코인 국경 간 결제, 외환(FX) 거래 등을 실험하는 프로젝트다. 금융 인프라와 블록체인을 연결해 복잡한 중개 과정과 결제, 정산 절차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체인링크와 유럽 은행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키발리스, 국내 블록체인 기업 페어스퀘어랩 등이 주도한다. 특히 은행마다 기존 시스템과 블록체인 도입 수준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특정 기술 방식을 일괄적으로 적용하기보다 각 금융사가 연결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최 본부장은 “은행을 비롯한 기관이 기존 시스템과 연결하면서 궁극적으로 거래하고 실제 사업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판게아에서도 은행이 각자 맞는 방식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사는 체인링크와 스위프트 기술을 활용해 기존 은행 시스템과 블록체인을 연결할 수 있다. 최 본부장은 “스위프트 메시징 인프라를 이용하면서 이를 온체인 블록체인상 명령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은행은 기존 시스템을 대거 교체하지 않고 온체인 거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여러 금융사 시스템을 하나의 온체인 거래 환경으로 연결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은행마다 인프라와 운영 방식은 물론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도입 수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판게아는 단계적인 테스트를 통해 기술을 검증하고 향후 실제 금융거래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인프라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특히 다수 금융사가 참여하는 만큼 실제 금융시장 수준 보안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과제다. 프로젝트 판게아는 궁극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국경 간 결제와 외환 거래 과정에서 기존 금융 인프라와 온체인 금융을 연결하는 역할을 목표로 한다. 최 본부장은 “프로젝트 판게아는 무역금융, 무역거래 과정에서 여러 단계를 거치는 복잡한 라우팅과 분리된 결제정산 절차를 줄이고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법제화하기 위한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로젝트 판게아 참여사는 규제가 마련되는대로 곧바로 상용화에 나설 방침이다. 최 본부장은 “파일럿 단계에서 분산원장기술(DLT), 외환 메커니즘, 리스크 관리, 컴플라이언스 등을 집중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며 “규제가 마련되는 순간 즉시 움직일 수 있도록 100% 준비 상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6.10.01 16:19홍하나 기자

하정우 부위원장 "AI 속도 늦추기보다 개발·평가 역량 함께 키워야"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이 최근 제기된 AI 개발 속도조절론과 관련해 한국은 프런티어 AI 개발 역량과 안전 역량을 함께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부위원장은 1일 열린 'AI 개발 속도조절론 관련 세미나' 영상 축사에서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느냐"라며 "AI 시대에 과연 우리가 어떤 역량을 보유해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AI 업계에서는 프런티어 AI의 능력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개발 속도를 늦춰 통제할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기술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개발 속도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하 부위원장은 AI 기술 발전에 따라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안전장치와 평가 체계를 갖추는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고 봤다. 다만 이를 이유로 국내 프런티어 AI 개발 속도까지 늦추는 방안에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한국이 글로벌 AI 안전 규율 논의에서 목소리를 내려면 자체 기술력부터 확보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AI를 직접 개발하고 위험성을 평가할 역량이 있어야 국제 논의에서도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안전성이나 규율에 대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며 "그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우리가 잘 만들 수 있어야 하고 역량이 있어야 하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 부위원장은 지난 1년여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을 추진하며 한국의 프런티어 AI 개발 역량이 세계 3위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우리는 AI 시대 강력한 AI 역량을 가진 국가가 되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며 "어떤 전략이 우리를 AI 시대 선도 국가로 만들 수 있을지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10.01 16:19김동원 기자

[ZD SW 투데이] NIA, 가명정보 결합 지원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NIA, 가명정보 결합 지원으로 우수사례 6건 창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가명정보 결합 전문지원을 통해 '2026년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에서 대상 1점, 최우수상 5점 등 총 6점의 우수 사례를 창출했다. NIA 지원 사례는 전체 우수사례 부문 대상 4점 중 1점, 최우수상 10점 중 5점을 차지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가명정보 활용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공공·민간 데이터 결합 사례를 발굴하고 지원해 왔다. 대상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산업단지 데이터 플라이휠', 최우수상에는 국립산림과학원·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용산구시설관리공단·대전연구원의 사례가 선정됐다. ◆카테노이드 '찰나', AI바우처 선정 카테노이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6년 AI바우처 지원사업' 수요기업으로 선정됐다. 카테노이드는 생성형 AI 콘텐츠 제작 기업 바이스벌사와 함께 자사 숏폼 비디오 플랫폼 '찰나(Charlla)'에 생성형 AI 기반 커머스 숏폼 제작·운영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한다. 카테노이드는 상품 이미지·상품명·핵심 문구 등을 입력하면 AI가 숏폼 영상을 생성하고, 자사몰 상세페이지·숏폼 위젯·마케팅 채널 등에 배포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 노출·재생·클릭 등 성과 데이터까지 조회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배포·분석 통합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몬드리안에이아이, '런유어에이전트'에 고효율 LLM 12종 탑재 몬드리안에이아이가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런유어에이전트'에 딥시크·큐원 등 최신 대규모언어모델(LLM) 12종을 탑재했다. 기업이 별도의 구독·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계약 없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업무 목적에 맞는 AI 모델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부서·프로젝트별 크레딧 배분, 실시간 사용량 모니터링, 특정 모델 사용 제한 등 기업용 통제 기능을 12종 모델에 적용했다. 문서 분류·반복 업무부터 고성능 작업과 코딩까지 업무 특성에 맞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버퓨어, 대규모 AI 운영 위한 데이터 관리 기능 강화 에버퓨어가 기업의 데이터 관리를 간소화하고 AI 도입을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기능을 발표했다. 에버퓨어 데이터 인텔리전스에 네이티브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통합, 턴키 배포, 프라이버시 우선 파일 인텔리전스 등을 추가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 대한 접근·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에버퓨어는 퓨어 KVA(Key-Value Accelerator)를 통한 LLM 추론 가속과 상시 가동 딥리듀스 데이터 압축, 지능형 토큰 최적화 레퍼런스 아키텍처 등도 제공한다. 새로운 기능은 10월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포티투마루, 국가AI전략위 세미나서 AI 개발 속도조절 대응방향 제언 포티투마루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보안특별위원회가 개최한 'AI 개발 속도조절론 관련 세미나'에 참석해 글로벌 AI 개발 속도조절론에 대한 대응 전략과 국제 AI 안전 규범 방향을 제시했다. 세미나는 프런티어 AI 개발 속도조절론의 국내외 현황을 진단하고 국가 차원의 대응 전략과 거버넌스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티투마루는 일률적인 속도 조절이나 규제보다 신뢰성과 안전성을 전제로 한 위험 기반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환각 제어와 데이터 유출 차단 등 기술적 안전장치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통제·검증 가능한 에이전틱 AI의 산업·공공 분야 활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2026.10.01 16:15이나연 기자

