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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18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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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2026 LCK 3라운드 다국어 생중계…팬 참여 이벤트 실시

SOOP(각자 대표이사 최영우·이민원)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3라운드 다국어 생중계와 함께 시청자 참여형 이벤트를 선보인다. SOOP은 2026 LCK 정규 시즌 3라운드 개막에 맞춰 다국어 생중계 서비스를 이어가고 팬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제공되는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와 중국어(번체)로, 기존 정규 시즌부터 제공된 다국어 중계 구성이다. 시청자는 웹과 모바일 앱을 비롯해 SOOP TV 케이블 채널, IPTV, 스마트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시청자 편의와 참여를 위한 프로모션도 마련된다. LCK 공식 방송국에서는 시청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미션 및 드롭스 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공식 방송국과 SOOP 게임&이스포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한 팬 대상 프로그램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스트리머들의 응원 방송과 T1 등 LCK 파트너 구단의 연계 콘텐츠도 준비된다. 이용자는 개별 스트리머 채널에서 실시간 소통과 함께 경기를 시청할 수 있으며, 지원 구단의 전용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2026.07.28 14:50진성우 기자

디스플레이 넘어 푸드테크까지...파인텍, 미래 성장 사업 속도

국내 디스플레이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 파인텍이 오는 11월 자사 첫 로봇 한식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푸드테크 사업을 새로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 앞서 파인텍은 지난 6월에 이어 이달 삼성디스플레이와 200억원 규모의 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 본딩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차세대 자동화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바 있다. 두 건의 총 계약 규모는 약 253억원이다.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파인텍은 글로벌 프리미엄 IT OLED 생산라인의 핵심 공정에 자체 기술을 지속 공급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 성장 전략에도 한층 속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 전망도 우호적이다. 글로벌 IT 기기의 OLED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태블릿과 노트북, 프리미엄 IT 제품을 중심으로 OLED 채택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생산라인 투자 역시 지속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파인텍 관계자는 푸드테크 사업과 관련 "(한식 오프라인)매장의 구체적 위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협동로봇을 활용해 한식을 만드는 음식점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인텍은 디스플레이 자동화 장비 사업을 통해 축적한 정밀 모션제어, 머신비전, 자동화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리 자동화 시스템 '보글-C(BOGLE-C)'를 개발 중이다. 보글-C는 손질된 재료를 조리 기구에 넣은 뒤 요리하고, 완성된 음식을 손님 앞까지 전달한다. 음식 전달은 조리대에서 손님 테이블까지 이어진 레일을 통해 이뤄진다. 보글-C는 튀김, 포장 등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고난도 요리까지 자동화가 가능하다. 식재료 핸들링과 토핑 등 다양한 작업을 정밀하고 일관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주방 환경에 최적화된 동선 시스템을 구현했다. 좁은 주방에서도 효율적으로 설치 및 운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푸드테크 시장 역시 빠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들은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이 향후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2030년 전후 약 4000억~50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역시 최저임금 상승과 외식업 인력 부족, 비대면 서비스 확산 등의 영향으로 조리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김기호 파인텍 전략담당 상무는 "기존 디스플레이 자동화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보글-C를 중심으로 푸드테크 사업을 성장축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자본시장은 상장기업에 실질적인 성장성과 기업가치를 요구하고 있다"며 "회사는 일회성 이벤트에 의존하기보다 지속적인 수주 확대와 신규 사업의 성공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쌓겠다"고 덧붙였다.

2026.07.28 14:45진운용 기자

라온시큐어 정예 화이트해커 23명, '해킹 올림픽' 본선행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이정아) 소속 화이트해커 23명이 '해킹 올림픽'으로 불리는 '데프콘(DEF CON) CTF' 대회 본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라온시큐어는 28일 최근 개최한 '데프콘 CTF 2026' 예선에서 총 23명의 본선 진출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데프콘 CTF는 각국의 최정상급 화이트해커들이 취약점 분석, 공격·방어, 문제 해결 역량을 겨루는 세계 최고 귄위 대회다. 올해 예선에서는 전 세계 686개팀이 참가했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단 12개 팀만이 오는 8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 선다. 라온시큐어 소속 화이트해커 23명은 본선에 진출한 12개 팀 중 3개 팀에 나뉘어 참가했다. 평소 축적해온 AI 활용 경험은 복잡한 문제 구조를 빠르게 파악하고 해결 방향을 좁히는 데 기여했다. 취약점 분석, 암호 분석, 웹 해킹 등 고난도 문제를 제한 시간 안에 해결해야 하는 경쟁 환경에서 AI 기반 분석 경험과 실전 판단력이 라온시큐어 화이트해커들의 강점으로 작용한 것이다. 라온시큐어 화이트해커들은 국내외 다양한 해킹방어대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최신 공격 기법을 익히고, 실전 환경에 맞는 방어 전략을 고도화해왔다. 또 웹, 리버싱, IoT, 모바일, 포너블(시스템 취약점 공략) 등 각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인력들이 협업하며 복합적인 문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팀플레이 역량을 갖춰온 것도 특징이다. 라온시큐어 화이트햇센터의 김동민·최용선 팀장은 일본 세콘(SECCON) CTF 우승, 국가정보원 사이버공격방어대회(CCE) 공공부문 우승, 데프콘 본선 4위 등 유명 해킹 대회에서 한 팀으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라온시큐어는 국가 지정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으로서 견고한 화이트해커 역량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모의해킹을 비롯한 실전형 보안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 공격자 관점에서 기업 시스템의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찾아내고, 침투·확산·정보탈취 가능성까지 검증해 고객사의 실질적인 보안 대응력을 끌어올린다. 윤원석 라온시큐어 화이트햇사업본부장은 "라온시큐어 화이트해커들의 데프콘 CTF 본선 진출은 세계 최정상급 실전 보안 역량을 입증한 결과"라며 "AI가 공격과 방어의 패러다임을 동시에 바꾸는 시대에 화이트해커의 통찰력과 AI 활용을 결합해 기업이 실제 공격에 대비할 수 있는 보안 검증 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8 14:44김기찬 기자

문체부, 상반기 방한 외국인 1071만명 돌파…지방공항 입국·소비 확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와 카드 지출액 등 주요 관광 지표를 발표했다. 6월 한 달간 200만명에 육박하는 외국인이 한국을 찾으면서 상반기 누적 방문객과 외국인 카드 지출액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문체부는 지난달 6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99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1%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누적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071만명을 기록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중국이 65만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일본(35만명)과 대만(22만명)이 뒤를 이었다. 미주(22만명), 동남아 주요 6개국(23만명), 구주(12만명) 등 전반적인 시장에서 방한객이 대폭 늘었다. 입국 경로별로는 항공편을 이용한 입국객이 174만명으로 전체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지방 공항으로 지방 공항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5% 증가한 39만명이 입국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항만을 통한 입국객 역시 수도권(5만 5000명)과 지방(19만 6000명)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관광 소비 지출도 크게 늘었다. 6월 외국인 신용카드 지출액은 2조 544억원으로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조원을 넘어섰다. 상반기 누적 지출액은 10조 389억원으로, 전년도 10조원 돌파 시점(9월)보다 3개월 빨라졌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외래관광객조사 결과 2분기 여행 만족도는 90.5점, 지방 방문율은 34.2%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상승했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상반기 방한 관광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은 K-컬처의 매력과 정부, 관광업계의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지방공항을 통한 입국객 및 소비액 증가 등도 고무적인 성과로, 대한민국 전역이 K-관광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8 14:20진성우 기자

기아, 서천갯벌 생태복원 나선다…2029년까지 블루카본 확대

기아가 충남 서천갯벌 생태복원 사업에 참여하며 블루카본(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확대에 나선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협력해 갯벌 생태계를 복원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2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충청남도, 서천군,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을 비롯해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박수현 충남도지사, 유승광 서천군수,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을 통해 충남 서천군 일대 갯벌에 염생식물을 심어 훼손된 갯벌 생태계를 복원하고 블루카본 흡수원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 염생식물은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로, 갯벌의 탄소 흡수와 생태계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갯벌은 퇴적층과 염생식물을 기반으로 탄소를 흡수·저장하는 대표적인 블루카본 생태계다. 탄소 흡수뿐 아니라 오염물질 정화 등 다양한 환경적 기능을 수행하는 자연자본으로 평가받는다. 기아는 앞서 2022년부터 해양수산부와 함께 경기 화성시 매향리 갯벌 식생복원 사업을 추진해 습지보호지역 내 약 4만㎡ 규모에 염생식물을 식재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갯벌 생태계 복원 활동을 서천으로 확대하게 됐다. 기아와 참여 기관들은 오는 2029년까지 서천 장암갯벌과 솔리갯벌, 송림갯벌 일원 약 16만8000㎡ 규모의 갯벌에 염생식물을 식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탄소 흡수 기능을 강화하고 블루카본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장암갯벌 일대에서는 폐양어장 유휴부지를 활용해 훼손된 갯벌을 복원하는 동시에 갯벌 탐방로와 전망대 등을 갖춘 '블루카본 정원' 조성도 추진한다. 향후 염생식물 군락이 자연적으로 확대되면 탄소 흡수와 오염물질 정화는 물론 바닷새 서식환경 개선과 생물다양성 회복 효과도 기대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기업과 정부, 지역사회가 함께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갯벌 식생 복원과 블루카본 확대 등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8 14:11김재성 기자

카스퍼스키 "암호화폐 지갑 정보 탈취하는 새로운 악성코드 발견"

지난 1월 암호화폐 사용자를 겨냥한 새로운 악성코드가 발견, 다수의 공격 정황이 포착됐다.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카스퍼스키(한국지사장 이효은)는 28일 지난 1월 암호화폐 지갑 애플리케이션 창의 내용을 탈취할 수 있는 새로운 악성코드를 이용한 다수의 공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코봇(OkoBot)'으로 암호화폐 지갑의 복구용 시드 문구를 메모리에서 찾아 외부로 탈취하는 악성 도구인 'TookPS'를 이용하는 악성 프레임워크로 알려졌다. 공격자들은 새로운 오코스파이웨어(OkoSpyware) 모듈을 통해 크로미움 기반 웹브라우저를 모니터링하며, 릴라이드 스틸러(Rilide Stealer)를 비롯한 다양한 악성코드를 배포하는 식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현재까지 25개국 이상에서 수백 명의 피해자가 확인됐으며, 피해 규모가 가장 큰 국가는 브라질, 베트남, 캐나다, 멕시코, 튀르키예로 나타났다. 카스퍼스키 연구진은 이 위협이 현재도 활발히 활동 중이며, 특히 암호화폐 사용자가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코봇(OkoBot)'은 20개 이상의 악성 페이로드 (악성 기능을 수행하는 실행 코드)와 임플란트(감염된 시스템에 설치돼 지속적으로 공격자의 명령을 수행하는 악성 모듈)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로컬 파일 수집, 원격 명령 실행, 임의의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다운로드, 계정 자격 증명 탈취, 영상 녹화 등 다양한 악성 기능을 수행한다. 뿐만 아니라 브라우저 메모리를 변조해 악성 확장 프로그램을 은밀하게 로드하고 숨기는 로더 역할을 수행한다. 오코봇에는 키 입력과 특정 애플리케이션 창의 화면을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오코스파이웨어 모듈도 포함돼 있다. 공격 방식은 사회공학적 기법을 이용해 사용자가 직접 악성 코드를 실행하도록 유도하거나, 깃허브에서 정상 소프트웨어로 위장한 악성코드를 배포하는 방식이다. 조사 과정에서 연구진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베이스 관리 도구인 SQL Server Management Studio(SSMS)의 가짜 설치 프로그램을 이용한 사례도 확인했다. 이번 공격에 사용된 기법과 정보 탈취형 악성코드(Infostealer)는 러시아어권 위협 행위자들이 널리 사용하는 방식이며, 기술 분석 과정에서도 러시아어 코드 흔적이 확인됐다. 이효은 카스퍼스키 한국지사장은 "한국은 암호화폐 투자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많은 시장으로, 오코봇과 같은 고도화된 악성 프레임워크의 주요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에서도 공격자들은 사회공학 기법과 정상적인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위장한 악성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하드웨어 지갑을 노린 피싱 공격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용자는 서드파티 프로그램 설치를 위해 보안 기능을 비활성화하는 습관을 지양하고, 통합 보안 솔루션과 전용 비밀번호 관리 솔루션을 함께 활용해 다중 모듈 기반 스파이웨어 공격으로부터 암호화폐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7.28 14:06김기찬 기자