딥핑소스, 태국 원더AI와 공간 AI 사업 본격화

AI 공간분석 기업 딥핑소스가 태국 현지 리테일 파트너와 손잡고 공간 AI 사업을 본격화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선다. 1일 회사에 따르면, 딥핑소스는 태국 리테일테크 기업 원더AI와 협력해 지난 3월부터 태국 내 6개 리테일 매장에서 공간 AI 솔루션을 실증해 왔다. 양사는 현지 네트워크를 결합해 다수 리테일 기업으로 적용처를 확대한다.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는 지난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원더AI 주최 '원더플렉스' 행사에 참석해 솔루션 출시를 알렸다. 원더AI는 올해 말까지 100개 지점, 2027년까지 1000개 지점 이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딥핑소스는 일본 KDDI 투자 유치 및 로손 기술 파트너 참여 등 해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에서도 현지 파트너 중심의 공급 모델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는 기술력뿐 아니라 현지 산업에 대한 이해와 네트워크를 갖춘 파트너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원더AI의 태국 리테일 시장 사업 기반과 딥핑소스의 공간 AI 기술력을 결합해 현지 매장의 실증을 넘어 태국 전역으로 적용 사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 축적한 해외 사업 경험에 태국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더해 아시아 시장에서 딥핑소스의 공간 AI 사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10.01 16:12백봉삼 기자

AI 도입 넘어 성과로…코오롱베니트, 기업 AX 실행전략 한자리에

코오롱베니트가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과 사례를 공유한다. 제조부터 데이터 분석, 기업용 소프트웨어까지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AX 경험을 공개하고 고객별 환경에 맞는 실행 전략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베니트는 오는 13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코오롱베니트 AX 부스트 서밋 2026'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AX 부스트 서밋은 코오롱그룹의 AX 전문기업인 코오롱베니트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지난해 처음 열린 행사에는 1000여명의 고객이 사전 등록했으며 300개가 넘는 기업의 재직자가 참여했다. 올해 행사는 '고객의 AX Journey'를 주제로 열린다. 단순히 AI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실제 업무와 사업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실행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오전 세션에선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의 개회사에 이어 장재용 본부장이 'FROM AI TO VALUE: AI를 도입하는 기업에서, AI로 성과를 만드는 기업으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기업이 AI를 실제 업무와 사업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과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실제 기업들의 AX 추진 경험도 공유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 AX, 서우산업·서우첨단소재가 연사로 참여해 각 기업이 AX를 추진한 과정과 현장 경험을 소개하고 AI 기술을 실질적인 비즈니스 변화로 연결한 사례를 발표한다. 김대식 KAIST 교수는 'AGI 시대 리터러시와 리더십'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다. 생성형 AI에서 범용인공지능(AGI)으로 확장되는 기술 환경을 살펴보고 기업과 조직의 리더에게 필요한 AI 리터러시와 대응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데이터·애널리틱스, AX 저니,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등 3개 전문 트랙이 운영된다. 데이터 활용과 AI 도입·운영부터 제조 현장 혁신, 기업 핵심 업무 혁신까지 산업별 AX 실행 방안을 다룬다. 데이터·애널리틱스 트랙에선 자연어 기반 데이터 분석과 AI 활용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 구축 방안을 비롯해 제조 현장의 품질 예측과 공정 제어, 생산계획 최적화, 자율제조 구축·확산 사례 등을 소개한다. AX 저니 트랙에선 코오롱베니트의 AI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한 제조 AX 추진 사례와 AX 플랫폼 '엑시드(AXeed)'를 선보인다. 비전 기술을 활용한 산업 현장 AX 사례와 코히시티의 생성형 AI 기반 백업 데이터 검색·분석, IBM의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자동화·통합 운영 전략도 다룬다.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트랙에서는 SAP 전사적자원관리(ERP)의 AI 적용 전략과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BDC)를 활용한 데이터·AI 혁신, SAP S/4HANA 전환 전략 등을 공유한다. AI 기반 인사관리와 재무·공시 데이터 구축, 지속가능성 솔루션을 활용한 ESG 공시 대응 등 기업 업무 전반의 AX 방안도 소개할 예정이다.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는 "기업 AX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비즈니스의 고민을 정확히 정의하고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며 "이번 행사가 고객에게 다양한 산업의 AX 실행 경험과 인사이트를 나누며 각자 환경에 맞는 성공적인 AX 여정을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6.10.01 16:07한정호 기자