한화시스템, 방산 수출 힘입어 2분기 영업익 219% 증가

한화시스템이 대규모 방산 수출과 국내 양산 사업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화시스템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1176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21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27억원으로 14% 늘었다. 방산 부문에서는 폴란드 K2 전차용 조준경·사격통제장치와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에 공급하는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등 수출 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울산급 배치-III 차세대 호위함 전투체계(CMS), 한국형 전투기 KF-21용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와 항전장비, 국내 K2 전차용 조준경·사격통제장치 4차 양산 등 국내 사업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ICT 부문은 한화생명 차세대 시스템과 한화필리조선소 전사적자원관리(ERP),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마트플랜트 구축 등 계열사 시스템통합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한화시스템의 수주잔고는 11조 2959억원이다. 회사는 방산 수출 품목과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국내 주요 사업 수주를 이어가며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대규모 수출 사업의 매출 확대와 국내 주요 양산 사업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해외 시장 개척과 핵심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8 13:38류은주 기자

은행 계열 증권사, 상반기 역대급 실적…하반기 거래대금 둔화 변수

은행을 자회사로 보유한 금융그룹 증권사들이 증시 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 주식시장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거래대금 증가세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KB증권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 확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NH투자증권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5.7% 늘어난 1조 3179억원으로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7.6% 증가한 9652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 수수료 수익이 최대 실적 견인 호실적 배경에는 주식시장 활성화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가 있었다. NH투자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상반기 7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늘었다. 2분기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27.5% 증가한 4456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국내 주식 수수료 수익은 3909억원이었다. KB증권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비 138% 증가한 1조 537억원으로 최대 반기 실적을 거뒀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34% 늘어난 8010억원으로 집계됐다.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포함된 자산관리(WM)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49% 증가한 1조 1444억원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 세일즈앤드트레이딩(S&T) 부문도 83% 증가한 4342억원을 기록한 반면, 기업금융(IB) 부문은 오히려 48% 감소한 1318억원에 그쳤다. 신한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도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다. 이들 역시 국내외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거래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 확대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신한투자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7484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3.1% 증가한 5777억원을 기록했다. 출범 3년 차를 맞은 우리투자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3.3% 증가한 294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1% 늘어난 247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증권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비 190.6% 증가한 3453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5.7% 늘어난 2731억원을 기록했다. 조정 국면 맞이한 코스피, 하반기 호실적 이어갈까 금융그룹 계열 증권사 전반에 걸쳐 상반기 실적 개선이 이어진 가운데, 관심은 하반기에도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은 호황이 이어질 수 있을지에 쏠린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최근 조정 국면을 감안하면 상반기와 같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2분기 거래대금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만큼 지금처럼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으면 투자자 관심도 함께 식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여름휴가와 추석 연휴 등으로 영업일이 짧고 시장도 조정 국면에 들어선 분위기”라며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줄면 자연스럽게 거래대금이 감소하고 증권사 수익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7.28 12:38홍하나 기자

[AI TCO 함정①] 토큰 비용이 전부 아냐…기업 예산 갉아먹는 '데이터 통합'

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 비용이 토큰 사용료를 넘어 소프트웨어 구독료와 데이터 통합, 인프라 운영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AI 기능이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에 추가되면서 사용량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고 예산 예측도 어려워지는 분위기다. 데이터 정비와 검색증강생성(RAG) 구축, 사내 시스템 연동 비용도 AI 도입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AI 서비스 이용이 늘면서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인프라 운영비까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기업들이 AI 도입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비용 구조와 예산 관리의 사각지대를 3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주]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비용을 줄이기 위해 토큰 사용료에 몰두하고 있지만, 정작 더 큰 부담은 에이전트를 도입하기 전 데이터 관리·통합 단계에서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흩어진 사내 데이터를 정리하고 검색증강생성(RAG)을 구축해 기존 업무 시스템과 연결해야 하는 만큼 사실상 기업 AI 예산은 첫 토큰을 쓰기 전부터 투입되는 셈이다. 28일 글로벌 조사기관과 IT업계 자료를 종합하면 기업들은 AI 총소유비용(TCO)을 산정할 때 데이터 정제·통합과 RAG 구축, 기존 업무 시스템 연동에 드는 비용보다 토큰 사용료에 관심이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큰은 AI 모델이 문장을 이해하고 답변을 생성하기 위해 텍스트를 잘게 나눈 기본 처리 단위다. AI 서비스 이용료는 일반적으로 입력·출력 토큰 사용량에 단가를 곱해 산정된다. 기업은 이를 통해 모델별 호출 건수와 사용량, 비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토큰 비용은 청구서와 관리 화면에 즉시 수치로 나타난다. 여러 부서 인력과 시간에 분산되는 데이터 통합 비용보다 눈에 잘 띄는 이유다. 토큰 사용량이 AI 전체 도입 비용을 대표하는 지표처럼 인식된다는 설명이다. 최근 기업 내 기술비용 관리 조직도 AI 비용을 파악하기 위해 토큰 사용량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핀옵스재단 조사에서는 응답자 98%가 AI 관련 지출을 관리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가장 필요한 관리 도구 기능으로 토큰 사용량과 거대언어모델(LLM) 요청 건수를 세부적으로 추적하는 기능을 꼽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업이 토큰 비용에만 지나치게 몰두한 점을 지적했다. 토큰 비용에 앞서 AI 에이전트 구축을 위한 데이터 관리와 시스템 통합 비용을 간과했다간 TCO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익명을 요청한 한 글로벌 IT 업계 관계자는 "토큰 비용은 AI 모델을 호출한 뒤 발생하는 비용으로 전체 AI TCO 한 파트를 담당하는 선에 그친다"며 "기업들은 모델 호출에 앞서 필요한 데이터를 찾고 정제한 뒤 기존 시스템과 연결해야 하는 작업을 거쳐야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업 과정에는 개발자와 데이터 엔지니어뿐 아니라 데이터 의미와 업무 규칙을 아는 현업 담당자, 외부 시스템통합(SI) 인력까지 투입된다"며 "이같은 인건비와 작업 시간은 토큰 사용 명세서에 드러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5월 던앤드브래드스트리트가 32개국 기업 1만 곳을 조사한 결과 97%가 AI를 도입하거나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었다. 이 중 내부 데이터가 AI 활용에 완전히 준비됐다고 답한 기업은 5%에 그쳤다. 언앤드브래드스트리트는 "조사 기업들은 데이터 관리·통합 비용에 가장 큰 어려움을 호소했다"며 "이런 비용이 현실적인 AI 에이전트 걸림돌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첫 토큰 전 쌓이는 비용…데이터 정제·RAG·시스템 연동 다수 기업 데이터는 AI가 바로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정리돼 있지 않다. 동일한 고객이나 제품도 부서마다 다르게 표기되고, 오래되거나 중복된 정보가 여러 저장소에 흩어져 있어서다. 이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려면 우선 필요한 데이터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 이후 오류와 중복을 제거하고 형식을 통일한 뒤 최신성과 정확성을 검증해야 한다. 개인정보와 영업기밀 등 민감정보를 분류하고 사용자별 접근 권한을 설정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클라우데라와 하버드비즈니스리뷰 애널리틱서비스가 진행한 조사에서는 응답 기업 73%가 AI용 데이터를 처리하고 준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데이터 사일로와 서로 다른 데이터 소스의 통합 문제를 지목한 비율은 56%였으며, 데이터 품질과 편향 문제도 41%로 뒤를 이었다. 클라우데라는 "기업은 데이터 정제 규칙과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업무 데이터가 바뀔 때마다 처리 규칙을 수정하고, 오래되거나 잘못된 정보가 AI에 공급되지 않도록 점검할 개발·운영 인력 비용도 필요하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기업이 AI 에이전트에 RAG를 투입할 때도 벡터DB와 임베딩 이용료만 따져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데이터 수집·정제와 권한 동기화, 검색 품질 평가, 색인 갱신에 투입되는 개발·운영 인력까지 포함해야 실제 비용을 파악할 수 있다. 한 AI 업계 관계자는 "기업은 문서를 수집·변환하고 검색에 적합한 크기로 나눈 뒤 임베딩·색인을 생성해야 한다"며 "데이터가 바뀔 때마다 색인 갱신 작업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비용까지 인지해야 RAG 총 도입비용이 책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려면 RAG를 넘어 고객관계관리(CRM)와 전사적자원관리(ERP), 결재·메일·그룹웨어 등 핵심 업무 시스템에도 연결돼야 한다"며 "시스템마다 데이터 구조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인증 방식이 달라 개별 연동 작업이 필요하고, 이 과정에 추가 비용이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신들은 SAP 같은 레거시 업무 시스템은 복잡한 데이터 모델과 독자적인 업무 로직, 기업별 맞춤 설정을 갖고 있어 AI 에이전트를 단순히 연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표준 API가 없는 시스템에는 별도 연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접근 권한과 감사 기록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미국 IT 전문매체 CIO는 "결국 기업이 놓치기 쉬운 비용은 토큰 사용료가 아니라 AI가 데이터를 이해하고 기존 시스템 안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드는 인력과 기술 비용"이라고 보도했다. PoC 끝나자 숨은 비용 불어나…'업무 한 건 총비용' 봐야 AI 에이전트 비용은 개념검증(PoC)을 실제 운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험 단계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시스템 연동과 보안·규제 대응, 모니터링, 유지보수 비용이 추가돼서다. PoC는 소수 인력이 미리 정제한 일부 데이터를 이용해 실제 업무 시스템과 분리된 환경에서 진행할 수 있다. 데이터 품질이나 접근 권한, 시스템 간 연동 문제를 충분히 검증하지 않고도 모델의 기능과 정확도를 시험할 수 있다는 의미다. 운영 단계에서는 상황이 달라진다. AI 에이전트를 기존 시스템과 연결하고 사용자별 권한을 적용해야 한다. 보안과 규제 준수, 성능 감시, 장애 대응, 데이터 갱신과 지속적인 유지보수 체계도 마련해야 한다. 올해 딜로이트가 24개국 기업 임원 3235명을 조사한 결과 AI 실험 40% 이상을 실제 운영 환경으로 전환한 기업은 전체의 25%에 그쳤다. AI 도입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이를 대규모 업무 환경으로 확장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는 의미다. 운영 전환에 실패해 PoC를 반복하면 매몰비용도 발생하기도 한다. 여러 모델과 활용 사례를 시험하는 데 투입한 개발 인력과 클라우드 인프라, 컨설팅 비용을 회수하기 어렵다. 데이터 구조와 시스템 연동 방식을 다시 설계하면 재작업 비용까지 더해진다. CIO는 AI 에이전트 경제성을 판단하려면 업무당 토큰 사용량과 추론 비용을 계산하고, 이를 같은 업무에 투입되는 인건비와 비교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경우에 따라 AI 에이전트의 업무당 비용이 사람이 직접 처리할 때보다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기업이 따져야 할 것은 토큰 100만 개 가격만이 아니다"며 "AI 에이전트가 업무 한 건을 정확하고 안전하게 완료하는 데 투입되는 데이터·시스템·인력 비용을 모두 합산해야 실질적인 비용 경쟁력을 판단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6.07.28 12:35김미정 기자