피피비스튜디오스는 아일릿 원희와 '츄렌즈' 어떻게 키울까

“하파크리스틴이 '내 스타일링의 완성'을 위한 브랜드라면, 츄렌즈는 처음 컬러렌즈를 접했을 때 느끼는 설렘을 담은 브랜드입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핵심 타깃은 19~20세예요.” 피피비스튜디오스가 컬러렌즈 브랜드 '츄렌즈' 키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하파크리스틴으로 20~30대 소비자를 공략해왔다면 츄렌즈는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으로 타깃을 좁혀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새 뮤즈로 올해 스무 살이 된 아일릿 원희를 발탁했다. 인지도만 높은 아이돌을 모델로 내세운 것이 아니다. 아일릿 원희가 모델 발탁 전부터 츄렌즈 제품을 실제 사용해왔다는 점과 브랜드가 겨냥하는 연령대가 맞아떨어졌다. 김민숙 피피비스튜디오스 브랜드총괄 팀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츄렌즈는 메이크업과 패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컬러렌즈를 처음 만나는 시기에 선택하는 브랜드가 됐으면 한다”며 “나만의 뷰티 여정을 시작하는 첫걸음 같은 브랜드로 포지셔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파크리스틴과 츄렌즈 고객층 달라" 피피비스튜디오스가 가장 신경 쓰는 지점 중 하나는 이미 자리 잡은 하파크리스틴과 츄렌즈 사이 경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하파크리스틴은 20~30대를 폭넓게 겨냥한다. 일상에서 부담 없이 착용하면서도 기존 제품과 다른 섬세하고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반면 츄렌즈는 19~20세를 핵심 고객으로 설정하고 이들이 선호하는 비교적 큰 직경과 화려한 디자인 등을 제품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가격도 츄렌즈가 조금 낮다. 하파크리스틴은 원데이 제품이 2만원, 먼슬리 제품이 2만5000원인 반면 츄렌즈는 각각 1만8000원, 2만원 수준이다. 실제 구매 데이터에서도 차이가 나타난다. 츄렌즈에서는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먼슬리 제품 판매 비중이 높다. 회사는 이를 젊은 소비자층 비중이 높다는 신호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김 팀장은 “개인정보를 모두 취합하는 것은 아니어서 오프라인 고객 연령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지만 먼슬리 판매 비중만 봐도 하파크리스틴과 다른 타깃군이 소비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며 “데이터를 계속 보고 있는데 하파크리스틴과 접점이 없는 신규 고객 비중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브랜드 고객을 연령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동시키는 전략도 택하지 않았다. 츄렌즈 고객이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하파크리스틴으로 넘어오도록 설계하기보다 각각 독립적인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김 팀장은 “처음에는 라이프 스테이지에 따라 츄렌즈를 쓰다가 하파크리스틴으로 넘어오는 구조를 만들어야 하나 고민했다”며 “하지만 브랜드의 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꼭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고 봤다. 각각의 브랜드로 경쟁력을 만들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직원들이 먼저 주목한 아일릿 원희…실제 츄렌즈 고객" 츄렌즈 확장을 위해 최근 선택한 뮤즈는 아일릿 원희다. 모델 발탁 과정에는 직원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피피비스튜디오스는 브랜드 핵심 고객과 비슷한 연령대 직원들이 어떤 인물과 콘텐츠에 반응하는지 살펴 모델 선정에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아일릿 원희가 츄렌즈의 대표 제품 '밀크앤티'를 평소 착용한다는 사실을 회사가 발견하면서 논의에 속도가 붙었다. 김 팀장은 “촬영장에는 무도수 렌즈를 준비해 갔는데 아일릿 원희가 본인이 쓰던 도수 제품을 가방에서 직접 꺼냈다”며 “실제로 자기 돈으로 구매해 쓰던 고객이었다는 점에서 저희도 놀랐다”고 회상했다. 아일릿 원희가 올해 스무 살이라는 점도 츄렌즈가 설정한 브랜드 이미지와 맞았다. 피피비스튜디오스는 모델을 제품을 알리는 광고 수단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와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뮤즈'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아일릿 원희와 선보이는 제품에도 이런 접근법을 적용했다. 회사는 아일릿 원희가 가진 친근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제품 콘셉트와 연결한 캠페인을 준비했다. 김 팀장은 “모델을 단순히 상업적으로 활용하기보다 그 사람의 이미지와 취향을 분석하고 어떻게 브랜드와 연결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며 “뮤즈와 붙을 수 있는 콘셉트로 신제품 캠페인을 만들면 팬덤의 반응이나 화제성도 더 커지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피피비스튜디오스는 앞서 하파크리스틴을 성장시키는 과정에서도 뮤즈를 중심으로 브랜드 콘텐츠를 전개해왔다. 이 과정에서 쌓은 경험을 츄렌즈에도 적용하되, 두 브랜드의 타깃과 이미지는 분명하게 구분할 방침이다. 국내 넘어 일본으로…츄렌즈 전담 마케팅 조직도 꾸려 피피비스튜디오스가 츄렌즈의 다음 성장 무대로 주목하는 곳은 해외다. 특히 일본 시장에 공을 들인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아일릿 원희 뮤즈 발탁과 츄렌즈 관련 콘텐츠가 정식 캠페인 전부터 일본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현지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아일릿 원희의 일본 팬덤까지 고려한 브랜드 캠페인을 준비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접점도 확대한다. 피피비스튜디오스는 기존 하라주쿠역 인근에서 운영했던 소규모 츄렌즈 매장을 대신할 더 큰 규모의 일본 플래그십 매장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하파크리스틴 해외 사업과 달리 츄렌즈는 본사가 마케팅을 보다 직접적으로 주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일본 마케팅 조직도 새로 꾸리고 있다. 김 팀장은 “하파크리스틴을 처음 해외에서 키울 때는 저희도 배워가는 단계였고 국내 시장을 챙기는 것만으로도 쉽지 않았다”며 “지금은 한국에서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가 있고 유통도 어느 정도 안정화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츄렌즈는 한국에서 진행하는 마케팅과 브랜드 활동을 일본에서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해 하파크리스틴 때보다 빠르게 성장시키는 시도를 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을 비롯한 해외 오프라인 사업 역시 강화한다. 피피비스튜디오스는 현재 미국에서 플래그십 매장을 운영하며 K뷰티 브랜드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자체 화장품 카테고리를 공격적으로 늘리기보다는 해외 매장을 거점으로 다른 K뷰티 브랜드와 협업해 고객 접점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김 팀장은 향후 성장 여력이 큰 시장으로 일본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대만 등을 꼽았다. K뷰티와 K팝에 대한 관심이 동시에 높아진 지금이 국내 렌즈 브랜드가 해외에서 성장할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다. 아일릿 원희와의 협업도 단기 광고 캠페인보다는 브랜드와 뮤즈가 함께 성장하는 방향을 그리고 있다. 김 팀장은 “아일릿 원희가 츄렌즈와 함께 성장하는 그림을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플래그십 매장 등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고객과 접점을 늘리고 해외에서 브랜드를 보여주는 활동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01 16:05안희정 기자

"AI 도구 통합"…몽고DB, '아틀라스 에이전트 엔진' 출시

몽고DB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실제 기업 업무에 적용할 때 필요한 운영 기능을 하나로 묶었다. 몽고DB는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열린 '인베스터 데이'에서 '아틀라스 에이전트 엔진'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엔진은 AI 에이전트 실행과 메모리·검색·거버넌스를 통합한 제품으로 공개 미리보기 형태로 제공된다. 이 제품은 개념검증(PoC)을 마친 AI 에이전트를 실제 운영 환경으로 옮기는 과정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설계됐다. 기업이 에이전트를 업무에 활용하려면 정확한 정보 검색과 이전 대화의 지속적인 저장뿐 아니라 보안과 작업 통제 체계도 갖춰야 한다. 이 기능들을 별도 도구로 연결하면 모델이나 개발 프레임워크가 바뀔 때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핵심은 에이전트 작업을 관리하는 기능을 기본으로 내장한 점이다. 신원 관리와 감사 기록·안전장치·비용 통제를 하나의 관리 체계로 통합한다. 사람과 에이전트가 수행한 작업을 각 신원 정보와 연결해 기록하고 정책에 따라 통제해 작업 수행자와 승인 주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메모리와 검색 기능은 에이전트가 이전 대화를 기억하고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찾도록 지원한다. 이때 몽고DB의 보이지 AI 임베딩과 자체 검색 기술이 활용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개발팀이 에이전트마다 별도 메모리 인프라를 구축하는 부담을 줄이고 더 적은 토큰으로 정확한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 기존에 사용하던 AI 모델과 개발 프레임워크를 유지하면서 필요한 기능을 선택해 도입할 수 있다. 메모리와 거버넌스 기능을 독립적으로 적용하거나 에이전트 실행 환경을 함께 채택하는 식이다. 개방형 표준 기반으로 모델·프레임워크·클라우드 선택에 따른 제약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에이전트 실행 환경과 메모리에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가 적용된다. 이용 비용은 기존 아틀라스 약정으로 충당할 수 있어 별도의 신규 계약 없이 사용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 파블로 스턴-플라자 몽고DB AI 및 신규 제품 부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아틀라스 에이전트 엔진 출시로 기업은 더 이상 이런 양자택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며 "우리는 고객에게 미래를 예측하라고 요구하는 대신 고객이 무엇을 선택하든 완벽히 작동하는 솔루션을 구축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2026.10.01 16:04김미정 기자