[현장] 김민준 오케스트로 의장 "AI 시대 승부처는 인프라 SW"...'오케스트로 4.0' 공개

"AI 시대 승자는 가장 큰 모델을 가진 기업이 아닙니다. 데이터를 이해하고 인프라를 통제해 비즈니스 성과를 가장 빠르게 만들어내는 기업입니다." 김민준 오케스트로 그룹 의장은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오퍼스(OPUS) 2026' 기자간담회에서 AI 산업의 경쟁 구도가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생성형 AI 경쟁이 거대언어모델(LLM)과 GPU 확보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통제하는 'AI 인프라 SW'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이를 위한 새로운 전략으로 '오케스트로 4.0'을 공개했다. AI 경쟁, 모델·반도체 넘어 인프라 SW로 김 의장은 전 세계가 AI를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인식하며 AI 모델과 반도체, 데이터센터 투자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짚었다. 한국 역시 AI 강국을 목표로 투자를 강화하고 있지만 AI 산업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모델과 반도체와 함께 축을 이루는 'AI 인프라 SW'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기업과 공공기관의 AI 도입 현장에서 공통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로 어떤 AI 모델을 선택할지 보유한 GPU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할지, 데이터를 AI와 어떻게 연결할지, 여러 클라우드와 데이터를 어떻게 하나의 환경처럼 운영할지 등을 꼽았다. 이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 바로 AI 인프라 SW라고 말했다 이어 "AI 모델과 반도체가 AI의 두뇌와 엔진이라면, AI 인프라 SW는 이를 연결하고 실제 산업에서 움직이게 만드는 운영체제"라며 "AI 경쟁은 이제 더 좋은 모델을 만드는 경쟁을 넘어 이를 산업 현장에서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의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AI 시대 주권 확보의 핵심 요소로 인프라 SW를 꼽으며, 해외 기술 의존에 따른 리스크도 짚었다. 그는 "VM웨어 등 글로벌 가상화 시장의 라이선스 정책과 가격 체계 변화로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이 예상치 못한 비용 증가와 운영 부담을 경험한 사례가 늘고 있다"며 "특정 해외 기업에 대한 의존이 국내 IT 투자와 운영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단순한 구매 이슈가 아니라 기술 통제력과 지속가능성의 문제"라며 "AI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AI 모델뿐 아니라 인프라 SW에 대한 통제력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케스트로 4.0, AI 풀스택 인프라 SW로 기술 혁신 가속 김영광 대표 겸 CTO는 이 같은 문제의식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오케스트로 4.0'을 제시했다. 오케스트로 4.0은 기존 AI 인프라 풀스택 SW에 고객 환경에서 축적한 운영 데이터를 결합해 기획·개발·검증부터 서비스 제공과 기술 지원까지 전 과정을 AI 전환(AX) 기반으로 재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고객 환경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고 기술 주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은 온톨로지 기반 지식 그래프 '스코어'와 AI 기반 기술 생성 체계 '오케스트로 젠데브'다. 스코어는 자원과 서비스, 장애 이력, 정책, 비용 등 분산된 운영 데이터를 하나의 관계망으로 연결해 AI가 실제 운영 환경을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순한 데이터 저장소를 넘어 운영 데이터의 맥락과 관계를 구조화해, 추론과 검증이 가능한 형태로 축적하는 것이 특징이다. 젠데브는 스코어에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생애주기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체계다. 김 대표는 젠데브 적용 시 전체 생산성이 기존 개발 방식 대비 약 10.6배 향상되며, 반복적인 개발 작업은 AI가 수행하고 개발자는 아키텍처 설계와 구조적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10배의 생산성은 10배 빠른 개발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시간 안에 10배 더 큰 가치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는 시작점일 뿐이며, 50배, 100배 수준의 생산성 가능성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기획부터 개발, 테스트, 운영, 유지보수까지 사람이 단계별로 오가던 기존 방식을 AI가 관통하는 하나의 생성 흐름으로 바꾸는 것이 오케스트로 4.0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개발 속도를 높이는 수준이 아니라, 같은 시간 안에 더 많은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 자체를 만드는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이미 오케스트로4.0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 대형 공공기관을 포함해 금융·제조 분야까지 총 68개 기관에 관련 제품이 적용 중이다. 김영광 대표는 최근 VM웨어 이슈와 관련해 국내 소프트웨어 대체 수요가 커지고 있으며, 오케스트로가 핵심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해외 사업도 일본, 유럽, 아프리카 시장에서 소버린 클라우드 수요와 가상화 전환 수요에 대응하며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한국 대표 기업으로서 관련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주시대를 연 최초의 위성 스푸트니크처럼 오케스트로 4.0은 개별 기능 개선을 넘어 기술을 만드는 방식 자체를 혁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비쳤다.

2026.07.28 12:32남혁우 기자

슈퍼브에이아이, 코스닥 기술성 평가 통과…상장예심 나선다

슈퍼브에이아이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번 기술성 평가 통과를 기점으로 상장예비심사 신청 준비를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상장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슈퍼브에이아이의 핵심 기술은 노코드 인공지능(AI) 구축 플랫폼 '슈퍼브 플랫폼'과 자체 개발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 '제로(ZERO)'로 구성된다. 슈퍼브 플랫폼은 코딩이나 머신러닝 지식 없이도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배포·운영까지 지원한다. 제로는 별도 데이터 라벨링 없이도 새로운 객체를 즉시 인식한다. 회사는 이 모델을 통해 컴퓨터 비전 분야 세계 최대 학회 'CVPR 2026' 퓨샷 객체 탐지 챌린지에서 한국 기업 최초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들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과 자율주행에 필요한 학습 데이터를 대량 공급하는 '피지컬 AI 데이터 팩토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에서는 LG AI연구원 컨소시엄 내 비 LG 계열사 중 유일하게 피지컬 AI 기반 기술과 데이터 구축 등을 맡았다. 최근 제조·물류를 넘어 국방 등 보안 산업으로도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이번 결과는 AI 개발 자동화 기술과 산업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로봇·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영역으로도 적용을 확장하며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8 11:33이나연 기자

한국금융연수원 설립 이후 첫 여성임원 발탁

한국금융연수원 설립 이후 첫 여성 임원이 발탁됐다. 28일 한국금융연수원은 김진헌 종합기획부장을 신임 부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헌진 부원장은 한국금융연수원 설립 이래 최초로 선임한 여성 임원으로 1995년 입사 이후 30년간 재직했다. 새 부원장의 임기는 8월 1일부터 2029년 7월 31일까지이다. 한국금융연수원 측은 "최초 여성 임원 선임을 통해 조직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고 미래 성장을 이끌 혁신과 세대교체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다음은 한국금융연수원이 진행한 2026년 하반기 정기인사 명단. ◇부서장 승진 1급 ▲출판미디어사업부장 박철현 ◇부서장 전보(1급) ▲종합기획부장 정은선 ▲u-러닝부장 김정화 ▲자격검정사업부장 김기범 ◇부부장 승진(2급) ▲경영지원부 재무회계팀장 김현희 ▲연수운영부 박태현 ▲경영지원부 유준범 ◇부부장(팀장) 전보(2급) ▲KBI tube 사업부 지식콘텐츠기획·개발팀장 박욱일 ▲자격검정사업부 자격검정팀장 손태훈 ▲종합기획부 총괄기획팀장 정혜정

2026.07.28 11:28손희연 기자

"AI가 칩 설계부터 검증까지"…엔비디아, 엔지니어링 에이전트 고도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활용 범위를 전문 엔지니어링 업무로 확장한다. 엔비디아는 엔지니어링용 '엔비디아 에이전트 툴킷'에 피직스네모와 쿠다-X 라이브러리를 추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개발자는 이를 활용해 물리학 기반으로 추론하고 복잡한 시뮬레이션을 실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 엔비디아 에이전트 툴킷은 특정 산업 도구와 모델, 데이터를 연결한 전문 AI 보조도구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AI 에이전트가 물리학 모델과 수치해석 솔버, 양자화학 기술을 직접 호출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피직스네모는 AI 물리 모델을 학습하고 배포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제공한다. 모델 구조를 엔지니어링 업무에서 바로 호출할 수 있는 도구로 전환해 복잡한 설계와 시뮬레이션에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쿠다-X에는 반복형 스파스 솔버 ;엔비디아 cuISS'와 직접형 스파스 솔버 '엔비디아 cuDSS'가 포함됐다. 물리·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과 전자설계자동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선형 계산을 그래픽처리장치(GPU)로 가속하는 기술이다. 양자화학 라이브러리 '엔비디아 cuEST'는 고정밀 양자화학 시뮬레이션을 대규모 생산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밀도범함수이론과 후속 계산 기법을 활용해 반도체 소자와 소재 개발에 필요한 기저 상태·여기 상태 시뮬레이션을 처리한다. 엔비디아는 칩 설계와 검증을 위한 AI 모델도 강화했다. 하드웨어 설계 에이전트 '에이스-아르티엘'을 탑재한 '네모트론 3 울트라'는 레지스터 전송 수준(RTL) 코딩 성능을 측정하는 종합 베릴로그 설계 문제 벤치마크에서 오픈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기업은 자체 데이터로 네모트론 3 울트라를 추가 학습하고 내부 서버나 온프레미스 환경에 배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칩 설계용 AI 에이전트를 맞춤화하면서 설계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과 보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삼성은 '쿠리소'와 쿠다-X를 활용해 계산 리소그래피 성능을 최대 20배 높였다고 밝힌 바 있다. 피직스네모를 적용해 최대 100억개 셀로 구성된 칩 규모에서도 수치해석 솔버 수준의 정확도를 갖춘 열응력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티모시 코스타 엔비디아 컴퓨테이셔널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이제 AI는 물리학, 시뮬레이션, 설계 도구를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며 "엔비디아 에이전트 툴킷을 통해 개발자는 물리학을 기반으로 추론하고 복잡한 시뮬레이션을 실행하며 고품질 데이터를 생성하는 에이전틱 엔지니어를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7.28 11:13김미정 기자

한국타이어, 졸음운전 예방 '졸음번쩍 껌' 출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롯데웰푸드와 손잡고 장거리 운전 시즌을 겨냥한 이색 협업 제품을 선보인다.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졸음운전 예방과 타이어 관리의 중요성을 함께 알리기 위한 마케팅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롯데웰푸드와 협업한 '한국타이어 X 롯데 졸음번쩍 껌'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한국타이어가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세이프티 캠페인(SAFETY CAMPAIGN)'의 일환이다.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 등 장거리 운행이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과 타이어 관리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롯데 졸음번쩍 껌'은 천연 카페인 성분인 과라나 추출분말과 강한 멘톨 향을 담은 기능성 껌이다. 운전자뿐 아니라 업무와 학업 중 기분 전환이 필요한 소비자들에게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롯데웰푸드의 대표 제품이다. 콜라보 제품은 7월 말부터 전국 주요 마트 등 오프라인 판매점에서 판매된다. 제품 패키지에는 한국타이어 브랜드를 적용했으며, 구매 고객에게는 타이어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구매자는 제품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난수번호를 입력하면 티스테이션 온라인 쇼핑몰 '티스테이션닷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타이어 3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소비자 체험형 안전 캠페인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도를 무상 점검하는 '타이어보이' 서비스를 운영했으며, 주요 해수욕장에서는 튜브와 타이어를 연계한 체험형 팝업스토어 '한국타이어 튜브숍'을 선보였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접점에서 안전운전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6.07.28 11:13김재성 기자