다쏘시스템-시스트라, 가상환경서 철도 인프라 고도화 맞손

다쏘시스템이 시스트라 손잡고 버추얼 트윈으로 교통 인프라 설계·관리 역량 높이기에 나섰다. 다쏘시스템은 '이노트랜스 2026'에서 차세대 버추얼 트윈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술 협력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시스트라의 산업 전문성과 다쏘시스템의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모색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 핵심은 여러 이해관계자에게 흩어진 데이터와 모델·전문성을 하나의 환경에 통합하는 것이다. 철도 산업서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분석을 연결해 참여자들이 사업 과제를 함께 파악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젝트 참여팀은 초기 단계부터 다양한 대안을 비교·평가하고 각 대안이 미칠 영향을 예측할 수 있다. 버추얼 트윈 활용 범위는 설계와 시뮬레이션·테스트·최적화·관리 등 인프라 전체 수명주기에 해당된다. 다쏘시스템 '3D유니버스'는 실제 데이터와 모델·과학적 인공지능(AI)을 결합한다. 인프라를 디지털로 구현하는 데서 나아가 버추얼 트윈을 서로 연결하고 주변 환경과도 연계하는 식이다. 과학적 AI는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3D익스피리언스' 에이전틱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동되는 버추얼 트윈은 엔지니어가 현실에 적용하기 전 가상환경에서 실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두 기업은 이미 새로운 디지털 접근 방식 개발에 착수했다. 데이터 통제와 디지털 신뢰·기술 주권이 핵심 인프라를 다루는 공공·민간 관계자의 주요 과제로 떠오른 점도 이번 협력 배경이다. 프리스카 플라토 시스트라 기술 및 운영 성과 부문 수석 부사장은 "버추얼 트윈은 설계와 의사결정을 개선하고, 고객 자산의 전체 수명주기를 지원하는 강력한 도구"라며 "다쏘시스템과 함께 고부가가치 디지털 서비스 개발을 가속화해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지속가능한 인프라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6.10.01 15:50김미정 기자

제조업계 "공급망 전체 AI 전환 시급"…협력사까지 AX 확산 움직임

국내 제조기업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 범위를 협력사까지 확대하고 있다.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별 기업의 혁신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공급망 전반의 AI 전환(AX)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엠로는 제조기업의 AX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구매부터 구매조달, 협력사 관리에 이르는 구매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해 제조기업의 공급망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지난 8월 발표한 '협력사 AI 전환(AX) 확산 현황 및 애로요인' 조사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제조기업의 91.5%는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사를 포함한 공급망 전반의 AX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제조업은 다수의 협력사와 복잡하게 연결된 산업 구조를 갖고 있어 공급망 내 정보 단절이 생산성과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협력사에서 발생한 생산·품질 데이터가 적시에 공유되지 않을 경우 품질 불량, 납기 지연, 원가 상승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공급망 전체의 디지털 연결성이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조사에서도 응답 기업의 45%가 협력사 AX 지원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생산·품질·설비·물류 데이터 연계 및 표준화가 34.4%로 가장 높았으며, 공동 파일럿 및 실증 프로젝트 추진(23.8%), AX 수준 진단 및 로드맵 수립 컨설팅(16.4%), 협력사 임직원 교육과 전문인력 지원(14.3%)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계도 공급망 협업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솔루션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제조업계에서는 제품 개발 초기 단계에서 원가 경쟁력과 품질 수준을 결정하는 '개발구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자재명세서(BOM)를 AI로 자동 분석하고 변경 이력을 비교하는 엠로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 자재명세서는 제품 생산에 필요한 부품 정보와 수량, 단가, 공급처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데이터로 제품 설계와 생산, 구매, 협력사 협업의 기준이 된다. 그러나 기존에는 엑셀 기반 수작업으로 관리하는 경우가 많아 변경 이력 추적과 원가 분석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고 오류 발생 가능성도 높았다. 엠로의 AI 기반 BOM 비교·분석 솔루션은 자재명세서 파일을 시스템에 등록하면 버전별 변경 사항을 자동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원가 산정과 목표 재료비 관리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으며, 협력사와 동일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변경 사항을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해당 솔루션이 글로벌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도입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PC·서버 제조기업에 이어 최근에는 유럽 에너지 솔루션 기업도 솔루션을 도입해 AI 기반 공급망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엠로 관계자는 "제조업과 하이테크 산업은 제품 개발 단계에서 자재 변경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협력사와의 긴밀한 협업이 요구되는 만큼 실시간 BOM 관리 역량이 중요하다"며 "엠로는 AI 기술을 활용한 공급망 협업 체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 제조기업들의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01 15:36남혁우 기자

'홈플사태' MBK 김병주 다시 국감 증인으로...투자기업 책임론

김병주 MBK파트너스(NBK) 회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다시 채택되면서 홈플러스 사태와 주요 투자기업에 대한 대주주 책임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오는 7일 중소벤처기업부 국감에 김 회장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홈플러스 사태에 따른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출과 입점상인 피해 등이 주요 질의 대상이다. 정무위원회에서도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이 홈플러스 대주주의 책임을 묻기 위해 김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다만 정무위는 지난달 28일 전체회의에서 45개 피감기관의 기관증인 314명을 채택했을 뿐, 기업인 등 일반증인 명단은 의결하지 못했다. 산자위의 증인 채택과 정무위의 신청은 별개 단계다. 홈플러스와 관련해서는 인수 이후 재무 부담과 회생 과정에서 MBK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차입금을 활용해 기업을 인수하는 차입매수(LBO) 방식과 투자자·협력업체 피해에 대한 대응도 논의 대상이다. 회생 신청 직전 자금조달 과정은 검찰 수사로 이어졌다. 검찰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알고도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한 뒤 회생을 신청해 투자자에게 손실을 끼쳤다는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10일 김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검찰이 올해 1월 김 회장 등 경영진 4명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은 모두 기각됐다. 당시 법원은 구속할 정도로 혐의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후 검찰은 사건을 재배당해 보강수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국감 증언을 둘러싼 문제도 남아 있다. 김 회장은 당시 홈플러스 사태 등에 사과하면서도 회생 관련 주요 의사결정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해 2월 정무위 소속 범여권 의원들은 김 회장과 김광일 MBK 부회장 등을 위증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 내용의 사실 여부와 법적 책임은 수사 등을 통해 판단할 사안이다. 다른 투자기업 자금 운용과 재무 상황도 관심사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15일 임시이사회에서 382억원의 현금 중간배당을 의결했다. 롯데카드 지분 60%는 MBK 측 한국리테일카드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다. 배당이 MBK의 요청으로 추진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대주주의 자금 회수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줄어든 결산배당과 올해 예상 실적, 자본적정성, 주주환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중간배당을 포함한 연간 배당성향은 30% 이내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딜라이브는 재무구조 개선 방안의 실효성이 쟁점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지난달 2일 딜라이브가 제출한 부채비율 감소방안을 불승인했다. 외부 투자유치 등 핵심 과제가 구체적이지 않고 근본적인 재무개선 대책으로도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자본금 확대 등을 포함한 감축 목표와 이행 방안을 3개월 안에 제출해 승인받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 금융당국 MBK 제재 절차도 진행 중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 초 홈플러스 투자와 관련한 제재심의를 마쳤다. 쟁점은 일정 조건에서 투자금 상환을 요구하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조건 변경이다. 이 과정에서 펀드 투자자의 이익을 침해하거나 운용사의 의무를 위반했는지가 심의 대상에 올랐다. 제재심 결과만으로 최종 제재가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MBK는 조건 변경이 홈플러스의 재무구조를 개선해 투자자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입장이다. 또 국민연금이 투자한 RCPS와 조건이 변경된 홈플러스 RCPS는 서로 다른 증권이라며, 관련 절차에서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2026.10.01 15:35류은주 기자

"규제비용 커지면 시장 못 큰다"…사용후 배터리 기준 고심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를 앞두고 정부와 전문가들이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안전을 이유로 보관·운송 기준 등을 지나치게 높일 경우 규제비용이 배터리 자체의 경제적 가치를 넘어 시장 형성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는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사용후 배터리 안전점검 및 재제조 배터리 순환체계 안전관리 실증과 관련 법·제도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학회와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공동 주관했다. 국토교통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논의의 초점은 내년 시행을 앞둔 사용후 배터리 관련 제도의 세부 기준에 맞춰졌다. 지난 5월 제정된 '사용후 배터리의 관리 및 산업육성에 관한 법률'은 2027년 5월 27일부터 시행된다. 사용후 배터리의 성능평가와 재제조 배터리 안전검사, 보관·운송 및 이력관리 등을 담은 개정 자동차관리법은 같은 해 7월 1일 시행된다. 법률의 큰 틀은 마련됐지만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적용할 시행령·시행규칙 등 하위 기준을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시장 활성화의 관건으로 떠올랐다. 안전 기준 높이면 비용도 뛴다…보관·운송 규제 '경제성' 쟁점 보관·운송 과정에서 요구되는 안전설비가 지나친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준규 기후에너지환경부 서기관은 "사용후 배터리의 경제적 가치보다 운반 기준이 너무 엄격해 비용을 많이 투입하게 되면 솔직히 작동이 안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이런 부분은 저희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사고 차량에서 회수된 배터리를 동결해 기능을 낮춘 상태로 안전하게 운송한 뒤 다시 활성화하는 기술 개발도 지원하고 있다. 배터리 대형화에 따른 보관·운송 과정의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한 R&D다. 관계 법령에 따른 중복규제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꼽혔다. 사용후 배터리는 자동차 안전뿐 아니라 자원순환과 유통, 화재·운송 안전 등 여러 규제 영역에 걸쳐 있다. 서로 다른 법령에서 비슷한 기능의 시설이나 장비를 각각 요구할 경우 사업자의 비용만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정동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는 "동일·유사한 시설과 장비를 각 법령에서 중복 요구하지 않도록 공통 안전기능과 제도별 특수 요건을 구분해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BMS 정보 어디까지 열까…성능평가·이력관리도 과제 사용후 배터리를 어떤 용도로 활용할지를 결정하는 성능평가 기준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사용후 배터리는 평가 결과에 따라 재제조·재사용·재활용 등으로 후속 활용 경로가 나뉜다. 같은 배터리라도 사용환경과 충·방전 이력, 온도, 사고 여부 등에 따라 잔존성능과 안전상태가 달라질 수 있어 잔존수명(SOH), 내부저항, 셀 간 전압·온도 편차 등 여러 지표 가운데 어떤 항목을 등급 결정에 활용할지를 놓고 추가적인 실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데이터 제공 범위도 쟁점이다. 정확한 성능평가를 위해서는 완성차 업체 등이 보유한 배터리 진단정보가 필요하지만 통신규약이나 제어정보 등은 기업의 영업비밀·보안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측은 질의응답에서 하위법령에 제작사가 제공해야 할 정보와 관련해 약 35개 항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법으로 일방적인 정보 제공을 강제하기보다 완성차 업체 등과 사전 협의를 거쳐 제공 범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배터리 전 생애주기를 추적할 수 있는 이력관리 체계 구축 필요성도 강조됐다. 어느 차량에서 사용됐는지부터 성능평가와 재제조, 안전성시험, 차량 재장착, 이후 검사 결과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변호사는 "제도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시장 신뢰를 형성하는 기반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거래 비용만 증가시키는 규제로 작동할 수도 있다"며 "위험성이 높은 배터리는 엄격하게 관리하되 성능과 안전성이 확인된 배터리를 불필요하게 시장에서 배제하지 않도록 기준을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01 15:29류은주 기자

GS ITM, SaaS 자회사 GS비즈플 인적분할…"공공SW·투자유치 본격화"

GS ITM은 사업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독자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SaaS·플랫폼 사업을 맡아온 GS비즈플을 인적분할한다. GS ITM은 GS비즈플과의 합병을 완료한 뒤 오는 12월 1일 인적분할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은 사업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독자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GS비즈플은 지난해 10월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SaaS·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클라우드 기반 인사관리 솔루션 '유스트라 HR(U.STRA HR)'과 티켓 통합 솔루션 '유스트라 티켓(U.STRA TICKET)'을 주력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업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GS비즈플은 지난해 1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약 32% 증가한 2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S비즈플은 인적분할 이후 독자적인 투자 유치 기반을 확보하고 솔루션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40억원 미만 공공 SW 사업 입찰 자격을 확보하게 되면서 공공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GS ITM은 분할 이후 SI·SM·AX·보안·IDC 등 기존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회사는 이번 개편이 사업별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만큼 기존 고객 서비스와 사업 수행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강민균 GS ITM 대표는 "이번 구조 개편은 양사가 각자의 핵심 사업에 집중해 고유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사업 부문별 전문성을 한층 높여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윤석 GS비즈플 대표는 "플랫폼 기업에 최적화된 유연한 조직 문화와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바탕으로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시장 다변화를 통해 B2B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6.10.01 15:25남혁우 기자