링크드, 라이크코퍼레이션과 AI 교육·디지털 트윈 시장 공략

링크드가 콘텐츠 교육·개발 전문기업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교육·디지털 트윈 시장 공략에 나선다. 링크드는 라이크코퍼레이션과 AI 전환(AX)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링크드의 AI 인프라와 대학·공공 네트워크, 라이크코퍼레이션의 확장현실(XR)·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개발 역량을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링크드는 대학·공공기관을 대상으로 AI 전환 컨설팅과 AI 교육,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며 AX 사업을 본격화한다. 라이크코퍼레이션은 XR·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개발을 담당한다. 앞으로 양사는 정부지원사업과 대학·공공기관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해 레퍼런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공동 개발한 콘텐츠와 솔루션을 사업화해 신규 수익원도 발굴한다. 오랑휘 링크드 상무는 "AX 시장은 컨설팅뿐만 아니라 교육·콘텐츠·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서비스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대학·공공기관 중심의 사업 기반을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8 11:07이나연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국내 유일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최상위 파트너 승격

메가존클라우드가 삼성SDS의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파트너 프로그램에서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파트너'로 선정됐다. 공공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분야에서 쌓은 사업 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삼성SDS SCP 파트너 프로그램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파트너로 승격됐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SCP 플래티넘 파트너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유일하다. 회사는 지난해 8월 SCP '어드밴스드 파트너'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약 1년 만에 최상위 등급으로 승격됐다. 이번 승격은 SCP 기반 클라우드 사업 수행 역량과 기술 전문성, 고객 지원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CP 파트너 등급은 신규 계약 건수와 사업 실적, 교육 과정 이수 인원, 자격 취득 현황 등을 종합 평가해 부여된다. 사업 실적은 최근 1년간의 성과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공공 분야에서 다수의 SCP 기반 사업을 수행하는 한편 AI와 고성능컴퓨팅(HPC), 서비스형 GPU(GPUaaS) 등 고성능 인프라 분야에서도 사업 성과를 확보해 플래티넘 등급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대표 사례로는 국민권익위원회 정부합동민원센터 통합콜센터와 국가나노인프라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등이 꼽힌다. 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AI 경진대회 컴퓨팅 자원 지원과 서울AI허브 고성능컴퓨팅 인프라 지원 사업 등을 수행하며 AI 연구·개발을 위한 GPU 인프라 구축 역량을 입증해왔다. 서민택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은 "이번 선정은 SCP 기반의 다양한 공공사업 수행 경험과 AI·GPU 클라우드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K-클라우드를 아우르는 멀티클라우드 역량으로 소버린 AI 시대에 기관·기업이 요구하는 안전하고 유연한 AI·GPU 인프라를 구현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8 11:04한정호 기자

국토부, 제주서 K-UAM 초기 상용화 서비스 모델 첫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초기 상용화 서비스 모델이 제주 섭지코지에서 첫 선을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에서 K-UAM 초기 상용화 서비스 모델을 선보이는 '제주 UAM 서비스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UAM 초기 상용화를 위한 제주형 UAM 서비스 모델을 통합 비행시연으로 선보인다. 쇼케이스에서는 제주도가 준비 중인 시범사업을 기반으로 실제 운항 시나리오를 구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초기 상용화 모델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UAM 기업인 독일 볼로콥터의 유인 기체를 활용해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인근 해상에서 비행하며, 관광을 비롯한 지역 교통과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운항 모델을 시연한다. 또 고화질 항공카메라로 하늘에서 바로 본 제주 풍경을 송출해 실제 UAM 이용환경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미래 항공교통서비스 모습을 현장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국내에서 개발 중인 삼보모터스그룹의 B-33X 실물 크기 모형도 함께 전시해 국내 UAM 기체 개발현황도 소개한다. 이날 국토부는 UAM 팀코리아(UTK) 본협의체를 개최해 K-UAM 초기 상용화 모델과 제1호 UAM 조종사·정비사 양성계획을 보고받고,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초기 상용화 추진방안을 논의한다. 국토부는 이날 쇼케이스와 UTK 본협의체를 계기로 지역별 여건에 맞는 초기 상용화 모델을 구체화하고, 기체·인력·제도 등 상용화 기반을 본격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홍지선 국토부 제2차관은 “UAM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며 “정부는 2028년 초기 상용화를 목표로 준비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도 끝까지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2026.07.28 11:00주문정 기자