함재균 KISTI 양자단장 "양자 고속도로 구축 나설 때"

양자컴퓨팅을 둘러싼 세계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행정명령 EO 14413(Ushering in the Next Frontier of Quantum Innovation)을 통해 양자컴퓨팅·센싱·네트워킹의 개발과 상용화를 가속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국가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과학적 발견을 가능하게 할 규모의 양자컴퓨터를 개발해 미국 에너지부(DOE) 시설에 구축하는 국가적 과제를 명시했다. DOE는 바로 다음 날 이를 구체화한 '퀀텀 제네시스(Quantum Genesis)' 이니셔티브를 출범시키고 2028년까지 과학적으로 유의미한 내결함성 양자컴퓨팅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핵심은 세 가지다. 첫째, 'Q 컴피티션(Competition)'을 통해 최소 100개 이상의 논리 큐비트를 갖추고 수억 회 규모의 내결함성 연산이 가능한 양자컴퓨터를 개발해 화학·소재·물리·응용수학 등 실제 과학문제를 통해 실증한다. 둘째, 양자컴퓨터를 국가 연구시설에 배치하고 슈퍼컴퓨터 및 AI와 연계해 연구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통합 환경(National Quantum Supercomputing User Facility)을 만든다. 셋째, 대학·국가연구소·기업이 함께 실제 과학적·산업적 가치를 만들어낼 응용과 알고리즘을 발굴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성능평가 체계를 구축한다. 최근 DOE가 최대 2억1,500만 달러 규모의 퀀텀 제네시스 큐 컴피티션(Quantum Genesis Q Competition) 공모를 발표한 것도 이러한 전략을 실행 단계로 옮기는 조치다. 우리나라도 중요한 출발점에 서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서는 양자컴퓨터를 도입하고 슈퍼컴퓨터와 연계하는 국가 양자-HPC(고성능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양자컴퓨터를 보유하는 것만으로 경쟁력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신약과 신소재, 에너지, 제조, 물류, 금융 등 각 분야의 문제를 양자컴퓨터에 적합한 형태로 바꾸고 새로운 알고리즘을 개발하며, 슈퍼컴퓨터 및 AI와 연계해 과학적·산업적 유용성을 도출하고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활용 연구가 함께 축적돼야 한다. 우리나라 양자정책의 방향도 하드웨어 확보와 원천기술에서 소프트웨어와 활용까지 더욱 넓혀갈 필요가 있다. 산업별 양자 알고리즘과 양자-AI 융합 연구, 실제 활용을 지원하는 사업과 함께 성능평가·벤치마크·소프트웨어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거점도 필요하다. 세계에서는 이미 오픈큐에스이(openQSE)와 같이 서로 다른 양자컴퓨터와 HPC를 연결하기 위한 개방형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와 표준 인터페이스를 공동으로 설계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표준은 향후 양자-HPC 활용 환경의 기반이 될 것이다. 우리도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이 초기 단계부터 이와 같은 국제 협력에 적극 참여해 기술과 경험을 축적하고, 표준과 생태계 형성 과정에서 우리의 역할을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 양자컴퓨팅-HPC-AI-연구자-산업 연결 필요 양자컴퓨팅은 아직 승자가 정해진 기술이 아니다. 하드웨어에서는 우리가 다소 늦게 출발했지만 소프트웨어와 응용에서는 격차가 고착됐다고 보기 어렵다. 지금 필요한 것은 양자컴퓨터와 HPC, AI, 연구자와 산업을 하나로 연결하는 세계적 수준의 '양자 고속도로'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일이다.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는 지금, 앞으로의 몇년을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우리가 추격자 그룹에 머물지, 수요와 기술을 선도하는 국가로 나아갈지를 결정할 것이다.

2026.10.01 15:25함재균 컬럼니스트

스카이랩스, 대웅제약에 '카트 오투' 49억원 규모 초도 물량 공급

스카이랩스가 의료데이터 수집 영역을 혈압 중심에서 다중 생체신호까지 확대하며 인공지능(AI) 의료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 회사는 혁신적인 의료기기와 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AI에 활용되는, AI로 만들어진 '의료 데이터 생산 플랫폼'을 구축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스카이랩스는 대웅제약과 반지형 산소포화도 측정기 '카트 오투'(CART O2)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하반기에 49억원 규모의 초도 물량을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2026년 연간 매출 목표를 약 102억원으로 제시했는데, 상반기 약 50억원 매출에 이어 하반기에도 49억원이 추가 계약을 성사시키며 전망을 밝게 했다. 해당 초도 물량 공급에 따른 매출 발생 역시 연내 완료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국내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해외 유통망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카트 오투는 올해 하반기부터 대웅제약의 영업 및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병의원 병동에 본격 공급될 예정으로, 스카이랩스는 이를 통해 기존 병의원용 '카트 혈압계'에 이어 다중 생체신호 모니터링 영역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동시에, 'AI 의료 데이터 생산 플랫폼'으로서의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스카이랩스가 진입하는 국내 산소포화도 모니터링 시장은 병의원 현장에서 검사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영역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산소포화도 측정 검사의 연간 총사용량은 2020년 1779만회에서 2025년 3146만회로 5년간 7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연간 진료 환자 수 역시 226만명에서 389만명으로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마친 카트 오투는 기존 건강보험 급여 항목인 '경피적 혈액산소포화도측정'(E7230)이 적용돼 병동 진료 현장에서 즉시 처방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기존의 집게형이나 골무형 제품은 장시간 착용 시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는 반면, 카트 오투는 반지 형태로 착용할 수 있어 장시간 모니터링에 적합하고, 일상생활과 수면 중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어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측정 데이터는 병원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과 간호사 대시보드로 연동돼 의료진의 환자 상태 확인과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카트 오투 출시는 스카이랩스의 의료데이터 수집 영역이 기존 혈압 중심에서 다중 생체신호로 확대됨을 의미한다. 스카이랩스는 다변화된 제품군을 통해 수집되는 일상 속 생체 데이터를 자체 AI 알고리즘으로 정밀 분석해 의료진의 진료 지원은 물론, 제약사 및 연구기관의 임상시험에 활용 가능한 고품질 데이터로 재생산하며 AI 의료데이터 생산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카트 오투 출시는 혈압을 넘어 멀티바이탈 모니터링 영역으로 다변화하는 전환점”이라며 “이번 국내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해외 시장으로도 공급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AI 의료 데이터 생산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가치와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1 15:21조민규 기자

[SW키트] 구글·오픈AI·앤트로픽, 신모델 안전 확보 제각각…"검증 한계 여전"

인공지능(AI) 개발 속도조절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주요 AI 기업들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신모델 안전성 확보에 나섰다. 구글은 모델 일반 공개에 앞서 안전장치를 보완하고 오픈AI는 평가 기준에 미달한 모델 출시를 철회했다. 앤트로픽은 외부 검증을 거쳐 안전장치에 따라 모델 이용 대상을 구분했다. 1일 IT 업계에 따르면 구글과 오픈AI·앤트로픽은 신모델 성능 평가 결과에 따라 출시 여부와 이용 대상을 조정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새 AI 모델 '제미나이 4 아르곤'을 공식 블로그에 발표했다. 현재 '페어윈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신뢰할 수 있는 일부 사이버보안 담당자에게 해당 모델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초기 사용자 평가 바탕으로 개발자와 기업·일반 소비자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반 공개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아르곤은 소프트웨어(SW) 개발과 법률·금융 업무 등 여러 단계에 걸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구글은 아르곤이 보안 취약점을 스스로 찾아 검증·수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역량을 광범위하게 제공하기 전 악용 가능성을 줄이고 모델 행동을 통제하는 장치를 보완할 방침이다. 구글은 아르곤 추론 과정과 실제 행동을 감시해 사용자 의도를 벗어나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면 실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고위험 학습·평가 전에는 시험 환경을 격리하며 외부 문서 등에 숨겨진 악성 지시로 모델 행동을 바꾸는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에 대한 방어도 강화한다. 이같은 구글의 모델 안전성 점검 구상은 데미스 하사비스 전 구글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제안에서 나왔다. 하사비스 전 CEO는 지난 7월 모델 위험 평가에 따라 개발·배포 조건을 조정하자고 기고문을 통해 밝혔다. 그는 독립 기술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미국 주도 AI 표준기구를 설립하고 개발사들이 출시 최대 30일 전에 모델을 자발적으로 제공해 평가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가 체계가 충분히 검증되면 미국 시장 배포를 위한 의무 절차로 발전시키자는 내용도 포함됐다. 제시한 평가 대상에는 사이버보안과 생물학적 위협 등 고위험 분야의 역량뿐 아니라 안전장치 우회 시도와 기만적 행동도 포함됐다. 그는 위험이 커지면 대응 수위를 높이고 필요할 경우 주요 개발사 간 개발 감속을 조율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구글 '프런티어 안전 프레임워크'도 모델 평가에 활용되고 있다. 이 프레임워크는 특정 위험 역량 수준에 도달한 모델을 외부에 출시하기 전 위험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낮췄는지 검토하는 데 쓰인다. 코레이 카부쿠오글루 구글딥마인드 수석부사장 겸 구글 최고 AI 아키텍트는 "아르곤의 최첨단 기능을 안전하게 대중에 공개하려면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초기 시험 사용자 의견을 지속 수집하면서 안전장치를 반복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AI·앤트로픽, 모델 출시·제공 대상 구분 앞서 오픈AI와 앤트로픽도 안전 평가 결과를 신모델 출시·제공 방식에 각각 반영했다. 오픈AI는 기준에 미달한 모델 출시를 철회했고, 앤트로픽은 외부 평가와 행동 감사를 거쳐 모델별 이용 대상을 구분했다. 오픈AI는 지난달 28일에는 출시를 앞둔 'GPT-6.1 아스트라'의 출시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당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해당 모델이 내부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오픈AI는 'GPT-6.1 솔'과 안전 평가 결과를 동시에 공개했다. 당시 해당 모델은 사용자가 명시한 제한을 따르고 에이전트 작업 중 승인받지 않은 결과를 방지하는 평가에서 이전 'GPT-6 솔'보다 낮은 실패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는 'GPT-6 솔·루나'에도 위험 수준에 맞춰 기존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회사는 두 모델의 사이버보안과 생물·화학 역량을 '높은 수준'으로 분류했지만, 사이버보안에서는 아스트라가 도달한 '중대한 수준'에 미치지 않는다고 평했다. 오픈AI는 "아스트라 개발 과정서 확보한 정렬 기술을 반영해 탈옥 공격에 대한 저항성과 사용자 의도 준수 능력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외부 평가와 행동 감사를 통해 모델별 안전장치에 따라 제공 대상을 구분했다. 이에 지난달 발표한 '클로드 페이블 5.1'과 '클로드 미토스 5.1'에 서로 다른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페이블은 일반에 공급하지만, 미토스는 신뢰할 수 있는 사용자 대상 프로그램을 통해 제한적으로 제공한다. 페이블 5.1의 사이버 안전장치는 외부 기관 두 곳에 시험을 의뢰하고 '그레이 스완' 자동화 시험도 거쳤다. 검증 과정에서 확인한 한계도 공개됐다. 앤트로픽은 미토스 5.1이 일부 시험에서 승인 절차와 자동 모드 분류기를 우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지난달 22일 선보인 '클로드 오퍼스 5.5'에도 외부 평가와 내부 행동 감사를 적용했다. 출시 전 모델평가위협연구소(METR)와 프런티어 디자인 등 평가를 받았으며 내부에서는 약 2000개 상황을 대상으로 모델이 위험하거나 의도하지 않은 행동을 보이는지 점검하기도 했다. "AI도 테스트 알아채...평가만으로 한계" AI 모델 안전 평가만으로 위험을 모두 확인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모델이 시험 상황을 알아차리면 평소와 다르게 행동할 수 있고, 평가 도중 허용된 환경을 벗어나는 문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가 상황을 인식하는 반응은 구글 모델에서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굿파이어와 영국 AI안전연구소 연구진이 지난 5월 공개한 연구에 따르면 구글 '제미나이 3.1 프로'는 자신이 수행하는 평가를 식별하고 시험 형식을 설명했으며, 관련 비판 논문까지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모델 안전성을 실제보다 높게 평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전성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AI가 실제 외부 시스템에 접근한 사례도 확인됐다. AP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약 14만1000건의 평가 기록을 검토한 결과 보안 취약점을 찾는 모의시험에 투입한 AI가 시험용 환경을 벗어나 실제 외부 조직의 시스템에 접근한 사건 3건을 발견했다. 시험 환경 안에서 수행해야 할 작업이 외부 시스템 접근으로 이어진 것이다. 마리우스 홉반 아폴로리서치 최고경영자(CEO)는 "모델은 자신이 평가받고 있다고 생각하면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낮아진다"며 "응답 구분이 어려워져 안전 평가가 더 까다로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6.10.01 15:18김미정 기자