스타십 날았지만 주가는 추락…스페이스X 주가 사상 최저치

스페이스X의 주가가 스타십 로켓 시험 발사 성공 이후 며칠 만인 27일(이하 현지시간)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주가 하락은 중요한 발사 이정표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상장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스페이스X의 성장성과 수익성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시각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주 13번째 시험 비행에 성공한 스타십 지난 24일 저녁 스타십은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에서 13번째 시험 비행에 나섰다. 이는 스페이스X가 지난 6월 기업공개(IPO)를 실시한 이후 처음 진행한 스타십 시험 발사다. 이번 비행에서 스타십은 차세대 스타링크 V3 위성 20기를 모두 성공적으로 우주에 배치했으며, 임무를 마친 뒤 발사장에서 약 1만6000㎞ 떨어진 인도양에 착수했다. 스페이스X는 이번 착수를 "지금까지 가장 부드러운 해상 착수"라고 평가했다. 다만 모든 과정이 완벽했던 것은 아니다. 하단 추진체인 슈퍼 헤비 부스터는 이전 시험에서 실패했던 '고온 분리(hot staging)'와 기체 회전 기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지만, 착륙 연소 과정에서 13개의 엔진이 모두 점화되지 않으면서 충분한 감속에 실패했다. 그 결과 부스터는 멕시코만에 예상보다 강한 속도로 충돌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애초 부스터를 회수하지 않고 바다에 착수시키는 것이 목표였지만, 향후 발사체를 회수해 재사용하기 위해서는 착륙 단계의 안정성을 더욱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투자자들, 스타십 발사 성공에 반응 안 해 하지만 투자자들은 이번 스타십 시험 비행의 성과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스페이스X 주가는 이날 장중 사상 최저치인 109.53달러까지 하락한 뒤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결국 전 거래일보다 1.4% 내린 113.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알렉스 모리스 F/m 인베스트먼츠 최고경영자(CEO)는 "주가가 두 자릿수까지 떨어질 수도 있지만 그것이 반드시 나쁜 일은 아니다"라며 "장기적으로 스페이스X는 사실상 경쟁자가 없고 뛰어난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회사가 다양한 제품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접목하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반영되며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가 하락은 스페이스X가 수익성이 높은 팰컨9 사업을 축소하면서까지 스타십 개발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시점과 맞물려 발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2028년 이후 팰컨9 전용 발사를 원하는 위성 운영사들의 신규 요청을 거절하기 시작했으며, 팰컨9 공동 발사 예약도 중단했다. 또한 재사용이 불가능한 팰컨9과 팰컨 헤비 일부 부품의 생산도 종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스타십 개발과 상용화 성공 여부를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월가는 스페이스X가 내년 수십 차례, 2028년에는 수백 차례, 이후에는 연간 수천 차례의 스타십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개발 과정에서 성과와 함께 예상치 못한 차질도 반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분석가들은 특히 재진입한 2단 로켓의 정비 비용을 얼마나 낮출 수 있는지와 스타십의 발사 빈도를 목표 수준까지 빠르게 끌어올려 주력 발사체로 안착시킬 수 있는지가 향후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전했다.

2026.07.28 10:5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넷앱, 흩어진 AI 데이터 하나로 묶는다…'스토리지그리드 12.1' 공개

넷앱이 대규모 인공지능(AI)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오브젝트 스토리지 플랫폼을 출시하며 AI 데이터 인프라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분산된 데이터를 단일 네임스페이스로 통합해 AI 학습·분석 환경을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넷앱은 AI와 최신 데이터 집약형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오브젝트 스토리지 플랫폼 '스토리지그리드(StorageGRID) 12.1'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분산된 환경을 단일 네임스페이스로 통합해 데이터 접근과 처리, 관리 효율을 높이고 AI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데이터 레이크, 오브젝트 기반 애플리케이션 운영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토리지그리드 12.1은 전 세계에 분산된 여러 스토리지그리드 시스템을 하나의 글로벌 페더레이티드 네임스페이스로 통합한다.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이나 워크플로우를 변경하지 않고도 최대 10엑사바이트(EB)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성능도 대폭 향상됐다. 회사에 따르면 이전 버전인 스토리지그리드 12.0 대비 처리량은 최대 400% 높아졌으며 AI 팩토리 환경에서 최대 12TB/s의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 수십억 개 오브젝트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배치 작업과 마지막 스캔 이후 변경 사항을 추적하는 AI 에이전트 기능도 제공한다. 보안과 데이터 거버넌스 기능도 강화했다. 다중 관리자 검증 기능을 통해 규제 환경에서 데이터 보호 수준을 높였으며 기업이 AI 워크로드와 분석 업무를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산딥 싱 넷앱 플랫폼 부문 수석부사장 겸 총괄은 "오늘날 기업들은 급증하는 분산 비정형 데이터로부터 신속하게 통찰력을 얻고 실행에 옮기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데이터를 손쉽게 AI에 활용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주는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스토리지그리드 12.1을 통해 고객이 글로벌 통합 네임스페이스 환경에서 대규모 데이터를 관리하고 AI·분석 워크로드를 가속화하며 데이터가 어디에 있든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28 10:53한정호 기자

사이냅소프트, 문서 인식 기준 높이는 AI 공개…"OCR 유지보수 부담↓"

사이냅소프트가 문서 서식 인식 기준을 스스로 개선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내놨다. 사이냅소프트는 AI 광학문자인식(OCR) 솔루션 '사이냅 OCR IX' 통합 개발 환경인 '폼스튜디오'에 서식 인식 자가 개선 기능을 추가했다고 28일 밝혔다. 폼스튜디오는 프롬프트와 학습, 템플릿 방식의 인식 엔진을 한곳에서 선택하고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가 개선 기능은 AI 에이전트가 문서에서 추출할 항목의 설명을 다시 작성한 뒤 정답 데이터와 비교해 정확도를 채점하는 방식이다. 여러 개선안 가운데 점수가 가장 높은 버전을 자동으로 선택해 서식 인식에 적용한다. 기존에는 인식률이 낮으면 실무자가 항목 설명을 수정하고 결과를 재평가하는 작업을 반복해야 했다. 개선 기능을 적용하면 사용자는 AI가 만든 변경 내용과 성능 점수만 확인하면 된다. 사이냅소프트는 항목이 많거나 양식이 자주 바뀌는 문서에서도 새로운 서식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롬프트 작성에 익숙한 인력 의존도를 낮추고 초기 구축과 유지보수에 필요한 시간과 수작업 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기능은 문서 인식 범위도 확대했다. 비전언어모델(VLM) 엔진 핵심값 추출 품질을 개선하고 일본어와 신자체 인식 기능을 추가해 수출입 송장 등 해외 문서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원문자와 취소선 등 특수한 글자 형태를 인식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금융사와 공공기관의 행정·심사 업무에서 특정 표시를 읽지 못해 데이터가 누락되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이번 업데이트는 통합 환경 내에서 기업이 상황에 맞춰 인식 엔진을 유연하게 활용하고 운영 효율과 자가 개선을 통한 인식 품질을 높이는 과정 자체를 자동화하는 데 집중했다"며 "이를 통해 도입 기업은 단순 반복작업과 초기 구축 비용을 절감하고 실질적인 업무 생산성 향상이라는 비즈니스 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8 10:46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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