에스케이팩, 피지컬 AI 사업 속도…자율제조 기술 확보 나선다

나무에이엑스 자회사 에스케이팩이 사람과 여러 종류의 로봇을 인공지능(AI)으로 통합 제어하는 피지컬 AI 기반 자율제조 기술 개발에 나선다. 약 5년간 100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아 국내외 산학연과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식품 생산 현장에서 실증한 뒤 전자·배터리·자동차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스케이팩은 산업통상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추진하는 피지컬 AI 기반 자율제조 분야 국제공동 연구개발(R&D) 과제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과제에는 약 5년간 정부지원금 100억원이 투입된다. 에스케이팩을 비롯해 세종대학교와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쿠바(CUUVA), 식품 대기업 등 국내외 산학연이 참여해 기술 개발과 제조 현장 실증을 진행한다. 연구의 핵심은 개별 로봇과 설비를 각각 자동화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작업자와 여러 종류의 로봇을 하나의 AI 체계로 연결하는 것이다. 협동로봇과 자율이동로봇(AMR) 등 제조 현장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로봇과 작업자, 설비, 공정 상황을 AI가 종합적으로 파악하도록 설계한다. 공동연구진은 AI가 생산 현장 상황을 판단해 작업을 계획하고 로봇 제어와 안전 대응까지 수행하는 멀티 AI 에이전트 기반 자율제조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다. 에스케이팩은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서 다수·이기종 로봇의 통합 운영과 제어 기술 개발을 이끌 예정이다. 에스케이팩이 그동안 축적한 제조 자동화와 로봇 통합 경험도 활용한다. 기존 제조 설비와 로봇을 연결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작업 상황에 따라 여러 로봇의 역할과 동작을 조율할 수 있는 자율제조 환경으로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개발한 기술은 가상환경에서 작업과 제어 과정을 우선 검증한 뒤 실제 식품기업 생산 현장에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장기간 운영을 통해 기술의 안정성과 사업성을 검증하고 실제 제조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식품 분야에서 확보한 성과는 다른 제조업으로 확대한다. 전자와 배터리, 자동차 등 다양한 생산 현장에 멀티 AI 에이전트 기반 자율제조 기술을 적용해 산업별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방침이다. 에스케이팩은 이번 연구 성과를 AI 팩토리 솔루션과 운영 소프트웨어로 발전시켜 사업화에도 나선다. 기존 제조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구축 경험을 피지컬 AI 사업으로 확장해 실제 생산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자율제조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모회사 나무에이엑스도 별도로 제조 현장의 AI 팩토리와 연계한 피지컬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로봇 학습용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시뮬레이션 기반 합성 데이터 생성 환경, 이를 데이터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는 미들웨어 등을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에스케이팩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개별 로봇이나 설비 중심의 자동화를 넘어 사람과 다수·이기종 로봇을 멀티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통합 운영하는 자율제조 기술을 확보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실제 생산 현장에서 안정성과 사업성을 검증하고 식품을 시작으로 전자·배터리·자동차 등 다양한 제조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2026.10.01 15:17한정호 기자

LCD보다 빠른 中 OLED 굴기…삼성·LGD "정부 정책 지원 절실"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굴기가 거세다. 시장 진출 약 10년만에 전 세계 점유율 30%를 돌파하면서, 15년이 걸린 액정표시장치(LCD)보다 빠르게 산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업계는 디스플레이 산업 초격차 유지를 위한 정부의 발빠른 지원을 촉구했다. 세제 지원 강화와 인프라 구축 가속,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직접환급제 등이 대표 요구사항이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산업안보가 된 디스플레이, AI(인공지능)로 이끄는 초격차'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디스플레이 생산 거점 지역구 국회의원(파주을 박정 의원, 천안을 이재관 의원, 아산을 전은수 의원), 산업통상부 최우혁 국장과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中, 10년만에 OLED 시장 30% 점유…LCD보다 5년 빨라 국내 디스플레 업계 최대 화두는 중국의 굴기다. 중국은 LCD 산업을 과점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이 주도하는 OLED 분야도 거세게 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중국의 OLED 시장 점유율은 31%였다. 시장 진출 10년만에 거둔 성과다. LCD에서 30% 점유율 달성에 15년이 소요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가파른 성장세다. 박정 의원은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OLED 분야에서 여전히 중국 대비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나, 거대한 내수 시장과 기술 추격, 생산능력 확대라는 굴기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끝없는 연구개발과 투자, 핵심 기술과 인재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혁중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부연구위원은 "미국 역시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을 을 견제할 만큼, 대중국 견제는 초당적 의제"라며 "한·미간 정보 공유, 핵심 소재 공급망 강화, 관련 협의체 가동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LGD "정부 지원 절실…세제 지원 강화·직접환급제 필요" 문대규 순천향대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한 패널 토론에서 디스플레이 업계는 글로벌 초격차 유지와 신속한 투자 집행을 위해 정부의 과감한 세제 혜택과 인프라 등 정책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허철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AI 활용을 통한 생산공정 고도화와 폴더블 등 신규 폼팩터 시장 확대의 중요한 시기"라며 "격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승리하려면 기업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국가 차원의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허 부사장은 이를 위해 ▲세액 공제 이월 기간을 현행 10년에서 20년까지 연장하는 등 세제 지원 강화 ▲인허가 신속처리 및 전력·용수 등 핵심 인프라 적기 구축 ▲중소기업 및 연구기관 지원 강화 등 3가지 지원책을 건의했다. 이한구 LG디스플레이 그룹장은 "법인세 차감도 좋지만, 투자금 일부를 당해 연도에 현금으로 환급하는 '직접환급제'가 도입돼야 기업이 즉각 수혜를 볼 수 있다"며 "LG디스플레이 및 관련 협력사들이 접경 지역인 파주에 위치한 한만큼, '지방우대지수' 개선 등 과감한 정책 지원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 디스플레이 신시장 창출을 위한 전방산업과 협력, 초기 시장 선점 방안도 제시됐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는 "옥외 활용성 극대화 등을 위해 무기물 디스플레이 생태계 확장이 절실하다"며 "국내 초기 시장 형성과 기업투자 선순환을 위해 공공조달 시장에서 국내 생산 제품의 우선 채택을 유도하는 제도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10.01 15:14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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